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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세종로의 아침] 집, 빚 아닌 빛 되도록

    “단순한데 강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 내린 평가다.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까지 제한하고, 실거주자 의무 등을 부여한 점을 높이 샀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인 카톡방에서도 “대단한 묘수”라는 반응이 오간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6·27 대책은 지난 한 달여간 효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꺾였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리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질렀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상승폭도 현저히 둔화했다. 한 달 동안 전세 거래량이 70% 가까이 급감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전체 거래 가운데 계약 해제된 전세 건수가 지난해 365건(3.8%)에서 210건(7%)으로 줄었다. 거래량 대비 비율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초유의 대출 규제에 예상만큼 자금 조달이 안 된 사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선 6·27 대책 이후 “신혼부부, 청년, 무주택 서민은 대출 규제에 막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었지만 현금 부자들은 부동산 쇼핑을 하게 생겼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6억원 이상을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이들을 ‘서민’이라 보기는 어렵고, 집값이 내리면 부동산 쇼핑도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6·27 대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빚내서 부동산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6·27 직전 부동산 시장에는 ‘지금 사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고, 무분별한 갭투자가 이어졌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 매수’를 먼저 하고, 전세 대출을 받아 이를 충당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출연한 개인 전세 대출금이 이명박 정부 당시 8조원이었지만 올해 기준 183조원에 이른다.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과도한 갭투자를 부르고, 집값 상승의 지렛대로 작용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불편한 진실이다. 전세 보증금이 점차 커졌고, 이는 매매 가격의 하한선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 왔다.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주택 임대 방식인 전세는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2022년 하반기에 터진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세사기의 여러 유형 가운데 상당수가 임대인의 갭투자 실패와 맞닿았다. 보증금과 대출금 총합이 집값의 80%를 넘는 ‘깡통주택’을 만들고, 집주인이 파산하면 세입자는 보증금을 날린다. 그동안 빚이 집을 떠받치고 있었던 셈인데, 이 빚이 반짝여야 할 젊은이들의 빛을 빼앗았다. 전세사기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피해자가 전체의 75%에 이른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들인, 이른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이들이 먹잇감이 됐다. 30대 초반인 서울 동작구의 강모씨는 자기 자금 2000만원에 중소기업 청년대출 8000만원을 받아 전세 계약을 했다. 이자 금리가 1.5%에 불과해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갭투자를 이어 가던 임대인이 파산을 신청했고, 강씨는 보증금을 날렸다. 강씨는 “갚을 능력도 없는데 사회가 청년들에게 빚을 너무 쉽게 내준 것 아니냐”며 “그걸 노린 이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벼워 화가 난다”고 했다. 관악구에 사는 30대 초반 백모씨도 9300만원을 한순간에 날렸다. 역시 임대인이 갭투자로 다세대주택 임대 사업을 하다 파산해 버렸다. 백씨는 경찰서,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찾았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며, 미래를 위해 모은 피 같은 돈이 빚 갚는 데 쓰여야 한다. “부모님 쓰러지실까 봐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차마 알리지 못했다”는 그의 말에 가슴이 뻐근해졌다. 집은 빚이 아닌 빛이 돼야 한다. 우리 삶을 일굴 터전이 돼야 한다. 정부가 하루속히 부동산의 빚을 걷어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산업부 차장
  • “넌 ○○ 없잖아” 공항에 혼자 남겨진 10살…부모는 비행기 타고 떠났다

    “넌 ○○ 없잖아” 공항에 혼자 남겨진 10살…부모는 비행기 타고 떠났다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부모가 여권 등의 출국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10살 아들을 공항에 홀로 남겨둔 채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공항에서 일한다고 밝힌 여성 릴리안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부부가 여권 문제를 이유로 10살 아들을 홀로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했다. 항공운항 조정관으로 근무했다는 릴리안은 “아이와 얘기를 나눠보니 ‘부모님이 이미 비행기를 타고 휴가차 자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32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릴리안에 따르면 아이는 스페인 여권이 만료된 상태에서 비자가 없어 출국이 불가능했으며, 이를 알게 된 부모는 친척에게 연락해 아이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한 뒤 아이만 공항 터미널에 남겨둔 채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이게 정상적인 일이냐”며 “공항 경찰도 황당해했다”고 전했다. 국제선 항공편 대부분은 일정 연령 이상의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서류 미비로 출국이 제한된 아동을 혼자 공항에 방치하는 행위는 극히 이례적이다.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는 부부가 서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줄 알고 5세 딸을 공항에 두고 출국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미국 뉴저지 뉴어크공항에서는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2세 아동이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위로 올라가 내부로 이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릴리안은 이번 사례를 “공항에서 근무하며 겪은 일 중 가장 비현실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을 봐왔지만, 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친척에게 연락은 했지만, 아이가 혼자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이 될지 3시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항 당국은 이후 해당 항공편에서 부모의 수하물을 내리게 한 뒤, 부부를 경찰 조사실로 데려가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부모가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자연인’ 이승윤 “재방료=중형차 한 대 값, 내 집·부모님 집 사”

