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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의사들 ‘열린 교육’호평

    연세대 의대 4학년 宋大勳씨(27)는 요즘 경기도 안성에서 거동이 불편하고형편이 어려운 농민들을 찾아다니며 건강 검진을 하고 치료도 해주고 있다. 병원비가 없거나 집안 일에 쫓겨 몸이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초로의 아주머니나 욕창을 앓고 있는 노인도 돌본다. 宋씨는 농민들을 돌보면서 가난한 환자의 건강을 찾아주는 의사의 보람을느끼고 있다.의료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계층이 도움을 받을 길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연세대 의대 4학년생 150여명 모두가 지난 8일부터 宋씨처럼 ‘사회 배우기’에 한창이다.사회를 보는 안목과 이해를 넓혀 참된 의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특성화 선택과정’이라는 현장교육이다.이 교과과정은 실시 첫해인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학교측도 열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예비 의사들이 체험하고 있는 ‘삶의 현장’은 다양하다.몽골의 국립병원과 우리나라 지방의 농민병원 등 소외된 지역의 병원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진료한다.해외 선진 의료기관에서 실습할 기회도 있다. 법대 연구소와 변호사 사무소에서 생소한 법률을 접해보기도 하고 의료 선교단체,정부 부처,언론사에서 실습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은 관심분야 한 곳을 골라 8주동안 일하고 배우면서 2학점을 딴다.공부방과 실습실에 파묻혀 자칫 세상과 동떨어지기 쉬운 학생들이 의사가 되기 전에 세상을 배우는 것이다. 朴起德씨(27)는 의사들이 만드는 전문지 ‘청년의사’에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의료계의 문제점을 바로잡자는 젊은 의사들의 활동에 매력을 느끼고있다.朴씨는 “종합병원 ‘3시간 대기 3분 치료’의 관행이 사라져야 의료서비스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눈으로 의료계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변호사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趙辰慶씨(24·여)는 “의료 분쟁을 보면서열심히 일한 의사들이 의료소송에 휘말리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했지만 의료 판례를 공부하고 환자 입장에서 소장도 써보면서 환자들의 처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과대 許甲範교수는 “현장학습이 목표를 뛰어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헤지펀드 규제 협의체 신설…G7,6월 정상회의서 결정

    ┑도쿄 黃性淇 특파원┑ 서방 선진7개국(G-7)은 국제투기자금인 헤지펀드에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국제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설할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G-7은 오는 20일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이를 합의한뒤 올6월 쾰른에서 열리는 주요국 정상회의 때까지 세부방안을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광장-음력 설은 한국에만 있다

    한달 전에 양력 설을 지냈는데 며칠 후에는 또 음력 설을 맞아야 한다.설은 새해가 시작되는 날,1월1일을 가리킨다.그 1월1일은 음력이나 양력이나 생활력의 1월1일을 말한다.음력으로 생활하면 음력 1월1일이고 양력으로 생활하면 양력 1월1일이 설이다. 그런데 우리는 양력으로 생활하면서 음력 첫날을 설이라고 한다.이런 모순이 어디에 있는가.우리는 원래 음력 설을 지냈는데 일본의 식민통치때 양력으로 고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그래서 1990년이던가.음력으로 설을 뒤집을 때 언론기관에서 우리의 설을 찾았다고 도통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우리의 양력은 1896년부터 실시한 것이다.그래서 그해 연호를 양력을 세운 해라고 해서 ‘건양(建陽)’이라 했다. 일본도 오랫동안 음력을 사용하다가 우리보다 23년 전에 양력으로 고쳤으므로 관습상의 설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양력 설을 강요했던 것이다.그러니까 그것은 식민지적 강요가 아니었다.혹은중국이 음력 설을 쇤다고 할는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중국도 설 즉,원단(元旦)은 양력 1월1일이고,음력 1월1일은 춘철(春節)이라 하여 봄맞이축제로 신명나게 노는 것이다. 우리도 관습을 존중하려면 음력 1월1일을 설이 아닌 다른 이름을 붙여 노는 것은 몰라도 설이라 일컫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이것이 왜 중요한가하면 생활에서 합리성을 잃으면 올바른 판단력이 서는 풍토가 조성되지 못하기때문이다.새해를 맞았다고 온통 야단을 피우고도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이 설이 아니라니 무슨 궤변인가.1월2일 정부 각 부처에서는 신년인사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새해덕담을 무엇이라 했는지 모르겠다.거기의 신년인사란 무엇인가.그것이 바로 설 인사가아닌가.그런데 신년인사를 나누고 한달 반 뒤에 또 무슨 설이란 말인가.조상 제사는 음력 설에 지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면 안될 이유가 있는가.본인은 새해를 맞아 연하장도 보내고 신년인사도 나누면서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에게는 신년인사 즉,설 차례는 왜 미루는가 말이다.윤리로 말해도 불효다. 필자는 정부방침을 거부하고 양력 설에 차례도 지냈다.올해는그렇다 치고내년 21세기를 맞으면서도 새해 1월1일이 설이 아니라고 할는지 궁금하다.21세기 새해맞이를 세배와 차례도 없이 맞으려 하는가.불쌍한 사람들의 불쌍한 나라로다.6공때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약속한 그 약속을 지키기에 앞서 환심을 사려고 설을 뒤집어버린 것을 민주주의 정권이 왜 지키고 있는가.공동정부이기 때문인가? 필자는 당국자들이 설을 뒤집을 때 필자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욕을 퍼부으며 비판하였다.그때도 양력 1월2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려는 음모가 있었다.그런데 어찌 민주주의를 표방한다는 국민의 정부 정권이 양력 과세를봉쇄하는 조처를 취하는가 말이다.민주주의는 합리주의에 기초한다는 교과서적 교훈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양력이 생활력이면 양력 과세가 합리적이다.민주주의가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것처럼 큰 덩어리로도 나타나지만,그런 큰 덩어리는 일상생활에서 합리성의 축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모르는가.새해와 설이 다른 그런 사회가 어떻게 합리성을 수립해갈 수 있다는 말인가.백보를 양보해서 양력 1월1일에연휴를 없애도 좋으니 음력 1월1일에 놀고 싶으면 이름을 바꾸어 놀도록 하자.설은 놀든 안 놀든 양력 1월1일이다.
  • 사이버 외국어강좌 인기

