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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구시가지 부동산 시장 ‘혼돈’

    “재개발만 믿고 방에 빗물이 새고 수도관이 터져도 참고 버텼는데 지금 와서 안 된다면 어쩌라는 건가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가뜩이나 부동산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성남 구시가지가 패닉상태다. 집값은 연일 폭락하고, 수천가구에 이르는 이주민 임대아파트는 유령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12일 성남시와 구시가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LH가 사업성을 이유로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3억 5000여만원을 호가하던 66㎡짜리 집값이 2억원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마저 살 사람이 없어 주택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입주권 때문에 참고 살았던 세입자들까지 줄줄이 이사를 나가겠다고 해 보증금을 내주지 못한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마찰도 잦아지고 있다. 주택순환재개발 2단계 지역에 있는 추진위원회 사무실은 개발중단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는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 수진2동 이모(64)씨는 “이런 일이 터지기 전 집을 팔아야 했다.”며 “괜히 낡은 집에서 버티고 있다가 고생만 하고 손해만 보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재개발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부동산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아우성이다. 대출을 받고 투자한 주민들은 더 걱정이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은행이자를 낼 수 없어 자칫 파산위기에 내몰릴 처지다. 공인중개사 김모(43·중원구 중동)씨는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은 세입자 수가 집주인 수의 2~3배에 이른다.”며 “민간 건설사가 들어와서는 도저히 사업성이 없어 공기업이 발을 뺄 경우 부동산시장이 혼돈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교신도시에 건설된 대규모 순환용 임대주택도 ‘유령 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구시가지 재개발 공사를 하는 동안 주민들을 수용할 예정이었던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국민임대주택 4993가구는 장기간 빈집으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LH는 지난해 성남시 금광1·수진2구역과 상대원동 등 구시가지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곳 거주자의 이주를 위해 판교에 소형 임대주택을 건설했다. 이들 아파트는 재개발 철거로 인한 서민들의 주거난을 덜기 위해 도입된 순환용 임대주택으로 관심을 끌었다. 임대주택은 지난해 말 준공 이후 7개월째 빈집으로 남아 있다. LH는 주민들에게 이주를 요청했지만 주민들은 관리처분도 진행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주하면 협상력이 약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또 관리처분을 받아야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부담금을 알 수 있고,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지 아니면 기존 집을 내주고 현금을 받을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주를 외면하고 있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선언을 원망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성남시가 나서 LH의 재개발포기 조치는 지불유예와는 상관없다며 연일 보도자료를 내고 있지만 좀처럼 믿지 않는 분위기다. LH 관계자는 “최근 성남지역의 일부 재개발 사업 중단으로 순환형임대주택의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고심 중”이라며 “구시가지 개발사업 중단이 확실시되면 그때 가서 국민임대단지 등으로 전환해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하우스 푸어](상)중산층이 무너진다

