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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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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1차분양 2.35대1 경쟁률

    정부의 ‘10·29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아파트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1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경쟁률이 지난 2001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5일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1301가구 모집에 353명이 신청,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미달가구수는 총 493가구에 달했다.이같은 경쟁률은 지난달 10차 동시분양때의 평균 경쟁률 16.8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2001년 7차 동시분양(0.3대 1)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구로동 한일유앤아이 32평형이 203가구 공급에 18명만 신청해 185가구가 미달됐으며,휘경 동일하이빌 40평형도 72가구 모집에 신청자는 12명에 불과,60가구가 미달됐다.현대아이파크 개봉 35평형(53가구 미달),브라운스톤 구산 34평형(40가구),충정로 우리유앤미 33평형(26가구) 등도 미달사태가 발생했다.단지 및 평형별 경쟁률은 금융결제원 부동산 사이트(www.apt2yo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 ‘재산세 인상’ 고민하는 자치區

    강남아파트의 재산세를 최고 7배까지 인상키로 한 행정자치부의 ‘아파트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방법 개편안’이 발표되자 서울의 자치구들이 고민에 빠졌다.“부동산 투기 잡으려다 멀쩡한 서민들 잡는다.”는 주민들의 반발과 비록 ‘권고안’이지만 정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에 끼인 것이다. 행자부 추정대로라면 송파구는 올해 220억원에서 64% 오른 360억원,서초구는 224억원에서 37% 오른 306억원,강남구는 390억원에서 32% 오른 515억원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송파구 이춘실 재정경제국장은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갑자기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라 어떻게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 “행자부는 재산세 가감산율을 -20∼100%로 정했지만 우리 구 입장에서는 -20∼80% 정도가 적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남구 이택규 재무국장은 “정부가 지난해 재산세 인상과 관련,두 가지 권고안을 내려보내는 바람에 강남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가 인상안을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종 결정은 이달중 열리는 ‘과세심의위원회’에서 나오겠지만 일단은 정부 방침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초구도 4일 조남호 구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앞으로 행자부의 권고안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재산세 과표 결정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고 있지만 현행 지방세법에 따라 건물과표를 결정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행자부는 선출직 단체장들이 주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겠지만 시·도의 협조를 얻어 권고안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넣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재산세 승인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 세제과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협조해야겠지만 자치구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의 인상률 완화는 승인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해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이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집값 10·29후 1.7% 하락

    ‘10·29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강남 집값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 시세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전국의 집값은 10·29대책 직전인 10월 28일에 비해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지역 집값은 한달새 1.1% 정도 하락했는데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1.7%)이 강북(-0.3%)에 비해 하락폭이 훨씬 컸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0.7%의 하락률을 보였다. 신행정수도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던 대전지역도 한달동안 1.6% 하락해 서울 강남권과 함께 전국의 집값 하락세를 주도했다.이밖에 부산과 대구는 0.8% 하락하고 광주와 울산은 0.5% 떨어졌으며 지방 중소도시는 0.4%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 “부동산에 간 돈 이탈 미미”증권사들 조사결과

    지난 10월29일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된 뒤에도 증시 관계자들은 시중 부동 자금이 부동산 근처에서 맴돌면서 주식시장 등 다른 투자처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4일 ‘부동산 가격 변동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의 위험률이 여전히 부동산시장의 위험률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도 부동산 관련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지 못한다고 밝혔다.차은주 연구원은 “1986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연도별 평균상승률(6.27%)은 같은 기간 주식시장의 상승률(15.27%)에 크게 못미쳤지만 등락률 편차(11.60%)는 주식시장의 편차(41.85%)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수 상승폭이 440포인트가 넘었던 99년의 경우,서울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9.12%에 그쳤지만 주식시장 상승률은 74.97%에 달해 두 시장의 상승률 차이가 65.85%나 됐다.”면서 “두 시장의 상승률 차이가 최소한 30%포인트 이상 벌어져야 위험 대비 수익률이 비슷해지고,수익률 차이가 50%포인트 정도는 돼야 주식시장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50억원 이상 거액 자산가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투자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절반(50%)이 부동산을 투자 1순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보유·양도세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처리계획에 대해서는 ‘팔지 않겠다’(76%)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팔겠다’(12%)와 ‘증여하겠다’(3%)는 소수에 그쳤다.오히려 ‘부동산을 더 매수하겠다’는 의견도 9%에 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무주택청약 무더기 미달/ 11차 동시분양 0.53대1 작년 4월이래 최저치

