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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대 10곳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색·상암 등 유력

    서울 최대 10곳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색·상암 등 유력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서울시 내 최대 10곳이 포함된다.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위는 향후 5년간 전국 500곳에 조성될 도시재생 사업지 가운데 100여곳을 오는 8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100곳 중 70곳은 해당 시·도가 직접 선정하고, 나머지 30곳은 공공기관 등의 제안을 받아 중앙정부가 선정한다. 경남 통영 등 지난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68곳 가운데 50곳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는 오는 7월 초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신청을 받아 8월 말 최종 사업지를 결정한다. 심사 과정에서 사업 지역 또는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되면 대상에서 즉시 제외될 수 있다.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 지역은 최대 10곳(서울시 선정 7곳·공공기관 제안 3곳)이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서울시는 올해 ▲우리동네 살리기형(5만㎡ 이하) ▲주거정비 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등의 규모에 따라 중·소규모 사업지 7곳을 선정해 국토부에 추천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 추천 몫으로 서울 지역 사업지 3곳이 추가될 수 있다. 정부가 ‘소규모 원칙’을 내세운 만큼 서울시 역시 소규모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포함된 133개 지역 중 은평구와 송파구, 강서구, 양천구 등지의 저층 빌라 밀집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도시정책·재생 합동 TF’를 구성해 이들 빌라 밀집지역의 도시재생 모델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토부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서울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적은 지역 중심으로 선정될 것”이라며 “쇠퇴한 저층 주거 지역이 많은 만큼 도시재생 사업이 준비된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코레일 차량기지가 있는 수색을 비롯해 상암, 광운대역 인근 등 유휴 부지 등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집값이다. 서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투기과열지구라는 이유로 시범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각종 규제로 서울 중심의 부동산 시장을 압박해 왔다면, 도시재생 사업으로 일부 지역의 숨통을 틔워 주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의식해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추세로 갈 것이라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인 고려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가격 하락·거래 절벽·깡통주택… ‘시장 붕괴’ 조짐

    가격 하락·거래 절벽·깡통주택… ‘시장 붕괴’ 조짐

    지방 주택시장이 깊은 침체에 빠졌다. 세종, 부산 해운대 등 일부 지역을 빼고는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남 창원, 거제시 등은 가격 하락과 거래 절벽, 미분양 누적, ‘깡통주택’ 증가 등 4중고에 시달리면서 주택시장 붕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지역 주택시장은 깊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남 창원시다. 3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66% 떨어졌다. 창원 성산구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0.51%나 추락했다. 22일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반림동 현대아파트 84㎡짜리 호가는 2억 2000만원 정도에 형성됐다. 반림동은 창원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학군도 좋아 아파트 거래가 꾸준했던 곳이다. 이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을 찍은 시기는 2015년 10월로 3억 520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거듭해 지난해 3월에는 3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2억 7000만원, 지난달에는 2억 30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최근 1년 사이에 7000만~8000만원이 떨어져 최저가를 기록했던 2009년 2월(2억 20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3년 동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10년 전 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정점 가격을 기준으로 집값의 60%를 대출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대출금 갚고 나면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깡통주택이 돼 버린 것이다. 집값 하락은 경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창원은 조선산업 몰락, 기계산업 쇠퇴 직격탄을 맞아 집값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경기를 떠받쳤던 주력 산업이 가라앉으면서 인구 감소,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줄어들고 주택 실수요가 사그라졌다. 투자 수요는 아예 사라졌다. 지난해 기준 인구는 1년 새 6726명이 줄어들었다. 인구가 줄고 지역 주력 산업이 쇠퇴하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했는데도 신규 공급은 거꾸로 치달았다. 최근 3년간 새로 입주한 아파트가 2만 9461가구나 되고, 앞으로 1년 안에 1만 1649가구가 추가로 준공된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0.67대1로 저조해 미분양 아파트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거래도 끊겼다. 인구 105만명이 거주하는 창원시에서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는 고작 31건에 불과하다. 반림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더 떨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에 집주인들은 속을 끓이고 있다. 어렵게 말문을 연 주민 김모씨는 “가만히 앉아서 1년에 1억원이 날아갔다고 생각해 보라”며 “서울에서 20억원짜리 아파트도 1억~2억원 떨어졌다고 난리인데, 3억원짜리 아파트가 1년 만에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면 주택시장 붕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거제시 주택시장도 창원과 마찬가지다. 조선산업이 기울면서 부동산중개업소는 거래가 끊겨 개점휴업이다.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가 12건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부동산114에 올라온 매물은 9건에 불과하다. 주택 가격도 뚝 내려갔다. 1년 전과 비교해 7.11%나 떨어졌다. 창원 다음으로 집값이 하락한 곳이다. 거제도 집값 하락은 입주 물량 증가도 한몫했다. 최근 3년간 준공된 아파트가 1만 923가구이고, 앞으로 1년 안에 3087가구가 추가로 준공된다. 지난해 기준 인구는 25만 4000명으로 1년 새 5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울산, 포항, 구미시 집값도 큰 폭으로 내렸다. 지역 주력산업이 쇠퇴한 데다 공급 물량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중부권도 예외는 아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주택 가격은 1년 새 3.05% 떨어졌고, 충북 청주시 서원구도 2.27% 하락했다. 집값 하락, 미분양 아파트 증가는 점차 북상해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다다랐다. 이미 경기도 안성, 오산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동향분석팀장은 “지방은 인구 고령화와 성장률 둔화, 기간산업 침체로 주택 수요 기반이 약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도 “입주 물량 증가와 주택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량은 더욱 감소해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들어갈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음료 안 사면 화장실 사용 못 해” 고개 숙인 스타벅스 또 인종차별

