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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작년 입양아동 ‘최저’…국내 ‘여아 선호’에 남아 70% 해외로

    코로나로 작년 입양아동 ‘최저’…국내 ‘여아 선호’에 남아 70% 해외로

    코로나19로 지난해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입양아동 대다수는 미혼모나 미혼부의 자녀였고, 국내 입양에서 여아를 선호하는 현상도 여전했다.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 아동은 모두 415명으로 국내 입양이 226명(54.5%), 국외 입양이 189명(45.5%)이었다. 입양 아동 수는 전년(492명)보다 77명 줄었다.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2012년 입양특례법이 개정돼 입양을 신고제에서 법원 허가제로 바꾸고 입양에 앞서 출생신고를 하도록 한 뒤 국내외 입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의 감소세가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2019년 600~800명 수준을 유지하던 입양아동 수는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492명으로 대폭 줄었다. 국내 입양은 성별 쏠림이 강해 국내 입양아의 65.5%는 여자아이다. 반면 국외 입양아의 70.4%가 남자아이다. 국내 입양 가정에서 더 어린 아동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입양 아동의 53.6%가 3개월~1세 미만이었다. 1~3세 미만(30.5%)도 적지 않았으나 3세 이상은 10.6%에 불과했다. 반면 국외 입양은 1~3세 미만 아동이 97.9%를 차지했다. 1세 미만은 아예 없었다. 입양 국가를 보면 미국 가정으로 간 아동이 66.7%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9.0%), 스웨덴(7.45), 호주(5.8%) 순이었다. 국내외 입양 모두 미혼모나 미혼부, 혼외아동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국내 입양아의 73.9%가 미혼모(부)의 자녀였고, 유기아동이 21.2%, 가족 해체 아동이 4.9%였다. 국외 입양의 경우 미혼모(부)의 자녀가 99.5%였다. 지난해까지 국내외로 입양된 아동은 모두 24만 9635명으로, 이중 23만 8105명(95.4%)이 2010년 이전에 입양됐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는 입양 대상 아동이 새 가정을 만나기 전에 세심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을 보호하는 모든 위탁 부모에게 보호비 월 100만원을 신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조희연 “부모찬스 막겠다”…윤석열 정부, 자사고 유지 시 대립

    조희연 “부모찬스 막겠다”…윤석열 정부, 자사고 유지 시 대립

    이번까지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교육의 질을 높여 ‘부모찬스’로 인한 학생들의 박탈감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모의 재력과 인맥, 경력이 자녀의 학력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모든 정책이 교육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학력 격차가 커진 점을 고려해 ‘서울형 기초학력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지원팀을 확대하고, 학습·심리·복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만 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 진단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원-초등학교 전환기(초1)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등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국어·수학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 수업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실시간 쌍방향 국제 토론수업도 확대한다. 조 예비후보는 또 돌봄 프로그램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초등 6학년, 중3, 고3 등 전환 학년의 2학기 진로교육과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행정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겠다고도 밝혔다. 종립학교가 건학이념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고 교원 채용 과정에서 건학이념을 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남은 4년간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다양한 학교 유형을 마련하는 고교 체제 개편’을 내세운 것을 두고 자율형 사립고를 존치할 가능성이란 관측이 나오자 “자사고 유지 정책으로 간다면 당연히 수용하기 어렵다”며 대립할 지점은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6·1 지방선거 때문인지 정책적 고려 때문인지 자사고에는 아직 모호한 화법을 쓰는 것 같다”며 “교육부 장관이나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거쳐 결정하자고 제안하고 싶고 만약 자사고 유지가 확정되면 (새 정부와)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헤어진 여자친구 집 앞에 고기 꽃다발 공세...50대 집행유예

    헤어진 여자친구 집 앞에 고기 꽃다발 공세...50대 집행유예

    헤어진 여자친구를 지속해서 괴롭힌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황형주 판사는 A(50)씨에게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으로 피해자와 그 부모가 상당한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접근금지를 명하는 처분을 받고도 이를 위반한 점,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고 향후 피해자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후 전 여자친구 B씨 집 문 앞에 고기를 두고 가는 등 10차례에 걸쳐 고기나 커피, 꽃다발 등을 집 앞에 두고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사귀다가 올해 1월 헤어졌다. 헤어진 뒤 A씨는 B씨 집에 허락 없이 침입하면서 괴롭히다가 올해 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거지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받기도 했다.
  •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일성은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일성은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시장’,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맞춤형 취업지원과 생애주기별 직업능력개발 지원 확대’.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제시한 3대 역점 과제다. 이 신임 장관은 우선 일하는 국민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확산하기 위해 산재예방 노력을 강화하고 산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건전한 채용 질서가 뿌리내리도록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노사 자율로 공정 채용 문화를 확산하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불거진 채용절차법 위반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 청년, 임금체불 근로자 등의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의 테두리 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 활력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정부가 공정한 중재자, 조정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일·생활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 활성화 등으로 노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년 고용안정을 위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대상별 맞춤형 취업과 생애주기별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각 기업에 맞는 채용지원 및 훈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걸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신임 장관은 특히 “급속한 산업구조 전환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원활한 노동시장 이동을 뒷받침하겠다”면서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책을 접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고용노동 플랫폼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에게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국민 기대와 여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고교 기숙사 휴대전화 전면금지는 통신의 자유 침해”

