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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서울시의원 “문제는 오판 정책. 답은 현장에 있다”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국민의힘)은 금번 제298회 정례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집값과 전세가격 연속 상승에 따른 문제 해소 대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했고 이에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현실적인 공급 방안에 대한 재검토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의 시정질문 주요 핵심은 행정규제로 공급이 줄어 서울 부동산 폭등 문제가 장기화될 경고음으로 정부대책의 현장 무반응, 절차상 공급 장벽, 규제가 낳은 재생 의욕 상실, 정비구역 취소 증가 및 지연 등에 대해 꼬집었고, 내년에도 당장 공급량이 반으로 줄고 1, 2인 가구 증가 및 매매・전세 전망지수도 최상임을 지적하자 부시장은 일부 인정했지만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만 일축했다. 이어서 이 의원이 민선 6, 7기 40만 호 임대공급과 최근 정부 26만 호 계획은 상호중복, 수행실적, 난개발, 기간・민원 등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74개소의 신규택지는 선 계획된 알짜부지로 후대와 국가 미래를 위해 진행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자 적절한 시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남 서울의료원과 세택 인근 임대 APT 부지는 평당 억대 넘는 미래 부지로 10년 전부터 국제업무지구와 MICE부지로 결정되어 추진되어오는 땅으로 임대부지로는 매우 부당하며 주민 수만 명이 낸 민원처리 및 인접지 활용 대체안 검토 결과를 물었지만 응답은 공급확대 방안으로만 일관해서 빈축을 샀다. 이어서 지정된 지 44년 된 대치동 구마을과 삼성동 아이파크 주변의 전용주거지역은 주변이 온통 고층개발로 주거환경이 최악이다. 그래서 이 의원은 적정개발을 목표로 제출한 관리계획 수립 가부에 대한 보류는 시대흐름을 망각한 후진 행정이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공급량 확대를 역행하는 규제사례로 일원, 삼성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 사업을 지적하며 부서 간 이견으로 중단되는 문제점을 묻자 재검토하고 세부 처리방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부 측 공급확대 방안은 주민이 외면하는 현실성 없는 계획이니 서울시만의 새로운 공급 패러다임을 혁신하라면서 새 시장 맞이할 준비가 필요함을 요구하자 수긍하는 답변으로 이어갔다. 다음 질문은 광화문 재구조화로 사업의 부당성을 강하게 표출했다. 국민소통과 교통 및 부서 간 협의 등이 미진해서 고 박 시장도 장기 보류해 왔는데 왜 시장도 없는 이 겨울에 또 시작했느냐고 질책하자 보완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여 반론 설전은 계속됐지만 진행 의지 또한 강했다. 이 의원의 질문 핵심은 당초 계획안인 지하통로, GTX역사, 역사광장, 대로개선, 청와대 이전, 월대・의정부 복원 등 중대 사업들이 모두 취소되었고 현재 도로가 외쪽 광장이 되어 중심을 잃는 것 외 별 실익 없는 사업으로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교통영향평가 및 시민교감, 설문 등 모든 절차가 끝나 진행에 문제없다고 답했다. 9개 시민단체와 주요 언론들의 강한 반대 보도에 따른 대응책을 묻자 중단 없이 진행하겠다는 불손한 답변으로 일관해 미래에 큰 후환으로 남을 것임을 이 의원은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격만 하면 언제든 수강료 환급…에듀윌 공인중개사 ‘평생환급 평생패스’

    합격만 하면 언제든 수강료 환급…에듀윌 공인중개사 ‘평생환급 평생패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은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합격만 하면 언제든지 수강료를 환급하는 ‘평생환급 평생패스’를 선보인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평생환급 평생패스’는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평생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고, 언제든 최종 합격할 시 제세공과금 22%를 제외한 수강료를 전액을 환급한다. 에듀윌은 스타 교수진의 활약으로 독보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만족도 98%에 육박하는 업계 1타강사로 구성된 에듀윌 공인중개사 교수진은 부족함 없이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전 교수진, 전 강좌를 무제한 제공한다. 또한, 74개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에듀윌 공인중개사 수험서는 실제 기출문제 지문이 일치하는 놀라운 적중률로 수험생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공인중개사 합격의 비결로 에듀윌만의 합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88명의 에듀윌 교수진과 합격전략연구소가 만든 체계적인 4단계 합격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과목별 기초개념을 확립하고, 합격에 필요한 기본, 심화 이론을 학습한 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기출공략&핵심정리’, ‘문제풀이’단계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동형 모의고사’와 ‘마무리 특강’을 통해 수험생은 자연스럽게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5개년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모의고사는 합격생 80%가 선택한 인기 콘텐츠로 생생한 실전경험과 맞춤형 설적분석, 해설강의, 오답노트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에듀윌은 300만원 상당의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학원 현장강의를 집에서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클래스 ▲기출압축특강 ▲에듀윌 실전모의고사 ▲민법조문+용어 ▲적중문제 ▲함정문제 ▲시크릿노트 및 특강 등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에듀윌 공인중개사는 합격 이후에도 지원한다. 업계 최대 규모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과 1만명 이상 전국구 인맥네트워크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 부동산 아카데미 실무패키지, IT실무특강 등 자격증 합격 이후에 합격생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모아놓았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최종 합격생의 평균 공부기간은 1년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라며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한다면 내년 시험에서 충분히 동차합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70% 이상의 압도적인 합격률을 자랑하는 에듀윌 공인중개사에서 마련한 ‘평생환급 평생패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에듀윌은 세 번의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정부기관상 12관왕에 빛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한국리서치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조사 결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한국의 기네스북 KRI 한국기록원에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세 번 공식 인증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제원 “김종인, 李·朴 사과할 자격 없어…‘착한척’ 정치 흉내”

