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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돌보면 월 75만원”…다니던 직장 퇴사한 중국인

    “부모님 돌보면 월 75만원”…다니던 직장 퇴사한 중국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한 달에 4000위안(약 75만원)을 받는 딸이 화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한국시간) 중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전업 딸’의 사연을 보도했다. 니엔안은 올해 40세로 통신사에서 15년 동안 일했다. 24시간 대기해야하는 등 피로 누적으로 인해 그가 전직을 고려하고 있을 때 은퇴한 부모한테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부모는 “회사를 그만두고 우릴 돌봐주면 4000위안을 월급으로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모는 퇴직 연금으로 월 1만 위안(약 187만원)을 받고 있는데, 자신들을 돌봐주면 이 중 40%를 딸에게 주기로 한 것이다.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아침에 산책부터 시작해 부모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루에 한시간 동안 함께 춤을 추고 장보기에 갈 때는 동행해야 한다. 저녁에는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요리해야 한다. 모든 전자 관련 문제를 책임지고 운전기사도 한다. 또 매달 한두 번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업무 중 하나이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 노동 강도 등을 고려해 ‘효도 직업’이라며 그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모를 모시는데 돈까지 받냐며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부모님께 드린 국산 카네이션 어쩌면 콜롬비아·중국산”…5월 원산지 표시 위반 꽃 중 카네이션 86%

    “부모님께 드린 국산 카네이션 어쩌면 콜롬비아·중국산”…5월 원산지 표시 위반 꽃 중 카네이션 86%

    원산지 거짓표시·미표시 무더기 적발‘감사’ 꽃말 카네이션 79건 중 68건소비자 선한 마음 노린 악덕상혼 눈살콜롬비아·중국산이 86.1% 압도적원산지 속인 업체 4곳 형사입건원산지 미표시 75곳…과태료 448만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꽃 선물 대목인 5월에 가장 인기가 있는 꽃인 카네이션에서 무더기 원산지 표시 위반이 적발됐다. 적발된 원산지 위반 표시 꽃의 86.1%가 카네이션으로 확인됐다.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골랐을 소비자들을 노린 악덕상혼으로 보인다. 국내산으로 속여 비싸게 판 카네이션이 실제로는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콜롬비아산이었고 아예 원산지 표시를 안한 꽃들 중 상당수가 저가의 중국산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22일 화훼류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15일 전국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화원),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79곳의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 장미 등 꽃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가 4곳이고, 표시하지 않은 곳이 75곳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별로 보면 카네이션이 전체의 86.1%(68건)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장미 3.8%, 거베라 2.5%, 국화 2.5%, 튤립·수국·아이리스·프리지아 등이 각 1.3%다.화훼류 원산지 표시 위반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콜롬비아산이 28건이었다. 광주의 한 꽃집은 콜롬비아산과 국산 카네이션을 섞어 미니 꽃바구니로 포장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60만원어치를 파는 등 국산을 섞어 소비자를 속인 사례도 많았다. 국내산에 중국산이나 콜롬비아산을 각각 섞거나 3국의 카네이션을 모두 합쳐 만든 것까지 모두 포함하면 85%가 넘는 68건이 중국산이거나 콜롬비아산이었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4곳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75곳에는 총 44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를 속여 팔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용돈 대신 월급받는 중국 ‘전업자녀’ 논란...중국 청년 5명중 1명 실업자

    용돈 대신 월급받는 중국 ‘전업자녀’ 논란...중국 청년 5명중 1명 실업자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월급을 받는 ‘전업자녀’의 삶을 선택한 중국 여성의 사연을 두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0살 중국 여성 니아난(Nianan)은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에게 월급을 받는 ‘전업자녀’가 됐다. 니아난은 15년 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압박감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부모가 4000위안(약 75만원)의 급여를 제안했다.  급여를 받는 니아난은 아침에는 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춤을 추고 장보기에 갈 때는 동행해야 한다. 저녁에는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요리해야 한다. 모든 전자 관련 문제를 책임지고 운전기사로 일하며 매달 한두 번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것 역시 니아난의 업무 중 하나이다.  집안일 도우며 부모로부터 월 75만원 급여 받아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SNS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만족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은 "켄라오(啃老)와 같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전업자녀'이라는 명칭을 고집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켄라오는 중국어로 ‘노인을 갉아먹는다’라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결혼한 자녀가 부모에게 빌붙거나 매달리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어다.  ‘전업자녀’는 최근 중국에서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들은 자립 의지 없이 단순히 부모에게 경제력을 의존하는 캥거루족과 달리 높은 학력과 비교적 뚜렷한 커리어 계획을 가졌다. 전업자녀는 치열한 경쟁과 취업난, 스트레스 등을 피해 집에 머무르며 부모에게 급여를 받는 대신 일정한 노동력과 업무를 수행한다.  치열해 지는 취업난에 중국 대졸 실업자 심화될 전망  '전업자녀'라는 단어가 최근 유행하는 이유는 중국 사회의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중국 사회에서 현대 직장인들은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취업 시장과 소위 ‘996’이라고 불리는 빡빡한 노동환경 속에 놓여있다. 여기서 ‘996’은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업무환경을 의미한다.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들이 ‘전업자녀’와 같은 단어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5명 중 1명은 실업자란 뜻이다. 게다가 오는 6월과 7월에 졸업하는 대학생이 지난해보다 82만 명 증가한 1158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규모라는 점에서 대졸자 구직난도 심화될 전망이다. 
  • 우도환, 아이돌 배우와 애정신 공개했다 비난→삭제 ‘왜’

