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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대책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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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계동 재건축 바람 ‘솔솔’

    서울의 최대 아파트 단지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9동 주공 8단지를 비롯해 주공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재건축 사업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이중 8단지는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신하)를 구성하고 노원구청에 재건축 타당성을 묻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이 단지는 11∼15평형 830가구의 5층짜리 아파트로 88년 5월 준공됐다. 상계지구는 모두 3만7,000여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의 최대 아파트 단지.8단지 추진위 설립을 계기로재건축 바람이 주변 아파트 단지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8단지 외에 재건축 추진 가능성이 높은 단지로는 87년에 지어진 주공 2단지(1,900가구),3단지(2,100가구),5단지(840가구) 등이 꼽힌다. 그러나 사업 실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노원구는 “지은지 14년밖에 되지 않는데다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데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주택업계는 “상계지구는 저층아파트가 몰려 있는 대규모 단지로 개별 단지로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부작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밀도 지구처럼 서울시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셋값 폭등지역 3일부터 특별조사

    정부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급등하는 등 부동산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서울의 잠실·청담·도곡동 등 강남일대 재건축지역과 상계동,경기도의 분당·산본 일산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른 곳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함께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동향조사와는 별도로 실시된다. 강남일대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 시공사등을 대상으로 가격담합행위 등도 조사한다. 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급등현상이 일부 부동산 소개업소와 아파트 시공사 등을 중심으로 가격담합이 이뤄져 발생했을 뿐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세가 급등현상이 신도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에서 전·월세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구조적인문제가 확인되면 이달말쯤 추가로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제정책 3軸의 경기진단과 해법

    국내 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경제정책의 세 축인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활성화와구조조정을 화두(話頭)로 던졌다.이들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도 기업들의 규제완화와 세부담을 경감하는 경기활성화조치를 강조했다. ■진념부총리. 진념 부총리는 지난 28일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가지과제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포럼특강에서 “미국경제는 2·4분기에도 경기둔화세를 계속하고 있으며,정보통신(IT) 분야의 과잉 재고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경기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되 건전재정과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수출·투자활성화 등 경제활성화 시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이전제되지 않는 경기부양 대책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위축 속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경제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전세 및 주택매매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경고했다. 지난 2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전략세미나에서 였다. 그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국 등 주요국 경기가 상승하지 않는 한 경기의본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대외 여건이 여의치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려면 대폭적인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면서 건전한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상시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4분기 이후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고용전망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경우 소비만으로 경기를 지탱해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세제를 상시화하고 기업지배구조 모범 기업에 대해 부담금 경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포럼에서 ‘금융·기업구조조정 향후 정책방향’이란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이 시장 친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구조조정 차원의 매각,인수·합병 등에 따른 특별부가세 경감과 부실자산 처리에 따른 손실비용 인정,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완화 등 지원세제 조치가상시화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모범기업을 해마다 선정,공표하고 이들에게 부담금 경감 등 우대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감시장치가 마련돼 있어내부 규율이 제대로 정립되고 회계상 재무구조의 투명성이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파트 ‘소형 의무화’ 내용·파장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26일 전·월세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전·월세 안정대책의 배경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이상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본다. ■소형 의무화 부활 배경=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금리 기조가유지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중심의 이상과열과 수도권 전·월세 가격 폭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구입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로서는 소형 아파트 부족에 따른 주택 시장의 이상 과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고육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소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소형 의무비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 비율 확정시기를 8월말로 미뤄놓고 있다. ■소형 의무비율 30% 안팎 예상= 소형 의무비율은 서울과 경기도,민간택지와 재건축지역 등으로 구분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서울 재건축과 경기도 민간택지의 경우 대략 3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재건축이 대부분이고 경기도는 민간택지가 대부분이다.따라서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30% 안팎의 소형 평형을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강력 반발= 이번 조치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반면 주택업체들과 재건축조합은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주택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지난달 확정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과 지난 25일 입법예고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그런마당에 소형 의무화까지 부활시켜 이제 겨우 살아나려는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부동산시장 이상과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을 ‘이상과열’현상으로 진단한다.특히 예년 같으면 봄 이사철이 끝난 뒤 주춤해야 할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회복수준을 넘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이상과열= 주택 전문가들은 연초만 해도 경기침체와 주택 보급률 향상으로 올해 아파트 값이 3∼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전셋값도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그러나 당초 예상은 빗나갔다.상승률이 이미 전망치를 넘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이고 강남과 도심에서 분양되는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투기로 번지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강남 논현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에는 선착순 청약접수를 위해 수백명이 밤샘을 하는 진풍경이 발생하기도 했다.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도 고개를 들고있다.오피스텔,호텔 등을 건립하면서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아예 임대를 책임지겠다는 광고도 나온다. ■투자 주의보= 전셋값과 소형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가을이사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은수요, 공급의 원리보다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작용,거품을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거품 경기를 바라보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조심해야 한다.서울과 분당 등에서 상반기에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거품이 끼기도 했다.그러나높은 청약률은 ‘허수’에 불과하다.프리미엄은 고사하고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매물도 수두룩하다.‘떴다방’의 농간에 실수요자보다 분양권 전매를 노린 단타성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수익성 부동산도 금융비용이나 각종 세금을 빼면 수익률이훨씬 낮을 수 있다. 임대 보장이나 연간 수익률도 법적으로보장된 것이 아니다. 공급업자의 주장에 불과하다. 강원도태백에서 분양되는 호텔의 경우 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낼 수 있다고 분양업자는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적으로보장된 것은 아니므로 기대했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의문이다.
