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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소유 조응천, 집주인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은마아파트 소유 조응천, 집주인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2년 실거주를 해야만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규제가 철회되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의 실거주 의무를 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국내 대표적인 재건축 희망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조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남양주로 지난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목록에 따르면 42억 3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함께 소유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5억 9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다. 실거주 2년 의무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의 핵심 내용이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법 통과가 지연되다 결국 이날 법안에서 빠지게 됐다. 특히 6·17 대책 이후 임대차 2법 통과에 따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면서 세입자가 기존 2년에 2년을 더해 총 4년을 거주할 수 있게 됐지만, 집주인이 실거주한다고 하면 계약갱신이 되지 않도록 해 ‘실거주 2년 의무’가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과 충돌하는 면이 있었다.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화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가운데 철회된 첫 주요 규제 정책이다. 조합원 실거주 의무 부여 방침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압구정동 등 초기 재건축 단지의 사업 속도는 크게 빨라졌다. 후속 입법이 추진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7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등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압구정동에서도 올 2월 4구역을 시작으로 5·2·3구역 등이 잇달아 조합설립 인가를 얻었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10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1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의회 30년 발자취를 돌이켜 보고,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는 분수령을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은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회견문 낭독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게 돼 마음이 무척 무겁다. 어려운 때일수록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족 도민과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의 핵심 성과로는 ▲민생현장 소통 강화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민생 조례 대거 재개정 ▲실질적 자치분권 향한 노력 ▲북부분원 성공적 신설 ▲선제적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모범 제시 등을 내놨다. 먼저,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민생 현장에서 소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다. 의장단과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구 도의원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총 20회 추진하고 32곳의 민생·교육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특히 “어려움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책을 열심히 모색했다. 절박함이 담긴 현장의 목소리는 논의의 장을 거쳐 실질적 대책으로 탄생했다”면서 현장 민원을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정책화한 성과를 소개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전국 지방의회 유일의 코로나19 대응기구로, 지난해 1월 구성된 이래 현재까지 총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일일 및 주간 상황회의 156회를 실시하며 건의사항을 꾸준히 도출했다. 의회가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한 건의사항은 모두 570여 건으로 이 중 65%가 이행됐고, 나머지도 추진 중이다. 대표 정책으로는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등이 있다. 이어 진용복 부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설립 등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노력해 온 과정을 설명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대회·정책토론회·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강하게 촉구했다”며 “법안 통과 이후에는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만들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의회의 독립법률이 부재하고 자율적 조직구성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되지 못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미진한 부분은 시행령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지방의회가 온전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마련된 민생 조례로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고독사 예방’,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지원’,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금 지원’ 조례 등이 소개됐다.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 신설과 선제적 의정활동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경희 부의장은 북부분원을 ‘사람과 민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고민한 끝에 탄생한 값진 결실’이라고 설명한 뒤 “국회와 기초·광역의회를 통틀어 별도 분원을 세운 선례는 없다. 경기도의회는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며 정차와 과정을 정석대로 밟았다”며 “지난 4월 개원한 북부분원은 북부 도민의 의회 접근성 향상, 의정활동 효율성 증대 외에도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향한 의회의 의지를 공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의정활동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 공식지지,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협의회’ 가동 등 집행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들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추진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이 빚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기자회견 말미에서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효원로 30년을 마무리하고, 광교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민생의 숨결이 담긴 ‘도민중심 의정공간’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의정업무가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형 의회’ 정착, 사람과 기관이 쌍방 소통하는 ‘신 개념 체험형 전시관’ 설치 등의 계획이 소개됐다. 장현국 의장은 의장 취임 일성인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밝히며 “효원로에서 광교로 뻗은 길이 단절되지 않도록 디딤돌을 차근차근 놓아가겠다. 원칙과 열정, 공감과 소통, 의지와 실천. 디딤돌 하나하나에 의회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꽉 채워 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장현국 의장은 “디딤돌 의회가 자치분권 100년의 희망을 심겠다. 1380만 도민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 드린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해 7월 10일 취임했다.
  • [열린세상] 한국 자산가격, 왜 그리 올랐을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자산가격, 왜 그리 올랐을까/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속출한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내수 위축은 물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세계 경기 부진이 재현될 수도 있다. 당장 추경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처럼 4차 대유행에 대해서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이 나면 방화벽으로 차단하고 물도 흠뻑 뿌려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그동안의 경제정책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따져 볼 필요는 있다.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에 직면해 정부는 신속하고 기민하게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폈으며, 이에 따라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경색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한국은행도 다양한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금융안정에 일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유동성과 민간 부채가 크게 증가했으며,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산가격 상승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주택, 주식, 암호자산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가격이 상승해 소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라 불리기도 한다.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한국의 자산가격 상승폭이 유동성 공급 규모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를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과 세밀하게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마이너스는커녕 제로(0) 수준까지도 이르지 않았으며, 양적완화 규모도 크지는 않았다. 수익률 곡선 관리(yield curve control) 정책은 도입도 되지 않았다. 규모가 크든 작든 유동성이 유입되면 자산가격은 오르기 마련인데 한국의 경우 더 가팔랐다. 지난 6월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이후 한국의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다른 주요국들보다 빠르다. 더욱이 주택가격 수준이 실물경제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주가도 지난해 저점 대비 올 5월 말까지 약 120% 상승해 미국(87.8%), 일본(74.4%), 독일(82.7%), 영국(41.8%), 중국(35.9%)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자산 가운데 주택 등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 자산 상위계층들은 특히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자산 증대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의 자산불평등 정도는 소득불평등 정도에 비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끄려고 물을 흠뻑 뿌린다는 것이 일부 사람에게 물 피해를 주는 셈이다. 자산가격이 오르는 데는 수많은 원인이 있을 테니 유동성 규모에 비해 좀더 오른 게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금융정책과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및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자산가격을 민감하게 상승시키는 특별한 기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택시장이나 주식시장 등에서 가격 하락과 관련된 의견이나 정보를 과도하게 배제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 주택시장에서 호가 담합이나 실거래가 왜곡 등의 사례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많은 언론 기사들이 주택가격 상승만을 부각시킨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여서 매수를 권유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매도 권유에 비해 과도하게 많다고 한다. 주식 공매도 역시 주요국과 비교해 관련 규제가 더 엄격하게 설정돼 있는 반면 위기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는 더 빈번하게, 더 장기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하락 방향의 정보나 투자 행위가 억제되는 시장에서는 유동성 유입 등 호재를 만났을 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악재가 발생하는 경우 가격 하락을 막아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길게 보면 더 큰 폭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4차 대유행에 대응한 방역대책만큼이나 경제정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하겠다.
  • ‘서민 1번지’ 노원도 30평대 10억 돌파, 가격 뛰어도 호가 높여도 팔린다… 왜

