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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장 증설/첨단업종 돌발변수

    ◎건교부 “인접부지 한해 50%만 허용” 조건 제시 건설교통부가 수도권내 공장입지에 대한 규제완화를 조건부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수도권내 첨단업종의 공장입지난 해소문제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공장입지 규제완화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통해 기존의 공장부지와 맞닿아 있는 인접부지에 대해서만 공장증설을 50%까지 허용하고 대기업이 첨단업종으로 전환할 경우에도 기존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조건하에서만 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내 공장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업종에 대해서는 공장증설 범위를 현행 25%에서 50%로 확대하고 대기업이 기존 공장부지내에서 첨단업종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증축,개축 등을 허용하겠다는 정부방침을 축소해석한 것이어서 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경쟁력 10% 높이기­정부방안 요약

    ◎국산기계 구매업체 상업차관 허용 □공공부문 ­병원·항만 등 최대한 민영화 ­핫코일값 월말께 8% 인하 ­발전소·공단개발 경쟁 입찰 ­경영평가 따라 상여금 차등 □기업경쟁력 항상노력 지원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유도 ­공단개발 종토세 감면 확대 ­화물차사업 등록제로 완화 ­기업 전파사용료 10% 인하 □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및 소비건전화 ­한계기업 정리… 전문화 유도 ­원가절감 하청업체 전가 규제 ­식당 과다한 음식제공 자제케 ­에너지값 단계인상 절약 유도 정부의 경쟁력 높이기 방안은 1년이내에 그 효과를 가시화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지난 「9·3 대책」의 후속조치로 나온 이번 대책에는 즉각적으로 약효를 볼 수 있는 처방전이 상당수 담겨있다. ▷공공부문◁ ◇정부 예산집행방식 개선=정부발주 건설공사에 턴키발주방식을 확대한다.중앙건설심의위원회 심의대상 공사중 현재 10% 수준만 턴키공사로 시행되고 있으나 이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민자유치대상사업은 원칙적으로 턴키입찰방식으로 시행. ◇인력과조직 감축=중간감독기관의 광역화 및 일선기관의 통합을 추진한다.지자체와의 합리적인 업무분담체계 구축(파출소 1백여개 통폐합 등).병원·항만시설운영 등 민영화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민간에 넘긴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혁신=정부투자기관이 공급하는 서비스와 물품가격을 최대한 인하(포철의 핫코일 내수판매가 10월말부터 8% 인하,한국통신의 국제·시외전화 요금인하 및 114 유료화 등 요금체계 조정).5개 권역별 국가산업단지 관리공단(한국수출·서부·중부·동남·남부)을 단일조직으로 개편,인원을 축소한다.공단보유 자산을 매각해 임대공단과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한다.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한 신규 발전소 건설시 한전과 민간기업간 경쟁입찰로 사업자 선정(민간기업은 발전소 건설·소유·운영을 맡고 생산전력은 한전이 판매).공단 개발시에도 토지공사·수자원공사·민간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경쟁체제를 도입한다. 정부투자기관의 이사회제도를 개편해 고객·금융기관·업계·학계의 참여를 확대한다.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해 인력절감 및 적자개선을 유도한다.경영평가에 따라 소속기관별 또는 개인별로 상여금 차등 지급하고 연차별 경영합리화계획 수립·시행한다. ▷기업 경쟁력 향상노력 지원◁ ◇임금안정과 산업인력 수급 원활화=고임금을 선도하는 주요 대기업에 대해 임금인상자제를 유도한다.노동관계법은 노동시장 유연성면에서 경쟁국 수준을 감안해 개선한다.여성인력 활용촉진을 위해 10월부터 직장보육시설 설치비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연 3∼3.5%에 5년 상환조건으로 3억원이내에서 융자해준다. ◇기업 금융비용 10% 절감=금융기관의 생산성 10% 증대운동을 전개한다.보험회사의 보험계약자 대출원칙 폐지 등 금융상품 및 자산운용 등과 관련한 칸막이식 규제를 완화한다.수출선수금 한도를 확대(15%→20%)하고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30일 늘린다.국산자본재를 일정비율 이상 구매하는 경우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하고 국제수지·통화·환율 등 거시경제여건을 감안해 선박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공장용지 부담완화=공단용지 가격을 평균 25%내린다.공단개발자가 부담하는 종합토지세 감면대상을 확대한다.공단내에 조성되는 도로·녹지·공원·주차장·운동장·상하수도·유원지 등 공공시설 확보율을 하향조정한다.장기 미분양 공장용지 가격을 인하(대불·북평국가산업단지의 미분양용지에 대해 5년 무이자 할부판매 실시 및 기분양된 용지에 대해서는 미납분에 대한 이자 면제,김천 구성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분양가 30% 인하).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업종에 대해 공장증설 범위를 기존 공장면적의 25% 이내에서 50% 이내로 확대한다(대기업이 기존 공장부지내에서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에도 허용).도시지역의 입지규제를 완화하고 건축면적 200㎡로 제한돼 있는 근린생활시설내에 공장입주 허용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물류비 절감=화물자동차 운수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화물운수업종을 현재 6개업종(노선·전국·특수·용달·일반구역·컨테이너일반)에서 3개 업종(개별·용달·종합)으로 단순화하고 운임신고제도도 없앤다. 올 12월 종합물류정보망 시범서비스를 거쳐 98년부터 이를 상용화해 현재 34%에 이르는 화물차 공차율을 축소한다.수송용 표준 팔레트 보급을 늘리고 물류시설·장비에 대한 물류표준마크제를 도입한다. 5대 권역별로 추진중인 물류기지 개발사업을 99년까지 완공한다. ◇실효성있는 규제개혁 추진=모든 규제는 원칙적으로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로 바꾼다.지자체 및 관련협회 등에 위임·위탁된 규제사무는 연말까지 재검토해 원칙적으로 철폐한다. ◇기업 경쟁촉진 및 부담 완화=단체수의계약품목(289개)을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으로 점진 전환(97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시 대상품목을 고시한 뒤 97년부터 적용).독과점적 시장구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진입장벽을 제거한다. ◇정보통신산업 육성=기업 전파사용료를 평균 10% 내리고 중소 소프트웨어 산업체에 대한 창업 및 기업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혁신과 창업 활성화 지원=대기업의 창업투자회사 지분의 소유제한(현행 20%)과 창투사의 전환사채 인수한도를 폐지한다.지방 창투사의 지방투자 의무비율도 없앤다.과학기술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 대상 기술담보대출제도를 실시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보유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무상 양여한다.해외초빙 과학기술자(97년 130명)의 중소기업 파견을 확대한다. ▷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및 소비건전화◁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해 한계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전문화를 유도한다.대기업이 원가절감 부담을 하청업체 등에 전가하는 행위를 막고 음식점의 과다한 음식제공을 억제토록 한다.유류·전기 등의 소비절약 유도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린다.〈임태순·오승호 기자〉
  • 내부설계·인테리어 특화 나이에 맞는 아파트 고르세요

