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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요’가 뭐길래…인생사진 찍으려다 목숨 잃은 사람들

    ‘좋아요’가 뭐길래…인생사진 찍으려다 목숨 잃은 사람들

    인도네시아의 화산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발을 헛디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인 관광객 황리홍(31)씨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을 찍다가 약 76m 아래의 화산 분화구에 떨어져 숨졌다. 당시 황씨는 남편과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의 화산 관광 공원인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벽 끝에서 2~3m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가 자신의 옷을 밟고 중심을 잃었다.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 “그는 더 아름다운 배경을 위해 뒤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황씨가 마지막을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씨는 화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화산은 위험한 산성 호수와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관광지다. 특히 ‘블루 파이어’ 현상이 유명하다. 블루 파이어는 섭씨 36도를 넘는 온도에서 유황 가스와 공기가 반응해 타오르며 내는 푸른빛을 말한다. 구조대는 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워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의 분화구에서도 위험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셀카’를 찍던 미국 관광객이 추락해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다. 2017년에는 나폴리 인근 도시 포추올리에서 관광을 온 11세 남아와 그의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화산 분화구에 빠져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 14년간 사진 찍다 ‘400명 사망’ 실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인생샷을 건지려다 사망한 사람이 400여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에 대한 논문과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2013년 3명의 사망자가 2019년엔 68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당했다. 가장 많은 사망 원인으로는 사진을 찍던 중 넘어져 익사하는 경우였다. 국가별로는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호주인도 1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2017년 1월 수도 뉴델리 철길에서 10대 2명이 다가오는 열차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피했지만 반대방향에서 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인도의 필라코테 숲 보호지역 인근에서 야생 코끼리를 발견한 뒤 셀카를 찍기 위해 접근했던 남성은 코끼리의 공격을 받고 압사했다. 지난 2021년 홍콩에서는 위험한 포즈로 사진을 즐겨 찍던 유명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홍콩의 일몰 명소인 파인애플 마운틴을 찾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코넬 박사팀은 셀카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대중들이 셀카로 야기되는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위험성을 미리 경고해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계선 지능장애아 학습지도 플랫폼 개발

    경계선 지능장애아 학습지도 플랫폼 개발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느루’에서 영감을 받은 일대일 학습지도 플랫폼 ‘느루잉’은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이들을 지도할 선생님을 매칭해 준다. 느루잉을 만든 고려대 학생 김지산(24)씨는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일이 잦아 위축된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들의 성적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라고 했다. 지능지수(IQ)가 71점 이상 84점 이하인 경계선 지능장애인들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에 있다.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없는 탓에 특수 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버거워 뒤처지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다. 기계공학부, 경영학과, 신소재공학부 등 전공이 다양한 6명의 고려대 학생들이 모인 느루잉 팀은 2022년 9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뒤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자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2023년 8월 플랫폼이 출시됐고 지금까지 8개월간 31명의 아이가 514시간 동안 수업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느루잉 팀에 “아이들이 선생님 만날 날만 기다린다”, “이런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느루잉은 웹사이트 운영비 등을 충당해야 해서 아이들과 선생님을 매칭해 줄 때마다 수수료(건당 5000원)를 받지만 6개월을 넘기면 받지 않는다. 이재원(23)씨는 “상반기 내에 아이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드는 등 학습 커리큘럼을 더 세밀하게 다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6·29선언 작성 관여, 북방정책 깊이 참여

