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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일정 금액 플러스 알파 줄 듯기재부 등 전국 점포 임대료 분석 착수서울 136만 vs 전남 24만원 평균 5배差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별도로 지원하기보다는 세입자 상인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는 임대료를 지원하더라도 지역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차 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 소상공인, 집합제한·금지 업종 등에 정액을 지원하되 임대료 부담 여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가 소유 영업장은 기존 지원금을 주고 세입자일 때 추가 지원금을 얹어 임대료 지원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여권 관계자는 “세입자 소상공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플러스 알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신속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 제도 보완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영업이 금지 또는 제한되는 업종의 임대료 지원 등에 대해 당정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민께 발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도 이날 점포의 지역별 평균 임대료 등을 분석하며 임대료 지원 방식 검토에 착수했다. 통계청의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장 전국 평균 월세(보증금 제외)는 122만원이고, 수도권(148만원)과 비수도권(93만원) 간 격차는 55만원에 달한다. 소진공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2018년)에선 서울(136만 9000원)과 전남(24만 2000원) 간 평균 임대료가 5배 넘게 차이 난다. 또 같은 지역이더라도 위치나 층수에 따라 제각각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면적 330㎡ 초과) ㎡당 1층 평균 임대료는 5만 5200원, 2층은 절반을 밑도는 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정부 관계자는 “(상인에 대한) 직접 지원과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올해 경기 최대 거래량 기록한 용인시에 새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올해 경기 최대 거래량 기록한 용인시에 새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한 용인시가 눈길을 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3만 4906건으로 지난 2006년 24만 7248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내내 월 1만 건 이상 매매 거래된 것을 감안했을 때 11월과 12월 물량을 합치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상반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열풍의 영향이 컸고, 하반기에는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경기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용인시의 경우 총 2만 2588건이 거래되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했다. 용인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 서울 도심보다 집값이 저렴해 실수요층인 30대가 매매 거래를 주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인시 30대 매수자는 전체의 28.28%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하여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수원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단지 주변으로 예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에 위치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거래 껑충… 가격 상승폭도 7월 이후 최대 전국 집값 상승의 진앙인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크게 뛰며 매매값과의 격차가 줄어들자 갭투자가 다시 꿈틀거리며 강남 일대 아파트 매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가격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이같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지난 14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강남구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강남3구 매매 신고가 속출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 매매값도 거래량도 오름세 거래도 살아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 애당초 수요 많은데…규제가 부른 상승세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역세권과 준공업 지역, 빌라 밀집 지역 공공개발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시절부터 말해 온 공공자가주택, 즉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쳤다. 변 후보자는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주택난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 공급량 자체는 충분하지만 국민은 좀 더 나은 환경과 더 넓고 삶의 질을 갖춘 주택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심 내에서도 질 좋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지속적이고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하철역 주변인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 등을 거론했다. 변 후보자는 역세권에 대해 “서울에는 307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해당 역 인근의 평균 용적률은 160% 수준으로 저밀 개발돼 있다”며 역세권 고밀개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재직 때부터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역세권 고밀 방안을 주장해 왔다. 변 후보자는 서울 준공업 지역에 대해선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20㎢ 규모로 개발 여건은 충분하다”며 “4차 산업 전환에 맞춰 혁신공간과 함께 주택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다가구·다세대 등 빌라가 밀집한 서울 저층 주거지는 111㎢로, 이를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하면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계획과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면 주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규제가 주택공급을 제약해 왔다”며 “저층 주거지에서 주차장과 도로, 일조권 등 현재 수준의 각종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절반 이상의 기존 주택이 현재 규모로도 다시 지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변 후보자는 “이런 규제를 주민 삶 관점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면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는 LH 등 공공이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개발이익은 토지주와 세입자 등에게 적정 수준으로 배분하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과 개발 이익은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파리의 도심 내 철도역을 지하화하고 개발한 신도시인 ‘리브 고슈’와 미국 뉴욕 맨해튼 신주거지 ‘허드슨 야드’ 예를 들었다. 그는 “파리와 뉴욕 사례도 공공이 계획 주체가 돼 민간과 협력해 공공부지 위에 과감한 도시규제 완화를 적용했고 개발 이익은 문화시설 확충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에 활용했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시장 관리나 개발이익환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 지자체의 도시계획·도시관리상 높이 규제 등 여러 규제가 작용해 사업이 지연된 것도 사실이고, 공공 참여와 순환용 임대주택 건설 등을 통해 이런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해보겠다”고 했다. 공공자가주택에 대해선 “분양과 임대 두 형태 주택으로는 모든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적극 도입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분양주택은 높은 가격 때문에 사기 어렵고, 임대주택은 엄격한 입주 요건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며 “전세금 정도만 갖고 내 집 마련을 하려 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공공자가주택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선 “해당 지구의 사업성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겠지만 도심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택 통계 정확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변 후보자는 “정책 판단은 올바른 통계에서 시작하며 팩트에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17일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변 후보자는 규제지역 제도 운용 효과에 대해 “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과도하게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기대를 낮춰서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하지 못하게 하는 불가피한 규제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세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선 “이미 발표된 전세 대책 외에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주택 물량을 확보,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시장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언급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꼼꼼히 검토하고 후속 조치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토부, 이르면 17일 추가 규제지역 발표...파주·천안·울산 등 거론

