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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중국의 최고 부자는 누구인가?

    도대체 중국의 최고 부자는 누구인가?

     “왕젠린(王健林·62)인가, 마윈(馬雲·52)인가”  중국 최고 부자 순위가 연구·분석기관마다 각각 다르게 발표돼 실제로 중국 제일의 부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연구소는 왕젠린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 블룸버그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왕 회장을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6 부호 명단’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는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왕젠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차지했다. 왕 회장 일가의 자산은 2150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왕 회장은 2년 연속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의 아들 왕쓰충(王思聰·28)도 60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2050억 위안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햇동안 41%(700억 위안)을 불리며 맹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3위 쭝칭허우(宗慶後·71) 와하하(蛙哈哈)그룹(1120억 위안) 회장을 5위를 끌어내린 마화텅(馬化騰·45) 텅쉰(騰訊·Tencent) 회장이 1650억 위안으로 부호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부호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4위를 차지한 야오전화(姚振華·45) 바오넝(寶能)그룹 회장이다. 야오 회장은 자산 규모 115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2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며 대약진했다. 지난해 순위 227위권에 그쳤던 그가 단기간에 부를 축적한 원동력은 부동산기업 완커(萬科)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한 덕분이다. 야오 회장은 자기 돈도 아닌 차입금, 남의 돈으로 완커 지분 25%를 취득하며 1대 주주가 됐다. 지분 가치만 4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룬연구소는 “야오 회장의 자산은 지난 1년간 사실상 1주일에 20억 위안씩 불어난 셈”이라며 “중국에서 주식투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부의 물결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달리 블룸버그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재산은 333억 달러(약 37조원)로 불어나며 왕 회장(327억 달러)과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長江)그룹 회장(295억 달러)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 최고 부자 자리에 우뚝섰다. 마 회장 자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蟻金融)이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해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까닭이다. 마 회장이 왕 회장과 리 회장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 미국 뉴욕에서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그해 말 두 부호의 재산 규모를 앞선 적이 있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마 회장과 왕 회장은 부호 순위 다툼 못지 않게 영화 산업 쪽에서도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두 사람은 영화 제작과 극장 사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산하 영화제작 자회사 알리바바와 미국 앰블린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앰블린은 할리우드의 스타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알리바바는 앰블린에 소액을 출자해 영화 공동 제작과 배급, 홍보 등에서 협력하는 등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투자에 나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을 제작했고 올 들어 ‘스타트랙 비욘드’와 ‘닌자터틀2: 어둠의 히어로’ 등의 영화 제작에도 투자했다. 이에 맞서 왕 회장은 지난 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등을 제작했다.    마 회장이 영화 제작에 이어 극장 사업에 뛰어들면서 최대 극장 체인을 보유한 왕 회장에게 도전하는 모양새다. 알리바바바가 지난 5월 중국 영화관 체인업체인 대지극장(大地影院)에 전환사채(CB) 매입방식으로 10억 위안 투자에 나선 것이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전환사채는 합의된 기한이 지난 후 대지극장의 지분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중국 전역에 극장 313개, 상영관 1662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관을 앞둔 영화관도 310개에 이른다. 대지극장은 지난해 관람객 7158만 명을 기록, 22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중국에서 극장체인 사업은 왕 회장이 부동의 1위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으로 급성장한 완다그룹은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엔터테이먼트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왕 회장은 지난 8월 대형 스크린 업체 아이맥스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6년간 중국에 아이맥스 상영관 15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미 극장업계 2위인 AMC엔터테인먼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 7월엔 유럽 최대 영화관인 오데온&UCI 시네마를 9억 파운드(약 1조 3000억원)에 사들였다. 얼마 전에는 미국 3위 업체 카마이크 시네마에 인수가격을 부채 포함 12억 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카마이크 시네마는 미국 41개 주에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및 3D 영화 상영에 특화돼 있다. AMC와 카마이크가 통합되면 미 영화 상영관 체인 1위인 리걸 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영화 체인으로 발돋움한다. 완다그룹의 계열사 완다위안셴(萬達院線)은 호주의 1위 영화 체인인 호이츠그룹도 사들였다. 현재 중국 영화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완다위안셴이 40%를 기록, 2위 광선미디어(22%)를 멀찍이 따돌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박2일 정명훈, 유지태 맹활약에 불안감 토로 “배우가 굴렀는데..”

    1박2일 정명훈, 유지태 맹활약에 불안감 토로 “배우가 굴렀는데..”

