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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용 서울시의원 “가정어린이집 흔드는 부동산 규제, 세제 사각지대 해소가 먼저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가정어린이집 흔드는 부동산 규제, 세제 사각지대 해소가 먼저다”

    장태용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거불안을 넘어 가정어린이집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가정어린이집 운영주택에도 공공성을 인정해 세제상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가정어린이집에 임대된 주택에도 자가 운영 가정어린이집과 동일한 수준의 세제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가정어린이집 총 951개소 가운데 434개소(45.6%)가 임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주택 임대차 여건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폐원도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폐원한 어린이집은 총 746개소이며, 이 중 가정어린이집이 367개소(49.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가정어린이집은 아파트 등 주거공간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임대차가 종료되면 동일 지역에서 대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폐원 이후 보육수요가 회복되더라도 시설을 다시 설치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장 의원은 자가 소유의 가정어린이집에는 이미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반면, 건물을 임차해 운영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제도적 지원과 보호가 미흡하다는 점을 주된 문제로 꼬집었다. 자가 주택 가정어린이집에는 소득세법 시행령상 거주주택 특례가 적용되고, 지난 2020년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통해 공공성이 인정되어 주택 수 합산에서도 제외되는 등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임차 주택에서 운영되는 가정어린이집은 최근 세제 개편과 임대차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라는 직접적인 충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실효성 있는 보호 장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장 의원은 가정어린이집 임대 주택에도 자가 주택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측에 정부와 국회를 향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 촉구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가정어린이집 운영주택을 비거주주택 세제의 예외요건에 포함하고 ▲가정어린이집 운영주택의 공공성을 인정해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바꾸면서 국민에게 예측하지 못한 부담을 주고, 그 부담이 다시 보육현장으로 전가될 수 있다”며, “저출생을 해결하겠다면서 아이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을 없애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직접 제도를 바꿀 수 없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저출생을 말하면서 정작 아이들이 다니는 보육공간이 사라지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정부와 국회를 강하게 설득해 세제 사각지대를 바로잡고, 가정어린이집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인식 서울시의원 “3조원 순세계잉여금, 남긴 재원보다 잘못된 세입 추계가 문제”

    이인식 서울시의원 “3조원 순세계잉여금, 남긴 재원보다 잘못된 세입 추계가 문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9일 제2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재무국장을 향해 대규모 순세계잉여금의 주된 원인인 세입 초과 문제를 지적하며, 정밀한 세입 추계를 통해 재정 운용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기준 순세계잉여금은 전년도 9290억원에서 무려 2조 819억원(224.1%) 급증한 3조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초과 세입 규모만 2조 6812억원에 이르러 전체 순세계잉여금의 대부분을 점유했다. 이는 최초 예산안 편성 시 수립한 세입 전망과 실제 결산 결과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존재했음을 방증한다. 이 의원은 서울시 재무국장을 상대로 “2조 6000억원이 넘는 초과 세입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재무국은 지방소득세와 취득세 등 주요 세목이 법인 실적과 부동산 시장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해 세수 추계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매년 상당 규모의 초과 세입이 반복된다면 이를 단순한 예측 오차로만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재원이 결산 이후 순세계잉여금으로 남고, 다시 추경 재원으로 활용되는 구조가 반복돼서는 재정 운용의 계획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특히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을 언급하며, 시민의 세금이 결산 이후 남은 재원으로 뒤늦게 활용되기보다 당초 예산 단계에서 정확하게 전망하고 필요한 곳에 적기에 배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순세계잉여금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얼마를 남겼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했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2회 추경을 단순히 남은 재원을 추가로 활용하는 절차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재무국은 대규모 초과 세입이 반복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세입 추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읕로 이 의원은 “세입은 서울시 예산의 골격을 세우는 첫 번째 단추”​라며 “보다 정교한 세입 전망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쓰이고, 서울시 재정이 보다 예측 가능하고 계획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강서 등 견인… 누적 17.16% 올라시중 자금 늘고 전셋값 오른 영향“금융 지원 늘면 가격 계속 오를 것”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값을 상승시킬 변수들이 이전보다 강해져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 9월 첫째 주까지 8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누적 매매가격 상승률은 17.16%에 달한다. 앞선 최장 상승 기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85주였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0%로, 0.20%대 중후반을 기록한 전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했다. 올해 들어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했던 1월 넷째 주(1월 26일 기준)의 0.31%였고, 이후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쌓인 3월 셋째 주(3월 16일)의 상승률이 0.05%로 가장 낮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뒤에는 다시 0.20%대 후반에서 0.31%까지 상승률이 커졌다. 다만 정부의 다주택자 또는 고가·비거주 1주택의 세 부담을 키우는 정책으로 매물이 늘거나 불확실성이 커지며 강남 3구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 폭은 제한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당분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최근에는 금리가 올랐지만 반도체 호황 등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훨씬 많아졌다. 2020년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가격도 크게 오르자 임차인과 무주택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몰리는 것도 매매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매도호가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15억원 이하의 ‘가성비’ 아파트가 밀집한 강서·성북·동대문·서대문 등 서울 중위 지역의 높은 상승률이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 총량 3% 관리, 보금자리론 소득 자격 인정요건 기준 완화 등 2030 무주택자들에게 금융지원이 확대되면 10억원 이하의 서울 외곽 및 경기 비규제 지역이 서울의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순환매’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30%대 지지율 李… 인사 시스템·국정 기조 다시 짜야

