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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엇박자 그린벨트 해제, 최후 수단이어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정부 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혼선이 가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저녁 방송에 출연해 “(필요하다면 주택 공급 대책의 하나로)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나절 뒤인 15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한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정부 차원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주택 공급 확대 실무기획단 첫 번째 회의가 열렸고 박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도시 주변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여부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회의가 끝나고 나온 서울시의 입장은 “미래 자산인 그린벨트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이다.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혼선은 그동안 부동산 정책에서 보여 줬던 정책 당국의 혼선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린벨트가 단순히 주택 공급을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동안 노무현 정부는 196㎢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은평뉴타운 등을, 이명박 정부는 88㎢를 해제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반값아파트) 등을 공급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20㎢, 현 정부 들어서도 8㎢가 해제됐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그린벨트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3837㎢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의 그린벨트는 150㎢로 서울시 면적의 25%다. ‘수도권의 허파’로 미래 세대를 위한 유보지가 계속 줄어들었다. 서울 도심의 30~50년 된 흉물 아파트는 그대로 둔 채 그린벨트를 푸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시의 그린벨트를 해제한다면 지금 건설 중인 수도권 2기, 3기 신도시의 매력이 줄어들고 신도시 수요가 서울에 남아 또다시 서울 집값을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의 용적률을 높이고 초과이익환수제를 강력히 시행해 불로소득을 최대한 많이 환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린벨트를 불가피하게 풀더라도 비닐하우스가 대규모로 모여있는 지역 등으로 녹지가 훼손돼 원상회복이 어려운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풀어야 한다. 국토교통 분야 관행혁신위원회가 2018년 그린벨트를 철저히 관리하되 개발할 때는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중소기업 전용 단지로 활용하고 민간에 대한 택지분양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경기 침체를 막고자 국채 발행을 늘려 미래 세대에 이자 부담을 떠넘긴 상태다. 여기에 더해 미래 세대의 자산인 그린벨트까지 개발하려면 공공성이 확보되는 최후 수단이라는 점을 사회적으로 합의해야 한다.
  • [2030 세대] 마약과의 전쟁과 투기꾼과의 전쟁/김영준 작가

    [2030 세대] 마약과의 전쟁과 투기꾼과의 전쟁/김영준 작가

    1971년, 미국 닉슨 행정부는 갈수록 범람하는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마약과의 전쟁은 매우 멋진 목표이자 선언이었다. 하지만 문제해결과는 관계없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쉬운 ‘불분명한 목표’였다. 실제로 미 정부가 취한 행동은 마약 근절을 위해 폭력과 관계없는 마약사범까지 모두 체포하고 감옥에 수감시킨 것이다. 그 결과 수감자가 급격히 늘어 예산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 마약사범들이 교육에서 배제된 탓에 일자리를 갖지 못해 영구적인 하층 계급으로 전락했으니, 이들이 다시 마약사범이 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또한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마약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 때문에 미국 내 범죄조직과 중남미에 수많은 마약왕들을 탄생시켰음은 물론이다. 작용은 언제나 반작용을 동반한다.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선 목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며 가장 효과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행정력과 비용을 낭비하고도 마약 소비를 줄이지 못하고 더 큰 사회적 문제를 남긴 미국처럼 되기 쉽다. 그러한 관점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생각해 보자. 정부는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해결 방법으로 부동산 투기꾼 근절을 목표로 두고 있다. 투기꾼 근절은 멋진 선언이나 좋은 목표라고 보기는 힘들다. 매우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흔히 ‘부동산 폭등은 투기꾼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투기꾼에 대한 제대로 된 정의조차 없다. “다주택자”란 답은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답이 아니다. 대상을 명확히 규정해 나갈수록 더 효율적인 정책과 행동을 도출할 수 있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투기꾼의 정의가 불명확하다면 투기꾼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정책과 대응이 나오게 된다. 이 경우 서로 상반된 대응책이 나오기 쉽고 마구잡이가 되기에 부작용의 범위와 규모도 커진다. 이로 인해 낭비되는 행정력과 정책,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까지 고려하면 설사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 하더라도 성공적이라 평가하긴 어렵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투기꾼 근절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면 투기꾼과 부동산 가격의 상관관계와 높은 기여도가 증명돼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에서 투기꾼의 영향은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애초에 투기꾼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기에 그렇다. 그렇기에 이는 사실이라기보다 신념에 가깝다. 불분명한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운데 그 근간이 신념이라면 문제는 더욱 해결하기 어렵다. 문제의 해결보다도 신념의 증명으로 목표가 변질되기 쉬워서다. 구체적이지 않고 불명확한 목표 설정은 선언에 불과하다. 선언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수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구체적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시기다.
  • 집값 상승에 금리 동결한 한은… “올 성장률 -0.2%도 어렵다”