    “고교 기숙사 휴대전화 전면금지는 통신의 자유 침해”

    노트북·태블릿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학교 측 “담임교사 허가 받고 사용 가능”인권위, 관련 기숙사 생활규정 개정 권고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전면 금지하는 행위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경북의 한 고등학교 교장에게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 소지·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기숙사 생활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숙형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교가 일요일 일부 시간대에만 휴대전화를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노트북·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기숙사 내 지정된 와이파이 구역 이외 장소에서 사용하면 한 달간 기기를 압수하는 등 지나친 사용 제한으로 학생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에 학교 측은 지정된 시간 외에도 학생이 요구하면 담임교사 허가를 받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통화가 필요하면 교내 공중전화도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또 전자기기를 와이파이 구역 외 장소에서 사용하면 학업과 무관하게 쓸 소지가 많고 주변 학생에게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용을 금지했다고 했다. 이러한 휴대전화·전자기기 사용 제한은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 기숙사 생활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인권위는 학교 내에서 학생의 휴대전화·전자기기 소지 및 사용을 제한할 필요성은 인정된다고 할지라도 일과 시간 이후 기숙사 생활에서도 이를 전면 제한하는 것은 헌법 37조 2항에 따른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나고 헌법 10조(행복추구권)와 18조(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학교 측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의 통신과 사생활을 제한하면서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할 방안은 마련하고 있지 않다”면서 “전자기기의 부정적 효과만을 부각해 전면 금지하기보다는 공동체 내에서 토론을 통해 규율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본인의 욕구와 행동을 통제·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교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
  • ‘닥터 스트레인지2’ 7일째 1위…누적 381만명↑

    ‘닥터 스트레인지2’ 7일째 1위…누적 381만명↑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7일째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지난 10일 하루 13만 912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81만4081명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지난 4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2위에는 설경구 오달수 천우희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올랐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같은 날 608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36만 240명이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는 3834명으로 3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는 3235명으로 4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수플레 섬의 비밀’은 1464명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 “미접종자는 벽 뒤로 가!”...수업 도중 미접종 학생 분리한 홍콩학교 논란

    “미접종자는 벽 뒤로 가!”...수업 도중 미접종 학생 분리한 홍콩학교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면 수업 중이었던 한 학급에서 소수의 학생들을 분리, 차별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다. 홍콩의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소수의 학생들을 교실 창가 쪽 좌석에 분리 배치하고 이동을 제한해 ‘차별’ 논란이 뜨겁게 제기된 것.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9일 호만틴 지역에 소재한 한 중학교의 대면 수업에서 백신 미접종 학생 5명을 같은 학급 동급생들과 대면하지 못하도록 좌석을 강제로 분리토록 했다고 10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운영진은 이날 백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대면 수업 중이었던 5명의 재학생들을 다른 학생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고, 수업이 종료된 이후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 휴식 시간 중에도 다른 학생들과 분리된 일명 ‘특별 교실’에서 식사하도록 분위기를 강제했다.  논란이 된 학교가 소재한 지역 정부는 이달 초부터 각 학교마다 전체 재학생 중 90% 이상의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을 확인한 뒤 전면적인 대면 수업 재개를 허가해왔다.  이날 첫 대면 종일 수업일 재개했던 이 학교에는 최초로 분리 차별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5명의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총 18명의 미접종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첫 대면 수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백신 미접종 학생들의 좌석을 각 학급 창가쪽으로 이동 배치시키고, 미접종 학생들의 경우 수업 중에도 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 속에서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쉬는 시간 중에도 같은 학급 다른 학생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학교의 일방적인 조치 탓에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일명 ‘특별 교실’로 불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쉬는 시간 중에도 학교 측이 지정한 구역 이외의 이동이 불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수업 중 의자와 책상의 교체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일부 학생들은 화장실 사용 요청까지 거부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현지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조치가 백신 미접종 학생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 행각이라면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익명의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하지 않는 등의 문제는 각 개인과 가정에서 선택하는 권리인데, 사실상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을 차별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교실 한구석에 아이들을 강제로 배치하는 것은 학생이 가진 고유한 학습권을 학교가 직접 박탈한 것이나 다름없다. 차라리 우리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쫓아내라”고 비판했다.
  • 한국 대표로 미인대회 출전한 트랜스젠더

