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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전 국방 아파트 구입/「수표 7억」 출처 조사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28일 이 전 장관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 전 장관과 친인척 명의의 계좌 추적을 계속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장관의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처남 김모씨 등을 불러 이 전 장관이 무기명 채권이나 차명계좌,친인적 명의의 부동산 구입 등을 통해 재산을 은닉했는지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93년 7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63평짜리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지급한 수표 7억여원의 발행은행 및 수표번호를 확인,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박홍기 기자〉
  • 재경위·문화체육공보위·교육위(국감중계)

    ◎“국세체납 3조4천억 대책 있나”/초등학교 영어교육 준비 미흡 질책­교육위/중앙박물관 부지확보 문제점 지적­문체위 ▷재경위◁ 국세청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국세 체납액,카지노 탈세 의혹,재벌 변칙 증여,호화사치 풍조 대책 등을 놓고 세정(세정)의 투명성 제고 및 효율화 방안을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뇌물공여 재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중단방침에 반발하며 즉각 세무조사 실시를 주장했다. 서석재 의원(신한국당)은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 해지 건수가 5만5천여건에 이르고 실명전환이 곤란해 매각한 토지는 7만여건에 이르고 있지만 탈법거래를 적발하기가 불가능한 게 아니냐』며 대책을 물었다. 김정수·서정화·노승우(신한국당) 김원길(국민회의) 의원은 『국세 체납액이 94년 2조71억원,95년 2조1천2백53억원,올해 7월 현재 3조4천38억원』이라며 대책을 따졌다. 정세균 의원(국민회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지난 90년 미국에서 귀국한지 1년만에 시공사 대표를 맡은 뒤 93년 음악세계,94년 아티누스를 설립하는 등 급속히 성장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 대통령 일가 및 친인척에 은닉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별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임채주 국세청장은 노태우씨 비자금사건 관련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 『수사 및 재판기록을 분석 검토한 뒤 그 내용에 따라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임청장은 또 재벌의 변칙 증여와 관련,『재벌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이동을 통한 변칙증여 등을 막을 수 있는 포괄적 규정을 상속세법 개정안에 신설했으면 하는 것이 국세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공보위◁ 문체부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서울용산가족공원내에 신축예정인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부지확보및 건립일정 문제점을 지적하고,큐레이터 사퇴·전시작가 착각등 최근 잇따라 물의를 빚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위상에 대해 집중 추궁.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은 『문체부가 국방부로부터 4만5천평을 관리하도록 허가받았으나 8만5천평이나 소요되는 국제설계경기 당선작대로 새 박물관을 짓기에는 모자라 국방부와 추가부지 무상관리를 협의중이나 난항을 겪고있다』면서 부지확보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은 『부지도 확보되지 않은채 기본 실시설계를 추진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묻고 『97년도말 착공을 앞두고 건립조직위구성조차 안돼 국책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질책했다.국립현대미술관과 관련,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3년간 큐레이터가 8명이나 교체된 것은 미술관측이 전문가를 배제,관료위주의 경영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하고 『과천이전 10주년으로 개최된 「대상수상작가전」에서 같은 이름의 다른 작가를 착각해 1주일간이나 전시한 것도 국가 위상에 먹칠을 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미술관재편을 주문했다.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예술원 운영과 관련,『현재 예술원회원은 매달 60만원씩 지급되는 수당외에 회원대상의 미술작품구입등 예술원 총예산의 45.7%가 소요돼 예술원사업이 예술원 회원만을 위한 폐쇄적이고 소극적이라는 지적을받고있다』면서 『예술원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용의가 없는가』고 질문. ▷교육위◁ 교육개발원 및 부설 교육방송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통일교육과 영어 조기교육,신교육과정 총론 등을 집중 거론. 조웅규 의원(신한국당)은 『초·중학교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시청각 및 현장 중심의 안보·통일교육을,고교에서는 토론방식의 이념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것이 어떠냐』고 통일 교육의 질적 변화를 촉구.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교육방송 통일교육 프로그램인 「통일의 길」경우 한편당 예산이 48만여원으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방송시간도 주당 1편 20분으로 총 방송시간의 0.48%에 불과하고 더구나 자정에 방송돼 누가 보는지 의심스럽다』며 예산 확대와 방송시간대 조정을 주문. 설훈 의원(국민회의)은 『교육부가 97년부터 초등학생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현재 초등학생의 14.2%가 영어 과외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과외비 규모는 3천5백52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사 및 어학실 확보 등 사전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 시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힐난.
  • 의원재산 실사 철저히(사설)

    15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보유재산을 누락,축소하거나 허위로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국회공직자윤리위가 지난달 27일 초선의원을 비롯하여 신규등록의원 1백84명의 재산내용을 공개한 이래 언론사의 추적 등 사회의 활발한 검증작업 결과 드러난 은폐사례들은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이 강력응징을 요구할만큼 파렴치한 것들이다. 몇십억원짜리 건물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십여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이면서도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신고한 의원도 있고 의장직 사퇴까지 가져온 엄청난 부동산 보유의원이 20억원도 안되는 재산을 신고해 눈총을 받기도 한다.그린벨트를 훼손해 호화저택을 지은 사례도 있고 위장전입이나 부동산투기 또는 무단형질변경 등 재산형성과정의 불법의혹도 적지 않다.사실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내용은 국회윤리위가 검증하게된다.실시 4년째인 공직자재산등록제는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취득을 막고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축재한 인사들의공직취임기회를 억제하자는데에 목적이 있다.문민정부 출범 당시 상당수 공직자가 공직사퇴와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이 그것이다.법을 만들고 청렴의무가 헌법에까지 규정되어있는 국회의원의 윤리규범은 임명직 공직자보다 엄격해야한다.또 그동안의 개혁으로 깨끗한 정치와 청렴한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따라서 국회윤리위는 정직과 청렴의 엄정한 잣대를 가지고 철저한 실사를 벌여 제기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동안 윤리위의 검증은 유명무실하여 면죄부만 주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93년 비공개경고 3명,94년은 징계대상이 없었고 작년은 비공개경고 2명이 전부였다.이제는 우리 국회도 선진의회답게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법위반동료에게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벌칙이 미흡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문민시대 개혁의지의 결실인 이 제도만은 정착시켜야 한다.
  • 클린턴 2번째 비밀증언/「화이트워터사건」 관련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화이트워터사건」과 관련한 피고인의 증인 자격으로 7일 저녁 백악관에서 비디오를 통한 증언을 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과 힐러리 여사의 부동산개발 비리의혹을 다루고 있는 「화이트워터사건」과 관련해 증언을 한 것은 4월28일에 이어 두번째.