    감원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 둔 金모씨(여 38)는 외국어 공부에전념하기로 했다.하지만 학원에 다니자니 수강료도 만만치 않고 어학 테이프까지 끼워 고가에 판매되는 교재를 사는 것도 영 부담스럽다. 하지만 사이버시대에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이름만 들어도 웬만한사람은 다 아는 유명 학원과 강사들이 사이버공간에 개설해 놓은 인터넷학원과 외국어 학습사이트를 통해 집에 앉아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학습의 강점은 여러가지가 있다.우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중 언제고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다는 것.멀리 있는 학원에 꼭두새벽부터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검색하기만 하면 토플이나 TOEIC GRE GMAT 영문독해생활영어 등 모든 강좌를 마음껏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이들 사이트의 대부분은 값비싼 고급 외국어 교재 못지않게 충실하게 짜여져 있을뿐 아니라 리얼플레이어 등을 이용할 경우 화면과 함께 해당 외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의 발음을 들을 수있다. 金씨는 “인터넷으로 틈틈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 시간활용도가 훨씬 높아졌다”면서 “영어학습 사이트를 통해 토플 등 영어능력 테스트에 관한 최신 정보와 유학정보 등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영어로 잘 알려진 이익훈씨(www.ike.co.kr)와 오성식씨(www.oss.co.kr),AFKN영어 전문강사인 손강흠씨(www.songafkn.com) 등이 사이트에서 다양한강의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출신 통역사들이 운영하는 네오퀘스트(www.neoqst.com)는 초급·중급·고급별 다양한 영어강좌를 제공한다. 다락원 영어공부방(eng.darakwon.co.kr)과 박정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영어학원 VEN(www.edunet.co.kr)은 듣기 말하기 읽기 등 단계별 영어공부항목을 고루 갖춘 사이트.이들 사이트에서는 영어대화방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고 동호인들끼리 스터디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영어 외에 일본어,독일어 강좌 사이트도 늘고 있다. 다락원의 일본어공부방(jpn.darakwon.co.kr),일본어 종합매거진 사쿠라(www.sakura.co.kr),홍성호일본어교실(www3.shinbiro.com./~otsukisa),초급자를위한 일본어 낚기(myhome.netsgo.comarien)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다.‘사쿠라’와 ‘일본어 낚기’ 등의 사이트에서는 일본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법 독해 뿐 아니라 최신 가요가사 해석 등을 곁들였다. 독일어 학습 사이트(my.netian.com/~guteldee/)는 읽기 듣기 말하기 등 기본 문법외에 독일어 속담,자료실,관련 사이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咸惠里 lotus@
  • 대학등록금 잇단 동결

