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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부동산 전매 공무원도 수십명, 검찰 수사 속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무원 수십명도 가담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검은 26일 이 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을 갖고 불법 전매를 일삼은 부동산 중개업자 27명을 주택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 등 공직자 수십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불법 전매 부분을 조사했다. 중개업자 A씨 등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불법 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 차례로 드러나 여기에는 수십명의 공무원도 포함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중 6198명이 계약포기, 인사발령 등으로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웃돈을 받고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입주하지 않은 공무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5월 수사에 나서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불법 전매 행위를 일삼은 30곳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업주 컴퓨터와 휴대전화,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세종시 출범 초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부 공무원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입건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은 몇명이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혐의가 드러나는 공무원은 처벌뿐만 아니라 기관 통보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검찰,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공무원 연루 확인

    일부 공무원들이 세종시 출범 초기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대전지검은 지난 5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행위를 수사해 공인중개사 A씨와 중개보조인 B씨 등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자 27명을 불법전매 알선(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7명을 구속 기소했고, 2명은 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세종시 내 부동산 업소에 근무하면서 아파트를 특별·일반 분양받은 공무원·민간인과 매수 희망자를 연결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내 대형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내역 등을 미리 확보하고, 불법 전매행위를 주도적으로 해온 것으로 파악된 3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불법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회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전매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여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부동산업소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해 장부, 업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과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왔다. 검찰은 구속된 부동산중개업자 등의 알선을 통해 아파트를 사고 판 사람들도 소환해 조사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세종시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팔아버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가운데 실제 입주를 한 공무원이 6198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포기한 미계약자 등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2000명 안팎의 인원이 실제 입주하지 않고 분양권을 전매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불법 전매를 알선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불법전매 알선 건수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가 끝나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서 충남대 앞에서 유성네거리에 이르는 지역의 상권이 최근 대전 지역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봉명동의 일반음식점은 684곳,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은 131곳 등 모두 81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여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명동 상권이 커지다 보니 저금리시대에 맞춰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봉명동 로데오상권에 ‘매드블럭’이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드블럭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매드블럭의 최대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매드블럭이 들어서는 봉명동 상권 인근은 ‘대전의 홍대’라 불릴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반경 5㎞ 내에 충남대·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한 것은 물론, 월평·둔산지구, 유성, 노은·세종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스트리트형 구조의 상가 구성으로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현재 1~3층에 대해 3년 임대 수익 보장을 하고 있다. 또 4~6층은 사업시행 위탁사인 흥복에서 직영운영을 계획, 향후 10년을 목표로 임대 수익을 보장 중이다. 매드블럭의 1~2층은 라이프 특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쇼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구획됐다. 3층은 가족 단위의 고객, 직장인, 대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5층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6층은 VIP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된다. 또 매드블럭은 건물 외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또 상가 뒤편에 녹지공원 등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주식회사 흥복 관계자는 “매드블럭은 대전 유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10년 임대 확정수익 보장 혜택으로 상가 수분양자의 안정적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6000만원대부터 분양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넥슨 기업 수사로 확대 가능성 재무 관련 임원들 이번 주 줄소환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수사팀 구성 6일 만인 12일 진 검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김 회장의 제주 서귀포 자택, 제주 NXC 사무실, 판교 넥슨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직 검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1993년 이건개(75) 당시 대전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수사팀은 넥슨 측의 재무 및 법무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진 검사장과 김 회장 자택에서도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진 검사장이 대학 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에게 넥슨 측의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넥슨 측이 진 검사장 측에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의 넥슨재팬 주식 보유와 현금화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지난해 끝난 진 검사장의 뇌물 혐의 공소시효(10년)가 올해 10월까지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진 검사장을 형사처벌할 근거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진 검사장 비리를 넘어 김 회장과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 부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와이즈키즈’사가 넥슨의 부동산임대업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전날 김 회장이 2조 8000억원의 배임·횡령·탈세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특임검사 운영지침(3조 2항)은 특임검사가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고 총장이 지정한 사건 이외의 범위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넥슨을 겨냥한 기업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수사팀은 전날 넥슨의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수사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산 진 검사장은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한 진 검사장은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넥슨 혹은 김 회장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우토로 마을/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우토로 마을/박홍기 논설위원

