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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많은 주택조합… 실태와 문제점

    ◎전국에 1천6백개 난립… 투기에 앞장/엄청난 차익에 유주택자도 군침/친인척 명의 동원,「딱지」 전매 성행/무주택자 가려내는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집없는 사람들이 모여 택지를 마련하고 그곳에 아파트를 짓도록하는 주택조합제도가 이번 수서지구의 택지특혜분양 사건을 계기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주택조합제도는 지난 72년 민간차원의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무주택자들이 집을 마련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조합에 가입한 사람들은 일반아파트 분양의 치열한 청약경쟁을 피하면서 채권을 사지않고도 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주택조합은 1천4백97개로 가입자는 9만6백35명에 이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사정이 가장 심각한 서울의 경우 88년 2백74개,89년 2백65개,지난해 4백81개 조합이 설립돼 각각 2만3천가구,1만3천가구,2만3천가구의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1천6백9개의 조합이 설립돼 있으며 조합원수는 9만4천3백83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무주택자들이 손쉬운 방법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주택조합제도가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투기의 목적으로 악용되거나 무주택서민을 울리는 사기사건이 빈발하는 등 적지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폭등한 지난 88년부터는 공급가격과 시세간 엄청난 차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택조합을 이용한 편법과 탈법행위가 잇따라 발생,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왔다. 실제로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민등록만 옮겨 손쉽게 무주택자로 위장한 후 주택조합에 가입하거나 웃돈을 주고 조합원자격을 빌린 유령조합원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등 변칙적으로 운용되어온 사례들이 적지않다. 특히 수서지구 조합택지 특별분양이나 부산 광개토건설의 주택조합 사기사건은 조합주택 시공업체나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조합과 결탁,실질적으로 건축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녹지 등을 대상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집단민원을 야기시킨 전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좋은 취지로 도입된 주택조합이 이처럼 비리의 온상이 된 것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친 보완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에 아직도 많은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허점은 무주택자를 철저하게 가려내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는 점이다. 살던 곳에서 주민등록만 다른 곳으로 옮겨놓으면 간단하게 무주택자가 될수 있음에도 이를 가려낼 수 없었다. 정부는 뒤늦게 주택전산화를 통해 위장 무주택자를 색출,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조합을 설립할 때 주민등록표만으로 주택의 유무를 확인할 뿐 준공때나 입주할 때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 이 제도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지어는 이미 주택조합에 가입한 후에도 다른 조합의 조합원으로 재가입했는지를 점검하지 않는 허점을 악용,여러개의 지역조합에 가입한 사례들도 적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인척의 명의 등을 닥치는 대로 끌어들여 조합원이 된후 유자격자에게 입주권을 판뒤 명의를 바꿔주는 방법으로 엄청난 차익을 챙기는 탈법행위까지 성행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행위와 탈법행위엔 일부 악덕 주택건설 업체들이나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가세하여 부추기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때 주택건설 예정지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요건을 모두 갖춘 곳인가 철저하게 심사하는 장치가 결여된 것도 큰 허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수서사건으로 주택조합제도의 운용면에서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자 일부에서는 주택조합제도를 이번 기회에 아예 없애자는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사건을 계기로 조합의 설립요건을 더욱 보완·강화하고 조합설립에서부터 입주때가지 조합원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함으로써 이 제도의 좋은 취지를 살리는 것이 더욱 바람직스럽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 5백억대 조합주택 분양사기

    ◎택지도 없이 1천5백명에 「딱지」/「광개토건설」 회장 영장·중개업자 넷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이한성검사는 24일 조합주택 사업을 미끼로 사업승인 및 택지확보 없이 10여개의 부동산소개소를 통해 입주희망자들을 상대로 5백억원대의 분양권(딱지)을 전매해온 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57 ㈜광개토건설 회장 박선홍씨(43·서울 도봉구 수유동 540)에 대해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박씨의 부탁을 받고 프리미엄을 붙여 딱지를 판매해온 남구 남천1동 57 삼주산업대표 김왕평씨(41) 등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광개토건설 회장 박씨는 지난해 3월 동구 좌천2동 810 일대에 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삼성전관 등 3개 회사의 주택조합과 계약을 맺은 뒤 2백가구분의 사업승인을 받아 놓고도 조합장이 인정하지 않는 딱지를 만들어 2백33가구를 분양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또 부산진구 부암1동 산36 일대 6천6백㎡에 1백10가구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계약을 해놓고도 부지확보와 사업승인도 받지않고 삼주산업대표 김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10여명을 통해 분양,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박씨가 분양키로 한 2개지역 아파트가 3백43가구분인데도 1가구당 1천3백50만∼1천9백50만원씩의 계약금을 받고 1천5백가구분을 임의 분양,5백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냈다.
  • 사전선거운동 1백2명 적발/경찰,4명 구속·영장