    집값 상승에 금리 동결한 한은… “올 성장률 -0.2%도 어렵다”

    이주열 “불확실성 커… 당분간 통화 완화” 부동산 시장 불안, 금리로 해결엔 선 그어“정부 대책 강력… 향후 주택 가격 잡힐 것” 계속된 코로나 확산에 성장률 하향 전망“최악땐 -1.8%… 워스트까지 가진 않을 것”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0%대 초저금리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될 때 금리 정상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그때도 특정한 지표만 보는 게 아니라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부동산 폭등 문제의 경우 기준금리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선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수급 대책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쏠리지 않고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생산적인 투자처를 만들어 주는 정책들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으로 향후 주택 가격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가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내놓은 대책이 상당히 강력하고,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의지도 아주 확고하다”며 “다주택자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데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고, 앞으로 주택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0.2%)를 밑돌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 총재는 “5월 전망 당시 코로나 확산세가 하반기 들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7월 들어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며 “6월까지 좋지 않았던 우리나라 수출 개선도 지연될 수 있고, 이 경우 성장률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은은 확진자 수가 3분기까지 늘고 확산이 장기화하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성장률이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현재 ‘워스트’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도 답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文 “부동산 투기로 더이상 돈 못 벌도록… 공급 확대 野 요구 경청”

    文 “부동산 투기로 더이상 돈 못 벌도록… 공급 확대 野 요구 경청”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물론 중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민심이 들끓으면서 현 정부의 최대 위험 요인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비롯한 부동산 대책들을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대책이 되고 말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30분 분량의 연설을 관통한 키워드는 협치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비롯해 대화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의)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라면서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와대와 국회, 여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도 ‘국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이제 막 발걸음을 떼었다”면서 “국회가 함께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때 더욱 발전하고 완성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시한(7월 15일)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켜 달라고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기(8월 4일) 중 공수처장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열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북 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남북 관계가 파국 위기로 치닫다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비준을 요청한 것이다.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보수 야권의 반대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절대적”이라면서 “대화만이 남북 간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남북 정상회담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 3차 북미 회담의 필요성을 백악관에 전달하며 중재자 역할을 재개했지만, 북미는 협상 재개 조건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골프장 활용한 공공아파트… 실현 가능성은

    軍골프장 활용한 공공아파트… 실현 가능성은

    軍 반발… 군사보호구역 해제 방안 검토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와 군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부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당정 부동산 협의를 마친 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동했다.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은 김 장관에게 수도권에 있는 정부 소유 골프장을 활용해 공공아파트를 짓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두 장관의 회동에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면적이 149만 6979㎡(약 45만평)에 이르는 태릉골프장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주택공급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정 장관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당시 군 내부에서는 태릉골프장을 주택용지로 활용하면 장병 복지 등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군 골프장은 현역 군인의 가족도 이용하는데 이들의 복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국 무산됐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도 16일 “예비역 장성들이 사용하는 태릉은 군 당국의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태릉골프장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지정돼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군 골프장을 주택용지로 활용하면 대체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방부는 과거 위례신도시 계획에 따라 송파구에 위치한 군 골프장인 남성대 골프장을 이전하면서 대체부지를 받았다. 만약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대체지 문제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방부는 태릉골프장 활용에 대해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양 장관 회동에 대해 “(군 유휴부지와 관련해) 특정지역이 언급됐던 것은 아니고 원론적 수준에서 얘기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기 안양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과 은평구 56사단 사령부, 예비군 훈련장 등도 후보지로 꼽힌다. 예비군 훈련장은 통상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교통이 원활한 지역에 있어 주택용지 활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추가 해제해 신규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2018년 12월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3억 3699만㎡를 공식 해제한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호영 “문 대통령, 협치는 우리 말고 민주당에 말하라”

