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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기조 ‘민생과 미래’ 시민의 삶 보듬을 것”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기조 ‘민생과 미래’ 시민의 삶 보듬을 것”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지난 30일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민선7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임 시장은 “취임 후 5개월간 ‘시흥은 시민이 주인’ 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왔으며, 다양한 시민사회 목소리와 지역 현장을 새삼 몸소 느끼면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정연설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시승격 30주년과 대도시를 눈앞에 둔 도시위상에 부합하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2019년 시정철학과 기조를 ‘민생’과 ‘미래’로 설정했다. “시정부는 시민의 삶을 보듬는 최후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시민안전과 먹고사는 문제의 해법 찾기 등 어머니의 품 같은 ‘든든한 지방정부’가 되는 것이 시흥시에 주어진 소명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미래’라는 화두 속에서 새로운 물결로 다가 온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가시화하고, 남북 평화 교류 등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은 적극적인 지방정부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민생’과 ‘미래’ 라는 두 축을 튼튼히 해 시흥에 사는 것이 곧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많은 예산을 증액하는 등 2018년도 대비 약 9.7% 늘어난 9332억원을 편성했다. 임 시장은 끝으로 정치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평등한 시흥, 선한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시흥, 아이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는 데 불편함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의 시흥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시정의 주인인 시민, 시정의 동반자인 시의회와 함께하기에 보다 큰 시흥을 그려나갈 수 있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시정연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민생분야에서는 시민 생활안전, 촘촘한 복지, 일자리와 골목경제 활성화, 대중교통 편익증진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먼저, 안전한 시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제안전도시 인증, 학생의 안전을 위한 등·하교 안전지킴이 배치, 스쿨존 확대 등과 지역 시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CCTV 확대 및 성능 개선을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자립·자생력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대책본부’의 설치·운영 및 시흥스마트허브 경쟁력강화, 뿌리기술 중점 육성, 시흥형 강소기업 지원 등으로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골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루 발행액을 20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모바일 시루’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 편리성을 제고한다. 촘촘한 복지체계를 위해 공공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행정을 펼치고, 보육과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70개소로 확대하는 방안 마련과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기반을 강화한다. 택지개발과 대도시로의 진입 시점에서 대중교통의 혁신 및 전철 개설에 주력하고,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공공형 택시’를 도입한다. 다음으로, 미래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의 대비, 교육정책, 미래비전 수립, 신산업유치, 시정부의 남북교류 역할 등에 주력한다. 시정부는 ‘가칭)미래도시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중장기 정책에 대응한다. 또한 서울대를 비롯해 관내 대학, 지역기업 등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흥밸리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흥의 미래를 위해서는 마을-학교-시정부가 하나가 되어 지역형 교육자치의 모델을 실현해 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가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서 혁신교육을 이끌 계획으로 교육이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교육 경비도 대폭 확대했다. ‘19년도에는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2035 시흥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서 개발 가용지에 대한개발방향을 구상하고, 생활권별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MTV 거북섬 일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을 위해 내년 초 인공 서핑장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리나 시설, 관광숙박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 통일시대에 대비하여 시정부 차원에서도 남북 교류에 관심을 갖는다. 시흥 스마트캠퍼스에 통일대학원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고, 문화·체육 등 교류는 물론 서해선을 기반으로 기업 경제협력에도 관심을 쏟는다. ‘19년도 일반회계 본예산은 9,332억 원으로 편성했다. 2018년도 대비 약 9.7% 증액 편성한 것으로 분야별 내역은 다음과 같다. 안전제일도시 구현을 위한 안전분야 106억원, 촘촘한 시흥형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분야 3891억원,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분야 401억원, 활기가 넘치는 더 나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보건분야 239억원, 도시 품격을 높일 문화 및 관광분야에 445억원, 미래 세대를 위한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에 347억원,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및 교통분야는 1062억원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순천대학교 여다솔 학생,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순천대학교 여다솔 학생,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순천대학교 여다솔(사회복지학부 3학년) 학생이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여군은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국내외 봉사 활동과 국제 교류 활동에 적극 참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16년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으로 활동하며 태국의 핏사눌록주 왓텅태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봉사를 펼쳤다. 지난해에는 ‘순천 Cool Japan’ 리포터로 선발돼 한국 청년방일단으로 활동했으며 올해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다. 순천대 국제 교류 활동인 ‘버디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우수 버디상’을, 원아시아재단에서 주최하는 ‘아시아공동체론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비롯해 ‘대법원 영블로거위원회’와 ‘전남 아이디어 랩 사업’에도 참여했다. 여군은 “부모님을 비롯해 교수님의 관심과 도움, 격려가 없었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을 성과다”며 “대한민국 국민, 인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 개발 협력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250만원, 창의역량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연수 기회가 부여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에게 매년 수여된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에는 고교생 50명, 대학생·청년 5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전남도에서는 고교 분과 2명, 대학생·청년일반 분과 3명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2019년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예산안 심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4일 제6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2019년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 결과를 수정가결했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은 35조 7,843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이중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예산안은 총 2조 6,597억 원 규모로, 전년에 비해 2,367억 원이 증액되었다.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에서 민간어린이집 이용시 지불해야하는 부모부담금인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을 위한 시비분(55%→70%)과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테이블에 포함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아동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 등 총 19개 사업, 129억원을 증액했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과정에서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지원 대상이 아닌 조리원(취사부) 인건비 지원(필요예산 361억원)과 관련하여 보육도우미를 취사부로 선택할 수 있도록 361억원의 예산 증액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고 이에 대한 집행부의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이 2019년 사업에는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 및 산출내역의 타당성 등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따지면서, 예산 편성의 원칙과 규정을 지키지 않은 16개 사업, 183억원을 감액하였으며 예산심사 과정에서 시민의 대표로 예산안을 심사하는 시의회에 사업과 예산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하여 엄중한 질책도 있었다. 2019년도 여성가족정책실 예산안 예비심사와 관련하여,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6년 서울시의회의 노력으로 처음 시작된 차액보육료 지원(’16년 70억 8,400만원, 차액보육료 38.5% 지원)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주도로 마침내 2019년부터는 전액 지원이 가능하게 된 점과 특히 시비분을 55%→70%로 증액하여 서울시의 여타 보육정책들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서울시·자치구 간의 협의결과를 지키도록 하는 등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와의 상생방안까지 고려한 예산심사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오 의원은 금번 제출된 신규 사업들의 경우, 과거 진행되었던 사업이 단순히 명칭만 변경된 사항과 직접사업비 보다 홍보성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등 사업 수행보다는 홍보에 비중을 두는 부실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민들의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와 소요예산의 적정한 추계 계상 등의 예산 집행 계획의 명확성 및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한 2019년도 복지본부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다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이불 속에서 즐기는 훈훈한 만화 에세이

