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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LH 직원 혼자 15채 못 갖게…미공개 정보이용 주택거래 무효법 발의”

    “다신 LH 직원 혼자 15채 못 갖게…미공개 정보이용 주택거래 무효법 발의”

    野 ‘LH 내부정보 땅투기 방지법’ 발의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 몰수 추징땅 개발 전문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나 주택 거래를 할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하는 법안이 11일 발의됐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LH 직원들의 투기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체결한 토지·주택 등의 거래 계약 무효, 위반 행위 벌칙 강화(징역5년→8년 이하로 상향), 위반 행위로부터 얻은 이익을 몰수 또는 추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보 의원은 “청년은 집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데 LH 직원은 혼자 아파트 15채를 가질 수 있는 건 실패한 25번의 부동산정책 때문”이라면서 “서민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공공주택지구 지정 또는 지정 제안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행위와 정보의 사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공사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 임직원 등에게 업무 중 알게 된 해당 정보의 목적 외 사용이나 타인에게 누설·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LH 직원과 관련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부동산을 매입함에 따라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남기 “LH사태 송구…부동산 정책 관련자 토지거래 제한”(종합)

    홍남기 “LH사태 송구…부동산 정책 관련자 토지거래 제한”(종합)

    LH 직원들 신도시 투기 의혹 공식사과“투기 확인될 경우 무관용 하에 조치자금 출처와 탈세 여부 등도 조사할 것”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조사 결과 투기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와 징계는 물론이고 자금 출처와 탈세, 대출 규정 준수 여부까지 따지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동산정책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 엄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경제를 책임지고 공공기관 관리까지 종합하는 책임 장관으로서 국민께 깊은 마음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와 징계조치 등 무관용 하에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투기성이 확인되는 경우 자금출처와 탈세 여부, 대출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내부통제 강화 위해 부동산 등록제 검토” 아울러 홍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 관련자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토지 개발, 주택업무 관련 부처나 기관의 해당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범주 내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한 토지거래의 경우에는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부동산 등록제 등 상시 감시 체제의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한 일탈이 발생할 경우 기관 전체의 관리 책임 강화를 검토하고,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여 다시는 그런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 교란행위 방지와 관련한 세부대책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대지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 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74%…文정부 출범 후 최고치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74%…文정부 출범 후 최고치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4개월 전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정 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 상승(40%), 효과 없음(7%), 풍선효과(6%), 서민 피해(6%) 등이 주로 꼽혔다.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1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자 중 무주택자들에게 예상되는 내 집 마련 시기를 물은 결과, 24%가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도 23%로 같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으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1%였다.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13%,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17%였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와 관련해서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고 내릴 것이란 답변이 8%, 변화 없을 것이란 답이 2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상임대표로 선출