  • “클린턴,15만불 비밀대출” 파문/금융업자 폭로

    ◎“아칸소 주지사시절 직접 부탁”/「화이트워터」 재판 【리틀록(미국 아칸소주 AP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 부부의 부동산개발 비리의혹을 다루고 있는 화이트워터 사건과 관련,한 금융업자가 2일 재판에서 과거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으로부터 15만달러의 비밀대출 부탁을 받았다고 폭로,큰 파문이 일고 있다. 아칸소주에서 소규모 금융업을 하고 있던 데이비드 헤일은 이날 법정에서 지난 80년대 중반 부동산개발회사인 화이트워터사에 몸담고 있던 제임스 맥두걸과 함께 클린턴을 직접 만나 이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헤일은 특히 당시 대출을 부탁받은 15만달러의 비자금은 명의상으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헤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서비스」사에서 맥두걸의 부인 수잔에게 대출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실제 자금은 클린턴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자금 대출의혹은 지금까지의 화이트워터 관련 부정대출 의혹에 전혀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증거로,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을것으로 보인다.
  • 구치소서 재소환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 부정축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4일 장씨가 원우레미콘 등 3개 업체로부터 1억4천만원을 받은 것 외에 추가비리를 잡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장씨를 검찰청사로 다시 불러,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폭로한 37억원의 부동산과 보험료 등에 대해 『동거녀인 김씨의 오빠 및 남동생 등 가족 가운데 일부가 장씨의 돈이 유입됐다고 진술했으나 장씨와 김씨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3일 밤 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박은호 기자〉
  • “장씨 축재 모든 의혹 철저 수사”/장학로씨 수사 이모저모

    ◎「알선수재」 돈준 기업인 신원 못밝힌다/동거녀 일가 재산 실소유주 집중 추궁 검찰은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 수사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장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것은 신병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미심쩍은 부분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자세이다. 검찰은 수사착수 사흘만인 23일 장씨가 1억4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전격 구속했다.하지만 이는 검찰의 자체수사로 장씨의 일부 비리만을 밝힌 것일 뿐 당초 국민회의가 제기한 부정축재 의혹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보강수사도 여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장씨의 동거녀인 김미자씨의 남매 명의로 돼 있는 서울시내 아파트 및 경기도 양평군의 땅,은행예금 및 보험료 등의 실소유주와 자금 형성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특히 93년 이후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된 경위와 장씨의 추가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구속에도 불구,일각에서 「조기봉합」,「변죽수사」라고 지적이 일자 『구속시한에 맞추느라 수사하지 못했을 뿐 향후 계좌추적 등을 통해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 검찰 관계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준 중소기업인 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하고 있다』며 검찰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알선수재죄는 돈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인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부연. ○…검찰은 수사착수단계부터 「속전속결」을 공공연히 천명했으나 수사는 처음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장씨가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1천만원 미만의 돈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동거녀 김씨 가족들을 시켜 「돈세탁」을 했기 때문. 수사진은 이같은 부담을 의식한 듯 일요일인 24일에도 아침 일찍 청사에 출근,관련자들의 진술서와 자료를 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 ○…장씨의 전 부인 정명자씨가 지난 93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됐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정씨를 치료했던 의사 배모씨는 『정신과 환자의 대부분은 본인의 동의 없이 보호자의 동의로 입원한다』며 『당시 입원을 요청한 보호자는 정씨의 남편이 아니라 정씨의 가족』이라고 설명. 정씨의 가족도 이에 대해 『정씨가 의부증이 심해 가족끼리 의논한 뒤 병원에 입원시켰으며 남편인 장씨에게는 나중에 알렸다』고 말해 장씨의 감금 혐의를 부인.〈박은호 기자〉
  • 장학로씨 오늘 영장/이틀째 철야조사

    ◎일부 수뢰 시인… 10개계좌 압수수색/동거녀·남매 등 5명도 소환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2일 장씨가 청와대 재직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장씨가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돈을 준 사람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관련기사 5·22면〉 검찰은 장씨와 동거녀 김모씨,김씨의 오빠 및 남동생 3명등 8명 명의로 된 10여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추적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제일은행·국민은행·대한교육보험·삼성생명보험·농협중앙회 등의 전산부와 각 지점의 계좌 및 입출금 내역서 등이다. 검찰은 수색영장 청구 사유에서 『장씨는 청와대 1부속실장으로서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는 등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장씨도 검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김씨 남매들이 제일생명과 삼성생명 등에 예치한 10억 여원의 자금 출처를 집중적으로 캐고있다. 동거녀 김씨와 그 남매 4명은 이날 새벽 검찰에 소환됐으나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형성 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뒷받침할만한 자료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녀 김씨는 지난 93년 이후 제일은행 목동 4단지 출장소에 자유저축예금·가계금전신탁·정기예금 등으로 6억7천만원을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해 11월19일에는 삼성생명 양천영업국 삼광영업소에 두 동생 이름으로 노후복지 연금보험에 각각 1억원을 불입했고,94년 4월7일 동생 부인의 명의로 1억원을 추가로 납입했다. ◎장씨 전처도 소환 검찰은 이날 하오 10시30분쯤 장씨의 전부인 정명자씨(48)를 소환,정신병원 감금 등 국민회의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 일부 혐의 확인 수사 급진전/검찰/「장학로씨 축재」 수사 언저리

    ◎검찰 주변엔 “비리 의혹” 소문 벌써 나돌아/동거녀 김씨남매 지하주차장 통해 출두 장학로 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의 관계자는 22일 『장씨가 혐의사실을 부인,지금으로선 사법처리 문제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당장 내보낼 수는 없다』라고 말함으로써 어느 정도 단서를 잡았음을 시사.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은 이 날 하오 브리핑에서 『미묘한 시점에서 수사가 장기화되면 의혹이 제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진실을 밝힐 방침』이라고 속전속결 의지를 강조. 예상보다 수사가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둑이 무너질 경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폭로하기 3∼4일 전 청와대가 작성한 장씨에 관한 보고서를 검찰이 입수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 날 상오 황성진 특수1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장씨와 동거녀인 김모씨 남매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중간보고. 한 관계자는 장씨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 『글쎄,그냥 나갈 수야 있겠느냐』고 반문,수사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비치기도.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 주변에도 장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았다』며 『언제가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 몇 달 전 검찰의 모 고위간부가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는 외부의 연락을 받았으나 장씨가 참석하는 것을 알고 『주변 정리나 잘 하고 있으라』고 간접 경고했다는 것. ○…검찰은 장씨의 전처 정모씨와 21일 밤 늦게 통화,출두를 종용해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날 하오 늦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22일 새벽에 출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기자들이 인터뷰하려고 빼돌린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동거녀인 김씨의 남매들은 이 날 새벽 수사관과 함께 검찰청사의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사실로 직행.