    올해 대학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한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려대는 최근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고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숙명여대 등도 지난해 수준으로 등록금을 가책정했다. 오는 14일 기성회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서울대는 기성회비를 제외한 수업료는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와 이화여대도 긍정적이다.이에 앞서 대부분 지방대학들도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朱炳喆 bcjoo@
  • 119대원 독학으로 美응급처치 교재 번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 119구급대에 근무하는 金容常씨(30)는 좀 특이한 사람이다.소방공무원으로서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도 현장 응급 구조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미국의 현장 응급의료 교재를 번역,출판했기 때문이다. 金씨가 번역한 ‘미국 최고의 응급의학’(도서출판 반)은 미국 미시간주 정부와 미운송국(DOT)의 인가를 얻은 것으로 119구급대원은 물론 응급 의료계에서는 필독서.이 책은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필수 구급 요령에서부터 각종질병에 대한 판단 방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게다가 영어 예문도 충실히 게재해 외국인 구조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金씨의 이력도 남다르다.그는 대학은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그런데도 전문 서적을 번역할 정도로 영어에 뛰어나다.영어는 순전히 독학으로 성취했다. “고등학교 때 영어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대학은 실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그런 金씨가 영어에 눈을 돌린 것은 군(해양경찰)에서였다.영어를 하지 않고는 사회에서 어떤 대우도 받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했다.공부방법도 독특했다.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나서 이해하는 식이었다.두달 동안 2만2,000 단어를 외웠고,다시 한달만에 3만3,000 단어를 습득했다.그동안 하루 2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95년 119소방대원 9급 공채에 합격,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96년엔 행자부에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응급구조사 양성과정에 선발돼 6개월간 미국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여기서이 책을 번역할 결심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金씨는 노벨상 수상 문학작품을 멋지게 번역하는 것이 다음 소망이다.洪性秋 sch8@
  • 동아건설 아파트 분양가 할인

    ◎이달말까지… 서울 3개 지역서 최고 15% 낮춰 동아건설이 서울지역에서 분양중인 답십리 8구역,상월곡동,천호동 동아아파트에 대해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5∼15%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이 기간동안 계약한 계약자에게는 입주시 이사비용을 제공하며 입주 3년 후 집단장을 무료로 해주는 체인지 업 서비스(벽지,바닥재,주방가구,침실문 중에 1가지 무료시공,2가지 이상 선택시 시중가의 50% 할인)도 추가된다. 답십리 8구역 동아아파트의 경우 38평형(중간층 기준)은 당초 분양가에서 1,152만원,42평형은 2,250원을 할인 판매하고 여기에 1층과 최상층은 5%의 추가할인 해주기로 했다. 분양대금 납부방식도 종전의 계약금 20%,중도금 30%,잔금 50%에서 계약금 10%,중도금 30%,입주시 40%,나머지 20%는 입주후 6개월마다 10%씩 납부토록 했다. 이 아파트는 1,23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안평역이 도보로 7분거리에 있어 교통은 좋은편이며 내년 7월 입주다. 상월곡동 동아아파트도 1,531가구의 대단지며 향과 층에 따라 최고 15%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입주예정은 2001년 10월. 천호동 동아아파트는 526가구로 입주예정은 2000년 7월이다. 한편 올해초 용인 구성지역에서 분양한 철골조 아파트인 ‘동아 솔레시티’에 대해서도 분양가를 차등 적용할 계획으로 분양가를 조정,내년 1월중에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美,이라크 전격 공습­군사작전 배경

