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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산 “김현미가 그립다” 왜?…“집값 더 오를 것” 전망

    조은산 “김현미가 그립다” 왜?…“집값 더 오를 것” 전망

    ‘시무 7조’ 조은산,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 비판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화제가 됐던 ‘진인(塵人)’ 조은산(필명)씨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교체한 부분 개각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한 데 대해 “김현미 장관이 벌써 그립다”고 썼다. 조은산씨가 줄곧 비판해 온 김현미 장관에 대해 “그립다”고 한 것은 변창흠 내정자의 이력과 함께 그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현미를 유임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변창흠 내정자에 대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았다’라고 평가받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굳이 평하자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 쉐프의 자리에 동네 빵집 아주머니를 데려다 놓더니, 이제는 ‘노숙인 쉼터 급식사’를 데려다 놓는 꼴”이라고 했다. ‘동네 빵집 아주머니’란 김현미 장관이 지난 30일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조은산씨는 변창흠 내정자에 대해 “낙후되고 슬럼화된 지역은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언제든지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변화할 수 있음에도, 도시재생이랍시고 주차할 공간도 없는 골목길에 벽화나 그려대는 헛짓거리가 이 분의 전문분야”라며 “개집에다 개뼈다귀나 그려주면 개들이 멍멍 짖고 좋아라 하나?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건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급 코스 요리와 단품 메뉴들, 브런치와 런치, 디너 그리고 수십 가지의 칵테일과 음료들, 수많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좋은 재료로 맛있고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야 할 쉐프(국토부 장관)가 ‘빵을 굽지 못해 죄송하다’고 읍소하더니, 이제는 필요 최소한도의 영양소로 공공 급식을 제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빗대어 비판했다. 조은산씨는 변창흠 내정자의 과거 발언 몇 개를 예시로 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변창흠 내정자가 과거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76개의 정비구역 해제와 각종 규제 등으로 서울에 새 아파트 공급이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는 심리적인 우려”라고 단언한 것에 대해 “투자는 심리다. 이것은 정답”이라면서도 “그렇다면 한 가지 묻자. 공공을 포함한 민간의 충분한 공급과 함께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에 풀린 매물들의 추가 공급으로 더는 서울에는 주택이 부족하지 않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줄 생각은 안 하시는 건가, 못 하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또 변창흠 내정자가 “임대차 3법 논란은 크게 세입자의 주거권과 집주인의 재산권이 부딪히는 형국이다. 주거권은 곧 생존권이다. 생존권이 재산권에 우선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당신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 누군가에게 주거권이 곧 생존권이듯 누군가에게는 재산권이 곧 생명권일 수도 있다. 나는 하나의 권리가 다른 하나의 권리를 막아서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대차 3법은 결국 전국의 전셋값을 추켜올렸고 품귀 현상을 거쳐 이제 월세로까지 번진 상태다. 나라는 집주인에게 세금을 거둬서 좋겠지만 집주인은 세금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게 되고 가장 큰 피해를 무주택 세입자가 입게 된 것”이라며 “결국, 양쪽이 모두 무너졌다. 그것이 임대차 3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임대차 3법을 옹호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 더욱 신기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변창흠 내정자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순위를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 평가하자면 중상 이상은 된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 조은산씨는 “이런 사람에게 국민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감히 평가하자면 중상 이상이 아니라 최악을 넘어선 초악(超惡)에 가깝다. 이 정권이 파렴치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무엇보다 반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진인 조은산이 확신을 갖고 단언한다. 집값은 더 오를 것이다. 전세는 더욱 씨가 마를 것이다. 그 와중에 월세마저 더 오를 것”이라며 “집주인이 낼 세금을 일부 대납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이 바뀌어야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고 한 내 발언을 일부 수정한다. 정권이 바뀌어야 집값은 비로소 안정될 것이다. 이 정권은 답이 없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벌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똥차 피하려다 쓰레기차에 치인 꼴’, ‘똥개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꼴’ 등 온갖 비유가 판친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조은산씨는 “‘김현미를 파직하라’라는 상소문을 썼던 내가 이제는 ‘김현미를 유임하라’라는 상소문을 써야 할 판”이라며 “차라리 그(김현미)는 예측이라도 가능하지 않았던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벌써 그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글 중간에 등장한 ‘노숙인 쉼터 급식사’라는 표현에 관해서는 “그저 시장과 공공의 구분, 그리고 업무의 범위를 말하고자 할 뿐”이었다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 말씀드린다. 그분들의 봉사하는 삶에 존경의 뜻을 전한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윤석열 보니 공수처 필요”…국민의힘 “공수처 집착 거두라”

