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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자, 10년 이상 보유 집 6월까지 팔면 세금 절반 아낀다

    다주택자, 10년 이상 보유 집 6월까지 팔면 세금 절반 아낀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적용받아 강남 15억 이상 아파트 매물 쏟아져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물건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면서, 시세 15억원을 넘는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양도 차익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양도세 차이가 수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한다. 20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12·16 대책’으로 2주택자(10% 포인트)와 3주택자(20% 포인트)가 보유한 10년 이상 물건에 대해 양도세 중과세가 오는 6월 말까지 면제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는다. 이렇게 되면 1996년 10억원에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퍼스티지를 매입한 3주택자 A씨가 6월 안에 이 아파트를 38억원에 매각한다면 내야 할 양도세는 약 7억 8200만원이다. 이는 양도세 중과 조치를 받았을 때 내야 하는 16억 8900만원보다 9억 7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표면상 인하 세율은 최대 20% 포인트지만, 6월 말까지 매도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양도세 차이가 커지는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많이 올라 일부 자산가들이 10년 이상 물건을 매도하거나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 산정이 5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집을 매각하는 경우 보유세도 줄어들 수 있다. 이처럼 다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물건에 대한 양도세 혜택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초고가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다. 서초구 부동산 중개업자는 “일단 2억~3억원씩 가격을 낮춰 물건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은데, 더 낮아질지는 미지수”라면서 “가격을 대폭 낮추기보다 증여하는 게 낫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세 사는 고가 1주택 갭투자자 정조준… 강남권 급매 거래 ‘꽁꽁’

    전세 사는 고가 1주택 갭투자자 정조준… 강남권 급매 거래 ‘꽁꽁’

    ‘12·16 부동산 대책’의 전세대출 후속 조치가 20일부터 시행돼 봄 이사철을 앞둔 주택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전세대출을 받아 ‘갭투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가(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 보증을 제한하고, 전세대출자가 고가 주택을 사면 전세대출금을 즉시 회수하기로 해서다. 12·16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는 시세보다 몇 억원씩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규제가 전셋집에 사는 고가 1주택 보유 갭투자자를 타깃으로 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유일한 예외가 20일 전에 이미 고가 주택 보유자이면서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인데, 이들도 전셋집을 옮기거나 전세대출 규모를 더 늘리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들은 전세 만기가 되면 전세대출 보증을 연장할 수 있지만 전셋집 이사나 전세대출 증액의 경우 신규 대출로 인정돼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 기존 전셋집에 살면서 같은 대출금을 받는 것만 가능한데, 문제는 2년 새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이다. 전셋값 상승분을 자비로 마련하거나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전환해 살아야 한다.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더 곤란해진다. 정부는 시가 15억원 이하 고가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오는 4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전셋집을 이사해도 서울보증보험(SGI) 전세대출 보증을 허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서울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이 뛰었다는 점이다. 대출금 증액이 안 돼 더 싼 전셋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보유 고가 주택을 파는 수밖에 없다. 현재 전셋집에 살면서 고가 주택을 매입해 이사를 가려던 실수요자도 타격을 받는다. 매입 주택의 전세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이 집을 담보로 전세금 반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12·16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기존 40%에서 9억원 초과분은 2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LTV 40%를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짰다면 세입자에게 줄 전세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다. 기존 전셋집에 계속 살려고 해도 고가 주택 보유자여서 전세대출을 추가로 받을 길이 막혔다. 서울 강남에는 부동산 거래 한파가 불어닥쳤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164㎡·49평) 아파트 급매물은 시세보다 3억∼4억원가량 싼 48억∼49억원, 송파구 잠실 리센츠(84㎡·25평) 아파트는 1억원가량 낮은 18억원에 나오고 있다. 송파구 부동산 중개인은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 문의가 없다”며 “청와대가 주택거래 허가제까지 언급하는데 누가 집을 사겠나”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르면 3월부터 고가 주택을 살 때 매수 자금 출처를 입증할 증빙서류 15종을 포함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장에선 사실상 주택거래 허가제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공공기관·명문고 이전해 발전 앞당겨

    1966년 영동 개발 등으로 ‘강남 시대’ 열어 現 강남·서초구 60만명 거주 신도시 건설 본격 개발 20년 만에 강남·북 불균형 심화 “강남 개발 제한보다 강북 인프라 투자를”1963년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서울이 된 강남은 당시만 해도 ‘영동’이라고 불렸다. 1953년 약 100만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1960년 245만명으로 늘어나자 서울시는 1965년 시정 10년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1966년 영동개발과 한남대교 착공 등을 담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강남 개발 시대가 열린 것이다. 개발독재 시대였던 만큼 강남의 개발 속도는 빨랐다. 1967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됐고 한남대교가 놓였다. 정부는 현재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59㎢ 면적에 영동 제1·2지구를 개발해 6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사람들의 인식에 ‘영동’은 농사나 짓던 ‘촌’(村)이었다. 1970년 서울 인구는 543만명 중 76%가 강북에 거주했고, 한강 이남 거주 인구 24%의 대부분도 영등포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강남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바로 강북 개발을 규제하고, 주요 시설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1972년 정부는 ‘특별시설 제한구역’ 제도를 도입해 강북의 서울역 부근을 중심으로 한 개발을 억제했다. 1975년에는 강북의 택지개발을 금지했고, 시청과 법원, 검찰청 등 8개 기관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놨다. 지하철 2호선을 순환선으로 바꿔 강남 지역을 통과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강남 택지지구에 공무원 아파트를 대규모로 만들어 반강제로 입주시켰다. 심지어 투기 방지를 위해 제정됐던 부동산 관련 세금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해 강남에서는 부동산 투기세, 영업세,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 면허세가 1978년까지 면제됐다. 1976년에는 경기고를 비롯해 강북의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전했고, 강남에 고속버스터미널을 만드는 대신 강북의 고속버스터미널은 없앴다. 승효상 국가건축위원장은 “당시 정부가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을 인위적으로 강남에 몰아준 게 컸다”고 지적했다. 1990년 강남 개발이 본격화된 지 불과 20년 만에 거꾸로 서울 강남·북 간 불균형이 문제가 되자, 정부는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종합대책을 내놓고 강북의 개발 규제를 해제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나 서울시가 강남 개발을 제한하기보다 강북에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이 낫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아파트 매매 오름폭<전세 오름폭

