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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썩이는 부동산… 文정부 가계빚 관리대책 3대 관전포인트

    들썩이는 부동산… 文정부 가계빚 관리대책 3대 관전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계부채 대책을 논의하자고 예고하면서 새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얼개를 드러낼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완화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여부, DTI보다 깐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시기, 서민금융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 3대 관전 포인트가 주목받고 있다.대표적인 부동산 시장 규제인 LTV와 DTI는 2014년 8월부터 이른바 ‘초이노믹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정책)로 인해 완화됐다. LTV는 50~60%에서 70%, DTI는 50%에서 60%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는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켰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는 반작용이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가계부채(카드 빚 등 포함)는 2014년 말 1089조원에서 지난해 말 1344조원으로 2년 새 23.4%나 급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11·3대책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내면서도 LTV와 DTI는 손대지 않았다. 부동산 경기가 갑자기 식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새 정부와 여당은 집권 전 LTV와 DTI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역풍’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기에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LTV·DTI 강화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효기간 1년의 행정지도 형태로 시행된 LTV와 DTI 규제 완화는 이미 두 차례 연장돼 오는 7월 말 효력이 끝난다. LTV·DTI를 그대로 둘 경우 DSR 도입 시기를 앞당길 공산이 크다. 금융위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DSR은 대출 심사 때 기존 대출의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 상환액까지 고려하는 새로운 여신관리 지표다. DTI보다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당초 금융위는 시장의 충격을 감안해 전면 도입 시기를 2019년으로 잡았으나 새 정부는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가계부채 해결 7대 해법 중 첫 번째로 DSR 도입을 제시한 데다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냉각되는 것은 새 정부도 원치 않는 만큼 LTV·DTI 규제 완화를 연장하는 대신 DSR 본격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돈 빌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 서민금융은 확대될 전망이다. 햇살론 등 4대 정책서민금융 상품과 정책 모기지론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저소득·저신용이면서 연체 경험이 있는 취약계층에게는 원금 상환 유예, 연체이자 감면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떠오르는 ‘다크호스’ 제천 막차 분양단지

    떠오르는 ‘다크호스’ 제천 막차 분양단지

    최근 충북 제천시의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해 저성장 기조, 미국 금리 인상, 정부 대출 규제 강화 등 불투명한 경제 흐름 속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성장세를 띠며 실질적인 계약률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제천시는 지난해 2,000여가구의 공급을 끝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공급물량도 거의 없어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실제 제천시의 미분양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내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천시의 미분양 수는 795가구로 전체 분양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해 8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3월 미분양 수가 559가구로 26%까지 떨어졌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증가 추세인 수도권과 타 지방들과 비교해 대조적인 수치다. 이와 함께 현재 분양 중인 다른 단지들도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갈수록 힘찬 동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아파트 분양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들이 많아 신규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산 114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 10명 중 7명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및 청약 규제에도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신규분양으로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천의 경우 수도권이나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고 보다 여유 있는 주거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천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분양물량이 없는 만큼 새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현재 분양하고 있는 신규단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천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신원종합개발의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가 제천의 막차 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하소생활권에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물론 100년 전통의 동명초등학교 등 명품 교육환경까지 갖추고 있다.단지는 충청북도 제천시 천남동 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0~2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76㎡ 122세대 △84㎡ 124세대 총 246세대를 일반 분양 중에 있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는 제천시청 및 제천경찰서, 용두동 우체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손쉽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천 최대 주거지로 꼽히는 천남동에 들어선 점도 기대 요소다. 이곳은 ‘제천의 강남’이라 불리고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선 제천역은 현재 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 제천시청 앞에는 6,534㎡ 규모의 초대형 어린이공원 ‘하소제 5 어린이 공원’(가칭)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하소체육공원 및 골프장과 연계된 산책로가 있어 입주민들의 여유로운 주거활동이 가능하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 공연·미술품까지 손 내민 P2P투자

    1년 새 5배로… 상품도 다양화 강남 클럽 대출 1시간 만에 매진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빠르게 진화 중이다.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초기 개인 신용대출과 소규모 부동산 대출에 집중됐던 상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영화관부터, 아이돌 그룹, 미술품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P2P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25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5개 P2P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86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1526억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1년도 안 돼 5배 넘게 성장했다.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상품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P2P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이달 업계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경기 성남 신흥역의 롯데시네마타워로 모집 금액은 40억원이다.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건물이다. 모집된 자금은 복합몰 개발사업의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12%로 18개월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진행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에 투자하는 P2P 상품도 나왔다. KTB금융그룹의 P2P투자 전문회사 더줌자산관리는 남성 아이돌 그룹 빅스의 하반기 아시아 팬미팅과 공연 수익을 담보로 5억원을 대출해 줬다. 투자금액 상위 30명에게는 아이돌 멤버의 사인 CD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P2P업체 미드레이트는 올해 들어 2000만원 규모의 미술품 담보 투자 상품을 진행했다. 담보 미술품은 극사실주의 화가 고영훈 작가의 작품 ‘스톤북’이었다. 기존 금융권에서 눈여겨보지 않던 업종을 겨냥한 대출도 나오고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유명 클럽인 옥타곤에 18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시중 은행 등이 유흥업소 대출을 꺼리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대거 몰려 1시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P2P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개인 신용대출에서 나아가 대체투자 상품으로 P2P금융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28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 한국보다 2단계 아래

