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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유라 “초심 잃지 않기 위해 후원은 마음으로만 받겠다”

    민유라 “초심 잃지 않기 위해 후원은 마음으로만 받겠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 선수는 27일 자신에게 쏟아지는 후원금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민유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나태해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날까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의 후원금을 모집한 ‘고 펀드 미’ 사이트에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가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각 500달러씩 총 1000달러를 사비로 직접 후원했다. 민유라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눈물겹게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민유라는 미국 출생이지만 한국 국적을 택해 올림픽에 출전했고, 겜린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했다. 스폰서가 없었던 민유라는 미국에서 강아지 돌봄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훈련비를 보탰고, 겜린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훈련해온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두 선수를 돕고 싶다는 후원 요청이 쇄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전국 1위에 뽑혀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전국 1위에 뽑혀

    경기 김포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팀이 경찰청에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년범이나 비행학생에 대해 외래강사를 초청해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재범률이 크게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공연을 통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사진이나 UCC콘테스트를 운영해 범죄발생이 대폭 줄어드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은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 기준을 마련해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을 선발·포상하는 제도다. 학교전담경찰관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폭력 예방과 근절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시상식에서 김포서 여성청소년계 김병수 경사와 반준석 경장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세경 여성청소년계 계장과 팀원 7명 전원에게는 포상 휴가 1일이 주어졌다. 또 김포서 여성청소년계 태수지 경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한 ‘2017년 하반기 우수학교전담경찰관’ 선발에서 개인 1위를 차지했다. 태 경장은 상습가출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해주고 부모님과 소통이 안돼 가출한 여학생을 쉼터로 연결해 다시 학교에 복귀시켜 청소년 폭력 예방·근절에 기여를 했는 평가다. 태 경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경기남부지방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뽑혀서 너무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 청소년 선도나 학교폭력 예방 상담시 사건처리방안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만원부터 모바일로 드는 저축보험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만원부터 모바일로 드는 저축보험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 열풍이 한창이지만 그럴수록 재테크가 중요하다. 이번 생에서 반드시 하고자 하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정 정도의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한화생명이 인터넷보험 플랫폼 ‘온슈어’를 통해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은 여기에 딱 들어맞는 상품이다.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객 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실속형 모바일 전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가입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최저 납입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한화생명 저축보험 최저보험료인 5만원에 비하면 크게 낮은 금액이다. 최근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공시이율 인상에 따른 보험금 증가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한 달 후부터는 100%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 추가 납입, 중도 인출 기능도 있어 형편에 따라 납입 금액을 늘리거나 긴급 자금으로 쓸 수 있다. 가입 가능한 나이는 19~60세다. 보험기간은 3년 만기, 10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온슈어 모바일 웹에서는 상품과 관련한 버킷리스트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여행 가기’, ‘자기계발하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취미활동하기’ 등 다양한 항목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모으는 기간과 보험료 등을 직접 계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너목보5’ 전예임, 김세정 ‘꽃길’로 화제...“실감 나지 않아..영광이었다”

