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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경제대책위에 바란다(서울신문 포럼)

    ◎국제기준 경제원칙 설정… 정리해고 설득을/노동시장 유연성 필요… 정부기구 축소 서둘러야/인기보다 기업·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연구 시급 □참석자 양수길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송 일 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 이후 위기에 처한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대통령 당선자측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지난 23일 발족시켰다. ‘서울신문 포럼’은 양수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송일 외국어대 교수를 초청해 IMF의 개혁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과제 등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관해 점검했다. ▲양수길 원장=앞으로 2년간 대통령 당선자에게 맡겨진 과제는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탈피하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구조조정과 경제개혁 추진을 위해 신정부와 현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가 발족됐습니다.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점검하면서 실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신경써야 할 것은 외환위기를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한구 소장=환위기는 수시로 생길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2월쯤 돈을 풀 것입니다. 그러나 3월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맞추기 위해 다시 돈을 회수할 겁니다. 대전제는 큰 기업들이 추가로 부도가 안나야 합니다. 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실물쪽 위기는 2월로 예상됩니다. 주요 원자재 비축분이 바닥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 위기 2월에 ▲송일 교수=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니까 신뢰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IMF 이행조건을 지키는 것 외에 도리가 없습니다. 1월 8일까지 종금사 폐쇄조치와 실업 등에 따른 단기적 부작용,각종 이행조건 등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원장=IMF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부문의 지배구조 개선입니다. 정리해고의 필요성도 강조됐는 데요. ▲이소장=문제는 금융기관의 부실에서 생겼습니다. 후순위 채권으로 풀어줘도 부실이 다시 얹어지면 헛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부 기업이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특히금융기관도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문제를 대해주길 바랍니다. ▲송교수=기업경영시 우리같은 온정적인 사고와 서양의 합리주의는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이어야 기업이 안정되고 충성도도 높아생산성이 커진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기동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은 우리가 관치금융과 정부의 보호막 속에 있어 시장 경쟁의 효율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에다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거지요. 정리해고는 필요합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정리해고제에 대해 조속히 합의를 이루도록 노조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소장=IMF 등에서 우리를 조기지원키로 한 것도 대통령 당선자의 정리해고 의지를 확인한 때문이라고 봅니다. ▲양원장=영국의 경우 70년대 말까지 고용을 법적으로 보장했을 때 실업률이 높았습니다. 80년대 대처수상 등장 이후 완전고용에 대한 정부의 의무가 없어진 후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실업률은 5%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고용이 쉽게 창출돼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진 거지요. 노동계를 설득하려면 구조조정을 위한 사회적인 고통이 골고루 분담돼야 합니다. 정부 조직부터 개편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을 ▲송교수=정부조직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기업도 비대해지면서 관료조직화한 측면이 많습니다. 노조를 설득시키고 정리해고 후에는 실업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실업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양원장=실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송교수=세제를 통해서 실업자들을 재교육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재배치하는 데 합의를 모아야지요. ▲이소장=정리해고제는 제도상 하는 것과 실제를 구분해야 노사간 타협이 빨리 이루어 집니다. 불가피한 정리해고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으로 지원하자고 했는데 이는 긴축재정으로 여유가 없을 겁니다. 그러자면 정부기구를 과감하게 줄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양원장=철도 공항 항만 고속도로운영 등에서 비효율이 있습니다.과감하게 민영화해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정부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송교수=비대해진 재경원의 부작용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부서를 나누면 새로운 기능이 생깁니다. 이에 따른 낭비요소를 없애고 특히 불필요한 인력의 감축,부처이기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정부에도 경영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소장=IMF와의 약속을 이행하려면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사회를 리드하는 쪽,비계가 많은 곳부터 손을 대야지요. 정부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원장=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실업자지원대책과 재원조달의 한 방편으로 금융실명제를 완화해 무기명장기채권 3조원 어치를 발행하겠다는 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무기명채권 발행 반대 ▲이소장=반대입니다. 장롱속의 자금을 끌어내는 효과가 없을 겁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자금은 14조원 정도이고 장롱속 돈은 1조원 밖에 안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끌어내자고 이같은 정책을 펴면 똑같은 실책이 반복될 뿐입니다. ▲송교수=금융실명제는 경제파탄의 주범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장롱속으로 들어간 돈은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도 실명제 안에서 돌아다니던 돈이었습니다. 겨우 3조원 끌어내자고 무기명 채권발행하는 것은 저 역시 반대합니다. ▲양원장=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실명제 자체를 완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국에서 우리의 신인도를 낮게 보는 궁극적인 동기는 기업경영정보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법제화도 시급합니다. ▲이소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IMF와 2000년까지 약속이 돼 있습니다. 우리실정으로는 더 앞당겨야 합니다. ▲양원장=비상대책위에서 거론되는 것중 하나는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입니다. 무슨 내용이 담기는가요. ▲이소장=기업이 부채정리를 위해 매각하는 자산에 대해 특별부가세를 줄이고,정리해고가 가능토록 한다는 겁니다. 인수자에 대한 자격제한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양원장=부실기업의 정리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의한M&A를 어떻게 보는지요. 우호적 M&A는 자유화되도 괜찮지만 적대적인 것에는 논란이 있는 것같은 데요. ○M&A 무조건 적대 잘못 ▲송교수=개방시키는 데 가장 쉬운 방법은 M&A의 완전개방입니다. 지구촌시장을 놓고 경쟁해야하는데 폐쇄적 자세로는 안됩니다. 프랑스 등은 자국내총생산의 30%를 외국기업들이 차지합니다. 이제는 국내와 외국기업을 똑같이생각해야 합니다. ▲양원장=국제경쟁 질서 차원을 떠나서라도 경영권의 방만함을 견제,감시하는 장치의 하나가 적대적M&A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안 마련도 비상대책위에서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이소장=적대적,우호적이란 말 자체가 애매합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이 가능하다면 더 조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경영자들이 단기적인 실적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교수=적대적이냐,우호적이냐는 감정적인 측면일 뿐입니다.M&A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시켜나가야지요. ▲양원장=계열회사간 상호 채무보증이 한계기업의 퇴출억제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연쇄도산 등 차입경영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보는 주장이 있는 데요. ▲이소장=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지금 수준이면 더 이상 강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30대 재벌은 50% 수준입니다. 상호지보는 결국 없어져야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닙니다. 돈을 빌려주고 빌린,즉 금융기관과 기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송교수=국제기준의 회계제도,연결재무제표,독립적인 감사제도 등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된다면 은행과 기업간의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양원장=부실금융기관의 정리는 외국의 민간자본이 되돌아올 때 ‘자금을 공급할 파이프라인이 어디다’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소장=동감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한가지입니다. 금융기관의 안심도를 미리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장기이식처럼 부실금융기관 정리한다고 손을 잘못대면 우량한 것까지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양원장=기업부도 극소화 대책도 세워야 할 텐데요. ▲이소장=기업 스스로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긴급처방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성업공사 등에서 처분해 주어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밖에요. ○자금공급라인 적시를 ▲양원장=외국인에 대한 부동산투자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용한다고 외국인들이 땅을 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소장=80년대 후반 미국이 안좋을 때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샀는데 최근 반값에 팔고 떠났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기가막힌 재테크를 한거지요. ▲송교수=투자유치단의 운영은 아직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효율 고비용시장에 무슨 매력이 있겠습니까. IMF와 합의사항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신인도를 높이는 길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소장=비상대책위는 인기를 추구하지 말고 신뢰를 얻을 생각을 해야합니다. 약속사항이 구체적으로 집행되도록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지요. ▲양원장=그렇습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합의사항에 나와있는 목표들을 구체적인 일정까지 포함하는 실행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통분담에 관한 일이어서 인기가 없는 일이지만 주변에서도 지원해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막판 폭로전 최악 양상/사채업자 “한나라 연수원담보 차입 기도”

