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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철회… 부산항 물류 빠르게 정상화

    화물연대 파업 철회… 부산항 물류 빠르게 정상화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의 물류가 화물연대 파업 철회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많이 증가했고, 야적장에 쌓였던 물량도 빠르게 운송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부산항 10개 터미널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 2409TEU를 기록했다. 화물연대 파업 이전의 3만여 TEU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날 같은 시간대 1만 6000여TEU와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반출입량이 늘어나면서 부두 내 컨테이너 평균 장치율도 이날 오전 10시 기준 78.8%로 전날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화물연대 파업 기간 동남아 노선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항 북항 일부 부두에서는 장치율이 90%를 넘어가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파업 철회 이후 밤샘 작업 등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기간 부두에 쌓이는 컨테이너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는데 파업 철회로 다시 활기를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서 해단식을 하고 물류 현장에 복귀했다. 부산경찰청은 그동안 화물연대 집회가 열린 주요 현장에 81개 중대 6000여명의 인원과 694대 교통순찰차 694대, 교통싸이카 98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부산항 신항에서 운행 중인 트레일러 차량을 정지시키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 6명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등 파업 기간에 비노조원 포함해 모두 11명을 사법 처리했다.
  • 총파업 8일째 시멘트·철강 등 피해 확산… 정부·화물연대 ‘물밑 협상’

    총파업 8일째 시멘트·철강 등 피해 확산… 정부·화물연대 ‘물밑 협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로 접어든 14일 산업현장의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공식 대화는 재개되지 않으면서 파업 종료를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물류거점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는 이날 오전 25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분산해 있는 이들은 컨테이너 차량이 드나들 때마다 총파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평택·당진항에도 250여명이 동부두 4정문 등에 모여 집회를 계속했다. 이곳에서는 전날 화물차량의 진·출입을 방해한 조합원 13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이날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는 20여명이 모여 차량을 이용해 시위했다. 다른 파업 현장에 지원을 나간 조합원이 많이 평소보다 인원이 준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들 3개 현장에 11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전체(2만 2000명)의 약 31% 수준인 6800명(경찰 추산)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적재율)은 72.7%로, 평시(65.8%)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부산항·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조합원들의 운송 방해 행위 등으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치율은 83.3%로 한 달 전(79.1%)보다 4.2%포인트 높아지며 이번 파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멘트 업계는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한 재고 적체로 가동을 멈추는 공장이 생겨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의 소성로(시멘트의 반제품을 생산하는 가마) 4기 가운데 1기가 가동을 멈췄다.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 등의 공장도 일부 소성로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000t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화주협의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8일째를 맞으면서 전국 주요 항만과 국가 주요 생산시설들이 일주일 넘게 마비됐다”며 “화물연대가 현업으로 복귀해 수출입 화물운송을 다시 살리고, 상생의 협상을 재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1∼12일 이틀간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결렬된 뒤 이틀째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양측은 실무선에서 물밑 대화를 통해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실무 협상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등 수정안을 제시했고, 화물연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평택항서 화물연대 폭력 조합원 13명 체포

    경찰, 평택항서 화물연대 폭력 조합원 13명 체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를 맞는 가운데 평택항에서 집회 중 폭력행위를 한 조합원들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 등 1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평택항 동부두 4정문 부근에서 입차 차량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하고, 경찰관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경찰관은 손가락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부근 차량 운행을 20여 분간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20여 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해 이들을 모두 해산시켰으나, A씨 등 2명은 현장으로 돌아와 같은 행위를 하다가 오전 8시 50분쯤 체포됐다. 이어서 경찰은 최초 현행범 체포 이후 이 부근에서 질서유지선을 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오전 9시 50분쯤 B씨 등 2명을, 오전 10시 40분쯤엔  C씨 등 9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평택항에는 300여 명이 집결해 선전전 등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4개 중대를 배치한 상황이다.
  • 출구 안 보이는 화물연대 총파업...경찰, 조합원 30명 연행

