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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5년3개월만에 처음… 서울도 최저 수준 전세 세입자 내집 마련 부담 커졌단 뜻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집값 너무 뛰어… 전세가와 차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7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4년 11월(69.6%)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2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9.8%로, 지난달(70%)보다 하락했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전셋값이 6억 9800만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이 집의 전세가율이 60%까지 떨어진다면, 기존에 3억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었던 전세 세입자가 이제는 1억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전세가율이 떨어질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행동은 소극적으로 변한다.  최근 낮아진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안정됐다는 의미보다는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급등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20%, 2월 0.22% 상승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이보다 높은 0.38%,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55.6%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역시 이달 들어 매매가격이 0.51% 오른 데 비해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46.5%로 가장 낮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47.7%, 영등포구도 49.3%를 기록하는 등 50%를 밑돌았다. 반면 중랑구는 65.6%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3.1%), 강북구(62.9%), 관악·종로구(62.7%) 등도 높게 나왔다.  영통·장안·권선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는 전세가율이 69.2%로 2014년 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7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해서다.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만안구 아파트 전세가율도 69.3%를 기록하며 2014년 8월(69.5%) 이후 처음 70% 밑으로 내려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 세입자가 집을 살 때 그만큼 자금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 전·월세 시장에 머무르려는 현상이 강해진다”면서 “가뜩이나 정부 대출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월세 수요 증가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대통령 “부동산 투기 차단 대원칙에 타협·정치적 고려 없다”

    文대통령 “부동산 투기 차단 대원칙에 타협·정치적 고려 없다”

    文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 과세 강화” ‘종부세·소득세법 개정’ 국회 협조 당부 내년 서부권 GTX도입·3기 신도시 추진 해양 바이오·수중 로봇 등 신산업 육성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말한 뒤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되며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4·15총선 표심을 의식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12·16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개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밝혔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지금과 같은 보유세 강화 추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장기 계속사업이라도 가급적 시행을 최대한 앞당겨서 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지역 경제거점 조성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일자리 창출 등 3개 목표에 따라 내년 상반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 3기 신도시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운산업 매출액을 40조원까지 끌어올리고 해양바이오, 수중로봇·드론, 친환경 선박 등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정태근·구상찬·김용남 전 의원 재도전…강남을 최홍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우선추천 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최고위원(비례대표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들을 포함한 서울 7개 지역구, 경기 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만을 남겨둬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통합당이 영입한 태 전 공사는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탈북·망명자 중 지역구에 출마한 첫 사례다.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최 전 사장은 2016년 총선 때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경선(부산 중·영도)에서 붙었다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총선 본선 무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맞붙게 됐다.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비례대표)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곳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전략공천한 상태다. 정태근(서울 성북을)·구상찬(서울 강서갑)·김용남(경기 수원병) 전 의원은 각각 현역 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기를 노린다. 정 전 의원이 재도전한 성북을은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현역이다. 구 전 의원이 나선 강서갑의 현역은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지만, 당내 경선이 남아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문 대통령, 코로나19 국면에 “부동산 투기, 어떤 타협도 없다” 왜?

    文 “투기에 정치적 고려 없다…고가주택·다주택 보유 과세 강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토·해수 업무보고“선거 앞두고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종부세법·소득세법 등 국회 협조 요청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부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조속한 개정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면서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계획도 연내에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 연내 공급,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차질 없게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文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을 베고 잔다…뚜벅뚜벅 할 일 해야”문 대통령은 이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언급은 이번 코로나19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번 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 원한 文과 달리 총선 앞두고 소극적 與에 일침 해석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제계 주요인사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성급한 메시지였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334명이 증가했다. 대구에서만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도 12명으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보따리상들이 한국산 마스크를 박스째 실어나르면서 한 달 전부터 우려됐던 마스크 부족 사태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도 집권 4년차를 맞아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등 주거 문제를 포함한 ‘먹고사는’ 문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를 원하던 정부와 선거 전 여론을 의식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여당 사이에 엇박자가 드러났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에 ‘선거논리’가 개입돼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文 “코로나로 경제 장기침체 안 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하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 달라고 독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강, 1구좌 3000만원 출자자 모집