    [금요일의 서재]이불 속에서 즐기는 훈훈한 만화 에세이

    찬 바람 부는 겨울이다. 시원한 귤을 까먹으며 따뜻한 이불 덮고 엎드려 책 보는 재미는 그야말로 최고다. 딱딱한 글만 가득한 책보다 아무래도 만화가 제격일 터다. 휴대폰으로 보는 웹툰도 좋지만, 포근한 그림으로 엮어낸 일본 만화 에세이가 이런 날 어울린다. 책끼리 마구 엮어내는 ‘금요일의 서재’가 이번 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일본 만화 에세이 세 권을 골랐다. ●음식으로 적응한 러시아=‘맛있는 러시아’(애니북스)는 일본인 만화가 시베리카코가 러시아인 남편과 1년 동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머물며 있었던 일을 그렸다. 작가는 그동안 춥고 어둡고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러시아를 음식으로 적응해간다. 추운 날씨와 짧은 일조 시간에 지쳐 고향 생각이 절실히 날 때에도, “일본인은 쌀을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직접 러시아 요리를 만들어낸다. 러시아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가정식을 주로 다루는 점이 독특하다. 작가가 1년 동안 생활하며 직접 만들었던 러시아식 음식, 일본 요리 스타일로 조리한 러시아 음식 등을 유쾌하게 그렸다. 특히 러시아 식재료 중 한국이나 일본에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와 요리 방법도 함께 소개해 유용하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의 역사와 유래, 러시아 문화 등을 폭넓게 알려준다. 귀여운 그림체 덕분인지 술술 읽힌다. 러시아 남편을 곰으로 그린 센스도 돋보인다. ●2000원 영양 만점 요리를=튀기지 않아 간편한 고구마 맛탕은 조리 시간 20분, 그리고 한 끼에 630원밖에 하질 않는다. 겹쳐 쌓기만 하면 되는 배추 제육된장 전골은 만드는 시간이 15분에 불과하며 한 끼에 1400원 수준이란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생각부터 들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혼밥 한 달 생존기’(숨쉬는 책공장)는 아무렇지도 않게 뚝딱뚝딱 그림으로 그려낸다. 이번 책은 앞서 나온 ‘20만 원으로 즐기는 혼밥 한달 생존기’ 후속편이다. 저자인 오즈 마리코가 1구 인덕션레인지를 갖춘 작은 부엌에서 직접 요리하며 간추린 사계절 야채 활용법을 담았다. ‘야채편’이란 부제에 맞게 봄 양배추와 햇감자, 여름엔 가지와 토마토, 가을 단호박, 겨울엔 배추와 무로 한 끼에 2000원 안팎, 조리 시간 20분 안팎 요리 36가지를 담았다. 월 식비 20만원(2만엔) 미만이지만, 영양은 물론 맛도 챙겼다. 둥그런 느낌의 그림체로 그려낸 요리 묘사는 사실적이지 않은데, 묘하게 정감 있고 심지어 요리가 더 맛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엄마와 딸, 소소한 여행=엄마와 딸의 훈훈한 여행 코믹 에세이 ‘엄마와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미우)를 읽은 이들은 “읽다 보면 엄마와 함께 떠나고 싶어진다”는 서평을 많이 남겼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사토 미유키가 그린 소소한 여행일지가 참으로 아기자기하기 때문일까. 하와이 목걸이를 한 채 작은 가방을 들고 엄마와 함께 걷는 표지부터 앙증맞은 느낌을 준다. 모녀는 아사쿠사, 요코하마 등 도쿄와 주변 지역에서부터 이와테 현 온천 체험을 가고, 엄마의 뿌리를 찾아 홋카이도도 간다. 일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대만, 하와이까지 10년 동안 모녀 여행을 다녀왔다. 저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노후에 둘이서 여기저기 오붓하게 여행할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효도 한 번 제대로 못 해드렸으니, 대신 어머니에게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드리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효도 여행이라고 하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든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다녀보니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특히 여행 상품이나 투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1인당 몇 만원 안팎의 적은 비용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연세가 많은 부모님은 체력이 좋지 않아서 많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을 무리하게 짜지 않는 대신 숙소와 식당을 가능한 한 좋은 곳으로 정하라는 식의 팁이 제법 유용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정은 프로 ‘2019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

    이정은 프로 ‘2019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

    전남 순천시가 지난 29일 프로골퍼 이정은 선수를 ‘2019 순천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KLPGA투어 4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와, 최저타수상)과 올해 상금왕, 최저타수상 2연패를 거두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에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순천봉화초, 순천 연향중, 청암고를 졸업해 순천시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했다. 1000만 관광객 유치와 함께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생태관광 거점도시로서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현장에서 이홍렬(개그맨), 김홍신(소설가), 안숙선(국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 선수는 지난 28일 순천 승주 CC에서 팬클럽회원 250여명과 팬클럽 투어를 가진데 이어 다음날 시청을 방문,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이 선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주변을 살피신 부모님을 보면서 선수로서 성공하면 꼭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순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부모님의 헌신과 이정은 선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LPGA 진출이라는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된다”며 “대외적으로 자랑스러운 순천인으로서 순천을 빛낼 수 있는 더 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유총 내부 미묘한 입장차…서울지회 “집단폐원 안해, 대화로 풀자”

    한유총 내부 미묘한 입장차…서울지회 “집단폐원 안해, 대화로 풀자”

