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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경리씨의 자택/토개공,원형보존키로(조약돌)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69)의 원주시 단구동 자택이 보존된다. 토지개발공사 강원지사는 7일 택지개발사업으로 박씨집이 헐리게 된데 대해 문화예술인들이 반발하는 것(서울신문 6일자 20면 보도)과 관련,박씨집을 보존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건설부와 원주시 등과 협의,이웃주민과의 형평성 문제등을 고려하면서 택지개발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토개공 관계자는 박씨집을 택지개발지구에서 완전히 제외하거나 포함되더라도 공원구역 등으로 바꾸어 원형을 보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원봉사·특별활동성적 20%/98년 고입부터 반영/교육위 국감자료

    서울시교육청은 7일 오는 98학년도 고교입시부터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및 특별활동의 성적을 중학내신 성적에서 20%정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해 교육감은 이날 국회교육위의 서울교육청 감사에서 『전인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봉사활동을 입학성적에 반영할 의사가 없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고교입시가 폐지되고 고교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98학년도 입시부터 특별활동 및 봉사활동의 성적을 20% 내외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교육감은 『더 구체적인 세부방침은 이달중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육감은 이와함께 중학교에서는 시험성적을 위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 석차표시를 없애고 국민학교에서는 모든 시험을 폐지토록 일선 학교에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에 강한 채찍… 문정위 민자총장(국감 스포트라이트)

    ◎“공직 무소신·무기력·무기강 심각”/「재산등록」 정도론 불신 못씻어/감사강화·조직개편안 등 제시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 국회에 「행차」할 때는 보통 「돌아보기」에 그치는 것이 상례였다. 바쁜 당무일정 사이로 어쩌다 생긴 짬을 내서 자기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이같은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고 있다. 문총장은 5일 총무처에 대한 국회 행정경제위의 국정감사에서 공직부조리와 지지부진한 정부조직 개편문제등 다방면에 걸쳐 「매서운 채찍」을 휘둘렀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신분보장을 의식한 보신주의가 만연,공직자의 무소신·무기력·무기강 현상이 심각하다』『정부가 발표한 재산등록범위 확대정도로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씻을 수 있으리라는 것은 오만이다』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 처럼 일선 행정기관의 감사부서는 고유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리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강원도교육원과 광주시 모공무원이 5급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사방침이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20%와 18.1%에 불과했다』는 통계도 들이댔다 문총장은 행정감사 10% 감축이라는 정부방침에 대해 『감사대상을 부서별·기능별로 세분화,필요한 곳은 중복감사를 무릅쓰고라도 행정감사와 지도방문을 강화하라』는등 감사제도의 개선방안과 지방자치를 앞둔 행정사무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조직진단에 근거한 행정조직개편,민원사무 간소화방안등 대안도 고루 제시했다. 회의가 끝난 뒤 의원들 사이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잘했어.야당보다 더 매섭다』는 탄성이 쏟아졌고 민주당의 문희상의원은 문총장의 비서진을 찾아 『준비를 참 잘했다』고 격려까지 했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도 『한식구라 믿었다가 아픈 곳을 찔렸다』면서 『보약을 마신 기분』이라고 했다. 문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총리실과 30일 정무2장관실·여성개발원에 대한 감사에서도 『정부가 97년까지 직장보육시설을 1천4백72개로 확대하겠다는 것은 예산만을 의식한 비현실적 구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여성범죄·성폭력방지책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등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동시에 쏟아 놓았다.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10년동안 정들었던 내무위를 동료의원에게 넘겨주고 행정경제위로 옮긴지 불과 며칠만의 맹활약이었다.그는 『이제 여당 총장이라고 폼만 잡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비서진들을 이끌고 지난 개천절 연휴에도 출근,직접 원고를 다듬는등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 「세금횡령」 질책한 내무위(국감 초점)

    ◎「인천 도세사건」 여야 함께 추궁/“비호세력·대기업 세포탈사례 밝혀라”/남구 등 다른구청의 비위 재조사 요구 4일 인천시에 대한 국회 내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비리에 여야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내무위 소속 의원 26명 가운데 위원장등 2명만 빼고 24명의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한목소리로 이번사건의 발생경위와 검찰의 수사축소의혹,현행 지방세제및 감사제도를 호되게 질타했다. 의원들은 여세를 몰아 구속된 안영휘등의 비호세력을 철저히 밝힐것을 요구하고 선의의 피해자인 시민들의 구제방안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공무원들의 사기진작책 등도 집중 추궁했다.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남평우의원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검찰의 수사결과는 「밝혀낸 사실」보다 「밝혀내야 할 사실」이 더 많은데도 기소시한에 쫓겨 수사를 서둘러 종결,국민들에게 더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김길홍의원(민자)도 『89년이후분과 13개 지방세 항목중 취득세와 등록세,자동차세만 조사한 것은 횡령액수와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비호세력과 대기업의 지방세 포탈사례,지역 토착유지들의 부당한 행정압력여부를 밝히라고 몰아쳤다.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인천 서구청 세무과장 이모씨(57)가 지난해 9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세차장을 4억3천만원에 사들인뒤 취득가액을 2억5천여만원으로 허위신고해 취득세 3백60만원을 포탈했다』고 주장했다.장의원은 또 『인천 북구청등이 93년에 지방세 전산화시스템을 도입해놓고도 수작업을 계속 해오다 이번 세무비리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옥두의원(민주)은 이번 사건의 비호세력으로 북구청 관내 기관장과 지역유지들의 친목모임인 「부화회」와 「일삼회」를 지목하고 『안기부와 내무부에도 비호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또 『인천시가 특별감사결과 다른 구청에는 단 한건의 비위사실도 없다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남구청 관내에서만 자동차세를 유용하거나 영수증 원부관리를 소홀히 해징계 또는 훈계주의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7명이나 된다』면서 재조사를 촉구했다. 질의에 앞서 이영래인천시장은 횡령으로 인한 미납세금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으며 정당한 세액을 납부하고 위조영수증을 받은 선의의 피해자는 손실액을 관련공무원에게 변상시키거나 소송으로 배상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지방세 전과정의 전산화를 완료하고 세무담당공무원의 현금취급금지,순환보직제,등록세납부방법의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신민당의 조순환의원이 「부정고발자보호법」의 제정과 정부가 고발자에게 회수금액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불하고 공무원에게는 승진등 특혜를 주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여야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인천시 경찰청장의 출석문제를 놓고 20여분동안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날 상오9시쯤 「진보추진위원회」 회원 70여명이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세무비리사건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김종완 박실 조순환 이학원의원등은 세무비리 와중에 감사실 직원등 14명이 지난달 28일 시예산 8백30만원을 들여 테니스 해외여행을 다녀오게된 경위를 추궁했다.
  •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열림터」 개설/현혜순 운영실장(인터뷰)

