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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경제/오린엔트 초특급 “궤도이탈”적신호

    ◎「세계 일류」왜 흔들리나… 그 실상과 앞날/엔약세→주가폭락→엔약세 악순환/불투명한 정책ㆍ해외투자 급증이 큰 요인/“대책 미흡땐 경기후퇴 가속”비관론 대두 일본의 「경제일류」는 신화였는가. 최근까지 일본은 두말할 나위없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와 주가폭락,주가폭락→엔화약세 유발의 악순환은 불황을 모르는채 고도성장만을 구가해온 일본경제가 침몰의 위기에 직면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때마침 이곳에서는 일본의 쇠퇴를 예언하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옥스퍼드 출신의 이코노미스트 도쿄지국장 빌 에모트가 쓴 「일본은 또다시 가라앉는다」가 그것이다.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것이 요즘 일본 식자층의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다. 28일 상오 현재 엔시세는 전날보다 1엔67전이나 떨어진 1달러당 1백58엔 63권 이었으며,동증주가도 전날 종가대비 5백62엔39전이 내린 3만1천2백63엔50전에 거래됐다. 덩달아 채권과 금값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엔시세가 1백58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7년 1월이래 3년2개월만이며 마르크화에 대해 1마르크당 92엔대에 육박한 것도 83년 9월이래 6년반만의 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중순부터 주가 및 채권가하락→엔화약세→주가 및 채권가하락이라는 트리플 연쇄하락의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1개월간의 하락폭은 주가(닛케이(일경)평균지수)15%,엔시세는 7%에 이른다. 하락원인으로는 지난 2월18일 일본총선거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투명감이 작용했다는 견해도 있다. 일본에서는 90년들어 시중 단기금리가 인상추세를 보여왔다. 따라서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간 격차를 해소하고 최근 수년간의 호경기에 따른 물가상승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재할인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심리가 주식의 투매 및 하락을 촉발했다고 보는 것이다. 또 89년도의 3차에 걸친 재할인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계속 상승했는데 이자율에 비해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에 따른 반작용으로 주식 투매가 이뤄지고 있으며,주가하락은 엔화하락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엔화약세에 대해서도 총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승리하기는 했으나 일ㆍ미구조협의등 마찰을 둘러싸고 경제방향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았던 데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엔화가치의 하락이 촉발되기까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축적되어 왔다. 즉 동서독 통화통합등을 둘러싼 마르크화 강세에 따라 일본자본이 서독으로 유출되었으며 일본의 해외직접투자증가,해외부동산투자증가가 엔시세 급락의 요인이었다고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구미경기의 확대 및 상대적 고금리,일본의 무역수지흑자폭 축소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일본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미측과의 협조아래 대량의 달러를 투매하고 엔화를 구입하고 있으나 별무효과이다. 또 지난 20일에는 재할인율을 예상보다 큰폭인 1%포인트를 인상(4.25%에서 5.25%),구미와 유사한 수준인 고금리시대 개막을 시도했으나 트리플하락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민간주도형의 일본경제가 정부의 개입으로 진정되기에는 너무 볼륨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중앙은행이 일은과 대장성간의 이견도 최근의 혼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은은 금리인상을 늦추면 엔 약세가 더욱 진전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대장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국면에서의 금리인상은 주가하락을 더욱 촉진시켜 경기에의 악영향은 물론 일본발 세계주가의 폭락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의견대립은 일본 내외에 「금융정책의 혼란」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주식ㆍ채권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일본에 대한 투자매력을 잃게 만들었다. 또 일본 국내소비자를 위해 득이된다는 일ㆍ미구조협의에도 이렇다할 결단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경제가 세계에 영향을 미칠만한 규모가 돼버린 결과 정치와 경제는 분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정치가 3류라면 경제도 1류인 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끌어내려진다』는 것이 경제인들의 결론이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전후최대의 호경기에 젖어 있던 일본경제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던져지고있다. 스즈키 에이지(영목영이)일경련회장은 『정책운용을 잘하지 않으면 예상외로 빨리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며 비관적 견해를 보인다. 일본의 각 연구기관은 현재의 호경기가 계속될 가능성을 65∼75%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에도 4%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화가치의 하락,고금리는 일본경제의 근본에 변화를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의 일본의 경제성장은 내수가 주도해왔다. 개인소비ㆍ설비투자ㆍ공공투자등 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물가도 의외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은 자본재공급이 충분하므로 수급불균형에 의한 인플레 요인이 없으며,엔화약세는 기업수익의 호조로 흡수가 가능하다. 다만 노동력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요인이 서비스산업등에서 일부 보이기는 하지만 국내 경제구조상 기업이 이를 가격에 전가하기에는 곤란한 상태다. 그러나 일본경제계는 최근에 엔화약세와 주가하락을 지켜보면서 일본의 경제가의외로 약한 면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하겠다.