    [하우스 푸어](상)중산층이 무너진다

    A(61)씨의 주변 사람들은 A씨가 결국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A씨는 2006년 11월에 은행 대출 5억 5000만원을 받아 경기 분당에 9억 6500만원짜리 대형 아파트를 샀다. 그게 화근이었다. 당시 분위기는 한창 집값이 오를 기세였지만 그때가 최고점이었던 것이다. 매월 이자가 125만원, 1년 후에는 원금 325만원을 더해 월 450만원이 꼬박꼬박 은행으로 빠져나갔다.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었던 A씨는 2008년 초 제2금융권에서 2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아 은행 빚 일부를 갚았다. 그러나 몇개월 후에는 더 이상 이자를 내지 못할 처지에 이르렀다. 가족들은 “자식들한테 집을 마련해 주겠다고 욕심을 낸 게 죄라면 죄다. 빚이 이렇게 무서운 줄 정말 몰랐다.”라고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2006년 부동산 거품기에 대출을 받아 집을 샀던 사람들이 집값 하락으로 ‘대출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A씨는 상환 능력 이상의 무리한 대출을 받은 경우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현실화되고 집값하향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례는 앞으로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다. B씨는 2007년 말 파주 운정지구에 45평짜리 아파트를 5억원에 분양받았다. 지금 살고 있는 일산 탄현의 38평짜리 집을 팔고 대출을 조금 더 받으면 큰 집으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4억 7000만원까지 갔던 탄현 집은 지금 3억원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2억 8000만원에 급매로 팔 생각은 없느냐.”는 연락을 딱 한번 받은 게 전부였다. 새 집도 안 팔리기는 마찬가지. 5억원짜리 집이 4억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B씨의 현재 재정 상황은 어떨까. 처음 분양받았을 때 기존 집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고, 새 집을 담보로 3억원을 받았다.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1억원도 미리 받아 썼다. 5억원짜리 새 집이 생겼지만 100% 대출인 셈이다. 연봉 8000만원 가운데 매년 2400만원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에 손을 댄 지 오래다. B씨는 “최고가로 회복하는 건 기대도 안 한다. 최소한 후려치는 급매만 아니면 집(탄현)을 빨리 팔고 이자비용만이라도 줄였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C씨가 살고 있는 용인 성복동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다. 2008년 5~7월 고급브랜드 아파트들이 쏟아져 나왔던 곳이지만 2년 만에 ‘유령도시’가 돼 버렸다. C씨가 지난주 입주한 아파트는 입주율이 30%도 안 돼 불꺼진 곳이 수두룩하다. 계약자 700여명이 “시세가 분양가보다 9000만원까지 떨어졌다.”면서 건설사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해 달라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C씨가 매월 내고 있는 은행이자는 160만원. 월 수입 350만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은행에 내고 큰 애와 작은 애 교육비로 60만원을 쓰고 난 뒤 남은 120여만원을 생활비로 쓰고 있다. 먹을 것 제대로 못 사먹고, 남들 놀러갈 때 못 놀러가면서 아내와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C씨가 억지로 입주한 것도 입주기간이 지나 은행이자가 17%로 올라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C씨는 “아내는 기존 집을 싸게 팔아서라도 이자를 줄이자고 했지만 5000만원이나 차이 나는 가격으로는 도저히 아까워서 못 팔겠더군요. 절반값에 전세를 놨는데 2년 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겁니다. 그땐 집값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죠.”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7·28 민심 르포] 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7·28 민심 르포] 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7·28 보궐선거를 치르는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유권자들 사이에선 요즘 부쩍 ‘호구조사’(?)가 유행이다. 동네 사람 두세 명만 모이면 ‘○○○ 후보가 학교 후배야.’, ‘○○○ 후보의 아버지가 교장 선생님이셨어.’ 등 후보들과의 인연 맞춰 보기에 여념이 없다. 밑바닥에는 고향 사람을 당선시키겠다는 ‘소(小)지역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605㎢)보다 7배나 넓은 선거구(4155㎢)에서 단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치열함이 표심(票心)의 선택기준마저 좁혀 놓았다. 한나라당 한기호,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2강(强) 구도 틀에서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무소속 정태수·구인호 후보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혼전 판세는 ‘고향 표’ 끌어모으기가 최대 관건이다. 22일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기면서 소지역주의 양상은 더 두드러졌다. 4개군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를 못낸 화천군 아리에서 만난 개인택시기사 이모(52)씨는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와 무소속 정태수·구인호 후보의 고향인 철원 사람들이 고민 좀 되겠더라.”면서 “양구와 인제는 각각 그 지역 출신 정만호 후보, 박승흡 후보로 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를 3명이나 배출해낸 철원 갈마읍 버스터미널 한쪽. 손님을 기다리는 5~6명의 개인택시 기사들도 선거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한 기사는 “고교 동기동창인 정태수 후보를 찍을 것”이라면서 “당적을 가져 봤자 맨날 싸움박질에만 골몰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어릴 적 구인호 후보 옆집에 살았다.”면서 “원래 한나라당이던 구 후보가 한 후보에게 공천을 뺏겼으니 꽤 억울할 것”이라며 동정론을 폈다. 동송읍에 사는 박모(43)씨도 “이곳은 접경지역이다 보니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완화하는게 가장 큰 민원인데 군단장 출신인 한 후보가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양구읍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덕수(50)씨는 “청와대 비서관도 지낼 만큼 똑똑하고 젊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의 고교 선배라고 밝혔다. 옆에서 듣던 그의 동갑내기 친구도 “화천과 양구를 연결하는 배후령 터널이 원래 작년에 개통됐어야 하는데 4대강 사업에 예산이 몰리면서 내년 개통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치인들이 20년 동안 배후령 터널을 공약으로 써먹었는데도 해결 못하니 이번엔 양구 출신 국회의원으로 뚫어봐야겠다.”고 거들었다. 민노당 박승흡 후보는 고향 인제에서 세를 모아가고 있다. 이곳 택시기사인 이대영(51)씨는 “이곳은 원래 한나라당세가 셌지만 요즘에는 인제 출신인 박 후보 지지세가 강해졌다.”면서 “박 후보 부친이 학교 교장 출신이어서 꽤 신망도 높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선거구들처럼 연령대별 지지성향 편중세도 나타났다. 인제에 사는 김모(29)씨는 “한나라당의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의 한 카센터에서 일하는 고성영(30)씨는 “기존 정당들보다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인제에 사는 박순호(62·여)씨는 “민노당 박 후보가 원통 사람이라 뽑아야 되는데 당이 ‘노동당’이어서 내키지 않는다.”면서 “한나라당이 싸움질만 안 했으면 딱 좋은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철원·화천·양구·인제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성남 고도제한 완화 집값은 오히려 하락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상승을 기대했던 성남 구시가지(수정·중원구지역) 내 재개발 지역의 집값이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수렁에 빠졌다. 6일 성남시와 이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군용항공기지 주변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발표에 따라 수정·중원구 일대 83.1㎢ 가운데 72%인 59.8㎢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집값은 오히려 2000만~300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원구 일대 3000만원까지 떨어져 상가건물이 밀집된 성남 신흥2구역 곳곳에는 주민들이 ‘경축 고도제한 완화’란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소용이 없는 상태다. 신흥동 A부동산은 최근 두 달 동안 단 1건만 매매를 성사시키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마저 집주인이 급매물을 내놓아 시세보다 10% 낮은 금액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고도제한 완화로 최대 혜택(최고 30~40층 건축)을 받은 신흥2구역과 중1구역, 금광1구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흥2구역은 대지 지분 66㎡ 다가구 주택을 기준으로 가격이 2억 6000만~2억 8000만원선에 형성됐으나, 한 달 사이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중1구역과 금광1구역 역시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이 하락했다. 또 입지조건이 좋아 인기를 얻었던 수진2구역도 3000여만원가량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부동산 거래 위축에다 성남지역 재개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흥2구역 등 지역 사업 차질 잇따라 실제로 신흥2구역 등 2단계지역(총 8곳)은 지난해 거론됐던 건설사 총회 입찰공고가 아직까지 나지 않은 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공사인 단대구역은 사업타당성 검토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금광1구역 주민대표회의는 법원으로부터 업무정지 처분을 받는 등 성남지역 재개발 사업 상당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단대구역과 중3구역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모두 끝난 상태지만 일반 분양이 진행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재정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 이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10여년 넘게 기대했던 고도제한 완화에도 불구하고 뚝 떨어졌다.”며 “가격하락도 문제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울산 부동산중개업 실명제 실시

