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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이것’ 투자했다면 대박…재테크 수익률 따져보니

    지난해 ‘이것’ 투자했다면 대박…재테크 수익률 따져보니

    지난해 비트코인과 금이 수익률 면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반면 부동산과 주식은 저조하거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주요 자산별 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133.79%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일 4만 4184.37달러에서 지난 23일 기준 10만 3296.57달러까지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금 한 돈(3.75g) 도매가격은 36만 7000원에서 54만 2000원으로 1년 새 47.68%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투기성이 강한 비트코인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해외 주식 투자 역시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는 28.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달러 투자(11.21%), 채권(7.00%), 원유(6.02%)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으며, 예금 투자 수익률은 4.14%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부진했다. 코스피200 연동 KODEX200 ETF는 -7.4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주식펀드 평균수익률도 -0.46%로 손실을 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엔화 투자 수익률은 0.30%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된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부동산원의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6.04에서 96.30으로 0.27%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日금리 반년마다 0.25%P 인상”… 내년 봄엔 ‘1%의 천장’ 뚫을까

    “日금리 반년마다 0.25%P 인상”… 내년 봄엔 ‘1%의 천장’ 뚫을까

    일본은행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가 0.5%가 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으로, 향후 일본은행이 ‘1%’의 천장을 뚫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대략 반년 간격으로 0.25% 포인트씩 올라 내년 봄에는 1%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올리면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일본 기준금리는 1991년에 6%였으나 버블 붕괴 후 계속 하락했고, 1995년 9월부터는 0.5%와 마이너스 사이를 오갔다. 2007년 3월 고물가 등을 이유로 금리를 0.5%로 올렸지만 미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가 시작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0.1%로 내렸다. 향후 금리 인상은 일본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의 결정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사 간 임금협상인 ‘춘투’가 끝나는 4월 또는 7~9월에 0.75%까지는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겠지만 그 이상 인상을 예측하긴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변수는 미국의 경제정책과 7월 참의원(상원)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그 영향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져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입 물가 급등을 고려해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 일본 내 선거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으면 고물가가 선거 쟁점이 돼 선거 전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7월과 달리 이번에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를 빌려 다른 국가에 하는 투자) 청산이 발생하지 않아 국내 증시 혼란은 없었다. 미일 금리 격차의 축소 속도가 느려졌고 엔화도 약세여서 청산 유인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 설 연휴 뒤 ‘5억 로또’ 청약 들썩… 현금 없으면 ‘그림의 떡’

    설 연휴 뒤 ‘5억 로또’ 청약 들썩… 현금 없으면 ‘그림의 떡’