  • 재벌 여신관련 6개은행 특검/은감원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 묵인했으면 문책/그룹별 자금동향 추적 강화 은행감독원은 재벌의 부동산취득과정에서 주거래은행이 취득승인심사를 부실하게 처리한 사실이 일부 드러남에 따라 외환은행과 5개 시중은행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은행감독원이 은행에 대해 재벌여신관리차원에서 특별검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검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20일 『대기업들이 생산적인 투자를 기피하고 과도한 부동산투자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을 많이 쓰고 있으나 이를 일차적으로 규제해야할 주거래은행들이 서면조사만으로 부동산이나 유가증권투자를 승인해 주는등 주거래은행의 지도ㆍ감시가 미흡하다고 보고 지난 15일 6개시중은행에 대해 검사요원 36명을 투입,1주일 예정으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검사에서 은행들이 대기업(49개그룹 9백47개기업)에 대해 부동산 이용실태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와 서류변조등을 통해 비업무용부동산을 업무용 부동산으로 승인해 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사결과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임직원을 문책조치하고 해당기업에 대해서는 관련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6개월이내에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업체주거래은행중심으로 돼있는 여신관리체제를 계열주거래은행중심으로 바꾸고 계열주거래은행과 업체주거래은행간의 정보교환을 의무화하는등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6공화국 2년… 경제적 과제/송기철 고대교수ㆍ경제학(특별기고)

    ◎경쟁력ㆍ저축ㆍ투자ㆍ노동의 「4고정책」 긴요/「제2도약」으로 통일ㆍ민주화 기반 조성/국민ㆍ기업에 용기와 자신감 부축해야 지난 2월 25일은 노태우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이제 제6공화국도 3년째로 접어들고 앞으로 3년은 열심히 일하면서 무엇인가를 보여 주어야 할 중요한 잔여임기일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이어 21세기 범태평양시대의 한 주인공으로서 선진국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다짐을 해야 할 아주 중요한 고비의 시기로 생각된다. ○앞으로 3년이 고비 돌이켜 보건대 지난 2년은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정말로 지루한 5공청산의 시기였었다. 사람에 따라서 미진한 느낌을 갖는 경우도 없지 않겠으나 일단은 끝난 일,이제야말로 과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3년 평화통일의 큰 길을 위해서 안팎으로 외교ㆍ안보체제를 구축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며 우리의 각종 문화를 높이고 균형잡힌 복지 경제사회를 건설하는 일이야말로 6공 잔여기간 사이에 정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90년대에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민주주의 정착,외교안보체제 강화,균형적 사회발전과 각종문화 향상 이들 모두는 경제의 뒷받침없이는 원활하게 추진할 수 없으며 그 기반이 취약화되므로 경제의 제2도약에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경제는 62년이후 국민 모두가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는 국민적 합의하에 눈물겨운 피와 땀의 노력으로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경제도약을 이루어 86년이후 88년까지 우리 경제는 「마의 삼각선」이란 12%이상의 고도성장,1백42억달러까지 이른 경상수지 흑자,그리고 1∼4%이내의 물가안정과 고용증대등을 균형있게 풀어 나가 「한국인이 몰려온다」 또는 「제2의 일본」이라든가 「일본을 뛰어넘는다」든가 하는 찬사와 질시까지 받게끔 되었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이 현실이었다. 그리 좋던 우리 경제가 민주화 선언 이후의 무궤도적인 정치혼란과 사회불안 등으로 국민들의 기강이 해이해져서 어렵게 이루어 놓은 경제기반이 흔들려89년에는 반감된 경제성장,경상수지 흑자의 대폭적인 감소 그리고 피부물가의 앙등등 우리경제는 또다시 마의 삼각선에 휘말려 저성장하의 고물가란 스태그플레이션 징후하에 자칫하면 경상수지 적자의 재발이란 축소재생산 마저 보이고 있는 안타까운 국면을 보이고 있어 「대한민국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야유까지 받고있다. 왜 우리가 이런 꼴이 되었는가하고 서글픔을 느끼게 한다. ○모두가 “우리때문” 문제는 이제 90년대에 들어 이 서글픔을 타파하고 또다시 경제의 재도약을 이룩하며 범태평양시대를 맞아 평화통일과 진정한 민주화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일이 긴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각계각층의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신바람을 불어넣는 일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세계대전 패망후 실의에 빠져 엉망이 된 독일 국민들에게 『건물이나 기계가 파괴된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영토와 사람을 잃은 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국민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잃는 것이 가장 큰 손실이고 문제』라면서 독일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으려고 힘쓴 역사상의 선례에서 제2경제 도약의 기본을 찾아야 한다. 