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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대책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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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거래허가구역 616㎢ 풀린다

    분당 신도시 면적(19.6㎢)의 30배가 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24일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를 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616㎢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린 지역은 국토부가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1098㎢)의 56.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 면적의 1.1%에서 0.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땅값이 안정됐거나 장기간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주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4·1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거래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국토부는 개발사업이 완료 또는 취소됐거나 보상이 끝나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경우, 토지이용계획이 수립, 완료돼 투기 가능성이 낮은 지역을 골라 풀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용어 클릭] ■토지거래허가구역 땅 투기를 막기 위해 1979년 도입된 제도. 지가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역은 180㎡, 상업지 200㎡, 공업지 660㎡, 녹지 100㎡, 농지 500㎡, 임야 1000㎡를 초과하는 토지를 사려면 실수요자임을 입증해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거래규제다.
  • 강남 재건축 아파트 5개월새 10~20% 올라

    ‘4·1 부동산종합대책’ 시행 등으로 일부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5개월 만에 10∼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99%, 0.73% 떨어졌으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는 호가 상승과 거래 증가로 최고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개포동 주공3단지(공급면적 35.859㎡)는 올 들어서만 20.4%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지난해 말 5억 250만원에서 6억 500만원으로 5개월 새 1억원 넘게 뛰었다. 압구정동 현대사원(105.7856㎡) 아파트도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12억 5000만원 수준으로, 연말 대비 상승폭이 2억원으로 가장 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내년 SOC 예산 축소 민간공사 일감 줄어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예산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6조 5149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감소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공공 공사 물량은 정부가 조기발주를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6조 5718억원어치가 풀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민간부문 공사는 45.5%나 쪼그라들었다. 특히 토목공사 일감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09년 54조 1485억원에 이르던 일감은 지난해 35조 6831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건설 일감도 118조 7142억원에서 101조 5061억원으로 감소했다. 정부 재정 축소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SOC 투자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재정이 고갈된데다 지방자치단체도 복지 확충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자체 SOC 물량도 14.8% 감소했다. 문제는 공공투자 부족분을 보충할 민간투자 역시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경기 침체로 신규 주택분양이 줄어들고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OC 투자 감소는 당장 서민층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건설업 취업자의 절반에 가까운 84만여명이 일용직 근로자다. 건설업은 산업별 노동·고용연관 효과가 서비스업이나 제조업보다 크다.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은 “적정 수준의 SOC 투자를 유지하거나,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주택 매매 17.5% 증가… ‘4·1대책 약발’

    ‘4·1 부동산대책’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값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7만 95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 7655건)보다 17.5%, 전월(6만 6618건)보다 19.3% 각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만 328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 전월보다 24.3% 각각 늘어났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2만 3538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7.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만 438건을 사고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1%, 전월보다 20.3% 늘었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는 180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0.8%(전월 대비 12.6%)나 폭증했다. 강남 3구에서는 양도세·취득세 면제 요건을 갖춘 소형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주로 거래됐다. 지방은 4만 62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전월보다 16% 각각 증가했다. 가격도 움직였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3월 평균 7억 6425만원에서 4월에는 7억 9250만원으로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가락 시영 40.09㎡는 지난 3월 4억 9908만원에서 4월에는 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값도 리모델링 수직증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당 구미 롯데선경 84.79㎡는 4억 6500만원에서 5억 1300만원으로 뛰었다. 평촌 초원한양 84.9㎡는 3억 38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승했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거래량 증가는 4·1 부동산대책에서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구입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각각 양도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주택 매입을 미뤘던 사람들이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4·1 대책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집계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의 5월 전망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5월 전망치는 서울 63, 수도권 56.5로 4월에 비해 각각 14.1포인트와 15.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지 한신휴플러스 모델하우스 오픈, 방문자 ‘밀물’

    시지 한신휴플러스 모델하우스 오픈, 방문자 ‘밀물’

