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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무 서울시의원, “시민 주거안정 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 개발해야”

    김종무 서울시의원, “시민 주거안정 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 개발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주택시장 진단과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김희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진미윤 연구위원(LH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건설산업연구원), 남원석 연구위원(서울연구원)의 주제발표 후, 임재만 교수(세종대), 지규현 교수(한양사이버대), 김덕례 선임연구위원(주택산업연구원),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한국투자증권), 김정호 과장(서울시 주택정책과) 등 주택 정책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토론을 이어갔다. 김종무 의원은 “현 정부의 주택 공급 및 수요관리 정책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자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서울시 주택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다주택자 국회의원들, 공정한 부동산 정책 만들 수 있겠나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그제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 중 다주택자는 모두 49명(28%)으로, 2주택자가 41명, 3주택자가 5명, 4주택자가 2명 등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8명, 미래통합당이 24명, 정의당 2명, 열린민주당 1명, 시대전환 1명, 무소속 3명 등이 오피스텔을 포함해 다주택자였다.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을 처분하라”며 예비후보들에게 권고하고 서약서까지 받은 점을 고려하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미래통합당 역시 ‘건물 부자’들이 즐비하다. 김은혜(176억원), 한무경(139억원), 백종헌(128억원) 의원 등은 100억원 이상의 건물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물론 올해 5월 30일이 등록기준이라 그 사이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 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3주택자였으나 지난 7월 20일 경기도 일산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2주택자로 바뀐 것처럼 말이다. 국회의원의 부동산 과다 보유를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국회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입법부다. 이를 고려하면, 국회의원의 사익과 공익이 충돌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대목이 있다. 서울신문은 그래서 국회의 상임위원회 중 최소한 부동산 정책과 세법을 다루는 국토교통위원회나 기획재정위원회와 같은 관련상임위에 다주택 의원들은 배제되어야 한다고 여러차례 주장해온 것이다. 따라서 최근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를 통해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국토위에 사보임을 제출한 것을 바람직 행동이다. 박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서울 강남에 아파트 2채와 상가 2채, 경기 가평에 단독주택 1채 등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다. 이런 상황을 반영구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특정 상임위 선임을 배제할 수 있게 한 국회법 48조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뚜렷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라는 조문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만큼, 이해충돌법(가칭) 등을 제정해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법안에 반영되는 것을 막는 방안이 있을 수 있겠다.
  • 與 초선 다주택 보유에…통합당 “국민은 투기꾼이고 자신들만 사정있나”

    與 초선 다주택 보유에…통합당 “국민은 투기꾼이고 자신들만 사정있나”