    ‘1박2일’이 김준호의 동거인이었던 유지태 정명훈을 초대해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으로 핵폭탄급 웃음을 창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전라남도 담양으로 떠난 ’김준호 동거인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7.4%로, 지난주보다 0.9%p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의 기록으로 ‘1박 2일’ 부동의 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1박2일 멤버들은 게스트가 있다는 말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다 “함께 여행할 분은 여러분 중 누군가의 친구입니다”라는 PD의 말에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게스트가 제시하는 ‘다리가 짧다’는 힌트에 김준호는 “저 안에 있는 친구는 제 친구가 확실합니다. 전 그 누구보다 다리가 짧습니다”라며 큰 웃음으로 유지태를 맞았다. 이어 정명훈까지 등장하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후 예능초보인 유지태 정명훈은 예능선수인 멤버들과 함께 하며 단 시간 내에 ‘1박2일’화 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지태 정명훈이 ‘1박2일’ 속성 체험을 통해 예능입문과정을 밟게 되자,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파르타식 예능지도를 펼치며 두 사람의 빠른 적응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유지태는 생각지 못한 예능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꽃이 피게 만들었다. 첫 번째 종목이었던 ‘지는 가위바위보’에서 그는 김종민이 내고 난 뒤에 내야 했지만 동시에 내는가 하면, 손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뇌의 정지상태를 경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유지태는 “바보가 되는 기분이야”라며 승부욕을 불태우다, 재도전에 성공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몹시 기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코끼리코 돌고 신발 받기’에서 유지태는 본능적인 몸개그로 폭소를 자아냈다. 긴 다리로 우아하게 코끼리코를 돈 그는 이내 땅바닥으로 사정없이 곤두박질 쳐 구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다. 이때 정명훈은 “배우가 굴렀는데 난 뭐 하라고요”라며 개그맨으로서 웃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후 유지태는 ‘1박2일’에 적응이 완료된 듯 폭발적인 예능감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늘은 특별히 아침을 드시고 다음 촬영을 가겠습니다”라는 PD의 말에 “(밥 안 준다 길래) 나 아침밥 먹고 왔어”라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꼴찌에게는 벌칙이 있습니다”라는 말에 다시 한 번 승부욕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시작한 ‘라면 먹을래요?’ 게임에서 유지태는 술래 정명훈이 자신을 집어내자 “이거 반칙이야! 계속 보고 있으면 어떡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주변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하는 승부사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승부욕으로 하여금 유지태는 첫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이에 그가 다음주에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KBS2TV ‘1박2일’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코스피 넘버2 자리를 놓고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시총 2위 기업은 높은 주가 상승률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겼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현대차를 끌어내리고 시총 2위로 올라선 한전은 최근 주가가 연고점 대비 18%가량 하락하며 3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한전 시총은 33조 8315억원으로 3위 삼성물산(30조 4452억원)에 비해 3조원 정도 차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시총 40조원을 웃돌며 당시 3위 현대차를 10조원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한전 주가는 누진제 완화 등 요금인하 압박과 원유가 상승 등 악재로 지난달 하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업과 환율 등에 발목을 잡힌 경쟁자 현대차(5위·29조 4069억원)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덕에 시총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수혜주인 삼성물산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4위·29조 8116억원) 등에 추격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총 1위는 삼성전자가 독차지했지만 2위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이 중 SK텔레콤(2000~03년)과 포스코(2007~10년), 현대차(2011~15년)가 번갈아 가며 2위 자리에 장기 집권했는데, 모두 높은 주가상승률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포스코는 2위 당시 코스피 상승률보다 무려 53.8%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현대차와 SK텔레콤도 각각 33.8% 포인트와 13.1% 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을 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총 2위 기업의 공통점은 우수한 기초체력과 매력적인 평가가치를 지녔다는 점”이라면서 “네이버(6위·27조 3919억원)와 아모레퍼시픽( 9위·21조 6296억원)도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시총 2위 다툼이 삼성전자처럼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없는 아픈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16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2개 줄어든 15개뿐이다. 13위인 삼성전자와 84위인 현대차를 제외하면 모두 100위권 밖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럭키’, 개봉 9일째 300만 관객 돌파 ‘역대 코미디 장르 최단’

    ‘럭키’, 개봉 9일째 300만 관객 돌파 ‘역대 코미디 장르 최단’

