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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9 규제 빗겨간 수도권 ‘틈새’... 평택 ‘풍선효과’

    6·19 규제 빗겨간 수도권 ‘틈새’... 평택 ‘풍선효과’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가 기존보다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왕이면 규제 강화를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조정대상지역에 속하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하거나, 기존의 분양단지들의 계약률이 치솟는 등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들의 경우 전매제한이 6개월, 길게는 1년까지로 이번 규제 대상 지역들의 2년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다. 또한, 이번 규제를 통해 선정된 조정지역은 청약 및 대출규제가 강화되는데, 특히 서울의 경우 부동산 규제가 대폭 강화된 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내 ‘비(非)조정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6.19 부동산 대책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비율이 강화된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을 10%씩(LTV: 70%→60%, DTI: 60%→50%)강화하고 집단대출(잔금대출만 해당)에 대한 DTI 규제를 신규 적용키로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주택시장 투자의 제약요소로 집중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들이 풍선효과로 투자 수요층이 집중되고 있다”며 “주택 구입 의사가 있는 수요자라면 입지나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구입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RT지제역 환승센터 개통 및 삼성전자 공장 가동 호재로 주목을 받는 평택 내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평택 신촌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와 모델하우스 방문이 이어지며 전 평형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는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 있다. 또한, 반경 4km 내 위치에 평택고덕산업단지가 있으며, 단지에서 SRT고속철도 평택 지제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개발의 큰 수혜를 얻고 있다. 지구 내에서도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신촌지구 내 초-중교(예정), 공공청사(예정)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쌍용자동차 공장과 평택 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앞으로 삼성반도체 산업단지 등 대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 더욱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6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계약금 500만원(1차분),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가격적으로 장점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LTV, 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에 써야/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LTV, 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에 써야/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융접근성이란 금융 소비자가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얼마나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를 뜻하는 말이다. 누구나 금융회사에서 자기 신용도에 맞는 금리를 내고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나라는 금융접근성이 높은 나라다. 금융접근성이 높은 나라가 금융강국이다. 그런데 가계대출은 금융회사의 결정에만 맡겨 놓으면 금융회사들이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담보 가치나 차주의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대출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랬다가 경기침체 등으로 담보 가치가 하락하고 차주의 소득이 떨어져 대출을 갚지 못하면 금융회사가 부실해지고 이는 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감독 당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LTV는 담보 가치의 일정 비율 내에서 대출해 주도록 하는 것이고 DTI는 차주의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대출 한도를 정하는 것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장치들이다. 그런데 LTV, DTI를 도입하면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에 금융접근성은 떨어지게 된다. 즉 LTV, DTI는 국민의 금융접근성을 다소 제한하는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책 당국은 LTV, DTI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가 아니라 부동산 가격 규제 수단으로 활용했다. 특히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인기 지역에 대해서는 LTV, DTI를 강화한 반면 지방 등 수요가 적은 비인기 지역에 대해서는 LTV, DTI를 강화하지 않았다.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라는 원래의 정책 목표를 생각한다면 수요가 별로 없는 비인기 지역은 작은 충격에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LTV를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DTI는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 대비 대출 한도이므로 지역과는 크게 관계없이 설정되는 것이 좋다.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수단을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해 활용하다 보니 다소 어색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LTV, DTI가 강화됨에 따라 대출 가능 규모가 줄어들어 애초부터 가진 자산이 적은 흙수저들이 집을 사려면 더 많이 저축해야 하는 부담도 지게 됐다. 금융접근성이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폭등하는 집값을 그냥 놔둘 수는 없다. 집값의 폭등 그리고 지역 간 차별화는 가계의 자산 양극화를 초래하고 불로소득을 양산하며 우리 사회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집은 투자 자산이기도 하지만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모든 국민의 삶의 터전인 집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 다수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집에 대한 투자 수요를 좀 줄여 줄 필요가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누진과세가 해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의 강남권이다. 이 지역은 직장과의 거리, 지하철 등 교통, 교육, 생활편의성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넘친다. 그런데 추가로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한 데다 재건축도 규제가 심해 공급은 제한적이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으니 당연히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이 지역의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 다만 이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정부가 확실히 환수해 불로소득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 또 직장이 많은 서울의 중심부나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 어디에서도 이 지역들에 빠른 시간에 접근할 수 있다면 강남권에 대한 수요가 다소 분산될 것이다. 지하철 급행선 도입과 광역급행철도(GTX) 등이 해답이 될 수 있다. 강남 이외 지역의 인프라 및 생활환경 개선, 강남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교육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LTV, DTI를 조정해 집값 안정화를 도모한 것은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유용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LTV, DTI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애초 목적대로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위해 활용될 필요가 있다.
  • 새 정부 주택시장 규제강화 전망…수익형부동산 ‘디오토몰’ 투자 문의 증가