    치안본부는 23일 지난 7일부터 불법 사전선거운동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금품을 살포하거나 인사장 등을 배포한 1백2명을 적발,그중 평민당 전북 임실·순창지구 선전부장 송기섭씨(36·부동산중개업) 등 4명을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21명을 입건했으며 77명을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 사례별로는 인사장·연하장을 발송,배부한 것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금품살포 22건,벽보 및 현수막 게시 17건,향응제공 11건,지역신문게재 및 배포 9건,호별방문 2건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무소속이 45건으로 가장 많으며 민자 29건,평민 23건,민주 5건으로 나타났다.
  • 청약예금증서 사주마/1천만원 받아 가로채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필요한 주택청약예금 증서를 사주겠다고 속여 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홍광화씨(28·무직·서울 성동구 성수1가 656의345)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부동산중개업을 하던 지난해 10월20일과 29일 서울신탁은행 언주로지점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강정현씨에게 『33평 이하 민영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3백만원짜리 주택청약저축 예금증서와 이에대한 프리미엄 7백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무허건물 4채 전매/차익 3천만원 챙겨/중개업자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20일 재개발지역의 무허가 건물을 사들인뒤 미등기 전매해 3천6백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부동산중개업자 이재호씨(46·서울 동작구 상도2동 20)를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25일 불량주택 재개발지구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214 시유지에 있는 김모씨 소유의 무허가건물 1동을 1억7백만원에 매입한 뒤 1억2천만원에 되파는 등 지난8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이 일대 무허가건물 4동을 미등기전매해 3천6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7개 부처,경제 안정대책 보고… 분야별 내용