    설 연휴가 끝나고 시세차익만 5억원이 예상돼 로또로 평가되는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이 다음 달 초 시작된다.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11월 입주가 시작되는 후분양 단지로 단기간에 수억 원을 조달해야 하므로 사실상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란 지적이 뒤따른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다음 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해당지역, 5일 기타지역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에 총 106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가는 3.3㎡당 평균 6833만원이다. 지난해 분양이 이뤄진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평당 6496만원)보다 분양가가 비싸다. 평형별로 보면 59㎡(17.8평)는 16억 1690만~17억 9650만원 ▲전용 84㎡(25.4평) 22억 560만~24억 5070만원 ▲전용 106㎡(32.1평) 28억 1800만~29억 9780만원 ▲전용 120㎡(36.3평) 30억 8200만~31억 8400만원 등이다.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중에서는 올해 처음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보니 관심이 쏠린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달 29억 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소 5억원에서 최대 7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전매는 3년 제한되나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입주와 동시에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자금조달이 용이하다는 의미다. 다만 후분양 단지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 달 분양되고 11월 입주까지 10개월 이내에 잔금을 모두 치러야 한다. 우선 계약금이 20%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계약금만 4억 5000만원이다. 중도금 60%는 여섯 차례로 나눠서 4~9월 중에 매달 내야 한다. 두달 뒤에는 잔금 20%를 내야 한다. 인근 시세 대비 전세를 14억원에 내놓는다고 해도 현금 9억원가량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금 부자가 아니라면 청약 접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19곳, 1만 4174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888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씨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 경기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647가구) 등이 주목받는다.
  •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사발 ‘4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중견 건설사의 연쇄 부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29개 사다. 2019년(49개 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부도 업체 수는 2021년 12곳, 2022년 14곳, 2023년 21곳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방 건설사 한 곳이 부도 처리됐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되어 2010년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진입했다가 실적 개선으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러나 대규모 미분양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 실패 등이 겹치며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저건설도 이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대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103위, 경남 2위를 기록하며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설사업에 참여했다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수금이 쌓이며 경영 위기가 커졌다. 문제는 연쇄 부도 가능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PF 시장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의 ‘돈맥경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대저건설과 비슷한 여건의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줄도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적신호가 심상치 않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날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 8644가구다. 2020년 7월(1만 86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 지방의 악성 미분양만 79.4%(1만 4802가구)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가 4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4월 위기설이 또다시 업계를 감돌고 있다. 지난해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PF 부실에 따른 금융권 우려가 커지며 4월 위기설이 대두됐다. 위기설은 넘겼으나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은 계속되면서 부실이 지연됐을 뿐 건설업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은 건설업계 적신호에 기름을 부을 요인 중 하나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건설 수입품 가격이 0.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 상승으로 건설기업들이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그로 인해 장기적으로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신동아에서 시작한 신호탄은 앞으로 제2, 제3의 건설사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지방 미분양이라도 빨리 소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세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추 떼라’는 말에 ‘×× 찢어’ 하니 선생님이 아들만 혼냈다네요” [넷만세]

    “‘고추 떼라’는 말에 ‘×× 찢어’ 하니 선생님이 아들만 혼냈다네요” [넷만세]