    새 정부 주택시장 규제강화 전망…수익형부동산 ‘디오토몰’ 투자 문의 증가

    6·19 부동산 대책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빠지면서 상가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수요를 잡겠다고 나선 정부의 6.19 대책 발표로 여유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부동산 흐름을 바꾸고 있다. 이번 대책은 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비율이 강화된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을 10%씩(LTV: 70%→60%, DTI: 60%→50%)강화하고 집단대출(잔금대출만 해당)에 대한 DTI 규제를 신규 적용되는 등 이번 정부 대책이 주택시장 안정에 집중되면서 갈 곳 잃은 뭉칫돈은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에서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대책에 빠른 사업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반사이익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D-Auto Mall(디오토몰)이 그 주인공이다. 디오토몰은 중부권 메머드급 규모로 자동차 전문 쇼핑 상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곳은 영보화학부지 58,076m² 를 트리플힐스가 지난해 10월 계약, 올해 상반기 소유권 확보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올해 6월 공장부지를 본격적으로 철거 시작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곳이다. 타 상가 대비 높은 안정성과 투자가치도 높다. 100명의 조합원들이 운영해 공공성을 갖는 만큼 안정성과 투자가치가 모두 담보되기 때문.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 디오토몰은 차량 구입부터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의 제공, 한번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 허위매물 및 불공정 서비스를 배제한 운영체계의 구축, 통합 업무지원시스템 제공을 통한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차량 품질과 가격에서 사후관리 부문까지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된다. 상가를 이용할 만한 배후 주거단지도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매매단지가 들어서는 위치는 도안 신도시와 학하지구의 중심지로 주변에 약 2만 4,800여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에 포함된다. 이밖에 호남고속도로 지선 및 유성대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고, 구암 전철역을 비롯한 복합터미널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드나드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발전에 힘을 싣는 교통 호재도 있다. 유성복합터미널과 진잠로~화산교를 연결하는 동서대로가 계획이 예정돼 사업지 준공시점에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트리플힐스가 대전 복용동에 시행하는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 디오토몰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만8천㎡로 조성될 예정이다. 디오토몰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구입에서부터 자동차 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 오토케어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 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차 전시매매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동차 콘텐츠를 경험하고, 문화 및 휴식을 취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동차 매매시장과는 크게 차별된다. 더불어 넓은 실내외 전시공간(5,500여대)과 콘서트, 예술, 공연홀도 갖춰진다. 특히, 백화점식 단지설계로 쇼핑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킴은 물론이고, 실내매장의 특성상 날씨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4계절 언제나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고, 야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이 퇴근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오토몰 관계자는 “디오토몰 상가가 들어서면 인근 거주 인원과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로 단지내 상가처럼 탄탄한 배후수요가 자연스럽게 확보된다”며 “최근 소유권 확보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디오토몰 상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오토몰 홍보관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로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대 은행장 “하반기 투자는 부동산보다 주식”

    국내 5대(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장들은 올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26일 내다봤다.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세 덕분이다. 반대로 부동산 전망은 어둡다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가 부담되고,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에 코스피 기준 최대 2600을 목표로 제시한다”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소형주도 상승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형이나 ‘채권+주식’ 혼합형이 아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또 올해 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통화·지역을 분산해 투자하고 세제 혜택을 노리는 전략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주목할 만한 주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해 혁신적인 신산업, 기술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컨대 미국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유사한 국내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부동산 투자는 신중론이 대세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대출 문턱도 높아져 하반기에는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며 만약 실수요자라면 단기 가격 급등 지역, 입주물량 과다 지역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지난 1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고 과열 양상 지속 시 추가 대책 시행이 예고된 만큼 매수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래도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수도권 지역이 그나마 유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상가와 주택을 함께 임대할 수 있는 주요 상권의 상가주택이나 직장 밀집 지역과 가까운 오피스텔을 인기 매물로 꼽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6.19 규제 피한 알짜단지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관심고조

    6.19 규제 피한 알짜단지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관심고조

    정부는 지난 19일 부동산 대책 발표와 동시에 부동산 규제를 강화함을 시사했다. 이에 규제를 피한 지역 내 분양단지들은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6.19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앞으로 서울 전 지역에서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없고,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 광명 등 전국 40곳 과열 지역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이 10% 포인트씩 강화된다. 또 청약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기간 강화,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 강화 등의 규제도 적용된다. 규제 강화에 따라 서울, 경기 일부지역은 청약조건과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수요자들은 금번 규제를 벗어난 수도권 알짜 단지를 찾고 있다. 지난해 11.3대책 당시, 서울 강남4구와 과천, 성남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은 비조정지역 내 분양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린 바 있다. 특히 비조정지역 중 한 곳이었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올해 분양한 3개 단지(2529가구)에 1순위 통장만 10만1000여 개가 몰렸다. 이처럼 비조정지역 내 단지는 또 다시 한 번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런 가운데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로 인천 구월동 노른자위 땅에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에 돌입한다. 인천 행정타운 중심에 입지한 만큼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도보거리에 주요 행정기관들이 있다. 또 인천 최대규모의 종합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은 물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구월동로데오거리, 농산물도매시장, 홈플러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우수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히는 단지는 도보 5분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예술회관역,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있다. 뿐만 아니라 주거와 함께 업무,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써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풍성한 편의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인천 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는 구월동 최고층인 43층으로 지어져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이미 미래가치까지 높은 단지로 관심이 높았고 이번 6.19 대책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더욱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계약이 마감된 상태고, 현재 아파트 물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빠른 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 규모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이다. 주거용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업무용 1개동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된다. 이달 주거시설인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 공급에 시동을 건다. 하반기에는 계약면적 약 7,400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며, 상업시설은 쇼핑, 패션, 외식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다. 단지 곳곳으로 연결되는 스트리트는 사람과 이벤트가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12월 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 살펴보니…‘억 소리’ 집값에 내집 포기, 셀프 인테리어 관심 폭증