    ◎한나라측 “당운영비로 융통 추진했었다”/국민신당,한인옥씨 향응제공설 제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면제를 둘러싼 세후보 진영간 양심선언에 ‘거액매수설’공방에서 급기야 한 사채업자의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을 담보로 사채시장을 통한 선거자금 조성’ 폭로마저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갈 데 까지 가는 최악의 양상이다.‘무차별 난타전’은 후보간 종반 기선제압이라는 전략적 의도를 함축하고 있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백남치 의원은 이날 하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4일전 갑을상사 부회장인 박유상씨와 천안연수원을 5백억원에 매각하는 문제를 협의하던중 계약을 전제로 계약금과 중도금조로 받을 2백50억원짜리 어음에 할인을 전제로 배서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그러나 계약이 무산돼 당에 들어온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백의원은 “그 어음을 할인해주기로 약속했던 여자 전주어게 그 어음의 사본을 전했는데,그녀 남편의 친구인 강씨가 이를 훔쳐간 것”이라고 주장했다.백의원은 “강씨가 주장하는 또다른 3백억원짜리 어음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김태호 사무총장은 “선거전에 채무 2백30억원을 변제하고 인건비 등 당 경비로 사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협상이후 경제책임론과 재협상론으로 한나라당과 공수 교대전을 치른 국민회의는 12일 창과 방패를 모두 동원했다. 사채업자 강동호씨가 한나라당이 천안연수원내 토지 5만여평을 담보로 사채시장을 노크했다는 주장을 펴자 정동영 대변인이 창을 빼들었다.“한나라당이 당부동산을 담보로 어음을 할인해 금권선거를 획책하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어음할인 자체가 추악한 정경유착의 증거물”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김대중 후보는 국민회의측의 IMF와의 재협상론에 대해 직접 방어벽을 쳤다.그는 “재협상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새로 협상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추가협상이라는 용어로 한발 물러섰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의 ‘향응제공설’을 들고 나와 한나라당을 압박했다.국민신당은 12일 “한씨가 김무성의원(부산남을) 등과 함께 지난 9일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구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장사진 5장을 공개했다.김충근 대변인은 “당시 식당에는 2백5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한씨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면서 “증빙자료를 첨부해 한씨를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한여사가 수행원 17명과 식사한 것으로 그 자리에는 선관위 직원들도 감시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 ‘한나라당’ 공식 출범/신한국­민주 통합전대

    ◎후보 이회창·총재 조순 선출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신당인 한나라당이 21일 공식 출범했다. 양당은 이날 하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의원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당전당대회에서 합당을 의결,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겸 명예총재로 추대하고 민주당 조순 총재를 초대 총재로 선출했다. 신임 조총재는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를 한나라당 초대 대표로 지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결한 9개항의 강령과 62개항의 기본정책에서 국민대통합정치의 실현,대통령제 등을 명시했다.특히 신한국당 정강정책 전문에 들어있던 ‘역사바로세우기’ 조항을 삭제하고 기본정책에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의 보완을 명시,김영삼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합당선언문에서 “이땅의 정치를 40여년이나 지배한 낡고 부패한 3김정치를 청산하고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일념으로 한나라당의 기치를 힘차게 올린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대통령후보연설’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우리는 간첩단사건에서 드러난 안보허점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집권하면 물가를 잡고 가능한 모든 정책을 강구해 금융과외환시장을 안정시키며 금융실명제를 대폭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택시장 변화 ‘뚜렷’(부동산 길라잡이)

    ◎주거형 오피스텔 눈여겨볼만/경기 파주·대전 둔산지역 등 유망/주변환경 등 꼼꼼히 살펴야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속에서도 아파트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여전히 관심거리이다. 최근의 주택시장은 양적인 확대에서 질적인 수준향상으로의 변화 추세가 뚜렷하다.이에 따라 첨단 설계와 고품질의 마감재를 사용한 아파트가 입주 예정자들에게 단연 인기다.특히 주거형으로 만든 오피스텔은 내부 구조 등에서 소비자의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다.오피스텔이 최근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유망 투자지역으로는 서울 북부 외곽인 파주·문산쪽을 꼽고 싶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북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일산 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강변을 따라 자유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고 내년부터는 서울∼문산간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몇년안에 교통여건도 무척 좋아질 전망이다. 파주시 금촌읍 일대에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이미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설 계획을 짜놓고 있다.남북관계가 무르익으면 이 곳의 발전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오피스텔은 사무기능 외에 주거의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 레저 스포츠 등을 한 건물에서 해결토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에 돌파구나 촉매제로서 역할을 할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최근 일산·분당에서 분양붐을 일으킨 데 이어 정부 3청사의 입주가 예정된 대전 둔산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마땅한 부동산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대기성 투자자들에게는 적당한 임대수익을 보장하고 금리 이상의 가격상승도 기대해 볼만한 종목이다. 다만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비싼 점,주거 전용으로 개량된 오피스텔의 적법성 논란 등에 유의해야 한다.오피스텔은 주거면적이 30%,사무용 면적이 70%라야 한다. 어쨌든 오피스텔은 입지요건 주변환경 가격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투자하면 매력적인 상품임에는 틀림없다.오피스텔 투자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형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뉴코아 자구계획 확정/부동산매각 등 1조2천억 규모