    초등생들 말다툼 중 ‘성기 관련 욕설’ 사연남녀 신체에 따라 다른 사회적 인식 엿보여“‘고추’는 관용적 표현” vs “남자도 수치심”중고교생 79% “학교 생활규율 차별 느껴”남학생 83% “성차별 있어”…여학생 74% 초등 5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같은 반 여학생들과 말다툼을 하던 중 성희롱성 발언을 듣고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속어) 찢어”라고 맞받아쳤다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는 사연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연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단 수백개 이상의 댓글로부터 성기 관련 욕설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얼마만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같은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논란의 사연은 지난달 28일 네이버의 한 부동산 관련 카페에 처음 올라온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글쓴이 A씨는 “초5 아들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교실 청소, 탈의실 사용 문제 등으로 여자애들과 논쟁하다가 남자애들 대 여자애들 구도가 됐고 분위기가 격해졌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키 큰 여자애 하나가 우리 애한테 ‘남자가 왜 그래. 넌 남자도 아니다. 고추 떼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고, 그래서 우리 애가 맞받아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아들이) ‘넌 왜 그리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냐. 너 같은 건 여자도 아니다. 그냥 ×× 찢어라. 아니, 넌 ××도 없잖아’라고 했다고 한다”며 “그러자 여자애가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해서 다른 여자애들이 옆에서 지켜주고 있었고, 여자인 담임 선생님이 와서 상황을 판단하더니 우리 애를 어디로 데려가서 ‘네가 잘못했다’며 뭐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애는 ‘먼저 욕을 시작한 건 여자애인데 왜 나만 혼나야 되냐’며 억울하다고 한다. 욕을 한 건 잘못이지만 우리 애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욕을 해준 건 잘 했다’고 가르칠 수도 없고 어떻게 가르치는 게 좋을까요”라며 카페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이 올라온 카페에서는 이를 두고 ‘A씨의 아들이 더 잘못했다’는 의견과 ‘먼저 성희롱 발언을 한 여학생이 더 잘못했다’는 의견이 맞섰다. 전자의 주장을 하는 한 카페 회원은 “어르신들이 남자애들 울면 ‘너 그러다 고추 떨어진다’는 표현을 으레적으로 많이 쓴다. 이때 아이들이 ‘당신 ××나 찢으시든가요’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는 ‘×× 찢는다’는 표현이 더 과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후자의 주장을 하는 회원들이 “남자애도 여자애가 그런 식(‘고추 떼라’)으로 말하면 엄청난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 요즘은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남자라 더 잘못했다는 논리는 안 먹힌다”, “옛날 말이라고 써도 되면 ‘북어랑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말도 써도 되나. 둘 다 혼날 일을 한 명만 혼난 게 문제다” 등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사연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상대방 성별의 성기 훼손 관련 욕설을 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도는 여성 성기 훼손 욕설이 훨씬 무겁다는 의견이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여럿 확인됐다. 다만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사연에 달린 댓글에서는 이는 남녀 차별적인 시각이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해당 사연에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비교적 소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여학생의 경우는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을 사정이 이해가 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고추 떼라’는 생각해보면 충분히 성적 모욕적이고 성차별적인 편견을 내재한 말인데 너무 남발된다”, “여학생 발언은 사회적으로 많이 쓰던 관용어 중 하나지만, 남학생의 말은 굉장히 특이한 사람만 쓰는 패드립(패륜적 말장난) 욕이라 후자가 더 잘못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여학생이 해당 발언을 심각한 욕설로 생각하지 못 했을 거란 취지다. 그러나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남자 생식기는 놀려도 되고 여자 생식기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문제다”, “진짜 오랫동안 ‘남자가 져줘야지’, ‘남자가 쪼잔하게’ 등 가스라이팅 당해왔다” 등 댓글로 이제는 ‘고추 떼라’는 표현도 성희롱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펨코 이용자는 “중학생 애들 많이 보고 얘기도 자주 하는데 요즘 애들은 (자신이) 남자라고 (여학생을) 봐주고 이런 거 없다. 문제는 학교 선생님들이 여전히 남자애들을 부려먹으려 하고 여자 편들어주는 옛날 마인드가 많다”며 과거와 달라진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에는 남자애들이 참았어야 했지만, 지금은 참으면 바보 된다”(루리웹), “등가의 비난을 주고받으면 남자가 더 욕먹는 게 이 사회다”(엠엘비파크) 등 반응이 나왔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0년 펴낸 ‘초중등 성 평등 교육의 요구 현실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의 설문 조사에서 학교의 복장지도, 생활규율과 관련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차별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중학교 2학년 1476명, 고등학교 2학년 1394명이 응답한 관련 인터넷 설문에서 학생 78.7%는 ‘성차별적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남학생 중 83.3%가 복장지도·생활규율에서 성차별이 있다고 답해 여학생(73.8%)보다 높았다. 남학생 중에는 “남녀 다툼에서 남자에게 더 많은 벌점을 주거나 남자만 매를 맞는다”, “(선생님이) ‘남자니까’ 라고 말한다”, “남학생만 힘든 일을 시킨다”, “여학생은 짧은 머리가 되지만 남학생은 머리를 기르면 안 된다” 등 응답이 많았다. 여학생 중에는 “치마 길이를 줄이면 혼나는데 남자들은 바지를 줄여도 덜 혼난다”, “남자도 화장을 많이 하는데 검사는 여자들만 한다”, “남학생은 셔츠 단추를 풀 수 있지만, 여학생은 안 된다”, “규정이 여학생에게 더 엄격하다” 등 응답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학교 현장에서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도 성차별적 경험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식 변화에 대응해 실질적인 성평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2.78% 상승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에 기준이 되는 경기도 7만 435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78% 상승했다. 전국 평균 2.92%보다 낮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의 조사, 토지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 토지시장의 지가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시·군·구별로는 하남시와 용인시 3.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 3.62%, 성남시 수정구 3.56%, 시흥시 3.56% 순으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와 시흥시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때문으로 분석됐고,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성남 분당구와 수정구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진척과 낙생 공공주택지구 조성, 제2판교테크노밸리 및 주택재개발사업 진행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동두천시(0.75%), 연천군(0.95%), 포천시(1.16%) 등 경기북부 지역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 및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 서울 용산구 인구 유출 1위… 30대는 경기로, 20대는 서울로