    “총부채 늘어 재무건전성 악화…5년 잠재성장률 5%로 추락할 것”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무디스는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한국(Aa2)보다 두 단계 낮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Baa2에서 Baa1로 강등한 이후 28년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년 전인 1997년 BBB+에서 BBB로 내렸고, 피치는 2013년 AA-에서 A+로 강등했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총부채가 늘어나고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금융 위기는 초래하지 않더라도 큰 대가를 치르게 될 레버리지(차입금) 급증 위험에 대한 냉혹한 경고”라며 “은행과 금융 분야의 느리고 고르지 못한 개혁은 은행 대출의 질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꼽은 강등의 주요인인 중국 총부채(정부·민간 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부채 비중이 160%였던 점을 감안하면 8년 사이 100%포인트나 급증했다. 총부채가 급증한 것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4조 위안(약 655조원)을 쏟아부은 까닭이다. 철강과 조선, 석탄, 에너지 등 국유기업들이 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려 설비 투자를 늘려 철도·도로를 새로 깔고 다리를 보수하거나 공항·학교를 지어 금융 위기를 넘겼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무디스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부채 증가에 이바지한다”고 지적했다. 총부채 증가에 경제성장률 하락도 부채질했다. 고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 성장률은 2010년 10.6%, 2011년 9.5%, 2013년 7.7%, 2015년 6.9%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하향곡선을 탔다. 무디스는 앞으로 5년의 잠재성장률이 5%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후 급증한 민간부채도 강등을 거들었다. 중국 정부가 둔화되는 성장률을 떠받치기 위해 은행들에 부동산 대출을 독려한 탓이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의 총부채가 향후 수년간 더 늘어날 것이라며 개혁이 추가적인 부채 증가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잡는 등 일정 수준의 경제성장을 위해 부양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부채 증가에 기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중국 증시와 외환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급락하다 당국의 개입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반전되며 전날보다 소폭(0.07%) 오른 3064.0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소폭(0.14%) 오른 달러당 6.8758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신용 등급 강등은 중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대평가한 반면 공급 측면의 개혁과 총수요 확대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정부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률이 6.9%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0.2% 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 운영에서도 수입은 1∼4월 11.8%의 증가율을 기록해 2013년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출은 증가율이 16.3%로 수입 대비 4.5% 포인트 높았지만 경제 성장과 공급 측면 개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신속하게 반박 성명을 내놓은 것은 올해 연말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권위를 훼손할 위험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리해고 당한 직장동료 15명, 35억원 복권 공동당첨

    정리해고 당한 직장동료 15명, 35억원 복권 공동당첨

    정리해고 당한 호주의 직장 동료들이 무려 420만 호주달러(35억 2000만원)짜리 로또에 당첨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 등 현지언론은 퍼스에 위치한 15명의 직장 동료들이 로또에 당첨돼 각각 28만 5000호주달러(약 2억 4000만원)씩 나눠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당첨은 주인공이 15명의 직장 동료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이들이 최근 정리해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15명의 직장 동료들은 오래 전 부터 로또계를 운영해 공동으로 복권을 구매해왔다. 친목도 도모하고 혹시 당첨되면 거액의 당첨금을 나눠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서 무려 10년 전 시작했지만 그간의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직장 동료의 절반이 정리해고 당하면서 회사 분위기는 흉흉해졌다. 한 직원은 "정리해고 당한 직원 대부분 학자금, 부동산 대출 등이 많아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고통의 순간에서 찾아온 행운이 바로 복권 당첨이었다. 또다른 직원은 "우리 회원이 구매한 복권이 당첨될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면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가장 완벽한 행운이 찾아왔다"며 기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ㆍ편의 시설 갖추며 관심↑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ㆍ편의 시설 갖추며 관심↑

    최근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이른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신도시라 불리우는 택지지구의 경우 중심상업지구는 1~2곳 정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는 아파트야 말로 희소성이 높고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대한 높은 인기는 청약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집값 상승률 역시 중심사업지구 주변이 훨씬 더 높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입주시점이 비슷하더라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단지가 단지 시세가 더 높게 매겨지고 있다. 그만큼 중심상업지구의 접근성이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영종도 또한 다양한 개발호재가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영종하늘도시의 인구가 지난 5년사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1차개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으로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2만7천여명 수준이었으나 2017년 2월기준으로 6만4천여명으로 증가하여 약 70%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여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6개단지, 5,800여세대가 공급이 이었고 속속 완판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인구의 증가 속도도 점차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도내의 실물경기가 활성화 되고 각종 편의시설, 생활인프라 구축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영종의 외형적 발전과 함께 지구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구내 최고의 입지환경과 함께 박석공원 숲세권을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단지안밖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아파트 선택시 주거쾌적성을 가장 우선시 되고 있기 때문에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으로 그린 프리미엄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실제 단지안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이러한 박석공원 외에도 단지 안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테마가 있는 조경을 꾸며 단지 안에서 대자연의 활력과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단지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바로 이러한 수요자들의 바램을 담은 아파트이다. 단지 앞에 바로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30~39층 아파트 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3㎡, 84㎡ A,B 타입 총 65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10월에 분양을 하여 아파트 잔금대출규제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은 운서역 인근에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조원 껑충 뛴 가계빚… 풍선효과 뚜렷