    울산시는 이달부터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부동산중개업 실명제’를 실시한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 실명제’는 부동산중개업 사무실에 대표자의 대형사진을 걸고, 중개업소 대표와 공인중개사의 경우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달고 고객과 상담하는 제도다. 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도입한 ‘부동산중개업 실명제’가 부동산중개문화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부동산 중개행위가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개업실명제를 빠른 시일 내 정착시켜 자격증 대여와 미등록 중개업자의 불법 중개행위 등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美 주택시장 다시 빨간불… 더블딥 우려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주택시장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고 모기지 압류와 연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내려앉는 등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더블 딥’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5월 전월 대비 2.2% 감소한 연율 기준 56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월보다 5% 정도 증가한 612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미국 상무부가 23일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역시 연율 기준 30만건으로 지난 4월보다 3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3%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정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거래된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20만 900달러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약 10% 하락했다. 주택 거래 실적의 급감은 정부의 세제 혜택이 지난달 말로 끝났기 때문이다. 주택구입자들은 최대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으려고 지난 4월 말까지 서둘러 주택매매 계약 체결을 했고 그 이후 거래가 끊긴 것이다. 1·4분기 모기지 압류 비율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분기 모기지 압류율이 사상 최고인 4.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압류된 주택은 지난해 사상최고치 200만채에 육박하는 190만채에 이를 것”이라며 “389만채에 이르는 기존 주택을 모두 판매하려면 8년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의존이 높은 미국의 주택 시장은 갈 길이 멀다.”면서 “세제혜택 종료후 주택시장은 하향 곡선을 그을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올 하반기 미국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 지표가 악화된 이후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 또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금속 등 상품들도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기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이번주 평균 4.69 %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연녀 아들 살해범, 장애남편도 살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8일 내연녀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39)씨<서울신문 6월14일자 15면>가 지난해 내연녀의 남편까지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 내연관계이던 이모(50·여)씨의 남편 장모(52)씨의 동소문동 집에 사회복지사로 위장해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당시 뇌병변 3급 장애가 있던 장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수표 등 46만원을 빼앗고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여 거동이 불편한 장씨를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내연녀 이씨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제대로 만나주지 않자 지난 8일 오후 6시쯤 동소문동 인근 여관으로 이씨의 아들 장모(8)군을 유인,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3일 뒤 신림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김씨가 짜고 남편을 살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분당 서현역세권 골든프라자 상가분양 예정