    SNS 살펴보니…‘억 소리’ 집값에 내집 포기, 셀프 인테리어 관심 폭증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3분의 1은 월세 주택에 살고 30대의 절반이 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월세 전전하며 이사 다니기 지친다며 집을 산 이들도 대출 이자를 갚느라 허리띠를 졸라 메고 청년 세대 중 ‘내집 마련’의 꿈을 꾸는 이들은 줄었다. 도시 중심부의 비싼 집값에 외곽으로 이사하는 ‘전세 난민’은 흔해졌다.SNS를 기반으로 거주 관련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억 소리’나는 집값에 내집 마련 꿈은 줄고 월세에 대한 관심이 전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월셋집, 전세집 거주자가 늘자 집을 소소하게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도 인기다.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1년부터 2017년 상반기(지난 19일 기준)까지 블로그(8억 7734만건), 트위터(134억 2257만건), 뉴스(5억 3282만건) 내 전세, 월세 언급량을 살펴봤다. 그 결과 2011년 블로그, 트위터 내에서 전세, 월세 언급량은 각 23만 1509건, 14만 5262건으로 크게 차이 났지만 2016년에는 각 25만 645건, 25만 7400건으로 월세 언급량이 전세 언급량을 앞질렀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세, 월세 언급량이 각 20만 9270건, 23만 26건으로 월세 언급이 훨씬 많다. 전세·매매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 꿈을 이루기가 어려워지며 블로그, 트위터, 뉴스 내 ‘내 집 마련’ 언급량은 2015년 5만 2534건에서 2016년 4만 8810건으로 줄었다. 이와 달리 ‘대출’과 ‘부담’(또는 힘들다)을 함께 언급한 경우는 2015년 6만 2177건에서 2016년 7만 184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버즈량은 벌써 6만 6401건에 달한다. 집 장만 연관어 1위도 2015년 분양(6220건)이었으나 2016년에는 꿈(4236건)이 차지했고 분양(3432건)은 2위로 밀려났다. 이와 달리 2015년 집 장만 연관어 19위에 머물렀던 결혼(2558건)은 2016년 8위(1982건)로 뛰어올랐고 올해 상반기는 분양(1169건), 부동산(144건)을 제치고 1위(1409건)를 차지했다. 다음소프트는 “매매값, 전셋값 급등으로 내 집을 마련해 결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셋집, 월셋집에 살며 집주인 허락 없이 거주 공간을 마음대로 변형하기 어렵게 되자 사람들은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을 돌린다. 블로그, 트위터 내 셀프인테리어 언급량은 2011년 5580건에서 2016년 2만 7495건으로 약 5배 늘었다. 예쁘게 꾸민 자신의 집을 자랑하고 셀프인테리어 꿀팁을 설명하는 ‘온라인 집들이’, ‘랜선 집들이’ 언급량도 2011년 27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1552건으로 폭증했다. 다음소프트는 “집 장만에 욕심이 사라진 사람들은 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열풍을 따라 집 꾸미기에 더 열을 올린다”며 “내 집 마련 대신 제한된 금액에 맞는 거주 공간을 찾는 경향이 계속될 것”이라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 위해 대기업 투자 등 역할 필요”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 위해 대기업 투자 등 역할 필요”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생겨나야 하는데, 특히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중화학공업 육성 등 정부의 지원하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재정의 한계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에서 보완해야 한다”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을 강조했다.●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 강조 따라서 김 이사장은 “대기업의 투자와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상생은 매우 보완적이어야 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을 지원하는 데 정부와 민간부문, 특히 대기업이 참여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역신보 최초로 대기업과 협력해 보증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가 깔렸다. 신보는 지난해 말 대기업 출연을 통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롯데쇼핑 및 고양시와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원을 출연받은 재단은 고양지역 소상공인에게 2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료율을 0.7% 인하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의 중소기업지원 시스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지원에 따라 창업 초기에는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지만 창업 이후 3~4년, 소위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불리는 유동성 위기 기간에는 지원 시스템이 결여돼 있습니다.” 그는 “펀드나 벤처투자클럽들이 이들을 지원한다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어서 규모가 작고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외면한 채 규모가 크고 우수한 기업만 지원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지원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런 면에서 “새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을 위한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 김 이사장은 “집값 안정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부동산 악덕 업주와 투기자를 선별해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세무조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부동산이 너무 비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어렵게 상가를 얻어 소상공인이 되고 있는 퇴직자들은 비싼 임대료와 보증금 때문에 사업 유지가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가 부동산 독점으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만큼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메스를 대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1월부터 경기신보를 이끌고 있는 김 이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신보로는 처음으로 한국은행과 협력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은행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저리로 지원해 기업당 대출금액 5000만원 이하는 평균 2.7%, 5000만원 초과일 경우는 평균 2.8% 수준의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증기업들의 성장·발전 도모 또 재정지출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자구 노력으로 연간 22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3만여개의 소상공인 기업에 0.1% 보증료 인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 김 이사장은 “재단의 보증지원 자체가 단순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보증 기업들의 성장, 발전을 도모해 결국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기준으로 도내 3만 8000여개의 업체에 1조 5000억원을 보증지원한 결과 1만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함께 1000억원 규모로 경기도 일자리창출 특별 협약 보증을 시행해 신기술기업과 고용창출기업, 청년기업 등에 보증심사완화, 보증한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새정부 첫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규제 강화…향후 공급물량 감소 전망

    새정부 첫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규제 강화…향후 공급물량 감소 전망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주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이어 대출규제를 비롯한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며,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기존 알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새 정부는 첫 부동산대책을 통해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경기 광명과 부산 기장군, 부산 진구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또한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는 LTV와 DTI 강화, 집단대출의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DTI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대출규제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 이후에도 국지적인 시장과열이 지속되거나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력한 규제를 동반한 부동산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신규 공급 감소에 따라 수요자들이 기존 분양단지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를 피한 기존 분양단지 중 알짜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동산대책을 통해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기장군과 부산 진구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인근 포항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착한 분양가는 물론 100% 중소형 단지로 구성된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화제다. 이 단지는 포항시에서 북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드물었던 남구에 선보여 높은 희소가치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4층 3개동 전용 59~84㎡ 총 37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59㎡의 경우 ‘초강세’ 평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요자와 투자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포항 남구 대잠동은 신흥주거지로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59㎡형(일부)은 4Bay 구조, 84㎡형(일부)은 4Room 구조의 차별화된 특화평면설계를 갖췄다. 또한 맞통풍 구조로 쾌적성은 물론 여유로운 드레스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 역시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선호도가 낮은 1․2층 세대를 과감히 없애고 단지 1․2층을 2중 필로티로 설계했다. 2층 필로티 공간에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중정원을 연상케 하는 데크공원을 조성해 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한 단계 높였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성공하려면/전상현 국민대 건축학과 교수