    김창원 서울시의원,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상임대표로 선출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가 지난 20일 창립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발기인 224명의 위임을 받아 정관을 의결하고 상임대표 등 임원 및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상임대표에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선출됐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는 재산, 소득 등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해 생계절벽에 놓인 대상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제가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창원 상임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기인 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면으로 인사했으면 좋겠다”며 “3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운동본부 출범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출범식은 오는 3월 1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창립발기인 총회에서 선출된 기본소득 국민운동 서울본부 임원 및 운영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상임대표 김창원(서울시의원) ▲고문 김병태(전 미래창조포럼 사무총장), 박경룡(전 네오스라이트 회장), 박윤재(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상임위원), 양민호(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조배원(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공동대표 문진영(서강대 교수), 박호근(한국체육대 교수), 황성호(신한대 교수), 장태성(전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김진철(서울시상인연합회 부회장), 권미경(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임형균(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원우석(민주노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본부장), 고순원(한국노총 수도권공공서비스 노조위원장), 장란수(한국노총 서울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이영숙(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신성진(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이사), 위성범(NH농협 중앙본부 노조위원장) ▲감사 고영학(부동산정책연구원 연구실장), 이흥영(변호사), 이석진(노무사), 장원택(회계사), 김동호(법무사) ▲운영위원 이상훈(서울시의원), 김진회, 박지남, 정순희, 정은영, 정준호(이상 구의원), 김경자, 김동률, 김태희, 김정중, 맹진영, 문종철, 윤명화, 최강선, 최보선(이상 전 서울시의원), 천범룡, 김승애(이상 전 구의장), 김혜미(전 구의원), 김대영(작가), 윤선여(원장), 우귀옥(노원마을미디어협동조합 이사장) ▲운영실장 이준영 ▲기획실장 장철유 ▲홍보실장 김희정 ▲사무국장 김종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유시민과 ‘검은 수사’/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안톤 체호프의 ‘검은 수사’는 몇 번씩 곱씹어 읽는 단편 소설이다. 잘생기고 학식이 높아 존경받는 코브린 박사는 신경쇠약으로 인해 자신을 길러 준 페소츠키와 그의 딸 타냐가 사는 농장으로 가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코브린은 그가 만들어 낸 환영, 곧 검은 옷을 입은 백발의 수도승, 즉 검은 수사를 반복적으로 보게 된다. 이 검은 수사는 코브린을 ‘신이 선택한 자’,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는 천재’,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로 칭송한다. 이 ‘고귀하고 행복한 운명’이라는 환상은 그를 흠모하던 타냐와 결혼하면서 잠시 중단된다. 그러나 도시로 돌아온 코브린은 안락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 검은 수사를 다시 보게 되자 농장으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 검은 수사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브린은 자신의 고결함과 천재성을 인정해 준 검은 수사를 못 보게 됐다며 오히려 타냐와 페소츠키를 계속해서 힐난하고, 타냐와 이혼한다. 어느 날 해변의 호텔에 머물고 있던 코브린은 페소츠키가 죽었으며 이 모든 불행이 그 때문이라고 저주하는 타냐의 편지를 읽는다. 이제 드디어 자신의 평범함을 깨달은 코브린에게 검은 수사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천재라고 말한다. 두려움, 공포, 슬픔, 경이, 환희 속에 그의 심장은 죄어 오고 그는 피를 토하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는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검은 수사’가 있고 성공적인 삶이란 어쩌면 이 ‘검은 수사’를 적절히 피하는 데 있는지 모른다. 불행히도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자 ‘평범한 천재’ 유시민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아니 집권세력 전체가 이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유시민은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주장은 잘못이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힌 논리적 확증편향”이라고 사과했다. 한동훈 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유시민, 친문·친노 세력에게 ‘악마화’됐고 이는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작태였다. 이렇게 한 시대의 지식인이 갔고 한동훈이라는 ‘검은 수사 사냥꾼’이 왔다. 공공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법무부와 ‘친문언론’ 또한 ‘검은 수사’에 걸려들었다. 한동훈 검사와 채널A 기자를 엮어 보려는 시도는 통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회심의 한 방도 빗나갔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은 검찰에 대한 과대망상적 피해의식과 논리적 확증편향으로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었고 차기 정권 창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검찰개혁이 중요한 과제지만 이것이 정권의 명운까지 걸며 해내야만 했던 시대적 과제였을까? 시민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대실패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고 청년들은 구직난과 실업난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오지 않고 사회 양극화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검은 수사’에 걸린 집권세력에게 다음 정권을 줄 수 없다는 민심이 거세지고 있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 자신은 아직 ‘검은 수사’에 걸려들지 않은 듯하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말실수를 몇 마디 했지만 그럭저럭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주변에 ‘검은 수사’에 걸려든 인사들이 너무 많고, 추미애ㆍ윤석열 갈등을 추인하는 실수도 했다. 코브린은 검은 수사와 사랑에 빠져 파국을 맞았지만, 문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라거나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칭송하는 세력과 결별해 파국을 피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5년 대통령 임기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인식과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박근혜·이명박 정권이 엉망이어서 이 평범함조차도 위대해 보일 것이다. ‘검은 수사’의 묘미는 농장과 딸을 맡길 유일하고 신뢰할 만한 사윗감으로 코브린을 맞은 페소츠키와, 코브린을 완벽한 남편감이라고 확신한 타냐조차도 검은 수사에 걸렸다는 사실이다. 집권세력, 친문언론, 친문 지지자 모두 이 부녀와 유사하다. 검은 수사에 빠지면 어떤 비판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권유한다. 차라리 체호프의 ‘검은 수사’를 읽어라.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죽지 않기 위해서.
  • 문 정부 25번째 부동산 대책…정의당 “이명박표 뉴타운 떠올라”

