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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인데… 주말근무 핑계로 매주 불법마사지 받은 남편

    신혼인데… 주말근무 핑계로 매주 불법마사지 받은 남편

    “남편이 회사가 아닌 불법 마사지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주말 근무를 하러 간다던 남편이 회사 대신 불법 마사지업소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보내 이혼 상담을 했다. 3년 연애 끝 결혼했다는 A씨는 결혼 1주년 무렵 지인으로부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남편이 거의 매 주말마다 주말 근무를 갔는데, 지인에게 회사가 아닌 유사성행위를 하는 불법 마사지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며 “남편에게 물어봤고 남편은 정색하며 ‘몸이 피곤할 때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뿐’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남편의 말을 믿고 넘어갔던 A씨는 술에 취해 자정이 넘어 귀가한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다. 휴대전화 안에는 각종 마사지 업소와 주고받은 메시지 기록이 잔뜩 있었고, 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자와 따로 만난 흔적도 있었다. A씨는 “심지어 연애하던 때도 빈번하게 불법 마사지 업소에 출입해왔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A씨를 의부증 환자로 몰고 갔다. A씨는 “너무 괴롭다. 더 이상 이 사람과 못 살 것 같다”며 이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유흥업소 출입은 ‘부정행위’ 이혼사유시부모 도움받은 신혼집 재산분할 가능 조윤용 변호사는 “민법은 재판상 이혼 사유로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며 “부정한 행위는 배우자 아닌 자와 간통하는 정도까지가 아니더라도 넓은 개념으로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은 부정행위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고, 시부모의 지원으로 마련한 신혼집 역시 재산분할이 가능하다고 봤다. 조 변호사는 “사연자 역시 결혼준비 과정에서 가구나 가전제품 등 혼수를 마련해서 신혼집을 채웠고, 매일 4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을 감내하며 맞벌이로 생활비를 벌었다”며 “혼인 기간이 짧고 전세보증금 전액을 상대방 부모님께서 마련해 줬다고 해도 사연자님 역시 신혼 전셋집의 관리와 유지에 기여를 해야 했다고 보이므로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사지업소 종업원에 대해 상간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대방이) 혼인 생활을 침해했다면 그 상관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면서도 “사연자의 경우 우선 상대방이 따로 만난 마사지업소 여자 종업원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어야 하고, 상간자가 상대방이 기혼자임을 알면서도 상간을 했다는 고의를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동대문중·전농중 등 9개 학교 2차 추경예산 24억 3100만원 확정”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동대문중·전농중 등 9개 학교 2차 추경예산 24억 31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동대문구 제3선거구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2023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으로 동대문구 전농1·2동, 답십리1동의 전곡초·동대문중·전농중·해성여고 등 9개 학교에 총 24억 3100만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남궁 의원은 ▲배봉초 급식시설환경개선 1100만원 ▲전곡초 안전관리 1억 9300만원 ▲전동초 냉난방시설개선 1억 8100만원 ▲동대문중 창호개선 및 장애인편의시설 등 11억 2800만원 ▲숭인중 장애인편의시설 9000만원 ▲전농중 그린스마트스쿨 6억 3000만원 ▲전일중 정밀점검 2100만원 ▲해성여고 9500만원 ▲해성국제컨벤션고 미끄럼방지시설개선 8000만원으로 총 24억 3100만원이 확정됐으며, 학교마다 안전과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확인했다. 남궁 의원은 “이번 추경은 학교시설환경, 급식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예산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좋은 학교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주민등록시스템 황당 오류…혼외자식 생긴 칠레 남성 사연 [여기는 남미]

    주민등록시스템 황당 오류…혼외자식 생긴 칠레 남성 사연 [여기는 남미]