    ◎사회 간접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입/수송난 심한 9개 고속도 공기 대폭 단축/대기업 업종 전문화·중기 구조 조정 추진/원유 장기계약 65%로 강화… 에너지 수급안정 도모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7개 경제관련부처는 14일 청와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각 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물가안정대책=▲국내 유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조정폭 및 시기를 신중히 결정 ▲전기·가스 등 유가관련 요금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재편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경영개선 노력을 선행시키되 불가피한 요금은 최소한으로 조정 ▲정부보유 일반미를 조기방출하고 통일계 방출가를 인하 ▲축산물의 가격안정대를 설정,운용하고 수입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 ▲국내부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의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수입 및 방출을 통해 신축적으로 대응 ▲공산품 수급안정을 위해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품목은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건자재수급 및 건설노임의 안정을 도모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강화,부당한 편승인상 행위를 규제하고 담합 인상은 공정거래법 등에 의해 엄중대처 ○보유과세제도 강화 ◇부동산가격 안정대책=▲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의 매각처분을 차질없이 추진,5천7백50만평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금년 상반기까지 매각토록 하고 자진매각부동산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 ▲토지과다 보유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제도를 강화,지가급등 및 투기우려 지역의 유휴토지 소유자에 토지초과 이득세를 부과 ▲토지거래 허가제의 운용을 강화,실수요자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허가된 토지의 이용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 ▲지방의회 선거시에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사업이 부동산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당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6대도시 및 경기도의 주택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2단계로 전국의 모든 주택을 전산화 ▲현행 부동산중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를 봉쇄 ▲지방의회 선거를 전후,국세청 및 대검찰청의 부동산투기단속활동을 대폭 강화 ○도로공사채등 발행 ▷사회간접시설 확충 방안◁ ◇수송부문 애로 타개대책=▲국민경제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도로·항만시설에 약 1조원을 추가 투입 ▲수송난이 심각한 9개 고속도로의 사업비를 증액하여 당초 공기를 1∼2년 단축(한남∼양재∼냉정∼구포 등 5개 구간 확장과 제2 경인,판교∼안양 등 4개구간 신설) ▲추가재원은 도로공사채 발행 등 장기차입으로 충당하고 원리금 상환은 재정에서 지원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구간은 민자유치 방안을 강구 ▲교통체증이 심한 62개 구간,7백90㎞의 투자사업을 조기완공(행주∼능곡 등 9개 구간은 91년에 완공하고 반월∼군포 등 53개 구간은 92∼93년에 완공) ▲대도시 관통 국도중 정체가 심한 12개 구간 26㎞도 공기를 1년 앞당겨 금년에 완공 ▲인천항 15부두를 91년과 93년에 완공하고 6부두를 금년에 신규 착공하며 군산 및 아산항의 조기개발을 추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항만시설을 충분히 활용키 위해 배후수송망 확충을 추진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체계 마련=▲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청와대에 설치할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의 업무를 뒷받침 ▲위원회와 기획단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을 종합 조정하고 중앙부처 및 시도간의 관련업무와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 또는 심사 ○통화공급 강력 억제 ▷통화의 적정공급과 금융의 효율화=▲통화공급을 17∼19%대에서 억제하되 금리·실물경제 및 국제금융 동향을 감안하여 신축 운용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통화관리 방식을 12월 평잔기준 분기별 관리로 변경 ▲소비성 금융대출의 차단으로 자금의 생산적 흐름을 촉진하고 금리구조의 「단기저리,장기고리」화를 통한 자금공급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단자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산업구조 개편을 추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강화=▲직·간접금융을 통한 설비자금을 연간 21조원 공급하고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공급을 4조5천억원으로 확대 ▲임시투자세액 공제적용시한을 91년말로 연장하고 여신관리제도의 개편방향을 검토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금년중 1조8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기술개발 준비금 손비인정한도를 2배로 확대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포함,연간 18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 ▲모든 중소기업에 5% 투자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중소제조업이 수입하는 모든 시설재에 대해 관세 분업을 허용 ▲농어촌 발전을 위해 영농어자금 3조원을 공급하고 농가부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인상. ○비과세 한도액 인상 ▷제조업 및 수출활성화 대책◁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년 1월중 전자·기계·자동차·조선·철강·신발 등 주요 업종별로 경쟁력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세부 방안을 확정해 시행 ▲빠른 기간 내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 소용되는 재원은 재정 및 정부투자기관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서 지원 ▲자동화·정보화 사업을 전산업에 확산토록 유도해 나가고 이를 위해 6천5백억원의 신규조성 자금을 투입▲대기업의 업종별 전문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구조조정 사업을 가속화 ◇통상환경 개선=▲한 미간 통상현안 등 대외통상 마찰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사전에 통상마찰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 신국제질서에 대응한 다각적인 통상협력 추진기반을 강구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성실히 이행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책의 추진은 사전에 관련국가들에 설명하여 신뢰의 터전을 마련 ▲대북방교역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지역 개발전략에 부응하는 신시장 개척노력을 강화 ○한소자원위를 설치 ▷에너지정책 방향◁ ◇에너지의 안정공급=▲원유의 안정확보를 위해 1년 이상 장기계약 비중을 작년의 56%에서 65% 이상으로 높이고 도입선을 중남미·소련 등으로 확대 ▲소련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연초 제2차 자원조사단을 파견하고 한소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 ▲UR협상 등에 대비,에너지가격의 단계적 자유화 및 유통부문의 경쟁체제를 확립 ◇에너지 소비절약의 내실화=전력요금의 누진제 및 하계휴가 요금제를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 ▲대규모 에너지가 필요한 지역 또는 공장건설시 에너지 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에너지효율 향상목표 설정 ▲신도시 및 공업단지 등에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확대 ◇전력수급 관리강화=▲휴지발전소(8기)의 운전을 재개하고 냉방용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세제보완 검토 ▲당초 건설계획 12기외에 1도2호기등 12기(3백8만6천㎾)를 93년까지 추가 건설 ▲전력공급 예비율을 91년 7.6%,93년 10.5% 수준으로 유지 ◎첨단기술 개발에 1천8백억 지원/정부 출연연구기관 연봉제 도입/컴퓨터 통신분야 민간참여 개방/선박건조의 전공정 전산화 추진 ▷정보통신산업 진흥대책◁ ◇정보산업 진흥대책=▲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장거리전화·이동통신 분야의 제한적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컴퓨터통신 분야의 민간기업 참여를 전면 개방 ▲소프트웨어 개발지원을 강화,정보통신분야 전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금년중 설립하고 대형 국책개발과제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 ▲첨단기술개발을위해 금년중 1천8백40억원을 지원하고 정보통신진흥자금을 조성,기술개발 등에 활용. ▷과학기술 정책방향◁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중소기업 정보화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생산성을 20∼30% 향상시켜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며 선박건조의 전공정을 전산화 ▲안전성이 향상된 원자로와 핵연료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VTR 핵심소재를 금년말까지,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93년까지 각각 개발. ▷임금안정 및 생산직 인력난 해소대책◁ ◇임금안정대책=▲대기업 임원 등이 자율적인 근검절약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대대적인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여 임금안정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범 정부적으로 물가,전·월세 안정과 근로자 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증진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연봉제 도입 ▲상대적 고임금기업 등 3백개소를 선정 및 근로자 1백인 이상 전사업장(약 7천개소)의 임금교섭계도 ▲생산성 향상분에 대한 특별상여금 지급 등 사후 성과배분제도 활용을 권장.
  • “안전투자의 길”… 이재방법 가이드(월요생활경제)

