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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움은 높은 부동산 가격이 원인임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수준 소득을 올리기도 어려운 것은 일차적으로 임차료가 높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떨어져 곧 인구절벽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도 비싼 집값이 가장 큰 이유다. 집값이 비싸니 젊은이들이 신혼살림을 차리기 어려워 결혼을 주저한다. 결혼이 어려우니 자연히 출산율이 떨어진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1400조원이 넘는 은행 가계 대출이 부실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파산 지경에 몰릴 것이고, 경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 최소한 30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실정이다. 대학 졸업 후 괜찮은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좁지만 자기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것은 젊은이들의 소박한 꿈일 것이다. 집값이 비싸니 이 소박한 꿈이 실현 불가능하고 청춘들은 절망한다. 이러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동기 유인이 사회 전체적으로 실종돼 가고 있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역동성이 없는 사회다. 이런 상황인데도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상존하고 있다. 게다가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로망 중 하나가 어떻게 해서든지 건물을 마련해 월세 받고 느긋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이 로망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상 허상이다. 부와 학력이 대물림되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소위 ‘개용표’를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였다. 일제가 만주 진출 교두보로 함경북도에 나진항을 1932년에 개발하자 평당 땅값이 2전, 3전에서 30원, 40원으로 순식간에 수백 배로 올랐다. 여기에 편승한 몇몇 사람들은 당시 식민지 최고 부자로 등장했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여유 있는 사람들은 개발 열풍을 타고 부동산 투기로 부를 축적했다. 이후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부추겨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며 경제성장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물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보수정권 10년 동안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고수했다. 지금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는다. 가구 수보다 집 수가 더 많다는 말이다. 그러나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50% 정도이다. 그러니 나머지 50%는 남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통계는 전체 가구 중 반이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인기가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가구 중에서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지난해 48%에서 34%로 줄어들었다. 강남구 거주 가구 66%가 세를 살고 있다. 이 통계는 집이 부족하지 않는데 집값이 오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공급이 부족하지 않는데 계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기이한 현상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최소한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여유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신규 아파트를 공급해도 무주택자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집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주택정책 목적일 텐데 신규 아파트 공급은 실질적으로는 목적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 판을 만들어 주기보다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 물론 정부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부는 민간부문 주택 투자는 그들만의 판에 맡겨 놓고 질이 좋고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국ㆍ공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임대료에 토지 원가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혼부부가 이런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터와 가까운 곳에 있는 국ㆍ공유지는 모두 공공임대주택 부지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재정이 허락하는 한 많이 지어야 한다.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책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다.
  • [씨줄날줄] 하이난 자유무역항/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이난 자유무역항/이순녀 논설위원

    중국 최남단 열대섬 하이난(海南)의 별명은 ‘중국의 하와이’다. 5년 전쯤 하이난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11월에도 여름처럼 따뜻한 기후와 길게 뻗은 해변, 야자수 등 하와이를 빼닮은 자연경관에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실제로 하이난은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에 있다.제주도의 19배 크기인 하이난은 1988년 광둥(廣東)성에서 분리돼 독자적인 성(省)으로 승격되면서 섬 전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투기 자본이 몰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덩샤오핑(登小平)은 1993년 하이난 개발의 실패를 인정하고, 지원 계획을 철회했다. 2010년에는 국제관광특구로 지정돼 비자 면제와 면세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제 관광지로서의 입지는 미약한 편이다. 지난해 하이난을 찾은 관광객 6700만명 중 외국인은 고작 100만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중국 부유층의 휴양지로 인식되면서 물가는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서비스 질이 낮고, 인프라가 부족한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올해 경제특구 지정 30년을 맞아 하이난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어제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서 “하이난은 개혁·개방에서 태어나 개혁·개방으로 흥한 곳이라 할 수 있다”며 “폐쇄적이고 낙후된 변방 도서에서 중국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활력이 있는 지방 중 하나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개혁·개방 40주년과 맞물려 하이난을 시진핑 시대의 새로운 개혁·개방 시험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높은 수준의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 정책을 시행하는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하이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이난을 홍콩처럼 상품과 자본, 인력, 투자 등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해 중국의 시장 개방 의지를 과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3년부터 자유무역지구를 11곳 지정했지만 자유무역항은 홍콩뿐이다. 일각에선 시진핑의 이런 행보를 덩샤오핑이 1992년 상하이, 선전(深?), 주하이(珠海) 등을 순시하면서 개혁과 개방 확대를 주문한 ‘남순강화’(南巡講話)에 빗대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이난이 덩샤오핑의 개발 실패 과거를 딛고 ‘중국의 하와이’에 이어 ‘제2의 홍콩’이란 별명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 ‘금수저 로또’ 차단… 분양가 9억 이상 특별공급 전면 중단