    우토로 마을은 일본 교토에 있다. 교토의 남쪽에 있는 우지 이세탄초 우토로 51번지다. 1만 9800㎡ 규모다. 근현대 한·일 관계가 응축된 역사의 현장이나 다름없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군비행장 건설에 강제 동원된 전체 노동자 2000명 가운데 조선인 노동자 1300여명의 가건물 합숙소가 마을의 출발점이다. 비행장 공사는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완성되지 못한 채 중단됐다. 노역의 대가도 받지 못했다. 돈도, 갈 곳도 없는 조선인 노동자들은 우토로 마을에서 새 삶을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자들은 강제 징용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들도 상당했다. 그 때문에 일본 정부는 ‘우토로 마을이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의 마을’로 불리는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식민지 지배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전혀 없다. 역사성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에서다. 우토로 마을은 1989년 재일교포 차별의 상징이자 저항의 공간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50년 가까이 조선인과 그 후손들이 가난과 차별 속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게’ 생활 터전으로 일군 정착촌에서 내쫓길 처지에 놓이면서부터다. 애초 우물 하나 없는 황무지였던 곳이다. 부동산 회사인 서일본식산은 1989년 2월 토지 명도 소송을 제기해 1998년 승소했다. 주민들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격인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지만 2000년 11월 기각됐다. 일본 정부도, 법원도 끝내 ‘우토로의 역사’를 외면한 것이다. 마을은 강제 퇴거 명령과 함께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일본의 양심 세력들은 1989년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을 결성해 지원에 나섰다. 한국의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우토로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유엔 인권위원회 인종차별특별보좌관이 직접 우토로 마을을 찾아 현장을 파악하기도 했다. 국제 인권 문제로 비화됐다. 2005년엔 재일교포와 일본인,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우토로 살리기 모금에 나서 17억원을 모았다. 한국 정부도 30억원을 내놓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한 달 치 월급을 개인적으로 기부할 뜻을 밝혔다가 외교부에서 한·일 관계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만류해 실행에는 옮기지 않았다. 2010년 우토로 마을의 땅 3분의1가량을 매입했다. 강제 철거도 일단 유보함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우토로 마을이 최근 재개발을 위한 철거에 들어갔다. 주택 신축과 도로 포장, 공원 조성 등 대대적인 정비다. 현대식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다. 애초 일본 정부는 주민들의 재입주를 보장하는 전제 아래 재개발 계획을 내놨었다. 까닭에 동포들끼리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마을회관 에루화(‘지화자’, ‘좋다’라는 뜻의 감탄사), 주민들이 함께 거주했던 합숙소 등 마을 상징물도 헐릴 운명이다. 마을의 옛 모습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오래된 아파트 중에서도 세운상가, 낙원상가, 서소문 아파트, 충정 아파트 등 소위 ‘스타급’들은 자료가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아파트들은 그렇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미동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자료가 없는 편에 속한다. 부동산 정보, 혹은 간단한 언급 정도다. 나 자신이 그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불과 얼마 전이다. 충정 아파트 답사에 건축 사진작가 김용관 선생이 동행했는데, 이 근처에 또 다른 오래된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가본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 소개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단지형이 아닌 ‘나 홀로’ 아파트다. 일반적으로 나 홀로 아파트는 소위 ‘주촉법’(주택공급촉진법) 등에서 요구하는 각종 제약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 전략으로 알려져 있어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그러나 오래전에 지어진 나 홀로 아파트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좀 다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건물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에서 그렇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나 홀로’보다는 ‘단지형’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거리형’ 아파트라는 명칭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미동 아파트는 거리형의 대표적인 사례다. 단지형 아파트의 경우 내부 환경은 좋을지 몰라도 거리에 대해서는 배타적이다. 결국 도시를 수많은 ‘빗장 공동체’(gated community)로 쪼갠다. 도시적 ‘발칸화’(Balkanization)다. 거리형 아파트는 물론 장단점이 이와 반대다. 길에 면해서 지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층부가 상가가 되고 결과적으로 가로의 활력에 기여한다. 물론 조경이 잘된 단지형 아파트가 거리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상업가로의 중요성은 도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리형 아파트는 고립되지 않은 도시의 일원으로 작동한다.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위에 거주함으로서 직주근접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아파트 앞길 넓지 않아 건물 더 크게 느껴져 문제가 되는 것은 주거 부분의 질이다. 거리와 상가의 소음, 냄새, 채광, 환기, 안전 등 삶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형이 수많은 사회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누려온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한편 거리형이 전 세계적으로 더 보편적인 유형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팽팽한 대결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동부 이촌동 한양 맨션(1971)이나 반포동 주공 1단지(1974) 등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제기동의 홍파 아파트(1971), 홍제동의 고은 아파트(1975), 연희동의 연화 아파트(1975) 등의 소규모 단지형 아파트에서도 거리와 만나는 부분에 상가아파트를 배치했다. 그러나 그 이후 아파트 단지는 점점 더 도시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개념으로 변해갔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거리에 대한 배려는 다시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 접한 한 아파트 계획안은 대단지이면서도 거리형 상가아파트를 높은 비중으로 설치하고 있었다. 이 연재 또한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통해 단지형과 거리형이라는 상반된 구도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시도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미동 아파트는 흥미로운 사례다. 일단 건물의 규모가 상당하다. 지상 8층, 지하 1층에 건물의 길이가 37m에 달한다. 지하 전체가 상가고 1층의 길에 면한 부분 또한 그렇다. 나머지 7개 층은 모두 아파트인데 그러다 보니 아파트에 대한 상가의 비율이 7개층 대 2개층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총가구 수가 97가구로서 한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거리형 아파트로는 엄청난 규모다. 이에 필적할 만한 것으로는 서소문 아파트(1972년, 126가구), 그리고 숭인상가 아파트(1976년, 110가구) 등이 있다. 아파트 앞길이 그리 넓지 않아서 건물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정면에서 보면 돌출창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아파트라기보다는 사무실 건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건물의 후면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한편 이 당시의 아파트들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한 노란색의 페인트 도색이 되어 있는데, 미동 아파트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약간 동부 유럽을 연상케 하는 이 놀라운 색채적 통일성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일부 자료에 의하면 미동 아파트는 1970년 12월에 입주했다. 그런데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완공, 즉 사용승인일은 1969년 6월 13일이다. 기록만으로 보면 완공 후 무려 1년 반 후에 입주를 했다는 것인데 그 실상은 알지 못한다. 1969년은 1970년과 더불어 중요한 상가아파트가 많이 지어졌던 해다. 이미 소개한 낙원빌딩과 효자 아파트가 그렇고, 지금은 일부만 남은 청계천변 삼일 아파트가 또 그렇다. 상가아파트는 아니지만 현재 완전히 철거되어 윤동주 언덕이 된 청운동의 청운 아파트도 같은 해에 지어졌다.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음으로 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례들이 이렇게 1969년 한 해에 대거 등장했다. #중정 없지만 계단 워낙 넓어 층간 통풍에 기여 몇 년 전 스웨덴 스톡홀름에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를 찾는데 중앙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을 알아보니 뜻밖에도 외기에 면하지 않은 방이 있었다. 체험 삼아 하루 묵어보기로 했다. 원래 사무실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임대가 잘 안 나가서 호텔 체인이 몇 개 층을 빌려 개조했다고 한다. 건물의 폭이 넓은 것이 문제였는데, 결국 복도를 두 개 두고 그 사이에 방들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프런트 직원은 씩 웃으면서 막상 가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람선 같은 평면’이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유람선을 찾아보니 실제로 그렇다. 건물이건 배건 폭이 넓다 보면 생기는 문제다. 막상 방에 들어가 보니 프런트의 말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 복도로 난 창도 모르고 보면 그냥 블라인드를 내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식점 등에서도 종종 쓰는 디테일이다. 전반적인 설계가 세심해서 나름 쾌적한 분위기였다. 어차피 밤늦게까지 구경 다니다가 잠만 자러 들어가는 것이었으므로 별다른 느낌도 없었다. 외기에 면하지 않은 숙소에서의 하룻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런 공간 배치를 한 건물을 또 하나 알게 된 것이 바로 미동 아파트다. 통상 이런 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히 설명한다. 우선 현장에 가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대강의 정보를 파악한다. 다행히 한국 네티즌들은 관심의 폭과 깊이가 상당하다. 어떤 아파트들은 상당히 자세한 자료며 답사기가 올라와 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중에 단순히 사업을 위한 자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애정 넘치는 글과 사진, 자료들을 소개하는 분들이 있다. 일을 일로만 여기지 않는, 소위 ‘덕후스러운’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증거다. 중요한 사실관계는 전문 서적, 혹은 건축물 관리대장과 같은 공공서류 등을 찾아 재차 확인한다. 이전의 신문 기사가 궁금하면 네이버의 뉴스 라이브러리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다. 이에 못지않게 매우 유용한 도구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지도 서비스다. 모든 건물을 직접 답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건물의 외관에 대해서는 이 지도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지원군은 브이월드(www.vworld.kr)라는 사이트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한국판 3D 지도다. 한국 정부가 국가지리정보를 제공했으면 구글어스가 이미 했을 일이기는 하지만, 디테일의 수준은 오히려 그 이상이다. 미동 아파트는 갑자기 가게 되어 사전 절차가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았다.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아파트 평면의 깊이가 무려 25m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공동 주거에서 이 정도 깊이가 되면 환기와 채광을 위한 중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항공사진을 보니 건물의 옥상이 그냥 매끈했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세 가지다. 우선 중정이 있되 그 위에 평지붕을 덮은 경우다.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 중정의 환기와 채광을 위해 건축 측면에라도 커다란 창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중복도가 하나 있고 양쪽의 단위 가구 평면이 아주 비정상적으로 깊은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복도가 두 개고 그 가운데에 외기에 면하지 않은 공간이 한 줄 더 있는 것이다. #미동아파트의 중정 역할 하는 뒷면 계단실의 실체 양해를 구해 건물 내부를 답사해 보니 세 번째 경우였다. 갑자기 이전에 묵었던 그 호텔 생각이 났다. 그 가운데 부분의 거주 환경이 어떨까 궁금해졌다. 설계 여부에 따라 의외로 쾌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바가 있어서 더욱 그랬다.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여름에 조금 더 덥고 답답한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부분도 전체가 주거는 아니고 일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계단이 워낙 넓어서 층간 통풍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것과 유사한 경우는 낙원빌딩에서도 본 적이 있다. 낙원빌딩은 6층부터 아파트가 시작되는데 그 유명한 수직 중정은 7층부터 있다. 그러다 보니 중정 바로 아래의 6층에 공간이 한 줄 더 생겼다. 이 부분에 주거가 아닌 관리 사무소, 창고 등이 들어가 있다. 나중에 소개할 남가좌동의 좌원 상가아파트(1966)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설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중복도형, 심지어 편복도형조차도 공동 주거 건축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다. 소위 계단실형이 거의 천하통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생활수준이 향상된 덕이니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주거 건축의 다양성이 이에 비례해서 현저히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이 건물들이 지어지던 당시 도시적 밀도의 압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건물이 완공된 다음해인 1970년의 신생아 수는 100만 7000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았다. 그뿐 아니라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명에서 1970년 553만명으로 평균 일 년에 30만명씩 늘고 있었다. 당시 대전 인구가 약 30만명이어서 ‘일 년마다 대전, 대전’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이 아파트들은 그런 초고속 성장 시대의 산물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밀도의 압박이 대단했던 것이다. 미동 아파트는 만약 리모델링하여 밀도를 일부 덜어낸다면 본격적인 중정형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다.
  • “부동산 컨설팅 해준다며 법정수수료 이상 받으면 무효”

