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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진주원△영상콘텐츠산업과장 임성환△대중문화산업과장 남찬우△국내관광진흥과장 권영섭△관광기반과장 최현승△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정시화◇과장급 직위승진△방송영상광고과장 김진희 ■관세청 ◇서기관 일반 승진△대변인실 정호창△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신재형△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실 이승필△통관기획과 윤동주△심사정책과 임주연△인천세관 감사담당관 장광현△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 백승래△대구세관 세관운영과장 남성훈△광주세관 감사담당관 이해진◇서기관 특별 승진△서울세관 세관운영과장 윤영배 ■기상청 ◇3급 과장급 전보△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 김세원△제주지방기상청장 안용모 ■ING생명 ◇신규 선임 <상무>△재무부문장 임방진
  • 우리銀 손태승 대행체제로…임추위 구성 연기

    우리銀 손태승 대행체제로…임추위 구성 연기

    예보측 이사 임추위 포함 관건 행장자격 외부로 넓힐지 주목 금융당국, 채용추천제도 점검 온·오프라인서 비리 신고 받아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이광구 행장 대신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조만간 차기행장 인선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4개 국내 은행의 채용추천 제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금융권 채용비리를 전담해 접수하는 온·오프라인 창구를 만들어 신고를 받는다.우리은행 이사회는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후임 대표이사가 선출될 때까지 손 부문장에게 행장 업무를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행장이 사퇴 의사 표명 이후 출근을 하지 않기로 해 현재 임원 중 가장 선임인 손 부문장이 업무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다. 이사회는 관심이 쏠렸던 임추위 구성은 다음 이사회로 미루기로 했다. 관건은 예금보험공사 측 비상임 이사가 임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했지만 18.78%의 지분을 가진 예보가 여전히 1대 주주다. 지난 1월 민선 1기 은행장 선출 땐 과점주주 사외이사 5명만으로 임추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예보 측 이사가 포함된다면 ‘관치로 돌아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임추위 구성 이후 차기 행장후보 자격 요건을 ‘최근 5년 전·현직 임원’에서 외부 인사로까지 넓힐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행장의 사퇴와 관계없이 금융당국은 금융권 채용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14개 국내 은행에 자체 점검을 할 때 기준으로 삼을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 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채용추천 운영 여부와 채용추천을 받는 경우 요건이나 절차, 내규가 있는지를 점검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가족 등 배경 기재 여부, 필기·면접시험 절차와 비밀 유지 시스템 등도 점검 대상이다. 채용청탁 관련 내부처리 절차가 있는지 등도 살핀다. 각 은행은 점검 결과 채용 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있으면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각 은행의 점검 결과를 보고 필요하면 채용시스템의 적정성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잇따라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금융감독원과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급여 실태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은 오래전부터 ‘신의 직장’으로 불렸다. 금감원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5년 기준 9574만원에 달했다. 월평균 798만원을 받는다는 얘기다. 같은 해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9만원의 2배가 넘는다. 대졸 신입사원 연 초임도 평균 4171만원이었다. 은행 직원들의 급여도 금감원 못지않다. 지난해 기준 우리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000만원이다. 씨티은행 9300만원, 신한은행 8400만원 등 수준이다. 은행권 대졸 신입사원 초봉도 5000만원 내외로 높은 편이다. 자녀 학자금은 물론 개인연금이나 의료비도 지원하는 등 복지 혜택도 잘 갖춰져 있다. 은행권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1에 육박하지만 누군가는 ‘전화 한 통’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허탈함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과거와 다른 차원으로 도약 초일류 반도체 회사 만들 것”

    “과거와 다른 차원으로 도약 초일류 반도체 회사 만들 것”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초일류 반도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게 된 신임 김기남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장이 취임 일성으로 세계 일류기업 고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부문장은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부문장은 “유례없는 호황 속에서 엄중한 경영 현실에 처해 있고, 기술 발전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산업 지형 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직원들과 진정한 초일류 반도체 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일 후속 사장단 인사에 이어 다음주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으로 올해 정기인사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부냐, 외부 인사냐… 우리銀 ‘구원투수’ 촉각