    뉴코아그룹은 27일 부동산매각 8천4백50억원,예금과 대출 상계처리로 3천5백억원,기구축소와 인력감축·광고비절감 등으로 4백80억원 등 모두 1조2천4백3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확정,제일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제출하고 협력업체의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 자구계획에 따르면 뉴코아는 백화점 부문에서 잠원동 본점과 평촌 제1백화점 등 영업실적이 좋은 곳을 팔고 현재 공사중인 의정부,서울 응암동,평촌Ⅱ,창원 등 백화점 4곳을 매각해 6천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잠원동 백화점 문화센터 건너편의 신사옥 등 독립건물 5채를 매각해 4백50억원을,대전 등 전국에 산재한 백화점부지 8곳을 팔아 1천5백억원을,80개 외식업소의 임대 및 매각을 통해 5백억원을 각각 조달키로 했다. 뉴코아는 이같은 자구계획을 1년내에 추진키로 하고 매각 대상에 올린 54건의 부동산에 대한 목록을 작성,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원매자가 나타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매각키로 했다.
  • 경제위기 돌파구 저축(눈높이 경제교실)

    ◎올 저축률 30%선… 2년연속 하락 예상 올해 저축률이 지난해에 이어 떨어질 것 같다.2년 연속 하락이다. 그 수준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3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저축률은 95년 36.2%에서 지난해 34.6%로 떨어졌다. 저축률과 투자율은 93년 균형상태(각 35.2%) 이후 94년에는 0.8%포인트,95년 1.2%포인트,96년 4.0%포인트 등으로 투자율 우위의 격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저축률이 투자율에 못미치면 국내업체들의 자금조달난은 더 심화된다. 다른 경제지표와 달리 저축률은 월별 또는 분기별 집계를 내지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올 연간 저축률을 추정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지난 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징후는 몇가지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재벌기업의 연쇄부도 여파 등으로 소득 증가율이 지난 해보다는 둔화될 것 같다”며 “그런 데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올 연간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저축률이 하락할 것임을 시사했다.재정경제원 관계자도 “경기불황으로 전반적인 과소비 풍조는 진정되는 모습이나 연말에 가봐야 고급 사치품의 수입추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소비가 둔화됐다고 단정짓기 이르다”며 “올 저축률이 지난 해보다 떨어질 것은 분명해 보이며 30%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외적 요인으로 보아도 저축률은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경제성장률의 둔화와 고령화에 따른 부양가족 증가,사회보장제도 확충,소비자금융의 활성화 등이 저축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94년의 경우 일본은 31.3%의 저축률을 기록했지만 미국은 15.8%,캐나다 16.7%,영국 13.6%,프랑스 19.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저축률 하락추세에 맞춰 업계의 무분별한 투자행태도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의미·결정요소 요즘 우리 경제는 위기라고 표현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연초 이래 대기업 부도가 계속 발생하여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국가신인도 자체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상황마저 불투명해 과연 우리 경제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경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찾을수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정기간 소득중 쓰지않고 남은 부분 한국경제의 앞날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을수 있겠지만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근거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높은 저축률이다.사실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총저축÷국민총가처분소득)은 경기변동에 큰 관계없이 30%를 웃돌고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볼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과연 저축이란 어떠한 역할을 하길래 우리 경제를 밝게 보는 근거가 되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저축이란 일정기간동안 벌어들인 소득중에서 소비되지 않고 남은 부분을 의미한다.우리가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소비를 통해 보다 많은 만족을 얻고자 함인데 왜 사람들은 저축을하려는 것일까.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축을 하는 동기는 자녀교육비 마련,재난 대비,주택 마련,노후생활 안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동기는 다양하지만 저축은 현재의 소비를 줄이고 대신 이것을 미래의 소비에 충당함으로써 전생애에 걸쳐 만족을 극대화하는 수단이 된다. 미래를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소득 모두를 소비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소득 가운데 얼마를 저축하는 지는 사람마다,또 국가마다 다르다.소득 가운데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인 저축률은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까. ○노·소년층 비율 높을수록 저축률 하락 저축률은 국민성,사회분위기 등 심리적 요인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중국 화교가 상권을 쥐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나 2차대전 후 일본과 독일의 예에서 보듯 근검절약하는 국민성을 가진 국가의 저축률은 높다.인구구조도 저축률에 영향을 미친다.주로 소비만 하는 노년층과 소년층의 비율이 높을수록 저축률은 하락하고 청장년층의 비율이 높을수록 저축률은 상승한다.또 의료보험,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으면 개개인은 노후생활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에 개별적으로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적기 때문에 저축률은 낮아지게 마련이다. □역할 ○자본축적과 생산능력 높이는 견인차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인 저축은 국가경제 전체적으로 볼때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저축의 국민경제적 역할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상반된 견해가 있다. 먼저,저축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견해로 ‘저축은 미덕’이라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 사고를 대변하는 것이다.이는 경제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가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전개한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아담 스미스에 따르면 국부란 그 나라가 얼마만큼 생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으며 생산능력은 생산에 필요한 요소,즉 노동과 자본의 축적 정도와 그 이용가능성에 좌우된다고 했다.이들 생산요소 가운데 자본의 축적은 투자에 의해 달성되며 그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저축에 의해 뒷받침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저축은 자본축적과 생산능력 확충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다시 말해 저축이 늘어나면 투자가 확대되어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이는 다시 저축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된다.아담 스미스는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낭비하는 자는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공공의 적이라고 하였다. 반면 과도한 저축은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이는 1930년대에 전세계를 휩쓴 대공황의 처방전을 제시했던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즈(Keynes)에 의해 주장된 것이다.그는 저축의 역할을 투자의 재원이라는 측면보다는 소비를 감소시키는 측면에서 생각했다.다시 말해 저축이 증가하면 자연히 소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는 생산활동을 위축시켜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만일 사람들이 저축을 늘리기 위해 외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게 되고 식당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직장을 잃게 된다.이제 실업자가 된 식당 종업원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되고 그 결과 누군가는 다시 직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케인즈는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착실히 저축하는 사람보다 국가경제에 더 큰 기여를 하는 셈이라고 주장하였다.이러한 견해는 바로 ‘소비가 미덕’이라는 논리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소비 감소시켜 경기침체 불러올수도 이처럼 저축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를 소비로 보느냐 아니면 투자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케인즈는 소비 역할을 강조하였고 아담 스미스는 투자의 역할에 더 큰 점수를 주었다.그렇다고 케인즈가 투자의 역할을 과소평가한 것은 아니다.단지 투자는 정부가 공공사업 등을 통하여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민간은 소비를 늘려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 된다고 보았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전체 경제활동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고 민간부문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투자활동도 정부보다는 기업이 주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내현황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간 연평균 8%가 넘는 고도성장을 지속해 온 결과 가난한 농업국에서 작년 말에는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정도로까지 발전하였다.이러한 고도성장의 배경에는 높은 저축률에 의해 뒷받침된 왕성한 투자활동이 자리잡고 있다. ○80년대말 40%선서 작년 34%로 하락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저축증대운동이 구시대의 낡은 유물쯤으로 격하되고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저축률이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40% 가까이 이르렀던 총저축률이 작년에는 34%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이처럼 저축률이 하락함에 따라 투자재원을 국내에서 전부 조달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큰폭의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이렇게 볼때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의 상당부분은 투자재원으로서의 저축의 중요성을 간과한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저축은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아무리 금리가 높더라도 물가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적인 이자수입이 줄게 되므로 저축이 늘어나기 어렵다. ○국민들 절제된 소비습관 길러 나가야 이와 함께 부동산투기 억제시책을 통해 불로소득의 기회를 차단하는 한편 금융규제를 꾸준히 완화 또는 철폐하여 금융기관이 새롭고 다양한 저축수단을 개발·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이와 함게 국민들 모두 아직은 허리띠를 풀 때가 아니라는 점을 자각하고 절제된 소비습관을 길러 나가는 지혜가 요구된다 하겠다.
  • 건물임대·수익률 보장/선진형,판매방식 도입/대우건설

