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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강남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대대적 수사 착수

    경찰, 강남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대대적 수사 착수

    경찰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등 부동산 투기를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 지역에 있는 아파트 2000여 세대에 대해 불법 전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머니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ㆍ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서울에서는 전 지역에서 입주시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권 전매 등 위반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경찰은 불법 전매와 청약통장 매매, 다운계약서(실제 거래가액보다 낮게 거래액 신고), 떴다방(불법 부동산 중개) 등을 단속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아직 기획수사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위장결혼 등으로 분양권을 따내거나, 입주 전에 분양권을 불법 전매해 수익을 챙긴 부동산 업자들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강남 지역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문을 닫은 경우가 많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0.14%↑…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0.14%↑… 상승폭 확대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달 1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전주(0.06%)보다 높은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방은 0.01% 떨어지긴 했지만 전주(-0.02%)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0.14%, 강남구 0.10%, 송파구 0.11% 등 강남권이 전체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1%의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5%로 전주(0.06%)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서초구는 -0.05%로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 ‘재정 부실’ 오명 벗은 인천시

    ‘재정 부실’ 오명 벗은 인천시

    인천시가 오랫동안 ‘재정 부실’ 자치단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총부채는 지난달 기준 10조 5194억원으로 재정난이 극심했던 2014년 말 13조 1685억원에 비하면 2조 6491억원 줄었다. 재정 상태의 척도인 예산 대비 부채비율도 2015년 7월 39.9%에 달해 부산, 대구, 태백시 등과 함께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달 현재 24.1%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25% 이하면 정상 등급이다. 올해 말 만기 채무 2800억원을 갚으면 22.4%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양질 채무로 바꿔 내년 부채비율을 20%대로 낮출 방침이다. 이는 2015년 8월부터 시와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벌인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이 효과를 거둔 결과다. 시는 정부가 각 시·도에 나눠 주는 보통교부세와 국비지원금을 악착같이 챙겼다. 인천시의 보통교부세는 2012∼2014년 6567억원에서 2015∼2017년 1조 345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비지원금도 2012∼2014년 5조 1853억원에서 2015∼2017년 7조 58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누락 세원 발굴로 지방세 징수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 2517억원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재정이 괜찮은 편이었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이에 따른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건설 등 수조원을 쏟아부은 대형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재정난에 따른 피해는 시민이 겪었다. 2015년에 보육, 청년취업,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복지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도 높게 추진한 재정 건전화 대책이 효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재정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2년 만에 이 같은 채무 감축 성과를 거둔 사례는 다른 시·도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광장] 문 대통령, ‘무엇’보다 ‘어떻게’를 고민하라/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문 대통령, ‘무엇’보다 ‘어떻게’를 고민하라/진경호 논설위원