    문 정부 25번째 부동산 대책…정의당 “이명박표 뉴타운 떠올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일 발표한 ‘83만호’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물론 정의당까지 비판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주택공급 대책이 너무 늦었고, 발표된 대책조차 ‘관제공급’ 위주라 민간의 영역을 더 줄였다고 혹평했다. 정의당은 해당 부동산 대책이 오히려 투기 세력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공공 주도로 택지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집값 안정화도 누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태경, “4년간 집지을 땅만 보러 다니겠다는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부 공급을 늘리라고 한 것은 우리가 요구한 바”라면서도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뒤늦게 실기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고 혹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로지 공공 관제공급의 ‘패스트트랙’만 시원하게 뚫고, 민간시장에는 바리케이드를 더 높이 세웠다”며 “이제 와서 아무리 관제공급을 늘린다 한들 각종 규제를 풀지 않는다면 주택시장 안정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는 어떻게 집값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다”며 “‘공공주도 3080’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는데 2025년까지 전국에 80만호, 서울에 30만호 지을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앞으로 4년 동안 땅을 구하러 다니겠다는 계획서만 내놓은 것”이라며 “정부 남은 임기 1년간 버티기를 하는 계획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공주도 민간협력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데, 민간주도 공공협력으로 주택공급을 활성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부동산이념’이 아니라 ‘부동산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도저히 이것이 안 되는 정부”라며 “지난 4년간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무시하고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켰다”면서 이날 정책도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집값을 잡겠다며 처방전을 제시했지만 도리어 투기, 토건세력의 호재가 돼 집값에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잘못된 주택 공급 정책은 투기 세력의 먹잇감이 되고,결국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점을 과거 뉴타운 전문가였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압도적 물량 공급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 부여 등을 하겠다는 점은 누가 봐도 투기·토건 세력이 환영할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 역세권 개발을 골자로 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MB 뉴타운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이전 정부서 공공택지 조성안해 집값 상승” 반면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은 집권 기간 동안 실제 공공택지를 조성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계획도 잡지 않음으로써 수도권 집값 대란을 만든 주범”이라며 문 정부 집값 상승 원인을 이전 정부 탓으로 돌렸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규모 주택공급과 시장 교란방지 대책을 마련해 상반기 중으로 법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은 공급대책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최근의 공급 문제는 단순 공급 문제에만 기인하지 않는다.유동성 문제가 커져 맞물린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공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가 3월 1일 출범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 본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전국적으로 지역 본부들이 속속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재산, 소득, 고용 여부 및 노동 의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지급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사회가 제공하고, 다음 세대에 최소한의 기회제공을 해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상임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재정상황에 맞게 추진하여, 생계절벽에 놓인 대상에게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으로서 기본소득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본소득제는 실질적 자유와 모두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목표를 위해 모인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서울본부 준비위원회 임원진(안)은 다음과 같다. ▲상임준비위원장 김창원(서울시의원) ▲고문 김병태(전 미래창조포럼 사무총장), 박경룡(전 네오스라이트 회장), 박윤재(사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상임위원), 양민호(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공동준비위원장 문진영(서강대 교수), 박호근(한국체육대 교수), 장태성(전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김진철(서울시상인연합회 부회장), 권미경(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임형균(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원우석(민주노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본부장), 고순원(수도권공공서비스 노조위원장), 장란수(한국노총 서울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이영숙(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준비위원 이상훈, 채유미(서울시의원), 김경자, 김동률, 김태희, 김정중, 김형태, 김혜미, 맹진영, 문종철, 윤명화, 최보선, 최강선(전 서울시의원), 김진회, 박지남, 정순희, 정은영, 정준호(구의원), 김승애(전 노원구의장), 천범룡(전 관악구의장), 고영학(부동산정책연구원 정책실장), 이석진(공인노무사) ▲사무국장 김종곤 ▲운영실장 이준영 ▲기획실장 장철유 ▲홍보실장 김희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임대사업은 상식적으로 영리행위인데 이걸 영리행위가 아니라며 허용하고 있는 게 이해되느냐”고 말하며,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에 부동산으로 돈벌려는 사람은 못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공직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은 중대 범죄이고, 이런 우려 때문에 공직자의 영리행위는 법률상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이 맡긴 권한을 대신 행사하며 국민혈세로 생계를 유지하고 평생 연금으로 노후보장을 해주는 것도 청렴결백한 공직생활을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공직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선택해야지 사업가가 공직자를 겸해서도 공직자가 사업가를 겸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투기 안하고 공복 역할 잘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 고위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필수용 외 부동산 소유자는 배제하거나 백지신탁시켜 매각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주택임대사업을 겸하는 데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도민 69%가 고위공직자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금지 방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에서 검토 중인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을 금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방안에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한 사람은 26%로 낮게 나타났다. 도가 부동산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도민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결과보다 4%p 증가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37%였다. 경기도는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를 비롯해 기본주택과 분양형 기본주택,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처분 권고 및 인사반영 등 부동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영선 “저의 반값등록금 공약 그대로 실현… 서울 부동산정책 정부와 조율해야”

    박영선 “저의 반값등록금 공약 그대로 실현… 서울 부동산정책 정부와 조율해야”

    수소경제 등 신선한 공약 시민들 호응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당에 쉽지 않아코로나로 영업제한 업종 핀셋 지원을소비 위해선 전국민 지원금 고려해야“반값등록금, 수소경제와 같은 신선한 정책 제안들이 시민 기억 속에 남아 여권 후보 지지율 1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중소기업 수출통계 발표, 국무회의,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일정이 장관으로서 마지막 일정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일 부분 개각이 발표되면 박 장관은 후임 중기부 장관 발표 여부와 상관없이 사표를 내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이날 짬을 내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직까지는 장관 신분인 만큼 출마를 똑 부러지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감이 충만해 보였다. 서울시에 대한 비전도 뚜렷했다. 2011년과 2018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박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 세 번째 도전이다.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여론조사 지표상으로만 보면 안철수·나경원·오세훈 등 야권 빅3 후보와 박빙을 이룰 만한 여당 후보다. 박 장관은 “2011년에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걸었는데 시민들이 뜨겁게 호응해 줬고, 실제로 서울시립대에서 실행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8년에 내건 수소경제시대 공약에 대해서는 당시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그런 얘기를 했을 때 시민들이 신선하고 새롭다고 느낀 것 같다. 그런 기억들이 축적돼 있어서 지지율이 높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장 보선의 최대 이슈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박 장관은 “부동산 정책은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하는 일이 있고 조율할 일도 있다”며 “서울시장이 된다고 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여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선 “쉽지 않은 선거”라고 경계했다. 서울의 도시경쟁력에 대해서는 “제가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다. 서울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점프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이 선거 출마에 자신감이 붙은 것은 중기부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내각에서도 박 장관의 추진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편 것이 역설적으로 최대 강점이 됐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지급한 지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인 90%에 달하는 250만명에게 3조 4614억원을 지원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 위주로 100만~300만원을 지급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집합금지를 하거나 영업제한을 한 업종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원해 줘야 한다”며 핀셋 지원을 강조했다. 다만 소비 회복을 위해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보편 지급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 중기부에서도 동행세일,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 등으로 이어달리기하며 자영업자 매출이 50%에서 95%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소비 수준이 다시 50%로 떨어지면 보편 지원이 필요하고, 그것이 마중물이 돼서 소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금 별도 지급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해 서울시가 중위소득 50% 이하에 30만~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 것을 예로 들었다. 박 장관은 “지자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중앙정부와 잘 조율하고 결정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경선은 2월 마지막 주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동근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건설협회 제안인지 분간안가”

