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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내일 플레이오프…시리즈행 한방에 달렸다

    ‘내가 한국시리즈 견인차’-.6개월의 대장정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드림리그의 롯데와 두산,매직리그의 삼성과 한화가 10일부터 ‘가을의전설’ 한국시리즈를 향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드림과 매직 1·2위팀은 크로스 토너먼트로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패권을 놓고 정면 충돌하게 된다. 이들 4팀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라며 이미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롯데는 97·98년 2년연속 꼴찌의 한을 품고 있고 두산은 95년 우승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아 정들었던 팀명(OB)까지 올해 갈아 치웠다.85년 전후기 우승을 독차지,한국시리즈를 무산 시켰던 삼성은 그동안준우승만 6차례 했을뿐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차례도 없었다.한화도 2년연속7위의 수모를 당했다. 4개팀은 모두 ‘간판 거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해결사’ 마해영(롯데),‘흑곰’ 타이론 우즈(두산),‘라이언 킹’ 이승엽(삼성),‘메이저리거’ 다니엘 로마이어(한화)가 그들.단기전이고박빙의 승부가 이어져 홈런 한방이 순식간에 승부를 가르기 십상이다. 5년차 마해영은 올해 최고의 해를 맞았다.타율 .371로 생애 첫 수위 타자에 올랐고 홈런 공동 5위(35개),타점 3위(119점),최다안타 2위(185개) 등 불방망이로 부동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42홈런으로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우즈는‘2년차 징크스’을 떨치고 34홈런에 3할타로 제몫을 거뜬히 해냈다.게다가그의 홈런포는 고비마다 터져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54홈런을 기록한 ‘홈런 킹’이승엽은 아시아 최다홈런 실패의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달랜다는 다짐이다.최상의 컨디션인데다 기록 경신의 부담감마저 덜어 또 한차례 홈런 퍼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로마이어는 이승엽의 그늘에 가려 빛이 반감됐지만 무려 4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막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 올린 주역.지난해 우즈의 홈런 기록을 깨며 최고의 ‘용병 거포’로 자리매김한 그는 큰 경기에서 메이저리거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주택은행 전 지점과 지하철역 현금지급기에서 9일부터 예매된다.지정석은 1만5,000원,일반석은 1만원,학생과 군인은 4,000원,어린이는 1,000원이다.전화예매는 700-3114. 김민수기자 kimms@
  • 경기도 최대 인구도시 바뀌나

    인구수로 따진 경기도내 도시 순위가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경기도 통계자료에 다르면 지난해말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인구는 성남시가 92만6,832명으로 1위,수원시 85만6,404명으로 2위,부천시가 78만1,64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성남의 인구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수원의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한때 도내 최대 인구를 자랑하던 부천은 오히려 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조만간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96년말까지 성남,부천에 이어 도내 3위에 머물렀던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도내 제1의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통신도시를 건설,주민들의 입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수원시의 올해말인구수는 지난해말에 비해 1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현재정자지구와 율전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곳곳에 개발되고 있어 오는 2001년에는 시 전체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4만5,564명이나 초과,전입초과 전국 1위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분당 신도시 개발을 앞세워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성남시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도에 비해 2,449명 감소한데 이어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없어 당분간 90만명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여년전 인구 1위 자리를 지키다 97년 3위로 떨어진 부천시 인구는 인천 등 인근지역으로의 전출이 극심,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SK텔레콤] 무선데이터통신으로 1위 고수

    국내 이동전화업계 부동의 1위인 011 SK텔레콤(사장 趙政男)의 마케팅 전략은 ‘신세대’와 ‘무선 데이터통신’에 맞춰져 있다. 최근 상품으로 구체화된 게 ‘티티엘’(TTL)과 ‘엔탑’(n.TOP).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브랜드로 출범시켰다. 지난 7월13일 첫선을 보인 TTL은 ‘1823신세대’(18∼23세)들의 생활방식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초의 이동전화 관련 ‘토털 서비스’다.지역할인·특정번호 할인 등 신세대의 통화패턴에 적합한 요금체계를 비롯,신세대만의 놀이공간인 ‘TTL존’,사이버 캠퍼스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홈페이지 ‘TTL컬리지’ 등 문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TTL 출시 이전 SK텔레콤 전체 신규 고객의 10%선에 불과하던 1823세대가 14%로 늘어났고 TTL홈페이지에는 하루 5만여명이 접속하고 있다.TTL존을 찾는 이들도 하루 1,000명 이상이다. n.TOP은 일반 컴퓨터 유선모뎀보다 2배가 빠른 최고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IS-95B’기술로 구현되는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종합브랜드다.휴대폰에 노트북PC 등을 연결해 인터넷 검색이나 PC통신 등을 할 수 있다. ‘N(네트워크)세대’가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주도층으로 부상하는 것을 겨냥해 포괄적이고 알찬 서비스를 위해 출시했다. “TTL 등 시의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동전화 1위 사업자의 위치를 확고히 굳히는 한편 고객지향적인 저비용·고효율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이를 문화상품으로 끌어올려 고객들 속으로 파고들겠습니다.(이방형 상무)
  • 퇴임 김창희 대우증권사장