    민주 “윤석열 보니 공수처 필요”…국민의힘 “공수처 집착 거두라”

    정치권이 주말인 5일에도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 복귀 직후 월성 원전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등의 행보를 ‘검찰권 남용’으로 규정하고, 공수처를 하루빨리 설치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움직임을 비판하며 “집착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윤석열, ‘검찰총리’ 행보…공수처 당위성 커져”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이 ‘월성원전 자료 삭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을 구속한 것에 대해 “표적·정치 수사가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거꾸로 들고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에너지 정책의 결정권자도, 책임자도 아니다”라며 “세종시에서 서초동으로 가서 ‘검찰총리’에게 결재부터 받고 일하라는 공무원 사회를 향한 협박이냐”라고 비판했다. 또 “정책적 사안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검찰개혁 저지의 지렛대로 쓰고자 한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은 ‘판사사찰 문건’을 언론에 흘려 여론 왜곡을 시도하고, 직무 복귀 직후에는 일종의 ‘출마선언문’을 전국 검사에게 메일로 발송하는 등 그의 정치적 행보는 파격에 파격을 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석열 총장의 이러한 행보 때문에 공수처 설치의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은 더욱 시급해지고 간절해지고 중요해졌다”며 “권력욕을 내려놓지 못하는 권력기관의 몸부림을 멈추기 위해 공수처 출범으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공수처 강행, 민주당의 맹목적 집착” 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날짜까지 못박으며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과오가 끝내 우리 헌정사에 아프게 기록될 찰나”라고 맞섰다. 그는 “야당도 동의하는 공수처장 임명이라는 현행 공수처법의 정신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었다”라며 “이제 와서 무슨 논리로 이를 뒤엎겠다는 것인가. 법무부 장관이 저리 된 마당에 공수처 출범에 매달리는 모습은 맹목적 집착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줄 모르고 경기 불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치솟는 집값, 전셋값, 월세에 세금마저 무거워졌다”며 “추미애 장관의 폭주와 검찰총장과의 낯부끄러운 법정 다툼은 저절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데 공수처법 개정이 우선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변인은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를 보여달라. 지금은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오직 민생에만 집중해야 할 때이지 정치 싸움할 때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일관된 방역 조치와 경제 대책,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진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7일 회의에서 최대한 (의결을) 노력해보겠다”며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공수처법에 대한 것은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성난 부동산 민심 구원투수차기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사장“임차인 최소 6년 살게 해야” 인터뷰도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LH통합 이후 LH사장이 국토부 장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 내정자는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두기보다는 공공 제어를 해야 한다고 믿는 학자 출신 주택전문가다. 특히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은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소신이 강하다는 게 주변 학자들의 전언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규제와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자 시절 주거 빈곤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고, 이로 인해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LH 사장 시절 “주택 정책 순위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 변 내정자는 LH 사장 시절인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순위를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변 내정자의 당시 답변 요지는 세 정부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각기 달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주택가격 관리가 쉬운 시기였고, 2008면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2012년에는 금융위기가 있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은 이런 외부변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변 내정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 성적을 “중상 이상은 된다”고 평가했다. 변 내정자는 ‘임대차 3법’, 투기 근절 대책 등 정부 정책에 공감하는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2018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선 “임차인을 보호하려면 최소 6년을 안정적으로 살게 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에 부정적이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학계에서는 학자 출신이면서도 정부 정책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평가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 LH 사장 출신 변창흠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도시 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국가균형위원회 및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2014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내면서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았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9년 4월부터 LH 사장에 취임하면서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뒤 관련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의 핵심인 공공전세 공급도 LH가 주도했다.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과 경기 수원에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공 전세형 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 내정자는 주택 공급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택 문제에 접근하며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교통 분야의 경험은 부족한 편이다. 변 내정자는 지난 3월 재산공개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129.73㎡ 아파트를 1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한 뒤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공시가격은 5억9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를 포함해 총재산은 6억486만원으로 신고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각 끝…여의도 칼 끝이 선거로 향한다