    ‘금수저 로또’ 차단… 분양가 9억 이상 특별공급 전면 중단

    모두 일반공급… 전매제한 5년 9억 이하 신혼부부 특공은 확대 민영 20%·국민 30%로 상향 국토부 “자전거래 개선안 검토” 다음달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9억원 이상 아파트는 특별공급이 전면 중단된다.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특별공급에서 미성년자 당첨자가 나오는 등 이른바 ‘금수저’들의 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또 집값 과열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히는 이른바 ‘자전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된다. <서울신문 1월 29일자 1·8면>국토교통부는 10일 특별공급 개선 방안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및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5월부터 시행된다. 당초 특별공급은 소외계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민영주택의 경우 전체 공급 물량의 33% 이내를 다자녀 가구, 부모 부양가족, 신혼부부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 급등 현상과 맞물려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9억원 초과 주택은 모두 일반공급으로 분양된다. 또 투기과열지구의 특별공급 당첨 물량의 전매 제한 기간이 기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에서 5년으로 강화된다. 투기 목적의 청약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 추천 특별공급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된다. 기관별로 특별공급 운영 실태를 자체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연 1회 이상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부실 운영 기관에 대해서는 추천권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확대된다. 민영주택은 기존 10%에서 20%로, 국민주택은 15%에서 30%로 각각 공급 비율이 상향 조정된다.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 기준도 완화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에서 120%(맞벌이는 120%에서 130%)로 높아진다. 3인 이하 가구의 월소득 100%는 500만 2590원, 120%는 600만 3108원, 130%는 650만 3367원이다. 전매 제한에 대한 규정도 명확해진다. 주택법 시행령에 규정된 전매 제한 기산 시점이 현행 ‘최초로 주택공급 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에서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당첨된 날’로 바뀐다. 국토부는 최근 강남권 주요 청약단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여 특별공급 당첨자 중 부정 당첨 의심사례 20여건을 적발해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이날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후 해당 거래가 취소 또는 해제된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시 신고 기한을 해당 계약 체결일부터 30일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전거래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리스크 요인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나 거주지역으로 여기는 중국 부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개인자산 관리서비스업체인 LJ 파트너십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영국 정부가 발급한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전체(355명)의 3명당 1명 꼴인 116명(32.7%)이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 4일 보도했다. 2016년보다 무려 82.5%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홍콩·마카오인을 포함하면 중국인은 41%(146명)나 된다. 투자만 하면 체류허가증이나 시민권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투자이민은 이른바 ‘골든비자’(golden visa)로 불린다. 영국으로부터 골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내야 한다. 예컨대 3년 영주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영국 국채와 주식 등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2년 뒤 1000만 파운드, 또는 3년 뒤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하면 영구체류권이 주어진다. 다만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현금 형태로 예치된 투자금은 인정하지 않는다. 투자이민을 위해 낸 돈은 영국의 국채나 주식, 거래 가능한 대출 자산, 영국 회사 매입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다. 영국의 영주권을 얻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시민권을 얻으면 투자이민자들은 영국의 법질서 보호를 받으면서 부동산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고, 자본시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다 자녀들을 양질의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메리트에 힘입어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2억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영국 투자 규모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에는 126%나 증가한 208억 달러(약 22조 2500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FT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 슈퍼리치들이 영국을 자산을 쌓아두기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도 중국 갑부들의 영국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자들이 투자이민을 통한 ‘합법적인 중국 엑소더스(탈출)’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적 명확성과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의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 외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스모그와 끝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교육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2007~2016년) 투자이민을 위해 세계 각국에 쏟아부은 달러는 모두 240억 달러(25조 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민을 택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계층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이민 대상국은 미국이다. 미국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4만명, 투자된 규모는 7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인이 이민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돈은 국채나 기업, 스키 리조트 건설, 학교 신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소유의 뉴저지주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이민비자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세계 각국에서 미국 이민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모두 406만46명이다. 이중 중국인 투자이민 대기자는 2만 6725명이다. 전체 투자이민 대기자의 88.3%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 투자이민 비자의 80%를 중국인이 차지하자 2015년부터 중국인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투자이민 규모가 45억 달러로 집계돼 이민선호국 2위에 올랐다. 캐나다에는 1980년대 말 이후 중국인 이민 붐이 일었다. 초기에는 홍콩인 이민이 주류를 이뤘다. 홍콩이 중국에 주권 반환을 앞둔 1991~1996년에는 해마다 2만여명의 홍콩인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중국인은 캐나다 이민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2000년대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본토의 중상류층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싸들고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들은 땅과 빌딩, 주택 등을 무더기로 사들이는 바람에 캐나다 부동산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특히 밴쿠버는 중국인이 개방·개혁 이후 30년 간 꾸준히 이주해온 까닭에 현재 중국인 비중이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는 오는 2031년에는 중국인들이 밴쿠버를 점령하고 백인들이 오히려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의 중국인은 전체(230만명)의 18%인 41만 명에 이른다. 밴쿠버 거리 곳곳에는 영문 표지판보다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된 표지판이 대부분이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국인도 중국어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포르투갈과 호주에서도 투자이민자의 70%와 85%를 중국인이 각각 차지했다. 스페인·헝가리 등 유럽 국가도 중국 투자이민 수요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중국인이 이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중국 내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등 환경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데다 주택가격 급상승 등 부동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회의감을 느낀 중국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안 교육을 제공하는 선진 국가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부설 싱크탱크인 국제관계및 외교전략연구소(LSE Ideas)의 ‘차아나포사이트’의 위제(于杰) 소장은 “정치적 명확성,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이 중국인의 투자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자식들을 선진국 기숙학교나 대학에서 공부시키려는 것도 큰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부자 가운데 절반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를 연구하는 후룬(胡潤)연구소와 비자컨설팅그룹이 공동 발표한 ‘2017 중국 투자이민 백서’에 따르면 1000만~2억 위안(약 17억~3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부자 가운데 46.5%가 ‘현재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9%는 이미 이민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중국 부호가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역시 미국이다. 중국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미국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선정됐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2~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은 “교육과 환경오염이 중국 부자들의 이민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면 이민에 대한 동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투자이민 비자 제도가 세계 부자들이 선진국 시민권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투자이민 러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거액의 돈을 안기면 영주권을 발급해준다는 점 때문에 ‘시민권 장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부정 축재한 돈이 미국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더티 머니’(dirty money)의 온상이라는 지탄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여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국가안보 악화와 부동산 투기를 이유로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공무원 부정부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에 이민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동산 투기 꼼짝 마”… 매머드급 특사경 600명 뜬다

    부동산 불법·투기 거래를 집중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의 지위를 부여받는 공무원이 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당초 검토한 인원의 3배에 달한다. 이렇듯 전례가 없는 ‘매머드급’ 특사경을 꾸린 배경에는 단속의 실효성과 집값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분야 특사경 지정 현황’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특사경 지명자는 모두 6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01명)과 경기(201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과열 부동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의 소형(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1년 전보다 13.7% 상승했다. 지난 2009년(22.7%)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사경 활동의 첫 타깃 역시 수도권이었다. 지난 1~2월 이뤄진 유관기관 부동산 합동 점검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소속 특사경 11명이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서울시와 경기 고양·광명·남양주·분당 등 투기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전매와 업·다운 계약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그 결과 현장지도·시정조치 43건, 공인중개사법 위반 12건 등을 적발했다. 다만 아직까지 검찰에 송치된 불법 행위는 없었다. 특사경은 수사권을 갖고 있어 압수수색과 현행범 체포, 증거 보전, 영장 신청 등 수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동산 관련 불법 행위를 시·군·구 공무원이 단속했지만 수사권이 없는 탓에 불법 혐의를 확인하더라도 직접 조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는 특사경 직위를 받고도 교육 등 후속 절차가 지연되면서 현장 투입에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특사경은 “앞으로 수사권을 갖고 단속에 나가면 실효성이 클 것 같다”면서도 “검찰 송치 등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알아야 하는데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대검찰청 측과 부동산 특사경 지정에 필요한 교육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교육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전쟁→주거복지’ 전환