    영화 ‘럭키’가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이후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 역대 코미디 장르 최단 기록을 세우며 국민 코미디로 자리매김한 초특급 반전 코미디 ‘럭키’가 개봉 9일 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용필름 | 감독: 이계벽 | 출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해진 주연 ‘럭키’는 개봉 9일 째인 21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코미디 장르에서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며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럭키’는 2016년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것은 물론, 역대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 ‘수상한 그녀’(11일)보다 300만 돌파 시점을 2일이나 앞당기며 한국 영화 코미디 장르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이미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역대 코미디 장르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관객 돌파, 개봉 2주차에도 1주차 대비 높은 예매율과 스코어로 쾌솔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남녀노소 관계 없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있는 국민 코미디 영화 ‘럭키’의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날개 없이 추락하는 국회·정부·법원의 신뢰도

    국민 3명에 1명 사법부 불신 최저 투명정책으로 정부 신뢰 회복해야 우리 국민의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다. 3명 중 1명이 사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사회정의 수준의 바로미터가 사법부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최근 통계청이 국가지표체계에 공개한 자료가 그렇다. 대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64.5%)는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통계청도 이런 자료는 머리카락도 안 보이게 차라리 숨기고 싶었을 것이다. 공공기관 중에 그나마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사법부가 이 모양이다. 그러니 통탄할 노릇이다. 중앙정부(43.8%)의 신뢰도는 지방자치단체(49.3%)보다도 한참 아래다. 국민 둘 중 한 사람조차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다면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 성적도 형편없기는 마찬가지다.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조사치보다 일 년 만에 곤두박질쳐 국민 둘 중 한 사람(52.2%)만 겨우 신뢰를 보냈다. 국회는 아예 신뢰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조직이 됐다. 국민 10명 중 3명도 신뢰하지 않는 부동의 꼴찌다. 이 결과는 2014년 조사치다. 결과가 오히려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다. 2년이 지난 지금의 사정은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호전됐을 리가 없어 보인다. 어느 한 곳조차도 그동안 개혁이나 자정에 성공한 결과물을 보여 주지 못했다. 당장 사법부만 봐도 나오느니 한숨이다. 누가 뭐래도 사법부는 국민 신뢰의 마지막 보루 같은 국가기관이다. 그런 곳에서 고질적 전관예우와 끼리끼리 조직문화의 폐해가 최근 몇 달만 해도 고구마 덩굴처럼 엮여 나왔다. 법조계 고위 관료들의 상상하기 어려운 뒷거래 풍토에도 대법원과 검찰은 입으로만 개혁하겠다고 얼버무린다. 굵직한 현안마다 권력의 눈치를 살핀 듯한 판결도 그렇거니와 전반적인 판결의 보수화 경향도 문제다. 상식과 동떨어진 판결과 수사가 얼마나 큰 실망을 안겨 주는지는 법원과 검찰 스스로 더 잘 알고 있다. 정부 불신 역시 이상할 게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은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쉼 없이 경험하고 있다. 정부의 늑장 대응에 메르스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가습기 살균제로 홍역을 치르고서도 여전히 치약 독성 성분으로 사회 혼란을 키우는 현실이다. 중요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하거나 비밀주의로 일관하는 행태가 관행으로 굳었다. 최근 지진 불안으로 생긴 유행어가 ‘각자도생’이다. 정부에 기대겠다는 희망을 포기하겠다고 시민들은 자조한다. 정부는 가슴을 쳐야 할 일이다. 국민 신뢰를 잃은 정부는 앉은뱅이 풀이나 다름없다. 정책 효과, 사회 통합 그 무엇도 기대할 수 없다. 공직사회의 총체적 불신을 털어 내는 방책은 하나뿐이다. 복지부동을 벗어나 어떻게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자세가 해답의 전부다.
  • [한국 저신뢰사회] 국회 신뢰도 26% 부동의 꼴찌… 정부 1년 새 16%P 급락