    ◎“재테크시대”… 여유돈 어떻게 굴릴까/지방선거등 호재… 적정수익 기대/증권/경기안정 전망… 「한탕의식」 버려야/부동산/“전문가에 위임”… 투신통한 간접투자도 바람직 한때 「재테크의 꽃」으로 불리던 주식투자가 지난해에는 주가붕락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또 정국에 투기열풍을 몰고온 부동산도 토지공개념 확대 등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대책에 밀려 열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큰 욕심내지 않고 다달이 적금을 부었거나 고수익 금융상품에 눈을 돌렸던 사람들은 그런대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이 인식돼온 주식과 부동산의 위치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새해에는 어디에다 돈을 굴리는 것이 유리한지 주식·부동산·은행상품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증권◁ 지난해 주식투자는 재산증식의 수단이기보다 재산손실의 화근으로서 수많은 사람에게 쓰라림만 안겨주었다. 올해도 되도록이면 주식시장을 피해 가는게 재산보전의 상책이고 재산증식의 상식인가. 주식이란 말을 꺼내기 무섭게 고개를 가로 흔들고 귀를 막으려는 사람이 지난해 숱하게 생겨났다. 이처럼 증권시장에 한이 맺힌 투자자나 일반인에게는 잘 믿기지 않겠지만 침체 3년째인 올해를 주식투자의 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마디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고 침체의 병통을 앓을만큼 앓았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오를 때가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주가가 줄줄이 내려앉을 때에도 이런 말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년,더 나아가 21개월의 침체기를 한 묶음으로 꿰어 조망할 수 있는 새해 벽두에 나오는 이러한 권유에는 상당한 호소력이 깃들여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년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는 조정적 양상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급속락 국면이 되풀이되는 대신 최소한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첫번째 이유로 수급불균형 등 증시내부의 구조적 침체·하락 요인이 지난해 장세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거론된다. 이같은 내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시화 기미를 비쳤고 올해는 더욱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 당시 별볼일 없던 부양·안정조치들이 이제 힘을 쓸 것이란 말과 상통한다. ○선취매현상 예견도 낙관적 견해의 두번째 근거는 올 경제여건이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지방자치제 선거실시,증권산업의 개방 등 외부호재에서 찾아진다. 국내경기는 지난88년 2월 이후 하강국면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7월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중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반기엔 상승 예상 이와함께 올 상반기로 예정된 지자제선거로 시중유동성이 전에 없이 풍부해지리라는 기대가 높으며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 개방이 구체화되면서 해외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유입이 점쳐지고 있다. 92년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국내증권 직접투자 허용을 앞두고 선취매 현상이 예견되기도 한다. 북방 및 남북관계는 올해에도 대형호재의 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종합한다면 올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급격한 주가상승 역시 기대하기불가능하지만 지난 2년 가까이 하락국면을 거치는 동안 축적된 내부개선 및 상승에너지가 표출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종합지수가 대체로 올 연말까지는 8백50∼9백선에 닿을 것으로 내다본다. ○장기우대증권 눈길 한편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성황을 이룰 전망인데 이는 채권시세의 지속적인 하락을 뜻한다. 투자자들로서는 이처럼 수익률이 높을 때 채권매입을 염두에 둘만하다. 지금은 채권수익률(시세의 반대개념)이 국제금리에 비해 배이상 높지만 명실상부한 자유화가 이루어지면 결국 수익률이 떨어져 채권값은 오르게 돼있다. 주식과 채권 등의 증권에 직접 손대는 대신 투신사에 맡겨 간접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지난해에 등장한 최저수익률 보장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새해 부동산 경기는 토지·주택을 가릴 것없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 등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있어 유동적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론 종전과 같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버는 재미를 보기는 어려운만큼 투기한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토지거래 위축될듯 지난 89년 3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토지는 지난해 19% 수준으로 오름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엔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가격도 안정내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 부동산 가격이 들먹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토지공개념 확대에 따른 효과의 가시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의 시행으로 투자분위기가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가 심해질 경우 임야나 농지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의 상가·업무지역은 환물심리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순 부동산중개업협회 사무총장(공인중개사)도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도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시책을 강력히 밀고 나간다면 땅값은 약보합세 내지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주택도 신도시 아파트의 대량 분양과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름세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김정호 연구위원은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올해는 아파트의 대량 분양으로 이같은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된데다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에 앞서 매물이 많이 나오게 돼 상반기에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오진모회장도 그동안 아파트 값이 너무 올랐을 뿐아니라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추진으로 주택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주택오름세 꺾일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나오거나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돼 원유값이 크게 오르고 인플레가 만연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간부는 올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제 선거에 약 2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살포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리게되면 부동산값이 다시 들먹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간부는 또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자본 자유화에 앞서 해외의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하고 이 자금이 증권이 아닌 부동산쪽으로 몰리면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해외 핫머니의 유입 등 다소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동산투기를 잡아간다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건축등 민원 1,512종 간소화/서류 축소·처리기간등 단축