    신뢰의 공기업 대한주택보증이 공급하는 시지 한신휴플러스가 지난 10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 첫날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입장 대기 행렬을 보이며 약 7,000여명이 몰렸다. 이어지는 주말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3일간 약 2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5월 14일 1·2순위 청약접수 신청을 받은 결과 84㎡A1은 1순위에 37.12대 1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84㎡A2, A3도 1순위에 청약접수가 종료되는 등 시지 한신휴플러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성황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으로 가장 큰 요인은 대한주택보증이기에 가능한 600만 원대 ‘착한 분양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시지 한신휴플러스는 비슷한 시기에 수성구 지역에 분양하는 타사 아파트들과 비교할 때 월등한 가격적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지역 내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형 평형의 경우 600만 원대 초반의 분양가가 책정되어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광폭발코니 무상확장 등을 고려하면 실 분양가는 더 낮아진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에 나온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역세권과 대구최고의 명품학군을 누리는 수성구 아파트가 3.3㎡ 당 600만원대 착한 분양가라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라며 “수성구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은 한번 노려볼 만한 매력적인 단지”라고 밝혔다. 특히 4.1부동산대책 최대 수혜단지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계약할 경우 양도세가 면제되며 소유권등기이전을 마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는데, 시지 한신휴플러스는 선 시공 후 분양하는 올 12월 입주 가능한 단지로 취득세와 양도세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전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성구 주민은 물론 수성구 입성을 꿈꾸는 동구 및 경산지역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총 510세대(전용 84㎡/113㎡/125㎡/126㎡/134㎡)로 구성된 시지 한신휴플러스는 외부 3층 벽면까지 화강석을 시공하는 등 중대형의 품격에 어울리는 고품격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시지 사월역 인근에 위치한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600만 원대 착한 분양가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시지 한신휴플러스가 대구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발표는 오는 22일 당사 모델하우스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7~29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 분양문의: 1544-4860 인터넷뉴스팀
  • 건설사들 분양가 6억 마케팅

    4·1 부동산 종합대책과 금리 인하 효과에 힘입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몇몇 건설사들은 4·1 대책의 양도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아파트 분양가를 6억원으로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1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저층부 41가구의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맞췄다. 전용면적 85㎡ 이하 혹은 6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서 양도세 면제 혜택을 주는 것이 4·1 대책의 뼈대다. 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도 면제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비교적 분양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저층부의 분양가를 낮춰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게 한 것”이라면서 “처분이 어려운 물량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엠코는 저층부의 가격 조정을 위해 분양일정을 일주일가량 늦췄다. GS건설도 4·1 대책 맞춤형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4구역과 마포구 공덕동, 경기 용인시 광교산 등 4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GS건설은 분양물량 2366가구 중 1823가구(77.0%)가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면적과 가격 기준 둘 중 하나는 충족시키게 분양전략을 짰다”면서 “이달과 다음 달 분양시장에 나오는 다른 건설사들도 양도세 면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도권 10개 단지의 래미안 아파트를 처음 구입하는 생애 최초 계약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지급하는 마케팅을 통해 미분양 200가구를 팔아치웠다. 경기 남양주시에 ‘별내2차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아이파크에 살고 있거나 소유한 고객이 새 아파트를 계약하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부동산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가격과 평형 전략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올 세수부족 6조 아닌 8조 2000억원…정부, 나라곳간 사정 의도적 축소 의혹