    ‘서민 1번지’ 노원도 30평대 10억 돌파, 가격 뛰어도 호가 높여도 팔린다… 왜

    13주째 상승률 1위… 평당 매매가 40%↑여의도·목동 토지거래 지정 풍선효과에GTX 호재·26개 단지 재건축 추진 한몫“노원구 30평대 매매가 10억원을 돌파했어요. 호가를 높여도 팔리니까 이젠 급매물도 쉽사리 나오지 않아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11일 “노원 아파트는 1년 사이 전부 1억~2억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30평대인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84.97㎡는 지난달 17일 역대 최고가인 10억 5000만원(16층)에 팔렸다. 지난해 6월 10일 같은 면적 15층이 8억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사이 2억 5000만원 뛴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13주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서도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2471만원에서 3464만원으로 1년 동안 40.2% 올랐다. 노원구의 매매가 순위는 지난해 6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에서 지난 6월 17위까지 올라갔다. 강서구(3610만원), 성북구(3488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상승률 기준 1위 도봉구(41.0%), 2위 노원구, 3위 강북구(30.5%)다. 노원구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으면서도 대규모 단지가 형성돼 있어 정주 여건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이 급등했을 때도 비교적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사정이 달라지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설까지 나온다. 노원구 월계동 한 공인중개사는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에서 9억원 초과분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로 제한한 데 이어 서울시가 지난 4월 말 재건축 단지가 몰린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자 비교적 저렴했던 노원구에까지 풍선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광운대역 설치가 예정돼 있는 등 교통 호재는 물론 재건축 추진이 활발한 것도 한몫했다. 다른 공인 중개사는 “서울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은 노원에는 준공 30년이 넘은 곳만 37개 단지 5만 가구에 이르는데 현재 26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면서 “노원구의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68.86㎡는 지난 5월 10일 신고가인 9억 5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20평대도 1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1년 사이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 최세명 경기도의원,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최세명 경기도의원,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세명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8)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행사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및 제10대 후반기 의회 1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1991년 7월 8일 제3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지 이날로서 3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다. 최세명 도의원은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에서 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최세명 의원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법률지원 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의원 소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입법활동을 적극 수행했다. 최 도의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때에 상을 수상하게 되어 책임감이 앞서며, 앞으로도 도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대구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4,155억원 편성