    ‘너목보5’ 전예임, 김세정 ‘꽃길’로 화제...“실감 나지 않아..영광이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출연진 전예임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Mnet,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해 큰 감동을 선사한 전예임이 지난 25일 SNS를 통해 손편지와 인증샷을 공개했다. 소속사 A100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전예임의 손편지에는 “그동안 연습실에서만 노래를 하다가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큰 무대에 서게 돼 아직까지 설레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예임은 “그동안 꿈꿔왔던 무대에 세워주신 소속사 가족들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에서 어머니 영상이 나와 눈물을 많이 흘렸다. 오랜 시간 항상 저를 생각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TV에서만 보던 레드벨벳 선배님 앞에서 노래 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영광이었다”며 “무대가 끝난 뒤에도 격려와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격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예임은 “앞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할테니 꼭 기대해 달라”며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전예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A100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전예임은 지난 23일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출연, 가수 김세정의 ‘꽃길’을 열창했다. 애절한 가사와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는 시청자에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 이후 전예임의 ‘꽃길’ 영상은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는 전예임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사진=A100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생일과 미역국/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의 생일이 2월 25일이란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이다. 이 얘기를 듣고 보니 ‘겨울 아이’ 이상화는 올림피안이 될 운명이었나 싶다. 이상화가 생일날 선수촌에서 미역국을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생일 하면 아직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에 미역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침잠 많은 식구들을 깨워 식탁에 앉아 미역국에 밥 한술 뜨며 주고받는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는 관성적으로 치르는 통과의례다. 몇 해 전 유난히 뜨거웠던 한여름. “너희 어머니 이렇게 더울 때 너 낳느라 엄청나게 고생하셨겠다. 미역국은 네가 먹을 게 아니라 네가 어머니 끓여 드려”라던 친구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건 낳아 주신 엄마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생일날 직접 미역국을 끓여 드릴 수는 없지만, 그걸 기대도 하지 않으시겠지만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대신한다. 어버이날에만 감사 인사 하란 법이 어디 있나. 생일, 내가 태어난 날이자 부모님이 낳아 주신 날이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것도 가족 간이라 할지라도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할 웃지 못할 영상을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에서 소개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렇다. 부모님들의 대담한 똥 장난은 어린 자녀들에게 혐오스러움으로 변질돼 역효과를 낼 뿐이라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라이온 매리어트(Ryan Marriott·29)라는 두 아이의 아빠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척 가장한 후 첫 째 아이인 타일러(Tyler·7)에게 화장지를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아빠의 손엔 이미 ‘응가’ 색과 비슷한 누텔라(Nutella) 잼을 ‘충분히’ 바른 상태였다. 아들이 휴지를 건네는 순간 아빠는 고의적으로 누텔라 잼을 아이 손등에 묻힌다. 아이는 아빠의 똥이 손에 묻자 온 몸이 마비된 것처럼 굳어버리며 당황스러워한다. 아빠 똥이 2차로 옷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양 손을 크로스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흥이 난 아빠는 둘째 딸 에스메(Esme·5)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장난을 친다. 하지만 아빠가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가짜 똥을 핥아먹는 순간 더 이상 참지 못하며 울며 비명을 지른다. 그 나이 때의 아이들도 ‘역겨움’이 뭔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매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한 부모의 아이디어는 ‘썩 그렇고 그런 거 같아’ 보인다. 엄마인 에이미 폴리(Amy Foley·29)는 “그 장난은 내 아이디어였다”며 “이런 장난과 비슷한 장면을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에서 본 후 나도 재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장난으로 둘째 아이의 반응에 많이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년만에… 김훈 중위 넋 달래다

    20년만에… 김훈 중위 넋 달래다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계초소(GP)에서 총상을 입고 의문사한 김훈(당시 25세) 중위의 20주기 추모 미사가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추모 미사는 지난해 순직을 인정받고 국가유공자가 돼 국립묘지에 영면한 김 중위의 넋을 달래는 자리였다.미사에는 김 중위의 아버지 김척(76·육사 21기·예비역 중장)씨와 어머니 신선범씨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해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추기경이 시국사건에 대해 추모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1987년 5월 18일 김수환 추기경이 박종철 열사의 추모 미사를 봉헌한 이후 31년 만이다. 염 추기경은 “김 중위 사건은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으로 유족의 의견이 무시되면서 유족은 또 다른 상처를 입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당사자와 가족에 대한 국가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중위 유족뿐 아니라 군에서 아들을 잃은 모든 부모님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중위의 어머니는 미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아들을 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됐다. 오늘에야 마음이 조금 풀린 것 같다”며 울먹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한 컷 세상] 어느 졸업식 현수막

    [한 컷 세상] 어느 졸업식 현수막

    졸업식이 있었던 한 대학교 교정에 “교수님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각종 논란에 엮인 스승들의 뉴스가 쏟아져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요즘이지만, 생일에 부모님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듯 고마운 스승을 생각할 수 있는 졸업식이 되길 바라 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민유라 “후원사 없어 강아지돌봄 알바…겜린은 친구일 뿐”

    민유라 “후원사 없어 강아지돌봄 알바…겜린은 친구일 뿐”