    (주)골든영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1-5,6번지 소재 골든프라자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18,847㎡규모로 지상 1,2층을 분양할 예정이며, 지상 1층은 약국, 편의점, 문구점, 부동산중개업소, 제과점, 이동통신전문점 등 지상 2층은 전문식당가. 미용실, 커피전문점 등이 추천업종이다. 분양가는 1층기준으로 3.3㎡ 4000~5000만원선이며 계약금은 10%로 부담을 낮췄다. 판교신도시가 차량으로 1분거리에 있으며, 전면부 5차선 도로와 측면 2차선도로 두곳과 접하는 코너자리에 위치하며, 4거리 횡단보도와 인근에 버스정류정이 있다. 판교 톨게이트와는 5분거리에 있어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주위에 AK백화점, 롯데마트 , 분당제생병원 등을 비롯해 분당선 서현역이 2분거리에 있어 먹거리와 각종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다. 시공은 아산건설에서 맡았으며, 지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에서 한다. 본격적인 분양은 6월경이며, 현장에 오면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031-711-8999) 이빈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노동부 ◇4급 전보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장 이삼영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공항안전과장 오기헌△연안계획〃 류영하△부산지방해양항만청 총무〃 박순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국장 강형욱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이상석 ■대우증권 ◇신임 <부서장>△채권분석부장 김일구△투자분석〃 안병국△결제사무〃 심태식△퇴직연금컨설팅2〃 박정률◇전보 <부서장>△WM추진부장 이옥태△Retail사업추진〃 조재훈△인재개발〃 허만인△금융상품법인영업1〃 조동신△인사〃 성종하 ■ RTN부동산중개법인 △대표이사 우용표△이사 정훈△감사 서동욱△경영관리팀장 허용석△콜센터팀장 엄재선
  • 부동산중개업소 휴·폐업 절차 쉽게

    서울 관악구가 복잡한 부동산중개소 휴·폐업처리를 간단하게 고쳐 창의행정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관악구는 구청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해 처리해야 했던 부동산중개업소 휴·폐업신고를 구청 1회 방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휴·폐업신고는 주민들이 구청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또 구청에만 휴·폐업신고서를 제출하고 세무서의 사업등록 휴·폐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각종 보험료 등이 과다 지출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금천세무서와 업무협의를 거쳐 ‘부동산중개업 휴·폐업신고 원 스톱(One-Stop)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3~4월에 두 기관의 업무 담당자가 모여 구청에서 사업자등록 휴·폐업신고서를 접수해 처리결과와 신청서를 민원인 대신 세무서에 보내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따라서 지난 1일부터 관악구에서 부동산중개업 휴·폐업신고를 할 때에는 본인이 작성한 사업자등록 휴·폐업신고서, 사업자등록증 원본, 신분증사본을 같이 제출하면 된다. 또 주민들이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SMS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과천 주공 4개단지 안전진단 통과