    주호영 “문 대통령, 협치는 우리 말고 민주당에 말하라”

    文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 연설에 반박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한 데 대해 “협치는 우리 말고 더불어민주당에 말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보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횡령 사건 등 10개항의 공개 질의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이 끝난 뒤 국회의장·부의장과 각 당 대표·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환담에서 “대통령이 늘 협치를 강조하는데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독치를 하려고 작심한 것 같아 헷갈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20대 국회에 대해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면서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과 정책 경쟁을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하고 싶은 말만 했고, 정작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예상을 하고 질의를 10개 보냈는데 공식적으로 정무수석에게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가 보낸 10가지 질문을 봤으며 강 수석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고 주 원내대표는 전했다.“박원순 성범죄 사과 계획 없나” 통합, 文에 10개항 공개 질문 통합당은 앞서 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과 관련, 문 대통령을 향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과 계획을 묻는 등 10가지 공개 질문을 발표했다. 통합당의 공개 질의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 유용과 ‘쉼터’ 부정 회계 의혹 등의 정점에 섰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처리 여부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일체의 언급이 없다”면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문제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요구 여부를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이에 책임을 갖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부동산 목표가 강남 불패냐, 집값 안정이냐”“추미애, 윤석열에 부당 지휘 입장 뭔가” 정부가 최근 발표했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주 원내대표는 “22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국민 불만이 폭발적이다”면서 “부동산 정책 목표가 ‘강남 불패’인지, 집값 안정인지 의문”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 의사를 물었다. 그는 “실업자와 실업률이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정부는 이유를 ‘코로나19’로 돌리지만,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등을 지적한다”며 정책 전환도 촉구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검언유착 의혹 등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지휘권 논란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부당한 지휘권 행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은 뭔가”라면서 “자신이 임명하고 신임하던 윤 총장이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로부터 전방위적 사퇴 압박을 받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왜 침묵하나”라고 따졌다. 통합, 文 개원연설에 “모든 게 야당 탓” 통합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해 “모든 것이 국회 탓, 야당 탓이라는 말로 들렸다”고 평가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부동산 정책과 대북 정책 실패, 잇따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솔직담백한 사과를 기다렸다”면서 “그런데 한 마디도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여당의 폭주와 상임위 독식, 일방적 국회 운영과 관련해 기계적 양비론을 펼쳤다”며 통합당의 10가지 공개 질문을 언급,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은 나 몰라라 한 채,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소통을 말하니 참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 위한 모든 수단 강구”

    文대통령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 위한 모든 수단 강구”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16대책에 이어 6·17과 7·10대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물론, 중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민심이 들끓면서 현 정부의 최대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투기억제·실수요자 보호’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비롯한 부동산 대책들을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반쪽자리 대책이 되고 말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상법과 공정거래법, 금융그룹 감독법, 대·중소기업 상생법, 유통산업 발전법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통합당, 文에 “박원순 성범죄 사과 계획 없나” 10개항 공개 질문

