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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드디어 똑바로 선다’ 세월호…직립 사전 작업

    [포토] ‘드디어 똑바로 선다’ 세월호…직립 사전 작업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된 1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이동시키는 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MT) 364축을 세월호 밑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는 21일 목포신항에 거치 된 지 316일 만에 자리를 옮겨 부두와 수평을 자리를 옮긴 후 오는 5월 31일께 직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봉사 나선 ‘김치파이브’를 아십니까

    평창올림픽 봉사 나선 ‘김치파이브’를 아십니까

     “2월 23일과 24일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상식과 관련해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흥남철수를 도와준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경필(68) 장승포가축병원 원장은 17일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1박 2일간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미국과 북한도 평창에서 평화로운 세상에 대해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응원단 등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북한에 우리가 이제 잘 살게 된 것을 보여주고, 전쟁없이 평화롭게 지내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1950년 12월 23일 함경남도 흥남에서 피난민 등 1만 4000명을 태우고 거제도 장승포항로 철수한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났다. 이 배는 영화 ‘국제시장’의 모델이다. 6800t 화물선 정원은 60명이었지만 레너드 라루 선장은 에드워드 포니 해병 대령의 협조로 흥남부두에서 미군 무기 대신 피난민을 태웠다.  원래는 부산항에 정박할 예정이었지만 부두가 붐벼 거제도로 이동하면서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5명의 아기가 배 안에서 태어났다. 미국 선원들은 이 5명을 ‘미라클 베이비’(miracle baby)라 부르며 각각 김치 원(one)부터 파이브(five)까지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중 김치 파이브로 불리던 이 원장과 김치 원으로 불리던 손양영(68)씨가 평창 올림픽 자원 봉사에 참가한다. 손씨는 철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생사를 알 길이 없는 상태다.  그간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당시 도움을 주었던 미국인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2014년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함흥철수 당시 군수품을 내리고 피난민을 승선시키는 결단을 내린 에드워드 알몬드 미 육군 10군단장의 후손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원장은 “통일이 되면 아버지 고향인 흥남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정·관계 인사, 스포츠 스타, 다문화 가족, 저소득층, 보훈 대상자 가족 등 39명이 참여하는 스페셜 자원 봉사자를 위촉해 운영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태운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 92호가 방파제 안으로 들어와 부두에 접근할 때 해경선 2척이 앞에서 인도했고 예인정 2척이 만경봉 92호에 바짝 붙어 운항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만경봉 92호의 마스트는 2002년 당시와 같이 인공기 문양을 하고 있었다. 선체 오른쪽 면에는 선명하게 붉은색 글씨로 ‘만경봉-92호’라고 적혀 있었다. 만경봉 92호의 객실 창문은 대부분 커튼으로 가려져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일부 객실에서는 예술단원으로 추정되는 붉은색 외투를 입은 사람이 서서 창 밖을 내다봤다. 남성으로 보이는 검은색 옷의 일부 승객은 선실 윗부분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기도 했다. 카메라를 들고 나와 묵호항에 모여든 사람들을 촬영하는 승객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로 가면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만경봉 92호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은 제한됐고 예술단원의 모습도 당장은 볼 수 없었다. 묵호항에는 이날 만경봉 92호의 도착을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만경봉 92호가 묵호항으로 들어오자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했고, 경찰이 급히 불을 끄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와 예술단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보수단체, 묵호항 찾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보수단체, 묵호항 찾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보수단체 회원들이 6일 만경봉92호 타고 내려온 북한 예술단 본대를 향해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취재진과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 사이에는 만경봉호의 입항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었다.목호항에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다. 또 국가정보원, 통일부 관계자 등이 만경봉호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경찰병력 약 4개 중대가 투입돼 여객터미널 출입을 통제했다. 한국진보연대 등 북한 대표단을 환영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속속 도착했다. 오후 3시20분쯤에는 ‘평양올림픽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도 묵호항에 도착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명대씨(83)는 “어제 저녁에 북한 배가 들어온다는 뉴스를 봤다. 육로로 온다고 해놓고 약속을 안 지켜서 나쁘게 생각한다”며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석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후 태극기를 앞세워 만경봉호가 도착하는 부두 안으로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막아서기도 했다. 