    과천 주공 4개단지 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밀집한 경기도 과천에서 4개 아파트단지가 동시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그러나 재건축 용적률이 낮은데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집값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9단지는 단독재건축 어려워 과천시는 주공1·4·5·6·7·8·9·10단지 등 8개 단지 8090가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1·6·7·9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동 주공1단지 1039가구, 별양동 6단지 1262가구, 별양·부림동 7단지 1122가구, 부림동 9단지 720가구 등 모두 4143가구에 이른다. 과천시는 4개 단지 가운데 1·6·7단지에 대해 이달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결과는 10월쯤 나온다. 9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8단지와 필지를 공유하고 있어 단독 재건축이 어려운 상태로 정비계획 수립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설명회와 정비계획수립 승인 등을 거쳐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 재건축은 2011년이 돼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비계획대상에서 제외된 9단지를 포함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에 대해 다시 안전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도 구조와 설비분야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머지 단지 안전진단 다시 추진 과천시 관계자는 “단지별 개발계획수립은 올해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라며 “4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은 밀집도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진단통과 소식에도 아파트값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4000만~5000만원이 싼 급매물이 나왔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 도시·주거 환경정비기본계획안 승인 과정에서 재건축 용적률이 과천시가 제시한 200~250%보다 낮은 140~150%로 하향조정된 것도 원인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가구 2주택 대출 고금리 피하자” 中 위장이혼 붐

    “1가구 2주택 대출 고금리 피하자” 中 위장이혼 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면서 위장이혼 등 새로운 사회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1가구 2주택’에 부과되는 고율의 대출금리 등을 회피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다고 경제참고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에 정책이 있으면, 국민들은 대책이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최근 ‘2주택’의 기준을 개인에서 가구로 확대적용하면서 2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가구에 대한 부동산대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가족 3명이 있는 가구의 경우, 각자 명의로 주택 한 채씩을 매입해도 2주택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주택을 매입할 경우, 다주택가구로 분류돼 은행대출 및 이자 등에서 큰 불이익을 감수하게 된 것. 은행대출금에 따라 달라지지만 2주택 가구의 경우, 이자 부담이 최대 60만위안(약 1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이혼, 결혼연기, 사실혼 동거 등이 속출하는 것도 그래서다.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의 부동산중개업자 천핑(陳平)은 “1가구 2주택에 대한 불이익 정책이 발표된 후 갑자기 위장이혼이 늘었다.”면서 “수십만 위안의 이자부담을 추가로 떠안을 바보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혼 기간은 주택매입 때까지 뿐이다. 이혼 후 각자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이후 재결합해도 기존의 우대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 부동산 재산세 등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결혼을 앞둔 젊은층 사이에는 선불금 30%를 마련해 주택을 두 채 매입할 때까지 결혼을 미루거나 동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뀐 정책에 따라 2주택 가구는 우선 자기 돈으로 선불금 50%를 내야 나머지를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tinger@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외국인도 살기좋은 도시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한 서초구의 다양한 노력이 화제다. 공무원의 영어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어사용 가능업소를 대거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전문영어교육도 열린다. 영어 1등도시를 위한 서초구의 노력은 내부에서 먼저 시작됐다. 구는 2007년 6월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교육과정을 ‘지옥영어훈련’이라고 부를 만큼 강도가 높으며 지금까지 구 공무원의 절반 정도인 650여명이 이수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진행하는 모든 영어관련 행사와 내빈 방문 등에는 통역을 전혀 쓰지 않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지난해 12월 열린 원어민 영어교사 간담회에서는 참석한 직원 모두가 영어교사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영어간부회의’ 준비도 직원들에게는 색다른 도전이자 시련이다. 회의가 열리기 한달 전부터 각 국실마다 스터디 모임이 결성될 정도다. 구는 회의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영 행정영어사전을 부서별로 배포하고, 각종 용어 및 원어민의 고급 문장 표현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영어간부회의 매뉴얼도 별도로 만들었다. 외국인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외국어 사용 가능업소’ 지정 사업도 한창이다. 음식점, 숙박업소, 병의원 및 약국 등 124곳이 우선 지정된 상태다. 언어별로는 영어가능업소가 105개소, 중국어 8개소, 일어 7개소, 프랑스어 3개소, 독일어 1개소 등이다. 19일부터는 전국 최초의 ‘영어 부동산 교실’이 열린다. 서초구에서 발생하는 외국인들의 부동산 취득건수는 2008년 79건, 2009년 347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대계약까지 합치면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는 한해 2000여건에 이른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중개사를 대상으로 직접 영어교육을 실시해 영어 가능업소를 늘리겠다는 취지”라며 “기업과 학원 등이 밀집한 강남역 인근과 서래마을 등을 중심으로 중개업소 사이에서도 영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자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구가 마련한 부동산중개 전문영어과정은 부동산 중개업자 및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총 12주 과정으로 반포1동 주민센터 5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부동산영어 전문 강사가 상담에서 투어, 매매계약서 작성,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중개 단계별 기본회화 및 서류작성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며, 실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80명을 모집하는데 102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40~50대 중개사들이 대거 참여한 게 특징이다. 서초동에서 중개업을 하고 있는 현임선(43·여)씨는 “해외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어 생활회화는 곧잘 하지만, 부동산 중개는 전문용어가 많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부동산 중개관련 영어를 전문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밝혔다. 구는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중개업소에는 수료증서와 함께 부동산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외국어가능공인중개업소’ 마크를 붙여 글로벌 중개업소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선택2010 지방선거 D-51] 휴대전화번호 ‘거래’ 극성