    연내 서민 맞춤형 지원 구체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신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추가 ‘강남 집값과의 전쟁’에서 ‘주거복지’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파트값 과열 양상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지목하고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처분 및 임대사업자 등록을 독려했다. 정부는 잇단 규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난 연말·연초에 많이 과열돼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안정화돼 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복지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수요 억제 및 주택시장 안정화’ 중심이었다면, ‘서민 주거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연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소득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 내에 전담 조직인 ‘주거복지정책관실’을 신설,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는 청약열기 과열,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일 “시장 불안이 증폭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침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범 예정인 조세재정개혁특위를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불법청약 직권 조사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위장전입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직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요 아파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직접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실태조사에서 위장 전입을 통한 부정 당첨 및 청약통장 매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8단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거주 여부 등을 직권 조사했다. 최근 분양한 경기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인 ‘위버필드’도 직권 조사를 예고하고 시행사 등에 공문을 보낸 상태다. 두 아파트 모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돼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분양’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봉양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당첨자 가운데 부정 당첨 의심 사례가 일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가점이 높은 당첨자들이 낸 관련 서류 등을 정밀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장 전입 등 불법행위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를 가려 내 서울시 특사경과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부나 지자체 공무원이 위장 전입 등이 의심되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동산 특사경이 꾸려져 지난달부터 가동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특사경과 경찰은 청약 당첨자들이 해당 청약 요건에 맞게 실거주 등을 했는지 추적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동원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청약과 관련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점검하는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구청 단위로 특사경에 대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현장의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밀한 실태조사와 단속이 필요하다”며 “경찰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파트 실수요 위한 정부 부동산대책으로 소형 오피스텔 등 투자자 발길 이어져

    아파트 실수요 위한 정부 부동산대책으로 소형 오피스텔 등 투자자 발길 이어져

    정부가 투기 방지를 위해 연이어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핵가족화 진행에 따른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비교적 자금부담이 낮고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계청 자료(216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2017년 8월 31일 게시)에 따르면 오는 2045년에는 1인 가구 및 부부가구가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도 소형주택 건설 붐이 이어질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 수익형부동산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 수익형부동산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인 설계로 분양에 나선 수익형부동산들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개성을 살린 오피스텔 등이 시장에서 대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 들어서는 ‘아이콘스타’의 경우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천정고를 높여 개방감을 선사하고, 일부 타입에는 이탈리아산 고급대리석 벽체 타일 사용 및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설계까지 적용하면서 호텔 같은 고급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 동광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일대에 짓는 ‘동광뷰엘’ 오피스텔에는 와이드 복층 설계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싱글 뿐 만 아니라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복층으로만 구성한 점이 주요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 전용면적 27~37㎡ 총 5개 타입 333실로 약 92%(호매실 기준)가 33㎡(구 10형) 이하의 원룸, 와이드 복층형태로 구성된다. 특히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등 아파트급 빌트인 공간과 서비스면적으로 공간의 활용도와 2층 일부 세대에 한해 개방감을 더해주는 전용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급증하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상가밀집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금융기관과 대형마트, 여성병원, 관공서 시설 등이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등 서울직통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계획 중) 호매실역은 향후 개통 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약 530여개 기업체의 수원산업단지 인접(반경 약5km)해 있으며, 수원시는 권선구 입북동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 예정으로 사업지는 출퇴근이 용이한 위치에 있다. 또한 재학생 및 교수 포함 약970여명의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재학생 약5,300여명의 수원여대가 근접(반경 약2.5km) 통학권에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이콘스타 로데오’가 분양 중이다. 의정부의 명동이라 불리는 행복로에 인접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7층 1개동 규모이며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198세대와 소형 오피스텔 26실로 구성됐다. 특히 의정부에서는 보기 드문 책임준공 사업장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는 이탈리아산 고급 대리석 벽체 타일(일부 타입), 폴리싱타일 등의 자재를 적용해 호텔 같은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정고를 기존 2.3m에서 도생의 경우 최대 2.8m, 오피스텔은 최대 3.55m로 설계하고 창문을 넓혀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였다.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실사용 공간을 넓힌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독신여성 등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3중 안전보안시스템 및 사각지대까지 CCTV도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작년 뉴딜 시범지 등 年 100곳 전환 검토, 서울 집값 과열 우려… 선정 가능성 적어

    선정 시 투기방지 사업계획 반영 사업 단계별 부동산 과열도 조사 정부와 여당이 27일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관심은 대상 지역이 어디냐에 쏠린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서울 지역의 포함 여부는 다음달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맵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대상 지역은 언제, 어떻게 정해지나. -올해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00곳씩 단계적으로 선정된다. 구체적 물량이나 지역별 규모는 매년 수요 조사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경남 통영 등 시범사업지역 68곳을 선정했다. 시범지역 68곳이 모두 사업지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지만 일부는 중도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도 대상 지역에 포함되나. -가능성이 있지만 높지는 않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서울의 포함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다음달 선정 계획안을 발표할 때까지 추가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울 시내는 도시재생 수요가 가장 많다. 다만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기획단장은 “부동산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서울이 아예 제외되거나 극히 일부만 포함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부동산 과열을 차단할 대책은 있나. -정부는 사업 신청·선정·착수의 3단계 과정에서 각각 집값 과열 지역을 거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 단계에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투기 방지 등 부동산가격 관리 대책을 사업 계획에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집값 과열 여부를 점검할 별도의 시스템도 구축된다. 상반기 중 사업 대상 지역의 부동산시장 과열진단지표를 개발해 사업 단계별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5년간 총 50조원에 달하는 예산은 어떻게 충당하나. -연간 10조원의 예산 중 2조원은 정부 재정에서 충당한다. 5조원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나머지 3조원은 공기업 사업비와 민간자본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토지공개념, 복지의 시작이다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토지공개념, 복지의 시작이다