    ◎“「과거」 잊고 새삶 찾도록 부축”/개별·집단상담 통해 심신안정 찾게 도와줘 『「열림터」는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안고 갈곳 없어 방황하는 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안식을 주는 피난처이자 재활의 의지를 다져주는 희망의 집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인 「열림터」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권영자 정무제2장관,이우정국회의원,강기원변호사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설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폭력 상담소와 여성단체연합등 성폭력문제해결에 힘써온 여성계의 오랜 기원속에 국내 최초로 생겨난 이곳의 운영책임을 맡은 현혜순씨(38).지난해 말 위기센터 운영에 이어 열림터 개설로 성폭력피해여성들의 실질적인 도움체계를 제대로 갖추게 됐다며 기뻐한다.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뒤 여성운동 동인클럽 「또 하나의 문화」 주부공부방에 참가한뒤 줄곧 성폭력상담원으로 일해온 현씨는『지난 90년 상담소 개설이후 피해상담건수가 6천5백여건에이르렀다』고 밝히고 우리사회의 성폭력문제의 심각성을 현장활동을 통해 피부로 체감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폭력근절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후원금과 문화행사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힘겹게 마련된 「열림터」가 진정 그 이름대로 『모든 피해여성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 있으며 이들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게하는 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주1회 면접상담과 6단계의 개별및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후유증을 극복하고 열림터를 나간후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도록 하는데 운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지속적 피해로 긴급히 피해야 하나 피할 곳이 없는 여성,그리고 성폭력의 피해 극복과 재활 등에 도움이 필요한 여성은 전화상담을 한뒤 운영위원의 결정에 따라 입주할 수 있다.원칙적으로 이용기간은 30일이며 13세이하(국민학생)미성년 피해자는 보호자와 함께 들어와야 하고 중·고등학생등의 미성년자는 부모동의서가 필요하다.일반상담 529­4271∼2,위급시 상담전화는 573­1888이다.
  • 북경수로 지원 40억불 들듯/갈루치 밝혀

    ◎특별사찰 받아야 구체조치 가능 【도쿄=강석진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는 14일 대북 경수로지원 규모와 관련,『최종적으로 40억달러 규모가 될 것같다』고 말해 처음으로 필요한 자금규모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대북 경수로지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일본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지원에는 한국형 경수로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한국형 경수로를 지원한다는 한·미·일 3국의 기본합의를 재확인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베를린 미·북 전문가회담에서 새 제안을 내놓았으나 이는 경제적 비용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같다』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특별사찰을 실시하는 시기에 대해 유연히 대처하고 있지만 경수로전환 지원은 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고 말해 과거핵문제도 해결돼야 경수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미·북한관계에 대해선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선상당한 신뢰가 필요하며 언젠가 미국과 북한간에 신뢰가 구축되는 상황이 오기를 기대한다』면서도 『현재 양측간에 불신감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정부방침 갈루치와 협의 정부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북한핵문제와는 별개로 남북차원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 국무부 차관보인 갈루치핵담당대사와의 두나라 고위실무협의에서 평화협정의 체결문제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는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불가침 조항을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과 남북한이 별도의 평화체제 구축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의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별도 합의서를 채택하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15일 미국측과의 고위실무협의에서 집중 협의,결론을 내리고미·북 3단계회담 2차회의때 이를 반영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또 경수로 지원은 반드시 한국의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를 관철시킬 신축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미·북 합의문에 실질적인 한국형 경수로의 채택이 명시되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 문서보장및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리가 개량하고 규격화한 경수로를 채택하되 미국이 북한과 주계약자가 돼 국제컨소시엄을 구성,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2차회의 직후인 10월 초에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 복귀해야 한다는데 미국과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NPT에 복귀해야만 경수로지원과 연락사무소 설치를 문서로 보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의 구두메세지 김 대통령에 전달할듯 미·북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미 국무부 로버트 갈루치핵대사가 일본을 거쳐 14일 하오 방한했다. 갈루치핵대사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정부와 3단계회담 2차회의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하고 『협의결과는 16일 출국에 앞서 가질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갈루치핵대사는 15일 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부장관과 만나 23일로 예정된 2차회의에 대한 전략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뒤 하오에는 김삼훈 핵담당대사와 고위실무자회의를 갖고 북한핵의 투명성 확보,남북대화재개,경수로 지원등 현안에 대한 단계적 이행조치등을 집중 협의한다. 갈루치차관보는 16일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클린턴 미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한다.
  • “국교 4학년·고1 시기 잘 넘겨라”