  • 금융기관 직원들 못된 ‘손버릇’

    지난 3년 동안 등록세를 수납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등록세 횡령 또는 유용 건수가 밝혀진 것만 2,746건에 액수는 32억7,584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인천지역 수납 금융기관 직원의 등록세 회령·유용 비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년간의 등록세 수납사항을 전수조사한 것을 집계토록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횡령·유용 건수 및 액수는 인천이 2,249건에 18억9,33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울산이 153건에6억331만5,000원,경기가 154건에 4억3,121만5,000원으로 밝혀졌다. 또 강원도가 125건에 2억111만원이었고 부산은 65건에 1억4,681만6,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원인=지난 94년 인천·부천지역 지방세 비리사건이터진 이후 지방세를 OCR전산납부서로 대체하고 등기소의 등기상황을 5일 안에 통보하도록 법제화했었다. 그러나 각 과세관청에서 은행수납과 등기소 통보서류 대조작업을 소홀히하고,등기소도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등기서류 통보를지연한 것이 횡령·유용 사건 발생의 원인이됐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어떻게 횡령했나=금융기관 직원들이 총 5매로 구성된 등록세 납부서와 현금을 납세자로부터 수납받은 뒤,납부서 중 납세자에게 교부되는 3매의 영수증에만 수납인을 날인 교부하고 과세관청통보용과 은행보관용 납부서와 현금을 별도보관하면서 유용하는 방법이 많았다. 또 법무사가 납세자로부터 등기일체를 위탁받아 처리하면서 등록세 영수증 없이 등기신청을 할 경우 등기소에서 영수증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빈틈을 이용해 등기만 처리하고 등록세를 납부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이같은 비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각 시·도의 세부과징수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던 등록세 수납확인을 지방세법상으로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등기소에서 등기후 5일 이내에 영수필통지서를 시장·군수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지방세법에만 규정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등기소의 등록세 영수필 통지서 및 등기신청서부본의 통보의무를 부동산등기법에 규정토록 법원행정처와협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은행이 고의 또는 과실로 수납금을 적게 송금하거나 기일을 지연하는 경우 일반자금대출 연체율에 해당하는 변상금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변상금과 등록세 본세의20%에 해당하는 벌칙금을 동시에 부과하도록 과세관청과 수납대행기관간의 계약서에 명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미군기지 반환’ 지자체 희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중인 4,000여만평의 기지와 훈련장 부지를 10년에 걸쳐 한국측에 반환하기로 하자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부지를 반환받는 지자체들은 도로개설 등 정상적인 도시계획 기능을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낙후된 지역이 개발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명(明)=2,830여만평에 이르는 기지 대부분이 이전될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시는 장기발전계획을 서두를 태세다. 송달용(宋達鏞) 파주시장은 “문산읍 선유리 일대 캠프 자이언트 5만1,000여평을 포함,문산 외곽에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미니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지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현지 부동산들은 조리면 봉일천리와 광탄면 캠프 하우즈 일대 대지는 평당 100만원을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월 폭발물설치 소동으로 3,100여명의 주민이 한밤중 대피해야 했던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주변 주민들도 경의선 월롱역과 인접한 이 지역이 통일시대의 중심역세권이 될 것이란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암(暗)=용산미8군기지 이전을 전제로 시청 이전을 추진해온 서울시로서는 용산기지가 반환대상에서 제외돼 또다시 벽에 부딪히자 올해로 예정된 신청사 설계계획도 별 의미가 없게 됐다며 난감해 하는 표정.시 관계자는 “서울의 노른자위인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돼야만 시에서 큰 계획을 짤 수 있다”고 밝혔다.용산구도 “매우 불만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새로 미군에 공여할 대도시와 중·소도시 근교 7만여평의 값비싼 부지 매입비용을 두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미군사격장이 반환대상에서 빠진 것과 관련,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미 대사관과 록히드마틴사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 미군에 새로 제공할 공여지 75만평의 상당부분이 포함될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시는 시민단체와 지자체가 한목소리로반발하고 있다.의정부시는 캠프 홀링워터가 폐쇄되는 대신 2만여 가구가 입주한 송산·금오·민락택지지구에 인접한 캠프 스탠리가 21만평으로 확장될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땅 되찾기 의정부시민연대 임용수 집행위원은 “미군이 군사적 목적을 상실해 반환해야 할 땅을 내놓는 대신 새 공여지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김기형(金基亨) 의정부시장도 “시내에 있는 미군기지는 모두 폐쇄하거나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시의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사용하지 않는 탑동계곡기지를 반환하고 시중심부에 위치한미2사단을 넓힐 것으로 알려진 동두천시도 실망하는 분위기다. 이재용(李在庸) 대구 남구청장도 “대구지역이 빠진 것은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심재억·황경근기자 mghann@
