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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채용·교육·병역 등…사회 전반에 공정 체감돼야”

    문대통령 “채용·교육·병역 등…사회 전반에 공정 체감돼야”

    “병역비리 근절 노력 강화…사회전반 공정 체감돼야”“평등사회 위해 전진하지만 여전히 청년 분노”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날인 19일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들과 함께하고자 했고 공정과 정의, 평등한 사회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공정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불공정도 있었다. 제도 속의 불공정이나 관성화된 특혜 같은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한편에선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면서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정이 우리 사회의 문화로 정착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반복된 노동을 거쳐 숙련공이 돼야 성취를 이루는 직업이 있고 치열한 공부와 시험을 통해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직업이 있다. 어떤 일이든 공정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기본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청년들이 앞장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병역 비리, 탈세 조사, 스포츠계 폭력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부동산 시장 안정, 청년 등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 의지는 단호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주택 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정사회의 기반인 권력기관 개혁 또한 끝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청년들이 일자리, 주거, 교육 같은 기본적인 안전망 위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성세대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 이 자리에 참석한 BTS를 비롯해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기회와 공정의 토대 위에 꿈을 펼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눈높이에서, 청년의 마음을 담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른 첫 정부 공식 청년의날 기념행사다. 방탄소년단(BTS)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다양한 연령과 직군의 청년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중부내륙고속철도까지… 지분적립형 ‘문경 금호어울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중부내륙고속철도까지… 지분적립형 ‘문경 금호어울림’