    [사설] 30%대 지지율 李… 인사 시스템·국정 기조 다시 짜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4050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의 이유는 부동산 정책(24%), 인사(16%), 경제·민생(10%) 등 순서였다. 특히 인사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은 지난주보다 7% 포인트나 높았다. 실제로 지난 8·30 개각은 집권 2년차 국정 쇄신의 의도와는 딴판으로 여론을 악화시켰다. 장관 후보자들의 흠결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국민 우려와 불만이 증폭됐다. 지지율이 속수무책 떨어지는 이유는 한 발만 물러서 냉정히 짚어보면 알 수 있다. 어제 사퇴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만 해도 그렇다. 상식을 넘은 오만한 대처로 일관한 그를 보면 무슨 가치로 인선했는지 궁금해진다. 과연 인사 검증을 하기는 했나 싶은 의문이 들기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과 주가조작 연루, 장애인 복지기관 가족법인 운영, 자녀 위장전입 등은 법무부 수장에 도무지 걸맞지 않은 의혹들이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철거민 특별공급(특공)을 통한 아파트 분양권 편법 취득 논란과 아들의 ‘이모 찬스’를 통한 상가 매입 논란도 가볍지 않다.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전면 개편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그제 엑스(X)에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썼다. 보완수사권 폐지 등 검찰개혁을 밀어붙이며 국민 피해와 우려를 무시한 여권 내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지금 많은 국민이 이 책임을 여권 강경파에게만 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만기친람하는 이 대통령이 정작 국민이 힘들어하고 걱정하는 정책에는 강경세력에 못 이겨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비친다. 시장원리를 무시한 부동산·증시·노동 정책 등으로 민생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을 과감히 재점검해 볼 용기와 결단이 절실한 순간이다.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와 전작권 전환 시기 등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들도 어느 하나 국민 공감대 없이는 쉽게 풀릴 것이 없다. 답답할 이 대통령이 이번 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만나겠다고 한다. 떨어지는 지지율은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두렵게 듣는다면 겸허한 자세로 정책 방향타를 다시 잡아야 한다. 연임개헌, 공소취소 논란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까닭도 없다. 하루빨리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할 일이다.
  • [사설] 최악 치닫는 서울 아파트값… 특단의 공급 대책 왜 없나