    서울 개포동에 사는 장모(30)씨는 최근 “경기도 ○○시장 후보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몇 년 전 ○○시에 살다가 5년 전 결혼해 서울로 이사온 장씨는 해당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번호 수집 경로를 물었다. “무작위 대량 발송”이라고 잡아떼던 관계자는 결국 “지난 선거 때 아파트 부녀회에서 얻어서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에서 조기 축구 동호회장을 맡은 임모씨도 지자체 선거 예비후보자들로부터 70여명에 이르는 회원 휴대전화번호를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이 휴대전화번호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유통경로가 없어 불법수집은 물론 매매까지 이뤄지면서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당원·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무차별로 홍보물을 보내거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과 선관위는 관련법규 미비와 증거불충분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부녀회·교회 등이 통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6·2 지방선거부터는 각 후보자들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합법화됐다. 그러나 발송횟수를 총 5회로 제한하고 있을 뿐 회당 발송량이나 전화번호 수집방법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공식적인 경로로 휴대전화번호를 얻는 것은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한 곳들과 은밀한 협상을 진행하기 일쑤다. 대표적인 곳이 아파트 부녀회와 관리사무소다. 서울의 한 구청장 후보는 “1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휴대전화번호를 입수했다.”면서 “문자메시지 발송이 합법이라는 것을 주지시키고 당선된 후 단지에 혜택을 주겠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거부감이 없더라.”고 말했다. 교회·사찰·부동산중개업소·미용실·제과점 등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성인 휴대전화번호를 정리한 개인정보들은 악용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수집 이후에 별도의 보안절차가 없기 때문에 유출에도 무방비”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업체 통해 대량구매 개인정보 거래업체를 통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 문자메시지 발송대행 업체에 문의하자 “500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 발송을 의뢰하면 지역·성별 맞춤형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를 소개해 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관계자는 “이메일이나 홍보물 제작·발송도 대행하는데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개인정보 제공 의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아파트부녀회는 영리를 취하는 곳이 아닌 사조직이고,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받을 때 약관 등 활용용도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사 돈을 받고 팔았더라도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급매물도 1억이상 떨어져야 관심”

    “요즘에는 1억원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급매물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요.” 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아파트 시세 동향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한마디다. 4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요즘 재건축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척이 생기면 법칙처럼 호가가 오르고 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매물, 매수세, 매도세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 한 차례 가격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웬만큼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올 3월 조합설립 인가를 얻은 뒤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때쯤이면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값을 올려야 정상인데, 오히려 호가는 더 떨어졌다.”면서 “매수세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남 재건축 단지의 시세를 보면 최근 6개월간 오른 곳이 거의 없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7㎡의 경우 지닌해 10월말 10억 2000만원에서 올 3월말 기준 10억원으로 떨어졌다. 113.37㎡도 12억 25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2단지는 72㎡는 일주일 새 4000만원이 떨어진 13억 2000만~13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자 매도자들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낮추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잠실 주공 5단지 119.0㎡는 6개월 전 14억 725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14억 1000만원에도 거래가 어렵다. 112.3㎡는 한달 새 4000만원이 떨어져 12억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J공인 관계자는 “거래가 안 되니 지난주보다 2000만원 정도 싼 값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는 있지만 문의전화도 뜸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2단지 82.6㎡의 경우도 1월 말 최고 9억 6500만원까지 뛰었으나 1000만원이 떨어진 9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 52.8㎡는 6개월 전과 비교해 약 4000만원이 떨어져 5억 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남 너마저…” 재건축시장 찬바람 쌩쌩