    실제로 투기수요 근절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거듭된 고강도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의 비규제지역을 통틀어 남다른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를 자랑하는 경상북도 문경에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가 등장해 지역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도, 세금도 걱정 없는 ‘지분적립형 아파트’를 표방하는 ‘문경 금호어울림’이 그 주인공이다. ‘문경 금호어울림’은 경상북도 문경시 신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총 364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131가구 ▲74㎡ 117가구 ▲84㎡ 116가구 등 전체 가구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하고, 전용면적 59㎡ 소형 가구에도 최신식 4베이 구조를 설계해 채광과 통풍,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혁신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 공유경제형 주거서비스 등을 도입해 주거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단지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통장 및 주택 소유 여부, 소득수준 등의 제약 없이 누구든 지분출자자(조합원)로 가입해 공급가의 20%에 해당하는 적립금 납입 후 입주가 가능하다. 이후 최대 8~10년까지 내 집처럼 거주하며 지분적립을 늘려가다가 퇴거 시점에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되는데, 거주기간 동안은 과세 기준인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없고, 중도 양도 및 양수도 자유롭다. 문경시는 현재 2021년 12월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 일대의 역세권개발과 1975년 전성기 시절의 ‘광부도시’ 점촌 원도심의 영화를 되찾아올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 일대에 국립산업과학체험관(예정), 실내종합촬영스튜디오 등 복합산업문화아카데미 취지의 ‘근대화산업유산파크’를 조성하고,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내 우수기업 유치 및 산업 활성화를 독려하는 등 지역경제의 신 성장동력 발굴에도 열심이다. 지역에서는 특히 서울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이 최소 1시간 19분대로 줄어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지역가치 증대의 기대주로 지목하고 있다.‘문경 금호어울림’ 주택홍보관은 문경시 모전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1년 3월 착공 예정, 2023년 6월 입주 예정으로, 홍보관 현장을 방문하면 잔여 가구의 지분출자자로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집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는 호주에서 19살밖에 안 된 여성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어릴 적부터 아르바이트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생애 첫 주택 마련에 성공한 메디슨 피커링(19)의 사연을 소개했다. 피커링이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품은 건 겨우 11살 때였다. 언젠가 본인 명의로 집을 사고야 말겠다며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조금씩 모으던 그는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인 14살에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1년 조기 졸업하고 대학에도 붙었지만 집을 사기 위해 곧바로 취업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었다. 호주 집값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50% 폭등했다.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은 50%에 그쳤다. 피커링도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자기자본이 부족해 단칼에 거절당했다. 돈을 더 모아야 했다.아끼고 또 아껴 쓰며 저축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14살 때부터 피땀 흘려 번 돈은 총 3만 호주달러(약 2550만 원). 그 돈을 들고 두 번째로 대출을 시도했을 때, 피커링은 30만 호주달러(약 2억5485만 원)짜리 주택나대지 매입을 제안받았다.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피커링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택지개발지구에 새집을 짓고 있다. 매주 어머니와 함께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 상황을 점검 중이다. 그는 어떻게 19살에 내집마련 꿈 이뤘나 현지 부동산 전문가와 은행 관계자는 19살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택지개발지구 관계자는 “여성의 나이를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억제와 부동산 버블로 집을 사기 어려워지면서 현재 호주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절반은 부모 도움을 받아 집을 마련하고 있다. 피커링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는 젊은 무주택자를 위한 정부의 대출 보증이 한몫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해 5월 총선 막바지에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재정보증을 서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놨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호주 첫 주택 구매자들은 구매가 5% 정도의 자기자본만 있으면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가 가능해졌다. 단 1년에 최대 1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보증 한도도 도시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여기에 더해 피커링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퀸즐랜드 주 정부의 1만5000 호주달러(약 1275만 원) 보조금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연방 정부가 내놓은 2만5000 호주달러(약 2125만 원) 건축장려금 혜택도 봤다. 피커링은 “부모님은 돈 한 푼 보태주시지 않았다”면서 “내 경우에는 자력으로 주택 구매가 5% 이상을 모았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많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담보대출이 오히려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악순환만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지난 8월 시드니대학교 캐머런 머레이 연구원은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1950~1960년대에는 담보 대출이 투자를 촉진하고 주택 소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주 외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세금 인상과 양도소득세 할인 폐지 등을 제안했다. 지난 30년간 호주 집값은 연평균 7%씩 상승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7.2%, 최근 10년 동안은 5%를 약간 웃도는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데스크 시각]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김동현 사회2부 차장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상대에게 좋으라고 했는데, 난색을 표하거나 “됐거든”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황당한 경우 말이다. 분명 나는 도와주려고 한 것인데 상대방은 일을 망쳤다고 화를 낸다. 이럴 때면 갑자기 속이 상해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다. 민망한 마음을 넘어 화도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도와주기 위해서 한 것임을 알면서도 “됐거든”이라고 말하는 이는 오죽 속이 타면 그렇게 말할까. 지난 7월 31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됐다.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핵심은 세입자가 2년을 거주한 뒤 추가로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갖는 것이다. 또 계약을 갱신할 경우 임대료 인상은 기존보다 최대 5% 수준으로 제한된다.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최대 4년까지 안정적으로 주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은 법안 통과 전에 전셋값을 올려 계약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초고속으로 개정안을 처리하는 치밀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집주인들의 불만은 예상이 됐지만 양손을 들고 환영할 것으로 생각했던 세입자들이 보내는 신호도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이후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 14일 기준 58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은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새 억(億) 단위로 전셋값이 뛰었다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감정원은 서울의 전셋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새 임대차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매물이 줄 것을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먼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세입자가 사는 집은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되고, 집주인 입장에서 처음에 전세를 줄 때 최대한 전셋값을 올려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가격을 높여 부르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에 나서면서 매매에서 전세로 수요 전환이 일부 발생했고,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기 위해선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면서 전세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었으니, 새로 맺어지는 전세 계약은 집주인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된다. 정부가 선의(善意)로 마련한 새 임대차보호법에 “됐거든”이라고 말하는 세입자들은 껑충 뛴 전세금을 마련한다고 속이 더 타들어 간다. 여기에 더 우려가 되는 것은 높아진 전세가격이 이미 천정부지로 뛰어버린 집값을 떠받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보여 주는 전세가율의 경우 2016년 6월 기준 서울은 75.1%였는데, 올해 7월 기준으로는 57.3%로 낮아진 상태다. 지난 몇 년간 서울의 전셋값은 안정을 보인 반면 집값은 껑충껑충 뛰면서 매매와 전세가격의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하려면 적어도 집값의 절반이 필요해 쉽지 않다. 하지만 전셋값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면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 또 다른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좋은 뜻으로 했는데, 상대가 싫다고 하니 서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탓하면 안 된다. “흥! 난 좋은 뜻으로 했다고…”라는 강변은 친구끼리나 하는 이야기다. 정부가 국민에게 할 것은 아니다. 부작용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나오면,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을 공격하기보다 정책의 빈틈이 무엇인지 챙겨 봐야 할 것이다. moses@seoul.co.kr
  • [단독] ‘빅브러더’ 우려에도… 부동산감독기구, 금융정보로 투기 세력 잡는다