이에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한미동맹 강화하라’ 등의 손팻말을 든 채로 부두 진입 직전 건물 옥상에 올라 시위를 이어갔다. “현송월의 귀에 들리도록 크게 부르자”는 선창 뒤 애국가를 제창한 이들은, 만경봉호가 묵호항에 입항한 4시30분쯤 “빨갱이 배가 들어온다”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묵호항 인근 주민인 이기종씨(65)는 “이따가 북한에서 배가 오면 구경오겠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더러 있다”고 전했다. 묵호항쪽으로 다가오는 만경봉호 함교에도 2명 정도가 고개를 내밀고 서서 한국 측을 바라봤다. 이들이 위치한 함교에는 영어로 ‘MAN GYONG BONG 92’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또 선수 부근에도 여러 명이 나와 바깥을 바라봤다. 선미에는 인공기도 함께 걸려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포스코, 베트남 첫 유화단지 공사 수주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함께 베트남에서 5조 7000억원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조 2000억원짜리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SK건설의 공사금액은 1조 1000억원이다. SK건설이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수주 형태로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베트남 프로젝트에서 이날 7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에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를 건설하고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하게 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포스코건설이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롱손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에틸렌 플랜트를 SK건설이 수주하고, 유틸리티 설비를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이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 규모인 응이손 정유 플랜트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에틸렌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SK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독도함에서의 사흘/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독도함에서의 사흘/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사흘, 정확히 말해 45시간의 특별한 경험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침 일찍 KTX에 몸을 싣고 경남 진해 해군기지로 향할 때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전날 밤 격전을 치른 탓에 창원중앙역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들었다. 사흘간의 독도함 승선 취재는 그렇게 시작은 미미했다. 하지만 시나브로 감동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지난 25일 정오. 승선하자마자 부두에 단단히 묶여 있던 홋줄이 풀려 올라가고, 현문(舷門)이 치워지면서 배수량 1만 4500t의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이 육중한 선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인선에 이끌려 조심스럽게 협수로를 벗어난 독도함은 이내 닻을 던져 내리고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선미의 밸러스트 탱크를 열어 평형수를 채워 넣자 선체 하부 격납고 후미가 서서히 2m쯤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고속상륙정(LCM) 한 척이 미끄러지듯 안으로 들어왔다. 독도함은 고속상륙정 2척,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155㎜ 야포 3문 등을 하부 격납고에 싣고 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다. 잠시 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이륙한 UH60 헬기 2대가 접근했다. 컨트롤타워인 함교의 항공통제 구역이 분주해지면서 이착륙 훈련이 익숙하게 펼쳐졌다. 길이 199m, 폭 31m의 비행갑판 위에 헬기 2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독도함은 갑판에 5대, 내부 격납고에 7대 등 최대 12대의 상륙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독도함은 상륙작전을 펼칠 경우 최대 720명의 상륙 병력을 태우게 되는데 이번에는 3군 사관학교의 패기 넘치는 2학년 생도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육군과 공군 사관생도들로서는 다시 없는 귀중한 경험을 쌓은 셈이다. 육사 76기 구부중 생도는 “임관해서 야전에 배치됐을 때 해·공군과의 원활한 합동작전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독도함은 풍랑경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밤새 동해를 시속 18노트(약 30㎞)의 속도로 북상했다. 선체가 이따금 좌우로 흔들리기는 했지만 6m의 높은 파도도 독도함을 크게 괴롭히지는 못했다. 이튿날 오전 6시 30분 선미 데크에 나가자 독도가 수평선 멀리 어렴풋이 나타났다. 일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독도는 더욱 선명하고 크게 다가왔다. 오전 8시 낮게 깔린 먹구름 아래 눈을 하얗게 뒤집어쓴 독도가 나타나자 생도들과 승조원들은 함성을 지르며 갑판으로 뛰쳐나갔다. 모두 벅찬 표정이 역력했다. 독도에 대한 무한 애정, 한국인의 공통된 DNA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5년 5개월 만의 ‘귀향’인 독도함 역시 감동에 겨운 듯 기우뚱했다. 독도의 잔상은 울릉도를 돌아 부산 해군기지로 남하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아마도 상당히 오랫동안 강렬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독도함 승선 경험 또한 마찬가지다. 사흘간 함께한 어린 사관생도들도 훗날 각 군의 지휘관이 됐을 때 그날의 감동을 병사들에게 전하면서 우리가 왜 독도를 지켜내야 하는지, 독도 수호의 힘은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절절하게 설파할지도 모르겠다. 독도함 승선 취재 기회를 제공해 준 해군 당국과 독도함 승조원들에게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stinger@seoul.co.kr
  • 올해도 이어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부동산 시장 상승 기류

