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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가족회사株 보유…실제 재산 80억 더 많아

    급여 0원… ‘페이퍼컴퍼니’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 수석의 재산이 공직자재산공개를 통해 신고한 393억원보다 최소 8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 수석은 본인과 부인, 세 자녀가 100% 주식을 갖고 있는 가족회사인 ㈜정강을 통해 80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공직자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우 수석 가족은 비상장 법인인 ㈜정강의 주식 5000주를 100% 갖고 있다. 우 수석이 1000주, 부인이 2500주, 세 명의 자녀가 500주씩 보유하고 있다. 우 수석은 재산 신고를 하며 정강의 재산 가치를 액면가인 주당 1만원으로 계산해 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우 수석의 부인 이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정강의 지난해 회계감사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자산은 81억 2000만원이다. 정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내역을 보면 부산에 있는 28억원 상당의 빌딩(토지 7억 4457만원+건물 21억원), 서화 4416만원, 단기투자상품 50억 6250만원 등이다. 부채가 77억원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 이 중 75억원이 부인 이모씨가 이 법인에 대출한 것으로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는 우 수석 가족의 자산으로 볼 수 있다. 공직자윤리법의 공직자재산등록 기준은 비상장 주식의 경우 액면가 기재가 원칙이다. 법인 소유 재산 역시 등록의무가 없다. 하지만 우 수석의 재산이 공직자재산 공개 당시 신고한 것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회사 비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비용 지출을 보면 인건비 지출이 0원으로 기재되어 있다. 직원이 없거나 직원 월급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접대비 1000만원, 후생복리비 292만원 등을 지출했다. A회계법인 관계자는 “법인을 세워 그 회사에 재산을 돌려놓고,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여 안했다던 우병우 수석, 처가 땅 거래현장 참석···넥슨도 ‘말바꾸기’

    관여 안했다던 우병우 수석, 처가 땅 거래현장 참석···넥슨도 ‘말바꾸기’

    처가(妻家)가 소유한 부동산 매매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1년 3월 계약 당일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특혜 매입’을 비롯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우 수석은 지난 20일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약 당일 장모가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넥슨코리아가 우 수석 처가 땅을 1326억원에 매입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온 직후 “처가 소유의 부동산 매매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던 해명과는 표면적으로 다른 설명이다. 우 수석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처가 땅 계약 현장에 참석했다는 사실은 당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주장하는 중개인의 증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 측 의뢰로 이 계약을 중개한 부동산업자 박모(48)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당시 우 수석 쪽과 넥슨은 거래 상대방이 어떤 사람들인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8일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부동산 소유주나 소유주의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넥슨코리와의 설명과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다. 우 수석이 계약 현장에서 부동산 계약서를 직접 검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거짓 해명’을 한 꼴이다. 이에 대해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다시 확인해보니 당시 우 수석이 장모와 함께 온 것은 맞다. 다만 그가 우 수석인지는 몰랐다. 대한민국 검사가 한두 명이냐”라고 <한겨레>에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우 수석이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다. 또 2011년 3월 18일 우 수석 처가 땅 계약 과정에서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도 참여했기 때문에 우 수석을 몰랐을리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중개업자 박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3월 18일) 계약을 하러 해당 부지에 있던 삼남빌딩 2층으로 갔는데 나와 우 수석 측 중개인인 김모씨, 넥슨 측 변호사들은 회의실에 있었고 넥슨 관계자, 우 수석, 장모, 딸(우 수석 아내로 추정)만 회장실로 들어가서 (따로) 계약을 했다“면서 ”처음부터 우 수석이 와 있어서 (계약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설명을 종합해볼 때 우 수석이 처가를 대신해 부동산 매매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우 수석은 기자간담회에서 ”사퇴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지는 ‘우병우 의혹’] ‘禹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통합 수사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진경준(49·구속)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 지주사) 회장 측과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놓아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과 김 회장, 서민 전 넥슨 대표 등을 고발했다. 조사부는 고소·고발 사건 중에서도 내용이 복잡하거나 액수가 큰 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수사 부서로, 검찰은 전날 우 수석이 자신의 ‘몰래 변론’ 및 불법 수임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고소한 사건도 조사1부에 맡겼다. 검찰은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조선일보를 고소한 건도 조만간 형사1부에서 조사1부로 재배당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 수석이 법조 로비 혐의로 구속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의 사건을 부당하게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날 우 수석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데 이어 당사자인 정 전 대표도 “우 수석과 일면식도 없고, 그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도 불러서 확인을 해 봤는데 우 수석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우 수석이 2013년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의 사건을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맡아서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수임료를 나눠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편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우 수석의 처가로부터 매입한 서울 강남역 인근 역삼동 땅 3371.8㎡(1000여평) 부지를 이듬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M사에 되팔 때 매입 금액의 1%도 안되는 10억원의 계약금만 받고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매매금액의 10%인 통상적인 거래 관행에서 벗어난 것으로, 일각에선 ‘넥슨이 우 수석 처가 측과 M사의 매개체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해당 부지의 부동산 개발 업무를 진행했던 한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넥슨 측이 2012년 7월 M사에 1500억여원에 해당 부지를 팔 때 계약금으로 10억원만 받았다”면서 “시공사 입장에서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 M사에 추가 소명을 요구했더니 넥슨코리아의 모회사인 넥슨재팬의 이사회까지 통과됐다는 증빙서류 등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반적인 거래라면 150억원 정도가 오갔어야 했지만 M사 대표인 김모씨와 김 회장이 호형호제하는 관계라는 점이 작용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골프장 운영과 스포츠레저 사업 등을 벌이는 K사 회장의 아들이다. 김 대표는 중소 게임업체 C사를 2009년 설립한 뒤 이듬해 하반기(7∼12월) 넥슨 자회사의 게임 포털을 인수하면서 넥슨과 사업 관계를 텄다. 김 대표는 벤처 업계에 진출했을 때부터 김 회장과 친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커지는 ‘우병우 의혹’] 땅거래 ‘키맨’ 김씨, 김정주와 호형호제… 수백억 수익 어디로

