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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속보] 노영민 비서실장 “고위직 2주택 이달안 처분하라” 재권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오전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이달 중으로 처분할 것을 재권고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실장은 오늘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은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와대 고위 참모진에게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른 시일’은 6개월 내를 뜻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일 발표한 ‘2020년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소속 고위공직자의 아파트·오피스텔 보유 현황’에 따르면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 수도권에 집을 2채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내 다주택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노 실장은 이날 다시 한번 주택 처분을 권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종인 “문 대통령, 부동산 어떻게 잡을지 입장 표명해야”

    김종인 “문 대통령, 부동산 어떻게 잡을지 입장 표명해야”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국민 짜증난다…대통령이 조속한 결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적인 주택 가격 급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일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작년 11월 부동산 가격만큼은 정부가 안정을 자신한다고 했다”면서 “그 이야기를 들은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실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잘 고려해서 지난해 11월에 말한 것처럼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입증할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부에서도 부동산 투기가 일어날 것 같으면 상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세금을 인상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그런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는 게 입증됐는데도 계속 반복하는 게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서 돈이 풀리는 양상인데,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실물의 가치는 오른다는 심리적 영향까지 받고 있어서 최근의 부동산 가격 양상은 현재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간접적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간접적 방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경제 정책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양상에 대해선 “그렇지 않아도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굉장히 짜증스러운데, 임면권자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도 조속한 결말을 내주는 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전날 김 위원장은 최근 국회 원 구성 결렬과 관련해 영수회담으로 정국 경색을 풀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할 얘기가 없는데 무슨 영수회담이냐”며 일축한 바 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전날 김 위원장은 “불은 빨리 꺼야 하는데, 불 끌 생각은 안 하고, 방법만 자꾸 논의한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고위공직자 강남 3구 주택 비율 더 높아졌다니

