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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효 측 “‘父 빚투, 현수막 걸겠다’ 협박 메일 받아…좌시 않겠다”

    송지효 측 “‘父 빚투, 현수막 걸겠다’ 협박 메일 받아…좌시 않겠다”

    배우 송지효 측이 자신의 아버지의 ‘빚투’ 의혹을 제기하며 현수막을 걸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송지효의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21일 “최근 송지효씨 부친 관련 사안을 거론한 메일을 수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산은 “메일에는 송지효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의서와 함께 ‘연예인 부모’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시안 등의 자료가 첨부돼 있다”면서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소속사 앞에 게시해 송지효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고 회사의 영업 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은 권리행사 일환으로 상대방에게 해악을 고지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회·윤리관습 등에 비춰 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 경우 또는 정당한 목적을 위한 상당한 수단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시하고 있다”면서 “위와 같은 자료를 첨부해 송지효 부친도 아닌 소속사에 보내온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남산은 “배우 명예와 인격권, 회사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 압박, 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다”라면서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의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효는 지난 2023년 7월 SBS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여객선 사업을 한다.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장애학생을 공교육이 책임지고 품는 경기도 만들어야”

    황진희 경기도의원 “장애학생을 공교육이 책임지고 품는 경기도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20일(목)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총괄에서 중증·복합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강하게 주문하며, ▲복합특수학급 전일제 운영 원칙 확립 ▲특수학급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보장 ▲전 교원·학생 대상 장애이해 교육 강화를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황 의원은 “특수학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학교 내 통합교육과 특수학급, 복합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공간 부족’, ‘공사 예정’, ‘학부모 민원 우려’ 등을 이유로 복합특수학급이나 전일제 특수학급 신청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합특수학급 설치 근거가 이미 조례에 마련되어 있는 만큼, 단순 권고가 아니라 실제 설치·운영의 기준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복합특수학급과 특수학급의 운영원칙은 전일제를 기본으로 하고, 통합은 학생의 상태에 따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경우 “학교운영위원회에 최소 1인 이상의 특수학급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한 가정의 민원’ 수준으로 취급해서는 안 되며, 공교육이 품지 않으면 이 아이들을 품어줄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복합특수학급은 전일제를 기본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중복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별도의 교육적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 의원의 제안에 대해 “특수학급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보장과 인권·장애이해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실제 장애인 강사 20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며 “특수교육 대상자를 활용한 인권·장애이해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 역시 관련 취지에 공감하며 제도 정비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장애학생 교육을 개인 문제나 개별 민원으로 남겨둔 채 교육복지와 사회안전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중증·복합장애 학생도 학교에서 당연하게,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황진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아동보호구역 지정 촉구, 온라인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제도 정비를 추진하는 등 아동의 보편적 교육복지, 교육 안정망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성과 뚜렷...정책의 연속성 확보해 안정적 미래교육 체제 구축해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성과 뚜렷...정책의 연속성 확보해 안정적 미래교육 체제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11월 20일(목)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진행된 2025년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최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이번 성과는 교육현장의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국가시책 평가에서 정량지표 21개 전 항목을 모두 통과(ALL PASS)하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정성평가에서도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총 8억 2,5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은주 의원은 “민선 5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자율·균형·미래 기조가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됐는지를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수위원회 백서 기준 주요 정책이 AI·디지털 기반 교육, 돌봄, 방과후학교, 교육행정 체계 개편까지 약 10개 축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정책 성과표는 ‘90점 이상’,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정책은 성과를 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장이 체감하는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큰 틀의 정책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잡힌 만큼, 행정과 정책이 연속성을 갖추면 경기교육 전체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학생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 우수사례 선정,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율 상승,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이 단기 지표 개선에 머물지 않도록 학생·학부모·교사의 체감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기교육의 구조적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책 간 연계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책임 행정을 통해 미래교육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호반그룹, 서초구와 함께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호반그룹, 서초구와 함께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호반그룹이 서초구와 함께 겨울을 맞은 지역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비롯해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준비된 김장 김치는 총 520박스(4160㎏)로, 이 가운데 봉사자들이 만든 400박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400세대에 전달됐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된 120박스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 전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16년째 혜명메이빌에 지속 후원하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매년 겨울철이 되면 김장, 연탄 나눔 등 ‘겨울안심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특히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수천 세대에 김장 김치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정성껏 마련한 김장이 추운 겨울을 앞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긴급재해 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안심사회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 안전·돌봄 지원 등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미인가 국제학교 관리 손 놓았다”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미인가 국제학교 관리 손 놓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지난 12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미인가 국제학교의 실태 파악과 관리·감독을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채 의원은 글로벌 국제학교 전문기관인 ISC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기준 국내 영미권 교육기관은 총 159곳이지만, 정식 인가된 국제학교는 29곳뿐이고 나머지 130곳이 미인가 국제학교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서울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는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인가 국제학교는 학력 불인정, 폐교 리스크, 교사 자격 미검증, 고액 등록금·운영비 및 교육과정 불투명성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부실한 운영으로 폐교한 송도 국제학교 사례처럼 학부모·학생 피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채 의원은 “인터넷에서 ‘국제학교’를 검색만 해도 SSI, PCA, GIS, BCC, SCI 등 수십 개가 바로 뜨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이 ‘두 곳’만 존재한다고 파악한 것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채 의원은 교육청의 감독 방식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고발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 후 경찰 고발, 학원 설립 안내 방식으로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지도·점검 실적은 고작 5건에 그치고 있다. 정지숙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현재는 무등록 학원 고발 중심으로만 점검하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채 의원은 “미인가 국제학교의 연간 학비는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며,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운영자의 횡령·폐교 리스크가 언제든 존재한다”며 “서울 관내 미인가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미인가 국제학교의 위험성에 대한 학부모 대상 홍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미인가 국제학교 문제를 방치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며 “서울이 선제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해, 전국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가해에 관대·피해에 가혹한 학폭 조치 기준, 이제 바꿔야”