    ◎「…대화의 광장」서 청소년 1,621명 조사/심리적 불안정… 성적하락 가장 심해/부모와 갈등,우울증세·자살도 생각 국민학생은 4학년,중·고등학생은 1학년때 성적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대화의 광장이 최근 전국 중학생과 인문·실업계고교생 1천6백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성적이 떨어지는 결정적인 시기는 국민학교의 경우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4학년과 상급학교에 진학해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면서 공부의 비중이 크게 달라지는 중·고등학교 1학년때로 나타났다.응답자의 대부분은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로 무계획적인 생활과 기초실력의 부족을 지적했다. 또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성적을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을 빚는가 하면 일부는 불안·우울등 정신적 부적응증세를 보이며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적이 떨어지면 대다수 학생들은 다시 공부계획을 세우는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으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아예 공부를 포기하고 술·담배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면 부모가 실망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나 고교생들은 꿈이 좌절되거나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걱정하는등 성적을 부모의 인정을 받기위한 수단보다는 자아실현의 방편으로 여기는 경향이 컸다. 공부방법이나 내용에 대한 의논상대로는 또래친구가 28.5%로 가장 많았고 손위형제 18.2%,어머니 15.7%,학교교사 8.1%,과외교사 4%등으로 나타났다.
  • “미­북 연락사무소 공식업무/남북대화 재개 안되면 불허”

    ◎한미합의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천하기 위한 남북대화가 재개될 때까지는 미국과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더라도 외교관을 파견하는등 공식 업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세부방침을 정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8일(현지시간)전했다.전날 열렸던 두나라의 외무장관회담 결과를 구체화 하기 위한 실무협의에서 합의된 이같은 방침은 남북대화가 형식적으로는 미­북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전제조건에 가까운 연계고리를 갖는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 소식통은 『미­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의 대화 움직임이 없더라도 3단계회담 2차회의에서 연락사무소의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 부분은 한­미 두나라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 상태』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평양에서 10일 열리는 전문가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수집을 모두 마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연내 개설을 목표로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실질적인 남북대화에 응하면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가 연내에 개설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2차회의가 끝나면 10월초부터 곧바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해 사무소의 매입,파견외교관의 선정등 실질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서울시/사상최대 사무관 승진 인사

    ◎내년 동장 일반직 전환따라 300명 넘을듯/하위직공무원은 시험없이 인사고과로 선발/부산 등 대도시도 대폭 인사 불가피 서울시는 7일 내년 상반기로 임기가 만료되는 별정직 동장의 충원을 위해 3백명을 사무관으로 내부 승진시키기로 했다. 서울시의 사무관 승진자 규모가 매년 60∼70명,가장 많았던 88년에도 1백명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는 서울시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별정직으로 돼있는 동장을 전원 일반직으로 교체키로 한 정부방침에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사무관 승진자들의 수험기회를 넓혀주기위해 지난 7월에 이어 내년 2월중에 승진시험을 치르도록해,지방공무원의 대대적인 사무관승진은 서울이외에 부산·대구·인천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내무부의 행정개편안에 따라 성동·구로·도봉등 3개구가 분구될 경우에는 승진대상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서울의 별정직 동장은 전체 5백21명가운데 56%인 2백93명에 이른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해안으로 예정돼있는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 승진과 관련,매년 50% 정도를 시험을 통해 승진시켜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시험을 폐지하고 대상자 8백명 전원을 고과심사를 통해 승진시키기로 확정했다.이에따른 6급이하 승진대상자는 7급에서 6급 6백명,8급에서 7급은 2백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사무관 승진시험에 이어 하위직 공무원까지 시험을 치를 경우 일선 공무원들이 수험준비에 매달려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상반기에 이어 올하반기에도 1백50여명의 6급이하 공직자에 대한 특별승진이 있을 예정이어서 서울시등은 한차례 승진인사붐을 맞게 될 전망이다.
  • 「안보정책 조정회의」 무슨 얘기 오갔나