    올해도 이어지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부동산 시장 상승 기류

    발전을 거듭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올해에도 건설사업이 예정되면서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2030’ 추진을 위해 각종 건설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중 하나가 인천에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영종도∼경인항∼내항∼남항∼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해안선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올해 1,275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해 22만t급 . 15만t급 대형 크루즈부두 2개 선석과 전용터미널을 올해 하반기 준공하며, 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준공하고 터미널 지원용지에는 복합쇼핑몰, 워터파크, 컨퍼런스 호텔, 한류공연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들 건설사업으로 올해 일자리 2,800개와 2,04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다. 공식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한 채도 없을뿐더러,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시 연수구의 경우 2014년 5월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3,146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2~3년간 이어진 각종 개발과 호황으로 분위기가 회복됐다. 지난해 7월 미분양 아파트 제로(0)를 달성한 이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한 채도 없다. 지난해 송도에서만 7,1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는데 모두 완판됐다.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84㎡는 작년 3월 4억 5,500만원(29층)에 실거래됐다. 작년 9월에는 5억 9,500만원(36층)에 팔려 불과 6개월 사이 1억 원 이상 올랐다. 아파트 분양권 웃돈(프리미엄)도 높게 붙었다. 호반베르디움 에듀시티3차(2020년 6월 입주 . 1,530가구) 아파트 84㎡는 분양가에 1억 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연수구 아파트 가격은 2013년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가 2015년 이후 3년간 10.6% 상승했다. 그 중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바로 연결된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상업과 교통, 비즈니스의 중심 입지로 여겨지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임 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은 총 237실 중 기존 1차 분양에서 129실이 빠르게 완판됐으며, 최근 2차 분양이 마감에 임박했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5~52㎡, 원룸형과 1.5룸형으로 구성된 108실 규모다. 분양홍보관은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몰’ 1층에 조성돼 있다. 샘플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어 분양홍보관을 방문하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연안매립지역 시설물 지진 대책마련…대한토목학회와 심포지엄

    부산시가 연안매립지역 시설물 지진재해 대책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함께 연안 매립지역 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책에 관한 심포지엄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학계, 부산시와 구·군 내진보강 담당자, 공사·공단 재해업무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지역 연약지반의 지진재해 특성을 진단하고 연약지반 위에 설치된 도로, 교량, 부두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물의 내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부경대 이환우 교수와 부산대 김정한 교수가 지진재해와 내진 설계의 전반에 대해 발표하고 동의대 권기철 교수와 경남대 하익수 교수는 연약지반의 특성에 따른 지반층 폭, 액상화 현상, 재 액상화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2부 패널 토의에서는 부산대 오상훈 교수와 부산시 관계자가 참석해 지진재해 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한편,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포항지진에서 지진의 피해유형 가운데 하나로 액상화 현상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범람원과 매립지 등 연안을 매립한 연약지반에서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의 위험이 대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에서 공동 연구한 ‘부산시 지진위험도 평가 기초 연구’에 대한 향후 계획과 ‘지질·지반조사 자료구축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 연계 방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연안매립지역 시설물 지진 대책마련 …대한토목학회와 심포지엄 개최

    부산시가 연안매립지역 시설물 지진재해 대책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함께 연안 매립지역 시설물의 지진재해 대책에 관한 심포지엄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학계, 부산시와 구·군 내진보강 담당자, 공사·공단 재해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지역 연약지반의 지진재해 특성을 진단하고 연약지반 위에 설치된 도로,교량,부두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물의 내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부경대 이환우 교수와 부산대 김정한 교수가 지진재해와 내진 설계의 전반에 대해 발표하고 동의대 권기철 교수와 경남대 하익수 교수는 연약지반의 특성에 따른 지반층 폭,액상화 현상,재 액상화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2부 패널 토의에서는 부산대 오상훈 교수와 부산시 관계자가 참석해 지진재해 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한편,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포항지진에서 지진의 피해유형 가운데 하나로 액상화 현상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범람원과 매립지 등 연안을 매립한 연약지반에서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의 위험이 대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에서 공동 연구한 ‘부산시 지진위험도 평가 기초 연구’에 대한 향후 계획과 ‘지질·지반조사 자료구축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 연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북한, SLBM용 바지선 가동 준비중”... 38노스 분석

    “북한, SLBM용 바지선 가동 준비중”... 38노스 분석

    북한이 남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계속 가동 준비작업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6일 북한 평안남도 남포 해군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남포 조선소 내 육지에서 건조 중이던 SLBM용 바지선은 지난달 11∼14일 사이 인근 부두로 옮겨졌다. 지난 6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작은 해상 기중기가 바지선 옆에 정박했으며, 기중기 활대가 바지선 쪽으로 뻗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작업의 목적이나 바지선 가동 시기는 불분명하다. 다만 바지선과 해상 기중기가 모두 부두에 있으므로 바지선 가동을 발표하기 전 이를 수리하는 막바지 단계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다. 남포 조선소의 바지선은 북한의 두 번째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2014년부터 신포 조선소에서 SLBM 바지선을 가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와터미널 2022년 내항 이전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와터미널 2022년 내항 이전