    황철규 서울시의원 “가해에 관대·피해에 가혹한 학폭 조치 기준, 이제 바꿔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13일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가해학생에게는 관대하고 피해학생에게는 가혹한 학교폭력 조치 기준은 이제 바꿔야 한다”며 조치 기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황 의원은 최근 심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도 사회봉사에 그치는 약한 처분이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학생이 다음 날 가해학생과 같은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현실은 잘못된 기준이 만든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교육부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별 적용 세부기준 고시’는 2016년에 제정된 이후 개정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 조치 기준상 피해의 심각성이 크더라도 ‘일회성’으로 판단되면 강한 처분이 내려지기 어려운 구조”라며, 학교폭력 조치 기준이 10년 가까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가해학생의 반성문·화해 노력 등이 조치 점수에서 과도하게 반영되는 점도 지적했다. 황 의원은 “반성문 몇 장만 제출해도 점수가 낮아져 중한 처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구조”라며 “현재 조치 점수 체계는 가해학생 중심적이며, 피해학생 보호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의 결과 16점을 받을 경우 8호 ‘전학’과 9호 ‘퇴학’ 처분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갈리는 구조”라며 “같은 점수대에서 전학과 퇴학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명백한 설계 오류”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조치 기준은 학생들의 인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준인데, 10년 넘게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교육부에 적극적으로 개선을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황 의원은 교육청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피해학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조치 점수 체계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공식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정지숙 국장은 이에 대해 “학교폭력 심의 기준 고시 개정 TF를 운영 중이며, 외부 전문가들과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단 하루도 방치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조치 기준 개선을 주도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심의 체계를 만들어 경과를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2025 행감 마무리... 경기교육 행정 전반 종합적 개선과제 제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2025 행감 마무리... 경기교육 행정 전반 종합적 개선과제 제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7일(금)부터 13일간 실시한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가 19일(수) 도교육청 본청에서 실시된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감사는 도교육청 본청 실·국을 비롯해 13개 교육지원청, 4개 직속기관, 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교육행정 운영 실태,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정책 추진 과정과 기관별 관리·감독 체계를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도교육청 행정 전반의 구조적 개혁 필요성, ▲사립학교 회계·운영의 투명성 제고, ▲연말 집중·관행적 지출 등 예산 집행 구조 개선 ▲교육지원청의 현장 관리·감독 강화 등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안광률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교육 행정이 안고 있는 여러 구조적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위원들께서 제기하신 문제들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행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기획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이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후속 점검과 제도 개선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교육청은 작은 사항이라도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경기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기획위원회는 앞으로 감사 결과를 토대로 감사결과보고서 채택, 2026년 본예산 심의, 관련 조례·정책 검토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반영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행정 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보 없다더니 실제로는 다수 존재... “잘못된 자료 제출, 경기도교육청 신뢰 바닥났다”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보 없다더니 실제로는 다수 존재... “잘못된 자료 제출, 경기도교육청 신뢰 바닥났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9일(수)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인사정책과가 전출·전보 관련 사실과 다른 답변을 반복하고,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이런 불통 행정이라면 경기교육 행정의 신뢰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날 학교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철 교원인사정책과장이 “최근 3년간 최초 임용 2년 미만 전보 사례는 없다”고 반복 답변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재차 자료요구를 통해 1~2년 미만 전보 사례가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명확한 사실이 있음도 ‘없다’는 동일 자료를 또 제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출은 보내는 입장, 전입은 받는 입장일 뿐이며 결국 근무지를 옮기는 인사라는 점에서 전출·전보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전보와 전출의 개념을 엄격히 구분해 ‘전보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반복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홍정표 제2부교육감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전보·전출 구분에 대한 교원인사정책과장의 답변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안이라고 밝히며,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을 1년, 심지어 9개월 만에 경기도교육청으로 발령하는 관행 때문에 교육 현장의 전문성은 무너지고, 지원 기능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간 반복 지적했음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여전히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불통 행정이 아니라 행정을 포기한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이에 대해 “경직된 규정 해석으로 잘못된 답변이 나갔고, 이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며, “정책적 전출이 과도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문성 강화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외면하고, 잘못된 자료까지 반복 제출한다면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교육행정의 책임성 강화, 교육 불평등 해소, 학생·학부모·교사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새 폰 안 사줘서” 이불에 불붙인 여중생… 광주 아파트 화재 70여명 구조·대피