    대구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4,155억원 편성

    대구시는 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도 제3차 대구형 경제방역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당초예산 9조 6522억원 보다 4155억원(4.3%)이 증가된 10조 67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재원은 주택가격 상승·거래량 증가에 따른 부동산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 15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희망근로 지원사업 등의 국고보조금 1268억원, 시비보조금 반환금 수입 등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 등을 반영한 총 4155억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 등의 금융지원과 소비회복 여건 조성 등 3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중점 지원하고, 코로나 방역 및 민생안정 강화 등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ㅇ 주요내용은 ▲3차 대구형 경제방역 ▲다시뛰는 대구경북 Jump-UP 추진 ▲코로나 방역과 민생안정 강화 등 「완전한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경제방역」에 집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상반기 제1차 및 제2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 보증지원 규모 확대, 대구행복페이 추가 발행 등 “코로나19 극복 대구경북 Jump-UP 등 소비붐업 조성과 민생경제 회복 지원,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한 2021년 제2회 추경안” 이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제2차 추경안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의 집행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선 서울시의원 “아동 가구에 주거복지 우선순위 주어져야”

    이경선 서울시의원 “아동 가구에 주거복지 우선순위 주어져야”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는 전국 최초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왔으며, 특히 이경선 위원장(성북4,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이 제안한 아동 바우처 제도는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민생위가 주최하고 이경선 의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권한대행 황상하),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한 ‘서울시 아동 주거권 정책토론회, 아동과 집을 잇다’는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한 행사는 임세희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와 송아영 교수(가천대 사회복지학과)가 주제발표를 맡아 아동 주거빈곤 가구의 매입임대주택 이주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경선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여인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1지역본부장, 이창배 SH공사 공간복지처장, 최정인 시흥시 주택과장, 김정호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배석해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자들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 가구가 서울에만 12만 4000가구에 달하나 서울시의 아동 주거빈곤 가구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2023년까지 총 580호)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 이외에도 가구원 수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매입임대 주택 제공이나 생계에 바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절차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경선 의원은 아동친화형 매입임대주택을 구분해 아동 주거빈곤 가구를 대상으로 대기자명부 제도를 우선 도입하자는 토론자의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여 주거취약계층의 제도에 대한 접근성과 신청 편의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이번 추경에서 주거급여 예산을 증액하긴 했지만, 아동 주거복지 예산이 청년․신혼부부계층처럼 예산의 최우선순위에 놓이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다뤄진 아동 주거권 보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공청회/제2대회의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경실련 “세종시 특공 공무원들, 평균 5억 차익 남겼다”

    경실련 “세종시 특공 공무원들, 평균 5억 차익 남겼다”

    분양가 2.6배 상승… 총 13조 차액 발생작년 여당서 靑이전 언급 뒤 시세 급등“설익은 이전 대책에 특공, 특혜로 변질”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은 공무원들이 평균 5억원을 웃도는 평가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7월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등을 토대로 공무원 2만 5852명이 분양받은 127개 단지 아파트의 시세 변동을 분석했다.지난 5월 기준 109.09㎡(33평) 규모 세종시 특공 아파트 가격은 8억 2000만원이었다. 2010~2012년 평균 분양가인 3억 1000만원의 2.6배인 5억 1000만원이 상승했다. 이들이 분양받은 약 2만 6000호 전체로 따지면 13조 2021억원의 차액이 발생한 것이다. 특공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세종시에서도 가장 처음 분양된 첫마을 아파트는 2010년 10월 2억 7000만원에 공급된 뒤 2017년까지 3억 8000만원으로 올랐다. 이후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5억원이 올라 지난 5월 8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3000만원(11%), 박근혜 정부에서는 8000만원(27%) 오르는 데 그쳤던 단지다. 호당 평가차액이 가장 큰 특공 아파트는 새롬동 새뜸마을 14단지 ‘더샵 힐스테이트’였다. 2014년 분양가는 3억 9000만원이었지만, 10억 4000만원이 오른 14억 3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경실련은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아파트값이 폭등했다고 비판했다. 2020년 7월 김태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특공은 공무원들에게 막대한 불로소득을 안겨 주는 특혜로 변질됐다”면서 “정부는 설익은 세종시 이전 대책을 재검토하고 집값 안정 대책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조두순이 파주 운정에 이사 오나요?” 부동산 커뮤니티 ‘발칵’