    주민등록시스템의 착각(?)으로 집에서 쫓겨나 노숙까지 해야 했던 50대 칠레 남자의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남자는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세풀베다 로드리게스라는 이름의 51살 남자에게 일생 최악의 악몽 같은 일이 닥친 건 지난 5일(현지시간). 칠레 수도권 페냐플로르에 사는 남자는 이날을 기억하면 아직도 아찔하다고 했다. 남자는 이날 집에서 쫓겨났다. 두 아들을 낳고 31년간 함께 행복을 쌓아온 부인은 남자를 집에서 쫓아냈다.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입고 있던 옷차림 그대로 쫓겨난 남자는 돈도 제대로 챙겨 나오지 못해 며칠간 공원에서 노숙을 해야 했다고 한다. 사랑스런 부인이 돌변해 남자를 쫓아낸 건 남자에게 혼외 자식 2명이 있다는 증거(?)가 나온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날 오전 일찍 남자의 아들은 개인적으로 필요해 가족관계증명을 뗐다. 서류를 받아본 아들은 깜짝 놀랐다. 아빠에게 두 명의 아들이 더 있다고 기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이복형제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아들은 귀가하자 곧바로 엄마에게 서류를 보여줬다. 평생 가정에 충실했던 남편이 외도를 했다는 증거가 나오자 부인은 불같이 격노하며 그길로 남자를 집에서 쫓아냈다. 남자는 “퇴근하면 아내와 두 아들을 포옹하고 손자에게 키스를 해주는 게 일상이었지만 하루아침에 그런 일상을 잃었다”며 “앞이 막막했다”고 말했다. 가족보다 더 황당했던 남자는 가족법원을 찾아갔다. 가족관계증명을 떼보니 자신에게 두 명의 아들이 더 있다는 기록이 또 나왔다. 얼굴도 모르는 어린 두 아들은 베네수엘라 국적을 갖고 있었다. 두 아들의 엄마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베네수엘라 여자였다. 남자는 “아는 베네수엘라 여자가 한 사람도 없고 베네수엘라에는 가본 적도 없다. 그런 내게 베네수엘라 아들이 있단 말이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가족법원 공무원들은 자신들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어깨만 슬쩍 들어 올려 보일 뿐이었다. 남자의 거센 항의가 계속되자 가족법원은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했다. 간단한 일 같았지만 정보를 바로잡고 남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데는 꼬박 열흘이 걸렸다. 알고 보니 이름이 문제였다. 남자의 아들들로 입적된 베네수엘라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칠레로 이민을 온 이민 1.5세들이었다. 부모가 이혼해 아이들의 아빠는 베네수엘라에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이름은 레오나르드 세풀베다 로드리게스였다. 남자와 다른 건 첫 이름 ‘레오나르도’와 ‘레오나르드’뿐이었다.  가족법원은 “발음상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 같다”며 남자의 가족관계기록을 바로잡아줬다. 남자는 겨우 집으로 돌아가 다시 가족 품에 안길 수 있었지만 당국의 일처리를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고 했다. 그는 “컴퓨터가 음성인식으로 정보 기록을 바꾼 것도 아닐 테고 누군가 실수한 직원이 있는 게 분명하지만 시스템 오류였다는 말만 하더라”고 했다. 남자는 “이번 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상처를 받았다”며 “실수한 공무원을 밝혀낼 수 있는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률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등교사 극단선택 ‘갑질’ 루머에… 한기호 “손자손녀, 해당 학교 안 다녀”

    초등교사 극단선택 ‘갑질’ 루머에… 한기호 “손자손녀, 해당 학교 안 다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온라인상에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원인이 자신의 가족과 관계됐다는 루머가 퍼지는 데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 손자와 손녀 중 초등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해당 초등 교사와 관련해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가족을 향한 루머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아울러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및 경찰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 중 재학생은 없다”며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돌았다.
  •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20대 새내기 교사의 극단 선택…전국 초등교사들, 추모제 연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오늘(20일) 오후 3시부터 해당 학교에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9시까지 A씨가 근무했던 초등학교에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A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해당 학교 정문 앞에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밤 사이 해당 학교 앞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 등이 보내온 화환이 줄지어 세워졌다. 굳게 닫힌 학교 정문 앞에는 수십개의 추모글도 붙었다. 추모글에는 ‘1학년 학부모다. 희생과 슬픔 꼭 기억하겠다’, ‘고통 알아차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선배로서 너무 미안하다’, ‘남일 같지 않은 교육 현실이다’ 등이 적혔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0일

