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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5·18 망언에 ‘박근혜 부활’, 한국당 퇴행 참담하다

    망언도 망언 나름이다. 온전한 정신으로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지부터 심각하게 따져 볼 문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지난 8일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듣기 민망할 막말이 쏟아졌다. 국회 의원회관에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불러 “5·18은 북한군이 주도한 게릴라전”, “전두환은 영웅”, “광주는 북한 앞마당” 등 망언 퍼레이드를 하도록 3시간이나 멍석을 깔아 줬다. 한심하다 못해 참담하다. 공청회를 주도한 김 의원은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 된다”며 한술 더 떴다.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도 했다. 피 같은 세금을 과연 누가 축내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물이 없어도 다리를 놔주겠다고 식언하는 정치인들 속성을 모르는 바 아니다.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으로서는 극우세력의 지지가 절박하겠으나, 그래도 한때는 냉철함과 균형감이 생명인 법조인이었다. 저렇게 초라해질 수 있는지 연민이 들 정도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김 의원 등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대표는 당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뒷수습에 나섰지만 지금껏 팔짱을 끼고 있던 지도부의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 죽을 꾀만 내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당 내부만 모르는 눈치다.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이는 행태 역시 목불인견이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들이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 탄핵을 자초했던 친박 세력의 눈치나 살피고 앉았다. 한국당 지지율이 그나마 최근 올라간 것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해서가 아니라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청와대와 여권의 악재 덕분이다. 당 대표가 되겠다는 이들이 친박 정서에나 기대려고 전전긍긍하는 작태에 “한국당이 매를 덜 맞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상식적이고 건강한 보수 지지층은 마음 둘 데가 없다. ‘박근혜 그늘’로 퇴행하지 못해 안달인 한국당의 모양새로는 여당이 백번 천번 헛발질을 한들 대안 정당으로 봐 줄 국민이 없을 것이다.
  • 북미회담에 앞서 기억해야 할 ‘명분없는 전쟁’

    북미회담에 앞서 기억해야 할 ‘명분없는 전쟁’

    2월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베트남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알려진 대로라면,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 기지였고,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정부의 주요 항구였던, 이제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다낭으로 곧 세계의 눈과 귀가 몰릴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나라 중 하나다. 베트남전쟁으로 한동안 멀리 있었지만 해외여행 붐으로, 최근에는 베트남 축구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은 박항서 감독의 인기 덕에 마치 형제의 나라처럼 느껴진다. 관련 책들도 많이 출간되었다. 여행서들은 옥석을 가리기 어렵고, 쌀국수로 대표되는 요리 관련 책들도 부지기수다.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몇 권의 책도 눈에 띄는데, 그중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베트남 전쟁’이 읽음 직하다. 박 교수가 베트남 전쟁에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현대사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1964년 첫 파병 이후 1973년 철수할 때까지 무려 32만명이 넘는 한국군이 그곳에 갔다. 이 가운데 무려 5000여명이 전사했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지금도 1만명 이상이 고통 받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파병 국가였다. 당시 가장 가까운 우방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도 참전하지 않은 전쟁이었다. 여기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한국의 군부와 대표였던 박정희가 “정권 승인을 받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한국군 파병을 먼저 제시했다”는 사실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은 베트남 내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적이 북베트남인지, 베트콩인지, 혹은 베트콩을 지지하는 남베트남 사람들인지 규정하지 못하고 시작한 전쟁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무고한 사람들만 죽어갔다.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민간인 학살은 어쩌면 베트남 전쟁 시작과 함께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박 교수는 우선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한다. 공산주의의 도발을 막는다는 사명감과 적절한 보상을 받기 위해 참전한 청년들은, 전후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명분 없는 전쟁의 뒷감당은 참전 용사들의 몫이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가해자였을지 몰라도, 그들 역시 고엽제 후유증과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국가는 그들에게 싸워야 할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 개개인의 안보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안보를 위협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그들 자신과 싸워야 했다.”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우리 청년들도 트라우마와 싸워야 했다. 하지만 정권은 승승장구했다. 전쟁 특수로 안정적 집권이 가능해진 박정희는 곧 유신을 선포했고, 독재의 토대를 쌓는다. 전쟁 특수는 재벌의 기반도 튼튼하게 해주었는데, 이즈음 그들은 부동산 투기를 본격화했다. 청년들이 목숨 걸고 싸운 보상은 정권과 재벌의 몫이었다. 1970년대 한국은 베트남 파병 한국군과 기술자들로 다소 풍요로워진 시대를 맞았지만, 동시에 자유와 권리가 가장 제한되던 시대였다고 박 교수는 지적한다.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의 앞날도 좀 더 밝아질 것이다. 이미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돈독하다. 그럼에도 베트남 전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꾸준한 반성만이 우리의 좌표와 나아갈 방향을 정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서영교·심재철·김석기·손혜원 징계안 논의