    「나이에 맞는 아파트를 고르세요」.입주고객의 연령에 따라 평형별로 내부설계와 인테리어 등을 특화시킨 맞춤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분양아파트가 늘어나고 주택이 소유개념에서 거주개념으로 바뀌면서 아파트업체들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그 나이에 딱 맞는 분위기와 구조에서 살수 있도록 차별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평형대와 30평형대,40·50평형대 아파트를 각각 초년부부와 중년부부,노년부부용으로 구분해 내부설계를 특화한 상품을 내놓았다. 초년부부를 위한 구조는 신세대부부의 거실중심적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방 3개가 기본 모델인 24평형에 방 2개만 설치하고 거실의 면적을 상대적으로 넓혔다.또한 소형평형임에도 주방에 보조식탁을 마련해 신세대주부의 손님 접대용 차탁이나 독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각 방마다 팩스와 컴퓨터 전용 콘센트를 설치해 20대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중년부부용 30평형대는 진학을 앞둔 자녀를 위해 공부방을 안방과 주방에서 멀리떨어진 곳에 설계하고 현관 입구에 세대별 정원을 설치해 단독주택의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중년부부의 여유있는 삶을 표현하기 위해 원목느낌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도입하고 현관과 주방,거실사이에 베밸드 그라스 중문을 설치했다. 노년부부를 위한 40·50평형 아파트는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빌라 분위기로 연출,노년부부의 기품있는 삶을 드러냈다.또한 2대 혹은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를 감안해서 안방과 자녀들이 거주하는 방을 주방과 거실로 완전하게 구분해 개인생활 침해를 최대한 방지하도록 했다. 대우건설도 최근 분양하고 있는 부산 부곡동 아파트에 각 평형별로 테마인테리어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17평형은 미혼남녀나 신혼부부 등 20대 젊은 취향에 맞춰 지난친 장식이나 복잡한 색채를 피한 캐주얼스타일,24평형은 신혼부부,어린이를 대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의 내추럴스타일,32A평형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색과 곡선을 이용한 프렌치스타일로 꾸몄다. 이밖에 48평형은 40대 이상 노년부부를 대상으로 전통살림집 분위기를 부분적으로 재현해 친근감을 유도한 코리안스타일,55평형은 프랑스 로코코양식을 도입,사치성을 배제하면서 우아하고 부드러운 엘레강스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삼성건설도 최근 전통문양 인테리어를 도입한 한국형아파트모델을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뉴그레이세대(40∼50대)·심플세대(30∼40대)·아마조네스세대(30대)·약관세대로 구분,세대별로 각기 다른 감각의 전통문양 인테리어를 적용했다.〈이순녀 기자〉
  • 대형 유통점/바겐세일 제한완화 진통(정책기류)

    ◎백화점·중기 등 반대… 소보원 폐지 주장/「할인특매」 용어사용은 엄격 규제될 듯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바겐세일(할인특매) 제한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촉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회 15일 이내,연간 60일이내로 돼있는 할인특매 제한을 단번에 완전 폐지할 것인가,아니면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인가에 대해 공정위 내외부를 막론하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협회는 과열경쟁을 이유로,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과열경쟁에 따른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변칙 가격인하 요구 우려를 이유로 모두 현행 제한이 유지되기를 바란다.소비자단체도 현행제도를 유지하면서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감시를 강화하자는 입장이다.소비자보호원과 슈퍼체인협회는 경쟁촉진을 위해 할인특매 제한을 완전폐지 할 것을 주장한다.통상산업부는 일단 90일이나 1백20일 정도로 할인특매 기간을 완화한 뒤 추후 전면폐지하자는 단계폐지론을 내세우고 있다. 공정위도 최근 위원간담회에서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결론을 못내린 채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개선방향의 초점은 할인율만을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변칙 장기세일을 합법화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할인특매란 개념을 보다 엄격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할인특매 고시는 사업자가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특별히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행위를 「할인특별판매」라고 정의,실시기간 등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일정기간을 정하지 않고 인하한 가격으로 계속 판매하는 「가격인하판매」와 상설 또는 임시특설매장을 설치,판매시기가 지난 재고상품이나 하자가 있거나 열등한 상품을 판매하는 「염가판매」,폐업이나 점포이전에 따른 「점포정리판매」의 경우 바겐세일·대특매·특매할인·특가판매 등 할인특매로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재고관리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이월상품을 제조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행위를 바겐세일이라고 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바겐세일은 턱없이 높게 책정된 종전가격과 비교한 할인율만을 내세워 여전히 원가보다 비싸게 팔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킨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당초 가격 자체를 적정이윤 이상으로 높이 책정한다면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30∼50% 할인판매 해도 싼 것이 아니고 진정한 의미의 세일이 아니라는 얘기다.중요한 것은 종전가격을 기준으로 한 할인율이 아니라 개별 상품의 절대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서 저렴하느냐의 여부라는 것이다. 공정위가 최근 직권조사한 화장품업계의 실제거래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의 평균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화장품에 대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의무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보건복지부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스포츠용품 업체들의 경우 연간 2백일 가까이 바겐세일을 실시해오다 최근 공정위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같이 연중 내내 세일을 통해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정상판매가격은 애초부터 터무니 없이 높게 잘못 책정된 것이고,원가보다 높은 세일가격을 정상판매가격으로 간주해도 무방하지 않느냐는 것이다.제값받고 팔면서 단지 종전가격에 비해 수십%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엉터리 비교」를 통해 바겐세일 운운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며,세일기간이 아닌 때에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만 바보가 된다는 것이다.이같은 잘못된 관행까지 합법화시켜주는 식으로 세일제한이 완화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할인특매(바겐세일)란 용어를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한다는 원칙아래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예를 들면 할인특매의 정의를 이월상품이나 제조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로 한정하는 대신 나머지 경우는 일정기간 여부에 관계없이 할인특매란 용어를 쓰지않고 가격할인이란 용어를 쓰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내부방안이 마련되면 공청회를 거쳐 연내에 할인특매 고시를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바겐세일이란 용어를 함부로 쓰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
  • 근로자 주식저축 4종류로 나눈다

