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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전광렬 ‘중년남성의 부드러움’

    [NTN포토] 전광렬 ‘중년남성의 부드러움’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의 특집 프로젝트 ‘2010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광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0 희망로드 대장정’은 오는 6월 말부터 7월 말에 걸쳐 5편이 방송되며 10월 말에 나머지 5편이 방송될 예정이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별순검, 스케일 키워 돌아온다

    별순검, 스케일 키워 돌아온다

    미국 ‘CSI시리즈’에 맞서는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시즌 3으로 돌아온다. MBC드라마넷은 3일 별순검 시즌3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8월부터 방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별순검은 오늘날의 사복형사와 같은 조선시대 수사팀이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살인사건 검안자료인 ‘증수무원록’의 한글 번역판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은 말 그대로 죽은 백성이 원통한 일이 없도록(無寃) 제대로 검시하자는 원나라 책 무원록을 조선시대 실정에 맞게 고쳐 쓴(增修) 책이다. 조선 말 시대풍경, 범죄 형태, 수사 기법 등이 상세히 담긴 기록을 바탕으로 한 까닭에 사실성이 높아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품이기도 하다.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 덕에 2007년에는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로서는 경이적인 회당 최고 4.3%, 분당 최고 5.1%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술 등 세트에 대한 투자도 남달라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치고는 영상미 수준이 제법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방송대상 뉴미디어부문 작품상 수상,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본상에 오르는 경사로 이어졌다. 시즌3에서는 조금 스케일을 키웠다. 시즌 1, 2가 인간사에 얽힌 희한한 사연들과 이에 대한 죽은 자의 한을 주제로 삼았다면, 시즌 3은 대형 재난이나 테러, 인질극이나 유괴극 같은 쪽으로 범위를 넓혔다. 캐스팅도 관심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영상미를 바탕으로 시즌1에서는 류승룡, 안내상, 김무열 같은 배우가 인기를 끌었고, 시즌2에서는 이종혁(추노)과 이청아(다함께 차차차)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즌3에서도 눈길을 끄는 배우는 많다. 일단 40대 별순검에는 정호빈이 캐스팅됐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문노 역을 통해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인물로 인정받은 배우다. 30대 별순검에는 연극판 연기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 조연을 번갈아 맡은 베테랑 배우 성지루가 낙점받았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드라마 전개에 윤활유를 제공하는 감초 검시관 역에는 MBC시트콤 ‘프란체스카’에 등장했던 이두일이 캐스팅돼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반 빙수(氷水) 가라”…6종 ‘빙수’ 환상 조합

    “일반 빙수(氷水) 가라”…6종 ‘빙수’ 환상 조합

    ”얼음이 사각사각, 토핑은 입맛대로…”여름철 더위에 떠오르는 건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氷水)다. 일반적인 팥빙수를 떠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빙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5종의 빙수 중 1종을 추가 선보인 것.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팥빙수, 과일빙수, 녹차빙수, 블루베리빙수, 커피빙수를 비롯해 새롭게 ‘딸기빙수’를 내놨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더위로 인해 입맛도 없고 지치기 쉬운 계절, 취향에 따른 빙수로 소비자들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얼음과 과일의 조합신제품 ‘딸기빙수’는 국내산 딸기로 새콤달콤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된 상큼함이 무더위에 제격이다.또한 ‘블루베리 빙수’는 미용과 건강에 탁월한 블루베리가 들어 있으며 ‘과일빙수’는 키위, 파인애플 등 다양한 열대과일이 들어있어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표주자 빙수는 역시 ‘팥’가수 윤종신 노래의 ‘팥빙수’처럼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팥빙수는 팥의 고유의 맛과 전통을 살리기 위해 팥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이어 다양한 토핑으로 팥과 얼음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 빙수와 마실거리를 한방에…‘커피 빙수’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아몬드 및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빙수로 달콤함과 동시에 기존 커피 빙수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달콤쌉싸름한 맛이 느껴진다.‘녹차빙수’는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가루가 들어있어 고유의 향긋함과 동시에 개운함을 더했다.사진=파리바게뜨 ‘딸기빙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夜 MC’ 강호동김승우, 옷으로 예능 말한다

    ‘화夜 MC’ 강호동김승우, 옷으로 예능 말한다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SBS ‘강심장’과 KBS 2TV ‘승승장구’의 맞대결이 뜨겁다. ‘강심장’과 ‘승승장구’는 토크쇼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하지만 그 성격은 다르다. MC인 강호동이승기, 김승우의 복장만 봐도 프로그램의 색깔이 드러난다. ‘강심장’에서 통통 튀는 입담과 재치 넘치는 행동들로 출연진과 시청자를 휘어잡고 있는 강호동과 이승기. 그들의 예능 속 패션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이다. 캐주얼 패션은 친구 같은 편안함을 주어 게스트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 충분한 아이템이다. 특히 유쾌함을 선사하는 다양한 컬러가 가미된 이너와 진중함이 느껴지는 카디건을 매치해 토크쇼의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는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또한 심심한 가디건 스타일을 컬러풀하게 연출하거나 캐릭터 브로치를 활용하여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승승장구’에서 톱스타들을 아우르는 강력한 힘과 신뢰감을 주는 말투로 떠오르는 예능 MC로 자리 잡은 김승우. 그의 예능 속 패션은 품격 있는 슈트 패션이다. 그는 딱 떨어진 라인의 슈트에 안경과 보우 타이 그리고 행커 치프로 포인트를 주어 격식과 신뢰감을 갖춘 MC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블루 컬러의 셔츠나 넥타이를 활용하여 신뢰감을 부각시켜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슈트 패션은 갖추어진 듯한 느낌으로 무게감을 준다. 특히 빈틈없고 딱딱한 이미지의 슈트 패션에 파스텔이나 베이지 컬러가 들어간 재킷을 선택하면 신뢰감과 부드러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강심장’, KBS 2TV ‘승승장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25] 여야 서울시장 후보 첫 토론회 공방