    “새 폰 안 사줘서” 이불에 불붙인 여중생… 광주 아파트 화재 70여명 구조·대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0대 A양이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중생 A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0시 52분쯤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 3층 자택에서 작은방 침구류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70여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아파트 해당 세대는 집 안과 가재도구 등이 불타 소방 추산 1억 21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6분만인 오후 11시 1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새 기종으로 교체하고 싶은데, (부모가) 교체해주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여 자세한 화재 원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1일

    쥐 48년생 :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라. 60년생 : 타인을 쉽게 믿지 마라. 72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봐야 한다. 84년생 :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라. 96년생 : 일을 추진하면 성공 있다. 소 49년생 : 사업에 이익이 있겠다. 61년생 : 명예로운 일 생긴다. 73년생 : 작게 베풀고 크게 얻는 격이다. 85년생 : 동업에 행운 온다. 97년생 : 거래에서 이득 얻는다. 호랑이 50년생 : 꿈이 클수록 실망도 크다. 62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기쁨 있다. 74년생 : 부모에게 안부 전하라. 86년생 :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98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을 써라. 토끼 51년생 : 크게 움직이지 마라. 63년생 : 타인만 믿다가 실패한다. 75년생 : 이익이 없더라도 만족하라. 87년생 : 거두어들이는 기쁨 있다. 99년생 : 자신감을 가져라. 용 52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64년생 : 허황된 사람들이 많이 꼬인다. 76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이다. 88년생 : 상승운이다. 00년생 : 하는 일이 모두 순조롭다. 뱀 53년생 : 뜻하지 않게 이득 있다. 65년생 : 욕심부리다가 좌절한다. 77년생 : 상황 판단을 잘하라. 89년생 : 겸손한 태도로 행동하라. 01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 말 54년생 : 냉정하게 처리하라. 66년생 : 필요 없는 지출은 삼가라. 78년생 : 차근차근 처리하면 된다. 90년생 : 생각한 일이 이루어진다. 02년생 : 성의를 보여라. 양 43년생 : 의무를 다해야 한다. 55년생 : 변화가 있는 날이다. 67년생 : 실수가 따르니 조심하라. 79년생 : 가족의 말을 새겨들어라. 91년생 : 분수를 지키면 희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56년생 : 매사 실속이 없구나. 68년생 : 냉가슴만 앓는다. 80년생 :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92년생 :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닭 45년생 : 일이 성취된다. 57년생 : 말다툼을 조심하라. 69년생 : 여행이나 이동을 삼가라. 81년생 : 좋은 결실 맺는 날이다. 93년생 : 매사 경거망동하지 마라. 개 46년생 : 이동수가 있겠다. 58년생 : 나태해지지 마라. 70년생 : 인정받지 못해도 참아라. 82년생 :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있다. 94년생 : 친절을 베풀면 득이 된다. 돼지 47년생 : 집안에 경사 있다. 59년생 :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라. 71년생 : 좋은 변화를 가져오는 날이다. 83년생 : 계획한 일이 쉽게 풀린다. 95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겠다.
  • 작품 앞, 타인의 뒷모습까지 품는 공간