    올 세수부족 6조 아닌 8조 2000억원…정부, 나라곳간 사정 의도적 축소 의혹

    정부가 17조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근거로 내세웠던 국세 부족액 추산치가 6조원이 아닌 8조 2000억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경을 통해 경기 불황에 따른 세수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나라 곳간 사정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경기 침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덜 걷히는 국세 규모가 6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매각 중단에 따른 세외수입 부족분 6조원을 더해 총 12조원의 세입(歲入) 결손이 발생하는 만큼, 추경으로 이를 메꿔야 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당초 기재부 세제실이 추산한 국세 부족분은 8조 2000억원이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여파로 부가세에 미치는 타격이 예상보다 커 8조 2000억원의 국세 수입 결손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추경 편성이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따라 하반기에 경기가 살아나면 국세 부족분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6조원으로 (발표하기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경제정책의 바탕이 되는 세수 추계를 사실상 2조원 이상 부풀려 외부에 발표한 셈이다. 이는 지난 3월 현 경제팀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겠다며 2.3%의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것과도 반대되는 태도란 점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김유찬(경실련 재정세제위원장) 홍익대 경영대학원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정확한 세수 부족분과 그에 따른 원인, 그리고 장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시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 시장 활기… 전세난 재연 우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와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내년부터 2만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4·1 부동산 대책’과 함께 강남권 대형 단지 두 곳에 대한 재건축이 본격 추진되면서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회복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이 다시 활기를 보이며 이 지역의 전세난이 다시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는 가구 수만 6600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둔촌주공도 5930가구로 가락시영 바로 다음으로 큰 단지다. 이번 재건축안은 두 곳을 합친 1만 2530가구를 2만 576가구로 재건축하는 대형 규모라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락시영은 4·1 대책의 기대감이 겹쳐 최근 몇 달 새 시세가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초 8억원 선에 거래되던 가락시영 2차 56㎡ 아파트는 최근 호가가 8억 9000만원까지 올랐다. 4·1 대책 발표 이후 4000여만원이 오른 셈이다. 올해 초 5억 1000만원 선이던 둔촌주공아파트 1단지 전용 51㎡도 지난달 5억 8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가락시영은 최고 35층 아파트 84개동, 9510가구로 재건축되고, 둔촌주공은 임대주택 1046가구를 포함해 1만 1106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용 60㎡ 이하 3366가구, 60~85㎡ 이하 4605가구, 85㎡ 초과 3135가구다. 내년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선 강남 재건축발 전셋값 급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서초구의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단기적으로 전세주택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전세가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서울 전체 전세값 상승에 일정 부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전셋시장에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송파·서초·분당·하남·성남 등으로 전세 수요가 옮아가는 병목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강남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며 전세 시장이 안정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파트 새달까지 4만 6648가구 봇물

    아파트 새달까지 4만 6648가구 봇물

    정부가 ‘4·1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지금껏 시장 상황을 주시해 오던 건설사들은 ‘분양 훈풍’을 기대하며 밀려 있던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에는 위례와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관심 단지들이 포함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2만 2518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다음 달 분양 예정 물량까지 합치면 4만 6648가구에 달한다. 올해 1~4월 분양 물량이 3만 836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월별 기준으로 5~6월 물량이 1~4월 물량보다 200% 이상 늘어났다. 보통 주택시장 성수기는 이사철인 3~4월이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를 감안해 건설업체들이 상반기 분양을 최대한 줄여왔다. 하지만 4·1 대책과 기준금리 인하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도 본격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공급 물량이 늘고 있다. 5~6월 분양 시장이 갑자기 커진 이유는 무엇보다 4·1 대책에 따른 양도세 효과로 풀이된다. 연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의 신축·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받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도 같은 조건이 적용되지만, 이 경우에는 1가구 1주택자가 소유한 집에 한정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택은 양도세 면제 혜택이 제한적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같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눈여겨볼 만한 지역으로는 판교신도시(경기 성남)와 위례신도시(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일대)가 꼽힌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알파돔시티(신분당선 판교역 일대 13만 7497㎡ 부지에 5조원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의 핵심 사업인 주상복합아파트 ‘알파리움’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최정현 판교 알파리움 분양소장은 “알파리움 주변 중대형 아파트 시세가 3.3㎡당 2300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는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이번 양도세 감면 혜택에서 사실상 제외됐지만, 서울 강남지역 접근성이 좋아 여전히 유망 단지로 꼽는 이들이 많다. 현대건설·삼성물산·현대엠코 등이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할 방침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4·1 대책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6억원 이하로 분양가가 책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4·1 대책에서 위례신도시가 소외돼 분양 전망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강남 접근성 등 입지가 좋아 실패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공공 분양 아파트로는 경기 하남 망월동의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정부가 공공 주택은 분양보다는 임대 위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택 구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이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이 15일부터 청약에 나서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내 ‘별내2차 아이파크’도 주목받고 있다. 전용 72㎡ 352가구, 전용 76㎡ 13가구, 전용 84㎡ 718가구 등 총 1083가구 규모다. 한편 신규 분양 물량과 별도로 미분양 주택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조언이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의 미분양 물량에는 세제 혜택과 함께 건설사 할인 혜택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주택이나 준공 뒤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6월까지 거래하는 게 유리하다. 양도세 면제뿐 아니라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취득세 감면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는 2%에서 1%,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주택은 4%에서 2%, 12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낮아진 상태다. 아파트 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취득세 감면이 끝나는 점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있어 5~6월 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韓銀 7개월 만에 전격 금리 인하] ‘동결’ 소수의견은 누구?