    쥐 36년생 : 참는 것이 우선이다. 48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60년생 : 마음고생이 있겠다. 72년생 : 경솔하게 처리하지 마라. 84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른다. 소 37년생 : 유혹을 물리쳐라. 49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61년생 : 부주의로 잃는 것 많다. 73년생 : 욕구불만을 늘어놓지 마라. 85년생 : 바른말에 오해를 산다. 호랑이 38년생 : 사태가 악화되니 신중하라. 50년생 :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62년생 : 작은 일에 소득 있다. 74년생 : 큰 결실이 있으니 기대하라. 86년생 : 용기가 필요하다. 토끼 39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51년생 : 이동운이 있으나 조심하라. 63년생 : 일이 잠시 흔들린다. 75년생 : 잔꾀 부리지 마라. 8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용 40년생 : 마음이 편안한 하루이다. 52년생 : 재물운이 들어오겠다. 64년생 : 욕심을 버려라. 76년생 : 복이 들어왔다가 나간다. 88년생 : 일이 해결되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뱀 41년생 : 일이 잘 풀린다. 53년생 : 계획을 밀고 나가라. 65년생 : 기대한 일이 성사된다. 77년생 : 운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89년생 : 자기가 스스로 어렵게 만든다. 말 42년생 : 친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54년생 : 계약은 신중히 하라. 66년생 : 일이 잘 풀린다. 78년생 :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다. 90년생 : 큰 것을 얻을 수 있겠다. 양 43년생 : 때를 기다려라. 55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67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79년생 : 행운이 손짓한다. 91년생 : 여유를 가져라. 원숭이 4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56년생 : 신중하게 처리해야 길하다. 68년생 : 용기로 헤쳐나가야 길운 온다. 80년생 : 만족한 하루이다. 92년생 : 인기를 얻는다. 닭 45년생 : 늦게나마 어려움이 해소된다. 57년생 : 큰일은 꿈꾸지 마라. 69년생 : 이동운은 별로다. 81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93년생 : 재물운이 좋으니 대길한 날이다. 개 46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5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70년생 : 계획한 일 추진하라. 82년생 : 친구와의 관계를 조심하라. 94년생 : 궂은일이 있겠다. 돼지 47년생 :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 59년생 : 매사 서두르지 마라. 71년생 : 작은 이득 있겠다. 83년생 : 사소한 일이 확대된다. 95년생 : 투자는 신중하게 하라.
  • [문화마당] 6호선 청년의 뒷모습/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6호선 청년의 뒷모습/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프랑스의 문호 알베르 카뮈는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사랑하며 죽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했다. 그의 권고에 따르면 지하철은 서울 시민을 파악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매일 수백만 명이 이용하면서 온갖 만물상을 연출한다. 시국을 탓하는 노인 세대의 우국심부터 낯뜨거운 스킨십을 취하는 젊은 연인들까지 각양각색이지만 자기본위가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이들을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편의를 우선한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시적 이웃에 대한 관심과 존중은 찾아보기 힘들다.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특히 무리를 지어 승차한 ‘젊으신네’들의 떠들썩한 언동은 왕왕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요즘 것들은…’ 식의 표정을 짓는 어르신들이 많다. 하지만 누군가가 지하철 좌석에 쏟아 낸 토사물을 깨끗이 치운 청년도 있다. 더럽혀진 의자에 묻은 찌꺼기를 청소하려고 무릎을 굽힌 채 물휴지로 열심히 닦아 내는 뒷모습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자기밖에 모르고 냉소적이며 반항적이라는 MZ세대에 대한 편견을 깨는 흐뭇한 장면이다. 흔히 요즘 청년들의 특성으로 이기적, 물질적, 즉흥적, 감정적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러나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보다가 괴물이 되듯이 폭력적 사회에 맞서 싸우면서 난폭한 성향이 몸에 밴 것은 기성세대다. 자기성찰이나 자기반성 없는 대의명분을 고수하다가 도덕적 파탄을 맞기도 한다. 이성적 일관성이 결여된 즉흥적 진영 논리에 집착해 선악의 대결 구도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도 부모 세대의 자가당착이다. 수소문 끝에 감사장을 받은 지하철 6호선 청년은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치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칭찬받을 일이라고 여기지 않았으며 단지 공중도덕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진정한 미덕이 들어 있다. 사실 아무리 미담이라도 지나치게 영웅시하다 보면 성악설의 인간관을 더 퍼뜨리게 된다.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나오듯이 “사악한 인간들아, 이 천사를 보라.” 훌륭한 행동을 강조할수록 인간은 본래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관념을 본의 아니게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6호선 청년은 선행을 선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울림이 크다. 누구나 자신과 같은 가슴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여전히 많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그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생판 남이 저지른 잘못을 자기 책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남 탓만 하면서 제 몫을 다하지 않는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와 무척 대조적이다. 청소는 청소부에게가 아니라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한다는 맘가짐은 장마철 햇살처럼 희망적이다.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생겨나는 무질서의 구멍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뚫린 구멍을 메꿔야 한다. 책임이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보여 주는 6호선 청년과 같은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그럭저럭 세상이 지탱되는지 모르겠다.
  • 신청 절차 확 줄여 비수급 틈 막는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신청 절차 확 줄여 비수급 틈 막는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8개 복지 서비스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제도를 모르거나 절차가 복잡해 지원을 못 받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신청주의’ 방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또 현재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생계급여 기준도 35%까지 단계적으로 올려 대상을 확대한다.<본지 ‘비수급 빈곤 리포트’ 7월 3~19일자 보도> 교육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범사회부처 협업전략’을 발표했다. 발굴부터 지원까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협력을 강화해 그동안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복지 정책의 빈틈을 채우는 게 핵심이다. 우선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 받는 복지제도 가운데 28개를 개선하기로 했다. 예컨대 아동 수당은 부모가 아니면 방문 신청을 해야 했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애·장애아동 수당도 온라인 신청을 도입한다. 한부모 가정 의료보험도 별도 안내를 하지 않았으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상자에게 보험에 가입됐음을 안내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근로·자녀장려금(65세 이상 고령자·중증 장애인)에 도입된 자동신청 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신청 기반 복지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가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생계급여는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35%까지 높여 대상을 확대한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달 발표하는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담긴다. 하반기에는 ‘범정부 취약계층 사업 불균형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기존 법령이 규정하는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아동 외에 법·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는 새로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제2의 수원 세 모녀’를 막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와 데이터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약국, 편의점, 부동산 등 생활업종과 협업해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일부 지자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지자체 간 협력을 위해선 ‘취약계층 지원 전략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인구·가구·소득 정보와 교육·고용·주거·건강 데이터를 종합해 통계 밖의 취약계층도 찾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를 신설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청소년 정책에 활용한다. 유영림 초당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신청주의를 일부 보완하는 것은 권리 보장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이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받으려면 재정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인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A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학교폭력 사건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볼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달라”며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서울의 초등학교 소속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A(23)씨는 전날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를 학교 측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학생들의 등교 시간 전에 A씨를 발견하면서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새내기 교사로 이 학교가 첫 부임지였다. 올해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반 학생의 학교폭력(학폭) 사안 처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 교사가 어제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서울교사노동조합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중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조는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A씨가 맡은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고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A씨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동료 교사의 질문에 A씨는 ‘작년보다 10배 정도 힘들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고인의 죽음은 학부모의 민원을 담임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인에 대해 학폭 사건이 주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당국과 경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측은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며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재민 트라우마 예사롭지 않다… “고위험 10% 이상”