    서울 용산구 인구 유출 1위… 30대는 경기로, 20대는 서울로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4년 만에 늘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소폭 들썩이면서 주택 매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35년 연속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아 인구가 줄었다. 24일 통계청의 2024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28만 3000명으로 2023년보다 15만 5000명(2.5%) 증가했다. 2020년 63만 1000명(8.9%) 늘어난 이후 3년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4년 만에 반등했다. 통상 인구 이동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거래가 급감할 때 줄어든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영향으로 감소 추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2.3%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같은 시도 내에서 집을 옮긴 사람은 65.4%, 다른 시도로 옮긴 사람은 3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3.9%)와 30대(12.0%)가 높았다. 60대 이상은 7%대 이하에 그쳤다.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이 1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13.7%, 인천 13.3% 순이었다. 전출률도 세종이 15.0%로 가장 높았고, 대전 13.8%, 서울 13.6%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경기 6만 4000명, 인천 2만 6000명, 충남 1만 5000명 등 5곳이었다.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 시도는 서울 -4만 5000명, 부산 -1만 4000명, 경남 -9000명 등 12곳이었다. 서울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째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 30대가 -1.8%로 가장 많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이어 60세 이상 -1.1%, 40~50대 -1.0%씩이었다. 반면 20대의 서울 순유입률은 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로 들어온 사람의 53.0%는 경기에서, 서울에서 빠져나간 사람의 61.3%는 경기로 각각 이동했다. 결혼 적령기인 30대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 상당수가 경기로 빠져나가고, 20대는 대학 진학 등을 이유로 서울로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용산구의 순이동률은 -4.3%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순유출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재건축·재개발 영향으로 전출 인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구 이동 사유는 주택(34.5%), 가족(24.7%), 직업(21.7%)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택과 가족 문제로 이사를 한 사람이 더 늘었고, 직업 때문에 이동한 사람은 줄었다.
  • 반도체 도시 용인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 접수

    반도체 도시 용인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 접수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호재 가시화...인근 지역보다 1억2천만원 낮은 분양가 경기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춰 ‘용인 둔전역 에피트’ 2월 10일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개통 효과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로 위치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월에 진행하는 무순위 청약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을 높이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원삼면 일대 약 416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된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로 인근 지역의 주거 수요와 인프라 확장이 예상된다. 둔전역 에피트는 국지도 57호선을 통해 이 클러스터와 바로 연결되며,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이동‧남사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생활 편의를 고루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 원에 달하며,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4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92만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시의 2024년 부동산 시장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호재로 인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의 경우, 2024년 지가 상승률이 5.87%로 전국 250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8월에는 포곡·모현 지역의 수변구역 117만 평이 해제되어, 해당 부지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토지로 전환됐다. 이는 용인시 내 대규모 도시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도 이러한 개발 호재들이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산업 발전과 교통 인프라 개선은 용인시를 첨단 산업과 편리한 생활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2025년에는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아파트 신규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시장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 3개의 IC가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돼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8㎞ 길이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중간 지대를 남북으로 관통해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다. 용인시는 처인구에서 의왕∙광주를 잇는 32km 길이의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해당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배후 중심주거단지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눈길을 끈다. 무순위청약(임의공급)을 2월 10일에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3일, 계약은 2월 14일에 용인 수지구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단지로 조성되며,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또한, 계약일에 관계 없이 3월 10일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꾼 뒤 지난해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해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 내 마감됐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특화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또 안심교육 인프라와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전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서는 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어져 있다. 이 밖에 용인시가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설 연휴기간(설 당일 제외)에도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견본주택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를 만들거나 임대차 보증금 합계액을 속이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임대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부장 김석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대)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로 판단된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무런 자본 없이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만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빌라 5채를 신축했다.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이 빌라 담보평가액을 넘어서는 이른바 깡통전세임에도 임차인 37명을 속여 24억772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부동산 임대차 보증금을 갚을 목적으로 수익원 마련 시도를 여러 차례 했지만 재개발 계획 및 관련 경매 절차 중단 등으로 현금 마련이 불가능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해를 끝까지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보증금을 꼭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 서울 중구 체납기동반, 지난해 해묵은 체납금 127억원 거뒀다