    “고위공직자는 집을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는 주문에도 집을 판 고위공직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오히려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로 얻어 각각 2주택자와 3주택자가 된 이도 있었다. “집을 팔라”고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집을 처분하지 않아 다주택자로 남아 있다. 서울신문이 행정부 차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검찰 검사장급 이상 등 모두 194명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진 전체 주택 213채 중 32.9%인 70채는 강남에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고위공직자의 강남 3구 부동산 비율은 오히려 1.0% 포인트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매각’을 주문한 것은 ‘주택은 투자용이 아닌 거주용’이라는 메시지를 공직사회 전체와 국민들에게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추동력으로 삼아 투기로까지 번진 강남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가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는 고위공직자 사회에서부터 먹히지 않았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을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장관급 인사도 여전히 주택 2채를 보유 중이었다. 고위공직자도 강남에 살 수 있고, 다주택자일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을 정책의 유인책으로 삼으려 한 것이 실패했는데, 그것이 정책 추진 책임자들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다. 문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집값이 현재보다 비쌀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40.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별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9.4%였고,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17.1%였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는 국민은 대단히 적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가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했다. 정책은 필요하면 수정할 수 있다. 고집만 부릴 일이 아니다.
  • [인사]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차동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한상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김태훈 △정무협력행정관 최영민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파견 최영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파견 이종협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법무부 정책기획관 최정석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운영지원과장 김정열 ◇서기관 전보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심경보 △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조상민 ■국가보훈처 △국립대전현충원장 이경근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성현 △보상정책국 생활안정과장 조경철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박용주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명석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남영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황후연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장훈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광현 △국립이천호국원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김상출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석두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영진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유형선 △국립임실호국원장 김덕석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은순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사업감사담당관 김세환 △연구개발총괄팀장 김상호 ◇과장급 전보 △신속획득사업팀장 김현욱 △지휘통제통신계약팀장 김미옥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지연 ◇과장급 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정소영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서기관 전보 △생활용품상표심사과장 엄기훈 △방송미디어심사팀장 임현석 △서울사무소장 이동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태완 박세경 신현웅 여유진 △연구위원(1급) 최현수 함영진 △연구위원(2급) 채수미 △부연구위원 김성아 김세진 △책임전문원(1급) 이연희 △책임행정원(1급) 조남주 △선임행정원 구은지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유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임정훈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장 김덕수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장 정수환 △한국학도서관 문헌정보팀장 이경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경제연구부장 이호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진흥본부장 김종영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서부 조생현 △동남권 곽해일 △서남권 조성교 ◇부장 △고객만족부 김형목 △디지털금융부 손진국 △HF미래인재원 오세일 △리스크관리부 최상철 ◇지사장 △서울북부 김성수 △서울동부 오혜숙 △인천 강용문 △세종 박주량 △경기남부 손정주 △강원동부 장근익 △경남서부 하철훈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박정훈 전북지역본부장 △김진태 전기안전연구원장 ◇1급 이동 △박영웅 감사실장 △정명해 충북지역본부장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신규 △고객지원부장 홍성준 ◇팀장 신규 △복권기금장학부 복권기금장학운영팀장 장희선 △지역총괄부 충북센터TF장 조인상 △미래혁신부 사회적가치팀장 오원교 △인사부 복지팀장 배승헌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박상훈 △감사실장 태승진 △미래전략실장(직무대행) 김세연 △공연사업부장 양우제 △교육사업부장 김미희 △영상문화부장 손미정 ■한국고전번역원 △기획처장 겸 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권경열 ■한국감정원 ◇본부장 △수도권본부장 정상규 △서남권본부장 백승규 ◇실·처장 △ICT추진실장 임성기 △부동산통계처장 김능진 △평가관리처장 채성훈 △녹색건축처장 윤종돈 △시장분석연구실장 강성덕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진흥단장 오진영△특구사업지원단장 채승완△침해대응협력팀장 남연수△AI빅데이터보안팀장(TF) 백형종△개인정보사고조사팀장 추현우△데이터안전기반팀장 공재순△데이터활용지원팀장(TF) 박윤식△위치정보활용팀장 이정현(이상 7월 6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공영택△재무처장 김형일△설비기술처장 최헌규△원전사후관리처장 최득기△감사총괄부장 오석동△기업문화부장 김행섭△회계세무실장 최영재△설비관리실장 소유섭△정비총괄부장 김현주△계측제어설비부장 김영진 ■고려대 △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테크노콤플렉스원장 김용찬 ■부산대 △교육혁신처장 양임정 △연구처장 유인권 △교무과장 김정근 △시설과장 김재홍 △교육혁신과장 강동산 △학생과장 손문선 △재무과장 서승종 △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이병의 △인문대학 행정실장 김동례 △간호대학·의과대학·정보의생명공학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장 황윤수 △교양교육원 행정실장 배성윤 △언어교육원 행정실장 석영암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임정순 ■숭실대 △총무처장 이양주 △AI융합연구원부원장 겸 사이버교육사업단장 이형민 △숭실사이버대 총무처장 노현 ■광주대 △기획처장 김황용 △입학처장 김상엽 △국제협력처장 전정환 △국제협력부처장 홍성운 △교육혁신연구원장 박진영 △교육혁신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오선아 △교육혁신연구원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류정희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동진 △교육혁신연구원 이러닝지원센터장 전웅렬 △작업치료학과장 방요순 ■한밭대 △교학부총장 오영식 △산학협력부총장 최종인 ■신한생명 ◇신규 선임 △부사장 DB마케팅그룹 이기흥 △상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유희창 ■BNK투자증권 ◇이사대우 승진 △FICC솔루션부 김남원 ■하나금융투자 ◇상무대우 승진 △실물투자금융3실장 정원재 △유동화금융실장 서한서 △투자심사실장 윤현석 △영업부금융센터장 김용수 ■한국일보 △주필 이충재 ◇뉴스룸국 △국장 이태규 △제1부문장 박일근 △제2부문장 김정곤(사회부장 겸임) △제3부문장 이영태 △디지털뉴스부장 박선영 △멀티미디어부 기획영상팀장 김주영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전략팀장 김주성 ◇신문국 △국장 정진황 △에디터 겸 논설위원 조재우 최형철 조철환 △에디터 겸 IT전문선임기자 최연진 △에디터 겸 영화전문기자 라제기 ■중앙그룹 ◇JTBC플러스 △총괄사장 겸 스포츠부문대표 겸 JTBC 글로벌콘텐트총괄 홍성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오병상 △편집인 겸 논설주간 최훈 △제작총괄 겸 논설실장 고현곤 △기획운영팀장 이학진 △콘텐트마케팅팀장 이상원 △포토팀장 겸 비디오팀장 변선구 ◇JTBC스튜디오 △제작본부장 함영훈 △3EP 김지연△4EP 박상억 △5EP 김형철 △글로벌제작사업본부장 겸 스튜디오버드 공동대표 박준서 ◇중앙일보플러스 △콘텐트총괄 이훈범 △헬스&청소년매체본부장 정영재 △일간스포츠편집국 취재팀장 김식 △골프팀장 이지연 △디지털콘텐트팀장 김걸 △대학평가원 대학평가팀장 겸 중앙일보 사회기획팀 남윤서 ◇휘닉스중앙 △영업1팀장 유영호 △영업2팀장 김용현 ◇JTBC미디어텍 △송출2팀장 차주경 △제작기술1팀장 이영규 △매체운영팀장 박송천 ◇미디어링크 △영업1팀장 박천우 △영업2팀장 윤왕재 △영업3팀장 엄정현 △영업4팀장 김지웅 △영업기획팀장 김태완 ◇조인스중앙 △서비스개발본부장 겸 IT기획팀장 김영기 ■아시아투데이 △연예기획부장 조성준 ■광주매일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이경수 △사업본부장 오성수
  • 고삐 풀린 서울·경기 집값… 전셋값도 7년 만에 ‘최고’