    [커지는 ‘우병우 의혹’] 땅거래 ‘키맨’ 김씨, 김정주와 호형호제… 수백억 수익 어디로

    넥슨코리아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서울 강남 역삼동 토지 매매와 관련해 둘 사이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 시행 M사 대표 김모씨가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강남구 역삼동 부지 매입을 대행한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의 실질적 주인은 당시 넥슨코리아를 맡고 있던 서민 대표의 고등학교 친구 김모씨다. 김씨는 골프장 운영과 건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부동산과 게임업계 양쪽에 인맥을 구축했다. 때문에 김 대표가 골프장 사업을 하는 우 수석 처가와 게임업체인 넥슨코리아의 거래에 중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2002년부터 골프장을 운영해온 것은 맞지만 우 수석 처가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넥슨코리아와 김 대표가 역삼동 땅을 거래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을 가능성도 거론한다. 넥슨코리아는 2011년 3월 강남구 역삼동에 3371㎡(1020평)의 상업용지를 우 수석 처가로부터 1325억원에 산 뒤 1년 4개월 만인 2012년 7월 1505억원에 김 대표 소유의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에 되팔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2012년 강남 오피스텔 개발 부지가격은 3.3㎡당 호가가 최고 2억원까지도 올랐다”면서 “1505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이 오갔을 가능성이 크다. 다운계약서를 썼다면 (넥슨코리아는) 세금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약서에는 3.3㎡당 약 1억 5000만원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오간 금액은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 개발사 대표는 “넥슨코리아가 못해도 100억~200억원 정도 싸게 판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 개발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마련하려고 시공 계약이나 토지 구매 시 다운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넥슨코리아 같은 큰 회사가 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겠느냐”면서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넥슨코리아는 “사옥 건립 초기부터 파트너십을 가지고 일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시세 차익을 얻을 입장이 아니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땅을 팔아야 하는 필요성이 컸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대표가 이 땅을 개발해 얻은 수익은 천문학적이다. 오피스텔과 상가로 개발된 역삼동 토지의 사업규모는 3781억원이고, 2015년 말 기준 얻은 수익만 540여억원이다. 여기에 미분양 잔액 604억원까지 해결되면 다시 수백억원의 수익이 생긴다. 건설사 관계자는 “보통 개발사업보다 훨씬 이익 규모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많은 수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업 시기를 잘 맞추고, 사업 구성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커지는 ‘우병우 의혹’] 부동산 진경준 개입 “전혀 사실 아냐”…매수자 없었다? “중개업자 많이 연락”…의경 아들 논란에 “상사 본 적도 없어”