    서울 중구 체납기동반, 지난해 해묵은 체납금 127억원 거뒀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체납 지방세와 세외수입 127억원 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말 기준 체납액 581억 중 22%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구에는 세무관리과 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체납기동반이 있다. 체납기동반은 세금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액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이들을 겨냥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정보 자료 제공, 매출채권 압류와 부동산 공매 등 강도 높은 징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체납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과 추적징수 활동으로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며 징수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체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활용해 1억 9500만원을 징수하고, 전국 법원을 찾아 다니며 압류 공탁금을 추심해 3억 8200만원을 회수했다. 지난해에는 중구가 6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성공한 체납징수 사례가 ‘서울시·자치구 체납징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구에 상가를 소유한 김모씨는 2008년부터 재산세 2억 700만원을 체납했다. 구는 부동산을 압류해 징수를 시도했으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공매 진행이 녹록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체납자에게 소송 공탁금이 있음을 발견하고 2019년 보증공탁금 1억원을 압류했다. 소송이 길어지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어 2023년 4월 시와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해 동산을 압류하기도 했다. 2023년 소송이 종결되었고 같은 해 7월에 ‘대위담보취소 소’를 제기해, 드디어 2024년 공탁금 중 8700만원을 징수하는 결실을 맺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올해도 주민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체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 청사 발표 지연땐 부동산 시장 혼란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부동산 투기 우려도 생기고 있다. 22일 경남 사천시 등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 선정 윤곽은 이르면 다음달 드러날 전망이다. 후보지로는 사천시청사 인근, 현 임시청사,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천선인공주택지구 등이 거론됐다. 우주항공청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7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본청사 후보지 6곳을 3곳으로 압축했지만 부동산 투기 등을 우려해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달 우주항공청이 행정안전부에 신청사 수급·관리계획을 내고 기획재정부에 국유재산 확보 계획을 제출하면 본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한 기본적인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 관심은 최종 선정 시기다. 행안부, 기재부와 협의가 더뎌 최종 결정이 늦어지면 부동산 시장이 혼탁해질 수 있다. 앞서 우주항공청 발표와 함께 분양권 몇백개가 순식간에 팔리고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는 등 ‘깜짝 바람’이 불었다. 심현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천시지회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통과가 미지수이고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가 확정되지 않은 영향 등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아직 잠잠하다”며 “다만 본청사 입지 결정이 너무 늦어진다면 잘못된 정보가 퍼져 혼란과 피해가 생길 수도 있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 말고도 유명 유튜버와 억만장자,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틱톡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인수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머스크의 틱톡 인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아 지난 18일 밤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임 직후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서비스가 재개됐다. 앞서 그는 미국 구매자가 틱톡 지분의 절반을 인수해 ‘50대50 합작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그 구매자로 머스크 CEO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러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을 가리키며 “래리도 그것(틱톡)을 사려고 나서면 좋겠다”고 말한 뒤 “누구든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이를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 대주주들을 만났는데, 나에게 허가를 못 받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분 절반을 미국에 넘기고) 허가를 받아야 1조 달러(약 1440조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분 매각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머스크에게 틱톡 미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 지분을 미국에 넘기는 대신 머스크를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BBC방송은 미국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매코트,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벤처스 회장,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도 틱톡 인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과 오러클 역시 틱톡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 CEO 보비 코틱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손잡고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설명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화성시청점, 신규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LG전자 베스트샵 화성시청점, 신규 오픈 기념 가전행사 실시

