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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희생자라던 모친 15년 뒤 사망…美의원 당선인 거짓말 잔치

    9·11 희생자라던 모친 15년 뒤 사망…美의원 당선인 거짓말 잔치

    학력과 이력 거짓말이 들통 난 조지 산토스(34·공화) 연방하원의원 당선인이 모친이 9·11 테러 희생자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15년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산토스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하원의원에 취임할 예정이지만, 전체 의원의 3분의 2가 동의하면 산토스를 의회에서 쫓아낼 수도 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전했다. 지난달 중간선거 뉴욕주 제3선거구에서 당선된 산토스는 선거운동 과정에 모친 파티마 데볼더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7월 산토스는 트위터 답글을 통해 “9·11은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는데 같은 해 12월 또 다른 트윗에서는 “12월 23일은 가장 훌륭한 친구이자 멘토인 엄마를 잃은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9·11 희생자라던 모친이 사실은 2016년 12월 사망했다고 시인한 셈이다. 산토스의 선거운동 홈페이지에는 모친이 2001년 9월 11일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사우스 타워에서 일하고 있었다면서 “모친은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았지만 몇 년 뒤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고 소개했다. 당시 테러로 오염된 공기 등에 노출된 구급대원과 경찰, 시민들이 나중에 암을 비롯한 건강 문제로 사망한 사례가 많지만, 비판론자들은 ‘15년은 단지 몇 년 뒤보다 훨씬 긴 세월’이라고 지적한다고 WP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산토스는 최근 비즈TV 인터뷰를 통해 “부모가 모두 테러 공격을 받은 날 그 곳(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었다. 다행히 아무도 돌아가시지 않았다”며 태도를 바꿨다. 산토스가 유명한 사건 사고를 선거 과정에 이용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 직원 4명이 2016년 올랜도 펄스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고 주장했으나, 뉴욕 타임스(NYT) 취재 결과 당시 희생자 49명 중 산토스의 회사와 연관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산토스는 WABC와의 인터뷰에서 “그 4명은 우리 회사에 출근할 예정이었던 사람들”이라며 채용이 예정된 예비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뉴욕 동부연방지방검찰청과 뉴욕주 나소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산토스 당선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그의 선거자금 유용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NYT에 따르면 산토스의 선거캠프는 직원을 위한 아파트 임차료라는 명목으로 ‘클리너123’이라는 청소업체에 4개월에 걸쳐 1만 1000달러를 지급했으나,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아파트 이웃들은 산토스 본인이 그곳에서 살았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산토스와 그의 동성 남편을 아파트에서 목격했다고 전했다. 선거자금의 개인적 사용을 금지한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산토스 선거캠프가 정확히 199.99달러를 지출한 내역이 30건 이상으로 확인돼 선거자금 불법 사용을 숨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러일으킨다.선거자금법에 200달러 미만 지출은 영수증을 반드시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 “北, 오징어게임 보면 ‘무기징역’…“자기야” 말투 탄광행”

    “北, 오징어게임 보면 ‘무기징역’…“자기야” 말투 탄광행”

    북한 대학생들이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탄광에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외국 영상물이나 출판물, 노래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요즘에도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 속에서 ‘괴뢰 말투’(남한식 말투)를 쓰는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당국이 연말을 맞아 이에 대한 단속과 청년사상교양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런 지시가 또다시 내려오게 된 데에는 이달 초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조선 말투를 쓰는 현상은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려는 반혁명 범죄 행위라며 강하게 대책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청진시를 비롯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4명 중 1명은 역전기다림칸에서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와 같은 남한식 말투를 썼다가 주변에 있던 단속요원에게 적발됐고, 나머지 3명은 이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같이 처벌을 받았다는 전언이다.北 10대들 드라마로 ‘공개처형’까지 북한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 북한 양강도 주민은 “지난 10월 혜산시에서 10대 학생 3명이 공개 처형됐다”며 “2명은 남한 영화·드라마와 포르노 영상을 시청하고 친구들에 유포하다가 82연합지휘부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에 따르면 북한에서 10대 학생이 남한 영화를 시청하다가 적발된 경우 초범이면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지만, 재범이면 노동교화소에 5년 간 수감된다. 해당 학생의 부모 또한 ‘자녀 교양’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노동교화소에 수감된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남한 영화·드라마를 유포 또는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미성년자라고 해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함경북도의 주민은 “(북한) 당국이 반동 사상문화를 척결하기 위한 강도 높은 통제·단속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남조선 영화를 몰래 시청하다 적발되는 청년들이 근절되지 않자 공개처형 방식으로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전체, 교육환경 개선 관련 서울시교육청 예산 726억 확보”