    통합당, 文에 “박원순 성범죄 사과 계획 없나” 10개항 공개 질문

    통합당, 청와대에 질문 전달“文 임명한 윤석열, 친문이 사퇴 압박하는데 왜 침묵하나”부동산·탈원전·국회운영도 질의미래통합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과 관련, 문 대통령을 향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과 계획을 묻는 등 10가지 공개 질문을 발표했다. 통합당의 공개 질의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 유용과 ‘쉼터’ 부정 회계 의혹 등의 정점에 섰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처리 여부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페미니스트 자처한 文, 성범죄 조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일체의 언급이 없다”면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문제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요구 여부를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이에 책임을 갖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했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부동산 목표가 강남 불패냐, 집값 안정이냐” 주 원내대표는 “22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국민 불만이 폭발적이다”면서 “부동산 정책 목표가 ‘강남 불패’인지, 집값 안정인지 의문”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 의사를 물었다. 그는 “실업자와 실업률이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정부는 이유를 ‘코로나19’로 돌리지만,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등을 지적한다”며 정책 전환도 촉구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 사건, 검언유착 의혹 등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지휘권 논란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부당한 지휘권 행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은 뭔가”라면서 “자신이 임명하고 신임하던 윤 총장이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로부터 전방위적 사퇴 압박을 받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왜 침묵하나”라고 따졌다.“추미애, 윤석열에 부당 지휘권 행사 입장 뭔가” 주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또 “민주당이 의장단 단독선출, 야당 의원 상임위 강제배정, 법사위원장 강탈, 추경 단독심사·처리 등 의회 독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게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협치인가”라 반문했다. 이 밖에 윤미향 사태에 대한 입장, 탈원전 정책의 고수 여부를 질문지에 담아 청와대에 전달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이 궁금해하고 진정으로 듣고 싶어하는 말에 대해 대통령이 분명하고 시원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 유후부지에 주택공급 거론…후보지는 어디일까

    軍 유후부지에 주택공급 거론…후보지는 어디일까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군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5일 당정 부동산 협의를 마친 후 곧바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했다. 일각에서는 군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나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6일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회동”이라며 “특정지역이 언급됐던 것은 아니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장관이 정 장관과 만난 것은 이례적인 만큼 양 장관 사이에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주택공급문제가 논의될 때마다 군 유휴부지 활용은 항상 거론됐던 터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선 서울 노원구의 군 시설인 육군사관학교와 태릉골프장 일대가 거론된다. 육사 이전은 주택공급 대책과는 별개로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다. 149만 6979㎡ 부지에 운영 인력이 4000여명밖에 되지 않아 그동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2년 전에도 태릉골프장을 활용해 주택공급을 추진하는 방안이 나왔다. 당시 국방부는 장병 복지 등을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군 골프장에 대한 군과 국민적 인식이 바뀐 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 안양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 등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거론되고 있다. 또 서울 은평구 56사단 사령부와 예비군 훈련장 등도 거론된다. 다만 예비군 훈련장은 통상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교통이 원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예비군 훈련장 조정은 실제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가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한 부지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군사보호구역을 추가로 해제해 신규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2018년 12월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3억 3699만㎡를 공식 해제한 적이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문] 주호영 “문 대통령, 박원순·추미애·윤미향 입장 밝혀달라”