    국내 부동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선진형 부동산개발 기법인 ‘임대보장형 판매방식’을 도입한 분양 물건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이달말 서울 역삼동(옛 아리랑호텔 자리)에서 분양할 외국인 임대전용 오피스텔 ‘메종리브르’를 이같은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임대보장형판매란 사업주체가 최초 임대에 대해 임대와 임대수익률을 보증,분양하는 형태로 투자자에게 제시한 분양조건을 기간내 이행하지 않으면 투자금 전액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메종리브르는 지하6층 지상20층 규모로 20∼53평형 352실이며 평당 분양가는 6백90만∼7백30만원이다.
  • 기업윤리 확립할 때다(우홍제 칼럼)

    재벌그룹들의 잇따른 부도유예사태와 이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화 등 이른바 복합불황의 총체적 경제위기 속에서 전경련이 얼마전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기업 스스로가 구조조정을 원활히 할수 있게끔 정리해고제를 앞당겨 시행하고 자산매각에 따른 조세감면등의 혜택을 주도록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재계는 또 이따금 곤경에 처한 대기업들에 대해 정부지원이 미흡함을 야속해하고 비난도 서슴지 않지만 일반 국민들로부터 별다른 공감을 얻지는 못하는 것 같다.기아의 경우 소유분산과 업종전문화가 비교적 잘 돼 있기 때문에 회생을 바라는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국민기업’임을 내세워 지원을 호소하는 것은 납득키 어려운 면이 있다.미국등 선진자본주의국가에서는 대부분이 주식분산이 잘 돼 있고 전문화·특화로 세계시장을 지배하지만 국민기업으로 부르진 않는다. ○과거 경영형태 반성해야 어찌됐든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깊이 깨달아야할 사실은 과거 경영행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기업윤리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익의 극대화만을 추구해서 반사회적·비윤리적 경영관행을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리 심각한 어려움에 놓이게 된다 하더라도 동정어린 눈길이나 범국가적인 지원을 받을수 없을게다. 대기업들이 버젓이 공해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환경오염의 주역이 되거나 잦은 부실시공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중소기업 몫을 강탈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그치지 않는한 일반의 부정적 이미지는 씻기지 않는다. 어디 그뿐인가.부동산을 비롯한 일확천금의 각종 투기나 일부 재벌가족들의 과시적이고 무절제한 사치·낭비행위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의 각인은 대기업들의 잇따른 몰락과 이로 인한 경제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무감각 내지는 냉소를 자아내는 반응까지 읽을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반의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고 국내 대기업들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며 성장하려면 사회와 국민의 신뢰를 얻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야할 것으로 본다.그러한 노력은 이윤을 올린다는 기업 본래의 목적을 부인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로 이윤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얘기다. ○기업 이윤은 국민의 보수 다시 말해 이제 기업의 이윤은 사적인 게 아니라 소비자인 국민들이 주는 보수이며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공헌과 책임에 의한 값진 열매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단순하게 어떤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경제활동에 그치는 게 아니고 환경개선·공정경쟁등 영업과 관련해서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성을 지켜야 함은 물론 문화·교육시설을 비롯한 각종 국민 친화적인 인프라투자를 함으로써 이윤을 더 크게 늘릴수 있고 부에 대한 그릇된 인식도 바로잡을수 있음을 재벌그룹의 오너 및 전문경영인 모두가 마음속 깊이 느끼고 깨달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사회적 공헌위한 투자를 그렇다고 과거처럼 겉보기에 그럴듯한 문화재단을 세워서 내면적으로 사유재산을 보호하고 합법적인 절세나 꾀하는 행위는 더이상 용납되기 힘들 것이다. 기업의 이익은 국민과 국가에도 이익이 된다는 공익개념이 기업경영의 새 이념으로 자리잡아야 우리 대기업들은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자구노력차원에서 기업윤리확립과 사회적 공헌을 위한 투자는 충분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갖는다.〈논설위원실장〉
  • 땅은 기업의 무덤(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4)