  • 景氣처방 연일 논쟁

    최근 여야는 연일 경제전망 등 경기상황을 둘러싼 논쟁을진행중이다.아르헨티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것이 발단이 됐지만,그 이면에는 아르헨티나의 ‘포퓰리즘’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크게 작용했다. ■“경제상황을 재점검해야”= 한나라당은 인기영합주의에따른 단기적 경기부양책이 아르헨티나가 무너지게 된 주요원인이라고 규정하고,우리의 사정이 이와 같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16일에도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현 경제상황은 일시적 성장률의 등락으로 논의할 단순한문제가 아닌 만큼 지나친 낙관론과 백화점식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은 금물”이라며 경제상황 재점검을 촉구했다.이어“아르헨티나의 환란위험이 금융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지않아도 간접영향을 통해 주가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 여당이 4∼5%대의높은 성장률을 제시하는 것이나 정보기술(IT)의 침체 여파가 크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비관적으로만 보지 말라”= 민주당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를 놓고 볼 때 우리 경제는 비관적이지 않다”는시각이다.상시적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과 제한적인 경기조절정책이 수반되면 일시적인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 달러인것을 근거로 아르헨티나와 같은 환란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제개편, 금리인하를 통한 기업투자 활성화 정책,주식과부동산 양도세 인하,저리 설비투자자금 지원,콜금리와 정책금리 인하 등은 경기부양책이 아닌 ‘제한적 경기조절책’으로,이를 통해 4∼5%의 성장은 무난하다는 입장이다. 이지운기자 jj@
  • 판교개발, 주민 집단반발 조짐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 결정이 미뤄지자 지역내 주민들이조속개발을 요구하며 실력행사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재산권행사는 물론 부동산거래가 중지돼 빚더미에올라앉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13일 판교개발추진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지난달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겠다고 해놓고 당정이 경기도와 논쟁만 벌이다 또다시 결정을 미룬 것은 25년간 재산권행사를 제약받아온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조만간 대책회의를 거쳐 시위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개발결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거래마저 뚝끊겼고 이로인해 대출금 등으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토지와 건물 경매위기에 몰려 생존권마저 위협받고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자체조사 결과 판교 운중 하산운 백현삼평동 일대주민 전체 부채 규모가 55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2,7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낙생농협의 경우 대출금 상환기한을 넘겨 연체료가 부과되는 주민이 무려 100여명에이르고,이 가운데 2년 이상장기연체된 빚도 30여명에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 악성채무자 5명에게 경매예고 통지서를 발송하는 등 경매를 통한 채권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주민 김모씨(44·여·삼평동)는 “대부분이 시설재배 농민인 판교 원주민들의 경우 그동안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 생활비와 자녀교육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지않은 집이 없다”면서 “고래싸움에 새우들만 살길이 막막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원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장전입자들만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판교일대는 수익을 노린 전입자와불법 건축물들로 폐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뉴스피플 7월19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7월10일 발매 7월19일자)는 복마전 같은 중고차 시장을커버스토리로 다뤘다.거래 규모가 날로 커지고 피해 사례가크게 늘면서 정부도 품질보증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실효성은 의문이다. 원시적인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의 실태 및대책과 함께 중고차를 고르는 요령 등을 집중 취재했다.전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의 방미 문제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 정부의 속사정을 취재했으며,‘길수 가족’을 서울로 데려온 문국한씨를 만나 그 동안의 경위와 계획을 들었다.실질 금리 0%시대,자산 운용에 비상이 걸린 국내 금융권과사설 부동산 펀드에 돈이 몰리는 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최근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현지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문학마을에서는 도종환시인을 만나 그의 시작 세계를 들었다. 신(新) 장군의 비망록에서는 안충준 장군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육군총장과 인연을 맺게 된 뒷 얘기를 소개한다.가수 박진영씨의 ‘성(性)담론’ 가사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도 살펴봤다.