    이종태 서울시의원 “강동구 전체, 교육환경 개선 관련 서울시교육청 예산 726억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서울시교육청 2023년도 본예산에서 강동구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 약 726억 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밝힌 강동구 교육환경 개선 관련 학교별 주요 예산으로는 ▲명원초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신증축 16억원 ▲천동초 외부창호개선 12억원 ▲명일여고 화장실개선 11억원 ▲길동초 급식실개선 6억원 ▲고명초 다목적체육시설 환경개선 5억 4천만원 ▲대명초 출입문 등 창호개선 3억 5천만원  ▲신명중 외벽개선 3억 4천만원 ▲신명초 교사동 바닥개선 및 방수공사 6억 2천만원 등이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8월 추경에 이어, 이번 23년도 교육청 본예산에서도 강동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많이 확보돼서 기쁘다”고 말하며, “강동구 학부모님들이 원했던 학교 노후시설 개선이 점차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강동구 소재 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교육환경 개선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23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 “연쇄살인 이기영, 동거녀 살해 뒤 한껏 들떠…큰 돈 상속 자랑”

    “연쇄살인 이기영, 동거녀 살해 뒤 한껏 들떠…큰 돈 상속 자랑”

    택시기사와 동거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잔악성이 엿보이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30일 KBS에 따르면 이기영은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한 달이 지난 9월 중순, 지인 A씨를 만나 들뜬 목소리로 부모의 부고(訃告)를 전했다. 이날 그는 “부모가 돌아가셔서 상속받을 유산이 어마어마하다”며 “그 돈으로 마포인가 공덕에 아파트를 구매했고 이사 간다”고 자랑하듯 떠벌렸다. 지인 A씨는 부모를 잃었다면서도 들떠 있는 이기영의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너무 신나게 들떠 있었다. 그래도 자기 부모가 돌아가셔서 상속받는 건데 상속 금액이 얼마가 됐든 간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들떠 있을 수가 있나? 좀 이상하긴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기영은 ‘함께 지내던 집주인 여성이 왜 보이지 않냐’는 A씨 질문에 “(동거 여성이) 카페를 개업해서 지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A씨는 “그렇게 한마디하고 계속 상속 얘기로 말을 돌리더라. 회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하지만 이기영은 상속은커녕, 자신이 살해한 동거녀명의로 대출을 받아 2000만원가량을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기영이 가로챈 돈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 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그뿐만 아니라 이기영이 사망한 동거 여성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기영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직접 관리하며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두 차례 바꿨다. 이런 이기영의 엽기적인 행각은 반복됐다. 그는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에도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신분증, 신용카드로 온라인 신용대출을 받아 5000만원가량을 챙겼다. 아울러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로도 닷새 동안 유족과 태연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 행세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범죄 행각이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다며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펠레 유언 “사랑하라 영원히”…“성공은 사랑하는 것에서 온다”

    펠레 유언 “사랑하라 영원히”…“성공은 사랑하는 것에서 온다”