    6·29선언 작성 관여, 북방정책 깊이 참여

    노태우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88세. 노 전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년 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7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섰다. 이후 1987년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으며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 ‘6·29 선언’ 작성에 관여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 토크빌 등의 정치사상과 이론에 정통한 국제 정치학자이기도 하다. 1988년에 “광주 사태(민주화운동)는 김대중씨의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정치 기술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에 ‘강경 보수’로 평가받기도 한다. 1988년 12월부터 대통령 정치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1990년 3월 대통령 비서실장에 올랐다. 통상 교수들은 주요 공직에 오르면 대학을 휴직하지만 노 전 총리는 서울대에 사표를 냈다. 1990년 12월 22대 총리에 임명됐지만 명지대 학생 강경대씨가 시위 진압 중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1991년 5월에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총리 재임 당시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과 잇달아 수교하는 ‘북방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노 대통령이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얘기도 돌았지만 이후 민주자유당(민자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자당에서 당무위원과 고문으로 활동했다. 노 전 총리는 은퇴 이후에도 ‘체제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보수 원로로 활동했다. 그를 중심으로 2013년 시작된 ‘목요공부방’은 ‘한국자유회의’로 이어졌다. 노 전 총리는 ‘정치학적 대화’, ‘한국 자유민주주의와 그 적들’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 지연월(88)씨, 딸 모라(62)씨, 아들 진(57)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이다.
  • [인터뷰] 유경준 “국민연금, 수익자 부담이 기본…공적부조와 호도 안 돼”

    [인터뷰] 유경준 “국민연금, 수익자 부담이 기본…공적부조와 호도 안 돼”

    유경준 국회 연금특위 국민의힘 간사“국민연금은 공적부조 아닌 사회보험”“소득보장안, 재정수지 더 나빠지는 개악”“공론화위 결과는 중요 참고…특위서 보완”“이재명, 소득보장안 결정 나오자 입법 주장”“이제 시간의 문제 아닌 결정의 문제”“21대 국회 임기 내 구조개혁 완성해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민연금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초연금과 같은 공적부조가 아니라 사회보험”이라며 “보험의 기본은 수익자 부담인데, 공론화위가 결정한 1안(소득보장론)은 재정수지가 더 나빠지는 개악이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통계청장 등을 지냈고 연금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다음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유 의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공론화위 시민대표단 결정에 대한 총평은. “공론화위 결과는 중요 참고 자료이지만, 구조개혁은 다양한 변수가 있어 공론화 과정의 ‘거수’로만 정할 수 없다. 특위에서 보완해야 한다. 공론화위가 결정한 1안(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50%) 소득보장안은 상정된 것 자체가 포퓰리즘의 성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정 자체가 잘못됐나. “그렇다. 연금개혁의 목적이 수지균형을 맞춰 지속 가능한 연금을 만들자는 것이다. 현행 소득대체율인 40%를 맞추는 것도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9.5%까지 올려야 수지균형이 맞는다. 소득대체율을 꾸준히 낮춰왔는데도 적자가 심해져 지속이 불가능하니 개혁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1안은 재정수지 개선이 아니라 더 나빠지는 개악이다.” 1안은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에서 2062년으로 2안(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 유지)은 2073년으로 늘어난다. “고갈 시기는 비슷하지만 1안은 2093년까지 누적 적자가 기존 대비 702조원 발생하고, 2안은 1970조원 감소한다. 결정적 흠은 연금 개혁의 목표 자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국민연금은 처음에 제도를 시작할 때는 최대한 많은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아주 적은 보험료에서 많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실상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 수익을 지급하는 금융사기) 수준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적절한 규모의 가입자가 쌓이면 적자도 함께 쌓이고, 이를 계속 보완해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연금 개혁이다. 그런데 1안은 그에 부합하지 않는다.” 공론화 과정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2단계 숙의 등 처음 해보는 공론화 과정이라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만 대상으로 공론화를 진행해 중요 이해관계자인 18세 미만을 대변하지 못했다. 공공부문에서는 통상 부모 또는 후견인이 이들을 대변하는데, 부모들도 자식 세대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대변하기는 어렵다.” 공론화에 참여한 2030 세대도 소득보장안을 택했는데. “자세히 따져보면 이들조차 자기들이 추가로 내는 보험금보다 받는 돈이 훨씬 크다. 반대할 사람이 어디 있나. 이미 포퓰리즘 성격이 가미돼 있었다. 한편으론 경제와 민생이 어려우니 국가나 사회에 기대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것도 추후 논의에서 참조해야 한다.” 야권에서 소득보장안 선택 후 국고 투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국민연금은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초연금 같은 공적부조가 아니라 사회보험이다. 보험의 기본은 수익자 부담이다. 세금은 빈곤퇴치를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제 틀에서 투입해야 하는데, 어차피 빈곤에 빠질 국민을 가정해 공적부조에 넣을 돈을 연금에 넣자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다. 국민연금 개혁의 원인과 결과를 호도하는 주장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공론화위 결과대로 21대 입법을 마무리하자고 했는데. “연금개혁은 세금을 올리는 것과 비슷한 인상을 주는 인기 없는 주제이니 아무 말을 않더니 소득보장론이 우세하게 나오자 인제 와서 연금개혁을 하자는 것은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기본소득처럼 계속해서 국고 투입하라고 하면 국가는 왜 필요하고, 개혁은 왜 필요한가. 공론화 과정을 보고서야 개혁을 하자는 이 대표의 진의(眞意)를 파악하기 어렵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연금특위에서 입법이 가능한가. “구조개혁은 간단하지 않아 공론화 과정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지만 특위에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 구조개혁은 이미 문재인·박근혜 정부 등 역대 정부에서 논의해온 방안들이 있다. 세대별로 차등보험료를 부과하는 방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안한 신연금 제도 등이 쌓여있다.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결정의 문제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 전에 충분히 ‘결정’할 수 있다.” 공론화위 발표 후 연금특위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데. “공론화 결과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표명하지 말고 연금특위에서 논의를 진지하게 하자고 이미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어겼다. 연금특위 논의 틀을 깬 것은 민주당이기에 적절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 노재봉 전 총리 별세…6·29선언·북방정책 관여