    우도환, 아이돌 배우와 애정신 공개했다 비난→삭제 ‘왜’

    배우 우도환이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과의 애정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우도환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조선변호사’ 미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이날 올라온 영상은 20초 분량으로, 우도환이 김지연을 뒤에서 끌어안은 모습과 김지연의 귀 뒤쪽에 뽀뽀하는 애정 표현 등이 담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김지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심지어는 우도환을 향한 인신공격과 악플까지 서슴지 않았다. 본방송에서도 편집된 애정신을 굳이 공개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영상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우도환을 향한 비난이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조선변호사’가 15세 관람가였으며 미공개 장면의 수위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우도환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해당 미공개 장면은 제작사와 상대 배우의 합의하에 올렸다”면서 “합의가 없었다면 미공개 장면을 갖고 있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올린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런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첫 우승… 기록 줄이는 맛에 달려” “너무 더웠지만 연습량 덕에 버텨”…“지지 않는 마음, 오르막서 선두로” “언젠간 풀코스에서도 왕관 쓸 것”[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첫 우승… 기록 줄이는 맛에 달려” “너무 더웠지만 연습량 덕에 버텨”…“지지 않는 마음, 오르막서 선두로” “언젠간 풀코스에서도 왕관 쓸 것”[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우승은 처음입니다.” 지난 20일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21분 04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직장인 유문진(37)씨는 “순위는 신경 쓰지 않고 기록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매일 아침 목동운동장에서 15㎞를 달렸다”고 뿌듯해했다. 유씨는 “처음부터 기록을 내기 위해 선두에서 달렸다. 그래서 더 외롭고 힘들었지만 다른 대회보다 응원해 주신 분이 많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기를 하면 제가 몇 초라도 빨라지는 걸 경험하게 되는데 그럴 때 성취감을 느낀다”며 “그래서 기록에 집착하게 된다”고 했다. 하프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1시간 30분 28초를 기록한 공인중개사 노은희(50)씨에게 돌아갔다. 노씨는 결승선 통과 직후 차오르는 숨을 가다듬으며 “날씨가 더워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6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노씨는 우승 비결로 자신 있게 연습량을 꼽았다. 달리기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한 달에 500~600㎞를 뛴 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노씨는 “첫 대회에서 하프 코스를 1시간 40분대에 달렸더니 ‘주변에서 소질이 있다’며 본격적으로 해 보라고 권했다”며 “지금까지 참가한 대회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다. 내일(21일)도 다른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자 부문 2위 김화영(1시간 32분 50초)씨는 “하프 마라톤은 4년차인데 큰 대회에서 2등을 한 건 처음”이라면서 “겨우내 동호회 회원들과 열심히 운동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33분 58초로 10㎞ 코스 남자 부문 1위를 한 직장인 김대연(27)씨는 “초반에는 5등으로 달리다가 7~8㎞ 넘어가면서 오르막이 심해질 때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았다”면서 “(남한테) 안 진다는 마음으로 뛴 게 1등으로 들어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긴 해도 동호회에 가입해 정기적으로 뛰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는 사람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까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부모님께 우승했다고 얘기하고 싶어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 코스를 35분 03초에 달려 여자부 1위를 한 직장인 조한솔(28)씨는 “1㎞ 구간을 지나자마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1㎞씩 더해 갈 때마다 이제 시작이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육상선수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씨는 “선수를 그만두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 게 3~4년 정도 됐다”면서 “매달 200㎞를 달렸는데 선수처럼 고강도 훈련을 해서 빠르게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상식에서 왕관을 쓰고 등장한 이유에 대해선 “언젠가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 우승하고 싶어 대회 때마다 왕관을 챙긴다”며 웃었다. 조씨는 달리면서 왕관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을 느낀다고도 했다.
  • 신기루 “결혼 사흘 전 파혼 선언…전날 급히 재결합”