    지도부와 다른 독자행보조희연 교육감, “용기 내줘 고맙다”사립유치원 최대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한유총) 지도부가 29일 집단폐원 가능성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유총 서울지회가 30일 다른 입장을 내놨다.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지 않겠다. 대화로 풀자”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조희연 교육감도 만났다. 한유총 내부에 미묘한 입장 차가 확인된 셈이어서 내부 논쟁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지회 관계자들은 30일 오후 1시 서울 교육청을 찾아 조 교육감과 면담했다. 조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어제 한유총의 (집단폐원 등)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불안해한다”면서 “(서울 지회) 여러분들이 (대화하겠다는) 용기를 내줘서 서울시민들이 조금 마음을 놓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회 측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교육부에서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 시스템(에듀파인)을 만든다면 사립유치원도 이를 수용할 수 있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및 회계 투명성 확립을 위한 서울 교육청과의 협상 테이블에 언제든 응하며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지회의 이같은 입장은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집단폐원하겠다는 한유총 지도부와 보조를 맞추지 않고 집단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지부는 또 ▲공·사립 차별없는 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에듀파인 적용 이후 사립유치원을 감사하고, 재무회계규칙이 적용된 2018년으로 감사 기준시점 조정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자율성·다양성 보장 ▲출산율 등을 고려한 국공립 신설과 유아교육진흥원·안전체험학습관 설립 ▲정보공시 수정기회 부여 및 원비 현실화 등도 요구했다.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유총 지역지부가 독자행동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 전면도입 등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회계투명성 강화 논의가 전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더 나은 방향을 찾도록 대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유총은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이 원안대로 처리되면 집단폐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치원 3법은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횡령 시 처벌 가능한 ‘보조금’으로 바꾸고 징계받은 유치원장이 유치원 이름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간판갈이’를 방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드피플+] 어두운 빌딩 계단 앞서 공부하는 초등학생의 사연

    [월드피플+] 어두운 빌딩 계단 앞서 공부하는 초등학생의 사연

    어린 초등학생이 빌딩 계단 입구 어두운 곳에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뉴스포털 인민망(人民網)은 산시성 시안의 한 빌딩 입구에서 공부하는 10살 초등학생의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큰 화제가 된 소년은 초등학교 4학년 생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년은 매일 저녁이 되면 이 빌딩 입구 계단에 마련된 간이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한다. 주위 여건 상 시끄러운 것은 물론 너무 어두워 글자도 잘 보이지 않지만 소년에게 이같은 환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소년은 "학교에서 내준 숙제가 많아 보통 저녁 9시~10시까지 공부한다"면서 "시험을 보면 90% 이상은 맞추는데 내 스스로도 좋은 학생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그렇다면 왜 소년은 집을 놔두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소년이 공부하는 장소 바로 앞에서 그의 부모가 먹거리를 파는 노점을 한다. 소년은 "부모님이 저녁 늦게까지 일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한다"면서 "저녁 10시 경 장사를 마친 부모님과 함께 집에 간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소년을 칭찬하는 글들이 넘쳐났지만, 농민공들 대부분이 겪는 씁쓸한 현상이라 점에 입을 모았다. 곧 소년의 부모가 농민공으로 어린 자식을 돌보기 힘든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일자리를 찾아 수많은 농민공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이에 농촌에 남겨진 농민공들의 자녀를 ‘유수아동'(留守儿童)이라 부르는데 이는 ‘남겨진 아이들’이라는 의미다. 부모가 도시로 떠나면서 농촌에 남겨진 유수아동은 조부모, 친인척 등에게 맡겨지거나, 기숙학교에 보내지거나 혹은 보호자 없이 생활하기도 한다. 이 소년처럼 부모와 함께 도시로 오는 경우도 있으나 적절한 보살핌을 받기 어렵다. 현재 중국의 유수아동은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불온(不·on)한 회의] 계급질 욕하면서 그 계급 욕망하는… 혹시 나도 ‘내로남불’?