    신동근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건설협회 제안인지 분간안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전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부동산대책을 두고 “투기세력 민원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최고위원은 “건설협회 제안인지 투기세력 민원발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모창 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 사람이 그 사람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며 국민의힘 부동산대책을 돌려서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규제로 인해 멈춰져 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기존 도심을 고밀도 개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보다 낮은 서울의 용적률 기준 상향, 안전진단 기준 조정,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및 과도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현실화 등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토건당을 벗어나는 건 요원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골자는 재건축, 재개발활성화, 도심 고밀도 고층화 개발, LTV·DTI 완화, 종부세·재산세 인하 등”이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MB 묻지마 뉴타운정책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빚내서 집사라 정책을 합친 것 같다”며 “나쁜정책을 골라서 조합했다. 어떻게 나쁜 것만 쏙 골라 최악의 조합만했는지 기가찰 노릇”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신 최고위원은 “한 마디로 최악의 정책”이라고 명명했다. 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에서 공공성 제외하고 부동산 들끓는 탐욕 그대로 방임 보장하란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상화 대책이라고 명명했지만 투기조장대책일뿐. 구태의연 국민의힘이 네글자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도세 완화론 선 그은 홍남기…“종부세·양도세 강화 6월 시행”

    양도세 완화론 선 그은 홍남기…“종부세·양도세 강화 6월 시행”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올해 6월 1일 양도세·종부세 강화 실행“다주택자 매물 동향 각별히 모니터링”“4월 중 입지별 사전청약 계획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6월 예정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세 완화론에 선을 그은 것이다. 주택 공급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15일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투기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가용주택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제강화 흔들림 없이 집행…6월부터 양도세 강화 홍 부총리는 공급·수요·교란행위 대응 등 3가지 측면으로 제시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출회 모두 중요하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신규주택 공급”이라며 “지난해에 발표된 5·6 수도권 주택공급대책과 8·4 서울권역 주택공급 대책, 11·19 전세대책을 적기 추진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중 3만호, 내년 3만 2000호 등 총 6만 2000호 규모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되는바, 4월 중엔 입지별 청약일정 등 구체적 계획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가능한 다음달 다양한 공급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주택자와 문제를 놓고선 “이미 지난해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 유도가 매우 필요하다고 보고, 다주택자와 단기보유자의 세 부담 강화방안을 지난해 7월에 발표했다”면서 “종부세·양도세 강화 시행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했다. 그 이전까지 중과부담을 피해 주택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바 있고,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짓 남았다”고 말했다. ‘양도세 완화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 홍 부총리는 주택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하고, 시장교란행위도 막기 위해 세무조사 및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부동산 “실수요자 중심 시장 개편” 지난해 부동산정책에 대해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취득-보유-처분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기수요 차단 패키지를 완성하고, 13만 2000호 규모 8·4 대책, 11·19 대책 등 장단기 주택 공급 기반도 확충했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매수자 중 무주택자 비중이, 매도자 중에선 법인 비중이 늘어났다. 다만 최근 들어 매매시장의 불안이 감지되고 있어 보다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주택 매수 중 무주택자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9.3%에서 2분기 51.6%, 3분기 52.8%, 4분기 59.6%로 점차 늘어났다. 법인 비중도 1분기 2.2%에서 4분기 5.0%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의 경우 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 도입에 따른 마찰적 요인, 가구 분화 등 영향으로 수급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전월세 갱신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볼 때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 평가했다. 전월세 통합 갱신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평균 57.2%였으나, 지난해 10월 66.1%, 11월 70.3%로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에 민주당 “용산참사 잊었나”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에 민주당 “용산참사 잊었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4일 서울 아파트 6만 3000세대의 시세변동 분석결과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아파트값은 6억 6000만원에서 5억 30000만원이 오른 11억 9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상승률 82%는 노무현 정부 상승률 83%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2020년 상승액은 연간 상승액 중 가장 크다”면서 “정부 발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4%로 정부 관료들은 거짓통계로 14%라고 속인 뒤 아직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땜질 정책을 중단하고, 고장난 주택 공급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선분양제를 후분양제로 개선하고, 분양가 결정은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결정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진단하고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이 소위 ‘벼락거지’ 를 대거 양산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은 강남 아파트에 살면서 국민들에겐 공공임대주택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졸속입법한 부동산악법 ‘임대차 3법’을 당장 개정하고, 부동산 징벌세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정상화 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 대규모 도심 택지확보를 통한 물량 확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와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을 인위적으로 막아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400여 곳의 정비사업을 폐지했고, 약 25만 호에 달하는 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한편 국민의힘의 부동산 정책에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힘의 부동산 대책이 기본적인 팩트를 왜곡하고 몰역사적이며 후안무치하다”면서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우선 박 전 시장은 10년간 서울 400여곳의 정비사업을 인위적으로 폐지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결정에 따라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명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욕심으로 무리하게 정비구역을 지정하면서 건설회사가 주민들이 취해야 할 이익을 대신 챙겨갔다”면서 “주민 갈등이 곳곳에서 폭발했고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용산참사’와 같은 재개발·재건축의 흑역사를 잊었냐고 따졌다. 용산참사는 2009년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사고다. 이어 재개발과 재건축의 정상적인 활성화를 말하려면 적어도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이 만들어낸 갈등과 상처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의 대안인 분양가상항제 폐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현실화 등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강남재건축 단지를 겨냥한 맞춤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제1 야당이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성찰적 대안을 갖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용산 참사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펄펄 나는 ‘건설주’ 지금 사도 될까…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