    윤리특위 첫 회동 이달 내 상정 의견 모아 징계요구 시한 ‘열흘→한 달’ 개정키로 여야 원내대표 임시국회 일정 합의 못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이번 달 안에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의 심재철·김석기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명재 윤리특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7일 올해 첫 회동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서 의원은 재판 청탁, 심 의원은 기획재정부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김 의원은 용산참사 당시 과잉진압 논란 부인,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각각 징계안이 회부됐다. 민주당이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한 ‘출장 중 스트립바’ 논란의 한국당 최교일 의원 징계안은 추후 논의할 전망이다. 윤리특위는 또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요구 시한을 ‘그 사유가 발생한 날 또는 징계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날부터 10일 이내’로 규정한 국회법 157조도 개정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 시선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너무 촉박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열흘 내’ 시한을 ‘한 달 내’로 개정하는 데 3당 간사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홍영표·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고자 국회에서 잇따라 회동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이견만 확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스트립바 방문 의혹’ 최교일 의원 징계안 국회 제출

    ‘스트립바 방문 의혹’ 최교일 의원 징계안 국회 제출

    2016년 미국 연수 때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징계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당 전국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 대표 발의로 최 의원의 징계안을 7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징계안 발의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달 안에 전체회의를 열고 ‘재판 청탁’ 논란을 초래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 무단 열람·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심재철 한국당 의원, ‘용산참사’ 당시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산 김석기 한국당 의원, 그리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 상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박명재 한국당 의원이 맡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20년 넘게 가이드를 하고 있는 한국 교포 대니얼 조씨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가을 (증략) 경북 지원의 C모 국회의원이 식사 후에 저녁에 맨해튼에서 자꾸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C의원이 최교일 의원으로 알려지면서 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스트립바를 간 사실이 없다면서도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후 조씨는 최 의원이 당시 갔던 바 주소와 이름까지 언급하며 최 의원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조씨는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두 번째 인터뷰에서 “제가 모시고 다녔으니까 제가 잘 안다. 첫째 날(2016년 9월 24일) 맨해튼으로 돌려서 33가에 있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전형적인 미국 스트립바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옷을 다 벗은 무희는 없었다”면서 자신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제기한 조씨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회동, 소득 없이 끝났다”

    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회동, 소득 없이 끝났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7일 두 차례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국회 정상화 합의에는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조건 없이 정상화하자고 했는데 받아들여 지지 않아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야당 요구를 무시하고 ‘모르쇠’하는 일관된 행동에서 벗어나 국회를 다시 정상화하는 데 진지한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태우 폭로’ 특별검사 도입,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정쟁용 국회’가 아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손 의원 의혹을 다룰 국조에 반대하면서 의원들의 이해충돌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위 설치를 제안했으나 한국당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국조가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위 설치) 주장도 상당히 일리가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재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지 결의안을 내자고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10∼17일로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미국 순방도 불투명해졌다. 나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교착 정국이 풀리지 않으면 방미에 동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약 없는 민생법안 처리… 설 냉각기 거쳤지만 ‘빈손 국회’ 우려