    고삐 풀린 서울·경기 집값… 전셋값도 7년 만에 ‘최고’

    두 달 연속 하락하던 서울 주택 가격이 ‘6·17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 가격도 무섭게 치솟았다. 일각에선 지난달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정책은 다 잘 작동하고 있다”는 국회 발언을 꼬집으며 “시장은 반대로 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13% 상승했다. 12·16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 4월(-0.02%)과 5월(-0.09%) 두 달 연속 하락했는데,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6월에는 서울 25개구 전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등 호재가 있는 송파구(0.24%)와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를 끼고 있으면서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많은 구로구(0.28%)가 크게 올랐다. 서울에 집중된 규제로 나타난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경기도는 전달보다 0.68%나 집값이 오르며 5월(0.40%)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2.51%)와 용인시 기흥구(1.54%)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주택 가격 상승률도 0.41%로 전월(0.06%)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전셋값도 같이 오르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전국(0.15→0.41%), 서울(0.06→0.24%), 경기(0.28→0.69%) 등 전역의 상승 폭이 커졌다. 민간기관의 통계도 비슷하다. 이날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4억 6129만원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 30일까지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 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12·16대책 이후 靑권고에도 ‘버티기’박능후, 집 2채 1억 4500만원 올라전문가 “이러니 국민이 정책 따르겠나”경실련 “靑참모 10명 집 10억씩 올라”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청와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집을 처분하지 않은 장차관급 인사들의 화려한 ‘집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금융정책의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집값은 6개월 새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올랐고, 강남 집값은 7억원이 뛰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1일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은 위원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84.87㎡)의 시세는 지난해 12월 13일 15억 5000만~16억 5000만원이었으나 현재 16억 3000만~1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기준으로 1억원 오른 것이다. 은 위원장이 세종시에 보유한 도담동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84.96㎡)도 같은 기간 3억 8000만~4억 4000만원에서 5억 2000만~5억 9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 상승했다. 두 아파트를 합하면 6개월 새 2억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박 상임위원이 보유한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2월 11억 3500만~12억 9500만원이었지만, 현재 13억 2000만~15억 500만원으로 올라 최고가 기준 2억 1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 아파트도 현재 12억 3500만~13억 1000만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대전 도룡동 스마트시티(9억 5000만~12억 2500만원)도 6개월 전보다 9500만원 올라 총 1억 6500만원 상승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e편한세상 아파트(현재 12억 5000만~13억 6000만원)와 이의동 광교엘포트아이파크 오피스텔(1억 5500만~1억 8500만원)이 각각 1억 4000만원, 500만원 올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1단지(11억 5000만~13억원)와 부인 명의의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6억 6000만~7억 2000만원)를 합쳐 1억 3500만원 늘었다. 경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e편한세상 아파트(9억 5000만~10억 7000만원)도 6개월 새 1억 3500만원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조차 집값이 오르는 집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데 어느 국민이 정부 정책을 따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규제를 풀어서 집값이 오른다고 잠꼬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0개월 동안 장관 노릇을 하면서 강남 집값은 7억원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뛰었다”면서 “청와대 참모들 아파트를 조사해 보니 상위 10명은 10억원씩 올라 한 사람당 57%가 올랐다”고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 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보좌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윤 차관은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통상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면서 “서울 집을 팔지는 모르겠으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종인 “100조 넘게 써도 ‘저출생’…부동산·교육이 문제”