    이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역할극도 없다. 한 달 넘게 국회에서 이어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다 보면 처지가 뒤바뀐 여야 의원들의 능숙한 역할극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후보자가 술 먹고 운전했든, 논문을 베꼈든 감싸기 바빴다. 10년 가까이 여당으로 지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어떤가. 장관 후보들을 죄인 다루듯 목청 높여 질타하는 품새가 민주당 의원들의 야당 시절 활약상을 제대로 배운 모습이다.  청와대의 역할극은 더욱 농익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탕평 인사를 약속하곤 ‘코드’ 인사를 내놓았다. 부동산투기·위장전입·세금탈루·논문표절·병역비리 관련자는 데려다 쓰지 않겠다는 ‘5대 인사원칙’도 속절없이 부도를 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내세웠던 공약이다. 인사검증의 관문을 통과할 사람 찾기가 정말 힘들다는 하소연까지 전임들을 빼닮았다.  ‘바쁜 대통령’의 행태는 전임들을 능가한다. 취임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고, 어느 초등학교에 가선 미세먼지 근절을 다짐했다. 요양시설을 찾아선 치매환자를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탈(脫)원전’ 공약에 맞춰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 중단 작업에 나섰고, 지역·학력 불문의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공기업 성과연봉제 폐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 수능 절대평가 전환, 그리고 ‘적폐청산’ 시리즈(국정원 정치개입, 외교부 한?일 위안부 협상,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에 이르기까지 ‘닥공’(닥치고 공격)의 연속이다. 하나같이 가치와 이념, 이해의 충돌을 잉태한 사안들로, 새 정부의 앞길은 삽시간에 지뢰밭이 됐다. 조만간 시동을 걸 검·경 개혁과 개헌 논의까지 더한다면 나라는 그야말로 담론의 전쟁 속으로 빠져들지 모를 판이다.  새 정부 출범 두 달여, 반추의 시간이 화급해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 초유의 비극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릇된 정치에 파탄을 선고한 민의가 새 정치를 위한 갈망을 풀어 줄 도구로 문재인 정부를 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소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탄핵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정치를 펴야 하고, 이전 대통령과는 격이 다른 대통령이 돼야 한다. 정책 뒤집기, 국정에 진보좌파적 색채 입히기 등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소명이 아니라 불통과 독선, 편법과 반칙으로 얼룩진 정치를 정의와 원칙, 소통과 이해를 우선하는 정치로 치환하는 일이 소명인 것이다.  임기 초반, 유감스럽게도 징후는 좋지 않다. 국회 파행을 감수하면서까지 부적격 장관 후보를 붙들고 놓지 않는 불통 행태가 그렇고, 통신료 인하와 같은 포퓰리즘형 관치(官治)의 행태가 그렇다. “대입 전형료 낮추라”, “버스 추돌방지장치 서두르라” 등의 과유불급형 만기친람과 에너지 수급 대책조차 변변치 못한 상황에서 원전 공사 중단부터 밀어붙이는 독선적 자세도 예사롭지 않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건 문 대통령밖에 보이지 않는 정국이다. 5년 단임의 숙명적 조바심과 높은 지지 여론이 만든 자신감 과잉에 따른 ‘닥공’형 속도전이 전임들과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불안하다.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무엇을 할 것인가’에 앞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 고민해야 한다. 바꿔야 할 것은 정책보다 정치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북한만이 아니라 이 나라 정치임을 박근혜 정부 시절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몸으로 보여 줬음을 기억한다면 더더욱 어디로 가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취임했나 싶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존재감부터 당장 높여 조만간 확정할 새 정부 국정 과제를 이 총리 중심의 정부에 맡기고 문 대통령 자신은 사회 가치를 바로 세우고 이념과 정파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묶는 일에 매진하기 바란다. 수시로 야당을 찾아 설득하며 국정의 앞길을 순탄하게 닦아 나가는 정책 세일즈맨 역할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국정 지지율 80%의 함의는 영광스러운 ‘우리 대통령’이다. 무겁게 받들어야 한다. jade@seoul.co.kr
  • 저금리·부동산 대책 영향…투자자들 상가 분양시장으로 ‘눈길’

    저금리·부동산 대책 영향…투자자들 상가 분양시장으로 ‘눈길’

    대전 유성구 등 지방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 관심↑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 및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뒤 동결하고 있고, 앞으로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앞으로 큰 자금들이 부동산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방향을 볼 때 아파트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이 최대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수도권과 가깝고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유성구 등 지방 상가로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 유성구의 한 분양시장 관계자는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한 디오토몰(D-Auto Mall) 등이 들어설 지역은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의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인근 약 2만 4800여 주거 단지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라면서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유성대로도 가깝고 구암 전철역 등 복합터미널과 5분 거리여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유성복합터미널과 진잠로~화산교를 연결하는 동서대로 건설이 예정되는 등 개발호재도 있다.부동산시장 관계자들은 지방 상가의 경우 특화된 상권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디오토몰의 경우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로 조성, 중부권 메머드급 규모의 자동차 전문 쇼핑상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 지역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자동차 산업 관계자는 “디오토몰에서는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매매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차량 구입에서부터 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의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 금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된 쇼핑상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 규제 이후 아파트서 상가·오피스텔 투자로 관심 이동