    ‘자연인’ 이승윤 “재방료=중형차 한 대 값, 내 집·부모님 집 사”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재방료에 관해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이상민, 이연복, 차유나, 박성광, 이승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MBN의 아들, 피톤치드, 역사, 적장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승윤의 등장에 차유나는 “오빠”라며 이승윤을 반가워했고, “나 MBN의 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광은 “나야, 새 아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14년째 출연 중인 이승윤은 평소 좋아하는 음식에 관해 “집에 있을 땐 프렌치토스트, 파스타 같은 걸 좋아한다. 고기 중에서도 한우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이승윤의 집. 이승윤은 집에서 자신이 나온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청했고, 이연복은 “‘자연인’은 재방송도 엄청나게 나오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재방료에 관해 “1년에 한 번씩 나오기 때문에 중형차 한 대 값은 나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이 “그걸로 집 샀단 얘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이승윤은 “10년을 넘게 했으니까요. 부모님 집도 사드리고”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성광은 이승윤이 ‘자연인’ 첫 촬영 후 만난 일화를 꺼냈다. 박성광은 “제가 (이승윤을)첫 촬영한 다음날 만났다. 아직도 기억난다. 옥상에서 얼굴 새카맣게 타서 ‘거지 같은 프로그램 하나 해서 너무 힘들어. 잘못 걸렸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승윤은 크게 당황, “지금 뭐 하는 거냐. 큰일 날 소리를 하고 있다.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했다. 이승윤은 “솔직히 말하면 안 한다고 했다. 내가 성광이한테 다음 주부터 안 갈 테니까 걱정 말고 회의하자고 했다. 다 아시겠지만, 1회 때 정말 힘들었다”라고 해명했다.
  • 차인표 “네 딸, 많이 컸더라”…세상 떠난 동생에 영상편지

    차인표 “네 딸, 많이 컸더라”…세상 떠난 동생에 영상편지

    배우 차인표가 12년 전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차인표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동생 차인석 씨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인석아 잘 있지? 꿈에서 서너 번 봤는데 더 자주 보면 좋은데 아쉽다”며 “얼마 전 네 딸을 만나 함께 식사했다. 많이 컸더라. 우리가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많이 변했다. AI도 생기고 카톡도 생기고.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하나님이 너를 사랑해서 먼저 데려가셨다고 생각해. 우리가 너 몫까지 잘 살아내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이날 방송에서 ‘금수저설’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중소기업을 운영했지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들 셋은 어머니와 살았다”며 “20살에 어머니와 미국으로 건너가 알바와 공부를 병행했고, 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졸업 후 뉴욕에서 외국계 기업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차인표는 “적성에 맞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백수 생활을 하다 연기자가 됐다”며 “사람 일은 정말 모른다”고 말했다. 고 차인석 씨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외국계 은행 임원으로 일했으며,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 “엄마, 아빠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

    “엄마, 아빠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

    경기도가 이달부터 임신 가정을 대상으로 예비 부모를 위한 도서 3권을 무상 제공하는 ‘경기 아이듬뿍(BOOK)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예비 부모들의 출산과 육아 준비 과정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살며, 임신 사실이 확인된 임산부 본인이 출산 예정일 30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류 확인 및 접수가 완료되면 신청 때 쓴 주소로 도서 3권과 임신, 출산, 육아 관련 경기도 정책 안내문을 택배로 발송된다. 지원 도서는 육아 및 양육 분야 전문가, 도서 전문가, 임신 중인 도민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육아 정보 제공, 부모 가치관 정립, 태교 및 건강 등의 내용을 담은 책을 선정했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예비 부모님들이 경기도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출산을 기다리는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건강하게 돌아와 기뻐”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건강하게 돌아와 기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가 신인 윤이나와 함께 올해 여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윤이나,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9명과 공동 4위다. 선두는 다케다 리오, 오카야마 에리(이상 일본·5언더파 67타) 등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의 전인지는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다. 2015년 비회원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다음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퀸’이라 불리는 전인지는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과 2022년 AIG 여자오픈에선 준우승에 그쳤는데 두 대회 중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전인지는 “지난해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US여자오픈 이후 휴식하면서 이 대회에도 나서지 못했다.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며 “훌륭한 골퍼가 돼서 부모님에게 TV로 내 스윙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위치에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룰 수 있다면 남다른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윤이나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의 공동 14위다.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쉽게 풀지 못했지만, 끝나고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면서 “오르막, 내리막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부는 어려운 환경이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다. 실수하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 데뷔 첫 대회인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 등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 안나린, 양희영, 유해란 등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 [길섶에서] 소비쿠폰의 ‘최후’