    장제원 “김종인, 李·朴 사과할 자격 없어…‘착한척’ 정치 흉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사과 방식과 내용은 자신에게 일임해 달라고 했는데 이토록 중요한 문제에 대해 ‘알아서 할 테니, 가만있어라?’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의 과거에 대해 사과를 할 만큼 정통성을 가진 분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당 대표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해도 늦지 않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잘잘못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대선후보에게 일임하는 것이 도리”라며 “지금은 상대에게 정치적 공격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금 우리가 집중할 일은 사과보다는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이다. 국민들은 말로 하는 사과보다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바라고 있다”면서 “야당은 비판자로서의 역할과 대안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비판자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의 폭정에 대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성명 발표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역대 야당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세대란, 부동산값 폭등에 대한 우리의 대안은 무엇이냐. 경제3법에 대한 우리의 대안과 기본소득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다그쳤다. 장 의원은 “이는 전형적인 김종인식 자기 정치일 뿐이다”라며 “사과는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이 해야 진정성이 있고, 그게 아니면 문재인식 ‘착한 척’ 정치를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누가 임대 살고싶다고 했나요?”…전세난 해법에 ‘호텔’ 등장(종합)

    “누가 임대 살고싶다고 했나요?”…전세난 해법에 ‘호텔’ 등장(종합)

    정부 10만가구 공급 계획전세난 해법에 ‘호텔’까지 등장리모델링해 주거용 공급이낙연 “고통 겪는 국민께 송구스러워” ‘임대차 3법’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자 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세대책과 관련해 오피스텔, 상가건물, 호텔 등을 개조해 전·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전세대책이라고 하지만 민심은 부정적이다. 18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난을 잡기 위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화 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18일로 예정됐던 회의는 참석자 일정 문제로 하루 미뤄졌다.정부, 10만 가구 공공임대주택 확대 이번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다. 목표는 내년 1분기까지 10만 가구 안팎의 공급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빈 주택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전세물량으로 재공급하는 ‘매입임대’나 ‘전세임대’가 주요 카드다. 매입약정 방식도 거론된다. LH가 민간 건설사가 지을 예정인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에 대해 건축 완료 전 매입을 약정해 나중에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데 따라 매물로 나온 서울 시내 호텔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상가와 사무실, 공장 등을 주거용으로 바꿔 공급하는 방안 등도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매물로 나온 서울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등이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이낙연 “주거 문제 송구…호텔 개조해 전·월세로 공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변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앞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전세대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게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변화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가구 분리가 일어나는 등 이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예측을 제대로 했는지, 예측했다면 제대로 대응을 했는지 준비를 했는지 문제가 있다”며 “수요는 몹시 탄력적인데 공급이 비탄력적이라는 특징이 있고 수요는 그때그때 생기는데 공급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런 것들을 충분히 감안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계약갱신을 못 한 (전세 수요자)분들의 선택의 폭이 그만큼 줄어드니 공급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한 이 대표는 “금명간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월세 대책에 대해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거나, 오피스텔, 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을 것”이라며 “호텔 중에서도 관광산업 위축으로 건물을 내놓은 경우가 있는데 호텔 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것 정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책에는 임대주택 주거질 향상을 위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상 35평대 공공임대를 지으면서 입주 가능한 소득 기준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자재만을 의무 사용하도록 한 규제도 완화해 공공임대 질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에 이번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매매시장 안정 방안과 임대차 3법 등 기존 정책 방향은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상가·호텔을 전셋집으로…정부 대책에 민심 ‘부글’ 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다. 네티즌은 “누가 임대 살고 싶다고 했나요?”, “그럼 호텔에서 사는 건가요?”, “기발한 아이디어네”, “호텔 아파트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어린이집, 학교, 상가, 놀이터는 있을까?”, “호텔은 너무 좁지 않을까요?”, “닭장 같은 곳에서 못 삽니다”, “내놓는 정책마다 반대로 간다”, “호텔·모텔 공실을 고쳐서 전세로 놓겠대요. 말이 되나요?”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7%를 기록했다. 2013년 10월 둘째 주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이자 역대 2번째로 높았다.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 역시 같은 기간 수도권 기준 123.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깊이 고민…윤석열은 정치 어려워”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깊이 고민…윤석열은 정치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힘 주최 강연에서 내년 4·7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장의 의미와 감당할 역할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 난맥상은 행정력 부족이나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합리적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나도 나름의 역할을 찾을 거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불이익을 감수하며 변신에 노력해 대안세력으로 바뀌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지금 야당도 자기희생과 변신의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놀랄 수밖에 없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광주에 사과하고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유연한 반응을 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그러나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금 전 의원은 또 곱셈의 정치를 강조하며 “형식적으로 당 하나 만들어 간판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주도권 다툼에 중구난방이 되고 기존 지지자가 떠날 수 있다”며 “연대하려는 모든 세력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해야한다. 이것을 곱셈의 연대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독선과 오만, 고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 총장이 매일같이 사사건건 충돌하는데 집권 여당, 정치인들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대통령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침묵한다”고 비난했다.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그가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전 의원은 “윤 총장은 훌륭한 검사라 생각하지만, 저도 검찰에서 12년 근무하고 나왔는데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조직에 있다 보면 시야가 좁아진다”며 “정치는 넓게 봐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일인데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바로 정치권에 들어오면 실력 발휘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월세 못 잡은 정부… 호텔·상가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

    전월세 못 잡은 정부… 호텔·상가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

    전세대란에 전전긍긍하던 정부가 전월세 물량 확보를 위해 상가와 호텔까지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크게 늘릴 방안을 담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정치권과 정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공개한다. 이번 대책의 목표는 동원 가능한 모든 물량을 모아 공공임대로 전환해 빠른 시일 내 전세난을 타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상가·공장·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호텔 객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간이 짓고 있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대해 약정을 맺어 건축 완료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하루 이틀 내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토지공사(SH)가 확보해서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오피스텔이나 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호텔을 주거용으로 바꿔서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혼란 문제와 관련,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월세 계약갱신이 늘면서 공급이 줄다 보니 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새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상가 건물의 주거 전환은 현행법상 제약되는 부분이 많아 사업성 문제로 대상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호텔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원룸 형태뿐이라 시장 수요에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 총장에게 경고…“논란 불식시킬 생각 없다면 거취 선택해야”