    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여파로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11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금융결제원은 4일 서울지역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1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652가구 모집에 343명이 신청해 평균 0.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달가구 수는 총 432가구에 달했다.이같은 경쟁률은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부활된 지난해 4월 이래 최저치로 5·23 조치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6차 동시분양 때(1.5대1)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다. 아이파크 개봉 35평형이 179가구 모집에 40명만 신청,139가구나 미달됐으며 구로동 한일유앤아이 32평형은 103가구 모집에 3명만 신청했다. 브라운스톤 구산 34평형(27가구),충정로 우리유앤미 33평형(25가구) 등 대부분 단지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목동 타워아파트 22평형,브라운스톤 구산 25평형 등은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004 재산세 기준 개편/ 지자체 거부땐 효과 ‘반감’

    행정자치부가 3일 발표한 재산세 과세기준 개편안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0.29 부동산안정화대책’과 맥을 같이 한다. 부동산 투기수요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뿐만 아니라,재산·종합토지세 등 보유세 강화가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 부과기준 권고안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수용 여부,1가구 1주택 소유자 등 실수요자들의 반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재산세 역전현상’ 차단 재산세 부과를 위한 가·감산율 적용기준을 현행 면적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를 근거로 한 ㎡당 가격으로 전환했다. 즉,아파트 가격은 비싸지만 평수가 작은 강남의 아파트가 평수가 크지만 가격이 싼 강북의 아파트보다 세금을 덜 내는 ‘재산세 역전현상’을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중과 조치는 지난 10월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게 양도세를 최고 82.5%까지 중과하고,지난달 국세청 기준시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정부가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697만채의 재산세는 ▲0∼30% 감소 183만채(26.3%) ▲0∼30% 증가 358만채(51.4%) ▲30∼50% 증가 88만채(12.6%) ▲50∼100% 증가 45만채(6.4%) ▲100% 이상 증가 23만채(3.3%) 등으로 전망된다. 특히 100% 이상 인상 지역은 서울 20만채(강남 15만채),수도권 3만채 등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한 지역에 밀집돼 있다. 내년도 재산세 부과총액은 올해(9336억원)보다 10.8%포인트 증가한 1조 348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재산세가 대폭 오른 서울 강남지역 등의 주민 반발도 예상된다.재산세 중과 조치가 1가구 1주택 소유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별도의 감면 혜택이 없는 만큼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효과는 미지수 또 고가의 아파트는 가격에 비해 재산세 비중이 미미해 부동산 가격안정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다시 말해 아파트 실수요자의 부담은 대폭 늘어나는 반면,투기수요자의 욕구는잠재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할 수 있다. 아울러 재산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과표에 대한 결정·고시권은 해당 지자체장에 있는 만큼 주민 여론을 앞세워 행자부의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지자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도 “재산세 등 지방세 인상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양도소득세 중과 등 부동산 안정대책과 맞물린 형평성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경기도 공장 인·허가 실태/ 공장설립 승인받는데 ‘1년허송’