    삼강, 1구좌 3000만원 출자자 모집

    어업회사법인 삼강은 양식장 시설 투자 및 수산물 가공·유통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50구좌 한정으로 모집하며 1구좌 3000만원으로 출자자는 월 150만원 상당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1년 후 출자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는 게 삼강 측의 설명이다. 또한 투자자의 투자 원금 안전성 확보를 위해 회사 소유 사업 예정 부지 부동산에 대해 채권(근저당권)을 확보해준다고 한다. 현재 삼강은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의 신진항에서 배로 약 25분 떨어진 작은 섬 옹도에 자연산 전복·해삼을 채집·가공·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안군 남면에는 약 13만㎡의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태안군 남면과 소원면에 각각 약 7만㎡와 약 8만㎡ 규모의 노지양식장을 확보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롯데카드 ‘아임 액티브 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건강과 생활 업종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I’m ACTIVE’(아임 액티브) 카드를 출시했다. 웰빙, 행복, 건강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기는 이른바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의료와 운동, 생활 분야의 혜택이 포함됐다. 병원·약국·동물병원 등 의료와 운동, 레저스포츠, 건강보조식품, 보험료 분야 결제액의 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액에 따라 5000~1만 5000원을 의료, 피트니스, 웰빙 분야별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미래설계포유’ 카카오톡 채널 오픈 신한은행은 연금과 재테크, 부동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은퇴고객 맞춤 브랜드 ‘신한 미래설계포유’의 카카오톡 채널을 출시한다. 신한은행 모바일 앱인 쏠(SOL)과 모바일 웹에서 운영 중인 ‘미래설계포유’는 지난해 페이지뷰가 110만회에 달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앞으로 고객들은 ▲앱 설치 없이도 빠르게 할 수 있는 은퇴설계 ▲기관별 연금을 볼 수 있는 ‘내 모든 연금’ ▲퇴직연금 가이드 등 다양한 은퇴 정보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하나카드 ‘트라이브 애니 플러스 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구독서비스 사업자 트라이브와 함께 ‘트라이브 애니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트라이브에 매월 정기요금을 내고 중고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요금을 할인해 준다. 세차와 차량 점검, 수리 등 중고차 구독경제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5월 말까지 카드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드를 발급받아 트라이브 중고차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연회비를 모두 현금으로 돌려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구독경제 사업자들과의 제휴해 새 카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카카오뱅크 증권계좌 개설’ 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2~3분 안에 NH투자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나무’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NH투자증권 계좌를 처음 만든 고객은 평생 국내주식 수수료가 무료다. 연 4.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적립식 발행어음 특판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계좌를 만들면 축하금 1만원도 받는다.
  • 한국투자증권, 안정성·수익률 다 잡았다… 쏠쏠한 인컴펀드

    한국투자증권, 안정성·수익률 다 잡았다… 쏠쏠한 인컴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를 위한 ‘한국밸류 글로벌리서치 배당인컴펀드’(주식)를 출시했다. 신흥국 채권과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 자산으로 기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게 특징이다. 가격 변동성이 낮으면서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배당주,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인컴 펀드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투자자산 선별을 위해 개별 종목의 지속성, 성장 가능성, 위험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주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국가와 통화별로 최적의 자산 배분 비중을 산출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밸류운용이 맡는다. 이 상품은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이다. 연금자산을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고 연금 수령 시점에 낮은 세율이 매겨진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기획부동산’ 가만 안둔다 … 경기도, 편법 토지분양 주의보