    서울 아파트 매매 오름폭<전세 오름폭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부동산 후속 대책을 시사하면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8주만에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는 0.08%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아파트는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0.11% 상승했다. 구로구(0.25%)는 구로주공1차, 구일우성, 개봉동 삼호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고 강동구(0.18%)는 명일삼환, 광나루삼성, 둔촌푸르지오 등이 많게는 4000만원 올랐다. 이어 ▲노원(0.18%) ▲금천(0.15%) ▲도봉(0.15%) ㅍ서대문(0.15%) ▲마포(0.14%)▲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특히 서울 전셋값은 매물 부족 속에 신학기 수요가 이어지며 0.10%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0.09%)을 웃돌았다. 금천구(0.30%)는 단지 규모가 큰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구(0.21%), 양천구(0.19%), 강남구(0.18%)는 학군 수요가 떠받쳤다. 목동 목동현대하이페리온II 등이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제 강화 등 정부의 고강도 추가 대책이 예고돼있어 전반적인 거래 부진에 따른 상승세 둔화가 예상되며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이 가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비규제지역, 저평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국지적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한국은행이 16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그동안의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한 100명 가운데 99%가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경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5일 미중이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도 바닥을 찍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일 경제 동향에 대해 “일부 지표가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 우려와 함께 정부가 집값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도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 2000억원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12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집값 상승세가 12·16 대책 이후 주춤하고 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릴 우려가 여전하다. 반면 낮은 경제 성장세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한은이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제 상황을 봤을 때 한은이 작년 11월에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2.3%)를 달성할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며 “낮은 성장세와 물가를 고려할 때 2분기 중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주택거래허가제 같은 초법적 발상으로 집값 못 잡는다

    부동산 문제로 온 나라가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럽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그제 “부동산을 투기적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박선호 1차관은 어제 주택거래허가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선 “현재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한 터라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강 수석이 청와대에서 경제 문제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이런 중요한 발상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발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다. 문제는 수단이다. 부동산매매허가제나 주택거래허가제는 ‘토지 공개념’에 기반한다. 노태우 정부는 지난 1989년 택지소유상한제 등 ‘토지 공개념 3법’을 도입하려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결국 폐지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3년에도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위헌 논란에 막혔다. 시장경제를 왜곡시키고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무리 집값 안정이 중요하다고 해도 초법적, 위헌적 수단까지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모두 18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평균 두 달에 한 번꼴이다. 고강도 규제를 담은 ‘12·16 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9억원 이하 집값이 뛰고 전셋값이 상승하는 풍선 효과를 낳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기판으로 변질됐다. 최근 인천 부평구의 한 무순위 청약에선 경쟁률이 무려 3만 66대 1까지 치솟았다.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 물량이 대상이니 본청약보다 경쟁률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묻지마 투자’의 전형이라고 할 상황이다. 부동산 정책의 중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정부가 규제 만능주의에 빠진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정책은 정부가 이기느냐, 시장이 이기느냐의 대결이 아니다. 부동산 대책의 출발점을 투기세력이나 가격에 맞춰서는 안 된다. 정책의 오류를 되짚어 봐야 한다. 내집 마련 기회가 사라질까 속이 타들어 가는 국민 입장에서는 수요를 억제하는 고강도 대책이 아닌 공급에 초점을 맞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文 부동산정책 뒤집는 맞불공약도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文 부동산정책 뒤집는 맞불공약도

    “주담대 기준 완화·분양가 상한제 폐지” 文캠프 출신 공익제보자 이종헌 영입도자유한국당이 16일 4·15 총선의 공천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발표한 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고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부산 영도에서 내리 5선을 한 김 전 의장은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시절 전략기획위원장과 사무총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현재는 부산대 석좌교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 전 의장이 공천 칼자루를 쥐면서 향후 한국당의 ‘혁신 공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패하자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마했다”며 공천 과정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4호 인재로 영입했다. 농약·비료 제조사 ‘팜한농’ 구미공장에서 일하던 이씨는 2014년 전국 7개 공장에서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노동 당국에 신고했다. 이씨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씨는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허가제’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국당은 주택공약도 내놨다. 한국당은 “문재인 좌파정권의 반(反)시장 독재적 부동산정책에 맞서 정상적 시장기능 복원을 추진하겠다”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고가주택 기준 공시지가 12억원 이상으로 조정 ▲서울 도심 및 1기 신도시 지역 노후 공동주택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3기 신도시 정책 전면 재검토 등을 내걸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 달 만에 종부세 또 올리나… 與 “3주택 이상 차등해야”