    개각 끝…여의도 칼 끝이 선거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오는 9일 정기국회도 마무리되면 정치권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선거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與 서울시장 경쟁 본격화될까…출마선언 시기 고민하는 후보들 단기적으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향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해 여권내 서울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명단에서 제외 됐다. 재보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이 내년 3월8일까지인 만큼 이번 개각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박 장관에게는 동시에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다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과, 부동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장관직을 통해 성과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1위를 견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지율을 유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특정 사안이 불거졌을 때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인지도가 생명인 선거판에서 이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당내 86그룹의 대표주자인 우상호 의원의 물밑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윤·추 갈등과 정기국회 일정 등으로 출마선언이 뒤로 밀리고 있다. 우 의원 측에서 가장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조직표다. 인지도에서 박주민 의원과 박 장관에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내 세력과 조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4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 동안 떨어졌던 인지도를 올리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이에 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시점부터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내놓는 등 유권자와의 결합을 시도할 방침이다.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박주민 의원도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며 “짧게 고민하고 답을 드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관심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얘기해주고 권유도 해주셔서 고민하고 있다. 아직 결심을 한 상태는 아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물밑에선 사실상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재보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8일부터 진행되고,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경선 일정은 내년 1월쯤 진행될 전망이다.●FA 풀린 김현미…행선지는 이번 개각으로 행보가 자유로워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각에 국토부 장관의 포함될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쏠린 것도, 김 장관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 탓이 컸다.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2022년 지방선거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전북지사, 경기지사 등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장관이 고향인 전북 정읍에 평소 관심을 기울여왔고, 관련 정책에 힘을 쏟았다는 것도 전북지사 출마설에 힘을 싣는다. 정부가 지난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건설을 확정 지은 게 이 같은 행보의 대표적 사례다. 김 장관은 2017년 말 재경 전북 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회장에 추대돼 매년 1월 삼수회장 자격으로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만 송하진 지사가 3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상황은 유동적이다. 청와대로 입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음달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노영민 실장 후임 얘기가 그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개각에 포함돼야 내년 선거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 김 장관 개인에게는 잘 된 일이라고 본다”며 “행선지야 시간이 있으니 차차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국토부 장관 교체, 부동산 정책 재고하는 계기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교체는 난맥상을 보이는 부동산 정책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현 정부 들어 집값 폭등과 그에 따른 보유세 인상, 전세난과 전세값 폭등 등으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두 불만이 팽배했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추진한 정책이라도 현실과 맞지 않고 민심에 배치된다면 거둬들이고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하는 게 현명하다. 청와대는 신임 국토부장관으로 내정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대해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으로 국민 주거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관련 시장에서는 변 내정자의 부동산 정책 철학이 전임자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냉소하고 있다. 실제 변 내정자는 지난 10월 국회에 나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동감을 표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만약 새 장관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기존의 부동산 철학을 그대로 밀어붙인다면, 이번 교체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민심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공급은 충분하다는 인식을 바뀌어야 한다. 즉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대부분이 욕망하는 지역인 서울 강남과 목동 등의 노후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새집’을 대거 공급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영끌’을 해 무리수까지 두려는 광범위한 대기수요의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서울 수요를 분산하는 차원에서라도 수도권 교통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과감하게 해야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문 대통령이 부담을 안고서라도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라는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검찰개혁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나서는 내년에 예상되는 추가 개각에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할 필요가 있다.
  • “추미애 유임? 사오정 개각, 아직도 정신 못 차려” 野, 文개각 비판(종합)