    [길섶에서] 소비쿠폰의 ‘최후’

    소비쿠폰을 받으면서 ‘사고 싶은 것’ 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노트북용 안경을 화사한 걸로 바꿔 볼까 싶었고, 꽤 오래 신은 운동화를 새것으로 장만해 볼까도 싶었다. 그런데 안경과 운동화를 1차 소비쿠폰으로 다 살 수 없으니 2차 소비쿠폰까지 보태 시도하기로 했다. 우선 퇴근길 지나가는 재래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훈제오리 한 마리를 샀다. 나를 위해 뭔가를 ‘투자’하는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실감한다. 만나는 사람들한테 물었다. 소비쿠폰으로 뭘 샀고 뭘 살 거냐고. 지인들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건강식품과 약을 사겠다는 답이 많았다. 자녀 학원비, 반려견 병원비 등 사용처가 다양했다. 공통점은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것. 대화는 ‘누가 누가 알뜰하게 잘 쓰나’ 분위기로 흘렀다. 이들 중 효자로 소문난 지인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먹을 것”이라고 했다. 소비쿠폰 덕에 부모님과 만나 효심도 발휘하고 고기도 먹으면 일석이조일 테다. 멀리 계신 어머니께 연락해 다음주 뵙자며 휴대폰 앱을 통해 한참 못 갔던 고깃집을 예약하는 나를 발견했다.
  • ‘윤형빈♥’ 정경미, 능력 이정도였나…“사업 대박” 놀라운 근황

    ‘윤형빈♥’ 정경미, 능력 이정도였나…“사업 대박” 놀라운 근황

    개그우먼 정경미가 영어 뮤지컬 학원을 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정경미가 개그맨 그만두고 영어학원 원장으로 대박 난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정경미는 직접 학원이 위치한 인천 송도의 한 상가로 출근하며 새로운 일터를 소개했다. 정경미는 “누추하지만 나의 새로운 사업장”이라며 “정말 정경미와는 안 어울리는 영어 뮤지컬 학원”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학원을 공개했다. 넓고 깔끔한 교실을 본 방송인 장영란은 “와 너무 크다. 성공했다. 뷰도 좋다”며 감탄을 표했다. 정경미는 영어 뮤지컬 학원을 차린 이유에 대해 “요즘 아이들 중에는 자기소개도 잘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뮤지컬을 통해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여기에 영어를 결합하면 부모님들에게 더 어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늘 긴장 속에 있었는데, 여기 오면 그런 게 없다. 아이들 보면서 힘이 나고, 어떤 작품을 만들까 기획하는 게 정말 재밌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영어를 못한다. 난 경영하는 사람이고, 나보다 훨씬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정경미는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미래 산업으로 사업 확장… 기술로 사람 풍요롭게 할 것”

    “미래 산업으로 사업 확장… 기술로 사람 풍요롭게 할 것”

    사출업체서 車 부품 업체로 성장 “스마트 농기계로 농업 혁신 앞장”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농사짓는 모습을 보며 늘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효율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말이죠.” 김식 ㈜지금강이엔지(이하 지금강)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업 혁신은 곧 생존의 문제”라며 “기술이 농촌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사출업체에서 시작해 국내 유수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로 성장한 지금강은 최근 ‘스마트 농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지금강은 어떤 기업인가. “1994년 전남 함평에서 플라스틱 사출 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술력 하나로 승부 보자는 각오였죠. 지금은 자동차·가전·농기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현대·기아차에 사출·도금·도장 부품을 연간 수십만 대 규모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자동차 OEM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농업 분야에는 어떤 투자를 해왔나. “멀티롤 고속쟁기, 레이저균평기, 건답파종기, 붐스프레이어 등 자체 개발한 스마트 농기계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정부의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임직원 500여명이 함께 수출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투자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제가 만든 기계로 농업인의 노동 강도가 줄고, 수확량이 늘었다는 말을 들을 때입니다. 특히 ‘멀티롤 고속쟁기’나 ‘붐스프레이어’ 같은 장비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 지난 30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낍니다.” -농업 혁신을 위해 앞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좋은 농기계가 있어도 이를 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농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농지도 커져야 합니다. 소규모 논밭으론 효율을 기대할 수 없죠. 대규모 경지정리, 즉 첨단농지 조성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돼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농기계 사용법과 효율을 알릴 수 있는 ‘현장형 교육센터’ 설립도 필요합니다.” -지금강의 미래 비전은. “기술로 사람을 풍요롭게 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자동차·가전·농기계를 넘어 로봇, 친환경 설비 등 미래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겁니다. 특히 농업 부문에서는 인건비 절감, 탄소 배출 저감, 자원 효율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와 농법을 통해 기후위기와 농업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노년층 맞춤 음료 선택, 영양소 따져보면 ‘이것’