    우리은행의 ‘구원투수’는 누가 될까. 채용 비리 의혹으로 16일 만에 전격 사퇴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내홍 수습을 위해선 내부 인사가, 해묵은 계파 갈등을 끝내려면 외부 인사가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 정권과 가까운 ‘낙하산’이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조만간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차기 행장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외이사는 “다음주 중 다시 모여 행추위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빠른 은행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서두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민선 1기 은행장을 선발하고자 이사회가 내건 후보 자격은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전·현직 부행장급(부사장급)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였기 때문에, 그대로 공고가 나면 외부 인사는 은행장에 지원할 수 없다. 여기에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상업은행 출신이 연이어 2번이나 행장을 했으니, 관행대로 이번에 한일은행 출신 순서라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또 내부 갈등을 수습하려면 내부 인사가 더 좋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하지만, 한일 출신을 뽑는다고 해도 출신 은행을 따졌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한일 출신 임원이 유력하다면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 정원재 영업지원 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특히 손 부문장은 새 행장을 뽑을 때까지 사실상 대행 역할을 한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의 전결권을 손 부문장에게 넘기는 위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배경에 해묵은 계파 갈등으로 촉발됐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라 ‘외부 인사 수혈설’도 힘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 이후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신에 따른 갈등의 골이 깊다. 게다가 이 행장의 사퇴가 정권 출범 이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물갈이 인사의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현 정권과 가까운 외부 인사가 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이날 밤 구속됐다. 금감원의 채용비리 수사 결과 구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권오현 회장 예우… 사장승진 7명 전원 50대 세대교체

    권오현 회장 예우… 사장승진 7명 전원 50대 세대교체

    ‘세대교체’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2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포함한 회장·사장단 인사를 했다. 권오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후선으로 물러나는 등 50대의 전면 부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 체제’를 구체화할 진용이 갖춰진 셈이다. 그러나 조직 안정의 기조 속에 놀랄 만한 ‘발탁인사’는 없었다.삼성전자는 이날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7명의 승진과 4명의 업무 변경 등 전체 14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큰 특징은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로 요약된다.이번 사장 승진자 7명의 평균 나이는 55.9세로, 지난 1일 발표된 부문별 대표 3명을 포함해 전체 최고경영진이 50대로 바뀌었다. 또 지난 3분기 매출 19조 9100억원, 영업이익 9조 9600억원, 영업이익률 50%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부문에서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 4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대 사장단은 4차 산업혁명의 엄중한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도전과 혁신을 추진할 젊은피”라며 “반도체 부문에서 한꺼번에 4명의 사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사장 자리도 모두 50대가 임명됐다. 이동훈 삼성OLED사업부장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전용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승진 내정됐다. 곧 금융 계열사의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인사에는 세대교체 및 책임경영 기조 속에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김기남(DS·반도체 디스플레이), 김현석(CE·소비자 가전), 고동진(IM·IT 모바일) 부문장 등 3명은 본인이 기존에 맡았던 사업부장 직책을 겸임토록 해 책임경영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전자 계열사 간 협의 체계가 없어져 업무가 원활하지 않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지면서 정현호 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을 복귀시켜 신설 ‘사업지원TF’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TF팀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 간의 협의를 담당하고 CEO를 보좌한다. 예를 들어 채용을 앞두고 각 전자 계열사 인사 담당자들이 TF에 파견돼 공동으로 전형을 진행한 뒤 채용이 끝나면 복귀하는 식이다. 사업 영역이 겹치거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 전자 계열사 간 사전 조율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미래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나 투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것이 지난해 12월 해체된 미래전략실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령탑이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전자 계열사 간 조율기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퇴 의사를 밝힌 부문별 대표 3명 가운데 선임인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선행기술 연구조직인 종합기술원의 회장직을 맡았다. 신종균 사장과 윤부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각각 경영 자문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 이들을 ‘회장단’으로 임명한 것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원로경영인’으로서 경영 자문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에 따른 ‘오너 공백’ 사태를 보완할 수 있는 원로고문단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TV, 가전 부문 등의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는 ‘삼성 리서치’로 확대 재편된다. 이 조직의 책임을 김현석 CE부문장이 맡는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2만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해양경찰청 ◇경무관 승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오윤용△남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김영모△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관 김성종◇경무관 전보△해양경찰교육원장 전담직무대리 윤성현△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병로△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도준△해양수산부 파견(해양경찰정책관) 오상권 ■한국환경공단 ◇1급 승진△폐기물관리처장 강문식△환경인증검사처장 이준기△수도권동부지역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박민규△호남권지역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추연홍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명진 안용현 ■EBS미디어 △대표이사 정호영 ■아주경제신문 △정치부 부장 주진△베이징 특파원 이재호 ■케이프투자증권 ◇선임△종합금융부문장 이철훈△ECM본부장 황양구△솔루션금융본부장 김재환△SF사업본부장 박선영△PE사업본부장 하승수
  • ‘3인 CEO’ 50대 세대교체… 계열사 대폭 인사 예고