    한국 대표로 미인대회 출전한 트랜스젠더

    ‘진격의 할매’에는 남자를 못 만나는 저주에 걸린 것 같다는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걸걸한 목소리의 출연자 이효정은 “사실 주민등록번호를 1에서 2호 바꿨다”고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박정수는 “언제부터 성향이 다르다는 걸 느꼈냐”고 물었고 이효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느꼈다. 어릴 때 별명이 하리수였다. 어릴 때부터 여자처럼 군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적 모습이 궁금하다는 할매들에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이효정은 남자이던 당시 훈훈한 꽃미남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아들이었던 만큼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고 예상했지만 반대였다. 이효정은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오히려 도와주시고 아빠는 긴가민가 하다가 20살에 아버지가 가슴이랑 얼굴 수술을 처음 해주셨다. 23살에 태국에 가는 것도 아버지가 보내주셔서 갔다”고 답해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나문희는 “용기가 대단하시다”고 감탄했고 박정수도 “자식한테 상처를 안 주려고 했던 거다”라고 공감했다. 그렇게 트랜스젠더가 되고 난 후에는 뛰어난 미모로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고. 이효정은 “수상은 못했는데 21명 중 12등 안에 들었었다”고 설명했는데, 당시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여러 장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 진중권 “박지현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

    진중권 “박지현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결국 ‘조국의 강’에 빠졌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어차피 무늬만 비대위원장이었는데 그 무늬마저 강물에 지워진 듯”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주장의 허점을 지적하는 게시물도 전날 공유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비대위 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제가 가장 분노하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수사책임자가 미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가짜 스펙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호소한다”며 “2019년 서울대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촛불 집회를 열고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전국 대학 곳곳에서 조 장관 임명 규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며 “우리 청년이 모두 피해자다. 부모 찬스를 쓸 여력도 없이 묵묵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시대정신을 실력주의로 규정했고 공정한 경쟁의 저자이기도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묻는다”며 “조민이 누린 아빠찬스는 내로남불이고 한 후보자 딸이 누린 아빠찬스는 공정한 경쟁인가. 아무 말 못하는 이 대표 모습이 내로남불 그 자체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17시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한 후보자에 대해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 가톨릭대 총장 ‘세월호 망언’ 논란 사과 “모두의 아픔”