    이낙연 윤석열 총장에게 경고…“논란 불식시킬 생각 없다면 거취 선택해야”

    “주거 문제 고통 겪는 국민께 미안”‘이낙연스타일’, ‘진보적 실용주의’ 언급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찬성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으로 잡음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을 향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 있느냐’는 거듭 된 질문에는 “총장께서 그런 시비를 받지 않으시도록 처신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추 장관에 대해서는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두둔했다. 이 대표는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본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면서 “같은 당원에게 지나친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은 예결위 회의 중에 야당 의원과 설전하는 추 장관에게 “정도껏 좀 하십시오”라고 말했다가 강성 지지층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혼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전·월세 계약갱신이 늘면서 공급이 줄다 보니 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만의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의원들의 제명과 탈당, 당원권 정지, 체포 동의안 가결 등을 거론하며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라면서 “19개 정도 되는 TF가 움직이고, 의원들 대부분이 일을 맡아서 엄청나게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이낙연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념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는 “진보적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쓴 적이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제정에 찬성하고,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의하면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등 상충 여부와 법체계 정합성을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수처 출범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철수 “800억 광화문광장 공사…당장 멈추고 시민 뜻 묻자”[전문]

    안철수 “800억 광화문광장 공사…당장 멈추고 시민 뜻 묻자”[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남겼다. 안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 대행체제가 명분 없이 밀어붙인다면 새로운 서울시장체제에서 무리한 공사 강행과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행하는지 모를 일이다. 시장도 없고, 부처와의 합의도 없고, 서울시민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한 마디로 ‘날림행정’이자 ‘불통행정’, ‘유훈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랫동안 시민과 소통해 왔다고 강변하지만, 광화문 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나 광장과 보행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심층 설문 조사라도 했는지 의문이다. 혹시 어용시민단체만 불러다 박수치고 끝낸 것을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니냐”고 비꼬았다. 또 안 대표는 “광화문광장 공사는 남은 임기 5개월짜리 대행체제가 화급을 다투어서 강행할 사업이 아니다. 차기 시장이 뽑히고 나면 새 체제에서 시민과 도시계획 전문가, 중앙정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짚었다. 안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의 세대당 지방세 부담액은 이미 연간 514만원이 넘는데 이런 사업 하겠다고 세금을 퍼붓는다면 어떤 시민이 납득하겠나.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나 개인에게 실질적, 상징적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들이 너무나 많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당장 사업을 멈추고, 5개월 후 서울시민이 선택한 자격 있는 새 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결정하게 하자”고 주장했다.“시민들과의 약속”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 시작 서울시가 16일 광화문광장을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일대 변경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동쪽(주한미국대사관 앞) 차로 확장 공사를 시작해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쪽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히는 공사는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편성된 올해 예산 10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에 현재 수준의 차량 통행속도를 유지하도록 1개 차로만 점유하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교통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문안로3길 등 세종대로 주변 도로의 교통개선 사업을 시행해 우회 경로를 확보하고, 사직·율곡로 등 세종대로와 만나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을 신설해 세종대로의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꾸린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세종대로 광화문교차로에서 회차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주변 지역으로 우회시키고 노선도 조정하기로 했다.다음은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전문 어제 광화문광장 개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무려 800억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사입니다. 두 번이나 재검토 결정이 났고, 이 정권 중앙부처도 반대했던 공사를 왜 강행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시장도 없고, 부처와의 합의도 없고, 서울시민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한 마디로 ‘날림행정’, ‘불통행정’, ‘유훈행정’의 표본입니다. 서울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랫동안 시민과 소통해 왔다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광화문 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나 광장과 보행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심층 설문 조사라도 했는지 의문입니다. 혹시 어용시민단체만 불러다 박수치고 끝낸 것을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광화문광장 공사는 남은 임기 5개월짜리 대행체제가 화급을 다투어서 강행할 사업이 아닙니다. 차기 시장이 뽑히고 나면 새 체제에서 시민과 도시계획전문가 그리고 중앙정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광화문은 서울시에 있지만 경복궁과 연결돼있는 대한민국의 상징과도 같은 역사적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광화문은 서울시장의 광장도 아니고, 특정 세력의 광장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광장이기 때문입니다.안 그래도 서울의 세대당 지방세 부담액은 이미 연간 514만원이 넘습니다. 지방세인 부동산 보유세가 폭등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시민의 세 부담은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시민은 세금폭탄으로 허리가 휠 지경인데, 이런 사업 하겠다고 세금을 퍼붓는다면 어떤 시민이 납득하겠습니까? 누구 배를 불려주고, 누구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사업을 벌이는 것입니까? 대한민국 행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먼저 먹는 놈이 임자’인 눈먼 돈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나 개인에게 실질적, 상징적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그만 좀 합시다. 당신들에겐 눈먼 돈이지만 시민들에겐 땀과 눈물이자, 가족을 위해 써야 할 피 같은 돈입니다. 지금 당장 사업을 멈추고, 5개월 후 서울시민이 선택한 자격 있는 새 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결정하게 합시다. 현 대행체제가 명분 없이 밀어붙인다면 새로운 서울시장체제에서 무리한 공사강행과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입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 지붕 두 가족’ 조강지처와 불륜녀의 기묘한 동거