    이재민 트라우마 예사롭지 않다… “고위험 10% 이상”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고 장병근씨, 아내와 함께 장례 이재민 황기순씨 “복구돼도 집 돌아가기 겁나…무너질 것 같아” 군 보건소 “거주지·경제 손실 걱정 많아… 고위험군 별도 상담 지원”19일 오전 경북 예천읍 내 한 장례식장. 건물로 들어서니 종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고(故) 장병근씨의 궂은일을 알리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른 시간 탓인지 접객실은 텅비어 있었다. 조문객이 없는 장례식장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장씨가 생전 활동한 모임 등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조화 예닐곱개만이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었다. 빈소에는 부모를 동시에 잃은 장씨의 맏아들과 딸, 외국인 며느리가 할 말을 잃은 듯 고개를 숙인 채 슬픔을 억누르고 있었다. 영정 자리에는 장씨와 그의 아내 전모씨의 사진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옆쪽으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보낸 조기가 보였다. 아들은 인터뷰 요청에 “아버지와 어머니 장례를 동시에 치르다보니 겨를이 없다.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언론에서 도와달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장씨와 아내 전씨는 지난 15일 산사태로 실종됐다. 장씨는 18일 119특수구조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매몰됐던 아내 전씨 시신은 앞서 16일 수습됐다.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임시거주하는 이재민들의 트라우마도 만만치 않다. 이곳에서 만난 황기순 할머니는 “군청 직원이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줘 큰 불편함은 없다”면서도 “복구를 한다해도 집으로 돌아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무너질 것 같은 불안함이 가장 크다”며 “현장에 다녀 온 주민에게서 산사태로 지반이 많이 약해졌고, 살던 집도 안전하지 않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재난방송을 지켜보다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이 실족,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박윤희 할머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우짜노. 그런 일이 왜 생겼냐. 우리 손주도 군대에 있는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예천군에 따르면 ‘트라우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재민은 문화체육센터에 머무르는 총 44명 중 5명이나 됐다. 예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초기 상담을 한 결과 거주지와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상담군의 10% 이상이 고위험으로 나온 건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이재민을 포함, 고위험군에 대해선 연계기관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쯤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70대 A씨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 28개 복지 서비스 신청 더 쉽게…‘제2 수원 세 모녀’ 막는다[보도 그 후]