    “오늘 평온하게 세상을 떠난 ‘왕’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있었다.” 29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저하늘로 떠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고 전한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가 “영원히 사랑하라”였다고 전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이날 SNS를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원히 사랑합니다. 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고인의 SNS에도 생전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왔는데 “그의 여정에서 이드송(펠레의 본명인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은 축구에서 가진 자신의 천재성으로 세상을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추게 하고, 전 세계에서 사회 복지를 수행하고, 우리 모든 문제의 치료제라 믿었던 사랑을 전파했다”로 이어졌다. 그러고는 “그의 오늘 메시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됐다”면서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라고 펠레가 인류에게 보내는 유언을 전했다. 브라질을 이끌고 역대 유일하게 세 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뒤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을 이어오다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다음은 체육부 장관, 친선대사 등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숱한 족적을 남긴 펠레가 생전에 남긴 주요 발언들이다. ▲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엄청난 노력과 인내, 배움, 학습, 희생, 무엇보다 자신이 하거나 배우는 것을 사랑하는 데서 온다. ▲ 열정이 전부다. 그것은 기타 줄처럼 팽팽하게 진동한다. ▲ 베토벤이 음악을 쓰기 위해 태어났고,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위해 태어났듯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 ▲ 머리는 가슴에 말하고, 가슴은 발에 말한다. ▲ 성공은 몇 번이나 승리했느냐로 정해지지 않는다. 패배한 그 다음주에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 누구도 혼자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팀으로 싸우는 것이다. 축구는 한두 명, 또는 세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 관한 스포츠가 아니다. ▲ 페널티킥은 골을 넣는 가장 비겁한 방법이다. ▲ 펠레는 죽지 않는다. 펠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할 것이다. ▲ 당신이 어디에 가든, 모두가 아는 세 개의 아이콘이 있을 것이다. 그건 예수, 펠레, 그리고 코카콜라다. ▲ 이기는 데 어려움이 따를수록 승리의 기쁨은 큰 법이다. ▲ 위대한 선수는 필드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도움을 주고, 동료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팀이 잘하지 못할 때는 리더가 되는 사람이다. ▲ 사람들은 ‘새로운 펠레가 언제 나타날까?’ 묻는다. 그럴 일은 없다. 우리 부모님은 공장 문을 닫으셨다.
  • [씨줄날줄] 공공데이터 활용의 힘/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공데이터 활용의 힘/박록삼 논설위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의 결식아동이 전국적으로 30만명이 훌쩍 넘는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이들에게 급식카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급식 지원 식당이 많지 않을뿐더러 어디인지 정확히 알기도 쉽지 않다. 아이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김밥,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인 이유다. 영양불균형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은 공공데이터의 적극적 활용으로 극복할 수 있다. 지역별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 급식 지원 가게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식아동을 돕고 싶은 가게 주인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았다. 이 플랫폼은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뿐 아니다. 침수 데이터 및 인구 데이터, 지리 데이터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침수 지역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사업도 제안됐다. 또한 지역별 빈집 실태 데이터를 갖고 공동 소유 세컨하우스 플랫폼을 만드는가 하면 수어(手語)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인에게 절실한 수어통역 서비스 플랫폼도 만들어졌다. 공공데이터 활용의 힘이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또는 공공데이터포털을 이용하면 7만건 이상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자료가 방대한 데다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도 민간과 공유하지 못한 데이터가 많다. 정부는 29일 제5기 데이터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표방한 만큼 여전히 비공개가 많은 공공데이터를 재검토해 법률이 제한하는 자료를 제외한 모든 것을 공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방하는 방식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각 정부 부처나 기관들이 갖고 있는 공공데이터는 모두에게 열리고 데이터끼리 결합될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간절한 요구와 필요가 모아져야 더욱 큰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디지털산업의 혁신으로, 국가와 지역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
  • 최고보다 최선… 웬수 아닌 열두 개의 감동 [OTT 언박싱]

    최고보다 최선… 웬수 아닌 열두 개의 감동 [OTT 언박싱]