    신기루 “결혼 사흘 전 파혼 선언…전날 급히 재결합”

    방송인 신기루가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맵다 매워 신기루가 들려주는 노빠꾸 결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신기루에게 “결혼 전문가가 맞냐”라며 의심했다. 신기루는 “많은 분이 제가 결혼을 했는지 의심하신다. 얼마 전에도 제게 결혼했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이 “남편이 밖에 나가서 내 아내가 신기루라고 얘기하냐”고 묻자 신기루는 “숨기는 것 같다”라고 답하며 또 웃었다. 신기루는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남편과 싸웠다며 “진짜 세게 싸워서 ‘나는 결혼을 안 하겠다.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님도 문제가 있지 않나. 사흘 전에도 서로 소통해야 하는데 연락이 아예 없더라. 그래서 별 생각을 다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은 있어도 신랑 없는 결혼식은 없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다행히 두 사람은 결혼식 하루 전날 화해를 했다. 신기루는 “결국은 전날 내가 ‘일이 이렇게 됐지만, 내일 몇 시까지 샵으로 오라’고 했다. 남편이 왔다”고 설명했다. 신기루는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9년 1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 ‘부모님 일터가 테마파크로’…바이오캠퍼스 개방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모님 일터가 테마파크로’…바이오캠퍼스 개방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직원 가족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에서 열렸다. 총 90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바이오캠퍼스를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자녀가 직접 회사를 체험하며, 엄마아빠가 하는 일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23만8000㎡ 규모 캠퍼스 내에 미니 열차를 설치해 자녀들이 기차를 타고 사업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무공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모든 건물을 개방했다.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을 설치했고, 커피 잔여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활동을 비롯한 이벤트들이 진행됐다.특히 바이알(의약품 보관 용기)로 스노우볼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행사에 임직원들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녀편과 부모편을 각각 봄, 가을에 나눠 진행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적인 회사 발전을 위해 임직원의 행복은 필수적인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업시간 떠드는 초등생 야단쳤다가 ‘아동학대’ 고소당했습니다”

    “수업시간 떠드는 초등생 야단쳤다가 ‘아동학대’ 고소당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떠드는 초등학생 제자를 교실 앞에 불러세워 야단을 쳤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 교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 학생을 상대로 교사가 다소 과도하게 훈육한 것에는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는 2021년 수업 시간에 학생 B군이 떠들자 앞으로 불러세웠다. A씨는 다른 학생들에게 “얘가 잘못한 점을 말해봐라”고 하면서 야단쳤다. 또 B군이 “공부방 수업 시간에 늦을 것 같다”며 정규 수업보다 5분 일찍 하교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A씨는 B군 혼자 교실 청소를 하도록 지시했다. 친구와 다툰 학생 C군에겐 “선생님도 너희들 말 안 들을 땐 몽둥이로 딱 때리고 싶다”며 “애가 버릇없게 하고 막 성질을 부려도 (부모님이) 내버려 두신단 말이냐”며 야단쳤다. A씨는 이런 식으로 학생 5명에게 총 15회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언행이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봤다. A씨가 담임교사로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하거나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일부 학생을 상대로 야단을 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꾸중을 들은 일부 학생은 필기구로 다른 학생 팔을 찌르는 등 행동을 했고, 학교폭력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학부모로부터 전해 들은 상황에서 A씨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을 따끔하게 훈육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A씨와 학부모 사이 대화 내용, 문자 내용 등을 보면 학부모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훈육행위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거나 다소 과도하다고 해서 ‘고의로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익명의 여성 폭로 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8일 유명 유튜버 ‘김달’이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따르면 31세 여성 A씨는 “유명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동호회에서 만난 남성 연예인 B(41)씨와 2년간 교제하다 작년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 강요로 낙태하고 같은해 12월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교제했으나 임신 시기와 B씨의 활동 재개 시점이 겹치면서 낙태하게 됐고 결국 이별에 이르렀다고 A씨는 말했다. 그 과정에서 B씨가 낙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이제 막 활동 시작했는데 결혼하면 앞길 막힌다. 낙태하면 계속 만날 테지만, 안하면 소속사 측에서 대응한다’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했다. A씨는 또 자신의 부모님 역시 출산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아이를 지울 수 없다고 버텼으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이 ‘미혼모로 살게 할 순 없다’고 하여 결국 수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A씨는 최근 B씨가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미안해서 연락했다”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연락했다.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의 폭로를 두려워 했으며, 최근의 연락 역시 활동 시점에 혹시나 자신의 낙태 폭로가 터질까 우려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B씨의 최근 연락에 “다 잊고 살라. 나도 다 잊겠다”고 답했고, 폭로가 두려워 연락한 걸 머리로 알면서도 아직 B씨가 그리워 혼란스럽다고 A씨는 상담을 청했다. 비밀 유지 약속 하에 A씨로부터 상대 남성 연예인 B씨의 정체를 확인한 김달은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면서도 “외적인 부분이나 나이를 봐도 A씨가 훨씬 아깝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유명인인 것은 인정하나 공론화됐을 때 손해보는 건 유명한 쪽”이라며 “제 발 저려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보관하라고 A씨에게 조언했다.
  • 1시간 30분 만에 ‘하프’ 완주 50대 “한 달에 500~600km 뛰었죠”