    [지방선거 D-25] 여야 서울시장 후보 첫 토론회 공방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시장과 민주당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7일 첫 토론회에서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였다. 오 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해 세세한 내용까지 언급하며 현 시장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 전 총리 쪽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공격적 방어’를 펼쳤다. 한 전 총리는 정책·공약의 세부적인 내용에까지 들어가기보다는 큰 틀에서 사람을 중심에 둔 철학의 깊이를 강조했고,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공세를 받아넘기면서도 지금의 시정을 전시행정 등으로 몰아 예검을 겨누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전시행정” vs “도시경쟁력 강화” 공방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주최로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주요 현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한 한 전 총리가 “부모의 가난을 증명해야 밥 한 그릇을 주는 지금의 선택적 무상급식은 어린이들에게 자존심과 배고픔 중에 양자택일하라고 강요하는 폭력”이라고 공격했다. 오 시장은 “제한된 예산을 형편이 어려운 집 아이들에게 집중 투자하고, 공교육 강화에 쓰겠다.”고 반박했다. 또 “국무총리 시절 무상급식 관련 안건이 총리 주재 회의에 올라왔을 때는 폐기하고서 왜 지금은 공약으로 내놓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한 전 총리는 “현실적인 문제로 그랬으리라 생각하는데 지금 기억에 없다.”고 빠져나갔다. 오 시장은 또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 다른 나라는 관광객이 줄어드는 중에도 서울은 관광객이 30%나 늘어 일자리도 늘었다.”고 전시행정 논리에 방어태세를 취했다. 한 전 총리는 이에 대해 “환율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서 쇼핑관광을 많이 온 것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부수고 파헤쳐 새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한국 사람들의 냄새, 지금은 다 없애버린 피맛골의 부침개 부치는 냄새로 관광객을 끄는 것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 시장이 “4년 동안 재선 시장으로 정책 비전을 확실히 완수해놓고, 그때 국민이 원하고 당의 부름이 있으면 고려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긴 반면, 한 전 총리는 “서울시를 마지막으로 제 정치 인생을 마감하겠다. 당이 요구해도 단호히 거절하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배수진’을 쳤다. ●돋보인 吳 ‘소신’- 韓 ‘내공’ 오 시장은 특히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다소 차이가 나는 ‘소신답변’도 서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4대강 개발 사업에 찬성한다면서도 “낙동강과 영산강 두 곳 정도를 먼저 하고 좋은 성과를 냈으면 어땠을지, 동시착공은 좀 아쉽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정국에서 서울광장에 차벽을 친 것은 지금도 동의할 수 없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검찰이 제기한 골프채 수수 및 골프비 대납 의혹 등 ‘피하고 싶은 예상질문’이 나왔을 때도 “다시 법정에 온 것 같다.”고 농담까지 섞어가며 의연하게 답변에 임했다. 또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골프리조트에 머물 때 며칠 다녀간 동생들이 필드에 같이 나가자고 해서 산책하듯 돌아다니다 비용 30만원을 계산하려고 하니 누가 이미 다 계산했다고 하며 받질 않았다.”고 법정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소상히 설명한 뒤 “더 조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캠프는 모두 토론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 시장 쪽은 “한 전 총리는 오늘 토론에서도 준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반면 오 시장은 전시행정이란 오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 전 총리 쪽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임종석 전 의원은 “오 시장은 겉치레 행정을 자신의 치적이라고 주장하는 데 급급했고, 복지와 교육 등 시정에 대한 비전과 경륜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줬다.”고 평했다. 토론회장에는 오 시장의 측근인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과 경선에서 오 시장과 맞붙었던 김충환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오 시장을 응원했다. 민주당은 같은 시간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진 탓에 당에서 많은 ‘지원군’이 오지는 못했지만, 지지자 수십명이 토론 진행 내내 장외에서 화면을 지켜보며 한 총리가 답변을 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이날은 한 전 총리의 생일이라 토론회가 끝난 뒤 현장에서 즉석 생일축하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연리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913년 5월29일.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 ‘봄의 제전’이 초연됐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극장은 난장판이 됐다. 험한 욕설과 주먹이 오고 갔고, 청중들은 대거리를 하며 격렬하게 논쟁했다. 한쪽은 감동이라 했고, 또 다른 한쪽은 음악도 아니라고 했다. 지금은 음악사에 없어서는 안 될 명곡이 됐지만 낭만주의 음악에 익숙했던 당시 관객들에겐 엄청난 충격이었다. 납득하기 어려운 극한의 리듬감, 소음에 가까운 격렬한 음색은 선례가 없었다. 스트라빈스키는 유럽을 지배했던 낭만주의 음악에 마치 ‘앙심’을 품은 듯했다. 스트라빈스키의 의도를 제대로 간파했다면 낭만적인 곡 해석은 무지(無知)의 소산일 수 있다. 후세 지휘자들은 ‘봄의 제전’을 연주하면서 더러 루바토(연주자들이 임의로 템포를 바꾸는 것)를 사용하거나 현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도 한다. 스트라빈스키가 안다면 불쾌할 일이다. 이런 면에서 지난 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봄의 제전’은 곡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흔치 않은 명연이었다. 지휘자 샤를 뒤투아는 명성답게 엄청난 추진력을 발산했다. 곡의 속도가 32분대를 찍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최고’로 꼽는 에사 페카 살로넨 지휘의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89년 소니 음반도 32분대였다. 활화산 같은 속도 앞에서도 뒤투아는 결코 얼버무리는 법이 없었다. 직선적인 해석, 동물적인 박자감각, 탄탄한 음색을 자랑하는 살로넨 음반의 장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개별 악기도 뛰어났다. 목관과 금관 모두 부족함이 없었고 특히 팀파니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았다. 작곡가의 의도를 작곡가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가히 스트라빈스키도 울고 갈 명연이었다. 스트라빈스키가 직접 지휘한 음반(미국 컬럼비아심포니 오케스트라, 1960년 녹음, 소니 발매)보다 더 인상적이었다면 과장일까. 억지로 흠을 잡자면 살로넨의 해석보다 긴장감이 덜 하다는 점이다. 관악의 스타카토(음을 끊어 연주하는 것)가 가끔 뭉툭하게 들려 공포스러움이 다소 퇴색됐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올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클래식공연으로 꼽는 데 망설임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주인공 보면 올 봄 ‘데님’ 스타일 보인다