    가톨릭대 총장 ‘세월호 망언’ 논란 사과 “모두의 아픔”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망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원종철 총장은 10일 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인간학 특강’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에 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재학생은 원 총장이 특강에서 ‘1학년부터 취준(취업 준비)이나 해라’, ‘부모님은 나보다 먼저 죽는다’, ‘세월호 피해자들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죽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밝히며 비판했다. 원 총장은 “특강은 ‘나를 찾는다는 것’이 주제”라며 “대학생으로서 이제부터는 스스로 생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망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우리 모두의 아픔인 세월호 안에서 어른들의 말씀만 듣고 움직이지 않았던 학생들의 희생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에 있던 학생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면서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너무나 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사과했다.
  • “尹, 아직 온전히 이기지 않아… 모래주머니 떼는 정도론 대만 못 이겨”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尹, 아직 온전히 이기지 않아… 모래주머니 떼는 정도론 대만 못 이겨”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국무총리 인준이 진통을 겪으면서 온전한 내각의 모습은 갖추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박병원(70) 전 수석은 “새 대통령과 새 여당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의외다. 박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으로도 유력하게 오르내렸다. 직설적인 화법과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관료답지 않은 관료’, ‘기재부가 배출한 최고의 지략가’라는 평을 듣는 그는 “윤 대통령은 아직 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는데 마치 이긴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다행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뻘짓을 많이 해 줘서 실점은 덜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10일 전화로 인터뷰를 추가했다.)-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다는 게 무슨 뜻인가. “윤 대통령은 0.73% 포인트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아직은 불안한 승리다. 그렇다면 반대 진영을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한다. 로키(Low key)로 가야 하는데 초대 내각을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쓰려 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윤 대통령이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겠다. “누구보다 이 정부의 성공을 바라니까 하는 말이다.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모아 놓으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가 여실히 보여 주지 않았나. 무엇보다 총리나 장관의 능력은 정부 조직 전체에서 나온다. 너무 개인의 능력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래도 윤 대통령이 야당 복이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일반 국민은 치솟는 물가와 금리가 더 무섭다. 새 정부 경제팀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일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물가, 금리, 환율 안정이 최우선 과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적자국채 발행 중단밖에 없다. 아울러 법을 고치지 않고 가장 확실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규제 완화뿐이다.” -윤 대통령도 기업 발에 묶여 있는 모래주머니를 떼어 주겠다고 했다. “모래주머니를 떼내는 정도로는 안 된다. 모든 규제의 뿌리는 중앙부처에 있다. 부처들이 수요자를 위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 권한 안에 있는 다수 공급자들의 이해를 대변한다. 왜 설악산 케이블카와 반도체학과 정원을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정해야 하나. 규제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내려보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대만에 따라잡힐 신세에 놓인 것도 ‘(규제 때문에)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된 때문이다. 규제에 관한 한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 -뭘 말인가. “조금만 불편해도, 조금만 위험해도 국가가 그 불편과 위험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가. 어느 분야건 기존 공급자나 기득권자는 세력화가 쉽다. 그렇다 보니 표로 먹고사는 국회가 잽싸게 움직여 조기 규제, 과잉 규제에 나서는 것이다. ‘드론’과 ‘타다’ 규제가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청와대에 민관합동위원회가 생기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위원회 백날 만들어 봤자 소용없다. 지금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만 제대로 가동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규개위에 강력한 권한을 주고 위원장도 승부수를 걸 만한 실세로 시켜야 한다. 그다음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 금융위 등 대표적인 규제 부처들에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정비하지 않으면 조직을 없애버리겠다’고 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싸울 게 아니라 규제 개혁에 가장 더딘 부처를 실제로 하나만 없애 봐라.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한 ‘네거티브 규제’(안 되는 것만 규정)는 단박에 이뤄진다. 교육부 폐지론이 나오니까 (교육부가) 사립대 규제를 풀고 있지 않나.”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문제로 당시 ‘386’들과 갈등을 겪다가 옷(기재 차관)을 벗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부동산이 문제다. “그때도 지금도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은 공급이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전체 물량을 늘릴 생각은 안 하고 임대시장 물량을 빼서 매매시장 공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 특히 법인 임대사업자를 투기꾼 취급하며 규제한 것은 엄청난 실책이다. 다주택자는 집값 폭등의 원흉이 아니다. 개인 다주택자를 때려잡을 대상으로 삼지 말고, 주택 공급 확대의 파트너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인데. “재개발, 재건축은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당장은 주택 공급 감소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월세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 때문에 1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더라도 사업 시기를 잘 조절하고 끝까지 설득해서 전세대란이나 집값 급등이 재발하지 않게 해야 한다.” -부동산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양극화 문제다. 코로나 이후 더 심해졌다. “해법은 (없는 계층의) 소득을 늘려 주는 것인데 일자리 말고는 답이 없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좋은 일자리는 나라가 걱정하지 않아도 생겨난다. 정부가 해야 할 것은 좀 좋지 않은 일자리라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내는 거다.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고 부모수당을 월 10만원 준다고 노인빈곤과 출산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년간 돈을 쏟아부었는데 효과가 없으면 발상을 확 뒤집어야 한다. 최저임금만 해도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최저임금 차등화 얘긴가. “그렇다. 경총 회장 지낸 사람이 이런 말 하면 기업들이 싫어하겠지만 업종별 차등화는 솔직히 기업들이 원하는 거다. 이런 규제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연령별 차등화나 지역별 차등화는 노동자가 원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봐라. 노동자들이 현대차 임금의 절반만 받고도 일을 하겠다고 해서 ‘캐스퍼’가 대박이 났고 일자리도 대거 생겨난 것 아닌가.” -주 52시간도 그렇고 노동자가 원한다는 논리로 실상은 경영자의 이해관계를 교묘히 관철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노조는 왜 있나. 그걸 감시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 모든 문제를 법이나 규제로 해결하려 드는 데서 우리 경제의 덫이 더 심해진 거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진통을 겪고 있긴 하지만 총리부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모두 경제관료로 짜이다 보니 ‘기재부의 나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기재부 관료들이 재정건전성에 너무 집착한다고 비판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정적자를 다음 세대가 갚은 적이 없다. 물가 상승이나 금리 인상으로 당대에서 다 갚게 돼 있다. 이런 구조는 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상 가난한 사람들이 갚는다는 얘기다. 새 정부가 코로나 보상하겠다고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순간, 물가와 금리는 더 오른다. 정부가 빚을 내서 뭘 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코로나 보상은 필요하다. 단 빚을 내지 말고 다른 지출을 줄여서 지원해야 한다. 인플레 방치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증세다.” -물가뿐 아니라 악재가 첩첩산중인데 정국이 꽉 막혀 있다. “윤 대통령은 박람강기(博覽記·아는 게 많고 기억력이 강한) 스타일이다. 대선 TV토론도 금세 주도권을 잡지 않았나. 이런 스타일의 단점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이) 말하는 게 더 많다는 데 있다. (대통령) 주변에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로 원격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영리병원 허용을 계속 주장해 왔는데. “규제를 풀어 일자리와 투자가 늘어나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난다. 우리 국민은 그 돈으로 TV를 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TV는 다 있으니까. 이제는 더 좋은 교육을 받고,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더 좋은 데 놀러 가고 싶어 한다. 이른바 고급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다. 이런 걸 풀어 줘야 한다.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꽁꽁 묶어 놓아서는 나라에 희망이 없다. 대학 등록금을 13년째 동결하고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 양성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박병원 전 수석은 경제관료, 청와대 수석, 금융지주(우리금융) 회장,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 민관을 넘나드는 ‘스펙’을 자랑한다. 기회 있을 때마다 일자리와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설파해 ‘일자리 전도사’, ‘서비스업 전도사’로 불린다. 요즘에는 ‘규제혁파 전도사’로 나섰다. 노무현 정부가 ‘거미줄 규제’를 뚫고 경기 파주에 LG필립스 공장을 지었듯,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첫 삽만 뜨게 해도 윤석열 정부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열변을 토한다. 경총 회장 때부터 소형 수입차 ‘미니’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형차와 수입차 고정관념에 대한 일종의 ‘반기’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부처도, 국민도 규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지 않으면 ‘대만에 곧 따라잡힐 처지’의 대한민국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강조했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 맥도날드가 자녀동반 가족 외식공간으로