    1시간 30분 만에 ‘하프’ 완주 50대 “한 달에 500~600km 뛰었죠”

    “우승은 처음입니다.” ‘2023년 서울신문 하프 마라톤대회’ 하프(21km) 코스에서 1시간 21분 4초의 기록으로 남성 부문 1위를 거머쥔 직장인 유문진(37)씨는 20일 결승선을 통과한 뒤 “달리기를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했지만 마른 체형 덕분에 기록이 다시 잘 나왔다”며 “달리기의 매력은 나의 성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달리기는 중간도 기록이자 성과”라고 마라톤의 매력을 설명했다. 유씨는 매일 오전 5시 서울 목동마라톤교실에서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 이날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씨는 “다른 사람들도 달리기의 매력을 알고 함께 나와 달리며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프 코스에서 1시간 30분 28초 기록으로 여성부문 1위를 차지한 공인중개사 노은희(50)씨도 우승의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차오르는 숨을 가다듬으며 “동호회에서 회원들과 꾸준히 운동을 한 덕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1개월에 500~600km에 달하는 훈련량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노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건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첫 대회에서 하프 코스 1시간 40분대를 기록해 주변에서 소질이 있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라고 추천을 해 입문하게 됐다”며 “마라톤을 시작한 6년 동안 참석한 대회 수는 셀 수가 없을 정도다. 내일도 다른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자부 2위(1시간 32분 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화영씨는 “하프 마라톤은 4년차인데 큰 대회에서 2등을 한 건 처음”이라면서 “겨울 내내 동호회 회원들과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부모님 생각만 하며 달려 우승한 효자 참가자도 있다. 직장인 김대연(27)씨는 10km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직후 우승 비결을 묻는 취재진에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다. 대회에서 우승해 부모님께 자랑스럽게 우승을 했다고 얘기하고 싶어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뛴 게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어 “평소에 달리는 걸 좋아하지만 정기적으로 뛰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 나 자신을 이긴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며 “저 역시 다른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단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10km 여성 우승자 조한솔(28)씨는 다수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마라톤 마니아다. 그는 1위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덜 나와서 아쉽다. 최고기록은 36분 후반대이나 오늘은 39분대로 들어온 것 같다”며 “최근 두달간 피로 누적 등으로 컨디션이 악화돼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쉰 만큼 기록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아쉬워했다. 육상선수 출신인 조씨는 선수를 그만둔 뒤 10년 만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재개한 지 3년이 넘었고 이 기간 계속 우승을 했다고 한다. 시상식에서 왕관을 쓰고 등장한 조씨는 “왕관은 나에게 월계관의 의미”라며 “언젠가는 풀코스에서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나 자신에게 하기 위해 매 대회에 월계관을 갖고 참가한다”고 했다. 여성 참가자로 5km 코스에서 우승한 이소명(28)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힘들게 마라톤 연습을 했다”면서 “우승의 값진 경험을 다른 대회에서도 느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혜정 “시모 밥 찌꺼기 받아 먹으며 살았다”