    [사설] 최악 치닫는 서울 아파트값… 특단의 공급 대책 왜 없나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86주 연속 올라 문재인 정부 때 최장 기록인 85주를 넘어섰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후 강남 일부만 급매가 나올 뿐 풍선효과로 외곽 아파트값은 되레 상승하는 역효과가 빚어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외치는 ‘닥공’(닥치고 공급)이 속도를 내지 않으면 역대 정부가 되풀이했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또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6주 연속 상승한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의 최장 기록인 85주마저 넘어섰다. 오세훈 시장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더 심각한 것은 상승의 강도”라고 짚기도 했다. 역대 정부 취임 후 1년간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이재명 정부가 14.73%로 노무현 정부(11.68%), 문재인 정부(9.41%)를 웃돈다는 것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이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대출 규제로 억눌린 수요가 중저가 외곽으로 밀려난 결과다. 정부의 금융·세제 대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는데도 지난 1년간 세 차례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은 가시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7 대책에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호 착공을 발표한 뒤 올해 1·29 대책은 6만호 공급을 구체화했다. 이어 지난달 8·13 대책은 23만호+알파(α)를 발표하며 실질 추가 착공분으로 12만호+α를 내놨다. 그러나 발표만 있을 뿐 정부와 서울시 간 용산공원,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개발 등을 놓고 이견만 거듭하고 있다. 8·13 대책에서 서울 내 유일한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도 주민들의 반발로 최근 설명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급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시장에 신뢰를 줘야 한다. 특히 국회에 계류된 용산 캠프킴 부지 등 유휴부지 개발법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단축을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용적률·고도 규제 완화, 통합심의·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이 속도를 내야 한다.
  • 부부공동 1주택 ‘가장 유리한 종부세’ 안내… 그동안 더 낸 세금도 환급

    부부공동 1주택 ‘가장 유리한 종부세’ 안내… 그동안 더 낸 세금도 환급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종합부동산세를 최대한 덜 낼 수 있는 방법을 국세청이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그간 제도를 잘 몰라 많이 낸 세금은 찾아서 되돌려 준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키우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이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일부 ‘유턴’했는데도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13일 엑스(X)에 “올해부터 국세청이 최초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가장 유리한 종부세를 먼저 계산해서 알려드린다”며 “뿐만 아니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그동안 몰라서 많이 낸 종부세도 찾아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특례 제도가 개별 납세자의 사정에 따라 유불리가 갈려 혼선이 발생하자 국세청이 직접 최적의 납세 방안을 찾아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가 원칙으로, 1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한 부부는 각각 공시가격 9억원씩 부부합산 18억원까지 공제된다. 한 사람이 소유한 것처럼 간주해 달라는 취지로 ‘1주택자 특례’를 신청하면 합산 12억원까지만 공제되는 대신 단독명의로 받을 수 있는 연령·장기보유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임 청장은 “부부 공동명의자 중 특례를 신청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한 5700여명과 기존 특례 신청자 중 특례를 취소하는 것이 더 유리한 납세자 2900여명이 있었다”며 “올해 가장 유리한 예상 세액을 모바일이나 우편으로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내받은 유리한 예상 세액을 참고해 이달 16~30일 특례 신청이나 취소 신청을 하면 11월 정기고지 때 알아서 가장 유리하게 계산된 세액으로 자동 고지된다”며 “이번에 결정하지 못해도 12월 종부세 정기 신고 기간에 언제든 유리한 방향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사전 질의 자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비롯한 자본이득세 도입에 대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검토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금투세를 당장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의미다. 최근 요동치는 주가지수로 인해 불안해진 증시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李대통령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 방해, 가장 큰 걸림돌”…지지율 하락 분석 게시물 공유

    李대통령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 방해, 가장 큰 걸림돌”…지지율 하락 분석 게시물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반발이 수반되지만, 개혁이 없으면 반발도 없다”며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의 글을 공유하고 “저는 개혁의 목표와 가치를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 소장을 향해 “말씀 중에 틀린 말씀이 단 하나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모두 임기 말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아온 정치인인 만큼, 최근 지지율 하락만으로 기대를 거두기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지지율은 내란 청산과 검찰 개혁, 부동산·지방소멸·AI(인공지능) 전환·불평등 등 산적한 과제와 이를 둘러싼 기득권의 저항을 반영한 수치일 뿐, 개혁의 성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 하락을 둘러싼 박 소장의 분석에 공감을 나타내며, 개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36년 전 판검사의 길을 버리고 빚을 내 인권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던 25살 젊은 이재명이나, 온갖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맡아 새로운 희망의 나라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2026년 오늘의 이재명이나 억강부약 대동세상 ‘함께사는 세상’을 향한 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혁명의 열정과 속도를 절제하지 못한 과잉과 과속으로 반혁명의 불행을 초래한 안타까운 역사는 얼마든지 있다”며 “개혁은 최대한의 공감 아래 섬세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며,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하여 실효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명적 변화를 바라는 일부의 순수한 열망을 이용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도 필히 경계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권한이 없을 때는 책임도 없고, 무책임한 주장도 폐해가 크지 않지만, 권한을 가졌으면 상응하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누가 모두를 대표할 것인가를 정하는 선거와 누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인가를 정하는 전쟁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직은 모두를 위한 봉사자여야 한다”면서 “부정하고 무능해도 가깝다는 이유로 기용하자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자 대표자가 아닌 정복자가 취할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좋은 변화 즉, 개혁 과정에서는 변화 때문에 이익을 박탈당하는 쪽의 저항과 고통은 크지만, 혜택받는 측의 호응과 공감은 작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안전한 나라, 민주적이며 공평하고 포용 성장하는 나라를 향해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대정부질문서 부동산 공방…與 “오로남불” 野 “징벌세금”