    작품 앞, 타인의 뒷모습까지 품는 공간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함께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주제 삼아 에세이집으로 엮는 ‘아무튼’ 시리즈가 여든 번째 책으로 찾아왔다. 미술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이유리(45) 작가가 쓴 ‘아무튼, 미술관’이다. 유년 시절 부모의 잦은 싸움과 폭력 속에서 명화를 스크랩해 ‘나만의 미술관’을 만들던 작가는 ‘나니아 연대기’ 속 환상의 통로가 옷장이었다면, 자신에게는 미술관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작가는 미술관이 선사한 잊지 못할 순간들을 독자와 공유하고 그 안에서 위로받고 성장하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내게는 바로 그림이 나를 내 삶의 구획선 밖으로 인도해 주는 마법의 옷장이었던 셈이다. 그 옷장 속에서 나는 비로소 등에 칼처럼 꽂혀 있던 긴장과 불안을 하나하나 뽑아낼 수 있었다.” 작가에게 미술관은 ‘동아줄’이었으며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 주는 공간’이자 ‘혼자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일종의 자궁 같은 공간’이다. 작가는 무엇보다 미술관은 타인의 뒷모습까지 품는 공간이며 아름다움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초청자와 같다고 말한다. 작가는 독자에게 적극적으로 미술관을 권하며 그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다시 해석하는데, 오히려 공부하고 가면 딱 그만큼만 보일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만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공부한 것 너머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기본기가 없어도 “미술관이라는 바다로 뛰어들어 온몸을 적셔야 ‘나만의 방식’으로 작품과 만날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또 “자주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시야가 트이며 어느 순간 공통의 패턴이 눈에 들어오고 그림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감지하게 된다”고 소개한다. 간혹 불편함을 주는 작품을 만날 수도 있는데 작가는 이 순간이 되레 스스로를 되돌아볼 기회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 먼저 건축과 미술의 기존 작업 관계를 깨부순 마크 로스코의 사연부터 이십 대에 구불구불 얽혀 있는 뱀을 그려 냈던 천경자의 사연까지 곁들여 독자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이 책의 매력은 미술관이라는 공간, 작품의 감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의 더듬이는 작품을 담은 액자부터 굿즈, 전시 이후 나오는 폐기물까지 뻗어 나간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전방 100미터에 캥거루족이 등장했습니다(나목 지음, 싱긋) “33세. 33세 여성. 33세 여성이며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무직. 33세 여성이며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무직의 미독립개체. 지난 33년을 꽉 채워 부모님 곁에 붙어 살았다. 20대 초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자식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캥거루족이란 단어가 붙었을 뿐이다. 엄밀히 따지면 ‘미’독립이 아닌 ‘비’독립인 셈이다.” 평범한 자식에서 자연스럽게 ‘캥거루족’이 된 작가가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 낸 캥거루족의 동거 이야기. ‘독립할 나이가 돼도 부모와 함께 살며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이란 부정적 시각과 달리 캥거루족의 삶에 관한 생각과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252쪽, 1만 5000원. 미국 환상곡(팀 오브라이언 지음, 이승학 옮김/섬과 달) “아프리카만큼이나 오래된, 바빌론보다는 더 오래된 그 전염병은 햇빛과 달빛과 나불거리는 혀들의 진동을 타고 세기에서 세기를 떠돌았다. 그 전염병은 21세기의 2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다에 내려앉아 맥북 에어의 바이트에 올라탔다. 풀다 시장이 제 남동생 첩을 감염시켰고, 첩은 상공회의소장을 감염시켰으며/…/그 자식들은 주일학교로 실어 날랐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네 권의 책을 번역할 정도로 열렬한 애독자라는 팀 오브라이언의 21년 만의 신작. 마트 매니저와 소도시 은행 출납원이 ‘기만’이라는 역병에 걸린 나라를 종횡하며 접하는 여러 겹의 삶을 그린 범죄물이다. 612쪽, 2만 5000원. 디스 이즈 로마(미로슬라프 사세크 지음, 문호성 옮김, 픽처레스크) “아주 먼 옛날, 한 암컷 늑대가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버려진 아기 형제 둘을 발견했어요. 늑대는 이 아이들을 보살피며 키웠지요. 세월이 흘러, 로물루스는 어른이 되어 마을을 세웠답니다. 마을은 일곱 개의 언덕을 덮을 만큼 커지고 또 커졌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마을을 ‘로마’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림으로 풀어낸 로마 안내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건국신화, 바티칸과 콜로세움 등 로마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갓난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파란 리본 등 현대 로마인들의 일상으로도 시선을 옮겨 고대의 유산과 오늘의 삶을 엮어 낸다. 62쪽, 2만 2000원.
  • 장동혁, 중진의원 연쇄 회동… “지방 순회로 대여 투쟁 강화”