    기업인들이 “기업 못해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A제약(주) 관리과장 심모씨는 최근 몇달동안 한숨으로 하루를 보냈다.공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23일 인근 공장부지 1만 7752㎡를 매입한 후 대행기관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관할 환경관리청에 제출했으나 보고서 작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신씨는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했지만 또다시 퇴짜를 맞았다.3번째 시도끝에 통과됐으나 보고서 작성과 협의에만 7개월 11일이 걸렸다.공장설립승인은 지난 5월15일 떨어졌다.통상적인 처리기한이 45일인 공장설립 승인에 무려 357일이 걸린 것이다. 신씨는 “미숙한 대행기관에 의뢰한 잘못도 있지만 애초부터 일괄적으로 보완요구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가 기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인·허가실태 조사를 벌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이번 조사에는 도와 시·군 감사반원 등 33개반 66명이 투입됐으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아직도 관련기관의 협의 기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여전히 남아있는 각종 규제로 공장 설립 및 증축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협의 수개월 소요 1만㎡ 이상의 공장설립 또는 증축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드시 첨부돼야 한다.민원인은 평가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에선 관할 지방환경관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생기면 시·군을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되고 민원인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시·군을 통해 평가서를 보낸다.서류가 지방환경청을 경유해 돌아오는데는 최소 7일이 걸리지만 보완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첫 협의과정에서 일괄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이 소요되기 십상이다. 이같은 까다로운 규정과 일선 공무원들의 관행 등으로 민원인이 독자적으로 승인절차를 이행하기 어려워 신청자의 95% 이상이 대행기관을 이용,건당2000만∼3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험이 부족한 대행기관에 맡기면 오히려 일을 그르쳐 시일이 더 걸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부대도 기업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다.공장설립 지역이 군사보호구역내에 위치할 경우 관할 군부대 협의는 필수.광고물 제조업체인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주)K기획은 공장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뒤 군부대 협의를 거쳐 승인이 나오는데까지 무려 148일이 걸렸다.군부대측이 훈련과 작전 등을 이유로 제때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증설도 못해 부지 3630㎡의 안성시 원곡면 H제약(주)은 관리동과 공장건물과의 연결 통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준농림지 3000여㎡를 추가 확보,시에 공장 증축 허가 신청을 냈으나 반려됐다. 총 공장면적이 1만㎡이하여서 허가해 줄수 없다는 담당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올해 1월부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준농림지역내 공장면적이 1만㎡ 이하의 경우 개별입지를 불허하고 있다.나홀로 공장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한조치다.그러나 기존 공장들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적용,공장 증축을 가로 막는 바람에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안성시 관계자는 “이 법은 전국의 모든 준농림지역에 적용되고 있어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공장면적을 1만㎡로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총량제 땅투기 악용 공장총량제에 의한 신·증설 물량을 배정받은 뒤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당 공장부지를 전매하는 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수도권 지역의 공장총량 부족이 심화되자 부동산중개업자 또는 개발업자들이 신·증설물량을 배정받은 뒤 실수요자인 기업인들에게 평당 10만원 이상의 웃돈을 받고 부지를 팔고 있는 것.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442건의 공장 가운데 51.6%인 228건의 명의가 변경됐으며 올들어서도 338건의 공장 가운데 153건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시 관계자는 “설립승인을 받은 공장 가운데 50%의 명의가 중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경되는 등 공장총량제를악용한 부동산 투기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민원처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장 신·증설과 관련,업무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와 지연 처리의 원인이 되는 부당한 규제·행정편의적 절차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최문용 경기도 감사관은 “앞으로 감사의 방향은 ‘왜 해주었는가’ ‘특혜가 아닌가’라는 과거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왜 지연처리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예방적 감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김진수 경기도 기업지원 감찰팀장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화성·김포·안성 등 경기도내 6개시에 소재한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허가 실태 조사를 벌인 경기도 기업지원감찰팀 김진수팀장은 “갈수록 나빠지는 기업환경과 과다한 규제 때문에 기업이들이 겪는 고충은 이루다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정이 투명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행정편의에 의한 부당한 서류 청구 등은 사라졌으나 아직도 관청의 문턱은 높았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행정의 고객이어야 할 기업인들이 떳떳한 고객으로서 권리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부대나 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의 공장설립 협의 처리기간이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과다하게 소요돼 기업인들이 이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었다.”며 “공장 설립계획 단계부터 가동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원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팀장은 또 “상당수의 기업인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공장설립 민원을 토목설계사무소 등에 위탁처리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도 자치단체들이 끌어안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김팀장은 “이같은 규제와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와 자치단체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경기 ‘공장설립 지원단’ 만든다/ 입지 사전검토제 도입… 기간 대폭 축소

    경기도는 공장설립에 따른 인·허가 처리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장입지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공장설립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장총량제가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하고 공장총량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1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허가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장설립 개선대책을 밝혔다. 경기도 최문용 감사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과다한 규제 등으로 공장 설립 등 기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장 건축 가능지역을 사전에 조사해 이를 기업인들에게 제공하는 공장입지 사전 검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환경청·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공장을 설립하는데 무려 357일이 소요된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폐해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도·시·군 단위별로 기관·부서간 복합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부단체장 직속으로 공장설립 지원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공장총량제로 인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려 기업인들이 웃돈을 주고 공장 부지를 구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후 특별한 사유없이 매각,시세차익을 남기는 투기 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감사관은 이밖에 “공장총량제 집행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총량의 물량과 기준 등을 공개하는 사전예고제 및 일괄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도 등으로 경매에 부쳐진 공장건물을 매입한뒤 실수요자에게 원가에 공급하는 공장부지 은행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 KELF 판매실적 함구령