    한국 선수 최초로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해 환상적인 ‘아리랑’ 연기를 선보인 민유라(23)가 파트너 겜린 알렉산더(25)에 대해 “연인이냐는 말을 듣지만 우리는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밝혔다.민유라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스포츠에서는 연애를 하면 파트너십이 정말 깨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일을 못한다. 비즈니스처럼, 비즈니스 파트너인 것처럼 한다”고 설명했다. 재미교포 2세인 민유라는 한국·미국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민유라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엄마는 항상 ‘넌 한국 사람이고, 한국말을 해야 되고 한국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고 항상 얘기해 주셨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난 완전 한국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민유라도 스폰서 없이 미국에서 훈련을 해왔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스케이트를 타는 경비가 많이 들어 일도 해야 됐다. 연맹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부모님도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아리랑을 함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민유라는 돌아가서도 일을 한다. 그는 “강아지 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강아지를 좋아하고 사이드잡으로 알바를 하니까 괜찮더라.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도 겜린과 실력을 쌓아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금메달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보검, 과거 수영 선수로 활약 “‘리틀 조오련’ 별명까지”

    박보검, 과거 수영 선수로 활약 “‘리틀 조오련’ 별명까지”

    배우 박보검이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패널들이 박보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기자는 “박보검은 연기자 이전에 다른 과거가 있었다. 물살을 가르는 수영선수 출신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박보검’ 하면 건강한 매력을 떠올릴 수 있다. 체력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체력이 약해서 수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탓에 부모님이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바람으로 유아스포츠단에 수영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박보검이 수영을 잘 하게 되면서 선수 생활까지 하게 됐다”며 박보검이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졌던 박보검은 초등학교 시절 교내 수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학교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서 상도 여러개 받았다. 당시 박보검의 별명이 ‘목동 돌고래’, ‘리틀 조오련’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뱃돈은 누구의 것?…딸, 부모 상대 소송

    세뱃돈은 누구의 것?…딸, 부모 상대 소송

    설 명절 아이들의 세뱃돈 종착지는 항상 부모님 주머니였다. 어른이 돼서도 그 주머니 속 돈이 잘 있는지 한번도 확인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대생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여대생이 세뱃돈을 돌려주지 않은 부모를 고소해 법원이 ‘세뱃돈 소유권’ 판결에 나섰다. 중국 산둥성의 지난 법원은 지난 1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개했다. 법원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윈난성의 한 여대생은 여러해에 걸쳐 선물로 받은 세뱃돈 5만8000위안(약 983만원)을 부모가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후안’이라고만 밝힌 여성은 현재 이혼한 상태인 부모가 자신의 대학 등록금 지불을 거절하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그녀의 편을 들며, 부모는 후안에게 매달1500위안(약 25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법원은 웨이보에 별도의 글을 올려 “세뱃돈의 수신자는 아이다. 소유권을 포함해 세뱃돈 봉투와 관련된 모든 권리는 아이에게 이전된다”며 “부모는 아이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법적 책임을 가지는 반면 그것을 착복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들은 돈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분명히 전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모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세뱃돈을 주기 때문에 우리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평하다”라거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뱃돈을 가져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엄마에게 세뱃돈을 가져가는 것을 불법이라고 말한 후 엄마가 꾸짖는지 보라”는 한 네티즌 댓글은 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삶의 작은 순간 속에도 낙원은 있다