    경기도가 ‘기획부동산’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한 토지분양 주의보를 내렸다. 기획부동산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나 임야를 싼 값에 사들인 후, 마치 인접 지역 개발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지분등기로 쪼개 비싼값에 분양하는 업체들 말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이 판매하는 토지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나 경사도가 높은 산지 등으로, 전화상담원을 대거 고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영업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있으나 실제 영업할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을 고용해 잘 아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 하면, 다단계 방식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가까운 사람들의 권유로 토지를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공유지분으로 등기하는 바람에 재산권 행사의 제한과 토지의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많은 손해를 입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토지들은 아무 쓸모없음에도 공시지가는 높아 재산세만 낭비하게 하는 ‘애물단지’가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 특별사업경찰단에 적발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소재 임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내 공익용 산지이자 표고가 높은 급경사지 였다.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기획부동산에서 매수한 뒤 4800여명에게 비싼값에 지분으로 되팔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최근 또 다시 인접한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임야를 같은 방법으로 편법 판매하는 사례가 포착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 기획부동산 업체는 “2차선 도로와 접한 낮은 구릉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라면서 “연매출 80조의 판교테크노벨이 등과 인접해 투자가치가 어마어마하다”며 3.3㎡당 40만원씩에 분양하고 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불과 수십미터 거리에 카페, 전원주택 등이 있어 곧 개발될 것 처럼 보이지만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해당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개발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는 곳은 성남, 광주, 하남, 강동구 등 서울·경기 경계지점이 많다. 경기도는 기획부동산의 ‘편법 지분 쪼개기’ 토지분양 규제 및 처벌 규정이 미약함해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달 말 법령개정 추진을 포함한 강력한 기획부동산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기획부동산업체간 연계설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기획부동산 피해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텔레마케터나 가까운 지인 등으로부터 개발 호재 등을 내세워 마치 많은 이득을 얻을 것처럼 투자 제의를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토지의 소재와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관할 시ㆍ군청 토지 관련 부서에 개발 가능여부 및 행위제한 등을 여러차례 확인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해 기획부동산의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조사를 벌여 2083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형사고발과 함게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기획부동산업체가 얻은 이익 대비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경기를 부양하라.”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매머드 폭풍이 중국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를 보이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일 “전력을 다해 질병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해의 경제발전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고 엄명을 되풀이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총동원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그 선두에는 교통운수부가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20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공작 회의에서 교통 부문의 투자와 주요 프로젝트의 작업 재개를 독려해 올해 투자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올해 도로와 수로 건설 등 교통망 사업에 1조 8000억 위안(약 31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1단계 고정자산 투자에는 419억 위안의 농촌 도로 건설과 71억 4000만 위안의 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다. 철도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철도(CSR)그룹은 앞서 18일부터 베이징~선양(瀋陽) 고속철과 베이징~슝안(雄安) 도시 간 철도 등을 포함한 전국 17개 주요 철도 프로젝트의 341개 현장에서 건설을 재개했다. CSR는 중국 전역에서 올해 시행 예정인 116개 프로젝트 가운데 28곳이 공사를 재개했으며 이들 공사 현장에는 7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구이동을 제한하면서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락할 것을 우려한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GDP 성장률이 1분기 2%대로 추락하고 연간 5%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인민은행도 거들었다. 인민은행은 20일 정책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물(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내린 4.05%로 고시했다. 5년물 LPR도 기존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4.75%로 고시했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가계와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기준으로 삼는다. LPR을 끌어내린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은 그만큼 감소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부터 18개 시중은행들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를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고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도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끌어내렸다. MLF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금융기관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통해 LPR을 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달 LPR이 인하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 이후 금융시장이 재개된 3일에는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장에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과 통제의 특수 시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설명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도 이룬 만큼 올해 6% 성장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중국 성장률이 올해 5%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팽배하다. 현재 남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인구 6000여만명의 후베이(湖北)성 경제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 중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임직원 복귀와 생산, 물류 등에서 큰 차질이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1일 중국승용차연합(CPCA)에 따르면 이달 2주 동안 판매된 승용차는 4909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 9930대)보다 무려 92%나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체적인 통계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25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여행·요식 등 주요 소매업종에서 1조 위안(약 17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제 전후 40일간(1월10일~2월18일)의 여행객 수가 전년보다 50.3% 감소한 14억 8000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춘제 연휴 기간 이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탓에 감소율이 80%에 이른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앞서 이 기간동안 30억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전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지급하는 관행이 있는 덕분에 춘제 연휴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에는 소매, 여행업에는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춘제 연휴기간의 소매·요식업 매출액을 따로 발표해 이 기간 소비 증가율을 비교한다. 지난해 춘제 기간 동안 중국 내 소매·요식업 분야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 5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올해 춘제 연휴기간 소비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의 헝다(恒大)연구원의 추정 보고서만 있을 뿐이다. 런쩌핑(任澤平) 헝다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소매와 요식업(의 매출)은 반감하고 여행 분야는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1조 위안이 넘는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춘제 기간 중 58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던 영화업에서도 매출이 거의 제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의 2월 보고서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후반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1~3월) 명목 GDP는 1조 7000억 위안 늘어났겠지만 춘제의 소비 감소만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며 “전력 회사 석탄 소비량을 추산하면 1분기 산업생산도 4500억 위안 줄어들 것이고 그 외 하락세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사업 차질로 인한 충격은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자영업자와 중소 규모의 민영기업에 쏠리고 있다. 지방정부들의 통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 영화관 등 각종 서비스업 분야의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 경제’ 국면이 길어진다면 현금 흐름이 꽉 막힌 자영업자와 민영기업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는 커녕 4%선도 지키지 못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에 절정을 이룬다는 가정 아래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통화보다는 재정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財富管理)50인 포럼’은 지난해 2.8%였던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크게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공개 건의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의 2조 1500억 위안보다 더 큰 규모의 인프라 시설 건설용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를 각 지방정부에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이 같은 수단들은 당면한 중국 경제위기 국면 탈출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채 비율 급증,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 증가, 금융권 부실화, 주택 가격 급등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와 비금융 기업, 가계를 망라한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45.4%에 이른다. 중국 경제의 잠재적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채 문제에 관한 우려가 점증하는 것도 중국 당국에는 또다른 부담 요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집값담합 10여개 단지 조사 계획… 수용성 등 투기세력 주택 매입 10배 높아”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집값담합 10여개 단지 조사 계획… 수용성 등 투기세력 주택 매입 10배 높아”