    기약 없는 민생법안 처리… 설 냉각기 거쳤지만 ‘빈손 국회’ 우려

    한국당 국조·사과 요구에 민주 “거부” 오늘 3당 원내대표 정상화 방안 논의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으로 극한 대치를 벌였던 여야가 설 명절 기간 냉각기를 거쳤음에도 좀처럼 관계 해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월 임시국회가 오는 17일 종료되지만 유치원 3법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민생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와 관련한 특검 도입, 무소속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정치 편향 논란을 받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은 재판 불복을 넘어선 불법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청와대에는 침묵으로 의혹을 덮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해제 전제 조건의 어느 하나라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한국당이 김 지사 구속 건과 관련해 대선 불복까지 시사하면서 공세를 펴자 야당과 대화할 가치가 없다는 모습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 국회 보이콧의 발단이었던 조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진행하자며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한 상태다.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은 “한국당이 제시한 조건 어느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국당이 요구하는 대로 민주당이 무조건 접고 들어갈 수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여야가 살얼음 같은 대치 상황을 좀처럼 풀지 않으면서 민생법안 처리는 기약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을 포함해 의료진 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임세원법’, 체육계 성폭력 근절법 등은 올해 들어 단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았다. 여야는 지난달 안에 선거제 개혁안을 합의하기로 했지만 합의가 불발된 이후 깜깜무소식이다. 여기에 한국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예정된 데다 2차 북·미 정상회담도 27~28일로 낙점되는 등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민생법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는 연휴가 끝난 7일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지 관심이 쏠리지만 구체적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손혜원, “박지원, 그만하셔야”...평화당, “손혜원, 최악의 국회의원”

    손혜원, “박지원, 그만하셔야”...평화당, “손혜원, 최악의 국회의원”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달 20일 탈당 선언을 하며 박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시사한 이후 설 연휴에도 박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손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을 겨냥해 “목포지역 정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며 “정치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이다. 이제 그만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또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니다”라며 “목포 3선 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시민께 사과해야 한다.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봅시다”라고 했다. 당사자인 박 의원은 대응을 자제했지만 평화당은 6일 논평을 통해 “20대 국회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손 의원이 설날 연휴에 박 의원을 공격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예의도 없고 금도에도 어긋난 것”이라며 “제헌국회 이래 이런 국회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이어 “손 의원은 지금 목포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검찰수사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섞이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평화당은 지난 1일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이른바 ‘손혜원 방지 2법’(국회법·국정감사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공직자윤리법 및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이해충돌방지 관련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우후죽순 쏟아지는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제2의 손혜원’ 막을까

    우후죽순 쏟아지는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제2의 손혜원’ 막을까

    설 명절을 앞둔 정치권이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이장우 의원 등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국회의원의 사적 행위가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지며 빚어진 풍경이다. 마치 지난 2016년 국회가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과 출판기념회 금품 모금 논란 등으로 ‘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회’를 만들었던 열풍이 연상된다. 당시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 중징계를 앞뒀던 서 의원은 탈당 후 복당했고, 출판기념회 시집 강매 논란으로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던 노영민 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이번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 논란이 민심을 얻기 위한 임시 방편이 아닌 진정한 정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을 겨냥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법안인 ‘손혜원 방지 2법’(국회법·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당론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강화하고 제2, 제3의 손혜원 사태를 막기 위해 ‘손혜원 방지 2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국회의원이 해당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상임위원이 해당 상임위 직무와 관련돼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하거나 위반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상임위원의 직계존·비속이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법인·기관 또는 단체의 임직원이나 사외이사인 경우 등 사적 이해와 관련돼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상임위원이 될 수 없고,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설 연휴 이후 국회윤리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지난달 31일부터 국회윤리법 초안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표 의원은 “영국은 의회윤리청, 미국은 의회윤리실이라는 국회의원을 감사하는 기구를 이미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국회가 스스로를 혁신할 기회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국회윤리법은 국회의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규범을 법제화하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감사할 별도의 독립적인 기구인 국회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지난 1일 국회의원의 이해충돌행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공직자윤리법과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경제적 이익 등 이해관계와 관련된 예산안 및 법안을 심사하면서 관련 기관을 압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익 추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공직자였던 사람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후 3년간 근무했던 기관과 관련된 상임위의 위원으로 임명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해충돌행위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국회의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예산이나 법안 심사 시 제척사유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7일 여야 3당 간사 회동을 갖고 의원 징계안이 제출된 손 의원과 서 의원 등에 대한 처리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가 설 명절 이후 민심에 따라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자당 의원에 대한 엄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한국당 전대, 색깔론·계파주의 탈피해야 보수 살린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 출마를 어제 선언했다. 이로써 그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늘 경선 출마를 앞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다 주호영,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 대략 10여명이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당권을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현재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대신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가 되면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당직자 임명권 행사는 물론 2022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당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덩치만 제1야당이었지 제대로 된 견제 세력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친박, 비박으로 상징되는 계파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최근 당 지지도가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지만 이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권의 악재로 인한 어부지리 덕분이다. 안보, 저출산, 청년실업, 미세먼지 등 주요 현안에서 정부를 비판하지만 정작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게다가 황 전 총리가 “무덤에 있어야 할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한다”며 색깔론을 들고나온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대통령제에서 야당의 합리적 견제는 국정의 균형추다. 이를 위해 계파주의부터 탈피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배경은 친박·진박으로 나눠 싸운 계파주의에 대한 염증과 부정부패 청산에 대한 염원 때문이었다. 따라서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세를 불리거나 색깔론을 제기하면서 기득권 지키기에 안주한다면 ‘건전한 보수’ 세력의 지지를 회복하기 힘들다. 제1야당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할 입법화에 주력하는 의회정치 본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건전한 보수성을 되찾는 게 대선 가도로 가는 디딤돌을 놓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노정렬 만통작설] “남동생에 속지말라”는 손혜원, 목포 논란 투기 vs 투자?