    장동혁, 중진의원 연쇄 회동… “지방 순회로 대여 투쟁 강화”

    이틀 연속 3선 이상 의원들과 만나송언석 등 10명과 1시간 의견 나눠 직능단체 월 1회·연 10회 교류 강조당 ‘대안과 미래’ 의원들과 면담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이어 20일에는 3선·재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대여 투쟁’을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당내 접촉면을 넓히며 투쟁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의 오찬을 주재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석기·김정재·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회동에서 장 대표는 지방 순회 일정을 통해 대여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촉구하고, 여권의 ‘내란 몰이’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국민대회’(가칭)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장 대표가 앞으로 이재명 정부를 향한 투쟁 동력을 계속 키워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방 순회를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뒤이어 당 재선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권영진·엄태영·이성권·조은희 의원 등과 면담했다. 권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잘못했거나 했던 부분들은 다시 돌아보고 성찰하고 반성한 토대 위에서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말씀드리고 대표의 말씀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금은 우리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필요한 때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장 대표가) 적절한 계기에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각 상임위별 직능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해 달라는 공문을 내린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약 개발과 대안 정책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직능단체와의 간담회·세미나·현장 방문·단체행사 참여·기자회견 등 방식의 교류를 월 1회, 연 10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직능단체의 건의 사항은 당 사무처가 취합해 정책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 처가 절연 후 ‘효도’…이승기, 26억 타운하우스 부모에 증여했다

    처가 절연 후 ‘효도’…이승기, 26억 타운하우스 부모에 증여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부모에게 약 26억원대로 추정되는 고급 타운하우스를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여성지 우먼센스와 업계에 따르면 이승기씨는 지난 8월 자신이 10년 가까이 보유해온 경기 광주시 신현동 타운하우스를 부모에게 넘겼다. 해당 주택은 대지 416㎡(126평)에 지하 1층~지상 1층 구조의 단독주택으로, 건물 연면적은 289㎡(87평) 규모다. 이씨는 2016년 7월 약 13억 3941만원에 이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이 있는 단지는 재계 인사들이 별장용으로 선호하는 고급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의 주택이 지난 7월 26억원에 거래된 바 있어 증여 시점 가치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한남’ 전용 255㎡를 보증금 105억원 전세로 계약해 신혼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서울 장충동 618㎡(187평) 규모의 부지를 94억원에 매입해 단독주택 신축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씨와 2023년 4월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이씨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 위법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처가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 우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 진행을 맡고 있으며 지난 18일엔 신곡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학교폭력위원회–미래교육지구–기간제 교원 채용, 전문성·공정성 ‘전면 쇄신’ 필요”