    청와대가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4년 연임, 총리 권한 강화, 국회의원 소환제 등이 포함된 개헌안 사이로 도드라진 것은 오히려 ‘토지공개념 확대’라고 할 수 있다.19세기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토지단일세에 기원을 둔 토지공개념은 국내에서도 몇 차례 시도된 바 있다. 1950년 3월 발효된 ‘농지개혁법’은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의 소유를 제한한 것으로 토지공개념을 이론적 바탕에 두고 있다. 1989년 제정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토지초과이득세법’ 등도 토지공개념을 근간으로 한 법률들이다. 토지+자유 연구소가 기획해 2012년 출간한 ‘토지정의,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빈부 격차를 포함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순이 ‘토지정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주류 경제사상인 신고전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준 존 베이츠 클라크는 ‘토지’를 자본의 하나로 간주하며 자유방임시장을 주장했다. 이후 토지의 가치와 독자성은 사라지면서 불로소득을 가져오는 가장 큰 자산으로 등극했다. 자본과 달리 재생산이 불가능한 토지는 한 사람 혹은 몇몇의 소유에 국한될 뿐인데, 이는 대다수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재건축과 재개발만 놓고 보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재건축과 재개발은 결국 땅과 집을 소유한 소수의 배만 채운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그저 들러리일 뿐이다. 2009년 용산참사는 결국 사회적 갈등 문제 이전에 결국에는 토지의 문제인 셈이다. 토지 소유 여부에 따라 빈부 격차는 점점 더 커졌고, 그 틈으로 크고 작은 용산참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저자들은 생산수단으로서의 ‘토지’를 ‘자본’과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토지는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이며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본과 달리 재생산이 불가능하다. 바꿔 말하면 한 사람이 소유함으로써 주변 사람, 아니 사회 전체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미래의 기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기가 일어나기 쉽다. 이 같은 ‘토지원리’를 무시하고 한 사람의 소유권만을 강조하고, 자본과 같은 축에 놓으면서 사회, 경제적 문제가 증폭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만 인식할 수 있는 금융과 토지의 연관성을 밝히는 부분이다. 화폐의 본질은 채무에 기초한 신용화폐인데, 이 사실은 가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토지와 신용화폐가 결합해 ‘자본주의 지대신용화폐’가 창조됐는데, 이는 결국 가진 자의 배만 더욱더 불려주는 시스템이다. 약탈적일 수밖에 없는 토지 담보대출 등은 ‘자본주의 지대신용화폐’의 부산물인 셈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시로 부동산 거품이 출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근래 정치권의 화두인 복지도 실상 토지 문제에서 비롯됐다. 무언가를 생산했다면 그것은 생산자의 소유가 맞다. 하지만 토지는 생산물이 아닌 자연적 가치이다. 지대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지분을 가져야 함에도, 땅은 오로지 소수의 몫이다. 땅의 지분을 국민 모두에게 나눠주는 일이 곧 복지의 시작인 셈이다. 토지공개념이 주장하는 근원이기도 하다. 관전 포인트는 지금부터 시작될 게 분명하다. 토지공개념을 막으려는 시도는 줄을 이을 것이고, 그것을 헌법에 어떻게 반영하는가에 이 정부의 명운이 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데스크 시각] 경제민주주의, 중산층 복원의 시작이다/오일만 경제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경제민주주의, 중산층 복원의 시작이다/오일만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기류가 강하다. 과거 성장 제일주의가 초래한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 구조에 주목한 것이다. 경제적 불평등 구조 자체를 방치하는 한 제도적 민주주의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 상위 1%가 전체 국민소득의 14.2%를 가져갔다. 상위 10%의 소득 비중은 전체의 48.5%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빈부 격차가 크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경제적 불평등 구조는 당대에 그치지 않고 대물림되는 세습자본주의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벌고 가난이 가난을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1조원 이상 부호들 가운데 84%가 상속으로 부를 이뤘다. 미국의 33%, 일본의 12%와 너무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부의 세습화 속도가 너무나 가파르다. 계층 상승 사다리가 끊기면서 빈곤층의 확대로 이어진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는다.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국가경제는 휘청거린다. 선진국도 예외 없이 중산층 복원을 제1의 정책으로 삼는 이유다. 우리 헌법 119조 역시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적정한 소득분배, 경제민주화를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지공개념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 최근 정부 개헌안에 토지공개념과 경제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상대로 반발이 적지 않다. 자본주의 경제 질서와 이를 지탱하는 사유 재산제와 정면 충돌한다는 우려도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토지공개념은 공공이익을 위해 토지 소유와 처분을 국가가 제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토지가 공공재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대부분 자본주의 국가에도 토지가 공공재로 인식되면서 토지소유권 절대 사상을 주장하는 나라는 없다. 외국에서도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이 시행되고 있다. 바로 ‘토지공공임대제’다. 삶의 질 1위 국가인 핀란드의 경우 가장 성공적으로 토지공공임대제를 정착시킨 나라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물론 영국과 호주,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도입 중이다. 우리는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개인 상위 1%의 부동산 보유 금액은 473조원에서 2014년 519조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 기준으로 건물주들이 부동산을 통해 1년간 벌어들인 매매 차익과 임대료를 합쳐 422조원으로 추산됐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한 공익적인 부를 독점하게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이 배치된다. 국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보다 큰 시각이 필요하다. 이미 투기장으로 바뀐 부동산 과세 정책에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이 벌이들이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건물주에게 임대료로 지불해야 한다. 자신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상당한 소득을 과도한 임대료로 지불하는 것 자체가 공정경제와 거리가 멀다. 현대판 소작농의 애환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풍요 속 빈곤, 즉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은 궁극적으로 국가경제의 토대인 중산층 몰락으로 이어진다. 공정한 경제 룰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최상의 해법이다. oilman@seoul.co.kr
  • 토지공개념 어떤 뜻? 박정희 정권 때 도입

    토지공개념 어떤 뜻? 박정희 정권 때 도입

    청와대가 지난 21일 발표한 헌법 개정안에서 ‘토지공개념’이 언급되며 토지공개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토지공개념은 군사정권인 박정희 정권 때 도입이 논의됐다가 노태우 정권 때 본격 제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권 차원에서 토지공개념이 처음 제시된 것은 신형식 건설부 장관이 1977년 8월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우리 같이 땅덩어리가 좁은 나라에서는 토지의 절대적 사유화란 존재하기 어렵고 주택용 토지, 일반 농민의 농경지를 제외한 토지에 대해 공개념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듬해인 1978년엔 물가 억제 대책인 8·8 조치를 통해 ‘토지공개념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당시 어느 정도 토지공개념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노태우 정권 때인 1989년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과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토지초과이득세 등 세가지 법률이 나오면서 토지공개념이 본격적으로 제도화됐다. 이 무렵 토지공개념이 나온 것은 경제 호황으로 땅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며 투기가 판쳤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저달러, 저유가, 저금리의 ‘3저 호황’이라는 대외적 환경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경제가 고도성장했고, 부동산으로도 자본이 유입됐다. 또 1988년 전국 땅값 상승률이 27%를 기록하는 등 지가 상승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부동산 투기도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이후 토지공개념 3법은 위헌 시비에 시달리며 무력화됐다.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에서 1가구가 200평 이상의 택지를 취득할 때 허가를 얻도록 하고 초과 보유시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였다. 하지만 1999년 위헌 판결을 받았다. 토지초과이득세는 개인이 소유한 유휴 토지나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의 가격이 올라 발생한 이득의 일부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였지만, 1994년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고서 제도 내용이 수정돼 97년 재시행되기도 했으나 98년 공식 폐지됐다. 이후 참여정부가 들어서며 토지공개념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10월 국회 시정 연설에서 부동산 안정대책을 준비 중이며 토지공개념 도입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부동산세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토지공개념에 기반한 제도가 나왔으나 이 역시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는 다시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토지공개념이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토지공개념 헌법 명시, 폭넓은 논의 필요하다