    삶의 작은 순간 속에도 낙원은 있다

    한 부부의 삶을 통해 결혼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장편소설 ‘운명과 분노’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미국 소설가 로런 그로프. 1978년생의 젊은 작가는 강렬한 서사와 시적이고 우아한 문체로 “동시대 최고의 미국 작가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듣는다. 2015년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운명과 분노’를 최고의 책으로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순하지 않은 성격의 중심 인물과 세월을 거스르는 이야기 구조로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작가의 특기는 또 다른 대표작 ‘아르카디아’(문학동네)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2012년에 발표된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히피 문화가 성행하던 시절, 절대적인 자유를 신봉하는 대안 공동체 ‘아르카디아’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트’라는 남자의 50여년의 삶을 좇는다. “그로프의 아름다운 문장은 최고 미덕 중 하나이지만 결코 유일한 미덕은 아니다”라는 뉴욕타임스의 평처럼 작가는 꿈꾸는 삶이 무너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끝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물의 인생을 정교한 필치로 펼쳐낸다.‘아르카디아’는 고대 그리스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한 지역으로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숲의 신, 나무의 요정, 자연의 정령 등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목가적 이상향을 뜻한다. 작가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이상적인 이 공간을 미국 뉴욕주에 건설된 가상의 공동체로 옮겨 왔다. 아르카디아가 결성된 후 이곳에서 처음 태어난 아이인 비트는 바깥세상에 나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널따란 풀밭과 아늑한 숲에서 함께 사는 공동체 친구들과 부모님의 품이라면 그저 안전하고 행복하다. “다들 이런저런 방식으로 뭔가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색다른 거였어. 순수한 것. 대지 위에서의 삶이 아니라 대지와 더불어 사는 삶. 상업주의라는 악마에게서 벗어나 우리 손으로 일구어 나가는 삶. 우리의 사랑이 세상을 밝히는 횃불이 되게 하는 것이었지.”(29쪽)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끈끈함과 친밀함이 빛나는 곳에서 지상의 모든 기쁨을 누려온 비트는 사춘기가 되면서 아르카디아의 어두운 면을 엿보게 된다.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 이상향은 가출 청소년들과 마약 중독자, 범죄자들의 피난처로 변모한다. 크고 작은 사건을 거치며 결국 아르카디아는 와해되고 비트 역시 평생을 함께한 사람들과 이별한다. 이후 아내가 집을 떠나는 등 삶에서 잇따른 상실을 경험한 비트는 루게릭병을 앓는 어머니 해나와 딸 그레테를 데리고 아르카디아로 돌아간다. 시련에 빠진 비트는 역설적이게도 폐허가 된 아르카디아에서 삶을 잇게 해 줄 작은 희망의 씨앗을 발견한다. 옛날 옛적 자신의 삶을 지탱해 주었던 “뒤편에 있는 그림자 같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한 “삶의 조용한 공간들”이다. 그는 원대한 이상이 아닌 지붕에 비치는 새벽빛과 가지 사이를 스치는 바람에서도 낙원을 찾을 수 있다는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는다. “그레테가 살며시 다가와 하는 입맞춤, 갤러리 안의 따뜻한 불빛, (중략) 밤이면 거리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목소리, 웃음소리. 그는 늘 여자들의 목소리를 사랑했다. 그는 그런 것들을 기다릴 것이다. 주의를 기울일 것. 그는 생각한다. 장대한 몸짓이 아닌 지나는 숨결에.”(440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머리 좋은 아들 공부시키려 했는데…부모 떠올린 수상 소감에 감동”

    “머리 좋은 아들 공부시키려 했는데…부모 떠올린 수상 소감에 감동”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차민규(25·동두천시청)에게 운동을 시키겠느냐고 묻자 어머니 최옥경(55)씨는 곧장 “아니요”란다.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아들이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빙속 스타’로 입지를 굳혔지만 최씨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이유를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힘들고, 다치고, 고생하는 것을 봐 와서 그렇다”고 답했다. 메달을 따 기쁘지만 아들 건강이 우선이었다.최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핑 테스트를 끝내고 강릉선수촌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어제 잠깐 만났다. 아들이 ‘엄마~ 내가 해냈다’며 웃더라. 잘했다고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 수상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고 하던데 지금 생각해도 닭살 돋듯 소름이 올라온다”며 “고마워 그렇다. 자기도 고생했는데 서로 알아주니까 감동스러웠다”고 덧붙였다.최씨는 아들이 선수로 뛰는 것을 말리려 했다. 세 살 때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갔다가 언덕에서 굴러 바닥에 있던 화분 조각에 얼굴을 크게 다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려 70바늘을 꿰매 아직 자국이 남아 있다. 신경 일부를 다쳐 웃을 때 입꼬리가 제대로 안 올라가 비웃는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최씨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경기 안양시 집 근처에 실내빙상장이 있었다. 아들이 자꾸 타고 싶다고 해 스케이팅 특강을 보냈는데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훈련이 힘들어서 토하거나 코피를 쏟으면서도 무척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머리가 좋아 공부를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중학교와 고교 진학을 앞두고 여기까지만 하고 공부하자고 했더니 민규가 싫다고 난리를 치더라”며 웃어 보였다. 늘 걱정이 앞선 최씨지만 뒷바라지에는 열심이었다. 안양 집에서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훈련장까지 매번 승용차에 태워 데려다줬다. 더욱이 차민규는 4년 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발목 인대 두 개가 끊긴 것이다.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큰 부상이었다. 최씨는 “ 내색 없이 열심히 재활해 결국 극복해 내더라”고 대견해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토크몬’ 김희선 “남편과 처음 만난 날 키스..셔츠 찢었다”

    ‘토크몬’ 김희선 “남편과 처음 만난 날 키스..셔츠 찢었다”