    “추미애 유임? 사오정 개각, 아직도 정신 못 차려” 野, 文개각 비판(종합)

    文, 추미애 빼고 김현미·박능후·이정옥 교체국민의힘 “국면전환용 ‘오기’ 개각”“홍남기·추미애·강경화 두고? 희망 없다”靑 “김현미 경질 아냐, 성과도 많이 냈다”국민의힘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유임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국면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자 국정 쇄신 요구를 못 듣는 ‘사오정 개각’”이라고 맹비난했다. “고칠 개 아닌 분개할 개, 개각(慨閣)”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면서 ‘고칠 개’(改)가 아닌 ‘분개할 개’(慨)를 쓴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처분 논란을 일으킨 추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 논란 속에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도 “너무 늦었다”며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 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靑, 부동산 논란 김현미에 “경질 아냐”“새로운 정책 변화 수요 있어서 바꿔” 한국갤럽, 文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39% 당초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김 장관에 대한 신뢰가 깊은 데다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의 일관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그동안 개각이 거론될 때마다 교체에 신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도권 집값뿐만 아니라 지방의 집값도 상승하는 데다 전세난까지 겹치는 등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주무부처 장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자 이를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민심은 지난 6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아파트 중윗값은 한채당 3억 1400만원(52%) 폭등했다”고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폭발한 뒤, 문재인 정부 후반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해왔다.정부는 6·17 대책, 7·10 대책과 8·4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성난 민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 올해 8월 둘째 주(부동산 여론 악화 즈음) 때와 같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을 제일 많이 꼽았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김 장관 교체가 경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장관은) 원년 멤버이고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그동안 성과도 많이 냈다.”며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변화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文, 행자부 장관에 ‘친문 핵심’ 전해철‘재보선 성인지 학습기회’ 이정옥 교체 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 외에도 여직원 성폭행 논란 속에 다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성인지 집단교육’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는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임에는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발탁했다. 여가부 장관 교체는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이정옥 현 장관은 지난달 5일 민주당 소속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의혹에서 비롯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국민 전체가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2차 가해’논란을 빚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변창흠 “이념보다는 현장에 맞는 주택 정책 펼칠 것”

    변창흠 “이념보다는 현장에 맞는 주택 정책 펼칠 것”

    “이념이나 개념을 뺀 현장에 적용해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주택 정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4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받은 변창흠 후보가 주택 정책의 이념을 고집하지 않고 현장 최우선 주택정책을 펼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변 후보는 이날 후보 지명 발표 직후 통화에서 “정치적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정치적 스타일도 아니다”며 “학계와 정책 실행 기관에서 일한 것을 바탕으로 현장에 잘 적응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서울연구원 연구원과 세종대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내고 지난해 4월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맡으면서 현 정권의 주택정책 실행을 뒷받침했다. 변 후보자는 “아무리 좋은 주택 정책도 시장·현장에서 왜곡되거나 오해가 쌓이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며 “제도를 조금만 바꿔도 현장에 맞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조를 크게 바꾸지는 않겠지만, 이념에 치우쳐 시장이나 현장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정책에 대해서는 손을 볼 수 있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 직접 수행했던 경험을 부동산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H 사장 시절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했고,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억제에 치중했던 주택정책이 수요관리와 공급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투트랙 전략으로의 수정도 기대된다. 변 후보자는 L H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택지 확보,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실행 계획을 세워 집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한 편, 전해철 의원의 입각을 두고 ‘친문 힘실어주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시선은 전 의원에게로 쏠렸다. 지금껏 뚜렷한 하마평이 없었던데다 지금껏 전 의원이 입각을 하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 재선 여성 의원은 통화에서 “전 의원의 입각이 정말 의외다”라며 “법무부장관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한명은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가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니 행안부 장관으로 인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참여정부부터 함께했으니 대통령과 코드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당내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주의 4.0으로 세력 확장을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 전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친문 진영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으로 해석해야겠지 않겠나”라며 “행안부의 경우 선거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비중있는 인사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변 사장에 대해서는 무난한 인사지만, 조직 장악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LH 사장까지 했으니 그래도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긴 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라는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고 이끌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무난한 인물로 다음 대선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혹평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권 전 차관과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정 이사에 대해서도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정옥 장관은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며 “후보자가 여성학 전문가고, 정부와 코드도 맞아 무난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사장…靑 “서민주거 안정 실현 기대”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사장…靑 “서민주거 안정 실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극한 대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국토부 김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55)을,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58),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65)를 각각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변 후보자는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소개하며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정 수석은 “전 후보자는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통한 중앙, 지방 간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말실수로 물의를 빚은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지난 10월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로 빈축을 산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김 장관과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정 수석은 박 장관의 후임인 권 내정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전문가로 보건복지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면서 “외유내강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공공성 강화 등 핵심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가부 정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이며, 참여정부 인사수석,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면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와 같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속보] 文, 추미애 유임…김현미·이정옥·박능후 교체, 4개 부처 개각 단행