    노재봉 전 총리 별세…6·29선언·북방정책 관여

    노태우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88세. 노 전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년 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67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섰다. 이후 1987년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으며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 ‘6·29 선언’ 작성에 관여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 토크빌 등의 정치사상과 이론에 정통한 국제 정치학자이기도 하다. 1988년에 “광주 사태(민주화운동)는 김대중씨의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정치 기술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에 ‘강경 보수’로 평가받기도 한다. 1988년 12월부터 대통령 정치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1990년 3월 대통령 비서실장에 올랐다. 통상 교수들은 주요 공직에 오르면 대학을 휴직하지만 노 전 총리는 서울대에 사표를 냈다. 1990년 12월 22대 총리에 임명됐지만 명지대 학생 강경대씨가 시위 진압 중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1991년 5월에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총리 재임 당시 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과 잇달아 수교하는 ‘북방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노 대통령이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얘기도 돌았지만, 이후 민주자유당(민자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자당에서 당무위원과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후 명지대 교양교수와 서울디지털대 총장을 역임했다. 노 전 총리는 은퇴 이후에도 ‘체제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보수 원로로 활동했다. 그를 중심으로 2013년 시작된 ‘목요공부방’은 ‘한국자유회의’로 이어졌다. 노 전 총리는 정치학적 대화, 한국 자유민주주의와 그 적들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 지연월(88)씨, 딸 모라(62)씨, 아들 진(57)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이다.
  •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4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 5일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할 경우에는 한 달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모집 글은 3600여명이 조회했으며, 현재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신생아 보기 정말 힘들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월급 대비 노동 강도가 더 높을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곧 도입’…“최저임금 이상 받는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송출국(필리핀) 사정이 있었다. 여러 가지 때문에 꼬였다”며 “지난 주에 보고받기로 이제 거의 확정되어서 언제 몇 명을 선발해 송출하는 명확한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다음 달 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3개가 구성되면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노사정은 근로시간과 계속고용, 이중구조 개선 등의 세부 현안을 ‘일·생활 균형 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 위원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 장관은 “저출생 문제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고민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의사 결정 기준과 원칙, 방식이 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위원회에서 수용성 높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의 후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지연됐다. 시범사업은 심층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규모인 100명으로 서울시에서 운영된다.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당초 오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시범사업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다. 또 홍콩·싱가포르처럼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이 아니라 출퇴근형으로 운영된다.
  • “성적보다 성장을 위해”…경계선 지능 아동의 버팀목이 된 고려대 학생들