    [전문] 주호영 “문 대통령, 박원순·추미애·윤미향 입장 밝혀달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과 관련 10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개원식에 대통령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흔히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국민은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연설하는 기회에 많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10가지 입장을 밝혀달란 요청을 할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요청하고, 질의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다음은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 입장을 요구한 10가지 사안 전문 문재인 대통령께 드립니다. 불철주야 대통령님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의 난맥상은 여전히 곳곳에서 속속 노정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셨던 협치는 요원하고 정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정의 난맥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어 민생안정에도 크게 저해가 되는 바, 금일 예정된 제21대 국회 개원식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작금의 국정운영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10가지 사항을 공개질의 드리오니 대통령님께서는 부디 국민 앞에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대통령께서는 지난 5. 27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면서 야당과의 협치를 수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 단독 선출, 야당의원에 대한 상임위원 강제 배정, 야당 몫의 법사위원장 강탈, 추경 단독심사 및 처리 등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회독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는 협치인지, 지금 이 상태의 여야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대통령께서 민주당에 협치를 요청하도록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대통령께서는 이른바 ‘윤미향 사태’에 대해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사건의 본질을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위안부 운동의 의의나 가치에 대해 부정하려는 게 아닙니다. 할머니들을 위한다고 거액의 기부금과 혈세를 지원받아 놓고, 이를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썼다거나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제 피해 생존자는 고작 17분입니다. 이대로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직접 나설 의향은 없으신지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모두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그 이유를 ‘코로나19’로 돌리려 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 제도 도입, 기업에 대한 적폐몰이, 각종 규제 등 소득주도성장의 총체적 실패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문가들이 이 정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왜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려 하시는지, 이미 통계적인 수치를 통해 실패로 판명되고 있는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탈원전 정책은 언제까지 고수하실 것인지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태친화적 친환경 에너지 육성에 대통령께서 소신껏 정책지원을 하시는 것은 좋지만, 에너지 정책은 국가산업발전과 직결된 부분입니다. 대통령께서 기왕에 ‘그린 뉴딜’을 말씀하시면서, 그렇다면 고효율 청정에너지원인 원전을 배제하고 탈피하겠다는 정책방향이 ‘그린 뉴딜’과 상충하는 것은 아닌지, 원전이라는 그린에너지를 포기하면서 ‘그린 뉴딜’이 어떻게 가능한지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이 정부 들어 22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가히 폭발 직전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번번이 그 역작용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서 국민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 가진 사람들을 모두 범법자 취급을 하는 징벌적 과세에 국민들은 조세저항에 나설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관리할 능력은 있는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과연 무엇인지,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정부 들어 서울의 중위 아파트값은 52% 이상 급등하였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 소원은 점점 더 요원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소위 ‘강남불패’, 강남 집값을 높이자는 정책인지 아니면 집값을 안정화하고 서민주거를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그에 앞서 주무부처인 국토부 김현미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으실 의향은 없으신지, 대통령님께서 국민 앞에 직접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김정은이 북핵 미사일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가장 중요한 국방 안보정책을 국민적 동의없이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가요? 작금의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민감한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박지원 前의원을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하신 사유에 대하여 그 배경을 소상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있는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에 헌법상 반국가단체이자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인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후보자를 수장으로 지명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북한과 협의가 있었다는 보도에 관한 입장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다수의 국민들은 대통령과 이 정권이 한국전쟁의 영웅 故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논란 끝에 서울 현충원 안장은 불발되고 안장식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운구차 진입마저 막히는 불미스러운 일들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평화와 안보가 서로 다르지 않은데 우리사회에 이런 분열과 갈등은 왜 반복되고 있는 것인지,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과 안보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봐야 할 이 시점에 노장에 대한 예우가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에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덟째,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부당한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또 검찰총장으로 발탁하신 분인데, 그런 분이 대통령 주변의 소위 친문인사들로부터 전방위적인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왜 침묵하고 계신 것인지, 윤 총장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직접 해임을 하시던지, 왜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을 내리누르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치받도록 그냥 두고만 계시는 것인지, 그 이유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여전히 대통령 주변을 직접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3년째 임명하지 않고 계십니다. 대통령 특별감찰관이 진작에 임명이 됐더라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이나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등은 초기에 제압이 되고 아마도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께서 대통령 주변의 권력을 감시하는 기구인 특별감찰관을 3년째 비워두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지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홉째, 박원순 前서울시장, 오거돈 前부산시장, 안희정 前충남지사 등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대해 대통령께서 왜 언급이 없으신지,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처해 가실 계획은 없으신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했던 대통령의 침묵과 민주당의 재편 감싸기에 여성과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 번째, 대통령께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은 당헌 제96조 2항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실제로 지난 2008년 6.4 재보선 당시 대구서구청장과 강원고성군수를 무공천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 마당에 여당 내부에서는 故박원순 시장 장례가 끝나기 무섭게 당헌을 바꾸자는 이야기마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여당,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 스스로 말씀에 책임을 지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은 대통령께서 하고 싶으신 말, 손에 잡히지 않는 장밋빛 전망이나 의미없는 미사여구들이 아닙니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포장된 말의 성찬이 아니라 국민들이 진정으로 듣고 싶은 말, 국민들이 대통령께 바라는 말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분명하고 시원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7. 16.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 토지허가구역 ‘수상한 거래’ 66건… 도곡·신천동·광명 조사 확대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서울 강남권과 용산 정비창 일대에서 기획 조사를 벌인 결과 의심 거래 66건을 적발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지역에서 시장 과열이 나타나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신천동, 경기 광명시 등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이 해당 지역에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심 거래에 대해 다음달까지 정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지역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 송파구 잠실동과 용산구 한강로1~3가, 이촌동, 원효로1~4가, 신계·문배동 등이다. 조사 대상은 토지거래 계약 허가를 회피한 것이 의심되는 거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투기성 법인 거래, 증빙자료 부실 제출 거래 등으로 총 474건이 접수됐다. 국토부는 이 중 미성년자 거래, 현금 및 사인 간 차입금 과다 거래, 법인 내부 거래 등 66건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거래 당사자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계약한 거래 가운데 지정 발효 이후 신고한 178건도 66건과는 별도로 계약일을 허위 신고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또 강남·송파구 허가구역 지정 이후 그 주변 지역에서 시장 과열과 불법행위 성행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당 권역의 기획조사를 강남구 도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으로 확대한다. 경기 광명, 구리, 김포 등 최근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수도권 과열 지역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9번이나 고쳐 쓴 개원 연설문… 부동산·공정 이슈 언급할까