    대우증권의 채권단인수로 2일 퇴임한 김창희(金昌熙) 전 사장은 한국증권산업의 산증인이다.김 전 사장은 지난 62년 증권계에 투신,증권거래소,한국투자공사(증권감독원 전신),삼보증권 등 증권업계에서만 37년을 보냈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과는 경기고,연대 경제학과를 같이 다녔던 친구사이로 지난 73년 김 회장이 현 대우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대우에 합류했다. 평소 보수적인 업무스타일과 ‘김핏대’라는 별명이 붙여질 만큼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다.과감한 업무처리로 김 회장의 신임을 받아 지난 83년 업계 수위이던 삼보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대표이사만 16년을지내며 대우증권을 부동의 업계 1위로 올려 놓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또 지난 93년 약정경쟁 중단선언,지난해 임직원 윤리강령선언 등으로 대우증권뿐아니라 업계의 경영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퇴임후 김 전 사장은 편한 말년을 보내기 어려울 전망이다.다른 그룹보다금융이 취약한 대우에서 대우증권이 자금줄 노릇을 한 탓에 민·형사상 법적책임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증권업계 판도 바뀐다

    증권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 대우그룹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83년 설립이래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대우증권이 8월부터 하위로 밀려나고 현대와 LG,삼성증권 등이 약진하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약정(증권사를 통한 주식매매)면에서 현대증권이 14조8,000여억원(점유율 11.4%)으로 1위로 올라섰다.종전에는 2위였다. 반면 지난달까지 줄곧 1위를 달려온 대우증권은 13조2,000여억원(점유율10. 2%)을 기록,3위로 처졌다.3위였던 LG증권은 13조9,000여억원(10.7%)으로 2위에 올랐다.삼성도 12조3,000여억원(9.5%)을 기록,순위는 같지만 지난해(점유율 7.6%)보다 격차를 많이 좁혔다. 현대는 영업점수에서도 지난 5월부터 1위로 올라서 지난 23일 현재 127곳을 운영하고 있다.반면 최다 영업망을 자랑하던 대우는 120개에 머물러 있다.LG는 91개,삼성은 77개를 개설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증권의 경우 여전히 막강한 맨파워를 자랑하고있지만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면서 “반면 현대는공격적인 경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換亂사건 1심 판결문 요지