    [한국 저신뢰사회] 국회 신뢰도 26% 부동의 꼴찌… 정부 1년 새 16%P 급락

    정부 8년 만에 40%대로 하락 우리 사회의 공공·민간 기관별 영역을 16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단연 최하위는 국회였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2014년 연령 및 소득, 학력, 지역 등 평균 한국인 1370명을 선별해 진행한 한국종합사회조사에서 국회를 ‘신뢰한다’(매우 신뢰+다소 신뢰)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분의1인 26.4%에 불과했다. 국회는 2003년 처음 실시된 이 조사에서 단 한번도 꼴찌를 면해 본 적이 없다. 2004년에는 17.9%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011년과 2013년 역대 가장 높은 신뢰도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 봐야 10명 중 3명꼴인 31.0%에 불과했다. 이번에 공개된 2014년 조사에서는 청와대와 중앙정부의 상대적인 신뢰도 저하가 두드러졌다. 전년에 각각 67.4%와 59.4%를 기록했던 청와대와 중앙정부는 1년 새 52.2%와 43.8%로 각각 15.2% 포인트, 15.6% 포인트씩 떨어졌다.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50%대로 내려온 것은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였던 2012년 이후 2년 만이었다.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에는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높았지만, 1년 만에 급락했다. 중앙정부의 신뢰도가 40%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사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부동’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 한 것이 원래는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데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소신 없는 공무원을 정당화하는 말처럼 변질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2014년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64.5%)를 기록한 대법원(사법부)은 그동안 늘 입법(국회), 사법(법원), 행정(청와대 및 정부)의 3부 중에서 최고의 신뢰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래도 청와대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보다는 높은 신뢰 수준을 보였다. 조영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은 “대법원 구성이 특정대학 출신으로만 이뤄져 있고,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 이후 두드러진 판결의 보수화 경향이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과 국민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재록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사법부도 행정부와 한 무리라는 생각을 갖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시스템을 통한 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법부의 신뢰도 추락은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리우 銀보다 빨랐다… 마린보이 금빛부활

    리우 銀보다 빨랐다… 마린보이 금빛부활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리우올림픽 은메달보다 빠른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이다. 특히 박태환은 지난 8월 리우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8초06으로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쑨양(25·중국)이 1분44초65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은 1분45초2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채드 르클로스(24·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리우에서 오늘 같은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그러게요. 이 기록이면 은메달인가요?”라고 되물은 뒤 “이번 올림픽은 나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1분) 44초라는 기록이 나왔으면 굉장히 좋았을 텐데 그래도 45초라는 좋은 기록이 나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양학선 男기계체조 도마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도 금빛 연기로 부활했다. 양학선은 이날 천안 남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일반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양학선은 첫 번째 시도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에서 착지 때 한 발 앞으로 움직여 15.175점을 받았다.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을 선보인 2차 시기는 14.850점을 획득했다. ●‘주부 역사’ 윤진희 통산 6번째 3관왕 ‘주부 역사’ 윤진희(경북)는 3관왕으로 우뚝 섰다. 리우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윤진희는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08㎏, 합계 196㎏으로 3개 금을 ‘싹쓸이’했다. 그는 여고부 시절이던 2005년부터 자신의 통산 6번째 대회 3관왕을 일궜다. 남편 원정식(경기)은 11일 남자 일반 69㎏급에 출전해 부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카누 여제’ 이순자(전북)는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K1-500m 결승에서 1분54초14로 금메달을 땄고 K2-500m에서도 배지언(전북체육회)과 1분46초64로 우승했다. 이순자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대회 13년 연속 금을 캔 부동의 강자다. 탁구 ‘얼짱’ 서효원(부산·렛츠런)은 아산 호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 단식 결승에서 이은혜(대한항공)를 3-2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인의 사망원인 ‘암’ 33년째 1위…폐암-간암-위암 순