    ◎1,2,3,5년중 선택… 1년치 선납제도 인정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는 근로자주식저축은 저축기간이 1년·2년·3년·5년인 네가지가 선보인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저축기간을 기존의 근로자증권저축처럼 1년·2년·3년·5년 등 네가지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납부방법은 일시납이 아닌 분할납의 경우,저축기간 매달 일정액을 납입할 수도 있고 이미 납입한 불입금을 포함해 1년치 저축금액을 미리 내는 선납제도 인정할 방침이다. 증감원은 근로자주식저축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어서 불입금에 대한 5%의 세액공제 및 이자(연 3%)·배당소득의 비과세 혜택은 시행일부터 내년말까지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만 주어진다고 밝혔다.따라서 오는 98년이후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및 비과세혜택을 받지 못한다. 또 기존 세금우대를 받고 있는 근로자증권저축 및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가입자도 근로자주식저축을 가입할 수 있다.저축한도는 연간 총금여액의 30%이내(1천만원 한도)이다.증감원은 국회에서 조세감면법이 개정되는대로 관련규정을 마련,증관위의 승인을 거쳐 즉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 평소 쓰던 교재로 취약점 보완을/수능 D­60작전 이렇게

    ◎가중치 파악 영역별 점수관리/언어­지문 길어지는 경향… 탈교과문제 적응을/수리Ⅰ­중위권 수험생 기본개념 숙지 주력토록 9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6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상위권 대학들의 대부분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수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시험이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라는게 입시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득점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교재보다는 평소 쓰던 교재로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출제됐던 문제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 특히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을 잘 파악해 영역별 점수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올 수능의 특징은 문항수가 2백문항에서 2백30문항으로 15%가 늘어난 반면 시험시간은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8%만 늘어나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탐구Ⅰ에서도 주관식문제가 올해 처음 6문항 출제되며 외국어 영역도 말하기 5문항을 포함해 17문항으로 늘었고 읽기·쓰기영역도 지문과 단어수가 증가,예년에 비해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역별 대책을 간추린다. ▲언어영역=정독으로 핵심내용을 정확히 찾는 훈련을 쌓되 지문이 길어지는 출제경향에 맞도록 교과서 이외의 지문을 많이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익혀 탈교과적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도록 한다. ▲수리탐구 Ⅰ영역=득점률이 가장 낮은 영역으로 한 문항당 배점이 높고 자연계의 가중치 부여 역시 높다.주관식 문제의 도입으로 중위권과 하위권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모든 영역에 고른 점수대를 가진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 영역에 시간배정을 늘리는 편이 좋으며 중위권 수험생은 고난도 문제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접근해 득점함으로써 시간낭비를 줄여야 한다. ▲수리탐구 Ⅱ영역=통합교과출제의 대표적인 영역으로 자연계의 변별도를 높여주는 영역이다.통합교과문제는 각 과목별로 기본지식을 충분히 숙지한 학생이면 단독과목문제보다 풀기가 쉬우며 상위권일수록득점률이 높아진다.그러나 문항수가 20문항이 늘어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외국어영역=「듣기·말하기」(17문항)는 평소의 공부방법과 국내 방송사의 영어뉴스 청취가 도움이 된다.「읽기·쓰기」는 지문이 90∼1백20단어로 길어지고 전체문항이 5문항 증가한 반면 고사시간은 늘지않아 빨리 읽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득점의 변수이다. 영자신문 기사를 한두건 정도 읽고 요약해 봄으로써 새로운 문장과 시사감각을 익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중앙도서관 정보 서비스체제 개편/봉사실에 PC등 최첨단기능 갖춰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도서관 이용환경을 새로운 정보 서비스 체제로 개편했다. 변모한 내용을 보면 이제까지 주로 공부방 역할을 해 온 일반열람실을 자료열람실로 바꾸고 정보봉사실과 전자도서실을 첨단 전자 시스템으로 새롭게 꾸몄다. 1층 정보봉사실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도서관 이용안내 모니터,도서목록카드와 함께 도서관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검색모니터 등 열람기능을 지원하는 시설,공중 통신망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C 등 첨단 전자정보시스템을 갖추었다.이밖에 멀티미디어 시설도 적절히 배치해 도서관 속의 정보센터역할을 하게 된다. 5층 전자도서실은 기존 기기들을 첨단 기종으로 전면교체해 비도서 전자자료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자료열람실은 자연과학,사회과학,철학,종교,어학,문학,역사 등 분야별로 세분해 주제별로 재배치했다.국가별 자료실,역사 자료실,지도자료실,예술·체육자료실 등이 새로 생겨 기존 13개에서 20개실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들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원하는 자료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초보운전 차가 진로 방해했다고…”/벼랑 밀어붙여 5명 부상

    ◎50대 긴급구속 【의정부=박성수 기자】 자신의 차량 진로를 방해하는 여성 초보운전자에게 앙심을 품고 추월한 뒤 갑자기 끼어들어 전복사고를 일으키게 하고 달아난 50대 난폭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0일 김봉진씨(50·노동·서울 노원구 상계동 정우빌라)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10일 하오 6시30분쯤 경기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앞 편도 2차선 도로상에서 프린스승용차를 타고 의정부방향으로 달리던중 액센트승용차(운전자 김영자·34·회사원)가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며 좌회전하자 앙심을 품고 추월한 뒤 갑자기 끼어들어 액센트승용차를 20여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한 혐의. 이 사고로 엑센트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고 남편 최모씨(32)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재개발지구 주민에 국유지 싸게 팔아라”

    ◎의원들 요구에 재경원 “골머리”/“이재민도 아닌데 헐값매각 무리” 난색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최근 의원들의 국유재산 매각조건 완화요구가 잇달아 재정경제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재경원에 따르면 신한국당의 서울지역 초선의원들이 중심이 된 생활정치실천모임이 서울시내 1백여 곳에 달하는 재개발지구의 국유지를 20년간 이자율 4%의 장기분할납부 방식으로 매각해줄 것을 요구했다.정부는 지난 94년부터 재개발지역 국유지를 10년간 이자율 8%의 장기분할납부방식으로 매각하고 있다. 현행법은 다목적댐 건설로 집단이주하는 경우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이재민들에 한해 국유지를 20년간 이자율 4%로 장기분할매각할 수 있게 하고 있다.재경원관계자는 이재민도 아닌 재개발주민들에게 국유재산을 헐값에 넘길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에 난색. 재경원 관계자는 신한국당의 서정화 의원도 국유지 무단점유자 양성화조치를 또다시 부활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이 자체사업 추진을 위해 국유지 매각을 건의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국유재산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 대기업 임원 임금 동결/종업원은 한자리수로