    미래통합당은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1대 국회의원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서 여권 초선 의원 일부가 다주택자로 확인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은 자신들의 사정은 봐달라면서 국민들은 윽박질렀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라고 왜 사정이 없겠나. 국민들이라고 모두가 투기꾼이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다주택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물론, ‘어쩌다 다주택자가 됐다’던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던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도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주택 보유 이유를 묻자 ‘부모님이 살고 계시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일시적 다주택자다’, ‘공천 당시에는 규제지역이 아니었다’며 각각의 사정을 구구절절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작 자신들은 규제를 교묘히 피해가고,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며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고서는 다주택자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인 듯 몰아붙였고, 심지어는 ‘다주택자를 범죄자로 다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황 부대변인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은 ‘다주택 매각서약서’를 작성했는데, 애당초 지킬 수 없고 지킬 마음도 없었던 약속을 ‘쇼’처럼 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공격의 대상을 만들어 국민들을 편 가르고 눈을 가려왔지만, 이제 자승자박의 모양새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집값과 전셋값 앞에 웃으면서 ‘월세 살아도 된다’고 말하고, ‘부동산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반복하는 여당에 묻고 싶다”며 “누구를 위한 규제였고 누구를 위한 정책이었나”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광장] ‘진보 프리미엄’ 너무 오래 누렸다/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진보 프리미엄’ 너무 오래 누렸다/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시금치 한 단이 6000원을 육박했다. 물난리 통에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그 모양새가 집값 폭등과 닮기는 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집값 상승은 수해에 신선식품 물가 폭등과 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장마가 끝나면 시금치는 원래 가격으로 반드시 돌아온다. 벌써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농담처럼 치솟은 집값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나. 어떻게 아파트가 시금치인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동산 정책에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더니 등 떠밀려 처분한 자신의 강남 아파트는 “MB(이명박) 때도 올랐다”고 되레 화를 냈다. 네티즌들은 당장 팩트체크를 했다. 그 아파트는 MB 재임 기간 5000만원 올랐고,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무려 5억원 뛰었다. 정치 셈법으로만 단련된 정치 언어들은 국민을 화나게 한다. 20년 집권쯤은 끄떡없어 보이던 여당 지지율이 야당에 최근 역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정국에 반등했다지만 예전의 지지율이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청와대는 “자체 조사로는 대통령 개인 호감도가 여전히 높다”며 애써 태연하다. 그럴 때는 아닌 듯하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숫자가 아니라 뿌리내리는 시중의 언어들이다. 진보 정권에 무능, 오만, 불통의 수식어는 익숙해졌다. 파시즘, 전체주의, 신독재 이런 무참한 단어들이 자리를 잡는 중이다. 포퓰리즘과 전체주의를 자양분 삼았던 독재자들이 문 대통령과 여당의 행태에 골고루 은유되기를 반복한다. 대통령이 될 생각조차 없었던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도 처음부터 독재자가 되기로 마음먹지는 않았다. 기존 정당을 혐오하는 국민 분노를 업고는 놀랍게 변해 버렸다. 정권에 비협조적인 판사들을 찍어 냈고 의회를 건너뛰는 온갖 행정명령을 기록적으로 남발했다. “당신 같은 대통령”이라던 국민 환호가 “반민주 독재자”로 등을 돌리기까지는 2년 남짓. 민심이 시력을 교정하는 데는 그때나 지금이나 긴 시간은 필요치 않다.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불편한 위치에 계시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엉뚱한 사과를 했다. 국정원장은 내정되자마자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겠다”는 일성을 공개했다. 나치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는 히틀러를 “반은 평민이고 반은 신”이라는 프로파간다로 치켜세워 여론을 결집했다. 한때는 멀쩡했던 문학도가 스스로 상식을 팽개쳤던 이유는 하나다. 체제를 위해 히틀러 한 사람을 신화로 만들어야 했다. 상식을 이탈한 행태들이 권력 주변부에서 끊임없이 불거진다. 이른바 ‘조국백서’를 보면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어떻게 이런 궤변을 활자화할 수 있었는지 놀랍다. “한국 사회의 상층 엘리트들 사이에서 작동하는 일반적 관행과 도덕성에 비춰 보면 상식 범위 안의 일”이라며 조국 딸의 입시 비리 의혹은 비리가 아니라고 단정한다. 이런 퇴행들에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말이 있다. “정직하고 머리 좋은 사람은 절대로 좌파가 될 수 없다.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쁘고, 머리가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않다.” 40년쯤 전 세상을 뜬 프랑스 정치사회학자 레이몽 아롱의 일갈은 지금 우리 상황을 미리 본 듯하다. 한국 진보의 위기를 이 문장보다 더 아프게 때리는 말은 없다. 우연일까. 아롱의 명저 ‘지식인의 아편’은 거의 희귀 서적이다. 타계한 안병욱 교수의 34년 전 번역본만이 절판되지 않고 겨우 명맥을 잇는 수준이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서점가만 일별해도 지금껏 우리가 진보 이론을 학문과 교양의 가치로서 얼마나 절대 우위에 뒀는지 체감할 수 있다. 진보 경제의 고전이자 진보 정부의 변함없는 부동산 정책 교본인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만 해도 그렇다. 여러 출판사가 다양한 해설 버전으로 경쟁하듯 내놓고 있다. 이런 현실은 보수가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국 정치 현실에서 오랫동안 약자였던 진보주의에 압도적 신뢰를 보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진보가 누린 프리미엄은 크고 길었다. 그 사실을 깨달은 많은 국민들의 정신이 번쩍 들기 시작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미 나왔다. 진보의 전유물이던 ‘기본소득’이 보수 야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채택된 마당이다. 세상이 달라졌고, 진보의 이름으로 프리미엄을 거저 얻어 가기에는 밑천을 너무 많이 들켰다. “내 편 네 편 가르고 말로만 민생을 외쳤다”는 조응천 의원의 자성을 계속 독백으로 무시해도 되겠나. 청와대와 여당은 더 늦기 전에 뜨겁게 반성해야 한다. sjh@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창구 정치부장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길을 말하기 전에 미래통합당 얘기부터 해야겠다. 지난 6월 23일자에 ‘미래통합당이 사는 길’이란 글을 썼는데, 통합당이 이 길로 가고 있는지 평가해 보자면 아직은 미덥지 않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세가답게 호남 끌어안기와 기본소득 추진, 극우와의 절연 등을 주도하며 판을 흔들고 있지만, 질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오랜만에 호평받은 윤희숙 의원의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은 역설적이게도 통합당의 한계를 보여 줬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임차인”이라고 운을 떼고서는 집세를 맘대로 올리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 걱정만 늘어놓은 연설을 무주택 서민들이 어떤 심정으로 들었을까? 윤 의원의 인식이 통합당의 최대치라면 ‘가진 자들의 정당’에서 탈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이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겠다. 이미 많은 이들이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고 단정한다. 반면 또 많은 열혈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은 이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부동산 대란과 양극화, 한반도·국제 정세 등을 냉정하게 고려하면 남은 임기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민심의 바다에서 좌초하지 않으려면 우선 본인들이 기득권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국민들은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민주당 86세대 의원들을 과거 집권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득권자로 보는데 정작 본인들은 여전히 민주화 투쟁의 희생자 또는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 여긴다. 그러니 건전한 비판도 적폐로 보인다. 당신들이 사는 집과 월급명세서, 당신들이 취업시켜 준 낙하산들을 떠올려 보라. 더이상의 ‘내로남불’은 안 된다. 말을 아껴야 한다. 대통령부터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말을 더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 뚝심 있는 인재들로 정책 라인을 다시 짜고 세제·금융규제,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대를 통한 소셜믹스, 서민 주거안정 정책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문재인의 ‘약속’이 아닌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현 장관,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등 친문 전위 인사들은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제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려다가 검찰개혁을 통째로 좌초시킬 지경에 이르렀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열혈 지지층의 환호에 귀를 닫아야 한다. 지지율에 얽매이다 보니 정책이 아닌 애드리브가 자꾸 튀어나온다. 지금의 지지율은 코로나19와 통합당의 실책 여부에 과도하게 연동돼 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광화문에 모인 10만명의 ‘문재인 타도’ 구호에 취했다가 당을 좌초시켰다. 자기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결국 그 10만명이 전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멸의 길로 안내한 것도 콘크리트 친박 지지층이다. 깨어 있는 시민을 자처하는 친문 지지층은 친박 지지층과 비교당하는 현실이 어처구니없을 것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지지는 퇴행을 낳는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당의 외연을 오히려 좁힌 행사로 추락한 것도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등 모든 후보들이 열혈 지지층의 눈치만 봤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열혈 지지자들부터 차분해져야 한다.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 준 침묵하는 다수의 속마음을 읽으며 176석의 힘을 때론 담대하게, 때론 겸손하게 써야 재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다. window2@seoul.co.kr
  • 안철수, 의사파업 강경대응 문 대통령에 “초심 변했습니까”

