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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숨겨야만 사는] 정신질환자 입니다

    나는 [숨겨야만 사는] 정신질환자 입니다

    우울증 치료받고 약 먹으면 많이 나아졌는데…“병원 안가면 안돼?” 이런 말은 죽으라는 말부모님은 “넌 정신병자 아냐” 진료 말 못꺼내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참을 수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했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 학교에 가지 못한 날도 많았어요. 부모님께 정신과 진료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병원에 가지 못했어요. ‘너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병원은 아무나 가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크면서 불안감과 우울은 더 커졌어요. 혼자 죽으려는 시도까지 했어요. 죽겠다고 다짐한 게 2019년이에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히려 친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 보라’고 했어요. 진료비도 보내 줬구요. 덕분에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요. 식당에서 요리 일도 하고 남자친구도 생겼어요. 왜 진작에 병원을 찾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그런데 여전히 제 주변에서는 약을 끊는 게 어떠냐고 합니다. 남자친구마저 ‘이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했을 땐 화가 났어요. 약은 제 마지막 살길이에요. 약을 먹지 않고 나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땐 ‘나 보고 다시 죽으라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요. 저는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약도 꾸준히 먹고 치료 상담도 빠지지 않을 거예요. 저는 정신질환자입니다. 그래도 저는 잘 살고 있어요.” 27세 최서연(가명)씨는 평범한 20대 여성 요리사다. 4년 전 처음으로 찾았던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치료를 시작한 뒤부터는 자살 시도도 하지 않고 불안감이나 우울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현저히 줄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최씨는 자신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에 거의 알리지 않았다. 최씨의 진료 사실을 아는 이는 친한 친구 몇몇과 남자친구 정도다. 부모님도 최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탓이다. 최씨는 “주변에서 ‘약까지 먹어야 해? 심리 상담으로도 괜찮아질 수 있는 것 아니야?’라고 말할 땐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332만 2176명. 지난해 치매를 제외하고 정신질환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국민의 숫자다. 29일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추출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00명 중 64.6명으로, 100명당 6명꼴이다. 전체 부산시민(올해 10월 말 기준 329만 8213명)만큼의 국민들이 정신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정신질환 진료 인원수는 최근 5년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8년 인구 1000명당 정신질환(치매 제외) 진료 인원은 50.4명으로 5년간 28.3% 늘었다. 진료 인원 규모는 같은 기간 260만 9537명에서 2022년 332만 2176명으로 27.3% 증가했다. 연평균 4.9% 불어난 셈이다.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사회변화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겪는 ‘코로나블루’가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개인적인 어려움으로만 치부했던 마음의 문제를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증상으로 여기게 된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정신과 진료 인원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다. 서울신문이 정신질환자 78명, 정신과 진료 경험이 없는 일반인 113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조사군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았을 경우 주변에 알리지 않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정신과 진료 경험자 53.7%, 정신과 진료 미경험자 52.8%)이었다. 정신과 진료 사실이 알려졌을 경우 학교나 직장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두렵다고 대답한 이들도 절반 안팎(진료 경험자 49.1%, 진료 미경험자 52.9%)이었다. 정신과 진료 경험 유무에 따라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 ‘주변 사람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안타까운 마음보다 부정적 생각이 먼저 드냐’는 질문에 정신과 진료 경험자들은 3.6%만이 ‘그렇다’고 답했지만 정신과 진료 경험이 없는 이들은 14.9%가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의미다. 정정엽(정신과 전문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는 “정신질환은 다른 질병에 비해 사회적 편견이 여전하다. 대표적인 것이 약물중독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라면서 “일부 수면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정신성약물은 의존성이 없어 쓰다가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금단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김일빈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항정신성 약물 복용 시 향후 치매 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편견이 있지만 오히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더 크다”면서 “정신적 이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창원 한 고교 급식 반찬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 나와

    창원 한 고교 급식 반찬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 나와

    경남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가 나와 교육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나왔다. 벌레는 학교 학생이 처음 발견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배식을 중단하고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이 학교는 학생 500여명이 급식을 하고 있다.하지만 나흘 후인 27일에도 이 학교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다시 발견됐다. 학교 관계자는 “급식소 공사로 지난 17일부터 위탁업체에게 도시락을 받아 학생에게 배식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업체와 계약은 처음이고 추후 조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명의로 사과문을 보냈다. 학교는 “지난 27일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이 급식업체를 불시 방문해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 포장 과정을 점검했다. 이러한 대응에도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응 마련에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탁업체를 관리하는 창원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서 시정 명령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교육청은 지역 내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등에 신경 써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탁업체를 찾은 창원교육지원청은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으나,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벌레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 “별거 중인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괘씸합니다”

    “별거 중인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괘씸합니다”