    ‘3인 CEO’ 50대 세대교체… 계열사 대폭 인사 예고

    “조직 쇄신” 李부회장 의중 반영 이사회 의장에 ‘오른팔’ 이상훈각각의 매출과 이익이 웬만한 글로벌 공룡기업과 맞먹는 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의 수장이 31일 모두 교체됐다. 기존에 삼성전자를 이끌어 왔던 3개 부문 최고경영자(CEO)들은 “후임자들이 삼성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세대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60대 경영진이 떠난 자리에 50대 기수들이 들어선 가운데 앞으로 삼성그룹 전체 경영 구도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린다. 권오현(65) 디바이스솔루션(DS·부품) 부문장, 윤부근(64)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신종균(61) IT·모바일(IM) 부문장의 후임에 각각 김기남(59) 반도체총괄 사장, 김현석(56) 영상디스플레 사장, 고동진(56) 무선사업부 사장이 임명되면서 핵심 트로이카 3인의 평균연령은 63.3세에서 57.0세로 6.3년이 줄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옥중에 있는 이 부회장의 사실상 첫 인사라는 의미다. 적극적으로 사업 분야 재편을 꾀했던 이 부회장의 경영 기조를 감안할 때 후임 인선 과정에서 자연스레 젊은 조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각 부문 사장들이 부문장으로 발탁되면서 이들이 맡던 총괄 또는 사업부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미 부사장급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돈다.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처음으로 세 명의 CEO가 동시에 바뀌면서 내부에서는 대폭 인사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사가 없었기 때문에 인사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힘의 분산’도 눈에 띈다.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대표하면서 이사회 의장을 겸했다면 3인 CEO 체제는 유지하되 이날 이상훈 경영기획실장(사장)을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해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이 사장을 이사회 의장에 발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이사가 아닌 등기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이후 첫 번째 사례인 데다 한때 이 부회장의 ‘오른팔’로 꼽혔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 운영 방식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되 오랜 경륜과 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3인 대표이사’ 체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후방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명의 신임 대표이사가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관련 사업부에서 주로 일해 온 경영자들이라는 점에서 재무·경영지원·전략 등의 업무를 맡아 온 이 사장이 폭넓은 시각에서 의사 결정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0년 선정한 5대 신수종 사업을 재점검하고 미래 먹거리를 결정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한 시기다. 권오현 부회장 사퇴 이후 새롭게 부회장을 임명할지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재용 부회장 승진 이후 신임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으며, 현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부회장뿐이다. 일각에서는 미래전략실에서 인사담당 사장을 맡았던 정현호 전 사장의 복귀설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그룹 컨트롤타워의 부활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후속 인사폭이나 조직 변화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재용의 삼성, 세대교체 단행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품), 소비자가전(CE), 인터넷모바일(IM) 등 3개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자(CEO)를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했다. 수감돼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첫 인사로, 세대교체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모든 사업부문에서 현직 사장들이 승진하는 등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었다. 삼성전자는 31일 DS 부문장에 김기남(59) 반도체총괄 사장, CE 부문장에 김현석(56) 영상디스플레이(VD) 사장, IM 부문장에 고동진(56) 무선사업부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 13일 권오현 DS 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이사회 의장)에 이어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후임 이사회 의장에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이 내정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46조 2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5조 5000억원보다 81.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삼성전자는 또 배당액 규모를 지난해(4조 8000억원)의 2배로 늘려 내년부터 해마다 9조 6000억원씩, 3년에 걸쳐 총 29조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2조 5000억원, 영업이익 14조 5300억원, 영업이익률 23.4% 등을 기록하면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풍당당’ 유통가… 경영현장에 꽃바람 분다