    최근 며칠을 관통한 단어를 꼽으라면 ‘계급’이라고 하겠습니다. 흙수저·금수저가 상징하는 ‘신계급사회’라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재력과 권력이 자연스럽게 동일시되는 사회입니다. 다만 이번엔 스스로를 ‘1등 신문’이라고 주장한 언론 사주의 10살짜리 손녀의 막말이나, 재력을 자랑하던 연예인들도 부모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계급이 공고화한 한국 사회의 암울한 현재를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서는 계급이 만들어낸 오늘의 현상을 논해 봤습니다.부장: 청소년의 5명 중 1명은 ‘감옥에 가더라도 10억원을 준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고 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는데. ‘돈이 곧 권력’이라는 게 더욱 선명했던 한 주가 아닐까.진호: 자각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니었던 적이 없어요. 돈이 있으니 계급이 높고,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하대해도 된다는 것은 굉장히 천박한 인식이죠. 하지만 최근 연예인의 부모가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이른바 ‘빚투’로 불리며 올라오고 있는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가수 도끼가 보여준 태도가 그랬어요. 유민: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 ‘모친은 사기를 친 적이 없고, 잠적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1000만원을 자신의 ‘한 달 밥값’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자신에게는 적은 돈인데, 그걸 갖고 피해자가 생떼를 쓰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 반감이 들었어요. 결국 피해자에게 변제해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적잖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장: 가수 마이크로닷(마닷) 역시 부모가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고, 그 비난이 마닷에게까지 미치면서 연대책임 논란까지 불렀다. 유민: 한국에서 연좌제는 1980년대 폐지됐지만 이 건은 심정적인 연좌제라고 할까요. 피해를 본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부모의 채무라 하더라도 그들이 대중의 인기,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돼요. 사안별로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마닷의 경우 초기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는데, 부모의 문제를 가족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고.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반응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진호: 재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인 것 같아요. ‘어떻게’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죠. 부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거죠. 부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상류층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누리기만 하는 게 보통이지. 책임감 따위는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들이 쌓은 재력 위에서 성장한 자식들의 일탈, 갑질이 사회문제가 되는 거고. 조선일보 손녀의 경우처럼.달란: 그 기사를 다룰 때 ‘미성년자 보호’, ‘부당한 인권침해 폭로’ 사이의 고민이 있었죠. 최초 보도를 한 MBC는 후자에 무게를 둔 거 같아요. 이번 건이 기존 갑질과는 다르다고 판단한 거죠. 재밌는 건, 네티즌들은 언론사들이 그 애가 미성년자라서 기사를 안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동업계 일이라 침묵했다는 거죠. 포털에서 기사가 잘 보이지 않게 손을 썼다는 음모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언론사를 향한 불신이 두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진: 최초 보도 당시 MBC 보도 하나로만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변조된 목소리가 그 아이가 맞는지 알 수 없는데 무작정 받아쓰기엔 조심스러워서 바로 쓰지 않은 것도 있어요. ‘양진호 폭행’ 영상 같은 경우는 뉴스타파, 셜록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확인한 후에 쓸 수 있었지만. 진호: 조선일보 손녀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는 게 이 아이를 보호하는 걸까요. 한번쯤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딜레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녀는 철없는 애가 아니라 일종의 거울이죠. 그 집안, 그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의 실제 정신수준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달란: 보도해야죠. 재벌가, 부유층의 자녀 교육이 뭐가 잘못됐는지 취재해보고 싶어요. 세진: 모든 보도가 완결성 있게 나갈 수는 없어요. 아이의 발언이 보도가 되고 그 이후에 이러한 문화에 대해 파헤치는 기획기사가 나올 수 있겠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바람직했던 것 같아요. 이 손녀가 커서 ‘제2의 조현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차라리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게 다행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이 아이는 이런 일이 없다면 그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고 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거니까요. 달란: 위기관리의 기본이 신속한 사과인데 그런 면에서는 방정오 TV조선 전무의 사과문은 효과가 있었나 봐요. 딱 넉 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딱히 문제 삼을 수 없게 물러나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사태를 확 진정시켰으니까요. 진호: 속도 면에서는 언론사답게 행동했지만, 매우 오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부기관이 아닌데 ‘대국민사과문’이라니요. 부장: 사실 이 아이의 태도가 단순히 재력가 아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게, 보통 가정에서도 ‘쟤는 아빠가 없으니까’, ‘임대주택에 사는 집 애니까’라는 이유로 계급과 계층을 나누고 있지 않나. 세진: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기간제 교사, 정규직 교사 나눠서 차별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아파트가 다르다고 선을 긋고, 다른 아파트에 사는 주민 아이들과 못 어울리게 하는 주민들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에요. 유민: 방 전무를 댓글로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임대아파트 애들이랑 다니지 말라’고 교육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거죠. 빈부격차를 사람의 질로 평가하는 인식과 그것을 주입하는 것, 반드시 재벌 집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겠죠. 달란: 꼭 그렇게만 볼 건 아니에요. 모든 아이들을 다 포용하면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가 되면 우리 아이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요. 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고 싶으니까…. 탈선의 가능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 싶은 거죠. 며칠 전에 사회부가 ‘부동산계급’에 대해서 다뤘죠.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기사였는데, 독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임대주택에 산대요. 기사에 등장하는 몇몇 용어를 모르는데, 기사로 인해 단어를 인지하고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는 거였죠. 사는 곳에 따라 서열을 매기는 삐뚤어진 현상을 다룬 기사였지만, 이런 문제 제기에 공감했습니다. 사회부에서도 후속 조치를 취했어요. 진호: 내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인식은, 완전할 수 없어요. 그런 인식들 속에서는 보호한답시고 간 곳에서도 그곳의 기준에 따라 차별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심정적인 부분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그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일일지는 사회적으로도, 각 가정에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세진: 주거를 이유로 차별하지 말자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는 건 참 씁쓸한 일이에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너무나 상식적이며 기본인 건데 자연법의 영역까지 법의 적용을 받아야만 실현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나 싶어서요. 진호: 조선일보, 대한항공 등 3세, 4세들의 갑질을 비판하는 댓글을 쓸 때는 도덕적이고, 자식을 가르칠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현실이니 마냥 비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도덕률이라는 것이 도덕 책에 글자로만 존재하지 않고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 살아 있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조차 없어진 느낌이에요. 달란: 우리가 방 전무를 욕하면서도 우리 역시 그의 딸이 가질 법한 인식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있다는 거죠. 유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죠. 방정오 딸 욕하면서 자기 자식들한테는 또 다른 차별을 주입하고 있으니까요. 저를 비롯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해요. 정말 부끄러워야 하는 것은 재산이 아닌 인성이 가난한 것이니까요. 정리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로켓포 날고 몸수색당하는 삶… 이·팔 국민들 “평화 오길”

    로켓포 날고 몸수색당하는 삶… 이·팔 국민들 “평화 오길”