    출구 안 보이는 화물연대 총파업...경찰, 조합원 30명 연행

    총파업 나흘째에도 강대강 대치경기남부서 15명 현행범 체포윤대통령 “노사 자율로 풀어야”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0일 경찰이 파업 현장에서 연행한 조합원이 3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파업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강대강 대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7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합원 3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남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명, 울산 4명, 부산·전남 각 2명, 광주 1명이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파업 첫날 내부 지시를 통해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대형차량을 동원한 편법적 운송방해나 정상 운송 차량에 대한 게릴라식 불법 행위 소지가 농후해 운송방해 발생 시 즉시 조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불법행위자는 최대한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예상 가능한 상황별 조치 계획을 사전에 마련해 불법 상황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조합원들이 화학단지 출입차량을 막겠다며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경찰 기동대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조합원 4명을 검거했다. 파업에 따른 첫 검거였다. 경찰은 당시 검거 사실을 알리며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하겠다”고 했다.이튿날인 8일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공장 측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계속한 1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같은 날 광주 진곡산업단지에서도 비조합원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입·출차를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전남 영암군 용당부두에서 운송방해 혐의로 조합원 2명이 연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정부가 법과 원칙, 그다음에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돼나간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화물연대 노조원 18명 체포… 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종합)

    화물연대 노조원 18명 체포… 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종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노조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 등 1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으로 드나드는 화물 차량을 막아선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70여명의 조합원 중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장 측의 업무를 방해한 15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폭력 행위 등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앞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부터 투쟁 강도를 높인 이들은 최근 들어 차량으로 각 공장 정문을 막아서며 비조합원의 운송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공장에서는 전날 조합원 20여명이 철야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아침에는 밤사이 귀가했던 조합원들이 합류해 공장 밖으로 나가는 출하 차량을 몸으로 막아서기도 했다.부산과 광주에서도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체포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 집회 현장을 지나던 트레일러 2대의 진행을 막아서며 물병과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부산 지역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전날 신항 삼거리 주변에서 집회를 연 이후 500여명이 현장에 남아 철야 농성을 벌였다. 북항 감만 및 신선대부두에서도 160여명이 집회를 열였다. 총파업 이틀째인 이날도 신항과 북항 일대에서 집회가 집행 중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항 10개 터미널의 장치율(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적재율)은 전날 오후 기준 파업 전 대비 4%포인트가량 높은 73.7%를 기록했다. 또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9000여 TEU(1TEU는 약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반출입량인 2만 5000여 TEU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광주 광산경찰서는 화물연대 노조원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노조원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화물차고지 입구를 승합차로 막아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조합원 운전기사들의 화물차 입·출차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총파업으로 전국의 시멘트 출하 중단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일부 레미콘 공장은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공장 가동을 멈췄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1만 5500t으로 평소(일평균 18만t) 대비 90% 이상 대폭 감소했으며 시멘트 업계의 하루 매출 손실액은 153억원(t당 9만 3000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 측은 “화물연대 파업이 지속될 경우 1주일 뒤면 피해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설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일부 레미콘 공장들이 시멘트 재고를 거의 소진하면서 이날부터 생산이 중단되기 시작했다. 배조웅 전국레미콘연합회 회장은 “오늘부터 출하량을 조금씩 줄이더라도 내일부터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곳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화물연대는 전날 0시를 기해 예정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간 시행된 후 올해 말 폐지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제도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외에도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
  • 차량 막고 물병 던지고… 부산 화물연대 노조원 2명 체포

    차량 막고 물병 던지고… 부산 화물연대 노조원 2명 체포

    부산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이 차량 운행을 방해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 선전전 현장을 지나던 트레일러 2대의 진행을 막아서며 물병과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7일 부산항 신항 삼거리 주변에서 집회를 연 이후 500여명이 현장에 남아 밤샘 농성을 벌였다. 북항 감만 및 신선대부두에서도 160여명이 집회를 벌인 이후 밤늦게까지 거리방송과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선전전을 이어갔다. 총파업 2일차 선전전은 신항과 북항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 치솟는 경유값에 터졌다… “안전운임은 생존권”“40% 뛴 물류비 타격”