    이달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6대1 표결 끝에 이뤄지자 소수의견을 낸 1명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이 표결 숫자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는 소수의견을 내지 않는다”고 말해 그 한 명이 자신은 아님을 에둘러 전했다. 시장에서는 임승태 위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임 위원은 지난달에도 동결 주장을 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4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금리 인하가 함께 가서는 안 된다”는 발언이 나온다. 이 발언의 주인공이 임 위원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임 위원은 한은이 지난해 7월과 10월 금리를 두 번 내릴 때 두 번 다 혼자 반대했었다. 하지만 임 위원이 행정고시 23회의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전방위로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임 위원이 계속 외면하기는 어려운 데다 지금에야 ‘매파’(물가 중시론자)로 불리지만 원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경기 중시론자)였다는 점, 최근 산업활동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다는 점 등에서 이번에는 ‘인하’에 한 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러한 관측을 내놓는 진영은 문우식 위원을 소수의견자로 지목한다. 문 위원은 김 총재의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됐다. 지난달에도 총재와 더불어 동결 주장을 폈다. 하지만 대학 교수 출신인 그가 지난달과 특별히 경기 전망이 달라진 것도 없는데 갑자기 김 총재처럼 ‘소신’을 바꾸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4·1대책’과 시너지효과 기대

    9일 한국은행이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자 부동산 시장에는 ‘4·1 부동산 종합 대책’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고 이미 금리가 바닥권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세치센터장은 “기존에 보유한 전세금에다 저리의 대출이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최근 강남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가 심리적 개선효과로 4·1대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로 하우스푸어들이 내놓은 급매 물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헐값에 집을 내놓은 사람이 줄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결국 주택거래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고 추가적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줄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투자 수요는 실수요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다”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작용하면 제한적이지만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생각보다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몇년간 진행된 부동산 거래 침체의 원인이 금리보다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3%대를 형성하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진다고 해도 시중금리가 낮아질 수 있는 여력이 별로 없다”면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후죽순 강원 골프장… 들불 민원에 ‘OB’

    우후죽순 강원 골프장… 들불 민원에 ‘OB’

    “하나 해결하면 또 하나 불거지고…, 끝없이 이어지는 진흙탕 싸움 같은 골프장 민원이 언제쯤 끝날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방세수 등을 늘리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허가해 준 강원지역 골프장들이 끝없는 민원의 온상이 되면서 일선 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시·군은 지방세수 확충과 관광자원 확보, 고용 효과 증대 등을 위해 2006년을 전후해 앞다퉈 골프장을 인허가해 줬다. 그러나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봇물처럼 터지는 민원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또 골프장 운영의 어려움으로 지자체 납부 수수료 감액 주장까지 불거지며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까지 강원 지역에는 71곳의 골프장이 인허가됐다. 이 가운데 53곳(4727만 1535㎡)이 운영 중이고 18곳(2320만 6963㎡)이 공사 중이다. 하지만 공사 중인 골프장 가운데 강릉, 원주, 홍천 등 8곳에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년 전부터 농성을 벌여 온 강릉 구정 골프장 관련 주민시위는 최근 잠잠해졌다. 업체가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골프장 사업을 포기하고 관광휴양·주거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어렵게 합의했기 때문이다. 원주 구학리 골프장도 시와 의회가 취소 절차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갈 길이 멀다. 홍천지역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들은 최근 군수실을 점거하는 등 군청에서 84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강원도 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과 연대해 동막리 골프장의 공사 중단과 훼손된 묘지 원상회복, 팔봉리 묘지의 원상복구와 토지 강제 수용 철회, 괘석리 준공 승인의 중단과 두촌면민 상수도 보호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월운리 개발계획 전면 백지화와 갈마곡리 골프장 인허가 취소 등 6개 항목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숙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골프장 반대 참가 주민이 당직 공무원을 위협하고 폭행하는가 하면 군청 내 시설을 파손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급기야 홍천군이 천막농성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통보하고 폭행 주민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들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갈등의 골마저 깊어지고 있다. 지방세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개장한 강릉 메이플비치 골프장은 ‘적자를 내고 있다’며 해마다 시에 내야 하는 골프장 운영 위탁 수수료 조정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김정필 강릉시 체육청소년과 체육시설 담당은 “개장 초기 어려움을 감안해 납부 위탁수수료 15억원을 5년 동안 절반 수준인 7억 5000만원으로 경감해 줬는데 또다시 감액해 달라는 것은 당초 협약 사안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홍천군 담당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분양이 안 돼 앞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골프장들도 생겨날 것이고 기존 운영 골프장들도 수입이 줄면서 지방세 납부도 어려워질까 벌써 지자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도 체육진흥과 체육시설 담당은 “봇물처럼 불거지는 골프장 민원과 앞으로의 세수확보 어려움 등이 예상되면서 지자체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면서 “도에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민원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가계대출 급증… 부동산시장 훈풍?