    “조두순이 파주 운정에 이사 오나요?” 부동산 커뮤니티 ‘발칵’

    성·이름 끝자, 생년, 거주지 같은 당첨자“확인 결과 조두순 아냐” 단순 해프닝 최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소문으로 부동산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다. 하지만 이는 조두순과 성·이름 끝자, 생년이 같은 당첨자가 나온 데 따른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는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게재된 사진과 함께 “운정에 조두순이 이사 오냐”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특히 거주 지역이 현재 조두순이 사는 경기 안산시라는 점과 52년생으로 조두순의 나이와 같다는 점이 추측에 불을 지폈다. 소문이 퍼지자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5일 “확인한 결과 성범죄자 조두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두순은 기관추천 특별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등이며 해당 기관의 추천이 필요하다. 그러나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으므로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조두순의 성과 이름 끝자, 생년, 거주지가 같은 우연의 연속이 빚은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 났다. 아파트 관계자는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 한은, 새달 기준금리 올리나… 힘 실리는 8월 인상설

    한은, 새달 기준금리 올리나… 힘 실리는 8월 인상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내로 사실상 못박은 가운데 당장 다음달 금리 인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4일 관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총재의 조찬 회동 이후 정부 내부와 업계에선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 이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 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적 등 부작용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한은의 금리 인상 방침을 사실상 지지한 셈인데 초유의 일이다. 보통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경제 살리기 ‘전투’를 치르고 있는 기재부 장관이 여기에 힘을 실어 주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한 건 자산시장의 지나친 거품과 잔뜩 쌓인 가계부채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26차례나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약발이 안 드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외에는 카드가 안 보인다. 또 저금리에 기대어 주식과 코인 등에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이 발생해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차주(대출받은 사람)들은 감당 못할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관건은 시점이다. 올해 남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이달 15일과 다음달 26일, 10월 12일, 11월 25일 등 모두 네 차례다. 애초 10월 또는 11월에 현재 0.50%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고, 내년 1분기에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점쳐졌는데 최근에는 당장 다음달 금통위 회의에서 0.2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채권 시장에서는 한은이 8월부터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에는 대선 정국이 펼쳐지는 데다 이 총재의 임기도 3월에 끝나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투자은행(IB) 1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곳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점을 내년 1분기로 꼽았다고 밝혔다. 또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2023년을 꼽은 IB(9곳)가 가장 많았다.
  •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13% 상승…하반기 전망은?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13% 상승…하반기 전망은?

    GTX 등 교통호재로 경기지역 아파트값 급등하반기 금리인상·3기 신도시 청약 등 변수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1년치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상승률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9.97% 상승해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9.65%)을 추월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에 12.97% 올라 역시 작년 연간치(12.51%)를 뛰어넘었다. 또한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월간으로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2.42% 올라 2006년 12월(3.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경기도 상반기 상승률 최고치 경신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1%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상반기 누적 상승률(15.35%)이 올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시흥시(24.53%), 고양시(21.38%), 동두천시(20.58%), 의정부시(20.37%)가 2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별로는 고양시 덕양구(25.49%)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신원마을1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6326㎡는 지난달 12일 7억 9000만원(10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 2일 6억 8500만원(18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현재 시세는 8억 3000만~10억원에 형성돼있다. 이 단지 근처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연합뉴스에 “삼송지구 신원동에 신분당선 삼송역에서 연장되는 신설 역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세가 오르고 매물이 부족하다”며 “8억5천만∼9억원에 내놓은 집주인이 최근 10억원으로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에 불을 지핀 것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 개발 호재가 꼽힌다. 최근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되면서 노선을 따라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각종 개발 공약이 쏟아지면 하반기 집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날 기준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한 달 전 대비 아파트 매물은 서울 3.2%, 경기 7.3%, 인천 7.2% 각각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보유세 기산일(6월 1일) 전후로 회수되고 호가도 올랐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런 양상이 심화하는 것이다.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 등에 따른 전세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세도 매매가를 밀어 올릴 수 있는 불씨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붕괴한 상황에서 교통 호재, 매물 부족, 대선에 따른 개발 공약 등이 겹치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상고하고’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민국에서 1주택은 투기가 아닌 보험이라는 말처럼,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를 고민하거나 따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되면 시장 안정화할 수도” 다만 하반기 3기 신도시 등의 수도권 사전 청약과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무한정 집값이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 계획된 올해 하반기 사전청약 물량은 7월 인천 계양·남양주 진접2 등 4400가구, 10월 남양주 왕숙·인천 검단 등 9100가구, 11월 하남 교산·과천 주암 등 4000가구, 12월 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1만 2700가구 등 3만 가구 규모다.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잇달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기에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지를 표하면서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최대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약 1% 포인트 상승하면 수도권 주택 가격이 연간 약 0.7% 포인트 하락한다는 국토연구원 연구 결과가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 대규모 사전청약 물량, 장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반기보다 아파트값이 더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수도권 아파트값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반기에 사전청약에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 시장이 안정화할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전셋값 불안과 중저가·비규제지역 아파트로 가격이 상승하는 풍선효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잔여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가 한두 번 오른다는 것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에게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수도권의 전세난과 입주 물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중저가 아파트는 소폭 상승,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강보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시,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18개 구역 주민간담회 가져