    마트나 편의점, 특히 병원 매점에서 선물용 음료로 두유를 접하는 일은 흔하다. 환자나 부모님의 건강 간식으로 두유를 챙겨본 경험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분에 시니어층을 위한 음료로 자연스럽게 선택되곤 하지만, 실제 영양 구성과 건강 효과를 따져보면 두유보다 우유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혈당 조절, 단백질 섭취, 칼슘 흡수처럼 노년기에 중요한 건강 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두 식품 간 차이는 분명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두유 제품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당류가 첨가돼 있으며, 190ml 기준 10g 이상의 당분이 포함된 제품도 적지 않다. 또 ‘콩이 원료’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 제품에 함유된 콩 성분은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 반면 우유는 약 9g의 천연 유당만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며, 저혈당지수(GI) 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혈당 관리가 중요한 노년층에게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이라 해석되기도 한다. 당류뿐만이 아니다. 원유 100%로 만든 흰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단백질과 칼슘을 꾸준히 제공하는 반면, 식물성 음료는 제품 간 영양성분 격차가 크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2021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연구’에 따르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는 주원료(콩, 아몬드, 귀리, 쌀 등)나 브랜드, 제조사에 따라 단백질과 칼슘 등 주요 영양소의 함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 단백질이라는 점도 우유의 강점이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에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어 근육 유지와 생성에 필요한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된다. 200ml 한 잔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30%를 보충할 수 있고, 흡수율 역시 높아 체내 이용 효율이 뛰어난 편이다. 이에 비해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은 리신, 메티오닌 등 제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칼슘 흡수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실제 대규모 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2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이 두유 섭취군이나 비섭취군에 비해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 주요 대사 건강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서 우유 섭취가 대사증후군 위험과 향후 10년 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우유의 단백질 조성, 칼슘 흡수율, 당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우유가 보다 적합한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단국대학교 김우경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평소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고령 여성 집단은 골밀도 수치가 의미 있게 유지된 반면, 두유 섭취군에서는 유의한 개선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에서 단백질과 칼슘 부족 비율이 낮았으며, 전반적인 영양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 속 노인층의 칼슘 섭취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약 480mg으로, 남성 권장량(700mg)과 여성 권장량(800mg)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골다공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낙상이나 골절 같은 2차 건강 문제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노년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남은 삶의 활력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익숙한 이미지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실제 영양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해 우유와 같은 기본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딸바보 아빠 부성애 일깨웠죠”… ‘여름 남자’ 흥행 홈런 또 친다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삼파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2번 타자 ‘좀비딸’이 30일 개봉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엑시트’(942만명)에 이어 지난해 ‘파일럿’(471만명)으로 유독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홈런을 자주 날려 ‘여름의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섰다. ●‘엑시트’ ‘파일럿’… 여름 극장가 ‘스타’ 영화는 맹수 사육사 정환(조정석)의 딸 수아(최유리)가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시작된다. 정환은 정부 당국이 감염자를 색출하고 좀비를 사살하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 오자 딸과 함께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시골에 숨어든다. ‘좀비딸’은 좀비물의 공포에 휴먼 코미디가 적절하게 배합된 영화다. 여기에 부성애 코드가 더해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색다른 좀비물을 완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은 “딸이 좀비로 변하는 악몽 같은 상황에서 슬픔이 밀려오는 순간 위트가 살아나고 코미디가 구현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6살 난 딸을 키우고 있는 조정석은 극중 정환처럼 ‘딸바보’ 아빠다. 그는 “아빠가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만났고 내 안의 부성애를 일깨웠다”며 “촬영하면서 딸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고 어떤 장면은 너무 감정이입이 돼 주체하기가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정환은 이전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수아의 모습을 보고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극비 훈련에 돌입한다. 끝까지 딸을 포기하지 않고 훈육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저 같아도 어떤 상황에서도 딸을 지키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지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딸은 장난기도 많고 명랑한데 엉뚱한 매력이 있는 모습이 딱 저랑 닮았어요.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는 등 딸에게 예의범절은 확실하게 가르치는 편입니다.”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코미디 연기” 무엇보다 사춘기 소녀 수아 역을 맡은 최유리는 사나운 좀비로 변했지만 할머니의 따끔한 효자손에 움츠러들고 가수 보아의 음악에 반응하는 연기를 섬세하게 소화했다. “유리는 영화 시작 전부터 좀비 동작 등을 꾸준히 연습했어요. 특수분장용 렌즈를 끼면 앞이 뿌옇게 보이는데 고생을 정말 많이 했지요. 현장에서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어른 같은 배우였고 너무나 바르게 자라 부모님이 누구신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호흡은 작품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그는 “만약 감독님이 컷을 안 하면 1시간 넘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실제 애드리브도 영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 역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꼽힌다. ‘조정석표 코미디’는 올여름에도 통할 수 있을까. “저는 대본이 가진 코미디의 힘을 믿어요.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이 진지하게 상황을 잘 표현해 나갈 때 코미디의 절묘한 호흡이 나오는 것 같아요. 웃기려고 하면 오히려 안 웃기거든요. 이번에도 담백한 평양냉면 같은 저의 코미디 연기를 보러 극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은평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새달 안전 보강 공사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은평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새달 안전 보강 공사