    협의이혼을 신청하고 별거 중에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된 남편이 “너무나 괘씸하게 느껴진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결혼 10년 차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있는 회사원 A씨는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몇년 전부터 아내의 영어 학원 운영이 잘 안됐다. 금전적으로 저도 많이 보탰지만 빚을 감당할 수 없었고 회생 신청을 했다. 그 무렵 저희 부부는 매일 심하게 싸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내는 학원 운영을 핑계로 자꾸 밖으로 나돌더라.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법원에 가서 협의이혼을 신청했다.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로 들어갔다. 아내는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지냈다”면서도 “막상 이혼하려니 망설여졌다. 아내에게 아이들을 생각해 화해하자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별거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였다. 아이들 물건을 가져오려고 아내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더라. 순간 이성을 잃고 그 남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며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 남자는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알고 보니 아내의 상간남은 영어학원에 채용된 강사였다. 그는 “아내는 이혼 신청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됐고 별거 생활을 하면서 만난 거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그 말이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혼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를 만난 아내가 너무나 괘씸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끝으로 “협의이혼이 아닌 이혼 재판을 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싶다. 재판상 이혼을 하고 위자료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협의이혼 의사확인 신청을 하고 숙려 기간에 별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신청을 한다고 바로 이혼이 성립되는 게 아니다”라며 “숙려기간에 혼인이 파탄됐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게다가 A씨는 화해를 시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 아닌 사람과 교제한 것이 돼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고 위자료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의이혼을 신청한 상태여도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이혼 신청 상태에서도 소송 가능 법적으로는 부부가 별거 중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혼인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부간 지켜야 할 도리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민법 제840조에는 재판상 이혼 사유로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첫번째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배우자가 별거중 외도를 한 경우 이혼 사유에 해당하여 이혼소송을 청구할 수 있으며, 상간자를 상대로는 위자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배우자와 외도를 한 상대방을 상간자라고 한다. 상간자는 배우자와의 부정행위로 인해 배우자의 정조권을 침해한 자로, 위자료 청구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있다. 상간자 소송은 배우자와 상간자가 외도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꼭 육체적 관계를 했다는 증거가 아니더라도 외도의 간접적이나 객관적인 증거만 있다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배우자와 상간자의 부정행위로 인해 배우자가 정신적·정서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상간자가 배우자의 혼인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은 상대방이 혼인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의 또는 과실로 외도한 경우에만 성립한다. 별거 기간 중 발생한 외도에 대해서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용 여부가 갈릴 수 있다. 별거 중에 배우자와 재결합을 논의하고 있었거나,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해 양쪽이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을 인증할 수 있다면, 별거 기간 중 발생한 외도에 대해서도 상간자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판결도 있다.
  • ‘서울의 봄’ 정해인이 연기한 ‘참군인’…일가족 실명·사망

    ‘서울의 봄’ 정해인이 연기한 ‘참군인’…일가족 실명·사망

    1979년 12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특전사) 2층 사령관실에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제3공수여단 부대원 10여명이 들이닥쳤다. 반란군들은 군사반란에 저항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 체포하려고 했다. 유사시 특전사령관을 지켜야 할 3공수가 반란군에게 가담하는 바람에 정병주 사령관 곁에 남은 건 비서실장이었던 김오랑 소령이 유일했다. 김 소령은 당시 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사령관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반란군과 총격전을 벌이다 M16 소총에 난사 당해 숨졌다. 정병주 특전사령관도 M16 소총에 왼팔을 맞았다. 당시 35살이었던 김 소령은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지키고 군사 반란에 맞서 군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됐다. 그는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고, 2014년에는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김오랑 중령의 아내 백영옥씨는 남편의 죽음 이후 충격으로 시신경 마비가 되며 실명한 후 1991년 6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실족사로 결론지었다. 그의 부모님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 만에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오랑 중령의 조카 김영진씨는 27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배우의) 얼굴 자체가 삼촌 젊었을 때와 좀 많이 닮은 형태라, 베레모 쓰고 해놓으니까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김씨는 김오랑 중령을 살해한 박종규 중령이 임종 직전 남긴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박 중령이) 자기가 죽으면 ‘오랑이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사과하겠다’는 그런 얘기도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마음이 그렇다”라고 울먹였다. 김씨는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하면 다 아는 그런 계기가 됐으니까 이 영화 만든 사람한테 고맙다고 이야기나 한번 해주이소”라며 사과받지 못한 마음이 그저 답답하게 사무치면서도 역사를 다시 한번 남겨 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지난해 ‘순직’에서 ‘전사’로 기존 군 기록에서는 “출동한 계엄군에게 대항하다가 김오랑 소령이 먼저 사격하자 계엄군이 응사하는 상호 총격전이 벌어져 계엄군이 발사한 M16 소총에 맞아 현장 사살”됐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이 사건을 직권으로 조사한 결과, 반란군이 김 중령의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고 총기를 난사하며 난입하자 김 중령이 권총을 쏘며 대항하다가 숨졌다는 선후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란군의 총격에 숨진 지 43년 만이자, 12.12 사건을 군사 반란이라고 규정한 지 25년 만에 故 김오랑 중령의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 군 인사법에 따르면 전사자는 ‘적과의 교전 또는 무장 폭동·반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행위 탓에 사망한 사람’, 순직자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사람’으로 구분하고 있다.
  • 77년 해로한 로절린 배웅하는 카터 전 美대통령…29일 고향에 안장