    김종인 “100조 넘게 써도 ‘저출생’…부동산·교육이 문제”

    “천정부지 치솟는 아파트 값…교육불평등 강화”“저출생 해결하려면 경제·사회적 관점 접근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현금성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산하 저출생대책특위(위원장 김미애 비대위원) 첫 회의에서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저출생 문제의 배경에는 주거와 교육 등 근원적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전 지원 중심의 출산 장려 정책과 관련해 “단순하게 애를 낳으면 얼마를 준다는 식으로 많이 해봤지만 별 의미가 없다”며 “안이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인구는 결국 부동산, 고용 등 경제상황과 직결된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천정부지로 솟는 아파트 가격 등으로 신혼부부들은 주택 마련이 어렵다. 교육의 불평등도 강화하는 모습이 되면서 ‘내 자식도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아이를 낳지 말자’라는 게 사회 풍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권은 이 문제에 관심이 없다 보니까 그동안 출산율 장려에 100조원이 넘는 돈을 썼음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교육·보육 문제를 포함해 폭넓은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 관사 활용해 공공주택 1300호 공급

    경기 성남시 창곡동과 서울 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의 일부 군 시설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300호 상당의 공공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의결한 3개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위례 군부지(성남시 창곡동)와 남태령 군 관사(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수방사(본동) 등 군 시설에 총사업비 6622억원을 투자해 군 관사 1187호와 신혼희망타운(분양형)·행복주택(임대형) 1314호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규모로 총 1129호다. 혼인 7년 이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가구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정확한 분양가는 2022년 이후 분양 시점에 확정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 총 185호다. 시세 대비 70% 내외의 임대료로 최장 6~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규모로 보면 위례 군 부지가 가장 크다. 2024년 3월에 군 관사 630호와 신혼희망타운 659호로 거듭난다. 남태령 군 관사에는 군 관사 370호, 신혼희망타운 300호, 행복주택 100호가 2025년 6월까지 공급된다. 수방사 부지는 2024년 2월에 군 관사 187호, 신혼희망타운 170호, 행복주택 85호가 들어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실련 “문 대통령 다주택 청와대 참모 즉시 교체하라”

    경실련 “문 대통령 다주택 청와대 참모 즉시 교체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러 주택을 보유한 참모들을 즉시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다주택 청와대 참모를 즉시 교체하고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투기 대책을 당장 제시하라”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가 37%라고 밝혔다. 또 아파트·오피스텔 재산만 문재인 정부 이후 평균 3억2000만원(40%) 상승했고, 상위 10명은 평균 10억원(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의 주택매각을 권고한 바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부동산이 많고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에 의해 결정되는 정책들은 집 없는 서민과 청년 등을 위한 정책일 가능성이 없다”며 “국민을 위한 주택정책, 집값 거품을 제거할 주택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발표된 22번의 투기 조장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을 한 채당 평균 3억원(약 50%) 상승시킨 것에 대한 심각성을 외면한 채 엉뚱한 통계로 국민을 우롱하는 현실을 전환하기 위해 투기 근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청와대 소속 다주택 고위공직자 주택 보유현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공직자의 부동산과 주택 보유 실태, 재산 형성과정 등을 재점검해 필요할 경우 해당 공직자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또 종합적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제시하라면서 투기를 유발하는 개발 계획 발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분양가상한제 시행, 신도시 공공택지 국공유지 민간 매각 금지, 공기업의 민간 공동사업 및 공공택지 벌떼 입찰 수사, 공시가 2배 인상, 임대사업자 세재·대출 특혜 박탈 등도 요구했다. 한편 경실련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 가운데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자는 8명, 지방까지 포함해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참모는 10명으로 총 18명(28%)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2주택 이상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유송화 전 춘추관장,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노영민 비서실장이 ‘집을 두 채 이상 갖고 있는 참모들은 팔아라’고 지시했고 유예기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집을 판 사람은 한 명밖에 없더라”라고 하자 “집을 팔면 좋죠. 좋았겠는데 그런 점은 저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암호화폐 범죄 탐사기획 시의적절… 국제 뉴스 특정국가 쏠림 피해야