    서울 은평구는 관내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외부 출입계단 안전 보강 공사를 내달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최근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5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비 16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구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6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공간과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득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돌봄뿐 아니라 일시·긴급 돌봄 서비스도 지원해 초등학생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보수 대상인 은평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경로당, 2층은 키움센터로 구성된 복합공간이다. 어르신과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시설 출입 계단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계단 구조 보강과 미끄럼 방지, 도색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이용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수공사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전취약계층이 일상에서 불안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이자, 복지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의 안전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프뢰벨, 3년 투자로 8년을 대비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 선보여

    프뢰벨, 3년 투자로 8년을 대비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 선보여

    프뢰벨 행복나누기㈜(이하 프뢰벨)가 4세부터 시작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을 새롭게 선보였다. AI토탈은 변화하는 흐름 속에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뢰벨의 토탈 교육 솔루션이다. AI 시대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 중심의 연결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연결하고, 깊이 있게 확장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지식과 재능을 발휘하는 창의적 폴리매스형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토탈은 유아에서 초등까지 8년을 책임지며 약정 기간보다 긴 96개월 동안 차원이 다른 교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교과, 인문, 사회, 과학, 은물 등 폭넓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탐구하면서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어떤 미래를 만나도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아이의 창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프뢰벨의 대표 놀이교구인 은물과 준은물은 KAIST 뇌인지과학과 융합인재학부 정재승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뇌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정재승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AI토탈의 과학 융합 프로그램은 예비 초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60개 개념을 선정하고, 호기심을 탐구하는 능력,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발견과 발상을 거쳐 발명에 이르는 뇌의 깊은 탐구 여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외에도 AI토탈의 경제 교육은 아이들이 돈의 개념을 배우고 올바른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주며, 읽고 쓰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서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 창의적 활용, 윤리적 판단까지 가능케 하는 통합 문해력의 뿌리도 심어준다. 창의적 성장을 돕는 토탈 교과의 동화, 워크북, 인터랙티브 게임, 원어민 영상 등 스토리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는 아이 혼자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다. AI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맞춤 교육 콘텐츠로, 프뢰벨 AI토탈이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지 부모님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이 주목된다.
  • 마포 ‘엄빠랑 물놀이장’에 풍덩

    마포 ‘엄빠랑 물놀이장’에 풍덩

    서울 마포구가 27일 뜨거운 여름철 더위를 식혀 줄 ‘2025 마포 엄빠랑 물놀이장’ 개장식이 전날 열렸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마포구청 앞 마포구민광장, 레드로드발전소, 마포새빛물화숲, 양화어린이공원, 토정공원, 경의선숲길공원 등 6곳에 물놀이장을 설치했다. 각 물놀이장은 에어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췄다. 그늘막, 탈의실 등 기본 편의 시설도 마련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17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시설 점검을 위해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서울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26일 진행된 물놀이장 개장식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비치볼 던지기, 물총 쏘기 퍼포먼스, 시설 라운딩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같은 날 상암동 구룡근린공원에서 열린 ‘제5회 상암동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에는 2000여명이 방문해 물놀이존, 게임존, 먹거리존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평년보다 더위가 심해진 만큼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오아시스 같은 물놀이장을 찾아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쉬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 “미성년자만 노렸다”…비행기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승무원, 결국