    ‘여풍당당’ 유통가… 경영현장에 꽃바람 분다

    유통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 경영인을 배출한 홈플러스가 최근 유통가에 부는 ‘여풍’(女風)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유통 기업들이 여성 임원을 확대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CEO 자리에까지 오른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은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를 포함한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통업계에 ‘유리천장’을 깬 첫 주인공이 된 셈이다.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부문장급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약 38%에 달한다. 특히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으로만 그 범위를 좁히면 절반(50%)이 여성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CEO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상품부문장과 기업운영의 중심인 인사부문장까지 여성이 맡고 있다는 것. 지난 13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임 사장은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맡아왔다. 김상현 부회장과 함께 지난해 홈플러스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임 사장은 냉철하고 꼼꼼한 경영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구성원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6년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 등에서 CFO를 맡으며 유통업계 경력을 쌓아왔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의 꽃’이라 불리는 상품부문의 수장도 여성으로 배치했다. 엄승희 홈플러스 상품부문장(부사장)은 1987년 미국 GE에서 경력을 쌓은 후 30여년간 글로벌 유통기업에서 마케팅과 상품 관련 경험을 쌓아온 상품·유통 전문가다. 특히 2003년부터 최근까지 ‘월마트’ 미국 본사와 일본 지사에서 상품부문 최고 임원으로 근무하며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 홈플러스에서는 PB(자체브랜드) 및 GS(해외 직소싱) 상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업 운영의 핵심 부서 중 하나인 인사부문의 최고 책임자 역시 여성이다. 최영미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다. 창립 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고졸 공개채용 제도를 신설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기존 일부 비정기적으로 실시해오던 전역 부사관 특별채용을 정기 공개채용 제도로 확대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상대적으로 소외당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채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3분기 ‘깜짝 성장’] 사드도 북풍도 잠재운 수출… 고용한파에 서민경제는 냉랭

    [3분기 ‘깜짝 성장’] 사드도 북풍도 잠재운 수출… 고용한파에 서민경제는 냉랭

    정부소비 2.3% 늘어 ‘추경 효과’ 정부 ‘네바퀴 성장’ 디딤판 될 듯내수 계속 부진 땐 역풍 우려도우리 경제의 ‘3분기 깜짝 성장’은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라는 ‘순풍’을 탔다는 것보다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과 북한 리스크(위험) 등 ‘역풍’을 뚫고 이뤄낸 성과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도 힘을 보탰다. 이렇듯 3분기에 받아든 경제 성적표는 올해 한국 경제를 3%대 성장으로 이끌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3분기 깜짝 성장의 ‘1등 공신’은 수출이다. 수출 증가율은 6.1%로 2011년 1분기 6.4% 이후 최고치다. 지난 9월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55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정부소비도 2.3% 늘어나며 2012년 1분기 2.8% 이후 가장 높았다. ‘추경 효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향후 정책 운용 과정에서 경기 부양에 대한 부담감을 일정 부분 떨쳤다고 볼 수 있다.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디딤판을 마련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공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는 3%대 견실한 성장 능력을 갖춘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소득 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이라는 ‘네 바퀴 성장론’을 제시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3분기나 4분기 성장률이 나빠진다면 당장 정부 정책의 재량 여지나 활동 폭이 좁아질 수 있었다”면서 “정부가 호흡을 길게 갖고 가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정책을 펴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3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어 4분기와 내년에는 역(逆)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3분기 수출이 10월 추석을 앞두고 물량을 앞당겨 출하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한 데다 4분기 영업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일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데다 추경 집행 효과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2015년 4분기와 지난해 4분기에는 각각 0.7%, 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올해와 같은 3.0%로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을 2.9%로 예상했던 국회예산정책처도 내년 성장률을 2.8%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 때문에 성장률 둔화를 차단하거나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내수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경기를 끌어올렸다면 이제 일자리도 늘어나고 소비도 증가하면서 내수가 뒷받침을 해 줘야 하는데 내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3%대 성장을 경기 주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분기 ‘깜짝 성장’] 취업 증가 들쭉날쭉… 민간소비 증가율 0.7% 그쳐