    펄펄 나는 ‘건설주’ 지금 사도 될까…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

    건설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가 새해에도 계속 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 등 부동산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인데, 특히 대형 건설사 가운데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컸다.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에도 당분간 건설주 주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사업은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해외 사업은 유가 약세로 말미암은 수주 기대 하락 등으로 코스피 대비 할인 폭이 역대 급이었다”면서 “올해부터 국내 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인데다, 해외 사업도 보다 양호한 영업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건설주 저평가가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가 회복, 코로나 19 백신 보급 기대감 속 해외 플랜트 발주가 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 민감 업종인 건설주는 코로나 19 이후 ‘V자 반등 장’ 속에서도 타 업종 대비 주가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잇단 정부 규제로 건설주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억눌려 있었고, 코로나 19여파로 해외 실적 전망도 처참했다. 때문에 이 같은 건설주 강세를 투자 심리 개선을 바탕으로 한 ‘정상화’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설·건자재 업종은 전반적으로 호재”라면서 다만 건설기업의 주가는 올해 1~2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이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주는 보통 11월부터 1월 사이 바짝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해 초 건설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세는 2월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반면 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건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코스피 건설업종은 28.1% 오르며 벤치마크(코스피지수 23.4%)를 웃돌았다. 8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6000원(4.14%)오른 1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GS건설 주가는 950원(2.33%) 오른 4만 1750원, 현대건설은 450원(1.11%) 올라 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우창 “文정부, 윤리에 대한 깊은 이해 없어… 추·윤 갈등으로 시간 낭비”

    김우창 “文정부, 윤리에 대한 깊은 이해 없어… 추·윤 갈등으로 시간 낭비”

    교수신문은 지난해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신조어다. 검찰개혁과 부동산 정책부터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에 이르기까지 주요 현안을 두고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또는 지지하는 진영의 논리만 ‘옳다’며 다른 진영의 사람들과 대립했다. 그 가운데 두 진영이 관심 두지 않은 현안들은 정책 과제에서 배제됐고 사회적 약자들은 소외됐다. ‘지식인들의 사상가’라는 평가를 받는 김우창(84)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 정치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정은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인간 존중, 윤리와 맞닿아 있다. 결국 한국 정치의 문제, 문재인 정부의 실책은 정치에 대한 윤리적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고 김 교수는 지적한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사무실에서 김 교수를 만나 한국 정치를 진단하고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했다. -‘아시타비’가 한국 사회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나. “누구나 자기 말은 옳고 남의 말은 그르다는 의견은 얘기할 수 있다. 문제는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느냐다. ‘아시타비’는 우리가 정책 등을 토의할 때 옳고 그름의 공통된 기준 없이 자기가 속한 패거리(진영)의 논리에 따라 결정하는 현상을 표현한 것 같다. 흔히 문재인 정부가 신념과 이데올로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한다고 하는 데 그 신념과 이데올로기조차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겠다.” -문재인 정부는 진보적 가치를 표방한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평등이 강조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회적 평등을 위해 어떻게 사회를 바로잡을 것인가에 대한 구상은 알기 어렵다. 평등하게 사회를 바로잡는다고 할 때 두 가지 동기가 작용한다. 부자 등 기득권층에 대한 증오가 하나고, 모든 사람이 적절하게 인간적인 수준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인간 존중, 즉 윤리가 하나다. 문재인 정부가 증오에 기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적 가치에 대한 윤리적 이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맞다. 평등 등의 사회적 가치는 인간 정신과 삶의 존중, 생명체에 대한 존중이라는 윤리에 기초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을 봐서는 인간 존중에 대한 깊은 고려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문재인 정부가 인간 존중, 윤리에 대한 깊은 고려가 없다고 판단한 이유는. “가령 지난 몇 개월 동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으로 인간의 삶에 직결된 정책을 추진할 시간을 낭비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이를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 시간에 사회를 바로잡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했어야 했다. 아울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도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의 문제, 법의 문제로만 바라보려 했지 윤리의 문제, 정치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이 법적으로 잘못했느냐를 따지기 이전에 윤리적으로 옳은지를 판단했어야 한다. 윤리적으로 옳지 않더라도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정치의 문제도 간과했다. 고위 공직자를 법의 기준으로만 판단할 수 있겠나.” -왜 윤리와 정치보다 법의 문제를 강조했을까. “함부로 말하긴 어렵지만 정치권에 법률가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 법의 세계는 보통 사람이 사는 세계의 전부가 아니다. 보통 사람이 더러 법에 걸릴 수 있겠지만 대개 법과 관계없다고 인식하며 산다. 법은 극단적인 사태에만 개입하는 것이다. 물론 법을 잘 지켜야 보통 사람의 영역도 유지가 된다. 하지만 법으로 다 해결할 수는 없다. 국가나 사회에는 법의 세계, 윤리의 세계, 정치의 세계가 있는데 그중 극단적인 일부인 법의 세계만 강조하거나 이를 다른 세계에 무리하게 대입해서는 안 된다. 검찰개혁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다른 정책을 희생하면서 국가의 총력을 들여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것을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아시타비’ 논란을 야기했다. 다주택 보유를 어렵게 하는 부동산 정책을 추진했으나, 상당수 고위급 인사들은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집값을 잡아야 한다는 건 모든 보통 사람의 관심이고 특히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목적으로 삼을 만하다. 문제는 집값이 오르는 근본 원인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왜 집을 무리하게 사려 할까.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사회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한국 자본주의가 카지노 자본주의, 즉 도박성을 강하게 띠고 있다는 점도 작용할 것이다. 대박을 노리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카지노 자본주의의 일면 아니겠나. 또 미국에선 19세기 말 경제적 호황기를 ‘도금 시대’라고 불렀는데, 과시 소비가 만연했었다. 모든 사람이 집값이 더 높은 집과 동네에 살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금박 시대인 것 같다. 이러한 심리를 고려하고 시장 원리를 참고하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런데 이 정부는 정책을 추진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면 그 원인을 고찰해야 하는 데 어떤 집념에 사로잡힌 것 같다.”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뿐만 아니라 코로나 방역·백신에 이르기까지 여야 모두 진영 논리에 따라 대립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이유는 무엇인지. “공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공정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사실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에 입각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혜택이 갈 수 있는가, 손해가 난다면 손해가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는가를 고려하는 것이 공정이다. 아울러 공정은 옳은 것, 즉 진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진리는 사실적 관점과 사회정의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사실적 관점에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진리다. 사회정의적 관점에선 모든 사람이 자원을 적절한 수준에서 배분받아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옳은 것, 즉 진리라고 할 수 있다. 정책을 추진할 때 사실적 진리와 함께 사회정의적 관점에서의 진리를 고려하고, 정책의 결과가 나왔을 때 이러한 진리를 기준으로 끊임없이 수정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정부는 방역을 위해 개인과 사회를 통제하면서 국가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민주주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 시대에 국가 권력이 강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국가 권력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인 윤리 감각이다. 모든 사람이 윤리 감각이 있다면 국가 권력이 필요하겠나. 다만 대규모 사회가 국가 권력이 없이 제대로 운영될 수는 없다. 결국 개인도 윤리 감각을 가져야 하고 국가 권력도 윤리 감각을 가져야 한다. 국가 권력이 강화되면 민주주의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도 국가 권력도 자아 비판을 해야 한다. 사회 전체에 이성적 비판의 전통이 확립된다면 개인과 국가 권력이 자연스레 자아 비판을 하게 될 것이고, 국가 권력 강화에 따른 문제가 커지면 비판자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임기 1년여를 남긴 문재인 정부에게 제언을 한다면. “작은 정책 몇 개를 가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건 곤란하다. 사회 전체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작은 정책을 시행하되, 안 되면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진보 정부로서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 가치들이 굉장히 구체적인 생활 세계에서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책 하나만 가지고 해결할 수 없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재명 “고위공직자 임대사업 금지해야…공무원 영리행위 불법”