    “미성년자만 노렸다”…비행기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승무원, 결국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화장실을 이용하는 미성년자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승무원이 징역 18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전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에스티스 카터 톰슨 3세에 대해 징역 18년 6개월과 이후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줄리아 코빅 판사는 화장실의 변기 뚜껑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소녀들을 불법 촬영한 톰슨의 행동을 “끔찍하다”고 표현하며 그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 아동의 “순수함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톰슨은 지난해 1월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서 체포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2023년 9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한 14세 소녀가 화장실 내부에서 톰슨이 설치한 비밀 촬영 장치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이 소녀는 자신의 좌석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이용 중인 것을 확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톰슨은 이 소녀에게 일등석 화장실이 비어 있다며 그곳으로 안내했다. 이 소녀는 화장실 변기 뚜껑에 붙은 빨간색 스티커 아래 아이폰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녀는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소녀의 어머니는 다른 승무원에게 알렸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톰슨이 9개월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화장실을 사용하는 7~14세 소녀 4명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톰슨은 올해 3월 아동 성 착취 미수 혐의와 아동 성 착취물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톰슨은 지난 23일 법정에서 자기 행동을 사과하며 “이기적이고, 비뚤어졌으며, 잘못됐다”고 말했다.
  • “15만원 내놔!” 소비쿠폰 달라는 중학생…부부싸움까지 번졌다

    “15만원 내놔!” 소비쿠폰 달라는 중학생…부부싸움까지 번졌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해 가족 갈등이 생겼다는 사연을 두고 온라인상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중학생 자녀가 자신의 몫을 요구하거나, 부모에게 지원금을 드린 것 때문에 부부싸움이 벌어지는 등 가정 내 소유권 분쟁이 연일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언니 딸이 중학생인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유권 주장하면서 내놓으라고 난리 쳐서 언니네 집이 지금 완전 혼돈이라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는 “뭐라고 조언해주면 될까? 나 참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본다”며 당황스러워했다. 행정안전부 규정에 따르면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개별 지급이다 보니 미성년 자녀들도 ‘내 몫’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상의도 없이” 부모님께 드렸다가 부부싸움 지방 거주 맞벌이 부부 A씨는 더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 세대주인 A씨는 자녀 2명이 있어 총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자녀 1명 몫 18만원은 아내에게 주고 나머지는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가 아내와 갈등이 벌어졌다. A씨는 “상의 없이 줬다고 화낸다”며 “너도 받은 거 쓰지 말고 친정 부모님 드리라고 했는데 제가 치사하냐”고 하소연했다. 그는 “솔직히 아내가 화난 게 우리 가족이 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장모님에게 안 드려서 화난 게 어이가 없다”며 “2차 민생지원금도 받으면 효도한다 치고 부모님 다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제 몫을 줘야 한다는 측은 “애가 있어서 나온 돈인데 당연히 줘야 한다” “애 이름으로 나온 거니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줘야 한다” “주면서 경제교육을 한 번 더 시켜라”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학원비나 생활비로 쓰일 돈인데 자녀에게 따로 줄 필요가 있나”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쓰는 게 당연하다”고 맞섰다. A씨의 경우에 대해서도 “아이 몫으로 나온 지원금을 상의 없이 드린 게 문제”라는 비판과 “효도하려는 마음인데 뭐가 문제냐”는 옹호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5일간 3642만명 신청…인천이 신청률 1위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지난 21일 시작 5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2.0%인 3642만5598명으로 집계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6일 발표했다. 지급된 지원금은 총 6조 5703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신청률이 77.0%(232만 4053명)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이 66.1%(117만 2451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72.1%로 657만 8408명이 신청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696만 5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564만 6922명, 선불카드 321만 6232명, 지류 60만 1875명 순이었다. 26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신용·체크카드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자치단체별 앱이나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단, 주말에는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 9개교 학부모 간담회 개최… “통학안전·교육환경 개선에 힘 보태겠다”

    김근용 경기도의원, 평택 9개교 학부모 간담회 개최… “통학안전·교육환경 개선에 힘 보태겠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은 지난 24일(목) 민세초ㆍ종덕초ㆍ해창초ㆍ율포초ㆍ고덕함박초ㆍ고덕초ㆍ민세중ㆍ해창중ㆍ송탄고 등 관내 9개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교육청ㆍ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덕동 일대처럼 공사현장이 밀집된 지역의 경우, ▲좁은 인도폭 ▲자전거도로와 통학로의 혼용 ▲드롭존 부재 ▲공사구역 내 통행 불편 등으로 인해 통학 안전에 복합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근용 부위원장은 “‘드롭존 설치’, ‘아동안전지킴이 배치’, ‘통학로 정비’ 등 학부모님들이 제기한 통학안전 관련 요구사항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각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드롭존 설치’와 관련해 “아이들의 승하차 안전은 기본적인 보호장치”라고 말하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종덕초 학부모는 인근에 ‘평택준법지원센터’가 곧 준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외부인의 교내 무단 출입이 우려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CCTV 설치 ▲주차차단기 도입 ▲안면인식 기반 출입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현재 유사한 사업이 일부 학교에서 운영 중인 만큼, 제안된 사항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검토해 달라”고 관계자에게 요청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통학환경 개선과 관련해 교육청뿐만 아니라 평택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찰청 등 다양한 기관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공유됐고 김 부위원장은 “기관별로 담당해야 할 각각의 사안이 명확한만큼, 적절한 업무 분담과 조율을 통해 사안별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용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책의 시작점”이라며 “학부모님들의 제안이 공허한 민원이 아닌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단순 민원 청취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과의 직접적인 협의를 통해 대안을 도출하는 등 김 부위원장의 현장중심ㆍ문제해결 지향적인 의정활동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 한여름 밤 으라차차차… ‘열혈 무용샘’과 관악 어린 춤꾼들의 춤판[우리동네 문화발전소]