    ◎클린턴 탄핵표결 시간벌기/“명백·현실적 위협 즉각 대처” 성명 불구/대부분 “타이밍에 의문” 고개 갸우뚱/정치위기 근원적 해결은 어려울듯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정책은 옳으나 공격타이밍 이해할 수 없다” “영화 왝더독(wag the dog)을 옮겨놓은 것 같다”. 16일(현지시간)미국이 이라크를 전격적으로 공격한 것을 두고 의회 인사들을 비롯,미국의 대부분 언론들이 밝힌 첫 마디들이다. 그만큼 클린턴의 이라크 공격은 자신의 탄핵일정과 연계돼있다는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 임박한 탄핵표결을 연기시켜 시간을 벌려한다는 비난인 것이다. 클린턴 자신은 공격 약 1시간뒤 밝힌 대국민 성명에서 “명백하고도 현실적인 위협”에 즉각 대처한 것이라고 공격배경을 설명했다.민주당 모든 의원들도 “시의 적절하고 옳은 판단이었다”며 여론 환기에 애를 쓰고 있다. 그동안 이라크의 태도를 볼때 언젠가 또 한차례 미국의 공격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 상존해온 게 사실이다.외부로부터 긴장이 주어져야 생존할 수밖에 없는 사담 후세인의 정치기반에서 그들의 군사력과 무기증강은 필수이다.사찰은 그들에게 쉽게 허락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찰에 대한 미국내 여론과 국제사회의 견해는 이미 합치된 상태이다.클린턴이 지난 11월15일 한차례 군사공격을 취소한뒤 대부분의 군사력을 그대로 남겨두고,“다음에는 경고없이 공격한뒤 논의하겠다”고 이날의 공격기반을 다져놓았다. 심지어 아랍국가들까지도 생화학무기는 물론 핵무기 개발에 혈안인 이라크를 제재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꼭 16일이었어야 했나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국가전시상황하에 대통령 명령에 초당적 지지는 보낸다는 트렌트로트 상원원내총무(공화)는 “그러나 타이밍에는 의문이 간다”며 강력히 지적했다. 의도성이 있건 없건 클린턴은 17일로 예정된 하원탄핵 표결이 연기되는 이득을 얻고 있다.하원은 장기적인 표결연기는 않겠다고 밝혀 그리 긴 시간은 벌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만일 그가 의도성을 갖고 공격을 감행했고 사담후세인에 대한 공격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는 여론환기에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정치적 위기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준다고 보기는 어렵다.공격이 잠잠해지면 의회는 언제든지 탄핵문제를 다시 들고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각국 반응/불·중·러 비난… 일선 환영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각국의 반응도 엇갈렸다.프랑스와 중국 러시아는 아랍권 국가들과 함께 이라크 공습을 비난한 반면 일본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스 외무부는 16일 공격을 초래한 일련의 사태와 이라크 국민들이 겪을 고통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이라크 지도부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약속한 대로 전적인 협조를 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는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공격의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했다.특히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분노와 큰 우려를 느낀다”고 밝힌 뒤 항의표시로 이고르 세르게 예프 국방장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방문 계획을 취소시켰다. 중국도 이날 미국의 군사공격을 강력 비난하면서 덧붙여 미국이 북한 지하 핵사찰문제와 관련,북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쑨위시(孫玉璽)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의 대 이라크 군사공격으로 충격을 받았다”면서“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무력을 사용한 것은 유엔헌장과 국제규범 위반이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이라크의 유엔 사찰단에 대한 불성실한 대응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미국의 대 이라크 군사공격에 지지를 보냈다. ◎이라크 사태 일지 ●90년 8월2일:이라크군 쿠웨이트 침공 ●91년 1월17일:걸프전 시작.다국적군 바그다드 공습 및 쿠웨이트의 이라크군 축출작전 개시 ●91년 2월28일:다국적군 승리로 걸프전 종전 ●93년 1월:미국,이라크가 지대공 미사일 제거를 거부하자 바그다드 폭격 ●93년 6월:미국,이라크가 조지 부시 대통령 암살계획에 착수했다는 첩보입수후 바그다드 재 폭격 ●97년 10월23일:안보리,이라크에 새로운 경제제재조치 결의 ●97년 10월29일: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유엔 사찰단에 철수 요구 ●98년 8월5일:이라크,유엔 무기사찰단에 협력 거부 ●98년 10월31일:미국·영국 이라크에 대한 공격 경고 ●98년 11월14일:이라크,아난총장에게 무기사찰 재개허락 서한 전달 ●98년 11월15일:클린턴 대통령,이라크 공격 명령취소 ●98년 12월16일: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의 비협조를 이유로 바그다드 철수 ●98년 12월16일:미국·영국 이라크 공격.
  • 반도체 빅딜 무산 가능성

    ◎李憲宰 금감위장 “끝내 결렬땐 대출중단·회수”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의 반도체 빅딜이 무산될 전망이다. 5대 그룹 사업구조조정의 최대 현안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현대와 LG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합병노력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실사기관인 아더 D 리틀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외신지국장 오찬간담회’에서 반도체 협상 진전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아더 D리틀사 관계자로부터 현대는 협조적이지만 LG는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LG는 현대가 70%의 지분을 갖는 데 대해 (협상의) 처음부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李위원장은 향후 정부방침과 관련,“나는 합병 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채권단과 그룹의) 당초 약정에 따라 채권은행단이 합병무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규여신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까이온 연말/새차구입 지금이 ‘찬스’