    ◎건축허가,시·군 건축과로 일원화/통관업,주민등록 사본제출 폐지/공공기관 증명서류 3백종 줄어/총무처 총무처는 4일 3천7백13종의 민원사무중 1천5백12종에 대해 구비서류를 축소하거나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민원사무처리 기준표를 확정고시,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기준표에 따르면 ▲통관업신고시 주민등록증 사본 및 관세사등록증 사본제출을 폐지하고 건축 허가신청시 소유권 증명서류와 대지범위 증명서류를 시군구 비치 공부대조 확인으로 대체토록 하는 등 구비서류 조정이 3백14종 ▲직장 민방위대 편성제외 대상자신고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무역업 허가신청시 처리기간을 5일에서 2일로 줄이는 등 처리기간 조정이 1백18종이다. 또 ▲수출전용 전기용품 신고와 월남귀순용사 확인신청 담당부서를 중앙에서 시도로 넘기는 등 처리권한 위임·위탁이 58종 ▲이혼무효 신고와 사설강습소 광고승인을 폐지하는 등 통폐합이 83종 ▲택지취득 허가신청·토지초과 이득세 부담신고 등 민원사무 신설이 1백67종 ▲부동산중개업 허가를 내무부에서 건설부로 이관하는 등 소관조정 30종 ▲배달증명 청구시 수수료를 1천1백원에서 1천1백70원으로 인상하는 등 수수료 조정이 90종 ▲기타 6백52종 등이다. 총무처는 이와 별도로 은행신용카드 발급시 재산세 과세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던 것을 세금영수증 확인으로 대체토록 하는 등 행정기관 공공단체 민간기업체의 증명민원 3백2종을 감축했으며,그간 시군 등 9개 기관에서 처리하던 건축허가를 시군 건축과로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복합민원 39종의 처리절차를 간소화했다.
  • 아파트 「편법취득」 253명 적발/국세청

    ◎양도·증여세 등 90억원 추징/가등기자등 26명 고발/서울등 6대 도시서 7∼8월중 매입자 조사 대도시지역 아파트취득자 2백53명이 가수요자로 적발돼 모두 90억6천1백만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지난 7∼8월중 수도권 및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 도시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에 대해 자금출처 등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2백53명이 가수요자로 드러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로부터 90억6천1백만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이 가운데 26명을 부동산중개업법·국토이용관리법·주민등록법·여신관리운용세칙 등 위반혐의로 관계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추징내역은 양도소득세 33억1천8백만원,상속·증여세 49억7천3백만원,기타 2억7천만원 등이다. 이번에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30세미만 연소자 및 부녀자 등 무자력자,분리단독세대주,다주택소유자,가등기자,40평이상의 아파트구입자 가운데 소득이 불분명한 사람 등으로 ▲연소자·부녀자·분리단독세대주 등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상 구입자 ▲다주택소유자는 구입아파트 규모에 상관없이 전원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9월이후 아파트 취득자에 대해서도 1∼2개월 단위로 끊어 가수요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사결과 이들은 「1세대1주택」 비과세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등기를 하거나 제3자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한 뒤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자녀에게 넘겨주는 방법 등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 대표인 김모씨는 같은 회사 전무의 통장을 이용,87년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7평형을 분양받았다. 이후 전무명의로 보유하던 이 아파트를 지난 8월 아들(30)명의로 이전,증여세 등 2억9천2백만원을 추징당했다. 승모씨(48·회사원·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의 경우 지난 87년 7월 취득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43.6평형)를 지난 6월 팔고도 「3년 거주시한」을 채우기 위해 가등기만 해주었다가 양도소득세 등 5천1백만원을 물게됐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67.7평을 6억4천만원에 구입한 회사원 장모씨(26)의 경우 아버지로부터 5억5천만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밝혀져 국세청은 3억5천3백만원의 증여세를 추징했다. 또 구입자금중 2억원은 제3자명의로 기업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은행감독원에 통보됐다. 이밖에 이모씨(29·여·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주공아파트 17평형을 산뒤 2년2개월만에 가등기 상태에서 전매해 2천1백만원의 차익을 남겼으나 이 가운데 1천8백만원을 양도소득세로 추징당했다.
  • 「재산관리 신탁」개발/상은,어제부터 시행