  • 부동산특집/ 6차 동시분양 아파트 새달5일 접수

    서울 6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5일 실시된다.일반분양 물량은 20개사업 2,632가구다.이달 초 청약이 이뤄진 5차 동시분양에서는 5·23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일부 평형의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기도 했다.이번 6차 동시분양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비교적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로는 등촌동 현대산업,서초동 롯데,신도림 대림,신정동 벽산,양재동 신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초동 롯데건설=서초동 현대아파트 바로 옆 부지에 지어진다.모두 58가구로 전량 일반분양된다.지하 2층,지상 15층 남향으로 전용률이 85% 이상으로 높다.60평형대의 경우 4-베이로 설계된다.주차공간도 가구당 3.45대꼴로 넓다.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사임당길,우면로,서초로,효령로를 이용할 수 있다.지하 온수가공급된다. ◆등촌동 I 파크=등촌동 수도통합병원 부지에 들어서는조합아파트로 모두 1,363가구.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64가구.전체 부지 3만5,000여평 중 1만2,000평 가량이 공원과학교용지로 지정돼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봉재산과 접해 있어 자연친화형 아파트로 특화할 계획이다.인근에 백석공원이 있다. ◆신도림동 대림=종근당 사옥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6가구모두 일반분양된다.31평형 단일 평형이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지하철 구로역이가깝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단지내에쌈지공원과 중앙광장,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양재동 신영=㈜신영이 건립하는 원룸형 아파트로 ‘체르니’로 명명됐다.1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모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평형이며 10평형대는 원룸형,20평형대는 투룸형으로 설계됐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이다. ◆신정동 벽산=독수리 연립 외에 4개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444가구로 돼 있다.일반분양 물량은 32평형 259가구이다.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4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거리.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상도동 대우=대림아파트 바로 밑에 들어선다.언덕위에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다.일부 평형은 관악산 조망도 가능하다.7호선 상도역이 200m거리이며 상도동길과 상도터널을 이용,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신동아,대림,건영,우성 등 주변이 5,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다.가구별로 2.2대의 넉넉한주차공간을 자랑한다. ◆창동 I 파크=동쪽에 동부간선도로와 중랑천이 위치해있고 남측 650m 거리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있다.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공급하는 아파트로 202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입주자가 마감재 색깔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E-마트,하나로마트,미도파,한신코아,까르푸 등이 가깝고 대규모 체육시설 및 쇼핑·문화시설을 갖춘 창동역사가 2003년 완공된다. ◆방화동 동부=지하철 5호선 개화산 역 바로 위에 위치해있는 해성,유풍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05가구로 조합원 물량을 뺀 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단지 앞으로는 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로채 5분이 안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성내동 일심건설=성내 제3동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금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1가구다.조합원분을 제외한 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6월에 준공검사가 나기 때문에 분양즉시 입주가 가능하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이다. ◆신사동 삼부토건=신사동 신흥맨션을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모두 116가구.조합원분을 뺀 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공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늦어도 다음달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 *** 청약 전략. 최근 윤곽이 드러난 판교신도시 개발이 변수.서울시 등 각지자체간에 이견으로 논란이 많지만 개발은 거의 확정적이다. 일부 청약대기자들은 판교 신도시에 청약하기 위해 서울시내 청약을 미루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판교신도시 분양은 빨라야 3년후에나 가능하다.따라서 웃돈이붙을 가능성이 있는 동시분양 아파트를 노릴 필요가 있다. 당첨될 경우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한 뒤 다시 청약통장에가입하면 2년 뒤 1순위로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유망아파트에 청약할 필요가 있다.대형 아파트는입지여건이 좋더라도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청약통장 1,000만원,1,500만원짜리를 300만원,600만원짜리로 전환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보자.
  • 부동산특집/ 하반기 시장 전망

    최근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소 엇갈리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상반기 반짝 분위기를 등에 업고 하반기에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일반 경제학자들은 실물경기의 회복속도 둔화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들어 부동산시장 역시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선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활기 띤다=상승세를 점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우선 여유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돈벌이 대상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그래도 시중금리보다 투자수익이 나은 부동산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정기예금의 연 이율이 6% 이하로내려가면서 연초부터 부동산시장에 뭉칫돈이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은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됐다.대책이 나오자마자 ‘약발’이 받기 시작했다.여유돈을 묻어두려는중장기 투자자나 소액투자자를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리츠(REIT’s),간편한경매입찰 제도 등도 부동산 시장의 투자패턴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호재.특히 리츠가 활성화되면 아파트 등 주거용건물 뿐아니라 업무용 건물,상가 등 ‘돈 되는 부동산’의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뭉칫돈을 쥐고 있는 사람만 가능했던 부동산 투자가 월급쟁이와 같은 소액 투자자들도 가능해지면서 부동산시장을 달굴 수 있다. 경매 입찰제도의 개선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현장에서상대방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경매에 참여해야 했던 제도를바꿔 우편 입찰과 인터넷 입찰을 허용할 방침이다.