    [단독] ‘빅브러더’ 우려에도… 부동산감독기구, 금융정보로 투기 세력 잡는다

    편법 증여·가족 간 명의 신탁 조사 가능제한적 활용 강조… ‘1년 후 파기’ 명시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 투기 세력을 잡기 위해 부동산감독기구가 금융정보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법안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빅브러더’ 우려도 제기됐지만 불법 활용 시 고강도 처벌을 가하는 보완책으로 논란을 돌파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은 15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거래 신고 내용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장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경우, 기관장은 특별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제공하도록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16일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공해야 하는 자료에는 가족관계 전산자료, 부동산 등기 외에 금융정보와 신용정보, 보험정보 등도 포함된다. 개정안이 개인정보 활용 허용에 초점을 맞춘 것은 현재 국토부 산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의 활동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다운계약(실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중 계약하는 것), 가족 간 편법증여, 위장 전입 등을 적발할 때 증여·상속세 납세증명서, 4대 보험료 산정 자산 현황 등이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조사 대상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안대로 법안이 처리될 경우 불법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 당사자가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아도 부동산거래분석원이 관계기관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가족 간의 명의 신탁, 편법 증여 등이 의심됐으나 당사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버티면서 조사에 차질을 겪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은 빅브러더 논란을 고려해 개인정보 폐기 규정과 처벌 사항을 명시하는 등 ‘제한적 활용’을 강조했다. 법안은 국토부 장관이 자료를 넘겨받은 뒤 1년이 지나면 이를 파기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부동산감독 전담기구 자체가 다른 나라에는 사례가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시장을 전담해 모니터링하거나 감독하는 기관의 해외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민주당, 투기세력 잡기 위해 부동산감독기구에 금융정보 활용 추진한다

    [단독] 민주당, 투기세력 잡기 위해 부동산감독기구에 금융정보 활용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 투기 세력을 잡기 위해 금융정보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불법 행위를 신속하게 적발·처벌하는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 신설하기로 한 것과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불법 행위 적발 외 용도로 활용하면 최대 징역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일각에서 나오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선을 그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은 15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고 내용 조사를 위해 거래 당사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사항에 대한 전산자료, 부동산등기기록 등을 관계기관장에게 요청할 수 있고 관계기관장은 특별 사유가 없으면 이를 제공하도록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16일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요청을 받아 관계기관장이 특별 사유가 없으면 제공하도록 한 자료에는 금융정보와 신용정보, 보험정보 등도 포함된다.이러한 법 개정이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지적에 대비해 개정안은 개인정보 폐기 및 처벌을 분명히 하며 제한적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료를 제공 받으면 보유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면 파기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 수준을 높였다. 허 의원은 “부동산 시장 질서를 건전화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정보를 통합·수집·감독할 수 있도록 해 실수요자를 무엇보다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정안이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도 이용 확대에 초점을 잡은 것은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의 활동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산 불법 행위의 대표적 사례인 다운계약(실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중 계약하는 것), 가족 간 편법증여, 위장전입 등을 적발할 때 증여·상속세 납세증명서, 4대 보험료 산정 자산 현황 등이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조사 대상자가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응반 조사 시 조사 대상자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건수는 전체 조사 대상의 약 20%에 해당했다. 실제로 국토부에 따르면 2016년 4억원 상당의 아파트 구입 자금의 90%를 지불하며 언니 A씨가 동생 B씨 명의로 구입했고 B씨가 2019년 가격이 오른 이 아파트를 매도한 뒤 A씨에게 매도금을 이체하면서 명의신탁 의심 사례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또 조사 과정에서 A씨 주택 보유 현황을 보니 경기 성남 분당의 10억원 상당 주택을 부모에게 빌려준 돈을 상환받아 구입했다고 했지만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국세청까지 통보됐다. 하지만 A씨는 관련 자료 제출에 협조하지 않았고 국세청 등이 부동산등기부상의 자료로만 추정해 A씨를 조사할 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상정 “방역 2단계부턴 전국민 재난수당 지급해야”