    6·19 규제 이후 아파트서 상가·오피스텔 투자로 관심 이동

    마트·백화점·상가 밀집 지방 ‘슈퍼블록’ 상권 인기 정부가 발표한 6·1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아파트 전매형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대신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14일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산 등 지방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슈퍼블록’(Superblock) 상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슈퍼블록이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상가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역을 말한다. 서울 강남의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슈퍼블록에 위치한 상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수익이 보장되고, 오피스텔은 입주자들이 편리한 교통과 상업 인프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떠오르는 슈퍼블록 상권으로는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와 부산 정관신도시 내 상권이 꼽힌다. 부산 정관신도시의 경우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부산도시철도 기본계획 확정, 일광신도시 사업 등 동남권 개발호재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부산 정관신도시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관신도시는 계획 신도시 특성상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상업용지 비율이 2.8%에 불과해 희소가치도 높다”면서 “이 지역에 들어설 상가·오피스텔 주상복합인 ‘더조은몰’ 등은 올해 12월 오픈 예정인 CGV와 내년 6월 준공되는 스파&워터파크 등 대형 인프라 덕분에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더조은몰’ 등이 들어서는 정관신도시 중심 사거리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고, 홈플러스와 생태공원이 가까워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부울고속도로, 장안IC, 곰내터널 등 부산·울산·양산을 잇는 교통망과도 연결돼 광역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더조은몰 기공식에 2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 지역의 분양시장 관계자는 “더조은몰의 경우 9층까지는 상가, 10층부터는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246실은 전세대에 복층설계가 적용됐다”면서 “오피스텔과 쇼핑몰이 바로 연결되며 자연공원과 휴게시설도 설치돼 입주민들에게 넉넉한 휴식공간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 호조에… 한은 올 성장률 2.6→2.8% 또 상향

    수출 호조에… 한은 올 성장률 2.6→2.8% 또 상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0.1% 포인트 올린 데 이어 한은이 전망치를 한 해에 두 차례 올린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경제는 주요국과의 교역 여건 변화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한다고 밝혔다.한은이 전망치를 석 달 만에 다시 높여 잡은 데는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달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이달 1~10일 수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5% 늘었다. 수출 호조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금융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은 이번 전망치에 정부가 추진 중인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정부는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3%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2014년 3.3%였던 경제성장률은 2015년과 지난해 각각 2.8%에 머물렀다.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관심은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쏠린다. 이날 이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연 1.25%로 동결 결정했다. 지난해 6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13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금리(연 1.00∼1.25%)는 상단이 같다. 연준이 추가로 정책금리를 올리면 기준금리 역전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한은은 이미 ‘인상 신호’를 켜 놓은 상태다. 이 총재는 지난달 12일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도 “성장세가 뚜렷해지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 축소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다만 “긴축으로 선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 부담을 키우는 등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달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후 부동산시장 움직임, 오는 10월 발표되는 내년도 경제전망,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등을 살핀 뒤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1.25% 유지

    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1.25% 유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13일 결정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13개월째 동결된 상태다. 최근 미국·유럽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점진적으로 유동성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도 한 달 전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회복세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또 수년간 저금리가 이어지며 가계부채가 불어나는 등 금융 불균형이 쌓이는 문제에 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가 같은 수준이 된 점도 주요 고려 요인이다. 미국이 예상대로 12월에 금리 인상을 할 경우 양국 금리 수준이 역전되는데, 외국 자본이 높은 금리를 좇아 빠져나갈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수출 대기업 중심 성장이 낙수효과를 내지 못하는 점이 문제다. 새 정부 출범 후 기대심리는 크지만 민간 소비나 청년 실업률 등이 개선되는 모습이 지표로 뚜렷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추경이 이뤄지면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아 간 이견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물가나 수출 등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 하반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특히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큰 부담이다. 집을 사느라 대출을 받은 가구나 채무 과다·저소득층 등이 금리 인상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저금리 지속으로 우리 경제에 불균형이 쌓이는 것을 막으려다가 찬물을 끼얹어 경기회복 열기를 꺼뜨릴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출범 100일도 안 된 새 정부가 경제정책을 제대로 시동도 걸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 달 정부 가계부채 대책 발표 후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10월쯤 발표할 내년 경제전망 등을 살핀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조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상황을 주요하게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 물가 부진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월 중순 성장률 전망치를 한 차례 더 올리고 내년 성장률을 높게 잡으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전 막차 타자” 6월 주택대출 껑충