    17조원 껑충 뛴 가계빚… 풍선효과 뚜렷

    증가속도는 한풀 꺾였지만 1분기 증가액 역대 두 번째 “수요 2금융권 몰려 질 악화” 금융위 “면밀한 관리 필요” 우리나라 가계빚이 올 1분기에 17조원가량 늘어 1360조원에 이르렀다. 가계빚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전 분기 대비 증가액 17조원은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2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 대비 17조 1000억원(1.3%) 증가한 135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진 빚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로, 1·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도 포함된다. 가계빚 급증은 저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가계의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한 ‘풍선 효과’ 영향도 없지 않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가계빚 억제가 아닌 ‘대출 창구’만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바꿔 놓았다는 얘기다. 오히려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으로 쏠린 만큼 가계빚의 질만 악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온다. 1분기 가계빚 증가액은 전 분기(46조 1000억원)에 비해 29조원가량 줄었고, 지난해 1분기(20조 6000억원)보다는 3조 5000억원 정도 감소했다.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가계빚이 폭등하기 전인 2010~2014년 가계빚의 1분기 평균 증가액(4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가계신용에서 가계대출 잔액은 1286조 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조 8000억원(1.3%) 늘었다. 이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18조 5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보험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전 분기 대비 각각 7조 4000억원, 8조 4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7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금리 인하와 부동산 경기 회복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3∼2014년과 비교해 증가 규모가 여전히 높아 향후에도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헌재표 2000억대 ‘착한 금융’ 생긴다

    이헌재표 2000억대 ‘착한 금융’ 생긴다

    “사회적 변화가 빠르고 문제도 다양해져 정부가 위에서 뿌려 주는 방식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왜 ‘임팩트금융’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임팩트금융 출범 선언식에서다. 이 자리에서 임팩트금융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이 전 부총리는 “경제적 격차 및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복원해 더불어 사는 포용 사회를 만드는 데 임팩트금융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트금융이란 쉽게 말해 ‘착한 금융’의 한 형태다. 기존 금융사는 수익 창출이 최대 목적이지만, 임팩트 금융사는 일자리와 환경, 주거복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회사가 지속 가능할 정도의 재무적 이윤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대형 사업에 투자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돈을 빌려준다. 주로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권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사회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만 투자나 융자를 하는 사회적 은행은 현재 전 세계 40여개에 이른다. 이 위원장은 “올해 정부 예산 400조원 중 130조원이 보건 복지와 고용 관련 예산이지만 돈을 쏟아붓는 관(官) 중심의 복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단순히 주는 복지를 넘어서 사회투자 접근 방식이 병행돼야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한국임팩트금융(IFK)이라는 유한회사 형태의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그 밑에 투자와 출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PEF)인 임팩트캐피털코리아(ICK)를 두기로 했다. ICK는 ‘사회적기업 펀드’, ‘지역재생(부동산) 펀드’, ‘사회적 프로젝트 펀드’, ‘사회적 금융기관 육성 펀드’ 등을 우선 운용할 예정이다. 기존 한국사회투자는 대출과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올해 말까지 출연과 기부를 통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일반 투자자를 통해 추가로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 투자 사업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주택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서 “주택 공급이 사적 투자자에 의해 주도됐으나 사회적 접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착한기업에 투자해 약자에게 돈빌려주는 착한금융 떴다

    착한기업에 투자해 약자에게 돈빌려주는 착한금융 떴다

    “사회적 변화가 빠르고 문제도 다양해져 정부가 위에서 뿌려주는 방식으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왜 ‘임팩트금융’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임팩트금융 출범 선언식에서다. 이 자리에서 임팩트금융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이 전 부총리는 “경제적 격차 및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복원해 더불어 사는 포용 사회를 만드는 데 임팩트금융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트금융이란 쉽게 말해 ‘착한 금융’의 한 형태다. 기존 금융사는 수익 창출이 최대 목적이지만, 임팩트 금융사는 일자리와 환경, 주거복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회사가 지속 가능할 정도의 재무적 이윤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대형사업에 투자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돈을 빌려준다. 주로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권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사회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만 투자나 융자를 하는 사회적 은행은 현재 전 세계 40여개에 이른다.이 위원장은 “올해 정부 예산 400조원 중 130조원이 보건 복지와 고용 관련 예산이지만 돈을 쏟아붓는 관(官) 중심의 복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단순히 주는 복지를 넘어서 사회투자 접근방식이 병행돼야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한국임팩트금융(IFK)이라는 유한회사 형태의 콘트롤타워를 만들고 그 밑에 투자와 출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PEF)인 임팩트캐피털코리아(ICK)를 두기로 했다. ICK는 ‘사회적기업 펀드’, ‘지역재생(부동산) 펀드’, ‘사회적 프로젝트 펀드’, ‘사회적 금융기관 육성 펀드’ 등을 우선 운용할 예정이다. 기존 한국사회투자는 대출과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올해 말까지 출연과 기부를 통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일반투자자를 통해 추가로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 투자 사업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주택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서 “주택 공급이 사적 투자자에 의해 주도됐으나 사회적 접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병우 -넥슨 강남 땅 거래 재수사 하나