    [커지는 ‘우병우 의혹’] 부동산 진경준 개입 “전혀 사실 아냐”…매수자 없었다? “중개업자 많이 연락”…의경 아들 논란에 “상사 본 적도 없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처가 강남 땅을 진경준을 통해 김정주에게 사 달라고 했나. -절대로 진경준을 통해 김정주에게 부탁한 적 없고 다리 놔 줬다는 얘기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운계약이라는데, 1300억원이 넘는 거래를 두고 금액을 줄였다는 게 가능한 얘기냐. 그쪽은 법인이고 우리도 그거 받아서 세금 낸 것 아니냐. →계약서 작성 당일 직접 현장에 갔나. -장모님이 살림하던 분이라 불안하다며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 장모 입장에선 장인어른이 돌아가시자마자 열심히 일해서 번 땅을 본인이 지키지 못하고 판다는 부분에 대해 많이 우셨고, 내가 위로해 드렸다. →부동산 침체기여서 매수자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처가에서 부동산 업소에 땅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판다더라 하니까 수없이 온 거다. 그 땅은 대체불가능한 강남역 바로 옆 위치다. 침체기니 뭐니 그런 얘기는 모르겠다. 수없이 많은 중개업자가 수없이 많은 매수자를 데리고 와서 사겠다고 했었다. 거래 성사시키면 10억원을 버는 거니까. →진경준 비위 사실을 입수했으나 넘기지 않았다는데. -그런 적 없다. →10년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했는데 비리 입수를 안 했다니. -내 인사도 모르는 판이다. →강남 땅 관련 기사가 보도되기 전에 청와대에서 상당 기간 전에 그 사실 자체를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몇 년 전에 다 팔아서 끝난 일인데 청와대서 알아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 →우병우 사단이 검찰 인사를 전횡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한테 주어진 업무 범위 내에서 검증할 거를 했다. →홍만표하고는 일을 많이 했냐 -오늘 신문에 나온 거 그거 딱 한 건 했다.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나. -정운호와 (법조 브로커인) 이민희를 모른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수임한다는 게 말이 되나. 내 입장에서는 김정주도, 정운호도, 이민희도 모른다. →우 수석 아들이 꽃보직 군복무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학 가 있던 아들이 들어와서 군대 가라고 해서 간 거다. 아들의 상사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진경준·우병우 비리’부터 ‘성우 교체’ 논란까지…넥슨의 험난한 4개월