    ◎뭉칫돈 묶여 자금회전에 치명타/땅많은 건설업체 올들어 6백여곳 부도/부실기업 매물 7조∼8조… 반값에도 안팔려 땅은 야누스인가.어제까지 투기의 대상이던 땅이 오늘은 기업의 무덤이 되고 있다.부도낸 기업군에 유독 건설업체가 많은 것도 땅 탓이다.올들어 130여개 일반건설업체와 500여개 전문건설업체가 쓰러졌다. 부동산 재벌 건영그룹의 부도 내막을 들여다 보자.건영은 주력사인 (주)건영을 비롯,건영종합건설 건영건설 글로리산업개발 건영산업개발 건영발전유한공사 등은 이름만 다를 뿐인 건설업체를 7개나 거느렸다.전직 임원 U씨는 “(주)건영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건영 돈을 빼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주와 중국 등지에 사둔 땅을 관리하는게 주임무였다”고 밝혔다. 대부분 빚을 내 사들인 것이지만 95년 한때 전국에 3천억원대의 땅을 보유했다.미래의 사업을 예상,어느 정도의 사업용 땅을 확보해 두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라 해도 너무 심했다. 건영의 자금흐름에 결정타를 안긴 것은 이들 부동산에 물린 뭉칫돈 때문이었다.분당 일산신도시의 단독택지 개발사업에서 1천억원 이상 적자가 나자 지방의 땅을 팔려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 당시 땅에 묶여 있던 자금의 대강만 훑어봐도 이렇다.일산신도시 대형빌라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보수에 4백98억원이 더 들어갔고 미분양 아파트에 물린 자금만도 7백63억원이었다.분양을 하고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은 4천6백억원이었다.대략 아파트 4천6백가구분에 해당한다.무리하게 재개발사업을 수주해 철거민 이주비로 1천억원이 들어갔다.게다가 파주군 교하면과 용인 수지읍,시화지구와 수원 영통지구에 확보해둔 미사업용 토지만도 1천3백억원 어치나 됐다. 총자산 1조2천억원 규모인 주력사인 (주)건영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 1조6천억원의 50% 이상인 8천억원 상당이 부동산과 관련해 묶여있은 셈이다.이러고도 넘어지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건설회사의 보유부동산이 총자산의 20%를 넘으면 부도 위험이 따르고 40%를 초과하면 반드시 부도로 이어진다는 것은 업계의 통설. 땅은 이제 부도가 난 후에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자산평가에서 현시가나 보유중의 금융비용 부담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오직 매입할 때 들어간 가격으로 감정가가 나올 뿐이다. 예컨대 건영의 용인 죽전지구택지 4만1천여평은 최근 택지분양가(평당 3백만원)와 지가상승을 감안하면 평당 4백만원은 충분이 나가는 요지이나 감정가는 매입 당시 장부가인 1백20만∼1백50만원에 그쳤다. 광주 경안리,대전 태평동,용인 남동 등 전국 10여곳에 금싸라기 땅을 보유한 우성도 마찬가지.1조3백억원의 주택건설 사업비가 투자됐으나 2천5백억원이 설정된 담보를 해지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부도를 냈거나 부실기업이 자구용으로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공장용지와 상가 복합빌딩 백화점 위락시설 등이 5조원대인 40여건에 이른다.비밀리에 매입자를 찾고 있는 부동산 매물까지 합치면 7조∼8조원대에 이른다는게 업계의 추산이다.그러나 제값을 주겠다는 곳은 없고 감정가의 50∼60%선에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부동산은 부도가 난 후에도 기업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 국세청 투기감시 강화

    국세청은 23일 경기도 평택 청북지구 등 10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부동산투기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 청북,파주 교하,양주 덕정2지구,화성 태안2지구 등 경기도 지역에는 중부 및 경인지방국세청,광주광역시 동림2,선운2,진주 평거3,진해 자은,청주 강서,제천 신월 등에는 관할 부산,광주,대전지방국세청의 부동산투기대책반이 이날부터 각각 투입돼 주 또는 월 단위로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값 상승 현황 등을 정밀 점검한다.
  • 특수강 매각… 계열사 13개로 축소/기아 자구책

    ◎임원 30·과장급이상 18% 감축/노조 1천억 모금­상여금 반납 결의 지난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 기아그룹은 기아특수강을 매각하고 기산과 대경화성 등 11개 사는 계열사에서 떼어내는 등 15개 계열사를 정리해 현재 28개인 계열사를 13개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또 임원의 30%와 과장급 이상 간부 18%를 감축하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방식으로 1조5백65억원의 수익을 개선하는 한편 제조활동과 상관없는 부동산을 매각해 3조1천36억원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아그룹은 이날 하오 이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제출했다.제일은행은 이 자구계획을 토대로 오는 30일 제1차 대표자 회의를 열어 기아그룹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기아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기아특수강의 매각과 기산 등 11개 사의 계열분리 이외에 기아자판 대전자판 기아인터트레이드 등 3개 계열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그러나 아시아자동차는 내부의 반발을 감안해 매각하지않기로 했다. 1조5백65억원에 이르는 수익개선 내용을 보면 인건비 4천9백12억원과 국산부품화 추진 등을 통한 재료비 절감 3천7백73억원,생산·판매와 상관없는 복지비용 등의 경비지급 축소 1천8백80억원 등이다. 한편 기아그룹 계열사 노조위원장 12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 한사람이 1천만원씩 1천억원을 모금하고 상여금과 휴가비를 전액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1천억원 모금운동을 벌여 이 자금을 부품업체와 협력업체에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상여금 여름휴가비 월차수당을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기아자동차의 종업원 2만여명이 8월까지 동참하면 4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부실채권 정리기금 조성/국회 상임위 답변

    ◎하반기 고속철 10개공구 추구발주 국회는 7일 재정경제 건설교통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보고와 정책질의를 벌이는 등 오는 22일까지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재정경제위에서 “성업공사를 확대 개편해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조성,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는 물론 부실징후 기업의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환균 건교부 장관은 건설교통위에서 “올 하반기중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구간 10개 공구(101㎞)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며 이달중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경부고속철도 노선주변에서 발견된 폐갱도 19곳 가운데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폐갱도는 14곳이며 나머지 5곳중 1곳은 보강시공,4곳은 이달중 추가 조사에 착수해 조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고주택·미분양아파트 활용 임대주택업/“새로운 돈줄로 떠오른다”

    ◎5가구 매입계약서만 있으면 사업자등록 가능/“부동산 침체기 새 활로”… 1년새 투자자 400% 증가 중고주택과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한 임대주택사업이 새로운 부동산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주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 임대사업이 가능했다.그러나 지난 4월 임대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등록조건이 크게 완화되고 세금혜택도 많아 누구라도 5가구의 매입계약서만으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한 번쯤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해 봄직한 조건이 갖추어졌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일반 투자자들이 임대주택 사업에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임대사업자수는 지난해 6월 전국적으로 253명에서 1년만에 1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임대주택사업은 건설주택임대사업(공공건설임대,민간건설임대)과 매입주택사업으로 나누어진다.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매입임대사업.기혼이나 미혼,1가구 1주택 소유자,1가구 다주택 소유자 등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주택규모도 제한이 없다.특히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받을수 있어 임대사업용으로 가장 적절하다.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주택으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이 경우는 5년 임대후 팔 때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지 못한다.임대주택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 양도세 감면임을 감안할 때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평수는 적당치 않다. 이같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임대사업용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미분양 아파트이다.특히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지방 5대 도시,수도권의 평택·오산 등지에 남아 있는 대형 주택건설업체의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임대사업을 벌이면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곳의 미분양 아파트는 1∼2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표준건축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관계가 없다.따라서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입주도 빠른 장점을 갖추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말까지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혜가 있다.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도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으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이 경우 20가구 미만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설한 것이면 임대사업이 안되므로 시·군·구에 곡 확인해야 한다. 또 95년 11월 이후부터 미분양된 주택은 혜택대상이 아니며 서울의 미분양 주택도 혜택에서 제외된다.다만 금융지원중 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고 구입자가 대출금을 승계하는 경우는 기간의 제한이 없다.
  • 유통업계 “어려울수록 상조”/자금난속 활로찾기 “훈풍”