    청와대가 어제 헌법 총강에 ‘토지공개념’을 명시한 대통령 개헌안을 공개했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한정된 자산인 토지가 소수에 집중되면서 경제 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토지의 공적 개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극소수 개인들이 택지를 무한정 사들이고, 기업들이 유휴지로 투기에 나서는 등 토지를 이용한 부 축적 실상은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다만 토지공개념은 자본주의의 본질인 사유재산권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헌법 명시 문제는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토지공개념은 현행 헌법 122조에도 그 취지가 녹아 있다. 국토의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과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태우 정부는 1989년 택지소유상한제와 개발이익환수제,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3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택지소유상한제와 토지초과이득세는 위헌 결정을 받고 사실상 폐기됐다. 토지공개념 요소를 담은 종합부동산세도 세대별 합산 과세가 위헌 결정을 받아 현재는 인별 과세만 시행되고 있다. 헌법에 토지공개념이 명시돼 있지 않다 보니 그 취지에 따라 제정된 법률들이 잇따라 헌법상의 사유재산권 침해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번 개헌안은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국가가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토지공개념을 더 명확히 했다. 토지 소유권은 개인이 갖되 토지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공공이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개헌안이 통과되면 관련 법률 제정에 의해 투기 지역에서 택지 소유가 일정 수준 제한되거나 과세가 더 강화될 수 있다. 기업들이 유휴지를 구입해 차익을 남기고 파는 행위도 어려워질 것이다. 종부세의 세대별 합산 과세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개발이익 환수나 부동산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도 예상된다. 토지공개념 헌법 명시는 개인의 사유재산권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논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공익과 사익의 명확한 구분, 재산권 침해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번 개헌안대로라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나 행정 당국의 판단에 의해 과도한 제한이 가해질 개연성이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를 대폭 강화하거나, 주택거래허가제를 도입하지 말란 법도 없다. 토지공개념은 도입하되 그 수준이 과도해선 안 된다고 본다.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를 충족시킬 안을 짜내야 한다. 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국민적 합의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설령 개헌안이 통과되더라도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만 이어질 것이다.
  •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제재 근거 뒷받침” “현 헌법도 부정 안 해… 논란만 키울 것”

    “토지공개념, 불로소득 제재 근거 뒷받침” “현 헌법도 부정 안 해… 논란만 키울 것”

    청와대가 21일 2차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이 명시된 것에 대해 헌법 학자들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찬성 입장과 ‘무의미한 논란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반대 입장으로 엇갈렸다.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토지공개념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며 당연히 헌법에 들어가는 게 맞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교수는 “기존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음에도 토지공개념 입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회나 정부가 알아서 다 한다면 굳이 헌법에 규정할 필요가 없지만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헌법 개정 권한이 있는 국민이 대통령과 국회에 명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공개념 관련 법을 국회가 만들었을 때 ‘위헌’이라는 주장을 무화(無化)시켜 입법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없앨 수 있다”면서 “특히 택지 규제나 불로소득에 대한 제재 근거 조항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선 토지공개념이 헌법에 들어가는 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 현재도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을 뿐이지 토지공개념 자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토지공개념 기본 3법인 토지초과이득세법과 택지소유상한제법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헌법재판소의 판단에서도 그 개념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과도하다고 해서 위헌 판단을 한 것이고, 개발이익환수법은 합헌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이익환수제, 농지 소유 및 거래 관련 제한, 그린벨트 제한구역 등 토지 소유자라 하더라도 개인의 이익이 아니고 국가의 제한을 받게 돼 있는 만큼 헌법에 이를 명시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 “만일 이를 헌법에 명문화해서 과거의 위헌 결정을 합헌으로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로 헌법을 통해 뒤집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고 헌법의 정당성과 합헌성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이 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달에 학술지 ‘공법학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토지공개념 도입·강화를 위해 현행 헌법 122조에 ‘토지투기’ 방지 등의 문구를 추가로 명시하자는 주장에는 아직 더 많은 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교수는 “토지공개념 명문화를 통해 얻는 것은 부동산투기 억제와 관련해 강력한 정책의지 표명을 의미하는 데 그치는 반면 잃는 것은 헌법의 체계적 통일성·일관성뿐 아니라 다른 개헌 관련 대립 쟁점은 왜 이번 개헌안에 포함시키지 않는지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토지 보유 패러다임 전환” vs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

    “토지 보유 패러다임 전환” vs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

    토지공개념을 명확하게 담은 개헌안이 21일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개념은 다분히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데다 범위도 명확지 않아 도입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공정·공평한 부의 분배를 지향하는 경제민주화와 자본주의 경제를 떠받치는 사유재산권 보호와 상충하는 모순 때문이다.●공개념 구체적 명문화, 국가 재량권 확대 토지공개념은 정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토지의 소유와 처분을 적절히 제한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자본주의에서 토지 소유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개념이다.토지는 성격상 가용면적의 증대가 불가하지만, 토지 소유와 사용 욕구는 증가해 수급 불일치를 가져온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유 계층이 토지를 과점하고 토지가 투기 대상으로 변질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토지를 공공재(公共財)로 보고 절대적인 토지 소유권에 어느 정도 제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토지공개념이다.현행 헌법 제122조도 ‘국가는 토지소유권에 대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공공의 목적에 따라 개인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거나 토지거래 허가제, 그린벨트 규제 등의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최근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역시 이 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부동산 보유나 거래를 직접 제한하는 규정은 명문화된 게 없다. 현재 이뤄지는 규제나 제재는 공익 차원에서 또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강제라는 점에서 위헌의 시비도 크지 않다.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인의 토지 보유나 거래를 소극적·제한적으로 규제하는 토지공개념인 셈이다. 개헌안은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때에만 특별한 제한 또는 의무 부과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현행 규정보다 구체적으로 명문화해 국가의 재량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토지공개념의 내용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상위 5%가 전체 토지의 65%를 소유, 부의 편중이 커지고 투기화하는 것을 막고자 부동산 과다 보유에 따른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이나 정책을 제정, 집행할 수 있게 헌법에 명문 규정을 두자는 것이다. 국유지 비율이 23%에 불과해 서민 주거 안정을 사적 임대주택시장에 의존하거나 공공사업 추진에 애를 먹는 것을 줄여 보려는 취지도 엿보인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조 수석은 ‘토지공개념 강화를 언급하면서 불평등을 거론했는데 평등권이 자유권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자유와 평등 중 무엇이 우위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며 “헌법 119조 1항은 시장자유를, 2항은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규범 조화적으로 해석될 것이다. 판례나 입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개념 확대, 경제민주화 힘 받을 듯 과거에도 토지공개념 관련 법률이 제정됐었다. 1989년 택지소유에 관한 법률,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등 ‘토지공개념 3법’이 제정됐지만 개발이익환수제를 뺀 2개의 법률은 위헌 결정으로 폐기됐다. 조 수석도 “현행 헌법에서도 해석상의 토지공개념이 인정되고 있지만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은 위헌 판결, 토지초과이득세법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고 개발이익환수법은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지공개념을 확대하고 구체적으로 헌법에 못박으면 관련 법률 제정 과정에서 위헌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소극적·제한적 의미의 토지공개념이 아닌 적극적·확장적 의미의 토지공개념을 적용, 위헌 시비에서 벗어나 각종 부동산 규제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는 길이 넓어지는 것이다.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 보유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토지 보유의 편중을 줄이고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법률 제정이나 정책 집행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부가 강조하는 경제민주화 관련 부동산 규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확대 해석하면 택지소유에 관한 법률처럼 개인의 토지 보유·이용을 일정 한도에서 제한하는 법률 제정의 근거도 마련할 수 있다.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지역상권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 상가임대차보호법 강화 등 사유재산권을 일정 부분 규제하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드는 근거도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보유세 개편 작업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정부도 이를 인정했다. 조 수석은 ‘개헌이 성공할 경우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 등 토지 규제를 추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나’라는 물음에 “국회가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는 법률을 어떻게 만들지에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념 논쟁 확산, 구체적 명문화 걸림돌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그대로 해석하면 개인의 토지와 주택을 공유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기반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념이기 때문이다. 선언적 규정이라고 해도 이를 근거로 이념에 치우친 법률 제정 가능성도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지공개념은 국가가 토지를 소유한다는 뜻이며 심하게는 주택거래 허가제까지 할 수 있는 개념”이라며 “사유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표 대결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 수렴은 물론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에 대한 법리 논쟁에서 벗어나 자칫 이념 논쟁으로 번지면 본말이 전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헌 자체가 무산되거나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회 검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헌법에 세세한 것을 담으려고 하면 이념 논쟁을 불러오고 첫발도 떼지 못한다”면서 “헌법에는 선언적 의미의 개념만 담고 공공의 필요에 따른 규제나 제약은 사회적 합의와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거쳐 개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헌법에 ‘토지공개념’ 명시…재산권 제한 가능

