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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산업대출 64조원 증가…빚으로 버틴 기업들

    1분기 산업대출 64조원 증가…빚으로 버틴 기업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1~3월) 산업대출이 64조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모든 산업 대출금은 166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3조 9000억원 늘었다. 2020년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은 1073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6조 4000억원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1조 7000억원 급증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어진 부동산업, 도·소매업의 대출이 크게 늘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대출금 규모는 333조 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등 비법인기업은 113조원을 차지했다. 제조업 대출도 13조 2000억원 증가한 42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대출이 2조 8000억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 폭이 급격하게 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공급 차질 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으로 빚을 내는 제조업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출 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22조원, 운전자금이 41조 9000억원 늘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화학·의료용 제품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으면서 운전자금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는 오미크론 재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업종의 운전자금 수요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 “금리 부담”… 5월 은행 대출도 감소

    “금리 부담”… 5월 은행 대출도 감소

    기준금리가 올해 들어 이미 세 차례나 오르는 등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시중은행 대출이 5월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한 달 새 정기예금에 몰린 돈은 19조원 넘게 늘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 61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330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감소세다. 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8조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 감소 폭은 한 달 전보다 더 커졌다. 금리 인상으로 빚을 냈을 때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가 넘어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4.05~6.39%, 신용대출 금리는 연 3.84~5.14% 수준이다. 증시와 부동산시장 부진으로 ‘영끌’과 ‘빚투’ 열풍도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달 기준 5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전보다 5245억원이, 신용대출은 6613억원 각각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 대출 수요가 줄었다”며 “분할상환 취급도 확대돼 매달 상환되는 원리금 규모가 커진 것도 대출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은행권 기준 가계대출은 1~3월 감소세를 유지하다 4월 소폭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확대 등으로 5대 시중은행 외 다른 은행들의 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리 인상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한 달 전보다 19조 1369억원이나 불어났다. 시중은행은 지난 1월과 4월,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직후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신규 취급액 기준)의 평균 금리는 연 2.1%였다. 기준금리가 연내 2~3차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매물 느는데 매수세 약화…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다시 하락

    매물 느는데 매수세 약화…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다시 하락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약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9주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올해 초 하락세를 이어오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 3월 말 조사에서 보합 전환된 바 있다.이번 주 하락 전환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배제 시행으로 세 부담을 덜기 위한 급매물이 증가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2일 기준 6만 1171건으로 열흘 전보다 3.4% 증가했다. 부산(3.6%)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폭이 큰 것이다. 대선 이후 줄곧 강세를 보인 용산구(0.03%)와 강남구(0.01%), 서초구(0.01%)는 초고가 또는 중대형 위주 거래에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서울 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보합 또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의 하락폭(-0.01%)을 그대로 유지했다. 인천(-0.05%)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경기(-0.02%)의 하락폭은 축소되며 수도권(-0.02%)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그대로 이어갔다.전세가격은 전국(-0.01%)과 서울(-0.01%) 모두 지난주의 하락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 “MZ세대, 年 3% ‘자동 목돈’ 도전을”

    “MZ세대, 年 3% ‘자동 목돈’ 도전을”