    ◎그룹별 계획 이번주 발표 잇따를듯 대기업들이 고임금 구조개선과 불황타개를 위해 빠르면 다음주 중 임원보수 동결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임금운용 방안과 사업구조개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고비용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임금총액을 올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임원급 임금동결과 종업원 임금인상 한자리수 억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 5개국 순방을 수행중인 정몽구 회장이 오는 14일 귀국하는 대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내년도 임금운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명예퇴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인건비 절감운용계획과 한계사업의 정리,고임금·저부가가치 사업의 해외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구조개편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LG그룹도 중부 유럽 투자전략회의에 참석중인 이문호 회장실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오는 12일 돌아오는 대로 실무진이 마련중인 내년도 임금계획을 사장단회의를 열어조율한뒤 구본무 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대우그룹은 다음주 중 각 계열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적인 내부방침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은 임원보수 동결과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공기업인 포항제철도 내년도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 일반직 공무원 정원 동결/당정 내년에 교원·경찰 6천4백명 증원

    정부와 신한국당은 내년에 교원과 경찰공무원 등 국가공무원 6천4백여명을 늘리되 다른 일반직 공무원증원을 동결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최근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과 총무처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규모에 대한 당정협의를 갖고 교원과 경찰공무원 등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분야에 한해 증원을 추진키로 했다고 신한국당의 정책관계자가 4일 밝혔다. 당정은 교육공무원 2천5백여명,경찰공무원 3천3백여명,교정직 공무원 등 기타사법부 관련공무원 6백여명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예산주무부처인 재경원은 경찰과 교원외는 공무원 증원을 억제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원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남­북한·ICAO 3자 관제협상/새달 방콕서 개최 가능성

    ◎정부,“ICAO제의 긍정 검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남북한간 관제협정체결을 위해 다음달에 태국 방콕에서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하는 3자협상을 갖자고 우리정부에 제의해 왔다. 정부당국자는 22일 『ICAO가 최근 남북한간 관제협정체결을 중재하기 위해 ICAO 본부가 있는 방콕에서 다음달중에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한 가운데 관제협상을 갖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현재로선 ICAO의 3자협상제의에 대한 정부방침이 결정된 바는 없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남북한간 관제협정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일관되게 요구해온 무차별원칙·안전원칙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으면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치방학이 더 바쁜 여야3당

    ◎신한국/“대통령 대선 지원유세 여부 당론 확정된 바 없다”/당내외 찬반논란 「교통정리」 신한국당이 13일 여권안팎에서 일고 있는 대통령의 대선유세지원 논란과 관련,『아직 당론으로 정식 확정된 것이 없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생각들이 개인차원이나 상식 수준에서 얘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서 당론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대통령 유세지원」이라는 화두에 대해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진일퇴의 찬반론이 제기되는등 파문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은 12일 『현직 대통령이 차기대통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여타 국가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하루전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끝이어서 자칫 여권내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내부방침이 「불가론」쪽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김대변인은 오히려 『당론이 정해지면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언제든 적극적인 대야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당내관계엔 소신 대처 당내문제엔 열린 마음”/DJ괌구상 「윤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3일 「괌구상」의 일단을 밝혔다.그는 이날 휴양지 괌에서 5박6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행보의 방향을 내비쳤다.남북·국제·여야 등 대외관계는 소신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자신감」,당내 문제는 「열린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DJ(김총재)는 조세형 부총재에게 당무를 맡긴 오는 19일까지 여전히 「휴가중」이다.하지만 행보는 한가롭지 않다.이날 귀국하자 마자 서울 서교성당에서 「김대중 납치사건」23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뒤 전북 전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이날 한일신학대 통일강연,14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지역 대표급 인사 5백여명과 대규모 조찬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다. DJ는 이날 강연에서 「전북홀로서기」를 경계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개탄에 가까운 말도 했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회 건교위에 전북 출신 위원이 배제된것도 바로 잡고, 곧 예결위에서도 우대를 약속했다. 이런 지방행보는 최근 두차례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 예전같지 않은 호남 분위기와 연관돼 눈길을 끈다.전주시장은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전남 여천군수는 DJ와 한광옥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에 넘겨줬다. 특히 그가 이날 강조한 「열린마음」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깃발을 세운 당내 「도전행위」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을 읽게 한다. DJ는 출국전 일부 중진들에게 『승산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대선 불출마 시사라기보다는 「괌구상」에서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괌구상」이 「흔들리는 텃밭」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자민련/“JP이미지 개선 총력 내각제 집중 홍보”/때이른 대선준비 「눈살」 자민련이 대선체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JP(김종필 총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일째 칩거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나 당은 대선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내각제는 당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세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체로 삼는다는 측면이 강하다. 13일 충남 보령에서 김용환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연수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김총장은 사무처 직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휴가일 뿐이라고 말했으나 연수계획안에는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수권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연수에는 한영수부총재를 비롯,대전·충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홍보위원회에서도 대선을 겨냥해 JP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홍보전략이 집중 논의됐다.내각제 관련 세미나와 홍보책자를 발간한다는 3단계 내각제 전략도 마련했으나 초점은 「대선」이었다.안택수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대선전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 않느냐』며 『홍보위원회의 1차적 관심은 내년 대선이고 내각제 개헌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대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내달 중에는 부총재급으로 구성된 당기획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그 밑에는 대선기획단을 구성,대선활동을 전담케 할 구상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는 자민련의 대선 「기선잡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않다.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회생,민생치안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야 할 상황에서 대선준비에 골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 「도시빈곤 퇴치… 해결책」 (해외논단)