    상업은행은 10일부터 고객의 재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재산관리신탁을 개발,시행에 들어갔다. 재산관리신탁은 금전수급을 대행해주고 신탁재산을 관리,운용해주는 것으로 고객이 맡길 수 있는 재산은 금전을 비롯,유가증권·부동산 등 모든 재산이다. 상업은행은 특히 부동산신탁과 관련,등기부상의 소유권관리뿐 아니라 임대보증금을 예탁할 경우 임차인의 변경·보증금수수·시설유지관리 등 부동산의 실질적인 관리도 맡아해주기도 했으며 부수업무로 대여금고·부동산중개·해외자동송금 및 재산관리상담로 해주기로 했다. 상업은행은 우선 서울 삼성본관 1층에 있는 신탁부 부동산 중개센터에서 재산관리신탁을 취급하고 점차 전영업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투기 수배자 납치해/신고 협박,3억 요구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0일 홍승표씨(43·부동산중개업·서울 강동구 암사동 450)와 청부폭력배 이정범씨(3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재민씨 등 2명을 수배했다. 홍씨는 부동산 거래관계로 알고 지내온 이모씨(35·서울 송파구 방이동)가 서울지검 북부지청으로부터 부동산 투기혐의로 수배를 받게된 사실을 알고 폭력배 이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 9일 낮12시쯤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앞길에서 이씨를 납치,승용차에 태워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호텔 커피숍 등으로 끌고다니며 검찰에 넘기겠다고 협박하며 3억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 백화점 사장 집서 털린 수표소지 5명을 연행

    서울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 3인조 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범인들이 김씨에게서 빼앗아 간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천장 가운데 18장을 갖고 있던 방모씨(33·부동산중개업) 등 3명과 방씨에게 이 수표를 넘겨준 수표할인업자 이모씨(30·여) 등 모두 5명을 연행,수표출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대마초 연예인」등 13명 구속

    ◎가수 이승철ㆍ박광현,작곡가 유정연 포함/요리사ㆍ택시운전사ㆍ전 검경신문 간부도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추호경ㆍ채동욱 검사)는 12일 가수 이승철군(24ㆍ마포구 도화2동 우성아파트 12동1101호)과 가수겸 작곡가 박광현군(25ㆍS대 음대 국악과3년) 및 작곡가 유정연씨(25ㆍS대 음대 기악과 졸업) 등 4명을 대바관리법 위반 혐의로,조효진씨(33ㆍ택시운전사ㆍ성동구 구의동 590) 등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혜숙씨(23ㆍ음식점 종업원ㆍ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가1리 256)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최자봉씨(36ㆍ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79동103호)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22g과 1회용 주사기 1대,증류수 앰플 10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된 가수 이군은 지난 7월27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광광호텔에서 함께 구속된 박군과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 등 지난해 9월말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마지막 콘서트」 등의 노래를 부른 인기가수로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뒤 벌금 1백만원을 선고받는 등 이미 2차례의 처벌을 받고도 이번에 다시 적발되었다. 「한송이 저 들국화처럼」 「비의 이별」 등을 작곡하고 노래도 부른 가수겸 작곡가 박군은 지난해 말부터 이군 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4월중순 하오11시쯤 강남구 논현동 A관광호텔 건너편 공중전화부스 안에서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가수 이군은 함께 구속된 김준배씨(33ㆍ악사ㆍ강원도 춘천시 중앙동 2가42)가 춘천부근의 야산에서 채취한 야생 대마초를 얻어 피워온 것을 밝혀졌다. 이번에 구속된 사람들 가운데는 이들 가수ㆍ작곡가ㆍ악사ㆍ택시운전사 이외에도 요리사ㆍ부동산중개업자ㆍ전검경신문 서울 송파구지사장 권오준씨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히로뽕사범이 지난해보다 20%쯤 줄었으나 대마초사범은 오히려 48%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히로뽕 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마약사범들이 대마초로 복용대상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마초를 피운 뒤 환각상태에서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대마초 공급자와 흡연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 부동산 중개업자/4인조에 피랍

    10일 하오5시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2의19 동호빌딩 앞길에서 부동산중개업자인 이상봉씨(31ㆍ구로구 시흥2동 266의1501)가 승용차를 탄 30대 가량의 남자 4명에게 납치됐다. 목격자인 최정득씨(36)는 『이날 하오 동호빌딩 2층에 있는 이씨의 부동산사무실에서 이씨와 사업관계로 얘기를 나눈뒤 함께 사무실 밖으로 나와 차에 타려는 순간 범인들이 대전1 머1699호 쏘나타승용차에서 내려 이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고 도곡동 개나리아파트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씨를 납치하면서 여자이름을 대며 『나는 ○○○의 남편인데 할말이 있다』고 말했다는 최씨의 진술에 따라 치정에 얽힌 납치극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당진일대 땅투기 68명 적발/교수ㆍ권투선수등 48명 입건