    넥슨이 2011년 역삼동 땅을 매입할 당시 부동산의 소유주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측 처가임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부동산 거래를 통해 넥슨이 우 전 수석에 특혜를 줬고, 그 과정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검찰은 “넥슨은 해당 토지의 매매 합의를 한 뒤 (우 전 수석 등) 소유주 관련 내용을 파악한 만큼, (매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사하면서 넥슨 실무진이 가지고 있던 ‘소유자 인적사항 정리’라는 문건을 확보했다. 해당 문건에는 ‘이상달씨 자녀 둘째 이민정, 남편 우병우(서울지검 금융조사2부장)’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초 넥슨은 검찰 조사에서 “땅 주인의 사위가 검사라는 것은 알았지만, 우 전 수석인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넥슨이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을 고려해 땅을 산 건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자유로운 사적 거래이고, 진 전 검사장이 매입을 부탁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 수사를 맡았던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해당 문건은 넥슨이 일본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매도인 측 인적 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내부 보고를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건은 2010년 9월에 작성됐지만 넥슨은 이보다 앞서 그해 3월, 우 전 수석 측은 8월에 이미 각각 매입·매도 의향서를 교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한 만큼 이외에도 우 전 수석의 부동산 거래 관련 수사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자산보다 빚 많은 한계가구 기준금리 1%P만 올라도 연이자 332만원 늘어난다

    자산보다 빚 많은 한계가구 기준금리 1%P만 올라도 연이자 332만원 늘어난다

    저금리 기조로 가계부채가 늘어나면서 기준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한계가구가 감당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연간 332만원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계가구란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를 말한다.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대출금리 상승이 가계 재무건전성 및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계부채는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절반 이상이며, 전체 대출의 71.6%가 변동금리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이 즉각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오를 때 대출금리는 더 빠르게 상승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 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정책금리 인상 후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미국 정책금리 인상폭의 2배,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4배 가까이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가 3% 포인트 오르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38.7%에서 43.9%로, 한계가구의 DSR은 127.3%에서 134.0%로 각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연간 가구당 평균 이자비용은 308만원에서 476만원으로 168만원, 한계가구는 803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332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신유란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예대율 규제와 충당금 적립률 조정 등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통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방지하고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주택 공급시장 관리와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관리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충주 부동산 기대감↑…중부내륙 철도·도로, 공공업무처리시설 조성 예정

    충주 부동산 기대감↑…중부내륙 철도·도로, 공공업무처리시설 조성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12% 이상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7만 5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 6298건에 비해 12.7% 감소했다. 4월 주택 거래량 5년 평균치인 8만 9000여건에 비해서도 15.7% 적다. 특히 지방의 4월 주택 거래량은 3만 59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다.반면 충북 충주 지역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재와 함께 활기를 보이고 있다. 충주 지역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과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착공 예정이어서 광역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이 도로는 세종시·청주국제공항과도 연결돼 충북의 핵심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의 경우 호암지구 내 D6블록 주변에 공공업무처리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우체국, 지구대가 들어서 공공업무의 편의성이 향상 될 전망이다. 호암근린공원과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신축 공사 등도 진행되고 있다. 충주 호암지구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호암지구 내 D6블록에 지어지는 ‘호암 힐데스하임’의 경우 18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충주 지역 분양시장 관계자는 “호암 힐데스하임의 경우 모델하우스에 이틀 동안 1만 5000명이 방문하는 등 이 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인근에 남산초, 충주중·고, 예성여중·고, 충주여고, 중산고 등 학교가 가까워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 옆으로 호암지구 수변공원, 남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한 주거 생활도 누릴 수 있다”도 덧붙였다. 또 다른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에 들어서는 호암 힐데스하임 등의 아파트는 다양한 타입의 단위 세대와 포룸(4Room), 알파룸, 3면 발코니 등이 있고 최상층에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락방을 제공한다”면서 “단지 안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특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고 테마별 정원이 연계된 중앙광장도 있어서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소액 부동산 투자로 年 6%대 안정적 수익 비결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은데 임차인이 말썽을 부리면 어쩌지?’ ‘공실이 늘고 있다는데 큰돈 투자했다가 잘못되면?’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으려나….’ 개인이 처음 부동산 투자를 생각할 때 주로 하는 고민들이다. 이런 부담을 덜면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펀드이다. 부동산 펀드는 처음에 들어가는 돈이 크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기관이나 사모 투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공모형 부동산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빌딩과 호텔 등 큰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사모 펀드는 최소 투자액이 1억원이지만 공모 펀드는 500만~1000만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하는 개인들은 주로 직접 투자를 해 왔다. 개인이 대출을 해 본인 소유의 단독 부동산을 매수한다면 심리적 만족도는 높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투자는 거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분산해 보유하기도 어렵고 관리도 힘들다. 부동산 펀드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 빌딩이나 호텔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전문 운용사가 사업성을 검토하고 매입과 운영을 맡기 때문에 개인이 대출을 받아 직접 구입하는 부동산 투자보다 리스크가 적으면서 같은 돈으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부동산 펀드들을 살펴보면 장기 책임 임차계약을 통해 공실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에 해외 통화로 투자하는 펀드들도 나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화를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예컨대 최근 출시된 펀드 가운데에는 ▲홈플러스를 장기 책임 임차인으로 두고 연 6%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한국석유공사를 장기 책임 임차인으로 두고 연 4%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호주 부동산에 호주 달러로 투자하고 연 6%대의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받는 펀드 등이 있다. 다만 부동산 매각 시점에서는 원금 상환이 예상 만기보다 길어질 수 있다. 펀드 설정 후 증권시장에 상장해 유동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매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해외 투자의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환차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5년 이상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부동산 펀드도 적극 고려해 보자.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강남스타PB센터 팀장
  • 가계빚, 너 꺾였니