    [시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성공하려면/전상현 국민대 건축학과 교수

    이 땅에서 부동산에 대한 믿음은 종교만큼이나 깨기 어렵다. 이는 지난 몇 년간의 주택시장만 보더라도 쉽게 증명된다. 주택시장에 대한 비관론적 전망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아파트 청약에 열을 올렸다. 떴다방 야시장이 성황을 이룬 이유다. 덕분에 가계 저축률은 바닥을 헤매고 가계 부채는 1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굳건한 믿음은 어떻게 유지되는 걸까. 크게 세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주택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의 논리상 주택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었다. 둘째, 정부와 기득권 언론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년이 그랬다. 리먼 위기 이후 정부는 세금을 깎아 주고 대출 규제를 풀어 주면서 집을 사라고 부추겼고 기득권 언론은 늘 집값이 심상치 않다고 부채질했다. 환상의 복식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거권 보장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약했다. 유럽같이 임대료와 임대 기간을 규제하는 장치도 없었고 강제 철거에 대한 법적 보호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주거권 보장 정책이라고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뿐이었다. 하지만 장기 거주용 공공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마디로 내 집을 내 힘으로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믿음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가. 앞서 이야기한 세 가지 설명을 빌려 예측해 보자. 첫째, 주택보급률은 곧 안정권에 들어설 것이며 주택시장은 생산인구 감소로 수요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다. 주택 가격이 오르기 힘든 기본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둘째, 정부가 더이상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계 부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를 결정한 이유다. 그리고 기득권 언론의 찌라시 같은 부동산 기사도 힘을 잃어 갈 것이다. 국민들이 눈치챘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보수 매체들이 호가가 아닌 진짜 집값으로 기사를 쓰겠다고 한 이유다. 마지막으로 사유재산권에 밀린 주거권의 지위가 높아질 것이다. 시대적 요구 사항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계약 갱신 청구권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다. 종합해 보면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집값이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인 데다 6·19 부동산 대책마저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큰 이 시점에서 투기 수요에 확실한 메시지를 주지 못한 이번 대책은 그래서 아쉽다. 집값이 더 올라가면 나중에 그만큼 더 큰 충격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은 좀더 단호했어야 한다. 분양권 전매 제한과 LTV, DTI 강화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했어야 한다. 과거 반복됐던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투기 세력에게 단호하면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보냈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만들어 놓은 투기 수요부터 제거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집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투기 수요 제거로 내려가는 집값이라면 그게 정상 가격이기 때문이다. 시장을 정상으로 돌리는 일이야말로 정부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다. 물론 문재인 정부 역시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을 고려할 때 집 가진 중장년층의 지지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악착같이 빚을 내서 집을 산 이들은 집값이 떨어지면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 가격의 하락 압력이 커지는 이 시점에서 적극적인 선제 조취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억울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운명이 아닐 수 없다.
  •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거꾸로 적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360조원의 가계부채를 잡을 묘수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전직 고위 경제관료 A씨가 던진 첫마디는 엉뚱했다. 사실 DTI를 거꾸로 적용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빚은 능력별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 한다’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상식인데 A씨의 발언은 그런 근간을 흔들었다.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에 A씨는 설명을 이어 갔다. “다주택 투기자들 말입니다. 주택은 일종의 공공재인데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보다 다주택자들이 집값을 올리고 있거든요. 가진 사람들일수록 상환 능력이 높은 건 맞지만, 그들의 투기판이 정부와 은행이 뒷돈을 대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가구 2주택 정도까지는 DTI를 유지해야 하지만, 누가 봐도 투기를 보고 들어오는 다주택자에겐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문득 10여년 전 일이 떠올랐다. 부총리 지명자 B의 재산 검증을 위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 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모두 떼어 본 적이 있다.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대안도 없었다. “부인이 단지 내 좋은 물건을 쓸어 담았다”는 정보에 꼬박 사흘을 뒤졌지만 허탕이었다. 부총리 후보자의 투기 검증에는 실패했지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다. 후보자 가족도 친인척도 아니었지만 해당 아파트를 적게는 10채에서 30채 이상 소유한 특정인들의 이름이 무더기로 나왔다. 본의 아니게 확인한 대한민국 큰손들의 스케일은 남달랐다. A씨는 부동산 보유세를 차등화해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세계적으로도 비싸기로 유명한데 정작 보유세는 낮으니 실효세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0.279%로 1.4%인 미국의 5분의1 수준이다. 단 참여정부 당시 종합부동산세와는 달리 국민적 합의로 정한 다주택자의 기준에 따라 보유세를 올리면 저항도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세력이 정부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규제는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로 발표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예상보다 약했다. 부동산 과열에 대한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평이 나온다. 깜짝 카드가 없었다는 점은 둘째치고 예상했던 카드도 빠진 게 많았다. 부동산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DTI 카드를 꺼내 들긴 했지만 일부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비율을 10% 포인트씩 내리는 정도에 그쳤다. 강남 4구의 전매 제한 금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빠졌다. 이번 대책으로 만연한 투기 수요가 잡힐는지 의문이다. 투기 수요는 잡아야겠지만 집권 초기 부동산 시장을 급랭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워 낮은 수준의 대책이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선 6·19 대책을 ‘핀셋 규제’라고 부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핀셋만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 급증하는 가계 대출도, 시장의 만연한 집값 불안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가 오는 8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새 대책에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집값 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만한 ‘의외의 한 방’을 기대한다. whoami@seoul.co.kr
  • 가계빚 위험가구 126만…1년 새 17만 가구 늘었다