    부동산 중개업체가 컨설팅 회사를 동원해 부동산 중개 업무와 구별되지 않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금을 추가로 받는 행위는 무효라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별도의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법으로 법정 중개수수료 이상의 보수를 챙겨온 업계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4일 건물임대업체 A사가 D부동산컨설팅회사와 D부동산중개법인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상고심에서 “D컨설팅사는 컨설팅 비용 2억2천만원을 돌려주라”는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동산 교환을 알선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 업무를 넘어서는 용역을 A사에 제공한 바 없어 A사와 D컨설팅사의 컨설팅 계약을 무효라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D사의 각종 컨설팅 서비스가 사실은 부동산 중개에 불과하므로 공인중개사가 아니면 중개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무효라는 취지다. 대법원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컨설팅 회사를 차리고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법정 중개수수료 이상의 보수를 받아온 업계 관행이 부적법하다고 본 것이다. A사는 2012년 D부동산중개법인을 통해 자사 소유의 서울 강남 부동산을 대전의 한 호텔과 교환하는 계약을 하면서 D컨설팅회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고 컨설팅비 2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D중개법인에도 부동산 중개수수료 1억1천만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호텔 주차장 확보와 각종 근저당권 설정 문제로 부동산 교환계약이 해제되자 A사가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컨설팅 비용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부동산을 교환할 경우 부과되는 세금을 분석해 제공하고, 교환계약이 해제된 후 A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종 서류를 작성하거나 상담을 해준 것은 컨설팅 업무를 제공한 것”이라며 컨설팅비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D부동산중개법인에 낸 중개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없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교환계약과 관련된 세무상담을 해주고 임대수익을 분석하거나 부동산 가치가 높게 평가받도록 도와준 행위는 부동산 중개 업무”라며 “컨설팅 회사가 한 부동산 중개 업무는 무효이므로 컨설팅 비용을 돌려주라”고 1심을 뒤집었다. 대법원도 2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현장 행정] 구로에는 디지털이 번쩍번쩍… 구로에선 할머니도 빠름빠름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청 4층 정보화교육장. ‘인터넷 입문 과정’ 수업이 한창이다. 60~70대 어르신들이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낀 채 컴퓨터를 열심히 들여다본다. 강사는 인터넷 검색창을 여는 법,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한 어르신은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는 듯 순서를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 보고 또 본다. 정보기술(IT)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특색에 맞춰 ‘디지털 구로’가 구정 목표인 구로구는 10여년째 구민 정보화 교실을 운영해 디지털 구로인을 배출하고 있다. 구청 정보화교육장 등 7곳에서 컴퓨터 입문, 스마트폰 기초, 생활 속 인터넷 등 27개 과정을 가르친다. 한 강좌당 수강료가 1만원이지만 만 55세 이상, 장애인 등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매년 평균 1만명 정보화 교실 이용 구민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수강 신청 기간에는 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최근 수강신청 방법을 온라인으로 확대했으나 이마저도 금방 마감돼 버린다. 지난해에는 총 439회의 과정을 구민 1만 200명이 수강했다. 매해 평균 1만명이 정보화 교실을 거쳐간다는 게 구로구의 설명이다. 구는 정보화 교실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로 전 지역 와이파이존 조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디지털산업단지 전역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버스정류장, 안양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층간소음측정 및 상담안내 등이 가능한 아파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업도 시작했다. ‘부동산 안전지킴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세입자에게 부동산 임차 계약 후 알아야 할 유의사항도 새달부터 휴대전화로 전송할 예정이다. ●국민행복정보화기술대회 4명 수상 지난 21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6 국민행복정보화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구로구에서 6명이 참가해 4명이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령자(55세 이상 64세 미만)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최수영(55·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일주일에 세 번씩 구청에서 모바일 수업을 받았다”면서 “지난해에는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 금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구에서 무료로 교육을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구민들의 컴퓨터 실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영중장비학원, 무인 타워크레인 자격증 취득 인기