    맥도날드가 자녀동반 가족 외식공간으로

    “아이가 있다면 맥도날드죠.” 맥도날드가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외식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폭넓은 메뉴 선택지를 제공하고, 아이와 편안하게 방문 가능한 매장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다. 출시된 지 40년이 넘은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가 해피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수월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가족 외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국내에서도 맥너겟, 스트링 치즈, 우유, 오렌지주스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해피밀 1개 판매당 5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중증 환아와 가족의 병원비 마련에 보태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레고랜드 투게더팩’(사진)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도 인기다.
  • “아버지 내연녀가 장모”…불륜 감추려 사돈 맺었다

    “아버지 내연녀가 장모”…불륜 감추려 사돈 맺었다

    불륜 관계를 들키지 않기 위해 내연녀와 사돈을 맺은 충격 실화가 소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iHQ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장모가 불륜 관계였다는 의뢰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며 폭행하는 등 평소 심하게 괴롭힌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아내를 미워하는 이유가 사주 때문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바로 의뢰인의 아버지가 아내의 어머니인 장모와 외도를 벌인 것이다. 이 같은 배경 탓에 의뢰인의 어머니가 며느리를 볼 때마다 못살게 군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은 아버지와 장모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지만, 아버지가 이에 반발해 집을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또 의뢰인의 아내는 자신의 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고승우 변호사는 “불륜을 저지른 양가 부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의뢰인의 아내가 시어머니로부터 직접적인 폭행을 당한 부분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실제 사건의 결말이 공개됐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장모는 장인에게 각각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고 이별했다. 의뢰인 역시 아내와 갈라섰다. 그러나 의뢰인의 아버지와 장모는 여전히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 “머리 누르고, 팔 잡아당기고”…4살 원생 학대한 보육교사

    “머리 누르고, 팔 잡아당기고”…4살 원생 학대한 보육교사

    말을 듣지 않는다며 4살 아이들을 세게 잡아당기거나 머리를 누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보육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육교사 4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관리 책임이 있는 같은 어린이집 원장도 양벌규정에 따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안성시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B양 등 당시 4세 원생 9명을 수십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앉아있는 아이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누르거나, 팔을 세게 잡아당기는 등 수법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부모는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아이들이 교사에게 맞고 혼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지난해 11월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A씨의 학대 정황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등 말을 듣지 않아 훈육을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한 달 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한 끝에 피해자에 대한 신체적 학대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너는 ‘푸틴의 딸’”…러시아어 쓴다고 괴롭힘 당하는 유럽 아이들

    “너는 ‘푸틴의 딸’”…러시아어 쓴다고 괴롭힘 당하는 유럽 아이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 곳곳에서 카자흐스탄·에스토니아 출신 어린이 등 러시아어를 쓰는 학생들이 또래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어 쓴다고 또래 폭행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유럽의 학생들과 학부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독일 서부 도시 아헨 근교에 사는 알렉스 에베르트(11)군의 가족은 카자흐스탄 출신 이민자로, 모국어로 러시아어를 쓴다. 에베르트의 어머니는 NYT에 아들이 하굣길 버스 안에서 또래들로부터 배와 등을 얻어맞은 뒤 버스에서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또래들은 “네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죽이고 있어”라고 아들에게 윽박질렀다고 어머니는 주장했다.독일 함부르크 외곽 도시 하르세펠트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독일인 아나스타샤 마키손(13)양도 자신의 출신 때문에 두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키손은 자신을 나치라고 부르거나 ‘푸틴과 함께 보드카를 마시라’는 문자메시지를 여러 통 받았다고 털어놨다. “어른들이 보여준 적대감 흉내” NYT는 이런 괴롭힘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괴롭힘방지 단체 활동가인 카스텐 슈탈은 “러시아어를 쓰는 아이들이 괴롭힘을 당한 사례 보고가 늘고 있다”며 “화가 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슈탈은 어른들이 보여준 적대감을 아이들이 흉내 내고 있다고 하면서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거울이다. 괴롭혀도 괜찮다는 생각을 아이들의 머릿속에 심으면 아주 오래 남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수백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희생당하는 직접적 피해를 낳았지만, 한편으로는 유럽에서 러시아어를 쓴다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이들을 양산하는 왜곡 현상까지 초래했다고 NYT는 지적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시아권 어린이가 ‘왕따’ 피해를 겪고 이슬람 무장 세력의 테러가 터지면 아랍어를 쓰는 어린이들이 괴롭힘을 당했던 것처럼 세계의 이목이 쏠린 사태로 인해 아무 상관 없는 아이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재발했다는 것이다. 유럽 곳곳에서 러시아계 학생 피해 속출 러시아계 이탈리아인 엘리사 스파도(14)양은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자신을 ‘푸틴의 딸’이라고 부르고, ‘너는 죽을 수 있어’라고 위협하는 채팅에 시달렸다고 했다. 스파도는 NYT와 인터뷰에서 “너무 부끄러웠다. 러시아 출신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호소했다. 덴마크 호른스에 사는 안나마리아 카라브스카 한센(14)양도 학교에서 급우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이 복도에서 저를 보고 ‘이 스파이를 봐’라고 했다. 제게 폭탄을 던질 수 있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다”면서 “일부 아이들은 그걸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핀란드에 거주 중인 에스토니아 출신인 카롤리나 크릴로바(14)양도 기차에서 10대 소년 2명이 다가와선 ‘너는 푸틴을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빈 음료수 캔을 던졌다고 NYT에 증언하기도 했다. 유럽 내 교육기관이나 일부 당국은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교육부는 장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학급 친구의 출신이 어떻든 (러시아의) 침공 때문에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주 의회 기안마르코 메두세이 의장은 TV에 출연해 “아이들은 이 문제(전쟁)와 떨어뜨려 놓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국제아동권리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역시 성명을 통해 “어떤 아이도 어른들의 선택 때문에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윤석열, 아직 온전히 이긴 것 아냐..그렇게 행동하면 안돼” MB수석의 고언