    정부의 ‘4·1 부동산대책’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조 2000억원 늘어났다. 석 달 연속 늘었으며 증가폭이 지난해 12월(5조 6000억원) 이후 가장 크다. 3월 증가폭 1조 5000억원의 세 배에 가깝다. 증가액의 대부분(76.2%)을 주택담보대출(3조 2000억원)이 차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월 2800가구에서 3월 5200가구, 4월 5900가구 등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의 기업대출도 전월(3조원)의 두 배에 가까운 5조 9000억원이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1조 9000억원으로 전월(2조 9000억원)보다 줄었지만 대기업 대출 증가액이 4조 1000억원으로 전월(1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김정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팀 차장은 “기업들의 부가세와 법인세 납부, 주주총회 이후 본격적인 사업 시행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전세 대신 내 집 마련,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 주목

    전세 대신 내 집 마련,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 주목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양도세 감면 혜택 대상 아파트 매매가가 중점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4.1대책 발표 이후 최근 한 달간 매매가가 상승한 14만3247가구 중 97.59%가 양도세 감면 혜택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4.1대책 후속조치에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건설사의 공급이 지연됐고 수요자들 역시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5월부터는 분양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분양전환 가격이 분양 시부터 확정된 ‘확정분양가 아파트’라는 분양 방식을 선보여 즉시 입주 가능한 브랜드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입주 5년 이후 분양전환 시 확정분양가와 감정평가금액 중 더 낮은 금액으로 분양전환금액이 책정되어, 시세가 하락하더라도 분양가 변동에 대한 위험이 적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자금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포한강신도시 Ab-05블럭에 위치하는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2층, 총 6개 동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176가구, 84㎡ 396가구 총 572가구로 구성됐다. 계룡리슈빌은 한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단지가 바로 마주하고 있어 대형마트 및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2개소와 중학교 1개소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초대형 중앙광장을 두어 각 세대들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초록물결쉼터, 꽃빛바람쉼터, 물빛너울길, 햇살갤러리 등 친자연적인 휴식공간 및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단지 내 지상을 모두 공원화하고, 주차시설은 지하로 두어 교육, 문화, 생활, 환경 등의 모든 부분을 자연친화적 생활편의 아파트로 설계했다. 현재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 및 강남으로의 접근이 원활하고, M버스를 이용하여 홍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까지 45분에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6월부터 증설되는 강남역 노선을 이용하면 강남권에도 5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특히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지하철 5·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돼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된다. 뿐만 아니라 단계별로 착공되고 있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2017년 완공 시, 계룡리슈빌은 한강신도시 서울, 인천 및 인접 되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최대 교통수혜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입구에서 김포도시철도 101역사(가칭)까지가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로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뛰어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세변화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분양방식으로 전세난을 극복하고 새롭게 내집 장만을 하려는 실속 있는 수요자들의 견본주택 방문과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문의: 1577-6841 인터넷뉴스팀
  • 올해 성장률 0.3%P 견인 기대… 직간접 일자리 4만개 늘듯