    ‘토크몬’ 김희선이 남편과의 화끈한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MC 김희선은 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의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자 남편과의 첫 만남을 돌발 고백했다. 이혜정이 이희준과의 첫 만남에 자신이 먼저 뽀뽀를 했다고 밝히자 김희선은 “저도 사실 신랑이랑 첫날 키스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노래방에서 했다. 소개팅은 아니었는데 술 마시는 자리에 남편이 대타로 나왔다. 말이 없는 게 멋있었다”며 “호감이 있었는데 1차에서 먹고 각자 헤어지고 둘 다 따로 2차를 하고 더 취한 상태에서 3차에서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키스했다. 키스 후에 오빠가 셔츠를 딱 찢는데 몸이 좋았다. 오빠도 나도 멕시코 스타일이었다. 화끈했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몸을 너무 보여주고 싶었나보더라. 자기 여자라고 생각했는지 다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라며 “그런데 셔츠가 잘못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졌다. 옷을 버리고 재킷만 입고 갔다. 그 근육에 눈길이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남편과 만난 사흘 뒤 시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시부모님은 나를 며느리로 생각한 것 같더라”라면서 “연애와 결혼을 따로따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이 사람과 연애할 때부터 결혼할 것처럼 사랑했다. 나는 늘 결혼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범한 이웃이 말하는 삶이, 우리 사회 이야기더라

    평범한 이웃이 말하는 삶이, 우리 사회 이야기더라

    ‘구술생애사’(口述生涯史). 말 그대로 ‘입에서 나온 사람의 인생사’다. 청자(듣는 이 겸 작가)가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줄이고 화자(말하는 이)의 말투를 그대로 옮겨 적는 방식이어서 글 내용이 세밀하고 문체가 생생한 게 강점이다. 시골 노인, 외국인 노동자, 시장 상인 등 이름 없는 개인의 삶은 그 사회를 읽는 글로 거듭난다. 이런 매력에 최근 작업물도 많아지는 추세다. 지난달 출간한 ‘오늘은 맑음’(일곱 번째 숲)은 망원시장 여성 상인 9명의 삶을 9명의 여성이 나눠 쓴 구술생애사 모음집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문학 아카데미 ‘말과활’에서 구술생애사 전문가 최현숙 작가에게서 기초·심화반 16주 수업을 들으며 상인들을 만났다. 작가 9명 가운데 6명을 최근 망원시장에서 만났다.▶구술생애사를 시작한 배경은. -여지현(51): ‘할배의 탄생’을 비롯해 최 작가 책 세 권을 모두 읽었다. 사회적 약자의 삶을 기록하는 구술생애사의 매력에 빠져 있던 차에 작가 페이스북에서 수업 공지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11년 전 귀농해 경북 봉화에서 살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와 1박 2일씩 작업하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 -민정례(35): 경기도 지역 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다 그만두고 뭘 할까 고민하다 수업을 듣고 작업에 참여했다. 기자로 일하며 매일 단발적인 글만 썼는데, 호흡이 긴 글을 쓰고 싶었다. -김은화(32): 몇 년 전 사회학과 졸업논문을 쓰려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들을 만났다. 당시 구술생애사와 비슷한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해 보고 싶어 수업을 듣고 작업을 함께했다. -정숙희(59): 희곡 작가로 연극계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귀촌을 준비 중이다. 인터넷에서 수업 공지 포스터를 봤는데 ‘소문자들의 삶이 말하기 시작했다’는 글귀에 팍 꽂혔다. 큰 히트작 하나 못 낸 나도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였다. 비슷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써 보고 싶었다. -박채란(40): 동화작가이자, 예술단체 ‘빛나는 순간’ 공동대표로 일한다. 한 사람의 말을 서사로 만드는 작업을 좋아한다.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되리라 생각했다.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업을 듣고 작업도 참여했다. -박내현(43): 마을 활동가로 일한다. 엄마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 싶어 시작했다. ▶작업은 어떻게 진행했나. 어려웠던 점은. -정숙희: 내가 만난 상인은 모자나라 유순자씨였다. 친해지고 싶었고, 술 한잔하는 사이가 되고 싶었다. 많이 노력했지만 깊은 관계가 되지 못했고, 생각했던 결과물이 나오지 못한 생각이 들어 아쉽다. (망원시장 여성 상인 구술생애사 작업은 청자 9명을 먼저 정한 뒤 제비뽑기로 청자를 연결해 진행했다.) -민정례: 마당쇠방앗간 최윤영씨는 다섯 번 정도 만났다. 시부모님이 2층에 사시고 남편과 함께 일하느라 인터뷰가 편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화자와 이야길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 -박채란: 50대의 목포홍어무침 조숙희씨는 시집살이 우울증이 심했다. 자살 시도 이야기를 듣고 감정이 이입돼 나도 많이 힘들었다. 녹음한 것을 다시 듣고 글로 풀어내면서 한동안 울었다. ▶보람 있었던 때도 있었을 텐데. -박내현: 인터뷰 중 화자의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려 나의 힘든 이야기도 했다. 글 쓰면서 확인차 전화를 했더니 ‘그 일은 잘 해결됐느냐’ 물어보시더라. 그 순간 청자와 화자가 아니라, 언니와 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업하며 느끼는 개인적 친밀감은 구술생애사의 큰 매력이다. -김은화: 종로연떡방 황성연씨를 만날 때 인터뷰를 어떻게 할지, 뭘 이야기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황씨가 “술 한 잔 먹고 시작하자”더라. 친해진 뒤엔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나는 우유부단한 성격인데 황씨는 추진력 있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노력해서 성공한 40대 황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 30대로서 느꼈던 무기력함이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구술생애사 작업을 계속할 생각인지. -박내현: 우울증이 심해 기억을 일부 잃어버린 20대 여성을 만나 구술생애사 작업을 했다.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 고통스러웠다면서도 치유를 받았다고 하더라. 이런 이들을 3명 정도 더 소개받아 작업할 예정이다. -여지현: 노인들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술생애사 작업을 하고 서로 연결해 주려 한다. 귀농자들을 중심으로도 작업해 보고 싶다. -정숙희: 40년 동안 공무원 하신 분이 조만간 은퇴하신다. 그분 이야길 써보려 한다.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공무원으로서, 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삶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김은화: 최근 엄마의 이야기를 구술생애사로 정리하고 있다. 구술생애사에 매력을 느껴 전문출판사를 열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비행소녀’ 김지민 깜짝 선물에 눈물 흘린 어머니 “그리움 터졌다”