    文, 9번이나 고쳐 쓴 개원 연설문… 부동산·공정 이슈 언급할까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6일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당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16일 그린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조정하고 개원을 축하하러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대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의 개원식인 데다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를 향하는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면서 그간 상황 변화에 따라 개원 연설문을 9번째 고쳐 쓰고 있다고 했다. 험난했던 개원 협상만큼 우여곡절 끝에 이뤄지는 연설에 담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껏 가장 늦은 개원연설은 2008년 7월 11일 18대 국회 때 이명박 대통령의 개원연설이었다. 우선, 지난 14일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비롯해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을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당초 6월 29일쯤 국회에서 한국판 뉴딜 등의 개요를 먼저 설명하고, 국민보고대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순서가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법정 출범시한(7월 15일)을 넘기게 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국회가 신속히 나서줄 것 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더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경색된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초당적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한반도의 봄’ 과정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선언’들에 대한 국회 비준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국민 메시지로는 최근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부동산 문제와 공정 이슈에 대한 언급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집값 잡겠다더니… 文정권 3년 강남·북 다 올랐다

    강남 집값 잡겠다더니… 文정권 3년 강남·북 다 올랐다

    문재인 정권 출범부터 현재까지 3년여 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동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22번의 대책을 발표하며 규제를 내놨지만,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집값이 3년 누적 평균 50% 이상 올랐다. 15일 서울신문이 부동산114에 의뢰해 2017년 5월 대비 2020년 6월까지 3년간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년 누적 기준 51.5% 상승했다. 서울 평균보다 더 많이 오른 곳은 10곳으로 강동(61.1%), 동대문(59.9%), 성동(58.4%), 마포(58.1%), 영등포(57.0%), 송파(56.3%), 광진(56.1%), 서대문(54.7%), 동작(54.7%), 강남(52.9%) 등 순이다. 강동과 동대문은 대규모 재건축 추진과 교통 호재가 집값 상승을 뒷받침했고, 성동은 정부의 ‘강남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신규 입주 아파트 수요가 이어지며 오름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은 2017년 5월 전용 59㎡가 6억 6600만원(11층)에 거래됐는데 3년이 지난 지난달 25일 15층이 12억 5000만원에 팔렸다.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2017년 5월 5억 4000만원(8층)에 매매된 동대문구 래미안위브 전용 59㎡도 올해 6월 9억 6000만원(4층)으로 두 배가량 올랐다. 성북(51.5%), 노원(51.2%), 양천(50.5%), 중구(48.9%), 구로(48.4%)도 50%가량 뛰었으며, 나머지 10개구도 평균 40%가량 상승해 강남·북 가릴 것 없이 값이 올랐다는 평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잦은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이슈화되며 불안심리가 이어져 집값 상승폭을 키웠다”면서 “문제는 지속적인 규제 시그널 탓에 ‘집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심리가 확산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 내일 국회 개원 연설, 공수처 주문?…“文, 연설문 9번째 고치는 중”

    文, 내일 국회 개원 연설, 공수처 주문?…“文, 연설문 9번째 고치는 중”