    ‘진경준·우병우 비리’부터 ‘성우 교체’ 논란까지…넥슨의 험난한 4개월

    국내 게임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인 넥슨이 연일 쏟아지는 사안에 흔들리고 있다.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커넥션 의혹부터 자사 게임으로부터 발생한 논란까지, 약 4개월 동안 넥슨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3월 25일 :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주식 부정거래 의혹 제기 넥슨 비극의 시작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3월 25일, 공직자 재산이 공개되면서 당시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이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해 시세차익 약 100억원을 얻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넥슨은 “개인 간 주식거래”라고 해명했지만 지난 4일 진경준 검사장 등이 넥슨으로부터 4억2500만원 회삿돈을 받아 주식 1만주를 산 거래 내역이 포착되며 기업비리 의혹으로 확대됐다. 결국 김정주 NXC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4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7월 13일 : ‘서든어택2’ 성적 부진과 선정성 논란으로 캐릭터 삭제 경영진의 논란에도 불구, 넥슨은 FPS 게임 ‘서든어택2’와 RPG게임 ‘바람의 나라’ 등을 제작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PC방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여온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를 제작하는 데는 300억의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전격 발매한 후 전작에 비해 발전이 없다는 혹평을 들으며 출시 2주 만에 국내 PC방 순위 10위권에서 벗어났다. 넥슨은 발매 일주일만인 13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서든어택2의 여성 캐릭터 ‘미야’와 ‘김지윤’ 캐릭터를 삭제 조치하게 됐다. 7월 18일 :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 이어 18일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넥슨에 1300억 원대의 처가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추가 의혹마저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넥슨과 우병우 수석은 즉시 “양측 간의 관계는 전혀 없었으며 단순히 중개사를 통한 거래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부동산 매매 이후 우 수석 처가의 근저당이 바로 해결된 점, 넥슨코리아가 20억 가량의 손실을 보면서도 부동산을 되팔았던 점 등이 드러나며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 7월 19일 : ‘클로저스’성우 교체 논란 다음날인 19일 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 담당 성우 김자연을 교체했다. 김자연 씨가 여성혐오 반대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였다.넥슨과 김 씨 측은 ‘부당해고가 아니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여전히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트위터 등 일각에서는 ‘#김자연성우를_지지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넥슨 보이콧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은 인턴기자 seunging@seoul.co.kr
  • [사설] 우병우 부동산 거래 의혹 수사로 진위 가려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 사이의 1300억원대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확산되고 있다. 우 수석은 사정 총괄, 인사 검증 등을 맡은 현 정부의 실세이고, 넥슨은 뇌물 혐의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에게 126억원의 주식 대박을 안겨 준 김정주 NXC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인 까닭에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의혹은 친구인 진 검사장의 소개로 넥슨 창업주 김 회장이 5년 전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을 1326억원에 구입한 사실에서 비롯됐다. 우 수석은 “정상적 거래 절차를 통해”라며 ‘삼각 커넥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의혹 수준이지만 거래 과정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잖은 탓에 수사로 명백하게 진위를 가리지 않고 우 수석의 해명만을 믿고 넘길 수는 없다. 우 수석은 변호사 때 ‘몰래 변론’한 의혹까지 사고 있다.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은 먼저 넥슨이 2011년 3월 부동산 불황인 데다 상속세 근저당권까지 설정된 우 수석 처가의 서울 강남 부동산을 제값에 샀어야만 했느냐는 것이다. 넥슨은 1년 4개월 뒤 되팔아 겉으로는 79억원가량 차익을 남겼지만 취·등록세와 이자 등을 포함하면 오히려 15억~2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한다. 또 넥슨이 강남 신사옥을 세우기 위해 굳이 이면도로 부지를 선택한 점도, 직원들조차 모르게 추진했다는 사실도 개운찮다. 넥슨은 당시 판교에 신사옥을 짓고 있었던 때다. 더욱이 3055억원의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넥슨 재팬을 통해 일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잔금을 치르기까지 했다. 이런 정황 때문에 진 검사장의 부탁을 받은 넥슨이 상속세 납부 문제로 고심하던 우 수석에게 부동산 매입이라는 호의를 베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우 수석은 ‘정상 매매’라는 해명과 달리 구청에 중개인 없이 ‘당사자 거래’라고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우 수석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다. 석연찮은 부동산 거래가 우선 조사 대상이다. 호의적 거래가 ‘뇌물’의 성격이었는지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진 검사장이 지난해 2월 검사장 승진 인사 검증 때 신고한 88억원어치의 넥슨 주식을 문제 삼지 않은 우 수석의 판단 경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는 수사 선 긋기로 비칠 수 있는 “사실 확인이 안 된 의혹 부풀리기”라는 식의 대응을 자제하는 편이 옳다.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 수사는 국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특임팀, 陳 이달 말 기소 예정… 진경준 검사장 개입 여부 조사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48) NXC 회장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 수석과 김 회장에 대한 수사는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과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가 맡는다. 우 수석의 고소에 따라 검찰은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수석은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빗대 ‘리틀 김기춘’으로 불릴 정도로 청와대 내 실세 인물로 통한다. 진 검사장과는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인 데다 한때 ‘잘나갔던 검사’였고 상당한 재력가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우 수석이 조선일보를 고소해 시작된 수사지만 방향은 관련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우 수석의 의혹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저런 의혹들을 털어내겠다는 게 우 수석의 뜻일 수 있겠으나 수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우 수석은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넥슨에 처가의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의혹 외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우 수석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하며 사실상 각종 시위를 지시, 조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수석이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시기와 어버이연합에 자금이 지원된 시기가 일치하고,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재향경우회의 합작업체가 우 수석의 가족 기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 수석이 변호사 시절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 등과 어울리며 수임계도 내지 않고 홍만표(57·구속 기소) 변호사와 더불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변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 수석의 아내 이모(48)씨 등 자매 4명이 경기 화성시의 농지를 대규모 취득한 것과 관련, 농지법 위반에 대한 의혹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우 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찌라시(정보지) 수준의 소설 같은 얘기로, 사실무근의 허위 보도”라고 일축하고 해당 보도를 한 경향신문 법인과 편집국장 등에 대해 소송을 냈다. 김정주 회장에 대해선 강남역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배임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을 샀다가 1년여 만에 20억여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한 것과 관련, 진 검사장의 개입 의혹이다. 그러나 당시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업체 대표 박모씨가 넥슨을 상대로 2011년 11월 용역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을 토대로 의혹의 진위를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박씨가 넥슨 측에 용역비 10억원을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가 2012년 5월 작성한 조정조서에는 박씨가 넥슨을 대리한 리얼케이프로젝트 김모 대표로부터 부동산 구입 의뢰를 받은 뒤 우 수석 처가의 빌딩을 넥슨 측에 소개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조서에서 박씨는 “김 대표한테 2009년 사옥 시행부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아 당시 넥슨의 서민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눴고, 조건에 맞는 부동산을 찾아내 소개했다”면서 “넥슨에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2009년부터 수없이 많은 공을 들여 중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넥슨에서 사옥 목적으로 부지를 물색했고 해당 부동산은 박씨가 노력해 찾은 것으로서 진 검사장 등의 개입이 드러나지 않는다. 한편 진 검사장 주식 대박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구속 기한 만료(8월 2일)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안업체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 전날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차량 의혹의 대상이었던 차명의 벤츠는 제네시스와 달리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추징 대상에선 제외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진경준 ‘140억 전재산 동결‘ 법원에 청구···재산은닉 방지