    한 달 만에 종부세 또 올리나… 與 “3주택 이상 차등해야”

    업계 “총선 앞두고 규제책 쏟아내 혼란”여권에서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좀더 세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 대책’ 당시 한 차례 종부세율이 강화된 상황에서 불과 한 달 만에 종부세를 다시 강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제대로 검토도 거치지 않은 주택 관련 규제책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종부세 관련 “다주택 소유자를 좀더 세분해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종부세 과세 체계는 1주택, 2주택, 3주택으로 크게 구분이 된다. 3채를 소유한 사람과 5채를 보유한 사람에게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조세 정의 측면에서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김 의원 측과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의원은 종부세율을 다주택자에 대해 0.2∼0.8% 포인트, 1주택자에 대해 0.1∼0.3% 포인트 각각 인상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200%에서 300%로 올리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를 중심으로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주택 정책을 쏟아내는 것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 강기정 민정수석에 이어 여당의 기재위 간사가 세제와 관련해 협의되지 않은 대책들을 쏟아내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논의 과정을 거쳐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세대출 이후 시세 올라 9억원 넘으면 ‘대출 만기연장 불가’

    전세대출 이후 시세 올라 9억원 넘으면 ‘대출 만기연장 불가’

    정부가 16일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 전세대출 후속 조치’의 핵심은 오는 20일부터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당장 전셋집을 옮겨야 하거나 보유 주택이 집값 상승 지역에 있어 현재는 시가 9억원 이하지만 조만간 9억원을 넘을 수 있는 대출자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번 대책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이미 전세계약을 했는데 전세대출을 오는 20일 이후에 받아도 규제를 받나. “아니다. 20일 전에 계약했다면 전세대출 회수와 전세대출 보증 제한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20일 전에 전세대출을 받았는데 20일 후에 고가(9억원 초과)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전세대출이 회수되나. “대출 회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대출 만기가 되면 연장할 수 없다.” -20일 전에 전세대출 보증을 받은 고가 주택 보유자도 만기 때 보증 연장이 안 되나. “된다. 다만 같은 전셋집에서 같은 대출금으로 살아야 한다. 전셋집 이사나 대출 증액은 신규 대출이어서 만기 연장이 안 된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 달라고 해서 전세대출을 더 받아야 하면 예외인가. “아니다. 20일 후에는 전세대출 보증 증액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 고가 주택 보유자가 2018년 9월 전세대출 2억원을 받아 강남구에 7억원짜리 전셋집에 사는데 오는 9월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할 경우 전세대출을 더 받으려 해도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당장 만기인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데도 전세대출 보증을 못 받나. “원칙적으로 고가 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불가능하다. 다만 전세대출 중단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 20일 기준으로 시가 15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이사할 때 전세대출을 기존보다 더 받을 수는 없고, 오는 4월 20일까지 3개월간 1회에 한해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반면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게는 유예 없이 규제가 전면 적용된다.” -서울 자녀교육 때문에 강남구 대치동에 전셋집을 얻을 때도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자녀교육은 전세대출 보증 제한의 예외 사유지만 서울과 광역시 안에서의 구(區) 이동은 인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강서구의 10억원짜리 주택 보유자가 자녀교육 문제로 본인 집을 6억원에 전세 주고 강남구 내 8억원짜리 전셋집으로 이사하면서 부족한 2억원을 전세대출로 메우려 해도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보유 주택은 고가 주택이 아닌데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넘게 오르면 전세대출 보증 연장이 안 되나. “안 된다. 서울 노원구에 시가 7억원짜리 집을 소유하고 오는 3월 전세대출 2억원을 받아 목동에 6억원짜리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치자. 2022년 3월 전세대출을 연장해야 하는데 노원구 집값이 9억원을 넘는다면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 -전세대출이 회수되면 언제까지 은행에 대출금을 갚아야 하나. “은행에서 규제 위반을 확인하면 대출 회수를 통보한다. 이때부터 2주 정도 안에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안 갚으면 연체 정보가 등록되고 연체 이자까지 내야 한다. 대출 회수 통보를 받으면 3년간 주택 관련 대출도 못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부산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KT, 충청남도