    “성적보다 성장을 위해”…경계선 지능 아동의 버팀목이 된 고려대 학생들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느루’에서 영감을 받은 일대일 학습지도 플랫폼 ‘느루잉’은 경계선 지능이 있는 아이들과 이들을 지도할 선생님을 매칭해준다. 느루잉을 만든 고려대 학생 김지산(24)씨는 “경계선 지능이 있는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일이 잦아 위축된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들의 성적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라고 했다. 지능지수(IQ)가 71점 이상 84점 이하인 경계선 지능인들은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에 있다.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없는 탓에 특수 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버거워 뒤처지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다. 기계공학부, 경영학과, 신소재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인 느루잉 팀은 2022년 9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뒤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자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2023년 8월 플랫폼이 출시됐고 지금까지 8개월간 31명의 아이가 514시간 동안 수업을 받았다.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힘들었던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느루잉 팀에 “아이들이 선생님 만날 날만 기다린다”, “이런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했던 소현(24)씨는 “학부모들이 좋은 평가를 해줄 때면 아이들을 위해 작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커진다”며 “선생님들에게도 특수교육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고,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한 것이 실제 아이들 지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아리처럼 운영되고 있는 느루잉 팀에는 현재 6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학습지도 선생님에 대한 전문성 교육, 웹사이트 운영비 등을 충당해야 해서 아이들과 선생님을 매칭해줄 때마다 수수료(건당 5000원)를 받아 팀을 운영한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한 지 6개월을 넘는 시기부터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재원(23)씨는 “저희의 문제의식에 공감해 준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아예 운영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아이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드는 등 학습 커리큘럼을 더 세밀하게 다듬어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주학부모지원단 발대식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주학부모지원단 발대식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하 시민협치진흥원)은 24일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2024년 광주학부모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학부모지원단은 초등 27명, 중등 30명, 고등 12명, 특수 1명 등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등·하교 응원 캠페인, 방학 중 결식 학생 집 반찬 지원, 장애학생 활동 봉사, 위기아동 교육비 지원 나눔장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연간 활동 계획에 대한 구체적 협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발대식을 통해 학부모들은 사업별 역할을 분담하고, 학교와의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등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가치집단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부모지원단 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서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라고말했다.
  • “건방진 놈, 보기 싫어” 학생에게 폭언한 학교 이사장…인권위 인권교육 수강 권고도 거부