    “예·적금을 통한 ‘돈 모으기’는 뚜렷한 목표 없이는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금융소비자가 가볍고 재미있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수신 상품을 고민했죠.”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부동산, 증시 등에 몰리던 자금이 안정적인 은행으로 향하는 ‘역머니무브’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치열하다. 케이뱅크 수신팀 김지영(36) 매니저와 현주경(29) 매니저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미있고 기간이 짧은 수신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매니저와 현 매니저는 예·적금을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지하는 고객에 주목해 케이뱅크 ‘챌린지박스’를 기획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챌린지박스는 입출금통장에 모으기 서비스를 더한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다. 개인 목표와 상황에 따라 1만원 이상 500만원 이내의 금액과 30일 이상 200일 이하의 기간을 설정하면 매주 모아야 하는 돈이 자동 계산된다. 김 매니저는 “매주 넣어야 하는 금액을 넣지 못하면 남은 기간에 맞춰 납부 금액이 재설정된다”며 “‘오늘 걸었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모토로 어떻게든 고객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라고 했다. MZ세대(20~30대)가 기획한 상품인 만큼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의 사정도 고려됐다. 김 매니저는 “청년들이 적금을 붓고 나면 쓸 돈이 남지 않는 이른바 ‘텅장’ 사태를 막으려면 최소 금액이 낮고,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매니저는 “챌린지박스 등 기간이 짧고 규모가 작은 상품으로 자금을 모은 뒤 기간이 긴 예·적금으로 굴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수신도 ‘개인 맞춤형’이 중요해졌다. 김 매니저는 “챌린지박스를 통해 모이는 고객의 목표 성향과 금액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과 나이대에 맞는 맞춤형 목표 제시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챌린지박스는 최대 10개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새 목표로 새 챌린지박스를 만들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하며 ‘넛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최근 금융상품 트렌드는 ‘짧은 수신’과 ‘긴 여신’이다. 현 매니저는 “대출 규제 기조에 대출은 긴 기간을 두고 쓰려는 수요가 있는 반면 수신은 금리 인상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짧게 갖고 가는 것이 추세”라고 밝혔다. 금리에 대한 고민도 깊다. 챌린지박스 금리는 1일부터 최고 연 2.6%에서 3.0%로 인상된다. 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 뒤를 이을 ‘재미있는 수신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 임대차 3법 후폭풍… “전세대출 이자 내느니 차라리 월세 살겠다”

    임대차 3법 후폭풍… “전세대출 이자 내느니 차라리 월세 살겠다”

    주택 임대차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월세 비중이 50%를 넘고 전세 비중을 앞지른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25만 8318건 가운데 월세는 13만 295건(50.4%), 전세는 12만 8023건(49.6%)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4월 누적 임대차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42.2%)보다 6.5% 포인트, 5년 평균(41.6%)과 비교하면 7.1% 포인트 높았다. 월세 비중 증가는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전세 물건이 잠기고,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 인상분을 한 번에 요구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 것도 월세 비중 증가를 불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로서도 전세대출을 받아 비싼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분위기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이후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주택 매매 거래량이 서서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8407건으로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해 거래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120건으로 전월 대비 20.0%, 경기는 1만 3261건으로 15.7%, 인천은 3965건으로 11.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8.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9%, 56.3% 줄었다. 지방은 3만 5061건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는데,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7.0% 감소했다.
  • 강동구, 코로나19 피해 극복 돕는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융자 지원

    강동구, 코로나19 피해 극복 돕는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융자 지원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피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지원을 위해 총 1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재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융자 지원은 총 1억원 규모로,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금리는 연 0.9%를 적용한다. 대상은 강동 지역 내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는 기업이다. 단,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을 융자받은 기업 또는 조직 중 신청일 기준 기한이익 상실 사실이 있는 경우나 사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유흥 및 주점 등 사치·향락 업종 관련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신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의 ‘2022년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융자 계획 공고‘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은 자금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구는 융자 지원 이후에도 기업 정기상담을 실시하고 ▲대출금 사용내역 ▲사업전망 ▲자금현황 ▲상환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해 질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지원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내외 불안한 정세로 가파르게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자 부담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0.9% 저리의 융자 지원은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1년 만에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 추월