    이재명 “고위공직자 임대사업 금지해야…공무원 영리행위 불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의 주택임대사업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고위공직자 주택임대사업 금지, 의견을 묻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부동산 값은 저절로 오르는 게 아니라 주변에 도로, 철도, 공단이 생기고 인허가로 효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투기가 횡행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온 국민이 로또분양과 투기이익을 좇는 투기꾼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부동산값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마저 부동산 투기에 나서게 놔둬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28일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정책 신뢰회복을 위해 4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1주택 초과 주택 처분을 권고했고, 미준수 시 승진에 반영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의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1일 기준 도내 4급 이상 공직 332명 중 다주택자는 28.2%인 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2%만 비주거용주택을 처분했는데 나머지 52%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승진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법률상 공무원은 영리행위가 금지되고 영리 아닌 업무라도 겸직하려면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주택임대사업은 원천금지되는 영리행위인가, 허가받으면 할 수 있는 기타 업무인가, 아니면 겸직허가 없이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4급 이상 도 고위공무원 중 도지사 겸직허가를 받고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사람은 총 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사는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이 요청했는데도 관련기관에서 주택임대사업자 명단제출을 거부했다는 말이 있다”며 “경기도 관내 주택임대사업자 명단이라도 공식요청 해 입수한 후 고위공직자들이나 가족들이 있는지 분석해 봐야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후 공식적으로 소유한 임대용 주택만도 100만 신도시 5개 분량인 160만채에 이른다”며 “각종 인허가, 국토계획, 도시계획, 부동산정책 등으로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공직자는 주택임대사업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제17기 정책위원회 정지권 위원장, 「서울 정책진단 T/F팀」 주요정책 진단결과 공개