    유죄부분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피고인들은 진도그룹 및 해태그룹에 대한 부당대출압력 부분에 대하여 대출압력을 넣거나 직권을 남용할 범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법정에서의 피고인들의 진술과 관련증인들의 증언을 비롯,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충분히 유죄로 인정됩니다. 피고인 강경식은 개인적 친분으로,피고인 김인호는 주위의 청탁 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해 진도그룹이나 해태그룹의 담보제공능력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엄밀한 검토 없이 채권 은행장들에게협조융자를 지시했습니다.피고인들이 금융권을 비롯,경제계 전반에 걸쳐 지닌 영향력에 비춰 해당 은행장들에게는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 명백합니다. 다만,피고인들은 협조융자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이득을취하지 않은 점, 진도그룹의 부도로 인한 채권은행단의 고려도 협조융자의실행에 작용한 점,피고인들이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점 등의 정상을 참작, 자격정지형에 처할 것이되 형의 선고를 유예하기로 한것입니다. 외환위기 책임에 관련된 무죄부분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피고인 강경식의 기아사태 처리와 관련된 직권남용에 대한 판단합니다. 피고인이 윤증현을 통해 종금사들로 하여금 기아의 화의신청에 대한 동의 여부 의견조회시 부동의하도록 지시,한솔종금의 대표이사인 한동우가 동의 의사를 철회하고 부동의 의사표시를 한 사실이 인정됩니다.결과적으로 한솔종금한동우로서는 권리행사를 방해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피고인 강경식에게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려면 권리를 방해받은 결과외에 더 나아가 피고인 강경식이 자신의 직권을 남용,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피고인이 당시 상황에서 기아사태를 국가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조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채권은행단을 비롯,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해 그 결정사항을 채권단에게 정부의 의견으로 전달하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피고인이기아사태를 정부차원에서 대처함에 있어서 정책대응상의 오류로 인해 이를조속히 처리하지 못했는지 여부에 관한 판단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 부분공소사실에 있어서 피고인에게 직권을 남용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피고인 강경식의 외환시장 개입 중단지시와 관련된 직권남용의 점에 관해판단합니다. 피고인은 97.10.28.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고 다만 당분간 환율운용을 한국은행에 맡기기로 했을 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공소사실과 같이 피고인이 금융정책실장 윤증현에게 한은이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보면 피고인으로부터 직접 지시를받았다는 윤증현이나 그로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지시를 받은 원봉희,김석동은 모두 피고인으로부터 지시받은 내용은 “한은총재와 협의해 환율운용을한은이 책임지고 시장원리에 따라 운영하기로 했으니 그리 알라”는 것이므로 피고인의 변소에 부합한다 할 것입니다. 또 당시 외국환관리법이나 외국환관리규정에 의하면 재정경제원장관은 위의 각 규정에 근거,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개입중단을 포함한 필요한 지시를 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때문에 한은총재의 외환시장 개입에 관한 권한이 방해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피고인들의 외환위기 보고와 관련된 직무유기의 점에 관해 판단합니다. ■먼저 피고인들의 10.29. 보고와 관련된 직무유기에 관해 살핍니다. 피고인들이 97.10.29. 보고 당시의 경제상황을 외환위기로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는상태로 인식하고도 이를 은폐, 축소보고하는 식으로 직무를 의식적으로 포기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또 피고인들이 외환시장 거래중단사실을 ‘외환시장의 마비’라는 표현으로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의무를 의식적으로 포기한 것이라 할 수없습니다. ■피고인 김인호의 97.11.8 및 피고인들의 11.10 대통령에 대한 외환사정에관한 보고와 관련된 직무유기에 관해 살펴봅니다. 검찰은 11.8 및 11.10 보고가 축소보고라는 점을 전제로 피고인들은 97.11.8 쯤에는 당시의 외환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IMF에 구제금융지원요청을 하는 수밖에 다른 대안이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은 피고인 강경식의 지시에 의해 자산담보부 증권 등의 방안을 검토했고,피고인들과 재정경제원·대통령비서실·한은 실무자들은 11.13에 이르러서야 IMF 이외의 다른 대안들은 당장의 외환위기를 막을 수단이 되지 못하므로 IMF에 자금지원 요청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11.10보고 당시까지 피고인들을 IMF 구제금융을 당시 외환상황에 대처하기 위한선택가능한 유력한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하였던 것이지 다른 대안의 검토 없이 당장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은 아니었다고판단됩니다. 검찰은 피고인 김인호가 11.8 보고 당시 대통령으로부터의 질책·책임문제·명예실추 등을 우려해 외환위기의 실상을 호도하고 축소보고하였다고 주장하지만,김인호가 11.8 대통령에게 경제상황을 보고하면서 경제에 어려움이있으나 세계적인 현상이고 강경식이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는 등으로 사실을호도해 축소보고했다고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인정할 증거도 없습니다.■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피고인 강경식이 11.10 외환위기의 심각성을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봅니다. 공소사실에 의하면 피고인강경식이 IMF 구제금융 지원요청을 회피하겠다는 의도로 11.10 보고시 IMF구제금융 지원요청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하지않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근거로 첫째,11.9 대책회의에서 이경식,정규영 등이 IMF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하자 강경식이 “어떻게 창피해서 IMF에 가느냐.내 재임 중에는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하나,정규영 이외의 증인은 이와 같은 말을 들은바 없다는 것입니다.둘째,11.10 보고서에서 ‘IMF와의 협의’ 항목을 삭제하도록 지시하였다는 점을 들고 있으나 이에 관련된 중인들의 증언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며 추측만으로 강경식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피고인 강경식의 기아사태 처리와 관련된 직권남용의 점,피고인들의대통령에 대한 외환위기 보고와 관련된 직무유기의 점,피고인 강경식의 IMF발표 계획 인계의무와 관련된 직무유기의 점에 대하여서는 각 무죄를 선고합니다. ■피고인 강경식의 주리원백화점 부당대출 압력에 관해 판단합니다. 검사가제출한 증거와 송기태,허종옥에 대한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이석호가 피고인과 윤증현을 통해 조흥은행에 대출을 부탁하였으나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자피고인의 퇴직후 평소 친분이 있던 송기태,허종옥 전무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한 결과,대출이 이루어진 것이지 피고인이 윤증현을 통해 장철훈 은행장에게지시하였기 때문에 대출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할 것입니다.이 부분도 무죄를 선고합니다.
  • 노장진 ‘사자군단’ 에이스 우뚝