    檢, 진경준 ‘140억 전재산 동결‘ 법원에 청구···재산은닉 방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진경준(49)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주식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진 검사장의 140억원대 전 재산을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주식 등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적용해 현재까지 확인된 진 검사장 전 재산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징보전 대상 재산은 약 140억원 상당의 예금 채권 및 부동산(공시지가 기준)이다. 이는 김현웅 법무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 검사장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환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의 조치다. 수사팀이 청구한 몰수·추징보전 대상은 진 검사장의 넥슨재팬(넥슨 일본법인) 주식 매각 대금 129억원, 제네시스 리스 비용 3000만원과 일부 부동산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은 공무원이 형사사건에서 기소되기 전에도 검찰이 법원에 몰수·추징보전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혐의를 받는 공무원이 수사를 받던 중 재산을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몰수’는 범죄행위와 관련한 물품과 금액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조치다. 이미 처분해 몰수할 수 없어졌거나 몰수 대상의 형태가 바뀌는 등의 사정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대신 추징할 수 있다. 법원이 검찰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추징보전된 재산은 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처분할 수 없다. 특임검사팀은 그간 몰수 및 추징이 가능한 진 검사장의 범죄수익 규모를 파악하고자 공개된 재산과 차명 재산 등을 추적해왔다. 또 그가 거둔 범죄수익이 얼마나 처분됐으며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도 세세히 확인했다. 전날 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진 검사장의 범죄수익 환수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도 전국 고검장 간담회에서 “당사자의 신분과 불법수익을 박탈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국민의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공세 “우 수석 진상 밝혀야”