    현재 서해대교 밖 외항에 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가 2022년까지 서해대교 안쪽 내항으로 이전한다.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005년에 완공한 현 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이 3만t급 3선석으로 비좁아 2022년까지 1600억원을 들여 내항으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신설 국제여객부두(부지면적 21만 6000㎡)에 대한 실시설계를 끝냈고 지난달 29일 공사를 발주했다. 신설 국제여객부두는 차량이 선박 작업장까지 들어가 하역하는 RO/RO(Roll On/Roll Off) 방식의 길이 250m, 너비 30m 규모 푼툰식(해면 높낮이와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두)과 길이 350m, 너비 50m 규모 돌출 암벽식 1개씩(1개당 2선석) 4선석이 설치된다. 부지면적 9만 4000여㎡의 현 국제여객부두는 이후 국내 연안여객선 부두로 활용한다. 국제여객터미널도 같은 기간 500억원을 들여 신설 국제여객부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2000㎡(출입국장 8000㎡, 지원시설 4000㎡), 주차시설 449대 규모로 신축하기로 하고 오는 3월 설계 공모할 계획이다. 평택해수청은 이 터미널을 평택·당진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재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은 2층 규모로, 연면적 6000㎡(출입국장 5000㎡, 지원시설 1000㎡)에 주차공간도 238대분에 불과하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국제여객터미널 설계비와 부두 사업비가 일부 반영됐다”며 “2020년까지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물산 4550억원 규모 홍콩 뉴타운 매립공사 수주

    삼성물산 4550억원 규모 홍콩 뉴타운 매립공사 수주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4550억원 규모의 뉴타운(조감도) 부지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홍콩 란타우섬 북쪽 퉁충 뉴타운 매립공사에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참여했다. 매립 면적은 134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절반 규모다. 전체 공사 금액은 8억 5800만 달러이고,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4억 2000만 달러다. 해상 점토로 구성된 바다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데다 대형 교량이 지나기 때문에 공간적,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공사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측은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홍콩국제공항 지반개량공사 수행 실적과 교량 안전성을 확보하는 공법을 제시, 발주처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 입찰 조건으로 매립공사 준공 실적과 해상지반개량 실적이 필요했는데 삼성물산은 그동안 싱가포르 주롱섬 매립 2단계 공사와 창이 매립공사, 울산신항 방파제 공사, 부산신항만·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공사 등의 준공 실적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입찰 조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내년 1월 시작해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기는 남미] 브라질 대통령, 건강 악화는 부두교 저주 때문?

    [여기는 남미] 브라질 대통령, 건강 악화는 부두교 저주 때문?

    최근 건강이 좋지않은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주술가의 돌발 치료(?)를 받았다. 테메르 대통령은 최근 집권여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개최한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돌발사건은 테메르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뒤 벌어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불쑥 연단에 올랐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경호원들마저 그를 저지하지 못했다. 반소매 셔츠 차림에 선글라스까지 머리 위에 얹어 낀 남자의 손엔 나뭇가지들이 들려 있었다. 대통령에게 다가선 남자는 나뭇가지를 흔들며 치료의식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누군가 테메르 대통령에게 부두교 저주를 퍼부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부두교는 애니미즘적 민간신앙이다. 나뭇가지를 신체 구석구석에 나뭇가지를 흔들며 주문을 외는 건 저주를 푸는 의식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테메르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대응했다. 다가온 남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고, 의식이 진행될 때는 두 팔을 들어 나뭇가지를 흔드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했다. 신원은 뒤늦게 알려졌다. 남자는 '파이 데 산토'라고 불리는 주술가였다. 그는 "누군가 테메르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저주를 했다"면서 "대통령의 저주를 풀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는 어떻게 행사장에서 연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일각에선 테메르 대통령의 가족이 그에게 치료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브라질 대통령비서실은 공식 브리핑에서 소문을 부인했다. 대통령비서실은 "남자가 스스로 행사장을 찾은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의 가족과도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10월부터 지금까지 전립선수술 등 모두 3차례 수술을 받았다. 연이어 수술을 받으면서 테메르 대통령은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아시아순방을 연기했다. 사진=UOL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北어선은 어쩌다가 유령선이 됐나