    77년 해로한 로절린 배웅하는 카터 전 美대통령…29일 고향에 안장

    올해 99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휠체어에 앉아 77년을 함께 한 부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향년 96세로 별세한 로절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이 28일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내 교회에서 엄수됐다. 추모 예배로 진행된 이날 장례식에는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등 생존한 전직 대통령 부인들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돌아가며 고인을 기렸다. 로절린 여사를 둘러싼 일화들과 농담이 곁들여진 애틋한 추도사가 이어졌다. 아들 칩 카터는 “어머니는 내 인생의 영웅”이라며 “어머니는 77년의 결혼 생활 동안 항상 매일의 이슈를 꿰뚫고 있었으며, 백악관에서는 너무나 많은 질문을 던지다가 급기야 각료 회의에 참여하기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칩은 “1980년 대선에서 패배했을 당시 부모님은 여전히 젊었다”면서 “그들은 선교사로서 기여하기로 결심했고 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다”며 백악관을 나선 이후 카터 재단을 설립하며 귀감이 된 부모의 삶에 존경을 표했다. 딸 에이미 린 카터는 “어머니는 평생 아버지를 사랑하며 살았다”며 “그들의 파트너십과 사랑이야말로 그녀의 인생을 정의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손자 제이슨 카터는 조부모와 비행기 여행을 떠났던 일을 회상하며 “당시 할머니가 플라스틱 통에서 치즈와 빵을 꺼내 샌드위치를 만들었고, 승객들 모두가 우리를 돌아봤다”고 회고했다. 그는 “할머니는 우리 집안의 반석이었다”며 “그녀는 모험가이자 탐험가, 등반가였다”고 말했다. 주지사 경선 시절부터 카터 부부를 취재하며 인연을 쌓아온 언론인 주디 우드러프는 “로절린 여사는 자신의 말과 행동의 무게를 이해하고, 미국인들의 삶을 염려하며,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영부인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예배에는 컨트리 슈퍼스타 커플인 가스 브룩스와 트리샤 이어우드가 참석해 고인이 가장 좋아했다는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 이날 추모 예배에 앞서 지난 사흘 애틀랜타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려는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로절린 여사의 관이 예배가 치러지는 교회에 도착하고 떠나갈 때는 이를 지켜보기 위해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29일엔 고향 플레인스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구,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고별 예배가 열린 뒤 안장돼 영면에 들어간다. 로절린 여사는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17일 호스피스 돌봄에 들어간 뒤 이틀 만에 운명했다. 1927년 태어난 로절린 여사는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으며, 여느 영부인과 달리 각료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유성찬, 포항서 ‘그날이 오면’ 북콘서트

    유성찬, 포항서 ‘그날이 오면’ 북콘서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나섰던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 소장이 12월 3일 오후3시 포항 송도동의 조선소커피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유 소장 측은 개최 장소를 포항의 도시재생 모델인 송도조선소 인근으로 정한 데 대해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책 ‘그날이 오면’ 북콘서트는 포항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던 포항민주청년회의 활동과 회원들의 이야기, 유성찬 소장의 가족사, 동학에 참여했다 만주로 떠난 할아버지, 유엔원조병원에 함께 근무하다 결혼한 부모님, 영일중학교에 교사로 근무한 하얼빈중학교 출신의 큰아버님, 형재애와 향후 100년의 포항 미래 등으로 꾸며진다. 유 소장은 “순수 민간단체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포항에서 실천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와 평화가 포항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풍부하게 자리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속가능사회연구소의 활동과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이 새로운 100년을 가도록 하는 힘은 포항시민들의 참여민주주의 정신”이라며 “시민경제생활과 함께 사회인문학적 역량이 높아져 포항을 공장과 산업도시를 넘어서는 친환경복지사회로 만들면 새로운 포항의 100년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1965년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포항고를 졸업 후 고려대 공과대학과 광운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환경특보를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와 상임 감사를 역임했다.
  • 임태희 교육감 “주호민 아들 녹취, 교사는 힘들고 부모는 속상”

    임태희 교육감 “주호민 아들 녹취, 교사는 힘들고 부모는 속상”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고소된 교사의 재판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할 만도 하다”면서도 “특수교사들이 교육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거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4차 공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재판에서는 주씨가 아들 편에 보냈던 녹음기에 들어간 음성 파일이 재생됐다. 공개된 자리에서 재생을 원한 A씨의 요청에 따라 방청객과 취재진에게 2시간 30분가량의 녹음이 그대로 공개됐다. 녹취록을 재생한 지 약 37분이 지나자 A씨는 주군에게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뒤이어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라는 자신의 질문에 주군이 “네”라고 답하자 “못가. 못 간다고. (책) 읽으라고”라고 했다.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주군이 교재에 적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를 읽자 A씨는 “너야 너. 버릇이 고약하다. 널 얘기하는 거야”라며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이런 발언에 대해 “피해 아동이 완벽하게 발음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수업이랑 관련 없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 입장에서는 교재를 잘 따라 읽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서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고인의 변호인은 “친구들에게 못 간다고 한 부분은 피해 아동이 갑자기 ‘악악’ 소리를 냈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돌발상황이 있어 선생님이 제재한 뒤 왜 (피해 아동이) 분리 조치된 건지 환기해 준 것”이라며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고 말한 것은 피해 아동이 과거 바지 내린 행동을 예로 들며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임 교육감은 “우선 가정의 문제나 학교 교실 안의 문제가 이렇게 재판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게 어느 입장에서 듣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수교사도 오랜 시간 동안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인데 과연 정당한 교육 활동으로 볼 것이냐 아니냐 이 문제가 지금 쟁점”이라며 “교육청 입장에서는 너무 엄격하게 하면 특수교사들이 교육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하는 우려가 있다. 선생님이 완력으로 그 아이를 제지하려고 붙잡고 하는데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속상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동마다 워낙 다르기 때문에 특수교사 선생님들의 처한 상황은 정말 그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정말 짐작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한 임 교육감은 ‘특수교사도 특수아동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을 이번 기회에 정책적으로 고민해 봐야 되는 건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9살 연상 금융인♥ 손연재, 선명해진 D라인… 요정미모 여전