    여주인공 보면 올 봄 ‘데님’ 스타일 보인다

    예고치 않은 날씨로 아직 여성들의 옷차림은 제대로 된 봄맞이를 못하고 있지만 드라마 속 여배우들은 이미 산뜻한 봄 옷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 봄 가장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인 ‘데님’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 서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신불사)의 한채영, 유인영 ‘오 마이 레이디’의 채림, ‘검사 프린세스’의 박정아 등 동 시간대 치열한 경쟁 속에 초 절정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저 마다 캐릭터에 걸맞게 선택한 데님을 트렌디하게 스타일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칠고 반항적인 ‘신델렐라 언니’의 송은조(문근영) 드라마 초반, 냉소적이며 메마른 감성의 ‘송은조(문근영 분)’는 거칠고 반항적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무심한 듯 묶은 롱 헤어스타일에 선택한 아이템은 ‘돌청’이라 불리는 스톤 워싱의 데님 야상이다. 돌청은 올 봄 빼놓을 수 없는 복고 아이템으로 7080의 스트릿 패션을 연상케한다.극 중 문근영이 착용한 데님 야상은 캐쥬얼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의 제품으로 이너는 빈티지한 컬러와 프린트의 원피스와 컨버스를 매치해 까칠하면서 상처 입은 소녀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다음 ‘문근영의 야상점퍼’ 빈티지 스타일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만큼 그녀의 스타일 또한 화제가 된 바 있다.◆달라진 애교쟁이 ‘신데렐라 언니’의 구효선(서우)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아이에서 모든 관심과 사랑을 언니에 빼앗기자 악녀로 변한 ‘구효선(서우 분). 열등감을 분출하며 언니에게 맞서면서 긴장 관계를 보여준다.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웨이브 스타일을 시도해 성숙함을 강조하며 교복 대신 화려한 색상과 무늬의 원색의상을 주로 입는다.서우가 선택한 워싱 된 짧은 데님 재킷은 ‘BNX(비엔엑스)’ 제품으로 블랙 미니 원피스와 함께 코디해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초보 억척 아줌마 매니져 ‘오 마이 레이디’의 윤개화(채림)채림은 이번 드라마에서 캐주얼 룩으로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그녀는 백수 아줌마에서 억척스러운 톱스타 매니저로 변화해 나가는 캐릭터에 어울리도록 데님과 트렌치 코트, 재킷 등 편안하고 활동성을 높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그녀가 선택한 데님 아이템은 ‘코데즈컴바인’의 하이웨스트 데님 스커트이다. 스트라이프 재킷과 컬러감 있는 이너를 코디해 더욱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열혈 여기자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진보배(한채영)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에서 한채영은 기존 바비인형과 여신의 이미지를 벗고 열혈 여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열정적인 이미지에 맞게 늘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이다.한채영이 착용한 데님 셔츠는 ‘코데즈컴바인’ 제품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입는 트렌디한 아이템 중 하나인 데님 셔츠는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번 봄 ‘잇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팜므파탈 재벌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장미(유인영)극중 재벌녀 장미역을 맡아 첫 회부터 의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팜므파탈의 그녀 역시 데님 아이템을 빠뜨리지 않았다. 평소 도도함을 강조하는 의상을 선호 하고 있는데 데님 역시 화이트 미니스커트와 함께 그녀만의 섹시함으로 표현 했다. 허리에 벨트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테일러드 데님 재킷은 ‘망고’ 제품이다.◆중성적 매력의 지적인 국제 변호사 ‘검사 프린세스’의 제니 안(박정아)‘검사 프린세스’에서 박정아는 서인우(박시후)의 친구이자 국제 변호사 제니안으로 등장했다. 극중 서인우를 짝사랑 하지만 마음을 숨기며 동료로 지내는 제니안은 여성이 가진 부드러움과 남성이 가진 당당함을 모두 지닌 캐릭터이다. 의상 역시 중성적이며 지적인 이미지의 세미 정장을 선호한다. 그녀 역시 라운드 카라의 앞부분의 장식이 독특한 ‘탱커스’의 데님 재킷과 그레이 정장 팬츠를 착용했다.사진 = 드라마 화면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중원’ 연정훈, 시대는 과거-패션은 현재?