    [여기는 중국] ‘한 지붕 두 가족’ 조강지처와 불륜녀의 기묘한 동거

    “저는 원고의 딸이자 피고의 딸이기도 하다”고 입은 연 19세 여성은 “나의 아버지가 20대 불륜 여성 오 모 씨와 그의 아이들을 집 안으로 데려와 기묘한 관계의 동거를 강요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6년 동안 계속된 기형적인 동거 형태의 이 집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법정에 선 이 여성의 한 마디는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근 샤먼(厦门) 후리취(湖里区) 법원에서 열린 이혼재판 증인대에 선 샤오왕 양은 원고 진 씨와 피고 왕 씨 두 사람의 자녀다. 재판을 통해 공개된 재판문에 따르면 원고 진 씨와 피고 왕 씨는 지난 2002년 결혼 후 같은 해 딸 샤오왕 양을 출산했다. 그러던 중 샤오양이 9세가 됐던 지난 2010년 친모 진 씨는 20대 여성 오 모 씨를 가정 영어교사로 채용했다. 문제는 가정교사로 채용된 오 씨가 진 씨의 남편 왕 씨와 불륜 사이로 발전한 것. 당시 두 남녀의 불륜 행각은 가정교사 오 씨의 배가 불러오면서 조강지처 진 씨에게 발각됐다. 가정교사 오 씨가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된 진 씨는 지난 2013년 6월 왕 씨와 쌍방합의 이혼 후 딸 샤오왕 양과 함께 거주해왔다. 오 씨가 가정교사로 진 씨 집으로 들어온 지 불과 3년 만의 파경이었다. 그로부터 진 씨가 남편 왕 씨와 이혼한 지 불과 1개월 후 불륜녀 오 씨는 왕 씨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출산, 혼인신고를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왕 씨는 오 씨와의 혼인신고 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이혼을 결정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조강지처 진 씨를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 기가 막힌 것은 조강지처 진 씨와의 재결합 직후 이듬해였던 지난 2014년 2월 불륜녀 오 씨는 왕 씨의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남편 왕 씨는 불륜녀와 두 자녀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조강지처인 진 씨와 딸 샤오왕 양에게 이들과 함께 동거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당시 진 씨 모녀가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 실소유권을 가졌던 왕 씨가 경제권을 남용해 강압적인 결정과 통보를 해왔던 것. 남편과 이혼 당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강지처 진 씨는 왕 씨의 이 같은 황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샤오왕 양의 교육 및 생계를 위해 기묘한 동거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왕 양은 법정에 서서 “어머니는 나를 혼자서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줬다”면서 “하지만 그 후 우리 가족이 사는 집에 오 씨와 그녀의 아이들이 다시 찾아와서 함께 살자고 요구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이 이 같은 기묘한 동거 형태는 무려 6년 동간 계속됐다. 방 2개 규모의 작은 아파트 중 큰 방에서는 불륜녀 오 씨와 그녀의 두 자녀, 왕 씨까지 총 4명이 차지했다. 작은 방은 조강지처인 진 씨와 그의 딸 샤오왕 양이 거주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 5월 무렵 샤오왕 양이 19세가 되면서 조강지처 진 씨는 왕 씨에게 이혼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 진 씨는 “딸을 데리고 이 집을 떠나겠다”면서 “그동안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참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고, 아이가 이미 성인이 되었으니 독립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재판이 열린 직후에도 줄곧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던 왕 씨는 법관의 중재가 진행되자 그제서야 이혼에 동의했다. 재판 도중 왕 씨는 “불륜이라는 프레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첫째 부인이었던 진 씨와 이혼 후 오 씨와 결혼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불륜이냐. 오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는 그게 사유가 무엇에 기인했든 생명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 씨에게 줄 수 있는 재산은 분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면서 “겨우 집 한 채를 지니고 있는데 이 집에는 아직 다 갚지 못한 대출금도 많다”고 설명했다. 재판 중 원고 진 씨는 부부의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 한 채를 남편 왕 씨에게 양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부동산은 진 씨와 왕 씨가 결혼 당시 구매한 부동산으로 현재 시가 약 305만 위안(약 5억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양육비로 지급받고, 남아있는 일부 대출금에 대해서는 남편 왕 씨가 전부 갚는 것으로 합의했다. 진 씨와 샤오왕 모녀는 재판이 끝난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 동안의 인내의 세월이 몹시 안타깝다”면서 “드디어 이 기형적인 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이상한 동거 형태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과 생활을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착한 정책’ 딜레마… 신용 6등급부턴 사채 내몰리나