    이혜정 “시모 밥 찌꺼기 받아 먹으며 살았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45년 결혼생활 중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이혜정은 “남편과 하나도 안 맞는다. 로또보다 더 안 맞는다”라며 “남편은 정리를 안 한다. 못한다. 아직도 남편을 보면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상담을 의뢰했다.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으며 이혜정은 “늘 화가 나 있다. 신혼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화가 난다. 45년째 아무리 말해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의 평생 고민은 남편의 입이 짧고 식성이 맞지 않는 것이다. 이혜정은 “식탁 앞에서 즐거워야 하는데, 그게 너무 고통이다. 남편이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라며 “45년 째 가마솥밥을 해서 밥을 떠 준다. 하늘에 맹세코 다섯 번을 제외하곤 새밥을 내놨다. 남편용 식단까지 만들어 차린다. 어느 한 번 그걸 비워 본 적이 없다. 영양 과다로 통풍이 올까 겁이 난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부부간의 갈등을 만든 계기는 시댁이라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시모에게 찌꺼기 밥과 반찬을 받으며 지냈다”며 “결혼하고 밥을 먹는데 밥을 푸셨다. 시부모님, 남편 밥을 옮겼다. 순서가 맏며느리인 내가 아니냐. 근데 시누 밥이라고 했다. 주걱에 있는 밥을 슥 긁어 주더니 내 밥이라고 했다”고 상처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시모가 콩나물을 먹고 남은 국물을 아깝다며 자신의 밥그릇에 부어버렸던 과거를 떠올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이혜정에 따르면, 시모는 이혜정이 잘 사는 집 딸이라 미워했고, 아들이 의사란 이유로 혼처가 많이 들어왔다며 구박을 했다. 이혜정이 “거기랑 결혼시키지 그러셨냐”라고 했을 때부터 1년 넘게 투명인간 취급했다. 이혜정은 이혼설을 언급하면서 “이혼했다고 소문이 났더라. 남편한테 40억을 물어주고 이혼했다고. 물론, 이혼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소문이 나서 남편도 듣고 힘들어했다. 가슴이 아팠다”고 부부갈등을 언급했다.
  •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994년 5월 19일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인 ‘박한상 살인사건’.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희대의 패륜범죄는 영화 ‘공공의 적’ 소설 ‘종의 기원’의 모티브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23세였던 박한상은 살고 있던 삼성동 집에 불이 났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미처 부모님을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화재로 숨졌다는 부부의 시신은 칼에 찔린 상처와 피가 너무 많았다. 존속살해라는 결정적인 제보는 병원에서 나왔다. 박한상의 화상치료를 하던 간호사가 ‘박한상 머리에 피가 많이 묻어 있더라. 화상을 당해서 왔는데 왜 피가 묻어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박한상 발목에 물린 듯한 치흔이 있었다’는 제보를 했다. 조사결과 박한상의 아버지는 죽음 직전 너무 괴로워서 아들의 발목을 문 것이었다. 결국 박한상은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다. 도박과 유흥에 빠진 ‘강남 금수저’“호적 파라” 혼내는 부모에 앙심 100억대 자산가 집안 장남으로 태어난 박한상은 대학 진학 후 유흥에 빠졌고, 미국 LA로 유학을 가서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차가 필요하다고 돈을 받아 탕진하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부모는 도박 빚을 진 박한상에게 한국에 들어오라며 “호적을 파가라. 넌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다”라며 혼을 냈고, 앙심을 품은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해 유산을 상속받으려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3일 전 칼과 휘발유를 사서 차고에 숨겨 놓고, 범행 중 피가 튈 것을 예상해 옷을 다 벗고 부모님이 자는 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나와 샤워를 했다. 범행에 썼던 도구들을 버리고, 불을 지른 뒤 뒤늦게 화재 신고를 한 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울었다. 박한상이 증거를 인멸하려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12살 사촌 동생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다.박한상은 현장검증 당시 눈물 한 방울 홀리지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패륜범죄를 재현했다. “15분 동안 계속 막 찌른거야?” “네.” 박한상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역으로 쓰인 마네킹의 위치가 틀렸다며 이를 정정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박한상은 “아버지의 심한 질타가 기본적인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범행의 이유를 아버지에게 돌리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존속살인에서 이 정도로 계획적인 범행은 드물다”라며 “30년 동안 사형수 면담한 교화위원이 ‘박한상은 포기했다. 박한상을 6년 상담했는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기가 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빠져 나갈 궁리만 하더라’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취재한 정유정 작가는 “심지어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여자친구와 시시덕 거리기까지 했다. 어떤 사람이면 엄마, 아빠를 죽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충격적이었던 박한상의 모습을 전했다. 1심, 2심 모두 사형 판결이 났고 1995년 8월 25일 대법원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한상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올해 53세인 박한상은 현재까지 사형수로 복역중이다. 유산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옥재은 서울시의원,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11일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이하 간담회)는 환일고(교장 직무 대리 이정철)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일고는 중구 만리동에 있는 학교로 1947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간담회는 옥 의원을 비롯해 환일고 이정철 교장 직무대리, 학부모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옥 의원은 그동안 환일고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학부모 발언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사회, 음악) 부족과 학생 수 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내신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의 대표적 지역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 수 또한 타 자치구보다 부족한 상황에 환일고 2단계 지원부터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환일고와 가까운 마포구 쪽에서 학교 지원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학부모 측은 전했다.옥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지역별 학생 수 밀도와 거리를 고려해 학교군을 형평성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한 12년 지난 인조 잔디 교체 ▲급량 부족에 따른 급식비 지원 ▲통학로 정비 등과 함께 통학로 부근 킥보드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옥 의원은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환일고의 교육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다”라며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해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환일고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부족 과목에 대한 교사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 늘봄 담당교사 신설… 돌봄 대기 연내 제로화