    “건방진 놈, 보기 싫어” 학생에게 폭언한 학교 이사장…인권위 인권교육 수강 권고도 거부

    머리가 길다는 등의 이유로 학생을 상대로 폭언한 대구의 한 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인권 교육 수강 권고 이행을 거부했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사장 A씨는 지난해 11월 인권위 인권 교육 수강을 권고받았지만 이행을 거부했고, 인권위는 ‘권고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머리가 긴 학생을 상대로 이틀에 걸쳐 “XX, 내하고 오늘 장난질이야?”, “학교를 그만두던지 (머리를) 깎고 오든지, 건방진 놈 XX, 당장 나가요, 보기 싫어.”, “니 때문에 내가 죽는 꼴 볼라 카나 이거” 등 소리를 지르며 폭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은 “A씨가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이사장실로 불러 부모와 교사를 욕하며, 교사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머리를 자르지 않으면 학교를 그만두라고 말하는 등 협박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학교의 생활 규정에는 ‘머리 길이는 제한이 없으나 항상 단정한 머리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학생으로 판단하기 힘들 만큼 머리가 단정하지 않았고, 학생 스스로 단정히 하고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주말 이후 다시 등교했을 때도 머리를 정리하고 오지 않았다”며 “학생을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교육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내용과 발언의 맥락, 상황, 어조, 학생과 이사장의 관계 등을 종합하면 학생 입장에서 인격적 모욕감·모멸감,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에게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와 학생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 등을 위해 인권 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11월 인권위 권고 이행 결정 사항을 통지받은 이후 지난 2월과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이행 촉구에도 인권 교육 수강을 거부했다.
  •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중년 남성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낸 20대 일본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고야지법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와타나베 마이(25·여)에게 징역 9년과 벌금 800만엔(약 7100만원)을 선고했다. 와타나베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알게 된 50~60대 남성 3명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약 1억 5500만엔(약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사기 매뉴얼’이 담긴 책을 판매하는 등 사기 행위를 도운 혐의도 있다. 와타나베는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매칭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호감을 얻고, 이들에게 거짓말을 해 거액을 뜯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이른바 ‘리리짱 마법 완전 공략 매뉴얼’이란 책을 또래 여성들에게 1만엔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는 지난해 일본 출판사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 후보에 오를 만큼 화제였다. 와타나베는 피해자들에게 ‘부모님과 싸워서 독립해야 한다’ ‘빚을 갚아야 한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돈을 뜯어냈다. 피해자 중에는 생명 보험을 해약하면서까지 금전을 마련해 와타나베에 건네는 등 전 재산을 잃은 남성도 있다고 한다. 한 피해 남성은 나고야TV에 “그(와타나베)와 결혼까지 약속했다”며 “빙수를 나눠 먹고, 드라이브도 함께하고, 공원에서 손잡고 데이트도 했다”고 전했다.와타나베는 경·검찰 조사에서 “20세 때부터 호스트바에 다녔다”며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하루 수백만~수천만엔을 쏟아붓느라 돈이 없었다”고 범행 이유를 설명했다. 호스트바는 여성 손님이 남성 접객원을 지명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흥주점이다. 좋아하는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면서 ‘받아먹는 여자’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와타나베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판사가 판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와타나베는 갑자기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다. 판사는 “(남성에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등 남성의 호의를 이용한 교활한 범행”이라며 “피해자 중에는 전 재산 대부분을 뜯긴 사람도 있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 서울 중구청장, 노리몽땅&장난감도서관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

    서울 중구청장, 노리몽땅&장난감도서관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중림점 노리몽땅 &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중구가 24일 밝혔다. 노리몽땅&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초록우산 부회장, 어린이집연합회장, 학부모 및 아동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개관식에선 마술과 뮤지컬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아이들까지 함께 즐기는 행사가 완성됐다. 김 구청장은 “노리몽땅에서 뛰어놀며 우리 중구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 “다가오는 어린이날, 중랑구로 뮤지컬 보러 가자”

    “다가오는 어린이날, 중랑구로 뮤지컬 보러 가자”

    서울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다음달 4일 개관 3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동화 뮤지컬 ‘도와줘요! 거북이특공대’를 선보인다. 어린이 동화 뮤지컬 ‘도와줘요! 거북이특공대’는 토끼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오염된 바다환경과 위험에 빠진 용궁을 지켜내기 위한 거북이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장단놀이 전래문화 체험극이다.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이번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재미와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 또한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장단, 전통의상, 국악 배우들의 퍼포먼스 등의 전통문화와 랩, 댄스, 현대음악 등 현대문화가 융합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리며, 선착순 신청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중랑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공연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하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교육지원센터다. 진로·진학, 학습지원 프로그램, 가족, 학부모 등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단체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 포레스트 리솜, 27일 ‘포레스트 재즈 나잇’ 라이브 공연