    [노정렬 만통작설] “남동생에 속지말라”는 손혜원, 목포 논란 투기 vs 투자?

    투기·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30일 유튜브 생방송을 자청해 “누가 제 남동생이라고 하면 속지 말고 조심하시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전날 손 의원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손혜원이라는 괴물을 누나로 두게 되고 전 국민을 거짓말로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두게 돼 죄송하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한 대응인데요. 손 의원은 “저와 가족이 동생과 만나지 않은 것이 한 20년 된 것 같다”며 “어머니 혼자서만 동생 옥바라지를 했다. 어머니가 4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동생에게 가서 돈을 넣어준 것을 제가 알았다”며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허심탄회한 만통들의 작설! 개그맨 노정렬의 맛깔스런 성대모사와 지금 함께하세요.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만통작설’은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현안을 짚어 보는 코너입니다. ‘노정렬의 시사정렬’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팟캐스트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 [노정렬 만통작설] “남동생에 속지말라”는 손혜원, 목포 논란 투기 vs 투자?

    [노정렬 만통작설] “남동생에 속지말라”는 손혜원, 목포 논란 투기 vs 투자?

    투기·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30일 유튜브 생방송을 자청해 “누가 제 남동생이라고 하면 속지 말고 조심하시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전날 손 의원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손혜원이라는 괴물을 누나로 두게 되고 전 국민을 거짓말로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두게 돼 죄송하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한 대응인데요. 손 의원은 “저와 가족이 동생과 만나지 않은 것이 한 20년 된 것 같다”며 “어머니 혼자서만 동생 옥바라지를 했다. 어머니가 4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동생에게 가서 돈을 넣어준 것을 제가 알았다”며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허심탄회한 만통들의 작설! 개그맨 노정렬의 맛깔스런 성대모사와 지금 함께하세요.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만통작설’은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현안을 짚어 보는 코너입니다. ‘노정렬의 시사정렬’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팟캐스트(바로가기)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 [서울광장] ‘더불어한국당’의 이해충돌/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더불어한국당’의 이해충돌/박현갑 논설위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송언석 의원의 의정활동이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다. 장 의원은 형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이 포함된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 확대를 촉구해 논란에 휩싸였다. 송 의원은 가족 명의로 구입한 김천역 인근 상가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남부내륙철도 분기점을 김천역으로 하자고 주장, 이해충돌 위반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여당은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처음에는 ‘문화재를 사랑한 게 무슨 문제냐’며 옹호하다 야당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손 의원도 잘못했다며 모든 국회의원 이해충돌 시비를 가리자는 전수조사 방안을 들고나왔다. 야당은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하면서도 손 의원의 범죄행위를 가리려는 물타기라고 여당을 비판한다. 