우리 국민은 고래로 「신바람」이 나야 제대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것이 제1경제 도약의 바탕이 되었고 또 88 올림픽에서의 놀라운 성과가 바로 신바람적 용기와 자신감에서 이룩된 것이었음을 회상할 수 있다. 국민에게는 앞으로의 밝고 보람된 비전을,기업가에게는 투자의욕을,공무원에게는 공복으로서의 시대적 사명감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앞으로 제6공화국이 해야할 근본적 과제로 생각된다. 지금 우리는 모두 「너 때문이야」일색이다. 우리가 어려워진 것이 왜 「너 때문이야」만이겠는가. 차라리 「나 때문이야」 「우리 때문이야」로 보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에서도 미국경제가 어려워진 것이 미국 자신때문이 아니라 한국때문이요 일본 때문이며 대만 때문으로,「너 때문이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을 걱정하는 진짜 지성은 그 원인을 미국인 자신에게서 찾고 그 회생책으로 4고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는 고경쟁력,둘째는 고저축,셋째는 고투자,넷째는 고노동의 4고정책을 들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우리 한국에도 그대로 해당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인류에 꼭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우리나라만이 생산하면서 그것도 값이 싸면서도 좋은 것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해야 할 우리국가,우리산업,우리기업,우리상품의 경쟁력이 최근 몇년 사이에 뚝 떨어져 수출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에따라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경쟁력이 떨어졌는가.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이 소홀했으며 종전의 상품이 노임상승 등으로 비싼 상품이 되었고 상승된 상품가격에 상응할만큼 품질이 좋아지지 않아 「값비싸고 나쁜」물건으로 전락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왕성한 생산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으며 투자를 하더라도 비생산적인 재테크나 부동산투자만 하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일부 사장들 사이에 나도는 유행어 『아직도 제조기업의사장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자조적 분위기가 불식되어야 함이 긴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회분위기 전환을 투자를 활발히 하기 위해선 투자자금 원천으로서의 높은 저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과소비로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음을 한탄해야 하며 그 방지책에 부심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 기본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의 경우 급격한 노동 기피현상 특히 위험한 일,더러운 일,힘드는 일 그리고 사회적으로 「스타일 구기는」일의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노동기강이 해이해져 가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돌리는 4고정책의 촉구가 제6공화국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 국민연금 5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보사부,업무보고

    ◎내년 7월부터… 35만명 수혜/접객업 50만명 AIDS 검진/민간병원 법인화 적극유도 세제 혜택 보사부는 29일 10인이상 고용사업체에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제도를 91년7월부터 5인이상 사업장까지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김종인 보사부장관은 2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부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확대적용될 사업장은 모두 4만2천곳이며 그 종사자는 3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올안에 2조4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근로자주택의 택지를 매입하는 등 토지가격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부동산투자도 고려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오는 92년까지 경기도 일산에 치료 및 실험연구실을 갖춘 5백병상 규모의 국립암센터를 건립,암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예방치료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정신보건법을 제정할 방침도 보고했다. AIDS예방대책으로는 접객업소에서 일하는 내국인 및 흥행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등 감염가능성이 많은 50만명에 대해 강제검진을 실시하고 감염위험자의 헌혈방지 및 혈액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밖에 휴일ㆍ야간 등의 응급진료체계가 미흡한 점을 감안,올상반기안에 응급의료병원을 지정해 응급환자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는 한편,전국에서 국번없이 999번만 돌리면 응급진료병원과 연락이 될수있는 응급전화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중보건의의 진료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92년까지 공중보건의의 80%이상을 인턴이상 수료자로 대체하는 한편,공중보건의에게는 3년동안 한시적으로 공무원신분을 부여할 것이라고 김장관은 밝혔다. 그는 전국민의료보험 실시이후 각 병원들의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민간병원의 법인화를 유도하고 각종 세제의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종합상사,해외 공단건설 추진/현대ㆍ선경등 4∼5개 업체 진출