    ◎각사 파격조건제시 경쟁/최장 30개월 무이자 할부/기아 최고 24%까지 할인/삼성은 보험가입 혜택도 올 연말에는 가장 좋은 가격조건에 자동차를 살 수 있다.자동차 회사들이 결산을 앞두고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연식이 다음 해로 넘어가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을 기피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조건을 내걸 수 밖에 없다. 일시불,정상 할부,무이자 할부 등 3가지 가운데 IMF시대에 가장 부담 없는 구입방법은 무이자 할부방식이다.회사별·모델별로 최장 30개월까지 이자없이 대금을 나눠 낼 수 있다. 현대의 경우,대부분 12∼18개월짜리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있다.아토스가 18개월로 가장 길다.반면 새로 나온 그랜저XG는 5개월,다이너스티 10개월등 대형 차종은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다. 대우도 평균 12∼15개월 수준.무이자 할부의 경우,추가 할인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무이자 할부혜택이 가장 많은 곳은 기아자동차.선수금의 비율에 따라 최장 30개월까지 할부기간을 늘릴수 있다.특히 크레도스의 경우,6∼30개월까지 할부기간이 다양하며 기간에 따라 최고 24% 할인받을 수 있다. 차종이 SM5 한가지인 삼성은 구입조건이 다양하지 않다.SM518은 현금 구입시 CD플레이어나 현금 가운데 선택하고,SM520 이상은 15만원어치의 자동차용품 상품권이나 보험에 가입해 준다.
  • 李憲宰 금감위장 문답/“구조조정 손실 그룹이 책임져야”

    ◎석유화학 빅딜 외자유치안 포함돼야/회생가능성 있을때 출자전환 해줄것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그룹의 사업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각 그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대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방안이 반려됐는데 사업 구조조정위원회는 채권금융단과 5대그룹 대표,회계법인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 산업정책적인 측면보다 기업·금융적 차원에서 사업 구조조정안이 제대로 마련됐지를 판단한다. 5대 그룹이 석유화학 항공기 철도 등 3개 업종의 개선방안을 보완해 이번 주내에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 정부방침이 강경쪽으로 선회한 것은 아니다. ●석유화학의 빅딜은 완전히 끝난 것인가 석유화학 분야도 다시 만들면 된다. 현재 만들어진 방안은 그룹간 사업교환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경영주체는 떠올랐으나 어떻게 책임을 분담할 지가 명백하지 않다. 구체적인 외자유치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 ●빅딜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 반도체 분야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반적으로 당초 일정에 따라 12월 중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것이다. 반도체의 경우 현대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LG쪽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빅딜에 대한 정부지원은 초점이 자꾸 바뀌고 있다. 빅딜은 재계가 국민에게 한 약속이다. 정부는 재계의 강력한 자구행위를 전제로 회생가능성이 있을 때만 채무구조 조정과 출자전환 등을 약속했다. 경영주체만 선정했다고 사업 구조조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책임주체를 선정하고 ‘쓰레기’ 업종을 모아 놓는 게 빅딜은 아니지 않느냐. ●손실 분담 문제는 재계가 빅딜을 추진할 때 金宇中 전경련 회장은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사례를 들었다. 기업을 매입하는 쪽은 우량자산만 인수하고 파는 쪽은 그룹 전체가 남는 부채를 떠안는다고 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5대 그룹 개편방향은 지난주에 5대 그룹이 경영개선계획서를 모두 냈다. 1일이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다. 삼성그룹을 포함해 그룹별로 1∼2개씩의 고민거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골격은 잡혀가고 있다.자동차 분야도 포함됐다.
  • 敎總집회 교사동원 물의/성남교육청,‘정년 단축 반대집회’참석공문

    ◎‘정부지침 조직적 반기’/교육부,진상조사 나서 일선 교육청이 한국교총 주최 ‘교원정년 단축 반대’ 집회에 교원들을 동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급 학교에 비밀리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 성남교육청(교육장 楊天熙)은 지난 18일 관내 114개 초·중·고교에 ‘업무 연락’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보내 “교총이 21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개최하는 교원정년단축 반대 전국교육자 총궐기대회에 교원들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교육장 서명이 날인된 이 공문에는 ‘본 내용은 비상연락망에 의거,긴급 연락 바람’ ‘보는 즉시 파기하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부기돼 있어 상급기관인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 교육청이 은밀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교육청이 정부방침에 맞서는 집회에 교원들의 참석을 부추긴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성남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 난이도/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학교 내신성적은 별로 좋지 않은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좋게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학생들은 대체로 독서량이 많다. 논리적 분석과 판단력등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내신성적보다 수능성적이 나쁜 학생들도 있다. 그런 학생들은 학교수업과 시험공부를 착실하게 하지만 응용력이 뒤떨어지는 경우다. 시험범위가 한정된 학교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지만 통합교과형의 수능시험에서는 헤매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시험은 노력과 상관없이 지능지수(IQ)에 따라 좌우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수능이 과외주범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8일 실시된 99학년도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해 평균 12∼20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입시학원의 반응은 다르다. 입시학원마다 수능성적에 대한 분석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해와 같거나 약 5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험의 난이도는신(神)도 모른다지만 대학교수들로 짜인 출제위원들이 생각하는 우리 고등학생들의 수준이 혹시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물론 수험생들에게 성적이 통지될 오는 12월 18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란이 된 수리탐구Ⅰ의 경우 어려운 문제가 앞에 나오고 뒤로 갈수록 쉬워졌다는 것은 난이도별 문제 안배에 소홀했다는 인상을 준다. 잔뜩 긴장한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문제부터 안겨주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뒤쪽의 쉬운 문제도 어렵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수능이 과외 주범은 아니지만 어려운 수능은 과외수요를 유발한다. 족집게 과외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과거의 학력고사와 달리 암기위주 공부방식으로는 수능시험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불안한 마음에 과외에 매달리게 된다. 난이도 측정을 정확하게 하여 수능시험을 계속 쉽게 출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는 2002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이 대학 지원자격을 가르는 정도로만 활용될 수도 있다. 그에 걸맞은 쉬운 수능이 정착돼야 한다.
  • 활짝 열린 금강산 뱃길­동해항 이모저모