    한국인의 사망원인 ‘암’ 33년째 1위…폐암-간암-위암 순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며 10대~30대 청년층은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총 27만 5895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2006년(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한국인 부동의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33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총 7만 6855명이 각종 암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50.8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55.6명)의 3배 수준이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05년 위암 사망률은 22.5명으로 폐암에 이어 2위였지만 점차 줄어 작년 16.7명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대장암은 12.4명에서 16.4명으로 늘었다. 췌장암도 6.9명에서 10.7명으로 급증했다. 대장암과 췌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앞으로도 이로인한 사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로 암 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이 1위였고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원인 3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률은 48.0명이었다. 폐렴은 작년 5위에서 한계단 올라섰다. 한편 고의적 자해(자살)는 사망률 26.5명으로 5위였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인구가 전체적으로 늘면서 사망자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고령화로 폐렴과 심장질환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사인 1위가 모두 암이었으나 10대와 20대, 30대는 모두 자살 사망자 비중이 가장 컸다. 10∼20대는 모두 사망원인 2위가 운수사고였고, 암은 3위에 그쳤다. 전체 사인 가운데 폐렴은 전년대비 사망률 증가폭이 22.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심장질환(6.1%), 만성하기도질환(4.7%) 등이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명 당 2.7명으로 전년보다 0.3명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임신 및 분만과 관련환 질환으로 사망하는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는 8.7명으로, 전년대비 2.3명 줄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지연 과장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효과로 영아와 산모 사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전쟁 이후 배고픔이 여전히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하나였던 1960년대. 당시 국민들 대다수는 영양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와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민들의 영양이 부족했던 시기인 1963년 나란히 첫선을 보이며 50년 넘게 ‘국민 영양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현재 일동제약의 명예회장인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만든 작품이다.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 회장은 3년간의 개발 끝에 아로나민을 출시해 일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시금석을 세웠다. 아로나민골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메인 제품인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과 비타민C·E가 적절하게 배합된 피로해소제다. 아로나민은 이 밖에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중점을 둔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인 아로나민아이, 고용량 활성화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아로나민실버 등도 있다.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해에 태어난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역시 50년 넘게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삐콤씨는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전쟁 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국민을 위한 저렴한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삐콤이라는 이름은 주성분인 비타민B콤플렉스(비타B복합제)를 줄인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삐콤정’으로 출시됐다가 20년 만인 1987년 지금의 이름인 삐콤씨로 바뀌었다. 이후 1997년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에프’를 출시하고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도 출시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571억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국내 종합비타민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로나민골드가 1971년부터 5년 동안 이어간 ‘의지의 한국인’ 광고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초의 캠페인 광고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강연 형식의 ‘아로나민을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경험해 보세요’ TV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삐콤씨 및 삐콤씨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76억원(IMS데이터 기준)으로 아로나민에 비해서는 뒤쳐지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년 부부의 피로한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TV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밀정, 개봉 4일 만에 관객 100만 명 ‘천만 대작들과 같은 속도’

    밀정, 개봉 4일 만에 관객 100만 명 ‘천만 대작들과 같은 속도’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10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8만258명을 돌파하며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변호인’ 등과 같은 속도다. 예매 순위에서도 11일 오전 11시 기준 점유율 61.6%로 관객수 16만9664명을 추가 동원하며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이래 누적 156만 5115명. ‘밀정’은 현재 추세라면 추석 연휴 극장가 1위를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과 그를 회유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밀반입하려는 항일 무장 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커, 사드 악재에도 한류사랑 뜨거웠다

    유커, 사드 악재에도 한류사랑 뜨거웠다

    정치 이슈 관계없이 개별관광↑ 배치 발표 7월 2.5배 늘어 91만 작년 9월 대비 매출 35% 급증 롯데면세점이 지난 4일 역대 최단 기간에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두 달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해 9월 대비 매출은 35%나 늘었다. 지난 7월 사드 배치 결정이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터졌지만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류사랑’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객이 아닌, 정치적 이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개별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월 30일~5월 2일 노동절 연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별자유여행(56%)과 항공권과 숙박만 예약하는 에어텔 패키지(14%)가 전체의 70%였다. 실제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했던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는 사상 최대치이자 전년 같은 달 대비 258.9%나 증가한 91만 7519명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관광객들의 구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최근 개별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비중도 이들 자유여행객들에게 더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생 면세점들도 개별 관광을 온 유커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개별관광객들에게 홍보 효과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중국인 2명과 한국인 1명 등 총 3명의 ‘투어가이드’를 8일 최종 선정했다. 여기다 구매력이 높은 유커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롯데면세점의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폐점으로 인한 고객 감소도 코엑스점으로 고객을 유도해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이 최근 2주 동안 일평균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상반기 매출(5조 7749억원) 기준 점유율 47.3%로 부동의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커의 증가와 함께 주요 판매 제품의 다양화도 1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국내 면세점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다.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상반기 매출 1조 5259억원·점유율 26.4%)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요 고객층이 40·50대 남성이었고, 이들이 구매하는 고급 손목시계 등이 주수익원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이 구매하는 국산 화장품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류 바람과 함께 설화수(아모레퍼시픽)나 후(LG생활건강) 등 고급 화장품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30여년 경쟁 후시딘 vs 마데카솔