    ◎“미 빈곤층 구제에 「한국계」 활용을”/친구·이웃끼리 매달 일정액 부어 목돈/저축·집 마련·사업자금 등 쉽게 조달 가능 미 UCLA대의 아이번 라이트 교수(사회학)는 권위 싱크탱크 AEI(미 기업·공공정책연구소) 기관지 「아메리컨 엔터프라이즈」 최근호를 통해 한국의 계와 같은 사적 저축대부방식이 미 빈곤층 구제방안의 하나로서 합법화,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의 「도시빈곤 퇴치를 위한 자조해결책」을 요약한다. 미국에 이민온 많은 민족중 금세기 초반의 일본·중국계와 후반의 한국계 등은 본토박이 백인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자영업의 기반을 닦았다.나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은 이처럼 아시아 이민자들이 쉽게 사업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데는 비공식적 대출 「동아리」의 존재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친구·가족및 친척·이웃사람들 끼리 소그룹을 형성,매달 일정액을 부어 합동자금을 만든 뒤 달마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이 공동기금의 목돈을 가져가는 것이다.이 자금은 첫사업 개시,집마련 기본자금,본격적 투자에 활용될 만큼 상당한 액수에 달한다. 이 소규모 대출클럽을 지금은 사회학자들이 「순번식 저축대부조합」(ROSCA)으로 부르고 있지만 미국학자들은 처음엔 순전히 이민자들의 모국사회에 관한 역사적 관심에서 접근했을 따름이었다.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제3세계 농촌에서 태동된 이 비공식 조직이 선진국의 도시경제 체제에서 융성하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이 순번식 조합은 보다 발전된 은행 및 대출제도가 출현하는 대로 사라지는 「중간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당시 학자들의 상식이었다.그래서 LA 도심지에서 이미 튼튼한 기반을 닦은 한국계 이민들이 열광적이며 정력적으로 이 순번조합의 애용자인 것을 알게 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합동자금 총액이 1백만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나는 조사·연구를 하면서 자연스레 이 제도의 강한 옹호자로 변했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이 비공식 대출방식은 유용하기 짝이 없는 금융 도구로서 비이민의 본토박이 미국 빈곤층들에게도 적극 권장해야 된다는 확신이 든다.도시에 몰려있는빈민층이 이 순번식 조합을 스스로 구성헤서 운영하면 저축하는 것,집마련,금융·이재에 눈뜨는 것,사업개시 등이 보다 쉽다는 걸 깨닫을 것이다.이렇게 이민자들의 사업가자립 방식을 모방하다 보면 도시빈민들은 30년동안 미정부가 노력했으나 별 성공을 못 거둔 빈곤퇴치에 스스로 큰 일조를 하리라고 본다. 한국의 계,중국의 회,멕시코의 탄다,베트남의 호 등이 좋은 예인 순번식 저축대부조합은 비공식적으로 미국의 여러 이민사회에서 왕성하게 활용되고 있다. 은행 등 공식 금융기관에서 저축하고 융자받는데 큰 지장이 없는 이 사업가들이 계원중 일부가 도중에 죽을 수도 있고,직장을 잃을 수도 있으며 야반도주할 가능성마저 있는 이 비공식 조직에 기꺼이 동참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번잡한 절차없이 용이하게 가입할 수 있고 신용체크,연대보증 없이 신속하게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또 곗돈을 한번이라도 제때에 못내면 공동사회에서 신용이 크게 실추되므로 은행보다 저축의식을 함양하고 저축을 강제하는 힘이 훨씬 강하며 계원들과의 상담을 통해 금융·이재 상식이 느는 효과가 있다.아주 좋은 친목단체 역할도 한다. 이 순번식 조합을 미국 사법관리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위법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결코 불법 복금같은 것은 아니다.오히려 고도로 유용한 비공식 제도이므로 미 사법관계자들은 이를 훼손할 것이 아니라 기존 법의 보호 속에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순번식 조합이 비이민 빈곤층이나 중간층에 확산되면 이 제도가 이들에게 베풀 잠재적 혜택은 엄청날 것이 틀림없다.
  • “신문업도 부당내부거래 조사 포함”(정책기류)

    ◎공정위 이달중 내부방침 세워 연내 실사/형평 고려 30대그룹 계열사와 일괄심사 가능성/조사 실효성 높이게 시민단체와 협조체제 강구 신문업계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방법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심하고 있다. 김인호 위원장은 신문업계 경쟁질서 확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긴급소집한 1급 간부 간담회에서 신문고시 제정과 함께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24일 신문협회 회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과열경쟁의 근본원인이 부당내부거래에도 있다는 신문협회 부회장들의 지적에 대해 김위원장은 기업간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부당내부거래 조사방침은 일단 선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방법·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가 한창이다. 조사대상을 신문업종으로 국한하느냐,아니면 재벌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신문업도 끼워넣느냐,신문업종으로 국한할 경우 30대그룹 소속으로 한정하느냐,아니면 규모에 관계없이 계열사가 있는 신문사를 모두 포함하느냐 등 경우의 수는 많다.조사의 초점을 광고지원에 맞출지,인력·시설지원 등을 포함할지도 과제다. 30대그룹 소속 신문사로 한정할 경우 표적조사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계열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중앙일간지가 30대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광고와 30대 그룹이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대조를 통해 부당한 광고지원 여부를 조사할 수도 있다.가격이나 물량면에서 타신문사에 비해 계열신문사에 훨씬 유리하게 대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일단 차별적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광고효과가 더 좋을 것같아서 광고를 자주,비싸게 냈다고 할 경우 위법성의 기준이 명확하지만은 않다는데 고민이 있다.차별적 취급 자체를 위법으로 간주해야 할지,아니면 경쟁제한성이 있어야만 법위반으로 봐야할지도 논란거리다.조사를 벌이고 나서도 구체적인 법위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할 경우의 부담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신문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일괄 조사하면 그같은 부담은 다소 던다.대신 오래 걸린다. 공정거래법23조는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해 취급하는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기간 매출액의 2%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검찰에 고발하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공정위 고시인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는 부당하게 거래상대방에 따라 현저하게 유리 또는 불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가격차별행위,거래조건 차별행위,계열회사를 위한 차별취급행위 등이 적시돼 있다. 대규모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은 ▲비계열사에 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우대하는 등 차별취급하는 경우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상품이나 용역을 구입·공급할 때 계열사와 우선적으로 거래하도록 강제·유도하는 행위 ▲계열사로부터 상품이나 용역을 통상거래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판매,구입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행위 등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93·94년 3차례에 걸쳐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를실시,모두 76개사를 적발해 시정명령하고 24개사에 대해서는 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93년 적발된 회사에 대해 지난해 실시한 이행점검에서 10개사를 다시 적발,3개사를 고발하고 4개사에 7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었다.공정위는 94년 적발된 22개 그룹에 대한 이행점검과 함께 업종별 신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올 하반기중 실시할 예정이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 신문업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계열신문사에 대한 광고지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거나,아니면 시정명령까지는 안내려도 결과만 공표해 판단을 국민들에게 맡김으로써 부당 광고지원 자제를 유도할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달중 내부방침을 정할 예정이며 조사가 내년으로까지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준비작업을 거쳐 가을쯤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품제공 및 강제투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신문협회의 자율경쟁규약이 제정돼 10월부터 시행되는 것과 별도로 공정위가 신문업 고시를 제정,거의동시에 시행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은 비회원사에 대한 규제나 시민단체의 고발 등에 대비,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시제정 병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시민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구하는 등 공정위로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일 자위대 사상 첫 감축/내년 지상군 천3백여명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예비군제도와 같은 즉응 예비자위관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육상자위대 정원을 약1천3백∼1천4백명 감축할 계획이다. 방위청이 25일 연립여당 방위조정회의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예비자위관 1천명이 내년에 창설되는 것을 계기로 이처럼 정원을 줄이기로 했는데 자위대 정원이 본격적으로 감축되는 것은 처음이다. 방위청은 이에 따라 내년에 서부방면의 제4사단(후쿠오카)을 개편해 즉응 예비자위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연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즉응 예비자위관제도는 새 방위계획대강이 육상자위대 감축을 규정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자위대 출신 가운데 모집돼 유사시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 신촌 카페 민들레영토(대학가 명소)

