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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가기엔 먼 우리] 기업들 “적합한 일 없어” 장애인 안 쓰고…왕따·투명인간 취급도

    [함께 가기엔 먼 우리] 기업들 “적합한 일 없어” 장애인 안 쓰고…왕따·투명인간 취급도

    지난해 5월 기준 95만 3008명의 장애인이 우리 주변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숱한 난관을 넘어야 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적합한 직무가 없다’며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함께 일해야 할 동료들도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체 장애인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임금노동자는 61.8%인 58만 9067명에 불과한 이유기도 하다. 청년 실업,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올해도 일자리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애인 일자리 정책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 “다치기 전 취업 준비할 때는 ‘이번에 안 되면 다른 기업을 노리자’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지난달 19일 경기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만난 최원혁(37)씨는 취업 준비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최씨는 10년 전인 2008년 원인 불명의 척수 손상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앓게 되면서 하반신이 마비됐다. 세계 금융위기 직후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어렵사리 들어간 직장에서 일한 지 10개월 만이었다. 이후 2014년까지 우울증과 무기력으로 인해 방 안에서 폐인처럼 지냈다. 최씨가 일자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는 단순했다. “평소처럼 집 안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문득 부모님께 죄를 짓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돈을 벌고, 남들처럼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도전해 보기로 했다.”●“사설 직업 교육은 꿈도 못 꿔” 또래의 다른 친구들처럼 기술을 배우고,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지만 사회는 녹록지 않았다. 최씨가 취업할 수 있는 직장은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최씨는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직장이나 장애인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는 도저히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발원에서 귀금속 공예 교육을 받고 있는 최씨는 “남들처럼 토익학원을 다닐 수도 없고, 다른 사설 직업 교육은 꿈도 꿀 수 없다”면서도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기술과 실력을 갖추기 위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개발원에는 귀금속공예 외에도 컴퓨터응용기계, 디자인, 네일아트, 소프트웨어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과정이 운영되고 있었다. 훈련생들은 강사들의 강의 내용에 맞춰서 내용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네일아트 과목을 지도하는 정명수 강사는 “교육과정도 다른 사설 학원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빡빡하고, 그만큼 훈련생들 실력도 뛰어나다”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까운 기술을 썩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장애가 있는 허한나(26·여)씨는 “선천적인 장애라 체력적인 한계나 요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할 때도 있다”면서도 “장애가 있다는 사실이 취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무 기술 교육 이후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2017년 장애인 고용 통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만 15세 이상)에 해당하는 장애인 246만 80명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는 95만 3008명으로 전체의 38.7%에 그친다.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63.6%)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공공기관(3.2%), 민간기업(2.9%)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으면 부담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3966억원이었던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2016년 4129억원, 2017년 4329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부담금을 내고 장애인 고용 의무를 면제받고 있는 것이다. 구일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직업상담팀 과장은 “장애 유형별로 적합하지 않은 직무는 있겠지만, 장애인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며 “장애인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함께 일을 한 뒤에는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체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노동자의 업무수행 정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장애인 미고용 사업장보다 많았다. ●장애인 취업자 38.6%는 단순노무 장애인은 일자리를 구하고 난 뒤에도 사내 따돌림이나 임금, 근무시간 등 노동조건과 관련해 차별을 받기도 한다. 실제 장애인 취업 인구 가운데 38.6%는 단순노무 종사자이고, 전체 임금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59.4%(2017년 5월 기준)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임금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32.9%(2017년 8월 기준)다. 취업을 준비하는 지체장애인 서모(32)씨는 “의무 고용 때문에 뽑기는 하지만, 이후 아예 일을 시키지 않거나 투명인간 취급하는 회사도 있다”며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은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시간·저임금 단순노동만 시키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아내 임신 계기로 ‘다이어트 성공’한 가족 화제

    아내 임신 계기로 ‘다이어트 성공’한 가족 화제

    가족은 닮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어느 가족은 체형까지 비슷한데 생활 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샤먼에 사는 한 가족이 6개월 만에 극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샤오예 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딩궈량(32)은 지난 해 어느날 만삭이 된 아내를 비롯해 함께 사는 부모님과 가족사진을 찍었다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 속에 옆으로 나란히 선 가족들의 체형이 한결같이 D 라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내의 경우 출산하면 배가 다시 확연하게 들어가겠지만, 나머지 가족은 그렇지 못할 게 뻔했다. 이런 당연한 사실에 직면한 딩궈량과 그의 부모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딩궈량과 그의 아버지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매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고 그렇게 6개월이 흘러 아내가 출산했다. 이후 가족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은 예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아내는 예상대로 출산 뒤 원래 몸매로 돌아갔고 딩궈량과 그의 아버지 역시 배 부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심지어 이들 부자는 멋진 근육질 몸매를 갖게 됐다. 또한 딩궈량의 어머니 역시 나름대로 다이어트에 힘썼고 예전보다 훨씬 날씬해졌다. 그리고 딩궈량의 부모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부부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러넘치는 걸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딩궈량과 그의 아버지는 다이어트 성공 이후에도 함께 달리기하는 등 운동을 계속해 예전보다 사이도 매우 좋아졌다. 이에 대해 딩궈량은 “아내의 임신을 계기로 우리 모두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사진=딩궈량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사당中서 감사패 받아