    ◎“평생 그리던 북녘 맘껏 관광”/97세 최고령 한마디/최연소 6살짜리 동승/鄭 회장 3등칸 이용 18일 오후 5시44분 수십발의 축하 폭죽이 하늘을 수놓고 뱃고동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현대금강호가 역사적인 첫 출항에 나서자 동해항은 환호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분단 이후 순수 관광목적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환송객 모두 흥분과 설레임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탑승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며 97세로 최고령자인 沈在鱗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65)은 오후 4시40분쯤 가수 현숙씨의 도움을 받으며 출입수속대를 통과해 탑승했다. 沈옹은 “평생 그리던 북한 땅을 밟아 본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세월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모든 관광 코스를 돌아볼 생각”이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0여분 후인 4시50분쯤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측근들의 부축을 받으며 터미널 귀빈실을 통해 금강호에 올랐으며 5시쯤 최연소 관광객인 강한별군(6)이 아버지와 함께 탑승한 것을 끝으로 승선은 마무리됐다. ●금강호가 출발한동해항 여객터미널에는 많은 출영객들과 동해시민들이 나와 역사적인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의 장도를 축하했다. 금강산 관광에 참여한 어머니 秦蔡玉씨(84·충북 청주시 봉명동)를 환송하기 위해 동해항에 나온 金鍾淑씨(47·충북 청주시 봉명동)와 金鍾姬씨(39·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자매는 “금강호 첫 출항에 어머니를 보내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의 명산 금강산을 마음껏 구경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금강산관광선의 출항 직전 관광을 신청한 통일부 관계자 및 일부방송사와 신문사 보도진의 입북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전해왔다. 북한은 이날 낮 현대측을 통해 “순수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금강산을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다”면서 모두 19명의 입북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현대측 관계자는 “북한측과 끝까지 협상을 계속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북이 거부된 일부 보도진 등은 현대측의 협상을 지켜보고 북한이 끝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북한땅에 내리지 않는다는 계획으로 일단 관광선에 올랐다. ●현대금강호 출항장에는 국내외 신문·방송은 물론 미국 CBS와 AP통신,일본 NHK,TBS,TV동경,요미우리신문,동경 신문 등 외국 보도진들이 대거 몰려와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이며 역사적인 출항을 지구촌 곳곳에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울지국장인 모리치하루기자는 “현대금강호의 출항으로 동해가 남북한의 전진기지로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환동해권의 물류 전진기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10분부터 30분동안 진행된 출항식에서 鄭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민족의 염원을 담은 금강산행 뱃고동은 남북경협의 첫 결실이자 민족화해와 평화시대의 기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鄭명예회장은 최고급 객실을 사용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9개 등급의 객실 가운데 3등급에 해당하는 ‘만다린 스위트’실을 이용했다.
  • 5대 그룹 빚보증 해소해야(사설)