    대영중장비학원, 무인 타워크레인 자격증 취득 인기

    취업 또는 재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중장비자격증 취득을 위해 중장비학원에 등록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건설업은 물론 대형 마트와 물류센터 수요가 증가해 관련 자격증 소지를 위해 대형, 추레라 면허 운전면허학원과, 중장비학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면허 중장비자격증 소지 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운전면허학원에서 마음 편하게 자체시험으로 취득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또한 중장비 자격증에서 지게차, 굴삭기, 로우더, 천공기면허는 남녀 구분 없이 여성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이곳 대영중장비학원은 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서 지정하는 지게차 굴삭기의 상시 시험장 지정 및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중기 로더의 시험장으로도 저정되어 있으며 시험을 보지 않고 교육 이수만으로 취득 가능한 지게차, 굴삭기, 로더, 5톤미만불도저등 의 중장비자격증 면허증 관련 11가지 면허와 1종, 2종보통, 대형면허, 트레일러(추레라), 렉카면허, 2종소형, 원동기, 오토바이 면허 등 매일 자체시험이 가능한 대형규모의 자동차운전종합학원으로 종별 베테랑 전문 강사가 1:1 교육의 맞춤교육을 자랑으로 한다. 서울, 경기, 강원도, 청주시 인근 대전 세종시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무료숙박을 제공받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학원 관계자 “한국기술자격검정원에서 시행하는 지게차 굴삭기의 상시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중기 로더의 시험장으로 지정 받아 대형면허, 추레라면허, 레카 특수면허까지 연습한 장소에서 실제 시험까지 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실전에 가까운 중장비교육으로 수강생의 자격증 취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청으로 승인받은 운전전문학원으로서 1종대형 트레일러 레커 1종 2종보통면허 2종소형 오토바이 원동기의 모든 종별을 매일매일 학원자체시험을 진행하는 대규모의 운전면허학원으로 운전이라는 다소 삭막한 내용 및 등록은 대영중장비학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501명 관찰 인력 119명뿐… 예고된 ‘강남 전자발찌 살인’

    2501명 관찰 인력 119명뿐… 예고된 ‘강남 전자발찌 살인’