    박기열 서울시의원 사당中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월 3일(수) 오후 2시 사당중학교에서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서희순 사당중학교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교감, 행정실장,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박기열 의원은 사당중학교 학생들이 쾌적하고 선진화된 학교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교욱환경 개선 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은 것이다. 박 의원은 사당중학교 17년 예산으로 교실환경개선 6천만원, 변기교체 2,880만원과 2차 추경으로 우레탄 체육시설교체 1,53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18년도에는 방송장치교체 3천만원, 교실및복도도색·천정텍스도색 8천만원, 복도세면대보수 2천만원, 강당동환경개선 1,160만원, 창의융합형과학실험실구축 5천만원, 교실환경개선 5,270만원, 가동본관화장실개선 4억4천만원으로 총 6억8,430만원을 확보했다. 박기열 의원은 “사당중학교에서 감사패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발품을 팔겠다.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장, 학부모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리뷰] 러시아 동시대극 ‘발렌타인 데이’

    [연극리뷰] 러시아 동시대극 ‘발렌타인 데이’

    어떤 기억은 온몸에 각인된 채 사람을 떠나지 않는다. 처음 마음을 나눈 연인과의 추억 같은 것이 그렇다. 처음으로 겪은 설렘만큼 강렬한 것은 없을 터이니. 예술의전당이 기획공연으로 선보인 연극 ‘발렌타인 데이’(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는 이처럼 누구나 오래 앓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다.‘21세기 러시아 연극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극작가 이반 비리파예프 모스크바 프락티카 극장 예술감독이 2009년에 발표한 희곡이 원작으로 국내 초연이다. 주로 막심 고리키, 안톤 체호프 등 19~20세기 러시아 작가의 희곡이 소비됐던 국내에 모처럼 등장한 러시아 동시대 연극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극예술원에서 연기와 연출을 공부한 김종원 연출가가 번역과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평생 한 남자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힌 여인 발렌티나가 겪는 감정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열여덟 살에 처음 만난 동갑내기 발렌티나와 발렌틴의 사랑은 부모님의 반대로 이어지지 못한다. 스무 살이 된 발렌틴은 발렌티나가 결혼을 한다는 거짓 소식에 절망하고, 자신에게 끝없는 관심을 보여 온 카차와 결혼한다. 15년 뒤 다시 만난 발렌티나와 발렌틴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발렌틴은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홀로 남아 60세 생일을 맞은 발렌티나는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의 기억을 붙잡고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간다. 작품은 발렌티나의 60번째 생일날인 현재에서 시작해 18세, 20세, 35세, 40세 등 과거를 되짚으며 꿈, 상상을 넘나든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작품이 특별한 건 농익은 사랑의 언어를 전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 덕분이다. 배우 정재은과 이명행이 발렌티나와 발렌틴을 연기하고 이봉련이 카차를 맡았다. 감각적인 무대 미학 역시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과거 발렌틴의 집이었지만 현재는 발렌티나와 카차가 함께 사는 공동주택인 무대는 공원, 길, 수영장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눈과 바닥을 나뒹구는 낙엽, 방에 있던 물건들이 무대 한가운데 바닥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 등 다양한 시각적인 장치로 극적 효과를 더했다. 1만 5000원~5만 5000원. (02)580-130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파니 “19살 때 플레이보이 모델로 첫 노출 촬영”

    이파니 “19살 때 플레이보이 모델로 첫 노출 촬영”

    한국인 최초 플레이보이 모델 1위에 빛나는 섹시함의 대명사 이파니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STL, 맘누리, FRJ jeans, 애뜰루나, 피스비사라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파니는 블랙 컬러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함이 존재하는 모습을 담아냈으며, 화이트 롱 셔츠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발산하는 동시에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묻어나는 매니쉬한 분위기의 청청패션을 연출해 스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이 담긴 에슬레저 룩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파니는 최근 앨범이 나왔다며 “직접 작사에 참여한 앨범이라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가슴 아픈 일들을 잊기 위해 꽂히는 대로 만든 음악이다. 제목은 내장지방털어의 줄임말 내지털인데, 들어보면 즐거운 에너지가 발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 이파니에 대해서는 “내가 이파니라는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며 “인생의 굴곡이 많다 보니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공감대가 잘 형성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아이들 얘기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띠어지는 영락없는 두 아이의 엄마 이파니는 “힘들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내 자식뿐 아니라 아이들이라는 존재에 대해 애틋함이 묻어난다”며 “셋째까지 아이를 낳고 두 명은 입양해서 진정한 사랑으로 키워내고 싶은 꿈이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된 이파니는 매일 밤 잘 곳을 전전하며 힘든 시절을 버텨냈다. 그렇게 살았기에 현재는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다는 그. 힘들었던 그 시절 플레이보이 모델은 이파니에게 구원과도 같은 기회로 찾아왔다. “워낙 어렵게 살았던 터라 애초에 모델이란 꿈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당신도 플레이보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그 아래 상금 천만 원이라는 글이 확 들어 왔다. 그것이 플레이보이 모델로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플레이보이 모델 1등으로 거듭나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그때는 살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첫 노출 촬영이 있었는데 조끼 하나만 입고 전체를 탈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겁이 났다. 그런데 나를 위해 총감독님부터 100여 명의 스텝들이 하나둘씩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때 모델로서 갖춰야 할 프로의식이 뭔지 깨달았다”며 생생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파니라는 이름 앞에 자석처럼 붙는 노출과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중들에게 뚜렷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것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왕 기억에 남을 거라면 어설픈 것보다는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게 좋지 않겠냐”며 시원시원한 답변을 보였다. 한편 아내 이파니를 챙기기 위해 직접 촬영장까지 방문한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원래 남자한테 먼저 대쉬하는 성격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남편에게 다가가게 되었다”며 “아무래도 서로가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남다른 부부애를 보여줬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엄마의 빈 자리에 대한 상처가 깊었던 이파니는 언젠가 관계가 개선될 날을 소망하며 시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바람을 전했다. “어머니와 함께 공중목욕탕에 가서 등도 밀어드리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싶다”며 “엄마와 딸처럼 여자들끼리만 할 수 있는 추억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파니에게 2017년은 눈물과 아픔의 연속이었다는 그는 2018년에는 보다 즐겁고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더 이상 아픔으로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닌 행복하고 좋은 소식으로 대중들에게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물서 뛰어내린 남성에게 깔려 사망한 21개월 아이