    백인에게만 비번 주는 영상 논란 스타벅스, 새달 8200여곳 휴점 전 직원에 인종차별 예방교육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후폭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계속 확산되는 형국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5월 29일 미 전역 직영매장 8200여곳을 일시 휴점하고 전 직원 1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존슨 CEO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봉변을 당한 흑인 고객 2명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이 매장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해 경찰 6명에게 에워싸여 체포됐다. 이들과 만나기로 했던 백인 부동산업자 일행이 도착해 인종차별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 CEO는 피해 고객을 만난 데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과 경찰 커미셔너,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에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거듭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인종차별 논란은 매장 시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매장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십명이 몰리면서 나흘간 폐점됐다가 17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위대는 여전히 매장 앞에서 “스타벅스는 반(反)흑인 커피”라고 외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어난 흑인 차별 관련 영상도 SNS에 올라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브랜든 워드라는 흑인 남성이 찍은 영상에는 그가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요구하자 직원은 물건을 구매해야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며 알려 주지 않으면서 이후 백인 남성에게는 조건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백인 남성은 “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매장 측에서 비밀번호를 알려 줬다”고도 증언한다. 워드가 매장 직원에게 “내 피부색 때문이냐”며 화난 어조로 재차 묻는 목소리와 매장 측의 촬영 중단, 퇴거 요청 등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제2금융권만 고삐 죄어선 가계 빚 억제 어렵다

    금융 당국이 오는 7월부터 보험·저축은행·카드대출 등 제2금융권의 가계 대출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이라고 한다. 금융위원회는 그제 내놓은 ‘가계부채 대응 방안’에서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에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임대사업자 대상의 이자상환비율(RTI) 대출 규제도 2금융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금리 인상 등 올해 예상되는 시장 환경상의 위험 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총 가계부채 증가율을 8.2% 이내로 묶겠다니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 부문의 금융부채는 1687조원이었다. 한 해 사이에 120조원(7.7%)이나 증가했다. 특히 2금융권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자영업자의 비은행 대출 증가율은 24%나 됐다. 은행 대출 증가율의 두 배를 크게 웃돌았다. 2금융권 기업 대출은 2016년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 41%를 찍었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꼴이다. 그동안 가계부채의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때 가장 불안하다고 지목된 곳이 2금융권인 것은 맞다. 2금융권에 대한 가계 대출 통제를 강화하고 안전장치를 내놓은 것은 그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면 2금융권의 풍선효과를 일시 줄이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나 사채시장으로 취약 차주들이 내몰릴 공산이 크다. 2금융권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 차주들은 사채시장의 수렁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 1만 1000여명에게 연리 3900%에 돈을 빌려준 뒤 고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고리대부업자들이 붙잡혔다. 3900%대 금리는 연간 법정이자 한도인 24%의 162배나 된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억제 대책은 대부업 시장의 고금리 돈놀이와 불법 추심을 막는 방안이 함께 어우러져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미 사채시장으로 내몰려 버린 상황에서는 해법 찾기가 더 어렵다. 금융 당국은 2016년 6월부터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자들의 금융위 등록을 의무화했으나 여전히 미등록 업체들이 적지 않다. 단속의 사각지대인 미등록 대부업계를 그만둔 채 제2금융권 옥죄기에서만 답을 찾으려는 것은 서민들을 사지(死地)로 내몰 뿐임을 금융 당국은 잊지 말기 바란다.
  • 여의도의 40배 ‘무늬만 공원’ 복원