    코리아 주가지수 연계펀드(KELF)의 판매 실적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재정경제부가 은행연합회에 실적과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말도록 함구령을 내렸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증권,투신업계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KELF는 이날까지 판매가 마감됐으나 판매액은 당초 업계에서 목표로 설정한 2조∼3조원대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판매마감 하루 전인 2일까지 은행권의 KELF 판매액은 51억 400만원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형 펀드는 최저 설정 가입금액 30억원을 넘어섰지만 안정형 펀드 가입은 최저 설정 규모인 30억원에도 못미쳐 펀드를 해지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재정경제부가 공개하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최종 판매실적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금융계는 KELF가 기존 상품에 비해 원금 보장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대책의 일환으로 졸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 바닥모를 강남권 아파트값/잠실 2000만~3000만원 여전히 하락세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와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의 ‘바닥론’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강남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띠고 있으며,거래 실종 현상도 호전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일시적으로 반등했던 잠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도 최근 2000만∼3000만원 떨어지는 등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바닥론이 시장 움직임을 적극 반영한 근거있는 주장이라기보다는 부녀회와 중개업소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가격 폭락으로 자산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집주인과,거래 중단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부 중개업소들이 은근히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바닥론은 부녀회·중개업소 희망사항 강남 아파트값 바닥론을 주장하는 쪽은 ‘10·29대책’ 이후 연일 급락하던 아파트값 하락세가 완만해진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1주일새 수천만원씩 떨어지던 아파트값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매도인과 매수인간의 가격 괴리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바닥론을 펴는 근거다. 가격만 맞으면 강남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는 대기 수요가 여전하고,10·29대책 이후 홍수를 이루던 급매물이 뜸해진 것도 바닥론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강남 은마 아파트 상가의 한 중개업자는 “거품이 빠질 만큼 빠진 것 아니냐.”면서 “가격 급락세가 멈춘 것은 바닥을 쳤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착시현상에 불과… 하락여지 아직 충분 그러나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은 바닥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바닥론은 가격 하락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현상’에 불과할 뿐,하락세의 여지가 아직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바닥을 쳤다면 거래가 늘고 매수자가 달려들어야 하는데도 시장에는 아직까지 이런 현상이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한다. 박성호 한미공인중개사 사장은 “부녀회의 입김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바닥론에는 부녀회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떨어지고 인기 택지지구 아파트가 3순위를 넘겨 겨우 청약을 마감하는 등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지 않는것도 아직 바닥론이 성숙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징표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아파트 69평형은 분양가인 3억 1095만원보다 1000만원 가까이 싼 매물이 중개업소에 돌고 있다.인천5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조합원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낮은 가격에 나오기도 했다. 정창수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최근 매도인과 매수인간의 괴리감이 눈에 띄게 좁혀진 것은 사실이나,거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바닥론을 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재산세·양도세가 중과되는 데다 추가 값상승 요인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2차 대책을 내놓을 수 있어 쉽사리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 설 앞뒤로 접점 찾을 듯 내년 1월 설을 앞두고 시장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가격만 맞으면 강남 아파트를 사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면서 “설 전후로 매도인과 매수인간의 가격 괴리감이 좁혀지면서 거래도 살아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러나 조용훈 부동산플러스 개포1호점 사장은 “매도인과 매수인간 접점이 이뤄진다고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도 매수자 시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 서대문·대구 달서등 6곳 투기지역 지정 유보