    정부가 5대 재벌그룹에 대해 올해 말까지 그룹내 다른 업종의 상호 지급보증(지보)을 완전히 해소토록 요구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정부가 재벌의 출자전환 요구를 들어주면서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재계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게 된다. 기업 구조조정의 연내 완료 여부는 내년도 우리경제가 하반기부터 침체상태에서 벗어나느냐,그렇지 않고 바닥권 탈출이 지연되어 경제회생이 늦어지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현안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시중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지금까지 5대그룹이 문어발식 경영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량 계열사가 부실계열사 또는 비주력 계열사에 대해 지보를 해준데 있다.상호 지보는 계열사간 상품·자금·용역·부동산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와 함께 선단경영의 2대 수법으로 지적되어 왔다.그래서 정부는 그동안 5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강력히 단속해온데 이어 마침내 지보 해소라는 처방을 동원,문어발식 경영에 종지부를 찍고 업종전문화를 유도키로 한 것이다. 현재 5대그룹의 상호 지보 총액은 11조1,320억원으로 30대그룹 총액의 47%에 달하고 있다.5대그룹이 30대그룹 상호지보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 그룹이 계열사를 늘리기 위해 이 제도를 최대한 이용해 왔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5대그룹의 지보 해소는 기업의 구조조정은 물론 금융자금의 재벌 독식을 막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에 부합되는 조치라 하겠다. 정부는 5대그룹의 지보 해소를 위해 특혜의 소지가 있는 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 조치까지 허용하고 경영권을 보호해주기로 했다. 물론 정부가 5대그룹 경영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전제로 현재의 경영권을 보호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기는 하지만 6∼30대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비교하면 특혜의 소지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그러나 재계는 정부방침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각 그룹의 사정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며 한발짝 물러서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재계가 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은 바라면서 상호지보 해소는 미루려 한다는 것은 집단이익만을 챙기려는 것이 아닌가.재계는 정부로부터 출자전환이라는 지원을 받는 대신 상호지보를 해소할 것을 당부한다.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민경제의 회생을 위해 정부방침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 金滿堤씨 수사의뢰 방침/감사원

    ◎비자금 45억 조성 일부 사용 적발/29일께 직접 소환조사 감사원은 지난 8월24일부터 계속된 포항제철 특별감사를 통해 金滿堤 전 회장이 12개 자회사로부터 45억원의 기밀비를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비리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金회장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6일 국회 국정감사를 끝낸 뒤 29일쯤 金전회장을 감사원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계열·협력사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金鎭珠 전 부사장 등 비리 및 경영부실과 관련된 포철의 전직 고위간부 7,8명도 함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2일 “포항제철의 회계를 조사한 결과,金전회장은 재임 중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기밀비 11억원 말고도 자회사들로부터 변칙 회계처리를 통해 45억원의 비자금을 더 조성했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金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으며 상품권 구입,사적인 회식 등에 사용된 사실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金회장의 계좌에서는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힘든 수억원,혹은 수십억원 단위의 뭉칫돈이 수시로 현금으로 입금됐다가 인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부분은 회계감사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金회장의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이 정치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자료로 넘겨줄 방침이다. 감사원은 韓勝憲 감사원장이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세계감사기구총회(INTOSAI)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다음달 4일 전까지 감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말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결과를 최종 확정한다.감사원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미국 체류중)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尹增鉉 전 재경부금융정책실장이나 尹鎭植 전 청와대경제비서관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단순한 연락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처벌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상담후… 상받았다고… 초·중·고 촌지 극성/교육비리 특감 나선다

    ◎감사원,유형별 실태 공개… 20일부터 착수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13일 ‘초·중등학교 부조리 실태 및 방지대책’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각급 학교의 촌지와 교재 채택,시설 공사 등과 관련된 뿌리깊은 비리를 낱낱이 적시하고 있다.보고서는 부방위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에 의뢰해 작성한 원고를 기초로 만들었다. 감사원은 부방위가 지적한 교육 비리 실태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의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실태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부방위 보고서에 담긴 교육 비리의 유형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촌지 실태◁ 대표적인 교육 부조리는 교사의 촌지 수수이다.촌지에는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주는 경우와 교사가 의도적으로 촌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후자는 다시 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담촌지=경기도 어느 초등학교의 학부모 조모씨는 이유없이 아들을 때리고 벌주던 담임교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들을 전학보내겠다며 상담을 요구한내용이었다.조씨가 상담을 하며 교사에게 촌지를 주자 다음날부터 아들을 배려하기 시작했고 상까지 줬다. ▲행사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운동회 행사 때 차전놀이에서 위에 올라가는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반드시 사례를 해야 한다.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졸업식 송사를 맡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담임교사가 같은 학년 교사 접대를 위한 회식비를 요구해 받은 뒤 중간에서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당선촌지=서울 모 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회장으로 당선된 학부모가 50만원,부회장으로 당선된 2명의 학부모가 25만원씩을 모아 교사에게 당선 사례를 했다. ▲수상(受賞)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똑같이 상을 받더라도 50만원의 촌지를 주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촌지를 주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상을 줬다. ▲내신촌지=서울 강남 모 여고의 경우 2,3학년 학부모들이 한 반에 12명씩 모여 1인당 7∼8만원을 정기적으로 거둬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담임교사에게 건넸다. ▲물품촌지=경기도 모 초등학교학부모 이모씨는 담임교사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서울 강북 모 초등학교의 여교사는 학생의 원피스와 구두가 예쁘다며 자신의 딸 치수를 알려주며 사올 것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촌지와 함께 교재 및 부교재 채택,학교관련 공사,담임 배정 등 교내 인사,기부금품 수수,편·입학 및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해 있으며 교사의 과외와 학원소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교장단 자정 촉구 또한 대책보고서는 이같은 부조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교원의 부도덕성 ▲행정우위적인 교육풍토 ▲학부모의 가족이기주의 ▲교원의 처우 미흡 ▲성적위주의 평가 관행 ▲교육주체간의 불신이라고 분석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교원단체를 복수화하고 학부모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촌지 없는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지역 교장단들이 자정을 결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부방위는 이와 함께 고발자 보호와 감사체제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성업공사,실직 금융인 1,200명 고용