    건물서 뛰어내린 남성에게 깔려 사망한 21개월 아이

    생후 21개월 된 아이가 건물 창밖으로 뛰어내린 남성에게 깔려 비극적인 죽음을 당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아 주(州)의 한 아파트에서 건설 노동자 예브게니(39)가 8층에서 뛰어내려 산책 중이던 아이 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이 엄마 안나 폴리쉬척은 신년 맞이 가족 모임 후, 부모님께 작별인사를 하느라 아이의 사고를 곧바로 목격하지 못했다. 이웃 세르케이 보리소프는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아이의 엄마가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녀는 의료진이 있는 구급차로 달려가서야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됐다”며 “아들을 잃은 엄마의 비명소리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아이를 살리려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남성과 아이 모두 결국 현장에서 즉사했다. 구급대원 비탈리는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아이 위로 떨어졌고, 아이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고꾸라졌다. 짓눌린 아이의 심장과 폐를 소생시키려 노력했으나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숨진 남성은 생전에 아래층에 살던 안나의 가족들과 알고 지낸 사이였다”면서 “남성이 자살하려 뛰어 내렸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지만 그가 술에 취했서 실수로 떨어졌는지, 누가 떠밀어 추락한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 “낙태 안한 부모님께 감사”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 “낙태 안한 부모님께 감사”

    국가대표 카바디 선수 강한(20·동의대학교)이 자신을 낳은 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미혼모였던 어머니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진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한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강한입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어딘가에 계시는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시작하는 글을 썼다. 강한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 몇 장과 최근 사진을 함께 올린 후 “저는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저를 1998년 1월 1일에 낳으셨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신체조건 좋게 열심히 지내고 있다.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시설에서 퇴소하고 나서는 그런 마음이 없어지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키우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를 낙태 안하고 끝까지 출산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이렇게 운동도 잘할 수 있게 되었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망을 떨치고,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시길 바란다”며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고 싶었다”면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꼭 선발되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겠다. 어디에 계실 저의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썼다. 강한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카바디 종목은 인도에서 출발한 투기 종목으로 격투기, 술래잡기, 피구를 혼합된 종목이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상대 선수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주국인 인도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1990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카바디 월드컵에서 인도를 꺾고 4강에 오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엠블랙 지오♥최예슬, 팬카페에 공개한 암시글 “내년 초 시원하게 밝히겠다”

    엠블랙 지오♥최예슬, 팬카페에 공개한 암시글 “내년 초 시원하게 밝히겠다”

    그룹 엠블랙 지오와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최예슬이 앞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2일 배우 최예슬(25)이 그룹 엠블랙 지오(32·정병희)와 5개월 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지난해 팬카페에 공개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예슬은 지난해 9월 팬카페에 장문의 글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평생 동반자로 함께 가고 싶은 사람과 사랑하고 있다”며 “지금은 시기상 시원하게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 내년 초에 시원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내게 커다란 힘이 돼주는 사람이자, 내가 무슨 선택을 하든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 내가 힘든 고민을 할 때 부모님 같은 답을 내려주는 사람,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며 남자친구를 설명했다. 최예슬은 해당 글에서 상대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최예슬 열애설 보도에 대해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3월 최예슬이 배우 생활을 그만둔다며 소속사를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bn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올 5월 결혼 발표...두바이 화보 촬영 ‘눈길’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올 5월 결혼 발표...두바이 화보 촬영 ‘눈길’

    ‘동상이몽2’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이 올 5월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이 오는 5월 양가 부모님 허락 끝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두바이로 떠나 생애 첫 커플 화보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결혼을 앞둔 현실 커플답게 과감한 포즈를 선보이며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날 화보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두바이 분수쇼를 감상, 인근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장신영은 “오늘이 며칠 째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1708일”이라고 막힘없이 대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영철 천호진 ‘2017 KBS 연기대상’ 대상 ‘품격 있는 수상소감’

    김영철 천호진 ‘2017 KBS 연기대상’ 대상 ‘품격 있는 수상소감’

    김영철, 천호진이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배우 천호진과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한 배우 김영철이 대상을 공동 수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철은 “17년 전 궁예라는 캐릭터로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또 이렇게 큰 영광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한 인물마다 캐릭터를 잘 살려 준 이정선 작가, 그 작품을 현실감 있게 연출해 준 이재상 감독, 촬영감독 이윤정 감독에게 감사하다. (극 중) 아내 김해숙 씨, 아들 민진웅과 이준, 우리 세 딸 이유리, 정소민, 류화영 우리 식구들과 트로피를 나눠 갖겠다”며 드라마를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철은 이어 “지금 집에서 보고 있을 제 아내와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KBS를 사랑해주시고, ‘아버지가 이상해’를 시청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천호진은 “아직 저희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감히 이 상을 받게 되는 게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 같아서 제가 받지 않겠다. 이 상은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드리겠다”며 남다른 수상소감을 전했다. 천호진은 이어 “진심으로 이상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한 사람 있다. 여보 연애할 때 한 약속을 지키는 데 34년 걸렸네. 너무 늦었다, 미안해. 당신만 허락하면 다음 생에 당신이랑 다시 한 번 살아보고 싶어”라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호진은 “‘황금빛 내 인생’ 끝날 때까지 꼭 끝까지 사랑해주시기 바라겠다. 우리 후배들 고맙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2017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욱동 창문을 열며] 붉은 감이 아니어도