    여의도의 40배 ‘무늬만 공원’ 복원

    정부가 공원 부지로 묶어만 놓고 오랜 기간 방치해 온 개인 소유의 땅을 단계적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사들이는 땅이 여의도 면적(2.9㎢)의 40배에 달하고 매입 비용만 1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몰제(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효력 소멸)에 대비한 도시공원 조성 등 장기 미집행시설 해소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1999년 사유지를 공원 등으로 지정한 뒤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면서 헌법 불일치 결정을 내렸다. 즉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도로, 학교 등으로 지정했더라도 20년 동안 후속 조치가 없으면 효력을 잃게 된 것이다. 이 경우 평소 다니던 등산로가 막히거나 즐겨 이용하던 공터에 철조망이 세워질 수 있다. 이렇듯 2020년 7월 효력을 상실하는 전국의 도시계획시설은 703.3㎢이며, 이 중 56%인 397㎢가 공원 부지다. 국토부는 도시공원 부지의 3분의1인 115.9㎢를 ‘우선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자체가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부지를 사들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3조 6000원으로 추정된다. 지자체가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 국토부가 이자의 최대 50%를 5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방채 이자율을 2.4%로 가정했을 때 최대 지원액은 7200억원이다. 국토부는 또 지자체의 국공채 발행 한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생태 복원사업, 도시숲 조성 사업 등 다른 부처가 시행하는 사업에 도시공원을 대상지로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자체가 토지를 빌려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임차공원’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어쩔 수 없이 공원에서 해제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난개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토부는 지자체 등과 함께 시장 상황을 조사하는 등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차별화된 MD구성과 고정고객 확보…위례신도시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 분양

    차별화된 MD구성과 고정고객 확보…위례신도시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 분양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준주거용지에서 대형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지하 2,420.52㎡, 지상 6,034.15㎡ 규모로 제공된다. 1층 생활 편의 시설을 시작으로 각 층별로 미용·뷰티 클리닉, 교육 인프라를 위한 학원 및 독서실, 키즈 특화시설, 업무시설 등 신도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MD를 구성했다. 특히 3·4·최상층 등에는 유럽스타일의 넓고 고급스런 테라스가 있어 상가의 품격을 높이고, 공원과 연결된 상가구성으로 주변 유동인구의 진출도 용이하게 했다. 위례 센트라포레는 상가 주변에 위치한 송파 푸르지오, 꿈에 그린 등의 약 10,000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민을 고정 고객으로 하고, 입주 예정인 대기업 계열사 및 케이뷰티 센터, 종교 시설 등의 이용 잠재 고객까지 확보해 평일과 주말 모두 고객 유지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상가 내 산책광장, 스카이 정원, 메이플 쉼터 등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분양관계자는 “2019년 예정된 대기업 계열사 사옥 등이 들어서면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유명 학원가 및 10,000여 세대의 주거 배후 고객의 확보로 점차 가치가 올라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 이후 탈강남 현상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임대 문의가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위례 신도시는 서울 강남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용이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약 2,000여 가구의 공급이 확정되면서 위례 신도시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MD 구성과 고정고객 및 잠재고객의 확보를 통해 실수요 니즈까지 충족할 것으로 보이는 위례 센트라포레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서 운영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당·과천 등 일부 제외 아파트 매매·전셋값 모두 ‘뚝뚝’

    분당·과천 등 일부 제외 아파트 매매·전셋값 모두 ‘뚝뚝’

    수도권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분당, 과천 등을 빼고는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방에서 시작된 찬바람이 수도권까지 북상했다. 특히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경기 남부권은 지난해 7월 대비 아파트값이 10~20% 떨어졌다.기존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이사를 못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전세 수요 감소에 전셋값까지 떨어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걱정하는 집주인도 많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동탄역 주변 천정부지… 외곽은 침체 지난주 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SR고속철도 동탄역 주변 중(中)동탄 지역 아파트값은 분양가 대비 수억원이 올랐다. 2015년 입주한 시범단지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아파트 84㎡짜리는 6억 3000만~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 5000만원)와 비교하면 3억원 정도 올랐다. 서울보다 전셋값이 싸다는 이유로 세입자 확보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동탄역에서 2㎞ 이상 북쪽으로 떨어진 아파트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북동탄은 중동탄보다 늦게 입주했지만 같은 84㎡짜리 아파트값이 3억 3000만~3억 500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최초 분양가(3억 6000만원)보다 1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최근 입주한 남동탄 외곽 아파트도 84㎡짜리 아파트값이 3억 7000만~3억 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 대비 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도 동탄역 주변은 84㎡짜리 아파트의 경우 3억 3000만~3억 4000만원을 줘야 얻을 수 있지만, 북동탄·남동탄 아파트 전세는 1억 7000만~1억 8000만원이면 얻을 수 있다. 안성시 신소현동 코아루 아파트 단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부동산 중개업소는 썰렁했고, 주민들은 집값 이야기에 얼굴을 찌푸렸다. 이 아파트 85㎡짜리 시세는 지난해 6월만 해도 2억 2000만~2억 4000만원까지 나갔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2억~2억 2000만원으로 10% 이상 떨어졌고, 최근에는 2억원선이 무너지기까지 했다. ●올 들어 안성 아파트값 2.86% 내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기도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안성으로 2.86% 내렸다. 오산시 아파트값도 1.51% 하락했다. 고양 일산, 평택도 나란히 1% 가까이 내렸다. 아파트값이 떨어진 지역에서는 전셋값 낙폭도 컸다. 평택 아파트의 전셋값은 올해 들어 5.51% 하락했고, 오산은 3.64% 내렸다. 문제는 아파트값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데 있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분양 물량 공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서서히 북상하면서 수도권이라도 입지가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팔리지 않는 아파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44만 가구로 역대 최고치다. 이 중 경기도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입주 물량만 18만 가구에 이른다. 안성 5045가구, 오산 4528가구, 고양시에서는 6033가구가 입주한다. 김포시에서는 1만 4197가구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화성시에서 입주하는 물량은 무려 3만 1832가구나 된다. ●주택시장 침체→분양시장에도 타격 주택시장 침체는 분양시장에도 타격을 줬다. 지난달 분양된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아파트는 미분양이 발생했다. 김포에서 공급된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는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었다. 2월에 분양한 안성 경동메르빌 아파트도 미달됐다. 그럼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은 이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는 안성에서 1만 4241가구가 분양된다. 미분양이 많은 김포에서도 1만 4986가구가 분양된다. 오산 4229가구, 평택 9447가구, 고양에서도 76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서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을 옥죄는 대책이 실시된 데다 입주 폭탄 악재까지 겹쳐 손실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분양권 투매 현상과 거래량 감소가 확연해질 것”이라며 “역전세난을 맞아 매매가·전세값 하락의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영선·우상호 “미세먼지 악화·강남 집값 폭등”…박원순 협공