    가계빚 위험가구 126만…1년 새 17만 가구 늘었다

    ‘위험’ 4곳 중 1곳은 고위험 가구…금리 1.5%P 오르면 6만곳 늘어 지난해 가계빚 위험가구는 총 126만 가구로 1년 새 약 17만 가구 늘었다. 특히 위험가구 4곳 중 1곳은 빚을 갚을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고위험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출금리가 1.5% 포인트 오르면 위험가구 중 6만 가구가 고위험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은행은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빚 위험가구가 지난해 3월 말 기준 전체 부채가구의 11.6%인 126만 3000가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년(109만 7000가구) 대비 16만 6000가구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 규모는 186조 7000억원(전체 금융부채의 21.1%)으로 1년 전보다 29조 6000억원 불어났다. 위험가구는 한은이 가계 채무상환능력의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말한다. 위험가구 중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31만 5000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부채 규모는 62조원(전체 금융부채의 7.0%)으로 집계됐다. 1년 새 1만 8000가구 늘었고, 부채 규모도 15조 6000억원 증가했다. 고위험가구는 위험가구 중에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률이 소득의 40%를 넘고, 자산을 팔아도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가구를 뜻한다.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드는 시점이어서 고위험가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1.5%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가 각각 2만 5000가구, 6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금융부채도 각각 9조 2000억원, 14조 6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014년 하반기 이후 가계빚이 급증한 요인으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기조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등 부동산 규제 완화를 꼽았다. 이어 구조적 요인으로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커진 인구구조와 임대주택 투자 문화를 지적했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8%로 미국(30.1%), 영국(47.2%), 일본(36.5%)보다 훨씬 높다. 특히 대출과 보증, 투자 상품 등 부동산과 관련된 금융 규모가 총 1644조원으로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빚보다 많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과 관련, “주택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가격 급등세가 확산할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정부와 감독 당국이 단기적으로 가계빚 급증세를 억제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까지 고려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용카드사 고금리 카드론 전략…3년 만에 카드대출 7조원 급증

    신용카드사 고금리 카드론 전략…3년 만에 카드대출 7조원 급증

    신용카드사들이 고금리 카드론 중심의 공격적인 전략으로 카드 대출을 확대해 대출액이 3년 간 7조원이 늘었다. 특히 신용과 소득이 낮은 취약차주의 비중이 11% 넘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시장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시 카드사 등 비은행 금융자산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신용카드사들은 저금리 기간동안 자금조달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대출을 확대했다. 그 사이 카드 대출은 2013년 말 22조 2000억원에서 2016년 말 29조5000억원으로 3년 만에 7조2000억원(32.5%)이 늘었다. 특히 일부 은행계 신용카드사들이 외형 확장 과정에서 카드론을 크게 늘렸다. 고금리 카드론은 이 기간 16조4000억원에서 23조7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카드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7%에서 80.3%로 뛰었다. 카드론 확대에 맞춰 카드 대출 취약차주 비중도 2013년 말 9.9%에서 2017년 1분기 11.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또,소득 감소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고령층 차주 연체가 늘었다.고령층 연체금액 비중은 같은 기간 10.8%에서 13.1%로 상승했다. 한은은 2015년 말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규제 도입에 맞춰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이 자산을 줄이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저신용 차주 대출 등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감독 당국은 카드사 고위험대출에 추가 충당금 적립,캐피탈사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 강화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한은은 또 보고서에서 시장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채권평가 손실이 무려 28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건전성 악화를 경고했다. 0.5%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 시에 손실은 각각 9조6000억원,19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시장금리 하락기에 채권평가이익을 높이기 위해 매도가능채권을 대거 늘렸다. 보험사 보유채권 중 매도가능채권 비중은 2013년 말 68.6%(186조원)에서 2016년 말 72.1%(235조원)로 급등했다. 채권평가손실이 늘어나면 RBC(지급여력) 비율도 작년 말 240.6%에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1.5%포인트 상승 시에는 152.4%로 무려 88.2%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금리 0.5%포인트와 1.0%포인트 오르면 RBC 비율은 각각 29.7%포인트와 59.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는 저금리 기간 수수료 수익 감소와 건설사 보증여력 약화 등으로 인해 늘어난 우발채무가 금리 상승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우발채무 보증은 2013년 말 12조5천억원에서 2016년 말 24조6000억원으로 거의 두 배로 뛰었다.채무부담이 큰 신용공여 보증 비중은 54.6%에서 72.7%로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둔화시 부실 위험이 큰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보증이 작년 말 13조7천억원으로 우발채무 보증의 절반이 넘는 점이 우려되는 지점으로 꼽혔다. 한은은 “금리 상승으로 비은행금융기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양호한 손실흡수력과 감독 당국 리스크 관리 강화로 어느 정도 금리 상승은 감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 어쩌다 파산 선고 받았을까