    “규제 전 막차 타자” 6월 주택대출 껑충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시행 전에 ‘막차 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 3000억원 늘어 지난해 11월 6조 1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 상반기 말 549조 8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 40곳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는 6·19 부동산 대책을 시행하면서 미리 대출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4만 7000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 5000건으로 각각 올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80조 3000억원으로 1조 8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6월 가계대출은 6조 1000억원 늘어나 전달(6조 3000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 폭을 유지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72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5000억원 늘었다. 2015년 10월(2조 9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많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앞서 막판에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한 임대업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등 경기에 민감한 자영업자 대출은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향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와 부실 우려가 상존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 2조 추경… 일자리 창출에 방점

    서울시 2조 추경… 일자리 창출에 방점

    지역 특화·4차 산업 등 분야 일자리 발굴 등에 1351억 1만 3000개 이상 마련 계획서울시가 일자리와 민생에 주안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2조 313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29조 8000억원의 6%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일자리 추경’을 적극 추진 중인 정부의 기조를 따랐다. 예산 규모로 따져 보면 2조 6000억원을 편성했던 2009년 이래 최대 규모의 추경이다. 시는 12일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편성한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복지·대기질·안전 등 시급한 민생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이번 추경의 방점이 찍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확대’에 1351억원을 반영했다.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신규 일자리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10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과 중장년을 위해 지역에 특화되거나 도시재생,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청년부터 여성, 중장년, 어르신까지 각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에 예산이 골고루 배정됐다.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 233억원,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구·시비 매칭 사업) 88억원,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지원 30억원,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지정·운영 7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1만 30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대기질 개선, 안전 등 민생 문제 해결에는 2169억원이 편성됐다. 복지 분야는 의료급여·기초연금·긴급복지 지원, 국가 암 검진·정신요양시설 운영 통합 관리, 어린이집과 아동시설 운영비 지원 등이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복지 범위와 대상을 늘리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1286억원이 들어간다. 앞서 시가 마련한 대기질 개선 10대 대책을 실행하는 데 들어갈 예산도 포함됐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경유차 배기가스 저감 추진,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 확대 등 6개 사업에 331억원을 투입한다. 지하철 등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 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에는 552억원, 자치구 추경과 교육청 재정지원에는 전출금 1조 120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지방세가 많이 걷힌 데다 올해 사업 규모 등이 변경돼 줄어든 예산 등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19 대책 반사이익 수혜단지, 서울 인접 ‘남양주’ 투자수요↑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열악해진 가운데, 규제의 칼날을 피한 비조정지역 시장은 오히려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25개구 및 경기 6개시 등 기존 조정지역 외에도 경기 광명, 부산 기장 등이 조정지역으로 추가되며 총 40개 지역에 청약 규제가 강화됐다. 이들 지역은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낮추는 집단대출규제와 재건축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 등의 규제로 인해 아파트 투자 여건이 크게 위축됐고, 이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위축까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투자 환경이 열악해진 조정대상 지역을 떠나 규제를 피할 수 있고 향후 시세상승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두산 알프하임’이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일원에 위치하는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총 2,894세대로,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8㎡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시는 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최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신도시 복합중심권역 조성사업, 뉴스테이사업, 백봉지구 종합의료단지 조성사업, 월문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종합병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도시 규모가 가증 큰 남부생활권(화도읍, 평내, 호평) 주민 약 20여만 명은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통·교육 환경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46번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은 평내·호평지구에 자리한 13개 초·중·고교를 이용할 수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백봉산 자락 중간산 지대에 위치한다. 평균 고도가 220m로 다른 지역보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생활 할 수 있어 도시인들이 바라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후면과 측면에는 총 면적 27만㎡의 초대형 녹지(자연공원)가 마련될 예정으로 약 4.4km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될 예정이다. 두산 알프하임은 수요자가 바라는 그린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지형에 대한 인위적인 변화도 최소화 했다. 단지는 15도 경사로 호평신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단지 내 어느 곳도 서로 겹치지 않아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남더힐,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등의 고급 주거시설이 두산 알프하임과 유사한 경사도, 옹벽, 단지 특화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라이브러리,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체육관 등이 있다. 눈길을 끄는 공간은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대형 라이브러리로 이곳에서는 자율성과 자립심으로 대변되는 합리적인 북유럽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에는 초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될 계획이다. 330m 길이로 이어지는 테라스형 상가 모아(Moa)에는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주거 트랜드 ‘테라스 특화설계’ 분양시장 내 수요자 만족도↑