    헌법에 ‘토지공개념’ 명시…재산권 제한 가능

    ‘상생’ 강화해 사회 불평등 완화 수도 법률로 정하는 조항 명문화 자치 행정·입법·재정권한 보장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개정안 총강에 수도를 법률로 정할 수 있도록 한 ‘수도 조항’을 명문화했다.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한 ‘토지공개념’도 개헌안에 명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그 집행기관을 각각 ‘지방정부’와 ‘지방 행정부’로 바꿔 중앙정부와 독자적 수평 관계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26일 발의할 대통령 개헌안 중 ‘지방분권 및 총강, 경제 부문 헌법개정안’을 공개했다. 조 수석은 “국가 기능 분산이나 정부부처 등의 재배치 필요도 있고, 나아가 수도 이전의 필요도 대두될 수 있으므로 이번 개정을 통해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수도를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이 개헌안에 포함되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관습 헌법 심판은 폐기된다. 국회 입법 과정에서 행정·경제·문화수도 등 제2, 제3의 수도가 복수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개헌안 제1조에는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라는 조항을 추가해 국가 운영의 기본 방향이 지방분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행정 권력을 분산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헌법에서 구현한 것이다. 법률상 권리였던 주민 발안, 주민투표, 주민소환 제도를 헌법에 규정해 주민들이 직접 지방정부의 부패와 독주를 견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리는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통하며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했다. 현행 헌법의 제119조 2항의 경제민주화 개념에 ‘상생’을 추가해 다양한 입법을 촉진하려고 했다. 또 현행 헌법 제23조 제3항과 제122조의 토지공개념에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하기로 했다. 노태우 정부가 부동산 투기 등을 막기 위해 택지소유상한제·토지초과이득세·개발이익환수제를, 노무현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의 정책을 냈으나 재산권 침해 논란 등으로 헌법재판소의 위헌 및 헌법 불합치 판례에 따라 무력화된 것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개헌안 총강에 공무원 전관예우 방지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 퇴직한 공무원이 유관 단체에 재취업해 현직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항이다. 국가에 기초학문을 장려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예방하려고 문화의 자율성·다양성을 증진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다주택 2주일 안에 팔든지 임대사업자 등록이 최선