    9살 연상 금융인♥ 손연재, 선명해진 D라인… 요정미모 여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였던 ‘체조요정’ 손연재가 근황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그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옆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과 선생님들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손연재가 근황을 전한 행사는 지난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손연재 리프 챌린지컵’이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 길을 걷는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는 유소년 체조대회다. 변변한 대회조차 없는 환경에서 자비로 국제 대회에 참석했던 아픔을 후배들은 겪고 싶지 않게 해 주고픈 마음에 시작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손연재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층 볼록해진 D라인이 시선을 끈다. 손연재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8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사랑해주는 꿈나무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학생 및 학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부족하지만 10회 , 20회 더더 나아지는 #리프챌린지컵 으로 찾아뵐게요”라고 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사랑했다는 뜻/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사랑했다는 뜻/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오래전, 나는 상처를 입었다. 나는 살았다 복수하려고 아버지에게, 그 시절의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그 시절의 나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어린 시절 나는, 고통이란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그건 내가 사랑했다는 뜻이었다. ―루이즈 글릭 ‘최초의 기억’ 루이즈 글릭의 다섯 번째 시집 ‘아라라트산’의 마지막 시다. 202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글릭은 10월 13일 세상을 떠났는데, 생애 마지막 나날 동안 ‘아라라트산’의 한국어판 표지 그림을 놓고 고민했다. 나는 막연히 투병 중인 시인이 더 오래 잘 버티실 것으로 생각했다. 워낙 참을성 많은 인고의 삶을 사신 분이니. 시인이 돌아가신 날 새벽 나는 이 시를 읽고 있었다. 제목을 ‘첫 기억’으로 할지 ‘최초의 기억’으로 할지 끝까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첫 사랑, 첫 기억, ‘첫’이 주는 달큰하고 깔끔한 느낌이 있지만, ‘최초의 기억’으로 한 것은 시 속의 “from the beginning of time”이라는 구절 때문. 여기선 지면 배치의 문제로 ‘오랜 옛날부터’라고 했지만 ‘까마득한 옛날부터’라고 옮긴 구절, 어린 날 어떤 기억의 문제를 존재의 시원(始原)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 무게감을 어떻게든 번역에서 가지고 가고 싶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죽은 언니를 잊지 못하는 부모님 때문에 시인은 어린 날 존재의 무게로 힘들어했다. 두 몫의 삶을 살아야 하는 압박감.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만들어지기도 전 아주 어린 날부터 그런 무게감이 지워진다면 누구나 힘들 것이다. 시인은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맏이였으나 맏이를 향한 경쟁에 시달리는 둘째의 마음으로 살았던 것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또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에 다 차지 않아 아팠던 일.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나요? 그런 속울음, 어떤 절규, 그래서 관계는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 마음에 흠집을 기어이 내고 급기야 병이 된다. 그런데 그 대상이 떠나고 생각하니 그런 상처와 고통이 사랑의 부재가 아니라 내 사랑의 증명이라는 거다. 내가 사랑했기 때문에 아팠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고통이란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 그건 내가 사랑했다는 뜻이었다.” 마지막 두 행 사이에 아버지의 죽음이 있다. 떠난 다음에 알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혹은 ‘하지만 이제 깨달았다’는 말을 넣지 않고, 시인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눈을 뜬 어떤 깨달음을 군더더기 없이 간명하게 전한다. 이 시를 얼마 전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북토크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읽어 주었다. 우리는 고통을 쉬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아프다는 건 곧 사랑의 징표라고, 그 마음을 알면 된다고, 상처를 바라보고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사랑의 힘을 믿자고 말하니 학생들은 고갤 끄덕이며 듬직한 시선으로 받아 주었다. 겨울 저녁이 환해졌다.
  • “사십 먹은 정치인에 준석이? 인요한, 어디서 배워먹었냐” 이준석 격앙

    “사십 먹은 정치인에 준석이? 인요한, 어디서 배워먹었냐” 이준석 격앙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이 도덕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계가 “패드립”, “K-꼰대”라며 연일 반발하고 있다.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당 행사에서 나이 사십 먹은, 당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지칭한다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한국 정서를 잘 이해하는 한국인’이라면서도, 자신을 욕하기 위해 부모를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 위원장과 자신의 지역적 공통분모를 거론하며 “내가 순천(인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에서도 미국에서도 살아 봤지만 이런 문화 없다. 어느 문화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일갈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자신의 부모를 거론한 게 처음이 아니라고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부모님을 건드린 게 두 번째다. 지난번에 인 위원장이 우리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다는 말이 나왔을 때도 부모님이 굉장히 당황하셨다. 그렇다고 인 위원장 쪽에서 실제로 아버지에게 연락한 것도 없다. 왜 공개적으로 남의 집을 자꾸 건드리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토크콘서트 당시 자신이 인 위원장에게 던졌던 영어 발언을 거론했다. 이 전 대표는 “‘미스터 린튼, 당신은 굉장히 존경받는 가문에서 나왔다. 당신의 가문이 한국에서 했던 모든 일에 대해서 나는 감사하다’가 (내 영어 발언의) 첫 문장이었다. 나는 인 위원장의 가문에 대한 존경으로 내 말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 얘기가 도대체 왜 나오느냐”고 비판했다. ● 이준석 “그래도 통합? 인요한 이중 정체성”● “어떻게 부모 얘기가 정치에…인성론도 꼰대식” 인 위원장이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어떤 사람이 통합을 말하면서 부모를 들먹이느냐”는 취지로 이 전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누군가와 잘해보고 싶다’ 얘기하면서 어머니·아버지를 얘기하느냐. 신나게 누구 욕한 다음에 ‘그래도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야’만 붙이면 다 해결되는 거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어떻게 어머니·아버지 얘기가 정치에 나오느냐. 심각한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가정교육, 버르장머리 등 날 선 표현은 제쳐두고 그간 일각에서 제기됐던 ‘인성론’ 차원에서 인 위원장의 이번 발언을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꼰대론”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정치는 냉정하게 각자의 정견을 겨루는 것인데 인성을 들고 나와서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꼰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이야말로 ‘이중 정체성’을 가졌다고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사석에서 뭐라고 얘기하는지 30~40분 내로 나한테 다 들어오는데 공개적으로 한 발언과 사석에서 한 발언이 매치가 전혀 안 된다. ‘이준석을 만나보고 싶다, 이준석이랑 함께해야 한다’ 얘기하면서 사석에서는 전혀 다른 소리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사면과 징계 취소, 밀실 등의 말이 가지는 뉘앙스를 전혀 이해 못하는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혁신위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뉘앙스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걸 인정하면 모르겠는데, 완전히 한국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잘못된) 뉘앙스마다 지적받아야 마땅하다. 또 이런 소통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나는 인 위원장이 혁신위 활동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인요한 “도덕 없는 준석이, 부모 잘못…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통합”● 이준석 “패드립이 혁신이냐” 친이준석계 “꼰대의 과한 패드립” 반발 앞서 인 위원장은 26일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국민의힘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개최한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강연에 참석, 이 전 대표를 겨냥하며 부모를 들먹였다. 인 위원장은 “한국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서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하던 중, 부모의 가정교육을 통해 도덕성도 배운다는 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지적했다. 친(親)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인 위원장이 “선을 넘었다”며 “꼰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치의 영역에서, 특히 공개된 당원들 앞에서 이렇게 부모님 욕까지 한다는 것은 완전히 선을 넘은 것 같다”며 “‘슈퍼 K꼰대’의 과한 패드립”이라고 비난했다. 허은아 의원도 같은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랫목 얘기하면서 월권 얘기하고 나랏님 말씀하시던 그때 그 시절의 눈으로 요즘 분들을 바라보시면 저희 당은 정말 미래가 없어진다”고 일갈했다. 허 의원은 “X세대 Y세대에 훈장질을 하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꼰대 중에 꼰대”라고 주장했다.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수지간에도 부모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며 “대체 어디가 바닥인가”라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인 위원장을 향해 “조급함은 알겠으나 선은 넘지 맙시다”라며 “매너 게임 해야죠”라고 일갈했다.
  • “母가 2명·父는 5년만 일해”…30년째 가족 부양 중인 女배우