    ‘착한 정책’ 딜레마… 신용 6등급부턴 사채 내몰리나

    매년 4830억원 서민층 이자 부담 줄지만대부업체 5등급까지만 대출 내줄 가능성전문가 “60만명 밀려나” 금융위 “31만명”정부, 햇살론 등 저신용자 대출 확대키로정부와 여당이 현행 연 24%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 탓에 살림살이는 어려워졌고 시중은행 금리도 떨어졌기에 대부업체 등의 대출금리 수준을 떨어뜨려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착한 정책’의 취지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로 인해 나타날 기대 효과와 부작용 가운데 어떤 부분이 더 클지를 두고는 논쟁이 뜨겁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거쳐 최고금리를 현행보다 4%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법정금리를 20%로 인하하는 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였다. 지난 5월 새 국회가 출범한 뒤 민주당 송갑석·김철민·김영호·문진석 의원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등이 최고금리를 10~22.3%로 낮추는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여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8월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금융위는 금리가 4% 포인트 인하되면 대부업체 등에서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 썼던 서민층의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20% 넘는 금리에 대출받는 차주(돈 빌린 사람)는 239만명(지난 3월 기준)인데, 이 가운데 87%인 208만명(14조 2000억원)의 이자 부담이 매년 4830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부업체 이용자들은 부동산 구입이나 주식 투자 목적이 아닌 생활자금 같은 당장 급한 불을 끄려고 돈을 꾸는 것이라 도움이 더 절실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 조사에 따르면 대부업체 대출의 약 50%는 생활비 목적이었고, 타 대출 상환 목적이 20%, 사업자금이 10% 수준”이라며 “차주의 68%는 회사원”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에게 해 주던 대출을 줄일 가능성에 있다. 연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신용자에게 높은 이자를 받지 못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대출을 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신용 6등급 초반대까지 대부업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최고금리를 20%로 낮추면 5등급 중반까지만 대출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5등급보다 높은 서민은 금융권 거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시장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는 저신용자 규모를 두고도 정부와 일부 학자 간 추정에 차이가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20%로 인하 땐 대부금융시장에서 약 60만명의 이용자가 배제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금융위는 31만 6000명이 3~4년에 걸쳐 대부금융시장에서 탈락하고 이 가운데 3만 9000명(2300억원)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교수는 최고금리를 낮추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 대출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 수도 그만큼 많아질 것으로 봤고, 우리는 이들까지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국내 대부업체 이용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이 약 500만원이므로 최고금리를 4% 낮추면 차주는 월 1만 7000원 정도의 이자를 덜 낸다”면서 “대신 수십만명이 대부업 대출을 못 받게 될 수 있는데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 중 어떤 것이 더 큰지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저신용자의 금융 이용 감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햇살론 같은 저신용자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연체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신용회복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인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가 우리 돈 80조원 넘는 매출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12일. 축제를 이끈 중국 최대 유통업체 알리바바가 자리잡은 저장성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웨이신즈푸(위챗페이)를 내밀자 종업원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쯔푸바오(알리페이)가 아니고 웨이신인가요?” 알리페이의 본산인 항저우에서 왜 다른 결제 수단을 쓰려고 하느냐는 반문이었다. 알리페이 운영사 앤트그룹과 모회사 알리바바를 만든 마윈 전 회장은 스스로를 ‘장강의 악어’라 칭하며 미국 이베이가 장악했던 아시아 온라인 유통시장을 석권했다. 중국을 ‘현금 없는 사회’로도 탈바꿈시켰다. 그의 업적은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이후 최고의 혁신’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 전 회장을 재물신으로 섬긴다.●中최고의 혁신가, 인생 최대의 위기 맞다 하지만 ‘슈퍼스타’인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다. 중국 금융당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앤트그룹의 주력 분야가 될 소비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도 내놨다. 알리바바를 겨냥한 듯 거대 플랫폼 사업자 반독점 방지안 초안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11일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퇀 등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600억 달러(약 294조원)가량 폭락했다. 마윈과 함께 중국 부호 순위 1~2위를 다투는 마화텅 텐센트 회장도 분위기를 감지한 듯 위챗페이 운영사인 차이푸통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중국 인터넷 업계가 ‘빙하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통치에 도전하는 행위’로 여겨 크게 분노했다. 중국이 마윈에게 누가 더 위에 있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마 전 회장이 후폭풍을 몰랐을 리 없다. 그는 왜 시 주석에게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 것일까.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와이탄 금융서밋’. 경제 엘리트가 총출동한 이 행사에서 그는 기조연설자로 나와 문제가 된 발언을 20분간 쏟아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이 전문적 이야기에 입을 다물고 있어서 나라도 한 번 지적해 볼까 한다. 비전문가의 말이니까 ‘아니면 말고’다. 중국 금융에는 (선진국에서 말하는) ‘시스템 위기’가 없다. 시스템 자체가 없는데 무슨 시스템 위기냐. 시중은행은 전당포나 다름없다. 담보가 있어야만 대출을 해준다. (담보가 부족한) 많은 기업가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크다. 개발도상국에서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성장을 하느냐. 이제 막 크기 시작한 우리가 ‘바젤3’(국제결제은행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자 내놓은 은행자본 건전화 방안) 같은 처방을 택하는 것은 아이가 아프다고 노인용 약을 쓰려는 것과 같다.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없듯 과거의 제도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없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도 참석했다. 시쳇말로 ‘대놓고 들이받은’ 것이다. 특히 “성공이 반드시 나에게서 올 필요는 없다” 등 시 주석의 평소 발언을 여러 군데 인용했다.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금융 규제 조치는 당연한 것이다. 현금 유동성이 넘쳐 주택 가격 거품이 상당해서다. 초강력 부동산 억제책에도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지역 아파트는 한 채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해 ‘나 홀로 호황’을 맞고 있다. 무역·자본수지 흑자로 매달 500억 달러 넘는 외화가 들어온다. 집값을 잡으려면 반드시 유동성을 제어해야 한다. 앤트그룹이 추진하려는 소비자 대출 사업이 주택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로 변질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수 있다. 마윈에게도 ‘원죄’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2011년 알리페이 분야(현 앤트그룹)를 알리바바에서 분리해 사실상 개인회사로 만들고자 했다. ‘결제 시스템 사업을 외국인이 소유하면 국가 주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였다. 당연히 알리바바 최대주주였던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야후가 반발했다. 이때 후진타오 주석이 마윈을 엄호해 분쟁을 조정했다. 마 전 회장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공산당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중국 최고지도부 입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은혜를 무시하고 국정 운영 기조까지 흔들려는’ 배은망덕한 행동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후폭풍 알면서도 마윈은 왜 목소리 냈나 마 전 회장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설화를 자초한 것일까.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분석이 대두된다. 우선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유독 자신과 앤트그룹에 가혹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 억울함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상하이 금융서밋에서 저우자이 중국 재무부 차관은 “핀테크 산업에서 승자 독식 현상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놓고 핀테크 1위 업체 앤트그룹을 겨냥했다. 현 지도부가 마윈을 ‘지난 정권에서 특혜를 받은 기업인’으로 보고 압박을 가하는 것처럼 보이자 서운함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불만을 정제해서 표현했다면 좋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 이를 용납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알리바바 회장 시절 무술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랩 가수로도 활동했다. 원하는 일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 상하이 발언 역시 이런 기질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앤트그룹에 투자한 전 세계 자본가들을 위해 총대를 멨다는 추측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인터넷 소액대출 규제 예고안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의 대출 영업은 본사가 있는 성·직할시에서만 가능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다른 성에서 활동하려면 정기적으로 중앙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앤트그룹은 14억 인구를 놔둔 채 대출 자회사 본사가 있는 충칭(인구 3000만명)에서만 영업해야 할 수도 있다.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고 마윈에게 베팅한 미 월가 등 투자세력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분노를 반영해 중국 정부에 대신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중국 공산당 권력투쟁의 단면이라는 관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미 증시 상장 전인 2012년 홍콩 보위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보위캐피탈은 장쩌민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이 등기이사로 있던 곳이다. ‘투자를 받았다’로 쓰고 ‘주식을 상납했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부터 마윈이 장 전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퍼졌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에 매우 비판적이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고위층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직을 내려놓자 ‘최고지도부가 그를 ‘장쩌민계’로 여겨 퇴진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이런 현실을 두고 볼 리 없는 시 주석 반대파가 앤트그룹 규제를 앞두고 저항에 나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추정이다. 항저우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유승민 “집값 하향 조정 필요” 대선 출정식처럼 돌아왔다