    ‘비행소녀’ 김지민 깜짝 선물에 눈물 흘린 어머니 “그리움 터졌다”

    ‘비행소녀’ 김지민이 어머니와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19일 방송되는 MBN ‘비행소녀’에서는 사진 앨범을 통해 추억에 잠긴 김지민과 그의 어머니 모습이 그려진다. 부모님의 예전 모습과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에 푹 빠진 김지민은 어머니에게 같이 사진 찍으러 갈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엄마랑 함께 찍은 사진이 내가 유치원 다녔을 때까지 밖에 없다. 그래서 인화 할 수 있는 사진을 엄마와 단 둘이 찍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지민은 어머니와 제대로 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지민’S 뷰티샵‘을 개장, 금손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다양한 도구를 꺼내 놓았고 전문가에 버금갈 정도로 어머니를 완벽 변신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지민은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어머니를 위한 깜짝 선물을 꺼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어머니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사진을 선물한 것. 그녀는 부모님 각각의 젊은 시절 사진을 하나로 합성했고 김지민의 어머니는 그리운 마음에 눈물을 보여 현장을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지민 역시 “엄마가 재미있어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우셔서 슬펐다. 참아온 그리움이 사진 한 장에 터졌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췄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조미령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다. 남겨진 사람의 그리움은 남겨져 본 사람만 안다”며 두 모녀의 마음을 위로 했다. 한편, MBN ’비행소녀‘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험 망쳐 가출한 아들, 10년 후 부모와 재회한 사연