    “母가 2명·父는 5년만 일해”…30년째 가족 부양 중인 女배우

    배우 이승연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다음 달 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이승연이 출연한다. 지난 25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이승연은 “아버지는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하셨다.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수입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데뷔 초부터 30년째 가족을 부양해온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이승연의 아버지는 “(승연이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아서 다 해준다. 얼굴 봐도 면목이 없다”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이승연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승연은 앞서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다. 낳아주신 친어머니와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계시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 이영애 딸 근황…“연예인이 꿈” 붕어빵 얼굴 ‘깜짝’

    이영애 딸 근황…“연예인이 꿈” 붕어빵 얼굴 ‘깜짝’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중에 딸이 연예인 DNA가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원조 한류 여신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변함없는 외모와 우아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모벤져스의 탄성을 유발했다. 이영애는 “동시간은 몰랐고 출연하고 싶었다”고 미안해하며 “제가 유능한 여성 지휘자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제목은 ‘마에스트라’다”라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OTT로 꼭 보겠다”고 재방시청을 강조했다. 이영애는 언제부터 예뻤느냐는 질문에 “4-5살부터 머리가 노랗고 눈동자가 갈색이어서 혼혈이 아닌가 해서 사람들이 보러 오곤 했다”며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쌍둥이 육아 중 잔소리에 대해서는 “참고 참았다가 저도 한번쯤은 해준다. 불같이 화내지는 않고 천천히 낸다”며 “저희 아들은 그게 더 무섭대요. 굵고 짧게 하니까”라고 우아하게 웃었다. 서장훈은 “연예인 DNA가 있는 자녀가 있나. 배우 되고 싶다고 하는 자녀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딸이 연예인 되고 싶어한다. 배우도 이야기하더라. 지금 성악으로 예중에 진학했다”며 “딸이 외출하는 저를 스캔하면서 ‘그러고 나가려고?’한다. ‘연예인처럼 하고 오라’고 주문해서 학교 발표회에 미용실에 들렀다 갔다”고 웃었다. 학부모들끼리 많이 친해졌다는 이영애는 “1학년 때부터 쭉 만나는 학부모들도 있고, 양평 집에 학부모 아이들 모두 합쳐서 50명 초대한 적이 있다”며 “친한 부모님들과 노래방도 간다”며 딸이 추천한 애청곡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불렀다.
  • 이-하 전쟁/‘쪼가리 휴전’ 틈 레바논 피란민 ‘불안한 귀향’

    이-하 전쟁/‘쪼가리 휴전’ 틈 레바논 피란민 ‘불안한 귀향’