    셰익스피어의 희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처럼 모든 일에는 결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훌륭한 도입부가 흥미를 자극한다면 완벽한 결말은 그 기억과 여운을 영원히 남긴다. 2022년 한 해, 좋은 일이 많지 않았더라도 기분 좋게 연말을 마무리한다면 힘차게 다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끝맺음을 위해 가족의 소중함을 온화하게 담은 작품 두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웨이브 시리즈 ‘오디너리 조’는 한 남자가 선택할 수 있었던 세 가지 선택지 각각의 10년 후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대학 졸업식에 늦은 조는 에이미를 만나고 짧은 대화 중 마음을 빼앗긴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단짝 제니만이 동반자라고 여겼던 그의 인생에 또 다른 운명적인 상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작품은 너에게 어떤 인생이 최고인지 선택해 보라는 듯 각각의 미래를 펼친다. 에이미를 택한 조는 락스타로 대성한다. 에이미 역시 출마를 앞둔 정치인이 돼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부부가 된다. 다만 불임 문제로 그 사랑의 정점을 꽃피우지 못한다. 제니를 택한 조는 아들 크리스토퍼가 장애를 안고 태어나며 부부 둘 다 꿈을 포기한다. 아이는 낭창하게 자라지만 부부 관계는 좋지 않다. 조가 완벽한 가족을 얻고 싶어 하는 이유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세 번째 선택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그는 다른 관계로 에이미와 제니를 만나 새로운 고민을 얻는다. 길흉화복이라는 말처럼 삶에는 완전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다. ‘오디너리 조’는 속어로 평균적인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누구나 최고를 찾아서 노력하지만 최선이 답이란 걸 알게 된다. 주어진 자리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모범답안임을 이 드라마는 보여 준다.그 정답이 가족을 통한 행복으로 귀결되는 건 가족이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하나뿐인 내 편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고전명작을 리메이크한 디즈니+ 영화 ‘열두 명의 웬수들’은 시트콤의 형식으로 복잡한 가족사를 훈훈하게 풀어낸다. 제목 그대로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베이커 부부는 그 사연이 복잡하다. 폴과 조이는 이혼 후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가정을 꾸린다. 폴은 죽은 친구의 아이들을 입양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두 번 연속 쌍둥이가 태어난다. 그리고 문제아인 조카 세스까지 식구로 들인다.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적자에 시달리지만 집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시쳇말로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인 이들은 그 규모만큼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 잘나가는 유명인인 조이의 전남편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는 폴은 대기업과 손을 잡고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족과 멀어진다. 부촌으로 이사를 하면서 조이를 비롯한 흑인 아이들은 차별의 대상이 된다. 편견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던 세스는 오해를 받자 시설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 모든 갈등이 풀리는 열쇠는 믿음과 애정이다.가족의 사랑은 아가페로 표현된다. 아가페는 조건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종교에 가까운 이 이상적인 형태는 오직 가족만이 줄 수 있는 고귀한 감정이다. 때문에 협의나 합의, 해결 같은 거창한 형태로 봉합이 이뤄지지 않는다. 마음을 울리는 진심이 담긴 애정, 다시 돌아갔을 때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믿음만 있으면 가족이란 울타리는 언제든 재생될 수 있다. 특히 자식과 부모 관계는 천륜이라고 하듯, 그 어떤 인연보다 끈끈하고 애틋하다. 12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속을 썩이지만, 열두 가지 감동을 주기도 하는 천사 같은 존재들이다. 원작과 달리 재혼, 입양, 인종 등 다양성을 지닌 가족을 통해 그 가치를 확장하는 리메이크만의 장점은 이런 의미를 더욱 강하게 형상한다. 때로는 내 인생의 ‘웬수’처럼 느껴지고 다른 선택을 꿈꾸게 만드는 가족이겠지만, 올 연말만큼은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완벽한 결말을 완성하길 바란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지하철·버스료 오른다… 4월부터 300원씩 인상

    지하철·버스료 오른다… 4월부터 300원씩 인상

    서울지하철 1550원·버스 1500원‘따릉이’도 1000→2000원 유력“교통비마저 올라… 알바 뛸 판”이르면 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300원 정도 오른다. 내년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은 이미 정부가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내년도 서민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고물가 시대를 한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악화된 대중교통 경영 상황을 고려해 8년 만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상폭은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유력하다. 시는 2015년 6월 지하철, 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인상했다. 300원씩 인상될 경우 지하철은 카드 기준으로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는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 1600원으로 오른다.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부터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요금체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회 이용권을 신설하고 1일권 1시간 이용요금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180일권 이용 요금은 1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서민들의 발이 됐던 교통수단들에 줄줄이 가격 인상 파고가 몰아치는 셈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이미 정부가 공인한 ‘예정된 미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회에 한전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 한 해 전기요금이 ㎾h당 51.6원 인상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가스요금은 내년 메가줄(MJ)당 최대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는 대출 금리는 내년에도 인상 기조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내년 1월 설 성수품 수요 등이 몰리며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한층 더 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기·가스요금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공공요금 인상안이 연일 제시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왔다. 대학 입학을 앞둔 임은지(20)씨도 “지금도 부모님께 받는 한 달 용돈 40만원 중 7만원 정도가 지하철 요금으로 나가 부담이 적지 않다”며 “대학 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교통비가 더 많이 들 텐데 요금까지 오른다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적자 운영이 오랜 기간 이어졌기에 요금 인상을 감수할 수 있다며 체념하는 반응도 있었다. 취업준비생 송모(26)씨는 “지하철을 탈 때 매년 적자로 인해 경영난이 크다는 서울교통공사의 포스터를 봤는데 운임 요금을 올리지 않아 의아했다”며 “이번 기회에 요금 인상과 함께 무임승차 기준 재정비 등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우수 국민제안 17건, 새해 정책으로 쓴다