    서울특별시의회 제17기 정책위원회 정지권 위원장, 「서울 정책진단 T/F팀」 주요정책 진단결과 공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전진하는 데 견인차가 된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제17기 정지권 위원장(성동2·더불어민주당)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서울 정책진단 T/F팀」을 구성하고, 서울시 주요정책 30건에 대한 진단 결과를 2020년 12월 30일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동시에, 서울시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 정책진단 T/F팀」은 행정자치혁신, 문화환경교통, 교육보건복지, 도시인프라개선 등 4개의 소위원회로 나누어 분야별 정책에 대해 진단결과를 완료했다. - 행정자치혁신 소위원회 : 위원장 임종국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 - 문화환경교통 소위원회 : 위원장 이광성 의원(강서5, 더불어민주당) - 교육보건복지 소위원회 : 위원장 장상기 의원(강서6, 더불어민주당) - 도시인프라개선 소위원회 : 위원장 이경선 의원(성북4, 더불어민주당) 또한, 「서울 정책진단 T/F팀」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소위원회별 대면회의 외에는 서면, 온라인 등 비대면 활동을 통해 어렵게 정책진단을 논의하며 중단 없이 진행됐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 정책진단 T/F팀」은 30명 위원 전원이 30개의 주요한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진단으로 좋은 정책은 더 발전시키고, 미흡한 정책은 과감하게 비판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제안의 토대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타 시도나 해외의 성공사례를 참고하여 벤치마킹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문가 논문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정책을 바라보았으며, 최신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는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따라 생동감 넘치는 정책변화를 제안하는 등 시민들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했다. - 우선, 행정자치혁신 분야의 사업과 정책들에 대한 정책진단 결과, 전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대체적으로 정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선도적인 측면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미흡한 실적에 대한 지적과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로페이나 외국인 창업지원 등 혁신분야의 정책들은 대체로 추진된 지 오래되지 않은 사업들로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완·발전시켜 나가야할 필요성이 있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요구사항 촉구, 입법 추진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했고, 향후 행정자치혁신 분야의 정책에 대해서는 제안사항 반영을 위한 발전적 검토를 권장하며, 정책 진단에서 제시하는 타 시도나 해외사례 등 벤치마킹을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 문화환경교통 소위원회의 진단결과, 지하철 와이파이나 문화예술 후원, 수도권 매립지 관련 정책은 현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다고 판단돼 제안된 내용 등을 참고한 실효성 있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임대주택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소셜믹스는 현재 추진중이나 문제점이 발생한 정책으로,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통해 정책목표를 달성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 외 지하철 승강기 안전 정책, 전기차 보급, 생활문화센터 확장 등의 진단 정책은 정상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었다. 또한, 시혜적 정책 수립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혐오시설 등 피할 수 없는 정책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수도권매립지 사업의 경우 2025년 8월이라는 기한이 있는 사업으로 환경부,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력이 필요하고 적절한 보상이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해외사례 벤치마킹, 이해당사자와의 끊임없는 소통 등을 통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정책수립과 이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교육보건복지 분야에서 선정한 사업 및 정책들은 대체적으로 정책 추진에 있어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개선 사항들이 주로 제시됐다. 우선 집행부 성과중심의 성급한 사업 추진이 지적되고 있어 정책의 시행 전 면밀한 진단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 중 사회서비스원이나 지역건강 포괄케어와 같은 사업에서는 질적인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부재한 경우로써 실효성 있는 척도나 지표의 도입에 대한 검토가 요구되었다. 돌봄 서비스와 사회서비스원, 청년 장애인 정책은 공통적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의 구축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도시계획적 정책분야인 관문도시 조성사업은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도시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정책수립 시 고려되지 않았다는 진단에 따라 대안이 제시됐고, 공적임대주택 사업은 계획수립 시 이미 착공되거나 준공완료 된 공급물량과 LH공급물량을 포함시키고, 정책실현이 쉬운 자금지원 실적으로 부진한 주택공급 실적을 상쇄시켰으며, 새로운 주택 공급 대책을 추가함에 따라 사실상 목표 기한 내 달성에 무리가 있었음을 진단했다. 또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정확한 실태조사가 선행되지 않은 채 계획이 수립되어 예산낭비는 물론 정책목표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서울시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 그 외 사업은 정책의 시행 중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의 형태로 제안됐다. 마지막으로 아직 준비중인 건축물의 물순환 인증제 도입을 통한 물재생사업을 전문가적 시점에서 새로운 인증제도를 제안했다. 추후 도시인프라개선 소위원회 정책 수립 시에는 첫째, 정확한 현황조사와 용어의 정의, 범위,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야 하고 둘째, 정책이 수립되면 일정대로 추진하면서도 중간점검 등을 통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확인하여 실적달성 뿐 아니라 정책목표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당장 나타나는 문제점에 따른 정책수립 뿐 아니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사항들도 고민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수립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정지권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행정 공백 속에서 집권당 소속의원이 대부분인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의 정책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속에서 출범한 「서울 정책진단 T/F팀」은 우리 30명의 위원님들의 철저한 연구?진단으로 헛된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과감한 추진을 위해 2021년도에도 정책위원회가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전문가 일대일 상담 플랫폼 ‘홈리치’ 개시

    부동산 전문가 일대일 상담 플랫폼 ‘홈리치’ 개시

    24번에 달하는 부동산정책 변화와 끝을 모르는 가격 폭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부동산 수요자를 위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상황별 해법을 제시하는 민간 상담서비스가 등장했다. 부동산관련 스타트업 굿리치컴퍼니(대표 이진영)는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정책 및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힘든 서민들을 위해 민간 차원의 전문가상담을 제공하는 ‘홈리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전문회사나 금융회사의 전문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투자 관련 양질의 상담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수요자들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찾기엔 여전히 문턱이 매우 높은 것이 현실. ‘홈리치’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서민형 부동산 수요자들이 입주일 조정 등 계약관련 분쟁, 세금 문제, 자금조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털의 지식답변서비스나 각종 부동산커뮤니티를 찾아보거나 개별 전문가들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인터넷 상의 정보는 불명확하거나 견해가 다른 경우가 많고, 세무사, 공인중개사 혹은 유관 공기관에 직접 질의를 하기 위해서는 접근이 쉽지 않거나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홈리치’ 서비스는 전화, 화상통화, 카카오톡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세무계산까지 다양한 상담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손쉽게 부동산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수시로 변하는 복잡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직접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바로 답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홈리치’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외에도 일대일 방문상담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사례에 대해서는 심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스카우터’라고 명명된 ‘홈리치’의 상담전문가들은 부동산 컨설팅기업 운영자는 물론, 유명 부동산 유튜버, 대학교수, 부동산 TV 출연진, 공기관∙지자체 전문위원 등 최소 10년 이상 부동산 관련 실무와 상담을 진행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홈스카우터는 지속적으로 모집 중에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명의 부동산 분야의 전문 상담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담분야는 ▲정부 부동산 대책 대응 ▲정책 관련 분쟁 ▲내집 마련 대책 ▲부동산 실속투자 ▲ 신규 분양 ▲재건축∙재개발 ▲경매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오피스텔, 주택, 상가 등 물권에 따른 분야별 상담도 가능하다. ‘홈리치’를 런칭한 굿리치컴퍼니는 세무전문가, 부동산 컨설턴트 등이 뭉쳐 만들어진 회사로, 모바일 기반 부동산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진영 굿리치컴퍼니 대표는 “스스로 20여년간 내 집마련과 부동산투자를 위해 공부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를 구상하다 창업을 하게 되었다. 부동산 불확실성의 시대에 공기관에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라며, “‘홈리치’를 통해 부동산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부 정책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현명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홈리치’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전용 어플은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어붙인 文, 변창흠·정영애 임명안 재가…야당 동의 없이 26번째(종합)