    ◎이색카페 화제/주인이 점괘 “술술”/독서실 같은 구조/처음오면 책 증정/누구나 악기 연주/2천5백원에 커피도 세번까지 무료제공 『작은 일에 집착하는 성격이군요.사소한 일은 털어 버리세요』『겉으론 활달해 보이나 실제는 내성적인 면이 강한 편이네요』『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아주 풍부하군요.장래직업으론 예술가나 광고기획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운명 철학가나 계룡산 도사의 점괘가 아니다. 연대앞 독수리다방에서 이화여대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아담한 1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카페 「민들레 영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이상한 도형이 그려진 종이를 받는다.그 위에 자기 내키는대로 아무거나 그리면 주인 지승룡(39)씨의 「믿거나 말거나」 인생풀이를 들을 수 있다.성격이나 적성은 물론 앞으로의 진로도 설명해준다. 지씨는 따로 역술을 공부한게 아니다.나름의 「인간치유(Human Therapy)」라는 이론은 히포크라테스·칸트·매슬로우 등 여러 학자의 학문에 도형학을 접목시킨 것이다.인간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위해 만들었다고한다. 그러나 테스트를 받은 사람 대부분은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적중률에 혀를 내두른다. 무심코 이곳에 들렀다는 김성우(중앙대 산업경제 2년)군은 『마치 내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며 『허황된 얘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삶을 값지게 살아가는 방법을 말해줘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고 말한다. 특이한 건 이 뿐만이 아니다.처음 온 사람에겐 누구나 책 한권을 무료로 준다.돈을 더 내지 않고도 세번까지 차를 마실 수 있다.카페 한쪽 햇볕이 잘 드는 곳에는 독서실을 연상케 하는 칸막이 책상들이 놓여 있다.누구에게나 개방된 공부방이다. 그 옆에는 스터디를 하는 작은 방 2개가 있다.2층의 작은 무대에서는 누구나 언제든지 피아노·기타 등을 연주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2천5백원이면 족하다.그래서 차값이라 하지 않고 「문화비」라고 한다. 그러나 지켜야 할 것도 있다.담배는 반드시 흡연 테이블에서만 피워야 하고 1명당 2개비까지 밖에 안된다.나갈 때 자기가 앉은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도 의무사항이다.어긴 사람에게는 1천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성도 절대 금물이다.자리를 옮길 때는 반드시 안내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지씨는 『이익 보다는 삭막한 도시에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정한 쉼터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꺼린다.끈질긴 질문 끝에 한 때 학생운동권이었으며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답변을 받아냈다. 자기를 찾아 온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만큼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김상연 기자〉
  • 예방요령/“차 태워주겠다”친절 의심을(성폭행 대책은 없는가:2)