    28개 복지 서비스 신청 더 쉽게…‘제2 수원 세 모녀’ 막는다[보도 그 후]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8개 복지 서비스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제도를 모르거나 절차가 복잡해 지원을 못 받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신청주의’ 방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또 현재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생계급여 기준도 35%까지 단계적으로 올려 대상을 확대한다.<서울신문 7월 3~19일 ‘비수급 빈곤 리포트’> 교육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범 사회부처 협업전략’을 발표했다. 발굴부터 지원까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협력을 강화해 그동안 분절적으로 추진되어 온 복지 정책의 빈틈을 채우는 게 핵심이다. 우선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 받는 복지 제도 가운데 28개를 개선하기로 했다. 예컨대 아동 수당은 부모가 아니면 방문 신청을 해야 했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애·장애아동 수당도 온라인 신청을 도입한다. 한부모 가정 의료보험도 별도 안내를 하지 않았으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상자에게 보험에 가입되었음을 안내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근로·자녀장려금(65세 이상 고령자·중증 장애인)에 도입된 자동신청 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신청 기반 복지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가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생계급여는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35%까지 높여 대상을 확대한다.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달 발표하는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담긴다. 하반기에는 ‘범정부 취약계층 사업 불균형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기존 법령이 규정하는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아동 외에 법·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는 새로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제2의 수원 세 모녀’를 막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와 데이터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약국, 편의점, 부동산 등 생활업종과 협업해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일부 지자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지자체 간 협력을 위해선 ‘취약계층 지원 전략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인구·가구·소득 정보와 교육·고용·주거·건강 데이터를 종합해 통계 밖의 취약계층도 찾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를 신설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학령기 청소년 정책에 활용한다. ‘안전취약계층 재난안전 실태통계’도 새로 만든다. 유영림 초당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신청주의 보완은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권리를 보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이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받으려면 중앙정부의 재정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과 일본 문화를 다루는 영상을 주로 올리는 틱톡커 비비안 응우옌이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했다. 응우옌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국에서 베트남 출신 아이돌이 데뷔하면 ‘와, 한국인처럼 생겼어’라는 칭찬을 한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찬반 논쟁을 일으켰다. 응우옌은 ‘한국인처럼 생겼다’는 말에 대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한국)랑 비슷하게 생겼으니 예뻐’라는 뜻”이라면서 “외모적으로 우월하다고 한국인들이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임을 짚었다. 응우옌이 언급한 걸그룹 멤버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다. 하니는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으며 베트남, 호주 복수 국적자다. 베트남 이름은 팜 응옥 헌이다. 그는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도 언급하며 “다른 태국 멤버도 전 세계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일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리사가 태국인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동남아인처럼 생겼으니까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다)”는 자막을 덧붙였다.해당 발언이 기사화되자 응우옌은 또 다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외모지상주의는 한국에서 큰 문제이며 성형수술 통계가 (한국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고 반박했다. 이어 “많은 한국인의 미의 기준으로 봤을 때 동남아시아인들의 외모적 특징인 검은 피부, 납작한 코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못생긴 사람들은 한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준에 맞는 동남아시아인이라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당신에게 ‘동남아인 같다’는 말은 모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은 한국이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나는 항상 한국인에게도 인종차별적이라 말한다”면서 “한국은 단일 민족국가였지만 이제 더 이상 폐쇄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이 한국에 오가고 관광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K팝 그룹이 한국의 문화, 음악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면서 인종차별을 겪고 이겨내지 않았냐”면서 “한국인도 동등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인정받길 원한다는 걸 안다. 한국에는 분명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이는 모든 나라에 다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 댓글에는 “100% 동의한다” “내면화돼 있어서 그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인들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이다” 등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난 부모님이 베트남인이신데 학교에서 ‘인싸’다” “K팝 아이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국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 “자기 취향의 예쁜 얼굴을 좋아하는 게 왜 증오로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응우옌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도 있었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정릉초 안전한 등하굣길 방안 논의