    [김욱동 창문을 열며] 붉은 감이 아니어도

    조선시대 선조 때 활약한 무인이자 시인인 노계 박인로를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가 지은 ‘조홍시가’(早紅?歌)라는 유명한 시조를 기억할 것이다.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 /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노라.’ 어느 날 박인로가 친구인 한음 이덕형의 집을 찾아갔을 때 일이다. 한음으로부터 먹음직스러운 홍시를 대접받은 박인로는 어버이에게 홍시를 가져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막상 부모님이 이미 세상을 떠나 계시지 않아 홍시를 집에 가져간들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안타까워하면서 지은 작품이 바로 ‘조홍시가’다. 이 작품에서는 돌아가신 어버이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난다. 마트나 전통 시장, 길거리에서 홍시를 팔기 시작하는 늦가을이 되면 늘 생각나는 작품이다. 이 시조의 중장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이라는 구절은 중국의 육적회귤(陸績懷橘)의 고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중국 후한(後漢) 때 여섯 살 난 육적(陸績)이 친구인 원술(袁術)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먹으라고 내놓은 귤을 보고 집에 있는 어머니에게 드리려고 귤 세 알을 가슴에 몰래 품어 갔다고 전해진다. 나이 어린 육적은 그만큼 효심이 지극하여 맹종설순(孟宗雪筍) 고사의 주인공 맹종과 함께 오늘날까지도 효자의 대명사로 뭇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저 옛날 육적이 가슴에 품고 간 귤에서도, 박인로가 한음이 내놓은 홍시를 보고 가슴에 품고 가고 싶다고 한 생각에서도 어버이를 생각하는 애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예로부터 유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우리 선조는 마치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구구단을 줄줄 외우듯 ‘효자지사친야(孝子之事親也) 거즉치기경(居卽致其敬) 양즉치기락(養卽致其樂)’이라는 구절을 달달 외우며 자랐다. 공자(孔子)가 증자(曾子)를 위해 효도에 관해 한 말을 기록한 책인 ‘효경’에서 부모 슬하에 있을 때는 공경하는 마음을 다하고, 봉양할 때는 어버이가 즐거움을 다하도록 하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한 사건이 세밑을 맞아 안타까움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지방의 한 마트에서 노모를 대접하려고 식자재를 훔친 60대 초반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소고기와 꽃게 등을 훔친 절도 혐의로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이번에 훔친 소고기와 꽃게 말고도 최근까지 같은 마트에서 무려 네 차례에 걸쳐 13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 주인은 처음 한두 번은 절도를 발견하고도 범인의 딱한 사정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용서해 줬다. 그러나 물건이 계속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마트 주인이 이번에는 CCTV를 통해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자신이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식사를 잘 못하는 아흔이 넘은 노모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의 어머니는 나이가 많은 데다 당뇨병으로 건강도 안 좋아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아들이 어머니 식사를 위해 식자재를 훔친 것이다. 범인은 경찰에서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머니가 연세도 높고 건강도 안 좋으신데 무언가 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마트 주인은 이번에도 그를 용서해 주고 싶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선처를 부탁했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은 아직도 미흡하다. 안전망의 구멍이 너무 성글어 미처 그물에 걸리지 않고 빠져나가는 사회적 약자들이 적지 않다.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의 잇단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지혜를 짜내 사회안전망 구축과 정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회안전망이 촘촘하면 할수록 그 사회는 그만큼 건강하기 때문이다.
  • 멋지게 빛날‘개’

    멋지게 빛날‘개’