검찰은 21일 밤까지만 해도 김씨 남매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기자에게까지 소재를 묻는 등 연막. 김씨 남매들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문제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매입과 보유 경위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갖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호 기자〉 ◎제보자 백혜숙씨 주장/“김미자씨 장씨 만나기전 돈 없었다”/김씨 형제들 재산 갑자기 늘어 장학노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의혹을 국민회의에 제보한 장씨 처남의 전처 백혜숙씨(38)는 22일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씨는 장씨를 만나기전 전세금 3천만원과 다방매각대금 5천4백만원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김씨 형제들의 재산증가가 김씨가 다방에서 번 돈이라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백씨는 또 『장씨가 전처인 정명자씨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중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이어 『김씨 형제들 중 오빠는 도배일을,동생은 무교동에서 무허가 운전을 했다』며 『김씨 형제들의 재산은 장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갑자기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오일만 기자〉
  • 장학로씨 「축재비리」 수사 배경

    “의혹 철저 규명”… 개혁강화 의지 천명/여권­총선악재 우려 야공세 조지 차단/국민회의­“93년부터 부동산 집중매입 증거” 국민회의가 21일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37억원 축재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온데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즉각 대검에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총선을 앞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김대통령이 이날 장실장에 관한 국민회의측 발표직후 즉각 장실장의 사표를 수리,의혹의 진위 여부를 검찰이 가리도록 지시한 것은 아직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20일 장실장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측근 인사가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는 자체를 용납못하는 분위기다.김대통령은 문종수 민정수석에게 『대검 중수부로 하여금 철저히 수사,부정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문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조그마한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치 않겠다고 천명해 왔는데 측근이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청와대로서는 결코 은폐하거나 호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렇듯 장실장의 의혹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인데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속전속결식 「정면돌파」와 개혁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의장은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동거녀와 동거녀 형제 명의로 37억원 규모의 재산을 은닉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의 즉각수사와 장실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실장이 청와대근무를 시작한 93년이후 동거녀 김모여인 등의 명의로 토지와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을 집중매입해 왔다』며 그 증거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 국민회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동거녀 김모씨는 93년3월 3억2천만원 상당의 목동아파트,93년 9월 3억2천5백만원의 다방을 각각 매입했고 김씨의 오빠도 93년 9월 11억원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소재 대지와 7억4천만원의 논을 구입했다.이외에 김씨의 남동생은 S생명보험에 노후복지 연금보험료 2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고,다른 남동생 2명의 명의로 5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국민회의는 장실장이 전처 정모씨에게 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조사도 촉구했다. 동거녀 등의 재산이 장실장의 돈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권노갑 의원은 『장실장의 돈을 관리하는 측근의 녹취와 진술서 등을 확보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지난달 초 장실장의 전처 및 처남댁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출두 스케치/장씨 “국민회의 주장 나완 상관없다” ○…이날 하오 8시10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장씨는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검찰 수사관의 안내를 받아 11층 조사실로 직행. 장씨는 『소감이 어떠냐』『국민회의가 제기한 의혹에 수긍하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더듬는 등 다소 당황하는 모습. 장씨는 『조사받는 일 자체가 모든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로 혐의 내용을 부인한다』고 큰 소리로 답변. 이어 재산공개 때 제대로 신고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다가 질문이 계속되자 단호한 목소리로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검찰은 장학로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한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맡게 되자 『정부의 철저한 수사의지와 신속한 사법처리 방침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서울지검의 최환 검사장과 이종찬 3차장,황성진 특수1부장은 대검으로부터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기에 앞서 이 날 하오 2시20분쯤 검사장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준비에 착수. ○…장씨 사건이 터지자 서울지검의 수뇌부는 이 사건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우려하던 돌발상황이 터졌다』며 『악재』라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장씨의 동거녀 오빠인 김모씨(51)명의로 등기된 경기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262 일대는 「피쉬월드」라는 이름의 양어장과 낚시터.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꾼들로 붐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장학로씨의 해명/동거녀 김씨 커피숍 등 경영/재산 17억대… 위자료도 내줘 ○…국민회의의 주장이 나온뒤 장학로 부속실장은 동거하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재산형성 과정을 구술받아 이날 해명서를 만들어 배포. 장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모씨(동거녀)의 재산사항을 파악해봤으며 그 형제들의 재산도 소명이 필요하다면 스스로 소명토록 하겠다』고 피력. 장실장은 김모씨가 무교동 일대에서 커피숍·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고 지금도 중구 태평로 소재 체스 레스토랑,쁘렝땅백화점 지하 세비앙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 김여인은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15억2천만원을 벌었고 지난 90년에는 아리랑다방을 매각,2억5천만원을 받아 총 17억7천만원의 재산을 조성해 ▲목동아파트 45평형을 3억2천만원에 매입하고 ▲커피숍과 레스토랑을 각각 3억2천5백만원과 6천3백만원에 매입하는 등 재투자를 했다고 주장.또 김여인의 친인척 명의로 노후복지보험 2억원에 가입하고 장실장의 전처인 정모씨에게 이혼위자료로 4억2천만원을 줬다는 것. ◎장학로씨는 누구/대학시절 YS와 인연 맺어/상도동 살림 맡아온 “가신” 장학로 청와대제1부속실장은 지난 77년부터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자택의 충실한 집사역을 맡아온 가신출신.문민정부 출범후에도 별정직 1급의 제1부속실장으로 따라 들어와 김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뒷바라지했다.올해 46세로 등록재산은 4억7백여만원. 장씨는 중앙대 재학시절 조기축구회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어떤 상황에도 상도동을 떠나지 않아 「의리파」로 불린다. 80년대초 김대통령의 연금 시절 상도동을 지키며 보필하다가 인근의 다방 여주인과 결혼했다가 지난 93년 이혼하는등 사생활이 불우한 편.평소에 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자문제로 이번 파문에 휩쓸린 것 같다는게 주위의평.레스토랑 운영등으로 재산이 많은 김모 여인과 동거하는 바람에 구설수를 타게됐다는 것.