    정부가 초등학교의 돌봄 시간을 확대하는 초등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늘봄학교를 담당할 새 비교과 교사 직군으로 ‘늘봄교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초등 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및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 방향’ 브리핑에서 “진로·진학 상담 교사처럼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 수업 시수를 경감하고 늘봄학교를 전담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인력 부족 문제와 업무 부담 문제가 이어지자 늘봄학교 업무에 전담하는 교사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새로운) 비교과 교사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늘봄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한 명 있게 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등 돌봄교실의 돌봄 업무는 돌봄 전담사가 맡는다. 돌봄 담당 교사들은 수업도 하고 돌봄 전담사 관리 같은 늘봄학교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원 단체들은 돌봄 업무가 학교로 넘어오면 교사 업무가 과중해지고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 부총리는 “학부모님들은 (돌봄교실에도) 교사 한 분이 남아 책임지고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것 같다”며 “그 부분을 담당할 늘봄 교사를 제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사 양성이나 구체적인 인원 규모 같은 세부 사항은 입법화 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초등 돌봄교실을 신청하고도 이용하지 못한 대기 수요를 연내 모두 흡수해 대기자를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8700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 대기자가 5572명으로 64%가 쏠려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을 활용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과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2~3곳과 시범학교 10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해 총 7~8개 교육청 300여개 학교로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 초등 1학년 적응 프로그램인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린다.
  • 살지 않고 출퇴근만 해도 지역 인구에 산정… ‘생활인구’ 본격 추진

    살지 않고 출퇴근만 해도 지역 인구에 산정… ‘생활인구’ 본격 추진

    직장인 김씨는 A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생활은 다른 지역에서 한다. 평일에는 B지역에 있는 직장으로 통근하고 주말에는 C지역에 있는 부모님 댁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은 D지역의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긴다. 이런 경우 김씨는 A지역의 주민등록인구인 동시에 A지역, B지역, C지역, D지역의 생활인구이기도 하다.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면서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지역의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가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의 위임에 따라 생활인구의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 ‘생활인구의 세부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18일 제정·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국가 총인구 감소 상황에서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교통·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하거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 등으로 구분된다. 생활인구 산정 대상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이며 산정 주기는 월 단위로 한다. 산정 내용은 성별, 연령대별, 체류일수별, 내·외국인별 생활인구다. 행안부는 올해 7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시범적으로 산정하고 내년에는 전체 89개 인구감소지역으로 생활인구 산정 대상을 확대해 산정·공포할 계획이다. 이어 생활인구 산정을 위해 주민등록 정보(행안부),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 정보(법무부), 이동통신데이터(민간통신사)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법무부, 통계청 등과 협업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의 특성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가 정책 추진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해 성별·연령대·체류기간·체류목적 등 생활인구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 ‘조니 뎁 딸’ 양성애 고백…“내 사랑♥” 여친 공개