    ◎전매차익 챙긴 중개업자 10명은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1일 토지거래허가지역인 충남 당진군일대 임야를 허가없이 미등기전매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부동산중개업자와 서울의 대학교수ㆍ공무원ㆍ변호사ㆍ회사대표 등 68명을 적발,이 가운데 「대웅부동산」대표 김경주(45) 조기찬씨(43) 등 부동산중개업자 10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에 살면서 이 일대 임야를 사들인 뒤 해당지역 관청의 허가를 받지않고 임야를 판 이희태씨(50ㆍ의류제조판매업) 등 7명과 이들로부터 임야를 사들인 뒤 당국의 토지거래허가서를 첨부하지 않고 법원이 발부한 조정조서를 이용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김숙자씨(46ㆍ여) 등 투기혐의가 짙은 41명을 포함,모두 4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중개업자 김순기씨(48) 등 10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입건된 사람중에는 유명 프로권투선수 유명우씨(26)와 K대교수 홍은자씨(47ㆍ여),송모변호사의 부인 장태영씨(42) 등 사회저명인사가다수 포함돼 있다. 구속된 사람은. ▲김경주(서울 강남구 삼성동 123) ▲조기찬(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의6) ▲김기성(41ㆍ충남 천안시 신부동 502의7) ▲고명순(38ㆍ부동산중개업ㆍ충남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 107) ▲박병호(48ㆍ 〃 ㆍ강남구 도곡동 934의10 주공아파트 2동503호) ▲황기연(46ㆍ 〃 ㆍ강동구 성내동 142의9) ▲지용식(37ㆍ 〃 ㆍ강동구 천호동 152의21) ▲김달순(43ㆍ 〃 ㆍ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57동103호) ▲최태녕(53ㆍ 〃 ㆍ강남구 역삼동 817의3) ▲조덕구(43ㆍ 〃 ㆍ송파구 잠실동 27 주공고층아파트 518동307호)
  • 「수질관리」 환경처로 일원화

    ◎지자제 대비,12개 정부기능 소관부처 조정/중앙업무 280건은 지방이양/내년 시행 소관조정/재해대책 건설→내무/마사회 농림→체육/국립공원 건설→내무/공업항구 건설→해항청/주차장 건설→교통/도서관 문교→문화/중개업 내무→건설/여성관련 보사→정무Ⅱ 정부는 지자제 실시에 대비,정부부처의 기능을 능률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12개 기능에 대한 소관부처를 조정하는 한편 규제적 성격의 중앙부처 업무 7백56건을 지방자치단체ㆍ정부투자기관ㆍ민간단체에 대폭 이양키로 했다. 총무처가 22일 발표한 정부부처간 기능조정안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 기능은 건설부에서 내무부로 ▲마사회관장기관은 농림수산부에서 체육부로 ▲국립공원관리는 건설부에서 내무부로 ▲상수원보호구역지정관리(건설부),하수종말처리(건설부),상수도수질관리 검사발표(보사부) 등 일체의 수질관리는 환경처로 ▲공업항 건설은 건설부에서 해운항만청으로 각각 조정했다. 또 노상 및 노외주차장 관리는 건설부에서 교통부로,공공도서관 기능은 문교부에서 문화부로,부동산중개업관리는 내무부에서 건설부로,한국여성개발원관장 기관은 보사부에서 정무2장관실로 각각 이관시켰다. 정부는 또 지방화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의 업무중 집행적이며 규제의 성격이 강한 업무 7백56건 가운데 2백80건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48건은 민간에 위탁했으며 4백28건은 규제를 완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도유지관리 기능은 건설부에서 시ㆍ도로 위임되며 보험대리점 허가는 재무부에서 보험감독원으로 위탁되는 한편 창고업 허가는 등록제로 완화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관련법령과 직제를 개정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며 부처간 기능조정으로 신분상의 변동이 초래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인사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주택조합에 땅매매,18억 챙겨/조합장 등 3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2일 남광통산이사 이양우씨(43ㆍ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402동501호)를 국토이용관리법 및 배임증재혐의로,삼성전자 제4주택조합장 장낙영씨(26) 등 2명을 부동산중개업법 및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31일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의1 김모씨의 소유인 노원구 상계동 산66의3 8백50평짜리 주택부지를 8억3천여만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은 뒤 같은해 6월2일 장씨에게 이 땅을 조합주택부지로 미등기 전매매 4억3천여만원의 차액을 남기는 등 5차례에 걸쳐 18억3천8백여만원의 전매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또 장씨와 전씨는 이씨로부터 조합주택부지를 사들이는 대가로 사례비명목으로 각각 1억6천여만원과 8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토개발도면」 빼내 땅투기/KDI직원등 9명 구속