    치솟는 경유값에 터졌다… “안전운임은 생존권”“40% 뛴 물류비 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 심화 등으로 국내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경유 가격 때문이다. 1년 전에 비하면 경유 가격은 50% 이상 올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손해를 화물 기사가 그대로 떠안지 않으려면 현재 시행 중인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폐지되지 않고 계속 시행돼야 하는데 업계의 반발 속에 정부도 적극적이지 않다 보니 총파업이란 강수를 둔 것이다. 안전운임제는 경쟁이 치열한 화물운송 시장에서 화물기사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화물차 안전운임위원회에서 안전운송 원가에 인건비, 유류비, 부품비 등 적정 이윤을 더해 결정한다. 하지만 이 제도 적용을 받는 차종은 특수자동차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한정됐다. 게다가 올해 말까지 3년간 시행된 뒤 폐지되는 ‘일몰제’ 성격을 갖고 있다.화물연대는 화물기사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 제도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도 일몰제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데 내년 운임을 정하려면 올 상반기에는 통과가 돼야 한다. 화물연대 입장에선 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행동이 필요했던 것이다. 화물연대는 7일 0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뒤 오전 10시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전북 군산항 부두, 경북 포항 포스코 정문 등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른 화물기사의 근로여건 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됐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내용이 최근 일부 공개됐는데 안전운임제 도입 이후 컨테이너 차주의 월 근로시간은 2019년 292.1시간에서 지난해 276.5시간으로 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차주의 월평균 순수입은 300만원에서 373만원으로 73만원 늘었다. 박귀란 화물연대 정책국장은 “노동 위험 수준이 줄어드는 등 제도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이면 제도가 자동으로 없어진다”면서 “통상 7월에 다음해 안전운임을 논의하는 안전운임위원회가 열리고 10월 31일까지는 운임을 고시해야 하는데 지금 일몰제 기한만 바라보기에는 촉박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화주단체나 운수사업자 등은 안전운임제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안전운임제로 육상 운임이 30~40%가량 상승하면서 수출 기업이 해상·항공·육상 분야에서 고운임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수출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파업에 앞서 진행 중인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의 파업 영향으로 하이트진로 이천·청주 공장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이천공장 생산이 중단됐다. 이튿날 생산은 재개됐지만 시위는 지속돼 현재 공장에서 소주를 꺼내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이천·청주 공장의 지난달 중순 이후 소주 출고량은 평소의 59%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주 수요가 늘고 있는데 파업이 계속되면 소주 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우의 시체를♪ 미아리 눈물고개♫… 마디마디 서린 동족상잔의 비극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전우의 시체를♪ 미아리 눈물고개♫… 마디마디 서린 동족상잔의 비극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박시춘 작곡한 ‘전우야 잘 자라’ 서울 수복 맞아 군 사기 북돋아 ‘아내의 노래’ ‘전선야곡’ 등엔 남편·아들 보낸 심정 고스란히 ‘굳세어라 금순아’ ‘단장의…’ 생지옥 같았던 흥남부두 철수 끌려가는 양민들 참상 담아내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오면 전장의 참상과 상흔을 담은 대중가요 또한 우국충정처럼 되살아난다. 동족 간에 총부리를 겨눈 6·25 전쟁은 불러도 불러도 그 아픔을 지울 수 없는 대중가요 여러 곡을 탄생시켰다. ‘전우야 잘 자라’, ‘님 계신 전선’, ‘아내의 노래’, ‘전선야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 정거장’, ‘경상도 아가씨’, ‘향기 실은 군사우편’ 등이 대표적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공산군이 38선을 넘어 남침을 개시하면서 1129일간의 민족 대참화가 시작됐다. 북한의 기습 남침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남한은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7월에는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다. 전쟁 발발 이틀 만인 6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 지원을 결의했다. 이로써 전쟁은 김일성과 스탈린의 계산과는 달리 미국 등 16개 유엔 회원국과 북한·중국·소련이 맞붙은 국제전 양상을 띠게 됐다. 9월 15일 맥아더 사령관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독 안에 갇힌 쥐 꼴이 된 북한군에게 9월 23일 김일성은 총후퇴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때를 같이해 10월 1일에는 국군 제3사단과 수도사단이 38선을 돌파해 북진을 개시했다. 서울을 수복할 무렵 일제강점기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히는 박시춘은 자원입대 후 군예대(軍藝隊)를 이끌고 전장을 누비며 국군 사기 진작을 위한 위문공연을 하고 있었다. 경향신문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극작가 겸 작사가 유호는 서울 수복을 맞아 명동에서 박시춘을 만나 술을 마시게 됐다. 이때 박시춘이 “이제 북진 통일이 임박했으니 우리 군인들의 사기를 돋울 노래를 만들자”고 유호에게 제안해 ‘전우야 잘 자라’가 현인의 노래로 탄생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1절은 후퇴를 거듭하며 최후 방어선을 구축한 처절했던 전장 낙동강, 2절은 추풍령, 3절은 한강, 4절은 38선이 주제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우야 잘 자라’는 박시춘이 아는 정훈장교가 가져가 정훈국에서 발표함으로써 전군에 보급됐다. 진격하는 국군 장병들은 북진에 대한 벅찬 감명과 잃어버린 전우에 대한 슬픔에 눈물로 노래를 열창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1·4 후퇴 즈음에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2절)라는 가사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육군본부에 의해 금지됐다가 휴전 이후에야 해금됐다. 풍전등화 같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남성들만 나선 것은 아니다. 이제 갓 신혼 초야를 치른 새 신부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내일이면 전장으로 떠나야 하는 남편을 위해 밤새 꽃수를 놓았다. 이제 가면 살아서 돌아올지 죽어서 돌아올지 모르는 남편이지만, 조국을 지키러 가는 숭고한 길이기에 새 신부는 눈물 대신 웃음으로 남편을 전송했다.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 뒤에 님의 뜻은 등불이 되어/ 바람 불고 비 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심연옥이 부른 ‘아내의 노래’는 전쟁 중이던 1952년 대구의 오리엔트레코드에서 나왔다. 총을 들고 직접 싸우지는 않았지만 여성들도 사랑하는 가족을 힘차게 응원하며 구국의 전선에 함께 섰던 것이다. ‘아내의 노래’는 1948년 K.B.C레코드에서 조영출 작사·손목인 작곡으로 김백희가 부른 ‘안해의 노래’로 먼저 발표했던 것을 유호가 가사를 고쳐 쓴 뒤 1952년에 심연옥의 노래로 발표한 곡이다. 심연옥은 1947년 이난영의 남편인 김해송에게 발탁돼 KPK에 입단한 뒤 ‘한강’, ‘도라지 맘보’, ‘전화통신’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아내의 노래’와 같은 음반에 수록된 신세영의 ‘전선야곡’에는 아들을 전장에 보낸 어머니의 비장한 마음과 어머니를 그리는 아들의 마음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나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 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뺏고 뺏기는 고지전에서는 밤낮없이 교전이 일어나 병사들은 총소리에 잠이 들고 폿소리에 잠이 깬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오늘 밤엔 적군의 기습 없이 온 세상이 조용하다. 폭풍전야가 고요한 것처럼 적의 엄습이 가까웠다는 뜻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병사는 단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막사 사이로 떠오른 둥근 달을 본다. 달 속에는 고향의 어머니 얼굴이 들어 있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전선야곡’은 1951년 10월 공교롭게도 녹음하는 날 신세영의 어머니가 별세하는 바람에 목멘 상태로 불러 더 진한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1926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한 신세영은 1947년 오리엔트레코드 주최 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전속 가수가 됐다. 1948년 ‘로맨스 항로’로 데뷔했으며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작곡하기도 했다.순조로운 북진으로 조국 통일을 눈앞에 둔 1950년 12월 3일. 중공군 약 6개 사단이 미 해병대와 보병부대를 포위하며 전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치열한 장진호 전투를 고비로 12월 9일 맥아더 사령관이 미 제10군단에 흥남부두를 통해 해상 철수할 것을 명함으로써 군인과 피난민이 뒤엉켜 아비규환의 생지옥과 같았던 흥남철수작전이 시작된다. 이 참상을 그린 노래가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며 총성은 멎었지만 너무나 많은 상처가 이 땅을 할퀴고 갔다. 작사가 반야월(가수명 진방남)은 전쟁 발발 이튿날 먹을거리를 구한다며 서울 수유리에 가족을 남겨 두고 경북 김천에 있는 처가로 갔다. 인민군에 의해 길이 막혀 서울로 돌아오지 못하다 서울 수복이 이뤄지면서 집으로 돌아온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비보를 들었다. 미아리에 인민군이 쳐들어오자 부인은 딸을 데리고 집을 떠났는데, 다섯 살 딸 수라가 아사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전쟁 중이라 무덤도 채 만들지 못하고 미아리 고개에 흙을 파서 묻었다는 부인의 말을 듣고 반야월은 슬픔에 몸부림쳤다. 이러한 체험을 담아 이해연의 노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1956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표했다.‘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맬 때/ 당신은 철사 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이 노래에는 화약 연기 자욱한 전장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인민군에게 끌려가는 양민들의 참상이 피눈물로 그려져 있다. 당시 인민군은 군인, 경찰, 공무원, 대지주와 그 가족들을 모조리 끌고 갔다. 포승 대신에 철사로 두 손을 묶고 도망하지 못하도록 맨발로 끌고 가는 천인공노할 참상이 이 가사에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휴전 협정 체결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아직 남북은 총부리를 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금도 미사일 실험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월남패망과 보트피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아무도 우리를 지켜 주지 않는다. 반만년 동안 숱한 외침을 받았지만 굳세게 이 땅과 이 나라를 지켜 왔던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답하는 일은 세계 질서의 중심축으로서 강하면서도 조화로운 대한민국을 지켜 나가는 일일 것이다. 작곡가·문학박사
  • [월드피플+] 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 취임…‘한국 인연’ 린다 페이건은 누구?