    ◎“한국배제 불용”… 대응책 다각 모색/미·북회담 우리입장 최대반영 노력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 거부한 데 이어 중국이 정전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정부가 대북정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게다가 일각에서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주변의 기류가 한국을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3일 열린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북한핵등 제반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5일 방미하는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한­미협의카드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회의가 끝난뒤 김경웅통일원대변인은 특별사찰과 대북경수로지원,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및 미북관계개선과 남북관계진전의 연계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기존입장만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정부의 대북정책엔 일관성이 있어야하지만 급변하는 한반도정세에 대응한 능동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의 이같은 반복적인 입장표명의 뒤안에는 물론 한­미협의시 제시할 카드를 사전에 노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실제 우리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뾰족한 대안자체가 없기 때문이 아니냐 하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다시 말해 북핵해결을 목표로 시작된 미­북회담이 급기야는 미­북간 관계개선및 경수로건설지원으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에로의 전환문제까지 새롭게 덧붙여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측이 대화테이블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돼 우리측 구상에 따른 정책추진에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협상자체는 미­북간에 이뤄지되 그 협상결과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우리측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는 원칙론의 재천명외에 별다른 방안이 찾아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한국을 배제하거나 우리측의 의사에 반한 그 어떤 미­북간 합의는 있을 수도 없으며 그 실천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이 재확인되었고 한장관을 통해 미국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이 집약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당장 눈앞에 닥친 미­북간 전문가회담에 대비,남북대화와 특별사찰을 미­북간 연락사무소교환및 대북경수로지원과 연계해야 하는지,또 연계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연계할 것인지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미­북관계개선과 남­북관계진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재확인 됐으나 이같은 원칙확인이 앞으로 있을 미­북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어느 선까지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북측이 최근들어 남측과의 대화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불투명성,그리고 북한측의 상식을 벗어난 주장등이 우리측의 대응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란 결국 원칙론에 입각한 기존정책의 추진과 한­미공조를 통한 원칙의 충실한 반영에 있다고 보고 5일 미국을 방문하는 한외무를 통해 미­북협상에서 우리가 배제되거나 우리측의 의견에 반하는 합의가 도출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북핵 경수로방식과 정부방침/“독형검토” 일언론 보도 「작문」 분석/“한국형돼야 재정부담” 방침 불변 북한의 흑연감속로를 대체할 경수로의 방식으로 한국형과 러시아형이 거론되던 가운데 난데 없이 독일형까지 불쑥 끼어들었다.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일 뉴욕발 보도를 통해 『한국형도 러시아형도 아닌 독일형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그 이유로 북한의 한국형에 대한 반대와 러시아형으로 결정될 때의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들었다.이 신문은 또 『미국 국무부의 당국자도 「오는 10일 열리는 핵기술전문가회의의 장소가 베를린으로 결정된 것은 북한이 독일형 경수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NHK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별로 언급할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자꾸 이 문제가 거론됨으로써 독일형 경수로가 본격적인 검토의 대상으로 부각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정부당국자들은 한결같이 경수로 지원 문제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완전히 확보된 다음에야 비로소 국제적으로 거론될 성질의 문제이지 지금은 경수로의 방식에 관해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나아가 설사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보되더라도 그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한다는 원칙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정부는 3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일본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문가회의의 장소가 베를린이라는 점과 경수로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한국·미국·러시아 말고 독일·프랑스·스위스 정도라는 사실에 착안한 추측기사로 보고 있다.또 독일이 경수로 지원에 필요한 거액의 차관을 제공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는 초보적인 사실을 감안한 「작문」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13일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 때 북한이 미국이 정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간접적으로 비쳤으며 미국이 정하는 방식이란 바로 한국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독일이 무엇 때문에 「밑 빠진 독」이나 마찬가지인 북한에 「물」을 쏟아붓겠느냐』면서 『결국 우리 정부의 생각이 존중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국자도 『독일형은 러시아형 처럼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채택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면서 결국 우리측이 원하는대로 한국형으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과 북한 또는 러시아·일본·중국등 북한핵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나라들끼리에서 이런 논의가 막후에서 이루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설마 미국이 우리측에 알리지 않고 북한과 막후 절충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행여 미국행정부 일각에서 독일형이 제3의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을 가능성에도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경수로도 「신토불이」/세계의 경수로 종류와특징/독 제조기술 취약… 18년째 완공못한 것도/우리체형·자연조건엔 한국형이 가장 적당 현재 가동중인 세계의 원전은 30개국 4백30기로 알려진다.노형별로는 가압경수로가 57%(2백43기)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이밖에 비등수형 21%,가스냉각로 8%,중수로 7% 등이다. 미국은 경수로를,러시아는 흑연감속경수로와 가압경수로,영국은 가스냉각로를 지난 40∼50년대초 각각 독자 개발해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원자로는 형태상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뿐 계통설계상에서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가동중인 거의 모든 경수로 원자로는 미국형 가압경수로를 모체로 각나라 실정에 맞게 개조·발전돼 지금의 형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원전개발도상국 중에서는 가장 먼저 미국형 원자로 기술을 도입·소화해 한국형 경수로 기술을 확립하게 되었다. 프랑스는 50년대초 흑연감속­탄산가스냉각 원자로를 발전·군사목적의 플루토늄 생산용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60년대말 경제성을 이유로 가스냉각로를 포기하고 미국형 가압경수로(PWR)를 도입했다.그후 81년 이 기술을 완전히 소화해낸 프랑스는 세계최대의 원전사업자인 미 웨스팅하우스와 대등한 입장에서 기술협정을 맺기에 이르렀다. 독일은 55년 제네바 세계원자력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원전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미국등의 원전기술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도입,자국원전개발에 적용하기 시작한 독일의 원전개발방향은 60년대말 농축우라늄을 사용한 가압경수로로 전환되었다.원자로 계통은 웨스팅 하우스의 설계개념을 기본으로 했으나 여기에 독일의 자체기술을 접목시켜 독일형 개량경수로를 만들어냈다.그러나 독일은 그 이후 가압경수로·비등형경수로·가스냉각로·고온가스로·가압중수로등 다양한 형태의 원전개발에 손을 댐으로써 자국내 원전설계 기술능력의 분산을 초래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제조능력을 약화시켰다.현재 독일에는 가압경수로 14기,비등형중수로 7기가 운전중이나 이외의 상당수가 건설중단,취소되었다.독일은 브라질등에 원전 기술을 수출했으나 76년 착수하여 아직까지 완공이 안된 것도 있고 아르헨티나에 수출한 가압중수로 1기 는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성공적으로 원전을 운용하고 있는 나라들은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되 비교적 일관성 있게 노형을 택해 이를 자국의 자체기술로 재개발해 내는데 성공한 나라들이다.북한에 한국형 경수로원자로가 도입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형 원자로의 구체적 장점으로는 인간공학을 이용한 제어실을 채택,가동률을 향상시켰고 안전감압계통의 설치로 사고시 냉각수의 감압기능을 강화했으며 각종 중복계기의 설치를 최소화,경제성을 높인 것 등으로 요약된다. 현재 98,99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울진 3·4호기는 한국형 원자로의 대표격으로 설계·건설기술 등의 자립도가 9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이병령 원전사업본부장은 『한반도에는 한국특성에 맞는 한국형 원자로가 도입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형 경수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능력,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바닷물의 온도,원전을 운전하는 사람의 체형등 모든 것이 한국실정에 맞게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최근 독일형 원자로 「콘보이」를 북한에 도입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기종은 기술적인 문제로 유럽통합 이후에 사장되었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원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NPI사는 이미 N­4라는 프랑스형 원자로를 선택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흑자와 경쟁력 지향한 95예산(사설)