    박영선·우상호 “미세먼지 악화·강남 집값 폭등”…박원순 협공

    충북 이시종·충남 양승조 선출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13일 열린 첫 경선 TV토론회에서 미세먼지 대책과 부동산 문제 등을 두고 격돌했다. 특히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협공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 의원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박 시장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맹공했다. 박 의원은 “2014년 두 번째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며 박 시장은 4년간 초미세먼지를 20% 줄이겠다고 했다”며 “오히려 지금은 더 악화된 수치의 통계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도 “무료 대중교통 등 실효성 없는 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실제로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갔다”고 반박한 뒤 “차량 2부제 등을 촉진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두 의원과 박 시장의 공방이 이어졌다. 박·우 의원은 박 시장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이 강남 집값 폭등과 강남, 강북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강남 집값 폭등의 원인은 서울시가 강남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 줬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8·2 대책을 내놓은 이후 실질적인 재건축과 재개발 허가가 이뤄져 문재인 정부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 줬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과제인 집값 안정 정책에 혼선을 빚게 했다”면서 “박 시장 재임 중 강남·북 정책이 균형 있게 집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강남 부동산 폭등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라는 이름하에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한 탓”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 시장의 대선 출마 여부도 공격 대상이 됐다. 박 시장은 ‘임기 중 대선이 진행되면 실제로 불출마를 할 것이냐’는 우 의원의 질문에 “어제 막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는데 벌써 임기를 끝낼 것이냐고 묻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충청권 후보 경선을 진행한 민주당은 충남지사 후보에 양승조 의원을, 충북지사 후보에 이시종 현 지사를 각각 선출했다. 대전시장 후보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박영순·허태정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토론…박영선-우상호, 박원순 협공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토론…박영선-우상호, 박원순 협공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13일 첫 TV 방송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이날 서울 상암동 JTBC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는 도전자인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선두 주자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협공’을 펴고 이에 박 시장이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초반에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두고 전선이 형성됐다. 박 의원이 먼저 “박 시장이 재임한 지난 6년간 서울의 풍경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점”이라며 “다시 말하면 ‘마스크 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박 시장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서울시를 무한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 많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지긴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 의원이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썼는데 국민의 세금 150억원을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써도 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박 시장은 “서울시민 대토론회에서 서울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이라며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응수했다. 강남 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서도 박 의원과 우 의원은 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을 잡으려고 8·2 대책을 내놨는데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을 다수 허가해주며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국회에서도 국토부 장관 등이 매우 속상해했다.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와 부동산 엇박자를 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강남 부동산 급등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라는 기조 아래 재건축 기준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라며 “주택정책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의 싱크로율이 100%”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박 의원과 우 의원에게 얻어맞을 각오를 하고 왔지만, 강남북의 격차는 수십 년간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시는 재정의 10%만 강남에 투입하는 등 격차 해소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대선 불출마’ 여부를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다음 대선을 위한 디딤돌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시민에 대한 예우 문제”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에 불출마할 것인지 확실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에 “서울시장으로 나선다는 것은 임기를 끝까지 채운다는 것이 상식 아니냐. 왜 자꾸 그런 것을 묻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우 의원은 “박 시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득권을 대표하는 청산의 대상’이라고 하지 않았나. 청산의 대상과 협력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 역시 “지난 대선에는 문 대통령을 청산대상이라고 했다가 시간이 지나서는 잘못했다고 하나. 시류에 편승해 선거를 의식하는 행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비판에 박 시장은 “실수 하나를 갖고 너무…”라며 “진짜 아픈 것만 빼내서(질문을 준비했다). 그때 제가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 가구 증가 따라 소형 오피스텔 인기↑,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주목