    新주거 트랜드 ‘테라스 특화설계’ 분양시장 내 수요자 만족도↑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는 대책들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집 소유 목적의 전체 비율 중 자가 점유율이 전체의 56.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인 53.6%보다 3.2% 가량 높아진 수치로, 실거주용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인 입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설계나 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분양시점에 예정돼있던 설계가 시공단계에 그대로 반영되는지 염려되는 가운데 분양 시 계획이 최대한 반영된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되는 단지가 바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로, 최근 입주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자리잡은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공급한 테라스하우스로 지하 1층~지상 4층, 35개 동, 총 576세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분양 시 계획되었던 테라스를 포함해 특화설계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신 주거 트랜드로 자리잡은 테라스가 전 세대에 도입되면서, 최상층(4층) 세대는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가 시공됐다. 1층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뿐만 아니라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층이 시공됐다. 테라스면적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최소 13㎡에서 최대 90㎡에 달하며, 전용률도 79~81% 수준으로 높다. 더불어 전면과 후면이 모두 외창을 면하고 있는 맞통풍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천장높이를 20cm 가량 높게 설계해 밝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의 입주민은 “광교는 테라스하우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지역이고, 실제로 거주해보니 신분당선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며 “테라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고, 집값 상승도 기대해볼 만 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광교웰빙타운에 자리한다. 광교산 자락에 지어지며, 인근에 성죽공원과 솔내공원, 열림공원, 생태하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광교초병설유치원, 광교초·중, 홍재도서관 등 학교와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이 곳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신분당선 광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은 약 40분, 판교는 약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광교상현IC, 서수지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한편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현재 입주가 순항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대책 한 달도 안 됐는데… 강남 아파트값 다시 ‘꿈틀’

    6·19대책 한 달도 안 됐는데… 강남 아파트값 다시 ‘꿈틀’

    ‘6·19 부동산 대책’과 정부의 투기단속 영향으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강세로 돌아서며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10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밀집된 상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레미콘공장 사라지고 서울숲 넓어진다

    레미콘공장 사라지고 서울숲 넓어진다

    2022년까지 서울 성동구의 최대 숙원사업인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되고 인근 서울숲과 연결되는 공원으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2022년 7월 완전 이전·철거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이날 부지가 있는 성동구, 토지주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제철, 공장주인 삼표산업과 함께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제철과 삼표산업 간 이견이 남아 잠정 연기했다. 완전 철거가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지만 시는 토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측과의 협상이 끝난 만큼 2022년까지 부지 이전 완료는 문제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성수동1가 683 일대 2만 7828㎡ 규모로 조성돼 1977년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부지의 80%인 2만 2924㎡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904㎡는 국공유지다. 현대제철이 삼표산업에 임대해 주고 있다. 시는 공장 부지를 인근 서울숲과 이어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숲은 2004년 조성 당시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을 거부하면서 승마장, 유수지 등 인근 부지도 함께 공원화되지 못해 공원은 당초 예정의 70% 수준인 43만㎡ 크기에 머물러야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승마장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공장 주변 부지까지 포함해 공원화 세부계획을 수립한다.시는 이곳을 단순한 공원이 아닌 문화 융·복합 시설이 있는 서울의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가 철도 차고지에서 프랭크 게리와 같은 유명 건축가의 작품이 있는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했듯 부지를 한강과 중랑천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세계적 문화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당 공장 부지를 매입하거나 토지를 교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완성하려면 대체 부지를 찾아야 한다. 이날 협약식 체결이 잠정 연기된 것도 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미콘이란 업종 특성상 1시간 30분 이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아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이전이 원활히 완성되기 위해서는 이전 부지 물색, 공장 근로자와 레미콘 차주에 대한 보상 등 관련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하면 이 일대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공장 주변엔 2만 7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어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컸으나 이전 이후에는 악재를 털어낼 게 확실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문건설, VR 특허 보유한 올림플래닛과 제휴