    가계빚, 너 꺾였니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1~3월에 이어 4월에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효력을 내는 모습이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4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은행·비은행을 통틀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7조 3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증가세(9조원)에 비해 1조 7000억원 줄었다. 올해 1~4월 증가 규모(22조 5000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26조 9000억원)에 비해 4조 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측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올 들어 시장금리가 오르고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고 이후 제2금융권까지 확대했다. 2금융권의 증가세도 다소 꺾이는 양상이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6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4월(3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단,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 6000억원 늘어 전월(3조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봄철 이사 수요로 아파트 집단대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을 뿐 전월 대비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부터 분양 물량이 늘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계빚 증가세 꺾이기는 했지만...

    가계빚 증가세 꺾이기는 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1~3월에 이어 4월에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효력을 내는 모습이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4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은행·비은행을 통틀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7조 3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증가세(9조원)에 비해 1조 7000억원 줄었다. 올해 1~4월 증가 규모(22조 5000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26조 9000억원)에 비해 4조 4000억원 감소했다.금융위 측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올들어 시장금리가 오르고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고 이후 제2금융권까지 확대했다. 2금융권의 증가세도 다소 꺾이는 양상이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6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4월(3조 8000억)과 비교하면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단,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 6000억원 늘어 전월(3조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봄철 이사 수요로 아파트 집단대출 등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을 뿐, 전월 대비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부터 분양물량이 늘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경제정책 슬로건은 ‘더불어 성장’이다. 이명박 정부의 ‘7·4·7’, 박근혜 정부의 ‘4·7·4’처럼 성장이나 고용의 외형적인 수치에 집착하는 대신 성장의 내용을 중시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성장’의 핵심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고용 동력이 떨어진 민간을 대신해 정부가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계소득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확대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나누는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벌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법과 공정거래법을 손질하고 소득과 재산에 비례한 조세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추가 채용… 81만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고, 대통령 집무실에는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직접 일자리 정책을 총괄 지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정부 출범 직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은 당장 하반기부터 시동이 걸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장은 지난 7일 “당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하려 했으나 지금 청년 실업이 거의 재난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소방관, 경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500명씩 더 뽑고, 근로감독관 등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3000명과 부사관·군무원 1500명, 교사 3000명도 더 채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임기 내에 국민 안전·복지 분야 공무원 17만 4000명,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34만명,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 전환 및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30만명 등 총 8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비정규직 대책도 마련된다. 상시·지속적 업무와 생명·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정규직으로만 뽑도록 하고, 출산·휴직으로 생긴 빈자리를 대체할 때만 비정규직을 쓰게 하는 ‘사용 사유 제한제’가 도입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월 최대 100만원(현행 60만원)을 지원한다. 비정규직을 일정 규모 이상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을 내게 한다. 이를 통해 조성한 재원으로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1인당 연평균 2124시간의 노동 시간을 매년 80시간 넘게 줄여 임기 안에 1800시간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주 52시간 근로를 시행하도록 하고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제(일명 칼퇴근법)와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등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다. 현재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목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경제민주화·재벌] 범정부 ‘을지로委’ 구성… 갑질 등 불공정행위 근절 ‘경제민주화’가 1987년 개정 헌법에 삽입됐음에도 이념으로만 존재할 뿐 우리 사회에서 실천되지 못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에서 다수 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분배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등 힘 있는 부처들이 참여하는 가칭 ‘을지로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을지로위원회는 가맹사업, 대규모 유통업, 대리점업, 전자상거래 등 고질적인 갑을(甲乙) 관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갑질’의 피해자가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보복조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확대한다. 문 당선인이 강조해 온 재벌개혁은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법 제도 마련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의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다중대표소송제’와 소액주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과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을 강화하고 계열 공익법인, 자사주, 우회출자 등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대주주 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처럼 불법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 집단소송이 가능하도록 하고 법률적인 지원도 해 줄 방침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은 누구든지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공정위에 부여됐던 전속고발권은 폐지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잘 감시할 수 있도록 공정위의 대기업 전담부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임금분포 공시제’를 도입해 소득분배 구조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임금결정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도 새 정부의 구상이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 마련될 전망이다. 또 전통상권 보호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을 대형마트와 같은 수준으로 매월 공휴일 중 2일씩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조세] 법인세 최고세율 현행 22%서 25%로 원상복귀 문재인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은 고소득자가 내는 소득세, 상속·증여세, 자산소득 및 보유 재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기업에 주던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여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일자리 창출이나 복지 정책에 쓸 재원이 부족하다면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새 정부의 경제 슬로건인 ‘더불어 성장’을 뒷받침하는 공정한 과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세·재정 개혁 특별기구’가 설치된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분야에서는 최고세율을 올리거나 적용 대상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행 소득세 최고구간은 5억원 이상으로 40%의 세율을 적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기준을 3억원 이상으로 낮추고 세율을 1~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강화하고, 상속·증여 신고세액에 대한 공제는 축소된다.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한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현행 제도는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자산가들의 소득을 과도하게 보호하고 조세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비과세 감면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세액공제의 경우 폐지 1순위로 꼽힌다. 이러한 비과세·감면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복지 재원이 부족하면 이명박 정부가 인하한 법인세 최고세율(현행 22%)을 25%로 원상 복귀시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부동산] 맞춤형 규제 정책… DTI·LTV 완화 연장 않을 듯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맞춤형 규제 정책 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억제에 초점이 맞춰진 ‘11·3 대책’과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출 규제는 더욱 옥죌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근혜 정부는 대출 가능 금액을 좌우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오는 7월까지를 기한으로 완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추가 연장 없이 원상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다. 문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추가 연장을 분명히 반대한 바 있다. 반면 이전 정부가 줄곧 반대했던 주택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논의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 당선인과 민주당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오래전부터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전·월세상한제에 대해서는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과 전셋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다른 당에서도 반대하고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갱신청구권 강화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정책은 도심재생 사업이다. 문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매년 10조원, 5년간 50조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해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형·청년층을 겨냥한 주택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선거 과정에서도 ‘일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당선 가능성 ‘0’ 선거 기탁금은 ‘3억’…그들은 왜 뛸까