    안철수, 의사파업 강경대응 문 대통령에 “초심 변했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법과 원칙대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초심이 변했느냐고 지적했다. 안 대표가 문 대통령의 초심으로 내세운 것은 지난 2013년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난한 문 대통령의 트윗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소통과 대화능력 부족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국민들에게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전시상황에서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상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들이 화재 앞에서 파업하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정부가 코로나 2차 재유행을 맞아 방역 책임을 특정 집단과 야당에 떠넘긴다고 비난한 바 있다. 특히 7월 20일 문 대통령이 섣불리 코로나19 종식 이야기를 꺼냈고 8월 초에는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 전용 중환자 병상을 대폭 감축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법과 원칙대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료계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의 파업 첫날인 전날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의료계 총파업에 대해 “정부는 권력층만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한 공공의대 설립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고, 이에 맞서 의료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의사 양성까지 14년이 걸리는 정책을 하필 지금 터뜨린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안 대표는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성난 민심과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른 방역 실패 책임을 의사들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려 하느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의사들에 대한 각종 행정명령을 당장 거두라며 문 정권이 ‘윽박질 정권’이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의사들에게 총파업을 멈추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불합리한 정부와 싸우며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9억 2000만원 집 사면 복비 828만원… 중개수수료 인하 필요하다 보시나요

    9억 2000만원 집 사면 복비 828만원… 중개수수료 인하 필요하다 보시나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공인중개업소에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아파트 매매계약서(전용 84㎡, 9억 2000만원)를 쓰다가 깜짝 놀랐다. 계약 보름 전 8억 8000만원이었던 집이 그새 4000만원이나 뛴 것도 화가 났는데, 9억원이 넘었다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마저 440만원에서 828만원으로 두 배가량 뛰어서다. A씨는 “항의 끝에 100만원을 깎았지만 뒷맛이 씁쓸했다”면서 “9억원이 넘으면 중개 보수를 최대(집값의 0.9% 이내)로 줘야 한다는데 웬만한 서울 아파트는 이제 9억원을 넘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 “英처럼 매도자만 부담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 “개선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언급하자 시장에선 ‘중개수수료 인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값이 너무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가 과도한 것은 사실”이라고 일갈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거래량이 줄어 오히려 존폐 위기인 곳도 많다”고 반박한다. 26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보수는 국토교통부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과 각 시도별 주택 중개 보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시의 경우 9억원 이상 매매 시 집값의 최대 0.9%까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억~9억원은 0.5%, 2억~6억원은 0.4% 등으로 거래 금액에 따라 상한요율이 달리 적용된다. ●중개사 법적 책임·배상의무 강화 필요 중개수수료 체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영국처럼 집을 팔 때 매도자에게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중개사의 법적 책임과 배상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반택시와 모범택시가 금액이 다른 것처럼 지금 같은 단순 중개 이외에 한 중개업소에만 의뢰하는 ‘전속중개’ 제도를 도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가격을 차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개사협회 “거래량 줄어 고사 위기”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정책 실패로 집값, 전셋값이 급등해 수수료가 같이 오르며 중개 보수가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 책임을 중개업소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물은 줄고 중개업소는 많아 고사 위기인 곳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 9800명에 달한다. 이날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0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평균 매매가격도 9억 8503만원으로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 이낙연 “돈 쓰다 코로나 퍼지면 어쩌나”