    동문건설, VR 특허 보유한 올림플래닛과 제휴

    지난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이 분양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후 주말 사흘간 1만4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들어서는 문산 일대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6.19 부동산 대책의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모델하우스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들은 주택형을 둘러보고 자세한 상담을 받기 위해 긴 대기시간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산역 주변 입지라는 점과 409가구 모두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높은 희소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트리∙드레스룸∙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일반 분양기준으로 일대 최초로 선보이는 59㎡ 4베이 위주의 평면 설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모델하우스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의 인테리어 공간을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선분양제도라는 특성상 내가 살 집을 1차원적인 이미지로만 보고 결정해야 했다. 동문건설은 이런 고객의 이해를 조금이라도 더 도우면서도,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R체험과 뉴미디어월,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등 다양한 솔루션을 모델하우스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이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은 물론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의 특장점 이해와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대에 들어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이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288가구, △59B㎡ 121가구 등 총 409 가구로 조성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 후 18~20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약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문산시외터미널은 물론 낙하IC, 당동IC도 인접해 있어 자유로를 통한 서울 진입도 쉽다. 또한 2023년 개통예정인 GTX A노선 중 대곡역을 이용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약 50분내 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권 접근성이 탁월해진다. 또한 홈플러스, CGV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문산동초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운정역 주변인 와동동 일대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상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대책 고정수요 확보된 수익형 상가로 몰린다…‘DH테크타워’ 분양

    6.19대책 고정수요 확보된 수익형 상가로 몰린다…‘DH테크타워’ 분양

    부동산 투자시장이 수익형 부동산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오피스텔과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타입의 ‘소형상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이 ‘소형상가’는 1인기업의 모든것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용면적 10평 전후의 작은 면적으로 구성해 소액투자자의 부담을 더 줄여 총금액 7천만원대로 공급 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실수요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활용도가 높은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며 “상가나 오피스 등 용도가 규정된 투자물건보다는 가변성이 뛰어난 이런 소형상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형상가는 업무공간과 휴게공간을 하나의 시설에서 분리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1인 창업자나 인터넷쇼핑몰 사업자 등 다양한 수요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DH 테크타워’가 분양에 나선다. ‘DH 테크타워’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소액투자가 가능한 소형 상가들이 들어선다. 법정 주차대수의 2배에 육박하는 12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층 전면과 지상1층~4층까지 부분 주차 설계를 적용한 것이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 시켰다. 입점 업종은 소형상가의 특성상 선택의 제한이 크게 없는 편이다. 병의원이나 음식점 등 상업용도는 물론이고, 온라인 의류판매와 개인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다. ‘DH 테크타워’의 전층은 고급 임차인의 접근성과 입점 선호도가 높은 층고(5m)로 설계했으며 넓은 주차장을 통해 이용객이 많은 업종도 입점이 가능하다. 아울러 후면부가 없는 상가설계를 통해 동선을 확보하고 사방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상가가 위치한 수원산업단지는 입주율이 95% 이상에 육박하고, 수원산단내 540개 업체와 1만1천여명의 종업원, 협력업체 및 연관업 종사가 약 5만명 등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수원비행장 확장이전과 2018년 12월 준공하는 도이치 오토월드 등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교통망 역시 매우 편리하다. 수원광명고속도로 봉담IC와 호매실 IC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로 빠른 진입이 가능하며 수인선 연장노선도 오는 2018년 10월 완전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DH 테크타워’와 지근거리에 수인선 연장선 고색역이 개통하면 수원역환승센터를 통해 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까지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수원역과는 3㎞, 수원버스터미널과는 3.3㎞의 거리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편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피한 막차물량 관심집중…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눈길’

    규제 피한 막차물량 관심집중…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눈길’