    정부는 서울 서대문과 동대문,경기 동두천시,대구 달서구,대전 중구,충북 청원군 등 6개 지역에 대한 주택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다.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2일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11월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전면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투기지역 지정이 송두리째 유보되기는 지난 1월과 9월에 이어 세번째다.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커진다.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서대문구 등 6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해당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10·29대책 발표 이전의 수치인데다 이후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일단 (투기지역 지정을)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동향을 좀 더 살펴본 뒤 12월 투기지역 선정때 6개 지역의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3개월마다 지정하는 토지 투기지역도 12월에 발표한다.토지 투기지역 후보지는 서울 용산·양천·강서·구로·서초·강남·송파·강동구,경기 수원 팔달구,고양 덕양구,성남 수정·중원구,평택,남양주,하남,파주,화성,포천,충남 아산·논산(계룡출장소 포함)·연기 등 22곳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강남 집값 다시 들먹

    내년부터 1가구 다(多)주택자의 세금부담을 대폭 올리려던 정부 계획이 정치권 대치로 표류하는 조짐을 보이자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국회 공전(空轉)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소득세법 등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재정경제부가 국민은행 조사결과를 토대로 1일 발표한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서울 강남 등 전국 아파트 가격은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어 투기세력의 ‘반격’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11월 들어 일주일 단위로 전주(前週) 대비 0.3%→0.5%→0.6%로 하락률이 확대됐으나 넷째주 들어 0.3%로 다시 크게 축소됐다.서울 지역 전체로도 넷째주 가격하락률(25일 기준)은 0.2%로 셋째주의 절반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와 재산세를 내년부터 크게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국회 파행으로 실제 시행이 불투명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싹트고 있다.”면서 “이 여파인지 최근 강남 일부지역 아파트에서 호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그러나 “주택을 이용해 초과이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동산 관련 시스템을 계속 정비해 나감과 동시에 강북 뉴타운,신도시 예정지 등 가격불안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선별 대응하겠다.”고 못박았다. 안미현기자
  • 분양가도 내리막 서울 11차 평당 12만원

    ‘10·29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신규분양 시장에서 미계약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업계에 분양가 인하바람이 불고 있다.분양가를 가구당 최고 2800만원까지 내린 업체도 있다. 30일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선 16개사업장 가운데 7개 사업장,총 22개 평형이 분양가를 내렸다. 평당 분양가는 물량확정 당시 발표한 것보다 12만원 낮은 평균 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10차 동시분양을 실시한 결과,강남권에서도 초기 계약률이 20∼30%에 그치는 등 무더기 미계약사태가 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일토건은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하이빌 40평형(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당초 4억 425만원에서 3억 7600만원으로 2825만원을 낮췄다.이 아파트 24평형도 분양가가 500만원 이상 내렸다. 동일토건 김격수 이사는 “분양시장이 침체돼 초기 계약률을 높이고 장기미분양에 따른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서초구 방배동 LG황실자이 68평형 B타입의 분양가를 당초 12억 6229만원에서 12억 4160만원으로 2069만원 인하했다. 68평형 A타입의 분양가도 12억 2265만원에서 12억 217만원으로 2048만원 낮아졌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증산동 두산위브 51평형의 분양가를 6억 3255만원에서 6억 1215만원으로 2010만원 내렸다. 분양가 인하는 수도권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진흥기업과 효자건설은 파주 교하지구 ‘진흥·효자아파트’33평형의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10만원가량 내렸다. 이들 공동시행사는 나아가 중도금(전체 분양가의 60%) 3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해주고,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를 채택했다.진흥기업 관계자는 “무이자 분양과 이자후불제로 평당 10만원가량의 분양가 추가 인하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0.29대책 한달 점검/대치동 선경·미도·우성 1억원선 빠져