    집값담합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온 전국 10여개 단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들어간다. 21일 박선호 국토부 1 차관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출범 소식을 알리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오늘 대응반이 출범해서 집값담합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미 10개 이상의 단지에 대한 제보를 받아 21일부터 내사에 착수하고, 다음주에는 증거수집을 위한 현장확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단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이나 공인중개사의 집값답합 행위는 징역 3년 이하, 벌금 3000만원 이하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아파트 주민 단체 등이 단지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특정 공인중개사의 중개 의뢰를 제한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구체적을 입주자 모임 등이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우리 단지는 OO원 이하로는 팔지 않습니다’라는 식으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유도하는 행위도 집값담합으로 본다. 이날 출범하는 대응반은 집값담합을 비롯해 부동산 다운계약, 편법증여 등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탈법과 불법을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까지 하게 된다. 최근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주택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박 차관은 “보통 서울 강남권이 오르면 경기 지역이 시차를 두고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런 현상이 일부 있었고, 광역급행철도(GTX)나 신안산선 설치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들어가면서 지역 가치가 올라간 측면도 있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규제가 강화된) 해당 지역에서 다주택자와 외지인, 지방 거주자, 기업·법인 투자 등의 투자가 활발했다”며 “투기세력에 의한 주택 매입이 (보통 수준보다) 5배, 10배 정도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더지 잡는’ 부동산 대책에 전문가 우려 쏟아지는 이유는