    심상정 “방역 2단계부턴 전국민 재난수당 지급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코로나 방역 2단계부터는 전 국민 재난기본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심 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방역 2단계부터는 필연적으로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따르고, 대부분 국민은 소득 감소·단절을 겪는다”면서 “방역 단계별 ‘코로나 재난 매뉴얼’을 정기국회에서 제도화해야 한다.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임대료와 공과금(전기·통신료) 감면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민생의 가장 높은 장벽은 임대료”라며 “임대인도 피해단계별 임대료 감면에 동참하도록 하고 연말정산에서 감면액만큼 소득공제해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와 관련해서는 “기업, 정부, 여당 그 누구도 대량해고를 막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회사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겨냥해 “212억 자산가가 5억 고용보험료를 떼먹어 고용안정기금조차 못 받고 있다”며 “이런 악덕 기업주에게 금배지 달아준 집권 여당이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되느냐”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시민들은 코로나와 전쟁 중인데 정치권은 특권 사수 전쟁 중이다.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은 부동산 투기에서 손을 떼고 특권과 반칙을 내려놓아야 한다. 불법이 아닌데 무엇이 문제냐는 식의 태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억~4억 실수요 아파트 많았다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억~4억 실수요 아파트 많았다

    최근 석 달간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산 이른바 갭투자는 ‘서울 외곽의 3억~4억원대 중저가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값 급등 주범으로 갭투자를 꼽으며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시세차익도 크지 않은 중소형 단지들이 주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작 갭투자 가운데 상당수는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자로 보인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 아파트 1위는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다. 석 달간 이 단지에서 일어난 55건의 매매계약 가운데 27.2%인 15건이 갭투자다. 아실은 국토부 실거래 현황 중에서 아파트를 산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안에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한다. 2위는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전체 43건 매매거래 중 18.6%(8건)가 갭투자다. 3위는 노원구 중계주공2단지로 24건 가운데 갭투자가 25.0%(6건)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장미아파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순이다. 10위권 내에 강남권 아파트는 없었다. 갭투자의 공통점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3억~4억원 안팎 중저가 단지라는 점이다. 도시개발2단지 213동은 7월 8일 3억원에 팔렸는데 8월 7일 전세 1억 4800만원에 계약됐다.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는 1억 5200만원이다. 중계주공2단지 203동도 7월 18일 3억 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21일 1억 95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신이 당장 들어가 살 것도 아닌데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은 본인이 당장 빼 줄 전세금은 없지만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일단 서울에 내 집을 잡아 놓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의 갭투자를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꼽지만 실제 갭투자가 강북 3억~4억원대 아파트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은 돈이 부족해 전세를 안고 집을 살 수밖에 없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4억 실수요 아파트였다

    투기 주범이라던 갭투자, 서울 3~4억 실수요 아파트였다

    최근 석 달간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산 이른바 갭투자는 ‘서울 외곽의 3억~4억원대 중저가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집값 급등 주범으로 갭투자를 꼽으며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시세차익도 크지 않은 중소형 단지들이 주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작 갭투자 가운데 상당수는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자로 보인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 아파트 1위는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다. 석 달간 이 단지에서 일어난 55건의 매매계약 가운데 27.2%인 15건이 갭투자다. 아실은 국토부 실거래 현황 중에서 아파트를 산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안에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분류한다. 2위는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전체 43건 매매거래 중 18.6%(8건)가 갭투자다. 3위는 노원구 중계주공2단지로 24건 가운데 갭투자가 25.0%(6건)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장미아파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순이다. 10위권 내에 강남권 아파트는 없었다. 갭투자 아파트의 공통점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3억~4억원 안팎의 중저가 단지라는 점이다. 도시개발2단지 213동은 7월 8일 3억원에 팔렸는데 8월 7일 전세 1억 4800만원에 계약됐다.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는 1억 5200만원이다. 중계주공2단지 203동도 7월 18일 3억 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달 21일 1억 95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신이 당장 들어가 살 것도 아닌데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은 본인이 당장 빼 줄 전세금은 없지만 집값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일단 서울에 내 집을 잡아 놓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의 갭투자를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꼽지만 실제 갭투자가 강북 3억~4억원대 아파트에서 많이 나왔다는 것은 돈이 부족해 전세를 안고 집을 살 수밖에 없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용대출 열흘 만에 1조 급증… 금융당국 ‘부동산 영끌’ 칼뺀다