    10·29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한달째를 맞고 있다.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까지 가격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이번 대책은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시중 유동자금은 여전히 부동산 주변을 떠돌고 있다.게다가 각종 대책들은 정치권의 갈등으로 제대로 시행될지 미지수이다.자칫 대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집값은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10·29대책 이후 집값 동향과 정책추진 상황을 알아본다. ■강남아파트 매매가 ●거품 걷힌 재건축 하락세 멈춰 10·29대책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 재건축 아파트이다.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강화와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전망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놨기 때문이다.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10∼30% 떨어졌다.강남의 집값을 끌어올렸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한때 7억 4000만원을 호가했으나 이제는 20%가량 내린 5억 8000만원대로 굳어졌다.급매물은 5억 50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도 가격이 내리기는 마찬가지이다.확정지분제로 재건축을 통해 40평형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한때 7억 8000만원대까지 올랐던 16평형은 이제는 5억 40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무려 30.76%나 떨어진 것이다. . ●일반아파트로 옮겨간 하락세 대치동의 선경·미도·우성아파트는 빅3로 불린다.10·29대책 초기 은마아파트의 가격이 급락할 때에도 이들 아파트는 요지부동이었다. 최근들어 이들 아파트의 가격도 고개를 숙였다.대부분 1억∼1억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대부분 호가중심으로 올랐듯이 내릴 때도 호가중심으로 떨어지고 있다.호가지만 이들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빅3 가운데 미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가격이 현재는 12억∼12억 5000만원대이다.이는 한달 전에 비해 1억∼1억 5000만원이 빠진 것이다.인근 학사공인 관계자는 “가구당 1억∼1억 5000만원가량 내린 것으로 보면 정확하다.”고 말했다. 인근의 선경아파트와 우성아파트도 1억원 이상 떨어졌다.그러나 매물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대신 수요는 꾸준해 거래는 제법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3에 이어 다른 지역의 일반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5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로 1200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39평형의 가격이 7억 1000만원으로 한달 전(7억 8500만원)에 비해 6500만원가량 하락했다.이같은 내림세는 강남구 수서동·역삼동,양천구 목동 등지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 가격도 하락세 서울의 하락세는 수도권과 지방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특히 수도권은 내림세가 뚜렷하다.1억원 이상 떨어진 아파트도 상당수다.최고 6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61평형은 1억원 이상이 떨어진 5억 2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풍덕천 수지2지구 성지 60평형은 호가가 한때 4억 7000만원까지 올라갔으나 이제는 3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지난 9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급등했던 분당도 최근들어 가격하락세가 뚜렷하다.한때 4억 9000만원에 달했던 수내동 푸른신성이나 야탑동 장미동부 32평형대는 4억원대 중반 매물도 나온다. 김성곤 기자 sunggone@ ■정책어떻게 돼가나 ‘10·29대책’의 양대 정책 목표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주택 과다 보유자·투기 행위자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것이다. 주택거래신고제 도입과 보유세 현실화,양도세 강화 등도 주택 투기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 정책목표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이번 대책의 진수는 뭐니뭐니해도 주택거래신고제다.투기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고 팔 때 산 사람은 즉시 시·군·구에 매매계약 내용을 신고토록 하는 제도다.시·군·구는 신고 내용을 검토,취득세·등록세 과세자료로 사용하고 세무서에 양도세,상속·증여세의 과세자료로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신고를 늦추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과태료를 물려 거래가를 제대로 신고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연내 제도를 마련,내년부터 주택거래신고제를 실시할 계획이다.‘단타거래’를 통한 시세차익,세금탈루,떴다방 조장 등의 부동산 투기 원인이 실거래가 은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은 것이다. 문제는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다.우선 주택법을 개정,실시 근거를 마련키로 했지만 국회 파행운영으로 연내 실시 약속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주택거래신고제의 성패는 주택거래 내역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전산망 구축에 달려 있다.하지만 토지종합정보망은 2005년쯤에나 마무리된다. 당장 신고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거래 내역을 영속적으로 보관하고 과세 자료로 이용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이 없다.정부가 정책의 우선순위를 깨달았다면 당장 예산을 추가 배정,전산망 구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류찬희 기자 chani@
  • 강남권 아파트 무더기 미계약/이달분양 3곳 30~40%선… 65개월만에 처음