    ◎금감위 대책회의… 별도 인력은행 설치 방침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성업공사가 일자리를 잃은 전직 금융인 1,200명을 고용토록 하는 등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직자 재취업 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위는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은행 증권 보험 종금 투신 등 금융관련 8개 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실직자 대책회의를 갖고 각 협회에 인력은행을 설치키로 하는 등 재취업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전직 금융기관 종사자 1,200명을 충원토록 하고 이 가운데 500명을 연내 채용토록 했다. 전직 금융인들이 기존의 금융지식을 활용,적은 자본으로 파이낸스사 환전상 신용정보회사 투자자문사 중개전문 증권회사 등을 설립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별 창업스쿨’을 열기로 했다.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맡고 있는 물품구매 전산시스템개발 인쇄 경비 청소 등의 관리업무도 실직한 금융인들이 운영하는 별도의 용역회사에 맡기도록 금융기관에 권유하기로 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직한 금융인은 은행 1만82명 등 총1만6,848명이며 이 가운데 5,216명만이 재취업했다.
  • 조흥­장기신용은행도 합병 추진

    ◎금감위 지원 방침… 외환·조흥銀 짝짓기는 힘들듯 조흥은행이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조흥·장기신용은행의 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조흥·외환은행간 합병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장기신용은행에 합병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두 은행의 합병 추진은 시작단계이며 외환과 조흥은행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흥은행이 다음 달까지 합병을 성사시켜야 하는데 주택은행이나 외환은행이 합병에 반대해 대안으로 장기신용은행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적극 지원할 뜻을 전했다. 금감위는 조흥·외환은행의 합병을 바랐으나 두 은행의 자산실사 결과 합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내부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신용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내년에 국제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부실은행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신용은행은 그동안 한미은행과 국민은행을 상대로 합병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나·보람은행의 합병 이후 2차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총력 수출 독려

    ◎산자부 방문 분야별 처방전 제시/“정보통신 역점·문화상품 개발을”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수출을 독려하고 나섰다.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산업자원부를 방문,‘수출입국’을 역설했다.관심이 온통 지난 4개월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 집중된 탓인지 국무회의에서는 특별한 당부나 지시사항이 없었다.산자부방문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수출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5월이후 우리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운을뗀 뒤 “그러나 물량이 20% 증가한 것을 보면 당국과 업계가 애쓴 것”이라고 격려했다.이어 “지난 8개월간의 무역흑자 실적은 대단하다”며 “지난해말 100억달러 적자에 비하면 상당한 개선인데도,언론이 이같은 중요한 면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보도를 인용,“국제경기가 활성화되면 한국의 수출가격도 급격히 신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수출의 목표와 분야별 전략및 처방을 제시했다.金대통령은 朴泰榮 산자부 장관에게 “총력을 다해 4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라”고 목표치를 상기시킨 뒤 전문가다운 ‘처방전’을 냈다.“자본재 분야에서 일본과의 힘겨운 경쟁,소비재 분야의 중국 등 후발국 추격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전제,정보통신 분야에 역점을 두도록 당부했다.“정보통신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라며 “세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부가가치 또한 높아 이 분야의 흑자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산물 분야는 일본이 ‘황금시장’인 만큼 집중공략할 것을 지시한 뒤 “10월 방일때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있을 것이므로 농림부와 산자부에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세일즈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아울러 건설분야에 대해서는 “해외시장이 급격히 줄어드는데,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장을 찾을 것”을 독려했다. 특히 문화상품 수출을 주문했다.“21세기는 문화사업이 기간사업으로 등장하는 시대”라고 규정한 뒤 전자게임·만화·영화시장의 개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교통세법시행령개정안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안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 ▲노사정위원회 규정 개정안 ▲선원법시행령 개정안 ■보고 안건 ▲4330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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