    유승민 “집값 하향 조정 필요” 대선 출정식처럼 돌아왔다

    ‘결국은 경제다’ 부동산 문제 토론회현역 의원만 50여명 참석 인산인해7개월간의 잠행을 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사실상의 여의도 복귀식엔 국회의원만 50여명이 몰려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결국은 경제다-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를 열고 지난 4·15 총선 후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장소 이름은 제가 지었다”며 “2022년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국민께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 확신한다”며 “경제 문제에 천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유 대표가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길 기원하겠다. (참석자) 여러분도 지원해 달라”고 덕담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근 대선은 재수가 합격률 높다. 우리 당 재수생은 한 사람밖에 없는 것 같다”며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유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상당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권성동·권영세·이명수 등 4선 의원들을 필두로 현역 의원 103명 중 절반 가까이가 참석하며 크지 않은 사무실을 발 디딜 틈 없이 메웠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무소속 김태호 의원 등도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손재영 건국대 교수, 이상영 명지대 교수와 함께한 토론회에서 현 정부 들어 급등한 집값의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집값을 하락시킨 건지 유지시킬 건지 궁금하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집값이 안정적으로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문 정부가 올려놓은 집값은 조금은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대선 주자의 자질로 꼽았던 ‘40대 경제전문가’를 언급한 뒤 “제가 그중에 반은 맞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대권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르면 이달 복지·여가부 등 4곳 개각… 강경화·김현미 유임 가닥

    이르면 이달 복지·여가부 등 4곳 개각… 강경화·김현미 유임 가닥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보건복지·고용노동·여성가족부를 비롯해 4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원년 멤버’ 강경화 외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단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아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예산안 통과 전후 소폭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각은 공정경제 3법 등 개혁 입법과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초와 내년 초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1차 개각에는 오랫동안 장관직을 수행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이재갑 노동부 장관(2018년 9월~)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취임했지만 재보궐 선거와 관련,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 기회”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재임 2년 2개월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김현미 장관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교체 시점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둔 격변기라는 점, 김 장관은 전세난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여당과의 갈등 속에 사의 표명을 국회에서 공개해 논란을 빚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검찰개혁 과제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잔류가 유력하다. 문 대통령은 내년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맞물려 2차 개각을 통해 임기말 진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제통’ 유승민이 ‘기생충 반지하방’ 언급한 까닭은

    ‘경제통’ 유승민이 ‘기생충 반지하방’ 언급한 까닭은

    보수진영 대권 잠룡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여의도 복귀식’에서 영화 ‘기생충’ 속 반지하방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람의 본능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새로 연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결국은 경제다-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를 열고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행사는 지난 4·15 총선 이후 7개월간 잠행을 이어온 유 전 의원이 여의도 정치권으로 복귀한 것을 알리는 사실상 복귀식이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손재영 건국대 교수, 이상영 명지대 교수 등 부동산 전문가들과 전·월세 대란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지적하면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전·월세 살다가 보증금을 종자로 삼아서 대도시 외곽 작은 아파트·빌라를 구하고, 거기서 아이를 낳고 교육 여건이 좋은 동네로 이사 가고, 평수 늘리며 변해가는 인생을 저는 주택의 사다리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 사다리를 쉽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그 공간을 국민에게 어떻게 제공하느냐 하는 문제에서 문 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현 정부 들어 치솟은 서울 아파트값 등 집값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집값을 하락시킨 건지 유지시킬 건지 궁금하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집값이 안정적으로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문 정부가 올려놓은 집값은 조금은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영화 ‘기생충’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정부가 아주 단순무식한 계산으로 전국의 집 수를 가구 수로 나눠 ‘100%가 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집이 부족하지 않다’ 얘기한다”며 “(영화 속) 반지하집이 자기 집이라도 거기서 얼마나 탈출하고 싶겠냐. 40~50년 된 아파트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고 난방이 안 되면 더 좋은 동네,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본능들이 모여 시장을 형성하는데, 사람의 본능을 무시하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1987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된 후 12년을 경제학자로 살았다. 당시 유승민은 항상... ‘할 말은 다 한’ 유 후보는 정계 입문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12년간 경제학자로 살았던 유 전 의원은 이날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23번이나 내놓고 부동산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렸기 때문에 무조건 정권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대권 의지를 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文 대통령, 이르면 이달말 1차 개각 단행...강경화·김현미 유임 유력

    文 대통령, 이르면 이달말 1차 개각 단행...강경화·김현미 유임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1월 말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거취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소폭 개각이 있을 것”이라며 “원년 멤버 중 강경화·김현미 장관은 남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은 내년 초까지 1차, 2차로 나눠 새 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교체 대상에는 오랫동안 장관직을 수행해 피로도가 높은 부처 장관이 우선 포함될 전망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2018년 9월 취임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이 여기에 해당한다. 재임 2년 2개월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강경화 장관과 김현미 장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지금은 교체 시점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오는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점, 김 장관은 전세난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를 일관성 있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 등이 유임 사유로 거론된다. 여권 핵심 일각에서 부동산 민심을 감안해 김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재신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취임했지만 잦은 말실수와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경질성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성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해 야당과 여성계의 거센 반발을 샀고, 민주당 내에서도 경질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장관은 오는 내년 4월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1차 개각 때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작 본인은 거취 문제에 대해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과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노동부 장관에는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각각 거론된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바뀐다면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의 조정식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가부 장관도 정치인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1차 개각에 이어 연말 또는 연초 2차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을 통해 임기 말 진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총리실과 인선 관련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주택정책 본질 바꿔야…아파트 후분양제 필요”

    김종인 “주택정책 본질 바꿔야…아파트 후분양제 필요”