    황금개띠 해를 사로잡을 개띠 스타는 누가 있을까. 개띠생들은 솔직하고 명랑한 품성으로 대체로 호감형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계 스타들이 즐비하다.케이블 예능 접수… 제2전성기 강호동 예능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타는 단연 강호동이다. 1970년생 개띠다. 그는 지난해 JTBC ‘한끼줍쇼’, ‘아는형님’, tvN ‘신서유기’ 시즌3·4, ‘수상한 가수’, ‘강식당’, 올리브 ‘섬총사’,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등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차례로 접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때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호동은 세금 문제로 2011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1년 만에 복귀한 이후 지지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해 지상파 대신 케이블과 종편 채널로 복귀한 강호동은 특유의 힘 있는 진행과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서유기’ 인기에 힘입어 외전으로 만든 ‘강식당’은 지난달 5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또 한번 강호동의 힘을 과시했다. 토크쇼 진행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올리브TV에서 첫방송하는 ‘토크몬’에서 연예계 ‘토크 고수’로 알려진 이수근, 정용화, 홍은희와 함께 토크 마스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김구라(김현동)와 박명수 역시 동갑내기 예능인들이다. 연극무대 서는 황정민, 카리스마 김혜수 배우 가운데에는 연극 ‘리처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황정민, 영화 ‘미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혜수, 최근 tvN 주말극 ‘화유기’를 통해 요괴로 돌아온 차승원이 있다. 이들도 모두 1970년생이다. 영화 ‘베테랑’(2015), ‘국제시장’(2014)으로 천만 관객을 이끌며 국내 대표 배우로 자리잡은 황정민은 다음달 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리처드 3세’를 선보인다. 원래 연극배우 출신인 그가 연극 무대에 다시 서는 건 2007년 ‘웃음의 대학’ 이후 10여년 만이다. 그는 못생긴 얼굴에 곱사등이지만 강한 권력욕과 지배욕으로 자신의 집권에 방해되는 이들을 차례로 제거하고 마침내 왕위에 오르는 리처드 3세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어느덧 데뷔 30년이 넘은 김혜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지난해 영화 ‘미옥’에서 원톱 여주인공 현정을 맡아 묘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여성 누아르를 시도한 그는 올해 차기작 ‘국가부도의 날’을 준비 중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배경으로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간 국제통화기금(IMF) 협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뒷이야기와 가족, 회사를 지키려는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다룬다. 여기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을 맡은 김혜수가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돌 세계 주름잡는 ‘94라인’ 10대를 넘어 요즘은 30~40대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아이돌 가수 중에는 1994년생 개띠들이 몰려 있다. 그중 지난해 미국 빌보드와 아이튠스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세계를 주름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김남준)이 눈에 띈다. 멤버들 가운데서도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과 조리 있는 말솜씨를 지닌 RM의 존재감은 국제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났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3대 토크쇼 가운데 하나인 NBC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나와서는 영어 비결에 대해 “NBC 시트콤 ‘프렌즈’를 보며 익혔다. 내가 14~15살 때 한국 부모들이 자녀에게 프렌즈를 보여 주는 게 유행이었고, 내가 그 피해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10대 자녀를 둔 국내 학부모들까지 사로잡았다.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록밴드 ‘폴 아웃 보이’의 새 노래 ‘챔피언’ 리믹스 버전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이 곡은 2주 만인 27일 기준 빌보드 ‘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8위에 올랐다.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의 순위인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단독으로 47위를 기록하며 첫 진입했다. 여성 아이돌의 경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이들이 눈에 띈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수지(배수지)는 그룹 미쓰에이 해체와 더불어 연기 활동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수지는 2016년 KBS 2TV 미니시리즈 ‘함부로 애틋하게’에 이어 지난해 9월 SBS 미니시리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주연을 맡아 시청률을 10%대로 이끌며 또 한번 ‘멜로 퀸’임을 입증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정수정) 역시 tvN 미니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제혁(박해수)의 여자친구로 털털하면서도 애틋한 멜로를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88’(tvN)의 주인공 덕선 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걸스데이 혜리(이혜리) 역시 ‘딴따라’(SBS), ‘투깝스’(MBC) 등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으며 연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민 AOA 설현(김설현)도 1995년 1월 3일생으로 개띠에 속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장난전화에 경찰 오인 사격…美 20대 남성 사망

    장난전화에 경찰 오인 사격…美 20대 남성 사망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와치타시 주택가에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 28살 앤드루 핀치(Antrew Finch)를 저격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질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 앞에 나온 핀치에게 손을 들라고 경고했지만 명령에 불복한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피치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불운하게도 핀치의 사망은 단지 장난전화가 부른 비극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타일러 배리스(25)란 청년이 온라인 게임 중 1~2달러 때문에 핀치와 사소한 시비가 붙자 이에 앙심을 품고 경찰에 장난전화를 한 것이다. 배리스는 911에 전화를 걸어 “부모님이 싸웠고 내가 아버지 머리를 쐈어요. 아버지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아요. 집 주변에 휘발유를 뿌려놨어요. 불을 지를 겁니다”란 내용의 장난전화를 걸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핀치의 집으로 출동한 것이다. 타인의 장난전화인 줄 몰랐던 와치타시 경찰은 지시에 따르지 않는 핀치를 오인 사격해 사망케했다. 와치타시 경찰 측은 “손을 들라고 경고했지만 핀치가 계속해서 허리춤에 손을 갖다 대는 동작을 반복해 사격했다”며 “이번 사건은 끔찍한 비극이지만 숨진 핀치가 경찰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도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에 장난전화를 건 배리스는 이전에도 2건의 폭파 협박 거짓 신고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41 Action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신영♥강경준, 5월 결혼 앞두고 두바이행 ‘생애 첫 커플화보’

    장신영♥강경준, 5월 결혼 앞두고 두바이행 ‘생애 첫 커플화보’

    ‘동상이몽2’ 장신영이 5월의 신부가 된다.1월 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장강커플’ 장신영-강경준의 첫 커플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장강커플은 생애 첫 커플 화보 촬영을 위해 두바이로 떠났다. 평소와는 달리 완벽하게 세팅한 모습으로 나타난 장강커플은 첫 커플 화보촬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물 만난 듯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보 촬영을 마친 뒤, ‘두바이 분수쇼’가 잘 보이는 식당에 들어간 장강커플은 앞으로의 결혼 플랜을 밝혔다. 드디어 양가 부모님의 허락 끝에 결혼할 달을 받은 것. 이에 스튜디오에선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는데 잘됐다”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상견례, 예식장, 청첩장 등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을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장신영은 “이래서 결혼 하겠어~?”라며 짙은 한숨을 내뱉었다. 한편 이 날 추자현이 우효광에게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냐고” 묻자, MC들은 출연진들에게도 같은 질문은 던졌다. 이에 장신영은 김구라가 “여태까지 방송한 것 중 제일 웃겼다”고 할 정도의 화끈한 대답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는 후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우혁 “옥주현, 내가 본 배우 중 자기관리 가장 철저해”