  • 장학로씨(청와대 부속실장) 철야조사/검찰,축재의혹 관련

    ◎장씨 혐의사실 부인/김 대통령,사표 수리… “혐의 확인땐 즉각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1일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을 하오 8시10분쯤 소환,철야로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동거녀 김모씨(47)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이 본인 소유인지,김씨 쪽의 것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동거녀 김씨가 지난 93년 3월 3억2천만원짜리 서울 목동 아파트를 사들이고,김씨의 오빠 명의로 지난 93년 시가 18억4천만원 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일대 대지와 논 등을 매입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는지도 조사했다. 김씨의 남동생이 모 생명보험에 2억원의 노후복지 연금보험에 가입하고,또 다른 남동생 두 명이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5억4천만원의 재산이 갑자기 불어난 경위도 캐묻고 장씨가 이혼한 전부인 정모씨에게 건네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를 추궁했다. 장씨는 『동거녀 김씨가 오래 전부터 여러 사업을 해왔다』며 『전부인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가운데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거녀 김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동거녀 김씨 등 관련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제의 부동산 내역 서류를 관계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장씨 및 동거녀의 정확한 재산형성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필요하면 수표추적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철저히 밝힐 방침이다. 동거녀와 가족의 부동산 매입자금이나 예금이 장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은행계좌도 추적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서 폭로 이에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실장이 동거녀 김모씨와 동거녀 형제들의 명의로 새정부 출범이후 모두 37억여원의 부동산 및 동산에 위장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동거녀 및 형제들의 건축물 관리대장과 토지대장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편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민회의측의 폭로가 나온뒤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 한품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아울러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차원에서 장실장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구속수사토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수석은 이어 장실장은 검찰수사결과와 관계없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덧붙였다.〈이목희·양승현 박선화 기자〉
  • 건설교통정책/추경석 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부실공사 막을 근본대책 마련중”/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는 시기상조/교통난 덜게 병목구간 등 조속 개선/선거철 투기 대비… 합동대책반 가동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은 9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국정대담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도 인구억제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수도권의 인구·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모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추장관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민자유치사업과 관련,『참여 업체에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을 주어 활성화시킬 방침』이라며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14만 가구를 넘고 있으나 점차 감소추세이며 이는 아파트 시장구조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기의 진통』이라고 해석했다.아파트분양가의 전면 자율화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혀 조기 실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통산부에서 수도권의 첨단산업 부지확보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건교부의 수도권 인구억제책과 어떻게 조화시킬 생각이신지.○인구억제책 재검토 ▲수도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구를 집중시켜서는 안된다는 전제아래 각종 정책이 이뤄져 왔습니다.이제는 현실적으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그동안의 인구억제책이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취임하신지 두달이 넘었습니다.업무파악을 통해 발견하신 문제점이 있습니까. ▲조직이 워낙 방대하고 업무도 막중해 취임 당시는 어깨가 무거웠습니다.통합후 전임 오명 장관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부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통합부처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국토 전체에 대한 계획을 짜고 도로·항만·철도·댐 등 SOC에 대한 거시적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부의 중요 업무입니다.이쪽에 치우치다 보니 교통이나 주택문제 등 국민생활의 불편사항 해소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돈을 조금만 들여도 해결 가능한 신호체계,도로표지판,병목구간,입체교차로 등을 빠른 시일내 개선,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건설현장의 안전사고방지와 공단개발 및 주택건설에서 국민이나 기업의 불편을 줄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교통등의 여러가지 국책 건설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올해의 중점시책방향은 어떻게 이해하면 됩니까. ○교통 등 6대 과제로 ▲지적대로 모두가 중요해요.올해는 세계화·지방화와 같은 우리 국토 주변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밖으로는 국가 경쟁력강화로 세계화를 추구하고 안으로는 살기 편하고 기업하기 쉬운 여건을 만들겠습니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지역발전의 추진,교통문제 해결,물류·산업단지 지원,주거생활 향상 및 부동산시장 안정,부실방지 및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구체적인 6대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과 관련법규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건설업체의 도덕성 회복과 자발적인 부실공사 방지 의지가 더 중요한 데 묘안이 있습니까. ▲부실공사 문제는 기술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더 중요합니다.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업체 경영진이나 건설현장에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86년 독립기념관 화재사고와 성수대교,삼풍백화점 사고 등을 겪으면서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제도를 고쳐 왔습니다.이제 제도는 선진국 수준의 틀을 갖추었으나 이것이 건설업계와 일선현장에는 정착되지 않고 있습니다.다행히 최근 업계에서 많이 자성하고 사장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잘하는 업체나 기술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부실시공업체에는 손해를 준다는 원칙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부실벌점제를 통해 공사수주에 엄격히 반영하고 건설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보다 신경을 쓰겠습니다. ­미분양주택이 감소추세에 있죠.아파트값이 약간 움직이는 듯한 조짐도 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14만가구 이상이 남아 주택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재투자를 못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더 과감한 지원책이 있을 예정입니까.아니면 이 정도에서 지켜볼 생각이신지. ▲저도 아파트 값이 조금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미 자료전산화가 이뤄진 상황이라서 예전같은 집값 상승은 이뤄질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그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미분양 아파트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면이 강합니다.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양적 부족 시대에서 질적인 주택시대로 변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최근의 미분양이나 부도사태는 이런 시장구조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죠.