    ■ 부산경찰청 △ 경무과장 도원칠 △ 정보화장비과장 변종문 △ 경비과장 강일웅 △ 112종합상황실장 이병학 △ 생활안전과장 권창만 △ 여청청소년과장 장재혁 △ 보안과장 박중희 △ 외사과장 양영석 △ 동래경찰서장 정명시 △ 서부경찰서장 김성수 △ 사상경찰서장 윤영진 △ 강서경찰서장 정석모 △ 북부경찰서장 소진기 △ 기장경찰서장 신영대 △ 경무과 대기 우승관 △ 〃 김해주 △ 부산청 치안지도관 박광주 △ 〃 옥영미 △ 교육 임영섭 △ 〃 박성호 △ 〃 김태우 △ 〃 남기병 ■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명상 △ 경무과장 박천수 △ 정보화장비과장 한흥수 △ 정보과장 서성목 △ 보안과장 이정동 △ 외사과장 하임수 △ 여성청소년과장 강기중 △ 수사과장 박용문 △ 형사과장 김병수 △ 사이버안전과장 김균 △ 경비교통과장 전범욱 △ 마산중부경찰서장 조정래 △ 김해중부경찰서장 김성철 △ 양산경찰서장 이병진 △ 거제경찰서장 황철환 △ 통영경찰서장 정성수 △ 거창경찰서장 문봉균 △ 하동경찰서장 진훈현 △ 함양경찰서장 류재응 △ 산청경찰서장 제옥봉 △ 함안경찰서장 한정우 △ 의령경찰서장 김현진 △ 경무과(대기) 이희석 △ 〃 김인규 △ 〃 이선록 △ 경무과(교육) 박정덕 △ 〃 김영호 ■ KT ◇ 사장 승진 △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 부사장 승진 △ 이철규 네트워크부문 인프라운용혁신실장 △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 ◇ 전무 승진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수도권강북고객본부장 김영호 △ 기업사업부문 Biz사업본부장 김봉균 △ 융합기술원 Convergence연구소장 홍경표 △ 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장 박종열 △ KT DS 경영기획총괄 장지호 ◇ 상무 승진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영업본부 5G영업담당 구강본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전략채널본부 MVNO담당 채정호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미디어사업담당 이성환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수도권서부고객본부 구로지사장 석은권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산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엄재민 △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제주고객본부장 양창식 △ 기업사업부문 기업사업전략담당 홍계성 △ 기업사업부문 Biz사업본부 Biz사업컨설팅담당 김재권 △ 마케팅부문 AI사업단 AI사업담당 임채환 △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에너지플랫폼전략담당 이창재 △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 네트워크관제1센터장 김준수 △ 네트워크부문 대구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종호 △ IT기획실 소프트웨어개발단 IoT/Smart-X개발P-TF장 조성은 △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5G TF장 이종식 △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그룹부동산담당 홍성필 △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재원기획담당 조일 △ 경영기획부문 인재경영실 인사담당 김상균 △ 경영관리부문 경영지원실 노사협력2담당 김무성 △ 윤리경영실 윤리경영2담당 이원호 △ 비서실 2담당 최시환 △ [재적전출] 지니뮤직 경영기획총괄 조성수 △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 경영지원담당 채병철 △ 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 제갈정숙 △ 플레이D 대표이사 허욱헌 ◇ 상무보급 승진 △ 권갑석 △ 오성민 △ 김주대 △ 송창석 △ 이원만 △ 안훈 △ 정선규 △ 홍용식 △임경준 △ 윤경하 △ 이경석 △ 김중곤 △ 이흥규 △ 서정판 △ 이진수 △ 김상곤 △ 최세준 △ 이택흔 △ 엄윤수 △ 김종철 △ 한미숙 △ 정채윤 △ 도만희 △ 이재철 △ 김창식 △ 정호달 △ 박환석 △ 홍해천 △ 이재현 △ 최규철 △ 윤두만 △ 신영운 △ 장인옥 △ 이창만 △ 이길욱 △ 이인원 △ 김용 △ 모순래 △ 최승모 △ 이호재 △ 강현구 △ 김태식 △ 손희수 △ 임호문 △ 한상훈 ■ 충청남도 ◇ 5급 승진 △ 균형발전담당관실 김옥선 △ 정보화담당관실 한경아 △ 정보화담당관실 이영목 △ 군문화엑스포지원단(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파견) 박수웅 △ 자연재난과 최천규 △ 자연재난과 서동석 △ 출산보육정책과 구정서 △ 건강증진식품과 정항심 △ 경제정책과 이상국 △ 소상공기업과 정문수 △ 투자입지과 조진웅 △ 투자입지과 심주택 △ 국제통상과 정현섭 △ 미래성장과 박백용 △ 산업육성과 김형수 △ 에너지과 박정은 △ 내포신도시발전과 권호욱 △ 내포신도시발전과 임형균 △ 사회적경제과 최길락 △ 청년정책과 한소영 △ 문화정책과 김두환 △ 문화정책과 신희서 △ 문화정책과 김기남 △ 문화유산과 윤상임 △ 관광진흥과 강연순 △ 관광진흥과 조정림 △ 농업정책과 곽영수 △ 식량원예과 원길연 △ 농촌활력과 이창로 △ 산림자원과 김희성 △ 미세먼지대책과 김옥선(보건) △ 환경안전관리과 정도영 △ 환경안전관리과 이경석 △ 토지관리과 하덕수 △ 해양정책과 이상준 △ 수산자원과 정성진 △ 어촌산업과 황인성 △ 농업기술원 함인기 △ 농업기술원 윤덕상 △ 공무원교육원 정강용 △ 공무원교육원 한보현 △ 보건환경연구원 유우석 △ 보건환경연구원 이창균 △ 보건환경연구원 김우식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위생과장 김선희 △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 직무대리 이태윤 △ 중앙협력본부 세종사무소장 직무대리 이필규 △ 의회사무처 김충훈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이근홍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김기돈 △ 인사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홍대 △ 인사과(충청남도복지재단 파견) 한인영 △ 인사과(충남산학융합원 파견) 황민애 △ 인사과(보령해양머드박람회조직위 파견) 김종환 △ 인사과(국무총리비서실 파견) 최영일 ◇ 5급 전보 △ 여성가족정책관실 양승주 △ 정책기획관실 유이슬 △ 정책기획관실 조원태 △ 교육법무담당관실 김운석 △ 교육법무담당관실 구자승 △ 사회재난과 김희수 △ 사회재난과 허회언 △ 자연재난과 박상용 △ 하천과 김성환 △ 출산보육정책과 이종필 △ 노인복지과 김은숙 △ 노인복지과 김종호 △ 사회복지과 김도현 △ 사회복지과 김홍집 △ 보건정책과 성만제 △ 건강증진식품과 이금용 △ 경제정책과 김창태 △ 경제정책과 조강연 △ 일자리노동정책과 강영규 △ 소상공기업과 안미선 △ 자치행정과 전병규 △ 자치행정과 최필환 △ 운영지원과 최평근 △ 인사과 전병천 △ 인사과 여운성 △ 미래성장과 민준기 △ 미래성장과 조모연 △ 산업육성과 정윤태 △ 에너지과 이제식 △ 공동체정책과 최정태 △ 공동체정책과 이은형 △ 사회적경제과 이경찬 △ 문화정책과 강병락 △ 문화정책과 김영식 △ 문화정책과 정헌웅 △ 문화유산과 김기택 △ 문화유산과 명노청 △ 농업정책과 심후석 △ 농식품유통과 장인동 △ 농식품유통과 김성호 △ 식량원예과 이진택 △ 산림자원과 백동열 △ 산림자원과 김기호 △ 기후환경정책과 윤여명 △ 미세먼지대책과 류광하 △ 미세먼지대책과 빈준수 △ 환경안전관리과 김종수 △ 환경안전관리과 최재성 △ 물관리정책과 김학중 △ 물관리정책과 이종현 △ 물관리정책과 도중원 △ 건설정책과 윤여권 △ 건설정책과 최원혁 △ 건축도시과 이정호 △ 교통정책과 김홍근 △ 교통정책과 최기호 △ 해양정책과 이성남 △ 해양정책과 손영진 △ 해양정책과 성중진 △ 해운항만과 권오면 △ 해운항만과 박경덕 △ 공무원교육원 백관현 △ 충남도립대학교 김송겸 △ 충남도립대학교 소명수 △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 김규동 △ 동물위생시험소 해외전염병진단과장 육심용 △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장 이효상 △ 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과장 조수일 △ 동물위생시험소 공주지소장 이건택 △ 동물위생시험소 아산지소장 고대성 △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장 이재봉 △ 산림자원연구소 관리과장 김제환 △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 안규원 △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장 정헌기 △ 종합건설사업소 서무과장 안연순 △ 충남도서관 이진숙 △ 의회사무처 정진호 △ 의회사무처 정재선 △ 충청남도감사위원회 이효신 △ 인사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환석 △ 인사과(행정안전부 파견) 한미라 △ 인사과(충남테크노파크 파견) 김광주 △ 인사과(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파견) 채진경 △ 인사과(백제세계유산센터 파견) 김경란 △ 인사과(국가기후환경회의 파견) 오종석 △ 인사과(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윤정상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용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조상현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구차섭 △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인우 △ 인사혁신처 김응규
  • 강남4구 거래, 한 달 새 87% 급감… “1억~2억 뛰어” 전셋값은 고공행진