    대정부질문서 부동산 공방…與 “오로남불” 野 “징벌세금”

    여야는 11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동산 공급 정책과 세제 개편을 놓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가 사실상 국민의 거주·이전 선택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책임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돌렸다. 복 의원은 “오 시장이 무려 6년 넘게 서울 시정을 운영하면서 아직도 서울의 주택 공급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 탓을 한다”며 “오히려 서울시가 서울시의 권한으로 서울시의 주택 공급을 가로막고 있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시장이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점을 문제 삼았다. 복 의원은 “본인이 속한 당에서 하면 공급이고 본인이 속하지 않은 당의 정부에서 운영하면 훼손이냐”며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오(吳)로남불’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규제와 세금 정책이 오히려 주택시장과 임대차 시장의 부담을 키웠다고 맞섰다. 박수민 의원은 “9·7 공급 대책으로 민간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1년간 허송세월했다”며 “그동안 대출 규제와 징벌 세금이 다 퍼져서 지금 전월세 세입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1가구 1주택자는 세금 걱정이 없어야 한다”라며 “국민의 경제 활동과 생애주기 활동을 도와주면서 걷는 것이 세금이다. 세금과 벌금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징벌이 아니다. 보유가 아닌 거주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스킴(제도)”이라며 “주택 정책이 보유 인센티브를 줘서는 거주 중심의 주택 시장으로 갈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 “삼전닉스만 안 올라” 우울한 슈카에게 ‘이것’ 추천한 전문가…“이때 반등” 콕 찝었다 [내가샀다]

    “삼전닉스만 안 올라” 우울한 슈카에게 ‘이것’ 추천한 전문가…“이때 반등” 콕 찝었다 [내가샀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세가 꺾인 ‘삼전닉스’가 ‘금리 발작’ 공포에 짓눌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국면에서 수혜를 누리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 유튜브 채널 ‘플러스TV’에는 금융인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와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가 출연해 반도체주가 조정을 겪은 뒤의 증시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당일인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6687.2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20% 오른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3.20% 오른 164만 7000원에 마감하며 이후 3~4거래일간 상승했다. 박 대표는 최근의 증시 흐름에 대해 “추세가 없는 장”이라며 “싼 영역이 아닌 데서 충격이 와서 추세가 꺾인다. (투자자들은) ‘잘못 샀네. 올라오면 팔아야지’라고 해서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위에 걸려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지점이라고 생각해 진입했다가 ‘물린’ 투자자들이 평단을 회복하면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탓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16일(한국시간)까지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점’ 회복 기회 안 주는 시장”또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풍선 효과’가 주식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진단했다.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서 흘러나온 돈이 다른 종목들로 간다”며 반도체주가 주춤한 사이 건설주와 화장품주 등이 상승하는 현상을 짚었다. 이에 반도체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슈카는 ‘삼전닉스’를 ‘강남 3구’에 비유하며 “강남 3구만 안 좋다”며 푸념했고, 박 대표는 “‘삼전닉스’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환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며 건설과 화장품, 식품 등을 사례로 꼽았다. 원자재 및 원료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풍선효과는 꽤 오래 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팔아버리고 화장품주나 건설주를 사야 할까 하는 마음이 들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주가 지지부진한 ‘박스피’를 지나 반등을 모색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이 되면 주요 반도체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통해 힌트를 줄 것”이라며 “실적이 잘 나온다면 반등할 수 있으니, 실적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9%를 돌파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5%에 육박하자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삭풍이 불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4%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 2.21%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7000선을 내줬다.
  • 금융위 ‘PF금융’ 지원… “호반 풍무지구 성공한 주택 공급”