    ◎자취·하숙땐 문단속에 각별한 신경/자녀와 자주 대화·치한대처 교육을 지금까지 성폭력은 「취약시간」인 0시부터 상오 2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차에 걸쳐 마신 술로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늦게 귀가하거나 배회하는 여성들이 주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논리였다. 따라서 낮 보다는 밤에,트인 장소보다는 은밀한 장소를 피하라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교훈이다. 그러나 최근의 성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그럼에도 몇가지만 주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리집에 가서 술이나 한잔하자』는 말은 곧 성폭력과 직결된다. 지난 달 29일 학생폭력 서클 「상미파」는 이런 수법으로 여중생 백모양(14)을 자신들의 합숙소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했다.지난 1일에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박재우군(19)등 2명이 김모양(16·미용사)에게 술을 마시자며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 뒤 성폭력을 가했다. 야타족도 대표적인 경계대상으로 꼽힌다.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신천 전철역 앞길에서 김모군(18) 등 7명은 현금인출기를 찾던 이모양 등 10대 3명에게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꼬인 뒤 자신들의 방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역시 성폭행을 했다. 자취·하숙을 하는 직장여성이나 학생들은 집을 드나들 때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성폭력은 물론 금품까지 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윤모군(18)은 문단속이 허술한 집에 들어가 홀로 집을 지키던 김모양(11)을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이 일대에서만 3차례에 걸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0일 자신의 집에 사는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김모군(14)이 경찰에 붙잡혔다.김군은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신모양(5)을 성추행해오다 지난 달 1일 자신의 공부방과 화장실로 불러들여 성폭행했다.경찰은 『성추행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최악의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내일신문부설 성교육센터 구성애 소장은 『어린이들이 어떤 일이라도 어머니에게는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것과,엄마 아빠는 어떤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녀와 자주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정경재경정은 『성폭력예방책이 난무하고 있으나 막상 범인과 맞딱뜨리고 나면 무서워 소리도 못지르고 끌려가거나 시키는대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은 물론,치한과 마주쳤을 때 본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 한국가스공 한갑수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인천 LNG기지 새달 시운전… 11월 가동”/제3기지 부지는 새달까지 광양·통영중 택일/러시아 천연가스 개발 참여 2∼3개월안에 정부방침 결정/안전비용 올 377억… 5년내 종합관리체계 확립 요즘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공기업 냄새가 전혀 안난다.서울 강남 본사에 들어서면 안내원이 아닌 직원들이 외부인들에게 친철히 부서안내를 해주는 풍경들을 쉽게 볼 수 있다.딱딱하고 다소 불친절해 보였던 종전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뭔가 해보자」는 의지로 충만돼있는 모습이다.공사의 이같은 분위기쇄신은 한갑수사장의 제2창업선언과 무관하지 않다. 『공기업 민영화나 경영정상화 얘기는 공기업이 효율성에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공기업도 기업입니다.민간기업 만큼 경영효율을 올리지 말라는 법이 없어요』 한사장은 「공기업=비효율」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경제기획원 차관시절 공기업 민영화문제를 직접 다룬 관료출신답게 공기업 경영의 요체를 간파한 듯하다. LNG운반선 발주문제로 입장이 어렵다며 인터뷰도 극구 사양하는그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요즘 어떠십니까. ▲제2창업 이후 사내 곳곳의 비효율을 찾아 없애는 작업을 하느라 좀 바쁩니다.바빠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요즘 2000년대 영·호남 등 남부지역 가스수요를 충당할 LNG 제3인수기지 문제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인데요.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전남 광양제철소 매립지와 경남 통영 안정공단이 유력하다는 소리가 있던 데요. ○공사진척도 99.2%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결정될 것입니다.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익히 알고 있듯이 LNG는 관을 통해 압력차에 의해 공급됩니다.안정공단은 2008년까지 포항,울산 등 대규모 수용가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나 광양제철소는 2005년 쯤에는 압력이 낮아져 장거리수송에 문제가 있습니다.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반면 광양매립지는 제철과정에서 나오는 유연탄재를 매립하기 위해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은 곳이어서 혐오시설 유치에 따른 님비현상과 어업권 보상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용이한 측면도있습니다.신중히 판단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인천 제2인수기지는 어느 정도 공사가 진척됐습니까. ▲현재 4만6천t 규모의 저장탱크 4개가 거의 완공되는 등 99.2%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다음달부터 10월까지 시운전에 들어간뒤 11월부터 LNG를 도시가스 회사에 송출,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LNG는 영하 1백62도로 낮춰 액화상태로 부피를 6백분의 1로 축소해 운송한뒤 다시 기화시켜 주배관망을 통해 공급합니다.이 과정에서 냉각열이 발생하는데 활용방안은 없습니까. ▲내년에 제2인수기지가 본격 가동되는 것과 관련,현재 인천에 아이스링크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냉각열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할 생각입니다.이렇게 되면 인천주민들도 겨울스포츠를 즐길수 있게 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실업팀운영으로 가스공사에 대한 홍보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LNG도입은 가스공사로 일원화돼 있습니다.그러나 포철은 자체 발전소용 수요가 적지 않은 것을 감안,LNG를 직도입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발전용 LNG 싼값 공급 ▲LNG의 최소경제단위는 2백만t입니다.광구개발이 보통 2백만t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이것을 밑돌 경우 도입비용이 상당히 비싸지는데 포철의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또 LNG수송선 한척이 연간 운반하는 물량이 1백만t인데 운영선사들은 배 한척만 가동할 경우 채산성이 좋지 않아 운반비를 높게 책정합니다.만약 포철이 LNG수요가 2백만t에 이른다면 경제성이 있겠지만 1백만t 수준이라면 가스공사로 일원화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포철이 그러는 것은 발전용 LNG가 비싸기 때문 아닙니까. ▲앞으로 발전용 LNG는 싸게 공급할 방침입니다.현재 건설투자비에 원가수준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적정한 가격을 검토한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생각입니다. ­LNG공급기지 건설 등과 관련,주민들의 반대가 많은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쓰레기 매립지,원전등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주민들에게 여러가지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현재 발전소는 전원개발법에 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편성,지원사업을 펼칠수 있도록 돼 있으나 가스는 그런 재원이 없습니다.앞으로 관계법을 개정,가스관련시설을 건설할 때에도 지역주민사업을 펼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 이후 가스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가스안전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94년 12월에 발생한 아현동 사고는 신이 내린 경고입니다.안전이란 선택의 개념이 아닌 절대적 가치라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침입니다. 지난해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9백41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수 및 해외연수를 실시했습니다.올해는 1천5백25명으로 확대합니다.사장 직속으로 특별안전 점검반을 편성,분기별로 가스 공급설비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백59억원에서 올해는 2배 이상 증액된 3백77억원을 투자합니다.2000년에는 매출액의 2.2%인 7백64억원을 투입합니다. ○사원 1천5백명 안전 연수 또 현재 안전관리상태가 가장 좋은 미국 모빌사에 안전관리 5개년 발전계획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습니다.7월에 결과가 나오는데 용역 결과를 차질없이 추진하면 2000년이 되면 세계 수준의 종합안전관리체계가 확립될 것입니다. ­지난 5월 2000년대 LNG를 수송할 LNG국적선 6척에 대한 입찰방식을 발표했으나 한라중공업이 반발,파문이 일었습니다. ▲한라그룹이 준비가 늦어 LNG선 발주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사견을 밝혔는데 이를 입찰배제로 오인,문제가 생겼습니다.아마 한라가 준비를 철저히 하면 추가발주 물량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나머지 추가물량은 언제 입찰방식이 결정됩니까. ▲12월이나 내년 1∼2월쯤 발표할 예정입니다.상반기 입찰방식을 면밀히 검토,보완할 것은 보완하겠지만 기존 조선사에 우선권을 주고 신규 조선사에 제한적으로 참여를 허용하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LNG수송선 건설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설경험이 있는 회사가 안전성 측면에서 앞서기 때문입니다.금융조건,국내 조선소의 도크사정을 감안,신규 조선사의 허용범위를 결정하겠습니다. ­최근 공기업노조가 연대투쟁을 벌이는 등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은데 가스공사는 어떻습니까. ▲다른 공기업 노조에 비해서는 좋습니다.지난 1월10일 임금교섭을 타결지었습니다.공기업중 3년 연속 가장 먼저 임금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공동으로 개발,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PNG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현재 우리나라 천연가스는 대부분 동남아와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따라서 에너지 안보라는 측면에서 도입선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 PNG 개발사업은 이르쿠츠크 가스전과 야크츠크 가스전 두개로 나누어 검토되고 있습니다.이르쿠츠크 가스전은 몽골∼중국∼황해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배관거리는 3천8백㎞에 이릅니다.연간 공급 규모는 2천만t인데 우리나라는 7백만t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반면 야쿠츠크유전은 배관거리가 5천5백㎞나 돼 멀 뿐만 아니라 북한을 경유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릅니다.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르쿠츠크 쪽이 유리합니다.그러나 이 사업은 중국·러시아·몽골 등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연계개발할 것인지,단독개발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2∼3개월안에 정부의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공기업 민영화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가스공사의 입장은. ▲가스공사 민영화방안 및 절차 등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시행할 사안입니다.가스는 이제 국민연료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전국적인 주 배관망 건설,제3인수기지 준공 등 여러가지 인프라 구축은 2000년이후에 이루어집니다.사견으로는 2000년 이후가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성장속도가 빠르다.83년 설립에 이어 3년뒤인 86년 액화천연가스(LNG)를 처음 도입,이듬해인 87년 수도권에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를 공급,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판매물량은 1백61만2천t에서 1천30만t으로 6.4배,매출액은 3천1백22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7.4배 증가했다.저장탱크도 4개에서 10개로 늘어났으며 배관망도 2백26㎞에서 1천4백79㎞로 6.5배 증가했다.공사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인터뷰=임태순 기자〉 ◎제2창업 선언 달라진 가스공사/세계제일 종합에너지 기업 지향/조기 출퇴근·집중근무제로 비능률 추방/퇴직사원 지원·연봉제도 도입 “경영혁신” 가스공사 직원들은 하오 4시30분 퇴근하면 강남 일대의 영어학원에 달려가기 바쁘다. 지난 3월22일 제2창업을 선언하고 나서의 일이다.가스공사는 당시 창업선언문을 통해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접목하고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양적으로는 급속히 성장했으나 질적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오 7시30분에 출근,하오 4시30분에 퇴근하는 조기출퇴근제와 상오 7시30분부터 두시간동안 상사의 간섭 또는 외부전화도 받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하는 집중시간근무제를 도입했다.남는 시간을 외국어 연수,건강활동 등 자기계발로 활용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1백일이 지난 현재 직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회사측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학교육 2백21명,자격증취득 16명,취미활동 96명,건강증진 67명,문화교양 26명 등 모두 4백26명이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노조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일부에서는 생활리듬의 파괴,퇴근시간이 이행되지 않는데 따른 근로시간 연장 등 불만을 토로했으나 84.7%가 조기출퇴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집중근무시간제도 근무시간 조정 등 운영의 묘를 살리면 좋겠다는 응답이 있었으나 취지에는 찬성한다고 했다. 실무팀을 구성,2000년까지 안전관리 확립,경영관리 혁신,사업다각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단계별로 1백대 세부실천과제도 확정했다.세부과제에는 LNG 저장탱크 국산화,폐광지역 학교에 장학금 지원 및 수학여행 지원,퇴직자 지원제도 마련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또 연구원부터 부분연봉제를 도입,2000년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연봉제를 실시하겠다는 공기업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의욕적인 구상도 담겨 있다. 가스공사의 도박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 신직업 교육체제 구축방안 공청회