    LG전자 베스트샵 화성시청점은 신규 오픈 기념 가전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은 사전예약 2월 2일까지, 1차 행사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2차 행사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마감행사는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신규 오픈 행사기간 동안 LG전자 베스트샵 화성시청점에서는 전 제품 특별세일(일부 품목 제외), 다품목 동시구매 혜택, 웨딩/이사고객 특별혜택, 가전 구독서비스 혜택,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가전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해당 26개 품목에 대해 2품목 이상 다품목 동시 구매 시 최대 780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 결혼가전 및 신혼가전을 구입하는 웨딩고객을 위한 웨딩박람회 행사도 실시한다. 웨딩박람회 행사기간은 1차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2차 2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신규 오픈 행사기간 동안 이사, 부동산 계약고객 및 신규 입주고객을 위한 신규입주 및 이사고객을 위한 특별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객 맞춤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군인 및 공무원, 기업체 임직원,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 특별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600만 원/1200만 원/1500만 원/2000만 원 이상 가전제품 구입고객은 BRK, 아르젠베르그, 테팔, 한국도자기, 콕스타, 햄튼, 클라딘, 라체나, 에머 등 시중 인기 브랜드 제품을 선택 증정 받을 수 있다. 초기비용 부담 없이 가전 마련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 혜택도 있다. 행사 기간 중 구독의 정석 이벤트로 계약기간 내 무상 A/S(고객 과실 건 제외), 가전구독 계약 기간 종료 후 신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구독 가능한 초기비용 절감 혜택, 연계 할인 특별혜택, 멤버십 판매경로별 추가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매장 관계자는 “신규 오픈 기념으로 다채로운 혜택과 풍성한 사은품을 많이 준비했다. 특히 화성/동탄 지역 결혼가전 및 입주이사가전 구입하실 분께는 무척 좋은 기회가 되실 것”이라며 “사전 예약 후 방문 시 더 편리하게 상담 및 견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베스트샵 화성시청점 신규 오픈 기념 가전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변경사항은 매장 전화 및 LG전자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지난해 국세청의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그맨 이혁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망신주기’라고 비판하고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이혁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구속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어디 가나, 증거인멸을 하나. 현직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 우려’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법이 시스템으로 가야지, 판사들 양심으로 가느냐”며 “양심이 잘못됐다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을 차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아직 (윤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결정하지 못 한 국민들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했다. 이혁재는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에서 가장 힘있는 자들과 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혁재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5%였지만 지금은 거의 반반이다. 헌법재판관들이 갈등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동정표’를 얻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이 헌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전략과 전술이 트렌드에 맞게 변화돼야 되는데,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매뉴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이미 학습이 돼서 분열되지 않았고, 대통령 자체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놨다. 세금 2억여원 체납…“돈 못 받아 소송 중”2000년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던 이혁재는 ‘룸살롱 폭행 사건’과 운영하던 사업체에서의 임금체불 사건 등으로 방송계를 사실상 떠났다. 2022년 한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혁재의 근황이 알려진 건 지난해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개인과 법인으로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 2300만원을 체납했으며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같은 해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원을 체납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고의로 탈세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혁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래하던 기업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못 받아 소송 중으로, 국세청에 자료를 내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도봉구 “지난해 ‘조상 땅’ 185만㎡ 찾아드렸습니다”

    도봉구 “지난해 ‘조상 땅’ 185만㎡ 찾아드렸습니다”

    서울 도봉구가 지난해 1028명에게 조상 또는 본인 소유의 토지 2934필지를 찾아줬다고 22일 밝혔다. 환산하면 약 185만㎡다. 도봉구는 구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1년 12월부터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토지 소유 현황을 조회해주는 서비스다. 통계관리를 시작한 2010년부터 구민 9735명에게 찾아준 토지는 3만 4241필지, 약 2900만㎡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간단하다. 본인 소유의 토지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하면 된다. 상속인이 신청하는 경우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조회대상자의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를,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 위임장 및 위임자 신분증 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부24 또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온라인 조회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자(부모∙배우자∙자녀)로 제한된다. 온라인 신청 역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서류를 등록해야 한다. 결과는 3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구민의 재산권 행사·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분이 이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재산을 찾고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방시혁 365억원 초호화 저택, LA 산불 피했다