    당선 가능성 ‘0’ 선거 기탁금은 ‘3억’…그들은 왜 뛸까

    “통일 위해” “썩은 정치 청소” 공약 다양 15% 이상 득표해야 기탁금 3억원 반환 전국구로 얼굴·이름·메시지 전달 효과 선거비용 두고 ‘빈익빈 부익부’ 차이 커 5·9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대선 후보 13인의 득표전이 점점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덜한 8인의 군소 후보도 다채로운 유세전을 펼치며 고군분투 중이다. 물론 군소 후보의 대선 당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현저히 낮다. 그럼에도 이들은 무려 3억원에 이르는 선거 기탁금을 내고 이 어지러운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왜, 무엇을 위해 수억원의 돈을 써 가며 완주하려는 것일까.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을 기준으로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다만 선거법은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대선 후보 등록 시 기탁금 3억원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 기탁금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하면 절반인 1억 5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 미만이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따라서 당선 가능성이 낮은 군소 후보들의 대선 출마는 사실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밖에 없다. 선거 유세 차량 한 대를 제작하는 비용도 차량 크기에 따라 적게는 1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든다. 이를 전국 단위로 계산하면 기탁금 3억원 이외에 수십억원의 돈이 길바닥에 뿌려지는 셈이다. 대선 출마가 이처럼 ‘돈 먹는 하마’임에도 군소 정당 후보들이 출마를 감행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홍보’에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 붙는 선거 벽보를 통해 자신의 얼굴과 이름, 그리고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효과’ 측면에서 오히려 ‘남는 장사’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군소 대선 후보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다. 자금 사정이 넉넉한 후보는 선거 공보물을 두껍게 만드는 등 여유가 넘치지만, 사실상 물 쓰듯 써야 하는 선거 비용을 충당하기 힘든 후보들은 ‘짠돌이’ 전략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태극기 민심 업은 조원진… 후원금 든든 기호 6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탄핵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이른바 ‘태극기 민심’을 등에 업고 출마했다. 당시 태극기집회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촛불집회’와 맞먹을 정도로 세력이 커졌었다. 때문에 조 후보에게 ‘3억원’의 기탁금은 큰 액수가 아니었다. ‘박근혜 지지자’들이 낸 당 후원금만으로도 거뜬히 충당할 수 있었다. 조 후보는 5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가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법정 공방 끝에 무죄가 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미 보수 우파 세력으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면서 “샤이 보수, 앵그리(화난) 보수 표가 모두 저에게 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탁금 후원받은 오영국… SNS만 이용해 운동 7번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도 선거 기탁금 3억원을 본인이 직접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나를 돕는 곳에서 전부 후원해 줘서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세계적 평화기구인 미국의 맥재단에서 경영인 출신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는 저밖에 없다며 강력 추천해 한 달을 고민한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을 묻자 “유세는 아예 다니지 않는다”면서 “홍보 영상을 카카오톡, 유튜브, 야후, 구글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 나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민 “기성 정치권 심판… 安 이탈표는 내 것” 8번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기성 정치권을 뒤집어엎어 버리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던졌다. 때문에 3억원의 기탁금은 그의 출마에 있어 변수가 되지 못했다. 장 후보는 “여야 쓰레기 정치인들을 싹 쓸어버리고, 국회도 해산하라는 게 민심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호남 출신의 중도 보수 후보이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이탈표가 모두 제게로 올 것”이라면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개헌전도사 이재오 “대출로 선거비 5억 마련” 9번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개헌전도사’라는 별명답게 “개헌 하나 보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만 이뤄낼 수 있다면 임기 단축도 수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이 후보는 ‘초절약’ 선거전에 나섰다. 먼저 선거 비용으로 5억원을 편성했다. 담보대출로 1억원, 당비와 후원금으로 4억원을 마련했다. 이 후보는 이 돈으로 기탁금 3억원을 냈다. 남은 2억원은 선거공보물, 유세 차량, 식사 및 숙박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는 진정성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 지지율에 얽매이면 아무것도 못 한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김선동 “진보정치 부활… 文과 토론해 봤으면” 10번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옛 통합진보당 소속 재선 의원을 지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린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후보는 “진보 정치 부활”을 외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진짜 진보 정당이 바로 민중연합당”이라고 강조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토론을 해 보고 싶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 역시 선거 비용이 여의치 않다 보니 대대적인 유세전에는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사업가 이경희, 선거공보물 文·洪만큼 두꺼워 12번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군소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기탁금 3억원도 이 후보에겐 ‘소액’으로 인식됐다. 이 후보는 “저는 사업가다. 민족통일대통령빌딩이라는 부동산 빌딩 개발업과 빌딩 임대업을 하고 있다”면서 “(선거 자금 마련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책자형 선거공보물을 두 거대 정당 후보인 문 후보, 홍 후보와 동일한 16페이지짜리로 만들었다. 8페이지로 제작한 안 후보, 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보다 2배 많은 분량이다. 공약도 상당히 다채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통일이 답이다’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충청 출신임을 강조하며 ‘충청대망론’을 기대했다. ●윤홍식 “십시일반으로 기탁금 마련… 1% 기대” 14번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3억원 기탁금’에 대해 “사실 욕부터 나왔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윤 후보는 “정치를 하는데 돈으로 벽을 세워 놓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자들로부터 10만원씩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으로 3억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후원금조차 모금 속도가 느려 선거 후보 등록일이 끝나기 직전에 돈을 겨우 마련해 가까스로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윤 후보는 “홍익학당을 운영하며 다룬 동서양의 고전에서 항상 결론은 양심이었다”면서 “신생 정당 후보가 양심 하나 들고 나와 1%만 얻어도 새로운 정치 문화가 안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찬 “벽보도 유상이라니…” 공보물 흑백 1장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는 “기탁금 3억원만 내면 더이상 돈이 안 드는 줄 알았다”고 했다. 선거공보물이나 벽보를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상으로 제작해 주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 후보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보물을 흑백 용지 한 장으로만 만들었다. 김 후보는 “막상 대선에 출마하고 벽보도 붙고 공보물도 제작하다 보니 멈출 수도 없고 해서 일단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 대선을 치르고 있다”며 곤궁한 사정을 가감 없이 설명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김 후보는 “10년 동안 알려도 여의치 않았던 ‘비무장지대(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이라는 비전 하나 딱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택대출 다시 ‘고개’… 두달연속 증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9조 723억원으로 전월 말(378조 4212억원)보다 6511억원 늘었다. 지난 1~2월에는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3월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달에도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주택 매매가 늘어났고,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지난달 7788건으로 전달(6700건)보다 16.2%(1088건) 늘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증가세에 들어갔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출이 늘긴 했지만 지난해 4월 증가량 (3조 2066억원)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부동산과 가계부채 관련 정책의 방향이 정해져야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순혈주의 깬 칭기즈칸서 배워야…디지털 혁신, 결국은 사람이 중심”