    ‘제중원’ 연정훈, 시대는 과거-패션은 현재?

    배우 연정훈이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시대극답지 않은 감각적인 스토리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연정훈은 항상 1인자를 꿈꾸는 냉철한 캐릭터에 걸맞은 클래식한 패션과 독특한 2대 8 헤어스타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시대극이지만 2010년 핫 트렌드를 다 갖춘 연정훈의 ‘제중원’ 속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수트는 격식있고 부드럽게연정훈은 ‘제중원’에서 황 선생의 타고난 실력에 밀려 2인자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노력가 백선생을 열연 중이다. 그는 냉철한 외과 의사이지만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감성적인 남자로 반듯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연정훈은 블랙, 네이비 등의 모노톤의 컬러 재킷에 베이직한 셔츠를 매치하고 보타이로 포인트를 준 수트 패션을 보여줬다. 특히 슬림한 라인의 슈트와 보타이는 반듯한 이미지를 강조해 격식 있는 슈트를 완성했다. 반면 베이지와 같은 뉴트럴 컬러의 재킷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는데 제격인 아이템이다.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디자이너는 “연정훈이 착용한 브라운 컬러의 재킷은 마에스트로의 캐주얼 재킷으로 품격을 더한 린넨 소재이다.”며 “린넨 소재 재킷은 가벼움과 바랜듯한 컬러로 내추럴한 느낌을 더해 주고 슬림해진 라인으로 더욱 감각적인 수트 패션을 완성시킨다.”고 말했다.◆2:8 헤어스타일로 냉철 카리스마 업예전 ‘실크남’ 연정훈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제중원’ 속 그는 남들과 차별된 독특한 2대 8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시대 배경이 일제시대인 만큼 그 시대의 유행했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특한 헤어를 선보였다. 특히 앞머리를 한쪽으로만 길게 내려 이마를 훤히 드러내고 한쪽 귀로 반듯하게 넘긴 헤어스타일은 강한 개성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준오 헤어 상아원장은 “연정훈의 2대 8헤어스타일은 앞머리와 옆머리를 다르게 연출한 언밸런스 커트 스타일이다.”며 “연정훈처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헤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트레이트 펌을 해준 후 앞머리는 길게 내리고 옆머리는 왁스로 스타일링을 해주면 감각적이면서도 현대적인 2:8 헤어스타일이 연출된다.”고 전했다.사진 = SBS, LG패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술플러스] 정봉기 부드러움 주제 돌 조각전

    조각가 정봉기는 꽃과 여인의 부드러움을 주제로 한 돌 조각전을 29일부터 서울 을지로 케레스타백화점 갤러리에서 연다. 다음달 20일까지. (02)2048-3688.
  • 올 봄 ‘엣지남’ 패션, 파스텔톤이 ‘대세’

    올 봄 ‘엣지남’ 패션, 파스텔톤이 ‘대세’

    올 봄 남성복이 부드러워졌다. 어둡고 딱딱한 이미지인 재킷이 올 봄 유행 테마인 파스텔 색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패션남들은 한 층 밝아진 색상으로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엣지남으로 변화하고 있다.토크쇼 진행을 돕고 있는 2PM의 우영은 2,30대의 대표 패션인 데님팬츠, 티셔츠 차림에 핑크색 재킷을 입어 발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진부 할 수 있는 정장의 분위기를 젊은 감각으로 바꿨다.파스텔의 유행은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년의 아저씨들에게도 반영되어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40대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김승우는 수트 정장이지만 파스텔 수트을 입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패턴이 있는 이너웨어를 매치하거나 색감있는 보타이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파스텔 자켓을 더 세련돼 보이게 한다.요즘 직장인 출근복도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 바뀌고 있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다. 진한 데님팬츠와 잔 체크 셔츠, 로퍼에 파스텔 재킷으로 코디하면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패셔너블해 질 수 있다. 재킷과 함께 페도라나 빅백, 신발 등의 소품을 매치해도 좋다.남방, 카디건, 치노팬츠에 신발을 파스텔톤이나 편안한 브라운 컬러의 스니커즈나 로퍼로 선택하면 댄디 스타일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과감히 반바지에 백팩을 매치해 멋을 낼 수도 있다.사진 = KBS2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사 프린세스’박정아 “연기에 올인 하겠다.”

    ‘검사 프린세스’박정아 “연기에 올인 하겠다.”