    [속보] 文, 추미애 유임…김현미·이정옥·박능후 교체, 4개 부처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 논란 속에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3년 반 만에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성폭행 논란 속에 다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성인지 집단학습 기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유임됐다. 후임에는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내정…‘원년 멤버’ 등 장관 4명 교체

    文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내정…‘원년 멤버’ 등 장관 4명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극한 대립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국토부 김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55)을,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58),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65)를 각각 내정했다.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잇단 말실수로 물의를 빚은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지난 10월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로 빈축을 산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김 장관과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프로필]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 “부동산 한 우물 판 전문가”

    [프로필]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 “부동산 한 우물 판 전문가”

    학계와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에서 한 우물을 판 주택·도시 전문가다. 서울시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는 데 깊숙이 참여했다. 2000년 서울연구원에서 주택·도시 분야 연구를 시작으로 서울연구원과 세종대를 오가면서 부동산 문제를 다뤘다. 서울도시공사(SH) 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맡아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뒷받침 하는데 일조했다. 탄탄한 이론과 정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지만, 자칫 진보적 소신만 고집한다면 정책 수립·집행과정에 좌충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5세.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9%…조국 사태 때로 돌아갔다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9%…조국 사태 때로 돌아갔다 [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심한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40%)보다 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8%)보다 3%p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과 같은 39%를 기록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던 올해 8월 두째 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법무부·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인사(人事) 문제’(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 ‘국론 분열, 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직접 언급이 늘었다. 한편 2020년 12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도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지지율 30%대, 국정은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에 대해 윤 총장의 복귀를 결정한 법원 판결, 추 장관의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법무부 감찰위 결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면, 과거의 정부를 돌아볼 때 국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의 여러 실책으로 불구하고 집권 후반기에도 50%에 가까운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부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엄청난 공포와 위기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국정지지율이 82.0%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번 여론조사가 나오기 전까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역대 대통령은 모두 임기 초에는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으나 후반기에는 30%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레임덕에 빠지고는 했다. 이번 지지율 급락은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던 진보와 여성, 40대 지지층이 떨어져나간 탓이다. 지지층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집값은 잡히지 않고 전셋값이 불안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많은 종부세 고지서들이 나오자 내년 재산세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커지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회의론이 진보층 사이에서 확대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최대한 공정하면서도 절차적 하자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은 의미 있다. 지지층이 돌아올지 영구적으로 이탈할지 여부는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달려 있다. 문 대통령은 개각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준 장관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정책이 시작된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 또 검찰개혁이 윤 총장과 주변 측근들에 대한 인적청산으로 변질되지 않았다는 것을 당청이 확실히 보여 줘야 등 돌린 민심이 돌아올 수 있다. 여당은 검찰개혁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있음을 명심하고 올해 안 출범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5년간 65만 가구”… 은희씨 당찬 꿈