    최근 6.19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요건, 대출 규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자 수요자들의 시선이 이러한 영향에서 규제를 피한 분양단지, 상가, 오피스텔 등 시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천안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6.19 대책을 살펴보면 서울 전 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대해 입주 전 분양권 전매금지, 청약조정대상지역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강화를 비롯해 투기세력을 잡기 위한 정책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로드맵 도입 방안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DSR은 가계가 연소득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얼마를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기존 DTI보다 강력한 규제다. 하지만 기존 분양한 단지들은 이러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관계자는 “6.19 부동산대책의 각종 규제 속에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전매 등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기존 분양아파트 시장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모습”라며 “특히 법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들 가운데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은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탄탄한 대기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보니 투자성이 매우 높게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부동산시장의 변화로 인해 신규 분양시장보다는 규제 적용 전에 공급된 아파트 천안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주목 받고 있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로 일부 미계약 물량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활기 띤 상권이 입지해 기대감이 높다. 천안의 명산으로 불리는 태조산 인근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등산로와 오룡웰빙파크에 인접했다. 이 같은 주변 시설을 통해 운동 등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수도권 전철 천안역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하며 1번 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단지에서 가까워 인접 도시 진출입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단국대학병원, 대전지방검찰청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안초, 천안중, 북일고, 단국대, 호서대, 상명대등도 등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서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생활체육센터, GX룸, 주민자치공간, 휴게라운지, 멀티룸, 북카페, 키즈카페, 수유실, 다목적룸, 독서실, 취미실,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재미와 안전, 여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17개 특화 힐링존도 조경과 함께 계획 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총 21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2층, 지상 32층 전세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RT 수혜, 동탄·평택에 이어 ‘대전시’ 주목

    SRT 수혜, 동탄·평택에 이어 ‘대전시’ 주목

    SRT가 개통한지 7개월차에 접어 들었다. SRT는 전국 주요도시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데다, 기존 대중교통에 비해 서울(강남)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키며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SRT를 통해서는 수도권이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며, 대전은 1시간 내, 부산 목포 등은 2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SRT역 주변은 교통수단이 중요시되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가 몰리며 신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곳은 경기도 평택이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평택은 SRT 개통 후 신 주거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SRT지제역 인근의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3개 단지 2,529가구에 1순위 청약통장이 무려 10만 1,000여개가 몰리며 전 가구가 완판 됐을 정도다. 미분양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평택 미분양 주택 4,596가구로 정점을 찍은 평택은 SRT개통 한달 만인 올 1월 2,532가구로 절반가량 줄었다. 그리고 현재는 1,913가구까지 감소한 상태다. 상황이 이러하자 SRT 노선이 지나갔지만 그 동안 공급이 뜸했던 대전시에 신규로 공급되는 분양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 대전역에서 수서(강남)역까지는 40~50분 대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수서권에 위치한 대형병원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6일(일요일) 이용객만 32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도 상승세다. SRT 개통이전인 지난해 11월 3.3㎡당 709만원이던 대전시의 평균 매매값은 올 6월 723만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SRT개통 이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청약자 수는 80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2월에서 2016년 6월 1178명이던 수치와 비교해 약 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대전시는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받는 세종시의 풍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이에 7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에 대전 시민뿐 아니라 세종시 시민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부동산 대책에 의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전 세대원이 과거 5년이내의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세종시와 달리, 대전의 ‘반석 더샵’은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대전시, 충청남도, 세종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을 보유한 자라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도 없다. 여기에 전매기간도 없어 세종시가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도 비교된다. ‘반석 더샵’은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이 좋다. 남세종 IC와 유성 IC를 통해 세종시로의 이동도 수월하며, 본격적인 BRT급행버스의 운행으로 세종시를 생활권으로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연장노선의 연구와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이 된다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기존의 우수한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영어전문도서관과 유성관광특구, 엑스포 과학공원, 유성구청 등의 시설과도 인접하다.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유성선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다. ‘반석 더샵’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로에 전용 73~98㎡, 지하 3층~최고 29층, 7개 동 규모, 총 650가구로 분양된다. 더욱이 단지는 2002년 이후 반석동의 신규 분양 물량이며,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첫 더샵’ 분양이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7월 유성온천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요새 짭짤하다는 아파텔… 노래방 많은 지역엔 ‘머리 아파 ~ 텔’