    민우혁 “옥주현, 내가 본 배우 중 자기관리 가장 철저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주연으로 출연 예정인 배우 민우혁이 bnt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FRJ Jeans, 마무트, STL, 피스비사라,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터틀넥 니트와 머플러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체크 셔츠와 패딩을 매치한 캐주얼 무드, 화이트 트레이닝복에 롱패딩을 걸쳐 유니크한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촬영이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연말 제야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무대에 함께 설 예정인 소찬휘, JK 김동욱에 대해선 “전설과도 같은 뮤지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뭉클하고 영광스럽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되는 ‘안나 카레니나’ 참여 소감에 대해선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을 물으니 “우리나라 최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게 부담감이 크기도 하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선 “내가 본 모든 배우를 통틀어서 자기관리가 가장 철저한 사람이다. 옆에서 지켜보며 자극도 많이 받는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최근 출연 중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출연 이후 어머님 팬들이 많아졌다는 그는 “마트나 시장에 가면 아이돌 못지않다”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그램 속 모습처럼 평상시에도 가정적인지 묻자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진짜 내 모습이다. 실제로도 요리, 청소 등 집안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인지도를 키워준 ‘불후의 명곡’에 대해선 “무대에 설 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힘들 법도 한데 “노래할 수 있어 그저 행복할 뿐이다”라며 직업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전직 야구 선수 출신인 그에게 부상으로 그만둔 후 후회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엔 “포기하지 말고 좀 더 열심히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훗날 아들에게 야구를 시킬 의향이 있다는 그는 황재균 선수를 포함해 “키워주겠다고 약속한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을 묻는 질문엔 ‘레미제라블’을 꼽았는데 “공연 도중 성대 결절이 왔었다. 그래서 매일 목에 주사를 맞으면서 공연을 했었다”며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 본인만의 목 관리 비결에 대해선 “잘 때 매일 마스크를 물에 적셔 착용하고 잔다”고 밝혔다. 대작에 연이어 캐스팅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다. 관객들에게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라며 열정을 표하기도.한편 민우혁은 과거 SM 오디션에 합격했던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포기한 이유를 묻자 “엄청난 연습생 기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10년간의 힘든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노래로 성공하겠다는 부모님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아내 이세미와 잉꼬부부 금슬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그에게 주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른 결혼을 택했던 이유를 묻자 “아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둘째 계획을 넌지시 질문하자 “당연히 있다”고 했으며 “둘째는 이왕이면 딸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모님 얘기 녹아 있어… 저를 위로하는 영화”

    “부모님 얘기 녹아 있어… 저를 위로하는 영화”