    신용대출 열흘 만에 1조 급증… 금융당국 ‘부동산 영끌’ 칼뺀다

    당국 ‘부동산 규제 편법 대출’ 우선 규제DSR 규제 범위도 조정지역 확대 검토 은행엔 “대출 실적 경쟁 자제하라” 경고주택 구입 명목의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로 이달 들어 열흘 만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데다 2금융권 신용대출까지 증가한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은행에 신용대출 실적 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대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 4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 만에 1조 1425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신용대출 증가폭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4조 75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1.85~3.75% 수준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예전보다 받기 어려워진 데다 금리도 더 싸다 보니 신용대출로 대거 쏠리고 있다. 특히 주담대를 받더라도 나머지 부족한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도 적지 않다. 여기에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증거금을 비롯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의 기타대출(신용대출 등)은 지난달 5조 7000억원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찍었다. 게다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의 기타대출 증가 규모도 지난 6월 6000억원, 7월 1조 5000억원, 8월 2조원으로 커지고 있다. 카드론·현금서비스·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만 봐도 같은 기간 증가액은 4000억원, 8000억원,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례적인 신용대출 급증에 금융 당국도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과의 실무작업을 통해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이 주식 투자와 주담대 우회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2금융권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아 신용대출 증가 추이, 1인당 평균 대출금액, 사용처 등을 살펴보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윈회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 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며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생계자금, 사업자금 수요 증가와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인터넷 은행들의 적극적인 영업 확대 노력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 당국은 우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등 부동산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을 막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범위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넓히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 DSR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차주에게만 적용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대출 규모가 커지면 부실이 발생했을 때 금융기관으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며 “관리와 감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의 “김홍걸은 ‘호부견자’…이상직 ‘인간성 상실” 맹비난

    정의 “김홍걸은 ‘호부견자’…이상직 ‘인간성 상실” 맹비난

    정의당은 11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야말로 호부견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뜻)”라고 맹비난했다.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이 아파트 분양권 재산 신고를 누락하고, 2016년에 총 3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집안에서 수십억 단위의 돈이 오가는데 김 의원이 몰랐다는 것을 납득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것은 고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작 부동산 투기에나 매진하고 있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의원 배지를 달게 된 것은 순전히 부친의 후광 덕분 아니냐. 이 마당에 의원직을 지키면서 정치를 하는 것이 마땅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대량 정리해고 사태가 벌어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기본적인 인간성조차 상실된 듯하다”고 맹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이 의원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나 몰라라 하며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며 “보도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아들은 부대비용까지 포함해 억 단위가 넘는 비용을 들여가며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한순간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해고자들은 이 의원 측에서 고용보험료 5억원을 내주지 않아 고용유지지원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해고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흘러넘치는 와중에도 일고의 책임감 있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애초에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가진 두 사람이 어떻게 공천을 받았는지가 의문”이라며 “이제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두 사람의 자격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딸의 1년 생활비가 4억원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제 딸이 신고한 1년간의 생활비 지출내역은 4000만원”이라며 “마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또… 4차 추경 발표 전 자료 샜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담은 정부 대외비 문건이 공식 발표 전에 또다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6·17 부동산 대책 자료 유출로 질타를 받은 지 3개월도 안 돼 ‘같은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정부가 여전히 ‘자료 보안에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후 발표한 4차 추경안 관련 자료는 이미 오전부터 유출돼 국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임시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은 당정 협의용 자료였던 만큼 실제 발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도 않는 자료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자료가 직접적으로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게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17일에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 부동산 대책) 자료가 공식 발표 전에 외부로 유출돼 최종본이 SNS 등에 그대로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특히 언론 배포 자료와 달리 ‘대외 비공개’라는 문구가 명시돼 정부에서 새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출 경위를 조사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부는 예산안이나 부동산 대책처럼 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대책의 경우 보안을 위해 발표 직전까지 보도를 금지하는 ‘엠바고’를 설정한다. 특히 부동산 대책은 사전에 새나가면 투기에 활용될 수 있어 각별한 보안이 요구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씨줄날줄] 따상/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따상/전경하 논설위원