    北어선은 어쩌다가 유령선이 됐나

    아키타·니가타 등 출몰 지역도 넓어 北당국 연안지역 어업권 中에 매각 北주민은 낡은 목선에 의지 먼바다로“조업하다 쉬기 위해 마쓰마에섬에 들렀는데 부두에 ‘검은 배’가 정박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10m가량 접근해 보니 일본 배가 아니었다. 무서운 생각이 들어 부리나케 자리를 떴다. 누가 달려들어 나를 해칠 것 같은 생각에 몸서리를 치면서 달렸다….” 일본 NHK는 최근 홋카이도 마쓰마에초(町)의 어부 가네코 고우지가 겪은 ‘괴선박’ 조우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새벽 어부들의 중간 휴식 장소로 쓰이는 무인도 마쓰마에섬 항구에 정박했다가 어둠 속에서 검은 배를 만나 느꼈던 공포를 떠올리며 전율했다.동해 쪽 일본 해안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어선들이 최근 부쩍 많이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일본 정부는 비상 상태로 경비와 수색의 고삐를 죄고 있다. 선박 안에서 시체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표류에서 살아남은 북한인들은 심야와 새벽에 불쑥불쑥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 상륙해 식량과 생필품들을 찾아 헤매며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니가타 사도의 한 주민은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지역민들은 이들의 출현 소식에 숨이 멈추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틈에 북한 공작원이 흘러드는 것 아니냐는 일본 정부 내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한다. 서너 명에서 열 명가량이 탈 수 있는 나무로 된 어선인 북한 목선들의 일본 해안 지역 출몰은 지난달부터 아키타, 아오모리, 이시카와, 니가타, 야마가타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본섬인 혼슈 북부 아키타현 오가시 해안에서 일부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2구와 주변 지역에서 목선 2척이 발견됐다. 한 척은 길이 15m가량이었고, 15㎞ 정도 떨어진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목선은 길이 7~8m가량이었다. 이날 오전 해상보안청은 니가타 사도시에서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목조선 한 척이 침몰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아키타현 오가시 앞바다에서 길이 7m, 폭 2~3m의 목선과 그 안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시간이 지난 시체 8구가 나왔다. 또 북한산으로 보이는 담배 상자도 배 안에 있었다. 아키타현 유리혼조시에 지난달 23일 도달한 표류선에는 남성 8명이 생존해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오징어잡이를 위해 약 한 달 전에 북한의 항구를 출발했지만 엔진이 고장나 표류했다”고 증언했다. 홋카이도 마쓰마에초 마쓰마에섬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에는 한글로 ‘조선인민군 제854군부대’라고 적혀 있어 조사당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살아남은 이 배의 승무원 10명은 일본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NHK는 8일 이와 관련, “선원들은 북한인민군이 만든 수산단체에 소속돼 있으며, 어획량을 할당받아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조난당했다고 진술했다”고 해상보안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선원들이 섬에 상륙했을 당시 항구의 피난 시설에서 TV 등 가전제품과 발전기 등을 들고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한 달 새 일본으로 표류해 흘러들어온 북한 어선은 28건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14년 1월의 21건을 넘어섰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일본 해안에서 발견되는 일본 어선 등 표류선은 2013년 이후 해마다 40~85건씩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이후 이런 사례가 유독 증가했다. 전에는 표류한 배가 비어 있거나 시신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표류 속에 생존한 북한인들이 대거 발견되고 있다. 생존자 수는 2014~2015년에는 각각 4명, 1명이었지만 올해는 11월에만 42명이나 됐다. 표류해 일본 연안까지 도착하는 북한 어선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식량 확보와 외화벌이의 귀중한 수단으로서 어업의 상대적 중요성이 더 커진 탓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이 나서는 등 북한 당국이 거국적으로 어획량 확대를 독려하면서 어부들의 실적을 채근하고 이들을 거친 바다로 내몰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7일 사설에서 “어선은 조국과 인민을 지키는 군함이다. 물고기는 군대와 인민에 보내는 총탄, 포탄과 마찬가지”라고 독려한 것도 이를 보여 준다. 노동신문은 “겨울 어업은 연간 수산물 생산 계획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간 300일 이상 출어”의 과제를 제시하는 등 무리하게 어민들을 실적 경쟁에 내몰고 있다. 어부들은 낡은 나무배에 몸을 싣고 동해 대화퇴 어장 등 먼바다까지 나와 무리한 원정 어업을 벌이다가 일본 연안으로 흘러들게 되는 셈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연안부의 어업권을 중국에 매각함으로써 앞바다에 나가서 조업할 수밖에 없게 돼 먼바다로 나와 벌이는 불법 조업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주일 새 200여명↑… “다시 오니 기분 좋아”