그러나 그렇다고 정부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방치하면 아파트 입주예정자나 하도급업체의 보호가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기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자율시장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개선책을 많이 내놨습니다.겨울철 비수기가 지나면 미분양 감소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같은 것은 검토하지 않고 좀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21세기와 통일을 대비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당초 지난해말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특별히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건설업체 동참 중요 ▲이 계획은 우리 국토의 골격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1백년 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겁니다.92년에 제3차 계획을 수립한 뒤 WTO 출범,지자제 본격실시,국민소득 1만달러시대 진입 등 국내외 여건이 크게 달라져 기존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습니다.SOC나 환경 등 중요 사안은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중이며 시안이 나오면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광범위하게 여론을 모을 것입니다.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투기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그러나 4월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준농림지 등 개발예정지역에서 투기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국토개발계획 수정 ▲올해부터 부동산실명제가 전면 시행되고 토지전산망도 본격 가동됩니다.땅을 사고 팔면 그 정보가 즉각 포착되고 투기성 거래로 판단되면 국세청에 통보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택지와 공장용지와 같은 토지공급이 넉넉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가 재연되거나 땅값이 뛸 염려는 없습니다. 지난달 거래량이 늘고 땅값이 상승하는 수도권의일부 지역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만 별다른 투기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다만 농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지적으로 땅값이 오른 곳이 있습니다.투기에 대비해 토지전산망과 합동대책반을 적극 활용,투기대책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대형 국책건설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면서 건설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사업시행자 선정을 공정히 하고 공사결과에 대한 감독·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텐데요. ▲민자유치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준도 마련하고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오히려 수익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업계에서 참여를 기피하는 바람에 민자유치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자유치법 제정 때 참여업체의 수익성 보장문제를 소홀히 다룬 감이 듭니다.특혜의혹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이겠지요.그러나 이제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된 만큼 떳떳하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자세로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도심 통과문제로 이견이 많습니다.문화체육부와 문화재 관련 학계,지역주민들간에 의견이 다른데 건교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지하철 확충에 주력 ▲포화상태에 이른 경부축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사업인데 경주문제가 풀리지 않아 안타깝습니다.대구에서 부산으로 직진하지 않고 경주를 통과하는 것은 이곳을 포함,울산·포항지역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입니다.경주구간에 구체적인 노선을 정할 때도 문화재나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했습니다.이 지역 주민도 대부분 당초 노선인 형산강 노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문화계나 학계,불교계에서 반대 의견도 있어 각계의 의견을 더 수렴,최대 공약수를 찾아 나갈 생각입니다. ­대도시 교통문제는 무책이 상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열악합니다.그렇다고 방관할 수도 없는데 장·단기 대책을 듣고 싶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주택이 도시민의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제는 교통문제로 바뀌었습니다.여러 방도를 강구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어고민입니다.그러나 최근에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지하철이나 버스생활이 보편화되고 질서나 안전의식도 좋아졌습니다.대도시 교통난 해결의 지름길은 지하철을 확충하는 것입니다.현재 6대 도시에서 지하철을 건설중이어서 2001년에는 서울의 지하철 수송률이 50%로 높아질 것입니다.지하철 정착 전에는 신호등이나 병목구간의 개선을 통해 효과를 높이겠습니다. ◎추 장관 회견 언저리/소탈한 성격… 겸손한 생활 몸에 배/지금도 비서 대신 전화 손수 걸어 우리나라 고위층 비서들의 주요 업무중 하나는 상대쪽 상사보다 자신의 상사가 전화를 가능한한 더 늦게 받도록 하는 일이다. 서로 대등한 사이라면 두사람이 동시에 전화를 들도록 해야 한다.어느 한쪽이 높다면 높은 쪽의 비서가 상대방이 전화를 든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의 상사에게 연결시키는게 관행이다.그러다보니 누가 먼저 전화에 나와야하는지를 놓고 비서들끼리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허다하다.상사를 가능하면 편하게 모시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권위주의 냄새가묻어나는 관행이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장관이 되고도 직접 전화 다이얼을 돌린다.인사를 하거나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상대방 사회적 지위의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손수 전화를 건다.그러니 추장관 비서실의 비서들은 일단 다른 비서들과 이유없는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일에서만은 자유롭다.추장관은 다이얼을 손수 돌리면 번거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게 편하다』며 웃었다. 추장관은 인터뷰내내 특유의 계면쩍어 하는 웃음을 지우지 않았다.그런류의 웃음과 손수 전화다이얼을 돌리는 일에서 그가 세상을 지극히 겸손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추장관은 노태우대통령에 의해 국세청장에 임명됐던 사람이다.그는 김영삼정부에서도 3년 가까이 국세청장을 지내고 건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국세청장이 어떤 자리인가.요즘처럼 안기부의 「악역」이 없어진 시대에 국세청장은 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만이 할 수 있는 자리고,그는 두대통령 밑에서 국세청장을 지낸 것이다.그의 겸손이 두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받게 만든 큰 재산이아니었던가 싶다.
  • 재산등록(외언내언)

    권력과 돈의 분리는 그리스시대 철학자 플라톤이래 정치의 핵심적 주제였다.통치자가 돈벌이에 몰두하면 국가에 파탄이 온다는 전제에서다.그래서 그는 상공농민들에게는 사유재산을 허용하면서도 이상국가의 철인왕이나 수호자계급에는 공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맥락에서 공직자의 권력과 치부를 분리하기위한 재산등록 공개제도가 국회의장까지 희생시키며 개혁의 상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지 4년째.1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등 6천2백여명의 재산변동사항이 세번째로 공개됐다.1억원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입법부 26명등 모두 71명이고 1억원이상 감소한 사람도 51명.2백만원 월급장이들이 한푼도 안쓰고 5년동안 고스란히 모아야할 돈이 1년사이에 늘기도 줄기도 했다는 계산이어서 보통사람들은 공연히 심사가 불편해진다. 어떤 국회의원은 주식배당금때문에 1년사이에 12억원이나 증가했고 행정부의 고위공직자도 주식투자에 힘입어 1억5천만원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보도역시 보통사람들에게 재주없음을 한탄하게 하는 사례.직책상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생긴다.관련 공무원들의 주식투자는 금지되고 있지만 그 범위를 조정할 필요도 있을 듯하다. 14대국회에서는 마지막인 국회의원들의 공개내용이 누락,은폐등 불성실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치불신심화의 요인이다.어떤 의원의 목록에서 22억원상당의 부동산이 감소되고 그것이 다른 야당의원의 재산에 포함된 「이상한 일」도 그렇고 그 의원이 7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팔고도 사용처를 밝히지 않은 불성실혐의도 해명이 되어야한다.그런가하면 국회의원중 1억원이상 증가자(26명)가 지난번보다 9명이 줄고 1억원이상 감소자(38명)는 4명이 늘어나 총선자금으로 빼돌려놓은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정작 국회윤리위는 『원님 지나고 나팔부는 격』으로 총선후에나 실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선출직은 임기만료전에 실사를 의무화한다든지,제도의 실효성을 보완하는 전반적인 손질이 있어야겠다.