    국토부, 이르면 17일 추가 규제지역 발표...파주·천안·울산 등 거론

    정부가 이르면 17일 비규제지역 가운데 풍선효과로 집값 과열 현상이 발생하는 곳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을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국토부는 부산 해운대·동래·남·연제·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과열이 계속되는 지역은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 비규제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파주, 천안, 울산, 창원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정심 심의가 내일(17일) 이어질 것이고, 이르면 오후 늦게 대상 지역이 발표될 수 있다”며 “창원처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한 곳은 아무래도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하진 않겠지만,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안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세제 강화(다주택자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등), 금융규제 강화(주택담보대출비율 9억원 이하 50%·초과분 30% 적용, 주택구매 시 실거주 목적 제외한 주담대 원칙적 금지 등), 청약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동산 과열 조짐 ‘파주·울산·창원’ 조정대상 되나

    부동산 과열 조짐 ‘파주·울산·창원’ 조정대상 되나

    부동산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 파주, 울산, 창원시 등 일부 지역이 이르면 다음 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및 해제 시기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1일 자료를 내고 “기존 규제지역 중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안정세 여부 등을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서 상세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비규제지역에 대해서도 가격·거래 동향, 청약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경기 김포와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수영구 등 5곳 총 7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계속 되면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부 엄포에도 비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 파주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1.18% 상승해 3주 연속(1.06%→1.38%→1.18%) 1%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0.76%)은 남구는 이번 주까지 최근 3주 연속 0.96%, 1.36%, 1.15% 상승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고 부산 강서구도 지난주 0.68%에 이어 이번 주 1.32% 오르며 2배 가까이 오름폭을 벌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뚫린 집값 8년7개월來 최고…씨가 마른 전세 거래 비중 올 최저

    다시 뚫린 집값 8년7개월來 최고…씨가 마른 전세 거래 비중 올 최저

    천정부지로 오른 전셋값이 집값을 끌어올리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통계 작성 8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7%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3주 전 0.25% 올라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2주 전 0.23% 상승으로 오름폭이 떨어졌다가 다시 확대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3% 상승하는 등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은 8월 넷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하다가 11월 1∼4주 0.02%로 오름폭이 같았다. 그동안 진정되는 분위기였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면서 강남구(0.05%), 송파구(0.04%), 서초·강동구(0.03%) 등 강남 4구의 상승 폭이 비교적 컸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구 집값 상승률이 오른 것처럼 노원구도 상계동 주공 1·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호재로 0.05%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규제지역을 피한 경기도 파주, 울산, 부산 지역 등의 ‘풍선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이번 주 1.18% 상승해 3주 연속(1.06%→1.38%→1.18%) 1%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0.76%)은 남구가 이번 주까지 최근 3주 연속 0.96%, 1.36%, 1.15%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부산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강서구가 지난주 0.68%에 이어 이번 주 1.32% 오르며 2배 가까이 오름폭을 벌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상승률과 똑같이 0.29% 올라 6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실수요 대비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14% 오르며 75주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11월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5345건) 비중은 61.5%였다. 이는 10월(72.2%)보다 10% 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자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감정원,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 출발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로 출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을 맡는다. 부동산 가격 평가기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부동산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바뀌었다.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 관리·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출범과 함께 기존 조직의 기능 강화와 신뢰 회복에도 나선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설치돼 소비자 보호 기능이 강화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감정원,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출발