    정부와 여당은 95년도 일반회계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5·8% 늘어난 50조1천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세출부문에서 7천억원을 국채상환에 충당하기로 합의했다.내년도 일반회계예산안을 한마디로 집약하면 흑자성과 팽창성의 양면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회계면에서는 세출과 세입이 맞떨어져 균형예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특별회계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는 적자액이 올해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어 흑자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겠다.반면에 일반회계예산 증가율이 내년도 경상경제성장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팽창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최근의 경기호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회계를 포함한 통합재정수지의 적자를 축소키로한 것은 경제안정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경제의 개방화와 국제화이후 재정의 경제안정에 대한 기능제고가 중시되고 있고 특히 특별회계를 포함한 통합예산기준의 재정적자규모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재정규모 증대가 거시적 안정에 부합되도록 하기위해서는 통합예산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그점에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은 특기할만하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처럼 흑자성을 지향하면서 세출예산의 우선순위를 국가경쟁력강화에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냉전종식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이후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제전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예산을 올해보다 18.7%나 증액하고 있고 농업경쟁력을 강화코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예산규모를 무려 38.2%나 늘려 책정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조절기능을 갖추는 동시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흑자지향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내년도 조세부담률은 올해보다 0.7% 포인트가 늘어나 20.5%에 달하고 있다. 내년뿐이 아니고 97년까지 22%로 올린다는 게 정부방침이다.국민의 복지요구증대와 통일에 대비하여 조세부담률을 높이지 않을 수 없으나 단기간(3년)에 2.2% 포인트나 높인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는다.또 일반회계의 팽창성을 지적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일반회계예산 증가율이 경상경제성장률을 넘어설 때는 팽창예산이라고 부른다.정부는 내년도 경상경제성장률을 12.5%로 잡고 있으면서 일반회계예산규모 증가율은 15.8%로 책정하고 있다. 정부는 예산안의 최종확정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면밀히 검토되고 국채상환자금이 시중의 유동성으로 나타나 물가를 자극,흑자성 예산의 특성이 퇴색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밀린세금 50만원 넘어도 은행납부/세제절차 간소화 주요 내용

    ◎세입자 공동사용 도시가스 세금 공제/「납세완납 증명」 본점세무서 일괄발급 세금 내기가 편해진다. 26일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에서 확정,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납세절차 간소화를 위한 조세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세금납부방법개선◁ ◇특소세 총괄납부 제도 도입=서울에 본사,포항에 사무소를 둔 경우 포항 사무소 출고분에 대한 세금을 서울 본사 관할 세무서에 일괄 납부할 수 있다.지금은 사업장 별로 출고분을 구분해 관할 세무서에 따로 낸다. ◇자동이체 납부제도 확대=연 매출액이 3천6백만∼1억5천만원인 부가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약 50만명)는 은행에 가지 않고 부가세 예정 고지분 세금을 낼 수 있다.따라서 자기 예금계좌에서 납기일에 내야 할 세금이 자동으로 국고로 빠진다.지금은 소득세 중간예납 고지분과 과세특례자에 대한 부가세 예정 고지분만 자동이체로 낼 수 있다. ◇체납세금의 금융기관 수납=한 달 이상 밀린 세금이 50만원을 넘어도 은행 등 금융기관에 낼 수 있다.지금은 세무서에서만 받는다. ◇도시가스 사용자에 대한 세금계산서 교부=한 건물에 여러 사업자가 세들어 하나의 계량기로 도시가스를 쓰면서 건물 주인이 한꺼번에 사용료를 내고 세든 사람에게 나눠 물리는 경우에도 세든 사람이 사용료에 붙는 부가세 만큼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건물 주인이 자신의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납부액에 따라 분할한 세금계산서를 세든 사람에게 재교부 한다.지금은 전기료만 세금계산서의 분할 재교부가 가능하며 도시가스는 세든 사람별로 별도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는 한 부가세 매입세액을 공제받지 못한다. ▷세무서류 간소화◁ ◇법인설립 신고서와 사업자등록 신청서류 통합=모든 법인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30일 안에 이 두가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등기부등본 등 양쪽에 모두 필요한 서류는 1부만 제출해도 된다.지금은 2부씩 제출한다. ◇접대비 지출 명세서 간소화=여러 장의 신용카드로 지출한 경우에도 총 건수와 금액만 적는다.지금은 카드 별로 거래건수와 금액을 기재한다. ◇부동산 보유 명세서 간소화=부동산 보유상황에 변동이없으면 법인세를 신고할 때 부동산 보유 명세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변동사항이 있는 경우에도 달라진 부분만 제출하면 된다.지금은 변동사항이 있든 없든 매년 한 차례씩 명세서를 내야 한다. ◇원천징수 자료제출 횟수 축소=금융기관이 종합과세 대상인 이자와 배당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국세청에 그 자료를 제출하는 횟수를 현재 월 1회에서 분기별 또는 연 2회로 줄인다. ◇세금계산서의 발행 및 제출제도 개선=세금계산서를 현재 3장 발행해 2장을 교부하던 것을,앞으로는 2장 발행해 1장만 교부한다.사업자(과세특례자 제외)는 부가세 확정신고 때 매입·매출처 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만 내면 된다.지금은 매입의 경우 건별 세금계산서를 내야 한다. ▷납세편의 도모◁ ◇납세완납증명서 발급 간소화=본사와 사업장이 여러 곳에 있는 경우 각 사업장 관할 세무서를 거치지 않고 본점 관할 세무서에서 일괄 발급한다.지금은 1백30여개 공공법인 이외의 모든 법인은 각 사업장 별로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받는다. ◇부가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자등록증 검열=사업자 등록 후 이미 1회 이상 검열을 받은 경우 검열을 면제한다.지금은 매년 관할 세무서장에게 검열을 받는다. ◇경정청구권 제도 신설=납세자가 세금계산을 잘못해 세금(신고납부 세금)을 더 낸 경우 납부일로부터 1년(법원의 판결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사유 발생일로부터 2개월) 안에 세무서장에게 경정청구를 하면 사유가 타당한 경우 돌려받을 수 있다.지금도 이의신청,심사·심판청구,소송을 통해 돌려 받을 수는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시일이 오래 걸린다. ◇소득세 등의 수정신고 기한 연장=최초 신고납부일로부터 법인세·부가세는 6개월,기타 세금은 1개월로 돼 있는 것을 세목의 구분 없이 최장 5년으로 연장한다.다만 6개월까지는 수정신고분에 대한 체납가산세가 면제되지만 그 이상은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세무조사의 사전통지=세무조사를 방해할 만한 사유가 없는 한,세무조사를 시작하기 3일 전까지 통보하는 것을 7일 전에 통보한다.
  • 책이 귀한 사회/문정희 시인(일요일 아침에)