이렇게되면 낙찰경쟁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얼마나 오를 것인가=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토연구원은 역세권 아파트,소형 아파트,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2∼3% 이내의상승 폭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전·월세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상승세를 예고했다.적어도 4∼5%,많게는7∼8%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상유지다=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실물경기가 죽고 돈이 돌지 않았기 때문.하반기 우리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역시 큰 힘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최근에 반짝 살아난 부동산 경기를 유지할 정도로 보는 견해다. 그러나 현상 유지를 점치는 전문가들도 실물경기가 조금이라도 살아나면 부동산 시장의 투자열기는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점친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나 리츠가 부동산 시장을 한꺼번에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수익성있는 일부 품목과 역세권 등 수요자가 꾸준한 지역의 부동산은 국지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 부동산특집/ 임대아파트 “지금이 찬스”

    임대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대주택은 무주택자들에게 내집을 마련하는 ‘징검다리’역할을 하고,저렴한 가격에 셋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인기다.정부가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물량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 활성화대책을 내놓으면서 인기도 더해가고 있다.대부분 주택공사가 건설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 자격=국민임대 아파트는 10년,20년 임대 아파트가 있다.주택공사가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아파트다.1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한다.1순위는 24회 이상 불입해야 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2순위가 주어진다.미달되면 1·2순위를 제외한 나머지 무주택자 중 희망하는 사람이 청약할 수 있다. 20년짜리는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가 1순위,인접지역 거주자가 2순위를 부여받는다. 공공 임대아파트 청약자격은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가입해야 한다.24개월 이상 납입하면 1순위,6개월 이상 불입하면 2순위,나머지는 3순위다.국민임대 아파트와 달리 5년 임대한 뒤 당시 시세에 맞춰 분양전환되므로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할 수 있다. ◆얼마나 공급되나=주공은 올 하반기에 모두 2만8,227가구를 분양한다.이 중 임대아파트는 2만여 가구.전체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주공 임대아파트는 입주 지연에 따른 불안감을 덜 수 있다.대규모 택지지구에 건설돼 기반시설도 잘갖추고 있다.공용 청사,병원,학교시설,각종 편익시설을 고루 갖춘 것도 장점이다.임대조건 역시 일반 건설업체보다좋다.국민임대 아파트는 시중 전세값의 60∼70%,공공임대는 80∼90% 수준에 불과하다.월세를 늘리면 보증금을 줄일 수도 있다. ◆관심 끄는 단지=서울에서는 오는 11월 도봉지구에서 20년짜리 임대주택을 공급한다.지하철 7호선과 국철을 이용할수 있다.동부간선도로 접근도 쉽다.15∼19평형 245가구가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여러 곳에서 공급된다.화성 태안지구에는 11월에 20∼23평형 공공임대 아파트 742가구가 공급된다.화성시와 오산지역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남양주 마석지구에서는 오는 10월경 10년짜리 국민임대 아파트 4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46번 국도에 붙어 있다. 인천 도림지구에서도 10년 국민임대 714가구가 11월에 공급된다.인천지역 무주택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공공분양 아파트는 이 지역 순위 안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끌었던 곳이다. 김포 마송지구에는 오는 10월 16∼20평형 970가구가 쏟아진다.20년짜리 국민임대 주택이다.의왕 내손지구에서는 10년 국민임대 822가구가 10월중 분양된다. 민간 임대 아파트는 우남종합건설이 9월경 경기도 용인 신봉지구에서 1,000여가구,용인 고매리에서 1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건영은 9월경 경기도 시화지구에서 550가구를 분양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회 상임위 중계/ 정쟁에 묻힌 건교·국방위

    18일 국회는 건설교통위가 오장섭(吳長燮)건교부장관 부동산 변칙거래 논란에 따른 정회소동으로 파행하고,국방위가여당의 거부로 열리지 못하는 등 정치쟁점이 여야간 정쟁(政爭)으로 변질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건교위의 파행으로 아시아나항공 파업 사태에 대한대책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국방위의 경우 한나라당이 북한상선의 NLL 침범 등을 따지기 위해 소집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지난주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느냐”며거부했다.한나라당은 대신 농해수위에서 이 문제를 따졌다. ◇복지위=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건강보험재정 대책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야 의원 모두 지적했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복지부는 허위부당청구 억제,수가인하 등 필요한 대책은 뒤로 미룬 채 소액진료 본인부담,담뱃값 인상 등 국민부담을 늘리는 쪽으로만 재정을메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복지부의 재정추계에는최소 2,813억원이 드는 금융차입금 이자지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면서 “심사조정률과 지역의보 징수율도 지나치게 부풀려 연간 1,962억원이 과다 계산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장관은 “건강보험재정 고갈의 책임은 최종 정책결정자에게 있다”면서 “의보수가 인상률 3.5%는 경제사정에 따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농해수위=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민주당은 정부가적절히 대응했음을 부각시키면서 이 사태를 계기로 남북해운합의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처를 직무유기로 규정했다. 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발포 등을 했을 경우 교전상태로 발전했을 수도 있었다”고 정부를 옹호했다.이에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북한과는 정전상태로 적국의 선박이 넘어왔는데 위협사격도,검색도 하지 않은 것은직무유기”라고 따졌다. 이규식(李奎植)해양경찰청장은 “지난 4일 오후 제주해협에 들어온 북한 대홍단호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무력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답변했다. ◇건교위=회의 시작30분 만에 정회소동이 빚어지면서 결국 파행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건교부의 현안보고 전에 오장섭 장관의 부동산 변칙거래 의혹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보고부터 받자”고 맞서면서 정회가 선언됐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오 장관은 24억원의 부동산을 변칙거래해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설송웅의원은 “한나라당이 굳이 먼저질의하겠다는 것은 오 장관 문제로 상임위를 파행시켜 해임건의안의 제출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아파트 청약열기 달아 오른다