    “윤석열, 아직 온전히 이긴 것 아냐..그렇게 행동하면 안돼” MB수석의 고언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국무총리 인준이 진통을 겪으면서 온전한 내각의 모습은 갖추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박병원(70) 전 수석은 “새 대통령과 새 여당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의외다. 박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으로도 유력하게 오르내렸다. 직설적인 화법과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관료답지 않은 관료’, ‘기재부가 배출한 최고의 지략가’라는 평을 듣는 그는 “윤 대통령은 아직 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는데 마치 이긴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다행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뻘짓을 많이 해 줘서 실점은 덜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10일 전화로 인터뷰를 추가했다.) 선거에서 온전히 이기지 않았다는 게 무슨 뜻인가. “윤 대통령은 0.73% 포인트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아직은 불안한 승리다. 그렇다면 반대 진영을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한다. 로키(Low key)로 가야 하는데 초대 내각을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쓰려 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윤 대통령이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겠다. “누구보다 이 정부의 성공을 바라니까 하는 말이다. 너무 잘난 사람, 너무 내 편만 모아 놓으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가 여실히 보여 주지 않았나.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은 ‘서육남’(서울대, 60대, 남자) 외에도 얼마든지 있다. 열심히 찾으려고 그다지 노력한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총리나 장관의 능력은 정부 조직 전체에서 나온다. 너무 개인의 능력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래도 윤 대통령이 야당 복이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얘기하는 건가. “더불어민주당이 그 무리를 해가며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넘긴 이유는 (문재인) 정권을 향한 칼날이 무뎌지기를 바래서라고 본다. 그런데 경찰의 속성상 과연 그렇게 될까. 국민투표 여부를 떠나 설사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검수완박이 이뤄진다고 해도 제 발등 찍게 될 것이다. 얻는 것에 비해 국민 저항감 등 리스크가 너무 큰데 (민주당 안에서) 아무도 제어를 못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솔직히 일반 국민은 새 정부 내각 공전이나 검수완박보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가 더 무섭다. 새 정부 경제팀이 가장 역점을 둬야할 일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물가, 금리, 환율 안정이 최우선 과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적자국채 발행 중단밖에 없다. 아울러 법을 고치지 않고 가장 확실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규제 완화뿐이다.” 윤 대통령도 기업 발에 묶여 있는 모래주머니를 떼어 주겠다고 했다. “모래주머니를 떼내는 정도로는 안 된다. 모든 규제의 뿌리는 중앙부처에 있다. 부처들이 수요자를 위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 권한 안에 있는 다수 공급자들의 이해를 대변한다. 왜 설악산 케이블카와 반도체학과 정원을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정해야 하나. 규제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내려보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대만에 따라잡힐 신세에 놓인 것도 ‘(규제 때문에)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된 때문이다. 규제에 관한 한 국민들도 반성해야 한다.” 뭘 말인가. “조금만 불편해도, 조금만 위험해도 국가가 그 불편과 위험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가. 어느 분야건 기존 공급자나 기득권자는 세력화가 쉽다. 그렇다 보니 표로 먹고사는 국회가 잽싸게 움직여 조기 규제, 과잉 규제에 나서는 것이다. ‘드론’과 ‘타다’ 규제가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청와대에 민관합동위원회가 생기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위원회 백날 만들어봤자 소용없다. 지금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만 제대로 가동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규개위에 강력한 권한을 주고 위원장도 승부수를 걸 만한 실세로 시켜야 한다. 그 다음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 금융위 등 대표적인 규제 부처들에게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정비하지 않으면 조직을 없애버리겠다’고 해야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싸울 게 아니라 규제 개혁에 가장 더딘 부처를 실제로 하나만 없애 봐라.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한 ‘네거티브 규제’(안 되는 것만 규정)는 단박에 이뤄진다. 교육부 폐지론이 나오니까 (교육부가) 사립대 규제를 풀고 있지 않나.”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문제로 당시 ‘386’들과 갈등을 겪다가 옷(기재 차관)을 벗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부동산이 문제다. “그때도 지금도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은 공급이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전체 물량을 늘릴 생각은 안 하고 임대시장 물량을 빼서 매매시장 공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 특히 법인 임대사업자를 투기꾼 취급하며 규제한 것은 엄청난 실책이다. 