    “지금처럼만 휴전이 유지된다면 그냥 집에 머물러 살고 싶습니다. 아쉽게 올리브 수확기를 넘겼지만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겨야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일시휴전으로 고향을 찾은 압달라 쿠테이시와 부인 사바는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경 정면에 위치한 훌라 마을에서 집을 버리고 피난을 떠나 북부의 딸 집에 있다가 24일 채 수확하지 않은 올리브가 까맣게 변하면서 말라가고 있는 농장으로 돌아왔다. 한때 텅텅 비었던 국경 마을은 주민들의 귀환으로 일시적일지 모를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셔터를 굳게 내렸던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었고, 거리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개전 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보안군(IDF)이 레바논 남부에서 전투를 시작하면서 5만 5500여명의 국경지대 주민들이 피란을 떠났다. 이 전투로 레바논에서만 민간인 수십명 등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자 3명도 포함됐다. 이스라엘 쪽에서도 민간인 4명을 포함한 12명이 사망했다. 레바논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에 공식적인 대상은 아니지만, 최소한 임시로라도 로켓포 공격과 상대방에 대한 포격과 공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러는 이런 기회에 자기 집의 손상 상태를 살펴보거나 소지품을 챙겨 가기도 한다. 학교 교정이었던 쿠테이시 부부처럼 아예 귀가를 작정하고 돌아온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은 더 비관적이다. 마르와힌 마을의 칼릴 가남 가족은 25일 집에 돌아왔지만 큰길 가에 있던 자기네 카페에서 남아 있는 물건들을 모아 다시 수도 베이루트로 돌아갔다. 카페는 지난달 13일 부근의 알마 알샤브에 IDF가 공습을 가하면서 로이터 통신 이삼 압달라 기자와 6명의 다른 주민이 목숨을 빼앗긴 곳이다. 카페 앞 옥외 테이블들은 산산히 부서진 잔해를 아직도 간직했다. 아예 집을 떠나지 않은 주민도 많았다. 25일 크파르 킬라에서 AP기자와 만난 제철소 노동자 후세인 파와즈는 이틀 전 공습으로 새카맣게 타버린 자기 집터를 누비며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었다. 폭격 당시 집안에 아무도 없었지만 집안의 가구와 교과서, 살림살이들이 모두 잿더미로 바뀌었다. 파와즈는 부인과 세 자녀를 전쟁 직후 친척에게 보냈지만 부모님이 떠나기를 거부해 하는 없이 마을에 눌러 앉아 있었다며 지금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가 고향이고 내 집이라 그냥 있을 생각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빨리 사태가 안정되고 전쟁이 끝나기만 바랄 뿐”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휴전 후 대체로 고요해졌지만, 가끔씩 긴장의 순간도 맞았다. IDF는 25일 레바논 쪽에서 자국 영토로 수상한 비행 물체가 진입해 방공망을 이용해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비행체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보낸 드론(무인기)이었다. 레바논 남부의 치안을 유지하던 유엔 레바논파견군의 차량도 이날 국경 부근에서 IDF의 포격을 맞아 부서지는 일을 당했다. 유엔 측은 “이 지역 긴장 완화와 치안 유지를 돕던 유엔군에 대한 공격은 심히 유감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IDF는 아직도 해당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 ‘재벌기업 회장 손녀설’ 부인한 걸그룹 멤버 “형편 나쁘진 않아”

    ‘재벌기업 회장 손녀설’ 부인한 걸그룹 멤버 “형편 나쁘진 않아”

    걸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금수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곡 ‘Drama’로 돌아온 에스파가 출연했다. 이날 지젤은 금수저 논란을 언급했다. 지젤은 “내가 ‘골프장만 60개, 호텔,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기업의 회장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물론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나쁘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이수근이 “골프장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부모님이 얘기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진호는 “금수저라서 좋아했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베트남전 미국 입양 소년, 50년 만에 베트남 친모 찾아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전 미국 입양 소년, 50년 만에 베트남 친모 찾아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여성과 미군 사이에 출생한 톤(52,남) 씨는 미국의 ‘베이비리프트 작전'(베트남 전쟁고아 구출 작전)으로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됐다. 현재 52살이 된 톤씨가 최근 베트남 친모를 찾기 위한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두 시간 만에 친모의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다.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톤 오기 로빈스(미국인)씨가 베트남 친모를 찾게 된 여정을 소개했다. 톤 씨가 친모를 찾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호치민에 거주하는 건축가 푹 씨(27)다. 푹 씨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해외로 입양된 사람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돕고 있다. 푹 씨는 몇 달 전 친모를 찾고 싶다고 톤 씨의 연락을 받았다. 톤 씨는 친모가 1981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으로 보낸 편지를 푹 씨에게 보여줬다. 푹 씨는 편지에 나온 호치민시의 주소 4곳을 찾아봤지만, 반세기가 지난 현재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푹 씨는 SNS에 톤 씨가 보내온 친모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했다. 놀랍게도 2시간 뒤 호치민시 10군에 거주하는 루안 씨(37)가 떨리는 목소리로 연락을 해왔다. 루안 씨는 “사진 속 인물은 저희 엄마에요”라면서 “톤씨는 저의 형제 같다”고 말했다.루안 씨는 푹 씨를 집으로 초대해 엄마의 사진과 편지들을 보여줬다. 어린 시절 톤씨 가 친모에게 보낸 오래된 편지는 엄마의 눈물로 얼룩진 상태였다. 루안 씨는 “어머니는 2019년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면서 “떠나는 순간까지 미국으로 떠나보낸 아들을 그리워했다”고 전했다. 루안 씨의 어머니 투이 씨는 18살 때 고향인 꽝남성을 떠나 홀로 호치민으로 이주해 미국 회사에서 근무했다. 1969년 투이 씨는 미국인 조종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이듬해 톤 씨를 낳았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1975년 미국인 조종사는 미국으로 떠났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베이비리프트 작전’을 통해 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으로 떠나보냈다. 투이 씨의 미국인 친구인 빌리가 톤 씨의 미국인 입양 가정을 알아봐 주었다. 투이 씨는 빌리를 통해 아들과 편지 왕래를 했지만, 아들이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후로는 연락이 두절되었다.10년 뒤 투이 씨는 베트남 남성을 만나 루안 씨를 낳았다. 하지만 남편은 가정을 버리고 떠났고, 투이 씨는 홀로 일하면서 루안 씨를 키웠다. 루안 씨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는 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라면서 “어머니는 아이가 어떻게 컸는지를 궁금해하면서 늘 그리워하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톤 씨가 과거에 보냈던 편지와 사진을 보물처럼 소중히 간직했다면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날의 결정(아들을 미국으로 보낸 결정)’을 후회하셨다고 전했다. 루안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가 평생 보물처럼 간직했던 형의 편지와 사진들을 보관하면서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리라’ 여겼다고 털어놨다. 톤 씨는 친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해하며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얼마 전 양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친모를 찾아 나섰다”면서 “좀 더 일찍 엄마를 찾았더라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면서 아쉬워했다. 형제간의 영상 통화에서 톤씨는 “엄마는 저를 기억하시나요?”라고 묻자, 루안 씨는 “엄마는 죽는 날까지 당신을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톤 씨는 “아쉽고, 슬프지만, 그래도 남동생을 찾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해 남동생을 만나고 싶고, 남동생을 미국으로 초대해 나의 가족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쟁의 상처로 반세기 동안 떨어져 지낸 형제가 2시간 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기적 같은 만남”이라면서 둘의 행복을 기원했다. 
  • 황의조측 “형수 결백 믿어… 불륜 관계 아니야”