    취약층 건보료·청년 특공 확대 등세부 시행방안 마련해 즉각 시행정책화 어려운 300여건 추후 논의 대통령실은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가운데 취약계층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등 우수 제안 17건을 정책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제안 운용 경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지난 9월부터 국민제안 2만여건을 점검해서 약 360건의 1차 과제를 선별했다”며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부처 등의 검토를 토대로 최종 정책화 안건 17건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민제안심사위는 전문성·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채택된 정책화 과제 17건에는 ▲한부모가족 양육지원비 중단 없는 지원 ▲청년 특별공급 확대 및 전용 모기지 신설 ▲미용사 등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공개 확대 ▲제1종 보통 자동변속기 면허 신설 ▲일부 국립공원 대상 반려동물 동반시범사업 실시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17개 과제 대부분을 새해 중 시행하거나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은 “당장은 정책화가 어렵지만 관계기관에서 영향 등을 고민해 보고 공론화 절차가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도 앞으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검사주기 합리화’ 제안의 경우 국무조정실 규제 심판 과제로 전환해 심층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홈페이지도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통계와 빅데이터 분석을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와 ‘고충민원 해결사례’ 등을 게재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특정 이슈에 찬반 의사 등을 표명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토론’ 코너도 신설한다.
  • 함소원 “방송 조작한 적 없다” 왜 뒤늦게 해명?

    함소원 “방송 조작한 적 없다” 왜 뒤늦게 해명?

    방송인 함소원(46)이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얽힌 진실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29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맛’에서)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며 “문제가 된 에어비앤비 신혼집 첫 촬영에 내가 참여하지 않았고, 시댁 별장 촬영 역시 내가 현장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2018년~2021년 ‘아내의 맛’을 통해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 신혼집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종영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일반인인 시누이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촬영진의 지시하에 촬영을 마쳤다. 내가 신혼집 두 번째 촬영 때부터 합류했는데, 첫 촬영의 연결이라고 해서 촬영진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방송은 작가의 구성, 촬영, 편집 등으로 진행되는데, 내가 이런 조건들을 통제하고 조작할 수가 없었다. 조작하지 않았는데,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뒤늦은 해명의 이유에 대해선 “프로그램은 종영됐고, 같이 일했던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다른 프로를 맡아 잘 진행하고 계시니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다. 그리고 시부모님들께서 남편을 걱정해서 해명을 원하시기도 했다.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워했고 항상 시댁과 남편 그리고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께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 시급 9160원으로 한 해 보낸 정씨 “차비 없어 부모님 생일 못 챙겨”

    시급 9160원으로 한 해 보낸 정씨 “차비 없어 부모님 생일 못 챙겨”