    8m 높이의 잿빛 장벽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 ‘가자’를 둘러쌌다. 인간의 힘으로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벽은 지평선을 따라 끝도 없이 뻗어 나갔다. 그것은 가자를 이스라엘로부터 격리하는 벽이자, 세계로부터 격리하는 벽이었다. 분리장벽 꼭대기 초소 기관총 총구는 가자지구 쪽을 향했다. 장벽과 지면이 맞닿은 곳에 노란 꽃이 피었다. 가자지구를 실질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백발을 발사해 양측의 긴장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17일 가자지구 분리장벽과 맞닿은 이스라엘 중서부 마을, 유대인 25가구 약 1000여명이 사는 네티브하사라에 갔다. 거대한 차량 출입 통제기가 마을 입구를 막았다. 검문소에 마을을 둘러보려고 한국에서 왔다고 설명하자 통제기가 열렸다.놀이터에서 유대인 남성 오베르 마르코비치(47)를 만났다. 그는 6세 아들과 놀고 있었다. 마르코비치는 “이 마을에 산 지 16년이 됐다”면서 “가자에서 수시로 로켓포가 날아온다. 나도 나지만, 내 아이들이 더 걱정된다. 아들 말고도 딸 둘이 더 있다”고 했다.왜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사느냐고, 왜 떠나지 않느냐고 그에게 물었다. 마르코비치는 “여기에 내가 지은 집이 있고 내 부모님이 있고 내 친구가 있다. 다른 곳에 가서 살 수는 없다”고 답했다. 마르코비치는 “지난 20년간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정책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마르코비치의 아내 탈리(44)가 기자에게 다가와 인사했다. 탈리는 정착촌 1세대인 부모를 따라 네티브하사라에 왔다고 했다. 탈리는 “20년 전에는 평화로웠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너무 두렵다”면서 “지난주 하마스 공격 때에는 집안 방공호에서 24시간 동안 떨었다”고 했다. 차로 30여분을 달려 가자지구 북쪽 장벽에서 불과 2㎞ 떨어진 인구 2만 5000의 소도시 스데롯으로 이동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위협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을까. 스데롯 경찰서 앞에는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포탄 잔해 수백발이 쌓여 있었다.한 여성에게 가자지구에서 쏜 미사일이 실제로 위협이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했다. 여성은 기자를 동네 놀이터로 안내했다. 그는 종잇조각처럼 찢어지고 절단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간 놀이터의 철제 구조물을 보여 줬다. 여성은 “넉 달 전 가자에서 쏜 포탄이 이곳을 강타했다”고 했다. 포탄 파편이 튀어 시커먼 구멍이 뚫린 시소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가 다친 적은 없다”고 그가 덧붙였다. 딸 둘과 놀이터에 나온 주민 니심 몬틴(28)은 “하마스의 공격은 일상”이라면서 “아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오토바이, 비행기 소리에 경기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에게 바람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오직 평화, 평화만 바란다”고 말했다. 이튿날 기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서안지구’의 도시 헤브론 내 이스라엘 정착촌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정착촌 중에서도 긴장 수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스라엘에서 20년 넘게 생활한 가이드가 동행했다. 가이드는 “헤브론 정착촌에 사는 유대인 정착민은 8가구다. 이스라엘은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헤브론에 군대를 보냈다”면서 “그러나 그 이면에는 종교적 이유가 있다. 헤브론에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양측이 선조로 모시는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의 묘 ‘막벨라 사원’이 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마을 입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정착촌 주위를 오가는 팔레스타인 청년의 몸을 수색했다. 청년은 주머니를 까뒤집어 검문소 군인에게 보여 줬고 벨트를 풀어 검색대에 올려놓았다. 인근에서 만난 한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하도 못살게 굴어 정착촌 주변에 살던 팔레스타인인들이 떠났다. 원래 여기는 우리 상인들이 장사하던 시장 골목이었다. 활기차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시멘트로 봉쇄한 한쪽 골목을 가리키면서 “이 벽 너머는 팔레스타인 지역이다. 통행을 못 하게 막은 것”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라진 상점 문들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적막한 거리에 이스라엘 국기만 나부꼈다. 정착촌을 가로질러 강철로 만든 출입구를 빠져나갔다. 출입구 너머는 별세계였다. 그곳은 왁자지껄한 팔레스타인 도시였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웃고 떠들고 터키시 커피를 마시고 케밥을 먹었다.헤브론 시민인 팔레스타인인 압둘 하미드(50)는 “유대인들이 와서 도시가 쪼개졌다. 재산과 집을 저쪽에 두고 밀려난 사람들이 많다. 우리와 이스라엘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아예 저쪽 통행로를 막아버린다”면서 “헤브론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다시 예전처럼 마음대로 이쪽저쪽으로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가 영어로 시간을 내줘 고맙다고 하자. 그는 “앗살라무 알라이쿰”(신의 평화가 당신에게)이라고 인사했다. 양측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평화는 그러나 요원해 보였다. 20일 오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정부 측 입장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만났다. 그는 “평화 협상을 하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해야 하는데 그들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마스는 헌장에 이스라엘을 파괴하라는 내용을 명시한 집단이다. 하마스와 항구적인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마스를 실질적 위협으로 규정한 이스라엘은 가자를 분리장벽으로 가뒀을 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사용해 감시한다. 같은 날 오후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국영 군수업체 IAI를 방문했다. 인근 활주로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 오토바이가 아니었다. IAI의 무인 정찰기 ‘헤론’이었다. 헤론은 약 10초 만에 활주로에서 공중으로 떠올랐다. IAI 관계자는 “헤론은 한 번 뜨면 45시간 공중에 머무른다. 헤론 여러 대가 1년 365일 가자를 감시한다”면서 “보통 상공 1만 피트(약 3㎞)에서 기동한다. 헤론의 존재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헤론 작전통제실은 컨테이너 박스 1개 크기였다. 거기에는 모니터 10여개가 설치돼 있었다. 조종사들이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원격 카메라 조종기로 헤론이 보내는 영상을 확인했다. 헤론은 상공 1만 피트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영상을 찍었다. 또 다른 IAI 관계자에게 이스라엘이 자살 드론(폭탄을 장착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인기)을 보유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기밀이다. 답해 줄 수 없다”고 했다. IAI 측은 또 원격 조종으로 움직이는 무인 군용 자동차, 은폐·엄폐물을 뚫고 생물체 움직임을 간파할 수 있는 레이더 등 각종 군수 장비를 소개했다. 기자는 이스라엘에 오기 전 사진으로 본, 가자 분리장벽을 향해 돌팔매를 던지던 팔레스타인 청년을 떠올렸다. 글 사진 네티브하사라·스데롯·헤브론·예루살렘·텔아비브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중국의 돼지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중국의 돼지들