    과천 아파트 ‘로또청약’ 현장 방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주택정책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며 후분양제 전환을 요구했다. 부동산 정책행보의 첫 일정으로 이른바 ‘로또청약’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아 “현재와 같은 아파트 사전 청약제도가 유지되는 한 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곳은 당첨 시 1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이 전망돼 ‘로또청약’으로 불린 곳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세 개 단지에서 약 22만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어떻게든 분양받은 사람에게 일정한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실수요자건 아니건 전부 분양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완성된 아파트를 실수요자가 구매할 수 있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 때 서울지역의 재건축 자체를 금지해버림으로써 15만채 정도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동행한 김현아 비대위원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일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효과는 있지만, 그 혜택을 소수만 누린다.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한지, 모든 국민에게 이로운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 재수한 사람이 확률 높다” 콜 받는 유승민 화려한 복귀(종합)

    “대선 재수한 사람이 확률 높다” 콜 받는 유승민 화려한 복귀(종합)

    김종인 “경제전문가 유승민 꼭 성취하라”주호영 “유승민, 당서 재수한 한명, 꼭 성공해 대선 합격하라” 대환영돌아온 유승민 “文정권 걷어찬 주택 사다리 복원할 것” 일성유 “경제? 국민 속만 뒤집어놓은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친박근혜계와 갈등을 빚다 당을 떠났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보수 정당의 대선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길 바란다”며 한껏 힘을 실어줬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제전문가”로 유 전 의원을 언급하며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새로 ‘희망22’ 사무실을 연 유 전 의원은 ‘결국은 경제다’ 모토를 내걸고 “문재인 정권이 걷어차고 끊어버린 주택 문제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부동산 등 경제 문제를 정조준했다. 주호영 “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최고 전문가 유승민 큰 도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 태흥빌딩에서 열린 유 전 의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이다. 그런 점에서 경제(라는 이슈)를 잘 뽑은 것 같다”며 이렇게 축사했다. 이는 부동산 문제를 토론회 주제로 내건 유 전 의원이 당내 경제통인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는 원래 경세제민이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데 경세제민이 곧 정치 아닌가”라면서 “최고 전문가인 유승민 전 대표가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유 전 의원을 추켜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권 4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을 무려 52% 올렸다. 우리 당이 집권할 때는 마이너스로 내려간 적도 있고 (상승률이) 26% 정도였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집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여당을 비판했다.유승민 “2022년 반드시 정권교체” “국민들, 文정권에 퇴출명령 내려줄 것” 토론회로 정계 복귀 신고식을 한 유 전 의원은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토론회를 ‘결국은 경제다’ 시리즈로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반년여 간 두문불출한 끝에 마련한 첫 정치 일정이다. 유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희망22’ 사무실 이름을 직접 작명했다고 밝히며 “2022년에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는 희망을, 국민의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다 알지만 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분이 이야기하지 않나”라면서 “국민은 정치가 더 나은 세상, 자식들에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느냐를 본다. 그중 한 가지가 경제”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지난 미국 대선을 두고 “국민을 이념, 계층, 인종으로 편 가르기 한 트럼프에 대한 퇴출 명령”이라며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께서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퇴출 명령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사람들이 집권하면 먹고사는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승민 “文은 경제 포기한 대통령,경제 위기 심각성 알기나 하나!” “재정 중독 정책으론 경제 도약 못해” 유 전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립각을 세우며 경제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후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인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취임 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입만 열면 ‘경제를 망쳤다’고 비난했던 문 대통령”이라면서 “정작 대통령이 된 후 혁신성장은 말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란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었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린다”고 혹평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 반등의 골든 타임”이라며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재정 중독 정책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끔 국민들 속만 뒤집어놓는 대통령”이라며 정부의 경제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김종인도 대권주자로 유승민 꼽아“경제전문가 유승민 소원 성취 기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될 수 있는 게 경제 문제”라며 “경제전문가이신 유승민 대표께서 시작부터 국민이 뼈아프게 느끼는 실질적인 경제 문제를 토론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 대표가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고, 좌중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유 전 의원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당내 대권주자로 지칭하면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지금 세 사람밖에 없다.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천호길동지구 지구단위계획,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김종무 서울시의원 “천호길동지구 지구단위계획,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지난 11일 열린 제16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천호길동 지역중심 기능 강화와 인근 개발사업에 대응한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2019년 9월 서울시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일괄 결정 고시에 대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임대주택 미확보 시 용적률을 하향 조정하는 규제는 부동산시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올해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역의 도시계획적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상업지역이 포함된 102개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임대주택을 짓지 않으면 주거용 용적률이 감소하는 지역이 53곳, 임대주택을 확보해도 용적률이 일부 감소하는 지역이 20곳이나 된다”라며 주택 공급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와 상반된 일괄고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였다. 김 의원은 “천호길동지구 내 일반상업지구의 경우, 작년 9월 일괄 고시에 따라 임대주택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기존보다 용적률이 최대 150% 감소하고 임대주택을 확보하더라도 25~85% 수준의 용적률 완화만 이루어졌으나, 이번 결정 변경안 통과로 길동 지역은 접도조건에 따라 용적률이 50~100% 상향되었고, 천호역 건너편 지역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재개발 등 사업계획과 연계하여 추후 검토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천호길동 지구단위계획의 경우 서울시의 일괄고시 문제를 바로잡는데 1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임대주택을 확보해도 주거 용적률이 60% 감소하는 상계 1·2단계 택지개발지구 등 여전히 일괄 결정 고시로 인한 문제가 현존하는 만큼, 상업지구 지구단위계획 일괄고시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여 역세권 고밀개발, 도심권 주택공급이라는 정책 취지를 달성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천호길동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2주간 주민 열람 공고를 거쳐 자치구의 결정고시로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은 총체적 부실”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은 총체적 부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일부 마을버스 방역을 맡은 A업체는 작년까지만 해도 유리막코팅과 선팅을 하던 자동차 외장관리업체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올해 3월 돌연 소독업 신고를 하고 매달 약 1700만 원의 방역비를 받아갔다. A업체보다 한 달 앞서 소독업 신고를 한 B업체는 원래 부동산관리와 건물청소를 대행했었다. 이 업체도 마을버스 방역업체로 선정되어 매달 약 1700만 원을 받았다.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은 제298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지급된 방역지원금의 부실한 관리실태를 지적하고, 신속한 실태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추경을 통해 지하철 약 175억 1630만 원, 버스 약 281억 9723만 원, 택시 약 6억 1896만 원 등 총 463억 3249만 원의 예산을 대중교통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지하철은 기존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주)과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주)이 방역을 수행했으며, 택시의 경우 개별업체 지원이 아닌 충전소 위주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것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방역이다. 우선 시내버스는 각 시내버스 회사별로 개별 방역업체와 계약했다. 이후 버스회사별 계약금을 시내버스운송사업자조합에서 취합하여 서울시에 요청하면 서울시가 지급했다. 62개 시내버스 업체 중 41곳이 특정 방역업체 2곳과 계약하면서 방역의 실효성과 높은 단가가 논란이 되었다. 65개 서울시 시내버스회사 중에서 자체방역을 한 3개 업체를 제외한 62개 사 중 무려 27개 업체(2962대)가 S업체와 계약했다. 14개 업체(1233대)는 또 다른 S업체와 계약했다. 이들 업체는 평균 4223원/1대당의 단가로 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을 제외한 시내버스 회사 중 D운수의 방역계약 단가는 2202원/1대였다. 65개 버스회사가 D운수의 방역단가에 준하여 계약했을 경우 매달 4억 가까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 송의원의 지적이다. 송 의원은 방역단가가 2배 가까이(최고 금액 기준 2.4배) 차이가 나는 것 말고도, 과연 한 방역회사가 매일 2962대의 버스를 철저하게 방역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두 업체는 각각 매달 3억 7900만 원과 1억 5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방역업체 선정과 관련한 별도의 업체선정 기준은 없었다. 마을버스의 경우에는 마을버스운송사업자조합에서 한국방역협의회와 계약하고, 한국방역협의회에서 회원사들에 마을버스 회사를 할당했다. 당초 선 방역 후 실제 소요비용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 인지 방역 투입인원, 소독물량에 상관없이 업체별 일괄 매달 1768만 원씩 지급되었다. 그 결과 마을버스의 방역단가는 1대당 4528원으로 시내버스(4001원)보다 높게 지급되었다. 또 방역에 참여한 일부 업체가 사실상 급조된 부실 방역업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52조 등에서는 소독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추어 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마을버스 방역업체 49개 중 서울시가 제출한 48개 업체의 소독업 신고증을 확인한 결과 48개 업체 중 8개 업체(약 16.7%)는 20년 2월 이후 소독업을 신고했다. 이들은 각각 근로자 파견업, 냉난방기 유지보수, 침대청소 및 판매, 부동산 관리업, 자동차 용품 판매 및 시공 등 소독·방역과 무관한 업종이었으나 올해 2월 말~6월 사이 소독업 신고를 했다. 조합은 당초 “최근 1년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용 버스에 대하여 2회 이상 방역소독 실적(1500대 이상)이 있는 업체 또는 법인단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했는데, 방역실적이 없는 이들 회사가 ‘한국방역협회’를 내세워 방역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송 의원은 서울시가 281억 90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정교한 방역 매뉴얼이 없고, 사후 점검을 비롯한 현장 지도·감독에 소홀했다며 “버스의 방역을 운송사업조합에 일임하고, 사실상 현금지급기 역할만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방역 수요가 폭증하고,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시급하게 편성·집행될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는 인정한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의무가 있는 서울시가 제대로 된 현장점검 조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이라고 재차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에 대해 5회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나, 대부분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을 점검하는데 그쳤다. 마을버스 방역 점검은 자치구에 위임했다. 또한 송 의원은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소독액의 품질기준, 구체적이고 명확한 소독방법 및 소독 후 조치, 방역업체 선정 기준과 방역비 기준, 현장점검과 사후 방역효과 검증, 방역작업자 보호를 위한 방역복 및 방역물품 기준 등이 포함된 시내·마을버스 표준방역 매뉴얼의 수립도 요청했다. 서울시는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즉각 조치하고, 방역지원금의 지급과 관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답변, 이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급 맞먹는 복비 과해”…부동산 중개수수료 산정 체계 개선 추진한다