    직업 탓인지 어떤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면 나는 유심히 그 집의 책꽂이부터 살펴보곤 한다. 이집 주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가,또한 요즘에는 어떤 분야에 관심을 쏟고있는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책꽂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내장치를 제법 잘 해놓은 집이라고 하더라도 의외로 서재는 커녕 조촐한 책꽂이 하나 제대로 갖춘 집이 그리 많지않음에 적이 놀라곤 한다. 현관에는 보란 듯이 비싼 골프채가 놓여있기도 하고,또 집안구석 어딘가에는 비싼 오디오세트가 갖추어져 있고,그집 주부의 보기좋은 화장대는 있는데 웬일인지 책장이나 서재를 갖춘 집은 드문 것이다. 요컨대 우리에겐 이상하게도 책을 사는 문화가 없다고나 할까.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기실 독서를 거의 하지않고 건성으로 수준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기도 한다. 해외에서 구입한 듯한 특이한 장식품이 한 두점 놓여있는 가운데 가족끼리의 추억이 담긴 사진 한점이 운치있게 비싼 그림 대신 벽에걸려있기도한 아늑한 실내를 둘러보며 왜 장식으로나마 책을 집안에 들여놓지 않을까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작 책이라고 하면 아이들 공부방 책꽂이 한켠에 즐비한 참고서와 함께 몇권의 월간지 정도가 섞여 꽂혀있는 수준이 전부인 것을 보며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책이 없는 집은 아무리 그럴 듯한 실내장식으로 꾸며 놓았다고 해도 마치 향기없는 꽃밭처럼 삭막하다.소비만 있고 정신은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처럼 가볍고 경박하다.그런 공간에서 시험과 참고서와 과외만을 전전하며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메마르고 삭막한 어른이 될것인가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해진다. 한동안은 집 장식을 위해 집장수들이 벽면적 만큼의 책을 넓히고 구입해 가곤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기실 책한권 없이 황폐한 집에 가보면 하다못해 그런 집장수 책꽂이 마저도 은근히 그리워질 지경이다. 며칠전이었다.소설 쓰는 친구와 찻집에서 얘기를 나누다 말고 우리는 심한 곤혹과 혼란에 빠졌었다.그 찻집의 팥빙수값과 최근 나온 우리들의 책값이 거의 같은 것이 아닌가.아니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집이기는 했지만 우리가 마신 커피 두잔값이 바로 책한권 값이었다. 그녀도 그렇지만 나 역시도 책한권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어떨땐 외국을 몇번씩이나 왕래하며 피땀흘려 쓴 책들이었다. 유태인들은 자식에게 어린시절부터 책읽기를 가르치기 위해 책위에 꿀을 발라둔다고하는 얘기는 유명하다.바로 책이란 이렇게 꿀맛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책장을 넘길때 마다 꿀을 핥게 하며 그들은 책을 봉하여 기적처럼 그들의 역사를 면면히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강의때 마다 여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시집갈 때 반드시 혼수속에 책을 넣어가는 여성이 되라고 강조한다.최고학부를 나온 한 분야의 전공을 가진 여성이 전기밥솥이나 화장대·냉장고 따위를 싸들고 시집가면서 조촐한 책장하나 갖추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도 창피하고 자존심 없는 짓이 아닌가. 요즘 국제화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독서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제화될수 있을까.소위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의 슈퍼마켓에 가보면 감자나 양파등의 일용품 옆에 책코너가 반드시 있어서 주부들이나 퇴근길에 장보러 온 남성들의 장바구니 안에 일용할 양식과 함께 책한권이 꼭 골라져 들어있음을 보게된다.또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피부를 태우고 있는 미끈한 여성들의 손에도 어김없이 책이 들려져 있는 모습은 너무도 쉽게 발견할수 있다. 비행기 안이건 공항이건 공원이건 어디에서건 목격할수 있는 가장 흔한 풍경이 바로 선진국 사람들의 책읽는 모습이다. 우리의 국제화는 이렇듯 사람들이 차를 마시듯 저녁 찬거리를 사듯 책을 사고 읽는 습관으로 비롯되어야 한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선배의 얘기가 생각난다. 『나이들어 걱정이 있다면 그것은 주름살이 아니라 혹시 시력이 나빠져 책을 맘껏 볼수 없게 될까봐 그것이 걱정이다』
  • “무노무임”­“추후보전” 진통/현중사태 노·사·정 시각