    [우리는 라이벌] 30여년 경쟁 후시딘 vs 마데카솔

    침투력 우수하고 깊은 염증까지 치료 …부동의 1위 ‘후시딘’ 흉터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식물 원료…150억 팔린 ‘마데카솔’ 집에 두는 상비약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상처연고제다. 주요 성분이 다른 동화약품의 ‘후시딘’(왼쪽)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오른쪽)이 30년 이상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후시딘을 마데카솔이 추격하는 구도다.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이,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가 주요 원료이다. 한때 ‘후시드산나트륨’으로 표기됐던 퓨시드산나트륨은 항생제 성분이다. 피부 감염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에 대한 항균 효과를 갖고 있다. 침투력이 우수해 깊은 부위의 염증까지 치료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니라 내성균이 출현하지 않는다는 장점 등으로 1980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팔리고 있다. 1994년 서울 정도(定都) 600주년 기념행사에서 가정상비약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선정돼 타임캡슐에 보관되기도 했다. 마데카솔 주성분의 원료식물인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식물이다.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이나 나병을 치료하는 민간약으로 쓰여 왔다. ‘마데카솔’은 마다가스카르 섬의 지명이기도 하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 주고 상처 치유 후 가급적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한다. 동국제약이 1974년 마데카솔 연고를 수입해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1984년에 자체 기술로 생산한 마데카솔을 내놨다. 자체 생산은 후시딘이, 국내 소개는 마데카솔이 먼저였던 셈이다. 두 제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인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양 사 모두 모두 상처에 바로 붙이는 습윤밴드가 있다. 캠핑 등에 휴대용으로 가져갔다가 쉽게 붙일 수 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에 항생물질인 네오마이신, 염증과 알레르기를 줄이는 초산히드로코르티손을 넣어 복합 마데카솔을 내놨다. 상처 부위에 뿌리는 마데카솔 분말도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후시딘이 176억원, 마데카솔이 150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6대4의 경쟁 구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 마데카솔이 격차를 조금씩 줄이고 있다. ‘상처엔 후시딘’이란 익숙한 슬로건을 가진 후시딘을 ‘새살이 솔솔 식물성분’의 마데카솔이 넘어설 수 있을지, 넘어선다면 언제쯤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주스 선물세트’, 오렌지·포도·망고… ‘꿀맛’ 보세요

    [추석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주스 선물세트’, 오렌지·포도·망고… ‘꿀맛’ 보세요

    롯데칠성음료는 선물하는 사람의 ‘주머니 사정’과 받는 사람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델몬트 주스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선물세트는 델몬트 제품 중에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제품 위주로 구성됐다. 가격은 8000원대부터 1만 4000원대로 부담 없는 중저가이지만 명절 분위기를 담은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해 만족감을 높였다. 용량에 따라 세 가지 제품이 있다. 유리병 1ℓ 용량 제품은 ‘프리미엄 오렌지 3본입 세트’와 ‘제주감귤주스 3본입 세트’가 있다. 제주감귤주스는 100% 제주감귤만 사용한 감귤주스 맛이다. 페트병 1.5ℓ 용량 제품은 보석함 느낌의 포장재에 담긴 ‘오렌지·포도·망고·토마토 4본입 세트’와 고급 보자기 모양의 선물상자에 담긴 ‘포도·매실·제주감귤 4본입 세트’가 있다. 작은 병(180㎖) 선물세트는 오렌지·포도·망고 각 4병이 들어간 세트와 포도·제주감귤·오렌지 각 4병이 담긴 세트가 있다. 델몬트 주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한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주스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1999년부터 18년간 부동의 1위다.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수여되는 ‘골든 브랜드’다.
  • ‘임진왜란 1592’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 육박 ‘이순신 최수종의 고뇌’

    ‘임진왜란 1592’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 육박 ‘이순신 최수종의 고뇌’

    KBS1TV 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연출 김한솔)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가 5부작 중 제 1편(부제: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상))을 방송하며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삼국대전의 성공적 서막을 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 ‘임진왜란 1592’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9.2%로 집계됐다. 이날 ‘임진왜란 1592’ 첫 방송에서는 거북선이 등장한 사천해전을 앞두고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최수종 분)의 모습과 거북선을 앞세워 진격,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진왜란 1592’의 이같은 시청률 기록은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2위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18.3%로 1위를 지켰으며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7.9%, KBS 2TV ‘연예가 중계’는 6.6%를 기록했다. 이날 주말극을 통틀어서는 KBS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22.2%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임진왜란1592’ 2편은 8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다서 만난 상어 손쉽게 제압하는 방법은?

    바다서 만난 상어 손쉽게 제압하는 방법은?