물타기 맞다. 똥 묻은 개는 옹호하면서 겨 묻은 개 욕한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살인자가 절도범 신고하는 것이나 비슷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여당이 손 의원의 국회 상임위 간사직 박탈과 다른 상임위 배정 및 윤리위 고발 이후, 그리고 야당 의원의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 전수조사를 하자고 했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받았을 게다. 국민 눈에는 차떼기 원조로 인식되는 야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요, 도긴개긴이다. ‘더불어한국당’, ‘적폐커플’이라는 비아냥이 절로 나온다. 국회의원의 각종 혜택을 없애고, 숫자도 줄이라는 비판이 달리 나오는 게 아니다.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자신이나 가족이 인·허가, 계약, 채용 등의 과정에서 이익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초 김영란법에 포함됐다가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빠졌다. 국회의원은 저마다 입법기관으로 의정활동의 포괄성을 감안하면 의정활동과 이해충돌 여부를 두부모 자르듯 규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하나 둘 나오는 이해충돌 사례를 보면 이번에 입법 보완을 하지 않으면 분탕질만 늘어날 게다. 직위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었거나 윤리적 문제가 불거진 의원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재산 기부 등 책임 있는 행동을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 아닌가. 여당 주장대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서의 이해충돌 여부를 전수조사 해 보자. 야당도 손해 볼 게 없는 일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구에 부동산 하나 없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지 않으면 그 또한 직무유기로 비판받을 일 아닌가. 장·차관이나 자치단체장도 구체적인 이해충돌 방지 의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핵심 정보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각종 인·허가권을 토대로 사익을 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쉬운 점은 이해충돌 양태가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노조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 손석희 앵커가 지난 24일 JTBC 방송에서 뉴스 시작 전 자신이 연루된 폭행 의혹 사건을 언급한 것은 이해충돌 논란감이다. 방송이라는 공공재를 자기 입장을 변호하는 사유재로 활용한 것은 이해충돌 위반 소지가 있다. 언론사 대표는 공인이다. 아무런 언급도 없이 뉴스를 진행하는 게 적절했느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지만 해명은 보도자료로 대체하면 그만이었다. 노조는 어떤가? 국내 일부 대기업 노조에서 관행처럼 해 온 노조원 자녀 고용세습 논란은 자기 자식의 이익을 노동자 계급의 이익보다 우선시해서다. 카를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진정한 계급의식이 없는 것이다. 3년 전 촛불을 든 이유를 되짚을 때다. 촛불 민심의 목적은 부정비리 청산이자 공직사회의 ‘선공후사’ 가치 추구였다. 이를 위해 정권교체라는 목표가 제시됐을 뿐이다. 여당이 국민이 공감할 수 없는 구태의연한 오리발 내밀기나 물타기 주장만 한다면 전 정권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 사상가인 한비자의 행적을 담은 책에 이런 대목이 있다. 굴비를 끔찍이도 좋아하는 재상이 있었다. 하루는 굴비가 한두 마리도 아니고 엄청난 상자로 들어온다. 재상은 바로 하인에게 그 굴비 상자들을 돌려보내라고 한다. 의아한 하인이 그 이유를 묻자 “나는 굴비가 싫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굴비를 즐기면서 먹기 위해서 돌려보낸다”고 답한다. 굴비라는 뇌물을 먹고 잘리는 것보다 재상 월급으로도 오랫동안 굴비를 즐기고 싶다는 것이다. 부자로 살 것인가, 부자로 죽을 것인가. 자문해 볼 일이다. eagleduo@seoul.co.kr
  • 뛰어난 입지에 안정성까지…‘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 3차 조합원 모집