    1인 가구 증가 따라 소형 오피스텔 인기↑,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주목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가구 부문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2000년 222만4,433명을 시작으로 2010년 414만2,165명, 2016년 539만7,6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 자료에서는 1인 가구가 ▲2020년 606만7,878명 ▲2030년 719만6,471명 ▲2040년 795만3,010명 ▲2045년 809만8,369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대책이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실제 소형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8~32㎡의 소형으로 이뤄져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처럼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의 안정적인 수요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규제에서 자유롭고 소형 구성에 입지 요소도 우수한 오피스텔이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아산 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에 공급하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32㎡ 소형 오피스텔 748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돼 있다. 오피스텔 748실 모두 투자수익률이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해 있다. KTX를 타면 서울역, 용산역에 30분대 도달 가능하며 SRT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한 천안IC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사통팔달 교통망 이용과 서울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CGV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 생태천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여가 활동을 즐기기 좋고, 호수와 체육공간이 있는 지산체육공원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 Nano city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이 위치해 약 7만여 명의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이 밖에 삼성화재 콜센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 종사자까지 대거 유입되며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이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천안아산역 인근이 ‘제2의 테헤란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집적지구 내 세부 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등 미래지향적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향후 시세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견본주택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깎아내리고 고발하고… 민주당 서울·경기 경선 네거티브전

    박영선 “박원순 대세론 무너져” 우상호 “朴·安, 차기 대선 활용” 전해철 ‘이재명 부인 트위터’고발 추미애 “도 넘는 비방전 자제를”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기지사 경선(4월 18~20일)이 2주도 채 남지 않으면서 경선 후보 간 네거티브전도 거세지고 있다. 2~3위 후보로서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선두 주자를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영선 의원은 연이틀 박원순 시장 비판에 나섰다. 박 의원은 9일 지하철 역사의 공기 질 문제에 대한 개선 대책을 발표한 뒤 ‘박원순 대세론’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시장이 토론회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근 미세먼지 문제나 쓰레기 대란, 청년임대주택, 부동산 정책 등에서 실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지적이나 비판이 나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시장 측은 “토론 참여를 마다한 사실이 없다”며 “현직 시장이라 선거법 제약 등 검토 사항이 많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과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선거 경쟁자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겨냥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차기 대선을 위한 교두보,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공격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더욱 혼탁하다. 전해철 의원은 전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을 밝혀 달라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어 이날 “이 전 시장은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2월 25일 페이스북에 TV 토론을 통한 후보 검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며 토론에 응하지 않는 이 전 시장을 비판했다.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경선에 나선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쟁하되 협력하는 ‘원팀’”이라며 “경쟁하는 동지를 해치거나 원팀을 방해하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선거 홍보에 문재인 대통령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자 추미애 대표가 직접 나서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쟁하되 도가 넘는 비방전은 상호 자제하라”며 “어깨띠나 요란한 현수막으로 문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은 집권당 품격을 떨어뜨리니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방교부세 등 정산금 6조원 청년 일자리·교육환경 개선에 쓴다

    지난해 정부가 쓰고 남은 예산 가운데 6조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배분된다. 이 돈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정부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확정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10조원 중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각각 요청한 지방교부세 정산금(3조 10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금(2조 9000억원)을 지자체 배분계획에 따라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교부세는 지자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주는 돈이고 교부금은 지자체 사업을 국가가 보조하는 것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2017년도 국가결산 결과 일반회계 총세입은 292조 9000억원, 총세출은 280조 5000억원으로 잉여금은 11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이월액(1조 9000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10조원이다. 세계잉여금은 전년에 걷힌 세입과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액수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처리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방세법 등에 따르면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19.24%(2조 8270억원)는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로, 종합부동산세 초과 징수액(2371억원)은 부동산교부세로 각각 지급된다. 또 내국세 초과 징수액의 20.27%(2조 9121억원)는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으로 각각 지자체에 지급된다. 행안부의 경우 지방교부세 정산분 3조 1000억원을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추진에 쓴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민간기업 및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활용한다. 서울 등 17개 시·도교육청도 2조 9000억원을 받게 돼 시급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추가로 받게 될 교부금은 정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확대와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에 우선적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부세 등 자금 배정 시기를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지자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전쟁→주거복지’ 전환