    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자신이 출연하는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에 올인 할 예정이다.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는 좌충우돌 초임 여검사의 성장 이야기를 그려가는 드라마다. 극중 박정아는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을 간 뒤 인우(박시후 분)를 알게 되면서 짝사랑을 키워나간 후 국제변호사가 되어 인우와 함께 일하고 있는 제니안 역을 맡았다. 박정아는 첫 회에서 유나의 부티크 매장에서 잠시 모습을 보였다. 2회 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제니안은 마혜리와 서인우 사이를 오갈 예정이다. 박정아는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현재 다른 프로그램 스케줄은 잡지 않은 채 연기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박정아 소속사 측은 “박정아는 촬영 시간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해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며 “촬영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다음 회 대본을 챙기며 연기연습에 여념이 없고, 남는 시간은 체력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진혁 PD는 “제니안은 여성이 가진 부드러움과 남성이 가진 당당함 두 가지를 가져야 하는 캐릭터다.”며 “박정아는 이 모두를 가져서 캐스팅했다.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진정한 연기자로 변해가는 박정아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쥬얼리 1집 앨범 ‘Discovery’로 데뷔한 박정아는 2004년 SBS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연기를 시작했고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두 번째로 연기에 도전중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신불사의 ‘명품 조연’ 조진웅을 만나다 (인터뷰)

    추노·신불사의 ‘명품 조연’ 조진웅을 만나다 (인터뷰)

    ’추노’의 듬직한 장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의 철부지 재벌, 그리고 다음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추노’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린 ‘듬직한’ 배우가 있다. 극중 오지호(송태하 역)의 충복으로서,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진 장수 곽한섬 역의 조진웅이 바로 그다. 현재는 신불사의 바람둥이 재벌 2세인 장호 역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신스틸러(명품 조연)’에 등극했다. 햇볕이 잘 드는 건물의 옥상에서 만난 그는 예상보다 더 ‘듬직’했다. 바위같은 풍채처럼, 말과 행동이 느릿하기보다는 차분함에 더 가까운 그와 산책하듯 이야기를 나눴다. ◆문학 소년에서 지금의 광대가 되기까지… 10대의 조진웅은 ‘친구들을 상대로’ 다수의 습작을 발표한, 국문학도를 꿈꾸는 문학 소년이었다. 그리고 20대에는 연극판을 집 삼아 산, 부산 바닥에서 꽤 유명한 ‘연극쟁이’였다. “국문학도를 꿈꾼 것이 사실이긴 하죠. 헌데 예전 습작들을 읽어보면 ‘큰일 날 뻔 했구나’ 싶어요. 하하. 사실 학창시절엔 글을 쓰는게 유일한 재미였어요. 또 하나의 내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았거든요.”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현재, 그는 스스로를 “매일 ‘3소’(3笑)를 실천하는 광대”라고 소개한다. ‘3소’란 “배우는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매일 3번 웃겨야 한다.”는 뜻으로, 배우 박중훈이 조진웅에게 던진 ‘격언’이다. 항상 즐겁게 일해야 하며, 스태프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아도 밤을 새야 하는 날이 많은데, 배우야 자기 신 촬영 끝나면 집에 간다지만 스태프는 아니잖아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인지, 곁에서 그림자처럼 따르는 매니저 뿐 아니라 촬영장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그는 옆 집 형 같은 편안함을 안겨준다. ◆알고 보면 유리같은 남자? 조진웅은 겉과 달리 ‘여린’ 남자다. 영화 ‘집으로’나 TV프로그램인 ‘세상이 이런일이’를 보고 펑펑 울 정도로 눈물도 많다. 풍부한 감수성 때문일까. 명대사를 꼽아달라는 말에 ‘추노’ 속 한섬이 궁녀에게 던진 “내가 자네 데리고 번듯하게는 못 살아도 반듯하게는 살게 해 줌세.”를 들었다. 가슴 속에 한껏 지닐 수 있을 만큼 멋진 대사라고 꼬집어 말하면서, 그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이 있다고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역을 꼭 해보고 싶어요. 주위에서는 ‘아무리 21세기라지만 네가 로미오 하기엔 좀 힘들지 않니”라고 하지만요. 하하. 대신 비극보다는 로맨틱한 멜로가 좋아요. 온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멜로…” 가능하면 절실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시트콤까지 욕심을 내고 싶다는 그의 신념은 ‘광대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이다. “절 봐줘야 하는 것도 대중이고, 저 또한 대중의 모습을 봐야 하잖아요. 그 사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요. 때문에 ‘광대는 더불어 산다’는 말을 항상 떠올려요.” 넉넉하고 조급하지 않은, 쫓기면서도 먼 산과 수평선을 바라볼 줄 아는 그의 미래는 ‘산책가’라는 별칭처럼 여유롭다. 때문에 대중은 그에게서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깊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봄 극장가, 유지태-김남길 매력 대결

    봄 극장가, 유지태-김남길 매력 대결

    한산한 봄 극장가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비밀애’의 유지태, ‘폭풍전야’의 김남길 두 매력남이 달뜬 여심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 영화 ‘비밀애’에서 최초로 1인2역에 도전한 유지태는 형 ‘진우’와 동생 ‘진호’를 오가며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유지태는 영화 ‘동감’과 ‘봄날은 간다’를 통해 부드러운 미소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각인시켰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파격적인 정사신 연기도 서슴지 않았다. 의심과 질투에 사로잡힌 ‘진우’로 분했을 때는 차가우면서도 강렬한 남성의 면모도 드러난다. 이 영화를 만든 류훈 감독은 “유지태의 매력적인 미소는 자유분방한 진호를,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은 형 진우를 닮았다.”며 유지태의 양면적 매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김남길은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요즘 유행하는 ‘짐승남’ 코드에 더 가깝다. 영화 ‘폭풍전야’에서 맡은 수인 역은 거칠지만 그래서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으로 일약 주목을 받은 그이지만 슬픔을 간직한 섹시남의 이미지는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출연한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서부터 시작됐다. ’폭풍전야’에서는 연인을 향한 애절한 눈치과 비밀을 간직한 채 아픔을 속이로 삭이는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비밀애’는 25일, ‘폭풍전야’는 다음달 1일 개봉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자의 탄생’ 지현우 VS 남궁민, 매력 대결