    방시혁 365억원 초호화 저택, LA 산불 피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상당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저택은 화마를 피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A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한 방 의장의 저택은 이번 LA 산불을 피해 갔다. 저택은 이번 산불 피해 지역과 초 근접해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과 같은 벨 에어 스트라델라에 저택을 소유한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도 화마는 피했으나 산불 기간 라스베이거스로 대피했다. 2023년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이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 잡은 고급 저택을 2640만 달러(약 36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2020년 말 건축가 마크 리오스에게서 27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을 방 의장이 매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본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소재 개인 부동산 법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명의를 통해 저택을 사들였다. 방 의장은 음악 제작과 현지 음악 네트워크 확충을 목적으로 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일 LA 카운티 내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피해 면적은 18일 기준 각각 96㎢, 57.1㎢로 집계됐다. 이는 최소 40년 이내에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지역을 가장 크게 태운 화재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0일 기준 10명으로 집계됐으며, 주택 6051채가 전소되고 788채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률은 59%다. 이튼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고, 주택 9416채가 전소되고 1064채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87% 진압 상태다.
  • [사설] 트럼프 “北 핵보유국”… 우려 커진 ‘스몰딜’ 적극 대응을

    [사설] 트럼프 “北 핵보유국”… 우려 커진 ‘스몰딜’ 적극 대응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취임식 직후 백악관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거듭 과시했다. 며칠 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북한은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똑같은 표현을 내놓은 것이다. 단순히 즉흥적인 발언이 아니라 트럼프 2기 정부의 북핵 대응 기조가 방향을 틀고 있는 전조는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나는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그(김정은)는 핵보유국”이라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인정하는 핵보유국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5개국뿐이다. 현실적으로 핵무기를 쥐고 있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경우 북한의 핵을 완전히 없애는 비핵화 협상이 아니라 핵무기를 줄이는 군축 협상으로 바뀔 수 있다. 군축 협상은 핵동결만 해도 제재 해제 등 반대급부가 주어질 수 있어 비핵화 목표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트럼프 2기 대북 정책의 향방에 시선을 뗄 수 없는 까닭이다.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이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해안에 관심을 보인 발언도 우려를 증폭시킨다.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고 제재를 풀어 주는 대신 김 위원장과 ‘트럼프 호텔’ 진출 등 거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에 어느 정도의 무게가 실려야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즉흥적인 발언일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대북 전략의 축이 흔들릴 수 있는 중대 사안인 만큼 정부는 진의 파악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순간이다. 북한 비핵화 목표가 흔들리고 북한의 ‘통미봉남’ 구상에 날개가 달릴 수도 있는 위험성이 심각한 문제다. 두 정상이 핵군축과 동결을 목표로 ‘스몰딜’에 나선다면 한국은 손쓸 겨를도 없이 ‘패싱’될 최악의 상황이 불가피해진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다면 한국도 자체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커질 것이다. NPT 체제뿐 아니라 한미동맹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1조원 규모 해양레저 관광지 추진기업 4곳과 3000억원 투자 MOU해안개발 핵심 노을대교 올해 착공전북 고창군에는 국내 해안에서 보기 드문 쭉 뻗은 모래해변이 있다. 보통의 한반도 서·남해안 해안선인 복잡한 리아스식이 아닌 직선형 모래해변. 그것도 8.5㎞에 달하다 보니 처음 보는 외지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과 해리면 동호해수욕장을 잇는 해변은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있어 ‘명사십리’로 불린다. 세계 지리학적으로도 특이성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되기도 했다. 고창 명사십리의 하이라이트는 석양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돼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 낸다. 육당 최남선 선생도 기행문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경 중 하나로 서해 노을을 꼽았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는 모텔이나 펜션은 물론 그 흔한 카페도 하나 없다. 최근에서야 근처 어촌계에서 마을 수익사업으로 숙박시설을 마련한 게 전부다. 장호어촌체험마을은 숙박시설을 공동 운영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70세 이상 주민들에게 매달 7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제주 애월, 강원 양양 등 전국의 해안 곳곳이 부동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딱 한 곳 고창만큼은 예외다. 해변 중심부에 국공유지가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땅 주인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등으로 민간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좀처럼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그동안 주민들은 “마을 사람 대부분이 60대를 넘기고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기업들의 관심 집중, 기회의 땅 될까 신비로움을 간직한 고창 해안가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년째 꿈쩍 않던 정부 부처가 움직이며 길을 터 줬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여러 차례 기재부를 찾아 설득한 끝에 지난해 7월 명사십리 한중간에 있는 10만 5344㎡ 부지 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와 한전 역시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부지 활용과 매각에 동의하며 세부 절차를 조율 중이다. 이에 더해 군민 숙원사업이자 해안 개발의 핵심인 ‘노을대교’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는 7.48㎞ 길이의 다리다. 완공되면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단 8㎞로 줄어든다. 기존 한나절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가에 대규모 미개발 터가 있다는 소문은 국내 레저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때맞춰 서남권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삼성전자 투자유치,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보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고창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2023년 7월 30일 국내 중견기업 4개 사는 고창군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명사십리 관광개발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각 업체는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리조트업계 1위인 ㈜모나용평도 명사십리 주변의 땅을 고창군으로부터 100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모나용평은 202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변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대중형 골프장을 짓고 주변에는 고창군이 추진하는 국제 카누슬라롬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다양한 레저·관광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세계 최고 해양레저 관광지 만든다 고창군은 2030년까지 공공개발과 민간투자 등 1조원 상당이 투입되는 ‘고창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해안 노을을 바라보는 최고의 자리에 온 가족 놀거리와 쇼핑, 숙박시설을 만들어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와 해양레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특히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에 명사십리를 알리고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여수와 부산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군은 공모 참여 최소 조건인 민간투자 8000억원 중 6500억원이 먼저 확보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관광지 지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지로 지정될 경우 투자기업들의 개발부담금이 감면·면제되고 각종 세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군은 명사십리 관광지 지정·군관리계획(지구단위) 변경 용역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관광객 고창 오는 길 쉬워진다 호남 서해안 지역 5개 시군(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이 요구하는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호남 지역에선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마저도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호남 서해안권에는 현재 운영 중인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5년 내 새만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새만금신항·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적이다. 5개 지자체장은 지난해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불구속 기소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불구속 기소