    서울 10차 동시분양(11월분) 아파트 강남권 계약률이 50%에도 못미치는 무더기 미계약 사태가 발생했다.강남권에서 동시분양 계약률이 절반을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 들어간 98년 6월 이후 65개월여 만이다.지난 9차(10월 분양분) 때에는 초기 계약률이 평균 70%를 웃돌았다.정부의 10·29집값 대책 이후 주택업계의 분양전선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시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마감한 결과 강남권에서 분양된 3곳 모두 50% 미만의 계약률을 보였다.강남구 삼성동 롯데건설은 38가구 분양에 12가구가 계약,31.5%의 저조한 계약률을 기록했다.역삼동에서 개나리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38가구 가운데 13가구가 청약,34.2%의 계약률을 나타냈다. 또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한 쌍용건설도 95가구 가운데 40가구(계약률 42.1%)만 계약했다. ●동시분양 강남신화 무너졌다 강남권 아파트가 50%도 안되는 계약률로 고전한 것과 달리 비강남권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강서구 화곡동 보람건설의 보람쉬움아파트는 72가구 분양에 38가구(계약률 52.77%)가 계약했다. 영등포구 문래동 태영 데시앙은 68가구 분양에 31가구가 신청,45.5%의 비교적 높은 계약률을 나타냈다.그러나 대림동 갑을건설은 51가구 분양에 계약자는 10여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신당동 남산 정은스카이빌과 천호동 e편한세상,장안동 예전아름1차 등도 50% 미만의 낮은 계약률을 나타냈다. ●10·29대책 거센 파고 강남권 분양아파트의 계약률이 낮은 것은 10·29대책 이후 강남지역을 필두로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면서 청약자들이 손해볼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강남지역에서 무더기 미계약 사태가 난 것은 10·29대책 이후 가수요뿐만이 아닌 실수요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공급축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미분양은 높은 분양가와 함께 조합원들이 좋은 층이나 좋은 방향의 아파트를 다 차지하고 비로열층의 아파트를 분양한 것도 미계약 사태를 불러온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성곤기자
  • [미리 가본 뉴타운](5)양천구 신월동일대

    주거형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된 양천구 ‘신월뉴타운’은 신월2·6동과 신정3동 일대 21만 2000평에 걸쳐 있다.1만 3487가구,3만 76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전체 주택 3196동 가운데 건축한 지 27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주택 비율이 35%다.단독주택 비율도 42%나 돼 그간 재개발 압력이 높았다.1960∼70년대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특히 열악한 신정2·신월2 철거이주민 정착단지도 포함돼 있다. 행정구역상 신정3동인 신정2정착단지엔 27평형 2층 단독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주택가의 골목길 폭은 2m 남짓.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라고 해봤자 폭 4∼6m 정도다.신월2동 신월2정착단지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30여평 부지에 15평 단독주택 2동이 맞닿은 듯 붙어있어 ‘15평단지’로 불린다. 주민들은 뉴타운 선정을 반기면서 개발계획 수립과정에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정성철(45·신정3동)씨는 “주민들이 세입자 대책 등 향후의 뉴타운사업 추진 정보를 제때 알 수 있어야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뉴타운지역 확정 뒤 부동산 매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신월6동 ‘승진부동산’ 주인 원재숙(33·여)씨는 “지난 5월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전,평당 1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뉴타운 발표 이후엔 거래 자체가 끊겼다.”고 말했다. 신정2정착단지의 경우엔 뉴타운 발표 직후 2억 7000만원 선이던 27평 2층 단독주택 가격이 3억원 선으로 올라 실제 2억 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하지만 이 역시 현재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내년에 기본 개발계획이 수립돼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겠지만,양천구는 뉴타운지역에 폭 12∼15m 도로 4곳을 비롯,초등학교와 고등학교 1곳씩을 신설할 방침이다.남부순환로와 신월로,강서로와 맞닿은 도로변엔 상업·업무시설과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서게 유도할 계획이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은 도로와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배려없이 난개발이 이뤄져 슬럼화 현상이 우려됐던 지역”이라면서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환경을 갖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최병수 구의회 의장은 “뉴타운 사업추진을 둘러싼 주민간 협의과정 등 산적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구청과 주민간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
  • 아파트값 상승 부채질 ‘부녀회 담합’ 제일 많아/중개업소 437곳 설문조사

    아파트값 급등에는 부녀회의 가격 담합도 한몫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007이 부동산중개업소 43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분석됐던 부동자금과 수급 불균형 외에 현장에서 느꼈던 가격상승의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7%가 ‘반상회 가격’을 꼽았다.부녀회가 가격을 담합한 뒤 주변 중개업소에 압력을 가한다는 소문이 입증된 셈이다. 강남 대치동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값이 떨어진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가 거센 항의와 함께 3개월 동안 집주인들로부터 매물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위는 ‘중개업자간 과도한 경쟁’으로 응답자의 23.6%를 차지했다. 매물이 적은 상태에서 서로 높은 가격을 받아주겠다며 과다 경쟁을 벌인 것이 가격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가격이 급등한다는 보도’(19.5%),‘매물 부족’(17.8%),‘투기세력에 의한 조작’(3.4%)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지홍 부동산007 소장은 “지역에기반을 둔 중개업소로서는 입주민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 부녀회의 가격 담합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반상회 가격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 감소