    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가방을 끌고 나오는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북적거렸다. 인천항과 중국 웨이하이, 단둥 등 10개 도시를 잇는 여객선이 운항되는 이곳에는 이날 6개 노선을 통해 중국인 1375명이 입국했다. 단둥 213명, 웨이하이 443명, 스다오 395명, 톈진 116명, 잉커우 15명, 롄윈강 193명이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100여명 수준이었다. 여기에는 한·중 간 소상인(보따리상)도 포함돼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평일 하루에 中 10개 도시 6개 노선 1375명 입국 유커들은 인천항에 내리자마자 서둘러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로 빠져나갔다. 인천에 머문 유커도 있었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왔다는 천칭(28·여)씨는 “매년 한두 번 정도는 화장품을 사기 위해 한국에 왔었는데 (사드 문제로) 한동안 못 오다가 이번에 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로 급격히 줄었던 유커들이 한·중 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비록 완만하지만 늘어나는 추세는 분명하다는 것이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측의 설명이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한·중 여객선 이용객은 54만 62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만 1174명보다 줄었지만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난달 통계가 잡히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 증가 수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내년 2월 춘절 연휴기간 韓관광 본격 재개 전망 유커는 금한령이 해제된 뒤 처음으로 지난 7일 16명이 인천항으로 들어왔다. 8일에는 30명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인 개인관광은 조만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어도 단체 관광은 회복이 조금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단계적으로 금한령을 해제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행사들이 대규모 관광객을 모집하는 데 1∼2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2월 중국 춘제 연휴 기간에나 한국 관광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앞당기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및 서울시와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팀 직원 2명은 지난 6일 중국 톈진으로 긴급 출장을 갔으며, 인천항만공사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마케팅은 13∼15일 서울과 인천으로 중국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낚싯배 추돌사고 일으킨 급유선 선장·갑판원 현장검증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를 추돌해 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8일 오전 인천 서구 북항부두에서 열렸다. 이들은 나란히 명진15호(336t)에 올라 인천항에서 출항할 때부터 사고 발생 순간까지 한 일을 순서대로 재연했다. 당시 함께 승선한 선원 4명도 현장검증에 참여했다. 사고 당시 선장 전씨가 있었던 조타실은 7㎡ 남짓한 공간으로 뱃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양옆으로 다가오는 배를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확보돼 있었다. 조타석 앞에는 조타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폐쇄회로(CC)TV 등의 장치가 설치됐다. 당직자인 갑판원 김씨가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우고 물을 마시러 갔던 식당은 조타실에서 6~7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이들은 1시간 넘게 이뤄진 선내 현장검증에서 출항 때부터 사고 발생 순간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김씨는 뱃머리 쪽에서 밧줄을 풀어 선창1호에서 바다로 떨어져 표류하는 낚시객 4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신용희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장검증에서 선장, 갑판원, 기관장 등 전체 선원 6명의 사고 당시 위치를 가장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명진15호를 수상 감식한 해경은 선창1호와 추돌했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선수 부위 충격 흔적 7곳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도쿄 요코타·요코스카 기지 등 유사시 유엔군 병참기지 역할 전쟁때 첫출동 오키나와 후텐마, 각종 헬기들 ‘출격 대기’ 상태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한반도를 포함해 하와이 서쪽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근거지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이곳이 모항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보이지 않았다. 필리핀 근해에서 북상하며 작전구역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쿄만 안쪽에 요새처럼 자리잡은 부두에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 배리함, 벤폴드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앤티탬함, 챈슬러스빌함, 샤일로함 등 7함대 주축 함정들이 수리를 받거나 출동대기 태세로 정박 중이었다. 7함대 사령관이 탑승해 해상 지휘부 역할을 하는 블루리지함도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요격할 수 있는 SM3나 SM6 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함정들이다. 이곳은 유사시 한반도로 미 증원전력을 전개하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이기도 하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를 비롯해 모두 7곳에 이른다. 요코타 공군기지, 자마 육군기지, 사세보 해군기지 등이 본토에 있고,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 해병항공기지, 화이트비치 해군기지는 오키나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취재진은 미 정부 초청으로 지난주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 취재했다.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이날 요코스카 기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취재진에 공개한 커티스 윌버함은 요코스카 기지 내에서 발사해도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승조원들은 한반도 유사시 언제든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1800년대 말 일본 제국주의 해군의 본부로 사용된 요코스카 기지는 2차대전 후 미 해군기지로 탈바꿈했지만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도 이용한다. 이날도 항공모함급 이즈모함은 물론 잠수함 3척이 욱일승천기를 내걸고 정박 중이었다. 기지 내부는 커다란 항구도시를 방불케 했다.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과 가족 등 약 2만 5000명을 위한 숙소, 학교, 병원, 상점, 체육관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전날 방문했던 도쿄 인근의 요코타 기지는 미군이 아태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일미군사령부와 미 5공군사령부가 함께 있다. 활주로 길이는 약 3.4㎞로 오산 기지보다 700여m 길다. 증원병력 수송기지답게 이날도 계류장에는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비롯해 여러 대의 수송기가 대기 중이었다. C130J는 130명의 중무장 병력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일본 최남부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적인 유엔사 후방기지인 후텐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제3해병원정군을 수송기 등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항공기지로는 이례적으로 해발 300m의 고지대에 있어 쓰나미 등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기지를 운용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방문한 후텐마 기지에는 AH1S 코브라와 MV22 오스프리, CH53E 슈퍼스탤리언 등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각종 헬기가 출동 대기 상태로 계류돼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주일 미군 병력 5만 4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배치돼 있다. 제3해병원정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하루 안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기반이 후텐마인 셈이다. 하지만 기지 주변으로 주민 거주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전 또는 폐쇄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오키나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요코스카·오키나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생계형 낚싯배’ 무리한 개조… 지자체도 적극 허가