    [월드피플+] 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 취임…‘한국 인연’ 린다 페이건은 누구?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최초 여성 사령관 린다 페이건(58)의 취임식이 워싱턴 해안경비대(USCG)에서 열렸다. 미 해안경비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령관(대장급)이 된 페이건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통과해 이날부터 해안경비대를 지휘하게 됐다. 미군 역사상 여성이 군 최고 책임자 자리를 여성이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해·공 3군으로 구성된 한국과는 달리 미군의 종류는 총 6가지다. 전통적으로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로 구성돼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우주군이 창설되면서 6개 군종으로 확대 개편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페이건을 해안경비대 사령관 후보자로 지목하면서 “이 나라 모든 여성과 소녀들이 조국을 방어하는 임무에서 최고 직위에 오르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새삼 보여줬다”라며 “페이건 사령관의 리더십, 경험, 성실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페이건 사령관은 미 해안경비대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해 왔다.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에 임명되기 전에는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했다.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9년 2월 당시 페이건은 사령관은 제주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부두와 해양경찰 경비함정, 연합훈련 장소 등을 예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페이건 사령관의 취임식에서 “페이건은 최초의 여성 사령관이지만 유일한 여성 사령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안경비대뿐만 외 다른 최고 지휘관에서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여성 친화적인 정부로 꼽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다. 최근에는 커탄지 브라운 잭슨 워싱턴 항소법원 판사가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 연방대법원 대법관으로 내정됐다.  잭슨 판사가 상원 인준을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미국 역사상 세 번째 흑인 대법관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다. 페이건 사령관이 쓴 새로운 역사는 오는 11월 치러질 의회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미군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령관 탄생이 민주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서울포토] 산낙지 들어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 산낙지 들어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산낙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 [지구를 보다] 우크라 미사일 피하는 러 함선…위성으로 본 격전지 뱀섬