    [3분기 ‘깜짝 성장’] 취업 증가 들쭉날쭉… 민간소비 증가율 0.7% 그쳐

    악전고투 자영업자 느는 추세올해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7년 만에 최고인 1.4%를 찍었지만 한국 경제가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서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게 최대 고민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에 민간소비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지난 1분기 0.4%에 불과했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1.0%까지 회복됐다가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민간소비는 2015년까지만 해도 분기마다 평균 1%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 왔지만 지난해에 0%대 증가율로 떨어졌다. 민간소비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은 수출과 내수의 현격한 온도 차에 있다.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서는 가계부채 부담과 금리 인상 가능성, 장기화되는 고용 한파 등으로 앞날에 대한 불안 심리가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부로서는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일자리 문제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고용 동향에 따르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 수는 7월 31만여명, 8월 21만여명, 9월 31만여명이 증가했다. 꾸준함이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증가세’인 셈이다. 통상 명절을 앞두고 유통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취업자 증가세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일자리는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악전고투 중인 자영업자 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자체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도체 등 장비산업 위주로 늘어난 것도 ‘수출 훈풍’이 민간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제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부문장은 “반도체는 고용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는 장비산업에 속한다”면서 “반도체 위주로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당장 서민 체감 지표까지 좋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대학 명예교수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임금을 올리고 일자리를 늘려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그것이 다시 생산과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일관성 있게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나선다면 미래에 대한 낙관과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우병렬△혁신성장정책관 박충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장 임동선 ■한겨레신문사 ◇편집국△미래라이프에디터 겸 미래팀장 곽노필△정치데스크 겸 정치팀장 황준범△정치디지털데스크 최혜정△사회2데스크 정혁준△미래라이프디지털데스크 안수찬 ■한라그룹 ◇부사장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김준범△㈜만도 박태규△㈜한라 김동규◇전무 승진△㈜한라 이채윤△㈜만도 최경선 동창진 장관삼 배홍용 오세준◇상무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이주형 김원석△㈜한라홀딩스(마이스터부문) 황주연△㈜한라 길종선△한라개발㈜ 서창옥△㈜케이에코로지스 김종혁△㈜만도 이환부 류기팔◇상무보 승진△㈜한라 한영준 한성호 신회식 강락원 윤종필△한라엔컴㈜ 민형준 최규환△㈜만도 이상훈 양만영 박규식 홍영일 이재영 지영준 이상철△㈜한라 김영일△㈜만도 남우희 ■BGF ◇임원 승진 <사장>△대표이사(내정) 이건준<부사장>△전략부문장 홍정국(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임)<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 ■BGF리테일 ◇임원 승진 <전무>△상품마케팅부문장 류왕선<상무>△6권역장 이병주◇신규 선임△감사 전홍◇임원 보직 변경△영업개발부문장 서유승△운영지원본부장 김완우△5권역장 김민형△2권역장 정준흠△경영기획실장 황환조 ■BGF계열사 △BGF네트웍스 대표(내정) 이종덕△BGF휴먼넷 대표(내정) 최진우△BGF포스트 운영본부장 김진권
  • 삼성전자 ‘이재용표 세대교체’ 이달 말 윤곽