다주택자는 집값 폭등의 원흉이 아니다. 개인 다주택자를 때려잡을 대상으로 삼지 말고, 주택 공급 확대의 파트너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놓고 오락가락 하는 모습인데. “재개발, 재건축은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당장은 주택 공급 감소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월세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 때문에 1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더라도 사업 시기를 잘 조절하고 끝까지 설득해서 전세대란이나 집값 급등이 재발하지 않게 해야 한다.” 부동산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이 양극화 문제다. 코로나 이후 더 심해졌다. “해법은 (없는 계층의) 소득을 늘려주는 것인데 일자리 말고는 답이 없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좋은 일자리는 나라가 걱정하지 않아도 생겨난다. 정부가 해야할 것은 좀 좋지 않은 일자리라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는 거다.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고 부모수당을 월 10만원 준다고 노인빈곤과 출산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수년간 돈을 쏟아부었는데 효과가 없으면 발상을 확 뒤집어야 한다. 최저임금만 해도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최저임금 차등화 얘긴가. “그렇다. 경총 회장 지낸 사람이 이런 말 하면 기업들이 싫어하겠지만 업종별 차등화는 솔직히 기업들이 원하는 거다. 이런 규제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연령별 차등화나 지역별 차등화는 노동자가 원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봐라. 노동자들이 현대차 임금의 절반만 받고도 일을 하겠다고 해서 ‘캐스퍼’가 대박이 났고 일자리도 대거 생겨난 것 아닌가. 최저임금이 오르면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0대와 노인부터 맨먼저 잘린다. 그렇다면 돈을 조금 덜 받고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 주 52시간도 그렇고 노동자가 원한다는 논리로 실상은 경영자의 이해관계를 교묘히 관철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노조는 왜 있나. 그걸 감시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 모든 문제를 법이나 규제로 해결하려 드는 데서 우리 경제의 덫이 더 심해진 거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 진통을 겪고 있긴 하지만 총리부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모두 경제관료로 짜이다보니 ‘기재부의 나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기재부 관료들이 재정건전성에 너무 집착한다고 비판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정적자를 다음 세대가 갚은 적이 없다. 물가 상승이나 금리 인상으로 당대에서 다 갚게 돼 있다. 이런 구조는 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상 가난한 사람들이 갚는다는 얘기다. 새 정부가 코로나 보상하겠다고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순간, 물가와 금리는 더 오른다. 정부가 빚을 내서 뭘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코로나 보상은 필요하다. 단, 빚을 내지 말고 다른 지출을 줄여서 지원해야 한다. 인플레 방치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증세다.” 물가뿐 아니라 악재가 첩첩산중인데 정국이 꽉 막혀 있다. “윤 대통령은 박람강기(博覽強記·아는 게 많고 기억력이 강한) 스타일이다. 대선 TV토론도 금세 주도권을 잡지 않았나. 이런 스타일의 단점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이) 말하는 게 더 많다는 데 있다. (대통령) 주변에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로 원격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 영리병원 허용을 계속 주장해 왔는데. “규제를 풀어 일자리와 투자가 늘어나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난다. 우리 국민은 그 돈으로 TV를 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TV는 다 있으니까. 이제는 더 좋은 교육 받고, 더 좋은 의료 서비스 받고, 더 좋은 데 놀러가고 싶어 한다. 이른바 고급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다. 이런 걸 풀어줘야 한다.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꽁꽁 묶어 놓아서는 나라에 희망이 없다. 대학 등록금을 13년째 동결하고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인재 양성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박병원 전 수석은 경제관료, 청와대 수석, 금융지주(우리금융) 회장,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 민관을 넘나드는 ‘스펙’을 자랑한다. 기획력이 뛰어나면서도 막히면 돌아가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기회있을 때마다 일자리와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설파해 ‘일자리 전도사’ ‘서비스업 전도사’로 불린다. 요즘에는 ‘규제혁파 전도사’로 나섰다. 노무현 정부가 ‘거미줄 규제’를 뚫고 경기 파주에 LG필립스 공장을 지었듯,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첫 삽만 뜨게 해도 윤석열 정부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열변을 토한다. 경총 회장 때부터 소형 수입차 ‘미니’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형차와 수입차 고정관념에 대한 일종의 ‘반기’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부처도, 국민도, 규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지 않으면 ‘대만에 곧 따라잡힐 처지’의 대한민국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강조했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 “과자 사줄게” 6살 42㎞ 마라톤 완주시킨 부모 논란