    중국 돼지들이 ‘무역전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폭탄을 터뜨리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불붙은 미·중 무역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아사히신문이 지난 28일 보도했다.중국 황허(黃河) 연안 허난(河南)성의 한 양돈장. 연평균 수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하던 대규모 양돈장이지만 요즘은 돼지가 북적거리기는커녕 한산할 정도로 조용하가만 하다. 양돈업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한 농민(52)은 “이 양돈장은 돼지에 먹일 사료를 제대로 댈 수 없게 돼 살처분 등의 방법으로 사육 두수를 줄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대두(콩)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대두는 7억 마리에 이르는 중국 돼지의 주요 사료이다. 돼지 사료에는 기름을 짜고 난 콩깻묵이 들어가고 콩기름은 중국 음식의 주요 식자재다. 때문에 대두 가격이 오르면 사료와 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돼지고기 값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로 대두 등 미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 대두 가격은 지난 여름 이후 10% 정도 올랐고 중국의 9월 미국산 대두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나 곤두박질쳤다. 중국 농업부는 “2018년 10월~2019년 9월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지난해 9390만t에서 8365만t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15일 현재 중국 돼지고기와 대두 가격은 6월말보다 각각 30%, 21% 상승했다”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두 가격이 상승했고 그 결과 사료비용이 오르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함께 올랐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보복관세 부과가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216억 달러(약 24조 2000억원) 어치의 대두를 수출했고 이중 대중국 수출은 124억 달러에 이른다. 대두 보복관세는 중국 정부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주요 대두 생산지인 중서부 농촌지역을 겨냥한 조치였지만 중국 양돈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의 표밭을 공격하기 위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런 만큼 중국에서는 ‘대두 2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대두는 세계적으로 남반구가 3월, 북반구는 9월에 수확한다. 중국은 봄에는 주로 남반구, 가을에는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에서 생산한 대두를 수입해 왔다. 중국은 연간 1억t 가량의 대두를 수입한다. 세계 대두 생산량의 60% 수준이다. 하지만 무역전쟁의 여파로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산이 급감하면서 수입을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1~8월 브라질산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급증했다. 이 영향으로 브라질의 대두 재고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브라질에서 수확이 시작되기 전에 공급이 바닥나면 수입가격은 또 반등할 공산이 크다. 10월 대선에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당선된 것은 중국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노골적으로 경계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브라질이 무역정책을 재검토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진다. 이런 와중에 중국 각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바람에 “폐업하는 양돈장이 속출할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커진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8월초 랴오닝(遼寧)성과 허난(河南)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지린(吉林)성, 톈진(天津), 윈난(雲南)성, 산시(山西)성, 허베이(河北)성에서 발병한데 이어 23일에는 베이징(北京)에까지 확산돼 3개월 만에 20개 성·시로 퍼졌다. 이달 초에는 돼지사료 샘플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불안감을 키웠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 치료가 불가능하고 백신도 없다. 주로 감염된 돼지나 그 고기·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거나 사료통을 통해 간접 전파된다 문제는 돼지가 무역전쟁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면 비난의 화살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있다. 돼지는 중국에서 정치적·경제적 의미가 크다. 중국은 돼지고기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수입국이다. 돼지고기는 중국 육류 소비량의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지난해 5420만t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지난해 중국인 1명의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이 38.6kg이다. 세 살 꼬마부터 여든 노인까지 1주일에 돼지고기 한근 반씩 먹은 셈이다. 세계 소비량(1억 1059만t)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인들의 배 속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165만t)은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5350만t)이 중국인들의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7년 중국 돼지고기 소비량은 60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연간 40kg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도축업·유통업자 등을 포함해 돼지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자만도 1억명에 이른다. 물가에도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이다. 미국산 돼지고기에 관세를 높게 매기면 물가가 뛰는 만큼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 수요·공급 불일치로 돼지고기 가격이 출렁이면 중국 사회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보기술(IT)업계에서도 돼지 사육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09년 인터넷·게임업체 왕이(網易)를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1위 알리바바(阿里巴巴)에 이어 전자상거래 2위 징둥(京東)도 20일 양돈사업에 진출했다. 징둥은 AI기술을 접목해 질좋고 값이 싼 돼지고기를 생산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차오펑(曹鵬) 징둥디지털과기 부회장은 “징둥의 첨단 양돈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건비 30%, 사료 소비량 10%를 줄일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는 500억 위안(약 8조원)의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단언했다. ‘돼지를 키우지 않으면 중국 인터넷 기업이 아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돼지사육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왕이다. 딩레이(丁磊) 왕이 회장은 “부모님께 보양식을 드리고 싶다”며 돼지 사육을 시작했다. 초반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으나 왕이는 10년 가까이 독자적인 돼지 사육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웨이양주’(未央猪)라는 브랜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웨이양주 정육점을 열었을 때 흑돼지 0.5kg에 50위안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1시간 만에 물량이 동났다. 왕이의 직원식당 역시 ‘돼지공장’(猪廠)이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났다. 딩 회장은 올해 인터넷대회에서도 참가 기업인들에 흑돼지 요리를 내놓으며 “양돈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도 6월 양돈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ET 애그리컬추럴 브레인’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돼지가 내는 소리, 돼지우리의 주변환경 변화 등을 실시간 체크해 돼지의 행태와 성장 추이, 임신 등 건강 상태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시누이 집 청소하자” 시어머니 말에 당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시누이 집 청소하자” 시어머니 말에 당황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스무 번째 방송에서는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소환을 받은 백아영, 그리고 남편 없이 시부모님과 여행을 떠나게 된 민지영, 첫 시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하게 된 이현승의 이야기가 담긴다. 첫 번째로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은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정태의 출근 준비를 돕던 중 갑자기 걸려온 시어머니의 전화 한 통. 시어머니의 “나 무릎을 다쳤다!”는 말에 시누이 집까지 픽업 서비스에 나선 아영은 시누이 집에 도착 후 모든 임무를 마친 줄만 알았다. 그러나 자칭 타칭 ‘청소의 달인’ 아영에게 함께 시누이의 집을 청소하자는 시어머니의 깜짝 제안을 받게 되면서 당황하게 되고, 고민 끝 그녀의 선택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다음으로는 시부모님과 함께 겨울 바다로 떠난 새댁 민지영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나들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생방송 스케줄이 잡힌 남편 형균으로 인해 지영과 시부모님은 셋이서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프로 셀카인의 면모를 보이며 연신 셔터를 누르는 지영과 그런 지영이 살짝 부담스러운 시부모님의 리얼한 반응이 공개된다. 이어 가족들은 제철 맞은 대하 구이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시아버지는 지영이 남편 형균과 통화하는 사이 식사를 위한 모든 세팅을 끝내게 되고, 착한 며느리이고자 하는 지영은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초보 새댁 이현승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결혼 후 첫 시어머니 생신을 맞아 직접 생신상을 대접하기로 한 현승-현상 부부는 고민 끝에 메뉴를 정하고 마트로 향한다. 촉박한 시간에 한시라도 빨리 장을 보려는 현승과 모든 재료는 꼼꼼하게 봐야 한다며 끊임없는 참견하는 현상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시간은 훌쩍 흘러가 버리고, 뒤늦게 생신상 차리기가 시작된다. 음식이 채 절반도 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부모님은 도착하고, 과연 현승은 무사히 시어머님 생신을 치를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치료비 마련위해 인터넷 방송하는 中 5살 소년