    금융위 ‘PF금융’ 지원… “호반 풍무지구 성공한 주택 공급”

    PF보증 통해 3차례로 6000억 조달호반써밋 3개 단지 99~100% 분양률李 “공적 보증에 안정적 자금 확보”호반 “주택 공급 핵심은 금융 지원” 정부가 소위 ‘닥공’(닥치고 공급)을 강조하는 가운데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시행·시공하는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공 사례로 꼽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호반건설 박철희 총괄사장과 변부섭 사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 등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PF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PF 금융 지원이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며 “이번 사례처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시행사의 의지와 시공사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 민간 금융권의 확실한 자금 공급과 주금공의 PF 공적 보증,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 등 모든 참여 주체의 노력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 약 87만㎡ 규모에 공동주택과 상업·업무시설, 학교, 공원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B4·B5·C5블록에 총 2577가구의 ‘호반써밋Ⅰ·Ⅱ·Ⅲ’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초기였던 2022~2023년에는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 일정이 조정되고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그러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HF의 PF 사업자 보증을 통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PF 보증은 시행사가 사업비를 빌릴 때 HF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제도다. 시행사가 돈을 갚지 못할 위험을 공적 보증기관이 일부 떠안기 때문에 은행은 자금을 빌려주기 쉬워진다. ‘공적 보증→은행 대출→공사 진행→주택 준공’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풍무역세권 사업에 대한 PF 보증 공급은 지난해 5월 이후 세 차례에 나눠 이뤄졌다. 지난 4월 중동 전쟁 발발로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발생한 추가 사업비도 건축공사비 플러스 PF 보증을 활용해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반써밋 세 단지는 99~100%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2028~2030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박 총괄사장은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신속한 주택 공급에 금융 지원이 핵심적”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13 대책 이후 주택 착공과 준공의 지연을 줄이기 위해 정상 사업장에 대해 앞으로 3년간 보증 규모를 직전 3년 평균 13.1조원의 2.2배인 28.7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건축공사비 플러스 PF 보증도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 [세종로의 아침] 청년이 ‘안심’할 수 있는 집

    [세종로의 아침] 청년이 ‘안심’할 수 있는 집

    “곰팡이가 너무 심해서 폐병 걸리겠다는 말까지 나와요. 그런데도 기숙사에서 나올 수가 없어요.”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A씨가 전한 기숙사 사정이다. 건물 곳곳에 핀 곰팡이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답은 답답했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많은 사업비가 필요해 당장 고치기 어렵다는 것. 그렇다고 짐을 싸서 밖으로 나오기도 어렵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을 갖춘 매물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B씨는 한 달짜리 과제를 진행하면서 잠시 머물 곳이 필요했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웠다. 그는 “원래 그러면 안 되지만 여러 명이 한집에 살아본 적도 있다”며 멋쩍게 웃었다. 최근까지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에 살았던 20대 청년 C씨도 “대학생들 대부분 수입이 없어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주거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대학가 월세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7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2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7.7% 올랐다. 평균 관리비도 8만 4000원으로 10.9% 상승했다. 세 청년이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달랐지만 고민은 결국 같은 곳에서 만난다. 싼 집을 찾으면 주거 환경이 아쉽고, 괜찮은 집을 찾으면 가격이 부담스럽다. 청년에게 집을 고르는 일이 ‘어디에서 살까’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까’를 정하는 일이 되고 있다. 청년들이 정책의 지원을 받는 주택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하지만 ‘청년을 위해 공급하는 집’이 곧 ‘청년이 감당할 수 있는 집’인 것은 아니다. 300가구가 넘는 청년안심주택이 역 주변에 들어서자 한 청년은 “생긴 건 정말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청년안심주택도 너무 비싸다”고 했다. 이곳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청년 일반공급 20㎡형(약 6평)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1만원이다. 전용면적이 33㎡(약 10평)로 넓어지면 보증금은 1억 7000만원, 월세는 62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관리비까지 더하면 서울 역세권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청년이 감당해야 할 주거비 부담은 만만치 않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임대는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30~70%로 공급되지만, 올해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1차 모집 경쟁률은 평균 105대 1이었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특별공급이 시세의 75%, 일반공급이 85% 수준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에는 가격이라는 문턱이, 공공임대에는 경쟁이라는 문턱이 놓여 있는 셈이다. 서울시도 청년 주거난을 덜기 위해 공급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은 구로구 개봉동 청년안심주택을 찾아 “청년이 서울을 떠나는 이유가 집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 대상인 역세권 범위를 반경 250m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500m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만 7500가구를 추가 준공해 누적 약 4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관건은 4만 6000가구라는 공급 목표를 계획대로 채울 수 있느냐다. 이를 위해 민간 참여를 끌어내는 게 필수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사업자의 주택 건설에 공공이 각종 지원을 더하는 방식이어서 사업성이 떨어지면 신규 공급을 확보하기 어렵다. 현장에서는 “요새 민간이 잘 안 들어온다”, “사업성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가 공공기여율 완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몇 가구를 계획했느냐보다 몇 가구가 실제 공급됐는지, ‘시세보다 싸다’는 것보다 청년이 실제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민간이 참여할 유인은 높이면서 청년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을 낮출 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 정도면 나도 들어가 살 수 있겠다.” 청년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올 수 있어야 비로소 ‘청년안심주택’의 안심이 완성될 것이다. 이범수 사회2부 기자
  • “정치가 미래 준비할 수 있게”…메가특구법 총대 멘 與박상혁 [주간 여의도 Who?]