    11년 만에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 추월

    주택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월세 비중이 50%를 넘고 전세 비중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전·월세 거래량은 25만 8318건이며, 이 가운데 월세는 13만 295건(50.4%), 전세는 12만 8023건(49.6%)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월세 비중 증가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1∼4월 누적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42.2%)보다 6.5%포인트, 5년 평균(41.6%)과 비교해 7.1%포인트 높았다. 월세 비중 증가는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가 늘어 전세물건이 잠기고,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 인상분을 한 번에 올려 받으려고 하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부추긴 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로서도 전세대출을 받아 비싼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분위기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이후 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주택 매매 거래량은 서서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8407건으로 전월 대비 9.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해 거래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120건으로 전월 대비 20.0%, 경기는 1만 3261건으로 15.7%, 인천은 3965건으로 11.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8.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9%, 56.3% 줄었다. 지방은 3만 5061건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7.0%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는 아파트가 3만 5679건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 2728건)은 전월 대비 8.4%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2.8% 감소했다.
  •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에 신도시? 인천 부동산 폭락할 것”“김포공항 이전, 제주관광에 악영향 미칠 것”李 “이재명 ‘김포이전·제주 해저터널’ 구상, 논리도 없고 민주 후보에 민폐끼치는 주장”이재명 “갈라치기 조작선동 그만하라” 반박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회의원 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막판 쟁점으로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을 이전했을 경우 관광객 급감 우려가 일고 있는 제주도에서 규탄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민주당 내부의 미묘한 파장을 자극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에게 “제발 좀 돈키호테처럼 혼자 다른 말 말고 (민주당) 제주도당이랑 상의라고 해라”며 이 후보의 의견으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민주당 내부를 겨냥해 “콩가루가 맞다”고 조소했다. 이준석, 민주당 ‘막말’ 비판에“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콩가루 같다고 표현했더니 민주당에서 막말이라고 한다”면서 “콩가루가 맞다, 오늘은 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표가 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것들 빗대어 ‘콩가루’라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막말’이라며 맞받아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께서는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다고 후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그래서 이재명만 남고 고립된거 아닌가, 더 일 커지기 전에 본인의 부족함 인지하고 사과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주도민과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면서 “중앙정부 동의도 필수적이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당선된다면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이재명 혼자 돈키호테처럼 당에서 다른 말 말고 상의라도 해라”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대선 당시인 지난 1월 김포공항 이전과 제주 해저터널 구상을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전혀 내용 없는 이야기를 민주당 다른 후보에게 폐를 끼쳐가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뭔가 노리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특히 1000조원으로 추산되는 자금 조달을 국민들에게 가상자산을 발급해 진행한다는 점을 꼬집으며 “1000조 코인은 또 뭘까요. 땅하고 이재명 하면 국민들이 자연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내내 이슈가 됐던 이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시절 벌어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김포공항에 신도시를 지어서 2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이 후보의 생각이 실현되기라도 한다면 정작 인천에 자가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은 부동산 가격 폭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다”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다.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세요”라고 적었다.제주서 ‘김포공항 이전’ 규탄 서명운동“이재명, 대선 땐 ‘김포공항’ 서울 강서구자산이라더니 인천 계양선 없앤단다” 제주를 찾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시청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김포공항 이전 폐지 규탄 서명 운동’을 열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은 지난 대선때는 김포공항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 안했던 사람”이라면서 “심지어 대선 때는 김포공항이 서울시 강서구의 자산이라고 했던 사람인데 몇 달 사이에 인천 계양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자 민주당 중앙당은 ‘표’를 보고 결정한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한다고 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안한다고 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이런 사람, 이런 정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서 제주까지 무려 73㎞를 해저터널을 뚫어 KTX를 타고 간다고 합니다, 무슨 ‘해저철도 999’입니까?”라면서 “현재 기술로 어느 세월에 다 할 건지 궁금하다”며 비판에 가세했다.“김포공항 이전을 지역의 당 지지보고 결정한다니 사실상 유권자 협박” 하태경 의원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고 분산배치하자는 것은 ‘이재명 후보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는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전 서구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놓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직전에 대선후보까지 했던 유력 정치인이 선거 막바지에 아무런 고민과 논의 없이 불쑥 공약을 던졌다”면서 “공항 얘기는 민주당 내에 혼란이 있는 것 아닌가,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宋 “이준석 ‘억까 정치’, 제주 해저터널, MB·박근혜 정부서도 추진한 국책사업” 앞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앞서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1200만평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제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긋자 ‘제주도민과의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부지를)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면서 “주택 40만호 이상을 주변 시세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해저터널로 KTX 제주노선을 연결해 서울역, 용산역, 창동역, 청량리역, 수서역 어디서든 제주까지 2시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제주 해저터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책사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또 “오영훈 후보와 사전에 상의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있는데, 제주도민의 동의 없이 추진될 게 절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왜곡해 ‘청주 공항 등으로 가라는 것이냐’라고 하는 것은 ‘억까’(억지로 까는) 정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오세훈 겨냥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 아냐” 이재명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을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앞서 송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다.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 1주택자 재산·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1주택자 재산·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 부담이 급증하기 전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최대 20% 저렴해진다. 6만원 안팎의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가 새로 도입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조치는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총 10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 민생안정대책은 생활·밥상물가와 교육·통신비 등 생계비, 중산·서민층의 주거 안정 등 세 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정부는 중산·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을 가격 급등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재산세는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특례세율까지 고려하면 올해 재산세 부담은 2020년보다 낮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종부세는 2021년 공시가를 적용하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추가로 조정해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재검토한다. 올해 안에 보완 방안을 마련해 내년 가격 공시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거래세 측면에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취득세 중과(8·12%) 배제 인정 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사를 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됐을 때 기존 주택의 매각 기한을 늘려주는 것이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대해서는 3분기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선을 80%로 올려주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에게는 최대 50년간 갚을 수 있는 초장기 모기지 상품을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직접적인 가격통제보다 할당관세와 부가가치세(부가세) 면제 등 수입품의 원가 상승 압박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와 식용유(대두유·해바라기씨유), 밀 ·밀가루, 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7종에는 연말까지 할당관세(0%)를 추가 적용한다. 수입 돼지고기의 현재 22.5~25.0% 관세율을 0%로 낮추면 판매자들은 최대 20%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커피·코코아 원두를 수입할 때 붙는 부가세는 2023년까지 한시 면제한다. 이는 원가를 9.1% 인하하는 효과를 낸다. 병·캔 등 개별포장된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10%)도 2023년까지 면제한다. 해당 품목은 김치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품목이다. 정부는 이런 조치가 모두 시행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계비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선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1학기 수준인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최근 시중금리 인상과 별개로 금리를 고정한다는 것이다.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5.0→3.5%)는 6개월 연장해 올해 말까지 유지한다. 출고가 4000만원 비영업용 승용차의 개소세 등 부대비용은 984만원에서 893만원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5G 중간요금제를 3분기 중 출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10~12GB(기가바이트)는 5만 5000원, 110~150GB는 6만 9000~7만 5000원으로 이분된 요금제 구조에서 6만원 안팎의 중간 요금제를 만들어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어민을 대상으로 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도 지급한다. ℓ당 1100원 초과분에 대해 50%를 10월까지 5개월간 지급하는 방식이다.
  • 대출 규제에… 서울 9억 넘는 아파트 계약 포기 속출