    포레스트 리솜, 27일 ‘포레스트 재즈 나잇’ 라이브 공연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면서 각종 음악 페스티벌 소식이 가득하다. 이번 주말에는 충북 제천의 주론산 아래 고즈넉한 숲 속에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색 재즈 공연이 개최된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레스트리 브이탑 야외 가든에서 ‘겟올라잇’(Get All Right)과 함께하는 ‘포레스트 재즈 나잇’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색소폰, 바이올린, 보컬로 구성된 겟올라잇 소속 3인조 퍼포먼스 팀 ‘리얼 플레이어즈’가 출연한다. 오후 8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재즈와 팝,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겟올라잇은 서울 청담동과 부산 해운대에 있는 국내 최초의 올라운드 라이브 클럽으로 매일 밤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공연이 진행돼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포레스트 재즈 나잇 입장료는 1인 2만 5000원이며, 무료 드링크 한 잔과 치즈, 스낵, 과일 등 간단한 안주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국제 사이더 품평회 17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댄싱사이더의 사과 발효주 1병과 말레이시아 천연 미네랄 아실리스 생수 1병도 특별 증정한다. 추가 와인과 맥주, 음료는 별도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의 여운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브이탑 스파 앤 가든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 자녀와 동반한 부모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해 ‘스타 포레스트’ 체험 프로그램은 30분 앞당긴 오후 7시 30분부터 이용가능하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타 포레스트는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별을 직접 관측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일요일 저녁 무유공간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포레스트 리솜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변신하는 4월 마지막 주말에 하늘숲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며 “루프탑에서 보는 선셋 또한 비경으로 시간이 되면 공연 전 둘러봐도 좋을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 ‘포레스트 재즈 나잇’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솜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레스트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브이탑 스파 앤 가든은 파노라마로 펼쳐진 포레스트 뷰를 조망할 수 있는 리조트 내 최고 명당이다. 프라이빗한 스파 공간에서 오붓하게 휴식을 취하며 스파를 즐기거나 산책 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브이탑 가든 한 켠의 요가공간에서는 매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긴장된 몸과 마음에 온전한 여유와 힐링을 주는 투숙객 대상 웰니스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힘내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힘내

    두 줄기가 만나는 동네 개천 보 근처 자갈밭에서 흰목물떼새를 발견했다.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그다음 주에도 똑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최소한 그 전주부터 알을 품고 있는 게 분명했다. 열흘쯤 뒤에 새끼들이 태어났는지, 아직 알을 품고 있는지 궁금해 가 봤더니 보에 물을 채웠는지 자갈밭이 다 사라져 버렸다. 망연자실했다. 멸종위기 2급인 우리 흰목물떼새는 어디로 갔을까? 새끼들이 태어나긴 했을까? 물은 언제 채운 걸까? 여기 멸종위기종이 번식 중이니 4월 말까지는 아니 새끼들이 태어날 때까지는 물을 채우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전화라도 했어야 했나?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울적했다. 벚꽃이 만개해도, 바람에 꽃잎이 흩날려 꽃비가 내려도 울적한 마음이 달래지지 않았다. 그 며칠 뒤 다시 동네 개천을 산책하다가 홍수가 나기 전에는 물에 잠기지 않을 안전한 자갈밭에 서 있는 흰목물떼새를 만났다. 보 주변에서 알을 품었던 그 녀석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내 마음 때문인지 그 자갈밭에 서 있는 뒷모습이 후회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안전한 곳을 골랐어야 했어’라고. 하지만 흰목물떼새가 후회라는 걸 하는 녀석들일까? 거기는 실패했으니까 다음에는 여기로 골라 보자고, 울지 않고 그저 행동하는 녀석들은 아닐까? 일주일 뒤에는 흰목물떼새의 뒷모습을 봤던 자갈밭에서 꼼짝 않고 앉아 있는 흰목물떼새를 발견했다. 다시 알을 낳았구나.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힘내서 애기들 잘 낳고 잘 키우라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좀더 멀리 돌면서 흰목물떼새를 몇 마리 더 만났다. 비록 보 주변 자갈밭은 물에 잠겼지만 다른 자갈밭에서 번식한 녀석들이 있었다. 그 옆에는 민들레 홀씨같이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작고 연약한 새들이 뽈뽈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성공했구나, 애기들이 태어났어. 세상이 신기한 듯 돌아다니는 아기새와 아기새한테 멀리 가지 말라는 듯 삑삑거리는 부모새를 보고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났다. 힘내. 내가 흰목물떼새를 응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흰목물떼새가 나를 응원하는 거였다. 이렇게 행동하면 되는 거라고, 그러니까 힘내라고. 주인 탐조인·수의사
  •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수업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더 충실해져야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인권의 문제”라며 “수업 중심 학교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초부터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학력 지상주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초학력은 인간이 사회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 인권의 문제다.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 꿈이 무엇이든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학력 신장은 수업과 직결된다. “수업 중심 학교 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은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수업 혁신 대표 정책이다. 수업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협의, 교사들 간의 소통을 통해 수업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 -수업 혁신 방향은. “수업을 바꿔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학생 개개인이 가진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진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다. 교사들의 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였고 온·오프라인 진학 상담도 대폭 늘렸다.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도 사교육 시장이 확대된다. “사교육 의존도는 학교 교육, 공교육이 충실해지면 그만큼 떨어지게 돼 있다.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게 바로 수업 혁신이다.”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중점학교 38개교, 수학중점학교 8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학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 학력 신장을 위해 초중고 100개 팀의 수학동아리와 개별 학생 맞춤형 수학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와 대입 정보 등 진학 지도는 어떻게 지원하나. “새롭게 바뀐 대학입시제도가 올해 중3 학생부터 적용되고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부터 학생의 진로와 연계돼야 한다. 지역과 부모 역량에 따라 진로 선택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에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변화·혁신하는 전북 교육… 교권 확립해 학생 실력·인성 키운다