    “‘국가대표’가 천만을 넘었으면 어땠을 것 같냐고요? 5점 만점에 5점을 준 분들이 많았어요. 제 마음속에서는 천만 이상 가는 작품이라 그 정도에 만족해요. 그때 관객이 더 들었다면 거만해지고 기고만장해서 ‘미스터 고’ 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지 않았을까요.”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 죄와 벌’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순 1000만 관객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2009년 ‘국가대표’로 85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천만 목전까지 갔다가 4년 뒤 300억원을 쏟아부은 ‘미스터 고’로 참패(132만명)를 맛봤던 김용화(46) 감독으로서는 완벽하게 명예 회복하는 셈이다. 이미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로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2’의 흥행도 벌써 차려진 밥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솔직히 정말 감사하죠. 하지만 고생에 대한 보상이 천만 타이틀이라고 하면 씁쓸합니다. 영화라는 게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어요. 천만명이 봐도 모두 로열티가 강한 건 아닐 거고요. 흠잡으려면 너무나 흠이 많은 작품이에요. 영화가 ‘터칭’하는 부분이 있어 관객들이 관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관객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영화가 끝까지 진정성을 유지하며 깊은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저승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는 감독의 삶과 많이 겹쳐 보였다고 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건강이 좋지 않아 대학 때 휴학을 했어요. 채석장 돌 캐는 일, 막노동, 운전기사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죠. 생선장사 할 때는 밤늦게까지 수금하고 어머니 병상 옆에서 쪽잠을 자다가 새벽에 나오곤 했죠. 그때는 제 미래가 없는 것 같아 죽고 싶을 정도였어요. 죽어서 저승에 갔을 때 죄를 심판하겠다고 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그랬던 저였는데 웹툰을 읽다가 깊은 위로를 받았어요. 저승에 갔을 때 변호해 주고 함께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이승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삶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마음에 와닿았거든요. 저와 부모님 이야기를 섞으면 원작이 주는 감정을 잘 계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기적으로 보면 제가 위로받고 싶어서 만든 영화예요.” 원작의 망자 김자홍과 유성연 병장 이야기가 영화에서는 김자홍(차태현)-수홍(김동욱) 형제로 묶이고 거기에 어머니 이야기가 보태지며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강해졌다. 일부 설정은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형제 이야기로 묶는 것은 시나리오 초고를 받았을 때부터 있던 아이디어였어요. 내부적으로 거부감도 있었죠. 양날의 검이긴 했지만 잘 풀어내면 폭발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래서 유머를 섞어가며 관객들이 더 깊은 감정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으려 했어요. 설정의 과다함을 피해 적절한 균형미를 찾으려고 몸부림을 친 셈이죠.” 자홍 형제가 드라마의 축이 되다가 막바지에 다시 저승차사 시점으로 돌아오는 게 다소 낯설기도 하다. “사실 영화의 주인공은 자홍 형제가 아니에요. 처음부터 ‘저승차사는 괴로워’가 맞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망자를 도와주면 안 되는 직업윤리를 어겨 곤란을 겪는 저승차사의 시점이 1, 2부 전체를 감싸고 있죠. 저승차사 시점의 비율을 높이며 작품을 윤택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기는 합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신파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김 감독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제가 영화학도로 배운 신파의 기준은 사건과 플롯에 상관없이 관객을 일방적인 감정에 빠지게 하고 느닷없는 설정을 들이대 말초를 건드리는 것이에요. 하나의 감정 외에 다른 감정이 들지 않게 강요하는 것이 신파지요. 이 작품에서 관객들이 슬픔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엔 용서도 있고, 희망과 위로, 구원도 있다고 봅니다.” ‘미녀는 괴로워’에서의 특수 분장, ‘국가대표’도 컴퓨터그래픽(CG)이 만만치 않은 작품이었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즐기는 감독이 줄곧 시각적 특수효과(VFX)에 천착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김 감독은 오히려 되물었다. “제임스 캐머런의 작품을 보면 드라마가 세지 않나요? 저는 감정을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서 VFX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거죠.” ‘미스터 고’의 실패 때문에 다시 VFX 작업을 한다는 게 두려움도 있었지만 숙명 같은 게 느껴졌다고 했다. “극장 가서 보는 영화와 극장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영화의 차이는 점점 두드러질 거예요. 훌륭한 플롯이 없는 일부 할리우드 마블 영화에도 관객들이 열광하잖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안 된다고 할까, 거기에 도전하고 외연을 확장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죠.” 김 감독은 ‘신과 함께’가 한국 VFX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 영화가 산업화된 지 20년 남짓밖에 안 됐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하고, 또 좋은 결과가 뒤따르면 용기를 내는 분들이 계속 나올 거라고 봅니다. 사실 이런 영화를 만들기에는 우리는 리스크가 큰 시장이에요. 천만, 천만 하지만 인구의 4분의1, 5분의1이 영화를 본다는 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거든요.” ‘미스터 고’를 만들기 위해 세웠던 덱스터 스튜디오는 그 한 편만 내놓고 문 닫을 뻔했다. 그런데 영화는 실패했지만 외려 투자가 이어졌다. 덱스터 같은 회사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제 김 감독과 덱스터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진출이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슈퍼 히어로 프로젝트 ‘프로디걸’을 진행한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프로디걸’은 예산이 1억 달러까지는 아니지만 그 중간에 속하는 큰 영화예요. 예정대로라면 내년 말 슈팅에 들어갑니다.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지만 당연히 VFX는 덱스터가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한 대사관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다룬 ‘탈출’이라는 작품도 준비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도 있지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아파트 단지 등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 전국 확대”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용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지난 11일 취임한 권병윤(56)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임에도 교통안전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8일 권 이사장을 만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들어봤다.→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예방 사업은 사실 비(非)예산 사업입니다. 생색도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주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꼼꼼히 챙겨볼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 안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이라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입니다. 운전자가 조금만 조심하고, 잘못된 시설을 고치거나 인도·차도 배치를 개선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뒷전으로 밀렸던 게 사실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지. -아파트 설계, 입주, 거주 등 모든 단계에서 교통안전 점검을 게을리하는 게 문제입니다. 단지 내 도로는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회에서 관리하다 보니 쉽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설령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하거나 방치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번복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개선사업을 펼친다는 얘기인지. -공단이 해마다 50개 아파트를 꼽아 시범사업을 펼쳐봤는데 효과가 크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새해에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단지를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일종의 교통안전 진단이라고 보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낸 뒤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보행자 보호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과속 방지 시설이나 미끄럼 방지 시설, 반사경 등이 제자리에 설치됐는지 등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진단 결과는 아파트 관리자와 지자체 등에 통보해 개선을 유도하고 점검 2년 후에 개선 여부를 확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도 근절되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잖아요. 유치원생은 어른들이 전적으로 돌봐주지 않으면 교통사고에 늘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앞 도로나 주택가 생활도로는 차량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도로라는 생각으로 운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법적으로 정한 속도제한만 따질 게 아니라 무조건 시속 30㎞ 이하로 줄이고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은 없는지. -2016년부터 경북 김천에서 시범사업을 펼쳤는데 반응이 꽤 좋습니다. 김천시 유치원 통학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사고가 40%나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교육부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 내용은. -서비스 내용은 간단합니다만 효과는 큽니다. 승합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로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인데, 새해부터는 내용도 업그레이드됩니다.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도 따랐는데.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앱을 다운받고 회원에 가입해야 했고, 단순 위치확인 서비스만 가능했는데 이를 개선했습니다. 아이가 버스에 타면 자동으로 부모님께 문자가 전송되게 개선한 겁니다. 탑승 여부나 위치 정보 외에 운행 속도, 경로, 운전자 인적사항 등도 알려주게 고쳤고요.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면 학부모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학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뒷따라야 합니다.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은. -자동차 안전띠는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아요. 그래서 반드시 전용 카시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직도 전용 시트가 달리지 않은 어린이 통학차량이 있습니다. 무상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대형 사고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데. -사업용 자동차 사고가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정부와 공단도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최근에도 버스와 화물차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재발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화주와 운전자 의식 부족, 안전장치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운전자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전 강화도 필요하고요.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운수회사와 운전자 개인의 특성에 근거한 맞춤형 사고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첨단안전장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되지 않게 개선할 방침입니다. →2020년 자율자동차 상용화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자율차 상용화에 앞서 해결 과제가 많습니다. 자율차의 기술개발과 연구, 법제화가 필요한데 이 중 공단은 연구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 36만㎡ 규모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케이시티)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율차 안전성 평가가 훨씬 자유롭고, 실제 자동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제 도로에서 자율차 운행 실험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케이시티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 생산업체들이 마음 놓고 자율차 운행 시험을 할 수 있는 거지요. 케이시티는 시속 80㎞로 달리면서도 안전한 상황에서 자율차의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해 주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검사 서비스 개선 대책은. -자동차 검사는 안전운행을 담보하는 첫 단계입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운전자가 사고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는 완벽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공단 검사 요원들은 분야별 최고의 검사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입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자동차 검사도 교통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완벽한 검사를 책임지겠습니다. →자동차에 첨단 장치 장착이 늘고 있어 검사에 어려움은 없는지. -자동차 검사 시스템을 수출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곧 전기차 점검 시기가 다가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일반 자동차와 다른 구조라서 검사 기술, 방법도 다릅니다. 첨단 기술 점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유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점별 전기차 검사소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불법 개조, 안전장치 미장착 차량이 있어도 단속하지 못했는데. -자동차 안전에 관해 특별사법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공단 직원도 실질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직접 단속에 동원될 겁니다. 경찰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분야 단속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자동차 안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지역 사업용 자동차에 첨단안전장치를 무상으로 달아 주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릉을 기(종)점으로 두는 전국의 고속 및 시외버스 300대에 전방충돌경고기능이 포함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내년 1월까지 모두 달아 줍니다. 강원도 소재 버스, 전세버스, 택시 사업체 49곳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운수 종사자 4500명에게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DTG)을 활용해 위험 운전자 특성 분석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비용은 연간 49조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납니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교통사고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고 피해 당사자, 가족 전체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 주고 사회 전체의 불행과 고통으로 연결됩니다.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교통물류실장 등 정통 관료 출신의 교통전문가 ■권병윤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 도로·교통 분야 정책을 많이 다뤘다. 대변인을 두 번 거치고 도로국장, 종합교통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교통물류실장을 지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 석사,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통 전문가다.
  • ‘라디오스타’ 주이 “외모 때문에 금수저 오해..성형도 소용 없어”