    아파트 청약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4일 서울거주자 청약 1순위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서울시 5차 동시분양 아파트 평균경쟁률이 10.8대 1을 기록했다.일부 평형은 무려 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올해들어공급한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서울과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오랫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입지가 빼어난 아파트에는 시세차익을 노린 ‘묻지마 청약’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인기 여전 수요자들이 몰리는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서울거주자 1순위 청약에서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파구 문정동 삼성아파트도 수요층이 두터운33평형이다.강동 LG아파트 33평형도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0평형대 아파트도 서울 1순위에서 거의 마감됐다.두산건설이 분당 신도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WE’VE’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려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반면 아파트 공급업체의 지명도가 떨어지거나 대중 교통 여건이 떨어지는아파트는 여전히 평형에 관계없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주택경기활성화 정책 ‘약발’받아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데는 나름대로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저금리가 계속되고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이모처럼 ‘약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정부가 신규아파트 구입자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또 건설업체들이 비수기가 닥치기 전 아파트를 분양해야 한다는 절박감때문에대대적인 홍보전을 편 것도 수요자들을 청약 대열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품 주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은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청약자 가운데는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자들이 더 많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이야기다. 실제로 문정동 삼성아파트나 강동 LG아파트처럼입지여건이 양호한 아파트에는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판단에 가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강남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지난달부터 문정동 삼성아파트를 노린 통장 사재기도 활발했다.당첨될 경우 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을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통장 가입자들을 대거끌어 모았다.주상복합 아파트 청약도 거품이 가득 차 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하루 아침에 청약을 마감했던 서울,분당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미계약분이 많이 남아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집마련 “중소형 노려라”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을 활용하자’ 지난달 22일 신축주택 구입시 세제혜택과 저리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이 발표됐다. 2002년말까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미분양 주택을 포함,신축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도록 한 것이다. 이 제도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달 분양계약서를 작성한경우에도 똑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관계부처간에 협의되고 있다. 세금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의 수단이다.적극적으로이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번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으로 실수요자가 중소형 신축아파트 매수에 적극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여유돈도 주택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이미 20∼30평형대 중소평형 아파트를 현재보다 10∼20%정도 늘려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체들은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중소평형의 공급을 기피했지만 보존등기 비용이 줄어들면서수익성이 어느정도 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마다 작은 평형으로 바꿔 분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소형 매수세를 겨냥한 것이다. 세제혜택은 미분양 주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따라서 서울·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도 급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미분양 아파트는 입지여건 등이 괜찮지만 주택경기 침체 때문에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미분양 물량은 경기가 호전되면 시세차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인기지역 아파트보다 오히려 수익률이높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잘만 고르면 돈되는 아파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분양권 매입시에는 세제혜택이주어지지 않는다.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는 분양권을 구입한다고 해도 세금감면을 받지 못하면 보통 아파트를 사 세제혜택을 받는 것 보다 못할 수도 있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이번 주택경기활성화 조치로 분양권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선별투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5대민원 처리 내년말 완전 온라인화

    오는 2002년 말부터는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등 5대 분야의 민원처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등 전자민원 서비스가 현실화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는 31일 국민지향적민원서비스 혁신 사업인 G4C(Government for Citizen)의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4C의 선행사업인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보고회를 가졌다. G4C 사업이 완료되면 각 행정기관의 정보를 공동활용해 기관간 서류확인 등의 작업이 컴퓨터 온라인으로 가능해지고,민원인들은 많은 서류와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을 하는 경우,지금까지 8개 기관을 10여차례 방문하고 9종의 서류를 준비해야 했지만,앞으로는 검인계약서 등 2종의 서류만 준비하고,등기소,시·군·구,금융기관 3곳만 방문하면해결된다. 건설업 등록 및 사업자 등록 신청을 할 때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8종의 서류를 가지고 등기소 등 4개 기관을 7차례방문해야 하던 절차는 허가증 사본 등 5종의 서류를 갖고세무서 1곳만 방문하면 된다. 