    이재명 “30만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 이낙연 “돈 쓰다 코로나 퍼지면 어쩌나”

    이재명, 연일 전국민에 지원금 주장이낙연, 코로나 방역 강조하며 반박김부겸은 노영민 비서실장 우회 비판“우리 정부 들어와 부동산값 많이 올라”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로 이어지던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이재명 변수’로 막판에서야 겨우 논쟁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연일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 국민에게 30만원씩을 준다고 나라가 망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온 것으로, 이 지사는 “국가부채 비율이 40%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30만원씩을 주면 15조원 수준으로, 0.8% 포인트 늘어나는 데 불과하다”며 “가난한 사람이라고 딱지를 붙여 돈을 주면 낙인 효과로 서러울 것이고 못 받는 사람 역시 화가 나면서 국민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 지사는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했다. 당정청이 지난 23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보류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됐다. 이 지사가 계속 목소리를 높이자 이 지사에게 대권주자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견제구를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막상 돈을 줘서 소비하러 많이 다니면 코로나는 어떻게 될까”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 자체가 유동적이다. 그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재난지원금 방법이나 액수를 먼저 따진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다. 액수까지 명시하며 빨리 전 국민에게 나눠 줘야 한다는 이 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 후보와 당권 경쟁을 벌이는 김부겸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집값은 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며 야당 의원을 상대로 목청을 높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값이 많이 오른 것은 현실적으로, 데이터로 나온다”고 했다. 이어 “강남 중개업소 몇 군데만 샘플 조사를 해보면 명확하게 나오니 긴 논쟁이 필요 없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문제를 풀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 자칫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들이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을 잡기 위한 경쟁으로 일관해 이 후보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되자 김 후보가 노 실장을 비판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전히 당 대표 후보들 간 노선·정책 경쟁은 미진하다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논쟁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전당대회에서는 후보들이 당의 비전과 수권 능력, 정책들을 보여 줘야 하는데 지금은 대권주자 간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검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유치는 시민 위한 적극 행정” 결론

    세금 감면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한 경기 광명시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건이 검찰의 혐의 없음에 따른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세금을 감면한 광명시장의 판단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장이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세를 감면한 결정은 시장 직무에 부합하고 정책적인 판단에 해당한다는 봤다. 또 검찰은 광명시장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인사 조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근거를 토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4·15 총선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A씨는 “광명시장이 권한을 남용해 폴리텍대학의 취득세 20억여원을 감면했다”며, “학교에는 재산상 이득을, 광명시에는 손해를 입혔다“고 지난 1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광명시장을 고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4차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과 실업난 해소 등을 위해 2018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유치를 역점 추진했다. 하지만 2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취득세 문제로 한국폴리텍대학이 광명 교육원 설립을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자, 광명시는 법률 검토와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득세를 감면하고 광명 교육원을 유치했다. 광명 교육원은 5개 전공 분야에 매년 11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학생 모집에는 669명이 몰려 6.0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광명시민이 전체의 30.9% 수준인 34명 지원했다. 성남과 화성시의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원 주민 합격률이 각각 12.7%, 22.4%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체이탈로 국민 조롱” 통합당, 김현미 ‘30대 영끌’ 발언 비난(종합)

    “유체이탈로 국민 조롱” 통합당, 김현미 ‘30대 영끌’ 발언 비난(종합)