    테니스 레전드 보리스 베커 어쩌다 파산 선고 받았을까

    세 차례나 윔블던을 제패했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0)가 런던 파산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지금은 코치와 BBC 등 TV 해설자로 일하는 베커는 사금융 업체로부터 많은 돈을 빌렸는데 런던파산법원은 그가 빚을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신용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변호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있는 부동산을 리모기지해 빚을 갚을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레지스트라르(재판관)는 거부했다. 크리스틴 데렛 레지스트라르는 “센터 코트에서 플레이하던 그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아마 전성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청문에 참석하지 않은 베커는 성명을 통해 사금융업체가 빚을 진 뒤 2년이 채 안된 자신을 겨냥해 파산 재판을 신청한 데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논란거리가 되는 대출과 관련된 것인데 한달만 있으면 갚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이 실망스럽다. 내 수입은 잘 드러나 있어 내가 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의문시되는 자산의 가치는 내가 진 빚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마요르카 부동산 거래가 한달 정도면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28일 동안만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레지스트라르는 “프로 생활을 한 그가 2015년 10월 이후 빚에 대한 상환 의무를 간과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이건 역사가 있는 빚”이라며 변호인의 요청을 묵살했다. 이어 “모래밭에 얼굴만 숨긴 남자의 모습”이라고 베커의 행태를 규정했다. 그러나 존 브릭스 변호인은 “그는 금융에 관한 한 정교한 사람이 아니다. 난 베커가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진짜 마지막 기회를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은퇴 후 기업도 운영하고 매체에서 일한 베커는 한때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노바크 조코비치를 2013년부터 3년 동안 지도했다. 다음달 3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해설팀에 합류해 마이크를 잡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신문고] “구미 시민 기도처 대원사…구미시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논란”

    [서울 신문고] “구미 시민 기도처 대원사…구미시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논란”

    “종교인에게 이렇다면 일반 시민들에겐 ‘갑질’ 얼마나 심할까 안타까워” 경북 구미시 천생산 대원사가 행정처분과 관련된 분쟁으로 어려움에 처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봉안당 운영 관련 법정 다툼이 이어지며 생긴 손해가 큰 상처로 남았다.대원사는 2013년 1월 종교용지 72.56㎡에 봉안안치구수 54구인 봉안당 설치를 구미시에 신고했다. 시는 신고 내용에 따른 설치 이행을 통지했고, 한 달 뒤에 대원사가 봉안당의 봉안설치구수를 다시 828구로 늘리는 내용의 변경신고를 했을 때도 설치 기간을 2014년 3월로 정해 이행을 통보했다. 시설 신축 과정에서 대원사는 연면적 870㎡ 규모의 2층 종교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변경신청을 했고 구미시는 다시 이를 허가했다.그러나 구미시는 2014년 9월에 갑자기 시설폐쇄 처분을 대원사에 알려왔다. 시설을 새로 만든 지 2개월 만의 일이다. 신축 봉안당이 인근 L유치원으로부터 경계선 기준 33m 거리에 있어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에 설치됐다는 이유였다. 애초에 시의 허가가 잘못됐던 것이다. 유치원에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기 전까지는 학교보건법과 관련된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고 대원사 측은 주장했다.상당한 투자와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만든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대원사는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했고, 올해 5월 대법원 최종 판결로 봉안당 폐쇄를 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간 누적된 손해가 이미 컸다. 대원사가 설비에 들인 비용은 약 50억 원.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 신축 과정에서 진행한 대출로 이자만 월 1300만원씩 나갔다. 이제라도 계획대로 원활히 운영된다면 회생 가능성이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봉안안치구수 54구인 F동의 폐쇄처분 취소는 확정됐지만 이후 더 큰 규모로 건축된 C동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판결문에서 “별도로 건축된 C동에서 봉안당을 설치·운영하는 것이 적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대원사와 시는 이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원사 주지 성태스님은 “절차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으니 신고를 해서 (운영)하라는 얘기다. 그러나 시에서 신고를 받아주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구미시 측에서는 “C동에 대해서는 허가해 준 바가 없기 때문에 이번 판결로 함께 다룰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구미시청 권혁성 장사시설팀장은 “C동은 애초에 공적으로 처리된 사항이 없는 만큼, 법적으로 다툴 문제가 제기된다면 그때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원사는 2004년에 창건되어 구미시민들이 찾는 기도처이자 쉼터로 자리 잡았다. 예부터 신선이 꽃을 들고 차를 마셨다는 성지에 자리한 만큼 많은 이들의 기도가 이뤄지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금도 한 달에 수천 명이 찾아 기도하고 쉬어가는 곳이다. ‘휴식 속에서 새로운 비전을 보고 소원을 이루는 장소’라는 명성은 주지인 성태스님이 지향하는 절의 역할이기도 하다. 또한 대원사 주지 성태스님은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한 F동의 구조가 불편하여 화장실을 비롯해 사무실 위치를 조금 이동하여 변경했다 한다. 허가 사항도 아니고 신고 사항이라 내부 구조 변경 신고를 했더니 구미시에서 “이것도 안 받아 준다며” 애써 변경한 내부 시설을 또다시 돈을 들여 원상 복구하라는 구미시가 원망스럽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신도 A씨는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한 F동의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것은 명백한 불교 탄압이라며 약 5000명의 대원사 신도들도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상모교회를 다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어 문제 해결이 빠른 시일에 되지 않을 때에는 자칫 종교 전쟁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성태스님과의 일문일답. →큰 계획을 가지고 상당한 투자로 봉안당을 신축했던 만큼 피해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가를 받았으니 당연히 문제없는 줄 알고 진행했던 것인데 이렇게 되니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내부 시설까지 하면 대략 50억 원이 들어갔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죠. 제 사유재산은 물론이고, 유치원을 지으려고 마련해둔 부동산 등 대원사의 재산도 이 사건으로 전부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아마 종교시설이 아닌 민간시설이나 기업이었다면 진즉 부도가 났을 겁니다. →허가가 나고, 뒤늦게 폐쇄 통보가 되면서 피해를 본 것이라면 시에도 보상 책임이 있을 텐데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에선 정식 사과조차 없습니다. 관이 시민보다 위에 있다는 자세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담당자가 두세 번 찾아왔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서 약만 올리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시장에게 세 번이나 면담 요청을 했지만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대책이 아예 없어요. 갑의 횡포로밖에 느껴지지 않아요. →봉안당과 가까운 유치원은 언제 신축된 겁니까. -3년 정도 됐으니 봉안당 신축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사찰이 세워지고 종교용지로 확보된 건 2004년이었으니 13년 전이고요. 유치원보다 사찰이 훨씬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많이 힘든 심정이실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정이야 정말 말로 못 하지요. 하지만 C동도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서 봉안당은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려 합니다. 빚을 갚아나가려면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종교인에게도 이렇게 하는 걸 겪으면서, 시와 공무원들이 일반 시민들을 어떻게 대할지 체감이 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많이 달라졌는데 구미시는 아직 이렇구나 싶어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3분기 10만 가구 입주… 일부 ‘역전세난’ 신호탄