    암호화폐 범죄 탐사기획 시의적절… 국제 뉴스 특정국가 쏠림 피해야

    서울신문은 30일 제128차 독자권익위원회를 개최하고 6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김만흠 위원장(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김준일(뉴스톱 대표),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탐사기획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리셋21대 구태를 끊으면 국민이 보인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정치 분야에서 경마식 보도나 경제, 국제면 특정 분야 쏠림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만흠 정치 뉴스에서는 문제가 될 만한 기사도 없었지만, 새로운 정보나 관점으로 깨우쳐 준 기사도 없었다. 여야 싸움을 일차원적으로 중계하는 경마식 보도 이상의 문제의식과 취재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하고 싶다. 6월 24일 ‘장차관들의 페북학개론’은 독자적 아이디어 기사로 좋았지만, 내용은 미완으로 다소 허전한 느낌이었다. ‘21대 국회 리셋’ 특집은 좋았다. 청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도 제시했다. 입법 성과 평가 방식에 대한 서울신문의 인덱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 21대 국회 리셋을 위한 다섯 가지 주문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는 여당인 민주당의 독식 체제로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협치, 여야정 상설설협의체를 말하고, 기사와 사설에서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 정치에서 협치라는 것이 무엇이며, 가능한 것인지, 여야정 협의체가 과연 가동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단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탐사기획 ‘암호화폐를 쫓다’는 큰 주제이고 지면의 할애도 대단했다. 그러나 일반 독자의 관심에 부합하는 비중이었는지, 개인적으로는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칼럼에서 다룬 기본소득과 평등공동체 이슈는 특집으로 다뤄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심훈 1면은 제목과 사진 편집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데 비해 그날의 주요 뉴스 목차인 ‘인덱스’는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떨 땐 많은 정보를 소개하기도 하고, 어떨 땐 하나에 그쳐 자투리 면을 메우는 느낌이다. 1면 편집에서 서울신문만의 특화되고 정형화된 형식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오피니언면 역시 제한된 필진에 너무 많은 글이 몰려 있다. 독자 시선에 맞춰 오피니언면의 의견 기사들은 줄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대표적으로 실을 수 있는 특화 전략이 나왔으면 한다. 외국인 기고의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쳐 실리게 되는지 간단한 배경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시민 친화적인 사회면에 비해 경제면은 여전히 정책 경제, 금융 경제, 기업 경제가 뉴스를 주도하고 있다. 서민 경제나 생활 경제, 시장 경제가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6월 12일자의 “사라진 ‘가성비 버거’…다시 나는 ‘맥도날드’” 기사는 시민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 소식이어서 가뭄의 단비 같았다. 생활 속의 경제 현안과 미시 경제까지 챙길 수 있길 바란다. 박준영 6월 17일자 “조현병 환자 ‘묻지마 범죄’ 5명 중 1명은 감형받았다” 기사의 문제 제기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책임주의 원칙에 근거를 둔 심신미약 감경은 법률가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조두순 사건이나 강남역 살인사건 등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된 사례가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과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사례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논의하고 구축해 놓은 책임주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사는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일반인 범죄율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계적인 감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근거로 썼다. 물론 대다수의 조현병 환자가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돼 있긴 하지만 기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경계나 혐오와 연결되는 것 같다. 유승혁 지난달과 비교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기사가 많았다. 내용이 어려운 기사는 그래픽, 그림, 자료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도왔고,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 주제는 그림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사람에게 경제나 정책 분야는 어려운데, 6월 2일자 하반기 경제정책 기사인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카드 소득공제 한도 올린다”와 4일자 한국판 뉴딜 관련 기사는 그래픽을 이용해 설명을 잘했다. 특히 5일자 “꽉 막힌 서울 종로, 강남대로 체증 10% 줄어든다” 기사에서 전후를 비교한 그래프는 신선했다.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 이슈’와 같은 시리즈물은 TV 프로그램의 코너 속 코너처럼 정기 구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요소다. 6월 12일자 “방치된 3개월간 물로 버틴 13세 아이…그만, 쉬고 싶었다”는 소외계층을 들여다보는 기사여서 좋기도 했지만 2면에 배치된 게 반가웠다. ‘구태를 끊으면 국민이 보인다’ 시리즈는 꾸준히 국회 시리즈를 잘 이어 간 것 같다. 특히 법안 발의 상황에서 의원들이 하는 대화,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 게 좋았다. 국회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일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유일한 소통 창구라고 생각한다. 김숙현 6월 한 달 동안 국제면에서 다뤄진 기사에서 미국, 중국, 일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남미의 주요 소식은 거의 전멸 상태였다. 국제면에서는 보다 글로벌한 차원의 소식들이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6월 4일자 “정의연, 망하거나 더 단단해지거나” 황성기 칼럼에서는 윤미향 사태로 불거진 위안부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2011년 8월 헌법재판소가 한국 정부에 대한 부작위를 위헌으로 결정 내린 이후 정부가 취한 세 가지 행동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판했다. 또 시민운동을 공공기관장이나 국회의원 등 이른바 출세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내용에서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뿐만 아니라 한국 시민운동의 현실도 전달했다. 김준일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시리즈는 탁월하고 시의적절한 기획으로,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기사였다. 6월 8일자 “코인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1면 기사는 눈에 확 띄었고, 후속 기사들도 시의적절했다. 암호화폐가 투기 수단으로서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범죄 자금 세탁에 이용되는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례를 조사했다. 성착취 사이트, 보이스피싱, 북한 해커 조직 등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례가 제시됐다. 특히 북한 해커 조직이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얘기는 가끔 나왔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기사화한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닌가 한다. 