    ◎국내 산업 집단이주ㆍ경쟁력 강화 도모/부동산 투자 지침도 개정/과열막게 사업별 타당성 검토뒤 허가 정부는 해외공단을 설립,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국내산업을 집단 이주토록 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키로 하고 종합상사에서 추진중인 해외공단개발을 허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등 해외교포 집단주거지역을 비롯,동남아지역에서의 해외공단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재무부ㆍ상공부ㆍ건설부ㆍ한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기업의 해외공단조성을 해외투자촉진 차원에서 허용하기로 하고 해외부동산투자의 허가기준을 정한 부동산투자지침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현재 민간기업이 해외공단을 조성할 경우 업무용 부동산투자 또는 해외건설등 어느쪽으로도 분류하기가 어려운데다 외환관리규정상 명문규정이 없어 허가가 어렵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외공단개발이 과열되지 않도록 허가에 앞서 사업별 타당성 검토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업계에서 해외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현대종합상사 및 선경 등을 비롯,4∼5개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재무부 및 한은에 허가를 신청한 기업은 현대종합상사의 인도네시아 스카랑시 공단개발 1건 뿐이다. 현대는 스카랑지역 공단개발 예정지 3백만평중 60만평을 개발해 국내기업 및 현지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난해말 현재 국내 5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희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섬유ㆍ완구ㆍ전기ㆍ전자분야의 중소기업 60여개사가 공단입주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업체 가운데 중국등 해외교포 집단거주지역에 공단을 설립하려는 의사가 있을 경우 해당업체에 적절한 금융ㆍ세제상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 기업 땅투기ㆍ재테크 규제/대출금 전용여부 철저 추적

    ◎금융기관 감독기능도 대폭 강화/이 재무ㆍ김 한은총재 밝혀 일선 금융기관이 주요 거래기업의 경영활동과 자금운용을 제대로 지도하고 관리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제가 한은과 은행감독원에 갖춰진다 이규성 재무부장관과 김건 한은총재는 9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과도한 부동산투자 및 재테크등 비생산적 자금운용을 막고 부실채권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중간감독기관의 기능을 이처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에는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의 건전성을 모니터할 수 있는 전담반이 설치돼 금융기관이 주요 거래기업의 영업활동상황과 자금수급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보고받아 동태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예를들어 1주일이나 10일 단위로 은행의 자금조달 및 운영표를 제출받아 특정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어떤 금리에 얼마만큼 이루어졌으며 해당기업은 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했는지 여부를 파악해서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은행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하거나 기관에 경고를 내리고 또는 관련 임직원 문책,일정기간동안 지점설치불허 등의 불이익조치를 내린다는 것이다. 이 전담반의 중점점검사항은 ▲주요 거래기업의 여유자금이 재테크 및 부동산투기등 비생산직 부문으로 운용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부실채권의 예방을 위해 생산ㆍ투자ㆍ매출등 거래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금융기관의 사전파악 및 체크 ▲거래기업의 자금수급계획의 수립 및 집행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도 및 관리 ▲금융기관 대출금의 전용여부에 대한 사후관리 등이다. 한편 한은자금부와 외환관리부등 집행기관에는 ▲국내의 자금흐름을 분석,파악할 수 있도록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및 운용방향을 점검하고 ▲외환시장 동향과 외화자금 거래상황등 외환수급동향을 동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밖에 오는 31일부터 3백4일간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재무부ㆍ한은ㆍ시중은행ㆍ국책은행ㆍ학계ㆍ대기업ㆍ중소기업 대표등 모두 50명이 참석하는 「금융기관의 역할과 관계 재정립을 위한 합동토론회」를갖기로 했다.