    ◎노사합심 임금 동결/30분 연장·전일 영업/납품업체 결제 단축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 상부상조의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노사가 한마음으로 임금동결을 결의하는가 하면 중소 납품업체의 어음 결제기간을 단축하는 등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 미덕을 발휘하고 있다.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는 미도파백화점은 최근 지점 별로 노사전진대회를 갖고 임금동결과 전일영업을 결의했다.임원들은 상여금을,팀장들은 월차휴가와 시간외수당 등을 각각 반납하는 한편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하루 30분씩 더 일하기로 했다.전일영업제는 판매직원들의 동의가 없으면 실시하기 어려우나 미도파의 경우 직원들이 먼저 제의해 결정됐다. 해태유통도 「회사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통해 올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해태유통 노사는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과 화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뉴코아그룹은 최근 자금난으로 20일에서 80일로 연기했던 협력업체의 어음지급 기일을 일부 앞당겼다.뉴코아는 토지공사로부터 유통부지로 매입한 부동산을 반환해 4백억원을 확보함에 따라,6천604개 협력업체 가운데 납품금액 5백만원 미만의 2천805개 업체에 우선적으로 어음을 결제해주기로 했다.대전의 동양백화점도 청주 진로백화점,한신코아 대전점 등 지역 유통업체의 연이은 부도로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이 날로 악화되자,상품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고 결제일도 앞당기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한국전산원 97 국가정부화백서 내용

    ◎국가정보화수준 연평균 40% 향상/입법·사법·행정 기초 전산망 구축 완료/기업 60% 인터넷 활용… 중기는 걸음마/초·중·고 PC 33만대 보급… 교원은 15% 95년말 현재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술인력은 4만9천여명이다.90년 1만7천여명의 3배가 넘는다.96년말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92년 2백80만대의 두배가 넘는다.대도시 거주자 40% 정도가 가정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었다.대기업의 70%가 본사와 공장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이동통신 분야의 정보 활용도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96년말 휴대폰 가입자수가 3백20만명으로 전년의 갑절 남짓 된다.삐삐 인구는 1천2백70여만명으로 10명당 3대의 보급률을 자랑한다. 이처럼 한국의 정보화 수준은 80년대 후반이후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혀가고 있다.물론 그 수준이 아직은 선진국 평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전세계적으로 독일 다음으로 높은 것이어서 국가적과제로 추진중인 정보화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최근 발간한 「1997 정보화 백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서울­지방 정보격차 커 ▷부문별 정보화◁ ▲국가기관 정보화=입법부는 80년대초 입법정보 및 도서관 업무의 전산화를 시작하여 국회회의록 색인,석·박사 학위논문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국회 내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천리안과 총무처 행정종합정보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6년 인터넷에 국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회 안내,의사일정 및 의안 안내를 하고 있으며 입법조사연구,현안 분석 등의 국회소장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국회에 소장된 회의록 전문을 컴퓨터 단말기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회의록 전문지원시스템」을 97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96년 사법부는 시·군 법원을 제외한 전국의 각급 법원을 연결하는 사법부 전산망을 구축했다.또 PC 1천320대,프린터 1천295대를 추가로 구입해 법관 1인당 1대,일반직 공무원및 기능직 1인당 0.39대의 비율로 보급했다.법인등기 업무를 전산화한데 이어 부동산 등기업무의 전산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판례정보·법률문헌정보·법령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법률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홍천군 법원과 인제군 법원,홍천군 법원과 양구군 법원,경주지원과 울릉등기소끼리는 초고속정보통신을 이용한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 행정부는 87년부터 추진한 행정망·금융망·교육연구망·국방망·공안망·산업망·종합물류망 등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전국 단일 민원행정권을 실현했다. ▲기업 정보화=국내 기업들은 96년 정보화 예산을 95년보다 평균 38% 늘렸다.운수장비·가구·전기·전자업종이 정보화 투자에 활발한 반면 의약·화학업종은 부진했다.대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은 하드웨어 투자에 집중된 초기 단계를 지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전사적 정보공유의 성숙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대기업 70% 이상이 본사와 공장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다. 정보시스템 활용 분야는 인사·급여,경리·재무 업무에 이어 구매·자재관리,영업·마케팅,문서작성 순으로 높다.중소기업은 생산관리와 문서작성에 정보시스템을 많이 쓰는 반면 대기업은 영업·마케팅쪽의 활용도가 높다.그러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기획·조사나 경영관리,기업간 정보교환,정보검색 등의 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낮다.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크게 뒤진다.중소기업 가운데 정보화 전담부서를 설치한 곳이 20%도 안된다.또 PC통신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38%,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곳이 11%,펌 뱅킹을 이용하는 곳은 9%,전자문서교환(EDI)을 활용하는 기업이 7%에 불과하다. ▲지역 정보화=유선전화 같은 기본 통신서비스를 제외하면 서울과 지방의 정보격차가 매우 크다.수요가 큰 대도시 중심으로 정보통신 시설 및 서비스가 공급된 탓이다.이동전화 인구는 95년말 현재 서울·경기·인천지역이 전체의 5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14.3%,대구·경북 11.7%,대전·충청 7.7%,광주·전남 6.8%,전북 3.4%,강원 2.2%,제주 1.2%다.PC통신 가입자(천리안과 하이텔 기준)도 60% 이상이 수도권 사람들이다.부산·경남(1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7% 아래다. ○학생·직장인 주고객층 지역 주민의 정보화에 대한 인식과 컴퓨터 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컴퓨터교실이 96년말 현재 전국 1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지역정보화의 전진기지인 시·군 단위의 지역정보화센터는 37개 지역에 설치됐다.이 센터는 지역의 행정기관·언론·대학 등이 주체가 돼 공공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센터의 초기 재원·기술은 정부가 지원했다. ▲교육 정보화= 96년말 현재 초·중등학교에 총 33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PC 1대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5.9명,중학교 29.8명,고등학교 20.1명이다.교원이 손수 PC로 학사업무를 처리하고 PC를 멀티미디어형 교수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인 1PC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96년말 현재 교원의 15%에게 4만7천4백대의 컴퓨터를 보급했다.초·중등학교의 교장실과 교무실·교실·실습실·다목적실을 연결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민생활 정보화=94년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PC통신 인구는 96년말 현재 1백60여만명에 이른다.도시 거주자 40% 가량이 집이나 회사에서 컴퓨터를 이용한다.PC통신을 이용하는 주된 계층은 20대 학생과 30대 직장인이다.현재는 20대 이하가 이용자의 78%를 차지하나 주고객층이 점차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직장인층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PC통신 서비스 이용 경력은 1년 미만이 42%이며 하루 평균 30분에서 1시간 미만을 사용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PC통신을 이용하는 여성이 크게 늘어 전체의 25%에 이른다.
  • 아파트 2만3천여가구 입주 차질/한신공영 어떻게 될까