    정한석 경북도의원 “학교폭력위원회–미래교육지구–기간제 교원 채용, 전문성·공정성 ‘전면 쇄신’ 필요”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은 지난 19일 개최된 2025년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①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문성 강화 ②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 운영 개선 ③기간제 교원 채용 절차 공정성 확보 등 3개 분야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의 전면적 쇄신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의원은 “각종 위원회 운영은 단순한 서류 절차가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역 교육지원청 감사 결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전문성·운영 미흡이 다수 확인됐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외부 전문 인력풀 부족 ▲학부모·퇴직 교원 중심의 위원 구성 ▲심의건수 대비 낮은 출석률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의무 감점이 시행되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해 자율감점 참여 대학에서만 397명이 감점을 받았고, 이 중 298명이 불합격했다. 의무 감점이 적용되는 26학년도에는 불합격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학폭위는 지금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엄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라며 “22개 교육지원청이 사안 처리의 일관된 기준을 갖추도록 도 차원의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정 의원은 “경북의 미래교육지구는 2019년 기반조성기 이후 2024년부터 ‘일반화기’에 진입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실제 12개 미래교육지구가 일반화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문했다. 정 의원은 “미래교육지구의 추진 목적은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으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라며,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지역정체성, 지역사회와 교육의 연계를 강조하는 지역공동체 개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광역위원회 역할을 담당하는 경상북도교육청 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부실·미흡의 문제를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12개 지역 위원의 참여가 배제된 점 ▲공무원의 당연직 비중이 과도한 점 ▲미래교육지구 전문가나 전문 연구 경험자가 없는 점을 지적했다.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9명의 추진위원 중 6명이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의 부서 공무원이었고, 외부 전문가로는 교육학과 교수 2명, 평생교육학 박사 1명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새롭게 구성될 차기 위원회는 ‘상징성보다 실질적 전문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형식적 위원회가 아니라 경북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 위원회로 재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질의에서 정 의원은 최근 실시된 도교육청 조사 결과를 근거로 기간제 교원 채용 과정에서 절차 위반 사례가 지역 전반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점검 결과 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 점검에서 ▲1차 공고 없이 퇴직자를 바로 채용 ▲지원자와 채용인원이 같다는 이유로 면접 생략 ▲연장계약이 불가한 퇴직자를 재계약 ▲상한연령을 초과한 교원을 채용하는 등 다수의 절차 미준수 사례가 확인됐다. 정 의원은 “채용 절차의 공정성 확보는 학생·학부모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투명하고 일관된 절차 마련을 촉구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정 의원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위원회, 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 기간제 교원 채용 세 분야의 문제는 모두 ‘내부 중심 운영’, ‘전문성 부족’, ‘절차의 형식화’에 공통점이 있다”면서 “각종 위원회와 채용제도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과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적 결정 구조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위원회와 기간제 교원 등 채용 제도 전반을 책임 있게 재정비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이 담보되는 운영 체계를 반드시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질의를 끝맺었다.
  • “스트레스 싹, 잠 솔솔”…‘1시간 36만원’에도 인기라는 ‘서비스’ 뭐길래