    미래통합당은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0대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 발언에 대해 “국민을 조롱하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집값은 올려놓고 내 집 마련해보려는 불안한 30대에 장관은 ‘안타깝다’고 조롱하고, ‘그중 일부는 투기꾼’이라며 적폐로 몬다”며 “국민의 내 집 없는 설움을 아는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정책 선회는 인사로만 가능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문가 장관을 찾아보라”고 여권에 촉구했다. 전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교통위원회 결산심사 참석해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근 언론 보도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이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장관을 향해 “집값과 전세값을 폭등시켜 온 국민의 영혼을 탈탈 털리게 만든 주무부처의 장관이 할 소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하 의원은 “30대가 패닉 바잉에 나서게 만든 건 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전쟁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 말고 집값, 전셋값 폭등과 그동안 집값 잡힌다고 사기친 것부터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현미가 개편 검토한다는 ‘중개수수료 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현미가 개편 검토한다는 ‘중개수수료 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공인중개업소에서 강서구 화곡동 아파트 매매계약서(전용 84㎡, 9억 2000만원)를 쓰다가 깜짝 놀랐다. 계약 보름 전 8억 8000만원이었던 집이 그새 4000만원이나 뛴 것도 화가 났는데, 9억원이 넘었다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마저 440만원에서 828만원으로 두 배가량 뛰어서다. A씨는 “항의 끝에 100만원을 깎았지만 뒷맛이 씁쓸했다”면서 “9억원이 넘으면 중개보수를 최대(집값의 0.9%이내)로 줘야 한다는데 웬만한 서울 아파트는 이제 9억원을 넘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에 대해 “개선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하자 시장에선 ‘중개수수료 인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값이 너무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가 과도한 것은 사실”이라고 일갈하지만 공인중개사협회는 “거래량이 줄어 오히려 존폐위기인 곳도 많다”고 반박한다. 26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는 국토교통부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과 각 시·도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시의 경우 9억원 이상 매매 시 집값의 최대 0.9%까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억~9억원은 0.5%, 2억~6억원은 0.4% 등으로 거래금액에 따라 상한요율이 달리 적용된다.  중개수수료 체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영국처럼 집을 팔 때 매도자에게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중개사의 법적 책임과 배상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반택시와 모범택시가 금액이 다른 것처럼 지금 같은 단순 중개 이외에, 한 중개업소에만 의뢰하는 ‘전속중개’ 제도를 도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가격을 차등화시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중개보수가 논란이 된 이유는 정책 실패로 집값, 전셋값이 급등해 수수료가 같이 오르며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 책임을 중개업소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물은 줄고 중개업소는 많아 고사위기인 곳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 9800명에 달한다.  이날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0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평균 매매가격도 9억 8503만원으로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막말도, 낮은 지지율도 괜찮아…핵심지지자가 있으니까

    막말도, 낮은 지지율도 괜찮아…핵심지지자가 있으니까

    막말 이어지는 건 당심 때문이라는 분석 “대선 어떻게 치를거냐” 우려도 인권위에선 과거 이해찬 발언 재발방지 권고수위 높아지는 여권 정치인 발언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원들을 향한 정치인들의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강한 발언에 야당에서는 ‘막말을 삼가라’며 반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부동산 정책과 젠더이슈 등이 엉키며 지지율이 떨어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건 전당대회를 앞두고 핵심지지자들의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4일 민주당 이재정·장경태·김남국 의원이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혁신 LIVE 4탄’ 방송에서 장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장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법사위 힘들겠다. 개소리라고 해도 되는가. 개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장 의원은 26일 “유튜브 소통방송에서 지지자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었지만 표현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 참여한 이재정 의원과 같은 시기 대변인단에서 수석 대변인을 맡았던 홍익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기자의 기사를 언급하면서 “모르고 썼으면 무능한 기자고, 알면서 이렇게 기사제목 잡고 쓰면 기레기 소릴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이 의원이 해당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이를 다시 한 번 반복한 셈이다. 이해찬 대표 과거 발언 인권위 권고받아 민주당은 최근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막말로 곤혹을 치렀다. 대표적인 인물은 이해찬 대표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영입 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언급하며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말해 ‘장애인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지난 24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민주당에 ‘장애인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과 장애인 인권 교육을 수강하라’는 내용의 권고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을 제외하더라도 이 대표는 2018년 12월에는 찐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등 실언을 해 사과를 반복한 바 있다. 반복되는 실언으로 곤욕을 치르자 민주당은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다짐했다. 이에 최근 들어서는 거친 발언이 줄어든 편이었다. 그런데도 최근들어 다시 과거의 모습이 고개를 드는 것은 ‘총선은 끝났고, 눈 앞에 보이는 것은 핵심지지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결국 의원들은 자신의 선거에 신경 쓴다”라며 “총선 한참 남은데다 눈 앞에 둔 것은 당원들을 상대하는 ‘당권선거’인데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런 모습에 대해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 나온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통화에서 “당권 경쟁 끝나고 당장 지방선거와 대선은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 불패론’ 반드시 끊어낸다”