    [지구를 보다] 우크라 미사일 피하는 러 함선…위성으로 본 격전지 뱀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9일째를 맞은 가운데 흑해의 해상 요충지인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벌어진 미사일 공격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CNN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간신히 피하는 러시아의 상륙정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공개했다.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2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즈미니섬 인근 해상에 미사일이 떨어지자 러시아의 세르나급 상륙정이 황급히 급선회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해상에 피어오르는 연기는 미사일 폭발에 의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러시아 상륙정은 운좋게 화를 면한 셈이다. 세르나급 상륙정은 길이 25.6m 폭 5.8m의 소형 함정이다. 군사장비나 부대원을 상륙시키는 용도로 쓰인다.또한 다른 위성 사진에는 즈미니섬 인근에 중장비를 실은 러시아 바지선 옆으로 물 속에 침몰한 선박도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측은 즈미니섬 인근에서 러시아의 상륙함과 랩터급 경비함을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로인한 결과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위치한 즈미니섬은 루마니아와 불과 몇㎞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부터 이 섬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즈미니섬은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의 '욕'으로 전세계에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전으로 항복을 권한 러시아군들에게 “X나 먹어라“(Go f**k yourself)고 욕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후 즈미니섬은 러시아군의 수중에 떨어졌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우크라이나군은 섬과 인근 해상에 여러차례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함정 총 6대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러시아의 자존심인 슬라브급 순양함 1번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바 있다.또한 7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투기 Su-27로 즈미니섬을 폭격하기도 했으며 이는 바이락타르 TB2 드론으로 촬영돼 생생한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폭격으로 섬의 주요 단지와 부두 위 건물 등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모습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 푸틴 탑승했던 스페셜 선박도…우크라 드론 공격에 폭발 (영상)