    한여름 밤 으라차차차… ‘열혈 무용샘’과 관악 어린 춤꾼들의 춤판[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관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관악문화재단의 스튜디오G. 이곳은 학교에선 주어진 정답에 갇혀야 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교육철학을 본떠 오케스트라에서 확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의 무용단 ‘으라차찬’과 꿈의 극단 ‘우리가 영웅’은 여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키워 나간다. 지난 2일과 4일 저녁에도 여느 날처럼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은미 무용감독 ‘으라차찬’ 40명 수업 “같이 리듬을 타다가 음악이 멈추면 포즈를 취해 보자.” 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감독이 한 명 한 명과 눈높이를 맞추며 움직이자 40명 가까운 아이들의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연습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며 쿵쿵거리는 비트를 따라 함께 고개를 까딱이거나 점프를 했다. 거창한 동작은 없었다. 음악이 끝나자 누군가는 온몸으로 큰 동그라미를 그렸고, 힘껏 오른발을 하늘로 올려 차기도 했다. ‘춤 수업’이지만 정해진 동작을 익히기보다 내 몸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춤으로 번개와 같은 힘을 주겠다’는 취지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무용단의 이름 으라차찬처럼 연습에도 활기가 넘쳤다. 어느덧 관악문화재단에서 으라차찬 3기를 맡고 있는 안 감독은 “춤은 틀려도 된다”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 스스로 풍요로운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막 웃고 소리를 지르고 몸을 쓰며 어우러지면 아이들의 1년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편견과 틀에 갇히지 않으며 타인과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다. 이서희(12)양도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같이 하니 익숙해지고 성격도 더 활발해졌다”며 웃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022년 무용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안 감독은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관악을 다시 찾았다. 그는 “할머니가 되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마침 강단이 생겼다”며 “예전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춤을 일찍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이 세운 유일한 교육 원칙은 “과거 무용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님 세대도 무대에 같이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루리(11)군의 어머니 신지영(36)씨는 “우산을 활용해 날것의 동작을 선보이라는 과제를 받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엄마들에게도 즐겁고 색다른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안은미컴퍼니의 무대 시스템과 노하우가 아낌없이 들어간다. 매년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사비로 알록달록한 한복을 준비해 주고, 춤 영상을 보고 장영규 작곡가가 곡을 쓴다. 오는 10월 관악강감찬축제, 11월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즐거움을 주는 대표 무용단으로 자리잡는 게 무용단의 목표다. ●‘중고생 극단’ 최현배 선생 뮤지컬 연습 한편 올해 출범한 관악문화재단의 꿈의 극단에서는 중고생들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외솔’을 공연하기 위한 노래 연습에 한창이었다. 강예림 연출은 “자아 성찰이나 사회적 성장을 해 가는 청소년 모두가 영웅이라는 뜻을 극단 이름에 담았다”며 “평소 뮤지컬에 흥미가 있던 학생들이 역사 속 영웅의 정신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평소 언어 습관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 이관우(16)군은 “평소 팝송을 즐겨 부르는데 순우리말 가사가 인상적”이라며 “평소 비속어를 줄이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은 “관악의 아동·청소년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하고 다면적으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클릭 한 번으로 연금 설계까지… ‘노후 포트폴리오’ 준비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연금 설계까지… ‘노후 포트폴리오’ 준비하세요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설문진단 결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새는 돈 막아줄 구체적 계획 조언지자체서도 ‘찾아가는 상담’ 진행재무 특강·동아리 지원사업 제공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에 이른다. 수명은 늘었지만, 그만큼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만 여겨진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23년 기준 3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가 유례없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후 준비 부족이 막대한 복지 지출 등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자영업자 김주미(41·가명)씨는 운동 코치로 일하는 남편과 함께 맞벌이하며 월 950만원 정도를 번다. 월급쟁이가 아닌 터라 수입은 들쑥날쑥하지만, 부동산 대출(월 90만원)과 자녀 교육비 및 돌봄비(월 240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돈 나갈 구석은 일정하고, 또 많다. 김씨는 “노후 준비는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나중에 월 300만원 정도를 쓰며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상담을 통해 재무 상태를 점검받았다. ‘소비지출 관리’와 ‘다층형 연금 설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씨 부부는 식비와 교육비, 보험료 등을 구조조정해 180만원 정도 씀씀이를 줄이고 국민연금 보험료 상향, 연금저축펀드 추가 가입 등 실천 계획을 세웠다. 상담사는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등을 연계해 연금을 재설계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노후 불안은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30~69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후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노후 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영역별로는 건강(74.5점)이 가장 높았고 재무(67.6점), 대인관계(64.9점), 여가(60.3점)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고용률은 45.9%로 10년 전(39.0%)부터 꾸준한 증가세다. 노후 준비가 안 돼 불가피하게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고령층도 상당하다는 의미다. 특히 5년 전과 비교해 재무 영역은 7.3점 증가했지만 대인관계는 2.4점 감소했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적연금 제도가 성숙하지 않은 데다 1인가구 증가로 고령층의 경제적·사회적 취약성이 높아졌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대인관계 점수는 더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후준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대 영역에 걸쳐 37개 문항의 설문지를 작성하면 본인의 노후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며 필요시 다른 기관의 서비스로도 연계된다. 현재 노후준비지원센터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5개 광역센터, 119개 지역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낮은 인지도다. 노후준비서비스 인지율은 지난해 3.1%로 5년 전과 비슷하다. 서비스 이용 의향은 30.8%에 이르지만,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 성동구 50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사람들이 노후준비서비스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른다”며 “지역센터가 더 많아져야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노후 상담을 받은 장모(63)씨는 “살면서 노후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종합진단을 받아 보니 너무 자세하게 나와 놀랐다”고 했다. 근래 들어 연금공단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가 지자체로도 확대되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신(新)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노후 준비 상담’을 시행 중이다. 참가자가 현장에서 설문지를 작성하면 전문 상담사가 1대1 맞춤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한다. 김향미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 팀장은 “지역에 있는 복지관 5곳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강의나 재무 특강도 하고 있다”며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해 4월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은 상담 기능 외에도 시니어 아카데미, 동아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후준비서비스의 근거가 되는 ‘제3차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 계획(2026~2030)’ 수립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실태조사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부는 9월까지 기본계획 초안을 만들고 12월 중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로 길어진 노후를 국민과 정부가 협력해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이 살고 싶은 농촌… “1년에 주민 1명이라도 늘었으면”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이 살고 싶은 농촌… “1년에 주민 1명이라도 늘었으면”