    ◎법정관리 확정까지 1주∼한달 걸려 속수무책/백화점 등 부동산매각 4천6백억 조달 계획 한신공영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주력인 건설부문(총 매출의 66.8%)이 무너진 마당에 한신코아백화점 등 유통부문과 (주)코아 등 5개 계열기업의 운명도 풍전등화나 다름없다.더 큰 문제는 전국 40여곳에 짓고 있는 아파트 2만3천여가구의 적기 입주 여부다. 한신측은 31일 급한 불을 끄기 위해 1천8백억원 규모의 한신코아백화점 4곳(성남·노원·대전·광명점)을 전문유통업체에 파는 것을 비롯,광주 두암동 백화점 부지(4백억원),서초구 잠원동 사옥(4백50억원) 등을 매각해 4천6백여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이날 전국의 건설현장 소장들을 긴급 소집,법정관리 신청 및 부도에 따른 대비책을 시달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의 법정관리가 확정되려면 빨라야 1∼2주,늦으면 3주에서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이 동안은 거의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법정관리 결정후에도 보전관리인이 선정되고 제3자 인수 여부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1∼2개월간은 정상화가 어렵다. 한신은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공사를 계속,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특히 7월 입주예정인 서울 청량리 재개발지구 1천570가구,6월중 입주할 부산 서면의 705가구와 강릉 송정동 555가구 등에 대해서는 입주시기가 빠른 아파트부터 인력 및 자금을 지원,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나머지 아파트도 자체 공사가 어려우면 보증회사에 공사를 넘길 계획이다. 법정관리가 결정되면 주거래 은행의 자금지원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 아파트 공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법적 절차가 제대로 진행돼 외관상 정상을 되찾더라도 실질적인 경영정상화 시기는 빨라야 오는 8∼9월쯤이 될 전망이다.따라서 오는 7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의 경우 입주시기가 3개월 이상씩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래 은행의 자금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현장 하도급업체에 대한 어음결제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정보화추진회의 주요 보고내용

    ◎중앙­지방 행정정보망 초고속망으로 전환/「소프트 엑스포」 12월 개최… 의보 EDI 구축/첨단 화물운송 서비스 5대광역시로 확대 다음은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회의에서 내무·교육·건교·보건복지·정통부 장관이 보고한 주요 부문별 정보화 추진현황 및 계획이다. ▷지역정보화◁ ▲지역정보화 추진체계 정비=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정보화 촉진협의회를 구성한다.각 시도의 지역전산본부는 지역정보화본부로 개편하고 이를 위한 자치단체 지역정보화촉진 조례를 제정한다. ○부동산정보시스템 구축 ▲지역 네트워크 구축=내무부 등 11개 부처와 자치단체간에 연결돼 있는 지방행정종합정보망(MOHA­NET)을 연말까지 초고속망(E1급:2.048Mbps)으로 전환해 중앙과 지방간의 정보고속도로로 활용한다. ▲민원행정전산화=국민생활과 밀접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인감증명서·주민등록초본·지문·국민연금·의료보험증 등 7개 기능을 통합한 주민카드사업을 추진한다.2001년까지 3백16억원을 들여 토지·건물대장 관련 민원을 1건으로 통합 처리하는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정보화◁ ▲교육정보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98년부터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사이버 과외가 가능토록 에듀넷 사이버학교를 구축한다.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초·중등학교의 교과를 전자교과서로 개발해 에듀넷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에듀넷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주문형학습을 실시하기 위해 2000년까지 대입수능시험·초등영어·해외 교육정보 등 각종 자료를 멀티미디어 형태의 교수·학습 DB로 구축한다.99년까지 4천개 학교 학생 2백45만명이 이용하게 될 컴퓨터실을 민간기업의 참여로 초·중등학교에 설치,정규 교육에 활용하고 방과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저가로 교육한다.교육방송에 2개의 위성방송 채널을 배정,올 8월부터 과외수요가 많은 주요 과목 중심으로 방송과외를 실시한다. ○전국학교 인터넷 연결 ▲학교 정보화기반 구축=99년까지 전국 1만4백개 학교에 컴퓨터 88만대를 지급하고 초·중등학교의 모든 교실에 첨단 교육매체 보급한다.모든 교사에 2년안 컴퓨터 1대씩 보급한다.2000년까지 전국의 학교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모든 교원에 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첨단 연구·정보시스템 도입=98년까지 학교정보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연차적으로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99년까지 초·중등학교의 전학년 종합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한다. ○차량위치 실시간 제공 ▷물류정보화◁ ▲종합물류정보망사업=육상·해상·항공 등 개별 화물운송 정보망과 무역·금융·통관 등 관련망을 상호 연계한 종합물류망을 구축한다.이를 위해 96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4천9백억원을 투자,전자문서교환시스템·데이터베이스·첨단화물 운송시스템을 도입한다.법적효력을 갖는 전자문서를 이용해 각종 물류 관련 민원업무를 전국 어디에서나 처리할 수 있는 원격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화물운송정보서비스 확대=화물과 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실)시간으로 제공해 화물·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화물운송 정보서비스를 연말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지역의 10만대 차량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정보화◁ ▲의료보험종합전산망사업=98년까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의료보험조합,의료기관,의료기관 연합회 등 의료보험 관련 기관간을 연계하는 정보망을 건설한다.신속한 의료보험 통계 처리를 위해 조합별 분산DB를 전산망으로 연계한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국5만 의료기관 대상 ▲의료보험 전자문서교환=전국 5만5천여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진료비 청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EDI체계를 구축한다. ▲국민연금 정보화=전국민 연금실시를 위해 현재의 정보시스템을 전면 개선·보완하고 주민전산망·금융망과 연계를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대책◁ ▲국내 소프트웨어시장 규모 확대=정부와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을 대폭 늘려 정품 구입을 촉진한다.기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으로 PC당 5만원 이상과 98년 신규 PC구입비의 20%를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에 별도 책정한다.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전시·설명회·공모전·세미나·학술대회 등 산업기반 구축과 관련한 각종 이벤트를 총괄하는 「소프트엑스포」를 올 12월에 개최한다. ○기술개발비 3천억 지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지원=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자금을 올해 1천7백67억원에서 2001년 3천억원 이상으로 증대한다.국책연구소를 통해 올해 6백50억원 가량을 투입해 멀티미디어 제작기술,3차원 영상회의 기술과 같은 전략분야 요소기술·차세대 원천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양성=98년부터 선진국에 인력을 파견해 멀티미디어 컨텐트·패키지 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 분야에 전문기술과 국제감각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소프트웨어 분야의 병역특례 대상을 현행 10인 이상 업체에서 5인 이상 업체로 대폭 확대해 소프트웨어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소프트웨어 병역특례 확대 ▲중소 소프트웨어업체 자금조달 지원=자금대여 및 보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백억원 규모로 소프트웨어 공제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001년까지 1천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소프트웨어산업의 해외진출 촉진=정보 제공 및 인력알선 등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수출진흥기구 설립한다.내년 상반기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해외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한다.
  • 사회 소외계층 복지 확대하자/이상룡(공직자의 소리)