    강남4구 거래, 한 달 새 87% 급감… “1억~2억 뛰어” 전셋값은 고공행진

    서초·송파·강동·강남 계약 230건 불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인천 등 비규제지역 ‘투기성 청약’도‘강남권 거래위축’,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전셋값 고공행진.’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로 불리는 ‘12·16 부동산 대책’이 한 달을 맞으며 나타난 현상들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12·16대책 발표 당일부터 1월 14일까지 30일간 서울 강남 4구(강남 55건, 강동 87건, 서초 47건, 송파 41건) 아파트의 실거래가 계약 건수는 230건이다. 이는 대책 발표 직전 30일(지난해 11월 16일∼12월 15일)간의 거래건수 1722건(강남 379건, 강동 512건, 서초 299건, 송파 532건)에 비해 86.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아파트 전체 실거래 건수가 78.7%(9008건→1922건) 줄어든 것보다 감소폭이 더 가파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는 지난해 말보다 1억원 안팎이 떨어진 19억 8000만∼20억 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 역시 대책 발표 후 집을 사겠다는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비규제 지역에서는 ‘투기성 청약’이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 무순위 청약을 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산곡4구역 재개발)는 4가구 모집에 4만 7626명이 신청해 1만 190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안양 만안구 ‘아르테자이’도 8가구 모집에 3만 3524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4191 대 1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조사결과 추가 대출 규제가 없는 9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전 0.26%에서 지난주 0.28%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풍선효과가 통계로 확인됐다. 정부 규제로 주택 매수보다 전세로 수요가 돌아서면서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랐다. 지난해 12월 16일 이전의 주간변동률 최고치(12월 9일, 0.14%)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녀 학교 때문에 최근 목동으로 이사한 한 40대 직장인은 “A초등학교로 전학하러 갔더니 학교에서 ‘집에 가 있으라’고 말한 뒤 집을 찾아와 위장전입인지, 실제 살고 있는지 노트 속 아이 필체까지 점검하고 돌아갔다”면서 “그 정도로 학군수요가 몰려 가격이 1억~2억원씩 우습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靑 ‘매매 허가’ 선 그었지만… 시장선 “슈퍼대책 나올 것” 초조