    ‘라디오스타’ 주이 “외모 때문에 금수저 오해..성형도 소용 없어”

    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성형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27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2018~ 가즈아~!’ 특집으로 개그맨 김수용,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 모델 한현민, 보이그룹 JBJ 권현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이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라는 MC 질문에 “사실 코 성형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티가 나지 않는다”고 놀라워 했다. 그러자 주이는 “티가 나지 않아서 슬프다. 귀까지 뺐는데 못 알아보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수술을 했는데, 데뷔 전이 더 예쁜 연예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주이는 ‘금수저 집안’ 소문에 대해서는 “제 얼굴을 보고 ‘쟤가 데뷔한 건 부모님이 부자여서 일 거다’라는 글이 많다”며 “집이 시골이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한현민, 아버지와 대화할 때 어머니가 통역 “뭐래?”

    ‘라디오스타’ 한현민, 아버지와 대화할 때 어머니가 통역 “뭐래?”

    모델 한현민이 ‘라디오스타’에서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7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2018~ 가즈아~!’ 특집으로 개그맨 김수용,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 모델 한현민, 보이그룹 JBJ 권현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현민은 “제가 나이지리아 망명가인 아버지와 영국계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소문이 있더라”며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는 순수 청주 한씨다. 어머니가 무역회사 다니시고 아버지도 같은 일을 하셔서 눈이 맞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와 사용하는 언어를 묻자 “아버지는 영어를 쓰신다”고 말했다. 영어를 거의 못하는 한현민에게 MC들은 보통 부모님 언어를 모두 배우지 않느냐고 물었고 한현민은 “중간에 엄마가 통역을 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현민은 “왼손잡이로 밥 먹으니 아버지가 뭐라고 말하셔서 어머니께 ‘뭐래?’라고 물었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ife& 사회공헌·경제] “‘성적’ 아닌 ‘성취’로 받은 칭찬… 더 큰 ‘꿈’ 키웠죠”

    [Life& 사회공헌·경제] “‘성적’ 아닌 ‘성취’로 받은 칭찬… 더 큰 ‘꿈’ 키웠죠”

    ‘2017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포상 청소년 3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회는 칭찬에 인색하고 청소년들은 칭찬에 목말라 있다. 시험 성적이 향상되거나 좋은 대학에 입학해야만 칭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청소년활동으로 칭찬 갈증을 해소한 이들이 있다. 길게는 5년에서 짧게는 3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을 받은 3인이 그 주인공이다.●김태호 군 “성실도 특기… 노인복지 진로 정해” 김태호(19) 군은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며 노인복지로 진로를 정했다.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느낀 것뿐 아니라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독거노인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복지정책과 노인, 빈곤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 것.김 군은 “자기개발 활동으로 일본 원서 번역을 했는데 이를 통해 일본 문화도 알게 됐고, 부모님과 동행한 일본 여행에서 통역과 가이드 역할을 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송지열 군 “목표보다 과정의 중요성 깨달아” 송지열(17)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을 시작했다. 무슨 활동을 할지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포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여름 탐험활동을 계기로 생각의 전환점을 맞았다. 몇 시간씩 이어지는 트레킹으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고.송 군은 “도전해야만 얻을 수 있는 성취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만을 찾던 나를 반성하고, 목표를 향한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동희 군 “청소년지도사 되는 게 목표” 이동희(19) 군은 건축가를 꿈꾸던 중학교 3학년 때 포상제를 처음 접했다. 영역별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활동을 시작했다.이 군은 가장 뿌듯한 활동으로 연탄 기부활동을 꼽았다. 이 활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지역사회 기반 청소년활동을 하게 돼 충주지역의 초·중·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의 대표까지 맡게 됐다. 이 군은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 청소년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는 걸 느끼고 청소년지도사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4세 청소년이 봉사·자기개발·신체단련·탐험활동 4가지 영역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면서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청소년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1956년 영국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140여개 국에서 800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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