    우리 경제가 무척 어렵다.경제 회복을 위해 우리 사회의 효율성을 가로막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갖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이 도도한 흐름은 어느 누구도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 거센 물살이 우리가 지켜야 할 또다른 중요한 것들을 휩쓸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그동안 우리는 한가지 목표가 제시되면 획일적·일도 양단적으로 밀어붙여 버리는 방식에 의해 일단 단기적 목표는 달성했지만,다른 부분을 소홀히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겪어 왔던가.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지만,이것이 아담 스미스 시대의 무차별적 자유방임경제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선진국일수록 경제주체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면서도 노인·장애인·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는 최대한의 배려를 한다.자유시장경제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미국도 사회적 약자를 자유경쟁이란 혹독한 링에 올려놓지 않고 별도의 배려를 해 엄청난 지원을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건전하고 효율적인 소비자이다.이들은 사치성 소비나 부동산 투기의 여력이 없다.따라서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정상 궤도를 벗어난 우리 경제를 건강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그러므로 이런 시기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적절할지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1935년 극심한 불황으로 국가적 위기에 처했던 미국이 사회보장법을 만들어 연방 차원에서 복지를 확대해 위기에서 벗어났던 예를 참고해야 한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독일의 무차별 공격으로 공포와 비탄에 빠져 있던 영국민에게 가난·질병·나태·무지 등이 없는 전후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비버리지 보고서가 제시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한 바 있다.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 시기에 절망적 상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빨리 안정되어 힘차게 21세기를 맞이하게 되기를 바란다.
  • 진로 자구책 결실 거둘까

    ◎“부동산 팔아 연말까지 자본비율 13%댜 낙관”/규모크고 고가라 매각 불투명… 양도세 부담도 자금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부동산 매각에 나선 진로그룹의 자구책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창립 50여년만에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고있는 진로그룹은 30여건의 부동산이 제값에만 팔린다면 자금난 타개는 어렵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매각을 위해 내놓은 아크리스백화점을 포함한 그룹 소유의 부동산 30여건이 모두 요지에 위치한 「알짜」부동산.18일 진로그룹 별관 6층에서 개최된 매각 부동산 설명회에는 30대그룹과 국내외 유통업체및 건설회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높은 관심을 보였다.유통업계에서는 현대·삼성물산·대우·LG·롯데·해태·신세계 등이,30대 그룹에서는 삼성·쌍용·한화·(주)대우 등이 나와 자산가치를 타진했다.대우·나산·쌍용·현대 등 건설사들과 부동산업체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매각 대상 부동산들이 워낙 규모가 크고 고가여서 선뜻 팔릴지는 두고보아야 할 것 같다.또한 재벌그룹에 매각되더라도 부동산 소유 법인을 함께 매각하지 않으면 높은 양도세율 때문에 진로가 안게될 세금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아무튼 국내 대재벌들과 유통·건설업체들은 부동산 인수에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4천억∼5천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양재동 트럭터미널 부지 2만7천여평과 서초동 버스터미널 부지 8천400여평은 LG와 삼성그룹이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또 마크로와 까르푸 등 외국계 유통업체들도 서초동 땅의 일부를 매입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크리스백화점(2천억원 상당),의정부 진로백화점,서초동 부지 1만1천여평,진로종합식품의 대전·김천·구룡포공장,부산·울산·청주의 백화점 용지 등도 가치가 높은 부동산이다.특히 아크리스백화점과 의정부 진로백화점은 좋은 조건만 제시하면 영업권도 같이 매각할 계획.진로는 자구노력을 통해 자본 비율을 연말까지 13.4%로,내년말까지는 24.6%로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진로 부동산·계열사 대폭정리/자구계획 수립

    ◎양재동 화물터미널 등 매각 1조2천억 마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진로그룹은 14일 서울 양재동의 화물터미널 부지를 매각하는 등 부동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로 내년까지 1조2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진로는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과 이같은 자구계획을 협의중이다.빠르면 이번주내에 자구계획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진로그룹은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2만8천평을 비롯해 서초지역의 부동산,대전 등 5개 공장부지를 포함한 20여건의 부동산을 처분키로 했다.이러한 부동산은 주로 진로유통과 식품·제약·건설이 보유한 것이다.진로그룹은 지난해 말 서초동의 버스터미널 부지 8천471평을 1천4백56억원에 처분해 계약금을 받은 상태다. 현재 24개인 계열사를 내년까지 14개로 줄이는 등 계열사 정리와 통·폐합도 추진키로 했다.진로는 맥주·소주·유통·건설부문에서 수익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로그룹의 지난해 6월말 현재 자기자본비율은 3.8%였지만 지난해말에는 4.34%로 높아졌다.진로는 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올해 말에는 자기자본비율이 30대그룹의 평균인 13.4%,내년에는 24.6%로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진로그룹은 지난해 6월말 현재 총자산 3조9천5백10억원으로 재계 19위의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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