    더민주·국민의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공세 “우 수석 진상 밝혀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부동산 거래부터 무료 변론까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사퇴’ 압박을 공조하고 있다. 야권은 우 수석의 사퇴는 물론 이를 계기로 청와대가 전면 개각까지 해야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즉각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떻게 의혹을 해명할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최고의 권력 실세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 점 의혹 없이 즉각 조사에 착수해 이 문제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권력의 독선과 관련된 심대한 문제로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그래도 할 말 있으면 검찰 조사에서 말해야 한다”면서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하며 개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 수석은 이날 자신이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정식 수임계도 내지 않은 채 변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 소송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100% 허위보도다.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이야기”라면서 “정운호와 (법조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전혀 없는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면서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와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처가가 서울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할 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명예훼손죄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상호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하고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우상호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하고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즉각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는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가 관련된 문제라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의혹을 해명할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최고의 권력 실세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통령이 입장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이 현직에 있는 동안 조사가 어렵다”면서 “민정수석을 즉각 해임하고 별도의 조사를 진행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점 의혹 없이 즉각 조사에 착수해 이 문제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권력의 독선과 관련된 심대한 문제로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정진석 “최경환, 윤상현 자숙해야”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정진석 “최경환, 윤상현 자숙해야”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는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당사자로 알려진 ‘친박계’ 최경환·윤상현 의원을 두고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청와대에 확인했는데 펄쩍 뛰더라. 대통령이 공천에 일일이 관여해 특정 지역에 후보를 넣으라거나 빼라고 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狐假虎威)한 사람들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전날 TV조선은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말 최경환 의원이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해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의원은 김 전 의원에게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도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 지역에서) 빠져야 한다.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안다. 거기는 아니다”라는 말을 해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정 원내대표는 “이는 정말 중대한 해당(害黨) 행위다. 공천 문제에 아무런 권한도 없이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최경환 의원이든 윤상현 의원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들이 친박(친박근혜)계라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은덕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도 대통령을 파는 행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진경준 검사장(구속)과 청와대 인사검증 및 부동산 거래에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의혹이 진짜인지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면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매매가 이뤄졌다면 문제가 없다. 우 수석을 통해 로비가 이뤄졌다는 증거가 현재로선 없다. 진상이 규명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우병우 즉각 사퇴하고 박 대통령 전면 개각해야”

    박지원 “우병우 즉각 사퇴하고 박 대통령 전면 개각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우병우 민정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그래도 할 말 있으면 검찰 조사에서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면적인 개각을 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탁 트인 몽골 초원을 보고 오신 박 대통령께서도 이젠 정말 눈과 귀를 확 여시라고 진심 어린 충고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경제가 죽었고 홍기택, 나향욱, 진경준, 우병우 사태에서 보듯 공직기강은 땅에 떨어졌다”면서 “만사의 시작인 인사검증 등 실무를 총 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얼마나 불행한가를 우리는 IMF 사태 때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저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직감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의 총선패배를 분석하며 박 대통령의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일 때문에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어쩌면 박 대통령께서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이런 망발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불러오는 불씨를 주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백해무익한 도발 행위를 거듭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의 소설” 반박

    우병우 민정수석 “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은 찌라시 수준의 소설” 반박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19일 자신이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를 정식 수임계도 내지 않은 채 변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100% 허위보도다.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운호와 (법조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전혀 없는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다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라면서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와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또 우 수석은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 소송제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지난 18일 자신의 처가가 서울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할 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명예훼손죄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처가 부동산 거래’ 논란] 이번엔 부동산 거래 의혹… 위기의 ‘벤처신화’ 넥슨

    게임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 정보기술(IT)산업에 벤처 신화를 써 내려온 넥슨이 흔들리고 있다. 창업주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의 ‘검은 거래’ 의혹은 진경준 검사장에 이어 청와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작은 선정성이 높다는 비판을 받으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게임업계에서는 업계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정주 회장은 1996년 세계 최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출시하며 국내 게임업계를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일으켜 세운 데 이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 앤 파이터’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번 ‘진경준 게이트’로 인해 벤처 신화의 상징이라는 명성에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됐다. 정상원, 송재경씨 등 넥슨의 창업공신이나 다름없는 개발자들이 넥슨 주식을 1주도 갖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동안 대학 동기인 검사에게 ‘주식 대박’을 안겨줬다는 점은 벤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게임사 대표가 재벌의 구태를 답습해왔다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넥슨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내세웠던 1인칭 슈팅(FPS)게임 ‘서든어택2’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발전이 없다는 혹평을 들으며 출시 2주 만에 국내 PC방 순위 10위권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심한 복장은 선정성이라는 여론의 뭇매까지 맞으면서 개발사인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가 사과문을 올리고 일부 여성 캐릭터들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서든어택2에서 불거진 선정성과 과도한 현금 유도 등은 국내 게임업계 전반의 고질병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병우 ‘처가 부동산 거래’ 논란] ‘1300억대 매매’ 진경준 개입 여부 검찰 수사로 가려진다