    “정치가 미래 준비할 수 있게”…메가특구법 총대 멘 與박상혁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안 다루는 분야가 없어요. 국회와 정치가 내 삶을 바꾼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재선·경기 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를 평가해 보면 잘한 것들도 많지만 여러 과제에 비해 속도가 좀 나지 않아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며 “후반기에는 정치가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토대가 되는 ‘메가특구특별법’부터 부동산 정책 관련 입법,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홈플러스 회생 사태까지 굵직한 현안을 다루다 보니 정무위는 ‘핫한’ 상임위로 주목받고 있다. 여야 간 ‘밀당’(밀고 당기기)을 통해 국정과제 입법 성과를 내야 하는 박 의원은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 의원은 “야당과 협상할 때 대화를 많이 하고, 오히려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쟁점을 부각하고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홈플러스 사태의 경우 여야가 함께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기자회견도 한 건 매우 의미가 크다. 정무위가 국민들에게 ‘일하는 국회’라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정무위 최우선 과제로는 ‘메가특구특별법’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선정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가장 중요한 산업 정책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메가특구특별법이 지방균형성장과 지방주도성장을 해 나갈 수 있는 견인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서는 금융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금융 시장이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정이 메가특구특별법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박 의원은 이달 중 메가특구특별법 초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부터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많은 것을 해 왔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른바 ‘앵커 기업’들이 지역에 가서 고용을 하고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공공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앵커 기업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기업과 지방 정부가 함께 협의할 수 있도록 탑다운이 아닌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방식으로 설계가 될 것이다. 국가와 기업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게끔 정치권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메가특구법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부처 간 조율을 할 게 많아 국무조정실을 소관 부처로 둔 정무위에서 담당하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내용을 보게 되면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감독원 권한, 여야 함께 논의할 것”與 주택시장안정화 TF 활동…중책 짊어져박 의원은 주요 법안 중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법에 대해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일부 투기 세력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부동산감독원에 부여된 권한 관련 우려가 제기됐지만, 박 의원은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하지는 않았고 공청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으로 어떤 권한들이 필요할지 여야가 함께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1973년생인 박 의원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김근태 전 의원과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김포시 고촌읍에서 마을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22대 재선에도 성공했다.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누구와도 격의 없이 소통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각종 정책 분야에도 밝아 정책위 사회수석부의장도 지냈다. 현재는 정무위 여당 간사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안정화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의원은 “간사가 참 어렵다”며 “내 마음대로 이야기할 수가 없다. 선배 의원들로부터 간사는 말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웃어 보였다.
  • 오세훈 측 “김민석 ‘재보궐 99.9%’…사법부 압박하나”