    [월드피플+] 치료비 마련위해 인터넷 방송하는 中 5살 소년

    생명에 치명적인 신장 질환을 가진 5살 남자 아이가 자신의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시작한 인터넷방송으로 수백 만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7일 중국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에 사는 아이는 부처를 닮은 외모와 ‘작은 바위’라는 별명으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정기적인 인터넷 방송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시청자 숫자만 평균 100만 명에 이른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아이는 생후 14개월에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 진단을 받았다. 이는 다량의 단백뇨와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지속적인 약물치료로 아이의 키는 1m에 불과한 반면, 체중은 35kg으로 증가했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유치원에도 갈 수 없었다. 지난 해 아이의 가족이 우연히 소셜미디어에 아들 이야기를 올려 화제가 됐다. 인터넷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아 힘이 된다는 아이는 “친구들이 생겼다는 기분을 느낀다. 많은 아주머니, 삼촌, 형과 누나들이 저를 걱정해주신다”면서 “덕분에 병원 치료비도 벌고 있다. 제 힘으로 돈을 벌어서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다. 내 병이 나을 거라고 믿는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부모는 아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돼, 생방송을 그만두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아들은 계속하고 싶어했다. 아이 아버지는 “아들은 수년 동안 병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을 할 때만큼은 표정이 환해진다”며 “제 아이를 보셨다면, 왜 제가 아들을 포기할 수 없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현재 아이는 처음 진단 받았을 때보다 상태가 호전됐으나 혈전과 급성신부전의 위험 때문에 매달 7000위안(약 113만원)의 비용이 드는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아이의 부모는 수술을 포함한 치료비에 이미 모아둔 30만 위안(4855만원)을 다 써버렸고, 집까지 팔아버린 상태다. 현지 언론은 “가족들의 치료비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아이 엄마는 부동산 자산 관리자, 아빠는 막노동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데 부부의 수입으로는 아이 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빠듯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더페이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장 행정] 어린이로 북적… 관악 전통시장의 ‘작은 기적’

    [현장 행정] 어린이로 북적… 관악 전통시장의 ‘작은 기적’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 가지 전통시장에 잘 오지 않잖아요.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전통시장의 의미도 배우고 직접 장을 보는 경험을 하면 계획적으로 돈을 쓰는 경제관념을 살뜰히 배울 수 있죠. 또 집에 가서 부모님을 시장으로 이끌며 시장을 살리게 되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인헌동 인헌시장. 인근 어린이집 7곳에서 나온 3~5세 아이들이 제법 야무진 손길로 빵, 귤, 잡채 등을 골라 장바구니에 집어넣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흐뭇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한산하던 시장 골목골목이 어린이 200여명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빚어진 건 박 구청장이 추진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첫 방안이 이날 실현됐기 때문이다. 관악을 살릴 ‘경제 구원투수’로 나선 박 구청장은 지난달 말 구청 38개 전 부서에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30개 과제를 뽑아냈다. 그 첫 번째인 ‘유아 전통시장 나들이 체험’이 이날 처음 이뤄졌다. 각자 3000~5000원씩을 들고 나온 아이들은 “엄마에게 돼지고기를 사다 드리겠다”, “나는 떡 대신 양말을 사겠다”며 머릿속에 사고 싶었던 것들을 고사리손으로 잘도 골라냈다. 오전에 이미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게 전통시장의 개념, 장보기 계획과 방법 등을 배운 터였다. 원생들을 데리고 시장 체험에 나온 인헌동 예은어린이집 이지은 원장은 “평소엔 엄마들이 사는 대로 이끌려 다니던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해 물건을 사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집에 돌아가 엄마한테 ‘시장에 뭐 사러 가자’고 엄마를 이끌어 실제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 다녀간 어머니들도 꽤 많았다”며 “아이들은 전통시장에 가는 재미를 배우고 시장 상권도 살리게 되니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했다. 이날은 또 인헌시장이 생겨난 지 38년 만에 처음 고객편의센터(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도 들어서 상인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상인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운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실, 배송센터, 물품보관실, 화장실 등 백화점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췄다. 박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만 20곳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배송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골목상권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발길이 더욱 활발하게 닿게 하고 상권 입구에는 오가는 이들의 연령대·성별·방문 시간대 등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스템도 조성해 더욱 효과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18 AAA] 신인상에 아이즈원·스트레이 키즈·(여자)아이들·더보이즈

    [2018 AAA] 신인상에 아이즈원·스트레이 키즈·(여자)아이들·더보이즈

    그룹 아이즈원,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더 보이즈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AA)에서 가수 부문 신인상 트로피를 받았다. 아이즈원의 리더 권은비는 “저희가 신인상을 받게 해주신 위즈원(팬덤명) 여러분께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아이즈원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리더 방찬은 “저희가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에게 많은 조언 해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스테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스테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멤버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은 “저희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스러운데 신인상까지 받아서 감사하다. 네버랜드(팬덤명)께 가장 감사하다. 그리고 멤버들의 모든 부모님들 감사하다. 늘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보이즈 리더 상연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들이 무대에 설 수 있다. 그리고 더비(팬덤명)들이 계시기에 힘이 난다. 내일 ‘노 에어’로 컴백하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인상 수상 후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 엠 유’, (여자)아이들의 ‘한’, 더보이즈의 ‘라이트 히어’ 무대가 이어졌다. ‘AAA’는 배우와 가수 부문으로 나눠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건강관리서비스 ‘wcare(더블유케어)’, 모델로 배우 강석우 선택해 친근함 강조

    건강관리서비스 ‘wcare(더블유케어)’, 모델로 배우 강석우 선택해 친근함 강조

    건강관리 서비스 브랜드 더블유케어가 배우 강석우를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석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정한 남편,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어 WCARE(더블유케어) 서비스의 신뢰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지난 11월 12일 론칭한 WCARE(더블유케어)는 5060 이상의 시니어들이 보다 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1:1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최근 대다수의 건강 관리 서비스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로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WCARE(더블유케어) 서비스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주 고객층인 5060 시니어들이 아직까지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연구 및 개발된 특별한 건강 관리 서비스이다. 우선 주 고객층이 전문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신형 인바디 체성분 분석기를 제공해, 매월 신체변화를 추적 관찰한다. 추적 관찰한 신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기기가 아닌 종합병원 임상 간호경력을 가진 전문상담사가 매월 유선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기본적인 건강 상담을 비롯해 필요한 영양성분을 추천해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설명에 따르면 WCARE(더블유케어) 서비스 이용자는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스마트기기에서는 해결이 힘든 건강에 대해 기본 상담을 할 수 있으며, 1:1 단독상담으로 안정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1:1 상담서비스로 WCARE(더블유케어)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각자 몸 상태에 적합한 영양제 선택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온누리약국체인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를 매월 집으로 정기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건강 관리를 받고 싶지만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경우나 스마트 기기만을 활용한 건강 관리에 신뢰가 가지 않을 경우, 건강 관리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WCARE(더블유케어)를 통해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연말을 맞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 맞벌이로 바쁜 남편 혹은 아내가 사용하는 경우에도 편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의 맛’ 제이쓴♥홍현희 일상 공개..시어머니 “올해 아기 가져”