    김원중 서울시의원, 정릉초 안전한 등하굣길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2)은 지난 18일 정릉초등학교에서 열린 “시의원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방안을 논의했다. 정릉초등학교 임혜경 교장 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시의원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간담회’는 김원중 시의원과 임현주 성북구 의원(국민의힘, 부의장)이 선생님과 운영위원의 요청사항을 직접 듣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릉초 운영위원회 위원들과 학부모들은 장거리, 급경사 구역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버스 도입’을 제안했으며, 학교 환경개선사업 공사 중 돌봄 사업장소의 변경 문제, 운동장의 마사토 교체 및 친환경소재 놀이시설 확충, 학교 앞 바닥 신호등 설치와 다양한 학교 문화 프로그램 확대 등 활발한 학교 현안을 말했다.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요청된 학생 안전 사항에 대해 “장거리 등하교 학생과 학교 앞 경사로 보행 안전을 위해 스쿨버스 도입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환경개선사업 시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 기간 학교 밖에서 돌봄 사업을 진행할 장소를 물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서 학습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는 것”임을 강조하며 “간담회를 통해 교장 선생님과 학교 임원 여러분이 요청하신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구명조끼 비싼가요, 왜 안 입혔어요”…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구명조끼 비싼가요, 왜 안 입혔어요”…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 부모는 아들이 실종된 현장을 찾아 오열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19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 일병의 부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실종 사고가 발생한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 일대를 찾았다. A 일병의 아버지는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내 아들 어디 있나. 가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하더니”라며 주저앉았다. 실종된 A 일병을 찾기 위해 이날 예천 지역 모든 실종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다. 소방 당국 드론팀이 오전 10시 35분쯤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한때 ‘A 일병이 발견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은 지난 15일 용문면 제곡리 한천에서 대피 도중 유실된 도로에서 물에 휩쓸린 70대 실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 “교실 밖에 서 있어”…40도 폭염에 중학생 사망 ‘충격’

    “교실 밖에 서 있어”…40도 폭염에 중학생 사망 ‘충격’

    숙제를 안 해왔다는 이유로 교실 밖으로 쫓겨난 학생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163’은 땡볕에 교사에게 교실 밖에 서 있으라는 벌을 받은 한 중학생이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허베이성 딩저우의 한 중학교 여교사는 숙제를 다 끝내지 못한 학생에게 “교실 밖에 서 있으라”며 벌을 줬다. 이날 현지 기온은 40도가 넘어가는 폭염이었고, 교사의 말에 교실 밖으로 나가 땡볕에 서 있던 학생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벌을 받은 학생은 열사병으로 사망했고, 뒤늦게 교사의 체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학교 측에 정식 항의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결국 부모는 학교 앞에 아이의 영정사진을 들고 와 시위를 이어갔다. 부모는 “아이가 여러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청했지만 교사는 계속해서 체벌을 강요했다”며 “결국 땡볕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데 이르렀다”고 교사의 책임을 주장했다. 시위 현장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학생에게 벌을 내린 교사에 대한 비판이 급격히 늘어나자 교육당국은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현재 딩저우 경찰은 교사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 강진군, 세쌍둥이 100일 축하···2017년 이후 6년 만

    강진군, 세쌍둥이 100일 축하···2017년 이후 6년 만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전남 강진군이 지난 4월 이동훈·김미나 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100일을 맞이해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100일날인 지난 14일 서현미 군 보건소장은 강진원 강진군수를 대신해 세쌍둥이 가정을 찾아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 소장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 강진을 대표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고 육아수당을 지급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서 지원하는 육아수당은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한 아이당 태어나면서부터 7세(84개월)까지 매월 60만원씩 총 5040만 원을 받는다. 이들 세쌍둥이 가정에는 총 1억 5120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과 함께 난임부부에게는 소득과 횟수에 관계없이 시술비를 20~110만원까지 지원하고,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자에게는 최대 154만원을 지원한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산모에게는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주는 등 임신·출산과 양육에 부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2017년 세쌍둥이 탄생 이후 6년 만에 지난 4월 세쌍둥이 탄생이 강진군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적극적인 육아 출산정책이 지방소멸 위기속 인구증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쌍둥이 부모와 가족들은 “주위 분들의 관심과 큰 축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원 군수는 지난 4월 세쌍둥이 출산을 축하하며 산모와 영상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 병무청 실수로 현역 판정받은 청년 2명 추가 확인