    오세훈 측 “김민석 ‘재보궐 99.9%’…사법부 압박하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99.99%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을 뒤흔드는 행위이며 재판부에 자신들의 결론을 요구하는 신종 압박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재판 중인 사법부를 향해 결론을 이렇게 내리라고 지시하는 것이냐”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에 출연해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99.99% 있다고 보고 있다”며 서울시장 후보군이 적힌 수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특보는 “김 대표가 ‘조희대 씨’ 망언에 이어 또다시 사법부를 경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면서 “민주당은 사법부를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이 삼권의 위에 서서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불안과 민생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하며 안정적인 서울시정을 흔드는 것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태”라며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엄중한 서울시정은 민주당의 선거 셈법에 따라 흔들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민생과 시정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자리는 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해지는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사법부를 향한 망언과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민의 선택까지 모욕한 가벼운 처신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법무부·경마장 빼가고 아파트만 짓겠다고?…‘공동화 우려’ 과천시, 거센 반발

    법무부·경마장 빼가고 아파트만 짓겠다고?…‘공동화 우려’ 과천시, 거센 반발

    정부가 법무부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면서 과천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마장과 국군방첩사령부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1만 가구에 가까운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교통과 교육난까지 우려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6개 핵심 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주하면서 한때 광화문청사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행정을 총괄했다. 그러나 2012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공정거래위원회,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천을 떠난 데 이어 방위사업청도 2027년 완전 이전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법무부까지 이전을 시작하면 과천청사에 남는 주요 중앙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정도에 불과하다. 앞서 정부는 8·13 부동산 정책 발표에서 과천에 있는 경마공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9,800가구의 공공주택 건설 계획도 내놨다. 현재도 민간이 시행하는 재건축, 재개발과 함께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등을 포함해 4만 6,000세대 주택 공급 물량으로 주택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다. 이에 신계용 과천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전 일방적인 청사 이전과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화를 이유로 정권 교체 때마다 과천의 희생을 강요했다”며 “행정도시로서의 자족 기능이 완전히 파괴되는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법무부 세종 이전 계획 원점 재검토 ▲정부과천청사 미래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의 투명한 공개 ▲정부-과천시 공식 협의체 구성 ▲법무부 이전 추진 시 ‘선 대체기관 확정, 후 이전’ ▲과천 곳곳에서 추진되는 국가정책에 대한 도시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 등 5개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 鄭 “수첩으로 때리나”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 鄭 “수첩으로 때리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9일 외부에 포착됐다. 정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엔 수첩으로 때립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 대표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라는 메모와 함께 5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이 중 ‘청래’로 보이는 글자는 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훈식’, ‘원식’으로 읽히는 글씨도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라며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적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에게 사진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마이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충돌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대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정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견해차를 부각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마이크 독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동산 TF, 쿠팡, 농지조사라는 단어와 함께 ‘이진숙(국민의힘 의원)·한동훈(무소속 의원) OUT’이라고 적은 글씨도 포착됐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한 의원이) 헌법 밖에 있고, 국회를 난장으로 만들고 있고, 가위질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의원에 대해 용납할 수 있는 문제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고민하는 문제다. 김 대표의 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엑스를 참조해 달라”고 했다.
  • 빚투 꺾이니 가계대출 증가폭 주춤… 주담대는 4조 늘었다

    빚투 꺾이니 가계대출 증가폭 주춤… 주담대는 4조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됐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잦아들면서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98조 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 4000억원 늘었다. 지난 4월(2조 1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이후 가파르게 확대되다가 7월 5조 5000억원에 이어 축소되는 흐름이다. 주담대 잔액은 7월 말보다 4조원 늘어난 952조 5000억원이었다. 7월 증가 폭인 3조 5000억원보다 커졌다. 은행 자체 주담대와 정책성 대출 모두 증가 폭이 늘었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잔금 대출이 증가한 결과다. 신용대출이 포함된 기타 대출은 6000억원 줄어든 244조 9000억원이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개인의 주식 투자가 줄고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탓이다. 이승엽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식형 펀드로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아직 주식시장에서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돌아온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 폭이 줄었지만 주담대가 비교적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8월 정부 부동산 대책 영향도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8·13 대책에 따른 집단대출 별도 관리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확대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 빚투 꺽이니 가계대출 증가폭 주춤...주담대는 4조 늘었다