    올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 90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그날 주식시장 개장 30분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의 매수·매도 호가로 결정된 시초가, 즉 첫 거래일의 개장가는 9만 8000원.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SK바이오팜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였다. 이어 ‘사자’ 주문이 쏟아져 가격이 상한가까지 치솟아 SK바이오팜은 1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의 ‘따블’에 상한가를 더했고, 이를 ‘따상’(따블+상한가)이라고 했다. 가격제한폭 30%는 시초가 기준이니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이후 증권가에서 쓰이던 ‘따상’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것은 2015년 6월 15일. 그 이후 근 5년 동안 ‘따상’을 기록한 종목이 코스닥 17개, 코스피 2개 등 19개다. 지난 6월 22일 상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장비업체인 엘이티, 7월 16일 상장한 2차전지 제조업체 에이프로가 여기에 포함된다. 가격제한폭이 ±15%이더라도 ‘따상’을 하면 수익률은 130%가 된다. 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 광주신세계, 효성ITX 등이 2015년 이전 ‘따상’을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선 10일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따상’ 여부가 관심이다. 보통 공모가는 상장하려는 회사와 상장 주관사가 구간으로 제시한 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공모가는 2만~2만 4000원(액면가 100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26~27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은 1478.5대1로 사상 최고였다. 신청 수량의 84% 이상이 이 구간 위를 적어 내 공모가가 2만 4000원이 됐다. 이 열기는 지난 1~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 그대로 옮겨왔다. 1600만주의 20%인 32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는데 여기에 몰린 증거금이 58조 5000억원이다. SK바이오팜이 세운 역대 최대금액(31조원)의 두 배 수준이다. 청약경쟁률도 사상 최고인 1524.8대1로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0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시작된다. 빅히트가 제시한 공모가는 10만 5000~13만 5000원(액면가 500원). 빅히트도 ‘따상’ 여부가 관심사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자금이 증시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투기로 내몰리고 있는 탓이다. 주식 투자도 좋지만 이 자금이 더 생산적인 곳으로도 몰려갈 필요도 있다. ‘따상’을 할 수 있는 다른 투자처는 없는 것일까.
  • 민주, 주호영 연설에 “비판으로 일관 아쉽지만...협치 놓지 않을 것” (종합)