    “5년간 65만 가구”… 은희씨 당찬 꿈

    “서울 하늘 아래 내 집 한 칸을 갖게 해주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3일 오후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부동산과 세금 문제, 지하도로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 ‘시장 공약’을 발표했다. ‘더좋은세상으로’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참여하는 포럼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뉴타운 35만 가구, 청년 주택 10만 가구, 재건축 20만 가구 등 5년간 주택 6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전임 시장이 10년간 뉴타운·재개발 등 393개 정비사업을 해제해 주택 공급을 막았다”면서 “도시 재생을 한다며 1000억원을 퍼부었지만 창신숭인지구를 가보면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지역의 전세·월세 세입자들이 쫓겨나지 않고 다시 입주할 수 있도록 착한 뉴타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규제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동네마다 문화, 복지, 육아 등 특화된 주제를 가진 ‘컬러 있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개발 이익 일부는 서울 균형발전기금으로 환수해서 착한 뉴타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뉴타운, 청년, 재건축 등 세 가지 공급 정책으로 전임 시장보다 2배 이상, 5년간 6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경을 추진한 조 구청장은 내년 서울시민 재산세를 절반으로 깎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며 “납세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시민에게 재산세 부담을 절반으로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공사 착공도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현재 노원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면 50분 이상 걸리는데 이걸 10분으로 줄이겠다”면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철도를 지하화하고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상부 구간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회 옮기고 아파트 짓자” 윤희숙에 민주 “예술의전당 헐고 짓지!”(종합)

    “국회 옮기고 아파트 짓자” 윤희숙에 민주 “예술의전당 헐고 짓지!”(종합)

    민주 “윤희숙, 근시안적 한탕주의”“서초 ‘예술의 전당’ 옮기고 아파트 지어라”장경태 “개발주의 환상, 낡은 사고방식”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단지를 짓자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공급 대책에 대해 “근시안적인 한탕주의”라며 비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 지역구를 겨냥해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옮기고 아파트를 짓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맞불을 놨다. 尹 “국회 10만평, 공원·아파트 공급”與 “토건 포퓰리즘 설파할 때 아냐” 민주당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은 이날 윤 의원의 제안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국회 이전 부지에 대한 정책선점 욕구를 모르는 바 아니나 예산안 통과에 편승해 무분별한 토건 포퓰리즘을 설파할 때가 아니다”라며 “급하게 마시면 냉수에도 체하는 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 “(국회를) 전부 옮기고 10만평은 서울의 주택 수급 괴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와 공원을 공급하는 안을 냈다. 윤 의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느냐”면서 “국회가 10만평인데, 공원과 아파트가 결합한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학 박사인 윤 의원은 정부가 시장과 반대편으로 가려는 신호를 보내 부동산 문제를 부채질 하고 있다며 해결책 중 하나로 ‘보다 많은 곳에 질좋은 공급’을 제시했다.장경태, 윤희숙 지역구 콕 집어 “대검 비롯해 법조단지 옮기는 건 어때”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머릿속엔 재개발밖에 없나 보다. 개발주의 환상에 젖어 있다. 낡은 사고방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는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 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한 윤 의원과 ‘강변로를 넢도 아파트’를 주장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장 의원은 특히 윤 의원을 향해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옮기고 아파트 짓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제안한다”면서 “거기에 대검찰청을 비롯한 법조단지도 옮기는 것은 어떠신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예술의전당과 법조단지가 있는 서울 서초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즉 윤 의원 지역구를 상징하는 예술의 전당을 헐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한번 지어보라는 조소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을 밀고 아파트를 지어보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장 의원은 윤 의원에게 “국회를 옮기면 그 공간은 시민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공간 모델로 의 재구상,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도 꿈꿔 봐야 한다”면서 그런데 “‘국회를 다 헐고 아파트를 짓자’는 식의 개발주의 환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는 임차인입니다”…윤희숙, 이번엔 “국회 자리에 아파트”(종합)

    “저는 임차인입니다”…윤희숙, 이번엔 “국회 자리에 아파트”(종합)