    靑 ‘매매 허가’ 선 그었지만… 시장선 “슈퍼대책 나올 것” 초조

    전세 끼고 집 사는 ‘갭투자’ 원천봉쇄 도입된다면 강남3구·용산·과천 유력 업계 “反시장적”… 가능성은 낮게 봐 ‘위헌 논란’ 범위·대상 따라 시각 갈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도입 가능성과는 별개로 부동산 시장이 초조한 기색이다. 이 때문에 실제 적용 가능성과 대상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반(反)시장적이고 위헌적인 규제라며 반발한다. 법조계에서는 운영 범위와 대상에 따라 위헌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수석이 15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도시개발과 신도시·택지지구 조성을 위한 토지거래 허가제가 운용되고 있지만, 주택은 허가제를 도입한 적이 없다. 만약 주택거래 허가제가 도입되면 국토교통부 장관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주택거래 땐 구청장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주택거래 허가제가 시행되면 실사용 목적 이외의 주택 취득은 불가능할 것”이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원천 봉쇄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보다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참여정부 당시 도입을 추진했다가 반대가 심해 2006년 신고제 도입으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도 강 수석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유재산권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주택거래 허가제가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정부가 앞으로 고강도 ‘슈퍼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라는 시각이 있다. 위헌 논란은 제도 설계에 따라 시각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법무법인 제민 변호사는 “일단 제도가 어떻게 설계되는가를 봐야 한다”면서도 “서울시나 강남 3구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땐 사유재산을 본질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투기를 잡기 위한 것이라면 법으로 제한할 수 있다”면서 “모든 주택이 아닌 투기성이 아주 강한 지역이나 시세 차익이 일정 범위를 넘어선 지역에 한해선 규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만약 주택거래 허가제가 도입된다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첫 번째 대상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년간 가격이 급등하고, 자산가들의 갭투자가 이뤄지는 강남 3구가 가장 유력하고, 개발 계획과 재건축 사업이 많은 용산과 경기 과천 등도 대상지에 들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위헌 소지’ 매매허가제까지… 설익은 부동산 말폭탄 쏟아내는 靑

    ‘위헌 소지’ 매매허가제까지… 설익은 부동산 말폭탄 쏟아내는 靑

    김상조 “모든 정책 메뉴 다 갖고 있어” 논란에 靑 “추진 계획 없다” 긴급 진화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부동산을 투기적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허가제(주택거래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청와대가 강도 높은 후속 대책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택 매매 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주택거래허가제’는 참여정부 때 도입이 검토됐지만, 사유재산권 제한 반대 여론에 부딪혀 불발됐다. 위헌적 소지마저 있는 설익은 구상을 충분한 검토 없이 제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추진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향후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정부가 검토해야 할 내용이겠지만 비상식적으로 폭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매허가제를 둬야 된다는 발상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매매허가제를 추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전에 검토하지도 않았다. 강 수석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는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정책으로 반영되려면 더욱 정교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대출 제한의 고삐를 더 죌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대출 금지 기준을 15억원에서) 더 낮춰도 된다. 9억원 정도로 대출 제한을 낮춰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KBS 라디오에서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할 것”이라며 “정책 메뉴를 다 갖고 있으며 절대로 지난해 12월 16일 다 소진한 것이 아니다. 아직도 많다”고 했다. 그는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하향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강기정發 ‘매매 허가제’ 파장 진화 “개인적 의견”

    靑, 강기정發 ‘매매 허가제’ 파장 진화 “개인적 의견”

    강기정 “매매 허가제 도입 귀 기울여야”靑 “사전 검토한 적 없어…의지 차원”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부동산 매매 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자 청와대가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기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대책이 시효가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매매 허가제는 말 그대로 주택을 거래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정부도 2003년 10·29 대책에서 토지공개념 도입 방침을 밝히고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도입을 보류한 바 있다. 대신 주택거래신고제를 시행했다. 2005년 8·31 대책 등 중요 부동산 대책을 낼 때도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결국 제도화하지 못했다. 사유재산권 행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이어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는 반대여론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이 언급한 매매 허가제를 추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전에 검토해 정책으로 하지도 않았고, 강 수석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는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정책으로 반영되려면 더욱 정교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매매 허가제를 하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쓸 것”이라며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절대 12월 16일에 부동산 대책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다만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16 대책의 효과를 놓고 “재작년 9·13 조치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동향도 굉장히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부 구에서는 하락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모든 아파트 가격을 다 안정화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나온 대책이 규제 일변도라는 일각의 지적에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시 내 여러 가로정비사업이나 중공업 지대 등등의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대상 지역을 핀셋 지정할 때까지 6개월 가까이 걸려 그 기간에 시장 기대를 왜곡하는 여러 ‘노이즈’가 많았다”며 “그런 요소가 개입하지 않게 전격적으로 대책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검토해야” 김상조 “강남 1차 목표”