    경찰은 살인 사흘 뒤에나 알아 한 달 1명꼴 전자발찌 훼손 관리 인력 적고 예방기능도 없어 3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찬 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6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을 두고 전자발찌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년간 평균 한 달에 한 번씩은 전자발찌 훼손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전자발찌 관리와 실효성 있는 범죄 억제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H아파트에서 A(60·여)씨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김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45분쯤 A씨 자택에 들어가 A씨의 입과 코를 5분여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19일 A씨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는 부패가 심하게 진행되고 옷은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2005년 교도소에 수용된 김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했고, 법원은 2025년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김씨는 6개월간 이곳저곳을 떠돌다 지난달 23일 서초구의 한 고시원에 정착했고 최근 ‘떴다방’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하며 A씨를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 15일에도 김씨가 A씨의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는데 부동산 관련 투자 얘기를 나눈 것 같다”며 “김씨가 10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했지만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적은 이튿날인 17일 오후 9시 37분쯤 김씨가 전자발찌를 끊으면서 시작됐다. 전자발찌가 훼손되면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에 통보돼 신원과 위치가 경찰에 전달된다. 김씨는 범행 장소에 있던 자신과 A씨의 차를 다른 곳에 숨기고 렌터카를 타고 대전으로 도주했다. 전자발찌와 휴대용 추적장치는 서초 나들목(IC) 부근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그는 18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에서 핸드백을 날치기하려다 실패하고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경찰이 김씨의 범행을 알게 된 것은 범행 후 3일이 지난 19일이었다. 김씨를 추적하던 중 A씨가 거주하는 H아파트에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19일 오후 1시쯤 A씨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숨진 A씨를 찾았다. 이후 대전에서 잡힌 김씨가 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일각에선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 김씨가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김씨를 감독하는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범죄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김씨는 또 간단한 절단 공구로 전자발찌를 손쉽게 풀 수 있었다. 지난 5년간 성범죄나 강력범죄로 전자발찌를 찬 이들 가운데 이를 훼손하거나 잠적한 사람은 55명에 이른다. 법무부 관계자는 “6월 현재 전자발찌 착용자는 2501명이지만 보호관찰소 전담 인력은 119명에 그쳐 직원 1명당 약 20명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막중하다”며 “또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해 24시간 감독을 하고 있지만 범행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자발찌를 지능화하고 관리 감독 인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흉악범들의 경우에는 보호수용제도를 마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웃으면서 벌금 내는 위법 건축물

    웃으면서 벌금 내는 위법 건축물

    “구청에서 부과하는 이행강제금보다 임대료 수입이 10배나 많은데 어떤 땅 주인이 건물을 철거하겠어요? 위법 건축물이지만 이행강제금만 꼬박꼬박 내면 사실상 합법적으로 임대 장사를 할 수 있는 겁니다.” 13일 A 변호사는 “서울에 1만건이 넘는 위법 건축물이 있는데,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이행강제금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는 황당한 경우가 많이 있다”며 “불로소득을 올리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찾은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인근의 한 휴대전화 매장은 무허가 건축물을 임대해 장사를 하고 있었다. 대지 면적 36㎡(10.8평)에 불과해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패널로 벽체와 지붕을 만들어 26㎡(7.9평) 크기의 1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건축법상 이 지역에서 건물을 지으려면 최소 대지 면적 85㎡(25.8평)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것이다. 건축법이 건축물의 최소 면적 기준을 규정한 까닭은 건축물의 안전을 보장하고 비효율적인 토지 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서초구는 관련 민원이 들어온 2000년 이후 자진 철거를 유도하려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1년에 한 번씩 530여만원을 부과한 결과 지난 16년간 거둔 이행강제금만 3219만원이다. 하지만 이 건물의 소유주는 이행강제금을 꼬박꼬박 낼 뿐 철거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행강제금을 내고도 매년 5000만원 이상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교대역 부근 10평 규모 상가의 월 임대료는 500만원을 넘는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 조례에 따라 이행강제금은 연 1회만 부과할 수 있는데 오는 9월에 다시 한번 위법 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 신고된 위법 건축물이 1만 4500건에 이른다는 점이다. 북한산 계곡 부근에 무허가 음식점이 많은 강북구가 14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대료가 높고 상가가 많은 서초구(1151건)와 강남구(1080건)가 뒤를 이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위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강제 철거) 시행이 엄격해지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추세로 넘어가자 이런 편법 임대료 장사가 늘어났다는 게 구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재해로 건축물의 붕괴가 예상되는 경우, 도로 통행을 현저하게 방해하는 위법 건축물인 경우, 공익을 심하게 저해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강제 철거를 시행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강제 철거에 나서면 인권 침해 논란과 더불어 행정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점 때문에 1998년 전후로 구청이 실시하는 강제 철거반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사유지에 있는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으로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영리 목적이거나 상습적인 위법 건축물은 이행강제금을 50% 가중 부과할 수 있는 건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강제 철거보다는 이행강제금을 강화해 위법 건축물을 줄이는 게 더 선진적인 방법은 맞다”며 “하지만 서울과 지방의 이행강제금 부과 기준이 같아 임대료가 높은 도심 상업지역의 위법 건축물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의 이행강제금을 실효성이 있는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레일 전문성 강화 위해 변호사·회계사 25명 채용

    코레일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대거 채용한다. 직급도 차장급(3급)으로 높였다. 코레일은 2012년 전문자격 및 경력자를 과장급(4급)으로 채용한 적이 있으나 차장급 채용은 처음이다. 6일 코레일에 따르면 채용 예정인 전문직은 변호사 5명과 공인회계사 20명이다. 지난달 11일 취임한 홍순만 사장은 조직 혁신과 부채 개선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전문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경영을 선언했다. 이번 대규모 채용은 13조 50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등 재무적 분석에 의한 경영 판단을 확산시키려는 대책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철도경영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법적 검토, 신규 사업의 타당성 및 리스크 분석, 재무회계·원가 분석, 부동산 개발 및 해외 사업 진출,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다. 채용 정보는 10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채용정보’에서 공개한다. 홍 사장은 “세계 최고의 철도 운영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과제 수행에 역점을 둔 채용”이라며 “향후 디자인과 정보기술(IT) 분야 등 코레일의 역량을 높일 분야의 전문가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출퇴근 스트레스 ZERO…KAI 바로 앞, 사천 위드필 스카이가 날려드려요