    빚투 꺽이니 가계대출 증가폭 주춤...주담대는 4조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됐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잦아들면서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98조 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 4000억원 늘었다. 지난 4월(2조 1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이후 가파르게 확대되다가 7월 5조 5000억원에 이어 축소되는 흐름이다. 주담대 잔액은 7월 말보다 4조원 늘어난 952조 5000억원이었다. 7월 증가 폭인 3조 5000억원보다 커졌다. 은행 자체 주담대와 정책성 대출 모두 증가 폭이 늘었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잔금 대출이 증가한 결과다. 신용대출이 포함된 기타 대출은 6000억원 줄어든 244조 9000억원이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개인의 주식 투자가 줄고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한 탓이다. 이승엽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식형 펀드로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아직 주식시장에서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돌아온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은행 가계대출은 증가 폭이 줄었지만 주담대가 비교적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8월 정부 부동산 대책 영향도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8·13 대책에 따른 집단대출 별도 관리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확대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鄭 “이번엔 수첩으로 때리냐”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鄭 “이번엔 수첩으로 때리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9일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엔 수첩으로 때립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 대표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라는 메모와 함께 5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이 중 ‘청래’로 보이는 글자는 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훈식’, ‘원식’으로 읽히는 글씨도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라며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적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에게 사진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마이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충돌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대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정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견해차를 부각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마이크 독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동산 TF, 쿠팡, 농지조사라는 단어와 함께 ‘이진숙(국민의힘 의원)·한동훈(무소속 의원) OUT’이라고 적은 글씨도 포착됐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한 의원이) 헌법 밖에 있고, 국회를 난장을 만들고 있고, 가위질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의원에 대해 용납할 수 있는 문제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고민하는 문제다. 김 대표의 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엑스를 참조해달라”고 했다.
  • 추경호, 행안차관에 “미래기금,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반대 의사

    추경호, 행안차관에 “미래기금,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반대 의사

    정부가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는 데 대해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방재정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그는 현행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지방에 재원을 우선 배분한 뒤 미래대응기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시청을 찾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미래대응기금 신설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대응기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추 시장은 기금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기금 신설로 현행 지방교부세 기준에 따라 지방정부에 배분되는 자주재원이 축소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지방에 배분해야 할 재원을 우선적으로 나눈 뒤 나머지 내국세 증가분을 바탕으로 미래대응기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드러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취득세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복지비, 인건비,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지방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미래 성장에 투자하겠다며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기금 조성이 지방교부세 감소로 이어져 지방재정을 압박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추 시장은 최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미래대응기금은 현재도 과도한 부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방재정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규모”라며 “특히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비수도권에는 지역 현안 사업의 축소와 필수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 지방채 추가 발행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재정 관련 법들을 개정해 지방 몫의 재원을 빼앗아 미래대응기금으로 가져간 후 중앙정부가 정한 사업에 다시 배분하는 방식은 지방자치의 취지와 지방재정의 자주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미래대응기금 신설이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해치는 독선이라고 반발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정부가 미래대응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내세우는 추가세수 및 초과세수 역시 불확실한 추계에 불과한데 이를 핑계로 지방정부의 혈세이자 자주재원인 30조 5000억 원을 중앙정부가 활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근본적인 모순이자 독선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방재정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는 미래대응기금 재원 이관 계획은 그래서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세입추계 정확성 높이고 소방재원 안정성 확보해야”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세입추계 정확성 높이고 소방재원 안정성 확보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양경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1)은 지난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자치행정·소방 분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정확한 세입추계와 안정적인 소방재원 확보를 주문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오전 자치행정국을 비롯해 경기도인재개발원, 인권담당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소방재난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경기도119특수대응단,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소관 예산안을 차례로 심사했다. 양 위원장은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지방세 수입 3000억원 감액과 관련해 세입 추계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정확한 세입 추계가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한 기본이라며,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 등 다양한 변수로 세수 예측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본예산 편성 이후 대규모 세입 조정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징수 가능성과 경제 여건을 면밀히 반영해 세입 추계의 정확성과 재정운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공무원 후생복지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업의 성격과 추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삭감은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포상 성격의 연수 등 공직자 사기진작을 위한 기회가 축소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대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후생복지 예산 삭감 문제를 함께 짚었다. 양 위원장은 “인력 확충과 보수·수당 인상 등에 따라 소방공무원 인건비가 매년 상당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재정수요를 예측해 안정적인 소방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복지 예산 축소가 조직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기 진작을 위한 보완책도 세심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조정된 사업들이 남은 기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한정된 재원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재정을 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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