    민주, 주호영 연설에 “비판으로 일관 아쉽지만...협치 놓지 않을 것” (종합)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앞으로의 협치를 당부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8일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판으로 일관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협치의 끈은 놓지 않겠다”며 “여야정 정례대화를 비롯한 여야 간 대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 대변인은 “정책이 아닌 정쟁으로 편 가르기를 주도하거나 위험이 아닌 위협으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은 여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어제 이낙연 대표가 ‘우분투’로 ‘장군’을 부르니,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가 ‘독재’를 (연설에서) 빼며 ‘멍군’을 불렀다”며 “야당이 여당에 화답하는 내용이 담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얼마 만에 들어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원자력 마피아와 부동산 투기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법개혁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 ‘도로 미래통합당’ 선언이었다”면서도 “말미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별을 시정하는 선도적인 사회 개혁정당, 약자와 동행하는 경제민주화, 진정한 협치를 제안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은 “정당의 이름만 바뀌었지 바뀐 것이 없는 것 같다. 진실을 외면한 정치 공세 일색에, 앞뒤 논리도 일관되지 않고, 내 눈의 대들보는 보지 않는 것이 지난 7월과 똑같았다”고 평가했고, 윤준병 의원은 “국민의힘의 현실 진단은 왜곡된 내용이 많아 실망했다”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진단은 정확하나 대책은 가짜뉴스를 반복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위기를 진정 고민한다면 1대1 끝장토론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주 원내대표의 연설에 호평을 보냈다. 안혜진 대변인은 “현 정부의 수없이 많은 패착을 질책할 때는 절절한 안타까움을 담아 토해내듯 비장했고, 미래에 대한 염려를 토로할 때는 침통한듯했으나 결기를 보여준 시간”이라고 평했다. 반면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에 적극 문제 제기한 것은 동의하지만 자성의 목소리가 일절 없었다는 것에 유감”이라며 “지난 정부의 반헌법적인 행위들에 아직도 책임이 자유롭지 못한 정당에서 법치주의를 운운하며 타당을 지적하는 것은 내로남불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기 좋은 3기 신도시 미리 청약하세요”…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살기 좋은 3기 신도시 미리 청약하세요”…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3기 신도시 내년 7월부터 3만호 사전청약”태릉CC·과천청사 부지·캠프킴, 포함안돼“8.4 대책으로 시장 진정세, 매물 계속 나올 것”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에 수도권 6만 가구가 사전분양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값이 하락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부동산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관련해 “인천계양 일부(1100가구)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가구)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가구), 부천대장 일부(2000가구), 고양창릉 일부(1600가구), 하남교산 일부(1100가구)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앞서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3기신도시 9000가구에서 기존 공급택지를 보탠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에,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5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며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에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에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에 14억원(4층)에서 8월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하락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법인 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가구(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금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동산분석원, 자금조달서 불법 의심 거래만 들여다볼 것”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이 개인금융과 과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6일 불법 가능성이 높은 의심 거래에 한해서만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매매 거래만 대상으로 하고 전세 거래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판단하는 불법행위 판단의 가장 큰 기준은 자금조달계획서다. 현재는 모든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비규제지역에서는 6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할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여기서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만 주민등록전산정보, 등기기록, 납세증명서, 금융자산, 금융거래, 신용정보를 금융회사나 국세청 등에 요청한다는 것이다. 이상 거래의 기준은 거래 가격이 시세와 현저히 차이 나는 업다운계약 의심 거래, 가족 간 대차 의심, 차입금 과다 거래 등이다. 예를 들어 시세 1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12억원에 거래한 경우, 35억원 상당의 아파트 매수금 전액을 차입금으로 조달한 경우 등이 이상 거래에 해당된다. 일각에선 부모가 자식에게 전세 자금을 증여하는 내역까지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전세 거래는 모니터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 규제인 주택담보대출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이행 시한이 오는 14일부터 돌아온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도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주택 매각·전입 의무 약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7일부터 가동한다. 미이행자를 골라내고, 이들에 대한 대출금 회수,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등의 실질적 제재에 착수하는 셈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감원 ‘부동산 대출 규제 위반’ 점검 착수

    금감원 ‘부동산 대출 규제 위반’ 점검 착수

    은행권에 주담대 등 관련 자료 요청위반 땐 대출금 회수·금융사 제재주택대출 규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준수 여부와 관련한 서면자료를 요청했다. 금감원을 최근 급증한 신용대출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출 시 신용대출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을 중점 점검한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사려는 사람에게 DSR 40% 이하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사례 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개인사업자·법인 대출 등을 활용해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 대출이 이뤄졌는지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시설 자금 등 용도로 자금을 빌린 후 부동산 투자에 쓰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대출 자금이 용처에 맞게 쓰였는지 등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서면 자료를 바탕으로 규제 위반이나 의심 건을 발견할 경우 현장검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9~10월에 거쳐 현장검사도 병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구체적인 위반 내용을 확인할 경우 대출금을 즉시 회수토록 하고 금융사 제재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울산 101㎡ 아파트 12억원, 급등 이유는