    홍남기 “‘부동산 불패론’ 반드시 끊어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에 뿌리 박혀있는 부동산 불패론을 이번 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각오로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결과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 추진현황 △대부업자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우회 금지 △부동산 수급대책 후속조치 진행상황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실수요자 보호, 투기적 수요 근절 등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며 “부동산가격 안정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을 ‘이번에는 확실히 달라지겠구나’라는 신뢰와 공감이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매 시장은 서울 지역의 낮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전세시장은 아직 상승률을 보이나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현재의 조심스러운 진정세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시장교란 요인으로 작용하는 투기 수요 등에 대한 관리가 매우 긴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8월 첫째주 0.04%, 둘째주 0.02%, 셋째주 0.02%를 나타냈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같은 기간 0.17%, 0.14%, 0.12%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으로도 지난주부터 서울의 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둔화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부동산 허위매물 위반 사례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미끼매물 등 허위매물을 온라인상에 게재한 공인중개사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는데, 민간 부동산 통계업체에 따를 경우 시행 첫날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매물 모두 전일보다 10~20% 수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20일 대비 24일 기준으로는 약 3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통상의 1일 변동폭 7배를 넘는 수준으로 감소물량 대부분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위반 사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 고밀재건축, 공공 재개발 등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건축 컨설팅은 지난 20일 개소한 통합지원센터에서 9월까지 신청을 계속 받아 10월 중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며, 공공재개발은 8월 중 주민 설명과 9월 공모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범 도입 예정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해선 “매주 관계기관 TF 회의에서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구체화 되는대로 세부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대책 후속 입법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8월 중 우선 발의하고, 공공 고밀재건축 도입을 위한 개정안도 신속히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강남지역 공공분양에 적용할 예정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관련해서는 “매주 관계기관 TF회의에서 사업구조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구체화되는 대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서울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5일 제130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김준일(뉴스톱 대표),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위원이 참여했다. 여야 의견이 갈리는 사안을 두고 균형감 있게 보도했으며 ‘메갈리아 5년’ 등 신선한 페미니즘 기획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심층 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기사가 미흡하거나 시의적절하지 못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8월 국제면에서는 지역 불균형이 줄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6선 반대 시위로 인해 유럽 관련 국제 기사가 많이 등장했다. 군주제를 겨냥한 태국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등 국제적 이슈도 시의적절하게 게재했다. 8월 18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개헌 어려워지자…안보 내세워 선제 공격 무기확보 승부수’는 일본 안보 흐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다만 도나 웰턴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3일 임명됐지만 5일 보도돼 시의성이 아쉬웠다. 8월 오피니언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거나 논리성이 떨어진 내용들이 많았다. 7일자 ‘역사갈등의 끝판’은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평이했다. 19일자 ‘한일 경색을 방치해선 안 되는 까닭’은 포스트 코로나 미중 대립이 격화되면 한국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학자로서 주장을 제시했지만 필자인 기미야 다다시 교수가 일본인인 만큼 오히려 독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 있어 보인다. 한국 학자의 반론을 실었다면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동규 17일, 18일 등 연 8일에 걸쳐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제언을 제때 잘해 주었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이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팩트체크와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즐거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소재도 발굴해 주면 좋겠다. 10일자에서 문재인 정부 23번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업계·학계·전문가 15인이 평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시의적절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공급 확대 방안, 금융과 세제, 시장 동향, 외국 사례 등을 심층 보도로 계속 다뤄 주길 바란다. 20일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최근 코로나 상황에 따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통계지표에 대해 충실히 보도하고 분석하고 예측해야 한다. 김준일 폭우로 전국이 난리가 난 상황을 감안할 때 폭우 기사 비중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좀더 날씨 분석 기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신문 특성상 재난을 사후에 보도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기사보다는 왜 올해 일어났고,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보여 주는 기사가 필요한데 충분치 않았다. 11일자 ‘4대강 보 홍수 예방 효과 없어…강바닥 준설 제방 보강은 효과’ 기사는 전문가 멘트를 인용했지만 전형적인 양측 주장 소개 기사였다. 정부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언론사가 생각하는 해법과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했으면 좋겠다. 12일자 ‘부동산 감독기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사를 읽어도 기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취재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독자들은 더 깊이 있는 기사를 원한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만 미러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서 메갈리아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데, 메갈리아의 긍정적인 부분만 짚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아무이슈 ‘연놈 논쟁’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미묘한 정서적 차이를 잘 짚었지만 지나치게 젠더 갈등 이슈로 쓴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정성은 6일 애니멀 캅 기사, 12일 스님 연금에 대한 기사, 18일 리버스 멘터링을 소개한 기자 칼럼은 새로운 정보여서 유익했다. 13일 도시식물 탐색도 좋았다. 13일자 ‘일기예보 맞히기 어려운 이유’나 18일자 ‘일본의 적기지 공격능력에 대한 기사’ 등은 독자들이 요즈음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보를 전달한 기사였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20대 여성 인터뷰에서 보다 의미 있는 내용을 추출해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기사 제목과 부제목, 핵심 요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편집할 필요가 있다. 칼럼도 전체적으로 제목이 글의 내용을 대표하지 못했다. 12일자 ‘악마의 편집’처럼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제목은 지양하되 눈길을 끌어야 한다. 14일자 독도 사진이나 문화 기사에서 종종 흑백 사진이 쓰여 아쉬웠다. 유승혁 4대강이나 부동산 등 여야의 주장이 엇갈린 이슈가 많았다.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정리한 기사들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부동산 이슈에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느끼는 공분을 잘 담았다. 그러나 전날 모바일로 보았을 법한 뉴스들이 비슷한 프레임과 내용으로 다음날 1, 2, 3, 4면에 배치돼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부동산, 정치, 국회 기사가 반복되면서 흥미를 잃기 쉽다. 교육면에서 흥미를 느꼈다. 그중 하나가 5일자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기사다. 6일자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일부 장애인들에겐 그림의 떡’ 기사는 소외계층을 잘 짚어 줬다. 메갈리아 5년 기획 기사는 8월 서울신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였다. 주제 자체도 신문에서 처음 본다. 메갈리아라는 개념이 연령에 따라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논란을 일으킬 만한 주제여서 회피하기 바쁘다. 여성 인권과 관련해 탄탄한 기획기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공생 통해 활로 찾자’ 시리즈도 흥미로웠다. 김만흠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정치적 사안은 임대차 3법, 청와진 비서진 교체, 부동산 정책 논란, 검언유착, 권언유착 공방 등 여야 논란을 벌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균형감을 살렸지만 동시에 상황에 대한 경마식 중계 보도였다고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칼럼과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분석과 제언을 했다. 다만 칼럼이나 사설이 종종 쟁점화된 지 하루이틀 지나 신문에 게재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인터넷 시대 종이신문의 한계가 정치 분야 기사에서 더 두드러진다. 문화, 사회 분야 등에서는 아주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치 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독창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정부 중 상대적으로 독립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왜 논란이 되고 있는가도 분석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본다. 3일자 ‘감사원 문정부 탈원전 정책도 전면 감사’ 기사는 주목할 만한 기사였다. 6일자 곽병찬 고문의 칼럼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서울신문이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사안에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지켜 왔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런 기조와 대조돼 문제가 커진 것 같다. 검찰 문제 등에서도 사설과 대조되는 기명 기자 칼럼을 종종 본다. 외부 기고가 아닌 내부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다. 또 한번의 질문이 된 셈이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현미 “쏟아지는 다주택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깝다”