    ‘부자의 탄생’ 지현우 VS 남궁민, 매력 대결

    ’봉간지’와 ‘석간지’의 대결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배우 지현우와 남궁민이 ‘봉간지’와 ‘석간지’라는 애칭을 얻었다. 두 배우는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각각 ‘무늬만 재벌남’ 최석봉과 ‘재계의 프린스’ 추운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봉간지’와 ‘석간지’는 벨맨 유니폼을 입어도 빛나는 황금비율의 몸매를 자랑하는 지현우와 탄탄한 몸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남궁민의 극중 이름의 마지막 자를 딴 애칭이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배우의 대결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1라운드: 탐나는 길이 vs 부티 프린스 제1라운드는 남성의 필수품 슈트간지 대결이다. 187cm의 탐나는 길이를 자랑하는 지현우는 일단 황금비율의 몸매와 긴 다리를 강조한 슈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벨맨으로 일하고 있는 오성호텔의 세탁실에서 필요할 때마다 ‘슬쩍’ 빌려 입는 슈트지만 마치 자신의 옷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것. 그 사이 손님이 슈트를 찾을 때마다 캡틴(박철민)의 속은 타들어가지만 시청자들의 눈은 즐겁다. 추운석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드라마 출연 전 혹독한 다이어트로 8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남궁민은 탄탄한 몸매를 드러낸 타이트하고 세련된 슈트로 로얄패밀리의 부티 간지를 빛내고 있다. 클래식한 슈트부터 댄디한 슈트까지 남궁민이 선보인 다양한 슈트는 교양과 매너를 갖춘 실력파 재벌2세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장치이기도 하다. ◆2라운드: 뽀얀 속살 vs 명품 복사근 지현우와 남궁민은 모두 ‘부자의 탄생’에서 과감한 상반신 노출을 감행했고 전혀 다른 매력을 뿜어냈다. 2회 럭셔리 거품 목욕신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지현우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짐승남의 복근이 아닌 뽀얀 속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배우가 다 몸이 좋을 필요는 없다. 나같이 친근한 몸매도 있어야 한다”는 재치를 발휘, 어떤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위풍당당 석봉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남궁민은 5회와 6회 이틀 연속으로 수영장신과 사우나신 등을 통해 ‘명품 복사근’을 공개해 탄성을 자아냈다. 복사근은 복부의 좌우와 중심에 비스듬하게 생긴 근육. 남궁민은 이 두 장면만을 위해 소녀시대 식단과 독한 트레이닝으로 6주 만에 초콜릿 복근을 넘어선 날렵한 복사근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3라운드: 남자의 향기 vs 로맨티스트 마지막 라운드는 평상복 간지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남자의 진정한 향기를 뿜어내겠다”고 선언한 지현우는 니트, 가죽재킷, 쇼트 트렌치코트 등의 세련된 스타일로 멋스러운 남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기적인 비율의 몸매를 강조하는 엣지있는 패션으로 패셔니스타 대열에 합류할 태세다. 반면 남궁민은 로맨틱한 면을 강조하고 있다. ‘사랑기피현상’을 보이고 있는 신미(이보영) 조차도 “선배가 겪을수록 괜찮은 남자라는 게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극중 추운석은 완벽 매너를 갖춘 것은 물론이고 피아노도 연주가 가능하고 요리도 잘하는 로맨티스트다.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니트나 가디건을 활용해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두 배우의 간지대결뿐만 아니라 거듭되는 반전스토리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부자의 탄생’은 지난 16일 시청률 18%로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수도권 기준)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박기웅, 노비 구원자로 등장

    ‘추노’ 박기웅, 노비 구원자로 등장

    “노비패의 구원자, 그 분이 오셨다!”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 KBS 인기 수목극 ‘추노’ 의 ‘그분’ 박기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기웅은 지난 달 25일 방송분에서부터 극중 노비를 원조하는 구원자로 칭송되던 ‘그분’ 역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그분’ 은 노비 출신임에도 지덕체를 모두 겸비했으며 어린 나이에도 노비패를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은 극중 강한 눈빛과 남성적 어조를 선보인 박기웅에 대해 “드디어 그분이 오셨다.” “노비패의 브레인으로서 박기웅의 역할이 돋보인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박기웅의 연기로 ‘그분’ 캐릭터가 빛을 발하고 있다.” 는 등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그의 정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진짜 노비패의 구원자” 라는 의견과 “좌의정패의 일원일 수도 있다.” 는 두 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는 있지만 “박기웅의 등장으로 ‘추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박기웅은 “인기 사극에 합류하게 설레기도 했지만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예상치 못한 높은 호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 며 “극중에서 ‘그분’ 의 역할을 120%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김연아! 피겨퀸 넘어 대한민국 브랜드다