    ‘두더지 잡는’ 부동산 대책에 전문가 우려 쏟아지는 이유는

    정부는 지난 20일 수원 장안·권선·영통구와 안양시,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데 대해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특정지역 ‘핀셋규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져도 경기·인천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로 또다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거나 ‘학습효과’로 단기적 거래 위축에 이어 곧 다시 시장이 들썩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로 투기수요를 막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얘기다. 갭투자 등 전세제도가 있는 한 유동성 옥죄기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1일 “대출 규제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과세가 강화되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강도 높은 규제는 아니다”라며 “저금리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경제활성화 방안에 정부가 힘을 쏟는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시흥을 비롯한 오·동·평(오산, 동탄, 평택)과 구리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다음 풍선효과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조정대상지역인 동탄2신도시와 달리 동탄1신도시는 부동산 비규제 지역이다. 구리는 조정대상지역이기는 하지만 오는 2023년 개통되는 별내선이 교통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남양주에서 잠실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게 20분으로 단축된다. 결국 지역별 개발호재와 풍선효과가 맞물려 아파트값이 급격히 뛰고 있다. 권 교수는 “규제를 통해 부동산을 안정화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서울에 공급을 늘리고 가격 규제가 아닌 수요와 공급에 의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도 “수원 팔달이나 용인, 구리 등도 이미 조정대상지역이었지만 집값이 계속 오른 것처럼 제한적인 핀셋규제 정책으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면서 “경기 남부를 다 묶을 것이 아니라면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대체 펀드 등 투자 대안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풍선효과 등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도 다주택자나 외지인의 거래가 많이 늘어날 경우 집중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집값 상승이 확대되면 즉시 추가 규제지역 지정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대책 그만, 큰 그림을 그려라

    정부가 어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을 규제받는 조정대상지역 LTV를 60%에서 50%로 낮추고 9억원 초과분은 30%로 더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전역 25개 구와 경기 과천 등 39곳인 조정대상지역에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 등 5곳을 신규 지정했다. 12·16대책 이후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남부 아파트 가격이 뛰자 규제 지역을 늘린 것이다. 규제 강화가 예상됐던 용인과 성남은 빠졌다. 당정청 협의에서 수출 부진과 코로나19 등 경제가 좋지 않고,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규제 지역 지정을 최소화하려 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조만간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 규제가 나올 거라 보고 있다. 이번 대책은 문재인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33개월이 지났으니 두 달에 한 번 정도 대책이 나온 셈이다. 출범 당시 6억 600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지난달 9억 1200만원으로 올라 하향 평준화가 아닌 상향 평준화가 됐다. 초강력 규제라던 12·16대책으로 서울 강남 집값은 소폭 하락했지만 풍선효과로 ‘노도강’(서울 노원·도봉·강북구), ‘수용성’ 등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 그동안의 대책이 부정적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집값의 과도한 상승은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청년층에 좌절감을 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하지만 두더지 잡기식 대책은 시장의 내성만을 키울 뿐이다. 공급은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대책이 함께 가야 한다. 집값 상승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울 등 주요 공간에 새 주택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한 원인이다. 이 수요를 일부 해결하고 개발에서 소외됐던 비강남권의 교통·교육·환경 등 생활여건을 개선해 수요를 분산시켜야 한다. 용산유수지 등 수도권 내 국유지에 2024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신혼희망타운 등 2000호를 최대한 빨리 공급하고 관련 정보도 적극 알리길 주문한다. 주택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며, 100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이 건전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방향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 [열린세상] 부동산 불패 신화는 왜 그리 탄탄할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부동산 불패 신화는 왜 그리 탄탄할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믿음은 매우 탄탄하다. ‘부동산 불패’는 단지 신념이나 기록을 넘어 ‘신화’로 불리기도 한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는 ‘건물주’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에 오르기도 한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어쩌겠는가. 주위에는 ‘조물주 위의 건물주’가 되겠다는 어른도 흔하지 않은가. 실제로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을 따져 보면 항상 성공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쉽게 묻혀 버린다. 