    병무청 실수로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이 아니라 현역으로 판정을 받은 청년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은 2016년부터 올해 4월까지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착오 판정에 대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급 보충역 대상을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잘못 판정한 사례를 추가로 2명 더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신체검사 착오 사례는 6명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관련 직원에 대해 징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은 추가 확인한 2명 중 1명은 현역병 입영 대기 중이어서 보충역으로 정정했지만, 다른 1명은 이미 만기 전역해 예비역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병역의무자와 부모에게 착오 판정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한 뒤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검사 절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체질량지수 착오 판정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4명이 보충역이 아닌 현역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이들 4명 중 1명은 이미 전역했고, 다른 1명은 오는 9월 만기 전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명은 지난 5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판정 오류가 확인돼 보충역으로 전환됐으며, 마지막 1명은 현역 입영을 기다리던 중 보충역으로 수정됐다. 국방부가 2021년 2월부터 시행 중인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르면 BMI 4급 보충역 판정 기준은 ‘16 미만, 35 이상’이다. 예를 들어 키가 175㎝인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과체중 기준은 108㎏이고, 저체중 기준은 48㎏이다.
  • 이천서도 부모가 ‘영아 유기’… 인터넷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보내

    이천서도 부모가 ‘영아 유기’… 인터넷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보내

    경기 이천에서도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넘긴 부모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및 유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남편 B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15년 1월 이천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 10여일 뒤 이 아기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 C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포털사이트에 아기를 입양 보내는 것에 대한 글을 올렸으며, 이어 이 글을 본 C씨가 연락해 오자 시내에서 만나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자녀를 넘겼다고 진술했다. C씨와의 만남 자리에는 A씨의 남편 B씨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천 사건 역시 A씨 부부 모두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을 형사 입건했다. 아울러 당초 이천경찰서가 맡았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2015년~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 결과가 지난 18일 발표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는 246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 경찰은 110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했고,나머지 136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수사 종결 및 진행 중인 사건의 대부분은 베이비박스 인계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물속에서 숨 참다가… 의식 잃고 숨진 뉴질랜드 사진작가

    물속에서 숨 참다가… 의식 잃고 숨진 뉴질랜드 사진작가

    뉴질랜드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숨 참기 기록을 세우려던 4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영국에서 활동해온 사진작가 앤트 클로슨(47)이 지난 1월 오클랜드 북부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수영장에서 사망했다. 이 매체는 검시관 보고서를 인용해 클로슨이 수영장 물속에서 혼자 숨 참기를 하다가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휴가차 가족과 함께 부모의 집에 와 있던 클로슨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이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슨의 아내는 그가 사고 전날 물속에서 숨 참기 3분 기록을 세웠다며 자신이 물속에 들어가 있을 때는 밖에서 누가 지켜보고 있어야 할지 모른다는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클로슨은 다시 개인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사고 당일 혼자 수영장으로 내려갔지만, 아내는 그의 농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10분쯤 지났을 때 가족들은 창밖으로 클로슨이 아무런 움직임 없이 수영장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가족들이 달려가 어머니가 그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고 아내는 앰뷸런스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구급요원들은 사망 판정을 내렸다. 부검 결과 그의 혈액 등에서 우려되는 약물이나 알코올 등이 검출되진 않았다. 검시관 보고서에는 클로슨이 수영장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증거가 얕은 물에서 의식상실로 인한 익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록됐다. 얕은 물에서 의식을 상실하는 일은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실신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수영선수, 프리다이빙 전문가,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도 흔하게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다. 그의 소셜미디어(SNS)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작품은 영국 리버풀 머시강(江)을 배경으로 도시의 산업 연기에 둘러싸인 쌍둥이 교회를 찍은 흑백의 항공사진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클로슨은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지난 13년간 영국에서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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