    이적생 노장진(25 삼성)이 ‘사자군단’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노장진은 14일 프로야구 현대와의 대구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이자 올시즌 팀내 첫 완봉승을 일궈냈다. 노장진은 ‘이적생 트리오’인 김상진·임창용과 함께 11승째(7패 방어율 4.25)로 다승 공동 4위(팀내 공동 1위)에 오르며 에이스 몫을 담당,야구인생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고졸 7년차 노장진은 공주고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미래가 탄탄하게 보장됐던 기대주였다.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3년 한화(당시 빙그레)에 입단한 노장진은 첫해 3승(10패3세이브)에 그쳐 ‘차세대 에이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뒤 이듬해 군에 자원 입대해 공백기를 가졌다.게다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질로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프로 적응에 실패,기량을 꽃피우지 못한채 시들어가는 듯 했다.제대 후 97년 6승(10패),98년 7승(10패)으로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3시즌에 걸쳐 고작 16승의 평범한 투수로 전락,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장진의 야구인생에 일대 전환점은 지난해말 이뤄진 전격 트레이드.올해‘무조건적’ 우승을 선언한 삼성이 절실한 투수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팀내 부동의 톱타자인 최익성과 박태순(투수)을 내주며 잠재력을 보유한 노장진을 영입한 것.야구인생의 중대기로에 선 노장진은 이적과 함께 올해초결혼까지 겹치면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신을 새롭게 무장했다. 145㎞ 안팎의 묵직한 직구가 살아나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까지 뒷받침되면서 4월 3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뒤 5월 2승,6월에는무려 4승을 챙기는 등 불안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해 내고 있다. 노장진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올해는 15승 정도를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을 정상으로 이끄는데 견인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고건서울시장 美하버드大 학술誌 기고문 요약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부패와의 전쟁-서울의 사례’를 주제로 쓴 기고문이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학술지 ‘아시아퍼시픽리뷰’의 여름호에 실렸다.기고문 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7년 국제투명성위원회가 조사한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34위를 차지했다.이 수치는 지난 3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구가해온 서울시의 현주소를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는 것이 서울시정 앞에 놓인 핵심과제다. 공무원 사회에는 아직도 ‘시민들은 행정의 고객이자 감시자가 아닌 행정의 대상’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이 때문에 권위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현대사회에서도 관료와 시민 모두 과거의 제도적,행태적 틀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이 속에서 공무원들의 독직과 복지부동의 행태가 퍼지고 있다. 한국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공무원 윤리헌장과공직자 윤리법,정보공개법을 제정하는가 하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조치도 취했다.하지만 법구조가 다원적이고 복잡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감사기관 상호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빈자루를 꼿꼿이 세우기 힘들듯이 하위 공직자의 생활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무엇보다도 부패추방의 파수꾼이 될 시민사회의 제도적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부패는 부패가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며 부패공무원을 엄정하게 문책하는 시스템적 접근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부패척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우선 부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공무원과 민원인의 유착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무원 지역관할제도 철폐했다. 또한 이권개입소지가 큰 민원업무 10개 분야 27개 사업을 골라 모든 처리단계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민원처리공개방’을 개설,시민과 상급자가 수시로 감시하도록 했다.‘햇빛보다 좋은 방부제는 없다’는 원칙에서다. 이와 함께 부조리신고엽서제나 서울신문고 등 민원인이 직접 시장에게 민원해결을 요청하거나 비리를제보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었다. 서울시 모든 부서의 청렴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청렴지수제’ 역시 시의 역점사업이다.시는 ‘운이 나빠서 걸렸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부정을 저지르면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공직풍토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 중요한 시정목표이자 서울시민의 기대인 만큼 반부패투쟁과 시정개혁은 분리할 수 없다.취임할 때 시민과 약속한 ‘유리알같이 맑고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양궁 2회연속 전관왕 노린다

    한국 양궁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4개 전종목 석권을 목표로 15일 현지로 떠났다. 격년제로 열리는 4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22∼29일 프랑스 리옹)는 73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특히 지난 20여년 동안 세계 최강을 자부해 왔던 한국 양궁은 최근 기록 종목의 전반적인 쇠퇴와 맞물려 주도권을 예전의 강호 유럽이나 신예 중국에게 빼앗길지 모르는 기로에 서대회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금메달 26개를 포함,모두 59개. 한국은 79년 30회 대회에 여고생 김진호가 이끄는 여자궁사 4명이 첫 출전,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한국은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수립한 세계 신기록 157개 가운데 그 해에만 34개의 세계 기록을 쏟아냈다. 4년 뒤인 32회 대회에서 김진호는 다시 2관왕을 이루며 건재를 과시했고 33회 대회에서는 전인수 등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첫 우승,남녀 동반 최강의 시대를 열었다.35회 대회부터 양창훈-김수녕이 금맥의 계보를 이었고 37회 대회부터는 박경모-이은경이 세계 남녀 양궁을 주도했다.한국은 97년 39회 대회에서 김두리-김경호를 앞세워 마침내 전관왕을 달성했다.91년부터는꾸준히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부동의 최강이었다. 이번 40회 대회에서 한국은 유러피언대회 2관왕 장용호(예천군청)와 방콕아시안게임 2관왕 김조순(대구서구청)이 금메달 릴레이를 이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여골키퍼 스커리, 대표 6년 ‘철벽 수문장’

    여자월드컵 우승과 함께 세계최고의 수문장으로 떠오른 브리아나 스커리(28)는 6년째 ‘대표팀 밥’을 먹어온 부동의 주전.토니 디시코 감독이 “역대미국 골키퍼 가운데 으뜸”이라고 찬사를 늘어놓는 스타이다. 스커리는 27개의 슈팅을 맞아 3골만 내줘 중국의 가오 홍(32·6경기 2실점)에 이어 실점률은 2위이지만 팀 공헌도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축구가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는 그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남긴 일화로 유명하다.“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애선즈(조지아주)의 거리를 알몸으로 뛰겠다”는 호언을 우승 뒤 실천에 옮긴 것.이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매사추세츠대학에 재학 중이며 95년 스웨덴월드컵과 98년 굿윌게임에 나간경력이 있다.당당한 체구 탓에 골문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빈틈을 안 준다며동료들은 그에게 ‘거대한 벽(Wall)’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키 172.5㎝에몸무게는 ‘비밀’이라고. 송한수기자 onekor@
  • ‘인터넷가이’ 조지 첸 인기