    시험 망쳐 가출한 아들, 10년 후 부모와 재회한 사연

    대학을 중퇴한 남성이 차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10년 동안 쓰레기를 줍다 마침내 부모와 재회하게 됐다. 최근 푸젠 TV는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한 때 전도유망했던 학생이었던 예(30)의 사연을 전했다. 저장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던 예씨는 2008년 여름, 학교 시험을 크게 망치는 바람에 스스로 학업에 대한 의지를 포기해버렸다. 2년 전 대학 입학 시험 과학 부문에서 지역 최고점을 득점했던 그였기에 자신의 실패가 용납되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기도 수치스러웠다. 예씨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여름 방학에 집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부모님께 말한 뒤로 지금까지 한번도 집을 찾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완전히 학업에 등을 돌린 후,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기차역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생활해왔다. 부모는 갑자기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고, 항저우시를 여러 차례 오갔지만 아들을 만날 수 없었다. 부모님이 그리웠던 예씨는 2016년 고향과 같은 현인 푸젠성 싼밍시로 거주지를 옮겼지만 여전히 사실을 털어 놓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섰고 싼밍 공원 벤치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부부가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들의 소식을 전했다. 현지언론은 “부모가 울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을 껴안자 긴 머리의 아들은 부모를 향해 머리 숙여 절했다”고 보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딸에 ‘몹쓸짓’ 하려던 청년, 두들겨 팬 아빠 체포

    딸에 ‘몹쓸짓’ 하려던 청년, 두들겨 팬 아빠 체포

    어린 딸에게 몹쓸 짓을 하려던 청년을 통쾌하게 응징한 아르헨티나 아버지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표창장을 줘도 모자랄 판에 아버지를 처벌한다는 게 말이 되냐"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경찰은 난감해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자에겐 11살 된 딸이 있다. 딸은 최근 아버지에게 모바일메신저로 만난 친구라면서 대화내용을 보여줬다. 핸드폰을 본 아버지는 깜짝 놀랐다. 대화창엔 민망한 내용과 사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딸의 '친구'라는 상대는 29살 청년이었다. 청년은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찍은 사진을 딸에게 여러 장 보냈다. 청년은 딸에게도 민망한 사진을 요구했다. 순간 화가 치민 아버지는 청년을 혼내주기로 작정하고 딸 대신 대화에 나섰다. 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면서 청년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 아버지가 놓은 덫에 청년은 보기좋게 걸려들었다. 경험이 없어 겁이 난다는 '딸'에게 청년은 "내가 너의 스승이 되어줄 수 있다. 모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드디어 다가온 D데이. 청년은 '딸'에게 "부모님들에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오라"고 했다. 딸의 역할을 하던 아버지는 "걱정말라. 대신 바로 알아볼 수 있게 선명한 얼굴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중심가. 잠복하고 있던 아버지는 문제의 청년이 나타나자 바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청년이 저항하면서 두 사람은 곧바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누군가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건 약 10분 뒤였다. 두 사람을 연행한 경찰은 전후 사정을 듣고는 일단 귀가시켰지만 아버지는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청년은 온라인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지만 아버지 역시 폭행치상 혐의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법이 공정하게 두 사람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응원하는 동정 여론이 만만치 않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제대로 처벌도 받지 않을 청년을 응징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아버지를 조사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버지도 후회하는 기색이 없다. 그는 "정말이지 청년을 죽도록 때려주고 싶었다"면서 "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에겐 매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고 말했다. 사진=아르헨티나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3~4코너 실수로 메달색 바뀌어 ‘金 ’ 고다이라와 불과 0.39 차이 아웃 코스 배정에 ‘뒷심 ’ 아쉬워 고다이라 경기 뒤 “존경스럽다”‘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올림픽 3연패를 향한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스타트는 좋았다.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15조로 출발해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끊었다. 앞서 14조에서 뛴 강력한 경쟁자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기록한 10초26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 전광판에 찍히자 장내는 들끓었다. 이상화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보인 100m시즌 베스트 기록 10초26을 깬 것이다.하지만 레이스 중후반까지만 해도 고다이라를 앞서던 이상화는 3~4코너에 진입한 뒤부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다이라가 마지막 120m쯤부터 속력을 더 끌어올린 데 비해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상화는 “출발이 좋았고 빠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세계신기록 세울 때의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코너 부근에서 실수한 것 같다.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주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훌쩍 넘긴 36초9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데엔 라인 배정도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이상화는 과거 아웃코스에서 시작하기를 좋아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린 이후에는 인코스를 선호했다. 아웃코스의 경우 마지막 곡선 주로를 돌파할 때 몸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상위 6명에 대해 조를 추첨한 결과 이상화에게 아웃코스가 배정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상화는 “인·아웃코스 상관없다”고 자신해 왔지만 이날도 레이스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마지막 부분이 중요했는데 조금 실수가 있었다. 3~4코너에서 얻을 수 있는 속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 후반 60m 지점을 남기고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듯했다”며 “그럼에도 초반 100m에서 기록한 10초20은 사력을 다한 결과여서 놀랍다. 이 한 가지만 봐도 하고자 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는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골랐다. 관중들이 “이상화 괜찮다”라고 연호하자 담담한 표정을 짓다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 번째인 올림픽 레이스를 처음으로 직접 보러 온 부모도 안타까운 표정을 짓더니 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경쟁자인 고다이라까지 옆으로 다가와 토닥이며 이상화와 서로 “존경스럽다.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잠시 주고받았다. 관중들은 시상식 끝까지 이상화를 연호하고 격려의 박수를 쳐 주며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빙속 여제’를 떠나 보냈다. 다음 올림픽에는 나서지 않을 것 같다고 스스로 수차례 말했지만 곧바로 은퇴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상화는 “시합하기 전부터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재밌게 레이스를 했지만 결과가 아쉽긴 하다”며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약간 (부모님에게) 기댄다는 생각을 하고 뛰었다. 너무 긴장돼서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또 금메달을 위해 전진했는데 역시 0.01초로 싸우는 경기는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메달이지만 이것으로도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종일 자고 싶다”… 시크한 상남자 그대로 “꿈인가 싶게 기뻐”… 울보로 변한 강심장