    서울시,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18개 구역 주민간담회 가져

    서울시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18개 주요 대단지 재건축 구역의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2일 밝혔다. 18개 재건축 구역은 잠실5단지, 압구정, 여의도, 은마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에 따라 수년 간 멈춰있는 곳들이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큰 지역이다. 시는 이들 구역에 간담회를 요청,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1차 주민간담회를 마쳤다. 각 구역별 현안사항을 검토한 후 다음달부터 후속 주민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건축 단지가 수년 간 멈춰있는 동안 제기됐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견, 변화된 주거환경과 주택공급 차원의 세대 수 증가계획 등이 정비계획안에 수정·보완돼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사전 실무검토도 적극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지구단위계획(안) 진행사항 등 재건축 관련 정책 방향과 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조합장 등 주민대표로부터 각 재건축 현장의 애로 및 현안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재건축 구역의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재건축의 조속한 정상화 ▲35층 층수제한 폐지 ▲한강변 첫 주동 15층 기준 완화 ▲기반시설(도로·공원 등) 폐지 및 변경 ▲공공시설 부담률 완화 ▲소규모단지 공동개발 여부 주민 결정 ▲복합용지 비주거비율 완화 등이 있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 간 협의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다.
  • 천호대로변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 입지 우수한 ‘강동역 마크원’

    천호대로변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 입지 우수한 ‘강동역 마크원’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강남 일대를 지목한 상황으로, 세금 및 대출 규제와 공시지가 현실화, 공급 대책 등 각종 부동산 규제 대책이 강남 일대를 겨냥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강남의 상승세는 꾸준하며, 집값의 위세도 나날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강동구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남 또는 송파로 몰리던 개발 호재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116.3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2.4P 상승했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을 아우르는 동남권 매매가격지수는 평균보다 높은 2.9P가 올라 118.6을 기록했다. 송파구의 바로 뒤를 강동구가 따르고 있으며, 매매가격지수도 119.3으로 강남과 서초보다 높았다. 강동구의 강세가 나타나는 것은 개발 호재와 교통망이 지역 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동구 일대를 대표하는 개발 사업으로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천호뉴타운 사업이 손꼽힌다. 총 6개 권역을 중심지형과 주거지형으로 구분해 진행하는 사업이며, 재개발 완료에 따라 해당 지역이 ‘제2의 잠실’로 거듭날 전망이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업무와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주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강동구를 대표하는 상권인 천호대로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동구 일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개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고된 ‘강동역 마크원’이 화제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다양한 인프라가 가까이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이마트 천호점과 2001 아울렛 천호점, 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생활편의 해결이 수월하다. 올림픽공원, 일자산공원, 길동생태공원, 강동성심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쇼핑과 문화, 레저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져 생활의 편리함이 예고된다.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인근에 성일초등학교가 있고 성내중, 한상중, 영파여중, 둔촌중 등이 근거리에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배재고, 한영외고, 보인고, 둔촌고, 보성고 등 명문학군도 가까이 형성된 상태다. 이 단지를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것은 뛰어난 교통환경이다. 지하철역이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가 단지 위쪽에서 약 2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3월, 5호선은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7.7Km의 연장 구간이 개통돼 고덕강일지구는 물론 미사와 하남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도 좋다. 업무와 상업, 주거 초고층 복합개발로 강동 관문의 중심이 될 천호대로변과 접한 곳에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역 마크원 관계자는 “현재 재정비촉진구역 내 사업이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천호대로변 일원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가까이 송파구가 있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강남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약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조합원 신청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달 15일 스타트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달 15일 스타트