    다주택 2주일 안에 팔든지 임대사업자 등록이 최선

    다음달부터 2주택 이상 집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내야 한다. 지난해 발표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다음달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8·2대책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로 요약된다. 이 중 주택 구입 대출규제는 정책 발표와 함께 바로 적용했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는 대책 발표와 함께 이달 말까지 집을 처분하거나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었는데, 2주일 뒤면 유예기간이 끝난다.그렇다면 아직 다주택자를 벗어나지 못한 집주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아 보인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양도세 중과 해당 지역에 해당하면 서둘러 처분하든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주택 처분 땐 양도세 중과 제외 쉽지는 않겠지만 이달 말까지 집을 서둘러 처분하면 무거운 양도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고 등기이전을 마쳐야 한다. 양도세 중과는 모든 지역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 지역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팔 때 적용된다.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기타 7개 구(용산·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성동),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으로 한정)다. 투기과열지구는 투기지역을 포함한 서울 전역과 과천시가 해당한다. 조정대상지역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를 포함하고 경기 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구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음달부터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주택 보유 수에 따라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동안 양도차익에 따라 6~42%의 기본세율이 적용됐지만 다음달부터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1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 포인트를 더 내야 한다. 또 3년 이상 보유하면 보유기간에 따라 10~30%를 공제해 주던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사라진다. 다만 다주택자라도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되는 대상이 있다. 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외 지역에 있는 주택으로 가격이 3억원 이하이면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시 보유 주택 수로 산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서울에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으면서 경기 수원에 아파트(3억원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면 수원에 있는 아파트는 양도세 중과 대상 주택 보유 가구 수를 계산할 때 제외돼 양도세 중과에서 벗어난다. 보유주택 수 산정은 개인별이 아니라 세대별로 계산한다. 직계존비속, 배우자와 형제·자매의 주택도 가산된다. 이 경우 세대를 분리하면 보유주택 수를 줄일 수 있다. ●부담부 증여도 양도세 절세 자녀가 수입이 있는 성년이라면 부담부증여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증여세를 내지만 주택 보유 수를 줄이고 무거운 양도세 부과도 피할 수 있다. 부담부증여는 해당 주택에 설정된 대출금, 전세보증금 등의 채무까지 포함해 증여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 6억원이 걸려 있는 9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면서 전세보증금 채무반환의무까지 떠맡기면 보증금을 뺀 3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면 된다. 다만 부담부증여는 자녀가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직업을 가진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가족 간 거래는 자금출처 조사 등도 감수해야 한다. 무거운 양도세를 내지 않기 위한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임대사업자 5년 임대해야 절세 하지만 앞으로 2주일 안에 집을 처분하기는 쉽지 않다. 계약 이후 잔금 지급, 등기이전을 마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면 최선의 선택은 하루라도 빨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다. 2주일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양도세를 줄이는 방법은 이 길이 최선이다. 최근 시·군·구에는 양도세 절세를 겨냥한 임대사업등록 민원이 쌓여 있다. 이달 말까지 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5년 이상만 임대하면 양도세를 무겁게 내지 않아도 되지만, 4월 1일 이후 등록하면 8년 이상 임대해야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양도세 중과 외에 다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60㎡ 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최초 분양받으면 취득세를 면제해 준다. 취득세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85%만 감면한다. 재산세,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도 있다. 재산세는 40㎡ 이하는 전액 감면, 60㎡ 이하는 50%(준공공임대주택 75%), 85㎡ 이하는 25%(준공공임대주택 50%) 덜 내도 된다. 종합소득세는 공시가격 6억원(수도권 외 3억원) 이하 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한 경우 30%(준공공임대 75%) 감면된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수도권 외 3억원) 이하 매입임대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한 경우와 전용면적 149㎡ 이하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의 건설임대주택을 2호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합산배제신청을 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내년부터 예정된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와 건강보험료 부담도 80% 감면받을 수 있다. 등록이 제한되는 주택은 없다. 다만 본인 거주 주택(다가구 제외), 무허가 주택, 비주거용 오피스텔은 등록 대상에서 제한된다. 혜택을 주는 만큼 제한도 따른다. 반드시 임대해야 하고, 의무 임대기간을 채워야 한다. 등록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 동안 연 5% 이내로 임대료를 올릴 수 없다. 임대의무기간 안에 팔 수 없다. 무단으로 팔면 과태료(주택당 최대 1000만원)를 물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 양도신고를 한 후 다른 임대사업자(임대사업자로 등록예정인 경우도 포함)에게 양도할 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자 등록 민원은 시·군·구마다 조금씩 다르다. 해당 주택 행정관서에 미리 민원 접수처를 확인하고 나서 찾아야 한다. 정부 24(www.gov.kr)로 신청해도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마이홈 콜센터(1670-8004), 오프라인 마이홈 상담센터, 마이홈포털(http://myhome.go.kr)에서 임대사업자 등록 절차와 혜택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토지공개념, 무엇이 문제인가/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토지공개념이란 사회주의 이론이 아니다토지 공개념은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유재산 침해로 비쳐질 것이다. 1989년에 만들어진 택지 소유 상한제와 토지 초과 이득세가 위헌 결정을 받았고 토지 소유에 대하여 국가가 규제하고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중한 세금은 자본주의적인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바람에 1994년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토지 공개념 자체가 위헌사유는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10%가 전체 사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라는 명목으로 토지의 선점자에게 토지 투기로 인하여 노력하지 않은 공익적인 부가 주어진다면 빈부의 차가 심해지고 공공의 이익이 방치당하는 것이다. 헌법 23조 2항과 122조에 명시된 것처럼 토지가 공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소유와 처분에 일정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유시장 경제 사회에서는 모든 상품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지만 땅만큼은 면적이 제한된 천부적인 자원으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인 것이다. 고전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나 헨리 조지가 자유시장 경제의 원리를 발전시켰지만 제한된 토지의 특수성을 역설한 것은 개인의 부를 위하여 무한정 소유할 수 없도록 국가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는 내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것이 되어야 새로 태어나는 후세들 모두에게 순환되는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으로 덕 보는 나라 중국 중국은 토지를 개인이 살 수 없으며 50년 동안 국가로부터 임대료를 납부하고 빌려서 사용하는 나라이다. 물론 임대권을 사고팔 수도 있다. 국가 소유의 토지는 도시계획이 수월하고 임대료가 저렴해서 토지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적다. 대자본을 땅 쪽에 묻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한국과는 크게 비교가 되고 땅 투기로 폭등된 부분까지 감수해야 하니 창업이 어려운 것이다. 토지의 수명은 영원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계속 주인이 바뀔 때마다 폭등한 토지대금과 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도시계획세, 재산세, 상속 증여세 등이 복잡하게 따라 다닌다. 상속세의 경우 30억원 이상은 50%가 국가에 납부하므로 반 토막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사유재산은 국가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도시개발이나 사회간접시설 건설 시, 토지수용법이나 알박기에서 소송이나 물리적 행사 등 시간 손실이 커진다.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선조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후세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유산이다. 이미 형성된 사유재산은 인정하고 신도시 분양에만 적용해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도입은 50년간의 임대를 보장해 주어서 기존의 사유재산이 피해가 없도록 연착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50%에 가까운 상속세가 있기 때문에 재산 가치가 반감되므로 억울할 일도 없는 것이다. 또한 토지 구입자금과 보육세, 교육세, 상속증여세, 등기이전비가 모두 사라져 주택구입비가 줄고 사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가는 세수 부족분에 대하여 토지보유세로 전환하면 무리가 없는 것이다. 이제 땅은 후세들의 사업기회가 많아져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자신의 생애주기 동안 국가로부터 빌려 쓰고 돌려주는 개념이 되었을 때 신세대가 땅의 혜택을 고르게 분배받고 개인과 사회는 능력에 따라 더 큰 땅도 임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토지 공개념의 도입은 중국의 기업환경과 같은 동등한 기회를 갖게 되어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초기에 땅속에 매몰시켜야 할 비용과 이자 부담을 지상으로 끌어 올려 경제가 활성화되므로 중국처럼 저비용 경제의 활성화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헌에서 토지 공개념의 국민적 수용은 지방 산업도시의 새로 수용된 토지부터 실시한다면 지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산업단지의 반값, 아파트의 반값 등 적극적인 반값 기업도시가 우후죽순처럼 형성되어 1,000만의 청장년 실업과 60대의 노후 실업을 해소하여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자금거래와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은 반드시 두 가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약어로 KYC와 AML입니다. KYC는 이용자, 즉 고객을 확인하는 우리말로 금융실명제라 할 수 있고요. AML은 자금출처와 용도에 관한 사항으로 자금세탁 방지, 테러 지원 여부 등 금융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분석,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KYC, 말하자면 금융실명제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암호화폐입니다. 