    삼성전자 ‘이재용표 세대교체’ 이달 말 윤곽

    경영부문 전반 논의 진행될 듯새달 적체 해소 조기 인사 관측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사실상 ‘총수 대행’을 해온 권오현(65)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의사 표명으로 삼성의 리더십 공백에 따른 혼란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는 31일 권 부회장이 주재하는 이사회를 기점으로 새 경영 체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사회를 개최하는 날에 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어온 관례에 따라, 이날 권 부회장 사퇴 표명 이후 첫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DS 부문장 직위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직은 바로 내려놓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내년 3월까지 유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를 직접 주재한다. 이사회에서는 인사 폭을 정하고 일부 임원진을 선임하거나 주주환원계획을 정하는 등 경영 전반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내부에서는 3~4년간의 인사적체를 해소할 정도의 인사태풍이 다음달에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록 옥중에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색채가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화학·방산 분야의 구조조정과 바이오사업 육성을 지휘하며 사업구조개편을 진행했지만, 이 같은 의중을 반영한 대규모 인사는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권 부회장의 퇴진으로 직급상 부친인 이건희 회장에 이어 유일한 부회장이 됐다. 권 부회장도 “급격하게 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과거 투자에 따른 것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고 새 성장 동력을 찾을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총수대행 역할은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삼성전자 대표 3명 중 권 부회장 다음으로 연장자다. 신종균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지금처럼 스마트폰, 통신사업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업무를 담당해온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 인물이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을 이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반도체 총괄인 김기남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장인 진교영 부사장 등 사내 반도체 전문가들이 거론된다. 반면 권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마저 물러난다면 인사, 계열사 간 업무조정, 미래 사업전략 수립,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미래전략실의 순기능을 맡을 대체 시스템이 절실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미전실 없이 진행하는 올해 인사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미전실 대체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이었지만 지난 4월 삼성전자 이사회가 이 방안을 폐기했다. 대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자, 금융, 제조 부문 계열사들을 재편하는 소그룹 체제가 거론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 요인이 많긴 하지만 지금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슈퍼 호황에도 “상황 엄중”… 세대교체 수준 인사태풍 예고

    삼성, 슈퍼 호황에도 “상황 엄중”… 세대교체 수준 인사태풍 예고

    권 부회장 “후배 경영진이 나서야” 그룹 내부 ‘리더십 위기’ 우려 커져 지난 8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고 3일 후 사내 전산망에 ‘직원들께 드리는 글’이 올라왔다.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자”며 임직원을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장을 맡고 있는 권오현(65)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이 부회장의 구속수감 이후 사실상의 ‘총수대행’을 맡아온 권 부회장이 13일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나온다. 동시에 권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의 ‘삼두경영’으로 대표되는 현 경영체제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런 가운데 ‘세대교체 수준의 인사태풍’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권 부회장은 이날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나아가서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리더십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데 이어 이 부회장이 올 초 구속수감되고, 미래전략실 실장과 차장을 지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까지 물러난 상황에서 권 부회장마저 갑작스럽게 퇴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이 내년 3월까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겠다며 유예기간을 뒀으나 사실상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없어진 결과가 됐다. 당장 급한 자리는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이다. 현재로서는 반도체 총괄인 김기남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과 함께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장인 진교영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반도체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DS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인사 요인이 회사 전체의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권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자리도 채워야 한다. 권 부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 이사회 의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이 부분은 이 부회장에 대한 2심 선고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두체제를 함께 구축해 온 윤 사장과 신 사장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에서는 2014년 이 회장이 쓰러진 이후 4년 가까이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누적된 인사요인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번 권 부회장의 사의를 대규모 세대교체의 서막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그간 이 부회장은 화학·방산 분야 구조조정과 바이오 사업 등을 지휘하며 ‘뉴 삼성’을 이끌었지만, 자신의 의중을 반영한 대규모 인사는 하지 않았다. 권 부회장의 사퇴에는 당장의 기록적인 실적에 마냥 웃고만 있을 수 없는 회사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부터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 중 10조원가량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반도체의 호황이 끝나기 전에 다른 성장동력을 시급히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샐러리맨 신화’ 권오현은 누구