    출퇴근 스트레스 ZERO…KAI 바로 앞, 사천 위드필 스카이가 날려드려요

    -출퇴근 시간 짧아져 삶의 질 향상되는 등 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아 -교통, 생활인프라 등 풍부해 거주의 편리성 높아 대기수요 풍부 -여가와 취미생활 등 여유시간 갖추고 있어 자기개발 시간 확보 가능 스트레스 요소 중 가장 큰 것이 출퇴근이다. 그만큼 출퇴근이 직장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애기로 해석되는데 이것을 해결해줄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직장과 집과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출퇴근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가 자연스럽게 몰리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자들도 주목하게 되면서 최근 오피스텔 투자에서 직주근접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통근거리가 짧아지면서 휴식과 취미생활 등 개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한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삶의 질 향상’에 높은 비중을 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직주근접 메리트를 가진 단지를 원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KAI바로 앞에 직주근접한 입지를 갖춘 ‘위드필 스카이’ 오피스텔이 분양이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를 비롯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데다 개발호재까지 풍부해 사천 최대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이 단지가 위치한 사천일대는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이곳은 국비 246억, 도비 40억, 시비 112억 민자 76억원 등 총 사업지 4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항공국가산업단지 후광효과 외에도 사천 제1산업단지를 비롯해 사천 제2산업단지, 사천외국인단지, 사남농공단지 등 종사자 수만 1만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체의 부지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종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000여명의 고용과 1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항공MRO 단지가 선정되면 7000여명이 고용유발효과로 인해 배후 임대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또 항공국가산단(KAI)을 통해 약 6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KAI와 인접해 있어 투자가치뿐만 아니라 자산가치도 돋보인다. 특히 사천 제1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유일한 지원시설로 주거・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생활뉴타운으로 탄생되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단지 바로 옆에는 위드필 스퀘어 상가도 분양 중이어서 주거와 상권이 형성되는 생활NEW타운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거주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인근에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어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생태공원과 타니C.C 골프장도 있으며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뛰어난 교통망은 이 단지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단지 인근에는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어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경남지역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수많은 주택물량을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영일개발(주)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접한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886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총 171실 전용면적 △23㎡ △24㎡A・B△25㎡ 등 총 4타입의 소형 원룸형 오피스텔로 최적의 입자를 가지고 있다는 이점을 갖췄다. 한편 이 단지 바로 옆에는 위드필 스퀘어 상가도 분양 중이어서 주거와 상권이 형성되는 생활NEW타운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6월3일 문을 열고 6월5일까지 방문하신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계약은 7일까지 이뤄지며 문을 연 후 5일간 계약하신 고객에게는 32인치 LED TV가 제공된다.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로 중도금은 무이자이며 중도금 자납 이자를 지원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통, 교육, 편의, 문화, 공원 등의 생활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원스톱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고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풍부한 대기수요는 아파트 환금성을 좋게해 가격 불황기에도 쉽게 하락세를 타지 않고 호황기에는 가격 상승률이 높아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최근의 많은 건설사들도 ‘원스톱 라이프’를 앞세우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초∙중∙고교 교육시설을 비롯해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강조해 분양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2.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이 울산 남구 대현동에서 분양한 ‘대현더샵’은 원스톱생활이 가능한 아파트로 컨셉을 잡고 분양을 진행한 결과, 950가구 모집에 11만 5343명이 몰리면서 평균 121.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을 도보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가격상승률도 높고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지방에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새아파트가 분양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지건설이 6월 진주 초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이지더원은 진주 동부권 개발계획 일환 중 하나로 진주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에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 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33호선 진입이 용이해 인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 농수산물시장, 하나로마트, 홈플러스가 있으며, 경남도청서부청사, 진주시청등의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초장지구 내 에듀블록으로 초전초, 장재초, 동명고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등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돕는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지하1층~ 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73~113㎡,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의 강남 ‘불당신도시’ 오피스텔 시장 들썩