    친인척에게 수백억원대 부당대출을 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손태승(66)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년간 처남인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 등 16개 업체에 23차례에 걸쳐 517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 대출금 중 84%(433억원)는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찰은 손 전 회장과 김씨가 대출금으로 서로 수십억원의 돈거래를 하고, 고가 승용차 구입, 부동산 투자로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손 전 회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로 시작됐고, 검찰은 10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 의혹을 추가 포착했다.
  • 북핵 인정한 트럼프…북한 원산에 트럼프 호텔 생기나

    북핵 인정한 트럼프…북한 원산에 트럼프 호텔 생기나

    “난 그(김정은)가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해안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좋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2017년 백악관을 떠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 첫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처럼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우리에게 지금 많은 위협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북한과의 관계는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다.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김 위원장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북한의 해안가에 콘도를 지으면 좋을 것이란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북한의 부동산 입지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대가 있는 해변에 호텔 건설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건설은 비핵화 이후 북한이 가질 수 있는 여러 혜택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는 훌륭한 해변이 많다”면서 “포탄을 쏘는 발사대 뒤쪽으로 세계에서 최고 좋은 호텔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에게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7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기자회견장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고 이 발언을 전하던 미국 언론조차도 웃음을 지으며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 해변에 콘도를 건설하자는 발언을 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로켓 발사대가 있는 굉장한 해변은 북한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원산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이후 열린 군 관계자들을 위한 무도회에서 경기도 평택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의 주한미군 장병들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도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통화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며 “한국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누군가를 대하고 있다”며 “내가 비록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지만 그는 터프한 녀석(cookie)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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