    김현미 “쏟아지는 다주택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깝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다주택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30대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의 신조어)로 받았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집값 ‘정상화’를 낙관하는 시각에서 젊은층이 ‘고점’에서 집을 샀다고 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대한 문제 제기엔 “개선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임대사업자가 소유하고 있던 임대주택들이 개인 소유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봤느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영끌 발언으로 답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를 강화한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한 후에도 30대 중심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계속되자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김 장관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추궁하는 야당 공세에도 “지켜봐 달라”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정동만 의원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0주 연속 올랐고, 청약도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며 부동산 광풍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대책 발효 전에 생긴 거래량 폭증”이라며 “8월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은 “임대차 계약 수수료의 경우 5억원짜리 주택 임대를 중개하면 한도가 200만원인데 6억원 주택을 임대하면 한도가 480만원으로 높아진다”며 서울시 부동산 중개수수료 체계의 문제점을 따졌다. 김 장관은 “저희도 고민을 같이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은혜 의원이 “(전세가 상승률에는 한국감정원 시세를 쓰는 반면) 대출 규제 적용 때는 진폭이 크다는 KB 시세와 감정원 시세 중 높은 가격을 쓴다”고 지적하자 이에 김 장관은 “앞으로는 감정원 시세 중심으로 정리해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가족 명의 건설사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통합당 박덕흠 의원은 국회에 사보임(상임위원회 이동)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언론 보도가 왜곡된 부분은 법적 대응하겠다”면서도 “당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박 의원 가족 건설회사 5곳이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2012년부터 총 14건,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서울시에서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5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노 실장은 아파트로 과도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통합당의 비판에 “MB(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고 반박했다.노 실장은 이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합당 김정재 의원이 ‘3년 만에 (집값으로) 5억원을 벌지 않았느냐’고 질의하자 “15년 전에 산 아파트인데 왜 자꾸 3년을 이야기하느냐”며 “아파트 가격이 우리 정권에서 올랐느냐”고 받아쳤다. 김 의원이 최근 급락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 묻자 노 실장은 “다시 원상회복됐다”고 정색했다. 언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장난하느냐”고 하자 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금 장난하느냐. 싸우듯 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노 실장은 8·4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정부의 유일한 공식 통계에 의하면 8월 들어와 가격 안정세가 강화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며 노 실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여야의 코로나19 재확산 책임 떠넘기기가 반복됐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8·15 광복절 집회에 따른 피해 대응 방안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며 강도 높은 대응을 시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기소가 된다면) 최고의 법정형을 구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와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이 재확산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17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고용보험료율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급격히 올릴 수는 없겠지만 적자 동향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이해충돌 의혹 박덕흠 “당에 부담” 국토위 사보임 요청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국회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사보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토위에서 “동료의원과 당에 더는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건설업계에 몸을 담아서 일했고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총 14건,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왜곡된 부분이 있다. 법적 대응을 할 부분은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영 원내부대표는 “박 의원 아들 명의의 건설회사가 취한 수익은 서울시 공사에서만 33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미 박 의원은 2016년 말 ‘재건축특혜 3법’에 찬성표를 던져 7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국토위 정책결정에 상당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은 강남 재건축 특혜3법 통과 이후 7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고 이와 관련 “집값이 올라서 화가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다주택자인 박 의원은 시가 125억 원의 강남의 고급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해 총 네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19대, 20대에 이어 21대까지, 6년째 부동산정책을 소관하는 국토위원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을 지적한 취재진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고, 평생 살겠다는 집 말고, 왜 3채를 더 갖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노영민 “부동산 정책 서서히 효과…기대중”