    ◎“학교교육·산업현장 연결된 직업교육을”/훈련기관 평가,결과따라 차등지원을 국민들의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신직업 교육체제 구축방안 공청회」가 3일 교육개혁추진기획단 주최로 서울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열렸다.이날 발표된 주제별 연구보고서를 요약한다. ◇신직업 교육체제 구축방향(김태기 단국대 교수)=직업교육 개혁의 목표는 국민들의 직업교육 훈련 기회의 확대,직업교육 훈련의 질 및 효율성 제고와 투자의 확충을 위한 기반 정비에 있다. 이를 위해 「학교교육 따로,취업준비 따로」식의 교육과 노동시장의 분리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교육을 통해 학생을 인적 자원으로 만드는 직업교육훈련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특히 교육과 노동시장의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교육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교육정보를 통해 배출된 인적 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업종이나 직종별 인력수급 동향 등 노동시장의 양적 정보는 고용정보망·교육정보망 등을 통해 제공될 수 있으나 지식·기술의 내용이나 수준 등에 관한 질적 정보는 주로 기업에서 갖고 있다.따라서 질적 정보의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세부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제정(이상인 인제대 교수)=현행 직업교육훈련의 문제점은 학교 교육의 내용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의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않아 「쓸모없는 교육」이 된데 있다. 따라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인적 자원의 개발을 위한 직업교육 훈련체계로 개혁해야 하며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촉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적 자산의 축적을 위해 직업교육 훈련기관,학생,산업체 등에 대한 지원강화 등 각자의 임무를 명시함으로써 인적자원 개발을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도록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인적·물적 정보와 자산의 공동활용 ,학점의 상호인정 등을 통한 직업교육 훈련기관 상호간 또는 산업체간의 연계 및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직업교육 훈련기관 등에 대한 평가를 제도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직업능력개발원의 설립 및 법제정(이종훈 명지대 교수)=교육훈련기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인적 자산의 지식이나 기술의 질적 수준을 알릴 수 있는 도구가 없다는데 현 직업교육체제의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교육정보와 노동시장의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중앙독립기구로 「직업능력 개발원(약칭 직능원)」의 설립이 필요하다. 직능원은 인적자산에 대한 정보가 집중되고 인적 자산과 교육기관의 질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기구로 노동시장의 중앙은행에 비견될 수 있다.공익성을 추구하는 민간기구(비영리 특수법인)로서 정부 출연기관의 성격으로 설립하며 직능원법에 설치근거를 둔다. 원장은 장관급으로 대우하며 명망있는 공익인사로 이사회가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자격기본법 제정(박기성 성신여대 교수)=학력 위주의 채용이 한계에 달하고 근로자의 인적자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지표의 부재로 효율적인 노동이동이 제약됨에 따라 공신력있는 자격제도로서 자격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 자격은 성질에 따라 전문자격과 일반자격으로 크게 구별된다.전문자격은 특정 직종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기술의 습득 정도를 보여주는 자격으로 기술자격과 기타 특수자격이 있다.일반자격은 여러 직종에 걸친 지식·기술의 습득 정도를 보여주는 자격으로 언어영역,수리통계영역,문화영역 등이 있을 수 있다. 시행 주체에 따라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으로 구별된다.국가자격과 민간자격의 호환성을 인정하기 위해 일부 국가자격 분야에 대해서는,평가·인정을 받은 민간자격을 취득한 자도 그 자격을 취득하도록 해야 한다. 국가자격의 종목·등급·명칭 및 검정기준을 정할 때는 산업계와 자격관리 시행자가 참여해 산업수요에 탄력적으로 부응하도록 해야 한다.국가자격이나 평가·인정을 받은 민간자격을 취득한 자는 직능원의 평가를 통해 일부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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