    “강남 너마저…” 재건축시장 찬바람 쌩쌩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고공행진을 하던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마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 변동률은 지난 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곳은 강동구와 송파구. 고덕·둔촌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는 강동구는 올 초 최고 0.79%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가 2월 둘째주 -0.16%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인다. 뒤이어 강남과 서초도 좀처럼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연한 완화 보류로 더 활기 잃어 서초구는 그나마 강남 재건축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재건축 단지 가구 수를 제한하는 ‘인구영향평가’ 규제가 해제되고 반포 주공1단지 3주구(72㎡)에 대한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매수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31일에는 서울시의회가 재건축 허용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가 무기한 보류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급속하게 꺼지고 있다. 이런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가격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는 어떤 통계나 수치보다도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없는 한 이런 시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재건축아파트에 투자하기는 너무 금액이 크다. 시세의 반값에 정부가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강남 불패’에 대한 믿음이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지 보상금을 가진 사람들도 요즘에는 같은 값이면 강남의 아파트보다는 땅이나 빌딩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함 실장은 “시장이 살아난다는 신호는 분양권 전매라든지 청약 수요, 재건축 매수세가 세져야 하는데, 그런 신호가 전혀 없다. 담보대출 규제를 풀어서 투자 수요의 유동성을 높여 주지 않는 이상 강남이라고 해도 시장이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남 은마 조건부 안전진단 통과했지만… 대표적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인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조건부로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조합설립 인가와 관리정비가 남아있는데, 조합설립 인가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형 평형과 보금자리 주택을 일부 수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얼마나 빨리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은마아파트는 4400여가구로 재건축이 되면 강남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포 자이와 래미안의 경우 3.3㎡당 50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3.3㎡당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은마아파트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은 있다고 본다. 구반포 주공1단지는 평형대에 따라서 주구로 나뉘어 개별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은마아파트와 달리 저층 단지이므로 수익성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안전진단 통과로 사업진행 속도는 은마아파트와 비슷하다. ●둔촌·고덕 주공 거래 없어 강동구는 둔촌 주공과 고덕 주공이 비슷한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둔촌 주공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쳤다. 그러나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데도 전혀 가격상승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고덕 주공 6단지는 지난 3월3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역시 거래가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시장 중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곳. 일반적으로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안전진단 통과, 조합설립 인가, 관리 처분 등 단계를 거칠 때마다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된 탓에 활기를 잃었다. ●추진 속도 가장 늦은 잠실… 수익성 의견 분분 잠실은 강남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추진 속도가 가장 늦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9000여가구 규모의 재건축아파트가 입주까지 마친 상태여서 재건축이 되더라도 수익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억원에 이르는 안전진단 비용을 구청이 아닌 조합원들이 마련해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 트리플 악재… 관련업계 벼랑끝

    부동산 트리플 악재… 관련업계 벼랑끝

    #서울 서초구의 A아파트에서 3년째 경비원 생활을 하고 있는 강모(59)씨는 한 달에 300시간 넘게 일하고도 고작 120만원 남짓의 월급을 손에 쥔다. 지난해의 150만원보다 많이 줄었지만 불평할 수 없는 처지다. 아파트 분양시장 위축으로 최근 용역업체 10여곳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매년 기존 3~4곳 아파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와 계약을 맺어 매출을 유지해 왔다. ●분양률·입주율·계약률 바닥 건설·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로 연관 산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전문가들은 “분양률·입주율·계약률이 모두 바닥을 기는 ‘트리플 악재’가 10여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몰고왔다.”고 평가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던 아파트 관리·경비업체가 잇따라 폐업하고, 건자재업계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간에는 물건 가로채기가 성행하는가 하면 수수료를 떼인 업소마저 늘고 있다. 가장 공포에 떠는 곳은 레미콘업계. 업계 관계자는 “물량은 줄고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 1~2월 레미콘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줘 22.8%나 줄었다. 근본적 이유는 민간아파트 등 신규 공사의 감소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건축허가 면적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레미콘 출하량 작년보다 23%↓ 납품단가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레미콘업계가 지난해 건설사와 맺은 ㎥당 5만 6200원의 ‘마지노선’은 무너진 지 오래다. 부실채권은 더 문제다. 중견 건설사 한 곳이 무너지면 레미콘 업계는 100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떠안는다.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성원건설의 경우 업체당 수천만~수십억원의 미수금을 남겼다. 타일·창호·마루 등 건자재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을지로 자재거리의 B상사 직원은 “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손님 구경조차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국내 내장타일업계 상위 10개사의 지난 1월 출하면적은 지난해 12월 대비 7.1% 줄었다. 위생도기와 타일을 다루는 국내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난립한 국내 아파트 관리·경비업체도 매달 매출액이 30%가량 줄고 있다. 업체 1곳당 4~9곳의 관리업무를 맡지만 신규 입주·분양 아파트가 급감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한 경비용역업체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15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동산거래 위축은 중개업소의 휴·폐업을 불러왔다. 서울 강남의 C중개사사무소는 “거래를 앞둔 물건을 인근 중개업자가 매수자인 양 위장하고 가로채는 경우가 늘었다.”면서 “집값이 떨어지자 아예 수수료를 떼먹는 사람도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 12개월간 중개업소 2만 1415곳이 폐업했다고 밝혔다. 중개업소가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이후 10여년 만이다. ●작년 한해 중개업소 2만여곳 폐업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때도 불황을 벗어나는 데 2~3년이 소요됐다.”면서 “지역별 주택경기 수요가 천차만별인 만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연관산업의 의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업계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우는 게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주택시장 침체주기가 10년에서 2~3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며 “외부변수 등을 고려한 규제완화와 경기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신고사항 문자로 통보