    푸틴 탑승했던 스페셜 선박도…우크라 드론 공격에 폭발 (영상)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군 함대를 순시하기 위해 탑승했던 특별 선박이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푸틴의 '퍼레이드 보트'가 드론 공격에 의해 흑해의 해상 요충지인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파괴됐다고 보도했다.랩터급인 이 선박은 푸틴 대통령이 과거 자국의 해군 함대를 순시하거나 군사 훈련 등을 참관하기 위해 탑승했던 특별한 보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지난 8일 즈미니섬 인근에서 우리가 운영하는 드론(무인기) ‘바이락타르 TB2’에서 투하된 레이저 유도 폭탄으로 이 선박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이용해 몇차례 즈미니섬 인근에서 러시아 연방 해군의 랩터급, 세르나급 함정들을 파괴한 바 있다.이번에 우크라이나 측이 이 선박이 푸틴의 퍼레이드 보트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다른 해군 선박과 다르게 선체가 흰색이며 '001'이라는 표식 때문이다. 만약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뜩이나 전쟁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 측으로서는 상징적인 면에서 또 한번 체면을 구긴 셈이다. 이에앞서 지난 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Su-27 2대가 즈미니섬을 폭격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이번 폭격으로 섬의 주요 단지와 부두 위 건물 등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이번 전쟁에서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 바이락타르 TB2는 2014년 터키가 처음 개발한 정찰·공격용 드론이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는 20㎞ 근처 목표물을 레이저로 찾아낼 수 있다. 정찰과 조준 외에 유도 미사일 발사도 가능하다. 최고 고도 약 7600m, 최장 운행 시간 24시간인 이 드론은 300㎞ 떨어진 거리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미 싱크탱크 CNA의 사무엘 벤데트 부선임연구원은 "바이락타르 TB2가 이번 전쟁의 선전전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바이락타르가 (러시아 측을) 타격하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엄청난 사기 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 전략적 승리인 셈”이라고 밝혔다.  
  • [포착] 우크라 전투기, 러 흑해 요충지 폭격 성공…현장 영상 공개

    [포착] 우크라 전투기, 러 흑해 요충지 폭격 성공…현장 영상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이 흑해의 해상 요충지인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러시아 시설을 공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투기 2대가 즈미니섬을 폭격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영상 속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군 소속 Su-27로 확인됐다. 전투기 2대는 섬 상공을 낮게 비행하다 포탄을 투하했고, 섬 두 곳에서 시간 차를 두고 큰 폭발이 발생했다.이 장면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촬영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TB2 드론으로 러시아군 상공에 침투하고 정찰대를 공격해 왔다. 러시아 방공시스템은 이 드론을 포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수비군은 우크라이나 해안선을 향해 주로 북쪽과 서쪽에 집중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전략적으로 남쪽에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이번 폭격으로 섬의 주요 단지와 부두 위 건물 등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공격 이후 최소 2차례의 2차 폭발이 발생했으며, 탄약이나 연료를 저장하던 공간이 폭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TB2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 세르나급 상륙정 1척을 타격한 직후 이뤄졌다. 세르나급 상륙정은 길이 25.6m 폭 5.8m의 소형 함정이다. 군사장비나 부대원을 상륙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한 이후 흑해 인근에서 러시아군 함정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격 사실을 공개하면서 “5월 9일(러시아 전승절)이면 열리던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군사 행진이 올해는 즈미니섬 바다 밑바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가 9일 전승절을 맞아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이 러시아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육상에서도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나서면서 제2도시 하르키우의 안전이 곧 확보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대포 사정권 바깥까지 밀어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도시는 숨통이 트이고 우크라이나군은 더 광범위하고 성공적인 반격에 필요한 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최정예 부대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심각한 소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영국 국방부는 7일 공개한 정보분석 보고서에서 “전쟁 후 러시아군이 군의 손실을 복구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제 제재 탓에 첨단 장비를 교체하기는 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게임체인저 넘보는 北 SLBM

    게임체인저 넘보는 北 SLBM

    7개월 만에 동해상서 1발 도발南 권력교체·바이든 방한 겨눠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불과 사흘 앞두고 7개월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이다. 남측 권력교체는 물론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 이전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반도 안보 위기는 증폭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 7분쯤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북한 잠수함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의 SLBM 발사는 지난해 10월 ‘미니 SLBM’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에 발사한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을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종말 단계에서 ‘풀업’(하강 단계에서 상승) 등 변칙 기동을 할 경우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등으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다. 은밀함을 무기로 하는 잠수함에서 변칙 기동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면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이번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해상용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의 레이더와 탄도탄 방어망이 취약한 우측 후방 및 측면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급 잠수함은 지난해 10월 첫 발사 당시 충격 등으로 엔진을 포함한 동력 부분이 고장 나 부두까지 예인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측이 이 잠수함을 최근까지 수리한 뒤 7일 발사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관영매체들이 전날 SLBM을 발사한 사실을 8일 보도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대외적으로 자위권 차원의 일상적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북한은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전략무기의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 SLBM까지 실전 배치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우리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PAC3, LSAM2(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을 탑재한 단거리 미사일로 기습 공격한다면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당분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새 정부 출범 직후나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7차 핵실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윤 당선인 취임식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 사이에 핵실험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게임체인저 넘보는 北 SLBM