    [우병우 ‘처가 부동산 거래’ 논란] ‘1300억대 매매’ 진경준 개입 여부 검찰 수사로 가려진다

    禹 “진경준에 부탁할 이유 없고 김정주 알지도 못해” 강력 반발의혹 제기한 언론사·기자 고소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역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하는 과정에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우 수석은 18일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우 수석의 고소로 논란은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논란이 된 부동산은 강남구 역삼동 일대 4필지 3371.8㎡다. 우 수석의 장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1987~2003년 사들인 곳이다. 이 부동산은 2008년 이 회장이 작고한 뒤 우 수석의 부인을 포함한 네 명의 딸이 상속했고, 2011년 넥슨이 약 1326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넥슨은 인근 40평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가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이전 결정에 따라 2012년 되팔았다. 현재는 지상 19층, 지하 8층의 건물이 들어선 상태다. 조선일보는 이날 우 수석 처가가 내놓은 1300억원대의 이 부동산이 팔리지 않자 진 검사장이 다리를 놔 넥슨과의 거래를 성사시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우 수석이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보유를 눈감아 줬다는 것이다. 우 수석은 그러나 청와대를 통해 내놓은 입장 자료에서 “처가에서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정상 매매한 것으로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면서 “당시 많은 곳에서 매수 의사를 밝혀 진 검사장에게 다리를 놔 달라고 부탁할 이유도 없었고 김정주 회장을 알지도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공인중개사 사무소엔 10억원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넥슨도 해명 자료를 통해 “당시 건물 매입 가격이 인근 부동산 실거래 가격보다 낮은 평당 1억 3000만원 수준이었고, 대부분 인력을 판교로 옮기기로 해서 2012년 9월 부지를 매각했다”며 진 검사장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우 수석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를 중개했던 J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김모 대표도 “넥슨에서 처음에는 평(3.3㎡)당 1억 2000만원을 불렀고 우 수석 처가 쪽은 1억 5000만원을 불러 가격 협상에만 무려 2년이 걸렸고, 그 결과 1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며 넥슨 측의 특혜 제공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당시 이 부동산을 사기 위해 삼성물산, LIG건설, 대우, 포스코, 한화 등 안 온 기업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지를 매입하려 했던 삼성물산 관계자는 “바로 앞의 농협 부지는 호가만 두 배였고 평당 1억 3000만원이면 비싸게 주고 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넥슨에서 1326억원에 부지를 매입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이득 없이 오히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며 되판 것에 대한 의문점이다. 넥슨 측은 판교 신사옥으로의 이전 때문에 되팔았다고 했으나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를 입은 거래라는 점에서 의혹의 여지가 남아 있다. 오피스텔 용도로는 적절하지 않은 이면도로 부지였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당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넥슨 관계자는 “큰 도로와는 멀리 떨어진 부지여서 도로와 잇기 위해 100억원을 더 들여 앞에 있는 빌딩을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 “금싸라기 땅이라곤 해도 그런 단점 때문에 인근 부동산 업자가 ‘상당 기간 팔리지 않은 땅이다. 그래서 주변보다 금액대가 좀 좋게 나왔다’고 얘기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 수석 처가와 부동산 거래를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넥슨이 부지를 매입할 때에는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면서 “특히 오피스텔로 바로 개발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안쪽 부지여서 굳이 다른 빌딩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그곳을 사옥 용도로 산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 대로변의 평당 가격은 2억~3억원을 호가한다. 우 수석의 처가가 보유했던 땅도 평당 1억~1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2011년에는 토지 거래가 사실상 전무했다. A시행사 관계자는 “강남역과 가까운 노른자 땅이지만 그때의 부동산 경기를 생각하면 1300억원대 땅을 매입하는 것은 웬만한 회사들로서는 부담스러웠을 일”이라면서 “2011년 초는 거래가 얼어붙었던 시기라서 만일 당시 땅 살 사람을 구해 줬다면, 결코 작은 도움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 검사장의 추가 의혹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이날 컴퓨터 보안시스템 업체 P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진 검사장은 2011년 P사의 주식을 차명 소유했다가 지난해 처분해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법사위 “우병우 진상규명” 촉구