내년 9월까지 구축되는 정부종합민원서비스 포탈사이트와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민원인이나 민원담당자가 직접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의 절차가 줄어들게 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2002년 말까지 연간 민원 2억9,000만건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사업자등록증 등의 민원 구비서류를 폐지하고 민원업무 절차 관련법령들도 전자민원 처리에 맞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 공동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금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인인증프로그램,스마트카드(Smart Card)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 사업을 위해 총예산 716억원을 책정하고,올해에는 이중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G4C사업을 강도높게 추진해 주민·부동산·자동차 등 5대 민원사무에 대해 전국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행과제인 관련 법·제도,정보화 인프라를 조속히 추진하고 정보보안대책을 강구해 개인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최여경기자 kid@
  • 건설주가 살아난다

    정부의 건설대책 발표에 힘입어 건설주가 꿈뜰거리기 시작했다. 건설주들은 지난 19∼20일 여·야 및 정부의 합의에 이어23일 당정이 호화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를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건설대책을 마련하자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초강세를 보였다. 건설주중 가장 비싼 태영은 21일 2만7,300원에서 24일 2만8,900원으로 올랐다.4일만에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기간동안 두산건설(25.2%,이하 주가 상승률),코오롱건설(22.1%),진흥기업(20.6%),삼환까뮤(19.4%),성지건설(18.6%),현대산업개발(17.7%),삼호(17.7%),대호(16.4%),신성(15.2%)등 주요 건설주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급상승세를 탔다.이기간중 상장 건설주는 20여개가 오름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주말 신규 등록한 한국토지신탁이거래개시 이틀째인 23일과 사흘째인 24일 연속 상한가를 올렸다.한국토지신탁의 24일 거래량은 4,000만여주로 610개의코스닥종목중 1위를 차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정책 외에 ▲현대건설의 감자 결정 등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오는 7월부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출범 ▲실적대비 저평가 등이 주 요인으로 꼽는다. 육철수기자 ycs@
  • 한나라 “이번엔 오建交”

    한나라당은 22일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의 ‘부동산 변칙 이전 의혹’을 크게 쟁점화하지는 않았다.이는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을 겨냥한 화력의 분산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공식적인 성명없이,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의 입을 통해서만 의혹을 거론했다.권 대변인은 “임명 때부터 말이 많던 오 장관이 친·인척간에 부동산을 변칙매매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자질과 능력도 없는데 이제는 장관으로서의 도덕성 마저 찾을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이어 “오장관에게 보고 배울 것이라고는 불법을 동원해 살아 남고출세하면 된다는 보신철학 뿐”이라며 “현 정부의 권력나줘먹기식 인사의 맹점이 드러났다”고 인사정책을 비판했다. 자민련도 오 장관 문제가 안 전 법무장관의 ‘충성 메모’에 묻혀 상대적으로 작게 다뤄지고 있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이날 안 전 법무장관의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향후 2∼3일간의 여론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 대행은 이날 당 5역회의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내부에서는 오 장관의 사업 경력과 관련,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 장관은 현재 “친인척간 부동산 매매는 이미 공개된사항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고,결혼한 자녀의 재산을누락한 것은 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한 측근은 “아직까지 오 장관에 대한 김 명예총재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택건설 활성화 내용

    정부와 여당이 22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축주택 구입자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과 저리 자금대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부양책을 내놓았다.이날 건설교통부와 민주당이 발표한 ‘건설투자 및 구조조정 적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산업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 2002년 말까지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주택을 구입해 5년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준다. 현재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5.7평 이하의 신축주택을 매입한 뒤 5년 이내에 매각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따라서 이번 조치로 면제대상 지역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대상주택도 25.7평 이하에서 고급주택이 아닌 모든 주택으로 확대된다.또 시한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 주택사업자가 전용면적 18∼25.7평 신축주택에 대해 2002년 말까지 보존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50% 감면한다. 입주자에 대해서도 2002년 말까지 18∼25.7평 신축주택을구입해 이전등기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25% 감면한다. 부동산투자회사(REITs)·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등에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부동산 취득시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주고 대도시 법인 설립 또는 부동산 취득때 등록세 중과세를 배제한다.보유부동산 매각때 특별부가세를 50%감면하고 종합토지세를 분리과세한다. ■안정적인 주택공급 추진 소형주택 최초 취득자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해 18평 이하 주택을 처음으로 마련하는 무주택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리 6%로 지원한다. ■건설산업 구조조정 촉진 시공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공사규모를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 미만으로 낮춘다.50억원 미만공사낙찰자 결정때 기술자 보유현황을 확인,등록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낙찰대상에서 배제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해외공사 수주를 물량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수익성 없는 공사의 보증지원을 배제하고 수익성 있는 공사에 대해서만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을 통해원활하게 지원한다. 해외건설협회의 수익성 검토기능을 강화해 선별적 보증발급제도를 구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양도세 감면 문답풀이.