    올해 성장률 0.3%P 견인 기대… 직간접 일자리 4만개 늘듯

    추가경정예산안이 7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정부는 17조 3000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이 집행되면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0.3% 포인트(2.3→2.6%)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여일 진통 끝에 추경안이 통과됐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만은 않다. 추경을 위해 15조 9000억원의 부채를 발행, 나랏빚 부담은 늘어났다. 여기에 각종 지역 민원 사업이 ‘쪽지 예산’으로 추경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첫 추경안은 정부가 편성한 세입보전용 12조원, 세출증액분 5조 3000억원 등 총액을 그대로 유지했다. 금액만 놓고 보면 2009년 ‘슈퍼 추경’(28조 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펑크난 세입을 메우는 데 12조원이 들어가고 실제 경기 부양에 추가로 쓰는 돈은 5조 3000억원에 불과해 정부 구상대로 추경이 경기 ‘마중물’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동원 가능한 기금 2조원도 추경에 보태 경기 부양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늘어난 돈은 4·1 부동산대책 강화를 위한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확대 예산(1650억원)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는 1700억원이 추가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소상공인 지원자금 500억원, 기업은행 설비투자펀드와 매출채권 보험 각 100억원이다.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선 생계급여 급식단가 인상 예산으로 110억원 등 120억원이 불었고 일자리 창출에도 101억원이 추가됐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구개발(R&D) 지원에는 768억원이 더해졌다. 대신 소하천 정비사업(-400억원), 환경기초시설사업(-1000억원), 방사광가속기 사업(-300억원), 대형병원 의료급여 미지급금 정산(-570억원) 등은 정부안에서 빠지거나 감액됐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 통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에서 2.6%로 올렸다. 일자리는 직접 일자리 1만 5000개 등 4만개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다만, 추경 편성으로 지난해 445조 2000억원이었던 나랏빚은 올해 480조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5237억원의 상당 부분이 지역 민원성 예산이라 추경의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경 부대의견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은 광주~해남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2014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한다’는 예산편성 방향이 이례적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건설사들 ‘경품 마케팅’ 봇물

    이달부터 ‘4·1 부동산 종합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유상품권과 화분을 나눠주는 곳을 비롯해 미술 전시회와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품보다 상품 자체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동에서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선 세(稅)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자녀 증여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50실 한정 150만원 상당의 증여세를 대신 내주는 견본주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파주운정 호수공원 롯데캐슬’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을 증정하고 미술품 전시회를 여는 색다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가정의 달 기념행사로 방문객에게 가족사진을 촬영해 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대아산 역시 오는 10일 ‘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서 가족사진 촬영, TV, 김치냉장고, 로봇 청소기 경품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가 풍성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견본주택 대부분이 미분양 상태다. 반면 입지가 우수해 분양 성공 가능성이 큰 아파트들의 경우 별다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은 오피스텔 견본주택이거나 미분양 아파트인 곳이 대부분”이라면서 “1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파트 전세가율 60% 돌파… 매매 전환될까

    아파트 전세가율 60% 돌파… 매매 전환될까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60%를 넘어섰다. 이제까지 ‘전세가율 60%’는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공식으로 여겨졌다. 최근 몇년간은 전세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매로 수요가 옮겨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 이 공식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4·1 부동산 종합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여 전세가율 60%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3일을 기준으로 재건축을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61.10%로 지난해 말의 59.75%보다 1.35% 포인트가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25%, 경기도가 58.15%였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전세가율이 80% 안팎인 아파트들도 등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세가율이 최고 수준에 달하면 매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그렇다면 ‘전세가율 60%’의 공식은 이번에도 힘을 발휘할까.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전세가율이 주택거래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일단 전셋값이 오른 이유가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지만, 2010년부터 진행된 전셋값 상승은 공급 과잉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실수요자들이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을 지켜보면서 전세시장에 머문 것이 최근 3~4년간 전셋값 상승의 원인”이라면서 “높아진 전셋값이 거래 정상화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 주택 임대시장에서 67.2%를 차지했던 전세가 2010년에는 50.3%까지 떨어지면서 높은 전세가율이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최근 저금리 등으로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셋값에 일정 부분 버블이 끼어 있다는 점도 전세 수요가 매수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처럼 전세가율 상승이 결국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셋값에 수천만원만 더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지난달 발표된 4·1 부동산 종합 대책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주장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가격이 집값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점은 전세 수요를 매수 수요로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오석 경제팀 희미한 리더십