    인터넷 사업체와 상품을 선전하는 모델인 ‘인터넷 가이(TIG, The InternetGuy)’로 실리콘 밸리의 웹 디자이너인 조지 첸(26)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스를 발라 빳빳이 세운 머리털에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첸의 얼굴사진은현재 사무용가구 회사인 ‘허먼 밀러’와 인터넷 음반판매회사인 ‘에버리CD’ 등 1,000개 기업의 웹사이트에 등장,회사와 상품이미지 제고에 공을 세우고 있다. 첸의 사진이 인터넷 업체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출판회사와 웹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느린 클레멘트 목이 97년 가을 고객회사에 공급할 회사의사진 시리즈들을 대표하는 특징있는 인물로 찍은게 계기. 그의 사진을 담은CD롬이 불티나듯 팔리면서 그의 인기도 덩달아 오른것. 게다가 동양인하면 첨단기술을 잘 다룰 수 있는 똘똘이를 떠올리는 미국문화도 그가 확고부동의 TIG가 되는 데 기여했다. 첸은 인터넷에 인물평을 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미국 실리콘 밸리의 회사인 ‘써드 보이스 소프트웨어’의 웹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재산 60억弗 50위권

    ■런던 뉴욕 AFP 연합■ 세계 200대 부자들의 재산 총액이 10년전에 비해 두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집계돼 부의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는 7월 5일자호에서 지난 4월말 현재 세계 200대 부자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특히 걸프전후 서방의 제제조치를 받고 있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도 50위권 내에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후세인 대통령의 재산 60억 달러 대부분은 “국가재산을 약탈했거나 장남 우다이가 배후에서 조종한 밀수를 통해 축적한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900억 달러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투자가 워런 버펫(360억 달러),MS 공동창업자 폴 앨런(300억 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7위까지는 모두 미국인이 휩쓸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타랄 왕자가 150억 달러,독일인 알브레히트 가문이 136억 달러,홍콩의 부동산재벌 리카이싱(李嘉誠)이 127억달러로 각각 8∼10위를 차지했으며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재일동포 손정의(孫正義)씨의 재산은 64억 달러로 집계됐다.
  • [이세기 칼럼] 空超문학상

    이 시대를 살다 간 수많은 시인,작가,묵객들은 저마다 기상천외한 기행과호방한 일화들을 남기고 있다.그 중에서도 공초(空超) 오상순(吳相淳)시인의 무정처(無定處)·무소유(無所有)의 삶은 무절제한 탐욕에 사로잡힌 세속인들에게 매서운 화살촉처럼 가슴을 꿰뚫는 경고를 준다.삶과 죽음의 일체를공(空)으로 돌리고 한조각 뜬구름처럼 표박(漂泊)을 즐기던 그의 시인적 삶은 우리 문단에서는 방랑과 참선과 애연의 전설적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그가 타계한 지난 63년 6월3일,지금의 한국프레스센터 건너편인 세종문화회관별관(구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끝내고 수유리 장지로 향하는 행렬은그야말로 전에도 후에도 볼 수 없었던 감동의 물결이 아닐 수 없었다.영정에는 잠들 때 외엔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담배연기가 피어오르고 만장을 든 여학생들과 가사를 걸친 승려들의 독경,문인 음악가 화가로 이어지는 이 땅의모든 예술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합세하는 이채로운 광경을 연출해내었다.그때 연도에서 이 행렬을 지켜보던 한 외국인이 “한국이 이처럼 문화국가인 것을 몰랐다”고 한 감탄은 우리에게 긍지를 주었다. 공초 시인은 하루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모든 것을 청산하고 정적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했고 다시 하루가 시작되면 그는 ‘반갑고 기쁘고 고마운’ 마음에서 날마다 새로운 삶을 맞이하고 있었다.불교에 심취하던 시절의 명찰순례와 고승들과의 고담준론,한때는 모던하고 진보적인 청년교사로서영어에 능통했으나 언제부턴가 삭발한 채 먹는 것,입는 것,잠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완전한 자유인이 되어 방황과 표랑의 생활에 안위하게 되었다.그의기인적 행각은 수주(樹州) 변영로 등과 술을 마시고 대낮에 벌거벗은 채 소를 타고 큰거리로 진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기르던 고양이가 죽자 친구들에게 부음을 띄우고 무덤을 만들어 곡을 하면서 ‘천지가 곡(哭)을 한다’는 시를 지은 것이 후에 ‘짝잃은 거위를 곡하노라’로 발표되고 있다.한 손으로는 세수하고 한 손으로는 담배를 피우면서 밤낮없이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서,50년대 중반부터는 서울 명동의 청동다방에 칩거하여 195권의 ‘청동문학’을 남긴 것은 그만의 남다른 문학적 성취일 수 있다.예를 들어 ‘담배연기는 스러져 어디로 가나’라는 화두 아래 월탄(月灘) 박종화는 ‘늙지 않은 공초,늙을 수 없는 공초,늙어서는 아니될 공초’를 쓰고 있고 이은상도 ‘오고싶지 않은 곳으로 온 공초여,가고 싶은 곳도 없는 공초여’를 기록하고 있다.이를 두고 구상(具常) 시인은 ‘어느 현세의 시인이나 철인,사제나 선사 중에서도 이렇듯 끊임없고 헤아릴 수 없는 형이상학적 인생문답자를 찾지 못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우리의 서정시에 강렬한 사상성을 불어넣은 신시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한 그가 우리를 사로잡는 진정한 힘은 그의 문학보다 문학적으로 이룩한 삶의 체현에 있다는 것이 아마도 가장 옳은 평일 것이다.무상한 세태의 와중에서 언제나 행운유수(行雲流水)로서 그는 손에 잡히지않는 곳에 부동의 섬으로 떠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93년부터 공초숭모회와 대한매일신보사가 공초의 기일(3일)을 전후해서 그의 문학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오늘이 바로 7번째다.혼탁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오염과 시속기(時俗氣)가 없는 문학적 삶을 체현(體現)한 시인을 가졌다는 것은 여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그의 묘소를 찾는 후학들의 발걸음이 뜸해진다는 소식은 아쉽다.일본에는 ‘사양(斜陽)’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위한 ‘앵도기(櫻挑忌)’나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기(愚國忌)’ 등 시인·작가를 추모하는 모임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시 한줄을 읽는 것보다 한 시인의 위대한 삶을 비춰보는추모의 마음은 시심보다 값지다.우리는 누구보다 앞장선 문화국가,문화민족의 긍지를 잊지 말고 이런 정감어린 행사를 키워가는 분위기를 생각해봐야겠다. [논설위원 sgr@]
  • 바리톤 황병덕씨 음악인생 60년 기념 독창회