    ‘아내의 맛’ 제이쓴♥홍현희 일상 공개..시어머니 “올해 아기 가져”

    제이쓴♥홍현희의 신혼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우먼 홍현희와 셀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제이쓴♥홍현희는 제이쓴 부모님을 뵙기 위해 한복을 차려 입고 기차를 탔다. 시댁을 방문한 홍현희는 평소와는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도착 10분 만에 벨을 누른 데 이어 버선 때문에 연이어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절을 받은 홍현희 시어머니는 아들 제이쓴에게 “여자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하나도 없어. 여자말 무조건 들어”, “고집 피우지 말고, 성질부리지 말고, 좀 너그러워 남자가”라며 며느리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이어 “아기 가져. 올해”라고 말해 제이쓴, 홍현희 부부를 놀라게 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환상 몸매+미모” 클라라, 크리스마스 파티룩 화보 공개

    “환상 몸매+미모” 클라라, 크리스마스 파티룩 화보 공개

    중화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클라라가 명품 비주얼자태를 뽐내며 그림같은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패션매거진 ‘에디케이’(ADDYK) 가 공개한 화보에서 클라라는 환상적인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보속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주제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망사 포인트 터틀넥, 믹스 패턴 슬릿 스커트, 레드 스텔레토힐과 블랙 롱 드레스 , 시스루 도트 버튼 포인트 블라우스, 딥오렌지 와이드팬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레드 색상의 홀터넥 롱드레스 룩을 매치해 클라라만의 우아하면서고 섹시미가 넘치는 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짧은시간에 중화권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것에 대해 “중국에서 개봉한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 ‘사도행자’와 ‘정성’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성’에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마릴린먼로처럼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과 주차장에서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즐기며 춤을 추는 장면 등 관객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수 있는 멋진 장면들을 제작진분들께서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다.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수 있는 나만의 씬이 있다는건 정말 큰 행복이다. 중국에서 한국배우가 인정을 받으며 중국 작품들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빠의 명성을 이어받는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 세계적인 그룹 ‘코리아나’처럼 배우로 클라라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클라라는 “만약 결혼을 한다면 저를 평생 사랑해주고 책임감 있는 남자와 하고 싶다”며 “제가 외동딸이라 부모님께 아들이 되어줄 수 있는 듬직한 남자라면 결혼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활동에 계획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국내 작품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라의 화보는 ‘에디케이’(ADDYK) 웹진 12월호와 ‘에디케이’(ADDYK) 공식 온라인 채널 및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클라라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영상은 12월 1일 유튜브, 네이버TV에 개설된 에디케이tv 공식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클라라, ‘우아+고혹+섹시’ 명품 비주얼 자태

    [포토] 클라라, ‘우아+고혹+섹시’ 명품 비주얼 자태

    중화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클라라가 명품 비주얼자태를 뽐내며 그림같은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패션매거진 ‘에디케이’(ADDYK) 가 공개한 화보에서 클라라는 환상적인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보속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주제로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블랙망사포인트터틀넥+유니크한패턴믹스슬릿스커트+레드스텔레토힐와 블랙딥홀 시스루배색 블랙롱드레스 , 시스루도트버튼포인트모크넥블라우스+딥오렌지 라인포인트 와이드팬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레드 색상의 홀터넥 롱드레스 룩을 매치해 클라라만의 우아하면서고 섹시미가 넘치는 크리스마스 파티룩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짧은시간에 중화권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것에 대해 중국에서 개봉한 첫중국 데뷔작과 두 번째 작품 ‘사도행자’와 ‘정성’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쌓을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성’에서 레드드레스를 입고 마릴린먼로처럼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과 주차장에서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즐기며 춤을 추는 장면등 관객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수 있는 멋진 장면들을 제작진분들께서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다.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수 있는 나만의 씬이 있다는건 정말 큰행복이다. 중국에서 한국배우가 인정을 받으며 중국작품들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라고 밝혔다. 또한 아빠의 명성을 이어받는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 세계적인 그룹 ‘코리아나’처럼 배우로 클라라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저를 평생사랑해주고 책임감 있는 남자를 꼽았다. 그리고 제가 외동딸이라 부모님께 아들이 되어줄 수 있는 듬직한 남자라면 결혼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활동에 계획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면 좋은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국내작품도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에디케이(ADDYK)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부친의 사기 논란에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는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 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업체와는 신뢰관계가 거의 없어 후불결제를 꺼렸지만,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걸그룹 멤버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휘인의 부친은 대금 지급을 미뤘고, 그 피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족력이 없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에 휘인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휘인은 또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며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지낸다는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휘인은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여청수사·실종팀을 아시나요/김재영 서울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기고] 여청수사·실종팀을 아시나요/김재영 서울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한 남성이 실종된 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확인해 직접 딸을 찾아 나선다는 신선한 소재로 입소문을 탄 끝에 관객 300만명을 동원한 ‘서치’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실종 사건은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실종팀이 전담합니다. 여성과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2015년 신설됐고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아동 및 노인 학대·실종 사건을 맡고 있습니다.최근 방배서 여청수사·실종팀은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오빠가 6년 전 실종됐다’는 신고 접수 후 끈질긴 추적 끝에 실종자를 발견해 신고자로부터 “암투병 중인 부모님께 오빠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부부가 쇠막대기와 당구큐대로 초등학생 자녀를 폭행한 사실을 접수하고 즉시 수사 후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해 부부가 자신들의 양육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온 미투 사건, 홍대 누드모델 불법촬영 사건, 리벤지포르노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사건까지 여청수사·실종팀은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는 동시에 업무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인력 증원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청수사·실종팀은 24시간 3교대(팀당 4명)로 근무하는데 가정폭력·실종 사건의 경우 신고 접수 시 반드시 현장에 출동하고 있어 신고가 많은 날은 다른 수사를 할 시간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 여청수사·실종팀에서 근무하다가 힘들다는 이유로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경찰관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를 다루는 여청수사·실종팀은 전문성이 필수적입니다.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경험 많은 경찰관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를 돌본다는 사명감으로 매일매일 근무하고 있지만 민감한 이슈들로 가득한 현장을 대하다 보면, 나 자신과 동료들의 체력과 감수성이 소진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이제는 사명감에 앞서 인력과 예산이 늘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약자 보호의 출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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