    밀어붙인 文, 변창흠·정영애 임명안 재가…야당 동의 없이 26번째(종합)

    文, 내일 두 장관 후보자에 임명장 수여“끝을 보는구나” “청문회 왜 하나” 비판 여론변창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아무 일 아냐,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먹냐”임대주택 입주자 겨냥 ‘막말’ 논란 후 사과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못 사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밥을 사먹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는 김군(19) 실수’ 등의 ‘막말’ 논란을 빚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변 후보자는 야당의 반발 속에 야당의 동의 없는 문 대통령의 26번째 장관이 되는터라 일각에서는 ‘청문회 무용론’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를 넘어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변 후보자와 정 후보자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되게 됐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변 후보자, 정 후보자와 함께 지난 24일에 임기를 시작한 전해철 행정안전·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변창흠 청문보고서, 야당 항의 속민주당 주도 찬성 17표, 기권 9표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나, 각종 자질논란에 휩싸인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는 가운데 재석 26명 중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 의원 등이 찬성 17표을 몰아주면서 채택됐다. 국민의힘 등 9표는 기권 처리됐다. 민주당 의원은 전원 찬성했고, 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기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석으로 몰려가 피켓을 들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통과를 막지 못했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사실상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20대 국회 회기 중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까지 총 23명이었다. 21대 국회가 들어선 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으나, 이는 모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에 불참한 채 이뤄졌다.네티즌들 “원통히 죽은 사람에 쓴말 내뱉는 인성 안 보이나” 포털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문 대통령의 재가 소식이 전해지자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당시 19살 김모군에 대해 “걔가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피해자인 김군을 탓하는 발언을 한 후보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의 재가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구의역 김군’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장관에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원통히 죽은 사람에게 쓴말 내뱉는 인성이 정말 안 보이느냐.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집값 잡겠다고 하니 국민들이 못 믿는 것”, “민주당이 끝을 보는구나”, “이럴 거면 청문회를 대체 왜 하느냐”, “청문회를 없애라”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구의역 김군’에“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실수로 죽은 것” 대법선 명백한 사측 책임 인정 벌금형 확정김은혜 “총체적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인재 참사…19살 김군 실수? 희생자 모욕” 변 후보자는 2016년 5월 일어난 ‘구의역 김군’ 사고를 두고는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 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개인 과실로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면서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19살 김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김군은 서울메트로 외주업체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김군의 가방에서는 먹지 못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년노동자의 현실,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메트로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확정하는 등 명백한 사측 책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에 대해 변 후보자가 사망 노동자의 개인 과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휘·감독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변 후보자의 이런 인식은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변창흠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공유주택 입주자=못 사는 사람’“변창흠 단정적 표현·인식 부적절”변창흠, 청문회서 수차례 사과 앞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 후보자는 임대주택의 하나인 공유 주택(셰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을 겨냥해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임대주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동산 정책을 관장해야할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변 후보자의 인식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변 후보자는 논란이 일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차례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던 공유주택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이렇게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SH공사가 추진한 공유주택은 서울시 무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거주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 발언은 입주자들이 주로 본인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때문에 공유주택 내 ‘공유식당’이 불편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매우 거칠게 표현한 변 후보자의 태도와 인식은 부적절하고 비판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이 공공임대주택를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가 그곳에 들어가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 사람들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입주자 선정 때 아예 차 없는 사람 선정”“입주민 으싸으싸해 주차 요구시 난감” 행복주택 주차장 민원 해소 막으려현실과 동떨어진 입주자 기준 제시 변 후보자는 같은 날 또다른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입주민들이 들어온 후 으싸으싸 해서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주차장 관련 민원을 아예 없애기 위해 거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무시하고 차량이 없는 사람들로만 선정해야 한다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시각이라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편의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는 해석도 나왔다.국토위 “변창흠, 주택공급 부동산정책높은 이해도 보유…도덕성은 못 미쳐” 민주당이 주도한 국토위는 이날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오히려 증폭됐다”고 반발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 인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난이 있는데, 너무 매도당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으로 결격사유를 명시하는 조건부로 찬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재석 26명 가운데 찬성 17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했으나 변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권했다. 국토위는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청문 절차 자체가 요식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오히려 증폭됐다”고 반발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 인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난이 있는데, 너무 매도당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으로 결격사유를 명시하는 조건부 찬성을 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늘 서민들을 위해서, 부동산 문제나 여러 현안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신다고 하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셔도 후보자가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표결로 처리한 것에 대해)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28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재석 26명 가운데 찬성 17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했고, 변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권했다. 국토위는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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