    황의조측 “형수 결백 믿어… 불륜 관계 아니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23일 사생활 영상 유포 피해와 관련, 형수의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형과 형수는 지난 5년간 외국 숙소에서 동거하며 식사 및 기타 일상 행위 등 모든 부분을 뒷바라지해 줬다”며 “황 선수의 수입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고 있어서 일각에서 제기된 형제간 금전 다툼 및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이어 “황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으며 형 부부는 황 선수에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황 선수의 영상 유포에 대해 고소를 추진한 것이 형 부부라는 점에서 판결 선고 전까지 억측을 삼가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황씨의 형수인 A씨는 황씨와 관련된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및 강요·협박)로 입건돼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여러 여성과 황씨 간 모습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황 선수와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현재 황의조는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라며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노출되면서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 경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느라 불법 사채나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를 벌이는가 하면 도박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도 한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오균(61) 위원장을 만나 청소년 도박 실태와 정부 대책 등을 들었다. 사감위는 2007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7개의 합법사행사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경기)의 통합 관리·감독, 불법사행산업 감시,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했다. ●돈내기 게임으로 시작 중독까지 -윤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지시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최근에 청소년 도박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 같은 게 발생했다. 예를 들어 중3 학생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에서 명품을 사려는 마음에 불법 대출까지 받아 가며 도박에 빠져 하루에 200만원 이상 고액 베팅을 하는 등 3500만원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불법 대출은 가족이나 친구 등 20명의 카카오톡 정보를 넘기고 받았더라. 이로 인해 부모는 협박전화를 받기도 했고 학생은 돈을 벌충하느라 향정신성약물 배달까지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마약문제도 심각하지만 도박도 이에 못지않게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의 나이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데. “그렇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처음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평균 연령이 2018년 12.6세에서 20년 12.5세, 지난해엔 11.3세로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돈내기 게임을 한 경험이 있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내기 게임을 단순한 놀이로 받아들이며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높아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은 무엇인가. “오프라인의 경우 인형이나 캐릭터 등 ‘뽑기 게임’이 제일 많다. 온라인의 경우 달팽이사다리게임 등이다. 도박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도박 경험률이 높았다.” -청소년들은 어떤 경로로 도박을 접하나. “청소년은 도박을 또래 집단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구선후배 소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소년의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9년 81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102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합법사행산업(약 23조원)의 4.4배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98조 46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청소년 도박 시장 규모는 따로 조사하지 않고 있으나 모두 불법이기에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청소년의 도박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는 청소년 수가 2019년 1328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증가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뭔가. “또래 집단을 통한 빠른 전파, 건전한 놀이문화의 부재, 온라인 게임과의 모호한 경계성, 인터넷·스마트폰의 보편화를 들 수 있다.” -청소년 도박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 “청소년기는 진로를 탐색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미래를 꿈꾸는 때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도박에 빠지게 되면 학업을 망치는 것은 물론 자아 정체성을 잃고 미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특성상 1명이 도박을 하게 되면 잉크 한 방울이 순식간에 종이 위로 번지듯 학급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폭력, 절도, 자살 등 다양한 2차 범죄로 비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 ”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 “청소년 도박은 불법이다. 동행복권, 스포츠토토 등 합법사행사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만 14세 이상인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성인처럼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칩 환전 홀덤펍, 명백한 불법도박 -지난 7월 한덕수 총리는 홀덤펍 제재를 주문했더라.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주점으로 대부분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고 영업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2000여개가 생겼더라. 그런데 일부 홀덤펍에서 게임에서 얻은 칩이나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 주고 1등에게 경품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명백한 불법도박이다. 영업장에서는 손님들에게 ‘두뇌 스포츠’라고 선전하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 영업자는 도박장소 개설죄, 이용자는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도 들어가나.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청소년들도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에서 홀덤펍 등 사행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 상태다.” -사감위는 도박 근절을 위해 어떤 일을 하나. “법무부와 경찰청은 단속 중심으로, 사감위는 감시와 예방 및 치유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신고 접수 및 자체감시 업무를 하고 있다. 신고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도 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연계해 도박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예방과 치유도 중요하지 않나. “그렇다. 위원회 내의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전화상담(1336)을 한다. 온라인 상담은 365일 가능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직접 방문 상담을 원하면 전국 15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29개 전문상담기관을 찾으면 된다. 치유도 중요하다. 정신과 의사 등과 연계해 도박 중독자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재활서비스를 한다. 지난해 2만 2000명이 이용했다.” ●조기발견 힘들어 어른들 관심 가져야 -학부모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도박 중독은 행위 중독이므로 마약, 알코올 등과 같은 물질 중독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학부모께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만약 도박 중독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가족이 있다면 도박 문제 상담을 적극 활용해 달라. 특히 아이들이 주중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돈내기 게임을 많이 하니 부모님들이 각별히 자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도박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기 힘들다. 돈벌이에 눈이 먼 나머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을 도박으로 망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사회가 엄단해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로또 구입 등 요행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사행심리도 있다. 이를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게임 등으로 풀더라도 도박에는 빠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오균 위원장은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29회)해 국무총리실에서 주로 근무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와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거쳐 2015년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지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지난 3월부터 임기 3년의 사감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여자애들 패요” 자막 왜곡 MBC 사과방송