    원로 성악가 바리톤 황병덕(80)의 ‘음악인생 60년’을 기념하는 독창회가28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황씨는 소프라노 김자경 등과 함께 우리나라 음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오페라계의 부동의 버팀목’. 1942년 도쿄 음대를 졸업한 황씨는 평양고보에서 음악교사로 활동하다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다.48년 테너 이인선이 만든 국제오페라사가 한국 최초로올린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에 출연함으로써 성악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한국오페라단을 이끌고 ‘파우스트‘(49년) ‘왕자호동’(53년)등 숱한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한 국내외 무대에서 독창회를 갖는 등 우리나라 음악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성신여고 교사와 서울대 음대 강사를 거쳐 55년부터 85년 정년퇴임 때까지 30년동안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바리톤 최현수,가톨릭대의 테너 강무림 등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 음악인생 6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황씨는 제자들과 함께 ‘춘희’와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고향’ 등을 들려준다. 강선임기자
  • [대한광장] 그리운 和而不同

    5월의 연초록 신록이 너무도 아름답다.산과 들에 온갖 화사한 꽃들이 찬란하게 피어있고,까치울음을 비롯한 새들의 합창까지 겹치면,정말 5월의 자연세계는 장관이 아닐 수 없다.‘아름답다’란 말만 가지고는 그 현상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가 없을 정도로 필설로는 다 표현치 못할 자연임이 분명하다. 겨울잠에서 대지가 깨어 나면서 나무 끝이 푸르름을 머금더니 꽃이 피기도하고 잎이 나기도 하면서 화창한 날씨에 새들의 아름다운 울음소리.이러한천지 자연의 세계는 바로 조화(調和)의 경지만이 이룩해 내는 창조의 작업이다.봄날씨와 여름날씨가 겹쳐지면서 부조화의 노정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그래도 자연은 조화의 질서를 그냥 회복하면서 우주만물의 봄 모습을 그대로보여주고 있으니 자연의 질서는 역시 조화로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朴 錫 武 한국학술진흥원장 화창한 봄날씨까지 제대로 회복한 요즈음,꽃과 수목,새들의 합창까지 어우러져 자연의 현상은 너무도 헌사롭다.거기에는 곧 날씨대로,꽃대로,수목대로,새들의 노래대로 따로 하면서 이것들이합해져 찬란한 천지자연이 이룩되었으니,그런게 바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세계가 아닌가.자기대로의 생명력·질서의식·독특한 창조성 등을 그대로 지녔건만 하나로 합해서 5월의 찬란한 봄세계를 이루는 자연의 조화,그런 조화가 진실로 그리운 시절이 오늘의 세상이다. 모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걱정스럽게 여기는 춘투 국면의 노·사·정 관계.이들이야말로 각자의 독자적 영역과 자기주장 및 자기의 주체성을 명확하게 지녀야 할 집단들이다.서로를 견제하기도,때로는 감시하기도 하면서 자기대로의 독자성을 건전하게 유지하기도 해야 하지만,가장 절실한 요구는 이들세 집단이 마지막에는 진정한 조화를 이루어 서로서로 협력하고 협조하여 나라의 경제력 회생을 훌륭하게 이룩해 내는 일이다.날씨·꽃·수목·새들이조화롭게 5월을 창조해 내듯이 노·사·정이 제대로의 역할을 다해서 조화로운 경제력 제고를 이룩할 때에만 IMF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세상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목소리는 각각 다르고 정체성도 각각 다르면서도 전체의 합의도출을 통해 함께 가고 더 큰 창조가 가능한 그런 민주주의적 세계다. 그와 반대인 ‘동이불화(同而不和)’의 세계는 민주주의 원리와 반대적인입장이다.모습도 같고 목소리도 같으나 내면의 세계에는 갈등과 부조화가 웅크리고 있는 그런 독재의 세상이 바로 그러한 구조다.폭발이 예견되는 그런무서운 세상이 ‘동이불화’의 세계인 것이다. 그렇게 호화롭던 꽃이 지고 나야 잎이 돋아 신록의 모습을 보이고,잎이 조금 뒤늦게 돋아 주어야 꽃이 또 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과시할 수 있듯이,서로 양보하고 합의를 이루는 조화 속에서 봄은 아름다운 것이다.그렇듯이사용자측과 정부쪽에서 양보를 해 줘야 노동자들의 주장도 관철되는 경우가있고,노동자들이 양보를 해 주어야 사용자나 정부도 권위의 일단을 유지할수 있지 않겠는가.합의도출을 통한 화이부동의 세계가 그래서 그리운 것이다. 여·야의 정당관계도 마찬가지요,남북이나 동서의 지역갈등 같은 것도 비슷한 의미가 있다.겨루고 서로 경쟁하면서도 대의(大義)와 대국적(大局的)인일에는 언제나 대단원의 합의를 이끌어 내서 모두 함께 대사를 성공시키는그런 ‘화이부동’의 경지에 이르러야만 진정한 역사의 창조는 가능해질 것이다. 5월이 깊어지면서 라일락과 아카시아의 향기가 코를 찌르고 있다.겉으로 아름다운 신록에 향기까지 조화롭게 합해지니 더욱 경지가 높아만 간다.인간세계에도 그러한 높은 경지는 나오지 않을는지.노·사·정과 여·야의 대타협속에 5월의 춘투도 막을 내리고 쪼들리는 국민들의 가계부에 희망의 봄볕이쪼여지기를 고대해 본다.
  • 日 새 ‘공룡주’ NTT 도코모株