    “과자 사줄게” 6살 42㎞ 마라톤 완주시킨 부모 논란

    미국 켄터키주의 한 가족이 6살짜리 막내를 데리고 마라톤 42km 풀코스를 완주했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를 강제로 뛰게 한 부모의 행동이 학대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부는 “아이들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남매를 둔 크로프트 부부(42)는 지난 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제25회 ‘플라잉 피그 마라톤’(Flying Pig Marathon) 대회에 참가해 출발 8시간35분 만에 일제히 결승선에 도착했다. 막내인 6살 레이니어는 3분마다 앉아 쉬고 싶어했지만 부모는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사주겠다’고 달래며 완주를 하게끔 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수만 명의 구독자를 둔 부모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이 대회 참가 조건은 18살 이상으로, 크로포드 자녀 6명 중 4명은 18세 미만이다. 조직위 측은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도와주기 위해 공식 참가를 허락했다”고 해명했다. 이 가족은 4년 전에는 다 함께 애팔래치아 산맥 3200km를 종단하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니어의 누나인 필리아도 6살 때 마라톤을 완주했다.육상선수 “멈출 권리 깨닫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카라 구셔(43)는 트위터를 통해 “6살짜리 아이는 마라톤이 자신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가 없고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 어린아이는 신체적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멈출 권리가 있고 멈춰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그들의 동기를 의심하거나 나쁜 양육방식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올림픽 선수 출신으로서 이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그들이 그냥 뛰어놀게 내버려 둬라. 부모는 그들의 성장하는 몸과 어린 마음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무척 힘들어했다→강요 없었다 미국 아동 보호국은 아이들을 상대로 부모의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부는 “막내가 무척 힘들어했다. 막내가 울기 시작해 프링글스 2통을 사주겠다고 달래며 발걸음을 옮겼다. 어린 아들이 그 작은 몸으로 완주를 해낼 줄 몰랐다. 그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아이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섰다.
  • [여기는 남미 “우리 애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부모가 선택해 버린 ‘제3의성’ 논란

    [여기는 남미 “우리 애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부모가 선택해 버린 ‘제3의성’ 논란

    "나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아니 어쩌면 제3의 성?" 브라질의 한 아기가 자라면서 숙명적으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됐다.   브라질의 한 인플루언서 부부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성(sex)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논란이다.   부부는 "부모라고 아기에게 특정 성을 강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아기의 성은 아기가 성장해서 충분히 성숙해지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빠가 된 브루노와 엄마가 된 비앙카는 아기에게 '크리스'라는 이름을 주기로 했다. 남녀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이름 중에서 고르고 고른 이름이라고 했다.  부부가 이런 결정을 한 데는 계기가 있었다.  출산 전 부부는 인플루언서답게 2세를 잉태한 사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알렸다. 임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폭주했다.  부부는 팔로워들에게 "이제 곧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기의 성별을 알게 된다. 작은 자축 이벤트와 함께 아기의 성별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별에 맞춰 이벤트 데코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부를 사랑하는 팔로워들은 "남자아기인지 여자아기인지 정말 궁금하다"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예쁜 딸이면 더욱 좋겠다" "축구선수가 될 남자아기면 바랄 게 없겠네"라는 등 저마다 댓글을 달며 함께 궁금해했다.  하지만 정작 눈길을 끈 건 자신을 논바이너리(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라고 소개한 한 팔로워의 댓글이었다.  그는 "부모가 왜 아기의 성별을 정해주려 하느냐, 성은 자신의 성적정체성을 깨닫고 스스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일침(?)을 가했다.  부부는 이 댓글을 읽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아빠 브루노는 "괜히 딴지를 거는 것 같아 잠시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며 "아내와 상의하기 시작했고, 출생신고 때 아기의 성별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부의 이 같은 결정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부부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많았지만 "어쨌든 생물학적 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냐. 아기가 자라면 언제든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겠지만 생물학적 성까지 인정하지 않는 건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구간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지하철 지연운행을 예고했다. 공사 측은 “금일 (오전) 8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타기 선전전이 예고 돼 있다.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로 5호선 지하철 하행선 운행이 일부 지연됐으나 오전 9시35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진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전장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이 함께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그 시작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라며  “비록 헌법에, 정부에, 대한민국이 말하는 권리에 단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행진한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평등권이 명시된 헌법 제11조를 언급하며 “헌법에 명시된 권리는 비장애인만의 것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이 이동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을 받아야만 노동할 기회가 생기며 그래야 감옥 같은 장애인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권리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정에 앞장 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식 사과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혐오와 갈라치기로 시작하지 않으려면 이준석 대표가 갈라치기와 혐오의 정치를 멈추고 공식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첫걸음/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첫걸음/박홍환 평화연구소장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발걸음, 일보(一步)가 중요하다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게다. 돌 무렵 첫걸음을 떼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행여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는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앞으로 고꾸라지기도 하면서 스스로 걷는 법을 제 몸으로 익히게 된다. 첫걸음은 그래서 소중하다. 휴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옆 차선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칼치기’로 앞에 끼어든 차량 때문에 식겁했다. 그 차량의 뒷유리에는 위협하듯 ‘쌩초보운전, 알아서 피하세요’라는 경고 문구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 있었다. 실제 초보 운전자인지는 모르지만 그 문구 때문에 또 한번 불쾌지수가 솟구쳤다. 오늘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국민에게 하는 공약과 다짐을 쏟아낸 만큼 제대로 된 첫걸음을 내딛길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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