  • 공직자 재산 누가 얼마나 변했나

    ◎입법부/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24명·행정부 40명/김진재 의원 50억 줄어 감소1위로 역전/야 지도부 대부분 소폭 감소… 21명 무변동 ○…현역 국회의원 2백88명 가운데 재산 감소자는 1백9명.지난해 공개 때의 감소자 94명보다 15명이 늘어난 규모. 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이 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을 따로 비축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재산 무변동자는 지난해 22명에 이어 이번에도 21명으로 나타나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그러나 증가자는 전체의 54.8%인 1백58명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정치자금 조달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은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임을 반영.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공개 때보다 9명이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8명. ○…재산증가 1위는 무소속 정몽준의원.48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총재산은 8백33억원으로 증가.정의원은 현대상선 주식상장으로 보유주식 가액이 32억원 늘어나고 현대해상화재 등의 유상증자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2위는신한국당 김찬두의원으로 12억1천5백만원이 늘어났다.김의원은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배당금 8억6백만원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 3위와 4위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인도(3억8천6백만원),신재기의원(3억6천7백만원)이 각각 올라 눈길.노의원은 토지매각 선수금,신의원은 임대료와 이자저축 등을 이유로 설명. ○…재산 감소자 1위는 신한국당 김진재의원으로 50억3백만원이 감소.김의원은 지난해 53억1천4백만원이 늘어나 증가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1위를 차지.김의원은 가액 4억5천9백만원 상당의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지를 복지시설로 헌납하는 등 자신과 장남 명의 부동산 17건이 변동됐다고 신고. 감소 2위는 자민련 양순직의원으로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으며,감소 3위는 13억5천6백만원이 줄어든 국민회의 김명규의원.그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토지를 33억2천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 13억3천7백만원이 감소,4위를 기록한 자민련 유수호의원은 11억9천만원을 의정활동비 등에 사용했다고 설명.그러나 9억7천8백만원이줄어들어 5위에 오른 무소속 김동권의원은 쌍용양회 유가증권 12억6천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그 대금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주목.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천1백60만원,강삼재 사무총장 1천7백60만원,김종호 정책위의장 1천7백90만원,서정화 원내총무 4천6백20만원 등으로 모두 소폭이지만 증가. 그러나 국민회의와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감소했다고 신고.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가계비 지출 명목등으로 9천6백만원,정대철 부총재는 2천7백만원,조세형 부총재는 8백4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당 3역가운데 조순형 사무총장은 8백만원,손세일 정책위의장은 2천4백만원이 줄었으나 신기하 원내총무는 강의료 수입 등으로 8천5백만원이 늘어 대조. 민주당에서는 이기택 상임고문이 마포구 서교동 상가 전세보증금 부채 증가로 2억6천1백80만원이 줄어 유일한 억대 변동자였다.김원기 공동대표는 무변동을,제정구 사무총장은 3천1백40만원 감소를 신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변동없음」,김동길 고문(1억2천40만원),김복동 수석부총재(3천5백만원),한영수 총무(1천9백만원)등은 증가로 신고. ○…국회의장 가운데 황락주의장과 홍영기 부의장이 2억원 이상 증가를 기록해 눈길.황의장은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대금 7억원중 6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보관하고 있으며,월급 6백60여만원을 저축.부인도 저축 3천1백19만여원등 7천3백80여만의 현금을 보유. 홍부의장은 변호사 수익금 2억1백68만여원을 비롯,시중은행의 저축이자가 증가요인라고 설명. ○…12·12,5·18과 관련돼 구속된 4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정호용·허화평의원과 자민련 박준병의원은 증가한 반면,무소속 허삼수의원은 2천2백여만원이 증가해 대조. 3억8천6백여만원이 줄어든 정의원은 과천 주암동의 단독주택을 팔아 대구에 사무실을 얻고 예금을 생활비로 충당한 게 주원인이었으며,박의원은 채무변제 및 생활비로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이 감소분의 전부.허화평의원은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4천5백만원이 감소. 반면 허삼수의원은 3백73만여원의 세비 저축과 자녀들의 헬스회원권 매입에 따라 2천1백50여만원이 증가.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호유해운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써 2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 ○…자민련의 양순직의원과 무소속 임춘원의원은 서로 재산이 얽혀 주목.양의원은 경기 군포 부곡동 임야와 대지등 22억여원의 재산을 세림의료재단에 무상 기증했다며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그러나 이 재산이 『독지가로 부터 받았다』며 임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 포함. 양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9년 한평에 4백만원씩 주고 산 땅인데,몇년뒤 그린벨트로 묶여 팔리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세금만 물어 지난해 3월 동향출신이 대표로 있는 세림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 임의원도 『세림의료재단을 사실상 운영하다 지난해 제3자에게 넘겼다』며 『그 땅과 나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부인.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민당사 매각을 둘러싼 거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번 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증감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의혹이 제기. 6억6천5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감소이유로 빌딩매입에 8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매입한 빌딩은 증가분에서 누락. 또 신한국당 최돈웅의원도 7억1천2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건물신축 부분과 주식증가 및 예금 증가액이 나타나있지 않았으며,자민련 이학원의원도 막연히 자녀유학비·생활비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 ○…정계를 은퇴한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는 연금 및 이자수익 증가로 4천1백만원이 늘었으며,정순덕의원은 본인과 자녀들의 저축증가로 7천7백만원이 증액. 한편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효영의원(신한국당)은 지난해 장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던 빌딩이 부도로 임의경매되는 바람에 여전히 서류상으로 49억4천만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기록.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1억5천만원 늘어/김홍조옹 이웃돕기 등으로 1억여원 사용/손 여사 변동없고 현철씨 인세로 재산 증식 김영삼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과 자녀를 포함,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5천1백20만3천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증가분은 봉급을 고스란히 상업은행에 예금한 4천4백95만3천원이다.부인 손명순여사는 재산변동이 없었다. 김옹은 올해 거제도어장에서 9천3백21만원의 수익을 올려 경남은행과 한국투자신탁에 예금했으나,출어경비와 생활비·불우이웃돕기로 1억2천7백51만원을 쓰는 바람에 3천4백54만1천원이 오히려 줄었다. 김옹의 어장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은철씨는 위탁판매 수입금 8천9백53만원을 예금하고 은행 대출금 5천만원을 상환,5천8백95만3천원이 늘었다.은철씨 부인은 부동산을 임대,3천2백60만4천원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차남 현철씨는 지난해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3천7백64만4천원이 늘어났다. 또 김대통령의 장손녀는 장학적금을 해약하고 용돈을 모아 국민·기업·주택·한일은행 등 4곳에 1천1백21만원을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합쳐 모두 26억3천3백만원이 됐다. ◎행정부/외무부 1억이상 9명으로 최다/안 중수부장 상속주식 팔아 급증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2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9명이다. 지난 94년에는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24명,2억원 이상은 7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로 9명이었고,대학총학장과 군장성도 각각 5명과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증가 1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로 널리 알려진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16억8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안부장의 재산 증가는 액면가 5천원에 신고돼 있던 여수문화방송 비상장 주식 2만9천여주를 10배 이상인 16억6천여만원에 판데다 부산 민락동 임야를 수용당하고 보상금 3억8천만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안부장은 이들 재산을 여수문화방송사장이었던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억6천만원으로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최규학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조정관 역시 8억9천만원짜리 화곡동 상가와 은행예금 등을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았다. ○…2억2천8백만원이 늘어난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총장은 증가액 모두가 이자수입이다. 