    현오석 경제팀 희미한 리더십

    “경제부총리가 관료가 아니라 학자가 된 것 같다. ‘홍 주사’로 불리던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보다 추진력이 더 약하다.”(경제부처 고위 관료)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0일이면 취임 50일이다. 하지만 5년 만에 부활한 경제부총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컨트롤타워의 권한을 받았지만 금리 정책과 경기 판단 등을 놓고 한국은행과 엇박자다. 해외에서는 엔저 정책을 강하게 추진 중인 일본에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현오석 경제팀이 정책의 우선순위를 시장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제금융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지난 3월 22일 취임 뒤 숨가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새 정부 경제정책 추진방향(3월 28일),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4월 1일), 추가경정예산(추경·16일), 투자활성화 방안(5월 1일) 등이 발표됐다. 지난달 하순에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국제 무대에도 데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총리의 정례 보고를 부활시키는 등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 줬다. 현 부총리는 취임하자마자 “경기 살리기에는 통화정책 등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여러 차례 주문했다.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고 연락한다”며 김중수 한은 총재와의 친분도 내비쳤다. 하지만 김 총재는 “(지난해 내렸던) 0.5% 포인트는 굉장히 큰 숫자”이고 “국가경제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면서 현 부총리의 주문을 외면했다. 현 부총리는 G20 회의 전 미국 등 주요국의 재무장관과 만나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 피해를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아소 다로 부총리 등 일본 각료들은 물밑 작업을 통해 G20이 사실상 엔저를 용인하도록 유도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문구 수정으로 일본을 견제했다’는 기재부 주장은 누가 봐도 국내용”이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대책 중 양도소득세 적용 주택 기준이 ‘9억원 이하 85㎡ 이하’에서 국회를 거치며 ‘85㎡ 이하이거나 6억원 이하’로 바뀐 데 대해서도 말이 많다. 부총리의 리더십과 정부 정책의 신뢰도에 상처가 난 대표 사례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오석 경제팀이 ‘벌여 놓은 일은 많지만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추경이나 금리 인하, 경제민주화, 일본 견제 등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리더십을 발휘해 성사한 것은 거의 없다”면서 “어떤 목표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해야 국민들이 피곤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창조경제 슬로건에 맞는 구체 정책을 내놓지 못해 서민들이 경제 회복의 희망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 부총리가 부처 간 갈등을 봉합하는 조정력 발휘와 성장동력 제시 등 자리에 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연내 입주 오피스텔도 양도세 면제

    ‘4·1 부동산 종합 대책’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신축·미분양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재부는 1일 입법예고한 시행령 개정안에 올해 안에 매입하는 신축·미분양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도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오피스텔의 양도세 면제 대상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결정됐다. 이번 양도세 면제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이 주민등록을 해 주택으로 사용하거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입법 예고에서는 제외됐지만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기존 오피스텔도 양도세 면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주거용 오피스텔 1채만 보유한 ‘1가구 1오피스텔’의 경우 세법상 1주택자로 간주되는 만큼 이를 구입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때 오피스텔 매도자는 매도시점에 주민등록 등을 통해 해당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다른 집을 보유하면 안 된다. 또 구매자도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30년 만기 생애최초주택 대출 시행

    30년 만기의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시작됐다. 전세보증금 증액 부분에 대한 추가 대출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30년 만기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 만기는 20년이었다. 새로 시행된 30년 만기 대출 금리는 20년 만기 대출금리에 0.2% 포인트가 붙어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는 3.5%, 60~85㎡ 이하, 6억원 이하는 3.7%가 적용된다. 생애 최초 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가구당 2억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전세보증금 증액분에 대한 추가 대출도 허용돼 전세금 인상에 따른 세입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집을 샀던 경험이 있는 ‘과거 있는’ 무주택자를 위해 주거안정 주택구입자금 상품도 나왔다. 85㎡ 이하, 6억원 이하이면서 담보대출인정비율(LTV) 70% 이상인 하우스푸어의 주택 또는 세입자가 현재 거주 중인 임차주택(거주기간 1년 이상)을 매입하는 경우 집을 샀던 경험이 있더라도 현재 무주택자라면 연 3.5%의 저리로 대출을 해 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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