    靑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검토해야” 김상조 “강남 1차 목표”

    강기정 “매매 허가제 주장 귀 기울여야”김상조 “부동산 대책 소진한 것 아냐”연일 시장에 대응 메시지…안정화 의지청와대가 연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초고강도 대책인 ‘주택거래허가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택거래허가제는 말 그대로 주택을 거래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정부도 2003년 10·29 대책에서 토지공개념 도입 방침을 밝히고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도입을 보류한 바 있다. 대신 주택거래신고제를 시행했다. 이후 2005년 8·31 대책 등 중요 부동산 대책을 낼 때도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결국 제도화하지 못했다. 사유재산권 행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이어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는 반대여론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다. 강 수석도 주택거래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식으로 톤을 낮췄다. 과거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주장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주택거래허가제를 하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강 수석은 주택거래허가제 외에도 “9억원 이상, 15억원 이상 등 두 단계로 제한을 둔 대출 기준을 더 낮추는 문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12·16 대책이 9억원 이상 고가 주택과 다주택이 초점이었는데, 9억원 이하 주택쪽으로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생기면 더욱 강력한 추가 대책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2·16 대책을 통해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서는 9억원 초과분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낮추고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9억원 이하나 9억~15억원 주택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풍선효과가 생기면 이들 이들 구간에 대해 LTV 규제를 강화하거나 주담대 규제 강도를 높이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쓸 것”이라며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절대 12월 16일에 부동산 대책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다만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16 대책의 효과를 놓고 “재작년 9·13 조치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동향도 굉장히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부 구에서는 하락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모든 아파트 가격을 다 안정화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나온 대책이 규제 일변도라는 일각의 지적에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시 내 여러 가로정비사업이나 중공업 지대 등등의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대상 지역을 핀셋 지정할 때까지 6개월 가까이 걸려 그 기간에 시장 기대를 왜곡하는 여러 ‘노이즈’가 많았다”며 “그런 요소가 개입하지 않게 전격적으로 대책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협치내각’ 구상, 정치문화 바꿀 계기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보면 현실이 어려운 만큼 소통·협치·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어서 대통령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더 많이 소통하고 협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야당과의 협치내각 구상을 밝힌 것이다. 협치내각은 협치를 위한 야권 인사의 입각을 뜻한다. 여야가 권한을 나눠 갖고 초당적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거국내각’, 의원내각제에서 흔히 이뤄지는 ‘연정’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협치내각 구상과 궤를 같이한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반 여러 차례 협치내각을 추진했으나 야당이 호응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다시 한번 협치내각에 대해 운을 뗀 것은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집권 4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민생, 각종 개혁과 외치 등에서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더이상 ‘자기편만 바라보는 절반의 정치’를 해서는 성공적인 정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 정부 정책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선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과 협치가 절실하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상생과 협치’를 이루는 데 진력하길 바란다. 문 대통령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경제 지표는 늘 긍정적 지표와 부정 지표가 혼재한다”며 “분명한 것은 부정 지표는 점점 적어지고 긍정 지표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이런 낙관과 달리 외국에서는 부정적 전망을 해 대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미국 재무부는 그제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거시 정책이 담보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동시장 이중성을 해소하는 포괄적 노동시장 개혁과 함께 노동 참여율을 높일 것을 충고했다. 문 대통령은 12·16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따라 풍선효과가 생기는 등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 더욱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3년 전보다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뛴 곳에 대해선 원상회복돼야 한다”며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월 이후 작년 12월까지 2년간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서울 전체가 14.36%, 이 중 강남 4구는 19.51%에 달했다. 부동산 가격은 민심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인 만큼 문 대통령과 정부는 반드시 집값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최만진의 도시탐구] 서울대를 지방으로 옮기자

    [최만진의 도시탐구] 서울대를 지방으로 옮기자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칭한다. 당시의 높은 출산율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줄어든 인구를 되찾고자 하는 현상이었다. 당시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일은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 발전을 막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산업화는 많은 농촌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몰려드는 원인이 됐다. 이런 출산율 증가와 인구이동은 도시과밀화 현상을 가져와 도시 정주 환경을 급속도로 악화시켰다. 특히 서민들을 위한 주택난이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가장 심각했던 서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강북 생활에 익숙해 있던 시민들은 황량해 보이는 강남으로 이주하기를 꺼려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잠실대교 등의 교량 건설로 강북과 강남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대량으로 공동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강남을 개발촉진 및 아파트 지구로 지정했다. 이로써 강남 부동산 개발과 매매를 위한 엄청난 세제 혜택이 주어졌고, 강제로 대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법원, 검찰청, 관세청 등의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등을 건설해 강남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의 한 수는 교육기관 이전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는 물론이고 경기고, 서울고 등 당시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보냈다. 이러자 꿈쩍도 않던 고소득층과 상류층이 자녀 교육을 위해 앞다퉈 이사함으로써 소위 강남 8학군을 형성하게 됐다. 강남 개발을 시작한 지 50여년이 지난 오늘날은 당시와는 반대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경제활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저출산 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됐다. 그럼에도 서울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줄어들기는커녕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을 넘어서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심지어 지방 도시의 소멸 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제3기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 정부의 핵심과제인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단어가 무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궁여지책으로 ‘혁신도시 시즌 2’의 후속으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으나,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가 쉽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대로 가다가는 반 토막 난 인구가 국토 전체를 관리해야 하는 파산적 상황이 곧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에 과거 강남개발에 사용했던 교육기관 조정 아이디어를 다시 꺼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우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지방이 아닌 수도권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의 지방 이전도 큰 성과를 내 주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강남에 지하철을 놓았던 것처럼 국토 전체에 고속교통망을 촘촘하게 깔아 나라 자원 전체를 잘 관리하고 사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 가야 할 것이다.
  • “동네 물 나빠졌네” 일산 주민 비꼰 김현미 장관