    대출 규제에… 서울 9억 넘는 아파트 계약 포기 속출

    강도 높은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9.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64.7대1과 비교해 보면 급락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분양가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31.3대1에서 20.9대1로, 6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17.3대1에서 9.2대1로 하락한 것에 비해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하락세는 월등히 가파르다.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의 하락세(19.5대1→11.5대1)와 비교해도 하락폭이 크다. 이는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분양시장 과열 양상을 잠재우기 위해 2016년 7월부터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했다. 이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곳이 많아졌고, 이들 단지 당첨자들은 중도금을 사실상 현금으로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단지는 잔금대출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제1금융권은 40%, 제2금융권은 50%로 개인별 DSR 규제가 적용됐고, 7월부터는 1억원 초과 대출자로 대상이 확대된다.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에서도 당첨자들의 계약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는데도 자금 마련 부담에 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라 앞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청약시장 한파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사설]1년 늦춘 전월세 신고제, 임대차 3법 보완 서두르길

    [사설]1년 늦춘 전월세 신고제, 임대차 3법 보완 서두르길

    이달 말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그제 “국민의 부담 완화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여건을 고려해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신고제는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로 일정 금액 이상의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정부가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함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전월세 신고제 보완은 일단 반길 일이다. 그러나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완하는 일이 더 시급해 보인다. 두 제도 도입 2년이 되는 오는 7월 31일 이후 전월세 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크다. 세입자가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써 전세를 2년 연장했다면, 전월세 상한제에 따라 보증금 등을 5% 이내로 올렸을 것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임대차 3법 이전인 2020년 7월 4억 9922만원에서 올 4월 6억 7570만원으로 35.4%나 폭등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다.  2년 동안 전셋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집주인들은 한꺼번에 전세값을 올리려 할 것이다. 이에 전세값 폭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로서는 고정비 지출 증가를 감수하고라도 월세를 낀 계약으로 바꾸거나 전세값이 낮은 곳을 찾아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야 하는 판이다. 실제로 이미 시장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서울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중이 51.6%다. 2020년 41.7%였는데 지난해 46.0%로 뛰더니 이제 절반을 넘었다. ‘풍선’ 효과로 경기·인천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세입자를 돕겠다고 만든 법이 도리어 ‘전세 대란’을 초래했다. 더 큰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집주인의 사유재산권 훼손 방지,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바란다. 임대료를 시세보다 낮게 올리는 착한 집주인에게 세금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월세 세액 공제를 보다 확대하는 등 과감한 보완 대책이 요구된다. 하반기에 대폭 늘어날 전세 대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서둘러야겠다.
  • [사설] 금리 인상은 불가피, 가계부채 대책 동반돼야