    3분기 10만 가구 입주… 일부 ‘역전세난’ 신호탄

    공급 과잉에 규제 강화 덮쳐 미분양·전셋값 하락 가능성새 아파트 입주대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역(逆) 전세난’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0만 7217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 증가했고, 상반기(1∼6월·14만 9023가구) 입주량의 72%에 해당하는 물량이 3분기에 쏟아진다. 준공 물량 증가는 이후에도 이어진다.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2만 9708채에 이른다. 4분기에도 12만 가구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더 늘어난다. 올해 입주 물량(37만 8731가구 예정)보다 14.7% 증가한 43만 4399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최근 5년(2012~2016년) 연평균 입주 물량(23만 8225가구)과 비교해 연간 20만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입주대란은 2~3년 전부터 예고됐다. 2013~2015년 주택분양시장 호황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했고, 이때 공급된 아파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된다.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전셋값 하락 현상이 점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면서 대규모 단지 주변에서는 역전세난 가능성도 커진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인 곳과 대규모 입주 단지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역전세난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철저한 입주 관리가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실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으로 주거 이동하면서 전·월셋값이 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주거 이동에 차질이 생기면 미입주·미분양으로 이어져 사회문제 발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기존 주택 처분 지원을 위한 기금·보증 활용 시스템 구축,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자금 지원, 미입주·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확대와 같은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면서 보금자리론 이용 예정자는 왜 빼나요.” 2015년 경기도의 한 아파트(분양가 3억 2000만원) 청약에 당첨돼 내년 1월 입주하는 A(36)씨는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보고 힘이 빠졌다. 입주 시 2억원(62.5%)의 대출이 필요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60%로 강화돼 한도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잔금 집단대출을 이용하면 70%까지 빌릴 수 있다지만 보금자리론보다 연 1% 포인트 이상 비싼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A씨는 “연간 이자만 200만원 이상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요자는 피해가 없다고 했지만 만만찮은 부담을 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 대상 지역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과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디딤돌대출 요건을 내세웠지만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가구주 등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LTV·DTI 강화 지역 대출자 약 45%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집단대출 LTV·DTI 강화는 다음달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미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입주할 때 잔금 집단대출을 받는다면 과거처럼 LTV 70%를 적용받고 DTI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는 LTV 60%, DTI 50%의 강화된 규제가 적용된다. 민병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집단대출이 아닌 만큼 7월 3일 이후에는 기분양자라도 이번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현재 연 2.9~3.15%이며, 추가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3~4%대인 시중은행 잔금 집단대출 금리에 비해 최대 1%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해 서민과 중산층이 주로 이용한다.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과 함께 3대 정책 모기지인 적격대출은 소득제한이 없고 9억원 이하 주택까지 대출이 가능해 이용자가 훨씬 많다. 현재 금리는 3.26~4.01%로 시중은행보다 약간 저렴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분양자라는 이유만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 대출에 대해서도 강화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다른 대출자와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집단대출을 통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실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놨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6.19부동산 대책발표…조정대상지역 막차 분양단지 ‘주목’

    6.19부동산 대책발표…조정대상지역 막차 분양단지 ‘주목’