    “순혈주의 깬 칭기즈칸서 배워야…디지털 혁신, 결국은 사람이 중심”

    이 사람을 만난 건 두 가지 궁금증 때문이었다. 다국적 컨설팅회사 출신의 ‘40대 인터넷 전문은행 설계자’가 대형 은행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조영서(46)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얼마 전까지 베인앤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였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 1호다. 그의 이직이 눈길을 끌었던 건 케이뱅크 돌풍과도 맞닿아 있다. 조 본부장은 초기 인터넷은행의 사업 모델을 설계했다.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친 스마트폰 계좌 개설, 정보통신기술(ICT)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얼개가 그의 손을 거쳤다. 조 본부장은 인터넷은행의 차기 승부 모델로 ‘오토론’(자동차를 담보로 구입 비용을 빌려주는 것)을 꼽았다. 그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주로 캐피털이나 카드사가 제공하는데 인터넷은행은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조달 비용 이점이 있다”면서 “(초창기 승부 모델인) 중금리 신용대출 다음 타깃은 담보대출인데 부동산은 마진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의 중간 성격에 가깝고 총자산이익률(ROA)이 2% 이상으로 마진도 높은 오토론이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왜 덩치 크고 의사결정이 더딘 시중은행으로 옮겼을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발전에 따라 기업 업무 환경과 고객의 행동이 변화하는 것)이 재미있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각자 업권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 중심적 관점으로 바꿔 나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미국 아마존고는 ‘3무’(직원, 계산대, 대기) 시험 매장을 만들었다. 쇼핑한 뒤 그냥 물건을 들고 나가면 끝이다. 센서를 통해 앱이 알아서 물건값을 계산한다. 조 본부장이 신한에서 시도하고 있는 작업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 DNA 바꾸기’다. 그는 “극단적이다 싶을 만큼 고객 편의 추구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모바일 빅데이터와 제휴처 연결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쉽게 말해 유통, 통신, 인터넷플랫폼, 금융 등 ‘금융’과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정보 공유를 막는 규제가 너무 강해 갈 길이 멀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디지털 기술자를 모을 수 있는 ‘포용 문화’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조 회장에게 건의한 첫마디도 “칸이 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몽골은 유럽, 인도 북부, 중동까지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종교에 관대했고 인종을 차별하지 않았다. “관용적 종교정책과 열린 인재 채용이야말로 칭기즈칸이 이끌었던 몽골제국의 근원”이라는 조 본부장은 “금융의 몽골제국을 꿈꾸려면 순혈주의를 깨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11년 신한은행이 비대면 디지털 사업 전략을 수립할 때 외부 전문가(컨설턴트)로서 함께했다. “그 인연으로 결국 신한 밥을 먹게 됐다”며 웃는 조 본부장은 “디지털은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이 바뀌어야 디지털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고객의 가치를 떠올림과 동시에 조직원의 삶이 행복해야 진정한 디지털 금융이 구현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칸이 되십시오” 조용병 회장 영입1호 ‘40대 인터넷銀 설계자’가 말하는 ‘금융DNA 바꾸기’