    천안의 강남 ‘불당신도시’ 오피스텔 시장 들썩

    불당신도시는 각종 편의시설과 편리한 교통망, 뛰어난 교육시설 등으로 정주여건이 좋아 ‘지역 내 강남’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불당신도시’에 소형오피스텔 ‘천안 불당 아리스타 팰리스’가 들어서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의 강남’이란 호칭답게 불당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3.3㎡당 954만원으로 천안시 평균 시세 3.3㎡당 667만원보다 약 42% 이상 차이 날 정도로 지역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천안의 불당신도시는 뛰어난 정주여건 등으로 주변 시세를 주도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의 경우 초기 투자부담이 낮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이 곳에 들어서는 ‘천안 불당 아리스타 팰리스’는 충청남도 천안시 탕정지구 업무1-4-2블록에 들어서며,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원룸형과 투룸형 타입도 조성된다. 내부는 풀옵션 빌트인시스템이 적용되어 입주민들이 몸만 들어와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빠르게 접근 할 수 있고,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과 약 30분, 대전과는 약 2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이용하여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이용하여 수도권 및 서울로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말 개통예정인 수서발 고속열차 SRT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을 통한 배후수요 확보에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수요자들을 배려하여 사업지 인근인 천안에 모델하우스 외에도 판교신도시에 홍보관을 마련했다”며 “특히 천안 불당 아리스타 팰리스는 튼튼한 배후수요로 판교 지역에 많은 오피스텔이 있음에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 위치는 판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56 삼도타워 1층이고, 천안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651-9이다. 입주는 2018년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분양 신동아건설이 다음달 행정중심복합도시 3-2생활권에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59㎡, 84㎡ 713가구 중 38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세종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청사가 밀집한 곳이라서 배후 주거수요가 탄탄하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에 있어 세종 전 지역과 대전 접근이 쉽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 앞으로 금강이 흐른다. 남향 위주 배치와 모든 가구를 4베이로 설계했다. 2019년 1월 입주 예정. 1522-0347. 주상복합 ‘주안 지웰 에스테이트’ 신영건설이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주안 지웰 에스테이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아파트 59㎡ 186가구와 오피스텔 23㎡ 270실짜리 주상복합건물이다. 35층으로 설계됐고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2016년 7월 예정)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승용차로 제1경인고속도로 도화IC까지 6분 거리다. 홈플러스 간석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승용차로 6~7분 거리에 들어섰다. 주변에 복합의료단지가 개발되고 있어 주거 수요도 많은 곳이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59㎡도 4베이로 설계했다. 2019년 10월 입주 예정. 1644-6601.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731가구 우미건설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조감도)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73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에 따라 ▲101㎡A형 447가구 ▲101㎡B형 27가구 ▲115㎡ 257가구가 있다. 부천·시흥 경계 지역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42호선을 타기 편하다. 2018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견본주택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에 다음달 개관 예정이다. (031)314-6100.
  •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주택 선택의 경제력 갖춘 여성들의 입김 세지며 여성 위한 특화아파트 인가 -넉넉한 수납공간과 아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시설로 주부들의 마음 사로잡아 최근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건설업계도 여심잡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주부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수납 및 공간설계에 특화를 적용한 단지들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무론 보육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주택 구매력이 강해지고 있는 탓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경우 주로 머무르는 소비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여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파트에 건설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주방이나 수납 그리고 아이를 위한 시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강종합건설이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장강베스트 시티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9개 동, 총 551세대 규모 전용면적 △62㎡ 184세대, △62A㎡ 13세대, △65㎡ 106세대, △72㎡ 138세대, △84㎡ 110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구성되어 여심을 잡기 위한 특화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단지 내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 단지 내에는 테마형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내 어린이집이나 어린이 도서관 등이 커뮤니티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들을 위한 안전과 보안을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자동번호인식 주차 관제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또, 입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을 할 수 있도록 도보거리에 초ㆍ중ㆍ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남 항공고등학교가 있으며, 도보거리 내에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등이 학교가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고성중앙고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칠성중학교, 칠성고등학교, 고성여자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배치와 4Bay설계(일부평면 제외)로 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이고, 가변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하였다. 넓게 잘 빠진 평면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꽉 찬 수납시스템, 여기에 현관, 주방, 거실 등에 자리하는 널찍한 펜트리 공간까지- 단지설계뿐 아니라 평면구조와 수납 면에서 가장 뛰어난 중소형 아파트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성스포츠파크, 고성종합운동장, 고성공설운동장 등 고성의 대표적인 스포츠시설 이 밀집되어 있어 주부들이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기에도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 탑마트, 하나로마트가 도보거리에 있고 병의원, 약국, 각종 금융시설, 법원 등이 밀집된 고성군청과도 가까워 그 일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해 시ㆍ내외 어디든 접근이 쉽다. 단지에서 33번 국도가 가깝고, 통영대전간고속도로 이용이 빠르고 편리하다. 단지와 연결되는 수남리와 송학고분로 우회도로신설로 아파트 생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달 초 고성양촌•용정지구특화사업이 연장이 확정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조선해양산업특화사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장강베스트 시티는 내집마련 접수중이다. 내집마련 접수란 청약 당첨자의 계약 및 예비당첨자 일정 이후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내집마련 접수를 신청한 자에게 분양 및 동ㆍ호수 우선 지정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 진행된 일반청약 낙점자를 포함 분양을 원한다면 청약통장이 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한편 청약접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계약 후 전매는 즉시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특혜 줬더니 불법전매한 공무원 엄단 마땅하다

    검찰이 결국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최근 세종시 부근의 대형 부동산 중개업소 6곳을 압수수색해 분양권 거래 내역 자료를 확보했다. 또 2011년부터 올 4월까지 세종시에 신고된 총 1만여건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기록 자료도 입수했다. 검찰은 세종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행정도시건설청으로부터 공무원 당첨자 명단도 제출받았다. 세종시 관가가 뒤숭숭하다. 수사의 초점은 ‘공무원 특별공급’을 통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전매제한 기간 안에 시세 차익을 남기고 분양권을 판 ‘먹튀’ 공무원에 맞춰지고 있다. 특별공급은 공무원들의 현지 정착을 위해 세종시 아파트 가운데 일정 물량을 일반인과 경쟁하지 않고 우선 분양한 제도다. 2013년까지 물량의 70%가량을 공무원에게 분양하는 혜택을 줬다.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줄인 데다 취득세 역시 낮췄다. 물론 전매 기간이 짧은 탓에 불법 전매가 횡행한다는 소문이 무성하자 2014년 뒤늦게 3년으로 강화했다. 특별공급은 생활편의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였음이 틀림없다. 문제는 입주다.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중 실제 들어간 공무원은 6198명에 불과했다. 계약 포기 등의 사유를 빼더라도 2000명 안팎이 분양권을 팔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사 대상이다. 불법 전매 의혹은 이미 지난해 9월 국정감사 때 제기된 데다 올 1월에는 구입 뒤 2년도 안 돼 아파트를 판 공무원 9명이 적발돼 감면받은 취득세를 추징당하기도 했다. 투기 감시의 업무를 맡은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공무원 당첨자도 분양권 장사에 나섰다. 심각할 만큼 만연했다는 방증이다. 공무원들이라고 재테크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 전매 행위는 법 적용이 어렵다. 그러나 본래 취지와 달리 치부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면 사정은 다르다. 준법의식과 사명감이 투철해야 할 공복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돼서다.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서민들이 허탈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행 주택법상 분양권 불법 전매는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공무원의 분양권 불법 전매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엄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집권 후반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차단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 세종시 공무원들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 수사선상에…최소 2000명 안팎 대상