    이동통신 업체인 NTT 도코모 주식이 일본에서 가장 덩치가 큰 ‘공룡주’자리에 올랐다.NTT 도코모 주식은 시가총액 부문에서 지난 94년부터 부동의‘공룡주’로 군림해오던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1위로 떠오른 것이다. 6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NTT 도코모 주식은 성장성과 ‘개미군단’의 투자가 쉬운 주식분할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연일 폭등세를 타며 이날 주당720만엔을 기록,시가총액이 13조7,000억엔(약 137조원)으로 늘어났다.반면도요타자동차도 주당 3,610엔으로 마감돼 220엔이 올랐으나,시가총액은 13조5,800억엔에 머물렀다.특히 7일에는 NTT 도코모 주식이 주당 20만엔 오른데비해,도요타자동차는 오히려 120엔이 떨어져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따라서 한국증시의 상장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2월24일의 128조원은 결국 NTT 도코모 한 기업의 시가총액에도 못미친 셈이다. 한편 재일동포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씨가 설립한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황제주’ 야후재팬은 연일 수직상승하며 7일 주당 3,740만엔(약 3억7,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대전청사 공무원 “일할맛 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업무분위기가 예전만 못해진 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신분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직원들은 최근 동료직원 24명이 병무비리로 연루돼 ‘비리청’이라는 오명으로 의기소침해 있으며,조달청 직원들은 강정훈(姜晸薰)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 속에 일손을 놓고 있다. 특허·관세청의 공무원들은 정부가 그동안 일정기간 근무자에게 자동적으로 부여해주던 변리사 및 관세사 자격을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자 심한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 상정중인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3,800여명의 대전청사 공무원 가운데 10∼20%가 퇴출될 것으로 전해져 대전청사 분위기는‘최악’이다.공무원들은 “요즘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청은 본청의 244명 중 20%가 넘는 50여명이 감원되고 과장 보직도5개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산림청은 186명의 직원 중 10%와 과장 보직 1∼2개가줄 전망이다.철도청(660명),조달청(412명),관세청(289명)은 5∼10%의 감원이 예상된다. 이같은 신분 불안에 따른 근무의욕 저하로 한때 밤 10시까지 사무실 불을밝히며 일하던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민원 친절도가 현격히떨어지고 있으며,일부에서는 복지부동의 안일한 행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지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공직사회 안정대책’이다.
  • 韓國 정보통신 기반산업 세계정상