    “칸이 되십시오” 조용병 회장 영입1호 ‘40대 인터넷銀 설계자’가 말하는 ‘금융DNA 바꾸기’

    이 사람을 만난 건, 두 가지 호기심 때문이었다.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 출신의 ‘40대 인터넷전문은행 설계자’가 대형은행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시대를 맞아 우리가 알고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일지. 조영서(46)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얼마 전까지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였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외부에서 직접 영입한 1호 인사다.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영입이 주목받은 건 ‘케이뱅크’ 돌풍과도 맞닿아있다. 조 본부장은 초기 인터넷은행의 사업모델안을 설계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친 스마트폰 계좌 개설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이종산업 고객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등 현재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틀을 짰다. 조 본부장은 당시 예·적금에 편중된 인터넷은행의 차기 상품 모델로 ‘오토론’(자동차를 담보로 구입 비용을 빌려 주는 것)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자동차 할부 금융은 주로 캐피털이나 카드사가 제공하는데 인터넷은행은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만큼 캐피탈사보다 ‘펀딩 코스트’ 이점이 있다”면서 “중금리 신용대출 다음 타깃은 담보 대출인데 부동산은 마진이 낮은만큼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의 중간 성격을 띠고 총자산이익률(ROA)이 2%이상으로 마진도 높은 오토론이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써니뱅크의 ‘마이카 대출’ 등 시중은행도 이미 인터넷은행 출범 전인 지난해 오토론 상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형 인터넷은행의 성공 요건’으로 법 개정과 증자 문제를 제외하고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 개발, 컨소시엄 간 긴밀한 협력,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거버넌스 구성,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력 확보 등을 꼽았다. 그에게 신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었다. 조 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발전에 따라 기업 업무 환경, 고객의 모든 행동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DNA를 바꾸는 작업이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 각자 업권에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 중심적 관점으로 강화하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게 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미국 아마존고는 ‘3無’(직원, 계산대, 대기)가 없는 파일럿 마트를 만들었다. 쇼핑하고 그냥 물건 들고 나가면 끝이다. 센서를 통해 앱에서 알아서 결제된다. 이렇게 금융에서 ‘극단적인 고객 편의 추구’ 사고로 전환하고 모바일 빅데이터, 제휴처 연결을 묶는 기본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가로막는 규제 장애물로는 ‘정보 공유 벽’을 꼬집었다. 그는 “고객을 ‘30대 다둥이 아빠’가 아닌 개인 ‘이동국’으로 이해해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가 나온다”면서 “그러려면 금융기관 데이터만으로 분석이 안된다. ‘금융기관+비금융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 동의 하에 유통, 통신, 인터넷플랫폼, 금융사 빅데이터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해야 아마존고 같은 혁신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 ‘디지털 금융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대부분의 거래관계 인프라가 되고, 이종업종과의 제휴가 새 길을 만들 것”이라면서 “금융 비즈니스모델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내부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걸음이 조용병 회장이 지난 27일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만든 ‘디지털 금융 공학 과정’ 석사과정 개설이다. 특히 그는 디지털 기술자를 모을 수 있는 ‘포용 문화’를 유독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과 신한이 칭기즈칸과 몽골제국이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몽골은 유럽, 인도 북부, 중동까지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종교에 관대했다. 인종 차별을 크게 두지 않았다. 관용적 종교정책과 열린 인재채용은 강성함의 근원이 됐다. 몽골이 송나라를 점령할 때 당대 최고 무기인 투석기를 개발한 사람은 몽골인이 아닌 ‘색목인, 아랍인’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는 “신한금융이 ‘금융의 몽골제국’으로 아시아 금융 영토에 신한 깃발을 꽂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조용병 회장과 2011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신한은행이 비대면 디지털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컨설턴트로써 스마트뱅킹의 기초가 되는 서비스들을 구상했다. 당시 개인그룹 리테일 총괄 부문장이 권점주 전 신한생명 사장이었고 후임이 조용병 회장이었다. 이후 7년동안 조 회장과 의견을 교환하며 지내왔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디지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디지털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도 사람이 바뀌어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객 중심의 가치를 떠올려야 하고 동시에 신한인의 삶이 행복해야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런 생각의 토대를 만들어준 게 같은 학교(서울대)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금의 아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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