    세종시 공무원들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 수사선상에…최소 2000명 안팎 대상

    검찰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 검찰청 특수부는 지난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6곳을 압수수색해 아파트 및 분양권 거래내용 등을 확보했다. 세종시에 이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 분양권에 차익을 남기고 내다 팔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세종시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았던 공무원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팔아버렸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본격적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공무원들의 분양권 전매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가운데 실제로 입주를 마친 공무원은 6198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계약을 포기한 미계약자 등을 배제하더라도 최소한 2000명 안팎의 인원이 실제 입주하지 않고 분양권을 전매했을 것으로 해석한다면 최소 2000명 안팎의 공무원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된다. 세종시청이 확인한 취득세 감면 규모는 지난 2013년 분양 물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2년이 지난 지금은 3000명 안팎의 공무원이 추가로 특별분양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분양권을 전매를 한 인원이 얼마인지에 따라 수사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 사이 정부는 공무원들의 분양권 전매금지 기간을 1년에서 2014년으로 3년으로 연장했다. 2014년 이후 분양권을 팔은 공무원은 모두 불법전매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공무원들의 분양권 전매 의혹에 검찰은 세종시 아파트 공급을 맡은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공무원 비위척결을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요청하고 사업승인과정, 특정 건설사에 계약이 집중된 이유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번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거래내역과 국토부에서 받은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자 명단을 대조해 공무원들의 분양권 전매 규모를 파악할 것을 보인다. 특히 거래 당사자들의 은행 계좌에서 현금 흐름을 확인해 전매금지 기간에 분양권을 불법적으로 사고팔았는지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 이전에 서로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된다면 불법전매로 해석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을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예산안 반대한 한 의원에게 네 번 전화한 클린턴/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예산안 반대한 한 의원에게 네 번 전화한 클린턴/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과의 만찬에서 보여 준 ‘뼈 있는 농담’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것도 있었다. 그는 “6개월 안에 레임덕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의회가 나를 무시하고 공화당 지도부가 내 전화도 받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과 풍자가 넘쳤던 그의 연설 중 이 대목에 관심이 쏠린 것은 우리의 정치 상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4·13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정부는 국회와의 관계가 더 어려워졌다.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 우위의 시대가 저물고 바야흐로 입법부(국회) 우위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거야(巨野)가 손을 맞잡으면 언제든지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았는지와 상관없이 국회와의 관계가 삐걱댄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은 앞당겨질 게 뻔하다. 그럼 국회발(發) 레임덕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해법이 있겠지만 오바마의 말마따나 야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피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통령이 열심히 전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바마는 수시로 야당 의원과 통화하고 필요한 경우 골프 회동도 한다. 최근 후임 대법관 인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상원 의원 10여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 정치’로 공화당이 다수인 여소야대 정국을 정면 돌파했다. 그가 취임 후 의회에 제출한 ‘재정적자 감축 예산안’ 처리가 난관에 부딪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반대하는 의원들 리스트를 작성해 일일이 전화하는 것이었다. 앨 고어 부통령과 장관들도 가세해 반대 의원들에게 수백 번 전화하고 찾아가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클린턴의 전화는 예산안 투표 한 시간 전까지도 계속됐다. 결국 예산안에 줄곧 반대했던 빌 사팰리어스 하원의원은 클린턴의 집요한 설득에 투표 직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항복’해야만 했다. 클린턴은 그에게 모두 4번 전화했다. 이런 고군분투 끝에 이 법안은 상·하원 모두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재정적자 감축안으로 내리막길의 미국 경제는 회생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클린턴은 미 의회 전문지인 ‘콩그레셔널 쿼털리’로부터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최고의 법안 통과율’을 기록한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법안을 국회에서 가장 많이 통과시킨 것이다. 비결은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이다. 클린턴 재임 중 미국 경제가 50년간 지속된 재정적자에서 탈출해 전후 최대 호황을 누리게 되면서 그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 전 많은 이들에게 “박근혜입니다”라며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박 대통령은 발신자 제한 표시로 전화하곤 했는데 다들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에 그 표시가 뜨길 기다릴 정도로 그의 전화는 인기였다. 대통령이 되기 전인데도 그랬는데 대통령이 된 지금 의원들이 전화를 받으면 이전과는 또 다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걸려온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2011년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인한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를 주관했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던 그를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 후보자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대통령이 채워 나가면서 일을 잘해 나가겠다. 나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당시 김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과 국회를 무시하지 않고 직접 설득하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 회동을 한다. 협치(協治) 정치를 위해 여야 지도부와 직접 얼굴을 맞대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야 지도부 회동에는 의제 조율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자주 열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지도부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묘책은 바로 ‘전화 정치’다. 나라를 살리자는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를 직접 듣는다면 야당 의원들도 무조건 ‘노’(No)라고만 하지 못할 것이다. 수시로 걸려오는 대통령의 전화 때문에 고민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푸념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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