    뛰어난 입지에 안정성까지…‘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 3차 조합원 모집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기 열풍은 어느정도 잠재워진 듯 하지만 그에따른 부작용으로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풍선효과’로 지방과 수도권에 수요자들이 급격히 줄면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투자가치가 높은 서울 등 일부지역은 청약자들이 줄을 서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입지여건, 투자가치 등을 꼼꼼하게 살펴 안정성을 더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이윤과 토지, 금융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 절감으로 안정성만 확보되면 내 집 마련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입지여건에 안정성을 갖춘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이 1차와 2차분의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차 조합원을 모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작년 11월 23일 JTBC ‘알짜왕’ 53회에 ‘치솟는 서울의 집값, 탈출구는 이곳!’이라는 주제로 투자 조건을 만족시키는 알짜 단지로 소개된 바 있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은 현대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선정됐으며, 업무 대행은 트라움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형 건축물을 공급한 부산의 중견 건설 업체인 ㈜한울종합건설&한울D&C가 맡았다. 단지 전용면적 59~84㎡ 총 47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원스톱 주거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교통특구로,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국철 1호선, 4호선 환승역 금정역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일반 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대중교통으로 여의도까지는 30분대, 강남권까지는 20분 대에 진·출입 가능하다. 또한 개인 차량 이용 시에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 IC 및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산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인선 신안산선과 연계돼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망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개통 뒤에는 급행열차를 타면 월곶에서 판교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아파트 단지 1.5KM 이내에 나눔초, 벌말초, 동안초, 민백초, 귀인초, 인덕원초, 평촌중, 귀인중, 부림중, 인덕원중, 부안중, 관양중, 인덕원고, 동안고, 관양고, 백영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3대 학원가인 평촌학원가 역시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있어 학군도 우수하다. 편리한 쇼핑, 문화, 의료시설까지 갖춰 생활 인프라도 완벽하게 갖추었다. 단지에서 약 5분거리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성심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학의천 수변공원, 안양시청, 안양패션아울렛 등이 근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 맘스테이션, 북카페, 작은 도서관, 키즈랜드 등 각종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맞물려 있어 투자가치와 전망이 좋다. 안양 호원지구 개발, 2030 안양도시기본계획, 4호선 인덕원역 복합환승역 개발, 월곶판교 복선전철 개통(2026년 개통예정) 등의 전망이 밝은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인근 지역 대비 낮은 조합설립 인가가 확정되었으며, 조합설립 후 조합가입비를 납부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사업인허가 과정 중 지구단위계획 및 건축심의 통과 등 공동주택 용지가 확정되어 토지확보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까지 확보되었다. 평촌동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은 입지 조건이 뛰어난 데다 공동주택 용지 확정 등 토지확보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되어 안정성까지 갖춘 상태”라며, “지역주택조합의 낮은 인가 확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평촌동 지역주택조합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홍보관 방문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회는 헌법정신 반영한 이해충돌방지법 만들어라

    목포 부동산을 다수 매입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논란을 빚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도 같은 의혹이 나왔다. 장 의원은 지난 연말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형이 총장인 동서대가 포함된 역량강화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을 감축하면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데 지원 규모가 당초보다 평균 약 4억원 늘었다. 송 의원은 ‘제2의 대전역’으로 키우겠다고 한 김천역 인근에 부친 등 가족 명의의 건물이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실 조사를 하겠다”면서도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권력남용 범죄행위를 묻어 버리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국민이 보기에는 피장파장이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규정하지만 처벌 규정은 없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2012년에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포함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마련했으나 국회는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제외했다. 당초 원안은 직무 관련자가 공직자 자신, 4촌 이내 친족 등인 경우 해당 직무에서 제척하고 이를 어기면 재산상 이익을 환수하고 최고 7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는 것이었다. 헌법 46조 3항은 ‘국회의원은 지위를 남용해 재산상 권리·이익을 취하거나 타인에게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고 적고 있다. 국회는 이를 토대로 김영란법을 고치든, 이해충돌방지법을 만들든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을 규제해야 한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장했듯 이 기회에 모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서의 이익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부터 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 장제원·송언석 ‘이해충돌’… 여야, 내로남불 공방