다만 홈페이지 관리는 매우 뒤처지는 수준이다. 기획 기사를 찾기가 어렵고, 시리즈를 순서대로 보기도 어렵다. 홈페이지가 그저 기사 저장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6월 19, 20일자 6면에는 3차 추경, 국채 비율, 재정 준칙, 기본소득 등 재정건전성과 관련한 전문가 좌담회를 실었다. 주제 하나로 한 면을 채워도 모자랄 텐데 각 이슈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끝났다. 재정건전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기획을 심도 깊은 시리즈로 만들어 보는 건 어땠을까 한다. 이동규 경제 분야에서는 6·17 부동산 대책,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과 관련한 환경부 가이드라인, 반도체 및 온라인 플랫폼 산업, 통계청 ‘분기별 가계동향조사’ 등이 주요 이슈였다. 6월 24일자 “애플, 인텔 반도체 동맹 청산…삼성, 위기이자 기회”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는데, 애플이 2005년부터 15년간 지속된 인텔과의 동맹 관계를 청산하면서 삼성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보도였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산업으로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해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때 함께 공개된 소득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을 둘러싸고 의도적으로 조사 방법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신문도 팩트와 의혹 제기, 통계청의 해명 등을 보도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는 현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돼 있어 발표 때마다 논란이 인다. 8월에 나올 2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 때는 또 다른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 등을 참고해 소득분배 관련 지표를 분석하는 보도를 제안한다. 정리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통합당 빠진 예결위서 홀로 뛴 무소속 이용호…김현미와 공방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단독 원구성에 반발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전반적으로 날 선 공방없이 밋밋하게 진행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만이 정부 관계자에 송곳 질문을 던지며 ‘나홀로 야당’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예결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두고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4번째 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규제 정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반박하자 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들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해 만들어낸 숫자다”고 받아쳤다. 이 의원이 “그때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이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며 반박했다.이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따져 묻자 김 장관은 “종합적으로 (부동산 정책이) 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못해서”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장관의 말은 집 없는 서민들이 느끼는 애절한 마음에 대한 답이 되지 않는다”며 “(부동산 정책이) 작동되고 있다고 했는데,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 집값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의원의 송곳 질문의 타깃이 됐다. 이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과 관련한 권고에 불응한 점을 지적했다. 정 총리는 “공직자들이 부동산에 있어서 솔선수범을 하는 게 좋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을 받아들였다. 이 의원은 “정부측 인사도 정부 정책에 부응 안 하니까 진짜 투기세력들이 비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는 여야 배정인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30명이 전원 참석했고 야당에서는 정의당 이은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여당의 원구성 강행 후 상임위가 강제배분된 통합당 의원 17명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잦은 대책 지적에 “숫자 논쟁할 생각 없다”“12·16 대책, 종부세 강화…세법 통과 안돼”이용호 “현실은 집값·전셋값 폭등” 꼬집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지금까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22번째라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부동산 대책은 4번째”라며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탓했다. 김 장관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이렇게 반박했다. 이 의원이 “지금까지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낸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은 4번 냈고, 22번째라는 것은 언론이 온갖 정책들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트해서 만들어낸 숫자다”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장관은 ‘그때그때 발표한 것이 다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이) 주거대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모든 것을 다 카운트한 것”이라면서 “숫자에 대해 논쟁할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정책 발표했지만 시행 안 된 것도 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면서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된 것도 있고 아직 안 된 것도 있다”면서 “모든 정책이 종합 작동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6 부동산 대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를 강화했지만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작동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집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랐다”면서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 폭등과 전세금 폭등으로 서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김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작심 비판한 점도 언급하며 부동산 대책 실패를 꼬집었다.조기숙 “文정부 교육은 포기,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라” “대책 안 먹히면 정책 변화주는 게 당연…높은 지지도보다 정책이 성공해야”“지지도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또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집값 폭락하니 사지 말라는 文발언, 文대통령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 그러면서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 다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일본처럼 집값이 곧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기숙 “文정부 교육은 포기,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라”