    ◎정부,자율타결 원칙… “불법엔 강경”/연말 장려금 지급으로 타협될듯 자율타결을 눈앞에 둔 현대중공업사태에서 정부의 「무노동무임금」원칙과 「사법처리」방침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회사측의 직장폐쇄철회로 협상이 재개된 이후 현대중공업노사는 월급제실시·산업재해 감소방안등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뤄냈으나 이들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파업기간중 무노동무임금과 불법쟁의를 한 근로자에 대한 엄격한 사법처리방침은 정부가 현대중공업사태를 정부개입없이 노사자율로 타결짓기 위한 대원칙이다. 정부는 이번 현대중공업사태를 계기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이들 원칙을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가운데 역시 관심의 초점은 「무노동무임금」. 「사법처리방침」은 회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노사가 정부에 선처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풀면 노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노·사·정은 보고 있다. 그러나 「무노동무임금」은 노사로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여서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정부내에는 「무노동무임금」원칙과 관련,2가지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임금을 1년간 총액으로 따져 일하지 않은 기간의 임금을 그만큼 빼야 하며 어떤한 형식으로든 임금의 보전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무노동무임금」은 파업기간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일뿐 파업이후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매출액등에서 회사가 정한 목표를 달성했을때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기본원칙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해석하고 있어 첫번째 입장보다는 다소 융통성이 있다. 노동부의 현행 임금정책은 한국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임금가이드라인안에서 명목임금을 유지하되 실질소득보전차원에서 매출액·순이익·생산량등의 목표를 달성하거나 불량품을 기준이하로 줄였을때 근로자에 대한 전환사채지급과 복지기금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파업을 벌인 사업장이 파업이후 매출액을 초과달성했을 경우 장려금등의 명목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무노동무임금」에서는 제외하고 있다. 노동부는 그러나 지난해 현대중공업분규때 회사측이 파업직후 근로자들에게 장려금을 지급,임금손실을 보전해준 것은 분명 「쟁의행위로 인해 노무가 제공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근로자들의 임금청구권이 없다」는 「무노동무임금」원칙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무노동무임금에 묶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중공업사태는 정부방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근로자들의 임금을 보전할 수 있는 「매출액 초과달성때 연말 장려금지급」방식이 노사간 교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방식은 「무노동무임금」의 편법적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정부내 엇갈린 해석을 명쾌히 정리,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핵」 진전땐 경협문제 단계적 해결”/이홍구총리 일문일답

    ◎“「경수로지원」위해 남북대화 반드시 필요/남북관계 개선 없는 미­북수교 안될말” ­핵과 경협의 연계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데…. ▲핵문제해결의 진전이 이루어지면 이에 맞춰 경협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남북경협은 제네바회담으로 북한핵문제 해결의 방향이 잡힌 만큼 그 진전 방향에 맞춰 정부방침을 조정해나가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미북간 제네바회담에서 큰 합의가 이루어진 것처럼 판단해 너무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수로 지원문제와 남북대화를 연계할 방침인지.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은 북한측 「유고」 때문이다.따라서 북측이 먼저 입장을 정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경수로지원을 위해서는 남북간 협의를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미국은 대북 경수로지원에 단 한푼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인가. ▲미국은 자국 의회에서 북한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경수로뿐 아니라 대북경협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누가 돈을 얼마나 내느냐를 협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미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유지라는 명분에 걸맞은 자금과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일본도 세계평화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차원에서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반개라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경수로 지원방침과는 서로 상충되는 것은 아닌지. ▲정부방침은 핵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수로 전환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수로 지원을 위한 별도의 남북대화가 열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진행중인 미북대화에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경수로지원은 막대한 자금이 드는 만큼 국회 승인을 받아야 되는게 아닌가. ▲정부의 모든 정책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국회에 보고될 사안이다. ­정부는 「선남북관계 개선,후북미관계 개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남북관계 개선은 긴 과정으로 봐야 한다.우리로서는 조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남북관계 개선없이 미북수교는 될 수 없다.
  • 주공/“한양 「합리화」 표류땐 지원중단”

    ◎9월 넘기면 인수 포기/김동규사장/주공의 부실 커져 불가피 김동규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11일 『부처간 이견으로 한양에 대한 산업합리화 지정이 계속 표류할 경우 한양에 대한 자금 등 일체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한양에 대한 자금 및 공사발주의 지원중단은 사실상 한양인수를 포기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며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 한양의 합리화 지정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이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합리화 이외의 대안도 검토하면서 신중히 다루겠다고 밝힌 정부를 겨냥,조속히 합리화 업체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사장은 『주공은 지난해 5월25일 한양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 이후 지금까지 정부방침에 따라 한양에 2천1백여억원의 자금 지원 및 1천4백억원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줬다』며 『한양문제가 계속 표류하면 주공의 부실도 그만큼 커지므로 한양에 대한 지원중단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양이 합리화 업체로 지정되면 주공의 주택 발주와 유휴중장비 처분 등으로 2∼3년 내 정상화시킬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공은 한양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 결정 이후 지금까지 한양에 대해 1천5백68억원의 대출과 자재보증 등 2천4백여억원의 운영자금 지원 및 분당 등 7개 지구 4천8백56가구분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겼다.
  • 서·남해안 농경지 곳곳 침수/태풍 더그 영향

    ◎해일에 방파제 유실… 대피 소동 태풍 「더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 목포등 서·남해안지역 곳곳에는 10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방파제가 유실되고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전남 완도와 해남,충남 서산앞바다등에서는 11일 상오까지 최고 7m의 파도가 일고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 양식장시설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제주와 전·남북,충남과 경기도 서해안일대의 곳곳에서 도로가 파손돼 태풍 「더그」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12일쯤에는 재산피해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은 이날 아침 순간 최대풍속 29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부근 바다에는 6∼9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밀어닥쳤다.이로 인해 남제주군 대정읍 동일1리 어항방파제 30m가 유실되고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하류에 있는 해안석축 30m가 무너져 내렸는가 하면 곳곳의 가로수가지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져 나갔다. 해일이 예상되는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1리와 서귀포시 법환동등 해안주민 17명은이날 새벽 인근 노인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목포와 신안·해남·진도등 해안지역에는 이날 하오 순간 최대풍속 18m가 넘는 비바람이 불고 부근 바다에는 10m안팎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해일로 인한 방조제붕괴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상오5시 신안군 도초면 만년리 도락방조제 5m가 해수위가 만조위에 이르면서 붕괴돼 염전 포강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또 이날 새벽 2시쯤 진도군 고군면 금호도 김병래씨(58)의 멸치건조시설 3채가 파손되고 15평규모의 건조장이 높은 파도에 파손됐으며 고군면 벌포 물양장 10m와 임회면 강계리 도로 호안축대 20여m가 무너졌다.목포에서는 서산동 서산수협어판장앞 도로등 3개소와 충무동 달리도 남부방조제 20m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이날 상오 5시쯤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등 4개마을의 방조제 5곳 1천1백50m가 높은 파도로 유실되고 농경지 15㏊가 침수됐다. 고창군은 이에따라 군병력과 공무원 주민 등 1백여명의 인력과 포클레인 9대 등 장비를 동원,긴급복구작업을 벌였다.
  • 김우중씨 조사뒤 안병화사건 종결/검찰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수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9일 이번 사건을 안씨 개인차원의 비리로 단정짓고 새로운 돌연 변수가 없는한 내주 귀국예정인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소환조사한뒤 이번 사건을 종결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안씨의 비자금계좌추적결과 진전이 없고 안씨가 김회장과 최원석동아그룹회장이외에 재벌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일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더이상 수사를 확대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검찰관계자는 『재계·정계등에 미칠 파장등을 고려,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번 사건을 마루리짓는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라며 『그동안 수사에서 동아·대우외의 다른 기업으로 부터 안씨가 뇌물을 더 받았거나 뇌물을 정치권에 사용한 흔적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관심을 끄는 김·최 두 회장의 사법처리에 대해 불구속기소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안사범 8·15가석방서 제외/“좌익혐의자 격리 차원”/법무부