    연내 서민 맞춤형 지원 구체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신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추가 ‘강남 집값과의 전쟁’에서 ‘주거복지’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파트값 과열 양상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지목하고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처분 및 임대사업자 등록을 독려했다. 정부는 잇단 규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난 연말·연초에 많이 과열돼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안정화돼 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복지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수요 억제 및 주택시장 안정화’ 중심이었다면, ‘서민 주거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연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소득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 내에 전담 조직인 ‘주거복지정책관실’을 신설,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는 청약열기 과열,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일 “시장 불안이 증폭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침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범 예정인 조세재정개혁특위를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번엔 양보도 연대도 없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번엔 양보도 연대도 없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의 등판으로 박원순 현 시장의 독주 분위기였던 서울시장의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결선 투표가 도입되면서 후발 주자의 역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하고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011년 10·1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박 시장과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면 이른바 ‘양보 프레임’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양보론이 언급될수록 수세적인 선거 구도가 짜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양보론에 대해 “7년 전에 양보했던 것은 사실이고 그때 잘하실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런데 지금껏 서울이 7년간 제대로 변화해야 하는 시기를 많이 놓쳤다. 그 부분을 제대로 발전하고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시장 선거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1여(與) 2야(野)’의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3자 구도는 민선시장 선출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민주당에서는 박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본선 무대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출마가 유력시된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그간 미세먼지나 강남 부동산 대책, 대선 불출마론을 내세워 박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자 노력했지만 선두 주자의 무대응 속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결선 투표 도입으로 판을 바꿀 기회가 생겼다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박 시장을 절반 득표 아래로 끌어내리면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막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1여 2야’ 구도가 형성된 만큼 여당인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보는 관측이 많지만 야권의 선거 연대가 성사되면 해볼 만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선거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 안 위원장은 이날 ‘야권 연대’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 거듭 말하지만 야권 연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불법청약 직권 조사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위장전입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직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요 아파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직접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실태조사에서 위장 전입을 통한 부정 당첨 및 청약통장 매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8단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거주 여부 등을 직권 조사했다. 최근 분양한 경기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인 ‘위버필드’도 직권 조사를 예고하고 시행사 등에 공문을 보낸 상태다. 두 아파트 모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돼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분양’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노부모 봉양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당첨자 가운데 부정 당첨 의심 사례가 일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가점이 높은 당첨자들이 낸 관련 서류 등을 정밀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장 전입 등 불법행위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를 가려 내 서울시 특사경과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부나 지자체 공무원이 위장 전입 등이 의심되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동산 특사경이 꾸려져 지난달부터 가동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특사경과 경찰은 청약 당첨자들이 해당 청약 요건에 맞게 실거주 등을 했는지 추적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동원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청약과 관련한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점검하는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구청 단위로 특사경에 대한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현장의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밀한 실태조사와 단속이 필요하다”며 “경찰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재벌 압박·금융 개혁… ‘강한’ 금감원 예고

    재벌 압박·금융 개혁… ‘강한’ 금감원 예고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관치·재벌·은행 위주 구조 비판 사모펀드 등 규제 개혁도 관심 부동산 자산 23% 불과 이색적2일 공식 취임하는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시민단체 활동 때는 물론 국회의원(19대) 재직 시에도 금융권과 금융 당국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은행권이 과도한 예대마진과 수수료를 취한다고 지적했고,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시장 실패를 바로잡는 데 힘을 쏟는 ‘강한 금감원’을 표방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김 원장은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답게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에 강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 소장을 맡은 2016년 10월 “자사주를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한 것이었다. 당시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삼성전자에 지주회사 전환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는데, 김 원장은 오히려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 직접 지분은 1%가 채 안 되지만 지주사로 전환하면 삼성전자 자사주 12%가 이 부회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서도 “한국 금융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오랜 관치, 재벌과 은행 중심 금융산업 구조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대마진과 수수료에 의존한 금융산업도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벌그룹 2금융권 회사에 대해서는 “계열사가 몰아주는 자금의 운용 수수료만으로도 수익이 보장된다. 등 따뜻하고 배부르니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목소리도 냈다. 김 원장은 지난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발간한 보고서에선 “금융업권별로 개별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규정을 두고 있지만 사후 구제가 주를 이뤄 실효성이 없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와 대부업 고금리 광고 전면금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2016년 논평에선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 책정 방식을 개선하거나 구조를 바꾸는 등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이 요구하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완화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 원장이 규제 강화만 주장한 건 아니다. 사모펀드에 대해선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한편 2016년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19대 퇴직 의원 재산 현황을 보면 김 원장의 총재산은 12억 5600만원었다. 토지와 건물(전세임차권) 등 부동산은 2억 8700만원(22.8%)에 불과한 반면 예금 등 금융자산이 배우자까지 합쳐 7억원을 넘었다. 부동산 자산이 많고 금융자산은 적은 게 일반적인데 김 원장은 반대였다. 김 원장은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이후 주말인 1일까지 금감원 간부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파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운정신도시 야당역 도보3분 역세권 오피스텔 ‘유은 채움오피스텔’ 인기