    [사설] 금리 인상은 불가피, 가계부채 대책 동반돼야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어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건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뛰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의 기록이다. 올 한 해 물가 전망도 4.5%대로 상향 조정됐다. 고물가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이 원인인데 코로나 회복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심화됐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 체인이 무너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물가 상승을 예견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심리도 쉽게 가라앉을 가능성이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이달 초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이유 역시 물가 때문이다. 미국 물가는 지난 3월 8.5% 올랐다. 여러 나라들이 전 세계적 현상인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기에 들어선 것이다. 문제는 약 1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관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7%대에 육박하는데, 80%가 변동금리의 적용을 받는다.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면 부채를 안은 가계들의 이자 부담은 심각해진다. 2020년과 2021년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을 구매한 ‘2030 영끌족’의 타격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면 대출 중도상환 압력에 노출될 수도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등의 연착륙을 유도하길 바란다. 채무 조정을 통한 취약계층의 이자 감면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관망세 속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강남·서초·용산 등 강세

    관망세 속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강남·서초·용산 등 강세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건축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강남·서초·용산구와 1기 신도시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 없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로 매물이 늘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전세가격 안정,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 대비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10.5% 늘었다. 그러나 노원구(-0.02%), 성북구(-0.02%), 마포구(-0.01%)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도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0.01%)했다. 반면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0.05%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0.04%)는 선호도가 높은 한강변의 인기 단지나 잠원동의 재건축 위주로 오르며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0.51% 올라 서울에서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0.02%)도 개발 호재가 있는 삼성동이나 대치동의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2곳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경기(-0.03%)와 인천(-0.05%)의 아파트 가격도 약세가 이어졌다. 성남 분당구(0.03%)와 고양시(0.06%)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01%)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대체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보합에서 이번 주 ?0.01%로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외에도 대출이자 부담, 월세로의 수요 이전 등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고 호가가 하락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경기의 전셋값은 지난주 하락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바뀌었다. 이천시(0.25%), 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양주시(-0.18%), 수원 권선구(-0.12%) 등은 인근 지역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 해외 IB 진출·투자상품… 영역 넓히는 증권사들

    해외 IB 진출·투자상품… 영역 넓히는 증권사들

    한투, 유럽 PAI파트너스 손잡고북미 ‘트로피카나’ 인수 주관사로뉴욕에 IB 전담 법인 설립 교두보 미래에셋 ‘글로벌 X ETF랩’ 운용메리츠, 해외주식 CFD 고객 행사 증권사들이 해외로 영역 넓히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활황을 이어 가던 국내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직접 투자에 뛰어들거나, 서학개미가 급증하면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투자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금융(IB) 분야에서 체력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투증권은 올해 초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와 손잡고 북미 냉장 오렌지주스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트로피카나 인수금융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지난해 펩시가 트로피카나를 PAI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PAI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참여하는 인수금융 주관사단을 꾸려 44억 달러(약 5조 270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투증권은 여기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대표주관사로 참여,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했다. 한투증권은 해외현지법인을 글로벌 IB강화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을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에 IB 전담 법인 KIS US를 설립하기도 했다. KIS US는 설립 직후 미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털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소유한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만 달러의 인수금융 딜을 도맡아 주관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해외 투자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테마형 ‘글로벌 X ETF랩’을 운용 중이다. 전기차,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ETF랩, 고배당주나 우선주 등 다양한 수익 전략에 분산 투자하는 인컴 ETF랩, 혁신성장과 인컴 ETF에 균형 있게 투자하는 밸런스드 ETF랩 등 3가지 포트폴리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8종을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 8종이 대상이다. 행사 기간 동안 대상 종목 합산 월별 누적 거래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두 25명에게 골프채, LG전자 스타일러 등 경품을 증정하고 합산 누적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추첨을 통해 3명에게 110만원 상당의 은성 DHC 명파기 낚싯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 수출中企 전용 외화대출 무력화… 은행들 ‘무제한 꼼수 영업’ 성행 [경제 블로그]