실명제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투명성을 확보한 암호화폐가 원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진원(50)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원코인월드·ICO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원코인(OneCoin)에 대해 제기된 ‘폰지사기·자금세탁’ 논란을 의식한 듯, 원코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변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KYC와 AML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각국 정부는 해당 기관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같은 기본 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의 폐쇄 발언까지 나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블록체인에 의한 KYC 등을 준수해 왔기 때문에 “폰지사기·자금세탁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산업을 바꾸고 있는 딜쉐이커를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딜쉐이커는 제품과 서비스 결제 시 원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현재 국제택배인 DHL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원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후진 양성과 함께 많은 사람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로서 국내 원코인월드 원라이프코리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원 소장을 만나 원코인의 가치와 비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편집자 주→최근 암호화폐가 이슈로 떠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가 ‘붐’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사이 코인을 가리키는 용어도 암호화폐·가상화폐·디지털화폐로 다양하게 혼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Currency’를 화폐가 아닌 통화로 해석해 ‘가상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반면 IMF(국제통화기금)는 게임 등 온라인상의 가상공간 거래에서만 사용될 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 하고, 암호화(Cryptography) 기술을 사용한 화폐를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정의했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암호화폐입니다. 반면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는 디지털형식으로 존재하는 법화를 통칭한 용어로 가상화폐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기본적인 형태에서 암호화폐와 가상화폐 모두 디지털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화폐와 가상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상에서 제3자 개입 없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원코인은 중앙식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원코인이 기존에 우리게 알려져 익숙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른 점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마이닝(mining·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중앙식 디지털화폐입니다. 중앙식 모델을 사용하면 사용 중 하드웨어 고장이라든가, 도난 또는 지속적인 데이터 백업 능력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폐에 찍힌 일련번호와 비슷한 각 디지털 코인은 그 만의 고유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한 거죠. 탈 중앙의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 안정된 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등 급등락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거래원의 투기를 열어주고 허용한다는 지적도 받곤 합니다. 반면 중앙식 암호화폐는 유동성은 더욱 높고, 변동성은 더욱 낮아 안정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거래원의 투기’라면 되레 원코인이 폰지사기·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본사가 불가리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암호화폐를 출시할 때 일반적으로 ‘백서’를 발행하는데, 원코인은 백서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폰지사기다, 허상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원코인 잘 몰라 그러는 겁니다.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약어로 KYC, KYB, AML라고 하는 것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각 사용자(KYC·Know Your Customer·고객파악)와 사업(KYB·Know Your Business·사업파악)를 파악하고,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이 모든 절차의 준수를 위해 출시 때부터 이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해 적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서야 도입하겠다고 한 실명제를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도입했습니다. 자금세탁을 처음부터 방지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불가리아 사법당국이 수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자면 그럴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 객관적 기준 없이 수사를 강행하기 때문에 ‘음모적·음해적이다’고 반발하는 겁니다. →‘백서’를 발행했다면 ‘폰지사기다’, ‘허상이다’하는 지적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백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 원코인 만의 특별한 전략입니다. 백서란 코인의 알고리즘을 밝힌, 이를테면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코인은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코인이 비공개 알고리즘을 채택한 이유는 코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충분한 유저와 광범위한 분포도, 그리고 실제 구매력을 갖춘 코인으로 준비한 다음 코인거래소에 등재함으로써 원코인의 가치상승과 수요촉진을 일으킨다는 전략인 거죠. 잘 알다시피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조건은 단 하나 알고리즘(백서)일 뿐 그 외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알고리즘 공개’는 전문 투기꾼과 대량채굴업체에 의해 코인이 매점매석 되고, 코인 가격이 조정당하는 등 결과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것만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인 양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은 곧 채굴소스의 비공개로 이해됩니다. -원코인이 채굴소스를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암호화폐로서의 진정한 가치와 현실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타 코인들처럼 단순히 개발하고, 채굴소스를 공개하면서 오픈 거래소에 내놓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약 3년에 걸쳐 충분한 채굴투자자 확보와 원코인을 현실화할 100만개의 가맹점, 세계 200개국 이상의 넓은 분포도 확립을 통해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상태에서 거래소에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전자지갑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에 아카데미 교육상품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마이닝을 통해 채굴되는 과정과 코인 현황을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코인은 본사에서 직접 채굴하고 있으며 원코인 직영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원코인은 권한이 있는 사람과 단체가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 Chain)인 거죠. 누구나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 Chain)은 아닙니다. →원코인은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딜쉐이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픈한 ‘딜쉐이커’(DealShaker)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제는 100% 원코인으로 판매와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코인의 이같은 노력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6만 6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사업체와 방문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 명차 브랜드인 벤츠·BMW는 물론 각 나라 부동산을 100% 원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가맹점은 국제택배회사인 DHL입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인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아카데미 교육용 패키지를 구매해 교육을 받으며 채굴활동을 경험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되는데요. 이 교육용 패키지 판매가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일 뿐입니다. 원코인은 이 과정에서 생겨 난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원코인 만의 특장점을 자랑한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블록형성 시간이 1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10분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죠. 이로 인해 1200억개의 원코인도 빠른 시간 내에 채굴을 완료해 시중유통이 가능합니다. 둘째, 거래소 및 채굴소가 전 세계 단일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사설로 거래소를 설립해 영업행위를 하는 대다수의 코인과는 확연히 구별되죠. 셋째, 원코인은 각국의 규제 당국과 호흡을 같이하기에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원코인은 KYC(Know Your Customer) 제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로, 여권과 영문 초본이 있어야 본인인증을 받아 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암호화폐 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코인의 행보를 볼 때 아직 한국 투자자가 별로 없지만 향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째, 원코인은 가격 등락폭이 거의 없어 일정한 코인 가격을 유지한다는 특징과 함께 안정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자지갑을 원코인 본사 네트워크상에 보관하기 때문이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암호를 분실하거나 컴퓨터가 파손되더라도 손쉽게 복구가 이뤄집니다. →원코인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미 암호화폐 부동의 1위인 비트코인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10월 1일부로 원코인이 코인 자산 총액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는데요. 비트코인이 6년 동안 175개국에 퍼졌는데 반해 원코인은 2년 만에 227개국에 퍼졌고, 비트코인이 7년 동안 1600만 계좌이지만, 원코인은 2년 만에 1400만 계좌를 달성했습니다. 원코인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암호화폐 1위입니다. →향후 일정은 어떻습니까.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ICO(Initial Coin Offering)란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원코인 상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원코인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암호화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원코인의 국내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소감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제게 ‘외줄타기 인생길을 걷고 있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회함 없이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란 자격을 갖춰서 암호화폐를 전하고, 또 암호화폐 교육지도사로서 후진을 양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개포주공 8단지 청약 위장전입 꼼짝마!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 당첨자의 위장전입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 민영주택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전입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얻어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청약 가점제가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85㎡ 초과는 50%로 각각 적용됐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만점 84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조작하기 어렵지만 부양가족 수는 노부모 등의 주소만 옮겨놓으면 가점을 높일 수 있어 위장전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국토부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개포8단지 당첨자의 가점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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