    “동네 물 나빠졌네” 일산 주민 비꼰 김현미 장관

    “울 때는 언제고”… 온라인서 항의 댓글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울먹였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자 “동네 물이 나빠졌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된 영상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참가자가 “고양시가 망쳐졌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김 장관에게 항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며 몇 차례 응수하다가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비꼬았다. 김 장관이 지역 행사에서 시민 항의를 받은 것은 2018년 ‘9·13 부동산 종합 대책’으로 고양시 덕양구 창릉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게 직접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 장관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19대와 20대 선거에선 일산 서구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3일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장관의 논란이 된 발언이 담긴 영상은 ‘일산아지매’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동네 물이 나빠졌다”는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래서 사람은 잘나갈 때 봐야 합니다”, “지역구에 칼을 꽂고 한다는 소리가…”, ‘어처구니없네요. 눈물은 왜 흘렸던 걸까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장관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참가한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값 원상회복될 때까지 강력한 대책 끝없이 내놓겠다”

    “집값 원상회복될 때까지 강력한 대책 끝없이 내놓겠다”

    文대통령 “투기 잡고 가격 안정 의지 확고 급등 지역 안정시키는 것으로 만족 안해” 강남 3구·마용성 등 맞춤형 규제 가능성 9억 이하 주택까지 추가 대출 막을 수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고강도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또 주택가격 급등 지역에 대해선 “원상회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초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대한 맞춤형 규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단 부동산 투기를 잡고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서울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 가격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 너무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이나 아파트에 대해서는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주택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하면서 2017년 1월 이후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등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4.36%인데, 강남구(19.25%)와 서초구(15.45%), 송파구(23.75%)의 상승률은 이보다 가팔랐다. 하지만 시장에선 서울 집값이 3년 전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다고 진단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급락한 것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쇼크’가 왔을 때”라고 지적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 이를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3년 전으로 집값을 돌려놓겠다는 뜻보다 강남 3구를 비롯해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되는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 가격이 조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등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정부가 지난해 12·16 대책을 발표한 이후 대출이 전면 금지된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0.60%로 소폭 상승했다가, 12월 다섯째 주에는 -0.08%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10년 이상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물건이 나오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이라면서 “조정이 계속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정이 단기간에 그치면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12·16 대책으로 꺾였던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양천구 목동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현재 30년인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강화하는 등의 재건축 규제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 지난해 12·16 대책의 대출 규제에서 제외된 9억원 이하 주택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 추가 대출 규제가 단행될 수도 있다. 여기에 공공택지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받은 아파트의 전매금지 기간을 늘려 ‘로또 청약’을 줄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미 2018년 ‘9·13 대책’과 지난해 ‘12·16 대책’으로 강화된 종부세가 한층 더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은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해 성장률이 2% 정도 될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지표는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타다 등 규제 혁신과 관련해선 “신·구 산업 간에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를 아직 풀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타협기구들이 건별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갈등 끝낼 수 있을까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갈등 끝낼 수 있을까

    ‘검찰 개혁’ 기회는 주겠다‘부동산 투기’ 끝까지 잡겠다‘대북 정책’ 그래도 가겠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부동산, 한반도 평화 등 핵심 국정과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국 사태와 관련한 국민 갈등을 끝내자고도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봤다. 부동산은 안정을 넘어 가격 하락까지 견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남북, 북미 관계에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했다. ①윤석열: 마지막 경고 문 대통령은 검찰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3의 장소에 인사 명단을 가져와야만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했다면 인사프로세스에 역행한 것”이라면서 “과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초법적 권한을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그러면서도 “그 한 건으로 윤 총장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거취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아울러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로 이미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란 점을 인식하면서 조직문화·수사관행을 고쳐 나가면 훨씬 더 신뢰받을 것”이라고 했다. ‘옐로카드’를 보이면서도 검찰 스스로의 개혁을 주문한 것이다. ②부동산: 끝을 본다 앞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다짐했던 문 대통령은 “지금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가격 인상을 막는 것만이 아니라 일부 지역은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남북협력: 꿋꿋하게 간다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5대 제안을 했던 문 대통령은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이 ‘선미후남’ 기조 속에 우리의 협력 의지를 평가절하하고 이를 빌미로 보수진영이 대북 정책을 비난하고 있지만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라는 목표를 위해 할 일은 하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을 최대한 넓혀 나간다면 북미 대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북한 제재의 일부 면제나 예외조치 인정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협력을 고리로 유엔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이 여러 논란에도 자신 있게 검찰개혁과 부동산 문제 해결 등을 약속한 것은 쟁점 법안이 모두 통과됐고 총리 임명도 매듭지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의 국정 드라이브 성패는 결국 4·15 총선에서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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