    또 한 해를 살아냈다. ‘살아냈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은가 말이다. 지구촌 모든 이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신생아들은 태어나자마자 포성을 들어야 했다. 힘든 사람들이 더욱 힘들어진 2022년이었다. 영국 BBC가 ‘최저임금을 받는 여성들이 올해 포기한 것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28일(현지시간) 실었다. 다섯 나라의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한 명씩을 꼽아 임금 수준, 가장 마지막 임금 인상 수준, 그 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을 비교하며 그가 포기한 것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대륙별로 안배한 것 같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에 사는 정모(29) 씨가 선정됐다. 15만원이 없어 부모의 생일 날에 부모 집에 다녀오는 일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정씨는 한 슈퍼마켓에서 일한다고 했다. 버스와 철도를 이용해 부모 집에 다녀오려면 15만원이 든다고 했는데, 사실 몇년 전에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 “부모님 생일에는 그들과 지내고 싶은데 이제 그럴 수 없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의 재정 상황이 나빠진 것은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서만이 아니다.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아 냈는데 금리가 올라 달마다 이자 액수가 불어난 탓이었다. 시급 9160원을 받는데 지난 1월 5%가 올랐고, 새달에 또 5%만 오를 예정이다.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이 5%로 잡혔으니 실질 임금 인상은 한 푼도 되지 않는 셈이다. “지금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 일한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용돈도 조금 드리곤 했는데 올해는 그날그날 공과금 내려고 저축한 돈마저 써버렸다. 나중에 비상시나 부모님 공양하려고 모아둔 돈이었다.” 정부는 내년에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물가는 더 급격히 올랐다. 정씨의 희망이다. “정부는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어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의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은 어떨까? 인도 북동부 오디샤주에서 미숙련 농업 노동자로 일하는 파르바니 츠후라는 일당 333루피(약 5200원) 밖에 안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주사라 바첼로는 월급 1212 레알(28만원)로 살아간다. 나이지리아 교사 레베카 옥본나는 월급 3만 나이라(8만 8620원)로 연명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청소 노동자 제시카 라콤은 시급 9.5파운드(1만 4800원)를 받고 살아간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아동양육시설 영락보린원 방문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아동양육시설 영락보린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국민의힘·강서2)는 지난 26일 아동양육시설인 영락보린원(용산구 소재)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생활아동들을 위한 간식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2022년 7월 구성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의 첫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들을 양육하는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세밑 송년회를 대신해 아이들이 요청한 피자와 치킨을 아이들이 생활하는 8개의 집별로 나눠주면서 격려와 얼마 남지 않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계한 재단법인 백학재단(이사장 백정수)의 후원금 전달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보건복지위원들은 김병삼 원장 등 시설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과 관련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설 관계자들은 아동양육시설 직원들의 육아휴직 시 발생한 연차유급휴가를 수당으로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으로 인해 휴가로만 사용하다 보니 인력 공백이 생겨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자립준비청년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시설과의 구체적인 연계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복지의 최일선에서 직접 실천하고 계시는 시설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 제안된 정책 건의사항들에 대해 서울특별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나은 대안들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문제 조기 개입 나선다

    노원구,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문제 조기 개입 나선다

    서울 노원구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도우미로 나선다. 노원구는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디지털 디톡스’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내년 1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청소년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와 청소년 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교육에 앞서 신청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해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몰입 정도, 사용 시간 및 행태 등을 파악하고 중독 위험군을 선별할 예정이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동의를 거쳐 단기 개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가 대상 학생의 디지털 사용 행태를 알아보고, 디지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활동 방안을 제시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총 1682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9.2%가 중독 위험군으로 판명됐다. 부모님의 동의를 받은 학생 39명은 단기 개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구는 내년에도 지역 내 3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법을 교육하고,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을 해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조기 개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 새 출발 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화천군 ‘부르면 오는 버스’ 늘린다

    화천군 ‘부르면 오는 버스’ 늘린다

    강원 화천군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스마트 안심셔틀 운행을 확대한다. 화천군은 내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사내면 지역에 안심셔틀 1대를 추가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천군이 운행하는 안심셔틀은 화천읍 2대, 사내면 2대 등 총 4대로 늘어난다. 화천군은 안심셔틀 거점도 화천읍 2곳, 사내면 1곳을 추가해 각각 24곳, 13곳 운영한다. 안심셔틀은 어린이가 일정 구역에서 스마트폰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버스로 지난해 4월 도입됐다. 올해 안심셔틀 이용 횟수는 총 2만 3687회로 전년 7884회보다 3배가량 늘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버스가 정해진 정류장을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히틀러와 나치의 광기, 마약이 가져다준 ‘완벽한 환각’