부동산 가격이 일시적으로 정체하거나 하락하더라도 좀 지나고 나면 충분히 빠르게 오른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장기 수익률이 높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실패담보다는 성공담이 주로 뉴스거리가 된다. 본인도 하기 싫은 투자 실패 이야기로 여러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필요가 있겠는가. 언론이나 방송에서 부동산 투자 또는 투기를 조장한다는 시각도 있다. 성공한 연예인 건물주와 같은 화려한 사례를 주로 다루면서, 실패한 경우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조금이라도 침체 기미를 보이면 경제 전체가 큰일이 날 것처럼 요란하게 보도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깊게 뿌리내리는 데 언론의 책임만을 물을 수는 없다. 부동산 공화국의 폐해를 지적하거나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 불패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형성된 것을 한두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오랜 기간 여러 가지 굴곡과 정부 정책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부동산 불패에 대한 여러 사람의 믿음이 서로 상승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내 스스로는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대해 뚜렷한 믿음이 없지만 다른 여러 사람이 부동산 불패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 보자. 이 경우 나는 미래 전망이 뚜렷하지 않아도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게 맞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믿음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이므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아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서로의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며 내 전망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 경우에도 부동산 시장을 불확실하게 보는 내 전망에 근거해 다른 사람들이 투자하는 데 주춤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낙관적 시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도 부동산 투자를 늘릴 것임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예상할 것이다. 즉 기대에 대한 기대, 또는 믿음에 대한 믿음(higher order beliefs)이 중층적으로 형성되면서 자산시장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게 쉽지 않다. 큰돈이 걸려 있는 투자판이라면 자신의 패를 드러내지 않거나 반대인 척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처럼 투자자도 많고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광범위한 경우는 좀 특별하다. 투자자들은 매일같이 부동산 성공에 대한 믿음을 퍼뜨리고 다시 이러한 믿음은 기존의 투자자들을 결속시키는 한편 새로운 투자자들을 불러 모은다. 인구구조의 변동이나 일본 사례 등에 주목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부정적이던 사람들도 거대한 믿음의 흐름과 이 믿음이 실현되는 소용돌이에 휩쓸리곤 한다. 문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부동산 불패의 믿음으로 연결된 순환구조가 거꾸로 부동산 가격 하락과 비관적 전망의 순환구조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인구구조의 변동은 이미 예고돼 있으며 금리 등 경제 여건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부동산 불패는 이미 신화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겠으나 여러 번의 금융위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믿음도 단기간에 바뀔 수 있음을 잘 보여 준다. 광범위하고 깊게 뿌리내린 믿음이 무너질 정도라면 그 조정 과정이 혹독하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부동산 시장을 빨리 안정시켜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하겠다.
  •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조정대상지역 핀셋 지정은 또 다른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를 번지게 하고, 대출 규제 강화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들에게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최근 성남·용인·구리의 집값도 크게 올랐지만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오른 지역만 규제하는 핀셋 처방, 두더지 잡기식 규제책은 또 다른 풍선효과만 낳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 낮춘 것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는 수요 억제책인데 실수요자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할수록 현금부자들만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 가운데 기존 조정대상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격상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들 지역이 추가 규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뒤 내놓는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미 수용성을 휩쓸고 간 갭투자 수요는 현재 경기 화성 병점·동탄1신도시와 오산, 평택, 안산, 김포, 인천 송도·청라, 부천, 시흥 등지까지 번진 상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이미 1억~2억원씩 오른 상황에서 내놓은 대책이라 늦은 감이 있다”면서 “단타성 투기 수요는 걸러지겠지만 집값을 낮추기보단 추가 상승을 막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월곶~판교선·인동선 등 교통 호재가 될 만한 개발 재료를 함께 쏟아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의 가격 상승폭이 커진 건 최근 월곶~판교선, 인동선 등 교통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전문가들도 일시적인 효과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세제·대출 등 웬만한 규제를 총망라했고, LTV 규제도 강화된 만큼 일단 투기수요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기존에 없던 다양한 규제와 정부의 강력한 실거래가 단속 등으로 급등하던 호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 당분간은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양 9억 2000만원 아파트 대출 가능액 9600만원 줄어든다