    ◎전체 8백명 규모 법무부는 6일 광복 49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8백여명규모로 실시할 예정인 가석방및 가퇴원대상에서 시국·공안사범은 제외키로 했다. 이는 『좌익사범에게는 중형선고를 유도하고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킨다』는 정부방침에 따른 것으로 법무부는 앞으로도 개전의 정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시국사범의 가석방여부는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박철언전의원도 이번 가석방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터무니 없다” 일축속 파장 촉각/「경륜로비설」 정치권 반응

    ◎“상식밖의 일이다”… 일부선 6공에 눈총/민자/“개인개입 불가… 박씨주장 사리 안맞아”/민주/“일고 가치없다” 묵살/연희동 일본의 재일교포 빠찡꼬업자 나카야마 야스지(중산보이·한국명 박영수)씨가 한국의 경륜·경정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정·관계에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자당◁ 대부분의 당직자와 의원들은 정·관계 로비설에 대해 『전혀 모른다』거나 『상식밖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그러나 막상 검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그동안 로비의혹이 터질 때마다 정치권이 큰 타격을 입어왔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명. 강삼재기조실장은 『국회를 상대로 한 거액의 로비는 아무리 비밀리에 해도 소문이 떠도는 법인데 그때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국회의원들에 대한 로비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했다.강실장은 그러나 『액수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전혀 없는 얘기가 나돌지는 않는 법』이라면서 『로비가 있었다면 대상은 그당시 정권의 실력자들이었을 것이며 따라서 현정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그때의 체육계와 관련된 「6공 핵심인사」들을 지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도 『국회는 사행심조장을 이유로 경륜·경정법 제정을 꺼렸으나 체육청소년부(당시 박철언장관)는 의원들에게 외국사례 시찰을 제안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고 말해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민주당◁ 민주당은 경륜·경정법이 정한 사업주체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방자치단체로 국한돼 있어 민간이 거액의 로비자금을 들여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나카야마씨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특히 이 법안은 91년 12월17일 국회 교육체육청소년위를 통과했는데도 92년10월까지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나카야마씨의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기택대표는 5일 『당시 정황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로비대상이 누구였는지,그리고 현재의 경륜사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파악해 보라』고 지시,정치쟁점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그러나 당시 교청위의 평민당 간사였던 박석무의원은 『야당의 반대속에 표결로 이 법안이 처리됐다』면서 『국회를 상대로 한 로비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일축. ▷5·6공측◁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의 측근들은 경륜·경정 사업을 둘러싼 로비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 전전대통령의 민정기비서관은 『나카야마씨가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89년에는 전전대통령이 백담사에 있었고 친인척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몰렸는데 로비를 받을 대상이 될 수 있겠느냐』고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전전대통령에게 나카야마씨와 연결되는 친인척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설명. 노전대통령의 윤석천비서관도 『파산한 빠찡꼬업자의 이야기인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 ◎재일동포 박영수씨 경륜사업 추진 전말/프로사이클 초대회장 맡아 의욕적 활동/“공영화” 정부방침따라 국내진출꿈 무산 한국 정계에 거액의 불법로비자금을 뿌린 것으로 폭로돼 물의를 빚고 있는 재일동포 박영수씨(71·일본명 나카야마 야스지)는 정부의 경륜·경정 공영화 방침에 따라 국내진출의 꿈이 좌절되기 전까지 프로사이클연맹을 이끄는 등 국내사이클계에 깊숙이 관여했었다. 프로사이클연맹은 지난 88년 9월 경륜사업에 대비,재단법인으로 발족시킨 한국사이클위원회 산하 임의단체였다.재일교포실업가인 박씨는 그의 자금력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연맹관계자들과 관계를 맺었고 경륜사업을 추진중이던 당시 대한사이클경기연맹 회장 민경중씨와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민 전회장으로부터 프로사이클연맹 회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90년 5월부터 실질적으로 프로사이클연맹을 이끌게 됐다. 그는 회장을 맡자 서울 근교에 대규모 경륜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전국 5대도시에 경륜장을 만들고 사업의 이익금 일부를 국내 사이클 발전과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경륜사업에 2000년까지 1백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박씨가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인 것도 바로 이 시기일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그의 이같은 포부는 정부의 경륜사업 공영화 방침에 따라 벽에 부딪혔다. 당시 체육부의 정동성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이용,국민여가선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경륜과 경정을 그 대상으로 정하고 89년 말부터 사이클연맹과는 별도로 사업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91년 12월 경륜·경정법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의해서만 추진될 수 있도록 제한된 채 통과되자 박회장은 프로사이클 연맹회장직도 사퇴하고 더이상 관여하지 않았다. 그의 로비활동은 이에 앞서 체육청소년부가 시안을 마련중이던 91년 3월까지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로비자금을 투입했다면 당시 국회 문교체육위와 체육청소년부 등을 상대로 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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