한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제일·국민은행·우체국·한국투자신탁 통장의 증가분 1억9백53만원,부인의 명의로 된 제일은행·한국투자신탁 통장 증가분 1억2천3백25만원이 모두 정기적금의 이자라고 신고했다. ○…장관급에서 재산증가 1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으로 은행 장기신탁 해지에 따른 원가이익 및 부인의 약국경영 수입 등으로 8천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총액이 66억원이 넘어 행정부 최고의 재력가로 통하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장관급 가운데 4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재산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증가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봉급저축보다 차량구입용 차입금이 더 많아 막상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아들과 손자의 전세금 수입과 주식매도금·예금이자소득이 늘어 전체적으로 7천4백만원이 증가했다. ○…박송규 법제처차장은 2억1천8백만원이 늘어 장·차관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증가자로 나타났다. 박차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7억3천3백만원으로 등록한 청주시 가경동 밭 1천3백여평이 수용되면서 보상금으로 11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증가 1위는 김기수 수행비서,감소 1위는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으로 나타났다. 박수석은 전반적인 주가약세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으로 1억5천3백만원의 재산증가를 기록한 반면 박수석은 지난해 영등포동에 있는 8억3천9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김세중 기념사업회에 헌납,7억7천3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1억3천8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증가의 이유를 지난 94년에 이어 「장인의 송금」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정무수석은 분양가 4억5천만원짜리 홍은동빌라의 중도금 1억원을 불입하는 등 5천2백만원이 늘었다. ○…군장성으로 억대재산증가자 대열에 낀 김동진 합참의장은경기도 소래의 임야 1천4백여평에 대한 보상금으로 현금 1억원과 채권 1천4백만원 등을 보상받았다고 신고했다. ○…외무부는 올해도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행정부내 40명 가운데 23%인 9명을 차지했다. 2억5천3백만원을 신고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갖고 있던 오뚜기식품 주식이 상장되는 바람에 1억2천6백만원과 1억1천5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증가자는 김흥수 주교황청대사,이원영 주페루대사,김승호 주리비아대사,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김창근 주카자흐스탄대사,김태지 주일본대사,이정수 주코스타리카대사,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등이다. ◎사법부/윤관 대법원장 가족 4천여만원 불어나/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6억 증가/조무제 창원지법원장 작년 이어 최하위 ○…사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판사 106명과 일반직 1명 등 모두 1백7명이다.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71명,줄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26명,변동 없음은 9명이다. 윤관 대법원장은 지난해 본인·가족들의 예금 등 4천2백87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6억3천2만원으로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신고한 법관은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토지수용보상금 등 5억9천8백4만원을 신고했다. 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은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 3억8천1백여만원을 포함,4억4천1백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한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재산 감소에서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3억5천여만원을 은행에서 빼내 세금 납입·생활비 등으로 사용,4억4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법조 주변에서는 이부장판사가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서울 서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남편 김찬진 변호사의 「지역구 관리비용」으로 이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의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30부 김영일 부장판사는 생활비 등으로 2천2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93년 첫 재산공개 때 5천만원짜리 집 한채를 비롯,6천4백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한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산변동이 없어 재산 보유 「꼴찌」를 기록했다.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클린턴 재선가도에 암운/법정 소환이후 미정가 표정

    ◎백악관,출두 않고 의혹 벗을 전략짜기 골몰/공화 “도덕성에 치명타 줄 호기” 집중공략 오는 11월의 대선을 앞두고 예비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워싱턴 정가에 리틀록의 아칸소주 연방법원에서 5일 날아든 빌 클린턴 대통령의 법정 증인 소환장은 그동안 다소 느긋한 입장에 있던 클린턴 재선캠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소환장은 내달 4일로 예정된 클린턴 대통령을 악몽같이 따라다니고 있는 부동산투자 스캔들인 화이트워터사건 재판에 출두,주지사 시절 친구이자 동업자이던 제임스 맥두걸의 부인 수전이 연방보증기금으로부터 30만달러의 대출을 받는데 클린턴이 압력을 넣었다는 부분에 대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것이다. 클린턴 자신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변호인을 통해 법정증언 의사를 이미 밝힌바 있어 이번 소환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시기적으로 대통령선거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그 정치적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수 있기 때문에 클린턴으로서는 곤혹이 아닐수 없다. 재선에 도전할 현직대통령이 법정 증언대에 선다는 사실과 또 지난달 부인 힐러리여사가 백악관여행국 직원 부당해고에 입김을 넣었다는 트래블게이트 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하는등 대통령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법정을 드나드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볼썽사나운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다.더욱이 공화당측은 클린턴 부부의 잇단 법정소환이 그들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줄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선승리의 호재로 삼을 계획이다. 클린턴측은 이번 소환에 직접 출두하지는 않고 ▲증언 비디오 테이프 제출 ▲위성중계를 통한 화상 증언 ▲서면 증언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직접 출두는 현직대통령의 형사법정 출석이라는 모양새도 그렇지만 자칫 화이트워터사건 전반에 대한 신문을 당할 수도 있어 더 곤경에 빠질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닉슨·포드·카터·레이건·부시 등도 대통령 당시 증인으로 소환을 받은바 있다며 현직대통령의 법정 소환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측을 반박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측은 오히려 이번 소환을 통해 클린턴의 「진실성」을입증하고 선거전 초반에 그동안의 모든 의혹을 훌훌 털어버릴수 있는 호기로 반전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2월과 3월중 온통 국민들의 관심과 매스컴이 공화당의 예비선거에 쏠려 있는 동안 조용히 이들 문제를 정리한 뒤 오는 4월초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윤곽이 드러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계산인 것이다.따라서 리틀록에서의 소환장은 아직은 약이 될수도 또 독이 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 이창석·전경환씨 재산 중점 추적/전씨 친인척 비자금수사 안팎