    윤희숙 “여의도 국회 자리, 아파트 짓자” 제안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계획을 언급하며 “국회 세종 보내고 10만평 아파트 짓자”고 주장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국회 이전을 서울의 심각한 주택난 해소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의도 국회 부지는 약 10만평에 달한다. 국민의힘 대표적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국회를 세종으로 옮겨가겠다고 얘기했지만, 국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은 훨씬 더 넓은 차원의 문제”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정치카드로만 활용하는 것은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국회를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나”며 “전부 다 (세종으로) 옮기고, (국회 부지) 10만평은 지금 서울에 주택수급 괴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강남 같은 (아파트) 단지가 서울에 여러 개, 또 전국에 여러 개 있다면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오를 것이란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24번(부동산대책)에 걸쳐 (부동산) 시장을 망가뜨렸다면, 24번에 준하는 점진적 믿음을 주는 조치로 이것을 되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공임대 11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자력으로 주거를 마련하는 분들의 시장을 망가뜨린 정부가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도 제대로 못하면서 중산층한테도 공공임대로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주거약자를 위해 공공임대를 짓는 것은 모든 정부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주인 없는 주택들이기 때문에 질 좋은 주택으로 관리하기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며 “지금 너무 급하니까 몇 만개라도 공급하겠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 시장에 신뢰를 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개발, 재건축 등이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는 “투기세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문재인 정부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일부의 투기자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며 “기본적으로 시장 안에서 계속적인 수급 괴리가 있다고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정부입장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다보니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 초저금리 문제로 부동산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유동성의 문제는 쭉 있는 문제로, 그것이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7월까지 잠잠하던 전세시장이 8월에 갑자기 혼란이 생긴 것은 7월말 임대차법이 통과된 것 때문으로, 정책의 실패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짚었다. 내년 봄에는 전세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말씀하는 근거가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가 전체 시장의 수급 괴리가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분만 내세워 ‘임차인-새로 들어올 임차인’의 정부가 붙여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전세난 대책에 윤희숙 “해괴하다, 임대차 3법 고쳐야” 앞서 정부가 전세난 대책을 위해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해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중산층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가 본격 조성되어 보급된다고 하자 윤희숙 의원은 “정부의 전세난 대책에 대해 한마디로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 중산층에게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류층만을 제외하고 중위소득 150%인 중산층까지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주택정책 역사상 엄청난 변화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 세계 사례에서 나타나듯 공공임대주택은 건축과 관리에 어마어마한 재정이 투입되지 않으면 슬럼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력으로 주거안정을 꾀할 수 없는 사회 약자들에게 한정해 소형으로 공급하고, 중산층들은 주택시장과 임대시장의 작동 속에서 스스로 주거사다리를 오르게 하되 곳곳의 장애를 넘도록 돕는다는 것이 이제까지 우리 정부가 유지한 정책방향”이라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은 “주목해야 하는 점은 심대한 방향 전환이 왜 갑자기 나타났냐는 것”이라며 “그동안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로지 정부 여당의 ‘임대차 3법’ 날림 입법으로 초래된 전세난의 수습과정에서 돌연 나타났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해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행태”라며 “멀쩡한 전세 시장을 들쑤셔 사달을 냈으면 잘못한 것부터 되돌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 모든 난리의 밑바탕에는 정부가 시장을 대체하고 국민의 삶을 통제하겠다는 큰 그림이 존재한 게 아니었나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저는 임차인입니다”…윤희숙, ‘5분 연설’로 화제 윤 의원은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둔 지난 7월30일,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올라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연설을 했다. 그는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는가. 그렇지 않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며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을 반대하느냐. 절대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부가 부담을 해야 한다. 임대인에게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임대차 3법’에 대해 “저라면 임대인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줘서 두려워하지 않게 할 것인가, 임대소득만으로 살아가는 고령 임대인에게는 어떻게 배려할 것인가, 그리고 수십억짜리 전세 사는 부자 임차인도 이렇게 같은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점검했을 것”이라며 “이 축조 심의 없이 프로세스를 가져간 민주당은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와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경제혁신위원장을 맡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희숙 “여의도 국회 자리, 아파트 짓자” 파격 제안