    ‘조니 뎁 딸’ 양성애 고백…“내 사랑♥” 여친 공개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릴리 로즈 뎁(23)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래퍼 070 셰이크(25·본명 다니엘 발뷔에나)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진을 올렸다. 또 ‘내 사랑과 4개월’이라는 말을 덧붙여 두 사람이 4개월째 핑크빛 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앞서 릴리 로즈 뎁은 한 인터뷰에서 “배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사생활을 지키는 것에 대해 배웠다. 이는 곧 내 경력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정말 중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릴리 로즈 뎁이 직접 연인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릴리 로즈 뎁은 티모시 샬라메, 오스틴 버틀러 등 여러 유명인과 데이트한 바 있다. 한편, 릴리 로즈 뎁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를 이어온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의 딸이다. 그는 유명인의 자녀, 이른바 ‘네포 베이비’로서 갖은 논란에 시달려왔다. 그는 ‘금수저’라는 꼬리표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이 위치까지 어떻게 도달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선입견을 품고 본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톱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가 “(릴리 로즈 뎁이)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자리에 왔다’라고 말하지만, 과연 내가 데뷔 초 모델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5년간의 일들을 당신이 버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저격했고 이에 릴리 로즈 뎁은 유명인인 부모님으로 받은 혜택을 인정하며 꼬리를 내렸다.
  •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28)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1917년 창간된 포브스는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다 잡지 독자 및 지면광고 매출 감소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2014년 IWM에 인수됐다. 러셀 CEO의 인수 후 포브스의 기업가치는 8억달러(약 1조 752억원)로 평가됐다. 러셀 CEO는 포브스의 일상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미디어기술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500달러 센서로 1조원 억만장자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오스틴 러셀은 2012년 고등학생 때 17세 나이로 루미나를 설립했다. 그는 2세 때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고, 10세 때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하고 13세 땐 스프링클러 물 재활용 시스템 특허를 등록한 천재 소년이었다. 부모님 차고에 설치한 임시 전자·광학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컴퓨터에 둘러싸여 광학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을 연구했다. 부모님이 휴대폰을 못 쓰게 하자 닌텐도 게임기를 개조해 휴대전화를 만들었고, 홀로그램 키보드 시스템, 악성 종양 레이저 탐지기 같은 걸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2013년) 그는 대학을 중퇴하는 조건으로 창업 자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하는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를 3개월 만에 중퇴했다. 이후 5년간 라이다 기술 개발에 매진, 기성 업체에 부품을 주문하면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염려해 직접 부품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부품인 고성능 센서인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러셀은 2020년 12월 나스닥에 루미나를 상장시키면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에 올랐다. 당시 그가 보유한 루미나 지분(약 30%)의 가치는 24억달러(약 3조원)로, 이듬해 4월 포브스지는 그를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재했다. 현재는 주가가 당시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 강동구,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엄빠’ 육아고민 해결

    강동구,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엄빠’ 육아고민 해결

    서울 강동구는 올해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와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부모와 보육전문가가 주도하는 현장 밀착형 육아 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등 현장 경험이 있는 보육전문가 6인이 관내 영유아 가정에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공동육아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코디네이터들은 ▲병원 및 놀이터 정보 등 육아 관련 각종 생활 정보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각 가정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육 정보 ▲모유 수유, 아이 발달 등 육아 전반에 관한 상담 등을 문자나 온라인 등으로 제공한다. 육아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며 함께 양육할 수 있도록 육아 자조모임 참여를 원하는 가정들을 연계하여 공동육아 문화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지난 4월부터는 아이·맘 강동 ▲길동점 ▲천호공원점 ▲성내점에 ‘찾아가는 공동육아방 상담’을 개설하여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현장 상담도 운영 중이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카카오 상담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시 상담도 가능하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우리 동네 키움 포털이나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강동구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부모와 구에서 위촉한 보육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하여 ▲건강 ▲안전 ▲위생 ▲급식 4개 영역 15개 지표에 대하여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와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육 현장을 점검·컨설팅하고 그 결과를 부모들에게 공유해 어린이집과 부모 간 신뢰를 쌓고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1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관내 어린이집 232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그동안 현장 방문 모니터링은 격년에 한 차례 진행됐는데, 올해부터는 매년 점검으로 개선되었다. 올해는 총 8명의 보육전문가를 단원으로 선발하였다. 선발된 보육전문가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각 어린이집에서 선정된 재원 아동 부모와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잘된 점은 격려하고 미숙한 점은 현장에서 바로 컨설팅하는 등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활동한다. 구 관계자는 “육아 현장에 대한 세심한 지원으로 부모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의 보육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장애 끌어안고 임상병리사에 대학원 진학까지 ‘참스승’

    장애 끌어안고 임상병리사에 대학원 진학까지 ‘참스승’