    잘 정비된 도로도 자동차가 없으면 빛을 잃는다.정보통신하면 인터넷,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통신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련 기반산업이 취약하고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특히 반도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CD롬드라이브 분야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세계시장을주도해 나가고 있다. D램 반도체 세계의 반도체 D램시장이 한국 부동의 1위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세계적인 조사기관 IDC가 최근 내놓은 98년 D램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1,2위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였다.특히 현대전자는 전년대비 4.4%포인트 늘어난12.4%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발돋움했다. 현대는 97년 세계반도체 D램시장에서 8%를 점유해 삼성전자 NEC 히타치 마이크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3단계나 뛰어올랐다.특히 매출로는전년대비 9.4%가 늘어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세계 10대 반도체 D램 업체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20.1%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전자와 합치게 될 LG반도체도 8.4%로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다. 한국의 D램 점유율도 40.9%를 기록,일본(36.3%)을 제치면서 사상 처음 국가별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이젠 한국기업간 1,2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FT-LCD·모니터 TFT-LCD 세계시장은 현재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삼성전자와 LG-LCD가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해까지는삼성이 앞섰으나 올들어서는 LG-LCD가 추격전에 나서면서 우열을 가리기가힘들어졌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TSR은 일단 올해 전세계 10.4인치이상 대형 TFT-LCD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2,000만개 이상이며 업체별 순위는 삼성전자,LG-LCD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5만개에서 올해 340만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16.8%를 차지,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LG-LCD는 146만개에서 276만개로 생산량이 늘면서 13.6%를 차지해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시장 점유율도 일본과의 격차가 다소 줄어 한국이 지난해 30%에서 33%로 오르고 일본은 70%에서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LCD가 지난달 1억3,200만달러어치를 수출,월별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면서 1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현대전자도 생산량이 24만개에서 44만개로 배 가까이 늘면서 세계 11위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CD롬 드라이브 PC의 핵심부품인 CD롬 드라이브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점쳐지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LG전자가 11.9%의 점유율로 1위를,삼성전자는 8.6%로 도시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해도 LG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할 것으로보이며 삼성이 도시바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현재 LG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0만대이며 삼성은 올해 1,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시장이 32배속에서 40배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40배속 생산쪽으로 체중을 실어가고 있다.40배속을 지난해 개발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팔고있다.상반기 세계시장만 해도 32배속이 80%로 줄고 40배속이 20%를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 전자가 CD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8배속과 16배속에 이어서 24배속으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도 97년 520만대에서 98년에는 850만대의 실적으로 올리는 등 매년 30%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두산 ‘以夷制夷’ 전략인가

    ‘이이제이(以夷制夷)’인가. 두산그룹이 최근 맥주와 소주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경쟁사의 핵심 광고 및마케팅담당자를 스카웃,경쟁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두산의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은 제일기획의 하이트맥주 광고담당 오영곤(吳永坤)상무(53)를 데려와 OB맥주의 광고를 맡겼다.또 진로소주의 ‘마케팅도사’ 최형호(崔炯浩씨 37)를 스카웃 7개월만에 이사로 승진시켜,‘친정’공략의 선봉장을 맡겼다. 오상무는 93년 제일기획에서 ‘물은 가려 마시면서 왜 맥주는 가려마시지않습니까?’라는 하이트맥주 광고로 ‘물논쟁’을 불러 일으키면서 OB맥주가 독주하던 맥주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인물이다. 목포고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의 광고전략국장,제작총괄국장,광고·제작총괄본부장을 지냈다.광고업계에서 알아주는 ‘명(名)카피’. ‘부동의 1위’ 진로소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그린소주의 마케팅력도 최씨의 가세로 대폭 보강됐다는 평이다.지난해 7월 진로에서 최씨를 한직급 올린부장으로 이적시킨 뒤 지난 2월에는 주류BG(비지니스그룹)의 마케팅담당 이사로 승진시켰다. 용문고와 건국대 농화학과를 나와 83년 진로에 입사한 이후 98년까지 15년동안 진로소주의 판매에 관한 모든 비법을 몸으로 습득한인물이다.연초 ‘흘러간 노래’광고로 친정을 향해 비수를 던진 것이 인정받았다는 후문. 업계 관계자는 “두산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적진에서 사람을 데려와 적을치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 ‘99프로야구 드림-매직 1위팀 ‘정면 충돌’

    ‘정면 충돌’-.프로야구 초반 돌풍의 주역인 롯데와 한화가 14∼16일 ‘불꽃 3연전’을 벌이게 돼 팬들의 이목이 사직구장에 쏠리고 있다. 2년 연속 꼴찌팀 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6연승(개막 연승타이기록)을 질주,프로야구 관중몰이에 불씨를 지피며 드림리그 선두(6승1패)를 달리고 있다. 한화도 화끈한 불방망이로 개막이후 매직리그 선두(5승3패)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첫 맞대결은 리그 선두끼리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데다 초반 대세를 가를 분수령인 셈이어서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할 1차전(14일)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인 주형광과 정민철을 정면에 내세운다. 주형광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의 희망’.그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챙겨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주형광은 2경기에 선발 등판,16이닝동안 53타자를 상대로 6안타(1홈런포함) 1사사구 1실점으로 방어율 0.56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8일 해태전에서는 무사사구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두는 괴력도 보였다. 정민철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이강철(해태)에 이어 8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노리고 있는 정민철은 역시 2연승하며 부동의 에이스임을 과시하고 있다.2경기에서 14와 3분의 1이닝동안 54타자를 맞아 10안타(4사사구) 4실점,방어율 1.88로 한화 돌풍의 선봉에 선 것.두 선수의 충돌은 97년 8월23일 사직경기(주형광 승)이후 1년8개월여만에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롯데는 팀방어율에서 8개 구단중 가장 낮은 1.45를 마크한 반면 한화는5.82로 가장 높아 투수력에서 롯데가 절대 우세다.그러나 한화는 강석천과제이 데이비스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력으로 7경기에서 경기당 7점꼴인 49점을 뽑아내 롯데를 능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3연전 첫머리는 한화의 강타자들이 주형광을 어느 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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