    변화·혁신하는 전북 교육… 교권 확립해 학생 실력·인성 키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최근 수십 차례 담임 교사 등을 상대로 민원·진정·소송을 제기해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 ‘교권을 바로 세워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대변혁’을 선언한 전북교육의 혁신이 진화하고 있다.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바다. 교육감이 직접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역량을 기르는 창의적 교육과정은 한국교육의 중심을 지향한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조화는 전북이 전국적인 흐름을 주도한다.전북교육의 화두는 ‘학력 신장’이다. 기초·기본학력 책임제는 ‘공교육 강화’와 ‘수업 혁신’으로 이어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잘 가르치는 방법을 공유하는 ‘수업 나눔’ 열기가 뜨겁다.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은 ‘교실 혁명’을 불러왔다.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은 기존의 틀을 바꾸는 신선한 충격이다. 전북교육이 학력 신장을 제1 목표로 설정한 이유는 ‘불통’으로 시대적 변화를 읽지 못한 과거의 실책이 ‘학력 저하’라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공교육 혁신은 뒤로한 채 자율형 사립고 죽이기에 몰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선 8기 전북교육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부터 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초중고, 학년, 반을 불문하고 3~20%의 학생들이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났다. 일부 직업계고는 50%에 이르렀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서 교육감은 비상 대책을 가동했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기초학력 보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1수업 2교사제 ▲학습지원튜터(방과후 예비교원, 강사) ▲교과 보충 프로그램 ▲학력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했다. 기초학력 강화 시책은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월 검사 시행 후 6·9·12월에 향상도 검사를 한 결과 기초학력 부족 학생이 초등학교 66%, 중학교 37%, 고등학교 31% 감소했다. 학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올해는 기본학력까지 신장시킨다는 목표다. 공교육을 강화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수업 혁신이다. 학생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이 핵심 정책이다.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위해 수업 연구·공개·협의를 지원한다.수업 나눔은 수업 수준을 높이는 특수시책이다. ‘단위 학교 수업 나눔 공동체’는 동료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며 수업을 공개하고 개선점을 찾는다.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 나눔 선도교사제, 수업 사례 나눔, 수석교사 수업을 한다.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수업 나눔 박람회’도 개최했다. 지난해 말에는 수업 혁신 사례를 나누고 우수 수업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수업 혁신 발표대회도 열었다.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학력 향상 도전학교’도 관심을 끈다. 학생들이 자기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돕고 학업 성취 정도에 따라 수준별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에는 ‘전북형 학력 신장 시스템’이 가동된다. 단위 학교가 중심이 돼 4~6학년을 총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학생별로 맞춤형 학습을 한다. 1500명의 학습코칭 실천단이 투입됐다. 지난달부터는 전국 최초로 모든 중고생에게 1인 1학습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했다. AI 기반 코스웨어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해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다. 이런 학습도 전북교육 변화의 현주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홈클래스)는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률이 낮은 직업계고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년 동안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지만 재구조화해 학과 명칭부터 손질하고 교육과정도 바꿀 방침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대비해 이리공고를 에너지고로 교명을 바꾼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직업계고 학과도 신산업·신기술, 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도 추진한다. 직업계고를 졸업한 아이들을 지자체, 기업, 대학, 관계기관이 손잡고 취업시키는 정책이다. 올해는 새 학기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 국제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자 교육 체계다. 지식 전달식 수업, 선택형평가 방법과 달리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개념 이해와 탐구 중심 수업, 논·서술 평가를 위주로 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교육 방법이다.
  •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지구 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 재난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 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 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2020년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 기후행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 위기 대응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 만이다. 이 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며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판결했다.
  • 8살 여아에 “성관계 놀이하자”…남학생 가족, 이사 준비 중(종합)