    “인터뷰로 제 자유시간 뺏었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저 어차피 약속도 없어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기말고사 보고 취업준비 해야 한다며 절 만나 주지도 않아요.”(윤성빈이 서울신문 2016년 1월 9일자 13면 인터뷰에서) “냉철한 승부사라고요? 저 은근히 잘 덤벙대요. 어릴 때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길 가다 무언가에 부딪히는 일도 종종 있었어요. 경기 전 긴장도 많이 하는 성격이고요.”(최민정이 서울신문 2015년 3월 21일자 10면 인터뷰에서) 설 연휴 값진 금메달로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국민을 기쁘게 한 윤성빈(24)과 최민정(20). ‘올림픽 영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둘은 지난 수년간 어떻게 성장했을까. 트랙이나 링크 위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둘은 어떤 모습일까. 둘이 과거 서울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와 금메달을 딴 뒤 가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2년 전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윤성빈은 ‘상남자’ 그 자체였다. 강원 평창에 있는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던 윤성빈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깐 자유시간을 얻어 ‘세상’에 나왔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기자가 “천금 같은 시간을 뺏은 것 같다”고 미안해하자 “약속도 없는 몸”이라며 먼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윤성빈의 성격은 지난 16일 금메달을 딴 직후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꾸밈없이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회견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 길이 남을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전화기 꺼두고) 종일 자고 싶다”고 했다. 윤성빈의 가슴속엔 어마어마한 승부욕이 숨어 있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부담 갖지 말라는 의미로 “동메달만 따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평창은 내가 흘린 땀을 모두 쏟아붓는 무대”라며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챔피언을 하고도 지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 6위에 오른 김지수(24)가 자신을 위협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누구에게도 (왕좌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도전에 굶주린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적수를 찾지 못하면 종목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썰매는 항상 재밌다. 기회가 되면 봅슬레이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윤성빈처럼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인해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최민정. 하지만 내면은 여린 소녀다. 지난 13일 500m에서 다 잡았던 은메달을 실격 판정으로 날렸을 때, 17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 맨 위에 섰을 때 별명에 어울리지 않게 울음을 터뜨렸다. 물론 두 눈물의 의미는 전혀 달랐다. 그는 금메달을 딴 직후 취재진과 만나 “너무 힘들게 준비해 감정이 북받쳤다. 4년간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니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게 만감이 교차했다. 꿈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며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때도 그랬지만, 최민정은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조곤조곤 말을 잘하는 성격이다. 항상 안경을 쓰고 있어 학구파처럼 보이는데, 실제 독서를 제1 취미로 꼽는다. 어릴 적부터 독서 습관을 키워 준 부모님 덕에 책을 옆에 끼고 다닌다. 중학교 시절부터 ‘쇼트트랙 천재’로 불린 최민정이지만, 정작 자신은 ‘노력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 왔다. 운동선수에게 흔한 의례적인 멘트가 아닌, 운동철학이 담긴 말이다. 500m 실격 충격을 훌훌 턴 것도 이런 평소 신념에서 가능했다. 최민정은 “500m에서 결과는 그렇게 나왔어도 과정에선 후회가 없었다. 500m 결과에 연연하면 다른 종목에 지장이 있기에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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