    히틀러와 나치의 광기, 마약이 가져다준 ‘완벽한 환각’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지도자들이 어떻게 600만명의 유대인들을 비롯해 수많은 폴란드인, 옛 소련군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명령을 내릴 수 있었을까? 기자 출신으로 여러 편의 소설을 쓴 노르만 올러가 5년 동안 현장을 답사하고 독일과 미국의 기록물 보관소들을 뒤져 찾아낸 자료들에 근거해 2015년에 쓴 책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열린책들)는 마약에서 열쇠를 찾았다. 역사학자 한스 몸젠이 후기를 썼는데 “이 책은 역사의 전체 그림을 바꾼다”고 했다. 원제는 ‘완벽한 환각’으로 옮길 만한 ‘Der totale Rausch’이다. 선택받은 아리아인들의 세계를 세우려 했던 나치는 겉으로야 마약 퇴치를 외쳤다. 하지만 나치가 집권했던 1930년대 독일은 이미 마약의 나라였다. 메르크, 베링거, 크놀 등 독일 제약업체들은 세계 코카인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었다. 특히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사에서 제조된 코카인은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나 중국에서는 이 상표가 수백만 번 넘게 무단 도용됐다. 함부르크는 천연 코카인의 유럽 허브였다. 매년 수천㎏의 코카인 원료가 합법적으로 수입됐다. 19세기 초 독일 화학자 제르튀르너는 아편에서 핵심 성분인 모르핀을 분리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주는 이 약물은 의학적 목적뿐 아니라 독일 제약회사의 큰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됐다.오죽했으면 초코 견과류 과자인 프랄린에도 메스암페타민을 넣고 이를 광고로까지 홍보할 정도였다. 이 책의 62쪽에 광고 사진이 실려 있는데 문구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엄마의 예쁜 도우미, 항상 기쁨을 선사하는 힐데브란트 프랄린!’ 카페인과 달리 인체에 무해하다는 문구와 함께 3~9개는 먹어도 괜찮다면서 집안일이 수월해지고 살도 빠진다고 했다. 과자 하나에 메스암페타민이 무려 14㎎ 들어갔는데 독일 정부가 육군을 비롯해 공군, 해군 병사들에 배급한 헤로인과 코카인, 메스 암페타민이 주성분인 ‘페르비틴’ 알약의 다섯 배에 이르렀다. ‘열차는 정확했다’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이 페르비틴을 보내달라고 부모에게 편지를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렇게 마약을 일상적으로 복용한 독일군은 밤낮 없이 진군했고 망설임 없이 적진으로 돌격했으며, 지나는 곳을 가차 없이 밀어버렸다. 독일 장군 중 가장 유명한 에르빈 로멜과 나치 정권의 2인자 헤르만 괴링, 친위대장 하인리히 힘러 등 군 수뇌부도 마약을 즐겼다. 당시 독일 국방 생리학연구소장인 오토 랑케는 이 모든 상황에 눈을 감았고, 마약은 독일군에서 무차별적으로 전파됐다. 히틀러도 그 누구보다 쉽게, 원하는 때 마약을 즐겼다. 저자는 서문의 첫 문장을 ‘나는 코블렌츠에서 단서를 찾았다’고 적었는데 연방 기록물보관소에서 히틀러의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의 일지에 휘갈겨 적힌 ‘Inj. w.I’와 ‘x’가 ‘매일 주사’와 ‘수상한 물질’임을 서서히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히틀러는 헤로인보다 강한 쾌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오이코달’을 투약하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모렐은 히틀러를 뒷배 삼아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매일같이 300㎞를 운전해 고가의 도핑제와 스테로이드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손에 넣었다. 환자 A(히틀러)가 무탈함을 증명하려고 수시로 약물을 투여했다. 제정신이 돌아오게 되면 무모하고 미친 짓임을 알아차릴까 싶어 그랬다는 것이다. 책장을 들추면 히틀러의 말로를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저자는 ‘슈피겔’ 기자로 일하면서 1995년 첫 장편 ‘할당기계(Die Quotenmaschine’을 썼는데 세계 최초의 인터넷 소설이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에 대해 글을 썼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도 머무른 적이 있다. 2008년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팔레르모 슈팅’ 각본 작업에도 함께 했다. 친하게 지냈던 DJ로부터 나치들이 약물에 쩔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희귀한 자료들을 뒤져 2015년 이 책을 썼다. 파라마운트가 영화 판권을 샀다는데 넌픽션을 어떻게 영화로 엮을지 궁금하다. 책의 맨 앞 장에 ‘몰락할 운명의 정치 체제는 본능적으로 몰락을 재촉하는 일을 많이 한다’는 장 폴 사르트르의 경구가 인상적이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육군 제3사단 방문 국군장병 격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육군 제3사단 방문 국군장병 격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28일 철원에 있는 육군 제3사단을 방문해 최전방에서 안보와 국방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방문단은 사단사령부 백골상 앞에서 박진희 사단장 등 부대 관계자와 기념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2층 임상택 소령실에서 백골부대 영상 시청, 백골역사관을 관람 후 부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현기 의장은 “저도 40여 년 전에 최전방 철책사단에서 군 생활을 해서 꼭 한번 전방 부대를 격려하고 싶었다”라며, “최전선에서 군 생활을 했던 선배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철주야 안보와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장병 여러분을 믿고 후방의 부모와 국민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장병 여러분도 추운 겨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HD현대, 유치원 교육비 1800만원 지원… “사람이 미래 경쟁력”