    맨손으로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를 제압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서호주 퍼스 오거스타의 한 해상에서 거대한 백상아리를 어루만지는 다이버의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진에는 해상에서 만난 바닷 속 최상위 포식자인 거대 백상아리의 코를 문지르는 다이버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뾰족한 이빨을 드러낸 백상아리가 얌전한 상태로 다이버의 손길을 느끼며 애완동물처럼 가만히 있다. 이는 상어를 ‘긴장성 부동’(tonic immobility)으로 빠지게 하는 모습이다. ‘긴장성 부동’은 수분 혹은 수십 분 동안 일정하게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동물에게 취하게 한 뒤, 그 자세를 풀면 얼마간 부동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현상이다. 상어의 경우 입부터 코끝 사이에 로렌치니 기관(Lorenzini: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는 세포가 존재하는 곳으로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함)이 있는데 손으로 이곳을 문지르면 최대 15분 동안 상어를 긴장성 부동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이런 현상이 짝짓기와 관련 있다고 믿고 있으나 아직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상어의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일부 다이버들은 상어의 공격을 받는 경우 로렌치니 기관에 충격을 가해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en Chae/ Shanevezin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질투의 화신, 수목드라마 1위 ‘W’ 바짝 추격 ‘함부로 애틋하게’ 꼴찌

    질투의 화신, 수목드라마 1위 ‘W’ 바짝 추격 ‘함부로 애틋하게’ 꼴찌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부동의 1위 ‘W(더블유)’를 맹추격하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질투의 화신’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 시청률 12.3%보다 0.1%P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W(더블유)‘는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연주(한효주 분)와의 기억을 잃었던 강철(이종석 분)이 우연히 웹툰 ’W‘를 읽게 되며 각성한 것. “지금부터 내가 나를 소환한다”는 강철의 대사에 시청자들은 ’역대급 스토리‘라며 찬사를 보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시청률은 8.3%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 시청률 7.3%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표나리(공효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차츰 드러내는 이화신(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신은 표나리를 걱정한 나머지, 기상캐스터 대기실을 찾아 퉁명스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표나리는 그런 이화신의 의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히려 마음이 고정원(고경표 분)으로 향하는 듯해 눈길을 끌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고, 노직(이서원 분)은 최하루(류원 분)에게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그럼에도 시청률은 지난 방송 시청률 8.0% 보다 0.3%P 하락한 7.7%를 기록했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W(더블유)‘ ’질투의 화신‘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닥터스 종영, 김래원♥박신혜 꽃길 프러포즈+키스 ‘시청률 27% 폭발’

    닥터스 종영, 김래원♥박신혜 꽃길 프러포즈+키스 ‘시청률 27% 폭발’

    김래원 박신혜의 달달한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은 ‘닥터스’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는 23일 전국 시청률 20.2% (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시청률 22.0%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닥터스’가 기록한 20회 수도권 평균시청률은 21.18%로 20% 고지를 훌쩍 넘었으며, 20회중 기록한 수도권 최고 시청률은 23.1%, 최고 분당 시청률은 27.38%였다. ‘닥터스’ 마지막회 시청률 최고의 1분은 27.38%를 기록한 김래원의 꽃길 프러포즈 장면이었다. 김래원은 다리 위에서 꽃을 뿌리며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박신혜는 “사랑해요”로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행복해했다. 이날 방송된 ‘닥터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혜정(박신혜), 지홍(김래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진명훈 원장(엄효섭 분)의 경추 종양 수술을 집도하는 지홍과 혜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명훈이 혜정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혜정 역시 “회복해주어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따뜻한 온기가 담긴 공감 가는 대사, 믿고 보는 김래원 박신혜의 ‘심쿵’ 케미, 개성 넘치는 의국 구성원들의 생생한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닥터스’는 첫회부터 최종회까지 부동의 월화드라마 1위로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했다. 사진=SBS ‘닥터스’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닝’ 연말 풀체인지…경차 1위 탈환 겨냥