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에 변경되는 양도소득세는 현재는 연말까지 지방에서25.7평 이하의 새집을 사는 경우에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도록 돼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고급주택을 제외한 새집을 사는 경우로 면제대상이 확대된다. 주택을 두채 이상 소요한 사람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양도소득세 면제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전이라도 당정의 활성화대책이 발표되는 23일 계약 체결분부터 혜택을 받는다.2002년까지 집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는다. ■취득일로부터 5년 내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는 의미는 취득일로부터 5년 이내에 파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면제하고 5년 이후 파는 경우에는 5년간은 면제하고 5년 초과기간에 발생한 양도차액에 대해서만 과세하게 된다. ■실제 양도소득세 면제효과는 수도권에서 올 6월 25.7평주택을 1억2,000만원에 분양받고 2003년 6월 1억6,000만원(33.3% 상승)에 매각한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으로 705만원을절세하는 셈이 된다. ■취득·등록세 감면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6∼7월부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집을 처음 마련할 경우 주택자금 대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7월1일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박정현기자
  • 전자정부시대가 되면/ 주소이전 서류 온라인으로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자정부 비전과 중점 과제 등을 보고했다.2002년 말까지 끝낼과제와 전자정부가 된 뒤의 대(對) 국민 서비스 등을 간추린다.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 혁신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주요 민원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안방에서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정부대표 전자민원실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도 이뤄진다.민원처리뿐 아니라행정정보 제공,국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이들 보험에서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진다.국세 신고·고지·납부 등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종합적으로 처리한다. 정부 통합 전자조달시스템도 구축된다.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 지급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해 부조리가능성을 없앤다.조달 단일 창구도 구축돼 기관별 조달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볼 수 있다.한번만 업체 등록을 하면전 공공기관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생산성·투명성 확대 주민·지적(地籍)·재정·세정등 21개 종류의 민원사무에 대해 정보화가 이뤄져 어느 시·군·구에서나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다.학교와 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를 연결하는 학사 및 교육행정 자료의 온라인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전국 단위의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이마련된다.이렇게 되면 일선 교사의 잡무 처리 부담이 대폭줄게 된다. 인사업무 전자화와 전체 공무원의 인사 정보를 DB화하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이 마련돼 공직 인사 행정이 좀더 체계화,과학화된다.하드웨어면에서만 보면 필요한 곳에 적임자를 충원하는 시스템이 현재보다는 개선되는 셈이다. ■전자정부 기반 구축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정보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전자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민원인의 전자적 신원 확인과 유통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전자 서명·인증의 사용자를 1,000만명으로 확대한다.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부대표 전자민원실에 접속하면 출생에서 사망까지,기업들은 창업에서폐업까지 전 과정의 주요 민원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관간 정보 공동 활용을 통해 동사무소에서 주소 이전 신고를 하면 건강보험·국민연금,자동차 등의 관련 대장에 있는 주소지도 한꺼번에 바뀐다.관공서간 컴퓨터를 통해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주민등록 등·초본,사업자등록증,세금완납증명서,토지대장 등 민원 처리에 필요한 서류를 낼 필요가없다. 기업들은 공공 조달에 참여하기 위해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없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수령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정부는 인사·재정 등의 공통 행정업무 정보화로 정부 내인적·물적 자원의 흐름을 실(實)시간으로 파악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민원의 접수·결재·유통·보관 등 전체 과정이 전자화돼 공무원이 단순 반복적 업무에서 벗어나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수있다. 다른 기관에 구축된 정보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막을 수도 있고,자료 일관성으로 행정의 신뢰성도 높일 수있다. 곽태헌기자 tiger@. *안문석 위원장 일문일답. “계획대로 내년 말에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과 기업들이 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등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조달행정과 각종 인·허가 과정도 투명하게 드러나부조리가 생길 여지도 줄어듭니다.” 안문석(安文錫)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은전자정부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관련 부처들이 정보 공유 등에 미온적인 것 같은데. 사실일부 부처에서 그런 경향이 있었다.하지만 오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기때문에 앞으로는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김 대통령이 전자정부특위에 힘을 실어 줬기 때문에 앞으로 부처들도좀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관련 부처들의 이기적 행태를 극복하는 방안은. 전자정부에 대해 국민들과 언론의 지지가 필요하다.전자정부가 되면부조리도 없어지고 행정효율도 좋아져 국민들과 국가 모두좋은 일 아닌가.부처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전자정부를 위해 중요한 과제는 올해 내에 끝내야 한다.내년에는 선거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전자정부특위에서 각 부처의 이견을 조정하겠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 연계효과는. 4대 보험에다 행정자치부의 주민자료와 국세청의 납세 자료까지 연결되면 전반적인 도덕적해이(모럴 해저드)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다.모든 자료가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거짓 신고를 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정보 공유와 공개에 따른 부작용 대책은.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안전한 정보 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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