    7개월 만에 동해상서 1발 도발南 권력교체·바이든 방한 겨눠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불과 사흘 앞두고 7개월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이다. 남측 권력교체는 물론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 이전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한반도 안보 위기는 증폭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오후 2시 7분쯤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북한 잠수함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북한의 SLBM 발사는 지난해 10월 ‘미니 SLBM’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에 발사한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을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종말 단계에서 ‘풀업’(하강 단계에서 상승) 등 변칙 기동을 할 경우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등으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다. 은밀함을 무기로 하는 잠수함에서 변칙 기동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면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이번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해상용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의 레이더와 탄도탄 방어망이 취약한 우측 후방 및 측면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급 잠수함은 지난해 10월 첫 발사 당시 충격 등으로 엔진을 포함한 동력 부분이 고장 나 부두까지 예인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측이 이 잠수함을 최근까지 수리한 뒤 7일 발사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관영매체들이 전날 SLBM을 발사한 사실을 8일 보도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대외적으로 자위권 차원의 일상적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북한은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전략무기의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 SLBM까지 실전 배치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우리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PAC3, LSAM2(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을 탑재한 단거리 미사일로 기습 공격한다면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당분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새 정부 출범 직후나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7차 핵실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윤 당선인 취임식과 바이든 대통령 방한 사이에 핵실험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7대 공약과 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 동력 확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7대 공약과 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 동력 확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당선인의 전남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와 지역현안 사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당선인이 약속한 전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됨에 따라 전남도의 핵심사업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추진 근거가 마련돼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국정과제에 반영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의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관문공항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푸드바이오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 생태관광 휴양벨트 구축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 농생명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와 함께 세계수출교두보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갯벌습지 정원 조성 가속화와 다도해 선샤인 웨이 구축을 통한 남해안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과제에 확정된 주요 지역현안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 산업 고도화’ 반영으로 새정부에서도 ‘해상풍력발전원스톱 특별법’ 제정,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 영호남 12개 시군이 함께 하는 ‘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활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필수·공공의료 인력·인프라 강화와 지역의료 완결적 의료체계가 반영된 만큼, 전남도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지역 미래를 밝힐 핵심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됨으로써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대전·세종, 충남, 충북, 강원, 울산, 경남, 전북에 이어 4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전남지역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 역대급 수출 동해항, 미주·유럽 뱃길 활짝…복합물류 허브 도약

    역대급 수출 동해항, 미주·유럽 뱃길 활짝…복합물류 허브 도약

    강원 동해항이 환동해권을 넘어 세계적인 복합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러시아·일본에 이어 미주지역과 유럽, 동남아까지 잇는 항로가 열리고 있다. 석탄과 광석, 시멘트, 전선 등의 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무역이 위축되고,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지만 동해항은 올 들어 3월까지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했다. 수출입 물동량도 해마다 1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KTX 동해선 개통에 이어 도로, 철도 등 배후 사회간접자본(SOC)이 항만까지 이어지며 동해항이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2일 심규언(66) 동해시장을 만나 국제무역항으로 자리잡은 동해항의 청사진을 들었다. “태평양으로 통하는 동해의 관문, 동해항이 환동해권을 벗어나 세계적인 물류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 시장은 동해항을 통해 도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에 하나밖에 없는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이 제대로 안착해야 동해시는 물론 국내 물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가 열리며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이어지는 해상 물류의 허브도 꿈꾼다. ●1분기 수출 2억 달러 사상 최고 코로나19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움이 이어져도 동해항은 수출입 물동량이 급속하게 늘며 국제무역항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수출입 27억 달러 가운데 동해항을 통한 무역은 25억 달러였다. 강원 수출의 관문임도 입증했다. 1~3월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러일 정기항로 취항도 재개 액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교역 내용도 충실해지고 있다. 종전까지 시멘트와 합금철이 동해항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면 지난해에는 전선(34%), 시멘트(25%), 합금철(17%), 수송기계(13%), 화장품(3%)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교역 대상 국가도 미국과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만, 러시아, 중국, 바레인, 호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대러시아 수출이 연간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국가별 수출 순위 3위를 기록, 북방물류 전진기지로 동해항의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 농산물 수출도 재개됐다. 강원 평창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가 일본으로 다시 수출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LS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도 일조 이처럼 동해항에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는 동해시에 있는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해외수주에 잇따라 성공한 것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한러일 정기항로 취항이 재개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업체로 당초에는 전선 수출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전선 설치 선박인 포설선을 운용하며 자체 생산한 전선을 직접 싣고 가 설치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 미국까지 수출길을 넓히고 있어 동해시 발전의 한 축이 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동해항은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교역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는 재단법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쟁이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북평동 신항 7개 부두 2030년 완공 물동량이 늘면서 현재 송정동 동해항은 북평동 신항으로 규모를 크게 늘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정후 동해시 공보팀장은 “동해항이 강원 수출의 30% 이상을 분담하는 것을 목표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신규 항로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접안능력이 2000~5만t급인 송정동 동해항의 규모를 늘려 북평동 신항에는 접안능력 5만~10만t 규모로 7개 부두가 건설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비와 민자 1조 7000억원이 투입됐다.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항만배후단지 추진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동해항 개항 때부터 시작된 송정지역 주민들의 주거지역 이전 민원과 맞물려 이 지역 64만㎡를 항만배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물류 하역 등으로 환경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이곳에 컨테이너 야적장, 창고, 물류단지 등을 만들어 항만 운영을 원활하게 해 달라는 호소가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다. ●KTX 동해선 연계 물류 클러스터 구축 동해항은 1979년에 개항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물동량 8위, 입출항 선박수 13위로 북평 신항 개발을 통해 국가기반 산업의 공급기지에서 세계적 복합물류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다. 심 시장은 “동해선 철도와 도로를 연계한 물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도 곧 착수해 동해시가 환동해권을 넘어 세계적인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해·삼척의 수소 특구 지정과 연계해 동해항을 수소·암모니아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새로운 사업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 ‘진도~제주 90분’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5월 7일 첫 취항