    용도 제한이 있는 외화대출 규정을 피해 해외 지점에서 대출을 일으켜 국내 사업자에게 대출해 주는 방식의 ‘꼼수’ 영업이 은행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까지 외화를 끌어다 사용하면서 ‘외화대출의 국내 사용은 중소 제조업체의 시설자금에 한정한다’는 규정은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이다. 환율변동성에 대한 위험회피(헤지) 수단까지 마련해 외화를 들여온 국내 사업자 상당수는 용처 제한 없이 1금융권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은행 지점에선 해외 실수요 용도의 자금에 한해 외화대출을 내줄 수 있고, 예외적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시설자금에 한정해 국내 사용 목적 대출을 해줄 수 있다. 부동산 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 수출입과 연관이 없는 기업들이 외화대출을 받을 길을 차단한 이 규정은 기업의 환위험 노출을 줄이고 과도한 외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그러나 국내은행 해외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받을 때에는 용도 제한이나 자격 규정이 없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3일 “은행의 외화대출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국내 영업소에 한정될 뿐 국내은행 해외 지점이 취급하는 외화대출은 계정 항목의 역내외 여부에 관계없이 용도 제한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지점에서 외화대출을 받을 자격이 안 되는 사업자들이 해외 지점 대출을 이용했거나, 시설자금 외 부동산 거래 등에 쓸 목적으로 해외 지점 대출이 성사됐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부터 해외 지점에서 대출받는 방식의 영업을 펼쳐 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평균 잔액은 79조 1306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말보다 20조원 넘게 늘었다. 외화대출에는 국내·해외 지점의 외화대출금을 포함해 은행 간 외화대여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은행을 통해 외화를 들여온 개인사업자 등은 통화스와프(CRS) 금리를 추가로 지불하고 원화로 교환한다. CRS는 서로 필요로 하는 통화와 함께 만기 이전까지의 이자를 책정해 교환하고, 만기 때는 계약 당시 약정한 환율로 다시 원금을 교환하는 거래다. 이런 식으로 환차손 위험을 회피한 이후에는 아무런 용도 제한 없이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 지점에서 필요한 보증서 발급 비용과 그 국가의 대출금리, CRS금리 등을 감안하면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국내에서 외화대출을 받는 것과 비교해 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출 자격이나 용도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中, 코로나 충격 속 사실상 기준금리 0.15% 포인트 인하