    윤희숙 “여의도 국회 자리, 아파트 짓자” 파격 제안

    “행정수도 완성한다면 의사당 뭐하러 남기나”“전세난·집값 상승, 투기 탓 아닌 정책실패 탓”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계획을 언급하며 “국회 세종 보내고 10만평 아파트 짓자”고 주장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국회 이전을 서울의 심각한 주택난 해소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의도 국회 부지는 약 10만평에 달한다. 국민의힘 대표적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국회를 세종으로 옮겨가겠다고 얘기했지만, 국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은 훨씬 더 넓은 차원의 문제”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정치카드로만 활용하는 것은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국회를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나”며 “전부 다 (세종으로) 옮기고, (국회 부지) 10만평은 지금 서울에 주택수급 괴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강남 같은 (아파트) 단지가 서울에 여러 개, 또 전국에 여러 개 있다면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오를 것이란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24번(부동산대책)에 걸쳐 (부동산) 시장을 망가뜨렸다면, 24번에 준하는 점진적 믿음을 주는 조치로 이것을 되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공임대 11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자력으로 주거를 마련하는 분들의 시장을 망가뜨린 정부가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도 제대로 못하면서 중산층한테도 공공임대로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주거약자를 위해 공공임대를 짓는 것은 모든 정부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주인 없는 주택들이기 때문에 질 좋은 주택으로 관리하기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며 “지금 너무 급하니까 몇 만개라도 공급하겠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 시장에 신뢰를 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개발, 재건축 등이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는 “투기세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문재인 정부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일부의 투기자만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며 “기본적으로 시장 안에서 계속적인 수급 괴리가 있다고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정부입장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다보니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 초저금리 문제로 부동산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유동성의 문제는 쭉 있는 문제로, 그것이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7월까지 잠잠하던 전세시장이 8월에 갑자기 혼란이 생긴 것은 7월말 임대차법이 통과된 것 때문으로, 정책의 실패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짚었다. 내년 봄에는 전세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말씀하는 근거가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가 전체 시장의 수급 괴리가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분만 내세워 ‘임차인-새로 들어올 임차인’의 정부가 붙여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다양성 살리고 정책 방향 전달하는 바이든의 내각 인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하는 차기 내각이 세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포용과 다양성이 크게 강화돼 레인보 내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인사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으로, 특히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미국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취임 100일 안에 국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과 내각에 여성들을 대거 발탁해 ‘최초’라는 형용사를 붙인 인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교안보팀과 경제팀에서 여성의 발탁은 특히 눈에 띈다. 경제팀 최고위직 셋이 모두 여성이고 라틴계, 아시아계 등을 속속 발탁해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처음 여성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하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인도계인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을 발탁해 처음으로 유색인종 여성을 기용한 것으로 기록된다.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학 교수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에 발탁됐다. 자신의 입을 대신할 백악관 대변인실의 선임 참모 7명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해 모두 여성으로 채웠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처음으로 라틴계 이민자 출신을 지명해 인종, 성별을 아우르는 내각을 꾸리고 있다. 바이든이 인선을 통해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크게 키우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만간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개각은 임기말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인물들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론은 정책 변화가 필요한 부처를 중심으로 개편해 주길 기대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변화나 검찰개혁의 완성, 젠더 문제 개선 등이 그것이다. 여성 장관 비중도 30% 안팎으로 유지되길 기대한다.
  • 월세 너마저… 저물가에도 집세만 ‘껑충’

    월세 너마저… 저물가에도 집세만 ‘껑충’

    올 하반기 전세대란으로 11월 집세가 1년 전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월세도 4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구체적으로 전세는 2018년 12월(0.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인 0.8%를 기록했고 월세도 0.4% 올라 2016년 11월(0.4%)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의 집세 조사는 월초 1만 가구를 표본조사해 이 중 계약을 갱신했거나 신규 계약을 체결한 가구의 전세 가격에 가중치를 적용해 반영한다. 구체적인 상승 폭 수치는 감정원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상승세나 하락세 같은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하게 나타난다. 통계청은 “(집세) 상승에 대한 이유는 따로 보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원인 분석을 내놓진 않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나타난 전·월세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주거 형태의 주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집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0.1%)에 이어 두 달째 0%대 저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교육 분야 지원 정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외식물가 상승 폭 제한 등이 저물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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