    [머니테크] 요새 짭짤하다는 아파텔… 노래방 많은 지역엔 ‘머리 아파 ~ 텔’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사람들이 더 찾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파트 투자가 어려우니까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아요.”(A건설사 관계자)# 취득세율 4.6%로 높아… 아파트 1.1%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한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전면 금지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생긴 중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은 최근 분양도 잘 되고 공급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분양한 경기 용인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평균 43.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더니 지난달 23일 고양시 서구에 문을 연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에는 주말 3일간 방문객이 2만명이나 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실거주를 계획하는 사람보다 투자수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기 지역에선 웃돈이 수천만원씩 붙는 경우도 있어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텔의 경우 같은 전용면적의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은 저렴하지만, 월세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임대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상가보다 입지 분석이 쉬워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텔이 다 좋기만 할까. 일단 주거용인 아파트와 달리 업무용으로 취급되는 오피스텔은 취득세율이 더 높다. 아파트는 입주할 때 취득·등록세가 주택 가격의 1.1%이지만, 아파텔은 4.6%를 적용받는다. 같은 5억원짜리일 경우 아파트는 취득·등록세가 550만원이지만, 아파텔은 23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전용률이 낮아 관리비도 아파트에 비해 비싼 편이다. 관리비는 전용면적이 아니라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오피스텔 전용률은 50% 안팎으로 아파트(80~90%)에 비해 턱없이 낮다. 업무용 시설이므로 상업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잘 따져봐야 한다. 상업용지에는 병원과 같은 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술집 등 유흥·유해업소가 대거 들어올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술집이나 노래방 등이 너무 많아지면 세입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공급은 늘고, 가격은 비싸지면서 수익률이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상반기 연간 6.63%였던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올 상반기 5.01%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남는 것이 얼마 없다”고 분석했다. # 술집 등 유흥시설 많으면 세입자 찾기 어려워 일각에선 오피스텔을 마치 아파트인 것처럼 ‘아파텔’이라고 부르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어가 주택 수요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오피스텔이 사실상 주택 역할을 하는 만큼 (준주택이 아닌) 주택으로 완전히 편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하반기에는 주택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투자와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입주 물량 급증, 금리인상 압박 등도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세입자 보호 대책이 발표되면 투자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전망이다.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이 확산할 경우 추가 조치를 내놓기로 한 만큼 강도 높은 수요 억제 정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겹겹 악재가 드리워져 있는 만큼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분양받기 위해서는 시장환경 변화를 먼저 파악한 뒤 실행에 옮기는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먼저 6·19 대책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던 재건축 시장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구 수와 상관없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한 채만 허용된다. 실수요자 외의 투자 수요를 막는 정책이기 때문에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자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투자자의 경우 사업 진척이 빠른 단지를 찾아 조합별로 분산 투자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과 유예가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연말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한 단지에 여러 채를 보유하지 말고 각각 다른 조합의 아파트에 투자하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 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시장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울, 과천, 광명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완전히 금지된다. 그 밖의 청약조정 대상 지역에서도 상당 기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단기간에 되파는 투기성 거래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된서리를 맞게 된 만큼 청약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금리 인상도 하반기 주택시장의 큰 변수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투자에 몰렸던 돈이 빠져나가고 신규 투자 의욕도 꺾인다. 대출을 받아 주택시장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에 둔감해져 있기 때문에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주택시장은 즉각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률을 따질 때 미래 금리 인상을 감안해야 하는 이유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포함될 대출 규제도 주택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6·19 대책에서는 조정 대상 지역에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했지만 DTI, LTV 강화 조치가 확대될 경우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소득이 적은 사람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워진다. 부채상환 능력에 더해 미래소득까지 반영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는 대출 규제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다른 대출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만 따지는 현행 DTI보다 강력한 규제책이다. 아파트 입주 대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0만 721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14만 9023가구) 입주량의 72%에 해당하는 물량이 3분기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4분기에도 12만 가구가 더 나와 하반기에만 23만여 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는 매물이 증가하고, 전세 물량도 크게 늘어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입주 물량 급증은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국에서 시장 급랭을 막는 선제적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경제민주화 정책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제를 비롯해 다주택자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정책 등의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주택투자 수요는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아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규제 강화와 수요 감소로 집값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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