    권오현(65)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32년간 반도체 사업에 전념해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197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권 부회장은 카이스트(전기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지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1987년 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해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로 옮겨 1992년 64Mb D램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1997년 비메모리사업 분야인 삼성전자 시스템LSI로 옮기고 2002년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으로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했다.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에 취임했고 2012년 6월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약 67억원을 벌어 우리나라 ‘연봉 킹’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의 2배가 넘는 139억 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최고 실적 날… 권오현 용퇴

    삼성전자 최고 실적 날… 권오현 용퇴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총수 대행’을 해온 권오현(65)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의 3개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날 사퇴를 발표했다.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14조 665억원과 비교해 각각 1.6%, 3.0%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하면 매출은 47조 8156억원에서 177.8%, 영업이익은 5조 2001억원에서 29.7%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고로 조기 단종되면서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3분기 최대 실적의 가장 큰 공신은 반도체 사업부문(9조원대 후반)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70%에 육박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23.4%로 역대 최고치였다. 100원어치를 팔면 23.4원을 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업계는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오는 4분기 매출액은 70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 22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날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총괄하는 DS부문장 및 겸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직과 의장직은 임기인 내년 3월까지 수행한 뒤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육성했던 반도체 사업이 정점에 올랐을 때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기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퇴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스스로 결단을 내림으로써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오너리스크 심각해지나...권오현 부회장 전격사퇴

    삼성전자 오너리스크 심각해지나...권오현 부회장 전격사퇴

    ‘준비된 경영자 교체’ 시각2~3년 정체된 사장단 인사와 맞물려 주목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격적인 용퇴 선언에 대해 재계 안팎에서는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권 부회장은 자신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과 교감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더군다나 권 부회장이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 부품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부재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수감으로 사실상 총수 대행역할을 하고 있는 권 부회장이 이 부회장의 2심 재판이 막 시작된 시점에 그만 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수감으로 인해 생긴 총수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한 몫 하고 있다. 5년 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DS 부문장,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까지 겸하고 있는 권 부회장의 사퇴 발표에 따라 후임자 인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3월이면 권 부회장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를 앞두고 본인이 ‘지금 물러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를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의 전격적 용퇴 결정으로 2~3년째 정체 상태에 있었던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와 함께 그룹 전체에 인사 폭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 중 권 부회장을 제외한 신종균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장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지고 이후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총수 역할을 했지만 큰 폭의 인사 없이 이어져 오다가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비상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장단 인사가 최근 3년 동안 전무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권 부회장의 용퇴로 전면적 인사쇄신과 세대 교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월에 해오던 사장단 인사가 올해는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 것도 정해진게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 “가정간편식 새 성장 동력으로”

    CJ “가정간편식 새 성장 동력으로”

    2020년 매출 3조 6000억 목표 40% 해외시장에서 달성 청사진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포하고,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 6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중 4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1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 HMR 쇼케이스’ 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HMR 시장은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며 “시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 영양, 포장, 가성비 등을 살릴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냉동·상온 HMR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리도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H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년 동안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특수살균, 원재료 특성 보존, 영양균형 구현 등 신기술을 확보해 왔다. 또 5400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가 내년 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비비고 제품을 대폭 강화해 식문화 한류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미 생산기지를 확보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밥, 찌개, 만두, 비빔밥 등을 HMR 제품으로 개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처음으로 HMR 부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이 9000억원, 해외 매출이 2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1조 5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검찰개혁위 위원장에 송두환…영화 ‘재심’ 박준영 외부위원