    ◎1백만평 전매,40억 챙겨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김인호검사)는 15일 건설부의 용역을 받아 국토개발연구원이 작성한 국토이용개발계획 도면집을 몰래 빼낸 한국개발원(KDI) 정보자료실사서 정태준씨(29)를 절도혐의로 정씨가 빼낸 도면집을 복사해 부동산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한국경제서적센터대표 김성태씨(36)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도면집을 사들여 포항ㆍ대전일대 토지거래신고지역안에 있는 임야 등 1백만평을 신고하지않고 미등기전매해 40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손광락씨(35ㆍ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09동1005호) 등 부동산중개업자 7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손씨의 조카 이동진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건설부가 발행한 도면집사본 2부 등 모두 33점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정씨가 몰래 빼낸 뒤 회수하지 못한 도면집 1권을 포함,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3권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2천년대의 공영개발을위한 도시근교산지 및 구릉지 이용가능지 도면집」과 「공주도시기본계획」 등 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2권을 몰래 빼내 김씨에게 건네주고 2백3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한국개발원과 국토개발연구원간에 상호자료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는 점을 이용,국토개발원의 다른 자료를 대출하면서 도면집을 몰래 빼냈다는 것이다. 손씨는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도면집사본에서 포항근교지역이 제1차로 개발되는 것을 알고 조카 이씨와 현지 부동산업자들로 투기조직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부동산투기를 해왔다. 손씨 등은 도면집에 표시된 개발예정지인 경북 영일군 지행면 죽정리 산145일대 토지 1백만평을 엄모씨 등 현지주민 60명으로부터 한평에 5백∼2천원씩에 사들여 서울 등지에서 온 김은식씨 등 1백여명에게 도면을 보여주면서 『개발이 시작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선전,5배가량 비싼 한평당 2천5백∼1만원씩에 팔아 40억여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정부의 개발계획도면집 진본이 전문부동산투기꾼들에게 유출돼 투기에 악용된 것으로 밝혀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 대전 둔산지구 투기조사/11개 외청 이전발표후 땅값 폭등

    ◎외지인 부동산취득ㆍ전매등 집중추적 제3정부청사가 들어설 대전 둔산지구에 대해 부동산 투기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13일 정부의 11개 외청 이전계획이 발표된 뒤 둔산지구 일대의 부동산값이 계속 오르는 등 투기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1백99명의 조사반을 투입,투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외지인의 부동산 취득 및 전매,부동산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 등이다. 국세청은 특히 둔산지구내의 토지보유자에게는 1인당 60∼70평의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며 1회에 한해 양도를 허용함에 따라 이 규정을 악용한 취득자의 미등기전매 등 투기발생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들 토지원소유자 1천1백10명의 거래내용을 추적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둔산지구 일대의 토지거래신고 및 허가자료를 수집,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 등 정밀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대전지방 국세청 투기조사반을 현장에 동원,이일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무허가중개행위,부동산 직접거래행위 등을 일제 단속하는 한편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내용을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 신도시 아파트투기 집중단속/경찰

    ◎분당ㆍ평촌ㆍ둔산의 「위장전입 분양」 색출/내무부선 투기조장 중개업자 단속 검찰은 11일새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지역에 합동단속반을 상주시켜 단속을 벌이게 하는 등 아파트투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이는 최근들어 건축자재의 부족 등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의 투기조짐이 두드러져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날 대검중앙수사부의 지휘아래 올들어 세번째 전국부동산 투기사범 전담검사회의를 열고 『실수요자가 아닌 투기 목적의 아파트 매매,연소자 명의의 아파트소유자,1가구 1주택 이상보유자 및 가등기ㆍ명의신탁 등 탈법행위에 의한 다주택소유자를 집중단속하라』고 전국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아파트 투기사범 뿐만아니라 투기를 조장하는 중개업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수사와 함께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고 국세청과 건설부에 명단을 통보,세금을 추징하며 아파트 공급계약 자체를 최소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의 집중단속대상은 특히 사회지도층인사의 투기행위와 철거민을 가장하거나 무주택자 또는 조합원자격을 위장해 주택조합에 가입하고 위장전입 등의 방법으로 아파트의 우선분양권을 취득한 사람 등이다. 검찰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분당ㆍ평촌ㆍ일산ㆍ산본 등 수도권의 신규아파트 분양지역과 정부 제3청사 건립예정지인 대전의 둔산지구 등에 합동단속반을 상주시켜 투기자 및 투기조장 중개업자의 색출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 및 5개직할시 등 6대도시 지역의 주기과열 또는 투기예상지역,서울의 8학군 지역과 지하철 5호선 주변지역에서 지난 7월1일이후 이루어진 아파트의 거래내용을 정밀조사,투기혐의자가 발견되는 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도시에 일반직ㆍ경찰ㆍ세무 공무원으로 편성된 합동단속반을 투입,무허가 부동산중개행위와 부동산중개업소의 투기조장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달말까지 계속할 이번 단속에서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허가없이 부동산중개업소의 유사상호를 사용,불법으로 중개행위를 하거나 허가취소된 중개업소가 계속 영업을 하는 등의 무허가 중개를 뿌리뽑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과 함께 허가취소 등 무거운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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