    전북 장수군 3개 마을 주민 대표추진력 하나로 어르신 신뢰 얻어주변 친구들 일자리 찾아 도시로 농촌 기본소득·주거지 정비 필요 전북 장수의 산골 마을. 오전 5시가 되면 정민수(25)씨의 하루가 시작된다. 축사 문을 열고 소에게 여물을 주고, 고추밭을 살핀다. 점심 무렵엔 면사무소에 들러 마을 소식을 챙긴 뒤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정씨는 전국 최연소 이장이다. 장수군 천천면 오옥·월천·옥자동 3개 마을 33가구, 주민 70여명을 대표한다. 마을 일을 맡게 된 건 2022년 겨울, 주민들이 “젊고 부지런한 청년이 맡아 줬으면 한다”고 먼저 손을 내밀면서다. 이장이 되기 전부터 그는 이미 ‘일꾼’이었다. 끊어진 농로를 복구하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행정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마을 환경을 개선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집집을 돌며 안전을 점검한다. 농촌 생활에 대한 후회는 없다. 정씨는 “부모님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고, 도시보다 마음이 편하다”며 “땀 흘린 만큼 수확하는 일도 보람 있다”고 말했다. 직장 상사 없이 ‘내 일처럼’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문화·교통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고, 또래는 찾아보기 어렵다. 친구를 만나려면 읍내까지, 볼링을 치려면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남원까지 나가야 한다. “이성 친구를 만날 기회도 거의 없다”며 그는 웃었다. 정씨는 “기업 유치 없이는 청년들이 머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일자리 문제로 고향을 떠났습니다. 돌아오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죠.” 그는 청년 이탈의 핵심 원인으로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지목했다. 특히 빈집 활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겉으론 빈집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청년이 살 수 있는 공간은 없어요. 지자체의 빈집 정비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정씨가 생각하는 해법은 ‘농촌 기본소득’이다. 그는 “농사도 일종의 사업인데 수확 전까지는 빚을 안고 시작한다”며 “수입은 시장 가격에 따라 들쭉날쭉한데, 기본소득이 있으면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주민이 1년에 한 명씩만 늘어도 좋겠어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언젠가는 청년이 찾아오는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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