    민주당 “두 의원 사익에 공적 권한 이용” 한국당 “손혜원 권력형 비리에 물타기” 평화·정의당 “의원 전수조사 하자” 압박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회의원 의정 활동의 이해충돌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두 의원의 사례가 손 의원 의혹과 다르지 않다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28일 최고위 회의에서 “두 야당 의원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공적 권한을 썼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는 보도가 있다”며 “합당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슷한 이해충돌 내용으로 한국당 두 의원에 대한 보도가 나왔으니 마찬가지 수준으로 한국당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할 당시 교육부 예산심사에서 역량강화대학 지원 예산 확충을 주문했다. 장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8월 교육부가 지정한 역량강화대학 30곳 중 하나라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송 의원은 김천역을 ‘제2의 대전역’으로 키우는 활동에 앞장섰는데 본인이 김천역 바로 앞에 4층 규모의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표창원 의원은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기회에 모든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의 재산과 상임위 발언 등 의정 활동의 이익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안무치 내로남불 정쟁 구습을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 정치혁신 물갈이를 하자”고 제안했다. 손 의원 의혹을 거세게 비판했던 한국당은 민주당의 ‘물타기’라며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력형 비리를 물타기로 일관하는 것”이라며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뿐 아니라 권력 남용 범죄행위를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장·송 의원 의혹에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해충돌에 불과하다”며 손 의원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양당의 설전을 지켜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전수조사에 힘을 실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재테크를 위한 수익모델인가”라며 “국회는 검찰 고발이든 전수조사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손 의원을 가장 앞장서서 비난했던 이들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 격”이라며 한국당의 전수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황교안·오세훈 입당 등 정치 이벤트 영향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달 27일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가 나선 컨벤션 효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오른 26.7%라고 28일 발표했다. 1위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12%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 정당 지지율인 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세는 전당대회라는 정치 이벤트를 전후해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 탓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야권 잠룡들이 입당과 함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 행보를 하고 있고,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6.2% 포인트 오른 45.0%를 기록했다. 부산·경남·울산의 한국당 지지율도 한 주간 3.3% 포인트 오른 36.8%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 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1% 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1.4% 포인트 하락한 47.7%다.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의원 논란과 지방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논란 탓으로 분석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0.6% 포인트 오른 8.1%, 바른미래당은 0.8% 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3.1%다. YTN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2·본명 전정국)이 서울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28일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정국이 아파트 구매에 쓴 돈과 매입 방식, 사는 곳을 특정할 수 있는 층수까지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했다. 소득이 높은 연예인의 부동산 구입은 언론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러나 최근 가수 아이유의 과천 GTX 투기 의혹 등 도를 넘은 보도가 나오면서 언론의 취재관행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정국이 지난해 10월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부동산등기부를 조회한 결과라며 정국 명의의 아파트 면적과 층수, 매입 금액(19억 5000만원)을 공개했다. 등기부에 부동산 담보대출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산 것 같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는 또다른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5·본명 정호석)도 같은 단지에 분양을 받았다며 은행 대출액과 상환 시점까지 적혀 있다. 이밖에 나머지 멤버들 소유의 아파트와 매입 금액, 대출 유무 등의 정보도 담겼다.기사가 나오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자들이 사생활 침해를 너무 당당하게 한다”, “등기부 내용까지 다 공개하면 어쩌자는 것이냐. 대출 상환도 알고 싶지 않다”, “연예인 부동산 매입 기사가 오보인 적이 많은데 이런 기사 그만 나왔으면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매체가 취재에 활용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집, 건물 등 부동산의 소유권과 계약 이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종의 ‘집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700원만 내면 누구나 집 주소로 조회할 수 있다. 세입자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만든 제도다. 그런데 등기부등본 열람서비스를 일부 언론이 연예인 소유 부동산 취재에 활용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앞서 지난 7일 아이유도 이런 기사의 희생양이 됐다.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해 1월 아이유가 경기 과천의 건물과 토지를 46억원에 사들였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20억원 이상 올랐다고 보도한 것이다. 마치 아이유가 GTX 건설을 미리 알고 투기를 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자료를 냈다. 아이유가 개인 작업실과 어머니 사무실 등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것이지 투기용이 아니며 가치가 20억원 올랐다는 주장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란 설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사는 곳, 그들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며 이런 보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 부동산 기사에 TMI(Too Much Information·지나친 정보)라는 댓글을 달며 피로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관악 1주택 보유세 5만원↑…강남 등 3주택 1억5819만원 더 뛴다