    HD현대, 유치원 교육비 1800만원 지원… “사람이 미래 경쟁력”

    임직원 유치원생 자녀 1인당 3년간 교육비 1800만원 지원. 최근 새롭게 출발한 HD현대그룹이 직원 복지를 대폭 확대해 주목을 끌고 있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임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 26일 경기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의 연장선이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이는 그동안 월 15만원씩 1년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지원이다. 또 내년 3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개장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의 보육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도 진행한다. 부모들은 어린이집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교육경비 80억 ‘으뜸교육 관악’

    내년 교육경비 80억 ‘으뜸교육 관악’

    서울 관악구가 내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학교 교육과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교육경비를 2018년 15억원에서 2019년 2배 증액한 후 해마다 10억원씩 늘리고 있다. 내년에는 8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학교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개선 및 특화사업을 지원한다.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프로그램 및 방역 지원 사업 27억 1000만원 ▲학교 급별 맞춤형 특화사업 지원 7억 7000만원 ▲교육청 협력사업 미래창의교실 구축 2억원 및 교육복지사업 5000만원 ▲안전 관련 환경 개선 26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코딩 프로그램과 정보화기기, 교구 등 기반 구축비로도 10억원을 지원해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공간혁신을 통한 학교 특화공간 조성 지원 6억원, 교육청 상담사 미배치 학교 학생 심리·정서 지원 7000만원도 신규 편성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으뜸교육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 지자체, 출산장려금 확 늘린다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린다. 강진군은 출산장려금을 폐지한 대신 지난 10월부터 7살이 될 때까지 매달 6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84개월간으로 총 5040만원에 이른다. 강진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가 대상이다. 전국 최고 금액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중 출생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부모 중 한 명이 강진군에 거주했을 경우 수당이 지급된다. 군은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수당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꾀한다. 강진군은 출산율이 0.9명으로 지방소멸 위기인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2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결혼 예정자나 자녀가 한두 명인 부모들이 아주 좋아한다”며 “전입 문의가 한 달에 20건 이상 오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문의 전화가 자주 온다”고 했다. 강진군에서는 지난 10월 57명, 11월 78명, 12월 86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표방한 고흥군은 첫째·둘째·셋째 아이 출산 시 각각 지급했던 720만원을 내년부터 108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성군은 조례를 개정해 기존 240만원이던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600만원, 둘째 아이는 360만원에서 720만원으로, 셋째 아이 이상은 600만원에서 10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구 28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순천시도 출산·보육 예산을 크게 늘렸다.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700만원, 넷째 1000만원에서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으로 갑절 안팎으로 올렸다.
  • 김현기 서울시 의장, 육군 제3사단 국군장병 격려

    김현기 서울시 의장, 육군 제3사단 국군장병 격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28일 철원에 있는 육군 제3사단을 방문해 최전방에서 안보와 국방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골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3사단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보병사단 중 하나다. 김현기 의장은 “저도 40여 년 전에 최전방 철책사단에서 군 생활을 해서 꼭 한번 전방 부대를 격려하고 싶었다. 최전선에서 군 생활을 했던 선배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철주야 안보와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장병 여러분을 믿고 후방의 부모와 국민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 장병 여러분도 추운 겨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격려방문에는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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