    ‘재건축 아파트의 바닥은 어디일까.’ 10·29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층,서향인 31평형이 5억 65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거래는 없다.가격이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관건은 얼마까지 떨어져야 매수세가 유입되느냐에 있다.일부 단지는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의 가격차,즉 호가 공백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매수세 꿈틀 “조금만 더 떨어지면” 재건축 아파트는 거의 거래없이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호가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매수세는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얘기다.문의전화도 제법 많이 늘었다고 한다.조금만 더 떨어지면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이화공인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있는 것을 보면 매수세는 살아 있다.”면서 “호가공백이 조금만 좁혀지면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무한정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일정 시점이 되면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정부가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등의 조치를 준비중이어서 반등보다는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강남은 20% 서초·강동 30% 하락 지난 8월 말 7억 8000만원까지 올랐던 반포주공 16평형은 현재 5억 50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무려 29.4%가 떨어졌지만 더 이상은 내리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이 가격대에 몇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매수세는 5억원 안팎선에 머물러 있다.이화공인 김민산 사장은 “반포주공 아파트의 매수세는 5억원에 집중돼 있다.”면서 “그러나 5억 5000만원에서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반포주공의 경우 확정지분제로 16평형이 재건축 후 분담금없이 40평을 받도록 돼 있다.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적용하더라도 최소한 33평형은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5억원은 적정가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측의 분석이다. 개포주공 저층 1단지 17평형은 6억 8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한때 8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아파트다. 에이스 공인중개사사무소 조병희 대표는 “이곳 17평형의 매수세는 6억 5000만∼7억원대인 것 같다.”면서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지만 대지지분이 24평이나 되는 만큼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들어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다.”면서 “다만 거래가는 호가보다 2000만원가량 낮다.”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에 5억 65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그러나 1층에다가 서향이어서인지 팔리지 않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은 강남이나 서초와는 다른 양상이다.하락행진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바닥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조합설립인가가 난 1단지는 3000만∼4000만원 떨어진 선에서 하락세가 멈춘 상태다. 잠실의 경우 주공4단지의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면서 인근 2,3단지의 가격은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그러나 바닥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남은 20%,서초·강동 등지는 30%가량 떨어진 선에서 바닥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 재건축 60%가 하락”부동산뱅크 10·29 대책후 비교

    ‘10·29 부동산종합대책’이후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운데 60% 이상은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대상 13만 6147가구 가운데 지난 달 29일과 비교,집값이 떨어진 아파트는 61.5%인 8만 3717가구로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3만 7529가구 가운데 90.3%인 3만 3879가구가 하락했다.강남구는 3만 1803가구 가운데 58.3%인 1만 8531가구,서초구는 2만 5515가구 가운데 45.5%인 1만 1573가구가 각각 내렸다.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16평형 호가는 10·29대책 이전 평균 6억 7500만원에서 현재 5억 75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떨어졌다.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13평형은 평균 5억 6500만원에서 4억 8500만원으로 8000만원,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34평형은 평균 6억 7500만원에서 6억원으로 7500만원 정도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기수요 없어질 때까지” 주택안정 10개년계획 추진/김광림 재경부 차관 밝혀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20일 “주택시장 안정 10개년 계획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방배동 팔레스호텔에서 정부 관계부처와 국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보급률이 110%에 달해 투기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이같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투기세력이 내년 총선 전후가 되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의지가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정부는 10개년 계획과 함께 부동산 안정대책 점검반 회의를 법제화해 대책 추진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당분간 2주에 한 번씩 점검반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점검반 회의에서 국민은행 조사결과를 통해 10·29대책 이후 주택시장 동향은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강남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아파트가격상승률은 지난 11일 현재 전주(前周) 대비 0.1% 감소했고 서울은 0.3%,강남은 0.5% 줄었다. 특히 강남지역의 경우 대치동 E아파트(31평·재건축)는 9월4일 7억 2000만원하던 것이 지난 18일 5억 6000만원으로 1억 6000만원이 떨어졌으며,M아파트(46평)는 11억 2000만원에서 11억으로 하락해 보합세를 보였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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