    김연아가 마침내 피겨 여신으로 등극했다. 누구도 쉽게 넘보지 못할 세계 신기록으로 피겨사를 새로 썼다. 사흘 전에는 본드걸로 세상을 홀리더니 어제는 푸른빛 의상의 신비한 여신으로 세상을 황홀케 했다. 여신이 날갯짓하는 승천무는 거침이 없었다. 파워와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아름다움의 극치에 전 세계는 숨죽였고 열광했다. 명품 몸매가 뿜어내는 동양적 신비는 어떤 경쟁자도 흉내낼 수 없는 그녀만의 상품이었다. 그녀가 13년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은 피겨 여신이란 영광으로 보상이 이뤄졌다. 이제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넘어 대한민국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녀가 따낸 금메달의 가치는 단순히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잇따라 석권했다. 띄엄띄엄해서 이뤄낸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 명실공히 여자 싱글부문에서 ‘퍼펙트’한 그랜드 슬램이다. 점수는 또 어떤가. 쇼트 프로그램의 78.50점도, 프리 스케이팅의 150.06점도, 합계 228.56점도 모두 세계 신기록이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그녀가 이뤄낸 세계기록 210.03점을 훌쩍 넘어섰다. 은메달에 그친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무려 23.06점이나 앞선다. 그녀가 세운 금자탑은 미래의 피겨 꿈나무들이 넘어야 할 꿈이자 성벽이 됐다. 국민들은 그녀의 연기를 지켜보며 행여 실수할까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그녀는 평상심을 잃지 않고 당당히 떨쳐냈다. 164㎝에 47㎏. 가냘프고 앳된 스무 살의 여대생은 흔들림 없는 강철심장을 내보였다. 세계대회 5회 연속 우승한 그녀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나, 국제대회 20회 우승의 미셸 콴도 올림픽 무대에서 번번이 좌절된 게 실력 탓이겠는가. 김연아는 이런 올림픽 징크스까지 허물었다. 그녀는 한때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에 허리 통증으로 실의에 빠졌다. 스케이트가 발에 맞지 않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허리 디스크 진단에 꼬리뼈를 다치는 시련은 또 어떤가.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눈물을 곱씹으며 13년간 혹독하게 다져 왔다. 피겨 여신의 신화는 운도 우연도 아닌 필연이다. 김연아가 해낸 좌절과 역경, 성공 드라마는 한국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다. 벌써 김연아 효과가 수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그녀의 영문 이름은 ‘YUNA KIM’. 종전까지 세계는 ‘유나’로 발음했다. 이제는 ‘연아’에 가깝다. 한국이 세계를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한국을 인정한다는 얘기다. 제2, 제3의 김연아에 눈을 돌릴 때다. 두 번 좌절된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로도 이어 가자. 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미래를 확인했다. 밴쿠버에서 또다시 보내준 낭보를 즐기자. 일상에서도 본받자. 연아, 축하한다. 그리고 고맙다.
  • 김남길, ‘거친 수컷 눈빛’ 라스베가스 화보 공개

    김남길, ‘거친 수컷 눈빛’ 라스베가스 화보 공개

    영화 ‘폭풍전야’ 개봉을 앞둔 김남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화보를 공개했다.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이후 패션지 마리끌레르와 플랜코리아가 함께 기획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구호 활동을 마치고 라스베이거스 화보 촬영에 바로 합류했다.라스베이거스에서 김남길은 대 자연과 어우러진 거칠고 사나운 ‘수컷’ 같은 눈빛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며 자신만의 색다른 느낌을 고스란히 화보에 담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흘간의 화보 촬영을 진행한 담당 에디터는 “김남길은 의리를 중요시 생각하며, 인기가 있다고 거들먹거리지 않는 좋은 배우이자 괜찮은 남자”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진지하게 연기에 대해 얘기하다가도 농담을 던지곤 하는 여백이 있는 남자라고 덧붙였다.배우 김남길의 인터뷰 내용 및 라스베이거스 화보는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공개된다.사진 = 마리끌레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더 씨(The Sea) 흑인의 깊이와 백인의 부드러움을 갖춘 감성적인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가 두 번째 앨범을 냈다. 남편과 사별한 아픔을 딛고 발표한 새 앨범에는 슬픔과 상실을 노래하면서도, 위로와 위안의 따뜻함이 묻어난다. 코린 베일리 래는 2006년 자신의 이름을 붙인 데뷔 앨범에서 무심히 던져내는 솔 풍 목소리로 부른 ‘라이크 어 스타’ ‘풋 유어 레코즈 온’ 등을 거푸 히트시키며 스타로 떠올랐으나, 2008년 3월 남편이 약물 중독으로 숨지며 공백기를 가졌다. 첫 싱글인 ‘아이드 두 잇 올 어게인’(I’d Do It All Again)을 비롯해 ‘클로저’(Closer)와 ‘파리스 나이츠/뉴욕 모닝’(Paris Nights/ New York Mornings) 등 11곡을 담았다.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와 상실감의 극복을 담고 있는 곡들이다. 워너뮤직. ●송스 프롬 무비스 & 뮤지컬스 199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재즈의 대중화에 한몫 했던 네덜란드 출신 여성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의 베스트 앨범이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생애 첫 뮤지컬 주연으로 출연한 것에 맞춰 기획됐다. 라이브 앨범을 포함해 그동안 발표했던 11장 앨범 가운데 영화와 뮤지컬 주제 음악을 부른 것만 골라 CD 2장에 담았다. 모두 27곡. 국내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삽입됐던 ‘렛 데어 비 러브’, ‘셰르부르 우산’의 ‘아이 윌 웨이트 포 유’, ‘카사블랑카’의 ‘애즈 타임 고스 바이’ 등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니버설뮤직. ●런던 콜링 섹스피스톨스를 펑크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클래시는 펑크의 완성이다. 섹스피스톨스가 스리 코드에 극단적인 허무주의와 무정부주의를 담았다면, 클래시는 스리 코드를 뛰어넘어 다양하고 세련된 음악적 실험으로 펑크의 지평을 넓혔다. 클래시는 신념을 갖고 자본주의에 저항했으며 현실에 밀착한 사회 비판자로 이름을 날렸다. ‘런던 콜링’은 클래시의 세 번째 앨범으로 록 역사상 위대한 앨범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새로 나왔다. 2장의 LP로 발매됐던 오리지널 앨범은 CD 1장으로 압축했고, 메이킹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등의 DVD가 보태졌다. 소니뮤직.
  • [영화 리뷰] 셉템버 이슈