    승객보험 가입 어민에 운영권 10t 미만 1~3년 단위로 허가 인천 옹진 127척 낚싯배 활동 안전요원 승선 낚싯배 드물어 낚싯배 사고는 선박사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낚싯배 숫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낚싯배는 왜 자꾸 늘어날까. 그 이면엔 어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낚싯배 허가를 적극적으로 내주는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천 옹진군 등 지자체에 따르면 바다를 끼고 있는 대다수 지자체들은 수년 전부터 어획량이 부쩍 감소하자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10t 미만의 어선을 대상으로 1∼3년 단위로 낚시업 허가를 내주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수년 전부터 어자원이 줄어들어 비성수기에 어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승객보험에 가입한 어민들에게 낚싯배 운영을 허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옹진군에는 현재 127척의 낚싯배가 활동하고 있다. 짭짤한 수익이 보장되면서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어민들의 본업을 능가하는 ‘부업’으로 자리잡았다. 낚시와 관광 등을 동시에 할 수 있고 5년마다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유선(레저용 배)과는 달리, 낚싯배는 낚시어선업법을 적용받아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낚싯배는 우리나라 영해를 벗어나지 않고 북한과 충돌이 우려되는 수역에 접근하지 않는 한 이동거리에 제한이 없다. 운영 시간도 동절기 오전 5시∼오후 8시, 하절기 오전 4시∼오후 9시로 넉넉한 편이다. 운항 시간 제한이 아예 없는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배 수익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본말이 전도돼 아예 일반 어선을 낚싯배로 개조한 다음 성수기,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낚시업에만 열중하는 어민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바다낚시를 주제로 하는 TV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낚시영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배가 더욱 늘어났다. 문제는 수익에만 치중하다 보니 안전 관리는 등한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 많은 낚시꾼을 태우기 위해 고기창고를 승객실로 개조하는 일은 보편화됐고, 고속 운항을 위해 엔진·기관을 신형으로 바꾸는 배들도 등장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선창1호’는 개조 과정에서 어창 등을 객실로 바꿔 정원이 5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물론 법적 절차를 밟은 것이지만 안전관리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실제 낚싯배 해양 사고는 2013년 77건, 2014년 86건, 2015년 206건, 지난해 208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낚시어선은 선원 고용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정원이 22명인 선창1호은 선장을 제외하면 최대 21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다. 이 배에는 사고 당시 선원으로 40세 여성 한 명이 있었지만 식사 준비를 담당하는 보조원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승선시키는 낚싯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시민 최모(34·회사원)씨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낚싯배를 탄 적이 있는데 선장 외에는 선원이 보이지 않아 이런 식으로 배를 운항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삼각형 충돌 흔적 선명… 영흥도 주민도 “실종자 찾자” 배 띄워