    운정신도시 야당역 도보3분 역세권 오피스텔 ‘유은 채움오피스텔’ 인기

    초기 투자자금이 낮아 부담감은 적고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 가능한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의 전통적인 효자상품으로 불린다. 우후죽순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입지를 꼽을 수 있고, 그 외에도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성 등이 해당된다. 부동산전문가는 “과거 공간설계의 특화나 수납특화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졌음을 인지하고 확실한 차별화를 선보여야 부동산 불황시장을 타개할 수 있다”며 “우수한 오피스텔 만이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파주시 야당동 내 기존 오피스텔과는 분명한 차별화를 선보이는 ‘유은5차 채움 오피스텔’이 들어서 주목 받고 있다. 파주시 야당동에 자리하는 유은5차 채움 오피스텔은 투자의 격이 다른 오피스텔로 분양에 돌입해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야당동 오피스텔로써 경의중앙선 야당역 출구와 240m 거리를 선점했다. 유은 채움 오피스텔은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오피스텔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한 타 지역과 달리 부동산규제나 금융규제에서 벗어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새롭게 공급하는 투자처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유은 채움 오피스텔은 운정신도시 최초의 올인원 오피스텔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0층이고, 전용면적 22㎡의 A타입 45실, 25㎡의 분리형 B타입 69실, 31㎡의 투룸형 C타입 12실, 총 126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지하와 지상 2개 층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근린상가들이 내정돼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다. 2층~7층까지 308대의 자주식 주차가 가능한 주차타워를 도입하며, 이를 통해 기존 오피스텔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주차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게 됐다고 호평 받고 있다. 단지는 편안하게 장보는 것부터 여유로운 주차까지 그야말로 원스탑 생활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운정신도시에서 주거편의와 투자수익을 상징하는 오피스텔로 자리매김하게 될 유은 채움 오피스텔은 마감과 옵션 또한 차별화를 보여준다. 기본적인 최신 가전 옵션은 물론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개방형 창, 오픈 테라스, 반자동 메탈슬라이드 현관중문, 완전 인출식 이동테이블, 블루투스스피커, 광파오븐레인지, 음식물 분쇄처리기와 최신 홈 I.O.T까지 실수요자들에게는 아파트급 이상의 생활편의와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주거 및 투자 상품으로, 확실한 고수익과 환금성, 안정성을 모두 선사하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입구와 바로 연결되는 수변경관은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을 누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소리천과 산책로는 물론, 소공원인 빛오름 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 운정신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운정호수공원도 도보로 1분이면 도달 가능해 사시사철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주변에는 이마트와 메가박스, 일산 로데오거리, 롯데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인접해있어 편의성이 탁월하다. 우수한 정주여건을 비롯해 실주거에서도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 작용한다. 유은 채움 오피스텔은 투자의 성공을 완성하는 오피스텔의 기본 조건과 프리미엄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투자 측면에서 그 가치는 더욱 뛰어나다. 일대에는 파주의 기존 파주출판단지, 문발산업단지 등 10여개 산업단지의 16만여 배후수요는 물론 LG의 역량이 집중된 파주 LG 디스플레이가 금년 6월을 목표로 축구장 14배 규모의 P10 공장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 창원단지까지 통합, 클러스터로 조성 예정이고, 35만여 임대수요를 확보해 향후 파주시의 핵심 성장 동력은 물론 기존 오피스텔 조성단지가 없어 공실 우려가 전혀 없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지금 부동산 황금기를 불러오고 있는 중이다. GTX 노선이 확정, 2023년 개통되고, 운정3지구 신규 공급이 개시됨에 따라 유은 채움 오피스텔도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리게 된다. GTX 개통 시, 강남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어 사실상 강남생활권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간선급행버스인 BRT노선이 확충되고, 지하철 3호선 연장, 서울-문산 간 도로, 김포-관산 간 도로 개통이 계획, 추진되고 있어 기존 제1, 제2자유로, 경의중앙선 등 외에도 서울접근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운정3지구에 따른 개발호재와 더불어 그만큼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가격 메리트 역시 유은 채움 오피스텔만의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재 야당역세권에 위치한 다른 오피스텔과 비교 불가한 운정신도시 내 최저 분양가로 확실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또 부동산대책이나 대출규제와 무관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규제의 반사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투자자들이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분양관계자는 “유은 채움 오피스텔은 이미 수차례 분양성공을 이룬 유은타워의 5차 사업으로 그만큼 신뢰성과 노하우를 갖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은 당연하다”며 “상품성은 물론 가장 중요한 가격과 수익성 부분에서도 월등하게 뛰어나기 때문에 조기완판이 예상되고, 극히 한정된 공급이라 운정신도시 오피스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서두르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해 있고 방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집값 잡는 국토부 고위직 절반이 다주택자라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어제 공개한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의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경우는 고위 공직자 9명 가운데 5명이 집을 여러 채 가졌다고 한다. 최근 경기 일산의 단독주택을 판 김현미 장관을 제외하더라도 4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여기에 산하기관 고위공직자까지 포함하면 24명 가운데 딱 절반인 14명이 다주택자라고 한다.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다.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등 상당수가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라고 할 수 있는 김수현 사회수석이 국민을 상대로 “내년 4월부터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중과할 것”이라며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든지 아니면 팔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게 지난해 8월의 얘기다. 김현미 장관도 당시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국민에게 “내년 4월(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시점)까지 시간을 드렸으니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시라”고 했다. 이후 7개월여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1가구 1주택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지난해 12월 김정숙 여사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를 팔았지만, 김 장관과 조국 수석 등을 제외한 많은 고위공직자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다주택자 장관 9명 가운데 6명이 ‘현재로서는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들을 포함해 많은 고위공직자가 양도세를 중과하든 말든 집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난에 앞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물론 다주택자가 불법은 아니다. 김수현 수석도 얘기했듯이 시장에서는 다주택자가 있어야 하고, 이들이 임대를 놓아야만 시장이 안정된다. 하지만 그 다주택자가 고위공직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집값 주무 부처인 국토부 고위공직자의 절반이 다주택자라는 점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강남권에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들끼리 논의해서 만든 주택정책을 따르라고 하면 국민이 수긍하겠는가. 벌써 ‘공직은 유한하지만, 부동산은 무한하다’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판이다. 이번 기회에 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물론 청와대, 관련 부처 고위공직자의 상세한 다주택 현황과 함께 임대주택 등록 현황을 공개하는 것은 어떤가 묻고 싶다. 문제가 발견되면 공직이든 주택이든 하나를 내려놓는 것이 책임 있는 고위공직자의 자세라고 본다.
  • [자치광장] ‘고독사 안전망’, 핵심은 이웃이다/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