    ‘진도~제주 90분’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5월 7일 첫 취항

    전남 진도군에서 제주까지 90분대에 주파하는 항로가 새롭게 개설된다. 육지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다. 진도군과 씨월드고속훼리㈜는 다음달 7일 진도항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산타모니카호’ 신규 취항에 앞서 6일 오후 취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흥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 사에서 건조했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t 규모다. 여객 606명과 차량(승용차 기준) 86대를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 카페리선이다. 매월 첫 번째·세번째 목요일 정기휴항일을 제외하고, 연중 하루 왕복 2회로 운항된다. 군은 진도항에 임시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 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산타모니카호는 다양한 형태의 편안하고 고급화된 좌석 구비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침으로 운영된다. 항공기와 같은 최고급 좌석인 비즈니스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석, 다도해의 경관을 바라 볼 수 있는 오션뷰석 등의 좌석제가 운영된다. 선내에는 파리바게트 등의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특히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었던 추자도의 낚시·올레길 관광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제주도의 다양한 활어와 과일류 등을 전국에 공급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러시아 해커 6명 공개수배한 미국…“현상금 125억원”

    러시아 해커 6명 공개수배한 미국…“현상금 125억원”

    미국 정부가 자국과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등을 겨냥해 사이버 테러를 가한 러시아군 소속 6명에 대해 현상금 1천만 달러(한화로 약 125억원)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군 정보조직인 총정찰국(GRU) 소속 6명의 신원과 위치 정보를 알려주면 최고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정의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 정부의 통제나 지시로 컴퓨터 사기와 남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서 미국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가담한 이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 GRU의 74455부대 소속이다. 해커들 사이에선 샌드웜(Sandworm), 텔레봇(Telebots), 부두 베어(Voodoo Bear), 아이언 바이킹(Iron Viking) 등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2017년 6월 낫페트야(NotPetya)로 알려진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미국과 전 세계 상당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당시 공격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헤리티지 밸리 보건 시스템 병원과 대형 제약사 등이 손상됐고, 10억 달러(약 1조2천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미 연방 대배심은 2020년 10월 이들 6명을 컴퓨터 사기 및 남용, 유선 사기, 컴퓨터 손상 및 신분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 아파트 뺨치는 ‘사통팔달’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트 뺨치는 ‘사통팔달’ 주거형 오피스텔

    DL이앤씨가 인천 중구 항동7가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총 592실(단일 전용면적 82㎡) 규모로, 4종류의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상위층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도 볼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항 일원에 공급된다. 인천항과 배후 지역은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9월 인천세관역사공원을 조성해 일부를 개방했고 인천항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도 올해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다. 반경 1.5㎞ 내에 인하대병원과 인천 중구문화회관, 인천 중구국민체육센터 등 편의시설이 있고, 홈플러스와 이마트도 반경 2㎞대에 있다. 반경 1㎞ 안에 신선초와 신흥중, 신흥여중 등이 있다. 단지 주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 중구청 등 관공서나 CJ제일제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민간 기업 출퇴근도 자유롭다.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매소홀로, 서해대로를 통해 용현학익지구와 송도국제도시로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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