    나사렛대 강지언 교수, 장애학생 돌봄 ‘자격증에 대학원 과정까지’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 강지언 교수가 자폐성 장애 학생을 임상병리사 자격증 취득에 이어 대학원까지 진학시켜 훈훈함을 주고 있다. 15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졸업생 최인영씨가 충남지역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최 씨가 졸업부터 석사과정 입학까지는 나사렛대 강 교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강 교수가 최씨를 만나건 지난 2019수시면접에서다. 그는 면접고사 내내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최 씨를 일반인보다 우수한 학업성적,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이 장애라는 편견을 이겨낼 것으로 보고 선발했다고 한다. 그는 최씨를 지도하면서 임상병리국가고시 합격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첫 수업에서 한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하던 최씨가 갈수록 수업에 집중하고, 국가고시 모의성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웠다는 것이다. 그는 최씨와 수시로 학업에 대한 상담과 실습 등을 지도하며 부족한 학점은 계절학기 통해 이수하도록 지도하고 과목별 스터디플랜 등을 이어갔다. 최씨는 최종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도 합격했다. 강 교수는 지난 2월 졸업한 최씨의 취업 지도와 진로를 고민하다 대학원 진학으로 진로를 수정하며 6개월가까이 실습지도, 연구논문, 저널 등을 읽게하며 진학진도를 했다. 최씨는 “제 눈높이 맞춰 지도해주시고 부모님처럼 저를 믿고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 교수는 “인영이가 배움을 통해 세상에서 꿈을 이루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는 전국에서 장애학생 재학률이 가장 높으며, 장애학생복지평가 부분 9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나의 작은 엄마/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나의 작은 엄마/작가

    어느 봄날 카페에 앉아 거리의 젊은이들을 멍하게 보고 있는데 어떤 목소리가 내 귀에 정확히 꽂힌다. “엄마, 여기 설명서 잘 보셔. 이 약은 하루 세 번, 그리고 절대 안정. 안압 때문에 진짜 무리하면 안 돼. 여기 씌어 있어. 알겠죠? 청소도 하면 안 돼.” 오른쪽 눈에 두툼한 붕대를 댄 할머니께서 따님의 신신당부에 고개를 하염없이 끄덕인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딸은 퇴원 안내서 몇 장을 앞에 좍 깔아 놓고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꼼꼼하게 반복해서 설명하기 바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 30~40년 전 젊은 엄마가 어린 딸 앞에 앉혀 놓고 “알았지?”를 연발하며 뭔가 가르쳐 주는 장면이 상상이 됐다. 묘한 울림이 일었다. 며칠 전에는 어느 분께서 표지만 봐도 울컥한다며 ‘나의 작은 아빠’라는 제목의 그림책 사진을 SNS에 올렸다. 나보다 훨씬 컸던 아빠가 어느덧 키가 같아지는 시기가 오고, 이후엔 참 이상하게도 아빠가 점점 작아진단다. 카페 안, 내 옆 테이블 모녀의 풍경과 머리가 하얀 아빠가 아들의 등에 업혀 있는 그림책의 내용이 애잔하게 포개졌다. 그러나 내 마음은 마냥 흐뭇하지만은 않았다. 소수의, 노후가 준비된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미래가 불분명한 가정에서 장성한 자식들이 치러야 할 저 모습 뒤의 일들이 구체적으로 펼쳐졌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로는 따님이 치렀을 수도 있는 눈이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 병원비와 이후 병구완의 책임과 생활비 부담 등이 내 머릿속에서 계산됐다. 하물며 우리 부모님의 사정이 되면…. 막상 우리 집 문제를 내 손바닥 위에 올리면 그저 눈을 질끈 감아 버릴 수밖에 없다. 50대에 대장암을 한 번 앓았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시는 두 분이 내게는 큰 행운, ‘자식 로또 복권’에 당첨됐음에 감사할 뿐.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에 달한다고 한다. 놀라웠던 것은 2021년 기준 본인과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조달하는 비율이 65%에 이른다는 점이다. 지난 10년간 13.4% 증가한 수치라 한다. 백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전 세대처럼 노후를 마냥 자식들에게 맡길 수만은 없는 시대 흐름의 분위기를 읽어 낸 그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일까. 그렇다면 노령인구의 부양은 누구의 책임이 돼야 하는가의 질문에는 가족·정부·사회 책임이라는 답변이 49.9%, 반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모 스스로 해야 한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아들이 중증장애 판정을 받고 장애인 활동 지원을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받아 왔다. 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일정 금액 제공받는다. 그러나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 하는 기본적인 양육비 이외에 사적으로 목돈을 쏟아부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지원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내가 없으면 ( )는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서 괄호 안에 장애인을 넣어도, 우리 부모님을 넣어도 답이 불투명하기는 똑같다. 대한민국 사람들 반이 원하는 고령인구에 대한 지원, 가족·정부·사회의 탄탄한 삼각대가 생생하게 우리 주변에서 잘 기능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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