    조기숙 “文정부 교육은 포기,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라”

    조 교수 “국민은 실험 대상 아냐”“文 정치적 성공 달갑지만은 않다”文지지자들 공격에 “비판 좀 하면 어떤가”진중권 “강성친노 조 교수마저…상황 심각”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30일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또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지지도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참모도 해이…다 잘하는 것 같은 착각” 그러면서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 다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성공했기에 정책적으로 실패했듯, 저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이 달갑지만은 않다”면서 “지지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정책적으로 성공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조 교수의 이날 글은 이틀 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한 데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최근까지 22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 “집값이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조 교수 “文, 집값 폭락하니 사지 말라 해”“문 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해야” 조 교수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최측근 인사는)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다 해당 글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날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대통령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해졌으니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나는 비판하면서 남들 비판 안 받겠다? 오만”“文 비판글 삭제 아냐…막말하면 차단” 조 교수는 또한 “비판 좀 하면 어떤가”라면서 “나는 비판하면서 남으로부터 비판받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오만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하며 갑질에 막말하는 분들을 가끔 보는데, 진정한 지지자인지 모르겠으나 막말하면 차단하면 된다”면서 “비합리적 비난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적었다. 아울러 “절친 중에 강성 (대통령) 지지자가 많지만 오히려 지금 정부에 필요한 쓴소리를 해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 교수의 부동산 정책 비판과 관련해 “이분은 옆에서 지켜봐주기 민망할 정도의 강성 골수 친노(친노무현)”라면서 “이분이 돌아섰으면 상황이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현미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손봐야 할 점 있다”

    김현미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손봐야 할 점 있다”

    김포·파주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 시사 안성·양주·의정부 “조정지역서 빼 달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고, 투자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밤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의 부족한 점을 손봐야 할 점이 있다. 집을 많이 가진 것이 부담되게 하고, 투자 차익은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참여연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장관은 “12·16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으로 세제개편 방안을 냈으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면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높아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동성이 넘쳐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나라가 세제나 부동산 정책을 통해 투자 이득을 환수하고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세제 강화와 환수 장치 등을 통해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달 경기 김포와 파주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대책을 낼 때만 해도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다음달이면) 상당 부분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원에 2년 실거주 의무를 둔 데 대해서도 김 장관은 “원래 재건축, 재개발은 해당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데 언제부턴가 투자 대상으로 바뀌었다”며 “일반 아파트 분양도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주듯, 재건축도 목적에 맞게 실거주한 분들에게 분양권을 주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묶인 경기 안성시, 양주시, 의정부시가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성시는 공문에서 “이 지역은 주택법에 정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수도권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획일적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됐다”고 주장했다. 한국감정원의 집값 상승률을 보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의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은 0.09%로 규제를 피한 김포(0.11%)보다 낮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은 의정부시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취임 이전으로 낮춘다던 집값 정반대로… 소주성,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로 돌아와” 보유세 강화·양도세 비과세도 폐지 주장 이준구 교수 “임대사업자 특혜 철폐해야”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는 투기 수요 규제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눠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 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 공직자에게 실거주용 한 채를 제외하고는 처분하라고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보적인 경제학자인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도 지난 17일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또 한 번의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150만채 주택을 가진 45만명의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세제 특혜를 ‘암덩어리’에 비유하면서 “항생제 처방 대신 전면적인 철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한 조기숙에 “탐관오리 후손”