    법사위 “우병우 진상규명” 촉구

    2野 “전면 개각” 거듭 요구 우상호 “檢 구조적 문제의 비리” 여야는 18일 초유의 현직 검사장(진경준) 구속 사태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처가 부동산을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넥슨코리아에 매매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와 관련, 여야 모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 검사장 구속으로)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 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야권은 진 검사장 구속을 고리로 전면 개각을 요구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구조적 문제로 생긴 비리”라고 규정한 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거취 문제까지 거론해야 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무너진 공직 기강과 함께 검찰을 바로 세우려면 책임자를 처벌하고, 전면 개각을 이른 시일 내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우 수석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박 비대위원장은 “‘빌딩 산 사람을 전혀 모른다’,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줬다’고 변명을 했는데 이런 말을 청와대에서 할 게 아니라 검찰에 가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나선 김용태 의원도 “청와대 민정수석은 공인 중의 공인”이라면서 “검찰은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이날 법사위에서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련 당사자(우 수석)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법적 대응 과정에서 사안의 진상이 상당 부분 밝혀지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부동산 넥슨 매매 의혹 보도한 조선일보 고소”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부동산 넥슨 매매 의혹 보도한 조선일보 고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자신의 처가가 서울 강남 부동산을 넥슨에 매각할 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명예훼손죄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우 수석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를 구하는 조정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선일보 편집국장 및 해당 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부동산은 처가에서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매매한 것”이라면서 “진경준을 통해 넥슨 측에 매수를 부탁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조응천 “우병우 처가 땅 매입 특혜의혹, ‘부당거래’ 실사판”

    더민주 조응천 “우병우 처가 땅 매입 특혜의혹, ‘부당거래’ 실사판”

    검사 출신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 매매 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를 접한 99% ‘개돼지’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한다. 아마 굉장히 역겨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인용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2013~2014년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우 수석과 함께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공직기강비서관은 민정수석실 소속이다. 조 의원은 ‘주식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우 수석이 검찰에서 같이 근무했던 일을 거론했다. 그는 “우 수석과 진 검사장은 (진 검사장이) 넥슨재팬의 주식을 매입한 2005~2006년 법무부 검찰국에서 같이 근무했고,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앞뒤로 했다”면서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각을 진 검사장이 돕고, 우 수석은 진 검사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통과시킨 게 아니냐”고 회의에 출석한 김현웅 법무장관을 추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친구 잘 둬서 백·수십억원을 공짜로 벌어들인 검사장, 강남역 사거리 금싸라기 땅을 상속받고 어떻게 하면 수백억 상속세를 안 낼까 고민하다 그 검사장 친구에게 땅을 넘기고 10억원을 지불한 우 수석을 보면 요새 히트치는 ‘부당거래’, ‘내부자들’이 전혀 허구가 아니구나라고 국민들이 생각할까봐 두렵다”면서 “과연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는지 의심스럽다. 정의로운 척이라도 해야 할 극소수 검찰간부가 권력과 명예, 부까지 좇다가 벌어진 해프닝인가, 아니면 구조적 비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진경준 사태’를 겨냥해 “청와대는 (그동안) 자기 돈으로 주식 사서 돈 벌었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했다. 법무부는 그렇다치고 왜 청와대까지 이례적으로 나서 검사장 중 한 명에 불과한 사람을 이렇게 보호하려고 노력했나”라며 거듭 우 수석의 진 검사장 비호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현웅 “우병우, 범죄혐의나 단서 있으면 수사할 것”

    [서울포토] 김현웅 “우병우, 범죄혐의나 단서 있으면 수사할 것”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우 수석이)원칙적으로 하면 특검 조사대상은 아니다”며 “검찰에서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단서가 있으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최근 진경준 검사장의 개입으로 처가의 부동산을 넥슨코리아에 매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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