    금천구는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실수로 신고를 지연하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부동산 신고사항 사전알림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동산 매매 계약시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구는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기간 만료일을 사전 안내해 영업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부동산 중개업소가 사정상 6개월간 휴업했다 휴업기간 만료일을 넘겨 재개업 신고를 하면 과태료 20만원을 부과받게 된다. 자진 납부해 과태료 금액의 20%를 경감받아도 16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구가 부동산 거래 신고인에게 잔금일 기준으로 등기안내 메시지를,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휴업 및 업무보증 기간 만료 메시지와 법령 개정사항, 기타 준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하면 실수로 인한 신고 지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거래신고를 마친 매수인과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기간 만료가 다가온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 손병윤 토지관리과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과 부동산중개업소에 사전 예방을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구정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은평구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간판정비에 나선다. 은평구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2010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품격있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통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및 ‘구청 앞 으뜸거리’를 시행하면서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간판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구민들과 함께 느꼈다.”면서 “올해는 지역내 대부분의 도로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시장과 상가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작게, 적게, 부드럽게’를 모토로 간판문화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규정된 규격과 1업소 1간판 원칙을 제시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간판에는 의무적으로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유연한 서체와 색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업종별, 재질별, 간판유형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소(1~4월) ▲LED 전광류, 병의원 및 약국 홍보물(3~6월) ▲옥외광고물간판 전수조사(4~6월) ▲학교주변 불법광고물(5~6월) 등 유사 업종별로 시기를 나눠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1194개소와 LED 전광류 750개에 대하여 지난 1월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요건이 적합한 것은 허가를 유도했다. 또 규격외 간판, 창문광고, 이중문 선팅, 매물장 등에 자진정비를 안내한 상태다. 미이행시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불법광고물이 난립한 주요 지점은 특별구간으로 설정해 집중적인 단속도 벌인다. 서오릉로 1.7㎞ 구간 양방향과 연서로 2.2㎞ 구간 양방향이 대상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구는 간판 정비사업을 가능한 한 상반기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 이후 새로운 불법 광고물이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광고물 사전방지 민원모니터 요원도 운영한다. 모니터요원은 동별 5명씩 모두 75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불법광고물을 계도하고 광고주의 건의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전 부동산 중개소 서비스 인증제 도입

    대전시는 올 상반기에 국내 첫 부동산중개업소 서비스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대전소비자시민모임과 손 잡고 시행하는 것으로 종사자의 인적자원, 거래의 투명성, 업소 환경,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을 놓고 심사해 선정한다. 시는 상반기 중에 20여개 업소를 선정해 중개업소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홈페이지에도 소개한다. 시민이 알아볼 수 있도록 업소 입구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준다. 효과가 좋으면 하반기 더 확대할 계획이다.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잘못이 적발되면 인증마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전에는 인근 충남 연기·공주의 행정도시 건설계획 등으로 광주광역시 등에 비해 훨씬 많은 230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중개업소가 많다보니 과열경쟁과 무자격 업자의 불탈법 행위가 판친다.”면서 “중개업소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만한 업소를 알려주기 위해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5월 1~20일 신청을 받아 현장확인과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인증업소를 최종 선정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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