    “스트레스 싹, 잠 솔솔”…‘1시간 36만원’에도 인기라는 ‘서비스’ 뭐길래

    미국에서 등과 목, 머리 등을 긁어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 ‘등 긁기 서비스’ 업체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업체들은 30분에서 1시간 동안 고객의 등과 목, 머리 등을 긁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치료사들은 긴 아크릴 인조 손톱을 사용하고 일부는 전문 마사지 도구를 활용한다. 플로리다에 있는 등 긁기 테라피 업체 ‘스크래처 걸스’는 30분에 75달러(약 11만원), 1시간에 130달러(약 19만원)의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저지와 뉴욕에서는 1시간에 250달러(약 36만원)를 청구한다고 한다. 스크래처 걸스를 운영하는 토니 조지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조부모가 자신의 등을 긁어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경험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10년 넘게 업체를 운영했다는 조지는 “등 긁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하루에 20명 이상의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는 등을 긁는 행위가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마사지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ASMR이란 특정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이나 쾌감을 느끼는 감각적 경험을 말한다. 조지는 등 긁기 테라피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과 수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뇌에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평온함과 평화를 느끼게 된다”고 주장했다. 조지는 서비스를 경험한 많은 고객이 만족해한다고 했다. 조지는 “등 긁기는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것 중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명상으로, 마음과 몸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면서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한 후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내과 전문의 라즈 다스굽타 박사는 등 긁기를 정식 치료법으로 인정하는 과학적 연구는 많지 않지만 긴장을 풀거나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볍고 부드럽게 긁는 행위는 피부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해 신체가 더 차분한 상태로 돌아가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 뒤늦게 확인한 복권에서 ‘1등·2등’ 모두 당첨된 부천 시민…수령 금액이 무려

    뒤늦게 확인한 복권에서 ‘1등·2등’ 모두 당첨된 부천 시민…수령 금액이 무려

    구매해뒀던 연금 복권을 추석 명절 연휴에 뒤늦게 확인하다가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20년간 수령할 금액만 21억원에 달한다. 19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제277회차 연금복권720+’으로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복권을 자주 구입하는데 최근에는 연금복권도 함께 사기 시작했다”며 “항상 사다보니 한두 달 뒤에 한꺼번에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당첨을 뒤늦게 확인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번 추석 명절 연휴가 길어 모아둔 복권들을 하나둘 살펴보다가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며 “QR코드로 확인해도 믿기지 않아 지난 당첨방송도 다시 보고 구매한 복권판매점도 지나가면서 확인해보니 1등 당첨자가 나온 걸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명절 연휴 고향에서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돌아가신 부모님이 도와주셨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주택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는 “나에게도 행운이. 더더욱 겸손하게 살겠다”라고 수기로 남겼다. 연금복권720+는 1등 조 번호와 당첨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2등 당첨은 1등 조 번호를 제외하고 6자리를 맞히면 된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A씨는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 당첨돼, 향후 20년간 21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된다.
  • 김대일 경북도의원 “도청신도시 10년, 2단계 개발 지구 분양 지연에 학교 신설도 멈춰”

    김대일 경북도의원 “도청신도시 10년, 2단계 개발 지구 분양 지연에 학교 신설도 멈춰”

    2025년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8일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안동·예천 교육지원청 감사에서는 도청신도시 학교 신설 지연과 학부모 참여 구조, 학생 안전 등 주요 교육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대일 도의원(안동, 국민의힘)은 먼저 학교운영위원회 구성과 학부모 참여 문제를 언급하며 “운영위원 선출 과정조차 모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며 “학부모회·녹색어머니회가 운영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 등·하굣길 안전에 대해서도 그는 “학교 주변의 불안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체계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지구 내 (가칭)도양초등학교 신설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대일 의원은 “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났지만 공동주택 분양 지연으로 착공을 못 하고 있다”며 “경상북도·경북개발공사·안동시와 함께 개교 로드맵을 다시 짜야 한다. 분양만 기다리는 수동 행정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동·예천이 공동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결된 교육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정책, 지역 문화 행사,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해 특구 사업을 더 실질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신도시 학교 신설, 학생 안전, 학부모 참여 모두 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챙겨야 할 현안”이라며 “지역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직장 내 괴롭힘·안전공제회 운영·디지털교과서 정책 교육행정 전반, 책임성 강화해야”