    검찰개혁위 위원장에 송두환…영화 ‘재심’ 박준영 외부위원

    검찰의 자체 개혁 방향을 결정할 검찰개혁위원회의 위원장에 송두환(왼쪽·68·사법연수원 12기) 전 헌법재판관이 선임됐다. 내부위원으로는 봉욱(52·19기) 대검 차장검사와 차경환(48·22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지명됐다.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오른쪽·43·35기) 변호사는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대검찰청은 14일 검찰개혁위원회를 오는 19일 발족하기로 하고, 위원 구성 계획을 밝혔다. 위원 18명 중 검찰 내부인사는 2명이고, 나머지는 외부인사로 채운다. 외부위원은 법조계 8명, 학계 4명, 시민·사회단체 2명, 언론계 2명으로 꾸렸다. 외부위원 중 검찰 출신은 1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까지 검찰의 문제가 무엇인지,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바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위원장을 맡은 송 전 헌법재판관은 대한변협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회장, 대북송금 특별검사를 맡았다. 2007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던 그에 대해선 진보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법조계에선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변호인인 김용민(41·35기) 변호사, 검찰 출신인 김종민(50·21기) 변호사, 김도형(50·24기) 민변 부회장, 김용직(62·12기) 전 대한변협 인권위원장, 김한규(47·36기) 전 서울변협 회장, 우양태(47·31기) 변호사 등이 선정됐다. 학계에선 김성룡(50) 경북대 교수, 김종철(51) 연세대 교수, 원혜욱(55) 인하대 교수, 이우영(46)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모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민단체에선 장명숙(54)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인권위원장, 장화정(53)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포함됐다. 언론계에선 박용현(49) 한겨레신문 신문부문장과 최원규(49)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들어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20년 10개 이상 언어로 해외 로컬영화 20편 만들 것”

    CJ E&M이 2020년 해외 로컬 영화 연 20편 이상을 만드는 글로벌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장은 1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2020년엔 해외 현지에서 제작, 개봉시키는 영화 편수를 20편 이상으로 늘리고 10개 이상의 언어로 영화를 만드는 글로벌 스튜디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 시장의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해외 시장에 보다 적극 진출해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매출 비중보다 높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CJ E&M은 해마다 10~15편의 한국 영화를 투자·배급하고 있다. ●美 등서 10년간 23편 제작 경험 한국 영화 시장은 수년째 2조원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핵심 관객층인 20, 30대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 역시 세계 최고 수준(4.2회)에 도달해 있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정 부문장은 한국식 해외 공략법으로 완성작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아닌 현지화 전략(해외 로컬 프로덕션)을 제시했다. CJ E&M은 2007년 한·미 합작 ‘어거스트 러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년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6개국에서 모두 23편의 영화를 투자, 제작해 개봉한 경험이 있다. 그는 “글로벌 배급망을 갖춘 할리우드와 달리 한국 영화는 그대로 수출됐을 때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고 리메이크 판권 판매도 실제 제작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며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인 창의성을 기반으로 해외 각 나라의 정서에 맞는 로컬 영화를 제작하는 게 부가가치가 가장 높고 국내 영화 창작자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산업 제2 도약 선봉장 역할” CJ E&M은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둬 왔다. 한·중 합작 ‘20세여 다시 한번’(중국판 ‘수상한 그녀’)이 중국에서 역대 한·중 합작 중 최고 성적을 냈으며, 베트남에서는 ‘내가 니 할매다’(베트남판 ‘수상한 그녀’)를 비롯해 ‘마이가 결정할게 2’, ‘걸 프롬 예스터데이’ 등 세 작품을 베트남 역대 흥행 톱 10에 올려놓기도 했다. ‘수상한 그녀’의 경우 해외 5개국 로컬 프로덕션을 통해 박스오피스에서 780억원을 벌어들인 반면 완성작이나 리메이크 판권 수출로는 매출이 4억원에 그쳤다. 정 부문장은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공 여부는 정체된 국내 영화 산업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CJ E&M이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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