    관악 1주택 보유세 5만원↑…강남 등 3주택 1억5819만원 더 뛴다

    2주택자 최대 2배, 3주택자는 3배 증가 고가 빌라 등 다주택자 보유세 억단위로 4억~5억대 1주택자는 상승폭 10% 수준 강남·마포·용산·성동은 상한인 50% 올라 다주택 투기 잡되 세금폭탄 논란 피하기 정부, 장기 1주택 은퇴자엔 稅완화 검토 정부가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고가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사람의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주 외 주택은 팔거나 임대 등록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반면 1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다. 정부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분리하는 과세 방식을 통해 부동산 투기는 잡는 대신 ‘세금 폭탄’ 논란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27일 서울신문이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서울 주요 지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분석한 결과,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억 단위로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시가격 64억 2000만원(전년 공시가격 50억 2000만원)인 단독주택을 보유한 A씨가 1주택자라면 전년의 3342만원보다 1671만여원 늘어난 5014만원의 보유세를 내면 된다. 1주택자는 보유세 인상률 상한선인 50.0%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가 3주택자라 얘기가 달라진다. 2주택자는 전년의 최대 2배, 3주택자는 3배까지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가 방배동 주택 외에 공시가격 28억원(18억 4000만원)인 강남구 삼성동 주택과 25억 9000만원(14억 8000만원) 상당의 마포구 연남동 주택을 갖고 있어 올해 납부해야 할 보유세 총액은 2억 3923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8113만원보다 무려 1억 5819만원 많고, 이들 주택을 각각 1주택자가 소유했다고 가정했을 때 내야 할 6730만원보다 1억 7193만원 많은 것이다. 2주택자도 비슷하다. 올해 공시가격 12억 70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주택과 공시가격 17억 1000만원인 송파구 잠실동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1425만원 늘어난 2851만원을 내야 한다. 두 주택을 각각 다른 사람이 보유했을 때의 보유세 1031만원보다 2.5배 많다. 반면 1주택자는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덜 늘어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은 지역이나 중저가 주택들은 보유세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은평구 녹번동의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3억 9500만원에서 올해 4억 28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는 4만원(10.0%) 늘어난 53만원만 내면 된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3억 9900만원에서 4억 6300만원으로 상승해 보유세는 5만원(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1주택자라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일명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지에 집이 있다면 보유세가 인상률 상한선까지 오르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인근 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4억 8000만원에서 25억 9000만원으로 올랐으며, 보유세는 466만원에서 699만원으로 233만원(50.0%) 뛴다. 성동구 행당동의 한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은 10억 3000만원에서 12억 70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는 121만원(49.2%) 오른 368만원이 된다. 우 팀장은 “정부가 내년에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은퇴자 등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덜어 주기 위해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의 세 부담 상한율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는 15년 이상 장기보유를 기준으로 종부세의 최대 70%가 감면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다주택 인상 예상밖 큰폭”…용산·마포 부동산 거래 뚝

    “다주택 인상 예상밖 큰폭”…용산·마포 부동산 거래 뚝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폭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토지도 거래가 멈추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깊은 침체에 빠져들었다. 지난 주말인 26일 서울 부동산중개업소는 한산했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마포·서대문구 일대 단독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업소는 방문객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전화 문의도 없어… 1주택 덤덤, 다주택자 한숨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가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 단독주택 시장은 전화 문의조차 끊겼다”며 “거래가 끊길 거라고 예상했지만 급속도로 얼어붙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 한 채 가진 집주인들은 공시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예견했던 터라 덤덤해하고 있지만 다주택 보유자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과 시나리오를 보고 한숨을 내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 조정대상지역에서 1가구 1주택자는 세 부담 상한선 50%를 적용받지만 다주택 보유자는 세 부담 상한이 2가구는 200%, 3가구는 300%를 적용받기 때문에 재산세, 종부세를 무겁게 물어야 한다. 용산구 한남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공시가격 인상 조정 폭이 예상 외로 컸다”며 “다주택 보유자들이 세금 증가를 실감하면 주택을 처분할지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공시가 실패, 집주인에 떠넘겨” 불만도 정부가 공시가격 정책 실패를 집주인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거주자는 “내 집이 적정가격으로 평가받는 것은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집주인이 가격을 속인 것도 아니고 세금을 안 낸 것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부도덕한 투기꾼 취급받는 게 짜증난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이에 맞춰 세금을 올려야 저항이 없다는 것이다. ●4월 아파트 등 공시가 발표 이후 더 냉각될 듯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시장을 걱정했다. 아직 급매물이 쏟아지지는 않고 있지만,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는 4월 이후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달에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발표되고 4월에는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된다. 6월에는 종부세가 나온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나경원 “文정부, 총선용 SOC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나경원 “文정부, 총선용 SOC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총선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는 겁도 없고, 나라도 없고, 국민도 없고 오로지 정권의 이익을 위한 총선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전국에 33건에 달하는 총사업비 70조 원 규모의 토목사업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제 위기감이 팽배하자 이 방법을 찾은 것 같지만 잘못된 방법이며, 소득주도성장 폐기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이 세긴 센지 이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마저 입장을 선회했다”며 “이 사전의 본질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김정숙 여사와 50년 지기 운운하면서 ‘손혜원 왕국’을 조성하기 위해 초권력 비리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손 의원은 구구한 변명을 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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