    8살 여아에 “성관계 놀이하자”…남학생 가족, 이사 준비 중(종합)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성관계 놀이 하자”며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추행 가해 의혹을 받는 초등학생의 부모가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 A군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에 따르면 인근 초등학교 학생인 A군은 여학생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하자”며 “돈을 주겠다. 얼마면 되냐”고 말했다. 이후에도 A군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 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해 성기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여자 아이가 도망쳐 자신의 집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A군도 같이 따라 들어가 “(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고 말했다. 그 후 다른 곳에서 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확산되자 A군의 부모는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전해진다. 학부모 불안감이 높아지자 경찰 순찰도 강화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기동순찰대 차량 2대와 경력 10명을 동원해 해당 아파트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현행 형법 제9조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만 10~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만 받는다.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 제외돼 어떤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앞서 2017년에도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여자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초등학생이 어린 나이를 이유로 민사 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받았다. 대신 법원은 가해 초등학생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김의택 변호사는 “만 10세부터 만 14세 미만까지는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소년법이 적용돼서 형사 전과는 생기지 않는다”며 “만 12세가 넘어야지 장기 소년원에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학생 부모가 가해 학생 부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는 지구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재난 발생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지난 2020년 청소년 환경 단체인 ‘청소년 기후 해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만이다. 이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고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 집중 질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 관심 높은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지난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지난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했다.
  • 박수홍 “스트레스로 한쪽 눈 망막 찢어져”…건강 이상 고백

    박수홍 “스트레스로 한쪽 눈 망막 찢어져”…건강 이상 고백

    방송인 박수홍이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22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김경식·이동우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수홍은 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잖아. 근데 난 이게 그냥 스트레스가 아니잖아. 내 삶이 부정당하는 걸 떠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거였다”고 부모와 친형 부부와의 불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박수홍은 “세상이 참 공평하고 희한한 게 그 아픔을 버텼더니 또 다른 내가 사랑하는 대상들이 생겼다”며 말했다. 다만 “지금 그것 때문에 버티고 있지만 데미지가 온 것 같다”며 “사실 한쪽 눈 망막이 열공이 와서 찢어졌다. 한쪽 눈이 뿌옇고 곤충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허리도 좋지 않다고 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있다”며 “수술을 요하는 정도까지 가려면 더 있어야 하고, 지금은 진통제 먹거나 주사를 맞는 요법밖에 없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서서 하는 방송은 이제 힘들다고 얘기해서 앉는 방송으로 바꿨다”며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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