    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한 조기숙에 “탐관오리 후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28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결국 삭제했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 나겠다”고 싶었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이 전문성 부족에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의 이같은 주장이 알려지자 과거 청와대 핵심참모가 배신의 길에 들어섰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특히 조 교수는 2017년 문 대통령의 방중 당시 한국 사진기자가 중국측 경호 인력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중국)경호원을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은 맞아도 싸다며 권력의 편에 아첨하던 그녀는 결국 증조부가 조선말기 조선백성의 피고름을 짜던 탐관오리 조병갑”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교수가 “일본처럼 우리도 곧 집값이 폭락한다던 진보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다 뻥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일본 거품 경제 붕괴를 모른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1985년 미국과의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은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풀었으며 당시 조 교수의 주장과 달리 도쿄 등 중심부의 부동산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일본 도쿄 중심부 집값은 별로 떨어진 적도 없다며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과거 페이스북에서 지난 총선 당시 고민정 의원과 경쟁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기사 댓글을 보고 “노무현, 문재인을 프로필에 내걸고 벌어지는 관심법과 천박한 말의 성찬에 절망감이 몰려왔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임 이전으로 집값 낮춘다더니 현실은 정반대”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다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투기 억제와 주거 안정을 위한 7가지 요구안 참여연대는 투기 수요를 규제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누어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주택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핀셋으로 집어 규제하는 땜질 처방 대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전국 투기과열지구 전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고 최소 20년 이상 장기공공주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처분 현황 공개해야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며 “지난 연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공직자에 실거주용 한재를 제외하고 처분하라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기를 꾸준히 지적해온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보유세 실효세율 강화 등은 2005년부터 주장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법인과 개인 간 형평성 없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분양원가 미공개 등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에 영향을 미친 청와대 참모와 관계부처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현 정부 고위공직자 중에 다주택자가 많아 충격을 받았다”고 적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동산 정책 규제에 ‘아파텔’ 관심, 인천 해담파크뷰 아파텔 분양

    부동산 정책 규제에 ‘아파텔’ 관심, 인천 해담파크뷰 아파텔 분양

    지난 6월 17일 정부는 2020년 들어서 두 번째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주택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며, 무주택자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6개월 이내 전입신고가 완료되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투기,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가격이 3억원 초과인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면 전세대출이 제한된다. 인천 서구지역도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정책의 규제에 상관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8월 입주 예정인 ‘인천 가좌동 해담파크뷰 아파텔’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해담파크뷰는 A, B, C, D, E, F 등 총 6가지 타입으로 A타입 전용면적 15.50평을 제외한 나머지 21~23평으로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2룸과 3룸 및 3bay와 4bay 혁신설계, 계단식 구조로 독립성 및 보안에 유리한 아파트 구조까지 아파트의 장점이 지극히 드러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입지적인 가치 또한 높다. 교통의 경우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5분으로 이동 가능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좌역과 가재울역 등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망 및 도로교통망을 모두 확충했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확정으로 인천 가좌동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첫 사업지에 프리미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환경 또한 뛰어나다. 가좌초, 가림초, 건지초, 가좌중, 제물포중, 동인천여중, 가정여중, 가좌고, 가림고 등과 같은 초중고등학교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입지에 자리한다. 이외에도 호실별 100% 자주식의 1:1 주차, 진도 6.5의 내진설계 적용, 아파트와 동일한 층간소음 규제 적용 및 내단열 시공 등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조건을 갖춰 프리미엄 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또한 방 및 거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공기환기시스템, 무인택배, 디지털 도어룩 및 홈비디오폰, 양문형 냉장고와 하이라이트 등도 제공돼 생활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더불어 인천 가좌 해담파크뷰 1층에는 상업시설이 공급돼 보다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 앞에는 영상문화단지 및 카페거리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가좌근린공원과 나은병원 등 이용도 가능해 쾌적한 라이프를 실현한다. 해담파크뷰 분양 관계자는 “인천 가좌 최고의 입지에 자리하며 지난 5월 29일 오픈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도를 이끌고 있는 해담파크뷰는 6.17 부동산 정책 발표에 따라 더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 서구의 프리미엄 가치를 누리며 규제에서도 벗어난 인천 가좌 해담파크뷰 아파텔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꿔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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