    [속보] 노영민 “부동산 정책 서서히 효과…기대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한국감정원에서 발표되는 통계 자료를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현재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 주간 통계에 의하면 서울,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2주 연속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동안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규제와 세제·공급 대책을 마련했고,국회에서도 임대차 3법 등이 모두 통과됐다”며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노 실장은 “앞으로도 후속 조치가 확실하게 시장에 자리 잡으면 시장 안정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치권 ‘볼드모트’에서 ‘블루칩’으로 바뀐 이재명

    정치권 ‘볼드모트’에서 ‘블루칩’으로 바뀐 이재명

    이름 꺼내지도 못하다가 이젠 ‘당내간판’으로토론회 공동주최자 의원 22명이나 이름 올려김부겸·이낙연 등 당권주자들 단골손님 되기도언급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흥행수표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올라 입김이 세지면서 정치권에서 이 지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친문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 이 지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했던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어느새 이 지사를 ‘흥행수표’로 여기고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는 이례적으로 22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19로 잠정 연기된 해당 토론회에는 민주당 강득구·고영인·김남국·김영진·김윤덕·김주영·김한정·서영석·소병훈·송옥주·오영환·이규민·이동주·이재정·임종성·장경태·전용기·정성호·조응천·조정식·최기상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 모두 22명이 참여했다. 지금껏 민주당 내에서 이 지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행동이었다. 과거 19대 대선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탓에 친문 핵심지지자에게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지사와 인연이 있던 정치인들도 이를 대놓고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지사를 찾는 움직임도 늘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지난 22일 이 지사와 회동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와, 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동산 관련 정책논의를 했다”며 “서민주거안정이 주택정책의 목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지사님, 저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와 잦은 회동도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회동에서 이 지사는 “과거 저를 공천해주신 공천위원장이신데 그 좋은 자리를 놔두고 대구까지 가서 고생하신다. 그 꿈을 잘 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 전 의원과의 회동 사흘 후인 30일 이낙연 의원과도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이 지사도 자신을 찾는 의원들을 페이스북에 언급하기도 하는 등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원욱 후보님이 최고위원이 되면 당론으로 기본주택을 추진하고, 아울러 경기도 출신이니 경기도정도 큰 도움 주실 것 같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급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소병훈 의원에 대해서는 “기본소득 확신범이라는 소병훈 의원님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신 소병훈 국회의원님은 기본소득포럼 대표의원으로 스스로 기본소득 확신범이라고 말한다. 시대적 과제인 기본소득을 이해하고 차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기본소득 당론을 반드시 관철할 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비공식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들 많아졌다. 소재·부품·장비 육성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2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만찬에는 김병욱·홍기원·민병덕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이 지사의 급격한 부상이 “무섭다”고 표현하는 사람부터 “결국 시대가 필요한 사람이 뜨는 것 아니겠느냐”는 평가를 내놓는 사람까지 있다. 한 여성의원은 통화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어 내심 당황스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현미 “다주택자 매물을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까워”

    김현미 “다주택자 매물을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까워”

    “최근 갭투자 줄고 법인 소유 물건 많이 나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세제가 강화되고 나서 다주택자 등이 가진 주택 매물이 많이 나왔지만 이를 30대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로 받았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과 정책 질답을 이어가다 이렇게 말했다. 소 의원이 “지금 임대사업자들의 임대 아파트 등 임대주택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느냐”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 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법인 등이 내놓은 것을 30대가 영끌해서 샀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언론의 탈을 쓴 어둠의 세력’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최근 부동산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김 장관에 엄정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됐고 이 효과가 8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8월이 지나야 통계에 반영된다”면서 “하지만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7월 통계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거래된 것이기에 법 통과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최근 시장에선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최근 서울 집값이 10억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이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고, 김 장관은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봤을 때 10억원이 넘은 것인데 서울 전체 통계인 것으로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 의원은 “그 기사가 단순히 기자가 취재했다기보다는 뒤에 세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허위 기사나 거짓 정보로 시장을 교란하는 데 대해 강력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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