    中, 코로나 충격 속 사실상 기준금리 0.15% 포인트 인하

    중국에서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확산하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가 전달 4.6%보다 0.15% 포인트 낮은 4.45%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다만 일반적인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1년 만기 LPR는 전달과 같은 3.7%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모두 0.05∼0.10%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 인하는 장기물인 5년 만기 LPR에 국한됐다.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중국이 거꾸로 금리를 내리면 중국 국채 등 매력이 떨어져 외자 유출이 본격화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2월 이후 세 번째다. 당시에는 1년 만기 LPR만 0.05% 인하했고, 올해 1월에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를 각각 0.1% 포인트, 0.05% 포인트 내렸다. 중국은 유명무실하던 LPR 제도를 개편해 2019년 8월부터 전 금융기관이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인민은행이 매달 20일 발표하는 LPR가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은 여러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LPR에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LPR를 결정한다고 이해한다.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만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에서 한 가족이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바꾸는 사례가 많다. 이참에 자동차를 새로 사기도 한다. 신혼부부는 반드시 신규 주택에 입주해 살림을 차려야 결혼 생활이 평탄하다는 속설도 강하게 통용된다. 이 때문에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연관 분야까지 포함하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최근 수 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대적인 부동산 시장 압박에 나섰다. 그러자 중국 아파트 시장 1~2위를 다투던 헝다그룹이 사실상 파산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속출했다. ‘중국 공산당은 능히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오판이 낳은 결과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성장률이 빠르게 꺾였고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규제 강도를 서서히 늦췄다. 급기야 올해 들어서는 주택 구매 자격 제한 완화, 금리 인하 유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등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 번 꺾인 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의 부동산 판매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29.5% 줄었고 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1년 만기 LPR을 내리지 못한 것은 세계 통화정책 흐름을 거스르는 인민은행의 ‘나홀로 행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했지만, 중국은 4월 지준율도 0.25% 포인트 인하해 100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그러나 이는 미·중 국고채 금리 역전 현상을 불러일으켰고 급속한 외자 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국이 목표로 하는 5.5%는 고사하고 우한 사태가 벌어진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째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만 상승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로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강남의 고가 주택 위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8로 지난주(91.0)보다 0.2 하락했다. 지난주 역시 전주 대비 0.1 하락한 바 있어 2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86.8로 바닥을 찍은 뒤 3월 대선을 거치며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4월 셋째 주까지 7주 연속 올랐다.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도조절 기조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증가, 금리 이상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353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5만 5509건)에 비해 8.7%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권역별로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1.1)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86.7)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86.4→86.1),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등의 서남권(93.0→92.4)로 하락했다.반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96.9) 하락했던 지수가 반등해 97.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97.5) 이후 24주 만에 최고치다. 강남권 역시 매물이 늘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서초구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대출과 무관한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하락했던 경기도(92.4→91.6)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번 주 다시 92.4를 기록했다. 인천은 5월 첫째 주 95.0까지 올랐다가 2주 연속 하락해 9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적으로 이번주 92.0을 기록해 지난주(91.7)보다 0.3 올랐다.
  • 양도세 중과 유예 열흘 만에 서울 매물 8.1% 늘어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늘어났지만 ‘거래 가뭄’은 풀리지 않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열흘째인 1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47건으로 시행 직전일인 지난 9일(5만 5509건)에 비해 8.1% 증가했다. 최근 한 달(4월 19일~5월 19일) 동안 5953건이 늘었는데 이 중 76.2%(4538건)의 물량이 새 정부 출범 열흘간 풀린 것이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는 다주택자가 규제 지역에서 집을 팔 경우 양도 차익의 최고 75%, 지방세를 포함하면 82.5%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 다주택자들은 높은 보유세 부담에도 매물을 내놓지 않거나 증여로 돌렸고, 그 결과 거래까지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새 정부는 양도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길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매물 증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양새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만 나와 있고 적극적인 매수 문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도 미미하다. 양도세 중과 유예안이 3월 31일 예고되면서 4월 초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38건에 그쳤다. 신고 기한(5월 말)이 남아 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8월 4000건대였던 데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5월 거래량 역시 374건에 불과하다. 이는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아 자금 마련이 어려운 데다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매수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최근 2년간 급등해 여전히 고점에 머물러 있다는 인식도 강한 상황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서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적어도 연말까지는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은혜 “난 현장형 정치인… 경기도 확실한 발전 이끌 것”

    김은혜 “난 현장형 정치인… 경기도 확실한 발전 이끌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19일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의 확실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풀 줄 아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있어 경기도가 중심에 있도록 집권 여당 출신 도지사가 챙기겠다”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약속했다. 선거 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공약 속도 조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의 책임”이라며 “시장을 정부의 논리로 묵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어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며 “원가주택 공급, 대출 문턱 완화 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의 아들 유학을 두고 제기한 ‘가짜 경기맘’ 비판과 관련해서는 “사연이 있어 저와 떨어져 있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살아갈 아이들의 더 나은 환경과 교육·보육·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로서 (경기맘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T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신입사원 채용을 청탁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 (청탁 대상으로) 거론된 분이 채용된 적 없는 분”이라면서 “허위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우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 금리 상승·새 정부 출범기, 금융·부동산·에너지株 분할매수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하면서 6월부터 단계적으로 양적 긴축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많고 기업의 금융환경이 좋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물가의 하향 안정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상단을 높여 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금융주를 꼽을 수 있다. 금리 상승 시기에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는 특징이 있는 터라 금융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금융주는 주주가치 증대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고, 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의 대표적인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 BoA(뱅크오프아메리카)는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주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을 하고 있고, 다른 주요 금융사들도 분기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행될 정책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110대 국정과제 중에는 개인투자자(초고액 주식보유자 제외)에 대한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가상자산 투자수익 과세는 투자자 보호장치 법제화 이후 추진 등 과세제도 합리화 내용이 담겼다. 공매도 제도 개선, 물적 분할 관련 주주 보호, 상장폐지 요건 정비 등 투자자 보호 강화도 포함돼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새 정부는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규제를 풀어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확대, 안정적 주거를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대출 규제 정상화 등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미디어 등 핵심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높아지는 금리는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세를 둔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업종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상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금융, 부동산,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한 시기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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