    [자치광장] ‘고독사 안전망’, 핵심은 이웃이다/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

    고독사가 인류의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대두되고 있다. 초핵가족사회의 어두운 그늘이다. 일본에선 연간 3만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고 영국에선 6500만 국민 중 900만명이 고독감을 느끼며 살아간다고 한다.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1인·2인 가구가 전체 387만 가구 중 54%를 차지하면서 가족 중심 돌봄 체계가 무너지고 있고, 옆집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인 게 현실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고독사의 62%는 중장년층 남자에 집중돼 있다. 예상대로 고시원이나 원룸,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거주자가 많았고 이혼이나 실업 등으로 가족과 단절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집주인, 건물관리인, 이웃 등 지역 주민이 이들의 고독사를 최초 발견하곤 했다. 결국 가장 시급한 것은 고립된 이들을 구해 낼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다. 서울시 고독사 종합대책의 핵심 키워드는 그래서 ‘이웃’이다. 이웃공동체를 중심으로 고독사 안전망을 강화해 위험군을 발견하고 관계 단절을 극복하며 빈곤·실직·질병 등은 공공 정책과 연계해 풀어나가는 게 골자다. 먼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10명 내외가 한 팀이 되는 ‘이웃살피미 주민모임’을 만들어 반지하, 옥탑방 등 주거취약가구를 가가호호 살피게 된다. 병원·약국·부동산중개소 등 대부분의 시간 지역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주민들도 고독사 파수꾼으로 활약한다. 예컨대 월세나 관리비를 장기 체납하거나 복용약을 과도하게 구입할 경우 즉각 동주민센터로 연락해 위기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촘촘한 지역사회 ‘이웃공동체’가 고립된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 다음 단계는 공공의 사회서비스 제공이다. 서울시는 당장의 생계 위기에 놓인 이들에겐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를, 질병이 있는 이들에겐 정신건강검진이나 만성질환 관리 같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경제적 자활이 필요한 이들에겐 상담·교육을 통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시 정책을 종합 가동해 개개인의 관계 회복과 자활을 맞춤형으로 도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막하기만 한 방문을 두드려줄 누군가를, 눈을 마주하며 대화할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웃이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손 내밀고 함께 살아갈 방법,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서울시 고독사 예방 대책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길 당부드린다.
  • “과거 정권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 부적절”

    국토교통부 관행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정권에서 펼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해 ‘빚 내서 집사라’는 식의 부적절한 정책이었다고 규정했다.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29일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1차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부동산 정책과 아라뱃길 사업 등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2013년 8·28대책과 12·3대책, 2014년 9·1대책 등 박근혜정부 당시 일련의 규제완화 대책을 열거하면서 “이미 가계부채가 급속히 늘어나 가계 소비 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수요 창출을 위해 ‘빚내서 집사라’는 대책을 추진한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에 따라 규제 완화와 강화 대책이 번갈아가면서 수립돼 소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행정”이라고도 비판했다. 정부가 주택 매매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거나 대출규제를 풀어준 이른바 ‘빚내서 집 사라’ 정책도 부적절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2014년만 해도 1089조원이던 가계부채는 완화정책 이후 2015년엔 1203조원으로 10.9% 급증했다. 그 여파로 2016년엔 1344조원, 지난해 1451조원으로 끝없이 불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등은 노후불량 주택의 효율적인 개량을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과거 정부는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안전진단과 연한 기준을 완화하고 부담금 부과를 유예하는 등 제도의 원래 취지와 무관하게 일관성 없이 제도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매제한, 청약규제, 대출규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현 정권 들어 강화한 각종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됐던 아라뱃길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당성이 부족한 데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수자원공사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아라뱃길 활성화 및 기능전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우스푸어 등 당시 시장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 부양 정책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위원회에 국토부 내부 인사도 참여한 만큼, 과거 정권에서 국토부가 만든 정책을 스스로 비판하는 ‘셀프 디스’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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