    ‘그린뉴딜’ 현장 방문 취소하고 국회행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 국회 연설“최장기간 지각 개원식 보도 나오는데문 대통령 발걸음 가벼울 수만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 발표했던 ‘한국판 뉴딜’과 검찰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 대통령은 내일(16일)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조정하고 개원을 축하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개헌 이후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은 이번이 9번째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10월 22일 시정연설 후 약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을 국회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신속히 나서줄 것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은 시행일인 15일을 넘겼다는 점에서 여야가 신속히 공수처 설치에 나설 것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북 메시지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의 개원식인 데다,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를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개원식이 계속 늦춰지면서 “문 대통령이 현재 개원 연설문을 9번째 고쳐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연설은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역대 가장 오래 지연된 연설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18대 국회 개원연설(2008년 7월 11일, 임기 시작 후 43일만)이 기록이었다.文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설계도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면서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 공개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힌 지 83일 만으로, 대전환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을 담았다.文 “국회, 공수처 7월 출범 협조해달라” 문 대통령은 공수처와 관련,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 내부고발자 보호에 관한 규정’을 비롯해 공수처 출범 시 필요한 하위법령인 대통령령을 심의·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수사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면서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특히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7월)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6일 인권수사제도개선 TF를, 대검찰청은 인권중심수사 TF를 각각 출범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기소하는 독립기관이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이양해 검찰의 정치 권력화를 막고 독립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국 “검찰 권한남용 통제해야” 공수처법 탄생에 기여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네 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지난해 말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발족은 험난하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검찰의 권한남용을 통제하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법원”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은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할 뿐 아니라 자체 수사권을 보유해 누구를 언제 무슨 혐의로 수사할지, 누구를 어떤 죄목으로 기소할지 재량으로 결정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이용하는 일이 다반사인 검찰은 막강한 권한을 남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자녀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서울시장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여당은 후보자 낼지 고심

    김종인 “서울시장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여당은 후보자 낼지 고심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다시 뽑는 ‘미니 대선’ 급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벌써부터 차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얼굴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15일 나오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내년 보궐선거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름대로 보궐선거를 준비해 나가겠지만, 여러 여건으로 봐서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된 국민 인식이나 부동산 문제 등 민심이 고약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면 시민들, 국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이 처음에 ‘박원순의 공’을 신성화하려는 노력을 보인 건 상식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비교적 참신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란 민주당 당헌 96조 2항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지난 2015년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고성을 찾아 “새누리당은 재선거의 원인 제공자이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새정치연합은 이같은 입장을 지키겠다며 소속 시의원이 의원직을 잃어 재선거가 치러지는 ‘사천라’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2008년 여당이었던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도 보선에서 당 출신 단체장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던 대구 서구 구청장과 강원 고성군수 후보를 내지 않았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당 대표직을 놓고 이낙연 의원과 경쟁 중인 김부겸 후보는 이날 “내년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건지, 말 건지를 묻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나 1년 뒤 예정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만약 당원들의 뜻이 후보 공천이라면, 제가 국민에게 깨끗히 엎드려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필요하면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현실”이라며 “박 시장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는 안 되며 고인의 명예 또한 지켜져야 한다”라며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통합당의 서울 시장 후보를 놓고 서울시 25명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당 출신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부상 중이다. 지난 2018년 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조 구청장은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남기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 해제 검토”

    홍남기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 해제 검토”

    행안부 “시점따라 기존 취득세율 적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1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고려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과제들에 대한 검토가 끝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증여가 매매보다 이득이 되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증여취득세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후속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증여 편중 현상이 심해질 경우 현행 4%(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인 증여 취득세율을 8~12%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증여 때 취득세 인상 등의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양도소득세 인상을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하는 것은 그전에 실거주 외의 주택을 팔라는 강력한 권고인데, 꼼수가 나타나면 보완 대책을 즉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중 취득세 인상과 관련, 대책 발표 전에 매매계약을 했다면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이후 시행일로부터 일반매매는 3개월, 분양은 3년 안에 취득할 경우 현재 취득세율을 적용하도록 경과 조치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통합당 잘하면 내년 재보선 낙관적 측면 있다”