    이달 15일부터 3기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이달 4400가구를 비롯해 하반기에 아파트 3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7월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해 연말까지 3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인천계양, 위례신도시, 남양주 진접2지구 등이다. 10월에는 남양주 왕숙, 인천 검단 등에서 91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내놓는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에서 4000가구, 12월에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에서 1만 2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신규 공공택지 25만 가구(수도권 18만 가구) 중 미발표한 13만 가구(수도권 11만 가구)는 투기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8월 이후 순차 발표할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제안한 도심복합개발 부지 등 추가적인 주택공급 부지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민 10% 이상 동의를 확보한 24곳 도심개발 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진행하는 등 ‘2·4대책’에 따른 도심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수급 요인에 있다고 하나 공급 측면에서 올해 입주 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 불안 요인인 서울과 강남 4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도 주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와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 매수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하에 시장 참여와 의사결정을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히로시마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가와하라 미카(58)는 2년 전 고향에서 살고 있는 82세 어머니가 넘어져 다치게 되면서 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머니와의 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중 지난해 12월 가와하라는 어머니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와하라는 “내가 생각했던 어머니와 많이 달랐다.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는 듯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지난 4월 가와하라의 어머니는 4월 치매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히로시마에 남겨진 어머니의 집이었다. 가와하라는 남동생과 함께 요양시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처분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회사는 처분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집 소유주인 어머니의 매매 의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회사 측은 “당초 소유주의 판단을 전제로 매매를 진행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할 수 없는 사이에 소유주의 상태가 좋지 않아져 계약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가와하라는 “어머니가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어머니가 사실은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집 처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모르는 것도 괴롭다”고 토로했다. 가와하라의 안타까운 사례처럼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이 치매 탓에 처분하지 못하고 빈집으로 방치되는 사례가 일본에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가 심각한 일본 사회의 그늘로 고령화사회가 역시 진행 중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가 치매노인 보유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치매 노인 소유 주택은 221만채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 30채당 1채꼴이다. 앞으로 초고령화가 더욱 심화되는 2040년에는 치매 노인 소유 주택 수는 280만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치매 노인의 주택 보유 문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은 소유주의 판단력이 흐려져 매매가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시노 다쿠야 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의사로 매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매 노인의 주택은 ‘빈집 예비군’이나 다름없다”며 “이미 그 수가 방대한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치된 빈집은 범죄 피해나 화재 등을 당할 위험이 크다. 수도권에 사는 60대 남성은 80대 장모가 치매로 요양 시설에 입주하면서 정기적으로 같은 지역에 있는 장모 소유의 집을 찾아 관리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유리창이 깨져 있어 서둘러 집안에 들어가 보니 옷장 서랍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NHK에 “(장모 소유의 집 외에도) 주변에 빈집이 많고 조용한 지역이라는 이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겪기 전에 부모가 건강할 동안 자녀와 상의해 성년후견제도나 가족신탁, 임의후견 등의 제도를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스기타니 노리코 사법서사(법무사)는 NHK에 “빈집인 채로 방치되면 요양 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없고 주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건강할 때에 서로 이야기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촉구’ 1인 피켓시위”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촉구’ 1인 피켓시위”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지난 23일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정의당 서울시당과 함께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시의회 차원의 아무런 조치가 없자 의원회관 앞에서 1인 피켓시위에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은 지난 3월 17일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과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부동산 투기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6월 15일에는 서울시의원 전원과 서울시 고위공무원 및 관련공무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6월 22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방문하여 자신과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하면서, 스스로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묵묵부답인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거듭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1인시위 현장에서 권수정 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강화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수도 서울의 민의를 대표하는 서울시의회와 전체 의원 정수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부끄러운 서울시의회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 2.0 시대를 강조하면서 권한 확대를 촉구해 온 서울시의회가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 진정한 책임정치와 자치분권의 시작은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한 투명성 확보라는 점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의 조속하고 확실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부터 모범적으로 투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토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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