    “월급 맞먹는 복비 과해”…부동산 중개수수료 산정 체계 개선 추진한다

    ‘부동산 중개 계약시 매수인과 매도인 양쪽에서 중개 보수를 받아 3억~4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보통 사람 월급 정도로 보수가 지급되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가 만료되고 재계약할 때 부동산 사무실마다 중개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고 안 받는 곳도 있어 애매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택 중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일반 민원사례들이다. 권익위는 16일 이같은 혼란을 막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의 중개 보수 산정체계 개선’을 주제로 정책제안토론회를 가졌다. 올해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10만 9345명이며, 이 가운데 50.6%가 서울 경기 지역이다. 토론회에서 권익위는 임차인이 저소득층이나 청년세대,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해당할 때 6억원 이하의 임대차 중개 거래시에는 중개 보수를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임차인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 지급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임대차 중개 보수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임대인과 임차인 쌍방으로부터 받도록 했다. 중개 보수에 대해 부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내놨다. 중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중개 의뢰인과 0.3~0.9% 이내에서 중개 보수를 자율협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인중개사가 중개 보수를 어느 일방에게만 요구하거나 쌍방에게 차등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소비자인 중개 의뢰인의 요구가 있을 때는 공인중개사무소의 중개 서비스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개업 공인중개사의 업무범위에 부동산중개업 외에 임대관리 대행, 도배·이사업체 소개 등 용역 알선, 경·공매 부동산 입찰신청 대리 등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중개 보수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매매나 전월세 이사를 앞둔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중개 서비스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관계기관에 주택의 중개 보수 산정체계를 개선하도록 정책 제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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