    울산 101㎡ 아파트 12억원, 급등 이유는

    울산에서 최근 12억원에 매물로 나온 101㎡(39평) 아파트가 거래되는 등 일부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비정상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울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억원에 매물로 나왔던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101㎡ 아파트가 지난 3일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3.3㎡)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매매 과정에서 가격 조정으로 실거래가가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울산지역 30평형대 아파트 가운데 호가기준 역대 최고가다. 현재 이 아파트단지 또 다른 전용 101㎡ 매물도 12억원에 나와 있다. 2013년 준공된 문수로2차 아이파크는 교육·교통 환경 입지가 좋은데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라는 이름값 등으로 ‘지역 최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는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아파트 가격이 다른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격을 이끌면서 울산지역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특히 올들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문수로2차 아이파크 전용 101㎡는 올해 2월 8억 8000만원(21층)에 매매됐던 것이 8월에는 11억 3000만원(16층)에 거래돼 6개월 만에 2억 5000만원(28%)이 뛰었다. 전용면적 84.9㎡도 지난 2월 7억 3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이 8월에는 9억 4500만원(21층)으로 2억원쯤 올랐다. 남구 대현 더샵 전용 84.5㎡도 지난 1월 5억 9500만원(21층)에서 7월 8억 1800만원(19층)으로 올랐고 번영로 두산위브 전용 84.5㎡는 1월 5억 2200만원(26층)에서 8월 6억 8500만원(8층)으로 뛰었다. 한국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값은 올해 1∼8월 3.39% 상승해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상승폭이 대전(11.6%)에 이어 두 번째 높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울산에서 ‘30평형대 12억원’ 매물 호가는 ‘비정상적인 가격’이라는 의견이다. 가격 상승흐름과 브랜드 아파트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도 울산에서 3.3㎡당 3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값은 실수요 거래에서는 형성되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업계는 외지인을 중심으로 한 투기 세력들이 유입돼 일부 아파트단지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부 투기 세력들이 들어와 일부 브랜드 아파트 가격을 급상승 시키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이들 투기세력들은 거래과정에서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인이 아닌 ‘1인 법인’ 명의로 아파트를 거래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에 도입하기로 한 ‘토지거래 허가제’에 대해 “조금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의 세부내용’이라는 글을 올려 이 같이 말했다. 이 경기지사는 “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는 외국인과 법인의 토지 취득시에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의 모든 거래·고시에서 제외된 지역, 외국인과 법인의 거래 중 처분(매각이나 양도)은 제외된다. 고시지역의 외국인과 법인의 거래 중 매수인의 취득거래만 허가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 지역에 전면적 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전국적 또는 수도권 전체에 시행하지 않는 한 풍선효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이 예상돼 투기 우려가 없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외국인과 법인에 대해서만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한된 토지는 꼭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야 하고, 투기 투자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투자를 위해 사모펀드가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하고, 외국인이 수십 채의 주택을 갭투자하여 불로소득을 노리는 나라가 정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이날 투기 우려가 낮은 연천·안성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도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가 이르면 10월 중 투기 우려가 낮은 연천과 안성 등 경기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도는 매각이 아닌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토지취득허가구역’을 지정하는 셈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정 구역과 기간은 추후 투기과열지구 등을 중심으로 검토를 거쳐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의 상당수가 업무용이나 실거주용이 아닌 투기목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외국인과 법인이 토지·주택 시장의 큰손이 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지역과 대상을 한정한 이유로는 각종 부작용 우려를 들었다. 도는 “경기도 전 지역에 걸쳐 내국인까지 모두 토지거래허가 대상으로 한다면, 행정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이 크고 풍선효과로 서울·인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내국인의 정상적인 주거용 주택 거래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과 적용 대상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법인이 취득한 도내 아파트는 958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6가구보다 370%(7544가구)나 급증했다.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 상가, 빌라 등 건축물 거래량은 542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5가구 대비 32%(1338가구) 증가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부동산법인 설립이 급증하자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는 투기 목적의 토지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상승하는 지역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도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 7월부터 투기수요 차단 대책 중 하나로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시행을 검토해왔다. 김 대변인은 “망국적인 투기수요를 차단하려면 토지거래에 관한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토지는 공급이 제한적이고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해 권리 행사에 있어 광범위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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