    김경숙 경북도의원 “직장 내 괴롭힘·안전공제회 운영·디지털교과서 정책 교육행정 전반, 책임성 강화해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안전공제회 운영 부실, 디지털교과서 및 학생 휴대전화 사용금지 정책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19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우선적으로 제기하며 “괴롭힘은 개인 간 갈등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하며 “경북교육청이 배려·존중의 조직문화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공제회 직원 신분 문제(공무원·근로자), 보수 규정 변경, 수당 지급 적정성 등을 잇달아 지적하며 공제회 운영 관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또한 ▲소방점검일지 허위작성 의혹 ▲불필요한 인력 충원 ▲특정 업체와의 장기·대량 물품 구매 등 공제회 수익사업 전반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20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디지털교과서 구입 예산 35억원, 연수비 11억원 등 상당 규모의 잔액이 남았음에도 2026년 예산이 다시 편성된 점을 문제로 짚었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격하된 만큼, 실효성 없는 예산 편성은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며 “2026년 예산은 현장의 필요와 성과를 기준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학생 휴대전화 사용금지 정책에 대해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의 준비 상황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학교로 내려간 공문 내용과 시기 ▲학교별 관리 방식 차이 ▲학부모·학생 의견수렴 절차 ▲학칙 개정을 위한 세부 기준 등 교육청 차원의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마다 준비 수준이 달라 혼란이 우려된다”며 “교육청이 명확하면서도 학교 실정을 반영한 기준을 마련해 현장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시대 변화에 발맞춘 디지털 교육과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치밀하고 책임감 있는 교육 행정이 필수임을 강조하며, 교육청에 지적 사항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 캄보디아서 실종된 아들…“3명 넘기면 풀어주겠다” 협박받은 中아빠

    캄보디아서 실종된 아들…“3명 넘기면 풀어주겠다” 협박받은 中아빠

    캄보디아에서 행적이 끊긴 15살 아들의 아버지가 “3명을 더 데려와야 아들을 풀어주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들의 무사 귀환을 호소했다. 중국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궈씨는 고향인 산시성 린펀시에 부모님께 아들을 맡겨 두고 아내와 함께 톈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올해 초 15살인 아들이 학교를 중퇴하자 톈진으로 데려와 같이 지내던 중 아들은 윈난성에 있는 외삼촌에게 자동차 수리를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 궈씨는 윈난성이 미얀마 북부와 국경을 맞닿고 있어 아들이 사기 범죄에 휘말릴까 봐 아들의 요청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8월 8일 아들이 갑자기 ‘광저우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궈씨는 당시 깜짝 놀랐지만 아들이 위치 정보와 함께 수리 중인 자동차 사진까지 함께 보내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밤 10시쯤 아들의 휴대전화가 꺼졌고 연락이 두절됐다. 궈씨는 바로 다음날 경찰에 아들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궈씨의 아들은 8월 8일 비행기를 타고 광시성 난닝으로 향했고 8월 9일 베트남과 국경을 마주하는 핑샹시 경계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궈씨의 아들은 세 번이나 차를 갈아탔는데, 마지막에 탑승한 차량은 위조 번호판을 단 무허가 택시였다. 궈씨의 아들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어딘지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궈씨는 “아들이 실종된 뒤 매일 아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확인하며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살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8월 27일 아들의 숏폼 영상 계정 중 하나의 위치 정보가 광시성에서 캄보디아로 변경된 것이 포착됐다. 궈씨는 아들이 사기 조직에게 속아 캄보디아의 범죄단지로 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궈씨의 아내는 아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아들아, 엄마 아빠는 아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울었다. 아들을 데려간 이들을 향해선 “제발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몇 달 뒤인 지난 3일 궈씨는 아들의 숏폼 영상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들 본인이 아니라 범죄단지에 소속된 사람인 것으로 추정됐다. 메시지 발신자는 “아들과 연락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 3명을 데려와라. 그 3명이 당신 아들의 실적이다. 그들이 오면 당신 아들은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궈씨의 아들을 다음날(4일) 미얀마로 팔아넘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궈씨가 그럴 수 없다고 답하자 상대방은 “우리는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사람이 부족하다. 사람도 구할 수 없다면 20만 위안(약 4128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할 각오를 하라. 준비가 되면 아들과 연락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돈을 요구했다. 궈씨가 “연로한 친척이 최근 수술을 받아 돈을 마련할 수 없다”고 하자 상대는 “정말 돈이 부족한 거면 한 사람당 5만 위안씩 (3명을) 넘겨라”라고 으름장을 놨다. 톈진시 경찰은 궈씨의 아들에 대해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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