  • 5개재벌 골프장건설 “특혜의혹”/「토지매입 승인」싸고 논란

    ◎금지조치 한달만에 번복… 사회문제화/2년내 매각조건ㆍ제재조치도 아리송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이 다시금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골프인구의 급증과 함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는 골프장건설에 재벌들이 뛰어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정부가 지난해 12월초 자금흐름의 건전화를 유도하고 비생산적 분야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관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지 불과 한달만에 삼성ㆍ럭키금성ㆍ한국화약ㆍ코오롱ㆍ동아그룹등 5개 재벌기업의 골프장건설용 토지매입을 승인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지난해 12월1일 대기업 여신관리제도를 고쳐,은행빚이 1천5백억원이 넘는 47개 재벌이 골프장ㆍ스키장ㆍ목장ㆍ조림용 임야등 대규모 토지소요사업에 신규진출하는 것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진행중인 삼성ㆍ럭키금성등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을 승인해주지 않을 방침을 밝혔었다. 그런데 겨우 한달만에 지난해 12월1일 이전에 골프장건설 사업승인신청서를 이미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이들 5개 재벌기업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승인해 주도록 각 주거래은행에 지시하기로 했다. 6공화국 이전까지만 해도 골프장건설은 청와대의 내인가를 받아야하는등 허가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그러나 지난 88년 7월이래 인ㆍ허가권이 교통부를 거쳐 체육부로 넘어와 지방자치단체장인 시ㆍ도지사가 골프장건설을 직접 허가해주고 있다. 5개 재벌의 골프장용 토지매입 승인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이들 기업이 이미 여신관리제도 개편전인 지난해 12월1일 이전에 해당 시ㆍ도지사로부터 골프장건설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사업승인을 신청 중이었기 때문에 골프장용 부동산 신규취득 금지조치를 소급적용할 수 없다는 해석으로 선회했다. 이들 재벌기업에게 골프장용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되 단서조항을 붙여 이들의 자구노력 의무비율을 대폭 높이고 골프장이 완공되면 2년내에 이를 매각한다는 각서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이 이들 재벌기업들로부터 2년내에 골프장을 처분하겠다는 각서를 받고도 실제로 매각처분하지 않을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이들 재벌들이 완공된 골프장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이 취할 수 있는 제재방법으로는 해당재벌의 전체계열사에 대한 여신중단조치가 있으나 과연 해당재벌의 자금맥을 끊는 것이나 다름없는 그같은 「중징계」를 쉽사리 내릴 수 있을 것인지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5대 재벌기업들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여신관리강화에 크게 반발,관계요로에 엄청난 로비를 통해 골프장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매각조건부라는 유례가 드문 골프장건설용 토지매입 승인방침이 언제 어떤 빌미로 바뀔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금융계 내부에서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당국이 2년후 매각을 담보로 사실상 기업들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허용한 것은 재벌의 골프장건설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재벌들이 골프장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한마디로 엄청난 이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 1개를 건설하려면 땅값을 포함,3백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회원모집 등을 통해 앉아서 건설비용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는 부동산투자로 업계는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된 5개 재벌기업 가운데 삼성은 현재 운영주인 안양ㆍ동래 골프장외에 경기도 용인군 포곡리 59만여평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호암골프장건설을 계열사인 중앙개발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골프장을 갖고 있지 않은 럭키금성도 계열사인 희성관광개발을 통해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의 67만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건설을 위한 사업승인을 받았다. 골프장건설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재벌은 한국화약그룹. 한화는 명성을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한 설악플라자골프장(18홀)과 플라자골프장(30홀)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태평양건설ㆍ한국국토개발(구 정아레저타운)을 통해 강원도 춘성군과 경기도 양평군에 각각 18,36홀의 골프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은행감독원은 태평양건설이 한화계열의 비주력업체인데다 최근 임ㆍ직원명의로 부지를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한화에 한해서만은 토지매입승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생산적인 투자에 앞장서야 할 재벌기업들이 골프장건설을 통해 쉽게 돈을 벌고 주변 땅값상승등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재벌의 눈치를 보지 않는 당국의 과감한 정책집행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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