    한국감정원,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출발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로 출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을 맡는다. 부동산 가격 평가기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바뀌었다.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 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출범과 함께 기존 조직의 기능 강화와 신뢰 회복에도 나선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설치돼 소비자 보호 기능이 강화된다. 부동산 통계가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자 내년 조사 표본을 최대 50% 가깝게 늘이기로 했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감정원 사명 ‘한국부동산원’으로

    부동산 조사·관리 기관인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꾼다. 사명에서 ‘감정’을 떼고 ‘부동산’을 붙여 기관 성격을 보다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감정원법 개정안이 이달 8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20일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창립 이후 46년 동안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를 수행하는 등 감정평가 업무에 주력했다. 그러다 2016년 9월 설립 근거법인 한국감정원법이 제정되면서 민간과 경쟁하는 감정평가 수주 업무는 중단하고 부동산 가격 공시와 통계, 조사 등 공적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사명에 여전히 ‘감정’이라는 단어가 남아 있어 민간 감정평가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지며 사명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밑빠진 독” 통일비용에 독 경제 몸살/KIEP,「통독1년」평가

    ◎올해 구동독 회생에만 99조원 지원/세금늘리자 고물가·고금리 부작용/실업증가·생산성 감소등 경기침체 조짐 통독1년이 지난 독일은 급작스런 통일로 경제에 상당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동독경제의 붕괴와 막대한 통일비용의 소요,그리고 막강한 서독의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통일비용증대에 따른 서독경제의 침체조짐이 그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통독1년의 경제적 평가와 전망」(배진영연구위원)이라는 보고서에서 남북통일에 대비,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독일의 통일이 동·서독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독일의 경제를 전망했다. 동·서독의 즉각적인 통일은 동독경제를 붕괴시키고 대량실업을 가져왔다.이는 구동독기업의 시설과 장비가 노후화된데다 현대화되지 못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1대1 통화교환비율에 따라 임금이 과대평가됐기 때문이다.또 구동독기업의 민영화책임을 맡았던 신탁관리청의 민영화우선정책과 투자우선의 정부지원책이 기존의 낡은 시설과 장비들의 폐기를 촉진시킨 반면 부동산소유권문제와 행정인력부족 등의 투자장애요인으로 신규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해 동독경제가 빠른 속도로 무너졌다. 통일후 동독경제가 붕괴되자 독일정부가 동독경제부흥에 적극 개입하게 됐고 독일정부는 지난해에만 동독에 1천7백20억마르크(약77조원)를 투입했다.이중 구동독에서 거둬들이는 세금및 수입,예산절약분 등을 제외하고도 서독측이 순수하게 부담해야할 금액은 동독 GNP의 60%에 해당하는 1천1백30억마르크(약50조원)에 이른다.이는 당초예상보다 1백55억마르크(약7조원)가 늘어난 규모다. 올해 동독에 투입될 비용도 2천2백억마르크(약99조원)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서독이 순수하게 부담할 규모는 1천4백50억마르크(약66조원)에 이르리라는 추산이다. 이처럼 막대한 통일비용의 투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독경제는 점차 소생하고 있다.서독경제는 통일초기 활황기조와 달리 경기상승이 둔화돼 침체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독은 통일비용충당을 위한 증세조치와 재정팽창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고 이자율이 올라 민간소비와 투자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올해 동독은 정부지원에 힘입어 10%내외의 성장을 이룩할 전망이나 서독은 1.5∼2%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물가·이자율·임금간의 악순환적인 상승관계가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침체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 서독물자의 동독반출로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어 독일전체의 무역수지마저 악화돼 지난해 2·4분기에만 18억마르크(약8천억원)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통독후 1년간 서독에서 약1천억마르크(약45조원)의 물자가 동독으로 반출됐다. 동독민의 서독이주는 경제동맹후 지난해 7월까지 24만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소득격차와 같은 경제적 요인외에도 고향에 대한 애착과 타지에 대한 두려움 같은 비경제적 요소에 의해 이주여부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독내 부동산소유권에 대해서는 ▲지난 49년 몰수이전의 원소유자에게 귀속시키는 방안 ▲새로운 소유희망자에게 매각하는 방안 ▲실질적인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인정하는 3가지 방안이 검토됐으나 사회주의 경제체제아래서 몰수된 개인소유의 재산및 부동산은 「원상태로의 반환」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부동산원소유자들이 부동산 가격을 잘 모르는데다 장차 오를 것이라는 심리때문에 부동산을 팔지않아 부동산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기업투자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통독에 대한 종합적인 결과가 1∼2년내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동독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자본부족을 치유하는 것이 동독경제회생의 지름길이며 통일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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