    삼각형 충돌 흔적 선명… 영흥도 주민도 “실종자 찾자” 배 띄워

    조타실위 ‘선창1’ 나무판 산산조각 휘어진 쇠난간…그날 충격 보는 듯 악천후·한파 탓 실종자 수색 난항 선장 아들, 선박 뒤쫓다 사고 소식 “그날 파도 좀 높아 걱정했는데…”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에 들이받혀 13명의 사망자를 낸 낚싯배 선창1호(9.77t급)의 모습은 처참했다. 사고 하루 뒤인 4일 인천 중구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옆으로 뒤집혀져 있는 선창1호의 선미 왼쪽 부분에는 삼각형 모양으로 깨진 구멍이 선명했다. 구멍 밑으로 파란색 선체 내부가 훤히 드러났다. 명진15호가 선창1호를 들이받을 때 생긴 흔적임을 증명하듯 구멍 바로 아래엔 짓이겨진 배 밑판 모습이 보였다. 선상 앞편에는 갑판 조타실 앞 ‘선창 1’ 나무판이 산산조각 나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짐작하게 했다. 조타실 유리창은 군데군데 깨져 있었고 갑판 위 시설물은 멀쩡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었다. 갑판 끝에 설치된 쇠 난간은 제멋대로 구부러져 충돌 때 충격을 그대로 보여 줬다. 현장에서는 배의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인이 선창1호를 지상에서 1m 정도 들어올린 상태로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 안에 사망자 유류품도 거의 없었다”면서 “당일치기로 떠난 낚시라 짐 자체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창1호는 2000년에 제조된 9.77t급 낚시 어선으로 길이는 13.3m, 폭은 3.7m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됐다. 출입항 미신고, 정원 초과, 주취 운항, 충돌, 전복, 침수, 화재 등이 발생한 전력이 있는 낚시 어선을 ‘관심’, ‘주의’, ‘경계’ 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는데, 선창1호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위반 사항에 적발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실종자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였지만 악천후와 추운 날씨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당일은 북서풍이 풍속 8~12m로 불고 있었고 파고는 1~1.5m였다. 오씨와 함께 낚싯배 일을 하는 아들은 이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일 파도가 좀 높아 걱정을 했는데 출항하자마자 사고가 났다는 무전을 받았다”면서 “아버지는 배만 20년 타신 분으로 영흥도 해상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계신 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은 이날 다른 낚싯배를 타고 아버지가 탔던 선창1호를 따라나서다 사고 소식을 접했다. 지인에 따르면 오씨는 선박 관련 경험이 40년이었으며 선장으로는 약 20년 정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함정 총 90척, 항공기 16대와 잠수요원 98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 해경 및 해군은 이날도 함정 67척과 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 갔다. 해경은 조류 표류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부유물을 투하했을 때 진두항 하단 쪽과 선재도 쪽에 부유물이 몰려 해당 지역에 육상 수색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영흥도 주민들도 낚싯배 영업을 모두 중단하고 수색 작업에 동원됐다. 영흥도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한 선장은 “낚싯배들은 신분증 검사를 비롯해 안전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나서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사고 이후 낚시 어선들은 모두 출항을 중단했고 일부는 수색에 동원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낚싯배 발견하고도 감속·항로변경 안 해

    낚싯배 발견하고도 감속·항로변경 안 해

    文대통령 “구조 실패 국가책임”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추돌 사고는 336t급 급유선인 ‘명진15호’가 낚싯배인 ‘선창1호’를 발견하고도 감속이나 항로 변경을 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조사한 결과 선장 전씨로부터 “(충돌 직전) 낚싯배를 봤다”면서도 “(알아서) 피해 갈 줄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은 “전씨가 낚시 어선을 발견하고 사고가 날 기미를 파악했음에도 충돌을 막기 위한 감속이나 항로 변경 등을 하지 않아 주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명진15호는 북쪽을 기준으로 216도(남서쪽) 방향으로 1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 중이었으며, 선창1호는 198도 방향으로 10노트의 속력으로 가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해경은 또 조사 결과 야간 당직자인 갑판원 김모(46)씨가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워 전씨만 조타실에 있었다고 밝혔다. 급유선 운행 시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2인 1조로 당직 근무를 해야 하는데 김씨는 아예 조타실을 이탈했다는 것이다. 해경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사고 당시 명진호 조타실 내 근무 상황이 총체적으로 부적절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전씨와 김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신고 시간도 당초 해경이 발표한 3일 오전 6시 9분보다 4분이 빠른 6시 5분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명진호 선장이 VHF 무선통신을 통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시간을 공식 신고시간으로 간주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낚싯배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여겨야 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또 (희생자를)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인천 해경전용부두로 인양된 선창1호 선내 현장감식을 벌였다. 또 명진15호 선내에서 선박항법장비(GPS플로터)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 등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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