    정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규제가 해당되지 않는 조정대상지역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6.19대책의 영향으로 청약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규제를 피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단지에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ㆍ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종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25개구 △경기 과천·성남 △경기 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세종특별자치시 등 37개의 지역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기장군(공공+민간)∙부산진구(민간)가 이번 규제를 통해 추가로 포함되면서, 총 40개의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관리방안이 적용된다. 이번 LTVㆍDTI 규제에 대한 조정안은 다음 달 3일 이후 취급되는 주택담보 대출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되는 분양단지부터 규제가 적용 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규제 시행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다. 실제 아파트투유 자료를 보면 지난 14~15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982가구 모집에 6158명이 몰리며 6.2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양천구의 대장주로 통하는 목동의 뛰어난 입지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조성된 상권과 제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목동 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스, 행복한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등 목동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약 44만173㎡ 규모의 계남근린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있는 친환경 단지로서 주거 쾌적성이 높다. 여기에 넘은들공원, 힐링생태공원, 오솔길실버공원, 한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국토교통부가 핵심사업으로 추친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될 계획이다. 이에 물류관련 일자리지원시설, 인프라 시설, R&D시설, 공연장,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과 복지회관, 청소년활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 일대에서 그간 새아파트의 공급이 뜸했기 때문에 기대수요가 풍부하다. 부동산 114자료를보면 서울 양천구의 15년 이상(1958~2002년 입주)된 아파트는 총 6만900여 가구로 전체가구(8만8870가구)의 69.3%를 차지한다. 반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양천구에서 분양된 새아파트는6382가구에 불과하다.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첨자는 22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억원짜리 집 담보 대출 경우 2억 1000만→1억 8000만원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해당 안 돼… 담보대출 증가 속도 3~6% 줄 듯 2014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며 완화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년 만에 ‘조이기’로 방향을 틀었다. LTV·DTI와 전매제한 기간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 →LTV·DTI가 어떻게 강화되는가.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각각 강화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다. 예컨대 3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LTV가 70%였을 때는 2억 1000만원(3억×0.70)까지 대출 가능하지만 LTV가 60%(3억×0.60)면 1억 8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모든 지역에 강화된 잣대가 적용되는가. -아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한해서만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이상 공공+민간), 하남·고양·화성 동탄2·남양주, 세종(공공),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구(민간) 등 37개 지역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부산진구(민간)·기장군(공공+민간)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개 지역이 LTV·DTI 강화 지역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이면 무조건 LTV·DTI가 강화된다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정책 모기지론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LTV 70%, DTI 60%를 적용받는다. 디딤돌대출 요건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등 3가지다. “서민과 실수요층을 보호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요건 충족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는 게 금융 당국의 설명이다.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데. -지금까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4개 구만 전매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으로 제한돼 있고, 나머지 21개 구(공공 제외)는 계약 체결 후 1년 6개월이 지나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가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서울 전 지역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즉 서울에선 이제 청약에 당첨돼 분양권을 사고파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 감소 효과는. -금융위원회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3~6%, 국가 전체로 봤을 때는 1~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대책으로 인해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LTV·DTI 한도를 초과하는 차주는 약 45%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실제 가계부채 감소보다는 심리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는 8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로드맵 등 가계부채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SR은 DTI에는 없는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도 심사에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깐깐하다. →재건축 조합원은 무조건 주택 한 채만 공급받을 수 있나. -아니다.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개는 반드시 주거전용면적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4㎡짜리 주택 2채(168㎡)를 소유한 조합원은 59㎡와 109㎡를 분양받을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력한 ‘한 방’ 없었지만 장기적 시장 안정 효과”

    정부가 내놓은 6·19 부동산 대책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은 “강력한 한 방은 없지만,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주기에는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올 하반기부터 늘어나는 입주 물량과 금리 인상, 내년에 부활할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책이 당장의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남 재건축 시장 큰 타격 없을 것” 19일 부동산 업계는 강남4구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면 타격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규제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겠지만 정부가 재건축 등 주택시장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조합원이 재건축으로 받을 수 있는 주택을 원칙적으로 1가구로 제한했지만, 예외조항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냉각되는 것을 정부가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대선 이후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청약, 대출, 재건축 등 주요 부문에서 규제가 강화되며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과열 양상 청약시장도 한풀 꺾일 듯 과열 양상을 보이던 청약시장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은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도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산, 세종 등을 제외하고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일각에서 걱정하는 풍선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피 중국 재벌 궈원구이, “왕치산 아내는 미국 국적자” 시진핑 체제 또 흔들어

     미국에서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해온 중국 부동산재벌 궈원구이(郭文貴·50)가 이번에는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부인이 미국 국적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궈의 잇단 폭로는 올 가을 19차 당대회를 앞둔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권력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나타나낸다. 사정 작업을 지휘해온 왕 시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당 대회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치고 총리에 오를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주석과 왕 서기에 반대하는 이들이 궈원구이를 조직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해외 중문매체인 명경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수파 원로였던 야오이린(姚依林) 전 총리의 딸로 왕 서기의 부인인 야오밍산(姚明珊)에 대해 이 같이 폭로했다. 궈원구이는 1949년 1월 출생한 야오밍산이 1992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며 그의 미국 여권 번호와 미국 캘리포니아 사회보험증 번호를 제시했다. 아울러 야오밍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교외의 사라토가에 주소지를 두고 1996년 5월부터 거주해왔다고 주장했다.  궈원구이는 왕 서기의 가족이 미국에 여러채의 호화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중 256만 달러, 276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 2채가 사라토가에 소재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두 주택의 등기 명의자는 ‘쉔 프랭크 펑산’으로 왕 서기의 매부 이름 쑨펑산(孫鳳山)과 거의 같다. 궈가 지난달 폭로한 왕 서기 가족이 보유했다는 또다른 사라토가 부동산의 소유자 명의도 야오밍산의 동생인 야오밍돤(姚明端)으로 돼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궈원구이의 이 같은 폭로는 중국 랴오닝 다롄 법원이 뤼타오 등 궈원구이의 세 부하 직원들에게 불법 대출 혐의로 2년∼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직후의 일이다. 외부 예상보다 비교적 낮은 형량이었지만, 궈원구이는 이번 판결이 “법에 의한 인질이며 정치 조작의 결과”라고 반발했다. 궈원구이는 당국이 이미 이들 직원 3명을 구금한지 2년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궈원구이의 공격을 받고 있는 왕 서기는 1개월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3일 베이징 조어대(釣魚台)에서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이후다. 왕 서기는 지난달 15∼16일 자신이 19차 당대회의 대표로 선출된 후난성 회의에도, 지난 7일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기관 배치회의에도 참석치 않았다.  한편, 궈원구이의 폭로 장면이 담긴 명경의 동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을 당시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 중문판은 궈원구이가 예고한 이번 폭로가 주목되며 유튜브 사이트가 중국 당국이 관할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궈원구이의 인터뷰 생중계는 유튜브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16일 오전 9시부터 1분30초간 이어지다 갑자기 중단됐다. 유튜브는 곧 ‘내부 서버 오류’라는 안내문을 띄워올렸고 궈원구이는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트위터로 생중계를 이어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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