    ‘모닝’ 연말 풀체인지…경차 1위 탈환 겨냥

    올해 말 기아차의 경차 브랜드인 ‘모닝’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하반기 경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1일 “오는 11월 중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그리고 승차감 및 핸들링(R&H) 등 자동차의 핵심 3요소를 대폭 강화한 기아차 모닝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처음 나온 기아차의 모닝은 지난해 7월 한국지엠(GM)이 풀체인지 버전인 스파크를 내놓기 전까지만 해도 경차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려왔다. 모닝은 스파크 출시 직후 첫 달인 지난해 8월 6954대를 팔아 모닝(6987대)에 뒤처졌으며, 올 들어서는 1월과 6월 2개월을 빼고 매달 스파크에 판매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파크 2017년형은 에어백을 6개에서 8개로 늘린 반면 모닝은 에어백이 7개 장착돼 있는 등 스파크가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측은 연말 출시하는 3세대 모닝에 경차 최고의 스펙을 탑재해 업계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포부다. 자동차 업계는 기아차와 한국지엠 간 경차 경쟁으로 연말 이후에도 경차 부문에서는 할인·할부 혜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4.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기존 50개월에서 60개월로 늘렸다. 이에 맞서 기아차는 이달 모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현금 100만원 할인 혹은 삼성 초고해상도(UHD) 스마트 TV 경품 제공 혜택을 주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신라면’ 국내선 부진 해외선 약진

    ‘신라면’ 국내선 부진 해외선 약진

    국내 라면시장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이 해외에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올리며 선전했다. 반면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농심 상반기 영업익 448억… 13.5%↓ 농심은 올 상반기 매출 1조 953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48.7%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농심의 실적 악화는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로 신라면 등의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상반기 국내 라면시장에서 64.3%였던 농심의 점유율은 2015년 상반기 61.5%, 올 상반기에는 54.1%까지 낮아졌다. ●2위 오뚜기 2분기 405억 이익… 9%↑ 반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오뚜기는 프리미엄 라면 ‘진짬뽕’의 인기로 점유율이 지난해 상반기 19.8%에서 올 상반기 23.2%로 높아졌다. 올 2분기 실적도 매출 4880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1%, 9.0% 늘었다. 농심의 신라면은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대비를 이뤘다. 농심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3억 1478억 달러(약 345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농심이 해외 시장에서 매출 3억 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반대로 신라면의 인기가 실적을 이끌었다. 신라면은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6% 성장한 1억 2602만 달러(약 1395억원), 미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보다 12.9% 늘어난 8571만 달러(약 949억원)의 매출 실적을 각각 올렸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 가는 한편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 국내 라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대수’ 만연 공무원 사회] ‘말 따로 행동 따로’ 산업부

    [‘오대수’ 만연 공무원 사회] ‘말 따로 행동 따로’ 산업부

    그동안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된 산업통상자원부의 행보는 ‘말만 많고 행동을 하지 않는’ 전형적인 ‘나토족’(NATO·No Action,Talking Only) 모습이었다.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누진제 문제를 모두 인지하고 개편 방향까지 제시했지만,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진통과 설득의 과정을 피하기 위해 외면해 왔던 것이다. 청문회와 국정감사 때는 수시로 ‘누진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도로아미타불’이었다. 책임질 일을 피하려는 복지부동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청문회·국정감사 때도 “개편 필요” 18일 6·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부가 최근까지 고수한 누진제 개편의 반대 논리가 곳곳에서 무너진다. 산업부는 2013년 2월 내놓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3~2027년)에서 “전력 소비량이 지난 10년간 63% 증가했다”며 “기계·전자·자동차·철강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2011년 기준 주택용 전력소비량은 지난 10년간 1.4배 증가한 데 반해 상업용과 산업용은 1.7배씩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4~6인 가구수는 16.3% 줄어든 반면 1인 가구는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같은 기간 86.2% 증가한 통계도 공개했다. 산업부는 “원가에 기반해 요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며 “소비자별 특성을 반영한 계절별·시간대별 차등 요금 등 선택형 요금제를 적용하겠다”고 명시했다. 특히 “요금 체계를 단순화해 주택용, 산업용, 일반용 등 용도별 요금 격차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최근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방안과 일맥상통할 정도다.지난해 7월 발표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에서도 “11.7배의 누진제가 적용 중인 주택용에 대해 시간대별 차등요금을 선택형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말뿐이었다. 올해는 정책 방향과 다르게 누진제를 고수했다. 일각에서는 ‘올 초 취임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적극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재원 마련을 위해 투자를 끌어내야 할 기업과의 미묘한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산업부는 “한전이나 장관 변화에 따른 정책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 “투자 끌어내야 할 기업과의 관계 탓”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도 문제점을 다 알고 있지만 민감한 이슈여서 ‘말 따로 행동 따로’ 식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책을 방치하는 무사안일주의”라고 지적했다.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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