    [영화 리뷰] 셉템버 이슈

    유리천장 제 아무리 살기 좋은 세상이 됐다고는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불공평하다. 특히 여자, 그들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똑같은 학력과 능력을 가졌어도 남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한자리 차지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어떻게든 올라갈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보이지 않는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세상은 아직도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에 둘러싸인 곳이다. 냉혈한 그래서일까. 이른바 ‘성공했다는’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성공한 여성들은 왠지 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 프로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인간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일이 끝난 뒤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공허한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 세상은 아직도 여자의 성공에 인색하다. 모두들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라고 떠받드는 듯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안나 윈투어 여기 바로 그런 여자가 있다. 패션의 바이블로 불리는 ‘보그’의 전설적 편집장 안나 윈투어. 영화 ‘셉템버 이슈’는 미국 보그의 9월호 제작과정을 통해 이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담아낸다. 천재적인 패션감각과 칼 같은 일 처리로 유명한 이 편집장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보그 편집장 ‘미란다’의 실제 모델이 됐던 인물이다. 카리스마 늘 패션쇼 맨 앞줄에 앉아 명품 선글라스를 낀 채 경직된 표정으로 모델의 의상을 지켜보는 그의 모습은 무척이나 차갑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어떤 말을 할지 벌벌 떤다. 이런 카리스마는 패션계가 알아서(?) 그를 존경하게 만들었다. 영화는 윈투어의 모습을 통해 성공한 여성이란 이렇게 독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남자를 이길 수 없으며, 부드러움 따윈 내팽개쳐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철저히 보여 준다. 좋게 말하면 ‘여자는 이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티이고, 나쁘게 말하면 ‘성공하려면 여성성을 버려라.’라는 반(反)여성주의다. 엄마 한 술 더 뜨는 대목. 차가운 모습을 녹일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모성애 뿐이다. 이 냉혈 여성도 결국은 ‘엄마’였다. 영화는 성공한 여성도 결국은 훌륭한 엄마여야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은근히 내비친다. 모성을 발휘할 수 없다면 그냥 냉혈한일 뿐이니까. 그래야 완벽해진다. 나름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미혼 여성들이여. ‘영화에 따르면’ 그대들은 불완전한 존재다. 28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명품’은 만들어지는 것일까. 태어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명품이란 수식어가 붙으면 열광하고 신뢰를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흔한 것들 중 진정한 의미의 명품은 몇 안 될 것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와인을 꼽고 싶다. 일종의 ‘문화’라고 불리는 와인은 일단 맛과 향이 절정의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보관기간. 와인은 숙성 후 3년이 지나야 너무 어리거나 강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적의 온도를 갖춘 좋은 환경에서 적어도 5~10년은 보관해야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듯 와인에는 기다림과 시간의 미학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어, 이를 고스란히 간직한 와인을 명품이라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 명품 와인과 마주할 때면 오랜 기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명품 와인의 탄생 과정을 30년 넘은 직장생활에 빗대어 생각해보곤 한다. 부드러움과 깊이를 가진 품격 있는 명품 와인처럼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라는 결실을 얻고자 하는 그 과정 역시 인내와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왜 일반적으로 직장생활 앞에 ‘전쟁터’라는 살벌한 수식어가 붙는지, 명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힘든지 생각해봐야 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선배들은 ‘자전거 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가듯’ 직장생활을 하라고 일러주곤 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언덕 정상에 오르기까지 고개를 낮추고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30년 후 지금 필자가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같은 언덕에 오르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느냐, 아니면 뚜렷한 소명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소중한 과정의 깊이에 따라 명품 와인의 탄생 여부가 결정되는 것처럼 말이다. 2010년은 모두가 ‘명품 만들기’에 올인했으면 한다. 국가적으로는 연초에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 가자고 다짐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앞만 보고 내달렸다면 이제는 내적으로도 성숙하고 선진화된 ‘명품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일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가 명품 국가로의 국격(國格)을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에 어울리는 ‘명품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기업들은 외형,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국민들에게 존경받기 위한 내부 체질 개선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석유산업의 경우에도 자원민족화, 국제유가 상승 등 주변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도 온 힘을 다해 각자의 위치에서 더 창조적인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을 완전히 버리는 변화와 혁신의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내부적으로 얼마간의 혼란과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것이 국민들이 공기업에 부여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오크통에서 숙성까지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함이다. 와인계의 오랜 금언(言) 중 하나로 ‘위대한 와인이란 없으며, 위대한 빈티지라는 것도 없다. 오직 위대한 한 병의 와인들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동일한 맛을 가진 똑같은 와인은 이 세상에 단 한 병도 없다는 얘기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자연의 힘이 더해졌느냐에 따라 와인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위대한’ 명품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 바뀌어야 한다. 명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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