    ◎모두 6∼7명 조사… 일부혐의 확인한듯 전두환 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거나 은닉처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씨의 친·인척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전씨 비자금 수사는 가·차명계좌,명의신탁된 부동산 등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전씨가 재임중에 조성한 비자금의 총액이 3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수사의 무게중심은 조성 비자금 총액 보다는 잔액쪽에 쏠리고 있다. 전씨 사돈들에 대해 수사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도 전씨의 돈이 흘러들어간 부동산을 찾아 내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그랬듯이 전씨 비자금 역시 사돈들의 부동산에 흘러들어갔다는 물증을 이미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씨가 친·인척들에게 명의신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경기 일대에 퍼져있으며 액수는 노씨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23일 소환된 손아래 동서 홍순두 전항공화물협회장은 경기도 기흥의 모골프장 입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매입 자금에 전씨 비자금이 유입됐는 지를 추궁당했다. 검찰은 또 상당수의 친·인척들이 부동산 뿐 아니라 전씨의 비자금을 변칙실명화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금까지 6∼7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몇 사람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이미 확인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주요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로는 우선 전씨의 동생 전경환 전새마을중앙회장과 처남인 이창석씨,홍순두씨 등 3명을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홍씨와 이씨는 지난 23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이씨의 소환은 노출되지 않았다. 이종찬 본부장은 지난 23일 『이씨의 소환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시치미를 떼기는 했으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보자』고 말해 재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 전씨의 비자금 수백억원을 실명전환하는 데 개입했는 지 등을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장세동전청와대경호실장과 김종상 전경호실경리과장 등이 최근에는 전씨의 비자금 관리를 맡지 않은 것으로 보고 친·인척 등 제3의 인물을 찾고 있다. 전씨는 퇴임 이후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제3의 인물에게 비자금 관리를 맡겨 소액씩 수십여개의 계좌로 비자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가·차명 계좌와 만기 상환된 양도성예금증서를 친·인척명의로 실명전환하거나 다시 매입한 뒤 다양한 금융 자산을 이용해 수시로 돈세탁을 해 온 혐의가 짙다고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 전씨 일해재단 기부금 횡령/비자금 수사/42억 받고 2억만 발표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12일 6공 당시 5공 비리의혹과 관련,이뤄졌던 수사 내용등을 정밀 검토한 결과 일해재단,새세대 심장재단 등의 기금 모금과정에서 상당액의 기금이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동국제강의 장상태회장은 88년 12월 조사에서 『일해재단에 85,86년 3차례에 걸쳐 모두 42억5천만원을 기부했으나 일해재단은 2억원만 받은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과 잔액을 캐기 위해 전씨의 친인척 및 핵심 측근 인사에 대한 재산 보유내역 등의 추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재직 당시 조성했던 비자금을 93년 10월 실명제 실시 직전에 친인척과 측근들 명의로 모두 실명전환하거나 부동산에 은닉한 것으로 보고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추적 대상에는공직자 재산공개 때 거액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은 유학성 12·12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와 이희성 전계엄사령관 및 장세동씨,안현태 전경호실장 등 1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전씨에게 재임당시 뇌물을 건넨 재벌 기업인 2∼3명을 호텔 등으로 불러 돈을 건넨 시기와 구체적인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이날 소환한 장씨가 핵심 측근인 점을 중시,전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12·12 사건과 함께 이 부분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장씨가 ▲지난 87년 해운산업 합리화조치 때 적자운영으로 위기에 몰린 대한선주에 경영권 포기를 강요했다는 의혹 ▲29개 골프장 인·허가 ▲전씨 퇴임직전인 88년 2월 금호그룹의 제2민항 설립 ▲85년 2월 국제그룹 해체과정에서의 특정재벌에 대한 기업인수 특혜시비 등 5공당시 대표적인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F16 기종 변경」 수사 어떻게 돼가나

    ◎한 전 공참총장/“노씨가 기종변경 지시했다”/「1억불 유입설」 대동은 계좌 집중 추적/참고인 이상훈씨 등 이례적 장기조사 율곡사업 차세대전투기 기종 선정과정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고 기종을 바꿨다는 의혹을 벗기기 위한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5일 율곡비리 전면재수사를 위해 7개 금융기관의 9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은밀하게 발부받았다.검찰은 보안을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노씨의 부동산매입자금출처를 밝히기 위한 것처럼 위장했다.영장은 노씨 비자금이 흘러 들어간 미락냉장 박병규씨 소유의 은행계좌를 캐기 위한 것으로 돼있었다. 압수수색대상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대동은행 충무로지점의 계좌 2개.민주당의 강수림 의원은 지난 10월 노전대통령이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의 대가로 1억달러를 받았으며 이 돈을 대동은행 충무로지점에 「김병태」라는 가명으로 숨겨두었다고 주장하면서 계좌번호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검찰의 압수수색대상 계좌번호는 강의원이 제시한 것과 일치한다.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미 한 고비를 넘어선 점을 감안할때 검찰이 문제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제야 실시한 것은 강의원의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검찰은 이미 노씨가 기종변경의 대가로 GD사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증거를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대상에는 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이 노씨로부터 받은 격려금이 들어있는 계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6일 하오5시쯤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한 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참총장을 금방 귀가시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7일 하오까지 장시간 마라톤조사를 벌여 의혹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검찰이 두사람에 대한 조사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한 부분은 노씨가 기종변경을 지시하거나 압력을 가했는지와 리베이트의 실체여부다. 이전장관은 『최종 기종선정과정에 대해서는 퇴임후라 내막을 모른다.그러나 나는 F18의 성능이 F16보다 우수하다는 판단에서 F18 도입을 주장,1차 기종선정과정에서 이를 관철한 사람』이라며 무관함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공군참모총장이었던 한씨는 『기종이 F18로 결정됐다가 F16으로 바뀐 것은 노전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진술,노씨의 직접개입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율곡사업은 6공시절에만도 14조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됐다.국제적으로 공인된 무기도입 리베이트는 2∼5%라는 것이 정설이다.이 돈의 행방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한 최소 2천8백억에서 최고 7천억원가량의 돈을 노씨가 챙겼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지난번 검찰발표에서도 노씨의 비자금가운데 무기도입에 따른 리베이트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 여야 DJ 재산증식 공방 가열

    ◎4년새 10배 늘린 DJ는 부동산투자 귀재­민자/“88년·92년 산정기준 달라 늘어난 것” 해명­국민회의 여야간 대선자금 공방이 노태우씨 구속으로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재산문제까지 튀어나왔다.민자당 정창현·이민헌 의원의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4분발언이 도화선이다.두 의원은 『지난 88년 3억4천만원 밖에 되지않던 김총재의 재산이 겨우 4년만에 43억으로 10배 이상 늘어난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 김총재의 재산이 늘어난 88년에서 92년 사이는 노전대통령이 집권했던 6공 기간이다.두 의원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강삼재사무총장이 제기한 중간평가 유보·5공 청산의 대가로 거금을 챙겨 그렇게 재산이 급증한것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민자당 이연석 부대변인은 『김총재는 부동산 투자의 귀재』라고 비아냥댄뒤 『모든 재산을 아태재단에 헌납했다는 김총재가 무슨 돈으로 경기도 일산에 호화주택을 신축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으로 지은 것은 아니냐』고 공격했다. 민주당도 이에 가세,김용수 부대변인의 공식 논평을 통해 『김총재는 정계은퇴 후에도 민주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12·12 군사반란자 기소투쟁과 6·27 지방선거 후보공천 과정에서 많은 의혹을 산 바 있다』며 재산증식을 부정축재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일축했다.야당의 김영삼대통령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의 예봉을 꺾으려는 전술이라는 것이다. 박지원 대변인은 『실제 땅 한평 늘어난 것 없다』며 자료를 제시하며 해명 했다.88년 당시는 과표기준으로 산정한 것이었고,92년에는 공시지가로 계산해 이같은 차이가 생긴 것이라는 얘기다.또 김총재의 재산은 88년 제출한 내용에 92년에는 직계가족 명의의 재산이 새로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장남 홍일씨 명의로 되어있는 동교동 자택 본채와 반포에 있는 홍일씨 부인 명의의 42평 아파트와 차남·3남의 전세금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김총재 자신도 18일 하오 영등포을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영등포에 땅이 있는데 과표기준에서 공시지가로 기준이 바뀌면서 10배 가까이지가가 뛰어 재산이 늘어났을뿐』이라고 해명한뒤 『그땅은 아태재단에 헌납된 땅이어서 사실 내 땅도 아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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