    안양 9억 2000만원 아파트 대출 가능액 9600만원 줄어든다

    집값 5억~10억 대출 한도 5000만~1억↓ 수원 영통구 시가 9억 초과 12.4% 달해 조정지역 매매, 대출 후 2년내 전입해야 사업자 대출 규제도 조정지역까지 확대‘2·20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강화돼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의 시가 5억~10억원 아파트들은 대출 한도가 5000만~1억원가량 축소된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전용면적 114.71㎡, 시가 9억 2000만원) 아파트는 대출 가능액이 현행 5억 5200만원에서 9600만원(17.4%) 줄어든 4억 5600만원까지다. 조정대상지역 LTV 규제가 현재는 집값에 관계없이 60%이지만, 다음달 2일부터 9억원 이하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쪼그라든다. 수원 영통동 벽산삼익(84.96㎡, 5억 5000만원) 아파트의 대출 가능액은 현행 3억 3000만원에서 2억 7500만원으로 5500만원(16.7%) 낮아진다. 의왕 학의동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1단지(84.96㎡, 8억 5000만원) 아파트의 대출 한도도 5억 1000만원에서 8500만원(16.7%) 감소한 4억 2500만원이다.대출 한도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수원 영통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비율이 12.4%로 가장 높다. 의왕은 0.3% 수준이며, 수원 권선구와 장안구, 안양 만안구는 0.1% 미만이다. 강화된 조정대상지역 LTV 규제는 다음달 2일 계약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융기관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에 관계없이 서민 실수요자에게는 현재와 같은 LTV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필요 조건으로는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7000만원) 이하 실수요자가 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다. 또 서민 대상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도 최대 70%인 LTV 규제를 유지한다. 대출을 받아 조정대상지역 내 집으로 이사하려는 1주택 가구는 바뀐 주택담보대출 실수요 요건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1주택 가구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살 때는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팔아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2년 안에 새 집으로 전입까지 마쳐야 한다. 전입 기한은 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2년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주택 가구는 1년 안에 처분과 전입 의무를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투기과열지구와 비슷한 전입 조건이 추가돼 시세 차익을 노린 갭투자를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했던 사업자 대출 규제도 조정대상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 주택 임대·매매업자를 뺀 사업자는 이제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구입할 목적으로 주댁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집을 담보로 사업운용 자금 대출은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업자들이 운용 자금 대출로 집을 사는 사례가 많아 제도 허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번에도 사업자 대출을 강하게 옥죄지는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대출 약정 위반이어서 대출금을 즉시 회수한다”며 “이런 용도 외 유용은 사후적으로 철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정대상지역, 집값의 50%만 대출… 부동산 심각하다면서 ‘간만 본 대책’

    조정대상지역, 집값의 50%만 대출… 부동산 심각하다면서 ‘간만 본 대책’

    수원 3구·안양 만안·의왕 등 ‘핀셋 지정’ 1주택자, 추가 구입 때 대출규제 강화 “총선 부담 작용… 20번째 대책 나올 것”다음달 2일부터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된다. 현행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에서 9억원 이하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만 대출받는 것으로 바뀐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크게 뛴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다. 하지만 당초 시장 예상보다 강도와 대상이 축소되면서 또 다른 풍선효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부동산시장의 심각성에 비해 ‘간만 본 대책’이어서 4월 총선 이후 문재인 정부의 20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20 부동산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 대책이며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2개월여 만에 나온 추가 규제책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의 대출·전매 규제를 강화하고, 최근 집값이 전주 대비 2% 이상 폭등한 수원 등을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 5곳을 새로 지정한 것이다. 정부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LTV 60%를 9억원 이하분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낮추는 방식으로 차등화했다. 또 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던 주택 구입 목적 사업자의 대출 금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가 새로 집을 살 때 대출 실행일로부터 2년 안에 주택을 처분하고, 전입 신고도 마치도록 했다. 그러지 않으면 대출을 회수한다. 이는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수준의 규제다. 조정대상지역 분양 아파트 전매 가능일도 일괄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후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권 투자가 어려워진다. 지금은 조정대상지역을 1·2·3지역으로 나눠 1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 후, 2지역은 당첨 1년 6개월 후, 3지역은 공공택지의 경우 당첨 1년, 민간택지는 당첨 6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수도권 남부에선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 등 5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전체 조정대상지역은 44곳이다.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누적 상승률(1.12%)의 1.5배나 뛰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조정대상지역 5곳 지정은 과열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주택시장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해 놓고 찔끔 대책을 내놨다’고 평가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녹실회의에서 풍선효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고, 지난 17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방송에 나와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가 늦게 움직여 중저가 주택도 1억∼2억원씩 오른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으로 단타성 투기 수요는 걸러질 수 있지만 이미 오른 집값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당초 이야기한 심각성에 비해 규제 수준이 낮아 보인다. 4월 총선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서는 대출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많아 상승세가 꺾일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풍선효과가 경기 군포와 화성, 평택, 오산 등 다른 비규제 지역으로 옮겨가 20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시중 유동자금(M2·광의의 통화)이 지난해 12월 기준(평균잔액) 2909조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풍선효과를 막을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결국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비규제 지역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식재산 담보대출 안전판 마련…회수지원기구 출범