    김종인 “통합당 잘하면 내년 재보선 낙관적 측면 있다”

    안철수·김동연·홍정욱 대선후보 거론에“그중 몇 분은 그런 욕망 갖고 있을 것”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재로 판이 커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해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 전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인식도 그렇고, 최근 부동산 문제 등 민심도 고약하게 흐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면 국민 호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대해선 “당내 여러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으로 했을 때 시민들의 지지를 받겠느냐를 생각할 것”이라며 “참신하고 미래에 대한 흐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토론은 2022년 대선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야권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중 몇 분은 그런 욕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현직에서 물러나 본인이 의사표시를 하기 전까지는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내가 두 대통령을 가장 밀접하게 경험한 사람인데 두 사람 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이라며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행을 못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 ‘후분양제’ 꺼내자… 오세훈 “당론으로 하자”

    김종인 ‘후분양제’ 꺼내자… 오세훈 “당론으로 하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동산 가격 폭등 해법으로 ‘후분양제’로의 전환을 언급했다. 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론으로 채택하자”며 반겼다. 문재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분양제 도입 논의가 정치권에서 확대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니어(NEAR) 시사포럼’ 강연에서 “코로나 사태를 핑계로 막대한 자금이 방출되다 보니 실물투자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세금 인상 방안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며 “1970년대부터 이어져온 선분양제도를 고쳐 주택도 상품과 비슷하게 완제품을 만든 후 파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급만 한다고 집값 안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직접 개발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환매조건부 분양, 토지임대부 분양, 장기전세주택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서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3종 세트를 함께 시행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마침 오늘 김 위원장이 후분양제를 강조했으니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이던 2006년 후분양 도입을 선언하고 2007년부터 SH공사를 통해 공공아파트를 80% 완공 후 분양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 과열 진정세 접어들 것…그린벨트 문제도 검토”

    홍남기 “부동산 과열 진정세 접어들 것…그린벨트 문제도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이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고려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제들에 대한 검토가 끝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도심 고밀도 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주택 공급 등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월 말에는 공급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다주택자들이 보유·양도세 부담을 회피하고자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상황에 대해선 “관련한 취득세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의원 입법이 정부와 협의된 상태로 이미 발의된 상태”라면서 “증여 취득세율이 오르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 공정성 확인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13일 경기도의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관계공무원들 및 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모집 신청을 완료한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선정과 관련해 임차인 선정방법의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신광교 제일풍경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은 사업면적 13만 9507㎡ 규모로, 세대수는 1872호(민간임대 1766, 공공임대 106) 10개동으로 2018년 6월 7일 지구계획이 승인돼 올해 6월 26일 임차인 모집 신고가 수리된 상황이다. 임차인자격은 용인시(공급세대 80%), 수도권(공급세대 20%)거주 만 19세 이상이며, 전산추첨방식으로 선정(평균 14.74대1의 경쟁률)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주로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 정책에서도 경기도가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주택이나 택지분양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이를 공공임대주택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경기도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가격이 주변 시세와 대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경쟁률이 높고, 추첨제로 진행되어 선정방식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인 선정 관련 자료를 시행사로부터 이관 받아 임차인 신청자격, 선정방법 등 모집의 공정성 및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7월 10일 발표한 임차인 추첨결과를 토대로 절차와 시스템, 참관여부, 신청자 명단과 자격여부 등을 대조를 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과도 “사안을 검토한 후 사후보고 드리겠다”고 답했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행사 관계자는 “임차인 모집에 대해 절차상 문제점은 없으며, 용인 영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당시 1766세대가 100% 분양이 완료 됐으나, 현재 일부 거주지를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 임차인 자격이 박탈된 미계약분 포함하여 약 350호가 현재 남아 있는 상태이고, 추후 순번대로 예비 당첨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임대사업자의 권한이 예상외로 크므로, 갑의 위치에서 있을 수 있고 임차인 모집에 있어서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하므로 경기도는 공정한 절차를 감시,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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