    “여자애들 패요” 자막 왜곡 MBC 사과방송

    MBC가 뉴스데스크에 내보낸 자막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MBC는 22일 오후 2시 방영된 뉴스외전에서 이정민 앵커를 통해 “본사는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파인애플 껍질도 뚫어, 당근칼 주의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서 보도했다”면서 “하지만 보도 이후 검토한 결과 보도에 포함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 가운데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부분의 자막을 ‘여자애들 패요’로 잘못 방송했다”고 밝혔다.해당 자막은 초등학생 사이에 유행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한 기사에 나왔다. 남자 초등학생을 인터뷰했는데 학생에게 ‘어떻게 갖고 노느냐’고 기자가 묻자 “이렇게 해 가지고 찌를 수 있어요. 여자애들도 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MBC는 “여자애들 패요”라고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학생을 향한 악플이 쏟아졌고 MBC는 기존 영상을 삭제하고 자막을 수정해 다시 올렸다. 이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터뷰에 응해준 초등학생과 부모님께도 사과드린다. 아울러 앞으로 뉴스 보도에 있어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환절기 아기 피부 주의보’… 베베숲 수딩앤인텐시브 크림 주목

    ‘환절기 아기 피부 주의보’… 베베숲 수딩앤인텐시브 크림 주목

    7년 연속 국내 물티슈 판매 1위 베베숲은 지난 10월 론칭한 연약한 아기피부 보습 강화를 위한 ‘수딩앤인텐시브’ 크림이 환절기 아기 피부 필수 케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갑자기 추워진 겨울 환절기 시즌이 되면서 건조해지는 아기 피부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습력을 채워주는 스킨케어 제품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딩앤인텐시브 크림은 베베숲 아기피부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성분인 ‘라이스 세라바이옴’이 적용돼 피부 수분 장벽 보호와 피부 밸런스 유지를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세라마이드 캡슐 1만ppm이 함유돼 건조한 아기 피부에 100시간 동안 마르지 않는 깊은 보습감을 선사하며, 크림이지만 쉽게 발릴 수 있도록 캡슐이 함유된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해 목욕 후 빠르게 보습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보습 지속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제품 사용 후 100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용 전 대비 수분량이 138%가 개선됐으며, 사용 직후에는 수분량이 578% 개선될 만큼 보습력이 뛰어나다.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꾸덕하고 잘 발리지 않아서 크림은 잘 안 썼는데 잘 발려서 너무 좋아요”,“100시간 크림!”, “건조해진 아기 피부 진정에 도움 된다” 등의 후기를 전하며 출시 후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베베숲 스킨케어는 전 제품 아토피 피부 대상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어 제품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특히 아이들의 스킨케어 과정의 편리성을 강조한 ‘고민부터 보습까지 ASAP!’이라는 컨셉으로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로션, 머리부터 몸까지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탑투토 워시, 수딩젤, 바디 컨디셔너, 배스파우더, 힙클렌저 등 아기 피부 컨디션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총 7종의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 브래드 피트 아들 “아빠는 얼간이, 끔찍하고 비열한 인간아!!!”

    브래드 피트 아들 “아빠는 얼간이, 끔찍하고 비열한 인간아!!!”

    입양 아들 팍스 티엔 졸리 피트“가족들 삶 지옥으로 만들어”3년 전 인스타 글 뒤늦게 화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아들이 피트를 향해 어릴 적 자신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비열한 인간’이라고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앤젤리나 졸리와 피트의 입양 아들 팍스 티엔 졸리-피트(19)는 2020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피트의 사진을 올리고 부친에 대한 욕설을 적었다. 팍스는 “이 세계 최정상급 얼간이(asshole)에게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 당신은 때때로 자신이 끔찍하고 비열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당신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 네 아이에 대한 동정이나 배려가 없다”며 “당신은 우리 가족에게 끼친 손해를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당신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늘 지옥으로 만들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과 세상에 말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그래 아버지의 날을 축하해, 이 끔찍한 인간아!!!”라고 덧붙였다. 더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해당 계정은 팍스가 주로 학교 친구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팍스는 그의 부모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고, 남과 어울리지 않고 주로 혼자 지낸다”며 이 글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팍스의 글은 작성 당시 피트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아이들에게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피트는 2019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의 연기를 인정받아 이듬해 오스카에서 상을 받았고, “이 상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피트가 2016년 전용기 안에서 자녀 중 한 명과 심하게 말다툼한 뒤 졸리와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적 행동을 했고, 이 사건이 부부의 이혼 계기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팍스는 2007년 베트남 고아원에서 졸리에게 입양됐으며, 피트는 2008년 그의 양아버지가 됐다. 졸리와 피트는 2016년 헤어졌고 그들의 차남인 팍스를 비롯한 여섯 아이는 졸리와 함께 지냈다. 졸리는 훗날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피트와 헤어졌으며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피트에게 팍스의 글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피트 측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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