    부동산과 달리 회수 위험이 높은 지식재산에 대한 금융권 담보대출 기피를 최소화하기 위한 회수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혁신·벤처기업들도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강남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IP) 담보 회수지원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IP 담보 회수지원기구는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받은 혁신·벤처기업에 부실이 발생했을 때 최대 50%의 금액으로 지식재산을 매입해 은행 손실을 보전해주고 라이선싱·매각 등으로 수익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회수지원기구는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안전판 역할로 지난해 발명진흥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올해 예산을 편성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활성화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자금을 조달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은 2018년 886억원에서 지난해 4331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출범식에서 “혁신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증·담보·투자를 아우르는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與 총선 의식 ‘수용성 규제’ 난색… 당정 정책 엇박자

    與 총선 의식 ‘수용성 규제’ 난색… 당정 정책 엇박자

    “정치 논리로 타이밍 놓치면 효과 반감…수도권 못 잡으면 서울 집값도 못 잡아”정부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칼을 빼 들었지만 첫 번째 절차인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 개최조차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남부지역의 표심을 의식해 미적대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각에선 규제 타이밍을 놓치면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수용성 지역 외에 ‘오동평’(오산·동탄·평택)에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주정심) 개최 여부, 방식, 일자 등이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현재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주정심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분위기”라면서 “규제를 하기로 했으면 빨리 하는 것이 시장에 제대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효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녹실(綠室)회의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수원 등에 대한 부동산 규제 강화를 강화를 논의했다. 하지만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여당의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당정청 회의에서 수용성 등에 대한 규제 강화가 논의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 방식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지역 출마를 해야 하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부동산 규제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며 “규제 방향에 대한 시각차보다 방법에 대한 이견이 일부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표 계산을 하다가 규제 타이밍을 놓칠 경우 시장에 좋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를 입 밖에 꺼내 놓고, 정치 논리로 타이밍을 늦추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규제 조치를 최대한 빨리 시행해 풍선효과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결국 정부가 하려던 서울 아파트값 잡기도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에 차이가 많이 나는데, 수도권 집값이 상승해 이 차이가 줄면 상대적으로 상급지인 서울의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결국 수도권 풍선효과를 못 잡으면 서울 집값도 못 잡는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 장기 불황 처방전 ‘아베노믹스’가 한국에 주는 교훈

    日 장기 불황 처방전 ‘아베노믹스’가 한국에 주는 교훈

    일본 경제는 널리 알려진 대로 1990년 거품경제가 붕괴된 뒤 ‘잃어버린 20년’의 장기 불황을 겪었다. 그러다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번째 총리 자리에 오른 2012년 12월 양적완화를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시작한 뒤 엔저를 동반한 호황으로 돌아섰다. 아베 총리가 최장수 총리가 된 것처럼 일본 경제도 패전 후 최장기 호황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국제정치경제학(박사)을 공부하고 아주대에서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성빈 교수가 국내 최초로 아베노믹스를 분석했다. 아베노믹스가 내건 디플레이션 탈출을 일본은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점은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로 패전 후 최대 규모의 기업 영업이익(2018년 67조 7000억엔)을 달성하고 주가가 상승(2012년 12월 14일 9437.56엔→2018년 10월 2일 2만 4270.62엔)했다. 구인배율도 증가(2012년 0.80→2018년 1.61)해 완전고용을 이뤘다. 무역대국에서 투자대국으로 바뀌어 배당금 등으로 경상수지는 흑자가 됐고, 2018년 여행수지는 2조 4161엔을 기록했다. 책이 놓치지 않는 것은 2012년까지의 일본형 장기 불황이 한국에도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 급락 등에 의한 국내 충격,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나 중국의 거품 붕괴 및 브렉시트 등 대외적 충격은 물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소비 감소, 잠재성장률 저하로 장기불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그래서 정부가 정치적 과제에 집중하다 보면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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